대한민국/국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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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래와 변천
1.1. '(韓)'의 기원
1.2. 대한제국
1.3. 대한민국 임시정부
1.4. 대한민국
2. 국명이 '조선민국'이나 '조선공화국'이었을 경우
3. 각 언어권에서의 명칭
3.1. 한자 문화권
3.2. 고려(코리아)를 어원으로 하는 명칭
4. 관련 문서
5. 둘러보기


1. 유래와 변천[편집]



1.1. '(韓)'의 기원[편집]


'나라 한·나라이름 한()'자는 고대 중국전국시대 7개 국가(전국칠웅) 중 하나였던 한(韓)나라의 국호를 표기하는 데 쓰이던 글자와 같다. 그러나 기원전 4세기 경에 한국의 고대 국가인 고조선군주가 왕을 칭한 이래 한씨를 자칭했다는 기록이 있고[1], 준왕이 위만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익산에서 건마국의 왕으로 새 출발을 했을 때 한왕을 자칭했다고도 전한다.[2] 이 기록에 의하면 한은 고조선으로부터 유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즉 한글이 만들어지기 전 불리던 순우리말을 한자로 음차 표기하는 과정에서 생긴 국호가 '한(韓)'이라는 이름이다. 의 상고음이 '*ɡˤar(가르)'로 재구되며, 삼한 중 변한의 후예인 가야가 '가라(加羅)'라고도 불렸고,[3] 옆나라 일본에서도 고대부터 을 'から(가라)'로 훈독한다는 점을 고려할 시, '한(韓)'으로 음차된 삼한의 원래 순우리말 호칭은 '가라' 혹은 '가르'에 가까웠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 외 한반도 북부 세력은 발(發), 맥(貊), 예(濊) 등을 썼고 한반도 남부 세력은 진국(辰) 또는 한(韓)으로 나타난다.

이후 한반도 중남부는 마한, 진한, 변한의 삼한으로 불렸지만 원삼국시대에서 삼국시대 후기로 가면서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을 일컫는 의미로 변화했다. 광개토대왕릉비에서도 ‘韓’은 11번 등장하는데 삼국시대 당시 사람들은 주로 고구려를 삼한 중 마한, 신라는 진한, 백제를 변한에 대응시켰다.#[4] 여기서의 삼한이라는 명칭은 나라로서의 의미가 아닌 지역으로서, 혹은 문화적 계승의 의미로 확장되었다 보인다.

고구려 왕족 출신인 고현의 묘지명에서 고현을 요동삼한인이라고 지칭하고 있는 것을 보아, 고구려에서도 삼한은 '고구려, 백제, 신라'를 일컬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도 당고종의 조서에서 고구려, 백제, 신라를 '삼한'이라고 지칭하거나, 고연수와 고혜진을 '마한 추장'이라고 일컫는 등, '삼한'이란 말은 고구려, 신라, 백제의 의미로 완전히 굳어졌다. 이는 김유신 등 신라인들은 백제와 고구려가 나당연합군에게 패망하고 통일신라가 성립된 사건'삼한일통'이라고 칭하고 자신들이 삼한을 통일했다는 자부심의 발로로써 나라의 별칭으로 '삼한'을 사용했다는 기록에서도 드러난다.

이후 후삼국시대가 열리고 다시 이를 통일한, 즉 다시 한 번 삼한을 통일한 고려인들도 삼한을 통일했다는 자부심 때문에 여전히 나라의 별칭으로 삼한을 사용했다. 고려의 통일에 공을 세운 신하에게 내려진 공신 칭호가 '삼한벽상공신'이라는 점에서 잘 드러난다. 또한 외국에서도 넓은 의미의 요동처럼 고려시대나 조선시대에 한민족의 거주지역을 뜻하는 관용적인 말로 쓰였고 그들도 그렇게 인식한 바 있다.

원삼국시대 한반도 남부의 소국연맹 마한, 변한, 진한을 삼한이라고 분류해 칭하는 것은 삼국지의 위서 동이전에서 유래한 것이며 현대 교육과정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원삼국시대 사람들이 마한, 변한, 진한을 모두 통틀어 '삼한'이라고 지칭했는지는 확실치 않다. 초기 마한, 변한, 진한에 대해 서술하고 있는 삼국지 위서 동이전에서는 이를 한전(韓傳)이라고 기재하고 있지, '삼한(三韓)'이라고 기록하고 있지는 않다. 부르는 명칭이 혼재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일단 지금은 삼한이 한국사에서 중요하긴 하지만 아직 밝혀지지 않은 점도 있으며, 저 당시까지는 고백신 삼국이 각각 부여, 마한, 진한을 완전히 정복하며 중앙집권 체제를 형성하기 이전의 일이다.

요약하자면 원삼국 시대엔 한반도 중남부의 세 나라가 삼한이었고, 이것이 후대에 이어져서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을 삼한이라 불렀으며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후 삼한일통을 칭하며 하나의 '한(韓)'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1.2. 대한제국[편집]


조선의 고종1897년 10월 12일 국호를 대한제국으로 바꾸었는데 그 명분은 열강들의 각축에 맞서 자주성을 강조하고자 함이었다. 고종실록이 전하는 '대한제국'의 대(大)는 다음과 같은 뜻을 지니고 있다고 되어 있다.

我邦乃三韓之地, 而國初受命, 統合爲一。 今定有天下之號曰‘大韓’, 未爲不可。 且每嘗見各國文字, 不曰‘朝鮮’, 而曰韓者, 抑有符驗於前, 而有竢於今日, 無待聲明於天下, 而天下皆知大韓之號矣。

우리나라는 곧 삼한(三韓)의 땅인데, 국초(國初)에 천명을 받고 한 나라로 통합되었다. 지금 국호를 ‘대한(大韓)’이라고 정한다고 해서 안 될 것이 없다. 또한 매번 각 나라의 문자를 보면 조선이라고 하지 않고 한(韓)이라 하였다. 이는 아마 미리 징표를 보이고 오늘이 있기를 기다린 것이니, 세상에 공표하지 않아도 세상이 모두 다 ‘대한’이라는 칭호를 알고 있을 것이다.

고종실록 고종 34년(광무 원년, 1897년) 양력 10월 11일 3번째 기사: 시임 대신과 원임 대신 이하의 관리들을 인견하다 #


'한'은 여전히 한국계 나라들의 별칭으로 사용되었을 뿐 아니라 중화제국처럼 한 글자 이름이었기 때문에 청나라와 대등해질 수 있는 최적의 국호였고, '대한'이 새로운 국호로 채택됐다. '한'이라는 명칭도 한국사에 다시 등장하게 된 것인데, '대한제국'으로 '제'는 붙이기도 하고 안 붙이기도 했다. '대한제국특명의약전권대신', 이런 식으로 풀 네임을 다 쓸 땐 주로 '대한제국'을 쓰고 대개는 '대한국'이라고 쓰는 양상이었던 듯.

위에 인용한 실록 기사의 취지를 보면 대한은 단순히 '위대한 한'이라는 뜻이 아니라, '작은 한'을 통틀어 '큰 한'으로 보아 '대한'이라 부른다는 뜻이다. 다른 나라에서 이와 비슷한 의미의 국호를 찾아보자면 영국그레이트브리튼 왕국을 꼽을 수 있다. 때문에 중국에서 원나라 이래로 국명에 대(大)를 붙이는 사례나,[5] 대일본제국의 경우처럼 단순히 '위대하다는 뜻을 담아 붙이는 접두어'와는 그 의미가 다르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육당 최남선 또한 1946년 저서 '조선상식문답'에서 “대한이라 함은 한(韓)은 한이지만 옛날 같은 작은 한이 아니라 지금은 커다란 한이라는 뜻을 보인 것이다. 이렇게 '대한'이란 것은 두 자가 다 합해 국가 이름이 되는 것이요, 결코 대명이나 대영과 같이 높이는 뜻으로 대(大) 자를 붙인 것이 아니라”고 언급한 바 있다.[6] 현재도 '대한민국'은 국내외를 불문하고 한국의 공식적인 국호로 받아들여질 뿐 앞에 '대' 자를 붙였다 하여 한국을 미화하려는 존칭으로 해석되지 않으며, 중국, 일본 등 다른 한자문화권 나라 역시 외교상, 학술상 한국의 공식 국호를 적을 때는 '大韓民國'이라고 정확히 적어준다.

다만, 이미 중국과 대등함을 나타내려고 한 글자 국호를 사용한 마당에 전혀 노리지 않았다고 보기엔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조선 말미에 국호를 조선국에서 대조선국으로 높여 부른 일이 있었고, 주변국들이 각자 대청제국, 대일본제국 등으로 국호를 높여부르는 마당에 조선만 그러지 않는다면 자주독립국을 표방한다는 대한제국의 취지와 맞지 않게 될 여지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대한의 정식 의미는 실록에 나와있는대로가 맞지만, 형식적으로 주변국에 맞추었을 개연성이 크기 때문에 일종의 겸사겸사라고도 볼 수 있다.

이성계의 조선과 구별하기 위해 단군의 조선은 고조선이라 칭해지듯 오늘날의 대한민국과 구별하기 위해 대한제국은 구한국(舊韓國)으로 칭해지기도 한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구한말.

1.3. 대한민국 임시정부[편집]


1910년 일본은 대한제국을 강제병합하였고, 당시 통감 데라우치 마사타케는 비밀리에 구성된 병합준비위원회를 통해 21개조의 ‘병합실행방법세목’을 수립하고 제1조에 “한국을 개칭하여 조선으로 할 것”으로 명시하여 국호 ‘대한’의 말살하고, 모든 활자매체에는 ‘韓’이라는 이름을 지우게 함으로써 한민족의 정기와 주체성을 말살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또한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에 대해 전 국호인 조선으로 통칭하고 황실을 이왕가(李王家)로 격하시켰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대한제국은 잊혀 갔으나 고종이 사망하면서 발발한 3.1 운동을 통해 대한이라는 국호가 다시 불려지고[7] 상해에 임시정부가 세워지면서 국호가 논의되었다.

1919년 4월 10일 임시정부의 임정 회의에서 신석우가 국호를 대한민국으로 제안했다. 그러자 여운형이 '대한'이라는 이름으로 망했는데 또 다시 쓰기엔 부적절하다고 반대했다. 그러자 신석우가 "대한으로 망했으니 대한으로 다시 흥해보자"라고 했고 이 말에 다들 찬성하며 만장일치로(혹은 다수결의 투표로) 결정되었다고 한다.

'제정이 아닌 공화정'이라는 의미에서 '대한국'[8]이 된 것이고 이전의 대한이라는 이름으로 존재했던 대한제국의 제(帝)는 황제의 나라였지만 그 후의 대한민국의 백성 민(民)은 시민의 나라라는 의미가 생긴 것이다.

1948년제헌국회에서도 대한·조선·고려공화국 등의 의견이 나왔으나, 투표 결과 대한민국으로 결정되었다. 30명의 제헌의원으로 구성된 헌법기초위원회에서 국호 결정을 놓고 표결한 결과 대한민국 17표, 고려공화국 7표, 조선공화국 2표, 한국 1표로 대한민국[9]이 최종 결정됐다. 결국 남북 분단 상황에선 북은 '조선'을, 남은 '대한'을 선택해서 이마저도 달라진다.

1.4. 대한민국[편집]


  • 그렇게 해서 오늘날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이 정해졌으나, 뒤에 붙는 '민국'이라는 단어는 개별적인 단어로는 공화국에 밀려 사어가 되었다. 이 때문에 요즘 인터넷에서는 '민국'이 '민주공화국'의 약자가 아닌가 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민국’은 Republic을 중국에서 번역한 단어이다. 중화민국이 대표적인 예[10][11]
  • 국가의 국가대표팀 응원 구호로도 자주 쓰인다. '대~! 한민국!'이라는 구호를 외친 뒤 치는 5번의 엇 박 박수가 특이하고 중요한 부분. 2002 월드컵을 계기로 전 국민이 자연적으로 반응하는 응원 구호가 되었다.[12]
    • 월드컵이나 기타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한국 팀이 좋은 성적을 냈을 경우 자동차 경적으로 '빵빵 빵빵빵'거리고 2010년에는 부부젤라도 '빵빵 빵빵빵'거렸다.
  • 대한민국의 약칭은 대한(大韓) 및 한국(韓國)으로 정해져 있다. 역본 및 정부령에 따라 정식 영문은 Republic of Korea(ROK)으로 사용된다.
  • 한국인들이 대한민국이라고 얘기하면 현대의 한국만을 지칭하지만, 한국이라고 할 때는 일컫는 범위가 크게 2가지다. 첫째는 한국 역사상의 나라들(고조선~현대 한국까지)을 통칭하는 경우, 둘째는 현대의 한국만을 지칭하는 경우이다.
  • 각종 사회단체의 명칭에는 '대한 OOOO회'[13] 와 '한국 OOOO회'[14]가 거의 같은 비율로 혼용되고 있다.

2. 국명이 '조선민국'이나 '조선공화국'이었을 경우 [편집]


만약 한국도 북한처럼 국명으로 '조선'을 채택했다면, 다음과 같은 상황이 일어났을 것이다.
  • 한국에서 북한을 부르는 명칭은 '북조선'이 되었을 것이다. 한자문화권과 외교를 맺었음에도 해당 국가에서 '남조선'이라는 말을 계속해서 사용하게 된다.[15]
  • 애국가의 후렴 가사가 조선 사람 조선으로 길이 보전하세가 되었을 것이다. 실제로 1899년 독립신문에 수록된 가사는 이렇게 되어있다.
  • 한자 약칭이 '韓(한)'이 아니라 '朝(조)' 또는 '선(鮮)'이 된다. 조일통상장정 등의 명칭으로 보아 '朝(조)'가 쓰였을 가능성이 높다. '한식', '한류' 등이 '조식(朝食)', 조류(鳥類)'선류(鮮流)' 등으로 불리게 된다. 다만 조식(朝食)의 경우 아침 식사를 의미하는 조식과 한자 표기까지 똑같은 동음이의어가 되기 때문에 구분을 위해 다른 용어가 사용되었을 가능성도 있다.[16] 다만 내수용이긴 하지만 일본에서 자국의 약칭으로 '日~'이 아닌 생뚱맞은 '和~'를 사용하는 것처럼 굳이 조선에 이끌리지 않고 그냥 '韓~'으로 표기했을 수도 있다.
  • '하나의 중국'처럼 '하나의 조선'이란 정치·외교적 수사가 나올 수 있다. 실제로 북한에서 후자와 같은 수사를 쓴 적이 있고 '두 개 조선 책동'이라며 남북을 분단시킨 것은 미국이라는 식의 북한의 정치적 수사는 최근에도 많이 쓰인다.
  • 콩고 공화국콩고민주공화국의 사례처럼 다른 나라에서 두 나라를 혼동하여 우편, 물류 등에 애로사항이 클 것이다. 사실 이는 이미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영어로는 한국, 북한의 차이가 없는 Korea로 사용되기 때문. 그나마 ROK, DPRK로 구분되긴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독일연방공화국(서독)과 독일민주공화국(동독)을 헷갈리거나 아예 모르듯이 외국인들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미국에서 USPS대한민국에 우편을 보내면 북한으로 가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한다.[17]
  • 조선의 국호 정통성을 둘러싸고 한국과 북한의 대립이 더더욱 치열하게 펼쳐지게 된다.
  • 실제로 베트남어의 대한민국 국명의 이명 중에서 "Cộng hòa Triều Tiên"(꽁호아찌에우티엔, 공화조선, "조선공화국")이 있다.
  • '한반도'와 '한민족'을 현재 동아시아 한자권 문화에선 '조선반도', '조선민족(조선족)'이라고 부르게 된다. 이렇게 되면 현재 중국과 일본에서 실제로 부르는 것과 같아진다. 중국에서는 한국에서 '한민족'과 '조선족'이라고 부르는 개념을 각각 '조선족'과 '중국조선족'으로 구별한다. 즉 중국에서 조선족이라고 하면 그냥 한민족을 의미한다.[18] '중국'조선족이라고 해야 한국에서 말하는 조선족이라는 뜻이 된다.
  • '조선'이라는 단어는 당연히 현재 존재하는 나라를 가리키는 말로 쓰였을 것이므로 이성계가 세운 국가의 이름을 북한처럼 '이조(이씨조선)' 등으로 불렀을 것이다. 혹은 정치체제를 가지고 구분하여 '조선 왕조'나 '조선왕국', '대조선국' 등으로 부를 수도 있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조선을 '조선왕조'로 부른다.
  • 로마 공화국과 로마 제국을 다른 나라라고 인식하지 않듯이 아예 조선-대한제국-조선 공화국을 서로 다른 나라로 인식하지 않고, 쭉 이어지는 하나의 나라로 인식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간단히 '왕정 시대(조선)', '제정 시대(대한제국)', '공화정 시대(대한민국)'로 표현할 것이다. 고조선까지 '단군 시대'나 '고대 조선'으로 엮어서 볼 수도 있다.
  • 현재의 조선과 구분하기 위해 구 조선의 영문명이 Old Joseon, 혹은 Joseon Dynasty가 될 것이다. 고조선은 지금과 마찬가지로 Gojoseon이나 Ancient Joseon으로 쓰일 수 있다. Joseon 단독으로 쓰이는 일은 현재보다 줄어들 것이다.
  • 조선일보 등 조선이 들어가는 기업명이나 업체명을 국가기관이 선점했을 것이다. 또, 상표권 등록 등에 제약이 걸리거나 아예 사용 제한이 걸릴 수 있다.

3. 각 언어권에서의 명칭[편집]



3.1. 한자 문화권[편집]


  • 중국어
중화권은 대체로 남북한 중 정치적 이념이 같은 정권의 명칭 방식을 존중해 왔다. 중국 대륙은 1992년 이후 각 측이 선호하는 명칭(한국, 조선)을 사용하는 반면[19], 홍콩중화민국 통치 하에 있는 대만은 남한 위주의 명칭을 사용한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기타 화교 사회에선 중국대만식 명칭을 혼용한다.
중화권 현용 명칭
구역
중국 대륙
대만
홍콩·마카오
기타 화교 사회
한국 (지리·문화적 개념) || 朝鲜 || 韓國 || 韓國 || 韓國/朝鮮
韩国/朝鲜 ||
대한민국 || 韩国 || 韓國/南韓 || 韓國/南韓 || 韓國
韩国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 朝鲜 || 北韓 || 北韓 || 北韓/朝鮮
北韩/朝鲜 ||

  • 韓國/韩国 (ㄏㄢˊㄍㄨㄛˊ, Hánguó)
「대한민국」을 가리키는 가장 일반적이고 공식적인 말이다.
방언에 따라 Hòhn Gwok (광동어), Hân-kok (민남어·대만어), Hàng-guók (민동어), Hôn-koet (객가어) 등으로 읽을 수 있다.

  • 南韓/南韩 (ㄋㄢˊㄏㄢˊ, Nánhán)
「남쪽 한국」= 남한 단독
대만·홍콩 및 화교 사회에서 널리 사용하는 말. 홍콩과 마카오에선 중화인민공화국으로 반환된 이후로 '남한' 호칭의 빈도가 낮아지는 경향이다.
  • 2008년 8월[20] 대한민국 외교부는 대만 언론과 매체에 대해 '한국' 명칭을 사용해달라고 공식 요청을 했었다. 당시 대만 외교부는 "한국 외교부의 의견을 존중하지만, 우리는 줄곧 한국과 Republic of Korea 명칭을 써 왔으며, 명칭을 바로잡을(正名) 문제는 아니다"라고 코멘트했다. 중화민국 외교부에서 대만의 언론과 매체에 명칭 수단을 강제할 권한은 없다.[21] 중화민국 외교부에서는 나름 한국 외교부와 자국 언론 모두의 입장을 고려하여 답변해준 것.[22] 다만 중화민국 외교부 웹사이트는 아직까지도 '한국'과 '남한' 명칭을 병용하고 있다. 어찌했든 한국과 교류가 늘어난 이래 대만 사람들도 일상 생활에선 한국이라고 부르는 빈도가 더 높다. 뉴스나 신문 기사 등 공적 분야에선 아직까지도 '남한'을 많이 사용하지만,[23] 점점 '한국'도 사용하는 추세다.[24]

  • 北韓/北韩 (ㄅㄟˇㄏㄢˊ, Běihán)
「북쪽 한국」= 북한 단독
대만·홍콩·마카오 등 자본주의 진영 화교 사회에서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말. 북한의 대륙식 명칭인 '조선'과 확연히 달라서 이 단어 하나로 중국어 화자가 어디 출신인지 짐작할 수 있다.
  • 朝鮮/朝鲜 (대륙 표준 독음: Cháoxiǎn / 대만 표준 독음: ㄔㄠˊㄒㄧㄢ)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혹은 남북한 양쪽에 해당하는 개념(지리, 문화, 민족)을 가리키는 말[25]
  • 중국 대륙에서 북한 정권 + 한반도 전체를 일컫는 명칭이다. 따라서 '한반도', '한민족', '한국전쟁' = '조선반도', '조선민족'이라고 부른다. '한국어'는 그나마 '조선어'와 현존하고 있는데, 대중은 '한국어' 단어를 보편적으로 사용하지만, 언어학적 명칭 및 자국의 조선족이 사용하는 언어로서는 '조선어'라고 한다.
  • 대만에선 정치적 의미가 얕은 단어 및 중화권에서 오래 사용했던 단어들에 한해 '조선'이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한국어', '한국전쟁'은 남한식 명칭을 주로 사용하지만, '한반도'와 '한민족'은 '조선반도', '조선민족'으로도 부른다. 또 주목할 건 '조선'의 표준중국어 독음이 대륙 표준과 다르다. 대륙에선 '고울 선(鮮)' 자를 제 3성으로 읽지만 (Cháoxiǎn) 대만은 제 1성으로 읽는다 (Cháoxiān).[26] 오히려 대만 독음이 원래 의미와 더 가깝지만[27] '조선'이라는 명칭 자체가 대만에서 흔치 않는 까닭에 표준 독음을 몰라 대륙 독음으로 읽는 사람이 많다.
  • 北朝鮮/北朝鲜 (ㄅㄟˇㄔㄠˊ ㄒㄧㄢˇ, Běicháoxiǎn)
「조선의 북부」= 북한을 가리켰던 말
중국 대륙에서 '남조선'에 대비해 썼던 단어. 1992년 한중 수교를 계기로 중화인민공화국이 '남조선'을 '한국'으로 부르기 시작하는데, 그 후로 '북조선'과 '조선'의 구분이 무의미해져서 사용하지 않는 추세다.
  • 특이하게도 대만의 주요 방송 중 하나인 민시(FTV)는 북한을 지금까지도 '북조선'이라고 부르는데, 대만 및 중화권 언론 중 유일하다.[28]
  • 南朝鮮/南朝鲜 (ㄋㄢˊ ㄔㄠˊ ㄒㄧㄢˇ, Náncháoxiǎn)
「조선의 남부」= 남한을 가리켰던 말
중국 대륙에서 한중 수교 이전 사용했었던 단어. 현재 사용은 매우 드물다. 물론 대만 및 화교 사회에서는 애초부터 사용하지 않았던 명칭이다.
  • 兩韓/两韩 (ㄌㄧㄤˇㄏㄢˊ, Liǎnghán), 朝韓/朝韩 (ㄔㄠˊㄏㄢˊ, Cháohán), 韓朝/韩朝 (ㄏㄢˊㄔㄠˊ, Háncháo)
남북한 관계를 서술할 시 사용하는 용어다. 전자는 주로 대만·홍콩·마카오에서, 후자는 중국 대륙에서 사용한다. 중국 대륙에서의 경우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외교적인 이유로 ‘朝韩’이 주로 쓰이지만, 비공식적인 자리에서는 남한의 국력이 북한을 앞선다는 이유로 ‘韩朝’로 쓰기도 한다.
  • 일본어
    • 韓国(かんこく, Kankoku, 한국, 남한 단독.)
'한국'을 지칭하는 가장 일반적인 단어다.
  • 大韓民国(だいかんみんこく, Daikanminkoku, 대한민국, 남한 단독.)
공식적인 상황에서 쓴다. 가나 오십음도 순서에 따르는 2020 도쿄 올림픽 개막식 입장 순서에서도 이를 따라 태국(타이, タイ) 뒤, 타이완(차이니즈 타이베이, チャイニーズタイペイ) 앞에 입장했다.
  • 北朝鮮(きたちょうせん, Kitachōsen, 북조선, 북한 단독.)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지칭하는 가장 일반적이고 공식적인 단어다. 약칭은 '북선(北鮮(ほくせん)'이다.
  • 南韓(なんかん, Nankan, 남한, 남한 단독.)
'대한민국'을 지칭하는 단어다.
  • 北韓(ほっかん, Hokkan, 북한, 북한 단독.)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지칭하는 단어다.
  • 南朝鮮(みなみちょうせん, Minamichōsen, 남조선, 남한 단독.)
'대한민국'을 지칭하는 단어다. 약칭은 '남선(南鮮(なんせん)'이다.
  • 朝鮮(ちょうせん, Chōsen, 조선, 민족, 문화권.)
남북 전체를 지칭하는 단어다. 한국에서 한반도로 부르는 지명을 일본에서는 조선반도로 부르고 있으며, 한국전쟁을 조선전쟁이라고 부르며, 한민족도 조선민족이라고 부른다. 또한 한국어 역시 조선어라고 표기하기도 하는데, 남한말과 북한말을 합쳐서 부를 경우에만 '조선어'라고 하며, 특히 대학교에서는 남한말과 북한말을 함께 가르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선어학과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물론 현재 일본은 북한보다 한국과의 교류가 훨씬 많기 때문에 방송이나 일상에서는 '한국어(韓国語)'라 쓰는 경우도 많다.
  • 高麗(こーれー(Kōrē, 고려, 오키나와어 명칭.)
  • 베트남어
  • Hàn Quốc(韓國, 남한)
베트남은 통일 이후 공산진영에 있었던 영향으로 남한을 Nam Triều Tiên(南朝鮮)이라 칭했던 시절이 있었다. 1994년 한-베트남 수교 당시 한국의 요구에 따라 지금은 베트남에서도 Hàn Quốc(韓國)이라고 칭하는 게 일반적이다.
  • Triều Tiên(朝鮮, 남북 전체 또는 북한 단독)
  • Bắc Triều Tiên(北朝鮮, 북한)
  • Đại Hàn(大韓, 남한)
남베트남에서 남한을 부르던 명칭. 현재도 라이따이한 등의 단어에 남아 있다.
  • Nam Hàn(南韓, 남한)
  • Bắc Hàn(北韓, 북한)
구 남베트남에서 북한을 부르던 명칭.
  • 좡어: 韩国 Hanzgoz, 朝鮮 Cauzsenh(한고, 샤우센 정도로 읽는다.)
  • 위구르어
    • چاۋشيەن / Chawshyen (차우시옌): 중국의 영향을 받아 조선을 어원으로 하는 표현을 사용한다.
남한은 جەنۇبىي چاۋشيەن / Jenubiy Chawshyen, 북한은 شىمالىي چاۋشيەن / Shimaliy Chawshyen이라 한다.

3.2. 고려(코리아)를 어원으로 하는 명칭[편집]


'Korea' 계열의 국명은 고려에서 유래했다. 고려장수왕 시기에 고구려의 국호를 고려로 변경한 데에서 시작된다. 인도유럽어족, 아프리카아시아어족 언어는 전부 이쪽을 어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언어
한국[29]
대한민국
남한
라틴어
Corea
Respublica Coreana
Corea Meridiana
스페인어
República de Corea
Corea del Sur
카탈루냐어
Corea del Sud
갈리시아어
Corea do Sur
이탈리아어
Repubblica di Corea
Corea del Sud
로망슈어
Republica Corea
Corea dal Sid
프랑스어
Corée
République de Corée
Corée du Sud
루마니아어
Coreea
Republica Coreea
Coreea de Sud
포르투갈어
Coreia
República da Coreia
Coreia do Sul
아일랜드어
An Chóiré / Cóiré
Poblacht na Cóiré
An Chóiré Theas
태국어
ประเทศเกาหลี(Prathet Kaoli) / เกาหลี(Kaoli)[30]
สาธารณรัฐเกาหลี(Satharanarat Kaoli)
เกาหลีใต้(Kaolitai)
라오어
ປະເທດເກົາຫລີ(Pathét Kaoli) / ເກົາຫລີ (Kaoli)[31]
ສາທາລະນະລັດເກົາຫຼີ (Sathalana lad kaori)

벨라루스어
Карэя (Kareja)
Рэспубліка Карэя (Rjespublika Kareja)
Паўднёвая Карэя (Pawdnyebaya Kareja)
사하어
Кэриэйэ (Kerieye)
Кэриэйэ Өрөспүүбүлүкэтэ (Kerieye Öröspyybylykete)
Соҕуруу Кэриэйэ (Soğuruu Kerieye)
사모아어
Kolea
Lepublica o le Kolea
Kolea i Saute
나바호어
Kolíya bikéyah
Shádiʼááhjí Binááʼádaałtsʼózí Dineʼé Bikéyah Yázhí[32]

튀르키예어
Kore
Kore Cumhuriyeti
Güney Kore
월로프어

Kore gu Bëj-saalum
페르시아어
کره (Kore)
جمهوری کره (jomhuri Kore)
کرهٔ جنوبی
크메르어
កូរ៉េ (Kore)
សាធារណរដ្ឋកូរ៉េ
កូរ៉េខាងត្បូង
영어
Korea
Republic of Korea
South Korea
독일어
Republik Korea
Südkorea
덴마크어
Republikken Korea
Sydkorea
바스크어
Koreako Errepublika
Hego Korea
스웨덴어
Republiken Korea
Sydkorea
노르웨이어
Republikken Korea
Sør-Korea
핀란드어
Korean tasavalta
Etelä-Korea
네덜란드어
Republiek Korea
Zuid-Korea
아프리칸스어
Republiek van Korea
Suid-Korea
알바니아어
Republika e Koresë
Korea e Jugut
에스토니아어
Korea Vabariik
Lõuna-Korea
체코어
Korejská republika
Jižní Korea
헝가리어
Koreai Köztársaság
Dél-Korea
몰타어
Repubblika tal-Korea
Korea t'Isfel
말레이어
Republik Korea
Korea Selatan
인도네시아어
타갈로그어
Republika ng Korea
Timog Korea
스와힐리어
Jamhuri ya Korea
Korea Kusini
폴란드어
Korei
Republika Korei
Korea Południowa
슬로바키아어
Kórea
Kórejská republika
Južná Kórea
아이슬란드어
Lýðveldið Kórea
Suður-Kórea
아르메니아어
Կորեա (Korea)
Կորեայի Հանրապետություն (Koreani hanrapetutyn)
Հարավային Կորեա (Haravayin Korea)
조지아어
კორეა (korea)
კორეის რესპუბლიკა (koreis respublika)
სამხრეთი კორეა (samxreti korea)
그리스어
Κορέα (Koréa)
Δημοκρατία της Κορέας (Dimokratia tis Koreas)
Νότια Κορέα (Notia Korea)
테툼어
Koreia
Repúblika Koreia
Koreia Súl
슬로베니아어
Koreja
Republika Koreja
Južna Koreja
크로아티아어
보스니아어
라트비아어
Korejas Republika
Dienvidkoreja
리투아니아어
Korėja
Korėjos Respublika
Pietų Korėja
세르비아어
Кореја (Koreja)
Република Кореја (Republika Koreja)
Јужна Кореја (Južna Koreja)
마케도니아어
실레시아어
Korejyo


러시아어
Корея (Koreya)
Республика Корея (Respublika Koreya)
Южная Корея (Yuznaya Koreya)
우크라이나어
Республіка Корея (Respublika Koreya)
Південна Корея (Piwdenna Koreya)
불가리아어
Република Корея (Republika Koreya)
Южна Корея (Yuzna Koreya)
카자흐어
Корея Республикасы (Koreya Respublikasi)
Оңтүстік Корея (Oñtüstik Koreya)
키르기스어
Түштүк Корея (Tüştük Koreya)
우즈베크어
Жанубий Корея (Janubiy Koreya)
타지크어
Ҷумҳурии Корея (Jumhurii Koreya)
Кореяи Ҷанубӣ (Koreyai Janubī)
아제르바이잔어
Koreya
Koreya Respublikası
Cənubi Koreya
투르크멘어
Koreýa
Koreýa Respublikasy
Günorta Koreýa
쿠르드어
Korêya
Komara Korêyê

톡 피신
Koria
Republik bilong Koria
Saut Koria
히브리어
קוריאה (Koriah)
הרפובליקה של קוריאה (harepublika sehl koriah)
קוריאה הדרומית (dróm koriah)
버마어
ကိုရီးယား (Koriya)
ကိုရီးယားသမ္မတနိုင်ငံ (tangkuiriya)
ကိုရီးယားသမ္မတ (kuiriya sammata)
티베트어
ཀོ་རི་ཡ། (Koriya)

ལྷོ་ཀོ་རི་ཡ།
힌디어
कोरिया (Koriyā)
कोरिया गणराज्य (Koriyā gaṇrājya)
दक्षिण कोरिया (Daksin Koriyā)
벵골어
কোরিয়া (Koriẏa)
কোরীয় প্রজাতন্ত্র (Koriẏa prôjatôntr)
দক্ষিণ কোরিয়া (dôkkhiṇ koriya)
네팔어
कोरिया (Kōriyā)
कोरिया गणतन्त्र (Kōriyā gaṇatantra)
दक्षिण कोरिया (Dakṣiṇa kōriyā)
싱할라어
කොරියාව (koriyāva)
කොරියානු ජනරජය (koriyānu janarajaya)
දකුණු කොරියාව (dakuṇu koriyāva)
타밀어
கொரியா (Koriyā)
கொரிய குடியரசு (Koriya kuṭiyaracu)
தென் கொரியா (Teṉ koriyā)
케추아어
Kuriya
Tayhan Ripuwlika
Tayhan[33]
소말리어
Kuuriya
Jamhuuriyadda Kuuriya
Koonfur Kuuriya
아랍어
كوريا (Kūriya)
جُمْهُورِيَة كُورِيَا(jumhūriyat kōriyā)
كُورِيَا الْجَنُوبِيَّة (kūriyā l-janūbiyya)

한반도 문화권, 한민족이 아닌 대한민국을 가리키고자 한다면 South Korea, Corée du Sud 등 '남한'에 해당하는 명칭을 쓰거나, Republic of Korea, république de Corée 등 대한민국에 해당하는 각 언어의 명칭을 쓴다. 일반적으로는 간결함 등의 이유로 '남한'에 해당하는 명칭(South Korea)을 쓰지만, 한국 정부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자국을 '남한'에 해당하는 명칭으로 일컫는 것을 피하고, 그 대신 '대한민국'에 해당하는 명칭을 주로 사용한다. 과거 서울시에서 뉴욕타임즈에 홍보 광고를 올릴 때 South Korea라는 명칭을 사용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공식 명칭(Republic of Korea)이 북한의 공식 명칭(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과 혼동될 우려가 있어 좀더 명확하게 밝히고자 해당 명칭을 썼다고 해명했다. 한편 대한민국 대통령 전용기로 보잉747이 도입될 때 기존 전용기이던 보잉737에는 기체에 쓰인 영문 국호를 Republic of Korea로 표기한 것과 달리 747에는 그냥 Korea로만 표기한 것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3.3. 몽골어, 만주어 계통[편집]


  • 만주어
    • ᠰᠣᠯᡥᠣ / Solho (솔호) 하술할 몽골어 설렁거스와의 관계성은 분명치 않다.
    • ᠴᠣᠣᡥᡳᠶᠠᠨ / Coohiyan (차오햔) 사료에 따라 솔호와 차오햔이 혼용되며, 챠오햔은 조선의 한어 발음에서 따온 외래어였다.
  • 몽골어
    • ᠰᠣᠯᠤᠩᠭᠤᠰ / Солонгос / Solongos (설렁거스)
한국에는 철자에 이끌린 표기 '솔롱고스'로 더 알려져 있지만 설렁거스가 현대 몽골어 발음에 더 가깝다.[34] 설렁거( ᠰᠣᠯᠤᠩᠭᠠ / Солонго / Solongo)는 몽골어로 '무지개'를 의미한다. 그래서 몽골어 설렁거스는 '무지개의 나라'라는 의미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고 혹은 신라를 음차한 것이라는 설도 있다.[35] 700여년 전인 몽골 제국 시대에도 몽골이 한국(고려)을 부를 때 쓰였을 정도로 오래된 표현이다.[36] 부랴트어에서도 같은 표현을 사용한다.
  • Өмнөд Солонгос / Ömnöd Solongos (음노드 설렁거스)
남한을 일컫는 명칭.
  • Хойд Солонгос / Khoid Solongos (허이드 설렁거스)
북한을 일컫는 명칭.
  • 칼미크어
    • Солоңһудин Орн / Solonghudin Orn (솔롱후딘 오른)

4. 관련 문서[편집]



5. 둘러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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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염철론, 위략[2] 삼국지 위서 동이전[3] 실제로도 가야의 국명은 '가라'에 가깝게 발음되었을 가능성이 높은데, 가야의 '야(耶)'는 상고음이 /*laː(라)/로 재구되기 때문이다.[4] 고고학적으로 보았을 때 이 계승성은 나중에 해당 국가에 끼워맞춘 것에 가깝다. 신라는 진한에 대응되는 게 맞지만, 고구려는 부여에, 백제는 마한에서 계승성을 찾을 수 있다. 변한에 대응되었던 것은 가야다. 다만 워낙 고대라 고고학적 고증으로 계승성을 확인하는 것이 어려웠고, 유교적 계승으로 보아도 조선-삼한(한반도 남부)-삼국-통일신라-고려라는 알기 쉬운 계승 구도가 이해하기 쉬웠기 때문에 채택된 역사관이다.[5] 원나라 이전에도 대한(大漢), 대당(大唐), 대수(大隋), 대송(大宋) 같은 명칭이 있지만 이는 존칭이지 정식 명칭이 아니었다.[6] 사실 최남선이 이 대목에서 대명을 언급한 것은 적절하지만 대영을 언급한 것은 부적절하다. 대영(Great Britain)의 Great야말로 영국을 높이기 위한 수식어가 아니고, 'Little Britain(브르타뉴(몬머스의 제프리브리타니아 열왕사), 아일랜드 섬(프톨레마이오스알마게스트))'이 이미 있기에 브리튼 섬을 이와 구별하고자 'Great Britain(대 브리튼)'으로 칭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로써 '대 브리튼'이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를 합친 연합을 지칭하는 표현이 되었으므로, 이러한 '대 브리튼(대영)'의 용례야말로 오히려 최남선이 설명한 대한의 '대(大)'의 취지에 적절히 부합하는 사례이다.[7] 3.1운동 초기에는 만세 구호가 조선독립만세였으나 이후 대한독립만세로 구호가 바뀌었다.[8] Republic을 중국에서 번역한 게 ‘민국’이다. 따라서 공화국이나 민국이나 뜻은 동일하다. 참고로 공화국은 Republic을 일본에서 번역한 말이다.[9] 약칭 대한, 한국[10] 공작이 통치하는 나라는 공국, 왕이 통치하는 나라는 왕국, 황제가 통치하는 나라는 제국이므로 시민이 통치하는 나라는 자연스럽게 '민국'이 연상되는 것이다.[11] 재미있게도 현대 동아시아에서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민국'을, 공산권 국가에서 '공화국'을 국호에 붙힌다. 단, 대한민국도 국체가 바뀔 경우 제 1민국, 제 2민국 등으로 쓰지 않고 제1 공화국, 제 2공화국 등으로 표기한다.[12] 2002 월드컵 당시 붉은악마에서 핵심으로 활약하던 수원 삼성 서포터들이 ‘수~원삼성’ 구호를 변형시켜 만든 구호이다.#, #[13] 대한검도회(운동협회), 대한화학회/대한수학회(학회), 대한검정회(한자검정실시기관), 대한변호사협회(직능특수법인) 등[14] 한국야구위원회/한국프로축구연맹/한국농구연맹/한국배구연맹/한국e스포츠협회(운동협회), 한국정보법학회/한국심리학회(학회), 한국어문회(한자검정실시기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직능특수법인) 등[15] 참고로 현재 일본에서 한국은 한국으로, 북한은 북조선으로 부른다. 말 그대로 조선반도(한반도)의 북쪽. 일본 정부는 한반도 내의 합법정부를 대한민국 만으로 인정하고 있다.[16] 조선식(朝鮮食) 또는 조선음식(朝鮮飮食)이 되었을 수도 있다.[17] 배달 사고가 워낙에 자주 나오기 때문에 해외직구 경험이 많은 한국인이나, 한국에 대해서 잘 아는 외국인들은 받는 주소에 무조건 "SEOUL"을 같이 쓰곤 한다. 서울은 그래도 국제적인 인지도가 있기에 우체국 직원들이 일단 한국으로 보낸다고 한다.[18] 일본에서는 한민족을 칭할 때 조선족이 아닌 '조선민족'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19] 중국에서는 남북관계에 대해 공식적으로는 '조한관계'로 지칭하나, 민간에서는 '한조관계'로도 지칭한다.[20] 국민당이었던 마잉주 전 총통이 집권하던 시기였다(2008.5 ~ 2016.5)[21] 일례로, 코로나 바이러스의 명칭을 둘러싸고 여당인 민진당과 쑤전창 행정원장은 우한폐렴 명칭 사용을 계속할 것이라고 표명했으나, 대만 언론에서는 대부분 'COVID-19'이나 '新冠肺炎'이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22] 일부 한국 언론은 대만 측이 외교부의 요청을 무시했다고 보도한 적이 있는데, # 엄밀히 말하면 중화민국 외교부는 대한민국 외교부의 의견을 존중했으나, 대만 언론은 명칭 시정을 거부하고 반박 기사를 쓴 것이다. 해당 기사가 언급한 신문사는 중화민국 정체성을 강조하는 연합신문망(聯合報)으로, "한국은 중화민국을 대만이라고 부르면서 자기들 명칭은 제대로 불러달라는 것이 위선적이다"라는 취지로 다소 온건한 논조였다. 다른 매체인 TVBS에서는 한국기원설공자 드립을 날려가며 신랄하게 한국 외교부를 비판했다. #[23] 대만 PTS 공영방송 뉴스 보도[24] TVBS 뉴스 보도[25] 그래서 중화권에선 한국어로 보통 가리키는 '조선(시대)'를 '朝鮮王朝'(조선 왕조)라고 부른다.[26] 중화민국 교육부 국어 사전 해당 항목.[27] 자세한 내용은 표준중국어/양안 간의 독음 대조을 참고.[28] 민시 뉴스.[29] 북한까지 통틀어 이를 때[30] ประเทศ(쁘라텟)은 나라나 땅이라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เกาหล(까올리)라고 줄여서 표기하기도 한다.[31] 태국어와 비슷하게 ປະເທດ(빠텟)은 나라나 땅이라는 의미고 ເກົາຫລີ(까올리)가 한국이라는 뜻.[32] 눈 가는 사람들의 남쪽 작은 나라 정도의 의미[33] 북한은 Chusun, 남한은 Tayhan이라고도 한다.[34] '설렁거스'의 로마자 표기인 'Solongos'만 보고 'o'가 [ㅗ\]겠거니 해서 '솔롱고스'라고 하면 몽골어 발음상 "약한 방귀(сул + унгас)"로 들릴 수 있기 때문에 발음에 주의해야 한다고 한다. 몽골어 'у'의 발음이 [o\]이기 때문. 몽골어 'о'의 발음은 [ɔ\]로, 한국어의 [ㅗ\]보다 입을 좀 더 벌리며 내는 소리.[35] 신라의 실제 발음은 한국어의 자음동화를 감안하면 실라가 되므로 더 비슷하며, 신라라는 표기 자체가 고대 한국어의 음차기 때문에 자음 'ㅅㄹ'라는 기본 틀 안에서 사로, 서라(벌) 같은 이표기도 존재한다. 그리고 나라가 바뀌었다고 외국에서 부르는 방식이 바로 바뀌는 게 아니라서 신라가 멸망한 지 수백 년이 지난 11세기 아랍 문헌이나 12세기 남송의 송막기문에서도 한국(당시 고려)을 신라로 부른 사례를 참고할 수 있다.[36] 예를 들어 고려 출신 몽골 황후인 기황후의 몽골식 이름도 한국(고려)에서 왔기 때문에 '기 설렁거 올제이 후투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