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키 & 카이룰라 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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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3. 메인 화면
3.1. 월간 의뢰
3.2. 인지 형성
3.3. 일렁이는 파도
3.4. 추억 투영
3.5. 미래를 위한 투자
3.6. 카이룰라 레코더
4. 플레이
4.1. 탐험 준비
4.2. 등불
4.3. 주사위
4.3.1. 거부반응
4.3.2. 계시
4.4. 위매니의 부름
4.7. 보물 상자
4.8. 최다 출전 오퍼레이터
4.9.1. 전술 도구
5. 엔딩
5.1. 소중한 일상
5.2. 침묵의 시대
5.3. 평화의 대가
5.4. 스텔라 카이룰라
6. 기타



1. 개요[편집]



미즈키가 남긴 흔적을 따라, 당신은 육지의 끝에 다다랐다.

어깨너머로 바닷바람이 불어온다.

당신의 종착점은 바로 그곳에 있지만, 지금의 당신은 앞으로 나아가기에는 이르다.

짐을 싸고, 채비를 마쳐라, 드넓은 바다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PV
아직도 기억나 내가 너에게 냈던 문제.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인류가 될 수 있을까?


사나운 파도 소리.

파울비스트의 울음소리.

휘몰아치는 광풍의 함성.

순간, 모든 소리가 완전히 사라졌다.

그것은 삶의 의미를 잊은지 오래됐고.
새로운 가지가 돋아나도 그저 시들어 썩어갈 뿐이었다.

나와 함께 가자.
당신의 진짜 모습이
파도 깊은 곳에서 기다리고 있어.


만약 숨겨진 길이 어둠에 잠식되어 끝이 보이지 않는다면, 등불로 별빛을 밝혀줘.

나는 모든 피조물의 생태가 하나의 근원으로 수렴되는 것을 보았어.

미래의 또 다른 가능성을 위해.

개방 기간
중국 서버: 2022년 9월 27일
요스타 서버: 2023년 5월 23일
팬텀 & 크림슨 솔리테어에 이어 오픈된 세 번째 통합 전략 테마. 시테러를 주요 주제로 다룬다.

플레이 방식
메커니즘, 효과
신규 적
시스템
보상
추억 맵핑
공식 사이트
한섭 공식 사이트

2. 팬텀 & 크림슨 솔리테어와의 차이점[편집]


  • 신규 시스템 주사위, 계시, 등불, 거부반응이 추가되었다.
  • 환각은 "위매니의 부름"으로 명칭이 변경되고 효과 역시 수정되었다. 일방적으로 이득이 되거나 손해만 주는 옵션이 사라지고 모두 득/실이 확실하며 영향이 크다.
  • 무대 준비와 같은 기본 속성관련 스탯이 크게 개편되어 인지 형성으로 등장했다.
  • 3종류의 새로운 전술분대가 추가되었다. 이들은 다른 전술분대와 다르게 인지 형성을 통해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 각종 전술분대가 리워크되었다. 특히 돌격전술분대를 위시한 직군별 2정 분대가 크게 변경되었다.
  • 1종류의 노드가 변경되고, 5종류의 노드가 추가되었다.
  • 체력 상한이 생겼다. 또한 임시체력이 사라지고 실드라는 새로운 개념이 도입되었다. 전투에서는 일반 체력과 똑같이 적용되나, 차이점은 실드는 각종 인카운터의 코스트로 지불할 수 있으며 체력 상한에 구애받지 않는다. 또한 인지 형성 항목을 찍을 경우 체력 상한이 일정수 이상[1]일 경우 매 전투가 완벽한 작전[2]으로 끝날때마다 실드가 1씩 증가한다.
  • 월간 소대가 개편되었다. 전작에선 3명을 고정시켜 시작했지만, 개편된 월간 소대는 한 명을 고정하고, 나머지 둘은 랜덤한 모집권으로 모집한다.
  • 모든 스테이지가 재활용 없이 신규로 등장했다. 단 원더랜드 노드에서 케오베의 버섯안개미궁의 보스 맵들이 재활용되어서 나온다.
  • 난이도 설정이 개편되었다. 하드 난이도가 15단계로 구분되어 점차로 어려워지는 방식이다. 일정 단계에서는 패널티 유물도 주어지며 그 종류는 다양하다.
  • 임시모집으로 3성 디펜더와 5성 뱅가드인 Tulip이 추가되었다.
  • 팬텀 & 크림슨 솔리테어와 달리 공격속도의 재미를 보려면 여러 소장품 및 시너지를 갖춰야한다. 특히 각뿔 5당 공격속도 7을 올려주는 황금술의 성배가 빠졌기 때문에 기사 계율 신편코인 인형만으로 각뿔 수당 공격속도를 올려야하며, 여기에 특정 직군 전용 공격속도 소장품 및 공격속도를 올려주는 유물을 추가로 챙겨야 공격속도가 빨라진다. 무엇보다 솔리테어와 달리 카이룰라는 각뿔 수급이 어렵다.
  • 공중 부양[3] 속성을 지닌 적인 부유의 표류체가 4층 이후로 엄청나게 나오는데다 피통도 0승천 기준으로도 2만이라 군중 제어 스킬들의 밸류가 엄청나게 올라갔다. 특히 노멀 엔딩 루트의 보스인 파라노이아 일루전도 때마침 공중 부양 속성이라 대공이 가능한 군중 제어 스킬을 지닌 오퍼레이터들[4]의 인기가 엄청나게 높아졌다. 그리고 이 점 때문에 전술 도구 중 미스터 럼블의 유용함이 재조명받아 팬텀 로그라이크에 비해서 많이 사용되게 되었다. 또한 원소피해를 가하는 적이 많아짐에 따라 적을 직접 저지하기 보다 상태이상 등으로 무력화 하거나 원소 피해가 누적되기 전에 미리 끊어내는 것이 중요해지면서 국밥형 오퍼레이터들의 선호도가 낮아졌다.
  • 히든 엔딩 루트의 경우 팬텀 로그라이크에 비해서 많이 어려워졌다. 히든 엔딩으로 가는 마지막 기사 루트는 전장에 자동적으로 배치되는 기사를 죽지 않게 호위하면서 5층까지 가야 하는데, 보스로 등장하는 마지막 기사는 방어력이 4천이나 되기 때문에 도중에 방어력 감소 유물을 필수로 먹고 진행해야 한다. 문제는 이 유물을 먹으면 아군으로 등장하는 기사의 방어력도 같이 감소하기 때문에 호위 난이도가 더 올라간다는 점. 또 다른 히든 엔딩 루트인 이샤믈라와 이즈믹은 마지막 기사에 비하면 보스전 진입 자체는 쉽지만, 등불 수치를 직접적으로 감소시키는 인카운터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오퍼레이터들이 거부 반응에 걸릴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이 때문에 이샤믈라와 이즈믹 루트를 탈 경우 등불 수치 관리를 위해 어느 타이밍에 히든 엔딩 인카운터가 뜨는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대신 히든 루트 확정 자체는 굉장히 쉬워졌는데, 지난 시즌들의 경우 시작 인카운터를 얻고 나서도 두 가지 정도 더 인카운터 조건을 만족해야 돼서 결국 패널티만 덕지덕지 얹은 채 히든 루트 확정에 실패해는 경우가 제법 있었으나 미즈키 록라의 경우 이후 인카운터는 해당 루트를 지속할지 포기할지를 선택하는 형태에, 연계 인카운터 발생률도 높은 편이라 일단 히든 루트 시작 인카운터를 확보하면 중간에 포기하거나 전복되는 게 아닌 이상 히든 루트 보스를 볼 수 있다.

3. 메인 화면[편집]



3.1. 월간 의뢰[편집]


업데이트 기간 동안 매 달 갱신되는 월간 퀘스트. 퀘스트가 갱신되면 진행도는 계승되지 않는다. 매 달 A등급과 B등급 하나, C등급 의뢰를 두 개 수행해 최대 1000개의 주관적 상상을 받을 수 있다.
최대 4번까지 새로고침해서 새로운 의뢰를 받을 수 있다.

3.2. 인지 형성[편집]


탐험으로 얻은 주관적 상상으로 인지 형성에서 노드를 점등해서 이후 탐험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5]
노드를 점등하면 탐험 도중 등장하는 노드의 수를 늘리거나, 탐색 분대를 추가하는 등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일반 작전에선 점수 200점이 주관적 상상 1점으로 환산되며, 이렇게 얻은 주관적 상상으로 노드를 점등할 수 있다. 팬텀 & 크림슨 솔리테어와 마찬가지로 모든 노드를 밝힐 수 있는만큼만 지급되고 해당 분량을 모두 획득한 다음에는 획득할 수 없다.

3.3. 일렁이는 파도[편집]


비공식 명칭은 '승천'으로, 자체적으로 제약을 얻는 대신 점수 비율을 늘릴 수 있다.

첫 클리어 후 승천 단계를 올릴 수 있는 기능이 해금되며, 승천 단계를 올릴려면 1승천부터 오름차순으로 클리어해 해금해야 한다. 훈장을 얻기 위해서는 4승천까지 클리어해야 하며, 코팅까지 할 경우 7승천까지 클리어해야 한다. 8승천부터는 특별한 보상은 없으며, 순수히 자기 만족용이다.

%로 증가하는 모든 제약은 서로 곱연산된다. 예를 들어 15승천 5층의 일반 적은 공격력과 HP가 약 +101%가 되고, 피격 원소 피해는 1승천에서 +15%, 8승천에서 약 +32%, 13승천에서 약 +52%가 된다.

단계
보상 배율
새 구역에 진입할 때마다
모든 적의 공격력, HP
제약
0
1.00
-
-
1
1.05
+1%
피격 원소 피해 +15%
2
1.10
+2%
제3구역 진입 시 무작위로 저주 소장품 1종 획득[6]
3
1.15
+3%
모든 적의 마법 저항력 +10
4
1.20
+4%
3성 이상 오퍼레이터 모집 시 소모 희망 +1
5
1.30
+5%
모든 리더 적의 공격력, 방어력 추가로 +15%
6
1.40
+6%
초기 등불 -15
7
1.50
+7%
모든 적의 이동 속도 +15%
8
1.50
+8%
피격 원소 피해 +15%
9
1.50
+9%
모든 적의 공격 속도 +15
10
1.50
+10%
초기 등불 -15
11
1.50
+11%
모든 정예, 리더 적의 HP 추가로 +20%
12
1.50
+12%
모든 적의 마법 저항력 +10
13
1.50
+13%
피격 원소 피해 +15%
14
1.50
+14%
배치 가능 인원수 -1
15
1.50
+15%
모든 정예, 리더 적의 공격력, 방어력, HP가 추가로 +20%


3.4. 추억 투영[편집]


2023년 06월
위험한 시약
고요함이 다시 이베리아를 덮쳤을 때 바다에서 온, 기억 속의 누군가가 쏜즈 앞에 나타났다. 그 에기르인은 탐구하고 고민하며 기필코 자신의 결론을 검증하려 한다.
[ 본문 ]
Part 1.
해안선이 함락된 지 몇 분도 안 돼 바다의 굉음과 육지의 소음이 전부 사라졌다. 마치 대뇌가 귓가에 들려오는 모든 음파를 차단하기라도 한 듯, 거대한 재난이 남긴 건 오직 공백뿐이었다.발밑의 땅은 만연하는 명흔의 먹이가 되어 부서지고 삼켜졌다. 쏜즈가 서 있는 이곳도 고지라고 해서 절대 안전하다는 보장은 없다.철수를 거부한 에기르인은 잠시 평온을 되찾은 바다를 지켜보고 있었다.진동의 여파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 때문인지 그의 귀에서는 자신의 것이 아닌 것 같은 이질적인 액체가 흘러나와, 장갑을 적시며 앞다투어 손가락 사이로 흘러내렸다.피다.그러나 쏜즈는 아랑곳하지 않았다.눈앞의 사태에 비하면 별 대수로운 일도 아니었으니.솔직히 쏜즈에게 있어 이베리아는 결코 편안한 곳은 아니다. 그가 해안선에서 보낸 시간은 내륙 도시에서 보낸 시간보다 훨씬 길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베리아와 에기르를 버린 그는 이 두 곳을 자기 고향이라 생각한 적이 없다. 하지만 그는 다시 이곳에, 이 만신창이가 된 이베리아로 돌아왔다.과거 쏜즈는 오랜 세월 동안 전해 내려오던 황금시대를 재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고, 그 기대를 아직도 품고 있었다.오늘에 이르기까지는.귀에서 흘러나온 피는 목덜미를 타고 흘러내려 극심한 간지럼을 자아냈다. 쏜즈는 자신의 피를 어떠한 이물질로 인지할 수밖에 없었고, 이렇게 피를 흘리는 행위 자체가 이물질을 체외로 배출하는 과정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바다에 이끌린 이물질이 쏜즈를 아직도 이곳에 머물게 하고 있었다.이 바다 깊은 곳에서, 줄곧 그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도대체 무엇일까?이런 이질적인 이끌림은 날이 갈수록 뚜렷해졌고, 쏜즈는 더 이상 이런 이끌림을 무시하라고 자신을 설득할 수 없었다.마치 예전에 한 가수가 말했던 것처럼,“네가 두려워하든 말든, 그것은 널 찾아갈 거야.”그 가수가 말한 그것이 쏜즈의 고향일까, 아니면 지금 눈앞에 있는 이 바닷속 생물일까?그는 답을 찾아야 했다.
의문이 풀리기 전까지 그는 이곳을 떠날 수 없었다.
Part 2.
에기르인은 자신이 환각을 본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하지만 공백과도 같은 침묵이 지나자, 날카로운 통증이 울부짖기 시작하더니, 먼 곳의 해수면으로부터 꿈틀거리는 생물의 모습이 솟아올랐다. 그리고 그 불완전한 시야의 끝에……이곳에 나타나지 말아야 할 모습이 들어왔다.비록 형체는 이미 순수한 시본으로 탈바꿈했지만, 어떤 묘한 직감에 쏜즈는 그것이 과거 은사의 모습이라는 걸 알아챘다.모습을 통해 알아챘다기보다는, 그 괴물과 눈을 마주친 찰나에 스쳐 간 깨달음이라고 하는 게 더 정확할 것 같다.그 순간, 과거에 느꼈던 갖가지 위화감이 모두 이해가 되었다.그에게 값진 지식을 전수해준 이베리아 선교사는 애초부터 심해의 일원이었던 것이다.심해 주교는 부서진 해안에 서 있었고, 두려움보다는 평온함이 더 많아 보였다. 시테러들이 선교사를 둘러싸고 희열이라도 느낀 듯 울부짖었고, 시본 유체는 가느다란 촉수를 가볍게 흔들고 있었다. 위매니에 속하는 그들은 그렇게 순수한 모습으로 파도에 의해 흔들거리고 있었다. 선교사의 등에 석양이 비치자, 잿빛 그림자가 바다에 떨어져 부드럽게 일렁거렸다. 그리고 어디선가 잔잔하고 묵직한 속삭임이 들려왔다. 선교사는 거기 서서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반가운 재회로구나, 아이야.”곳곳에서 들리는 속삭임은 감정을 전달하고 있었다. 그것은 위매니에겐 없어야 할, 개체에 속하는 감정이었다.“너는 보지도 못했던 바다를 동경하고, 고향의 땅을 그리워하고 있구나.”“그게 네가 여기에 남아 떠나지 않으려는 이유인가?”“너의 피에는 내가 남긴 선물이 있지. 원래는 하찮은 것이지만, 너는 위매니 사이에서 너무 오랫동안 머물렀구나……”“너는 여전히 방황하고, 방랑하며, 여전히 찾고 있느냐?”“네가 찾고 있는 게 이곳, 여기에 있느냐?”“위매니가 개체의 의지를 덮어버리지만, 그중에서도 예외는 있는 법.”“최선의 길이 아닐 수도 있겠지만, 나의 생각이 나를 여기까지 이끌었다.”“그렇지만 너는, 너는 답을 찾았느냐?”선교사가 손을 내밀었다.어린 시본이 꽃을 피우자 바다의 자손들이 그를 향해 촉수를 뻗었다.“스스로 생각해야 하고,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그리고 스스로 선택해야 한다.”“나는 늘 네가 올바른 길을 선택하길 바란다, 아이야.”시본의 소리는 바람에 일렁이는 물결처럼 차곡차곡 퍼져나갔다.쏜즈는 그 목소리를 이해할 수 있다.상대는 늘 그렇듯이 쏜즈에게 자신의 사고를 유지하라고 가르치고 있었다.만약 지금까지의 모든 검증 방법이 실패로 끝나 새로운 가설을 세워야 한다면……눈앞의 이 선택이 그가 답을 찾는 데 도움이 될까?눈앞의 이 선택의 끝에 과연 그가 원하는 답이 있을까?석양이 쏜즈의 눈앞에서 저물어 갔다.위매니는 육지를 향해 전진하지 않고, 반대로 천천히 뒤로 물러갔다.신성한 종교화가 조각조각 부서져 갔다.금과 은이 해수면에 흘러내리고 있다.
에기르인은 손에 든 검을 천천히 들어 선교사를 향해 겨눴다.
Part 3.
이 도시는 지금까지 얼마 동안 버티고 있었을까?며칠? 한 주? 아니면 한 달?상황은 점점 악화했고 주변 사람들도 점점 줄어들었다.정찰을 나간 소대는 돌아오지 않았고, 그들의 통신기는 거의 죽을뻔했던 재판관이 대신 가져왔다. 너덜너덜해진 통신기에는 마지막 보고 내용이 저장돼 있었고, 녹음의 마지막 내용은 간단하면서도 담담한 작별인사였다.시본과 맞서 싸운 동료는 끝내 숨을 거뒀고, 전사들은 시테러 무리에 파묻혔으며, 의사들은 마지막 힘을 짜냈지만, 치료용 아츠 유닛도 결국 적의 피로 물들었다.방어 시설을 지키던 대원은 위험을 무릅쓰고 철수용 방벽을 가동해, 가까스로 시본과 시테러를 막았다. 도시가 붕괴하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설비는 분한 듯 윙윙거리며 계속 돌아가고 있었다.쏜즈는 이곳에 남았다. 그는 물러서지 않고 오히려 몰려드는 인파를 헤치며 역류하듯 바다로 나아갔다.에기르인은 홀로 해안에 서 있었고, 손에는 형광빛이 나는 시약을 들고 있었다.이 시약을 만들 때, 그는 언젠가 이걸 사용할 날이 올 거라고 믿었다.그 원료는 무엇이며, 또 무엇을 첨가했는지는 은사의 팽창한 몸집을 가른 쏜즈 본인만 알 수 있다.이 시약은 도대체 녹색인 걸까, 파란색인 걸까?그 누가 바다의 색깔을 정확히 말할 수 있을까? 쏜즈는 그럴 수 없다. 하지만 그는 바다를 받아들일 거란 사실은 확실히 알고 있다.이곳엔 오직 쏜즈 뿐이다. 무수한 바다의 자손들이 그를 둘러싸고 있었으나, 그들은 공격하지 않고 그저 친절하게 침묵만 지키고 있었다.선악이 어떻게 뒤집히든, 진실이 어떤 식으로 해석되든 쏜즈는 이미 마음을 굳혔다.그는 무엇이 계속해서 자신을 부르고 있는지, 피할 수 없는 그것이 도대체 무엇인지 알아야만 했다.자신의 육체가 그들의 일원으로 변한다면, 바다 그 자체에 피해를 줄 수 있지 않을까? 그는 알고 싶었다.이것은 그의 머릿속에서 떠나가지 않는 의문이다. 하루라도 풀리지 않는 한, 그는 하루도 쉬지 못하고 계속 탐구할 수밖에 없다.쏜즈는 줄곧 답을 찾고 있었다.쏜즈는 자아를 지킬 자신이 있다고 믿었다. 아무리 이성이 침식된다 하더라도, 어느 정도 제정신은 유지할 수 있을 거라 믿었다.그도 고민해본 적 있다. 만약 이 도박에서 지게 된다면…… 박사는 그의 모든 약점을 알고 있으니, 박사만 있으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다.주저할 필요 없다.지금 이 순간, 자신의 사고와 판단을 따를 뿐이다.자기중심적인 에기르인은 시약이 든 주사기를 눌렀다.그리고 고향을 자신의 몸속에 천천히 주입했다.
퀘스트: 도달
클리어 보상

기본 소장품



2023년 07월
등불을 든 자
해안선을 지키는 사람이 있는 한 이베리아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 본문 ]
Part 1.
“병사, 그리고 에기르인. 과거였으면 흔치 않은 조합인데.”어둠 속에서 한 사람이 걸어 나왔다. 그녀는 검은색 로브를 두르고 있었고, 손에 든 레이피어는 은빛을 반짝이고 있었다.방금 절벽 위 초소에서 철수해 온 이 침입자들은 동굴에 사람이 있으리라곤 상상도 못 했다. 네 번째 해일이 관측 구역의 방어시설을 대부분 파괴하는 바람에, 그들은 주력부대와 통신마저 끊겨버렸다. 수많은 시테러가 그들을 쫓아다녔고, 살아서 동굴까지 온 사람은 병사 한 명과 감시탑 직원 한 명뿐이었다. 만신창이가 된 둘은 배고픔에 시달렸지만, 그것보다 앞에 있는 사람과 뒤에서 쫓아오는 시테러가 더욱 두려웠다.“당신은 재판관인가요?” 에기르인이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그녀의 레이피어가 에기르인의 기억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이 검과 등불을 알고 있을 텐데?” 그녀는 어둠 속에서 조금 더 걸어 나왔다. 그녀의 손엔 심판의 불이 없었다. 그 등불은 그녀 등 뒤의 바위에 놓여 있었다.병사는 무기를 내려놓기를 주저하고 있었다. “여기 재판관이 있을 리가 없잖아? 방어선도 붕괴한 마당에, 재판관이 있다고 해도 죽었거나 내륙으로 철수했겠지.”“내 사명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 마지막 감시탑도 여전히 가동 중이고, 절벽 위에는 아직도 지키는 사람들이 있어. 마찬가지로, 바다에 돌아간 그녀들도 이렇게 쉽게 우리와 연락을 끊지는 않을 테지.”검은 로브를 두른 그녀는 해안선을 바라보던 시선을 되돌렸다.“등불 없이 이 동굴 너머 후방으로 갈 수는 없을 거야. 에기르인, 그 등불을 들고 날 따라와.”등불은 축축한 암벽을 은은하게 비췄고, 세 사람의 그림자는 점점 길어져 갔다.“너도 그 소문을 들었을 거야.” 병사는 목소리를 낮추며 말했다. “시본이 인간으로 위장해서 침투한대. 처음엔 교회, 나중엔 군대, 심지어 일반 도시까지도. 지난번 초소도 그렇게 당했지.”
그들은 눈앞의 사람이 정말 재판관인지 알 수 없었지만, 그들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에기르인은 생각했다.
Part 2.
에기르인은 병사의 말이 사실이라는 걸 알고 있다. 대전을 앞두고, 재판소 사람들은 그들에게 인간 탈을 쓴 바다 괴물의 판별법을 알려준 적이 있다. 시테러든 시본이든, 그들은 그저 인간의 걸음걸이만 모방할 뿐, 실제로는 촉수나 갑각으로 바닥을 문지르며 걷는다. 그러다가 갑자기 넘어지거나 빠르게 움직여야 할 때면, 그들의 정체가 바로 탄로 난다.하지만 이것도 예전 이야기다. 바다 괴물들이 가장 뛰어난 게 바로 진화 아닌가. 보름 전, 한 전초기지가 근처 전장에서 보낸 구조 신호를 받고 구조팀을 보내 시테러 무리에서 패잔병들을 구해냈다. 그리고 그날 밤, 그 전초기지는 함락됐다. 그나마 튼튼하다고 할 수 있는 방어시설마저 내부로부터 공략당해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지도 못했다.시테러가 병사를 삼켜 그의 모습을 모방한 건지, 병사가 절망 속에서 스스로의 변화를 받아들인 건지 그 진실은 아무도 모른다. 아무리 낯익은 얼굴이라도, 언제든지 적으로 변할 수 있다. 그렇게 공포와 불신이 사람들 사이에서 만연했고, 각 방어선의 붕괴도 가속화되고 있었다.연구자들이 말하길 시본의 생물적 특성에 따르면, 그들의 사고방식으로는 음모가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 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아마 인파 속에 섞인 '동족' 냄새를 맡았고, 급급히 동족의 곁에 다가와 그들이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모습으로 변해, 서로 교감하고 그들이 집에 돌아갈 수 있게 맞이했을 것이라고 했다.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런 주장을 비난했다. 인류에게 있어 이건 전쟁이고, 전쟁에서 사람들은 자신이 가장 익숙한 방식으로만 적을 이해한다.“만약 이것도 함정이라면? 저 여자가 우릴 구하러 온 게 아니라, 나락으로 이끄는 거라면?” 병사는 이를 악물고 말했다. 그의 두 눈은 심한 피로 때문에 충혈되어 있었다. “이대로 당할 수만 없어. 너는 고향에 돌아갈 수 없게 됐지만, 나는 달라. 나는 꼭 빅토리아에 돌아가야 해.”그는 다시 무기를 집어 들고 앞에서 걷는 안내인에게 덤벼들었다.
암벽에 비친 그림자는 서로 뒤엉키면서 점점 변형되어, 길어지고, 팽창하고, 갈라지고, 그리고 터져버렸다. 짙푸른 액체가 벽에 튀었고, 일부는 에기르인의 얼굴에까지 튀었다.
Part 3.
“불쌍한 사람이네.” 여전히 서 있는 그녀는 레이피어를 닦으며 말했다. “저 사람은 나를 공격하려는 욕망이 어디서 왔는지 착각한 모양이야. 죽을 때까지도 아마 자신은 빅토리아 병사고, 전쟁이 끝나면 고향에 돌아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겠지.”“도대체 언제부터……”“저번 전투에서, 어쩌면 더 오래전이었을지도 몰라. 아마 자신도 알아채지 못했을 테지. 어쩌면 절망적인 싸움 속에서 자기도 모르게 적의 체조직을 삼켜버렸고, 그렇게 변화의 씨앗이 심어졌을지도 몰라.” 그녀는 에기르인을 흘깃 쳐다보며 말을 이었다. “누구나 전장에서 살아남길 원하지. 이건 시테러도 마찬가지야.”후드 밑에 있는 두 눈이 반짝였다. 그녀는 재판관이 틀림없다. 에기르인은 본능적으로 움츠러들었고, 병사의 세포가 입에 들어가기라도 한 듯 연신 침을 뱉었다.두 사람은 계속해서 나란히 걸어갔다. 동굴 깊이 들어갈수록 악취가 더 심해졌다.“이렇게 많은 시테러 시체가…… 전부 당신이 죽인 건가요?”“한 마리라도 절벽 위에 기어 올라가게 둘 순 없으니까.”“다…… 당신, 대체 얼마나 오랫동안 혼자 싸우고 있었던 겁니까?”“아직 부족해.” 그녀는 고개를 저었다. “전에…… 한 선장을 만난 적이 있어. 자신의 함선을 진정한 이베리아라고 불렀지. 그러면서 자신의 이베리아를 60년 동안 지켰다고 했어.”“60년……”“아마 우리에겐 그리 많은 시간이 남아있지 않을 테지. 하지만 해안선을 지키는 사람이 있는 한, 이베리아는 쉽게 무너지지 않을 거야.” 그녀는 작은 소리로 말했다. “나도 쉽게 죽지는 않을 거야.”그들은 어느새 좁은 균열 앞까지 왔다. 이곳에는 시테러의 시체가 없었고, 바깥의 신선한 공기를 은은하게 맡을 수 있었다.“이제부터는 혼자 가야 해. 그 등불은 가져가.”“그럼 당신은?”“나? 아직도 눈치채지 못한 거야? 그런 얼빠진 상태로도 지금까지 살아남은 걸 보니, 어지간히도 운이 좋은가 봐.” 그녀의 목소리엔 웃음기가 느껴졌다. “나도 당신 같은 에기르인을 한 명 알고 있어. 어쩌면 당신들은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두 사람은 분명 꿈적도 하지 않았지만, 벽에 비춘 그림자가 갑자기 움직이기 시작했다. 길고 가느다란 무언가가 로브 안에서 미끄러져 나와 몇 번 꿈틀거리고는 다시 들어갔다.에기르인은 그제서야 눈앞의 이 사람이 왜 등불을 들지 않았는지 이해했다.병사의 추측이 옳았다. 하지만 에기르인도 재판관의 등불을 들 수 있는 이상, 그녀의 정체 따위는 뭐가 중요하겠는가?“이 등불은 재판관의 상징이자, 재판관의 의지로 밝히는 것이야. 에기르인, 이 등불을 당신한테 맡길게. 당신의 앞길에…… 이베리아의 앞길에는 더 많은 빛이 필요할 테니까.”에기르인은 재판관의 등불을 꽉 쥐었다.“그럼 당신은요? 제가 안전한 곳에 도착하면 사람들을 불러서……” 순간, 로브 밑에 숨겨진 촉수가 문득 떠오른 에기르인은 더 이상 말해 봤자 눈앞에 있는 사람에겐 의미가 없을 거란 걸 깨달았다.“적어도, 이름만이라도 알려 주지 않겠습니까.”“내 이름은 아이린, 이베리아인이야.”재판관이었던 그녀는 말이 끝나자마자 고개를 돌려 칠흑 같은 바다를 향해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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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8월
파수꾼
오직 그만이 대낮처럼 뜨겁다.
[ 본문 ]
Part 1.
이베리아 해안은 날씨가 급변하기 쉽다. 조르디 폰타나로사는 매주 일요일 오후가 되면 어김없이 중요한 일이 있었다. 그런데 유독 오늘만큼은 부슬부슬 내리는 빗소리에 참을 수 없어, 마치 차가운 폭포수가 심장에 떨어지는 듯한 불편함을 느꼈다. 그는 이 감정이 정확히 무엇인지 알고 있다. 더 이상 글을 쓸 수 없었던 그는 어쩔 수 없이 일을 멈추고 서류로 가득 찬 방을 도망치듯 나왔다.빗물이 땅에 떨어져 부서지는 순간, 조르디의 코에는 익숙한 냄새가 풍겨왔다. 축축한 흙에서 피비린내가 났다. 이는 날씨나 계절뿐만이 아니라, 어려운 시기가 왔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했다. 전선에서 소식이 들려오고, 축축한 공기가 코를 가득 채울 때마다 조르디는 이 시대에 대한 인상을 뚜렷하게 느낄 수 있었다.에기르가 멸망하고 나서부터 쭉 그래 왔다.해 질 녘이 다가오자 등대의 불빛은 이베리아의 마지막 요새를 붉게 물들였다. 가는 길에 조르디는 징벌군 장교들의 대화에 최대한 신경 쓰지 않으려고 했다. 엄격한 통제를 받는 우울한 말투, 후방 장교들의 하소연까지, 그들은 이제 무감각해져 낙담하지도, 그렇다고 투지가 넘친다고도 할 수 없었다. 그렇게 발걸음을 세며 걸어가던 조르디는 한 사람과 부딪히고 말았다.“죄송합니다.”상대가 입을 열자 조르디는 깜짝 놀랐다. 자신과 부딪힌 사람이 이렇게 젊을 줄은 몰랐다. 비록 이곳은 중심구지만, 그의 얼굴에는 여전히 핏자국이 묻어 있었고, 건장한 체격에 한쪽 팔이 없었으며, 키는 조르디와 비슷했다. 처음에 조르디는 그가 베테랑 징벌군인 줄 알았지만, 그와 시선이 마주치면서 그의 배낭에 들어 있는 낡은 등불과 검을 보자, 그가 에기르 출신의 젊은 견습 재판관이라는 걸 눈치챘다.조르디는 그와 같은 젊은 재판관 한 명을 알고 있었다.“막 돌아온 건가?”“그렇습니다, 서기관님.”젊은 재판관은 의외로 차분했다. 마치 악몽과도 같은 전쟁터를 뒷전에 버리고 온 것처럼. 그러나 이미 익숙해진 조르디는 이 젊은이들이 전쟁터의 잔혹함에 익숙해진 게 아니라, 슬픔에 익숙해졌다는 걸 곧바로 알아차렸다. 그는 젊은 재판관에게 길을 비켜주었다. 지금의 재판소에 재판관이 많지 않다는 걸 그도 알고 있었다.젊은 재판관은 목례를 하곤 조르디를 스쳐 지나갔다. 그의 비틀거리는 뒷모습은 건물의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고 있었고, 언제 녹아내려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불안했다.조르디는 무심결에 뒤돌아보며 이렇게 물었다. “자네 이름이?”“마티아스입니다.”“에기르 이름은 아닌 것 같군……”“양어머님께서 이베리아인이시니까요. 지금은 에기르의 성씨만 남았지만요.” 젊은 재판관은 주저하고 있었다. 이런 사적인 이야기로 시간을 낭비해야 싶은 듯했으나, 결국 다시 입을 열었다. “브레오간입니다.”“응?”“저의 가문이 브레오간입니다. 이것만 알았지, 나머지는 하나도 모릅니다. 심지에 이게 성씨인지, 아니면 어느 조상님의 이름인지도 저는 모릅니다. 아무튼 저의 고향은 이미……”조르디는 갑자기 말문이 막혔다.짧은 침묵을 먼저 깬 건 젊은 재판관이었다. “제 기억이 틀리지 않았다면, 당신은 아마 성도 카르멘 님의…… 음, 제자분이시죠?”그 이름은 조르디의 가슴 통증을 다시 불러일으켰고, 너무나도 격한 감정에 하마터면 토할 뻔했다. 그는 순간적인 어지러움을 간신이 참아내며 낮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렇다.”그리곤 자학에 가까운 말투로 되물었다. “왜, 실망했나, 젊은 재판관? 지금 같은 비상시기에 자네들과 함께 싸워주지 못하는 나에 대해서……”“아니요, 그런 뜻이 아닙니다.” 젊은 재판관은 조르디가 자기 말을 오해했다는 걸 알아채곤, 쓴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 “카르멘 님께선 우리 같은 사람은 불씨를 지키는 사람이고, 당신들이야말로 그 불씨라고 하셨죠.”조르디는 바로 대답할 수 없었다. 그는 북받치는 오열을 간신히 억누른 뒤 애써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고맙네. 공교롭게도…… 브레오간이란 이름은 나랑도 조금 관계가 있지. 비록 지금은 나와의 연결고리를 증명할 순 없지만, 나는 브레오간에 관한 이야기를 알고 있어.”“조선공의 전설이라면 저도 알고 있습니다, 서기관님.”“아니.” 순간 말을 멈춘 조르디의 뇌리에는 과거의 여러 사건들이 스쳐 지나갔다. “나는 에기르에 가본 적이 있다. 고향에 간 적이 있지.”젊은 재판관의 눈에서 한 줄기의 빛이 반짝였지만, 이내 다른 일이 젊은이의 핏줄에 대한 동경을 가로막았다.“죄송합니다. 그 얘기는 다시 만날 수 있다면 그 때……”그렇게 젊은 재판관은 떠났다.빗소리는 점점 커져갔고 어디선가 밤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조르디는 다시 지저분한 작업실에 돌아왔다. 그는 어지럽혀진 책상을 몇 주 전처럼 깔끔하게 정리하곤, 책상에 마주 앉았다. 그리고는 숨을 깊이 들이마셨지만, 솟구치는 감정을 억누를 수 없었다. 두려움, 슬픔, 분함이 그를 집어삼켰다. 그가 할 수 있는 건 그저 타자기가 적셔지지 않도록 눈물을 꾹 참는 것뿐이었다.그리곤 떨리는 손으로 '실종자'의 아래에 몇 글자를 입력했다.
“카르멘·E·이베리아, 사망 확인”
Part 2.
“1,300킬로미터.”불쑥 튀어나온 말에 조르디는 자신이 결례를 범했다는 사실을 깨달았지만, 이미 주위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난 뒤였다. 그러나 조르디가 한 말의 의미를 가장 먼저 이해한 사람은 앞서가고 있던 대재판관 아이린이었다. 그녀는 발걸음을 멈추고 홀에 있는 전략 테이블을 향해 눈을 돌리며 말했다.“그란파로의 등대가 여기서 1,300킬로미터지.” 아이린은 잠깐 회상에 잠겼다가 이내 말을 이었다. “그 의미는 우리 국토가, 인류의 방어선이 1,300킬로미터나 후퇴했다는 뜻이야.”조르디는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만약 각국의 지원이 없었다면 이 숫자가 더 커졌을 겁니다.”“반대로 말하면, 테라의 모든 병력이 이베리아의 전선에 집중되어 있고, 우리에겐 제2의 방어선이 없다는 말이야. 이 1,300킬로미터의 땅은 이미 바다가 된 것이나 마찬가지지.”아이린의 말을 들으면서도 조르디는 계속 길가의 홀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아직 자신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몰랐다. “방어선이 결코 견고한 건 아니에요. 시본이 이베리아 쪽으로만 침략해 오는 게 아니라…… 사르곤, 우르수스, 염국, 전쟁의 불길은 이미 대륙 전체에 퍼졌습니다.”“맞아, 그게 이번 임무의 사명이야. 시본이 빅토리아의 자작이나, 사르곤의 파디샤로 위장할 수 있는 한, 우리의 방어선은 이미 함락된 거나 다름없지. 하지만, 이번에 우리가 시테러를 이끄는 주교를 전부 몰살했음에도 시본이 여전히 자발적으로 육지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고 있는 걸 보면, 무언가가 놈들을 이끄는 게 분명해.”조르디는 깜짝 놀라며 큰 소리로 말했다. “하지만 그 심해 자작은 이미 죽었잖습니까! 라이타니엔의 금률법위의 손에 죽었는데! 설마 그 밖에도……”“어쩌면 위매니가 더 큰 위기를 감지했을지도 모르지. 생존이라는 목적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육지 생태계를 통합하려는 것일 수도 있어.”아이린은 커다란 문 앞에서 걸음을 멈췄다. 조르디는 이곳에서 십여 년을 생활했지만, 이 구역은 한 번도 와본 적이 없었다.“그러니까 이번에야말로 반드시 성공해야 해.” 아이린이 뒤돌아보며 말했다. 예전의 그 세련된 얼굴은 온데간데없고, 지금은 그저 창백한 낯빛만 가득했다. “그것 때문에 다시 대재판관을 맡은 거니까.”“네, 그렇겠지요. 사실 당신에겐 명실상부한 자리니까요.”“그래서 말인데, 대재판관으로서 네게 부탁하고 싶은 게 있어.”아이린은 들고 있던 불을 들어 올렸다. 홀은 순식간에 빛으로 가득 찼고, 어둠이 문에서 사라지자 불빛이 문틈을 비집고 들어갔다.이 커다란 방은 예전에 감옥이었던 것 같다. 그 후 용광로나 공방으로 사용됐고, 지금은 온갖 잡동사니들이 방 한구석에서 먼지가 잔뜩 쌓인 채로 방치되어 있다. 그리고 방 중앙에는 '등불'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예전에 이곳에는 시본이 갇혀 있었어. 모든 재판관은 정식으로 부임하기 전에 이곳에 와서 바다의 진실을 배우게 되는 거였지.” 아이린의 목소리는 매우 차분했다.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지만.”“그래서…… 이곳을 대장간으로…… 개조한 건가요?”“맞아.”“저 등불은요?”아이린은 존재하지 않는 신에게 다가가듯 등불에 다가갔다. 그녀가 등불을 집어 들자 눈 부신 빛이 조르디의 시야를 가득 채웠다.등불이라기보다는 태양 같았다.“카르멘, 다리오, 요한, 카를로스…… 회수할 수 있는 모든 재판관의 등불을 모아 다시 이것으로 주조했지. 이름은 몇 개나 생각해봤지만, 아직 결정하진 못했어.” 아이린이 아츠의 시전을 멈추자, 빛은 순식간에 그 자그마한 유리 감옥 안으로 돌아갔다. “너라면 좋은 이름을 지어줄 수도 있겠네. 재판소는 이걸 네게 맡기기로 했어.”“저 말입니까!?”“등불을 쓸 줄 모르는 거야?”“아니…… 압니다. 카르멘 님께 배운 적은 있지만…… 그래도 재판관처럼 하기에는……”“괜찮아, 빛을 밝힐 수만 있다면 충분해. 정 안 된다면, 다음 사람을 찾아 넘겨줘도 되고.” 아이린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러자 조르디는 그제야 둘의 나이가 비슷하다는 걸 떠올렸다. “너는 재판소의 항쟁을 지켜봤고, 등대에서 우리의 개선도 지켜봤었지. 그 영웅들을 기억하고,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도 기억할 테고. 이 등불은 무기가 아니라, 우리들의 희망이야.”아이린은 잠시 말을 멈췄다가 다시 이었다. “그걸 기억하고, 그걸 계속해서 전해줘”“그럼 당신은요?” 조르디는 거의 그녀와 동시에 말문을 열었다.“이번에 쓰러뜨려야 할 시본은…… 이미 코드네임도 있어. 그 코드네임은……” 아이린은 등불을 내려놓았고, 희미해진 불빛 속에서 문의 저편을 향해 걸어갔다.
“글래디아.”
Part 3.
켈시에게 작별 인사를 고했을 때, 익숙했던 그 여자는 재난 속에서 어느샌가 낯선 사람이 되어 버렸다. 그녀는 마지막 도시의 창시자가 되었고, 더 이상 그 자그마한 함선에서 오퍼레이터 루멘을 교육하던 켈시 선생님이 아니었다. 기억 속 켈시 곁에 있던 사람들은 지금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으며, 조르디 역시 많은 것을 잃었기에 그 도시에서 살았던 짧은 세월 동안 로도스 아일랜드에 관해 그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 과거에 대한 그리움이 혹여나 재난에서 살아남은 몇 안 되는 사람들의 희망에 영향을 미칠까 두려웠기 때문이다.“바다는 여전히 위험하다. 아무리…… 우리가 자신의 처지를 받아들였다 해도.” 조르디의 호소를 듣고도 켈시는 별로 놀라지 않았다. “생태계 전체의 종속으로서, 위매니의 노예로서, 우리는 그저 공생 관계의 일환으로 겨우 연명하고 있을 뿐, 그것은 결코 우리가……”켈시는 말을 멈췄다. 그녀는 문득 작별하러 온 사람이 과거 그 소용돌이의 중심에서 왔다는 것을 떠올렸다.“알고 있습니다.” 조르디는 웃으며 말했다. “그래도 바다를 보러 가고 싶어요.”“……호위라도 붙여 줄까?”“아니요. 그냥 이름 없는 늙은 서기관일 뿐이니, 그럴 가치도 없습니다.”켈시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조르디에게 여행에 필요한 이동 수단과 짐을 준비해 주었다. 고향을 보러 가는 것일 뿐, 확실히 출병식 같은 거창한 준비는 필요 없다. 출발하기 직전, 조르디는 마지막으로 도시를 바라보았다. 이 도시는 더 이상 이동할 필요가 없다고 그는 생각했다. 평화는 찾아왔지만, 영원히 정체된 문명의 형태로만 위매니에게 허용됐으니.조르디는 일평생 최전방에서 치열하게 싸운 적도 없고, 도시의 건설을 위해 진정으로 힘을 보탠 적도 거의 없다. 처음부터 끝까지 그는 가장 하찮은 일만 해왔던 것 같다. 등대가 밝혀질 때도, 함선과 이베리아인들을 인도하는 건 등대의 불빛이지, 등대지기가 아니었으니.조르디는 절벽 위에 주저앉았다. 시야가 닿을 수 있는 먼바다에서는 산호색을 띤 생물이 이리저리 뒤척이고 있었고, 매끄러운 갑각류 생물들은 질서정연하게 파도에 따라 딸깍거리며 소리를 냈다. 바다는 잔잔하고 온화했으며, 푸른 하늘은 더없이 맑게 개었다. 인류, 오리지늄, 데몬, 그리고 상식을 아득히 초월한 존재들을 극복한 뒤, 시본이 세상을 관찰하는 방법은 이미 인류가 감각 기관으로 이해할 수 있는 한계를 훨씬 뛰어넘었다.조르디는 새로 탄생한 이 키틴질의 신이 바다 위 어딘가, 햇빛과 구름 사이 아무도 모르는 틈새에 말없이 가만히 있다는 걸 알고 있다. 한 인간이 둥지를 떠나 해안선을 향해 출발했을 때부터, 그것의 촉수는 은신처를 떠나 이 특이한 개체의 일거수일투족을 경계하고 있었다. 이제 그것은 테라 그 자체이자, 드넓은 바다를 누비는 위매니의 동족들에게 딱 맞는 비콘이 된 것이다.하지만 예상외로, 이 개체는 인류의 빈약한 두 눈으로 그것의 의지를 포착한 것 같았다.“안녕하십니까, 바다여.” 테라에 존재하는 위매니 개체들이 자기 말을 알아들을 수 있을지는 아랑곳하지 않고, 마치 노인이 아이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듯 조르디는 입을 열었다. “내 이름은 조르디, 조르디 폰타나로사. 한때 당신들의 하찮은 적이었죠.”자기소개를 시작으로, 조르디는 자신의 인생에 대해 담담하게 말하기 시작했다.그란파로. 에기르. 스툴티페라 나비스. 어비설 헌터스. 귀향. 전쟁. 붕괴. 각성. 신. 진실. 실패. 죽음. 이별. 치욕. 평화.그의 말은 빨라지다가도 느려졌고, 소리는 커지기도 줄어들기도 했지만, 대답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그저 바람이 해변의 기이한 형태의 종려나무를 보듬었고, 산호초로 된 바위 구멍에서 소리만 날 뿐이었다.노인은 더 이상 말하지 않고 그저 해안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 그에게 호응이라도 하듯, 바닷물이 미생물의 작용으로 순식간에 탁해졌으며, 갑각류 시테러들이 한데 몰려들어 뒤엉키고 뒤틀리면서 작은 배 한 척이 만들어졌다.위매니는 그의 생각을 읽었고, 위매니는 그의 생각을 구현했다. 하지만 조르디는 위매니의 행위 따위는 신경 쓰지도 않았고, 그저 웃으며 머리를 저었다. “아뇨, 그게 아닙니다. 오해예요. 유감스럽지만, 당신이 졌습니다.”파도는 대답하지 않았고, 이베리아의 마지막 수호자 또한 말을 꺼내지 않았다.햇살은 변함없이 쏟아지고 있었다. 바람 소리, 파도 소리, 그리고 갑각류 생물들이 부딪치는 소리가 어느 순간 완벽하게 겹쳤다. 위매니 중의 한 개체가, 마찬가지로 위매니 전체가, 이 어머니 별에 기생한 작은 개체의 유언에 응답했다.“안녕히, 조르디 폰타나로사.”“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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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9월
별보라
어쩌면 우리는 자신을 얽매고 있는 중력과 고향을 버리고, 바다와 별하늘에 자신을 던지고 싶은 충동이 생길지도 모른다.
[ 본문 ]
Part 1.
소녀는 놀라며 꿈에서 깨어났다. 그녀는 방금 꿈에서 본 그 별빛을 잊을 수 없었다.주교 할아버지를 따라 이곳저곳을 여행하며 수행한 지 얼마나 됐을까? 소녀는 시간의 흐름을 기억하는 데 서툴렀다. 그건 그녀의 인생이 그 별빛을 마주하기 이전과 이후로 나누어졌기 때문이다.소녀는 자신이 충분히 냉정하고, 진지하며, 끈기가 있다고 생각했다. 만약 생명의 가치를,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증명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면, 그건 진정으로 그것을 어루만지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이다.할아버지는 모두가 같은 외나무다리를 건널 필요가 없다며, 그걸 건넌다고 무슨 자격이 생기는 것도 아니라고 말했다. 인류의 가능성은 워낙 무궁무진하고 수단은 그저 도구의 일종일 뿐, 사람은 그 수단을 신앙할 게 아니라 그 목적을 신앙해야 한다. 할아버지는 늘 나에게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되고 싶은 모습이 어떤 것인지 찾으라고 격려하면서, 정작 가장 이해하기 쉽고 간단한 '답'을 바로 주기를 거절했다.하지만 그녀는 이미 자신의 길을 알고 있었다. 지금, 그것이 그녀 앞에 나타난 건 천재일우의 기회였다. 할아버지가 오랜 벗과 한 서약이 조용히 상자 속에 놓여 있었다. 할아버지는 무슨 일이라도 생겼는지 벌써 이틀째 돌아오지 않았다. 만약 하루가 더 지나도 돌아오지 않는다면, 할아버지가 준비한 대비 계획은 이 은신처를 완전히 휩쓸고 철저하게 파괴할 것이며, 그가 심혈을 기울였던 노력의 결정도……하지만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그것의 맥박과 호흡은 소녀의 심장을 뛰게 했고, 그것은 그녀가 끝까지 가질 수 없었던 구원이었다. 손을 뻗어 상자를 열고 바다로부터 온 서약을 마신다면, 소녀는 모든 것이 결정됐던 그날로 다시 돌아가 바다에 비친 별빛으로 새로운 자신을 탄생시킬 수 있으리라.
만약, 그 별빛이 정말 눈이 멀 정도로 눈부시다면, 차라리 눈을 멀게 하리라.
Part 2.
소녀는 놀라며 꿈에서 깨어났다. 그녀는 방금 꿈에서 본 그 별빛을 잊을 수 없었다.그래서 소녀는 손바닥을 쳐다보았다. 이어서 다른 손, 또 다른 하나, 어쩌면 더 있을지도…… 그제서야 소녀는 그것과 그것들이 하나둘씩 모두 별빛을 건져 올리고 있다는 걸 알아챘다. 어떻게 이럴 수가? 아득히 멀게만 느껴졌던 별빛이 손에 잡히다니?소녀는 그 놀라움과 기쁨에 겨워 무심코 손발을 뻗어 빙글빙글 춤추기 시작했다. 별빛도 그녀의 기쁨을 알아챘는지 그녀 주위를 맴돌기 시작했다. 비록 음악이 없지만……음악이 없다고? 아니, 그럴 리가 없다. 촉수는 리듬이 되고 별빛은 멜로디가 된다. 그런데 왜 연주가 들리지 않는 걸까? 악기가 없어서일까?그녀는 소리쳤다. “아니, 아니야…… 왜 이렇게 캄캄하지? 왜 별빛은 이곳을, 그리고 나를 비추지 않는 거야? 왜 이렇게 차가운 거야?”“건조해서 그런가? 촉수가 건조해서 온도를 느끼지 못하나? 목이 말라서 소리가 나오지 않는가? 그렇다면 고개를 들어 비를 부르고, 빗물로 목을 축이면 돼. 주위의 시끄러운 소리가 모두 사라지면, 나는 내 마지막 노래를 목청껏 부를 수 있어.”마침내, 따뜻한 음표가 하나둘씩 떨어져 나가, 반짝반짝 빛나는 반투명 멜로디가 되어 오색찬란한 거품에 뒤덮였다.
“나는 곧 별빛으로 거듭날 거야.”
Part 3.
소녀는 놀라며 꿈에서 깨어났다. 그녀는 방금 꿈에서 본 그 별빛을 잊을 수 없었다.갑판에서 곯아떨어졌던 하이모어는 차가운 밤바람이 얼굴을 쓰다듬어 잠에서 깨어났지만, 몸은 전혀 추위를 느끼지 못했다. 어쩌면 애초부터 잠들었던 게 아닌, 자신의 의식을 잠시 쉬게 한 것일지도 모른다. 오랫동안 육체의 피로 속에서도 잠에 대한 욕구를 느끼지 못했으니까. 시본의 피와 살이 그녀의 강인함을 만들어 준 대신, 그녀의 수면 욕구를 대폭 줄여줬다. 하지만 인간의 정신은 육체처럼 갑자기 생겨난 이 수많은 시간에 빠르게 적응할 수 없다.아까 몽롱한 상태에서 봤던 그 별빛은 어쩌면 의식 속에서 본 게 아니라, 머리 위 밤하늘의 실제 별빛이 아니었을까?그렇다. 그녀는 그 별빛을 수도 없이 꿈꿨지만, 마지막으로 고개를 들어 밤하늘을 바라봤던 게 도대체 언제였는지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기억을 더듬어 봐도 그저 어렴풋이 떠오르는 것은, 절대 물러날 것 같지 않은 먹구름이 이베리아 하늘을 뒤덮고 있는 광경뿐이다.하이모어는 문득 어렸을 때 부모님이 들려준 이야기가 떠올랐다. 과거 이베리아는 별자리를 해독해 방향을 알아내는 것으로 항해를 실현하려 했지만, 끝내 별의 수수께끼를 풀지 못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한다. 별은 마치 아무런 규칙이 없는 것 같았고, 심지어 일부 신비 학자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별은 그저 지상 사건에 대한 예지와 투영인 것 같았다. 그러나 소수 에기르인이 육지에 올라와 이베리아와 손을 잡고 해안선에 등대를 짓고, 등대를 통해 함선과 신호를 교환하면서, 이베리아는 점차 별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바다의 경계를 정복해 나갔다.“어떻게 된 걸까, 이렇게 되면 내가 그토록 싫어했던 고향과 별반 다를 게 없는데? 풀지도 못할 별의 수수께끼에 눈이 멀어 바다에서 길을 잃다니. 그리고……”하이모어는 뭔가 생각난 듯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등대는 길 잃은 배를 위해 돌아오는 길을 밝혀준다. 그 때문인지 등대는 시테러를 불러왔고, 파도가 들이닥칠 때 가장 먼저 파괴되고 만다.
그러나 그녀는 이런 일이 자신의 새로운 고향에서 일어나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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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허무 속에서
기억은 서술하고, 기록하고, 보존할 수 있다. 그렇다면, 감정은?
[ 본문 ]
Part 1.
로렌티나는 먼 곳에서 흔들리는 등불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파도처럼 밀려온 괴물들은 이미 물리쳤고, 또 하나의 에기르 도시가 간신히 살아남았다. 물론, 일시적일 뿐이지만. 눈 앞에 펼쳐진 재난 아래, 변함없는 것은 오로지 죽음과 고통뿐이다. 구조상으로 보아 그곳은 세월의 광휘가 깃든 오래된 도시 같았다. 비록 거리가 멀지만, 돔 아래 건물들의 위세와 오만함이 아련하게나마 눈에 들어왔다.그 치욕스러운 배반 이후, 어비설 헌터스는 더 이상 도시에 접근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다. 시대에 뒤떨어지고 더 '원시적'인 이들은 엄격한 감시를 받고 있었다. 그들은 파도를 물리쳤지만, 그들에게 더는 고향이 없었다.아니, 고향이 존재하지 않았다.로렌티나는 그것에 대해 아무런 불만이 없었다. 그녀도, 그녀의 대장도 이 혈맥 속에서 박동하는 불안함과 초조함을 분명히 느끼고 있었다. 그들은 이미 정해진 죽음을 앞두고 있다. 아니, 어쩌면 더 비참할지도 모른다. 죽음은 이미 시작됐고, 그녀들이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건 그저 이 끝없이 이어지는 부패를 꾹 참고 견디는 것뿐이다.로렌티나는 여전히 그 에기르 도시를 바라보고 있었다. 도시는 다시 움직이며 어디까지 물러섰을지 모르는 방어선을 향해, 어디서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는 운명을 향해 나아갔다. 그 희미했던 등불마저 점점 사라져갔다. 깊은 바닷속, 햇빛은 그저 머리 위 수천 미터에 떠 있는 아련한 그림자일 뿐, 분명히 존재하지만 아무도 느낄 수 없었다. 로렌티나의 주변은 다시 어둠 속으로 가라앉았다.로렌티나는 물줄기의 변화를 느꼈다. 그녀의 대장이 떠나고 있다. 글래디아는 벌써 몇 년째 말을 하지 않았다. 그녀는 자신의 목소리를 싫어했다. 그러나 오랜 세월 쌓아온 둘만의 호흡으로 더 이상의 대화 따위는 필요 없었다. 이 부패가 완전히 끝나는 날까지 그녀들은 이렇게 지낼 수밖에 없다.이들의 관계를 '신뢰'라고 표현하기엔 다소 경박해 보일지도 모른다. 원래 어비설 헌터스의 피는 서로 이어져 있으니까.그저 이 관계의 종점을 그녀들은 수도 없이 봐왔고, 말하지 않아도 뻔한 일이기 때문이다.지금은 때가 아니다. 그러나 멀지 않았다. 어쩌면 두 달 뒤, 어쩌면 내일일지도 모른다.로렌티나는 다음 정비 때 새로운 톱날을 갈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불결한 것들이 다시 몰려온다. 로렌티나는 이 춤이 끝날 때까지 미래의 가능성에 관한 생각은 잠시 접어두기로 다짐했다.
Part 2.
한 번 또 한 번의 무도회, 그러나 파트너들은 입을 다물고 침묵을 선택했다.로렌티나는 싫증을 느꼈다. 이건 진정한 무도회라고 할 수 없다. 물속에서 녹아버린 잔해, 귀청을 찢는 듯한 노랫소리.이는 놈들의 노랫소리다. 로렌티나는 그 우아함을 인정했지만, 그녀의 스텝을 따라올 정도는 아니었다.마지막 파트너마저 산산조각이 나자 녀석의 발광 기관도 점점 빛을 잃어갔고, 익숙한 어둠이 다시 찾아왔다. 바다의 밑바닥에서 파도를 느끼는 건 불가능하지만, 그녀는 확실히 바다의 무게를 느꼈다. 이게 과연 평온이란 말인가? 로렌티나는 곤혹스러웠다. 그녀의 기억 속에서 평온이란 더 많은 사람과 공유하거나, 다른 노랫소리와 어울려야 하는 게 아닌가?좀 더 따스하고, 좀 더 느긋한 것으로……그건 어떠한 멜로디였을까? 로렌티나는 눈을 감고 기억을 더듬었다. 하지만 끊임없이 들려오는 녀석들의 합창이 자꾸만 귀에 거슬렸고, 잔물결마저 짓눌려 버렸다. 오직 놈들만이 영원히 존재한다.이때 아련한 그림자가 로렌티나의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평온……그게 평온인가? 아니면 공포?로렌티나는 몇 걸음 다가가더니 발끝을 바짝 세워 몸을 회전했다. 양팔은 유달리 가벼웠다. 그리고는 허리를 굽혀 다시 몸을 회전했다.손에 뭔가를 쥐고 있어야 하는 게 아닌가? 이 춤은, 과거 누군가와 함께 췄던 게 아니었나?그 사람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기억 속에 그 사람은 서툰 파트너였다. 그래도 눈앞의 녀석들보다는 훨씬 나았으니.기억, 기억이 실타래처럼 엉켜버렸다. 로렌티나는 자신이 원하는 기억을 찾기 위해 그 실타래를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분명히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포기했다.기억을 찾아낸다고 달라질 게 있나. 그녀는 기억이 자신을 어디로 이끌지 몰랐고, 알고 싶지도 않았다.정해진 것은, 아직 오지 않은 것보다 더 혐오스러우니.다음 곡을 출 시간이 온 것일까, 놈들의 노랫소리가 더욱 커졌다.
노랫소리에 따라잡히고 싶지 않은 로렌티나는 드레스를 정리했다. 그리고, 파트너들이 입장했다.
Part 3.
그건 정말로 예쁜 바위였다. 새하얗고 반듯하며 부드러운 모래 속에 반쯤 묻혀 있는 게, 마치 정성스럽게 만든 디저트를 조심스럽게 파도 밑에 가져다 놓은 것 같았다.여기는 너무나도 좋군요. 그녀는 이렇게 생각했다. 그녀를 방해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그녀는 혼자 오랜 시간을 걸었다. 무너진 잔해를 지나, 끈적한 살점을 넘어, 노랫소리를 뚫고, 죽음을 거쳐.마침내, 그녀는 그 바위 앞에 도달했다. 이건 아마 우연이었을 것이다. 그녀는 이 기나긴 여정의 종착지를 전혀 생각해본 적 없었으니까. 그래도 다행이다. 최고의 순간은 늘 이렇게 예기치 않게 찾아오니.그녀는 다가가 바위를 어루만졌다. 그녀가 예전에 익혔던 지식은 그녀의 이름과 마찬가지로 이미 어두운 바닷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하지만 그 감정은 아직 거기에 남아 있었다. 이미 설명을 포기했던 감정이 그녀의 희미하게 떨리는 두 손안에 어김없이 존재하고 있었다.이런 떨림은 아주 아주 오랜만이었다.그녀는 바위를 쓰다듬으며 희미한 온기라도 느끼고 싶었지만, 결국 손에는 아무것도 전해지지 않았다. 그녀는 이미 온도에 대한 감각을 잃고 있었다. 손끝으로 조금은 거친 느낌이 전해졌다. 이건 마치 영원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의 굉장한 돌이다.아득한 시간 저편의 어느 오후, 그녀도 이렇게 어떤 바위를 쓰다듬은 적이 있었다. 그때의 그녀는 세월에 저항할 수 있는, 소멸에 저항할 수 있는, 그리고 언젠가 다가올 종말에 저항할 수 있는 존재가 있을 거라고 믿었다.그러나 운명이 소원을 이루지 못한 게, 어떻게 보면 또 일종의 저항이라고 할 수도 있다.……연결.과거 자주 입에 오르내리던 이 단어가 이미 기억 속에서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빛이 바랬지만, 그녀는 더 이상 자신과 연결된 사람이 없다는 걸 분명히 알고 있다.때가 왔다.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것을 그녀도 알고 있다.그녀는 가볍게 팔을 들어 올렸다. 한때 무기라 불렸던 물건은 이미 썩어버려 잔해만 남았지만, 그래도 앞으로의 일을 해내기에 충분했다.바위가 조금씩 깎여나갔다.조금만 더, 조금만 더.......그녀는 눈을 감았다. 드디어 완성되었다.그녀는 형체 있는 물건 속에서 허무를 해방했고, 자신의 운명을 허무로 돌려보냈다.
파도가 밀려와 온갖 흔적을 데려갔다. 모래 위의 그 커다란 바위와 그 그림자도 모두 파도에 씻겨 사라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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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미래를 위한 투자[편집]


교활한 상인 노드에 진입하면, 랜덤으로 특별한 투자 상품이 나오고 여기에 투자한 금액은 탐험마다 이월된다. 탐색이 길어질수록 등장 확률이 높아진다.

오리지늄각뿔을 일정 수 이상 투자하면 투자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단계
요구량
보상
1
25
'잔액 인출' 기능 개방
2
100
캔낫이 진열장을 보여준다고?
3
200
교활한 상인이 상품 1개 추가 판매
4
325
'재판소의 불' 유물 해금
5
500
교활한 상인이 상품 1개 추가 판매

팬텀 & 크림슨 솔리테어와의 미래를 위한 투자와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일반 작전 모드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인출할 때 새로운 아이템인 열쇠가 필요하다.
각뿔이 100개이상 모이면 캔낫을 공격해서 물건을 공짜로 털어가는 선택지가 생긴다. 대신 이후 상점 이용이 불가능해지는 패널티가 있어서 이 방법은 엔딩 직전인 5층이나 6층에서 사용하는게 권장된다.

또한 상품 1개를 추가 판매할 때마다 추가된 수만큼 각뿔 비용을 더 비싸게 받아먹는다. 500까지 투자하면 상품 2개가 비싸지는 식이다.

재판소의 불은 이전 통합전략의 황금 술잔을 대신하는 유물로, 바다 괴물을 공격할 때마다 SP를 2 회복한다. 바다 괴물은 미즈키 & 카이룰라 아버의 주적 중 하나인 만큼 거의 대부분의 스테이지에서 효과를 온전히 누릴 수 있다.

3.6. 카이룰라 레코더[편집]


1. 껍데기 속의 메아리
잠금이 해제되면 테마 특유의 음악을 재생할 수 있으며, 마음에 드는 음악을 메인 인터페이스에서 재생할 수 있다.

2. 복사본 전시장
잠금이 해제되면 테마 속 멋진 순간을 다시 감상할 수 있다.

3. 시간 각인 비석
잠금이 해제되면 바다 가장 깊은 곳에 도착했을 때의 추억을 볼 수 있다.

4. 생체 제품 전시
탐험 도중 얻었던 소장품들을 확인할 수 있다.

5. 기호 인지 공간
탐험 도중 발생했던 계시, 거부 반응, 큰 무리의 부름의 종류를 확인할 수 있다.

4. 플레이[편집]



4.1. 탐험 준비[편집]


탐험 시작 전 분대를 선택할 수 있다. 현재 4단계 효과까지 업데이트가 완료되었다.

분대
효과
개방 조건
파일:물질분대.png
마음가짐 분대
1단계: 전투에서 추가 소장품 획득 확률 소폭 증가
2단계: 지역 의뢰 완료 시 추가 보상 획득[7]
3단계: 1단계 효과의 확률 대폭 증가
4단계: '생존자 협약' 소장품을 보유한 채로 탐험 시작
기본 개방, 인지 형성에서 업그레이드 가능
파일:주사위분대.png
적재적소 분대
1단계: 새 구역에 진입할 때마다 주사위 +1
2단계: 8면 주사위로 탐험 시작
3단계: 1단계 효과를 주사위 +2로 강화
4단계: 전투 중 주사위를 최대 15개까지 사용 가능 (동시에 여러 개의 주사위를 사용 중일 때는 효과가 중첩됨)
기본 개방, 인지 형성에서 업그레이드 가능
파일:사교분대.png
인적자원 분대
1단계: 오퍼레이터 모집 소모 희망 -1
2단계: ‘안전한 곳’에서 추가 보상 획득[8]
3단계: 오퍼레이터 랭크 상승 소모 희망 -1
4단계: 최대 지휘 레벨 +1[9]
기본 개방, 인지 형성에서 업그레이드 가능
파일:지휘분대.png
지휘 분대
최대 목표 HP +2, 전투가 종료될 때마다 추가로 목표 HP +1
기본 개방
파일:집합분대.png
집합 분대
편성 가능 인원수 +2, 배치 가능 인원수 +2
3층 맹렬한 파도 클리어
파일:지원분대.png
지원 분대
초기 오리지늄각뿔 +20, 초기 희망 +2
오리지늄각뿔 누적 200개 획득
파일:예봉분대.png
예봉 분대
목표 HP가 1로 변경, 모든 아군 유닛의 공격력 +15%, HP +15%
목표 HP 10 이상 보유하여 게임 엔딩 완료
파일:돌격전술분대.png
강습 전술 분대
4성 이상 [가드], [뱅가드] 오퍼레이터 모집 시 소모 희망 -2, 랭크 상승 시 소모 희망 -1, 승급 오퍼레이터 출현 확률 대폭 상승[전술_분대]
최소 5명의 뱅가드 또는 가드를 보유하여 게임 엔딩 완료
파일:방어전술분대.png
방어 전술 분대
4성 이상 [디펜더], [서포터] 오퍼레이터 모집 시 소모 희망 -2, 랭크 상승 시 소모 희망 -1, 승급 오퍼레이터 출현 확률 대폭 상승[전술_분대]
최소 5명의 디펜더 또는 서포터를 보유하여 게임 엔딩 완료
파일:원거리전술분대.png
원거리 전술 분대
4성 이상 [메딕], [스나이퍼] 오퍼레이터 모집 시 소모 희망 -2, 랭크 상승 시 소모 희망 -1, 승급 오퍼레이터 출현 확률 대폭 상승[전술_분대]
최소 5명의 메딕 또는 스나이퍼를 보유하여 게임 엔딩 완료
파일:파괴전술분대.png
파괴 전술 분대
4성 이상 [캐스터], [스페셜리스트] 오퍼레이터 모집 시 소모 희망 -2, 랭크 상승 시 소모 희망 -1, 승급 오퍼레이터 출현 확률 대폭 상승[전술_분대]
최소 5명의 캐스터 또는 스페셜리스트를 보유하여 게임 엔딩 완료
파일:연구분대.png
연구 분대
초기 실드 +3, 전투에서 획득하는 지휘 경험치 +30%
총 1000의 지휘 경험치 획득
파일:고급분대.png
고급화 분대
초기 모집 시 랜덤 정예 모집권 1장 추가 획득[10]
최소 20명의 오퍼레이터로 게임 엔딩 완료

3개의 분대가 추가됐고 기존 분대들도 직접적인 밸런스 수정 및 시스템의 변화에 따른 간접 상하향을 많이 받았다.

전반적으로 희망을 아끼는 분대와 그렇지 않은 분대와의 간극이 팬텀 & 크림슨 솔리테어보다 더 커진 편이다. 초중반 희망의 가치가 매우 높은 것은 그대론데 4승천에 '예비 인원과 임시 모집을 제외한 3성 이상의 오퍼레이터 모집 시 희망 소모 +1' 제약 때문에 희망을 아껴주는 분대가 아니면 원활하게 오퍼레이터를 모집할 수조차 없기 때문이다. 가장 치명적인 문제점 두 가지는 이전 판에서 3층 이상 진입한 경우 제공되는 특전이 없다면 희망 소모량 감소가 없는 분대는 처음 모집할 때 6성 오퍼레이터를 모집할 수 없으며, 본래 희망 소모가 없으면서도 준수한 성능을 가진 3성 오퍼들 대신 0희망을 원하면 스킬도 없는 예비 인원들을 가져가야 하기 때문이다.

전술 분대 관련 효과가 전부 변경되었다. 기존의 팬텀 & 크림슨 솔리테어와 다른 성능으로 개편되어 이제 승급 상태로 영입하는 것이 아니라 관련 포지션 오퍼레이터 중에서 4성 이상 모집 및 랭크 상승 시 요구 희망 수치를 각각 2, 1만큼 줄여주고 랜덤 승급 오퍼레이터의 출현 확률을 높인다. 운이 좋게 원하는 오퍼레이터가 랜덤 승급에 당첨되면 이전 통합 전략 때보다 희망을 2나 적게 쓰면서 모집하는 쾌재를 누리지만, 운이 나쁘면 희망 소모량은 이전 통합 전략 때와 똑같은데 모집권을 두 번 써야 하는 큰 손해를 볼 수도 있다. 변경 전에 비해 운빨을 더욱 심하게 타는 효과가 되었다.

  • 마음가짐 분대
이번 통합 전략에서 새로 추가된 분대. 일반 작전 완료 시에도 소장품을 추가로 얻을 확률을 추가해주며 지역 의뢰 노드 관련 보상을 강화시켜주는 효과로, 3단계까지 인지가 투자된 경우에 상당히 높은 확률로 일반 작전에서 소장품을 추가로 얻을 수 있다. 통합 전략에서 소장품이 가지는 영향력이 강한 편이긴 하지만, 전투 후 획득하는 소장품은 소원성취 노드와는 다르게 원하는 대오 고를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영향력이 작거나 어울리지 않는 소장품을 받을 수 있으며 지역 의뢰 노드의 경우 출현 확률이 그렇게 높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운이 없으면 지역 의뢰 추가 보상 효과는 누리지도 못할 수 있다. 다만 확장판 업데이트 이후로는 말이 달라지는데, 4단계 강화 효과로 가지고 시작하는 '생존자 계약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잠재력[11] 보여주기 때문에 4단계까지 강화하면 이 분대는 인적자원 분대를 능가하는 사기적인 분대가 된다. 핵심 캐리 오퍼레이터 하나에게 최대한으로 중첩한 생존자 계약서 버프를 먹이고 그걸로 1인 클리어를 한 영상이 우후죽순 나왔을 정도.

  • 적재적소 분대
이번 통합 전략에서 새로 추가된 분대. 주사위 원툴 분대로, 주사위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초반에는 설명과 효과가 난해하게 다가오는 분대지만, 인지 형성에서 업그레이드를 마치면 평균 이상의 메리트를 주는 분대다. 업그레이드를 하면 8면 주사위로 시작하는데,[12] 이로 인해 (1) 층이 시작할 때 계시가 발동할 확률 상승 (2) 마찬가지로 층이 시작할 때 거부반응이 걸릴 확률 감소 (3) 전투 중에 사용하는 주사위의 효과 강화 (4) 전투 종료 시 간헐적으로 드랍되는 상자를 열쇠를 사용하지 않고 오픈하여 소장품을 획득할 확률 상승 등의 효과를 얻는다. 즉 적재적소 분대는 거부반응을 억제시키고 소장품을 많이 얻게 해 주는 등 [13] 전반적인 게임 진행의 안전 가능성[14]을 높이는 분대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밑의 인적자원 분대에 비해 고난이도 승천 도전 시의 난이도는 높아지지만, 승천 없이 히든 엔딩, 특히 등불 감소 및 그로 인한 거부반응 부여가 루트의 메인이 되는 이샤믈라, 이즈믹 루트를 뚫을 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분대이다.

  • 인적자원 분대
이번 통합 전략에서 새로 추가된 분대. 특정 직군에 특화된 전술 분대보다는 희망 감소량이 적지만 모든 직군에서 소모 희망 감소로 인해 종합적인 면에서 확실히 우위를 가진다. 팬텀에 비해 미즈키 록라에서는 핵심 오퍼들이 비교적 여러 직군에 분산되어 있는데[15]전술 분대는 해당 직군'만' 빠르게 올리기 때문. 즉시 2정이 확률로 바뀐 체감 또한 크다. 특히 4승천부터 나오는 제약인 모집 희망 +1도 정면 카운터 된다는 점이 압도적인 메리트. '안전한 곳'을 두 번 사용하는 것도 매우 큰 장점인데, 하나만 고르기 아까운 '안전한 곳'의 선택지를 둘이나 고를 수 있으므로 오퍼 성장 가속은 물론 고승천일수록 부족한 등불이나 체력 보충도 노릴 수 있다. 전투 조건을 뺀 지역 의뢰 상당 수를 '안전한 곳'을 이용해 날먹할 수 있다는 것도 타 분대와 차별화되는 장점.[16] 특히 4승천부터는 전술한 제약 때문에 고승천은 거의 무조건 인적자원 분대만 사용한다. 이번 통합 전략 최고 성능의 분대라고 할 수 있겠다.

  • 지휘 분대
전투마다 임시 HP를 4씩 제공해줬던 이전 통합 전략과 달리, 이번 통합 전략에선 목표 HP에 상한이 생겼기 때문에 위와 같은 성능으로 변경되었다. 리필하는 HP의 양도 상당히 줄은 데다 이번 통합 전략에선 전투 중에 목표 HP를 잃으면 등불이 내려가서 잃은 목표 HP를 회복하는 것보단 아예 잃지 않는 게 훨씬 더 좋기에 분대 자체의 성능은 크게 하향되었다. 다만 인지 형성에서 '현재 목표 HP가 8을 '초과'[17]할 때 완벽한 작전 수행 시 실드 1 획득'을 뚫을 경우 HP 1만 올라가도 실드를 착실히 쌓을 수 있기에 경쟁력은 여전히 있다. 특히 마지막에 CC기나 육성 상태가 부족해도 포기하는 대신 HP와 실드 합 31 이상을 모아 보스를 잡지 않고 보내줘서 클리어할 수도 있다.https://m.dcinside.com/board/mibj/4353103?recommend=1

  • 집합 분대
이전 통합 전략 시절의 성능을 그대로 계승했고 장단점 역시 유지됐다. 다만 이전 통합 전략과 달리 이번 통합 전략은 편성 및 배치 가능 인원수를 증가시키는 소장품이 대거 추가되어서, 이전이 비해 장점이 퇴색되었다.

  • 지원 분대
이전 통합 전략 시절의 성능을 그대로 계승했다. 다만 전투 종료 후 획득하는 오리지늄각뿔의 양이 이전 통합 전략보다 줄어들어서 오리지늄각뿔의 희소성이 높아졌기에, 이 분대도 간접적으로 상향받았다.

  • 예봉 분대
팬텀 & 크림슨 솔리테어와 비교했을 때 분대 자체의 직접적인 하향은 없으나, 이번 통합 전략에서는 현재 목표 HP가 최대 목표 HP의 절반 미만이라면 전투 후 등불이 내려가는 문제가 있다. 목표 HP를 다시 절반 이상으로 높이지 않으면 완벽한 작전을 해도 등불은 계속 내려가며, 낮은 등불은 거부 반응에 걸릴 가능성으로 이어지기에 간접적이지만 매우 치명적인 하향을 받았다. 사실상 1층 상점에서 HP 유물을 먹지 못하면 고승천에선 이샤믈라 루트가 아니어도 등불이 0으로 추락하고 HP도 5 이하인 채로 스펙업된 적들을 상대해야만 한다. 이로 인해 성능이 굉장히 저열해져 최악의 분대가 되었다는 평이 많다.

  • 강습 전술 분대
전술 분대 시리즈 중 가드와 뱅가드 모집에 어드밴티지를 주는 분대. 고성능 오퍼레이터가 파괴 전술 분대 못지 않게 많은 편이라 랜덤 승급으로 이득을 얻을 확률이 높으며, 특히 쏜즈, 무에나처럼 일부 오퍼레이터가 2차 정예화 유무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체감 성능이 큰 편. 파괴 전술 분대 다음으로 좋은 편이다.

  • 방어 전술 분대
전술 분대 시리즈 중 서포터와 디펜더 모집에 어드밴티지를 주는 분대. 이나 등 고성능 오퍼레이터가 있는 것은 맞지만 그 수가 다른 포지션에 비해 많다고 할 수 없으며 특히나 서포터의 경우 , 스카디 더 커럽팅 하트, 더 후하게 쳐주면 노시스샤마르를 빼곤 볼 게 없어 랜덤 승급의 이득을 보기 힘들고, 그들마저도 게임을 직접 캐리하는 역할이 아니다. 디펜더의 경우 을 빼고는 게임을 캐리하는 디펜더가 없기 때문에 역시 아쉬운 평가를 받는다. 저거너트인 머드락과 페넌스는 이전 통합 전략에 비해 빈도가 매우 높은 원소 피해에 너무나도 취약하고, 사리아는 전선 유지에 특화된 디펜더라 딜이 충분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기 때문에 사실상 하나 보고 디펜더 모집권을 고르는 수준이므로 방어 전술 분대로 이득을 볼 수 있는 상황이 많지 않은 편.

  • 원거리 전술 분대
전술 분대 시리즈 중 스나이퍼와 메딕 모집에 어드밴티지를 주는 분대. 방어 전술 분대보단 조금 나은 편이지만 그래도 고성능 오퍼레이터의 풀이 좁은 편이기에 이득을 보는 경우가 자주 나타나지는 않는다. 파죰카켈시, 리드 더 플레임 섀도우 정도가 주력으로 쓰일 만한 픽이고, 눈을 더 낮추면 W, 에라토, 크루스 더 킨 글린트 정도가 랜덤 승급으로 출현해주면 크게 이득 볼 수 있으나 상기한 경우를 제외하면 이득 볼 수 있는 상황이 자주 나타나지는 않기 때문에 역시 평가가 좋지 않다.

  • 파괴 전술 분대
전술 분대 시리즈 중 스페셜리스트와 캐스터 모집에 어드밴티지를 주는 분대. 팬텀 & 크림슨 솔리테어 출시 당시와는 달리 많은 고성능 스페셜리스트 오퍼레이터가 추가되면서 간접적으로 큰 수혜를 입었다. 스페셜리스트의 경우 유일신 취급받는 텍사스 디 오메르토사를 비롯해 위디키린R 야토, 함께 쓰는 글래디아스펙터 디 언체인드, 도로시, 클리프하트 등 고성능 오퍼레이터가 아주 많다. 다만 캐스터의 경우 승천 단계가 올라갈수록 강해지는 적들의 마법 저항력 때문에 제대로 된 활약이 힘들어 포지션 자체가 기피된다.[18] 그래도 캐스터 모집권을 버린다 생각하더라도 스페셜리스트 모집권만으로도 가치가 워낙 높아서 전술 분대 중에선 가장 고평가받는다.

  • 연구 분대
초반부 모집에 힘을 준 효과로 낮은 층수에서 모집권을 보다 효과적으로 쓸 수 있게 해준다. 초반 모집에만 힘을 준 효과로 인기는 크게 없는 편. 희망 수치에 직접적인 어드밴티지를 주는 인적 자원분대나 전술 부대와 달리 레벨업을 가속시키는 효과만 있기 때문에 사실상 희망을 당겨 쓰는 개념인 만큼 실질적으로 가져가는 어드밴티지는 적은 편. 특히 4승천 제약조건인 3성 이상 오퍼레이터 모집 시 요구 희망 증가 페널티 때문에 4승천 이상에서는 연구 분대로 초반에 가져가는 이득이 더 적어지는 만큼 선호되지 않는 특성. 다만 낮은 승천 단계라면 빠른 희망 수급이 빛을 보기 때문에 생각보다 성능이 좋은 편. 높은 레벨에서 가져가는 희망이나 편성 수 확대 어드밴티지가 큰 만큼 10레벨 업 보상을 확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다는 점과 초반 빠른 레벨링으로 모집권이 의미없게 쓰이지 않도록 해주는 강점을 보고 고르게 된다.

  • 고급화 분대
팬텀 & 크림슨 솔리테어와 달리 이번 통합 전략에서는 임시 모집 오퍼레이터가 4성이 아닌 5성이 등장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당연히 고점은 4성보단 5성이 더 높지만, 진급에 희망이 더 드는 건 둘째치고 5성 오퍼레이터 풀은 4성에 비해 2배 이상 많다.[19] 물론 칸타빌레, 하이모어, 크루스 더 킨 글린트, 프틸롭시스, 샤마르 등 게임 엔딩까지도 데려갈 수 있는 고성능 오퍼레이터도 은근히 많지만, 이런 좋은 오퍼레이터를 모집하고 시작하기 위해선 리세마라가 필수다. 따라서 이러한 귀찮음을 안고 갈 것이 아니라면 플레임브링어와 같이 마이너하거나 통합전략에서 좋은 성능캐들을 잘 사용할 수 있는 고인물일수록 선택에 따른 리턴이 보장되는 식으로 상향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4.2. 등불[편집]


등불 수치
등불 상태
효과
100
밝음
불빛이 반짝이고 그림자가 물러간다
거부반응 발생 불가능, 계시 발생 가능, 숨겨진 경로 진입 불가능
50 ~ 99
흔들림
불빛이 흔들리고 그림자도 춤을 춘다
오퍼레이터 1명이 거부반응 발생 가능, 숨겨진 경로 진입 불가능
1 ~ 49
희미함
불빛이 희미해지고 어둠이 몰려온다
오퍼레이터 1명이 거부반응 발생 가능, 숨겨진 경로 진입 가능
0
꺼짐
더 이상의 불도 빛도 없다
오퍼레이터 1명이 거부반응 확정 발생, 2명까지 발생 가능, 숨겨진 경로 진입 가능

이번 통합 전략에 새로 추가된 시스템. 다키스트 던전의 횃불 시스템과 비슷한 시스템이다. 처음엔 등불 수치가 100이고, 게임 진행에 따라 등불 수치가 달라질 수 있다. 등불 수치가 낮아야만 진입할 수 있는 숨겨진 경로도 있다.

등불 수치가 감소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다.

  • 전투 중에 목표 HP를 잃는 경우. 단, 실드는 잃어도 등불에 영향이 가지 않는다.
  • 전투 후 현재 목표 HP가 최대 목표 HP의 절반 이하로 남았을 경우.
  • 특정 인카운터 및 소장품 효과
  • 6승천, 10승천의 초기 등불 -15 제약

등불이 약해지면 일부 인카운터의 내용 및 보상이 달라지고, 3층 중간 보스가 강화형으로 나타날 확률도 상승한다. 위매니의 부름이 더 자주 발생하게 되며, 등불 밝기에 따라 거부반응 역시 더 많은 오퍼레이터에게 영향을 미친다. 등불이 낮을 때는 숨겨진 경로를 진입할 수 있다는 장점 말고는 죄다 까다로운 단점 밖에 없으므로 등불 수치는 무조건 높은 것이 좋으며, 따라서 이번 통합 전략에서는 엔딩 루트 진행으로 인해 등불 관리가 불가능하지 않는 한 등불을 최대한 잃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4.3. 주사위[편집]


특정 이벤트에서 던지게 되고, 주사위의 눈에 따라 이벤트가 달라진다. 기본으론 눈이 1~6까지인 6면 주사위이고 '덕로드 금괴' 소장품을 얻거나[20] 적재적소 분대를 선택하면 8면 주사위로 업그레이드된다. 만약 둘 다라면, 즉 적재적소 분대일 때 '덕로드 금괴' 소장품을 획득한다면 12면 주사위로 업그레이드된다.

전투 도중에도 코스트를 3 소모해서 사용할 수 있고, 이 경우엔 주사위의 눈에 따라 전투에 도움이 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주사위 눈금이 얼마든 필드 전체에 이동 속도 감소를 거는 효과가 있지만 필드의 노드에서 주사위를 굴리는 것보다 밸류가 매우 떨어져 보통 5층 ~ 6층 보스전에서만 사용된다.[21]

층을 진입 할 때도 주사위를 소모하지는 않는 주사위 굴림을 진행하며, 이 굴림의 값과 현재 밝기에 따라 계시거부반응이 발동한다. 공짜 굴림의 결과값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주사위를 소모하여 다시 굴려볼 수도 있다.[22] 또한 이 굴림 외에도 인카운터나 소장품 효과로도 계시나 거부반응을 얻을 수도 있다.

새 구역 진입 시 주사위 굴림
주사위 결과값
등불 수치
등불 상태
1
2
3
4
5
6
7
8
9
10
11
12
100
밝음
만사형통
금상첨화
50~99
흔들림
우여곡절
만사형통
1~49
희미함
우여곡절
만사형통
0
꺼짐
설상가상
우여곡절

판정 결과
효과
금상첨화
1개의 계시 발동
만사형통
효과 없음
우여곡절
오퍼레이터 1명 거부반응 발동
설상가상
오퍼레이터 2명 거부반응 발동

주로 2층과 4층 끝에 있는 소장품 획득 인카운터도 '소원성취'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크림슨 솔리테어와 달리 두 개 내지 세 개의 소장품을 보여주고 하나를 고르는 방식으로 바뀌었는데, 이 때 선택 이후 똑같이 주사위를 소모하지 않는 주사위 굴림을 실행, 결과가 1이 나온다면 선택한 소장품이 아닌 무작위 소장품을 대신 준다. 반대로 6 이상이 나온다면 선택한 소장품과 다른 무작위 소장품 한 개를 함께 준다.

4.3.1. 거부반응[편집]


오퍼레이터 하나에게 개인적으로 적용되는 패널티 효과. 매 층을 클리어 할때마다 주사위를 굴리는데, 등불 수치가 100미만이고 주사위의 결과에 따라 랜덤한 오퍼레이터 하나에게 거부 반응이 부여된다.

거부 반응을 해제하는 방법은 꽤나 한정적이다. 튤립의 의뢰 보상에서 나오는 유물인 '튤립의 비법'이나, 무작위로 나오는 인카운터 중에서 체력을 지불하고 얻는 '다리오의 등불'을 얻으면 오퍼레이터에게 걸린 거부 반응을 즉시 해제할 수 있다. 또한 인지 형성으로 해금할 수 있는 '긴급 수송' 노드에서 거부 반응에 걸린 오퍼레이터를 긴급 수송으로 보내면, 대상 오퍼레이터가 다음 층으로 복귀할 때 승급한 상태로 오는건 물론이고 동시에 자신에게 걸린 거부 반응이 지워진 상태로 온다. 다만 꼭 거부 반응이 걸린 오퍼를 보낼 필요는 없고 2정예가 필요한 오퍼레이터를 보내도 된다.

아이콘
효과
파일:조혈장애.png
조혈 장애
오퍼레이터가 최대 HP가 아닌 경우 지속해서 HP 손실[23]

혈구의 사멸이 가속화되어 골수의 조혈 기능이 억제
파일:주의력상실.png
주의력 상실
오퍼레이터의 스킬이 자동으로 발동

감각 기능 쇠약, 신체 균형이 무너져 스트레스 제어 능력 상실
파일:신경퇴행.png
신경 쇠퇴
오퍼레이터 배치 시 15초간 빙결 상태 유지

대뇌 신경 위축, 신체 반사가 느려져 의식이 불명
파일:거부반응돌연변이.png
생체 변이
오퍼레이터의 최대 HP, 방어력, 공격력, 배치 코스트 및 재배치 시간 -50%

체외 세포가 순환계로 유입, 전기 신호를 잘못 전달하여 신체조직이 수축

조혈 장애는 피해를 입은 순간부터 체력을 최대 체력까지 완전히 회복하기 전까지 초당 150의 트루 대미지를 입는다. 대신 이 지속 피해로 체력이 0 이하로 떨어지지는 않는다. 치유 수단이 충분하다면 그리 치명적이지 않지만, 아군의 치료를 받지 못하는 무사, 저거너트, 리퍼 오퍼레이터에게는 사실상 사형 선고나 다름없는 거부 반응이다.

주의력 상실은 오퍼레이터의 스킬이 강제로 자동 발동으로 변경된다. 해당 거부 반응을 일으키는 오퍼레이터에 따라 그 위험도가 갈리는데, 마운틴처럼 토글형 스킬을 가진 오퍼레이터나 무에나처럼 적이 오는 타이밍에 맞춰 스킬을 써야 하는 오퍼레이터에게는 뼈아픈 패널티다. 반대로 쏜즈[24]처럼 스킬이 무한지속형이거나 원래부터 주력 스킬이 자동 발동인 오퍼레이터, 그리고 텍사스 디 오메르토사, 키린R 야토 등 배치시 패시브로 스킬이 발동되는 쾌속부활 처형자 계열 등의 오퍼레이터에게는 아무런 타격이 없다. 특히 머틀, 엘리시움과 같은 기수 오퍼레이터가 걸리면 알아서 코스트를 벌어주게 되니 이쪽은 오히려 이득이다. 또한 탄창형 스킬을 가진 오퍼레이터의 스킬은 자동으로 꺼지지 않는다.

기타 특이사항으로 적을 타격시 포트리스 디펜더, 블래스터, 체인 캐스터가 적에게 피해를 줄 때 SP 2를 회복하는 유물인 작열의 손을 가진 패신저가 이 거부반응에 걸린다면 거의 무한하게 3스킬을 쓸 수 있는데, 이 때는 인간의 손 속도라는 한계를 넘어 3스킬을 범위내 온사방에 난사하는(...) 패신저를 볼 수 있다. 예시 물론 확률이 너무 낮아 노리고 할 빌드는 아니지만 만일 조건에 성공한다면 뽕에 취해보자.

신경 쇠퇴는 배치 시 15초 동안 빙결 상태가 된다. 쾌속부활 오퍼레이터와 같이 특정 적을 암살용으로 사용될 오퍼레이터가 걸린다면 상당히 난처하게 되는 거부 반응으로, 스킬만 빠르게 사용하고 퇴각하는 소위 수류탄 운용에도 꽤 악영향을 준다. 다행히 빙결 상태에서도 SP는 충전되므로 암살용으로 사용하지 않는 일반적인 경우 치명적이진 않은 거부 반응이다. 또한 빙결 면역인 경우 역시 신경 퇴행에 걸려도 영향이 없다.

생체 변이는 배치 코스트와 재배치 시간이 절반으로 되는 대신, 마법 저항을 제외한 모든 스탯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가장 위험한 거부 반응으로, 타 거부 반응과는 달리 어느 정도 이점이 있지만 그걸 다 씹을 정도로 패널티가 뼈아프다. 오퍼레이터의 생존력과 전투력이 크게 떨어져 대부분의 오퍼레이터가 이 거부 반응에 치명적이며, 특히 명일방주의 물리 피해 특성상 물리 피해를 입히는 주력 딜러가 이 거부 반응을 일으키면 이후 작전에 사용이 불가능해질 정도로 치명적이다. 그나마 장점을 찾아보자면 약화자, 기수, 처형자, 일부 척후병 오퍼레이터처럼 전투가 아닌 디버프, 코스트 수급 등을 주력으로 하는 오퍼레이터에게는 큰 영향없이 배치 코스트가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 정도. 그리고 소환물을 주력으로 하는 오퍼레이터들의 소환물에는 영향이 없어서 그 쪽에 걸리면 비교적 안심할 수 있다.

4.3.2. 계시[편집]


아이콘
효과
파일:우르수스 계시.png
우르수스의 분노
전투 시작 후 30초 동안 모든 적의 공격력 -30%, 이동 속도 -30%

"겨울의 천둥소리, 그것은 곧 우르수스 승리의 함성이다."
파일: 염국 계시.png
염국의 변천
전장 내 최대 HP가 가장 높은 오퍼레이터가 추가로 초당 SP +2

"흘러간 세월, 염국의 금수강산을 수놓았다."
파일: 컬럼비아 계시.png
컬럼비아의 발상
전투 종료 후 전투 경험치 추가로 70 획득(1회만 발동)

테라가 과거에 얽매인 동안, 컬럼비아는 이미 미래를 창조하고 있었다.
파일: 사미 계시.png
사미의 강인함
전장 내 HP 비율이 가장 낮은 오퍼레이터가 초당 HP +50

"자연의 숨결이 살아있는 한, 사미의 핏줄은 끊기지 않을지니."
파일:빅토리아 계시.png
빅토리아의 영광
아군 근접유닛은 물리/마법 회피 35% 획득

역사는 빅토리아의 부흥을 목격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파일: 라이타니아 계시.png
라이타니엔의 고상함
모든 원거리 오퍼레이터의 방어력 +300, 마법 저항 +30

"예술과 감정이 없다면, 우린 메탈 크랩과 다를 게 무엇이란 말인가?"
파일: 사르곤 계시.png
사르곤의 관대함
발동 시 무작위로 소장품 2개 획득

"황금의 도시가 모래바람에 파묻히자, 사르곤은 휘황찬란하게 빛났다."

계시를 주로 얻는 방법은 새로운 구역에 진입할 때, 등불이 100이고 주사위의 눈이 6이상이라면 하나의 계시를 얻는다. 또는, 소장품이나 인카운터의 효과로 계시가 발동하기도 한다.

계시는 중복으로 얻을 수 있다. 새로운 계시를 받았다고 기존의 계시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더하여 계시가 추가되는 것. 얻기 힘들지만 하나 하나의 효과가 강력한 편이라 얻기만 하면 게임을 풀어가는데 큰 도움이 된다.

우르수스의 분노는 전투 시작 후 30초 동안 모든 적들의 공격력과 이동 속도가 30% 감소한다. 초반 러쉬가 강력한 맵이라면 꽤 도움이 되지만,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딱히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초반 코스트를 모으는데 소소한 도움을 주는 계시다.

4.4. 위매니의 부름[편집]


크림슨 솔리테어의 환각과 비슷한 현재 층 전체에 적용되는 효과. 층을 넘어갈 때 랜덤으로 발생하며, 동시에 두 개의 부름이 울릴 때도 있다. 탐험이 길어지거나, 등불이 어두울수록 부름이 울릴 확률이 높아진다. 이전의 환각은 패널티만 있는 효과도, 사실상 메리트일 뿐인 효과도 있었지만 부름은 이와 다르게 모든 효과에 메리트와 패널티가 동시에 있다. 다만 패널티에 비하면 메리트는 약한게 많으며, 고승천으로 올라갈수록 그 압박은 굉장히 심해지기 때문에 웬만하면 발동되지 않는게 낫다.
아이콘
효과
파일:메아리1.png
메아리: 탐색
해당 구역의 노드 +2, 등불 감소량이 2배로 증가

우리에게 한계란 없으리라
파일:메아리2.png
메아리: 투쟁
해당 구역에서 모든 아군 및 비리더 적의 공격 속도 +50, 아군의 치료 및 HP 회복 효과 -70%

우리를 위협하는 자, 추방되리라
파일:메아리3.png
메아리: 개조
해당 구역의 비전투 노드에서 오리지늄각뿔 +3 획득, 구역 종료 시 이번 구역에서 획득한 오리지늄각뿔 전부 차감

환경조차도 위매니의 일부가 될지니
파일:부름4.png
메아리: 성쇠
해당 구역에서 전투 드랍 오리지늄각뿔 +100%, 전투 노드 진입 시 목표 HP -1 (최소 1 유지))

죽음으로부터 생명을, 생명으로부터 죽음을
파일:메아리5.png
메아리: 급양
해당 구역에서 전투 후 30% 확률로 모집권 추가 획득, 모든 적의 마법 저항 +15

아이들아, 이 선물이 너희에게 생명을 주리라
파일:메아리6.png
메아리: 무리
해당 구역에서 획득하는 지휘 경험치 +50%, 모든 적의 방어력 +50%

아이들아, 외로워 말거라, 위매니가 함께 할지니
파일:메아리7.png
메아리: 과잉
해당 구역에서 전투 후 추가로 최대 목표 HP +1 획득, 단 잃는 목표 HP 및 실드는 2배

진화⋯⋯대가⋯⋯
파일:메아리8.png
메아리: 적응
해당 구역의 첫 소원성취에서 소장품 1개 추가 획득, 다음 노드 확인 불가

이종족을 이해⋯⋯ 혈족을 이해⋯⋯

탐색막연함과 비슷한 메아리로 노드가 2개 더 늘어난다. 하지만 등불 감소치가 2배로 늘어나기 때문에 계시를 얻어야 하는 상황이 아니거나 등불을 잃지 않는 경우 미량의 버프를 제공하는 셈이다.

투쟁은 보스를 제외한 아군 및 적의 공격속도가 50 증가하지만 회복력이 70% 감소하는 메아리로 생존의를 대체한 효과라고 볼 수 있는데, 오퍼레이터 및 맵이 잘 떠주면 공격속도의 재미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적의 공격속도도 올려주는데다, 회복력이 30%밖에 안되기 때문에 원거리 적을 항상 주의해야한다.

개조편집적인과 비슷한 메아리로 차이점이 있다면 개조는 매 노드마다가 아닌 비전투 노드일때 각뿔이 3씩 올라간다는 점. 다음 층으로 갈 때 해당 층에서 얻은 각뿔을 잃는건 편집적인과 동일. 문제는 이 메아리가 케오베의 버섯안개미궁의 최종 보스들을 만날 수 있는 원더랜드[25]으로 들어가는 인카운트와 만날 경우 원더랜드 노드로 생성된 층으로 갈 때 1번, 그 다음 층으로 갈때 1번, 총 2번의 메아리 패널티 효과를 받게 된다. 각뿔 수당 공격속도 증가 소장품과는 상성에서 최악이라 볼 수 있으며, 팬텀 & 크림슨 솔리테어편집적인보다 더 악랄한 패널티가 되었다.

성쇠는 개조와 달리 전투 노드에서 발생하며, 전투에서 획득하는 각뿔이 2배가 되지만, 그 대가로 전투에 진입 할 때마다 생명치가 1 감소하기 때문에 매 전투마다 등불을 잃는 조건인 체력 상한보다 2배 미만이 되지 않도록 전투 노드 선택을 신중하게 할 필요가 있다. 대신 개조와 달리 성쇠는 다음 층으로 갈 때 해당 층에서 획득한 각뿔을 잃어버리지 않는다.

급양은 팬텀 & 크림슨 솔리테어의 소장품 중 하나인 확률로 모집권을 추가 획득하는 효과이며, 전투가 끝나면 30% 확률로 추가 모집권을 획득한다. 대신 적의 마법저항이 15 증가하기 때문에 마법공격을 하는 딜러가 난처해진다.

무리는 전투 결산시 경험치를 50% 더 획득해 초반에 레벨을 빠르게 올리는데 좋지만, 적의 방어력을 50% 증가하는 메아리로 물리공격을 하는 딜러가 난처해진다.

과잉예민함과 비슷한 메아리로 생명력을 2배 잃는건 동일하지만, 전투가 끝날 때마다 체력상한을 1 올려준다. 체력상한을 올려준다는 것은 해당 층의 전투가 끝나면 체력상한이 특정 수치[26]를 넘을 수도 있는데 이때가 되면 매 전투가 끝나면 실드 1이 계속 늘어난다는 의미라 라이프를 잃지 않는 선에서 장기간으로 라이프를 계속 모아둘 수 있다. 그렇지만 라이프를 2배 얻는 효과는 없어져서 전투에서 잃는 라이프 손실이 더 크기 때문에 최대한 적들을 보내주지 않고 다 잡아내야 한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전투 기준에서 라이프가 변동되는거라 우연한 만남에서 일어나는 라이프 손실은 2배가 되지 않는다. 마지막 층에서 보스를 놓쳤을 시 라이프가 60이 날아가는 것은 여전하다.

적응맹목적인과 비슷한 메아리로 전투 노드가 보이지 않는 건 동일하지만, 해당 층에 소장품을 얻는 노드에 최초 진입시 무작위 랜덤으로 소장품을 1개 획득한다. 패널티 뿐이었던 기존 팬텀 & 크림슨 솔리테어의 맹목적인 환각보단 그나마 나은 효과. 물론 적응이 소장품 획득 노드를 확정적으로 동반해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맹목적인과 다를 바 없는 경우도 있다.

4.5. 전투 지점[편집]



4.6. 비전투 지점[편집]



4.7. 보물 상자[편집]


전작에서는 적들로부터 보물 상자를 지켜내야 오리지늄각뿔을 얻을 수 있었지만, 이번 통합전략에서는 보물 상자를 파괴해야 오리지늄각뿔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보물 상자의 종류가 3가지로 늘어났는데, 그 종류는 아래와 같다.

  • 보물 상자 : 가장 평범한 보물 상자. 파괴하면 오리지늄각뿔을 2개 드랍한다. 후반으로 갈수록 상자의 체력이 높아진다.

  • 가시 달린 보물 상자 : 드랍하는 각뿔의 수가 4개로 늘었지만, 공격받으면 피해량의 40%만큼 공격자에게 반사 피해를 입힌다. 가장 까다로운 보물 상자로, 무턱대고 건드렸다가 오히려 오퍼레이터가 먼저 갈려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골든글로우처럼 사거리가 긴 오퍼레이터는 이 상자 하나만으로 스킬 사용에 상당한 제약이 걸려버린다.

  • 상자 시테러 : 상자로 위장한 보너스 적. 상자 외형부터 따개비가 밖으로 튀어나와 있어서 구별 자체는 가능하다. 공격할 경우 본모습을 드러내고 전투에 돌입한다. 처치하면 무려 10개의 오리지늄각뿔을 드랍한다. 운이 없는 경우 위 가시 달린 보물 상자의 내용물이 시테러인 경우도 있다.

4.8. 최다 출전 오퍼레이터[편집]



  • 2023년 12월 (최종) 한국 서버 정보 안내 포트 기준
  • 본 통계는 일렁이는 파도의 난이도를 구별하지 않았기 때문에, 소개된 오퍼레이터들 중 일부는 고승천에선 부적합할 수 있으며, 반대로 통계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마냥 성능이 나쁜 것이 아닐 수도 있다. 따라서 진지하게 플레이하고자 할 때 본 통계를 맹신해서는 안 된다.

4.9. 소장품[편집]


미즈키 & 카이룰라 아버/소장품 항목 참조.

4.9.1. 전술 도구[편집]


스테이지마다 쓸 수 있는 소모성 아이템으로, 한 탐험에서 여러 종류의 전술 도구를 중복 보유할 수 없고 다른 전술 도구를 얻으면 기존에 있던 것이 신규로 얻은 것으로 대체된다.

이름
효과
지원 - 보급기
전투 시 휴대용 보급기 1개 사용 가능 (캐릭터나 지휘 단말기가 추가 SP 획득)
지원 - 지뢰세트
전투 시 방해지뢰 3개 사용 가능 (폭발 시 주변의 적에게 대량의 피해를 주고, 해당 적이 일정 시간동안 받는 데미지 증가)
지원 - 럼블
전투 시 미스터 럼블 2개 사용 가능 (주변 4칸 범위의 적을 긴 시간동안 기절시킨다)
지원 - 크레인
전투 시 스노우상트의 안전한 크레인 2개 사용 가능 (오퍼레이터를 즉시 퇴각시키고 재배치 시간을 대폭 단축시킨다)
지원 - 진압장치
전투 시 진압장치 2개 사용 가능 (적 저지 가능)
지원 - 구급장치
전투 시 구급키트 3개 사용 가능 (아군 유닛 치료 가능)

  • 보급기
소란에 법칙에서 등장했던 도구. 회복량은 4초당 3SP로 실질적으로 0.75SP/s의 효과를 갖는다. 예나 지금이나 설명에서 언급되는 지휘 단말기에 쓰이는 일은 없고 유용한 공격 스킬을 가진 오퍼레이터에게 붙여서 스킬을 더 자주 돌리는 데에 사용하게 된다. 급한 경우에는 뱅가드나 무한지속형 스킬을 가진 오퍼레이터에게 붙이기도 한다.
특히 궁합이 좋은 오퍼레이터는 무제한 사거리를 가진 골든글로우로, 골든글로우 덕분에 팬텀 & 크림슨 솔리테어에서는 선택률이 상당히 높았던 전술 도구다. 하지만 미즈키 통합전략에서는 메타가 바뀌면서 고승천에서는 적들의 마법 저항이 높아지고 여러가지로 말뚝딜을 넣기 어려운 환경이 많아 이전과 같은 위상을 누리지 못한다. 물론 타 전술 도구와 달리 깔아두면 반영구적으로 유지된다는 메리트는 여전해서 저승천에서는 여전히 자주 선택되는 편이다.

  • 지뢰세트
에피소드 7에서 등장했던 도구. 피해량은 트루 대미지 2000에 15초간 받는 피해 50% 증가 효과를 남긴다. 이 발동 대미지에도 50% 피해 증가가 적용되므로 실질적으로 피해량은 항상 3000이 뜬다. 충전에 긴 시간이 필요한 것에 비해 원하는 적에 맞춰서 지뢰를 터뜨리는 기능도 없어서 깔 타이밍을 잘 재야 한다. 잡몹들을 잡을 때는 큰 이점이 없지만 강력한 적을 잡을 때만큼은 가장 리턴이 확실한 전술 도구로 세 보스전 모두에게 유용하게 쓸 타이밍이 나오기 때문에 사용률은 그럭저럭 있는 편이다.

  • 미스터 럼블
마리아 니어 이벤트에서 등장했던 도구. 스턴 지속시간은 12초이고, 공중 유닛에게도 스턴이 적용된다. 이번 통합전략에서 가장 범용성이 좋은 전술 도구로 저승천에서나 고승천에서나 일단 얻으면 밥값은 무조건 한다. 부영양의 수확자, 심해의 포식자, 낭해의 저항자, 부유의 표류체 등 스턴으로 카운터칠 수 있는 적들이 많이 등장하는 편이고, 굳이 그런 적들이 아니더라도 12초나 되는 스턴 덕분에 딜타임을 만드는 등 시간을 버는 데에도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27] 거기다 이샤믈라, 고프닉과 이벤트 스테이지에서 나오는 살카즈 보초를 제외하면 스턴에 면역인 적도 아예 없어서 애물단지가 되는 일도 없다.

  • 스노우상트의 크레인
케오베의 버섯안개미궁에서부터 등장했던 도구. 팬텀 & 크림슨 솔리테어와 비교해서 사용 가능 개수가 1 늘어났다. 재배치 시간 감소는 80%고 툴팁에는 표기되지 않지만 직접 퇴각할 때 배치 코스트를 일부 돌려주는 효과도 그대로 적용된다. 가장 궁합이 좋은 오퍼레이터는 즉시발동이나 그에 준하는 스킬을 가진 오퍼레이터 중에서도 재배치 시간이 긴 수르트나 니어 더 래디언트 나이트. 그 외에 배치 SP를 늘려주는 소장품이 있으면 배치 후 즉시 스킬을 쓸 수 있는 오퍼레이터가 많아져서 궁합이 좋다.

  • 진압장치
이번 통합전략에 새로 추가된 도구. 진압장치의 스펙은 체력 3000, 방어력 100, 마법 저항 0에 저지 가능 수가 4에 배치 가능 수를 요구하지 않는다. 또한 아군 유닛의 능력치를 증가시켜주는 소장품의 효과를 받지 않는다. 말그대로 4명의 적을 동시에 저지하는 바리케이트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허나, 장애물과는 다르게 적들의 이동루트를 변경하는 기능까지는 존재하지 않고, 체력이나 방어력은 적들의 이동루트를 임시로 저지하는 수준이어서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전혀 쓰임새가 없는 성능을 자랑한다.
허나 진정한 장점은 따로 존재하는데, 전혀 공격하지 않고 저지 수를 가지고 있다는 점으로, 공격하면 난이도가 급상승하게 되는 기믹형 적들에게 쉽게 대응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예를 들자면, 발광꽃이나, 꼰질러용에게 매우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발광꽃이나, 꼰질러용이나 공격받지 않으면 기믹 자체를 발동하지도 않고, 저지될 경우 단순히 저지된 상태로 가만히 있기 때문에 이들을 후순위로 저지만 시켜두고 다른 적들을 처치한 뒤에 최후에 처치를 하는 식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눈물 흘리는 사내에 대한 하드카운터로 바리케이트 = 무생물 이라는 것인지, 진압장치는 기절 면역 판정이 존재한다. 이 때문에 눈물 흘리는 사내를 저지하면 해당 적이 바리케이트를 치면서 기절시키려고 난리치지만, you shall not pass를 시전하며 바리케이트는 꿋꿋이 버티고, 오퍼레이터가 집중 처리하는 재밌는 상황을 연출할 수 있다.

  • 구급키트
이번 통합전략에 새로 추가된 도구. 치유량은 1000. 치유량이 고작 1000이고 3개 밖에 없어 쓸모 없어 보이지만, 최후의 기사 루트를 탈 때 상당히 좋은 도구로 최후의 기사의 체력을 회복할 수 있는 몇 없는 방법 중 하나이다. 3번 연달아 사용하면 꽤나 많은 양의 체력을 채울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루트면 몰라도 최후의 기사 루트를 탄다면 고려할만한 도구.

5. 엔딩[편집]


'소중한 일상' 엔딩만이 정사이고, 나머지 엔딩은 스툴티페라 나비스 이벤트 직후 어비셜 헌터스가 에기르로 가버린 탓에 심해 교단의 이샤믈라 소생 계획에 당해 스카디가 이샤믈라에게 먹혀 스카디 더 커럽팅 하트로 변했을 때의 If 시나리오이다.[28]

사실 미즈키 & 카이룰라 아버의 정사 엔딩[29]을 제외한 모든 상황은 시본의 방사성 시선과 확산적 사고방식을 통해 박사에게 보여준 미즈키가 만들어낸 시뮬레이션으로 키케로의 과제인 '더 나은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탐구와 시본이 가져올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것이다. 이는 미즈키록라 실패시 "Uncompleted Simulation"이라는 멘트와 훈장에서 미즈키가 박사에게 미래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언급된다.#

5.1. 소중한 일상[편집]


ENDING 01 - 소중한 일상​​ (Precious Daily)


소중한 일상
파일:
Precious Daily


출발할 때의 목표는 종점에서 달성되었고, 시본과 인간 사이에 있는 생물은 맛있는 식사 후에 내일을 맞이하려 합니다. 일상은 운명이 생명에게 주는 가장 큰 선의로, 평범함이 곧 기쁨입니다.
조건
특정 유물[유물]을 소지하지 않은 채로 ISW-DF 인지 즉 책임을 클리어

Part 1.사거리
대피소에 남은 방어장치만으로 울피아누스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몇 개의 덫을 제거하고 위장한 시본을 처리한 뒤, 그는 키케로의 실험실에 들어섰다.며칠 전, 울피아누스는 심해 주교 키케로의 흔적을 발견했다. 힘과 기술로는 울피아누스를 당해낼 수 없었지만, 생명의 연장에 능숙한 키케로는 촉수 하나를 잘라내는 대가로 울피아누스의 추격에서 벗어났다. 평소라면 울피아누스는 그 심해 주교를 끝까지 쫓았겠지만, 갑작스레 떠오른 생각이 그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보통 심해 주교는 이베리아 마을 근처에 거주하거나, 포교를 위해 마을 주민들과 함께 산다. 그러나 이 황폐하고 외진 곳에서 주교를 발견했을 때, 그의 곁에는 신도조차 없었고, 심지어 그 흔한 시테러 한 마리도 보이지 않았다. 이건 절대 심상치 않은 일이다.그게 아니라면...마음속에 부풀어 오른 의심을 풀기 위해 울피아누스는 잠시 키케로의 추격을 중단하고 주변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며칠 후, 그는 키케로의 대피소 겸 실험실을 발견했다.동굴 안에 있는 실험실은 모든 것이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고, 모든 자료와 서신은 종류별로 분류되어 건조한 책장에 가지런히 수납되어 있었다.울피아누스는 키케로의 연구에 관심이 없었다. 여러 각도에서 인류를 모독하고, 윤리와 도덕의 한계를 뛰어넘는 실험은 너무나 많이 봐왔기 때문이다. 그의 관심은 키케로가 다른 심해 주교들과 주고받은 서신이었다.일반적으로 심해 주교가 시본의 모습으로 변하면, 관련 연구와 서신은 육체의 변이와 함께 전부 파괴되기 마련이다.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키케로는 어비설 헌터스의 습격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게 분명했다. 어쩌면 그때 그는 울피아누스에게 자신의 자료를 들키지 않기 위해 반대 방향으로 도망쳤을지도 모른다.그래도 신중을 기해 울피아누스는 대충 연구 목록을 훑어보기로 했다. 지지부진한 연구가 확실히 에기르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걸 확인한 후, 그는 개인 메모와 서신에 눈길을 돌렸다.봉투에는 그가 깜짝 놀랄 만한 이름들이 적혀 있었다.이들은 에기르의 기술원, 과학원, 심지어 예술계에까지 분포해 있었으며, 일부는 수년 전부터 이미 심해 주교로 지목되었던 인물이기도 했다.더구나 그 중 상당수는 지금도 에기르에서 상당한 지위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기에, 이름만 봐도 심해 교회가 에기르 사회 전체에 끼칠 피해가 짐작되었다.그러나 이건 시작에 불과했다.이샤믈라가 토벌된 후의 밀착 교류, 심해 주교들의 어비설 헌터스 생존자들에 대한 감시, 에기르의 동향 등 대량의 정보가 서신을 통해 울피아누스의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샤믈라의 생물적 성질이 그것을 토벌했던 어비설 헌터스의 몸에 계속 남아 있다는 것, 그 어비설 헌터스의 행방, 그리고 기타 해신들의 움직임 등이 주교들의 새로운 관심사가 되었다. 최근에 주고받은 서신에서는 주교들이 몇 가지 합의를 이룬 것으로 보였다.이들은 이샤믈라를 토벌한 어비설 헌터스를 다시 바다로 돌려보려고 했다. 그래야만 이샤믈라가 다시 깨어날 수 있고, 그것을 고요함을 일으킨 원흉과 대면시킨다면…하지만 키케로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고요함이 인간과 시본의 융합을 가속할 수 있다며, 만약 에기르가 어비설 헌터스의 개조 기술을 전면적으로 보급하여, 대대로 인류가 시본에 대항하기 위해 그 선물을 받아들인다면, 언젠가는 그가 바라는 완벽한 인류가 태어날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그의 이념이 다른 심해 주교들과 엇갈리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 계획에 참여했다.서신의 내용은 마치 커다란 그물처럼 어비설 헌터스와 에기르를 그 속에서 옥죄여 죽이려는 듯했다. 하지만 울피아누스는 그 음모의 전체를 파악하지 못했다. 그에게는 시간이 없었다. 그가 다음 서신을 보려고 손을 뻗기도 전에, 실험실에는 바닷물이 갑자기 들이닥쳤고, 그 충격으로 키케로의 연구는 전부 산산조각이 났다. 뒤이어 시테러가 나타났다.시테러는 대피소를 가득 채웠고, 헤엄치고 물어뜯으며, 마치 울피아누스의 몸에서 동족을 해방시키려는 듯했다.울피아누스는 닻을 들어 올렸다.살비엔토 사건은 익히 알고 있다. 그런데 이제는 심해 교회가 어비설 헌터스까지 노린다고?
그가 내막을 알고 있는 한, 그가 살아 있는 한, 그런 일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
Part 2.절취 흔적
만물은 모두 성장, 존속, 번식, 이주 본능을 가지고 있으며,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진화의 길을 걷고 있다.그런데 왜 어떤 생물은 꼭 유별난 집착으로 완벽을 추구하고, 심지어 무슨 숭고한 목적이 그들을 견인하는 것처럼 개체의 생존 본능마저 초월하려는 것일까? 에기르는 내게 그 답을 줄 수 없었다. 나는 단지 그들이 가진 자원과 수단을 찾기 위해 심해 교회의 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아무리 연구해도, 명성을 쌓고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주교가 되어도, 얻은 거라곤 “모든 게 신의 계시"라는 나조차도 납득할 수 없는 대답뿐이었다.그리하여 나는 다시 생물학자로서의 신분을 되찾아 이 대륙의 모든 생물을 접해보기로 했다. 전부는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이 땅의 수많은 생물을 봐왔다. 그런데도 나는 여전히 그 답을 찾을 수 없었다. 유독 바다의 생물만이 현존하는 그 어떤 이론과 가설로도 설명할 수 없는 유일한 존재였다.결국, 나는 '신'이 실재한다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건 이샤믈라와 같은, 또는 사람들의 상상 속에만 존재하는 형이상학적인 '신'이 아니다. 마치 어떤 숭고한 의지가 그것들과 그들을 변화시키고 고결한 사명까지 부여해, 그들이 인류를 뛰어넘는 고효율적인 질서로 생물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것만 같았다. '신'이 정한 종점에 이르기까지 말이다.젊었을 때, 나와 동료들은 육지에서 벌을 관찰하면서 그 사회적 구조에 경악을 금치 못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 벌보다 더 합리적이고 더 이상적인 살아있는 생체 설계도가 내 눈앞에 나타났다. 영원히 멈추지 않는 자원의 공급과 순환 속에서, 온갖 분쟁과 원한은 그저 뿌리 내릴 토양을 잃음으로써 사라질 것이다.
'신'의 정체를 밝힐 필요도, '신'의 의도를 추측할 필요도 없다. 나는 '신'의 실험 기구를 찾아내고, '신'의 올리브 가지를 훔쳐내어, 인류에게 열매를 가져다줄 것이다. 그게 인류를 위해 준비한 것이 아닐지라도. 그리고 이건, 나를 포함한 어려움을 이겨내고자 하는 모든 인류 과학 연구자의 권리이기도 하다.
Part 3.시드는 소리
노인은 고개를 저으며 소녀의 손에서 미끄러져 내려온 물건을 주워 상자 안에 넣었다. 그것은 한 사도와 맺은 서약이었다.소녀는 수년 동안 노인을 따라다니며 배웠음에도 불구하고, 노인은 소녀가 그토록 원하던 물건을 끝내주지 않았다. 바로 지금 일어난 일 때문이다.소리 없는 처량함이 자갈을 파헤치자, 섬뜩한 무늬가 송골송골 배어 나왔다.그녀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주변을 찢어버렸고, 초목과 꽃은 생기를 빼앗겨 시들어갔다.시테러의 생명은 대자연이라는 생태계에서 항상 조화의 일환을 맡아왔다. 적당한 시기에 양분을 섭취하고, 또 적당한 시기에 그걸 자연에 돌려줘 동족들에게 더 조화로운 생태 환경을 만들어 준다. 하지만 그녀의 생명은 그렇지 않다. 상반되는 성질이 그녀와 주변의 모든 것을 괴롭혔다. 그동안 그토록 바랐던 힘이 이제는 그녀의 몸에 가득 찼지만, 상상했던 것과는 달리 그 어떤 아름다운 것도 남겨둘 수 없었다. 심지어 어머니의 피가 그녀에게 남겨준 아름다운 노랫소리마저 위매니의 부름에 묻혀 버렸다.고통, 오직 고통만이 그녀의 몸을 찢고 나와 주위를 향해 들리지 않는 후회를 외치려 했다.이 고통은 그녀의 저항, 그녀의 분함, 그녀의 불완전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그녀는 자신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녀는 위매니의 부름을 인정할 수 없었지만, 자기 부모를 죽인 인류 또한 인정할 수도 없었다.끊임없이 잃고, 끊임없이 빼앗긴다. 그런데 왜 하필 그녀일까? 왜 하필.. ・위매니에게, 인류에게 자신의 힘을 바쳐 그들의 생존 환경을 유지해야만 하는가?그녀는 이 모든 것을 거부했다. 하지만 영겁과도 같은 찰나 후, 그녀는 저항 의지를 거의 소진해버렸다.
아름답지만 허무한 꽃이 자갈 속에서 피어 방황하고 시들어 갔다.

5.2. 침묵의 시대[편집]


ENDING 02 - 침묵의 시대​ (Age of the Silence)


침묵의 시대
파일:
Age of the Silence


소리 없는 파도가 높이 치솟고, 기사의 분노에 찬 고함은 침묵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이베리아를 멸망시킨 재앙은 다시 찾아왔고, 그것은 더 이상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조건
특정 유물[유물]을 소지하지 않고, ISW-DF '운명의 총아'[* 파도의 기운 유물 획득 후 마지막 기사가 죽지 않고 5층까지 올 시, 5층 ISW-DF 인지 즉 책임 스테이지가 '운명의 총아'로 변경된다.]클리어

바다를 탐험하던 중 우연히 조우한 파도 사냥의 기사와 조우한다. 기사 루트의 경우 전용 소장품이 따로 없어서인지 미즈키 로그라이크의 엔딩 중에서도 스토리는 특히 모호하게 표현된다.[30][31]

결말에서는 결국 미즈키가 카이룰라 아버로 각성하지 못한 채로 이샤믈라가 깨어났으나, 그때까지 이샤믈라를 뒤쫓고 있던 마지막 기사가 그런 이샤믈라를 쓰러뜨리기 위해 도전하는 엔딩. 하지만 후일담에 의하면 패배하여 죽고, 배드 엔딩으로 이어진다. 한편, 미즈키는 박사를 살리기 위해 희생하여 바닷속에 가라앉아 죽어가지만, 죽기 직전 바닷속에서 '창백한 가지'를 발견하고, 다른 세계선의 자신에게 이 기억을 전송한다.

위쪽의 미즈키 로그라이크는 사실 미즈키가 만든 시뮬레이션이라는 해석을 기반으로 하여, 이러한 엔딩의 이질성을 사실 기사 루트는 미즈키가 아닌 기사가 만든 별도의 시뮬레이션이라고 해석하는 가설도 있다. #

5.3. 평화의 대가[편집]


ENDING 03 - 평화의 대가 (Price of Peace)


평화의 대가
파일:
Price of Peace


‘퍼스트본’에 대한 분쟁은 일단락됐고, 인간인 그것은 인간 아닌 그것을 이겼습니다. 고요함이 물러가고 파도는 잠잠해졌지만, 미즈키는 더 이상 육지로 돌아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
조건
6층 ISW-DF 위매니의 의지[32]를 클리어

카이룰라 아버와 융합하여 해신이 된 미즈키가 이샤믈라를 쓰러뜨렸지만 퍼스트본의 진화는 심해 교단이 아니였다고 해도 필연적인 일이였으며, 해신의 힘으로도 그들을 길게 잡아도 한 세대 이상 가로막을 수 없었다. 결국 미즈키는 스스로를 희생하여, 스스로 위매니의 의지 일부가 되어 시테러들을 모두 잠재워버리는 엔딩. 테라는 시테러의 위협에서 일단 벗어났다. 하지만 시테러 속의 미즈키의 영향이 사라지면 결국 고요함이 다시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암시가 있는, 멸망을 미뤘을 뿐인 노말 엔딩.

여담으로 이샤믈라가 물러나 스카디는 제정신을 되찾지만, 이샤믈라 시절에 자신의 동료를 비롯한 소중한 이들에게 학살을 자행했다는 것을 깨닫고 절망한다. 이후 죽지도, 죽지 않을 수도 없이 박사를 내버려두고 그저 노래하며 어딘가로 사라져버린다.

한편 미즈키는 이 엔딩에서 '원초의 명맥'이라는 또다른 퍼스트본의 존재를 깨닫게 되고, 심해교단이 바다와 동화된 이 퍼스트본을 폭주시켜 고요함을 다시 일으키게 되면 현상유지된 미래조차 무너지게 되리란걸 깨닫고는 또다른 세계선의 자신에게 원초의 명맥에 대한 정보를 전송하게 된다.

5.4. 스텔라 카이룰라[편집]


ENDING 04 - 스텔라 카이룰라 (Stella Caerula)

진화의 후예가 테라의 파도로부터 날아올라, 구름을 뚫고 끝없는 별바다로 나아갑니다. 이제 세상에는 더 이상 고난이 없고, 새로운 삶의 기쁨만이 남았습니다.


원초의 명맥이 깨어나고 제2차 고요함에 의해 대부분의 인류가 쓸려나가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졌지만, 카이룰라 아버와 융합한 미즈키는 지금의 상황의 타개를 위해 원초의 명맥과 인간과 위매니에 대한 고찰을 시작, 오랜 고찰끝에 인간성이 위매니의 의지를 능가하여 퍼스트본으로 우화하면서 '미즈키'는 지금까지 수집한 인간의 정수를 이용해 모든 시테러를 데리고 우주로 향한다. 인류는 수많은 희생을 치렀지만 두 번째 고요함 이후 지상은 오리지늄과 재앙으로부터 치유되었으며, 퍼스트본과 분리된 미즈키는 로도스에 복귀한다.[33]

수 년 후, 테라에 남아있던 얼마 남지 않았던 시테러가 한 인간과 교감하면서 전 우주의 위매니가 인간과의 공존을 받아들이게 된다.

6. 기타[편집]


  • 모험기인 버섯미궁, 음산한 스릴러에 가까운 크림슨 솔리테어처럼 특유의 분위기를 가지는데 다름아닌 아포칼립스. 이 때문에 전체적인 분위기가 앞의 둘보다 더 암울하고 이벤트 및 백스토리들도 대다수가 희망이 없다시피한 분위기가 일품이다. 특히 몇몇 인물들의 마지막 행적을 암시하는 이벤트와 내용으로 인해 더더욱 충격먹은 유저들도 많았다고 한다.

  • 또한 마지막 기사를 제외한 최종보스들이 전부 플레이어블 캐릭터시테러로 변이한 보스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스토리상으로는 기사 루트에서는 로도스 오퍼레이터들도 시테러가 되어버리니, 기사가 주인공이고 시테러화한 오퍼레이터들이 보스라는 관점에서는 모든 루트에서 동일하다고도 할 수 있다.

  • 유저들 사이에선 사실상 시테러에 대한 위험성을 아주 제대로 각인시켜준 통합전략이기도 하다. 히든 보스를 잡으면 나오는 다른 엔딩들이 전부 2차 '고요함'이 터져서 시테러가 본격적인 침공을 시작한 시점부터 시작하는데 테라의 수많은 국가와 내로라하는 군대 및 강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부 시테러에게 갈려나갔다는 것이 밝혀지면서[34] 약간 크툴루 분위기가 나는 종족이란 취급에서 존재 자체만으로 테라에 위협이 되는 최악의 적대 생물 종족으로 변했다. 그리고 11지역에서 시본의 위매니보다 훨씬 더 웅장해 질거라고 호언장담을 한 테레시스는 졸지에 웃음벨로 전락했다. 미즈키 로그라이크의 발단이 된 언더 타이즈에서 스카디의 행동을 예상하고 있었으면서도 스카디가 침식되는걸 막지못해 결국 박사와 미즈키가 개고생하게 만든 켈시가 잘못했다는 독타들의 우스갯소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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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기감을 찍으면 11이상, 위기감2를 찍으면 9이상.[2] 실드를 제외한 체력 소모가 안된 작전.[3] 기본적으로 공중 유닛이지만 기절/빙결/수면 등의 군중 제어 스킬을 맞추면 일정 시간 기절한 뒤 지상 유닛으로 전환된다.[4] 뱅가드 텍사스텍사스 디 오메르토사가 대표적이며 빙결로도 가능해서 노시스도 많이 사용된다. 이외에 W, 크루스 더 킨 글린트, 에라토, 메이어 등이 주로 사용된다. 단 분명히 주변 범위 기절인데 툴팁에 따로 적혀있지 않은데도 대공이 안 되는 오퍼레이터들(대표적으로 레드)도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5] 인지 형성의 효과는 모든 모드에 적용된다.[6] 브레오간의 초상, 해신의 대사, 실패한 표본, '비상용 등불', '빛나는 몸', '끝나지 않은 생명' 중에서 무작위로 하나를 획득한다. [7] 지역 의뢰의 보상을 두 번 받을 수 있게 한다.[8] 안전한 곳의 보상을 두 번 받을 수 있게 한다.[9] 지휘 레벨 Lv. 11의 요구 경험치는 80이고, 도달 시에는 희망 +15, 편성 가능 인원수 +2, 최대 목표 HP +2를 획득한다.[전술_분대] A B C D 각 전술 분대에 맞는 포지션을 모집할 때 일부 오퍼레이터는 '랜덤 승급'이라고 표시되며 이들은 랭크 상승이 이미 완료된 상태로 모집할 수 있다.[10] 임시 모집 5성 오퍼레이터가 등장하는 모집권 1장을 무작위 포지션으로 추가 획득한다.[11] 마지막 험난한 길을 제외하면 탐험 한 판에 전투를 평균적으로 14번 정도 하기 때문에, 마지막 험난한 길에서는 무려 공격력 +300%, HP +300%라는 엄청난 버프를 제공한다.[12] 만약 8면 주사위를 해금한 적재적소 분대로 진행하던 도중에 주사위를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유물인 '덕로드 금괴'를 얻었을 경우. 12면 주사위로 업그레이드된다. 계시를 막 퍼먹고 잠긴 상자를 주사위깡으로 죄다 따며 소원성취에서 소장품을 2개씩 처먹는 클린하고 쾌적한 록라가 가능하다.[13] 소원성취 노드에서 1이 떴을 때 다시 한 번 굴려 원하는 소장품을 얻을 수 있고, 주사위의 눈이 6 이상일 경우 랜덤 소장품을 하나 더 준다.[14] 안전성이 아니라 '안전 가능성' 인 이유는 주사위의 확률이 늘어도 결국은 확률이기 때문에.[15] 뱅가드야 언제나 필요하고 가드 - 무에나와 수르트, 디펜더 - 혼, 스페셜리스트 - 특사스, 글래디아, 리, 특토 등, 스나이퍼 - 는 파죰카와 수첸 그 외 대공 기절 스나들, 캐스터에도 핑댕이가 있고 메딕에 켈시, 프틸과 원소힐러, 서포터에 링, 서카디, 노시스 등[16] 예를 들어 등불 15 획득은 승급 등의 다른 보상과 저울질할 필요 없이 선택할 수 있고, 만약 처음에 등불이 안 나왔어도 한번 더 기회를 노릴 수 있다. 주사위 6번 사용도 전 노드를 다 찍었을 경우 주사위 3개를 들고 시작하므로 부족한 나머지 3개는 안전한 곳에서 채워 해결할 수 있는 등 거의 대부분의 의뢰를 날먹할 수 있다.[17] 잘못 이해하기 쉬운데 HP 9부터 실드가 쌓인다는 의미이다[18] 최종 보스 넷이 전부 기본 마법 저항력이 70이고, 여기서 3승천과 12승천을 합쳐 마법 저항력이 20 증가하게 되면 무려 90에 달하게 된다. 이렇게나 높은 마법 저항력은 수르트, 골든글로우의 마법 저항력 무시로도 극복이 어려우며, 극단적으로 마법 딜러에 올인하는 편성을 꾸리지 않는 한 마법 딜러는 보스 킬러로선 도저히 못 써먹고, 그나마 골든글로우만이 잡몹 정리용으로나 쓸 수 있다.[19] 중국 서버 2023 6월 초 기준 4성/5성 : 55/124이다.[20] '덕로드 금괴' 소장품은 인지 형성에서 해금할 수 있다.[21] 여담으로 쾌속부활 오퍼레이터인 텍사스 디 오메르토사의 출시 이후 주의해야 할 점이 생겼는데, 특사스를 적에게 던지려다가 코스트를 착각해서 주사위를 던져 전투 도중에 주사위를 써버리는 사고가 굉장히 많이 일어난다. 저런 실수를 할 경우 아까운 주사위 하나를 생으로 날려먹는거니 조심하자.[22] 주사위 굴림의 결과가 안 좋을 경우 다시 한 번 굴릴 수 있게 하는 효과는 인지 형성에서 해금할 수 있다.[23] 초당 150의 트루데미지를 입으며, 이 효과로는 체력이 0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다.[24] 이쪽은 자동 발동으로 바뀌어 오히려 SP만 채우면 알아서 3스킬을 예열해준다.[25] 비전투 인카운터를 통해 진입 가능한 추가 층으로, 케오베의 버섯안개미궁 시절 보스맵이 층 마지막 맵으로 나온다. [26] 인지 형성의 위기감I 또는 II가 개방되면 목표 HP가 10 또는 8을 초과할 때 완벽한 작전을 할 때마다 실드 +1이 된다 [27] 만약 기절 시 데미지를 주는 소장품을 먹었다면 보스급 적에게도 최대 20400에 달하는 폭딜이 가능하다. [28] 정사에서는 스툴티페라 나비스 호 바로 아래에 에기르의 도시가 있는 것을 보고 글래디아는 있을 수 없는 장소에 도시가 있는 것에 뭔가 잘못되었음을 느껴서 에기르로 가는 것을 포기하고 로도스로 복귀했다. 이 덕분에 이베리아를 조사하던 울피니아스가 키케로의 서신을 통해 이샤믈라 소생 계획을 눈치채 로도스에서 기다리던 어비셜 헌터즈에게 연락을 넣을 수 있었으나, if에서는 스툴티페라 나비스 호가 침몰되지 않아 에기르의 도시를 못봐서 잘못되었음을 느끼지 못하고 연락을 넣기 전에 에기르로 향해버린 탓에 계획에 휘말려 이샤믈라가 깨어난다.[29] 사실 정사 엔딩도 하이모어가 인간으로 되돌아온다는 점을 제외하면 전투 자체는 가상 시뮬레이션에 더 가깝다. 실제 정사에서는 하이모어가 미즈키의 설득에 인간성을 다시 각성하고 시본으로 변이된 육체를 떼어내는 것에 가깝게 묘사된다.[유물] A B 5층 클리어 후 6층 진입 등 엔딩에 영향을 주는 유물로, 깊고 푸른 마음, "결심", "관망", "망설임" 등이 그 대상이다.[30] 특히 보스전이 그러한데, 4층까지 아군 기믹이던 기사는 난데없이 5층에 가면 실종되어버리고, 보스전 루트에서 적으로 등장한다. 엔딩 또한 모호한데 다른 루트와 달리 박사는 아예 스토리라인과 엔딩에 등장하지 않아 로도스 또한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 없다. 이에 관해서는 여러 추측이 있다.[31] 운명의 총아 보스전은 여태까지 아군 기믹이던 기사를 상대로 오퍼레이터들이 막아내고, 기사는 그런 오퍼레이터들을 뚫고 방어 포인트로 일직선으로 밀고 나가는 구조로 되어 있다. 여기에 관해서는 특히 해석이 갈리는데, 그 중 가장 절망적인 해석으로는 2차 고요함을 막으러 나선 오퍼레이터들이 다 시테러화버렸기 때문에 기사가 이들을 상대하는 것이라는 해석이다. 거부반응의 설명과 기사 루트 진입시 대사(바다는 기사의 적이다. 그 바다가 당신의 소매를 적셨다)를 볼때 로도스의 오퍼레이터들도 싸우다 시테러의 영향을 받고 있는데, 5층에서는 결국 버티지 못해 시테러화되어버렸고 최후의 기사가 이샤믈라와 싸우기 전에 마지막으로 로도스의 오퍼레이터들과 격돌해 모두 쓰러뜨렸음을 표현한 것이라는 해석.[32] 주교의 연구 유물을 획득 후 해금되는 우연한 만남에서 유물 하트 오브 카이룰라를 획득할 수 있으며, 이 유물을 획득하면 5층의 ISW-DF를 클리어 후 게임이 종료되지 않고 6층으로 이어진다.[33] 피해의 규모만 보면 이샤믈라가 저지른 파괴와 딱히 다를 바는 없었다. 모든 국가들은 멸망했고, 그나마 살아남은 전인류는 로도스 아일랜드가 세운 마지막 도시로 피신했다. 모든 조직이 붕괴했고 생존한 이들 모두가 그저 살아남는 것만을 생각하며 뭉쳤다고 한다. 감염자 차별과 증오도 시테러의 테라포밍과 함께 쓸려나간 셈. 그러나 다른 엔딩들과는 달리 이 엔딩은 그나마 살아남은 사람들에게는 희망적인 엔딩이다. 시간이 오래 지나 미즈키는 박사가 늙어 죽었을 거라 생각했지만, 박사는 석관 안에 잠들어 있다고 언급된다.[34] 대표적으로 우르수스의 황금기 시절 군대를 막아낸 실버랜스 페가수스 기사단이 있는데 최근 전쟁을 벌인 라이타니엔과 연합했음에도 불구하고 단 하루도 버티지 못했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