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벤트/챔피언스 미팅/1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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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나무위키+상위문서.png   상위 문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벤트/챔피언스 미팅







1. 개요[편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게임의 주요 이벤트들 중 하나인 챔피언스 미팅, 그 중에서도 1회차 대회들에 대한 내용을 다룬 문서. 2021년 5월부터 2022년 4월(일본 기준)까지 개최된 12개 대회의 내용을 다룬다.

참고로 1회차 대회에선 오픈 리그의 육성 랭크 기준이 B 이하(8199점 이하)였고, 트레이너 칭호를 지급하는 기준도 아래 표와 같았다.
그룹
그레이드 A그룹
그레이드 B그룹
오픈 A그룹
오픈 B그룹
1등
플래티넘
골드
실버
브론즈
2등
골드
실버
브론즈
-
3등
실버
브론즈

한국 서비스의 경우 1회차 12개의 모든 경기에서 플래티넘 칭호를 보유한 유저는 1.5주년 기념 방송에 따르면 2명 존재한다고 한다.

2. 레이스 일람[편집]


육성 시나리오
대회명
경기장
코스
거리
방향 / 트랙
계절
날씨
경기장
상태

URA
타우러스
도쿄
잔디
2400m
중거리


맑음
양호
제미니
교토
잔디
3200m
장거리
우, 외측

맑음
양호
캔서
도쿄
잔디
1600m
마일
좌, 내측
여름
맑음
다습
레오
한신
잔디
2200m
중거리
우, 외측
여름
맑음
양호
아오하루배
버고
한신
잔디
1600m
마일
우, 외측
가을
맑음
양호
리브라
교토
잔디
3000m
장거리

가을
맑음
양호
스콜피오
도쿄
잔디
2000m
중거리

가을

포화
사지타리우스
나카야마
잔디
2500m
장거리
우, 내측
겨울
맑음
양호
카프리콘
츄쿄
잔디
1200m
단거리

겨울

포화
아쿠아리우스
도쿄
더트
1600m
마일

겨울
맑음
양호
클라이맥스
피스케스
한신
잔디
3200m
장거리
우, 외측 → 내측


불량
아리스
나카야마
잔디
2000m
중거리
우, 내측

맑음
양호


2.1. 타우러스[편집]


타우러스배 (タウラス杯)
파일:챔피언스 미팅 1회차 타우러스배.jpg
기간
[[일본|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틀:국기|
]][[틀:국기|
]]
2021년 5월 14일 ~ 5월 20일
[[대한민국|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2022년 9월 8일 ~ 9월 14일[1]
경기장
도쿄 / 잔디 / 2400m(중거리) / 좌 / 봄 / 맑음 / 양호

중거리 중에서도 장거리에 가장 가까운 2400m 거리인데다 NPC 우마무스메가 없어 마군에 갇힐 일이 거의 없다는 특징 때문에, 추입 각질의 우마무스메인 골드 쉽이 미쳐 날뛰었던 대회였다.[2] 사실상 누구 골드 쉽이 더 이기고 싶어 하는가(...)로 승부가 결정되었던 이벤트. 그 외에 중거리 전용의 레어 디버프 스킬을 각성 스킬(Lv.3)로 소지한 나이스 네이처 역시 자주 기용되었다.



서비스 초기여서 레이스 시스템에 대한 연구(유효 가속력 스킬, 중반 속도 스킬을 이용한 접속 등)가 이뤄지기 전이었던 일본 서버와는 달리, 후발 주자인 한국 서버에선 다른 메타가 형성될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마루젠스키타이키 셔틀의 고유 스킬이 유효한 가속력 스킬이란 점이 검증된 상태라, 해당 스킬들을 계승해주거나 아예 둘을 직접 출전시키는 방식이 대두되었던 것. 다만 일본 서버의 2회차 타우러스배에서도 후방 각질의 강세는 여전했던 만큼, '에이스(추입) + 역병마(선입)'라는 기본 구조가 깨질 가능성은 적어보인다는 의견도 많았다.

마침 한국 서버에선 룸 매치 기능이 조기 도입된 덕택에, 위 가설들을 비롯하여 한국 서버 실정에 맞는 메타의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었다. 우선 마루젠스키의 고유 스킬은 예상대로 좋은 성능을 보여주었으나, 세이운 스카이가 출시되기 전이라 도주 각질이 전반적으로 약세였던 탓에 많은 유저들이 도주마를 채용하지 않았다는 부분이 단점이었다. 게다가 도주마가 줄어들면서 초반에 선행마들끼리 선두 다툼을 하는 양상이 벌어졌는데, 운 좋게 1등을 잡은 선행마(소위 '페이스메이커')가 골드 쉽의 추격마저 떨쳐내고 우승하며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도주/선행 마군이 빈약해지면서, 순위 조건을 요구하는 타이키 셔틀의 고유 스킬은 예상보다 발동률이 낮아지는 모양새가 되었다.

이처럼 일본 서버와 마찬가지로 후방 각질이 매우 우세한 메타가 유지되면서, 대부분의 트레이너들이 '페이스메이커(선행) + 골드 쉽(추입) + 역병마(선입)' 조합을 편성하게 되었다. 특히 골드 쉽의 경우, 2~3종류의 고유 가속력 스킬('홍염 기어/LP1211-M', '빅토리 샷!', '레츠 아나볼릭!')을 계승 받고 추가로 중반 속도 스킬을 배운 경우가 가장 많이 보였다.[3] 다수의 가속력 스킬을 발동시킨 골드 쉽이 선행 페이스메이커를 추월하고 승리하는 레이스가 많았고, 그에 따라 누구의 골드 쉽이 회복 스킬과 가속력 스킬을 가장 많이 발동시켰느냐에 따라 승자가 갈리는 결과가 나왔다. 반대로 선행 페이스메이커들은 그런 골드 쉽이 없는 경우(가속력 스킬을 0~1개 습득한 골드 쉽만 있는 경우)에 우승을 채가기 위한 플랜 B의 형태로 운용되었다. 요약하자면, 한국 서버 또한 일본과 마찬가지로 누구 골드 쉽이 더 이기고 싶어 하는가의 싸움이 되었다.

한편 선입마로 역병마 외에 그래스 원더메지로 라이언 등을 채용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가속 스킬들의 연계가 잘 이뤄지면 스펙 차이가 많이 나도 우승하는 조커 픽 역할을 하면서 저스펙 유저들의 희망이 되기도 했다. 또 토카이 테이오를 추입마로 개조하여 사용하는 유저들도 있었는데, E인 추입 적성을 A로 개조할 여력이 되는 고인물 유저들에게서 종종 보였다.[4]



참고로 본 대회에서 가장 크게 활약한 골드 쉽의 원본마가 도쿄 경마장에서 달성한 전적은 4전 1승 3패, 특히 2400m는 전패로, 절대 좋은 편이 아니었다. 직선이 긴 도쿄 경마장은 스태미나 위주의 경기 운영을 하는 골드 쉽에겐 유리한 조건이 아니었기 때문. 그런데 타우러스배에서 골드 쉽이 미쳐 날뛰는 것을 보고, 21년도 오크스에서 골드 쉽의 딸인 위버레번의 마권을 사서 적중(...)시킨 사람이 있다고 한다.

한편 처음으로 열리는 챔피언스 미팅 대회였던 만큼, 시스템적으로 미흡한 부분이 다소 있었다. 우선 2라운드에서 결승 라운드로 올라가는 조건이 빡빡하다는 문제가 있었는데, A그룹에서 0~1승을 한 유저와 B그룹에서 0~2승을 한 유저는 탈락시켜버려 결승에 올라가기가 꽤 까다로웠다. 그리고 트레이너 칭호의 지급 조건도 상당히 특이했는데, 각 그룹의 우승자에게만 칭호를 몰아줬기 때문이다. 덕분에 2, 3등을 한 유저는 트레이너 칭호를 받지 못했고, 그 탓에 하위 그룹의 우승자보다 못한 보상을 받는 셈이 되어버렸다. 유저들이 많은 불만을 표출했던 문제였던 만큼 이들은 바로 다음 대회였던 제미니배에서 바로 수정되었고, 한국 서버의 경우엔 아예 수정된 이후의 시스템을 타우러스배에 선행 도입하였다.


2.2. 제미니[편집]


제미니배 (ジェミニ杯)
파일:챔피언스 미팅 1회차 제미니배.jpg
기간
[[일본|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틀:국기|
]][[틀:국기|
]]
2021년 6월 14일 ~ 6월 20일
[[대한민국|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2022년 10월 3일 ~ 10월 9일
경기장
교토 / 잔디 / 3200m(장거리) / 우, 외측 / 봄 / 맑음 / 양호

텐노상(봄)의 경기장을 사용하는 두 번째 챔피언즈 미팅으로, 이전 대회와 마찬가지로 골드 쉽이 또 미쳐 날뛸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리고 이 예상은 그대로 적중해서, 대표 추입 우마무스메인 골드 쉽과 나리타 타이신 둘이서 대회를 휩쓸어버렸다.



한국 서버에서도 기본적인 골자는 크게 달라지지 않아서 두 추입마가 강세를 보였는데, 페이스메이커 선행마를 제외한 두 자리를 추입마로 채우는 경우가 가장 많이 보였다. 다만 어느 정도의 연구가 진행된 상태에서 치뤄진 대회였던 만큼, 두 추입마에 대한 평가에는 다소간의 차이가 생겼다. 일본 서버에서 나리타 타이신은 '가챠로 뽑아야 하고 키우기는 어렵지만 고점은 높은 픽', 골드 쉽은 '기본 지급 우마무스메로 대중적이지만 고점은 낮은 픽'이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이는 나리타 타이신이 장거리에서 압도적인 성능을 보이는 '육박하는 그림자' 스킬을 유일하게 소지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연구를 통해 하위 노멀 스킬인 '직선 주파'도 충분히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한국 서버에선, 상위권 유저들이 골드 쉽에게 해당 스킬을 습득시켜 내보내는 경우가 많이 보였다. 원래도 골드 쉽은 나리타 타이신보다 여러모로 장점이 많다는 평가를 받아왔는데,[5] 가속력 스킬에서의 차이마저도 좁혀지자 골드 쉽 쪽의 평가가 더 올라가게 되었다.

그리고 페이스메이커 역할의 선행마로는 메지로 맥퀸이 가장 많이 채용되었는데, 장거리에 유리한 성장률(스태미나 20%)을 가지고 있고 고유 스킬이 유효하며 성능도 무난히 좋기 때문이었다. 그 외엔 성장률(근성 20%)이 조금 아쉽지만 복합 고유 스킬을 통한 접속으로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다이와 스칼렛이 간혹 채용되었다.[6]

한편 도주 각질의 경우, 성능 좋은 도주 우마무스메로 꼽히는 세이운 스카이가 제미니배 조금 전에 출시된 건 한국/일본 모두 동일했으나, 그 성능의 핵심인 '앵글링x스키밍' 스킬이 장거리에서는 우승을 담보할 만큼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단점 때문에[7] 찾아보기 어려웠다. 선입 각질의 경우에도 '레츠 아나볼릭!' 스킬이 '앵글링x스키밍'과 동일한 종반 코너 조건을 활용하여 위력이 반감되는 데다, 빡빡한 순위 조건까지 있다 보니 '직선 주파/육박하는 그림자'를 쓸 수 있는 추입 각질보다 메리트가 없어 채용되지 않았다. 그 외엔 최종 직선 싸움에 유리한 고유 스킬을 가진 토카이 테이오심볼리 루돌프를 추입마로 개조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둘 다 장거리 추입마 포지션에서 유효하게 써먹을 만한 스킬들을 소지하고 있지 않아 특별한 메리트는 없었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일본 서버의 경우엔 이전 대회에서 결승 라운드 진출 조건이나 트레이너 칭호 지급 조건에 대해 유저들의 불만이 있었기에, 이 대회에서부터 해당 조건들이 많이 완화되었다. 이때 확립된 결승 라운드 진출 조건은 이후 대회에서도 계속 유지되고 있고, 트레이너 칭호 지급 조건은 이후의 1회차 대회들에서 계속 사용되었다. 그리고 한국 서버의 경우엔 이 대회부터 '시계(우)/반시계(좌) 방향' 등의 용어를 사용하는 등 코스 공지가 기존보다 상세해졌다.[8]

여담으로, 일본 서버에선 단거리 전문 우마무스메 3인으로 1-2-3 피니쉬를 먹으며 1위를 따낸 괴물이 등장하기도 했다! #


2.3. 캔서[편집]


캔서배 (キャンサー杯)
파일:챔피언스 미팅 1회차 캔서배.jpg
기간
[[일본|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틀:국기|
]][[틀:국기|
]]
2021년 7월 23일 ~ 7월 29일
[[대한민국|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2022년 11월 11일 ~ 11월 17일
경기장
도쿄 / 잔디 / 1600m(마일) / 좌 / 여름 / 맑음 / 다습

넉넉한 주행거리를 가졌던 이전의 챔피언스 미팅들과는 달리 1600m으로 비교적 짧은 마일 레이스인지라, 스태미나를 적게 올리는 만큼 스피드/파워 인플레이션이 기존보다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 대회. 단거리/마일 챔피언스 미팅이면 모두 공통적으로 가질만한 문제점이지만, 하필이면 그 첫 대회부터 이름이 '캔서배'인지라, 새로운 마일 주자를 육성하는 유저들 입에서 암 걸릴 것 같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이 대회는 챔피언스 미팅 중 최초로 경기장별로 어울리는 우마무스메가 있다는 것을 인식시켜준 대회이기도 하다. 직선이 긴 도쿄 경기장인 덕에 고유 스킬 조건이 코너 추월인 우마무스메들(에어 그루브 등)의 평가는 떨어지고, 코너보다 저평가 받던 직선 추월 우마무스메들(그래스 원더 등)의 평가가 훨씬 올라갔다. 또한 같은 이유로 도주 우마무스메들이 심각하게 꼬인 대회이기도 했는데, 막상 마일 전문 도주 우마무스메들인 사일런스 스즈카, 마루젠스키, 다이와 스칼렛을 놔두고,[9] 중장거리 전문인 세이운 스카이와 더트 전문인 스마트 팔콘이 인자 개조를 거쳐 끌려오는 사태가 발생했다.

또 다른 변수로는 경기장이 '다습' 상태인 것이 있었는데, 다습 상태에서는 우마무스메들이 추월을 잘 시도하지 않으며 시도하더라도 쉽게 가로막혔다. 이 때문에 기존 챔피언스 미팅의 중장거리 '양호' 경기장에서 날뛰던 추입 주자들이 대부분 제 힘을 내지 못했고, 선입 주자들도 자기들끼리 부대끼다가 도주/선행 주자를 앞질러갈 타이밍을 잡지 못하고 침몰하는 경우가 잦았다. 이는 스마트 팔콘이 인자 개조로 끌려오는 이유이기도 했는데, 룸 매치를 통해 경기장을 연구하면서 '터다지기'를 배운 세이운 스카이에게 선두를 내주면 승산이 낮다는 점이 밝혀지자, 고유 스킬이 일찍 발동하는 팔콘에게 똑같이 '터다지기'를 쥐어주고 투입하여[10] 아예 선두를 내주지 않는 카운터(속칭 '뚜껑')가 연구되었기 때문.

이상의 조건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 어느 정도 대회가 진행되고 난 후 최강 픽으로 꼽힌 것은 오리지널 엘 콘도르 파사였다. 황금세대 중 유일 현창마의 명예를 지켰다. 도주 각질에 우위를 갖는 선행의 이점으로 페이스메이커를 담당하는 세이운이나 팔콘을 누를 수 있고, 다소 까다로운 조건(2등 이내, 남은 스태미나 30% 이상)이지만 최종 직선에서 발동하는 복합 고유 스킬(속도와 가속력이 모두 상승)의 강점까지 있어, 후속 선입/추입 주자들을 도쿄의 직선에서 완전히 따돌릴 수 있기 때문.

-

그러나 일본 서버와는 달리 한국 서버의 메타에선 큰 변동이 있었는데, 카운터 정도로만 쓰였던 스마트 팔콘은 주요 전력으로 입지가 상승했고, 반대로 최강 픽이었던 엘 콘도르 파사는 크게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 일본 서버에서 스마트 팔콘은 단순히 세이운 스카이의 독주를 막기 위한 전략(속칭 '뚜껑')으로 쓰였지만, 대회 관련 정보가 한참 전부터 충분히 알려져 있던 한국 서버에선 상황이 달랐다. 직전 대회(제미니배)가 시작될 무렵부터 캔서배 경기장 분석은 물론 스킬 마신표까지 나오던 상황이었고, 그때부터 준비하다보니 스마트 팔콘을 위한 인자('터다지기' 인자, 잔디 적성 인자)를 작업할 시간도 충분했다. 그리고 그 결과로 나온 것이 '앵글링×스키밍', '플란차☆가나도르', '터다지기', 이렇게 세 가지 스킬들을 인자로 계승받고[11] 추가로 온갖 중반 속도 스킬들을 두루 갖춘 스마트 팔콘이었다. 중반에 자신의 고유 스킬인 '반짝반짝☆STARDOM'을 발동시켜 선두를 유지하다가 종반에 진입하면 '앵글링x스키밍'과 '플란차☆가나도르'를 같이 발동시켜 말그대로 발사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덕분에 뚜껑을 넘어선 무시무시한 에이스로 등극하게 되었다.
  • 도주마가 적을 때의 엘 콘도르 파사가 얼마나 강력한지 익히 들어왔던 한국 서버에선, 일단 도주마를 채용한다면 '페이스메이커 + 엘 콘도르 파사 견제' 역할을 위해 도주마를 둘 이상 채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오죽하면 한 경기에 도주마가 6~7명 이상 보이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을 정도. 이런 상황에선 엘 콘도르 파사가 고유 스킬 발동을 위해 자력으로 추월해야하는 도주마가 너무 많아졌고, 결국 고유 스킬을 발동시키지도 못하고 침몰하는 경우가 잦아졌다. 이러다보니 일본 서버에서 위세를 떨쳤던 엘 콘도르 파사가 한국 서버에선 큰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다만 상술한 에이스 스마트 팔콘 전략에는 큰 단점이 있었는데, 높은 확률로 승리를 보장하는 만큼 육성하기가 너무 까다로웠다는 것이다. 우선 정해진 순서대로 스킬들을 발동시키며 처음부터 끝까지 1등을 유지해야만 승리할 수 있는 전략이기 때문에, 스킬이든 스탯이든 타협할 수 있는 요소가 적었다.[12] 그리고 세이운 스카이가 없는 유저의 경우엔 하루 5회의 렌탈 횟수를 모두 소비하면 '앵글링x스키밍'을 조부모 레벨에서 계승받아야 한다는 문제도 있었다. 한편 스마트 팔콘이 없는 경우엔 마찬가지로 안정적인 중반 속도 스킬을 고유 스킬로 가지고 있던 사쿠라 바쿠신 오를 대체재로 활용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이쪽은 서포트 카드 편성에서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는 단점까지 더해져[13] 더욱 어려운 육성 난이도를 보여줬다.

이러다보니 아예 도주마를 쓰지 않는 조합도 연구되었는데, 세이운 스카이나 스마트 팔콘 중 한 명이라도 없는 유저에게 안정적인 승리 전략은 이것 뿐이었을 정도였다. 이 경우엔 보통 엘 콘도르 파사(선행)를 에이스로 한 '1선행 + 2선입' 또는 '1선행 + 1선입 + 1추입' 조합이 가장 많이 보였는데, 상대의 도주마가 없거나 적으면 일본 서버 때처럼 엘로 치고 나가고, 도주마가 많으면 '레츠 아나볼릭!'을 필두로 한 보드카, 그래스 원더, 메지로 라이언, 나리타 타이신 등의 후방 각질 주자들로 보험을 노리는 식이다. 도주 각질의 페이스가 느린 레이스에선 이 조합으로도 유의미한 승률을 기대할 수 있었기에, 도주마를 채용하는 유저는 어떻게든 초중반 페이스를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3도주마까지 채용하는 모습도 보였다. 결국 한국 서버의 캔서배는 본인이 도주하거나, 상대의 도주를 견제하길 택하는 양자택일 메타로 마무리된 셈이다. 이외에도 이색적인 픽을 몇 개 꼽아보자면 다음과 같다.
  • 메지로 맥퀸 : 고유 스킬이 엘이나 스카이보단 이른 타이밍에 발동하기 때문에, 도주/선행 중 어느 각질로 투입하든 상대의 고유 스킬 발동을 틀어막을 수 있어 이론상 최강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마일 레이스에선 선호도가 낮은 스태미나에 성장률 20%가 붙어있고, 마일 적성이 F라 단번에 A로 올릴 수가 없으며, 육성 목표 중에 텐노상(봄) 1착이 끼어있어 육성 난이도가 매우 높다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다른 우마무스메에게 맥퀸의 고유 스킬을 계승해주는 경우가 더 많았다.
  • 도주 엘 콘도르 파사 : 도주마 강세 메타로 인해 도주마가 '플란차☆가나도르' 스킬을 발동시키기 더 쉬워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나왔는데, 이에 맞춰 아예 엘 본인을 도주마로 사용하는 전략이다. 하지만 엘의 도주 적성은 E라 인자를 구하기가 어렵고, 소지 스킬 중에 중반 속도 스킬이 없다는 뼈아픈 단점도 있어, 필요한 노력에 비해선 결과가 별로라는 평가를 받았다.
  • 카렌짱 : 고유 스킬의 발동 타이밍이 빠르고 성능도 강력하며, 맥퀸과는 달리 성장률도 적절하고, 마일 적성이 D라서 안정적으로 보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었다. 다만 고유 스킬의 발동 조건, 특히 순위 조건이 너무 빡빡한지라, 포지션만 선행인 칼찌 픽 취급을 받았다.

물론 BNW 조합, 나이스 네이처, 킹 헤일로 등으로 우승을 따내는 낭만 넘치는 트레이너들도 많았다. 심지어는 하루 우라라(!!!)로 우승한 말악귀트레이너도 나왔다!


2.4. 레오[편집]


레오배 (レオ杯)
파일:챔피언스 미팅 1회차 레오배.jpg
기간
[[일본|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틀:국기|
]][[틀:국기|
]]
2021년 8월 24일 ~ 8월 30일
[[대한민국|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2022년 12월 13일 ~ 12월 19일
경기장
한신 / 잔디 / 2200m(중거리) / 우, 내측 / 여름 / 맑음 / 양호

타카라즈카 기념과 동일한 조건의 경기장을 배경으로 하는 대회. 육성 시에 주의할 점은 내리막이 없다는 것으로,[14] 골드 쉽의 각성 Lv.5 스킬인 '하교 후의 스페셜리스트'를 비롯해 '직활강' 등의 내리막 조건 스킬들이 발동하지 않는다.



한국 서버의 메타는 한마디로 정리하면 '난타전'이었다. 도주에선 수영복 마루젠스키, 선행에선 오구리 캡, 선입에선 심볼리 루돌프, 추입에선 골드 쉽이 대표적인 픽으로 떠올랐고, 그래스 원더, 웨딩 마야노 탑건, 나이스 네이처 등의 역병마들도 많이 채용되었다. 문제는 이 역병마들 때문에 타우러스배, 제미니배의 골드 쉽이나 캔서배의 스마트 팔콘처럼 특정 우마무스메가 대세 픽이 되기 엄청나게 힘들어졌다는 것. 역병마와 에이스를 어떻게 조합하냐에 따라 가위바위보 관계가 성립해버려, 어떤 조합이라도 나올수 있다는 평가를 듣기도 했다.

다만 완전 우세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선호받는 픽이 존재하기는 했다. 우선 역병마들로 인해 안그래도 스킬 포인트가 빡빡한 도주마가 줄어들자, '원호의 마에스트로', '레이스 플래너', '먹보' 등의 회복 스킬을 많이 챙길 수 있는 선행 각질이 주목을 받았다. 특히 '홍염 기어/LP1211-M''빅토리 샷!' 스킬을 계승 받은 오구리 캡(일명 '홍토리 오구리')이 가장 많이 보였는데, 결과적으론 "스킬 발동만 잘되면 무조건 이기는 오구리 망겜 대회가 되었다"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그리고 '말괄량이 우마무스메' 스킬을 유효하게 쓸 수 있으면서도 고유 스킬 덕택에 중반 속도 스킬을 빡세게 챙겨주지 않아도 되는 수루젠, '홍염 기어/LP1211-M'과 '레츠 아나볼릭!' 스킬을 계승 받은 골드 쉽(일명 '홍나볼릭 고루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 서버에선 본 대회부터 결승 라운드의 엔트리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되었다. 처음 12시간 동안 제한없이 엔트리를 변경할 수 있는데, 일본 서버에선 카프리콘배가 돼서야 도입되었던 시스템을 반년 정도 일찍 도입한 것이다.


2.5. 버고[편집]


버고배 (ヴァルゴ杯)
파일:챔피언스 미팅 1회차 버고배.jpg
기간
[[일본|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틀:국기|
]][[틀:국기|
]]
2021년 9월 21일 ~ 9월 27일
[[대한민국|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2023년 1월 10일 ~ 1월 16일
경기장
한신 / 잔디 / 1600m(마일) / 우, 외측 / 가을 / 맑음 / 양호

한신 1600m 코스를 사용하는 G1 레이스가 셋이지만 모두 가을에 열리는 레이스는 아닌지라, 정확히 어느 G1 레이스를 배경으로 열리는 대회인지는 판단하기 어렵다. 다만 동시기에 열린 6회차 레전드 레이스의 배경이 아사히배 FS였기에, 버고배 또한 아사히배 FS를 배경으로 한 것으로 추측된다.

기본적으로는 캔서배'앵글링×스키밍' 메타가 지속되는 가운데, 각성 스킬로 '마일의 지배자'를 보유하여 초반 선두싸움에서 이득을 보기 쉬운 수영복 마루젠스키와 초중반 타이밍에 발동되는 고유 스킬로 선두를 내주지 않는 잔디 개조 스마트 팔콘이 세이운 스카이의 카운터로서 거론되며 자주 출전했다. 물론 이 카운터들도 '앵글링×스키밍'을 계승받아 라스트 스퍼트를 보완했기 때문에 딱히 세이운 스카이의 영향력이 떨어진 것은 아니었으며, 이들의 견제 사이에서도 기어이 비집고 나와 1착을 차지한 세이운 스카이들도 적지 않았다(...).

캔서배와 비교하면 경기장의 최종 직선이 짧아졌기 때문에, 당시 맹위를 떨쳤던 엘 콘도르 파사는 상대적으로 힘이 빠지는 경향을 보였다. 선행 우마무스메 중에서 그나마 성능이 괜찮았던 엘 콘도르 파사 마저 이러다 보니, 선행 각질은 전체적으로 상당히 외면받는 포지션이었다. 그나마 엘 콘도르 파사, 카렌짱, 오구리 캡[15] 정도가 자주 보였던 선행 우마무스메.

선두를 잡은 후 '앵글링×스키밍'으로 가속하여 튀어나가는 도주마를 따라잡기 위해, 선입 전용 가속력 스킬인 '능숙한 환승', 하위 순위 조건이 있어 후속 주자들 전용의 마일 가속력 스킬인 '강인한 다리'를 동시에 채용하는 메타가 등장했다. 이 두 스킬 중 하나를 각성 레벨 상승으로 가지게 되는 그래스 원더(각성 Lv.5에 '능숙한 환승' 획득), 보드카(각성 Lv.5에 '강인한 다리' 획득)가[16] 선입 우마무스메 중에서는 채용 상위권에 들었다. 그 외에는 가속력 고유 스킬을 가진 메지로 라이언이 간간히 보였다. 헤어스타일 때문에 호불호가 심한 우마무스메이다 보니 금단의 힘 취급(...)

추입 각질은 전반적으로 약세인 가운데 나리타 타이신 정도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깎기는 어렵지만 제대로 깎은 경우엔 세이운 스카이를 제외한 어떤 우마무스메도 추월할 수 있는 1티어 우마무스메란 평가를 받았고, 심지어 타이신이 코스를 제대로 잡은 경우엔 원본 '앵글링×스키밍' 스킬(일명 '찐글링')을 발동시킨 세이운마저 잡아버리는 경우가 나오기도 했다. 반대로 타이신을 제외하면 추입마는 별로 사용되지 않았는데, 우선 골드 쉽은 적성 개조는 쉬웠으나 스태미나에 치중된 성장률과 특유의 롱 스퍼트를 바탕으로 하는 주행 스타일이 마일과 별로 맞지 않았다. 그리고 히시 아마존은 고유 스킬의 성능이 애매해서 잘 채용되지 않았다.



한국 서버는 전반적으로 캔서배 때와 비슷하게 '2도주 1선입/추입' 조합이 강세였다. 각질별 주요한 흐름들을 정리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 A 적성이 마일/도주 뿐인 수루젠은 아오하루 특훈과 혼 폭발에서 해당 적성의 스킬 힌트만 받기가 쉬워서 명실상부한 1티어 픽으로 뽑혔다. 동일한 스펙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 도주 각질로 개조한 메지로 맥퀸이 수루젠을 능가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지만, 정신나간 육성 난이도로 거의 보이지 않았다.
  • 선행마의 경우 이번 대회는 일본 서버에서조차도 엘의 평가가 떨어진 대회였던지라, 한국 서버에선 카렌짱을 제외한 선행마는 거의 나오지 않았다.
  • 선입 각질의 경우에도 약간의 변화가 있었는데, '강인한 다리' 스킬을 포기하는 대신 고유 스킬로 이를 보완하는 오구리 캡, 보드카나 그래스 원더에 비해 가속력 스킬은 조금 포기해야 하지만 고유 스킬이 더 좋은 아그네스 디지털이 의외의 강세를 보여줬다. 다만 디지털의 경우엔 버고배 시작 2일 전에 출시된지라, 충분히 육성할 시간이 부족해서 자주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다.
  • 추입 각질 역시 나리타 타이신이 아니면 잘 사용되지 않았다.


2.6. 리브라[편집]


리브라배 (ライブラ杯)
파일:챔피언스 미팅 1회차 리브라배.jpg
기간
[[일본|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틀: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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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10월 22일 ~ 10월 28일
[[대한민국|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2023년 2월 10일 ~ 2월 16일
경기장
교토 / 잔디 / 3000m(장거리) / 우, 외측 / 가을 / 맑음 / 양호

제미니배에 이은 두번째 장거리 챔피언스 미팅으로, 국화상 경기장을 사용한다. 다만 교토 경마장 공사로 인해 2021년도 국화상이 한신 경마장에서 치뤄진 것까지 적용되지는 않았다.[17]

본 대회에서 가장 두드러졌던 특징은 전방 각질이 상당히 약세를 보였다는 점이다. 사실 이는 교토 3000m는 물론 대부분의 장거리 코스에서 나타나는 경향인데, 도주/선행의 주요 전력인 '앵글링×스키밍'을 유효타로 발동하기 어렵기 때문이다.[18] 일단 장거리 경기장은 페이스가 본격적으로 올라가는 종반에 백스트레치(결승선 반대편 직선 주로)가 포함되므로, 도주마들은 대부분 이 직선 구간에서 추월당한다. 무사히 코너에 도달한다 하더라도 라스트 스퍼트 구간이 워낙에 길어서, 세이운 스카이 본인이 아니면 '앵글링×스키밍'이 발동하고도 따라잡히는 그림도 심심치 않게 보였다. 그리고 경기장 조건 때문에 전방 각질이 줄어들면서 뜬금없이 선입마들도 피해를 보게 되었는데, 선입마들이 전방의 빈 자리를 채우면서 순위 조건을 못 맞춰 스킬을 발동시키지 못하고 침몰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됐다.

이렇듯 다른 각질의 우마무스메들이 유불리를 주고받는 상황에서, 반대로 추입마들은 안정적으로 후방 순위를 보장 받으니 스킬 발동에 문제가 없었고, 지구력만 충분하다면 '직선 주파/육박하는 그림자'를 유효한 종반 가속력 스킬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다.[19] 그래서 '추입 망겜' 소리까지 나왔던 제미니배와 비슷하게, 이번 대회에서도 추입마를 중점적으로 기용하는 메타가 형성되었다.

한편, 연구가 계속되면서 일부 상위권 유저들 중심으로 다시 도주마를 채용하는 양상이 포착되기도 했다. 아무래도 추입마는 고질적인 마군사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한지라 운빨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이었던 셈. 오리지널 메지로 맥퀸을 필두로 '앵글링×스키밍'을 기용하여 선행마를 도주마처럼 사용하는 '페이스 메이커 날먹' 전략이 나왔는데, 도주마는 이를 확실하게 카운터 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다. 다만 기존 챔피언스 미팅처럼 '터다지기', '등산가' 등의 초반 가속기 보다는, '도주 코너◯', '장거리 코너◯' 등의 중반 속도 스킬을 우선적으로 채용해 추입마와의 거리를 최대한 벌림으로써 종반 이후 가속하는 추입마들이 남은 거리 안에 따라잡지 못하게 하는 것이 주요 승리 플랜이었다. 따라서 고유 스킬이 후반 속도 스킬인 수영복 마루젠스키또 다시 메타 픽으로 채용하고, 여기에 중반 경합을 도와줄 다른 도주마를 추가해 '2도주 1추입'으로 팀을 구성하였다. 도주마의 안정성과 추입마의 폭발력 양쪽 모두를 안배한 전략으로, 수루젠의 육성이 힘들다는 점 외에는 뚜렷한 단점이 없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상술한 내용을 알고 있었던 한국 서버의 경우, 일본 서버의 메타와는 약간 다른 모습들이 나타났다. 주요한 차이점은 일본 서버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도주마의 픽률이 상승했다는 것이다. 이는 페이스메이커 선행마의 날먹을 차단하고 여차하면 그 도주마로 페이스메이커 자리까지 차지하기 위해서였다. 덕분에 각 플레이어들이 도주마를 한 명씩만 투입해도 도주마끼리의 중반 경합이 가능해졌고, 굳이 '2도주 1추입' 조합으로 팀을 구성할 필요 또한 없어졌다. 그 결과 가장 많이 등장한 것은 수영복 마루젠스키, 골드 쉽, 나리타 타이신, 이렇게 셋을 채용한 '1도주 2추입' 조합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선행마의 픽률이 낮은 것도 아니었다. 도주마의 경우 '터다지기' 스킬이 거의 필수인지라[20] 육성이 힘들고, 중반 경합을 못하면 약해진다는 문제가 있었기 때문. 그래서 선행마는 혼자서 출전한 도주마를 잡아먹고 더 강하게 발사될 수도 있다는 잠재적인 장점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이 경우 자주 선행마로 투입된 우마무스메는 메지로 맥퀸다이와 스칼렛 으로 나뉘었다.

한편 '3추입' 조합도 많이 보였는데, 애매하게 도주마를 육성하느니 아예 추입마의 폭발적인 라스트 스퍼트에 올인하고, 대신 페이스메이커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아예 포기해버리는 전략이다.[21] 이때 '3추입' 조합을 위해서는 원래 추입마가 아니었던 우마무스메를 추입마로 개조해와야 했는데, 주요한 픽을 정리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히시 아마존은 논외
  • 수영복 스페셜 위크 : 고유 스킬이 회복 스킬인 덕택에 스태미나 압박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 심볼리 루돌프 : 고유 스킬의 속도 상승량이 높아서 라스트 스퍼트에 날개를 달아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 맨하탄 카페 : 고유 스킬의 효과가 좋은데다 지속시간도 길어서, 적절한 위치에서 발동해주기만 한다면 순식간에 거리를 벌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하지만 대회 직전에 출시되어 육성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긴 했다.
  • 토카이 테이오 : 타우러스배에서부터 꾸준히 등장한 전통의 고인물 전용 픽(?)으로, 이번 대회에서도 테이오를 추입마로 개조하여 모든 적성이 S(!!!)인채로 우승한 트레이너가 나오기도 했다. #


2.7. 스콜피오[편집]


스콜피오배 (スコーピオ杯)
파일:챔피언스 미팅 1회차 스콜피오배.jpg
기간
[[일본|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틀:국기|
]][[틀:국기|
]]
2021년 11월 23일 ~ 11월 29일
[[대한민국|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틀: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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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3월 14일 ~ 3월 20일
경기장
도쿄 / 잔디 / 2000m(중거리) / 좌 / 가을 / 비 / 포화

텐노상(가을) 경기장을 배경으로 한 대회로, 챔피언스 미팅들 중에서 최초로 맑은 날이 아닌 날씨(비 오는 날씨)에서 진행되는 대회이기도 하다. 그래서 경기장도 '포화' 상태로, '다습' 상태여서 선입/추입마들이 추월을 잘 하지 못해 곤욕을 치뤘던 캔서배보다 더 심한 악조건이었다.

본 대회는 선행마, 정확히 말하면 타이키 셔틀을 중심으로 메타가 형성된 대회였다. 이전까지 '앵글링×스키밍'을 위시한 도주마들에게 밀려 약세라고 평가받았던 선행마였지만, 제대로 된 유효 가속력 스킬을 쥐어주면 어떤 결과를 낳는지 그것도 클구리 출시 이전에 처음으로 증명해줬던 대회이기도 하다.
  • 도쿄 2000m 코스는 종반에 진입하기 불과 100m 직전에 최종 코너가 시작되기 때문에, 최종 코너 진입 시 발동하는 스킬들의 효과가 종반 구간까지 이어질 수 있다.[22] 그래서 최종 코너 진입 시 발동하는 가속력 스킬이 고평가를 받았는데, 덕분에 그에 부합하는 고유 스킬('빅토리 샷!')을 가진 타이키가 메타의 중심이 되었다.[23]
  • 고유 스킬이 본 대회 코스에 적합하다는 것 외에도 타이키는 여러 장점을 가지고 있었다. 일단 아오하루배 시나리오 링크 캐릭터이기 때문에 육성 기대값이 높고, E인 중거리 적성을 보완하기 위해 인자를 투입하다보면 S 적성을 받기가 좀 더 쉽다는 장점도 있었다. 그리고 오리지널 맥퀸의 고유 스킬을 계승받아두면 '빅토리 샷!'과 좋은 시너지를 보여주며,[24] 운빨이 약간 작용하긴 하지만 선행마용 레어 스킬인 '스피드스터' 또한 마찬가지 용도로 쓸 수 있었다.
  • 다만 타이키에게도 딱 하나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고유 스킬의 순위 조건이 '3~5위'(9인 기준)였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강한 타이키일수록 선두권(1~2위)으로 치고나가는 바람에 고유 스킬이 불발하는 불상사가 발생하곤 했다. 이를 해결하고자 상위권 유저들 사이에선 다소 약세라 평가받던 도주마를 다시 투입하기 시작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전 대회들과는 달리 도주마가 최선의 픽은 아니었지만, 자신의 트럭급 타이키를 확실하게 발사시키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 게다가 타이키 발사용 도주마라고 하더라도 트럭급으로 육성한다면 타이키를 상대로 왕왕 이기기도 했다.[25]
  • 타이키를 대체할 선행마로 여러 우마무스메들이 거론되었지만 모두 단점이 명확했기에, 타이키를 보유하고 있는 유저라면 말 그대로 타이키를 안 쓸 이유가 없었다. 우선 전통의상 골드 시티가 가장 유력한 대체제로 거론됐지만,[26] 육성 난이도에 비해 기대값이 타이키보다 낮다는 단점이 있었다. 마찬가지로 타이키와 고유 스킬 발동 타이밍이 동일한 오리지널 마루젠스키를 선행마로 개조하려는 시도도 있었지만, 이쪽도 여러 단점들 때문에 실험적인 픽에 그치고 말았다.[27]

선입/추입마의 출전 양상은 이전과 비슷하였으나, 비 오는 날씨와 '포화' 상태의 영향으로 추월이 어려워진 점, 중거리 대회라 나이스 네이처 투입이 잦아진 점 등이 영향을 주어, 안그래도 부족했던 안정감이 더욱 떨어지는 편이었다. 그나마 대회 직전에 출시된 메지로 도베르의 픽률이 높은 편이었는데, 로또성이긴 하지만 잠재력이 큰 고유 가속력 스킬을 활용해 선입 에이스로 쓰는 경우, 나이스 네이처와 마찬가지로 '사방팔방 째려보기' 스킬을 소지하고 있다는 점을 활용해 역병마로 쓰는 경우가 있었다.



한국 서버에서는 어느 정도의 메타 변형이 일어났는데, 가장 큰 차이점은 타이키 셔틀의 티어가 소폭 하락했다는 점이다. 캔서배 당시 스마트 팔콘으로 엘 콘도르 파사를 밀어버린 전적이 있는 만큼, 타이키 셔틀이 없는 트레이너들을 중심으로 타이키 셔틀을 아예 5위권 이하로 밀어버리고자 도주마를 많이 채용하는 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했던 것. 반면 육성 기대값은 낮지만 고유 스킬의 순위 조건이 더 널널해 확실한 발사(...)가 보장되는 전통의상 골드 시티(선행)의 티어가 정배 픽으로 불릴 정도까지 대폭 올라갔고, 덕분에 '1도주 2선행' 조합(수영복 마루젠스키[28] + 타이키 셔틀 + 전통의상 골드 시티) 혹은 '1도주 1선행 1역병' 조합이 주력이 되었다.

또한 수루젠과 중반 경합을 해줄 수 있는 세이운 스카이사일런스 스즈카의 티어도 소폭 상승했다. 우선 세이운 스카이는 원본 '앵글링×스키밍'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29] 그리고 수루젠에 비해서는 부족할지언정, '탈출술' 스킬을 소지하고 있어 최소한의 중반 경합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혔다. 그리고 사일런스 스즈카는 이번 대회 한정으로 육성이 쉽다는 것,[30] 그리고 '도망자' 스킬도 소지하고 있어 일단 수루젠을 제끼기만 하면 확실한 스퍼트로 선두를 굳힐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혔다.[31]

이렇듯 도주마를 챙기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반대로 상대방이 도주를 많이 챙겨올거라 믿고(...) '타이키 셔틀 + 2역병' 조합을 챙겨오는 트레이너도 있었다. 다만 중거리 대회임에도 전통적인 중거리 역병마인 나이스 네이처의 기세는 좀 꺾인 편이었는데, 거리가 2000m로 짧은데다 아오하루배 시나리오에선 스태미나를 넉넉히 챙겨주기 쉬웠던 탓에, 네이처의 장점인 지구력 디버프 스킬이 딱히 재미를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 대신 상대 도주마에게 확실한 태클을 걸어줄 수 있는 '독점력' 스킬을 소지한 우마무스메들(심볼리 루돌프, 그래스 원더 등)의 티어가 올랐다. 그리고 혹여나 도주마가 없는 경우를 대비해, 역병마 대신 메지로 라이언이나 메지로 도베르 같은 선입마를 투입하는 경우도 있었다.

결과적으로 일본 서버와 비교하면, 선행마가 중심이 되면서도 도주마와 역병마의 비중이 좀 더 늘어난 대회가 되었다고 정리할 수 있다. 다만 눈치 싸움이 되기 십상인 챔피언스 미팅의 시스템상, '7도주 2선입'이라는 캔서배버고배 뺨치는 도주판, 혹은 '1선행 8선입'이라는 희대의 선입판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우연찮게 한국 서버에서의 1회차 스콜피오배는 일본 서버의 2회차 피스케스배와 완전히 동일한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이전까지 양쪽 서버의 대회 일정이 부분적으로 겹치는 경우는 많았으나, 시작일부터 종료일까지 완전하게 겹치는 경우는 본 대회가 최초였다.


2.8. 사지타리우스[편집]


사지타리우스배 (サジタリウス杯)
파일:챔피언스 미팅 1회차 사지타리우스배.jpg
기간
[[일본|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틀:국기|
]][[틀: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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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21일 ~ 12월 27일
[[대한민국|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2023년 4월 11일 ~ 4월 17일
경기장
나카야마 / 잔디 / 2500m(장거리) / 우, 내측 / 겨울 / 맑음 / 양호

아리마 기념 경기장을 배경으로 한 대회로, 3000m 이상이었던 이전 장거리 대회에 비해선 비교적 짧은(?) 거리의 장거리 대회였다. 이 대회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페이스메이커 역할의 선행마,[32] 그리고 전통의 장거리 강자인 추입마 조합의 메타가 중심이 된 대회였다.

우선 이번 대회에선 한 달 전에 출시된 클구리의 영향력이 컸는데, 중거리에서 특히 사기적인 성능을 발휘하는 우마무스메지만 장거리 대회인 본 대회에서도 준수한 면모를 보여줬다. 클구리에 대한 연구가 진행됐는데, 중반/직선 무작위 회복 스킬들을 적절히 섞어주면 접속 확률을 최대 30~35% 수준까지 높일 수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실전 클구리의 완성도가 점점 올라갔기 때문. 또한 잘 키운 클구리의 경우, 무작위 회복 스킬을 이용한 접속(일명 '로또 접속')에 실패하더라도 보험용으로 배워둔 '스리 세븐' 스킬을 트리거로 삼아 고유 스킬을 발동시킬 수 있었다. 이런 클구리는 도주마를 잡아먹는 모습을 왕왕 보여주기도 했고, 이 때문에 직전 대회인 스콜피오배와 마찬가지로 도주마가 약세를 보이는 메타가 형성되었다.

이렇듯 도주마가 점점 멸종 위기(?)에 처하게 되자, 어느 선행마가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차지하느냐가 경기의 판도를 결정짓는 모습이 나왔다. 페이스메이커 자리를 차지할 경우엔 기대 승률이 매우 높아졌기 때문에, 페이스메이커를 노릴 수 있는 선행마 하나는 추입마에 비해 전략적으로 큰 메리트를 갖게 되었다. 그래서 상위권 유저들은 선행마에게 '터다지기' 스킬을 배우게 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정도였다. 그리고 페이스메이커 선행마 메타는 또 다른 현상을 불러오기도 했는데, 제대로 된 선행마를 키우기 힘든 중위권 이하 유저들이 선행마를 견제할 도주마를 투입하게 만든 것이다. 픽 하나를 버리더라도 뚜껑 역할의 도주마를 투입하는 것이 그나마 추입마들의 승산을 보전할 수 있는 길이라고 판단했기 때문. 이렇게 상대에게 견제용 도주마 하나를 버림패로 강요한다는 점에서, 에이스 위주의 싸움이 되는 장거리 대회에서 사실상 카드 한 장을 더 들고 싸우게 되는 셈이 되었다.[33]

그리고 이전의 장거리 대회에서도 건재했던 추입 각질은 이번 대회에서도 최선의 픽으로 꼽혔는데, 최종 직선이 짧은 나카야마 경기장의 특성 덕분이었다. 나카야마 2500m 코스는 최종 직선이 짧은 탓에 백스트레치(결승선 반대편 직선 주로) 끄트머리도 종반에 포함되는데, 이 때문에 제미니배, 리브라배와 마찬가지로 '종반 도입부 직선'이 존재하게 된다. 그래서 1티어 추입 각질 스킬인 '직선 주파/육박하는 그림자'가 최종 직선 대신 백스트레치에서 발동하며 효율이 극대화되고, 비슷한 가속력이라면 속도 보정이 압도적으로 높은 추입마들이 전방 각질 주자들을 잡아먹는 모양새가 나왔다.
  • 본 대회에선 기존 활약하던 추입마인 골드 쉽나리타 타이신 외에, 대회 두 달 전에 출시된 맨하탄 카페가 1티어 추입마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카페의 경우 여러 단점들이 명확하긴 했지만,[34] 제대로 육성했을 때의 포텐셜은 골드 쉽의 상위호환으로 여겨졌다. 덕분에 타이신과 더불어 추입 각질의 투 톱으로까지 점치는 의견도 있었을 정도였다. 고유 스킬의 순위 조건이 골드 쉽에 비해 다소 높은 '4~6위'인지라 안정성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던 적도 있었지만, 마군사를 피해 스퍼트를 노리기에는 오히려 더 알맞다는 주장에 일축되었다.[35] 거기다 카페는 히든 육성 이벤트를 통해 '장거리 직선◯'과 '장거리 코너◯' 스킬의 힌트를 습득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다. 그래서 난이도 높은 육성을 뚫고 완성한 카페는 실로 1티어 추입마에 걸맞는 퍼포먼스를 증명해내었다.
  • 그러나 이러한 카페의 리즈 시절은 길게 가지 못했는데, 챔피언스 미팅이 시작되고 하루 지나 출시 된 타마모 크로스의 등장 때문이었다. 타마모 크로스는 '직선 주파' 스킬을 소지하고 있는데다, 최고의 중반 발동 스킬들 중 하나인 '꼬리 올리기'의 레어 스킬인 '꼬리 솟구쳐 오르기' 스킬도 소지하고 있었으며, 고유 스킬이 운좋게 접속 타이밍에 발동하면 그대로 게임을 끝내버리는 압도적인 잠재력까지 내포하고 있었다. '푸른 비극(緑の悲劇)'이라는 육성 이벤트가 걸림돌이 되긴 하지만, 카페나 타이신의 페널티에는 비할 바가 못 되었다. 그래서 준비 기간이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완성도 높은 타마모 크로스를 육성해오는 유저가 적지 않았고, 그 결과 최신 추입마에 걸맞는 출중한 성능을 보여주며 성공적인 데뷔를 이루어내었다.



한국 서버에서의 메타도 일본 서버와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는데, 가장 강력한 각질은 역시나 추입이었다. 최종 직선이 짧아 전방 각질이 좀 더 강한 모습을 보여줄 거라는 예상도 있었지만[36] 결과적으론 틀린 이야기가 되었는데, 상술했듯 나카야마 2500m 코스가 추입마에게 압도적으로 유리하다는 특성은 동일했기 때문이다.
  • 가장 많이 채용된 추입마는 일본 서버와 마찬가지로 골드 쉽, 타마모 크로스, 맨하탄 카페, 나리타 타이신이었다. 레어 스킬인 '육박하는 그림자'를 유일하게 소지한 나리타 타이신이 그 중 가장 강하다고 평가 받은 점도 일본 서버와 동일했다.
  • 간혹 클구리를 추입마로 개조해 오는 유저들도 있었다. 우선 일본 서버에서의 선행 클구리처럼 중반/직선 무작위 회복 스킬들을 활용해 중반에 고유 스킬을 발동시킴으로써 골드 쉽과 유사하게 활용하는 방식이 있었는데, 운좋게 종반 직전에 회복 스킬이 발동하여 접속에 성공하면 엄청난 파괴력으로 선두 그룹을 단숨에 따라잡을 수 있었다. '코너 회복◯ + 하굣길의 즐거움 + 스리 세븐' 조합을 활용해서 종반에 확정적으로 가속하는 방식도 있었는데, 이 경우엔 종반에 '육박하는 그림자' 스킬 하나만으로 가속해야 하는 타이신보다도 더욱 강력한 가속력을 보여주었다.
  • 그 외에 수영복 스페셜 위크, 토카이 테이오, 오구리 캡, 심볼리 루돌프를 추입마로 개조하여 채용하는 경우도 있었다. 다만 실전 성과는 앞서 언급된 우마무스메들에 비하면 미미한 편이었다.

추입 각질 다음으로 높은 채용률을 보여준 것은 선행 각질로, 여러 우마무스메들 중에서 당연하게도(?) 클구리가 가장 많이 채용됐다. 일본 서버에서처럼 중반/직선 무작위 회복 스킬들을 활용하는 방식이 정석이었는데, 30~35% 정도의 확률로 접속에 성공하면 그야말로 경악스러운 가속력으로 게임을 끝내버릴 수 있었다. 본 대회가 클구리에게 어울리는 코스는 아니어서 판을 지배하는 정도는 아니었으나, 어차피 선행 각질에 적당한 엔트리도 없고 하니 '에이스 추입마들이 부진할 때 보조 역할 + 간간히 로또를 노리며 재미를 보는 조커 픽' 정도로 채용되었다. 그리고 클구리 외에는 메지로 맥퀸이나 파인 모션 정도가 주로 채용되었는데, 무난하게 페이스메이커를 노리는 수준의 성능이었을 뿐이고 강력한 승리 플랜으로 평가 받지는 못했다.

한편 도주와 선입 각질은 가속력 스킬의 효율이 딱히 좋지 않았던 탓에 약세 픽 신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선입 각질은 추입 각질에 대한 비교우위가 전무하여 전멸하다시피 했다. 그나마 도주 각질의 경우엔 약세 픽이면서도 나름 모습을 비추는 편이었는데, 백스트레치의 길이가 짧다는 점을 바탕으로 위치 경쟁 및 접속 등의 플랜을 잘 준비했다면 승산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2도주 1추입' 조합으로 우승할 경우의 수를 늘리고자 채용하거나,[37] 혹은 그 외의 다양한 목적을 염두에 두고 채용하는 모습이 나왔다.[38]


2.9. 카프리콘[편집]


카프리콘배 (カプリコーン杯)
파일:챔피언스 미팅 1회차 카프리콘배.jpg
기간
[[일본|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틀:국기|
]][[틀:국기|
]]
2022년 1월 22일 ~ 1월 28일
[[대한민국|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2023년 5월 13일 ~ 5월 19일
경기장
츄쿄 / 잔디 / 1200m(단거리) / 좌 / 겨울 / 눈 / 포화

타카마츠노미야 기념을 배경으로 한 대회로, 최초의 단거리 챔피언스 미팅이기도 하다. 눈 오는 날씨에 '포화' 상태인 경기장인 것 또한 특징. 츄쿄 1200m 코스는 종반 코너가 존재하지 않는 코스라는 큰 특징이 있는데, 덕분에 이전까지의 챔피언스 미팅과는 다른 양상이 많이 나타났다. 그리고 이때까지 여러 단거리 우마무스메들이 출시되었다지만 여전히 그 수가 적은 편이었기 때문에, 온갖 우마무스메들이 단거리 주자로 마개조되어 출전하기도 했다.[39]

전체적으로는 선행마를 중심으로 한 메타가 형성되었는데, 각질별 메타의 흐름과 주요 픽을 살펴보자면 아래와 같다.
  • 상술했듯 종반 코너가 존재하질 않아서 '앵글링×스키밍'은 아예 발동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그래서 단거리 레이스임에도 불구하고 도주 각질은 다소 약세를 보였다. 특히 사쿠라 바쿠신 오수영복 마루젠스키 등 고유 스킬이 중반 속도 계열인 도주마들은 선행마에 비해 채용 메리트가 현저히 떨어져 메타에서 배제되기 시작했다. 그나마 도주마로서 메리트가 있는 픽으로는 단거리/도주 적성을 둘 다 마개조한 정신나간 엘 콘도르 파사, 그리고 도주마가 멸종한 환경을 역이용한 스마트 팔콘[40] 정도가 있었다. 적당한 가속력 스킬 구하기가 워낙 빡센 대회였던지라, 종반에 발동하는 복합 스킬을 고유 스킬로 가지고 있다는 점 하나만으로도 꽤 높은 승률을 뽑아낼 수 있었기 때문. 여기에 상대 도주마를 견제할 수도 있다는 장점도 있어서, 상위권 유저들은 도주마를 하나 정돈 채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 선행 각질의 경우 에어 그루브, 히시 아케보노, 카렌짱, 사쿠라 바쿠신 오와 같은 중반 경합에 유리한 선행마가 주로 채용되었다.[41] 이외에도 선입마로 주로 채용되던 오리지널 오구리 캡을 선행 각질로 투입하는 경우도 있었으며, 일부는 파인 모션을 개조해 투입하기도 했다. 특히 파인 모션은 고유 스킬이 사쿠라 바쿠신 오의 고유 스킬에서 순위 조건만 선행 각질에 좀 더 적합하게 바뀐 것이라, 제대로 육성하기만 하면 안정성 면에서 꽤 메리트가 있는 픽이었다. 이 외에도 단거리와는 거리가 먼 선행마를 마개조해 등판시키는 경우도 있었는데, 인자 계승용으로 주로 쓰이던 머미 크릭(기본 적성 G), 하술할 '등산가' 스킬을 소지하고 있는 라이스 샤워(기본 적성 E)가 이에 해당됐다. E적성이면 완전 혜잔데? 마개조에 있어 불가능은 없다는 것이 증명된 대회였던 셈.
  • 선입의 경우 오구리 캡과 카와카미 프린세스 정도가 유효 픽으로 거론되었다. 선행마가 메타의 중심으로 승률이 나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선행에 올인하는 것은 부담되었던 유저들이 선행 각질 대신 하나 정도 쓴다는 의미가 강했다. 킹 헤일로의 경우엔 각성 스킬의 성능이 떨어진다는 문제도 있었지만, 고유 스킬도 밸런스 패치를 받기 전이라 종합적으로 실전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평이 많았다.
  • 추입마의 경우엔 이론상으로는 '직선 주파' 스킬의 효율이 뛰어난 대회이긴 하지만, 나리타 타이신을 단거리 주자로 마개조하는건 많은 노력이 필요하기에 실제로 채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그 대신 킹 헤일로를 추입마로 내보내거나, 히시 아마존을 단거리 주자로 개조한 뒤에 '직선 주파'를 붙여주는 경우가 간간히 보였다. 다만 이걸로 단거리에서 강세를 보이는 선행마를 따라잡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였고, 실제로 이런 '직선 주파 추입마 메타'는 각질의 리스크 때문에 실전에선 상당히 줄어들었다. 오히려 선입 쪽이 추입은 물론 선행과도 비등비등했다는 평가.

한편 본 대회에선 평소엔 그다지 주목받지 못하던 스킬들의 중요성이 급등한 경우가 나오기도 했는데, 주요 사례를 꼽아보자면 아래와 같다.
  • 각질과 무관하게 최종 직선(종반 시작 후 80m 지점)의 오르막에서 발동하는 가속력 스킬인 '등산가'를 얻느냐 못 얻느냐가 승부에 적잖은 영향을 주었다. 다만 이 스킬은 도주마의 필수 가속력 스킬인 '터다지기'와 마찬가지로 습득 경로가 처참한 스킬인지라[42][43] 해당 스킬을 얻기 위한 무한 육성에 유저들이 고통 받았다. 간단하다는 단거리 육성의 일반적인 이미지와는 달리 상당한 육성 시행 횟수가 요구되었던 대회였던 셈.
  • 짧은 지속시간 등의 이유로 외면받던 무작위 직선 가속력 스킬인 '일진광풍'과 '스프린트 터보'가 주목받기도 했다. 짧은 코스 특성상 무작위 직선이래봤자 스타트 직후의 직선 아니면 최종 직선 뿐인지라, 언제 발동하든 가속 스킬이 효율적인 초반 또는 종반에 해당되기 때문. 운만 좋다면 상당히 승기를 가져올 수 있는 스킬로 평가받았다.



한국 서버에서도 일본 서버와 마찬가지로 선행 중심의 메타로 흘러갔다. 다만 기존 단거리 캐릭터인 카렌짱과 히시 아케보노의 픽률이 저조한 편이었는데, 카렌짱의 경우엔 고유 스킬이 순위 조건 탓에 발동률이 불안정했다는 점이, 아케보노의 경우엔 고유 스킬로 종반 스퍼트와 접속하기가 어렵다는 점이 문제였다. 안정적인 승리 플랜을 선호했던 유저들은 이런 단점들 때문에 다른 캐릭터들을 육성하곤 했었고, 그나마 육성이 쉽고 '스프린트 터보' 스킬을 각성 스킬로 소지한 사쿠라 바쿠신 오가 많이 채용되었다. 그 외에는 일본 서버와 마찬가지로 단거리 개조가 쉬운 오구리 캡, 고유 스킬 성능이 좋은 파인 모션, 오리지널 엘 콘도르 파사, 핼러윈 슈퍼 크릭이 대부분이었다.

한편 단거리 챔피언스 특성상 워낙에 운이 많이 작용했기에, 유저들 사이에서 온갖가지 말이 나오기도 했다.[44] 본래라면 우승권에 가까웠던 주자들이 어중간하게 깎은 주자들에게 패배하는 경우도 있었고, 본선은커녕 예선도 간당간당했던 유저들이 결승까지 올라와 어거지로 승리하는 경우도 존재했다. 이 때문에 많은 시간과 수고를 들였음에도 본선 진출 실패, A그룹 결승 진출 실패, 우승 실패를 맛본 유저들이 속출했고, 덕분에 유저들이 단거리 대회에 대해 별로 좋지 못한 인상을 갖게 되는 원인이 되었다.



일본 서버에선 이번 대회부터 결승 라운드 엔트리 등록 기간(3라운드 첫 날의 처음 12시간) 중에 출전 엔트리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개선되었다. 참고로 한국 서버의 경우엔 이 시스템이 레오배에서 조기 도입되었다.


2.10. 아쿠아리우스[편집]


아쿠아리우스배 (アクエリアス杯)
파일:챔피언스 미팅 1회차 아쿠아리우스배.jpg
기간
2022년 2월 18일 ~ 2월 24일
2023년 6월 9일 ~ 6월 15일
경기장
도쿄 / 더트 / 1600m(마일) / 좌 / 겨울 / 맑음 / 양호

페브러리 스테이크스를 배경으로 한 대회로, 최초의 더트 챔피언스 미팅이기도 하다. 같은 달 개최되는 10회차 레전드 레이스는 잔디 마일 레이스(한신 JF)를 배경으로 한다는 점에서, 레전드 레이스와 챔피언스 미팅이 같은 G1 레이스를 배경으로 개최된다는 이전까지의 규칙이 깨지기도 했다.

잔디/더트로 경기장이 서로 다르긴 하지만, 캔서배처럼 도쿄 마일 코스에서 치뤄지는 대회인지라 종반 구성은 거의 동일했다. 종반 코너의 길이가 매우 짧고(30m) 최종 직선은 길다는 경기장 특성이 완전히 동일했는데, 그래서 본 대회도 도주마를 중심으로 한 메타가 형성되었다. 그래서 전통(?)의 종반 코너 가속력 스킬인 '앵글링×스키밍'은 물론, 최종 직선 복합 스킬인 '플란차☆가나도르'도 유효 스킬로써 많이 채용되었다. 또 더트가 원래 주무대였던 스마트 팔콘은 두말 할 것 없이 최고의 메타픽으로 떠올랐고,[45] 더트 적성(D)의 개조 난이도가 낮은 수루젠도 많이 보였으며, 더트 적성(G)을 마개조해야하는 초코봉을 등판 시키는 유저도 가끔씩 보였다.

선행의 경우 도주에 밀려 다소 약세였지만, 그나마 오리지널 엘 콘도르 파사가 많이 채용되었다. 상술했듯 최종 직선이 긴 경기장 특성 덕택에 고유 스킬의 효율이 좋았기 때문. 고유 스킬 발동을 위해선 레이스 종반에 자력으로 2위까지 올라가야 한다는 단점이 있긴 했으나,[46] 일단 올라가기만 한다면 '앵글링×스키밍'을 계승 스킬로 받아쓰는 도주마들을 상대로는 쉽게 우세를 점할 수 있었다. 특히 더트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행마가 없는 무소과금 유저에겐 태생 2성인 엘 외에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기에, 선행 각질에서 엘의 채용률은 상당히 높은 편이었다.

선입의 경우엔 오구리 캡아그네스 디지털이 주로 활약했는데, 종반 코너 가속력 스킬인 '레츠 아나볼릭!' 스킬을 계승시켜주면 종반 코너가 짧은 경기장과의 시너지 효과가 좋았다. 특히 아그네스 디지털의 경우 종반 무작위 가속력 스킬인 '목표는 맨 앞줄!'이 제대로 발동하면 상당한 폭발력을 보여줬는데, 해당 스킬엔 각질 조건이나 순위 조건이 전혀 없어서 꽤 티어가 높은 스킬로 평가되었다. 디지털을 가지고 있지 않은 유저들도 다른 우마무스메들에게 어떻게든 하위 스킬('앞줄 겨냥')이라도 익혀주고자 했기 때문에, 디지털은 실전뿐 아니라 인자 시장에서도 많이 활용되었다.

여담으로 단거리 우마무스메의 부족으로 인해 마개조가 성행했던 카프리콘배와 마찬가지로, 더트 우마무스메가 부족한 아쿠아리우스배에서도 온갖 잔디 우마무스메가 더트 주자로 개조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수영복 마루젠스키전통의상 골드 시티 정도를 제외하면 개조 사례는 거의 없었는데, 이는 더트 적성과 마일 적성을 모두 개조해줘야 했기 때문이다.[47] 지난 번 대회에서 단거리 마개조를 위해 너무 하얗게 불태웠던 것은 덤 심지어 하위 리그(오픈 리그)에선 개조를 전혀 하지 않은 잔디 우마무스메를 그대로 내보내는 경우도 부지기수였다.



한국 서버의 경우, 도주 및 선입 각질에선 일본 서버와 거의 동일한 양상을 보여줬다. 도주 각질의 경우엔 종반 시작과 함께 '앵글링x스키밍'과 '플란차☆가나도르' 스킬로 2연속 가속함으로써 승부를 결정짓는 구조였다는 점, 여러 도주마 후보들 중에 스마트 팔콘이 가장 강세를 보였다는 점 등, 여러 면에서 일본 서버와 동일했다. 선입 각질의 경우에도 오구리 캡아그네스 디지털이 주로 활약했다는 점이 비슷하게 흘러갔다.

하지만 일본 서버와 비교해서 큰 차이를 보인 부분도 있었는데, 바로 추입마의 채용이 늘어났다는 점이다. 도쿄 1600m 코스는 잔디든 더트든 종반 코너가 매우 짧기에 종반 코너 가속력 스킬('앵글링×스키밍', '레츠 아나볼릭!' 등)과 최종 직선 가속력 스킬('플란차☆가나도르', '빙글빙글 머미 트릭♡' 등)의 가치가 거의 비슷하게 평가되었는데, 추입마는 순위 조건이 없는 종반 직선 가속력 스킬인 '직선 주파'를 쓸 수 있어서 가속력 싸움에서 우위를 가져갈 수 있었다. 여기에 어드마이어 베가 SSR 카드의 출시로 추가된 추입 전용 중반 스킬인 '강공책'까지 사용하면 무척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

다만 어드마이어 베가 SSR 카드는 강력한 레어 스킬을 입수할 수 있으나 서포트 카드 덱 편성에서 손해를 보는 파워 특기 카드라는 점, 태생 추입마들 대부분의 마일/더트 적성이 좋지 않다 보니 어렵게 개조를 해줘야 한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혔다. 그래서 태생 선입마지만 마일/더트가 주력이고 추입 적성도 좋은 아그네스 디지털하루 우라라를 추입마로 개조하는 방법이 나오기도 했는데, 대신 이쪽은 도주마가 '터다지기' 계승 작업을 하듯이 '직선 주파' 계승 작업을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어서 여러모로 번거로웠다는 평가가 많았다. 여담으로 추입마 중 히시 아마존은 마일 적성 A에 더트 적성 E라서 육성 시작부터 충분히 개조하는 것이 가능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채용 대상으로 고려조차 되지 않아 처참한 성능을 입증했다(...).

한편 선행 각질에서도 일본 서버와 약간의 차이가 있었는데, 1~2위까지 자력으로 올라가야 고유 스킬 발동이 가능한 오리지널 엘 콘도르 파사보다는 발동 조건이 여유로운 전통의상 골드 시티 쪽이 좀 더 선호되었다. '최종 코너 / 3~6위 / 경합'이라는 조건은 본래 선입 각질일 때 좀 더 적합하지만, 도주마가 많은 메타 덕에 선행 각질로 내보내도 충분히 발동시킬 수 있었다. 여기에 더트 적성이 D라서 개조하기 그리 어렵지 않다는 것은 덤. 사실 최종 코너에서 발동하니 '플란차☆가나도르'처럼 칼 타이밍으로 가속이 되지는 않았지만, 지속시간 내에 종반 코너가 걸친다면 접속과 칼가속을 모두 충족시키며 강력한 폭발력을 보여줬기에 나름 괜찮은 조커 픽으로 취급되었다.


2.11. 피스케스[편집]


피스케스배 (ピスケス杯)
파일:챔피언스 미팅 1회차 피스케스배.jpg
기간
2022년 3월 22일 ~ 3월 28일
2023년 7월 11일 ~ 7월 17일
경기장
한신 / 잔디 / 3200m(장거리) / 우, 외측 → 내측 / 봄 / 비 / 불량

여태까지의 챔피언스 미팅은 모두 상시 개최되는 G1 레이스를 배경으로 했으나, 피스케스배는 원래의 텐노상(봄) 코스인 교토 3200m 대신 한신 3200m 코스에서 개최되었다. 이는 교토 경마장의 전면 리모델링으로 인해 2021~2022년 동안 한신 경마장에서 레이스가 대신 개최되고 있던 상황이 챔피언스 미팅에서도 반영되었기 때문이다.[48] 가장 거친 경기장 조건인 '불량' 상태에서 개최되는 최초의 대회인 것은 덤.

첫 번째 바퀴는 외측 코스, 다음 바퀴는 내측 코스를 돌아 골인하는 형태로 레이스가 진행되는데, 마지막 바퀴가 내측 코스이므로 최종 직선이 약 350m로 짧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원래는 내외측 모두에 내리막 판정을 받는 구간이 없었으나, 1주년 시스템 개편을 통해 제4코너에 내리막 판정이 추가되었다. 덕분에 도주마의 경우엔 '기세로 밀어붙이기/말괄량이 우마무스메'(오르막 발동), 추입마의 경우엔 '하굣길의 즐거움/하교 후의 스페셜리스트'(내리막 발동) 스킬의 활용도가 매우 높아졌다. 특히 골드 쉽은 고증과는 달리 한신 경기장에서 여지껏 약세를 보여왔는데,[49] 내리막 구간의 판정 완화 덕분에 그런 과거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이전 대회들과 비교하면 전체적인 메타는 각질별로 밸런스 있게 형성된 편이었는데, 상위권 유저들의 엔트리는 대부분 키타산 블랙, 클구리, 타마모 크로스, 나리타 타이신이 차지했다. 그리고 그 결과로 가장 많이 보인 조합은 '키타산 블랙 + 클구리 + 1추입' 혹은 '키타산 블랙 + 2추입'이었다.
  • 대회 한 달 전에 키타산 블랙이 출시되면서 추입 중심의 기존 장거리 메타에 변화가 생겼는데, 키타산 블랙의 고유 스킬은 장거리 경기장에서 '앵글링×스키밍'과 같은 종반 가속력 스킬로 활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덕분에 도주 각질의 티어는 다소 올라가고, 반대로 선행/선입 각질의 선호도는 내려가는 결과를 낳았다. 다만 키타산 외의 도주마는 잘 채용되지 않는 편이었는데, 이는 종반 직선이 117m나 되어 '앵글링×스키밍'의 효율이 낮았기 때문이다. 키타산 외의 도주마들은 '승리의 함성 어기여차!' 스킬을 계승받는 것만으로는 충분한 가속력을 챙길 수 없었고, 설령 키타산을 상대로 중반 선두 싸움에서 승리하더라도 결국 후방 각질에게 추월 당할 가능성이 높았으며, 그래서 전략적으론 크게 메리트 있는 선택이 아니었다. 뿐만 아니라 키타산은 2위일 때도 스킬을 발동시켜 튀어나갈 수 있었으니 1도주마로는 키타산을 완전히 봉쇄할 수도 없었고, 그렇다고 키타산 하나 막자고 도주마를 둘 이상 채용하는 건 배보다 배꼽이 커져버리는 문제가 있었다. 결국 도주 각질에선 키타산 블랙끼리의 싸움 구도가 형성되는 경우가 많았다.
  • 선행 각질의 경우, 상대적으로 스태미나 요구치가 낮은 클구리가 주로 채용되었다. 반대로 장거리 선행 포지션의 강자가 될 거라 여겨졌던 신년 오페라 오의 경우엔 클라이맥스 시나리오에서 전용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큰 간접 너프를 받으터라, 스페셜 위크, 메지로 맥퀸, 산타 하야히데 등의 다른 정석적인 스테이어형 선행마들과의 차별화가 힘들어졌다. 노망주 엔딩
  • 추입 각질은 지금까지 장거리 대회에서 그래왔듯 무난하면서도 최선에 가까운 선택이었으며, 메타 픽 역시 골드 쉽, 타마모 크로스, 나리타 타이신 등으로 동일했다. 간혹 메지로 브라이트를 투입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제대로 스펙이 정리된 브라이트는 높은 안정성을 바탕으로 한 숨겨진 강픽(혹은 조커) 취급을 받았다.[50]

한편 신규 육성 시나리오인 클라이맥스 시나리오가 등장하면서 우마무스메들의 스펙이 상향 평준화되었고, 덕분에 그레이드 리그는 그야말로 헬게이트가 열렸다. 아오하루배 시나리오에선 뽑을 수도 없었고 혹여나 뽑았더라도 장식용일 뿐이었던 UG랭크의 우마무스메들이 클라이맥스 시나리오에선 심심찮게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단순 스펙만 S랭크인 우마무스메로는 1라운드에서 바로 B그룹으로 광탈하는 것이 예사가 될 정도로 스펙 컷이 상당히 빡세졌다. 아오하루배부터 "오픈 리그의 랭크 제한이 너무 낮으니 랭크 조건을 조정하든 중간 리그를 추가하든 조치가 필요하다"라는 지적이 계속 나왔었으나, 이를 듣지 않고 인플레가 올 때까지 방치한 결과 대회가 폭발해버린 것. 더군다나 인플레 직후의 첫 대회를 하필 요구 스펙이 높은 장거리로 시작해버린 터라, 파카 라이브 방송에 출현한 성우들조차 대놓고 힘들었다고 언급했을 정도의 지옥도가 펼쳐졌던 대회였다.



한국 서버의 경우, 일본 서버에서의 메타와 가장 큰 차이를 보였던 부분은 키타산 블랙의 채용률이 다소 저조한 대신에 그 자리를 클구리가 채웠다는 점이었다. 중반 선두싸움의 중요성 때문에 중반 발동 스킬에 많이 투자하는 도주마 특성상 종반 뒷심이 부족해지기 십상인데, 한국 서버에선 이러한 경향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던 것. 그리고 키타산 블랙이 빠진 자리 대부분을 클구리가 가져갔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클구리의 승률이 높았는데, 상대적으로 스태미나 요구치가 낮다는 장점을 십분 활용하여 근성 + 지능 위주의 육성을 한 경우, 소지 레어 스킬의 가치가 높고 육성 난이도가 낮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파워 + 지능 위주의 육성을 한 경우, 이렇게 두 케이스 모두 적당한 승률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상술한 것처럼 클구리의 비중이 더 늘어나면서 나타난 차이점이 하나 더 있는데, 클라이맥스 시나리오의 전용 스킬인 '샛별'이 모든 우승 플랜을 뭉개버리는 초대형 변수가 되었다는 것이었다. '샛별' 스킬은 지구력 회복 효과를 가지고 있는데다 습득하기도 쉬워서 클구리의 고유 스킬용 트리거로 활용할 수 있지만, 발동 타이밍이 '레이스 후반 무작위'인 탓에 언제 발동하느냐에 따라 클구리의 성능을 극과 극으로 갈라버리는 주요한 원인이 되었다. 만약 운좋게 종반 직전 타이밍에 발동하면 체급 차이를 모두 뒤집어버릴 수 있는 파괴력을 보여줬는데, 실제로 A+ 클구리가 적절한 접속 타이밍으로 SS 클구리를 이기는 경우(...)가 나오기도 했다. #

여기에 더불어 1주년 밸런스 패치로 한신 경기장의 내리막 구간이 길어졌다는 점도 영향을 끼쳤는데, 소위 '내리막 모드'라 불리는 주행 방식의 지속 여부가 지능에 따른 확률로 결정되는 시스템 때문이었다. 운좋게 내리막 모드가 지속되면 한참 부족해보이는 스태미나로도 완주가 가능했고, 반대로 이 모드가 일찍 끝나버리면 스태미나가 충분해 보임에도 퍼져버리는 등의 모습이 연출됐던 것. 이런 요인들로 인해 기초 체급이 중요하다는 장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이전 대회들과 다를 바 없이 운의 영향이 상당히 큰 대회였다.

여담으로 한국 서버에서는 1주년 밸런스 패치로 사일런스 스즈카에게 추가된 대도주 각질을 활용해보려는 시도가 일부 있었다. '대도주' 스킬을 얻으려면 아오하루배 시나리오에서 육성해야 했기에 원래는 거의 쓰이지 않는 전략이었으나, 어떻게든 실전용 대도주마 육성에만 성공한다면 이런 틈을 파고들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었기 때문.[51] 운좋게 자신의 스즈카 혼자서 대도주하는 매칭이 나올 경우엔 '앵글링×스키밍'을 발동시켜 혼자 가속하는 상황을 만들기 쉬웠으며, 대도주 특유의 하이페이스 전개로 후방과의 격차를 더욱 벌림으로써 종반에 추입마에게 역전당할 확률도 줄일 수 있었다. 키타산 블랙을 함께 투입해도 고유 스킬의 순위 조건이 '1~2위'라서 서브 에이스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은 덤.

다만 대도주마가 여럿이면 다 같이 사이좋게 망한다는 단점은 여전했고, 내가 실전용 대도주마를 육성할 수 있다면 다른 사람도... 실전용 대도주마를 육성할 수 있는 유저라면 그냥 다른 우승 플랜을 준비하는 쪽이 더 나았기에, 어지간히 높은 랭크의 대도주 스즈카를 육성할 수 있는 유저가 아닌 이상에야 말 그대로 시도로만 그쳤다. 오히려 클구리나 추입마 등의 안정적인 우승 플랜에 투자에 3에이스를 투입해도 딱히 꿀릴 것이 없었고, 판을 뒤흔들어 변수를 만드는 대도주 스즈카의 투입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영역이었다.


2.12. 아리스[편집]


아리스배 (アリエス杯)
파일:챔피언스 미팅 1회차 아리스배.jpg
기간
2022년 4월 22일 ~ 4월 28일
2023년 8월 11일 ~ 8월 17일
경기장
나카야마 / 잔디 / 2000m(중거리) / 우, 내측 / 봄 / 맑음 / 양호

열두 번째 대회로서 챔피언스 미팅 첫 번째 바퀴를 마무리짓는 기념비적인 대회.

본 대회는 클구리가 출시된 이후로 처음 맞이하는 중거리 챔피언스 미팅이었다. 중거리 경기장에서 '스리 세븐'을 트리거로 클구리의 고유 스킬을 발동시키면 종반 스퍼트와 접속시킬 수 있었는데, 이 때문에 클구리는 중거리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됐었다. 그런데 이런 추측이 틀린 점 하나 없이 그대로 현실이 되면서, '클구리 망겜'(...)이라는 소리가 나왔을 정도로 클구리는 엄청난 강세를 보여줬다. 회복 스킬이 발동하는 타이밍 때문에 안정성 문제가 대두되기도 했으나, '스리 세븐' 스킬과 발동 타이밍이 비슷한 'U=ma2' 스킬을 보험용으로 계승 받게되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고, 그래서 '중반 회복 스킬 2개 + 스리 세븐 + U=ma2' 조합의 회복 스킬을 가진 클구리가 기본이 되었다.[52] 여기에 '뒤처지기 방지/논스톱 걸'까지 채용한다면 미친듯한 가속을 보여주는 클구리가 완성되었다. 이런 클구리를 견제하기 위해 도주마를 다수 기용하는 모습도 나왔으나, 이런 견제를 타파하기 위해 순위 조건이 없는 회복 스킬('영양 보급', '코너 회복◯' 등)을 채용함으로써 고유 스킬의 발동률을 보완하는 대처법도 나왔다.

하지만 상술한 클구리 견제 목적이 아니라도 도주 각질은 나름 강력한 픽이었는데, 다이와 스칼렛, 수영복 마루젠스키, 밸런타인 미호노 부르봉, 키타산 블랙 정도가 유효한 픽으로 손꼽혔다. 중반 발동 스킬들만 탄탄하게 갖추고 있다면 세이운 스카이 또한 강력한 면모를 보여주긴 했으나, 앞서 언급한 넷의 중반 발동 스킬들이 워낙 출중해서 선호도는 상대적으로 밀리는 편이었다. 한편 1주년 시스템 개편을 통해 근성 능력치의 중요도가 올라가면서, 도주마 육성에선 근성 중심의 육성이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다만 이는 밸런타인 부르봉에 한정된 이야기로, 소지 스킬들이 워낙 출중한 덕택에 소지 레어 스킬이 별로인 근성 카드들을 채용하기 훨씬 수월했기 때문이다.

선입 각질의 경우 메지로 도베르 정도가 주목을 받았으나, 상술한 클구리 견제의 일환으로 도주마의 수가 늘어난 탓에 고유 스킬의 발동 조건(5~6위)을 만족하기가 힘들어지면서 선호도가 다소 떨어졌다. 물론 매칭에 따라 얼마든지 상황이 달라질 수 있었기에, 결과론적으로 보면 나름 괜찮은 편이었다. 게다가 발상을 역전해서 도베르를 선행마로 개조하여 투입하는 메타가 나오기도 했는데, '1~2도주 + 선행 도베르' 팀을 구성하여 선행 각질로 순위 조건(5~6위)를 만족하도록 만드는 방법이었다. 물론 다른 유저들이 도주마를 투입하지 않거나 적게 투입해버리면 실패할 위험이 있는 전략이긴 했지만... 한편 아이러니하게도, 클구리 또한 도베르의 고유 스킬을 계승해서 쓰는 메타가 나오기도 했다.

여담으로 1주년 밸런스 패치 이후 충분한 시간이 흐른 뒤의 첫 대회였던지라, 기존엔 선호도가 낮았다가 밸런스 패치로 상향을 받은 일부 공용 스킬들이 재발굴되는 사례가 여럿 있었다.
  • '논스톱 걸' : 도주를 제외한 모든 각질에 유효한 범용 가속력 스킬이라는 점이 밝혀지면서 유키노 비진 지능 SSR 카드의 채용률이 미치도록 상승했다.
  • '킬러 튠' : 중반 싸움이 치열한 본 대회에서 꽤 주목을 받았는데, 덕분에 도주/선행 주자의 육성에서 엘 콘도르 파사 파워 SSR 카드의 채용률이 굉장히 상승했다.
  • '선수 필승' : 스타트 직후 발동할 수 있도록 발동 조건이 개선되었는데, 레어 스킬이라 '터다지기' 스킬보다 가속력 상승량이 높다는 장점도 있었다. 그런데 선호도가 가장 높은 밸런타인 부르봉의 경우엔 해당 스킬을 확정 지급해주는 미호노 부르봉 지능 SSR 카드를 쓸 수 없었기에, '터다지기' 스킬과 '앞장서기' 스킬을 함께 배워 때우던가, 아니면 울며 겨자먹기로 트윈 터보 스피드 SSR 카드를 채용하는 수 밖에 없었다.[53]



한국 서버의 경우도 일본 서버와 마찬가지로 클구리의 독주 체제가 되었다. 클구리를 기본으로 깔아둔 상태에서 도주(초코봉, 수루젠)와 선입('독점력'을 위시한 디버프계)를 어떻게 섞느냐에서 방법론의 차이가 있는 정도. 특히 이번 대회에선 한 유저가 만든 룸매치 통계 사이트(현재 서비스 종료)가 등장했는데, 선행 클구리와 선입 클구리의[54] 합산 승리 횟수가 다른 모든 캐릭터의 승리 횟수를 합친 것보다 높다는 통계를 보여주었다.

한편 '스태미나 600~700 + 회복 스킬' 조합이면 충분히 완주가 가능한 2000m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근성보다는 스피드 + 파워 위주의 육성이 선호되었다. 상술한 유키노 비진 지능 SSR, 엘 콘도르 파사 파워 SSR, 미호노 부르봉 지능 SSR 카드는 물론, '텐션 오르는데!'와 각종 노멀 스킬의 힌트를 Lv.5로 받을 수 있는 야에노 무테키 파워 SSR 카드 등, 파워와 지능 쪽에서 레어 스킬을 보고 채용할 만한 카드가 많았기 때문. 다만 근성 능력치가 아예 비선호된 것은 아니어서, 인자나 육성 굿즈를 통해 근성을 챙겨주는 경향을 보였다.

[1] 원래 '2022년 8월 29일 ~ 9월 4일' 개최로 공지되었으나, 늦은 공지 등 각종 논란 때문에 한차례 연기되었다. #[2] 대회 3주 전 쯤(4월 26일)에 다른 추입마인 나리타 타이신도 육성 우마무스메로 출시되긴 했었지만, 실성능 연구가 미진하던 서비스 초기였던데다 가챠로만 얻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많이 등장하지는 못했다.[3] 다만 '레츠 아나볼릭!'의 경우엔 주력 스킬보다는 보조 스킬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너도나도 역병마를 투입하다보니 상대적으로 스펙이 좋은 골드 쉽은 종반 코너에서 순위가 상당히 높아지는 경우(5위 이상)가 비일비재 했는데, 이 경우엔 '레츠 아나볼릭!'의 순위 조건(정확히 6위)과 맞지 않아 스킬이 발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4] E 적성을 A 적성으로 개조하려면 해당되는 인자가 ★10개 이상이어야 한다. 그런데 경기장이나 거리 적성의 인자를 가진 우마무스메는 많아도 각질 적성, 특히 추입 각질 적성의 인자를 가진 우마무스메는 흔치 않기 때문에, 직접 그런 계승 우마무스메를 마련할 만한 고인물이 아니고서야 추입 개조는 굉장히 힘든 편이다.[5] 고유 스킬인 '불침함, 출항!!'이 중반 속도 스킬이라는 점, 성장률이 스태미나에 20% 배치되어 있어 장거리에 유리하다는 점, 발동 조건이 좀 더 널널한 레어 회복 스킬인 '하교 후의 스페셜리스트'를 소지하고 있다는 점 등.[6] '접속'이란 중반 속도 스킬이 종반 직전에 터지는 경우를 일컫는 말이다. 제한 속도가 미리 상승한 상태에서 종반에 돌입하게 되면 최고 속도에 이르기까지의 가속 시간이 짧아지기 때문에, 종반 전개에서 매우 큰 유리함을 얻게 된다. 다이와 스칼렛의 고유 스킬은 복합 스킬이라 가속력도 함께 상승하기 때문에, 정확한 타이밍에 발동하기만 하면 승리를 보장한다고 말해도 좋을 만큼 강력한 성능을 보여줬다.[7] 텐노상(봄) 코스는 백스트레치(결승선 반대편 직선 주로)에서 종반이 시작되기 때문에, 종반 코너에서 발동하는 '앵글링x스키밍' 스킬의 발동 시점은 종반 시작점보다 늦어지게 되고, 그래서 효과가 반감되는 단점이 있다. 그런데 도주 각질은 후반 속도 보정이 극히 떨어지기 때문에, 이런 온전치 못한 가속력 스킬로는 후방 각질의 추격을 뿌리치기 힘들다.[8] 다만 인게임에서는 육성 중의 레이스나 팀 레이스 등과 마찬가지로 기존의 표기법을 유지하고 있다. 간담회에서 질답이 오갔던 내용대로, 인게임에선 기존 표기법이 아니면 줄바꿈 현상이 나타나는 문제가 있기 때문.[9] 사일런스 스즈카의 경우 적절한 스킬들을 모조리 계승하면 최종 직선에서 '도망자' + 고유 스킬로 치고나가 이론상 최강일 수 있으나, 목표 레이스에 G2가 많고 성장률 하나가 근성에 10%인지라, 고점 육성이 굉장히 힘들다는 문제가 있다. 마루젠스키의 경우, 도쿄 경기장 1600m 기준으로 스킬 발동으로 가속력을 받는 타이밍이 라스트 스퍼트로 속도가 올라가기 전이라, 사실상 고유 스킬의 효과가 없는 상황이다. 다이와 스칼렛은 스즈카와 비슷하게 성장률 하나가 근성에 20%라는 점에 완전히 발목을 잡히다보니, 초보자용 픽 이상의 가치는 갖지 못하는 상황.[10] '터다지기' 스킬의 조건(초반에 스킬을 3개 발동)을 맞추기 위해 보통은 코스 조건과 맞아 떨어지는 패시브 스킬을 셋 준비하게 되는데, 팔콘은 그에 부합하는 '도주의 요령◯', '진창길◯' 스킬을 소지하고 있어 좀 더 유리하다. 셋 중 둘을 이미 소지 스킬로 가지고 있으니, 나머지 하나만 서포트 카드로 챙겨주면 되어 육성 난이도가 낮아지기 때문.[11] 그래서 '플란차☆가나도르'도 사실상 필수 계승 스킬로 취급받았고, 덕분에 스마트 팔콘 한정으로는 계승 우마무스메가 세이운 스카이와 엘 콘도르 파사로 고정이 되어버렸다.[12] 어중간하게 육성했다가 종반에 '앵글링x스키밍' 발동에 실패하면 다른 각질과는 달리 일말의 가능성도 없이 패배하는 것이 확실했을 정도.[13] 보통 '스피드2 + 파워1 + 지능3' 조합의 카드 편성이 주력으로 쓰였는데, 이 경우엔 이번 대회 코스와 맞는 패시브 스킬('반시계(좌) 방향◯', '여름 우마무스메◯', '진창길◯')의 힌트를 구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래서 카드 편성에서 타협하지 않으면 안그래도 나쁜 상성에 '터다지기 + 패시브 스킬 3개'를 전부 인자 계승으로 받아야 한다는 토 나오는 반복 육성이 요구되었다.[14] 잔디 코스에는 내리막이 없고, 더트 코스에만 내리막이 존재한다. 잔디 코스에도 내리막이 추가된 것은 1주년 밸런스 패치 이후의 일.[15] 선입으로도 채용할 수 있는 우마무스메지만, 버고배 선입 메타에서 핵심 스킬이었던 '강인한 다리'를 확정 획득할 수 없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어 선행으로 주로 사용되었다. '강인한 다리'는 오구리 캡 SSR 카드를 통해서 확정 획득할 수 있는데, 정작 오구리 캡 본인은 해당 카드를 쓸 수 없었기 때문. 굳이 오구리에게 '강인한 다리' 스킬을 달아주려면 그래스 원더 SSR 카드를 써야 했는데, 근성은 선호받는 능력치도 아닌었던데다 하위 노멀 스킬인 '상승기류'가 나올 수도 있다는 문제가 있었다.[16] 캔서배에서는 '능숙한 환승'을 획득할 방법이 위닝 티켓 근성 SSR 카드밖에 없어 사용되지 않았으나, 버고배 시점에서는 나이스 네이처 SSR 카드가 출시되면서 이야기가 달라졌다. 근성보다 훨씬 메이저한 능력치인 지능 타입 카드면서도 필요한 스킬 구성을 맞출 수 있었기 때문.[17] 사실 한신 3000m 코스 자체는 한신 대상전 코스로 인게임에 구현되어 있긴 하지만, 첫 국화상 대회이니만큼 유저들에게 익숙한 원래의 코스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18] '앵글링×스키밍'을 비롯한 가속력 스킬은 종반 진입 직후에 터져야만 그 효과가 극대화 된다. 그러나 국화상을 비롯해 장거리 경기장은 종반 직후 직선이 이어지고 코너는 그 후 수 십 m(국화상의 경우 110m) 뒤에 오기 때문에, '앵글링×스키밍'을 비롯한 종반 코너 가속력 스킬은 효용이 급감하게 되는 것.[19] '직선 주파/육박하는 그림자' 스킬은 발동 조건으로 '라스트 스퍼트' 조건이 붙어있기 때문에, 종반 진입 직후에 스킬을 발동시키려면 종반 전체를 라스트 스퍼트 모드로 주파할 수 있을만한 충분한 지구력이 요구된다. 만약 최종 직선에 가서야 해당 스킬이 발동했다면, 가장 먼저 지구력 부족을 의심해야 한다.[20] 다만 이번 대회의 코스는 스타트 직후에 오르막이 있어서 '등산가' 스킬로 대체하는 것이 가능하긴 했다.[21] 이러한 전략은 다른 유저들이 도주마 혹은 선행마를 챙겨와주리라는 믿음(?)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하다.[22] 다만 기본 지속시간이 짧은 스킬(계승 스킬 등)은 해당사항이 없다. 2000m 코스의 중반 기준속도가 20m/s이므로, 100m 이후의 종반 시작점까지 효과가 유지되려면 스킬의 지속시간은 5초 이상이 되어야 한다. 이때 2000m 코스에서의 스킬 지속시간은 기본 지속시간의 2배니, 유효한 스킬이 되려면 기본 지속시간이 최소 2.5초, 여유분까지 고려하면 3초 이상이어야 한다.[23] 다만 타이키의 고유 스킬을 계승한 경우는 해당되지 않는다. 앞서의 각주에서 설명했듯 스킬의 기본 지속시간이 2.5초 이상이어야 종반에도 효과가 남는데, 타이키의 고유 스킬을 계승하면 기본 지속시간이 2.4초로 하향되기 때문. 도주마가 '홍염 기어/LP1211-M' 스킬을 유효 가속력 스킬로 채택할 수 없었던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24] 종반 직전에 속도 스킬을 발동해 미리 속도를 높여두면, 종반에 진입하며 속도 제한이 풀렸을 때 좀 더 먼저 최고 속도에 도달할 수 있다. 이런 식의 전략을 소위 '접속'이라고 부르는데, '빅토리 샷!'과 '존귀한 사명을 완수하기 위하여'를 묶어서 발동시키면 확정 접속 효과를 노릴 수 있다.[25] 특히 상위권 유저들은 부족한 가속력 스킬을 보충하기 위해 '굳히기 준비/도망자'를 높은 우선 순위로 채용하기도 했다.[26] 타이키와 마찬가지로 최종 코너에서 발동하는 복합 고유 스킬을 가지고 있어, 적절한 타이밍에 경합할 경우 타이키에 준하는 성능을 낼 수 있었다.[27] 일단 선행마로 개조하기 위해 선행 인자를 많이 투입해야하는데, 그러면 그만큼 중거리 S적성을 받기가 힘들어진다. 그리고 상술했듯 선행마를 보조해줄 목적으로 도주마를 투입하기도 했는데, 오리지널 마루젠스키를 채용하면 그 대신으로 훌륭한 도주마 후보인 수영복 마루젠스키를 채용할 수 없게 된다는 단점도 생겼다.[28] 이 경우, 부족한 가속력을 보충하기 위해 사일런스 스즈카 스피드 SSR 카드를 채용해서 '굳히기 준비/도망자' 스킬을 반드시 챙겨줘야 했다.[29] 다른 도주마들이 해당 스킬을 계승 받아서 쓰는 경우, 가속력 부족으로 후방 주자에게 추월당하는 문제가 있다.[30] '컨센트레이션', '반시계(좌) 방향◯' 스킬을 소지하고 있기 때문에, 패시브 스킬을 하나만 더 배우면 '터다지기' 스킬을 쉽게 발동시킬 수 있다.[31] 다만 스즈카는 중반 속도 스킬이 부족하고, 육성 목표 레이스들의 등급이 낮아 스킬 포인트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단점도 있다. 그래서 조커 픽 이상으로는 쓰이지 않았다.[32] 도주마가 없는 경기의 경우, 초반에 선두를 차지한 선행마가 마치 도주마처럼 경기의 페이스를 쥐락펴락하게 된다. 그리고 운이 좋다면 그대로 승기를 굳히는 형세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33] 당시 우마무스메 커뮤니티를 살펴보면, 이러한 페이스메이커에 대한 애환(?)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1 #2 #3 #4[34] 성장률이 스태미나에 올인(30%)된 특이한 구조라는 점, '직선 주파' 스킬을 소지하고 있지 않다는 점, 그리고 C인 추입 적성을 개조하려면 그만큼 장거리 S 적성을 받기 까다로워진다는 점 등이 단점으로 꼽혔다. 이런 단점들을 일컬어 '무게추'라고 부르기도 했을 정도.[35] 추입마의 이상적인 승리 플랜은, 중반 속도 스킬을 다수 채용하여 '직선 주파' 스킬이 발동하는 종반 진입 전에 순위를 최대한 올림으로써 마군사를 피하는 것이다. 카페의 고유 스킬 순위 조건은 사실 디폴트 각질인 선입 각질에 맞춰진 것이긴 하지만, 우연하게도 발동 시점과 순위 조건이 추입마로 채용할 때도 적절한 역할을 하게 되었다.[36] 실제로 일본 서버에서 4개월 전에 치러진 2회차 사지타리우스배에선, 전방 각질이 훨씬 더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며 1회차 대회보다 추입마의 강세가 다소 꺾이기도 했다.[37] 도주마가 위치 경쟁을 통해 중반에 압도적인 거리를 벌리고 우승하는 경우, 그리고 추입마가 종반의 폭발력으로 우승하는 경우 모두를 노리는 전략이었다.[38] 이전의 장거리 대회들처럼 선행 페이스메이커를 견제하려는 경우, 지나친 추입마 경쟁 구도를 완화함으로써 스킬의 순위 조건을 맞추기 쉽게 만들려는 경우 등.[39] 대회 직전의 픽업 가챠로 새로운 단거리 우마무스메가 출시되지 않겠냐는 유저들의 예상도 있었지만, 마일/중거리 주자인 사쿠라 치요노 오가 출시되며 예상이 빗나갔다.[40] 스마트 팔콘의 고유 스킬은 중반 직선에서 후방과의 거리 차이가 1마신 이내면 발동하는데, 도주마가 자기 혼자밖에 없는 환경이라면 중반 초입의 직선에선 발동하지 않는다. 오히려 종반 진입 직전의 불과 10m밖에 안되는 중반 직선에서 선행마에게 따라 잡히다 발동하기 때문에, 종반 스퍼트와 연계시켜 꽤 재미를 볼 수 있다.[41] 타이키 셔틀은 고유 스킬의 발동 타이밍이 종반 훨씬 전이라 종반 가속력 스킬로썬 완전 무효였기에 일찌감치 제외되었다.[42] 서포트 카드의 소지 스킬을 힌트 이벤트로 습득하려는 경우, 골드 쉽, 맨하탄 카페, 라이스 샤워 카드를 통해 '등산가' 스킬의 힌트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골드 쉽 카드들은 단거리에는 쓰기 힘든 추입마에게 적합한 카드인데다, 애초에 스킬을 너무 많이 가지고 있어 '등산가'의 힌트만 딱 얻기가 힘들다. 그리고 맨하탄 카페와 라이스 샤워 카드들은 모두 중장거리에 걸맞는 스킬들 위주인지라 단거리 주자 육성엔 적합하지 않다.[43] 그 외의 방법으로 '등산가' 스킬을 습득하고 싶다면 인자로 계승받던가, 아니면 아오하루배 특훈 등을 통해 임의로 얻는 스킬들 중에 '등산가'가 나오기를 기대하는 수 밖에 없다.[44] 처음 치러지는 단거리 챔피언스 미팅이라는 점은 일본 서버와 동일했으나, 한국 서버는 플래티넘 칭호를 노리는 하드 게이머의 비중이 높다는 특성 때문인지 좀 더 구설수에 오른 편이다.[45] 특히 더트 전용 스킬이라 그동안 장롱 신세였던 '차트 급상승!'이 진면목을 발휘했는데, 다른 중반 스킬과는 달리 경합 조건이 붙어있었기 때문이다. 평소엔 발동하지 않다가 선두를 뺏기려는 순간에 발동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덕분에 순위를 방어해주는 용도로 많이 활용되었다.[46] 이 때문에 '스피드스터', '선행 코너', '마일 코너'와 같은 코너 위주의 중반 속도 스킬들을 최대한 습득하는 것이 중요했다.[47] 계승 이벤트를 거치지 않고도 개조가 가능한 더트 적성(C~E)을 가진 우마무스메들 중에서 마일 적성도 개조할 필요가 없는 우마무스메는, 마루젠스키와 골드 시티를 제외하면 히시 아마존 뿐이다. 그 외에는 인자 수가 모자랄 수도 있는 것은 물론 계승 이벤트에서의 운도 필요하기 때문에, 적성 개조 여부만 따져도 수많은 육성 횟수를 필요로 한다.[48] 1994년에도 교토 경마장의 관객석 및 경기장 공사로 텐노상(봄) 레이스가 한신 경마장에서 대신 개최된 적이 있다. 그래서 당시 텐노상(봄)을 뛰었던 비와 하야히데나리타 타이신의 육성 목표에서도 한신 경마장에서 개최되는 텐노상(봄) 레이스를 만나볼 수 있다. 하지만 당시 한신 경마장은 외측 잔디 코스가 만들어지기 전이었기 때문에, '외측 → 내측'으로 진행되는 인게임 코스와는 차이가 있었다. 외측 코스 건설 전/후의 한신 경기장을 모두 구현하기는 무리였나보다.[49] '하교 후의 스페셜리스트' 스킬은 사실상 골드 쉽의 두 번째 고유 스킬 취급을 받는데, 이전의 한신 경기장에선 내리막 구간이 없어 이 스킬을 못 써먹는 문제가 있었다. 원본마가 최대 실적을 냈던 곳이 한신 경마장이었는데 정작 거기선 전용 스킬을 발동하지 못하는 셈이라, 고증을 해도 하필 전설의 로데오 사건 직후(...)를 고증한거냐며 놀림받기 일쑤였다.[50] 다만 브라이트가 출시된 건 대회 시작일로부터 불과 나흘 전이었기 때문에, 실전성 연구부터 육성 및 투입까지의 기간을 고려하면 그 시간이 굉장히 빠듯했다. 그래서 시간 내에 육성을 성공하여 브라이트를 투입한 유저의 숫자는 굉장히 적었다.[51] 실전용 대도주마 육성의 어려움 때문에, 일본 서버에선 오픈 리그에서나 대도주 스즈카를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아오하루배 시나리오에서도 UG 랭크를 양산해내던 한국 서버의 경우, 그레이드 리그에서도 써먹을 수 있는 실전용 대도주 스즈카를 기어코 육성해내는 유저들이 여럿 있었다.[52] 참고로 클라이맥스 시나리오 특별 스킬인 '첫 별/기라성'을 찍으면 오히려 이런 전략에 방해가 되므로, 차라리 찍지 않는 것이 이롭다.[53] 트윈 터보 SSR 카드가 워낙에 악명 높은 카드인데다가 초코봉은 시니어급 초반에 승부복 이벤트로 '앞장서기' 스킬을 확정 습득할 수 있다보니, 전자를 고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54] 회복 스킬 조합이 어렵다는 구조상 선행 클구리에 비해선 마이너했으나, 일단 스킬들이 잘 발동하기만 하면 그 폭발력은 선행 클구리보다 더 뛰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