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공군/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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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 장교[편집]
대한민국 공군장교가 되는 길은 크게 3가지다. 공군사관학교에 진학하거나, 매년 2차례 뽑는 공군 학사장교에 지원하거나, 공군 ROTC에 지원하면 된다. 단, 공군 ROTC는 한서대학교, 한국항공대학교, 한국교통대학교, 경상국립대, 서울과기대, 숙명여대, 연세대학교학생만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1] 일반 대학생으로서 공군장교가 되는 길은 사실상 학사장교가 유일하다.
군종/의무/수의/법무 등 특수병과의 장교는 대부분 단기장교로 임관하게 되는데, 자신의 의지가 아니라 훈련소 입소 중에 육군/해군/공군이 결정된다. 공군으로 결정된 군종/군의/수의/법무 장교가 만약 예정된 임기(3년)를 채우고도, 장기로 남기 원한다면 공군 장교로의 커리어를 지속할 수 있다.[2]
2.1. 특기[편집]
- 특수병과
- 법무
- 군종
- 의무[4]
2.2. 복무기간[편집]
오래 전부터 군인사법은 조종장교의 복무기간을 사관학교를 졸업한 장교는 15년으로, 사관학교를 졸업하지 않은 장교는 10년으로 규정하고 있었다. 그러나 공군조종사의 민간항공사 대량 조기 유출로 항공전력의 공백이 사회적으로 대단히 큰 물의를 일으키자 궁여지책으로 수년전 군인사법이 개정되어 사관학교를 졸업하지 않은 조종장교는 10년에서 3년이 연장되어 13년으로 되었으나, 사관학교를 졸업한 조종장교는 복무기간이 연장되지 않고 원래의 15년 그대로를 유지했다. 당시 몇 개 언론사는 희한하게도 해당 군인사법의 개정내용을 보도하면서 사관학교 출신 조종장교의 복무기간이 13년에서 2년이 연장되어 15년으로 연장된 것처럼 황당한 오보를 내기도 하였다. 대한민국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엄청난 대형 사기극으로 볼 수 있는 해당 오보 사건이 취재 기자의 착오로 인한 것인지 아니면 공군 측에서 고의로 잘못된 보도자료를 언론사에 배포해서 발생한 것인지 그 흑막이 정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군인사법 제7조(의무복무기간)
① 장교, 준사관 및 부사관(지원에 의하지 아니하고 임용된 하사는 제외한다)의 의무복무기간은 다음 각 호와 같다. 다만, >전시ㆍ사변 등의 국가비상시에는 예외로 한다. <개정 2012. 12. 18., 2014. 3. 11.>
1. 장기복무 장교의 의무복무기간은 10년으로 한다. 다만, 장기복무 장교로 임용된 날부터 5년이 되는 해에 한 차례 전역(轉役)을 지원할 수 있다.
2. 제1호에도 불구하고 해군의 장교 또는 공군의 장교로서 비행훈련과정을 수료하여 비행자격을 취득한 사람 <회전익(回轉翼) 항공기로 기종이 분류된 사람은 제외한다> 중 해군사관학교 또는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한 사람의 의무복무기간은 15년, 그 외의 사람의 의무복무기간은 13년으로 한다. 다만, 장교로 임용된 날부터 5년이 되는 해에 한 차례 전역을 지원할 수 있다.
3. 국방부장관은 인력 운영을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2년의 범위에서 제2호에 따른 의무복무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
4. 단기복무 장교의 의무복무기간은 3년으로 한다. 다만, 육군3사관학교나 국군간호사관학교를 졸업한 사람은 6년으로 하고, 「병역법」 제57조제2항에 따른 학생군사교육단 사관후보생과정 출신 장교, 여군(女軍) 중 간호과 장교(국군간호사관학교를 졸업한 간호과 장교는 제외한다) 및 예비역 장교로서 전역 당시의 계급에 재임용된 중위 이상의 장교에 대하여는 국방부장관이 각 군의 인력 운영을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1년의 범위에서 그 복무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5. 준사관의 의무복무기간은 5년으로 한다. 다만,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군의 필수 기술 분야에 종사하는 준사관(상사와 원사에서 준사관으로 임용된 사람은 제외한다)은 10년으로 하되, 임용된 날부터 7년이 되는 해에 한 차례 전역을 지원할 수 있다.
6. 장기복무 부사관의 의무복무기간은 7년으로 한다. 다만,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군의 필수 기술 분야에 종사하는 장기복무 부사관은 10년으로 하되, 장기복무 부사관으로 임용된 날부터 7년이 되는 해에 한 차례 전역을 지원할 수 있다.
7. 단기복무 부사관의 의무복무기간은 4년으로 하되,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단기복무 부사관의 의무복무기간은 다음 각 목의 구분에 따른다.
가. 제6조제7항제3호의 단기복무 부사관: 「병역법」 제20조의2에 따른 연장복무기간
나. 삭제 <2016. 12. 20.>
다. 제6조제7항제5호의 단기복무 부사관: 「병역법」 제18조 및 제19조에 따른 병의 복무기간
라. 제6조제7항제6호의 단기복무 부사관: 3년. 다만, 국방부장관은 인력 운영을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1년의 범위에서 그 복무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조종교육에 엄청난 국가예산이 투입되는 관계로 조종장교의 의무복무기간이 긴 것인데, 일반 사회에서 사업용/자가용 조종사 자격증명을 취득한 사람으로 초등비행 교육과정을 생략함으로써 비행교육 기간이 대폭 단축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분해서 의무복무기간을 산정함이 마땅하다. 즉 초등비행 교육과정부터 비행교육을 받는 사람은 15년으로, 자가용/사업용 조종사 자격증명을 취득한 사람으로서 초등비행 교육과정이 생략되기에 비행교육 비용이 대폭 절감되는 사람은 13년으로 함이 합리적인 것이다. 따라서 조종특기 장교의 의무복무기간을 규정하고 있는 현행 군인사법의 해당 규정은 공군의 조종장교 양성기간과 양성비용을 고려해서 현실에 맞게 조속히 개정할 필요가 있다.
비행교육과정 수료 후 비행 자격이 부여된 경우에 한하며 전원 장기복무자로 분류된다.
학군을 기준으로 42기(15년 임관)까지 10년 의무복무이고, 43기(16년 임관)부터는 13년으로 의무복무 기간이 연장된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사실 조종사들도 다른 장기복무자원들과 마찬가지로 5년차 때 전역 신청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군인사법 7조 1항 2호). 하지만 5년차 전역 지원도 당연히 인원제한이 있고,공군도 바보가 아니기에 당연히 비 조종 특기에게 우선권을 부여해주고,조종특기들은 후순위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비행시간도 못채우고 나가봤자 민항사도 못가기 때문에 아무도 안하는 것 뿐이다.[5]
일반특기 장교의 복무기간은 장기복무자 10년, 단기복무자 3년이다. 비행훈련 중 재분류자(도태자)가 여기 해당되며 조종장학생의 경우는 장학금 수혜기간만큼 더 연장된다.
조종특기가 의무복무기간이 긴 것은 조종사 양성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기 때문에 오래 써먹기 위해서다. 물론 전역 후에는 민간 항공사로 나가는 길이 열려 있으며 민항사의 부기장/기장 월급이 원체 높고[6] 대우도 좋은데다 전투기 조종보다 민항기 조종이 훨씬 안전하기 때문에 전역하려는 사람이 많다. 진급 자리가 한정되어 있기도 하고. 보통 소령 때 전역하고 민항사로 간다.
비공사 출신(ROTC,사관후보생)은 단기복무자로 분류되어 복무기간이 군인사법상 기본 3년으로 사관후보생의 경우 양성교육기간은 복무기간에 포함되지 않는다. 그래서 실제 복무기간은 학사장교의 경우 39개월이 된다. ROTC는 3, 4학년 때 교내교육과 입영훈련을 받고 졸업과 동시에 임관하므로 딱 3년을 복무한다. 여기서 복무기간을 3년까지 연장할 수도 있는데, 이러면 대위로 전역한다. 비행훈련중 재분류자(도태자)도 여기 해당되는데 입문(초등)과정 중 재분류자는 복무기간이 가산되지 않지만 기본(중등)과정 중 재분류자는 6개월, 고등과정 중 재분류자는 1년씩 의무복무기간이 연장된다.
2.3. 진급[편집]
단기복무자는 중위가 진급의 끝이다. 단, 회계사/5급공채자/의사/수의사 중 경력을 인정받아 중위로 임관하는 경우는 대위로 전역한다. 복무를 연장하게 되면 대위로 진급하는데, 장기복무에 비선발되면 대위로 전역한다.
장기복무자는 소령까지는 진급이 가능하며 조종 특기는 엄청난 사고를 치지 않는 이상 당연히 거의 다 소령으로 진급한다. 공사 출신이 아니면 소령이 실질적인 진급 상한선이며 비공사 출신은 1년에 병과당 1~2명 정도만 중령으로 진급한다. 조종특기의 경우도 중령부터는 비공사 출신이 급격히 줄어드는데 비공사 출신 조종사는 처음부터 민항사를 목표로 들어온 경우가 대다수인지라 거의 다 의무복무기간만 채우고 전역하여 민항사로 가기 때문이다. 물론 대한민국 국군에서 공군은 아직 소수군이라 진급 자리는 한정되어 있으므로 공사 출신도 민항사 이직이 적은 편은 아니다. 거기에 신규 조종사는 매년 150명 가량씩 생겨난다.
대령부터는 공사 출신도 진급을 장담할 수 없다.[7] 그런데 TO가 1명뿐인 자리를 비공사 출신이 공사 출신을 제끼고 대령을 다는 경우도 있다. 대령부터는 임기제라고 해서 2년 후 전역을 조건으로 대령으로 진급시키는 경우도 있다. 공군에서 장군을 꿈꾸고 있다면, 반드시 공사에 가서 어떻게든 조종특기를 받고 비행훈련을 좋은 성적으로 통과하여 주기종을 전투기로 받고 전방석에 앉으면 된다. 참고로 요즘은 현역 조종사도 안경 쓴다. 시력 때문에 좌절하지 말자! 엄청 최근 얘기도 아니다. 대위가 안경 쓰고 전투기에 앉는 걸 보면 안경 조종사의 문호가 열린 게 생각보다 꽤 된 모양이다.
비행기를 몰지 않고도 장군이 되고 싶다면 차선책으로 방공포병을 선택해야 한다.
공군에서 소장 진급을 위해서는 조종 아니면 방공포병특기를 받아야 하고[8] 중장 이상은 조종 아니면 없다.
조종이라 해도 장성급으로 진급하려면 주기종이 전투기여야 하고 복좌형 전투기의 경우 전방석이어야 한다는 점에 유의[9] . 주기종이 수송기나 헬기 등 공중기동기면 진급이 힘들고 특히 헬기는 국내 민항기 조종사 수요가 거의 100% 고정익 조종사이기 때문에 헬기가 주기종인 조종사들은 사비를 들여 고정익 조종시간을 채우는 등 추가적인 시간과 비용이 들어간다. 201x년 기준으로 못 가지는 않고 매년 소령~대위 급에서 민항사로 이직하는 헬기 조종사들이 있다. 회전익 같은 경우에도 소방 헬기등 수요가 없지는 않으나[10][11] 고정익 조종사 수요에 비하면 거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 심지어 고정익마저도 펜데믹과 유가상승으로 인한 항공수요 감소로 예전만큼 취업이 잘 되지 않는 실정이다. 게다가 회전익은 진급 상한도 사실상 대령이 끝이고(한국에는 회전익이 주기종인 비행단이 없으므로), 준장 진급자가 손에 꼽을 수 있다. 조종, 방공포병이 아닌 병과[12] 는 준장이 진급의 끝. 이건 공사/비공사가 동일하다고는 하나 별을 달고 있는 공군의 장군은 거의 99%가 공사출신 조종특기 장교, 1%는 방공포병 장교라고 보면 된다.
하는 일을 자세하게 적게 되면 코렁탕을 먹을 확률이 있으니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3. 부사관[편집]
과학기술군인 공군의 핵심주력인 항공과학기술 분야 장기복무 부사관인 공군항공과학고등학교 졸업생, 학군 부사관후보생, 현역 일병 이상을 대상으로 모집하여 선발하는 현역 부사관후보생, 민간인을 대상으로 모집하여 선발하는 민간 부사관후보생, 병으로의 복무기간을 마쳤지만 계속 전문성/숙련도를 살려 6~18개월간 하사 계급으로 연장복무하는 유급 지원병(전문하사)이 있다.[13]
졸업과 동시에 장기복무 부사관으로 임관하는 공군항과고 졸업생은 10년(임관 후 근속 만 7년 이후부터 전역기회 부여)이고, 학군 및 여타 부사관후보생 및 전문하사로서 단기복무 부사관으로 임명된 사람의 의무복무기간은 4년이다. 단기부사관에서 장기복무자로 선발된 사람은 7년이나 대통령령에서 정하는 군필수기술분야 종사자는 10년이다. 단, 임관 7년 차에 1회 전역을 신청할 수 있다.
알아두어야 하는 것이, 공군은 육군처럼 병이 주축인 군대가 아닌 장교 중심이다. 여러모로 육, 해군 부사관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를 것이다.[14]
3.1. 특기[편집]
3.2. 업무내용[편집]
공군의 조종사는 전원이 장교이므로 부사관은 조종을 시켜주지 않으니 혹여나 조종사의 꿈을 가지고 공군 부사관을 지원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21] 물론 '조종'을 못하는 거지, '탑승'은 신체검사에서 공중근무 1급을 받으면 할 수 있다. 이 말은 동승 근무자 (승무원) 형태로 항공기를 타는 보직을 받는 것이 된다. 수송기는 항법사(장교), 기상정비사, 기상적재사, 기상무장사, 공정통제사 등이 있고 헬기엔 동승정비사[22] 와 항공구조사가 있으며 조기경보통제기 승무원(공군방공관제사령부 참조)도 있다. 대통령 전용기의 승무원도 공군 간부 중에서 선발한다. 특히 기상무장사는 병사 중에서도 차출된다. 공군 관련 홍보자료에 쓸 항공사진을 촬영하는 항공사진촬영사의 경우 부사관 중에서 선발되는데, 이들은 전투기 후방석에서 임무를 수행하는데, 부사관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전투기를 탄다.[23] 크고 아름다운 전략/전술폭격기를 운용하는 미군의 이야기지만 폭격기에서도 탑재한 무장을 관리하고 장교의 명령을 받는 사병(부사관/병)급 승무원이 동승한다. 공군이 비행기 타고 싸우는게 대부분 조종장교들이긴 하지만 조종장교가 아니면 공군은 죄다 조종사 따까리들이란 말은 전혀 틀렸다는 증거라 하겠다. 또한 조기경보기가 도입되면서 타는 통제사들 다수가 부사관들이고, 공중급유기가 도입되면서 타게 된 승무원들 다수가 부사관들이다.[24]
더불어 육군이나 해군보다 부사관의 근무조건이 좋은 것도 사실이다. 오지에 부대가 많은 육군이나 바다에 접한 해군과 달리[25] 공군은 대도시 근처에 기지가 있고 부사관의 경우 한 지역에서 오래 근무할 수 있기 때문에[26] 메리트가 많다(이런 이유 때문에 공군에 파견 나와있는 타군 부사관들이 차일피일 원대복귀를 미루는 경향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또한 극소수의 인원이 적어도 한달에 15일은 집에서 잘 수 있다(!).[27] 해군보다 집에 잘 들어가는 대신 육군보다 진급이 끔찍하게 느린 건 어쩔 수 없다지만 사실 원사는 공군이 육군보다 빨리 된다.
가끔 병으로 복무하면서 비행기 조종교육을 받았다는 허풍을 치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가능성이 없다. 또한 군대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이 공군 예비역 병/부사관에게 비행기 조종했냐고 물어보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더더욱 아니다. 전쟁이 나서 정규 조종사가 전멸하는 경우를 대비해 병이 조종교육을 받지 않겠냐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대한민국 공군 총 인원은 약 6만5천 가량인 반면 대한민국 공군이 보유한 총 비행기 댓수는 전투기와 수송기, 훈련기에 헬기까지 총 동원해도 700여대 수준이다. 병을 비행기 조종에 집어넣어야 할 정도로 정규/예비 조종사가 전멸했으면, 그 전에 이미 공군이라는 시스템이 붕괴했거나 아니면 나라가 삭제되었을 수준으로 궤멸적인 피해를 입어야 한다. 그리고 부사관과 병들은 항공기에 탑승하여 조종 이외의 업무를 보는 승무원이나 보조 업무를 맡는 대원으로 양성시키기에도 벅차다. 게다가 공군에서 동승근무자 형태로 비행기 탔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경우 진짜인지 허풍 치는 것인지는 특기마크와 흉장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예비군복에도 보통 동승근무 흉장을 달고 그 위에 개구리 마크를 달기 때문에 특기마크를 다는 일반 병들과 구분된다.
그리고 만약 그러한 교육을 실제로 받았다고 해도, 병이 비행기를 조종 할 일은 없다. 왜냐하면, 비행기 조종의 경우 프로펠러 훈련기 → 제트 훈련기 → 전투기 같은 단계를 거쳐가며 훈련을 받는데, 이 3단계의 훈련을 받는 데 필요한 기간이 병의 복무기간을 가볍게 넘는다. 즉 병사 신분으로 비행기를 조종할 일이 없다는 것. 설령 복무기간이 길다고 해도 비행 훈련을 통과했다면 현지임관을 통해서라도 장교로 임관시켜줄 게 뻔하기 때문에 그 역시 가능성이 없다.[28] 공군의 시스템 상 병사 나부랭이가 조종사를 하면 차질이 빚어지기 때문. 왜냐하면 병사나 부사관은 일단 작전권한이 없을 뿐더러, 비행기가 얼마인데 병사에게 맡길 이유도 없다. 병사들의 선조치 후보고도 결국은 조치에 불과하다. 당직사관은 괜히 있는게 아니다. 그리고 선조치를 했더라도 육군은 보고할 시간은 상대적으로 있는데, 공군은 보고하고 있으면 이미 격추당해서 사출좌석 당기는 걸 볼 수 있다. 실제 대한민국 조종장교들은 선조치를 넘어서, 식별되지 않은 항공기에 대해 선제공격할 수 있는 권한도 있다.
그리고 공군이라고 무조건 모든 부대에 비행기만 있는게 아니다. 육군이 전부다 전차나 자주포 타고,해군이 전부 배만 타는것 은 아니듯이 공군도 영공을 감시하는 레이더 사이트와 탐지된 적기를 대공무기로 요격하는 방공포부대도 존재한다. 대체로 이런 부대들은 소규모 부대라 비행단에서 FM대로 진행하는 훈련등도 가라치는 경향도 많고 분위기가 아무래도 비행단에 비해 널널한대신 부대 위치들이 영 좋지못한 곳에 있는 경우기 많다.
3.3. 복무 및 진급[편집]
현행 군인사법상 타군과 같이 단기의 경우 4년이며(227기부터 여성도 4년), 장기는 7년(대통령령에서 정하는 필수기술분야 종사자는 10년)이상이다. 일부 특기들의 경우 진급 적체가 꽤 심한 수준이기는 하지만 '근속진급' 제도가 생긴 이후에 점차 나아지는 중. 외환위기 이전처럼 3년만에 중사 진급을 하는 인원이 늘고 있고, 소수지만 235기부터 시행 중이다.
공군의 단기복무 부사관의 경우 장기복무 선발율이 끔찍했던건 222기 까지의 얘기고, 223기부터는 선발자가 예전에 비해 아주 흔해졌다. 2020년 부터는 장기발표 전 진급발표가 선행하는 것과 동시에 중사 근속진급도 4년[29] 으로 바뀌었다.
4. 병[편집]
대한민국을 지키는 가장 긴 힘
"보니까 후배들 군가 중에 '형님은 빨간마후라, 아우는 활주로 하나' 하는 가사[31]
가 있던데...
공군 항공병은 말이야.
이등병 때는 1개 편대 분량의 비행지원만 똑바로 해줘도 자기 밥값 충분히 넘치게 하는거고,
병장 때는 4개 편대의 지원스케쥴 이상을 동시에 머릿속에 굴릴 줄 알아야 해...
그래서 활주로가 네 줄인거야.
보통 요즘 웬만큼 큰 비행단엔 4개 비행대대 이상 씩은 다 있다며?
그 네 집 살림을 전부 거들어 줄 깜냥이 되는 게, 그게 바로 공군 병장이거든?
계급장에 폼으로 활주로가 네 줄인게 아니야.
육군처럼 애매한 '짝대기' 따위가 아니야.
팔뚝에 '활주로' 네 줄을 얹고 다니는거야"
- 공군병 2기 6.25 참전용사의 증언 중에서
현행 병역법상 공군병의 복무기간은 21개월[32] 이다. 2018년 국방개혁 때 병역법에 있는 제한으로 인해 타군은 3개월이 단축되었으나 공군은 2개월 단축에 그쳤다. 이 결과 공군병 지원자의 수가 대폭 줄었고, 결국 2020년 1월에 공군병의 복무기간 또한 1개월 더 단축되는 것으로 확정되었다.기사 단축된 복무 기간의 시행은 2020년 3월에 입대하는 병 811기부터 적용되기 시작했다.
공군병이 되려면 일단 병무청에서 공군병 모집에 지원하여 합격해야 한다. 2021년 12차 입영인 833기까지는 한 달에 한 번씩 1년에 총 열두 기수를 모집했지만, 2022년 1차 입영인 834기부터 1년에 열 번씩 모집하는 것으로 바뀌어 공군병 모집이 없는 달이 생겼다. 합격하면 진주에 있는 공군기본군사훈련단 신병훈련대대로 입영한다. 귀가되지 않는다면 임시입영주 포함 5주[33] 의 훈련을 소화한 후 직배자들은 자대로 바로 가고, 대부분은 특기학교로 간다.
훈련 기간 도중 군사특기를 결정하며[34] 자대배치는 훈련소와 특기학교에서의 성적을 종합하여 등수대로 희망지를 조사한 후 결정된다. 물론 육해군처럼 일부 부대의 경우[35] 면접으로 선발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남들 시험 공부할 때 놀고먹을 수 있다.
4.1. 장점[편집]
4.1.1. 제도적으로 많은 외박 보장[편집]
육군과 해병대의 18개월이나 해군의 20개월에 비해서 상당히 긴 편이지만 우선 육군과 해병대에 비해 압도적인 외박이 있다.[36] 6, 8, 12주마다 나가는 외박[37] 에 연가는 기본이 28개에 격오지에서 근무한다면 20일 더해서 주는데다, 주 5일 근무가 해당 안되는 크루근무를 서는 헌급방, 기상, 전산 특기 같은 직종은 위로휴가 명목으로 매 주기마다 1~2개를 더 주고, 가점 붙은 사역을 꼬박꼬박 참여[38] 하거나 자기 보직일에 성실히 근무를 했다면 적립되는 최대 18일까지 쉽게 얻을 수 있는 가점 포상휴가까지 타군에 비하여 압도적으로 많이 주는 편이다.[39] 중요한 점은 부대별 케바케 갭이 큰 타군과 달리 규정상으로 명시되어있어 대부분은 보장된다는 점이다. 물론 요즘은 해군도 잘 부각이 안 돼서 그렇지 공군 못지않게 상당히 외박이 많은 편이다.[40] 육군의 경우는 공군보다 많이 나오는 사람도 있지만 워낙 케바케가 심해서 논외다.
또한, 5주간의 기본군사훈련단의 모든 훈련을 끝낸 후 수료식 이후 다른 부대들은 잠깐의 면회만 가능한 것에 비해[41] 공군은 2박 3일간의 격려외박을 나온 뒤 복귀하여 각 특기별 특기학교로 들어가게 된다.[42] 그만큼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이 길다는 것이다. 6주마다 나오는 2박 3일의 외박(군사경찰은 3박 4일)과 29일, 격오지는 49일의 연가가 있다. 연가만 쓰는 것도 가능한데, 이럴 때는 생연가라고 부른다. 그렇게 쓰는 사람도 생각보다 많다. 특히 대학 수시 면접철에 1~2일씩 연가를 계속 잘라 나가는 사람도 있다. 그걸 보통 생연가 쓴다고 한다. 집이 자대에서 먼 경우 8주에 3박 4일로 나올 수 있으며, 군사경찰, 급양 등 주 5일 근무 미적용이 되는 개고생 특기는 6주에 3박 4일 혹은 4박 5일로 나올 수 있다. 거기에 군종병이나 이발병 같은 특수업무를 할 경우 위로휴가를 더 주고 조교는 6주에 6박 7일로 나온다. 보통 차수 끝난 뒤에 휴가를 나간다. 연평도, 백령도, 제주도 ,울릉도 의 경우는, 얄짤없이 12주에 5박 6일이 된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12주에 5박6일이라는 것이지 12주의 주기 중간에 본인의 연가나 포상휴가등을 붙여서 나올수도 있다. 이런 곳은 연가도 격오지라 육지보다 더 많이 주고 간부들도 병사들에게 포상휴가를 많이 챙겨주는 분위기라 보통 12주 다 버티는 사람들은 거의 없고 대부분이 12주 중간에 본인 연가,포상등을 붙여서 5박6일 가량 나오는 형태로 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제주도는 3급지라서 일반 도심비행단이랑 연가갯수가 똑같다...
이렇게 군생활이 길긴 해도 외박이 왠만한 타군보다 많은 것으로 보상을 받는다.
2022년 기준으로 전투부대의 경우 출영시 전투복과 약복 중 자유롭게 선택해 입을 수 있다. 당연히 95% 이상이 전투복. 뽀대와 폼생폼사를 중요시하는 일부 장병들은 각 잡힌 약복과 단화에 뭔가 삐까뻔쩍 부착물들을 붙이고 나온다. 실제로 공군 약복이나 해군 정복은 일반 도시에서는 전투복에 비해 자주 보기가 어렵기 때문에 은근히 이런 시선들을 즐기는 장병들도 있는 듯 하다. 근데 이 사람들도 한번 입고 나면 다신 입기 싫어한다. 안감은 꺼슬거리고 신발은 딱딱하고 개리슨모는 쪽팔리니 도무지 장점을 찾아볼 수 없다. 비전투부대의 경우 약복출영만 허용하거나 약복출영을 권장하는 경우가 많다.
4.1.2. 노력여하에 따라 근무 부대 임의 선택 가능[편집]
공군의 병력 배치는 특이한 편인데, 자신의 자격증이나 학과에 따라 어느 정도 융통성있는 군사특기 배정, 그리고 기훈단과 특기학교의 성적을 토대로 순위대로 자신이 배치받을 부대를 3지망까지 선택할 수 있는 성적제 부대배치가 있다. 물론, 군대도 스펙으로 입대해야되는 전자의 불리함과, 본인이 희망하는 자대의 TO(티오) 존재여부의 불확실성 및 원하는 자대배치를 누리기 위해 열외에 대한 강박과 훈련으로 정신도 몸도 힘든데 공부까지 해야되는 고역이 있는 후자의 단점이 존재하지만, 본인의 노력여하에 따라 좀 더 집이 가깝거나 편해보이는 부대로 좀 더 적성이 맞거나 역시 편한 보직을 얻을 수 있음은 완전 운에 의존해야하는 경우가 많은 타군보다는 융통성이 있는 편이다.
좀 더 많은 휴가를 받으며 근무강도가 비교적 낮은 격오지 소규모 부대를 노리든, 도시에 위치한 장점을 최대한 누릴 수 있고 복지시설이 빵빵한 대규모 부대를 노리든 본인의 노력에 달린다는 사실은 기회라도 제공된다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보통은 서울경기권 (백령도 제외)[43] 같은 인기부대가 아닌 이상 적어도 중위권 안에만 든다면 2-3지망까지는 들어가기 쉬운 편이라 중간이상만 해두면 좋은 편이다. 힘들다는 헌급방조차도 TO(티오)만큼은 정말 많기 때문에 자신이 비전문가로 공군에 입대하여 어쩔 수 없이 원치않은 보직을 받았더라도 원하는 부대로 가고 싶으면 열심히만 하면 갈 수 있다.
4.1.3. 낮은 강도의 훈련과 적은 보직 외 잔업[편집]
유격[44] 은 훈련단을 견디면 사고쳐서 군교대를 가지 않는 한 들을 일 조차 없는 단어고, 행군과 혹한기 같은 대규모 훈련도 거의 없고[45] 비행단의 경우 특성상 기지를 지키는 것이 우선이기에 육군처럼 돌아다니며 진지공사 할 일이 없고, 작업을 하더라도 공병 특기를 제외하고는 삽질을 거의 하지 않는다.[46] 즉 토목건축 특기가 아닌 대부분의 공군 출신자들에게 육군의 삽질은 먼나라 이야기와도 같다. 산 위에 있는 부대라 하더라도 주요 도로는 콘크리트 타설을 진행 중이다. 다만 산에 있는 방공포, 관제대대, 사령부본부의 경우는 지금도 삽질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지만 사실 콘크리트 도로로 된 방공포 부대도 많아서 반드시 삽질한다는 보장은 없다. 요즘은 다 민간업체에 위탁해서 한다. 물론 토목건축 특기라면 일과가 삽질이다.
그리고 장거리 행군과 실거리 사격훈련이 없는[47] 등 전체적인 면을 보면 타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편할 수밖에 없다. 우스갯소리로 인트라넷 해킹메일 훈련이 제일 빡센 훈련이라고 할 정도. 경쟁률이 높은 이유도 여기에서 비롯된다. 물론 부대나 보직에 따라 근무 강도는 천차만별이지만 전반적으로 육체적 근무강도가 높지 않은 편이고 시설도 좋은 곳이 많다.
게다가 당직근무와 일직근무를 제외하면 불침번과 위병소 근무가 없기 때문에 자기 보직 일만 하면 그게 끝이다. 이런 특징 때문에 평범한 일과제 보직의 공군 병사는 자다 깰 일이 없어 주변 육군 친구들의 부러움을 산다. 이는 불침번의 역할을 당직병과 부관이 대리로 하고있고, 위병소 근무일을 군사경찰이 일임하고 있는 공군 특유의 시스템으로 인한 것이다. 만약 자기 업무 일 외 딴일을 한다면 대부분 가점을 줄테니 안심해도 좋다.[48] 육군에서는 일과 이외의 시간은 물론이고 주말에도 작업에 동원되는 경우가 허다하며 외박에 인색한 것이 보통이지만, 공군의 경우 육군보다는 상대적으로 일과 이후의 개인시간을 보장하려는 분위기가 강하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방공포 부대의 경우도 현재는 상당부분 공군화가진행되어 비행단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방공포대에 대해서도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데 2010년대 중후반에 이르러서는 병영생활 악폐습 같은 부분에서는 육군에서 전군됐다는 뿌리적인 특성 때문에 감찰분야에서 더욱 빡센 감찰, 그리고 방공포대들의 노력으로 비행단보다도 악폐습이 평균적으로 더욱 적을 정도이다. 심지어 새로생긴 모 포대는 악폐습의 뿌리가 된다며 병사들간의 경례도 금지할 정도 였다. 게다가가 이젠 육군 시절에 입대한 극소수의 준위나 원사들도 정년 퇴임했고, 2023년 현제는 부사관이든 장교든 전부다 공군 출신이 되었다. 당장 방공포 특기의 최선임 장교인 방공유도탄사령관이 공군사관학교 출신이고, 간혹 육군 출신이 있긴 했으나 소위 때 전군한 이동원 사령관이 거의 유일할 것이고, 이후 비공사 출신이 온다고 해도 공군 ROTC로 보내는 항공대, 한서대, 교통대 출신 ROTC, 공군 학사장교만 올테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러한 특성은 공군의 대부분 업무는 각 특기의 특성에 맞춰 세분화, 전문화 되어있다는 공군 특유의 문화와 라인특기나 크루 근무가 아닌 이상 일과가 예측 가능하게 딱딱 맞춰 돌아가기 때문이다. 훈련하여 전투력을 높이는 것 자체가 목표인 육군 전투병과는 달리 공군의 근무는 사무실로 출근하여 일을 끝마치고 퇴근하는 것이기 때문에 규칙적이다. 의경이 휴가는 자주 나오지만 시위나 특별상황 등으로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하고 규칙적이지 않은 것과는 달리, 공군에서 특별 상황이 발생한다는 것은 준 전시태세나 다름없기 때문에 규칙적인 스케쥴에 따라 꾸준히 공부하기엔 적합하다. 육군마냥 육체적으로 힘든것도 아니고, 의경마냥 불규칙적인 생활을 할 일도 없다.
괜히 공군 면접 때 면접관들의 단골질문메뉴가 '공군 들어가면 자유시간이 많을텐데 남는 시간에 뭐 할 거예요?', '군대 안에서 뭐 공부할 거예요? 자기계발 뭐 할 거예요?'인 것이 아니다. 공군은 꼬박꼬박 밥 나오고 개인 생활 루틴 다 잡아주고, 아침에 운동 시켜주고, 개인시간도 타 군보다 많이주고, 휴가도 육군마냥 나가리 될 일이 극히 적어 정신이 피폐해질 때쯤 요양차 휴가 나오는 것도 자유로우므로 단순히 꿀 빨고 싶어서가 아니라 자기계발을 하고 싶다면 공군을 적극 추천한다.
다만 앞서 언급하였듯이, 군사경찰,라인특기 같은 크루근무 부서는 절대다수가 일과외 시간이 많이 부족한 편으로 매력적인 공군복무 라이프를 즐기기에는 제약이 많은 편으로 이를 감안해두는 편이 좋다. 물론 이러한 불규칙적인 생활을 댓가로 휴가를 주기마다 남들보다 더 나가기에 일장일단은 있다. 결과적으로 많은 휴가나 외박, 외출로 꿀을 빨고 싶다면 차라리 카투사 모집을 알아보는게 좋다. 훈련이 적기 때문에 훈련 중 다치거나 죽을 위험이 낮다. 사실 상당수의 공군 지원자들, 특히 일반계열 지원자들이 카투사 떨어져서 온 거긴 한다. 특히 2~3월 기수. 이들은 속칭 카떨공이라고 부른다. 그 외에는 항공정비사 등을 꿈꾸고 경력 쌓으러 온 사람들이다.
4.1.4. 평균적으로 괜찮은 병사복지와 병영문화[편집]
공군 생활이 육군 생활과 비교되는 가장 큰 차이 중 하나가 입대 후 생활 여건이 입대 전 사회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이다. 어지간한 비행단, 사령부급 부대는 무지막지하게 넓은 BX(PX), 부대에 따라 민간 편의점, 베이커리와 햄버거 가게, 치킨 가게, 피자 가게, 사설 식당, 프랜차이즈 카페가 들어서 있고 도서관은 기본에 북카페처럼 꾸민 휴식공간, 수영장[49] , 골프장(대다수는 간부용이라 병사가 이용하기는 힘든편), 넓은 체육관, 헬스장, 볼링장, 노래방, 오락실, 당구장, 탁구장, 배드민턴장, 소프트볼장 등등 타군에선 상상하기 힘든 복지시설이 많고, 소규모 부대라도 부대에 따라 게임PC방, 플스(혹은 플포나 엑박), 당구장, 탁구장 정도는 기대해도 될 정도로 복지 수준이 높다.
풍족한 생활 여건이 보장된 부대 중 공군교육사령부는 기본적으로 사설 업체의 수가 많고 공군작전사령부 이하 사령부 3개와 기타 공본 직할 부대가 뭉쳐있는 오산 공군기지는 미군에 서비스하는 업체까지 겹쳐 더욱 많다. 공군군수사령부 및 공군공중전투사령부와 함께 사는 제11전투비행단, 국내 최대 기지로 이름난 제20전투비행단 역시 민간 동네와 크게 다를 것 없을 정도로 많은 복지 시설을 가지고 있다. 민간인의 삶과 근접한 공군의 생활은 입대 후 군생활의 부적응 여지를 줄이고 만족도를 크게 높인다.
보직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일부 보직의 경우는 훈련도 거의 없고, 일과 업무도 널널하기 때문에 사지방을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이 많다. 2018년도부터 모든 부대의 사지방이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50]
휴대폰이 사용가능해진 지금은 상관없지만, 이전에는 3군중 유일하게 전장병[51] 이 PMP나 통신기능이 제거된 태블릿같은 전자장비를 교육목적으로 사용 가능했었다. 그 덕에 휴가자가 있으면 생활관 인원들이 돌려볼 영화를 PMP 용량 꽉꽉 담아오거나,파일확장자를 바꾸거나,SD카드에 넣는 등의 방법으로 들키면 안되는 파일을 몰래 숨겨서 오거나, MP3 플레이리스트를 최신곡으로 업데이트 해서 갖다주곤 했다. 이당시에는 SD카드 슬롯에 보안테이브를 부착했는데 정보통신쪽 부서 병사들이 어둠의 경로로 테이프를 가져와서 병생지 시즌,출타전 보안점검전에 훼손된 테이프를 버리고 새테이프를 부착한뒤 검사 받는 경우가 많았다. 심지어 일부 부대의 경우에는 각 방마다 인터넷 회선(!!)이 있었기 때문에 PMP 반납 허가를 받을 때 아이팟이나 기타 안드로이드 PMP 같이 와이파이를 잡을 수 있는 기종을 허가를 받거나[52] 다른 기기로 받은 뒤 스티커만 뜯어 다른 기기에 붙이는 식으로 바꿔치기를 해서 반입하고, 생활관에 작은 무선 인터넷 공유기를 설치한 뒤 웹서핑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당연히 금지되어 있는 행위로, 걸리면 최소 영창이었다.[53]
그래서인지 과거 휴대폰 사용이 금지돼 있던 시절엔 육군과 공군은 군병원 입원에 대한 입장의 차이가 있었다. 육군 병사 에게는 병원 환자생활이 자대 생활보다 편해서[54] 생명이 위독해지거나 크게 다쳐서 후송가는 경우가 아닌 이상, '땡 잡았다!' 하는 반응을 보이지만, 공군 병사의 경우 '낫는대로 자대로 보내주세요'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55] 병원에선 전자기기를 사용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9년 현재 군 병원 입원 환자들도 육해공 상관없이 핸드폰을 쓸 수 있기 때문에 머나먼 옛날 얘기가 되어버렸다. 오히려 자대보다 오래 쓸 수 있어서 아무리 자대에서 꿀빨던 사람도 퇴원하기 싫어한다. 또한 인트라넷 안에 병사 커뮤니티가 3군 중 가장 활성화되어 있어서 무료한 근무시간을 소화하는데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다. 공군 인트라넷은 워낙 유명해서 육해군의 행정병들도 틈틈히 원정와서 구경하곤 했다.
복지만큼이나 큰 장점중 하나는 병사든 간부든 군인으로서 지킬 것만 지키면 대다수는 타군에 비하면 다소 덜 경직된 군기강[56] 등으로 모집시 인기가 높은 군대다. 육군에서 소규모 부대로 작은 사회를 이루어 사는 것과는 달리 공군은 대부분이 비행단과 기지와 같은 곳에서 타 부서와 모여 살기 때문에 감시가 잘 되고 자신의 소속에서 참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을 때 위로 신고하는 것이 더 잘 이루어질 수 있다. 포대나 사이트는 부대인원이 1개 대대 수준이기에 작은 사회가 맞지만. 이러한 면에서 공군을 능가할 만한 군종은 똑같이 현역으로 인정되는 동시에 군인 신분으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혜택을 보유한 데다 복무기간도 공군보다 3개월 짧은 카투사[57][58] 나 진해기지사령부예하 부지에서 근무하는 해군 육상근무 수병 정도가 전부다. 그나마 경찰청 의무경찰 정도가 공군과 비교할 만하지만 2023년 5월부로 폐지되었기에 의미는 없다.
4.1.5. 절대 다수가 시단위 이상의 연고지인 부대[편집]
위의 복지와 근무지 임의 선택 가능과 연관된 장점으로, 공군은 비행장을 중심으로 군대가 편성되어있는 특성상 시단위 이상의 대규모 부대 위주로 구성되는 특징을 가진 군대다. 애초에 공군은 기초군사훈련과 특기학교마저 진주와 대구(방포교)같은 도시 한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다.
장점을 먼저 말하자면 외출 위수지역[59] 이 도시라는 점이 합쳐져 외출시 즐길 수 있는 자유도가 높고, 휴가 교통편이 어지간하면 훌륭한 편[60] 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전국에 공항이 있는 곳/있었던 곳에 십중팔구 공군 비행단 기지가 있다. 이 16개의 기지에서 2자리수를 뽑는다는 말은 즉 전체 T/O의 5~60%가 비행단이라는 뜻이다. 중요한 점은 앞에서 언급했듯 T/O가 많다는 점인데 비행단은 보통 T/O가 군사경찰 기준 2자리 숫자가 무조건 나며 대규모 부대 특성상 장단점이 명확해서[61] 무조건 도시 T/O로만 몰리지 않는다는 특성 때문에 문명화 된 군생활을 보낼 수 있다는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심지어 10전비와 15비는 지하철을 타고 서울로 갈 수 있으며, 그렇지 않더라도 타군 기준에선 충분히 사기적인 교통 인프라를 가진 비행단이 널리고 널렸다. 단적으로 말해, 대한민국의 특별시, 광역시 인근에는 공군이 갈 수 있는 비행단 혹은 대형 부대가 하나씩은 있다. 집이 특별시/광역시라면 1시간도 안걸리는 거리에 부대가 하나씩 있을 정도다. 물론 제16전투비행단, 제20전투비행단같은 촌락에 위치한 비행단이 있다는 점, 제주도와 백령도,울릉도등 극악의 입지를 자랑하는 격오지 부대라면 해당 사항 없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 보직에 따라 비행단 티오가 없는 보직도 있다는 점은 감안해두는 편이 좋다. 그리고 백령도,울릉도등 극악의 입지를 자랑하는 부대들도 엄청난 연가와 격오지 근무수당으로 보상 받는다.
4.1.6. 모병 군대로서의 장점[편집]
대부분 병사가 기술적으로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거나 평균 학벌이 높고[62][63][64] 대부분은 위의 공군의 장점에 대해 잘 알아보고 지원했거나, 공군에 나름 뜻이 있어서 지원하여 입대한 병사들이기에 대부분은 잘 적응하려고 노력은 하는 편이고, 위의 장점들과 합쳐져 3군중에서도 유독 사람 살만한 분위기를 만날 가능성이 높은 편이며, 이미 면접으로 한번 걸러진 인원들이기 때문에 총기난사나 폭행 등의 큰 사고를 칠만한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드물다는 것도 장점이다.
물론 학벌과 인성이 비례하지는 않기 때문에 공군에도 크고 작은 부조리는 분명 존재하고, 공군도 엄연한 군대이기에 바깥에서는 멀쩡한 사람이었지만 극도로 수직적이고 경직된 계급 사회에 적응하지 못해 의도치않게 관심병사가 되거나 역으로 꼽창이 되는 경우도 자주 있다. 또한 애초에 공군이라고 다 학벌 좋은 것도 아닌게 공군은 2016년 이후로 선발 기준에서 수능 성적이 제외됐다. 대신 육군,해병대처럼 밖에서 대포통장, 대포폰을 거래하거나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다 왔거나, 조폭 출신 등 범죄자[65] , 혹은 교도소에서 위문편지가 날아오는 등의 일은 사실상 없다고 보면 된다. 이들은 "가만히 있음 영장이 날아오는데 뭐하러 자격증 따고 면접보고 전역까지 늦게 해?!"라는 생각이 꽉 박혀있기 때문이다. 이런 부류들은 대부분 그냥 영장날라오는데로 육군에 입대하거나 아니면 가오잡고 싶어서 해병대를 가거나 둘 중 하나다.[66] 물론 기간이 짧다는 것은 큰 장점이고 군필자의 절대다수가 육군이니 이게 딱히 틀린 생각이라고 할 수는 없다.
4.2. 단점[편집]
4.2.1. 그래도 긴 복무기간[편집]
사실상 공군에 오기 가장 꺼려지는 이유이기도 하면서 오직 이 단점 하나 때문에 공군을 절대로 안오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타군보다 긴 복무기간이 가장 큰 단점. 얼핏 생각하면 1~3개월이라는 시간이 바깥에서는 짧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지만, 철책안의 국방부 시계는 생각보다 느리게 흘러간다. 나보다 두달 늦게 입대한 사람이 한달 먼저 전역한다고 생각해보자. 복무기간이 타군보다 길기 때문에 공군의 장점은 상당히 줄어들고 있다. 과거에는 그나마 육군 대비 3개월, 해군 대비 1개월 길었던 것이 복무기간이 개편되는 과정에서 육해군은 3개월씩 복무기간이 줄었는데 공군만 2개월밖에 줄어들지 않아 육군과 비교하면 무려 4개월이라는 엄청난 차이가 발생하게 되었다. 실제로 2019년 11월 입대지원의 경우 일반, 공병은 물론이고 운전, 전산까지 미달이 났다! 물론 단순히 복무기간에 민감하여 군 생활을 최대한 일찍 끝내고 싶은 사람이라면 애초부터 공군은 절대 고려하지도 않겠지만, 상병이 되어도 전역까지 1년 넘게 남았고, 병장이 되어도 전역까지 7개월이나 남았다는 사실에 많은 병장들이 공군으로 온 것에 회의를 느끼기도 하고 있으며 2020년 3월 기수인 병 811기부터는 21개월 복무가 확정되었다.
흔히 휴가 일수까지 합치면 군복무일수가 육군과 동일한 것으로 알려진 경우도 있는데, 사실 포상 휴가 등 노력에 따라 달라지는 휴가를 제외하고 기본적으로 받는 휴가(정기외박 + 연가)를 기준으로 계산해봐도 공군이 복무기간이 더 길다. 외박 제도가 있다보니 육군에 비해 포상휴가가 적은 경우도 많다.[67] 다만 두 군의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복무일수가 길고 짧은 것을 가지고 우열을 따지기는 힘들다. 사실 이렇게 따질거면 공군보다 복무도 짧고 휴가일수는 더 많은 해군이나 아예 외출, 외박 자체가 넘사벽인 KATUSA에 가야하는게 맞다. 공군 출신들은 해군의 상황을 모르기에 공군이 제일 휴가 많이 나오는줄 아는데 해군이 더 이득이다.[68] 특히 운전병이나 시설병, 보급병 같은 비승함 직별(일명 드라이 해군)이라면 오히려 해군이 공군보다 더 편하다. 그리고 외출, 외박 자체가 아예 넘사벽인 KATUSA랑 비교한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69] 지금은 폐지되었지만, 외출 및 외박 등을 원한다면 전환복무, 그 중에서도 가장 인지도가 높은 경찰청 의무경찰로 지원을 많이 했었다.
평균적으로 육군이 약 40일 전후로 사회에서 지낼 수 있다면, 공군은 약 80일 ~ 120일 정도 사회물을 먹을 기회가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사실상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공군이 휴가 전부 감안하더라도 육군보다 무려 1~2개월을 더 군 내에서 지내야 한다는 소리다. 그럼에도 공군만의 장점이 바래지 않는 이유는, 자기계발 하는데엔 전군 통틀어 최고의 환경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군대에 가장 오래 갇혀 지내야 하긴 하지만 개인자율시간을 되도록이면 간섭하지 않으려는 문화로 군대 안에서 재수, 자격증 취득, 시험 준비, 취업 스펙 쌓기, 외국어 공부 하는 데엔 공군만한 곳이 없다. 멀리 갈 필요도 없다. 불수능으로 악명높았던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만점자 중 한 명이 공군 급양 특기 일병이었다.[70] 물론 여건만 있다는거지 의지는 본인의 몫이다.
그러나 병장 월급 200만원의 시대가 머지 않아 올 예정인데, 그렇게 된다면 육군보다 약 600만원[71] 을 더 받을 수 있다.[72] 이 정도면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긴 복무기간에 대한 보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4.2.2. 인원관계상 휴가 밀림[편집]
물론 정기적으로 타군대비 짧은 주기로 휴가가 보장된다는 점만보고 혹하긴 어려운게 이쪽도 군대인지라 이것만 보고 진짜로 무조건 6주마다 나오는건가?! 하고 기대하면 안된다. 보통은 보장이 되는데, 사람이 없어서/짬에 밀려서 휴가를 못나가는 경우가 있다.
실제 사례를 들어보자면 14주만에 나온 비행단 라인특기 장병이 있다. 그 외에도 다양한 부대와 보직에서 '전 10주 버텨봄요^^', '저 말고 또 130일 버텨보신 분?' 이런 식의 사례가 찾아보면 꽤 있다. 당신이 그렇게 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 그나마 다행인 건 이렇게 밀려서 못 나간다고 그 휴가가 사라지는 건 아니고 차곡차곡 쌓인다는 것이다. 게다가 야근까지 하면? 야근한 시간에 따라 보상 개념으로 포상휴가까지 받아서 그거까지 쌓인다. 하지만 이것도 야근이나 추가근무를 인정 해준다면 가능한 것이지, 적지 않은 부대에서 야근, 초과근무를 교묘하게 인정하지 않아 일은 일대로 더하고 휴가는 휴가대로 못 받는 상황이 벌어진다. 특히 공군은 대대 단위가 기본 편제이기 때문에 대대장이 휴가에 있어서 권한이 매우 강하고, 대대장이 휴가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포대나 사이트 같은 소규모 부대라면 휴가밀림은 거의 패시브인 편인데, 부대 특성상 부서별 인원이 거진 후달리는 편이기에, 배치받은지 얼마 안 된 신병[73] 이 아닌 이상은 짬순에 밀리는 경향이 크다. 물론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면 일직부서는 짱비짱비를 [74] 서고, 크루(교대)근무는 극한의 크루를 도는 건 부속으로 따라오는 확정사항이다.[75]
4.2.3. 제초와 제설 범위[편집]
문제는 제초와 제설 등의 작업들이 존재한다는 거다. 특히 비행단은 면적이 굉장히 넓다.[76] 활주로를 제외해도 범위가 넓기에 병사고 간부고 전부 제초기를 들고 작업에 투입되기까지 한다. 디시인사이드 공군 갤러리에서는 공군에서 제일 힘든 보직을 이야기하면서 "여기 가면 육군처럼 고생한다"고 할 정도니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실제로 육군부대에 파견되어 생활하거나, 비행단에 파입된 육군부대 인원을 자주 볼 경우 더 잘 느낄 수 있는데, 육군부대가 오후에도 전투체육으로 구보를 뛸 사이 공군은 휴머니스트를 하고 있다던가, 육군 아저씨들이 위병소에서 6주 2박 3일 외박+자유로운 휴가사용을 부러워하기도 한다.
소규모 부대는 부대 특성상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기에 제초는 대규모 부대에 비하면 그냥 평범한 수준이지만[77] 문제는 눈만 내리면 하늘에 구멍난 듯이 내리는 경우가 빈번해 겨울 일상이 제설로 점철되어있는 편이다. 심지어 부대 인원은 적고, 눈은 감당안 될 정도로 내리는 경우가 많아 당연하지만 전 부대 제설은 못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제설삽과 곡괭이, 염화칼슘, 유니목 등의 제설장비 트럭으로 주요 도로와 사람 다니는 길, 중요시설만 제설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뿐만 아니라 여름에는 고지대 특성상 타 부대보다 뇌우가 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근무자들은 뇌우 대비 비상근무체제로 돌입하기 때문에, 상하번이 늦어지거나 근무자 추가 작업을 해야되기때문에 여름에도 성가신 편이다.
4.2.4. 동반입대 불가능[편집]
육군, 해군, 해병대에서는 동반입대가 가능하지만 공군에서는 불가능하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막대한 에너지를 소모하는 군 생활에서 의지할 만한 사람이 있다는 것은 상당히 큰 장점인데, 공군으로 입대하면 이러한 이점을 누릴 수 없다는 것이 아쉬운 부분. 그러나 타군에 비해 신체적, 정신적인 부하가 덜 걸리며 노력 여하에 따라 부대를 선택할 수 있음을[78] 감안하면 큰 단점이라 보기는 어렵다.
4.2.5. 빡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관련 규정[편집]
공군의 경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관련 규정이 육해공 중 제일 빡세다. 사실 군부대 안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선 이렇게 하는 것이 가장 알맞은 방법이지만, 젊고 혈기왕성한 병사들에게는 오히려 단점으로 와닿는다. 그리고 외출과 휴가가 모두 풀려있는 때에도 안심하면 안되는게 인근에 확진자 1명이라도 나오면 갑자기 기지 입구를 봉쇄한다. 공군의 경우 영내 숙소가 기지 안에 있는 경우가 많은데 코로나가 심할 때는 기지 출입문을 봉쇄 해 놓아서 간부나 그 가족까지 병사와 같은 생활을 강요당하는 탓에 BOQ나 관사에서 탈출해 영외로 나가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다. 그리고 자격증 시험을 보러 가거나 주말부부인 경우 시험장이나 본가에 다녀오면 얄짤없이 격리에 PCR검사까지 받으라고 했었다.
병사 역시 큰 효과를 못 보고 있는데 편의시설이 휴가 외출 외박이 금지인데도 막아두는 경우가 많아서 쉬는시간에 자기 개발을 하기가 힘들어졌으며 출타가 풀려도 육군과 해군의 읍면리가 아니라 시군구 지역에서 일정기간 확진자가 안 나와야한다는 규정이 있어서 사실상 수도권 장병들은 출타를 못 하고 있었으나 2021년 2월 15일 이후 819기를 시작으로 2주휴가 2주격리(PCR 검사 2회)체제로 전환했다가 백신 접종이 막바지로 접어들자 2차접종 후 2주가 지나서 휴가를 떠난 사람에 한해 격리면제가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SARS-CoV-2/델타 변이 확산 이후 일부 비행단들에서는 1주 특별관찰, 1주 예방적 관찰대상으로 운영하는데 1주 특별관찰은 일과가 이전의 격리랑 다를 것이 없는데 이름만 바꿔서 어설프게 운영하고 있다.
사실 공군의 이런 빡센 방역규정 때문에 오히려 꿀을 빨게 된 케이스도 상당히 많아서, 나중에는 오히려 이를 장점으로 여기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2022년 중반부터 서서히 규제가 해제된다고 하자 병력들이 반발을 한 경우도 있었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고 단계적 일상회복정책에 따라, 이러한 규제들은 전부 사라지게 되고, 2023년에 들어서는 부대관리 지침조차 개정판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4.2.6. 인력난으로 인한 전역 전 (미복귀) 휴가 제한[편집]
전역 전 (미복귀) 휴가를 너무 빨리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일병 때 10개, 상병 때 8개의 연가를 쓰지 않으면 성과제외박 1일 제한에[79] 해당하는 벌점을 부여한다는 규정이 생겨 공군 병사들의 휴가가 잘릴 위기에 처했다.[80][81] 그리고 성과제를 자르는 이유는 연가는 법령으로 정해진 것이라 제한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휴가를 자르는 방법도 성과제 휴가를 자를 수 있는 만큼의 감점을 부여해 휴가를 자르는 것이다. 감점의 존재의의를 생각한다면 매우 비상식적. 입대시 참고하자.
원칙적으로는 이렇지만 단급 이상의 부대에서는 단본부에서 병사들의 미사용 성과제외박과 연가를 전대별로 받아서 미복귀 휴가 심의를 정기적으로 하기때문에 의도적으로 휴가를 안나가는게 아닌 이상 어느정도 보장은 해준다. 단 코로나19 상황이 극도로 치달으면서 사실상 흐지부지된 규정이 되어버렸는데, 미복귀 전역을 할 수 있었던 병사를 괜히 억지로 돌아오게 시켰다가 감염이 된 채 돌아오면 집단 감염이 발생해 연대책임으로 지휘관/간부들도 줄줄이 깨져나가기에 그런 것이다.[82]
4.3. 입대 지원[편집]
이런 장점 때문인지 공군 일반병으로 입대하기는 상당히 힘들었다. 대한민국 병역의무자인 남성들 70~80% 이상이 대학생이고 복무기간이 24개월이었므로 복학이 불가능한 군번[83] 이 있었던 점이 컸다.[84] 현재는 21개월로 단축되었기 때문에 예전 육군처럼 6월 군번, 12월 군번과 같은 일부를 제외하면 복학에는 거의 문제가 없다.
병 760기(2015년 11월 지원, 2016년 1월 입대)까지 1차에서 고등학교 내신/수능성적/검정고시 성적 중 택 1하여 1.6배를 선발했다.(2015년 8월 이전까지는 1.5배수를 선발함) 2000년대 이전에는 그런거 없고 무조건 필기시험을 통해서 선발했었다. 그나마 특기병은 전문화관리병이 아닌 이상, 가는 편은 덜하다. 일반병들끼리의 경쟁은 입대 이후에도 불티난다.(특히 총무, 재정, 정훈) 거기서 탈락하는 순간, 방공포/군사경찰/급양이다.
다만 2015년부터 3군 모집병 전형 방식이 일원화되어(학업성적+출결+가산점) 수능 등의 학업성적의 영향력은 상당히 줄어들어 웬만하면 가산점이 성적을 뒤집을 수 있게 되었으며, 2015년 8월부터는 면접에서의 변별력도 일부 강화되어 공군 모집병의 학력 분포 스펙트럼이 다소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는 학벌을 많이 본다 이런 얘기가 있었는데 요즘은 그렇게 심하지 않다. 어느정도 차이는 있지만 대학 간판이나 고등학교 성적 때문에 공군 못 노린다는 얘기는 다 옛말이다.
병 761기부터 (2015년 12월 지원, 2016년 2월 입대) 전형 방식에서 고등학교 내신 성적과 수능 성적으로 선발하는 방식이 폐지되고, 대신 자격증과 전공 위주로 선발하는 방식을 도입하였다. 배점은 자격증 40점 + 전공 30점 + 출결 10점 + 가산점 20점. 동점자에서 가를 경우 자격증, 전공관련도(특기병), 출결, 그조차 안되면 나이로 가른다.
육군 기술행정병과 거의 비슷한 모집 방식이지만 육군과는 달리 토익과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등에서 가산점을 주기 때문에 예전보다는 완화되었지만 공군이 육해공 3군중에 가장 평균 학벌이 높은건 당연하다. 특기에 따라 다르지만, 운전병은 누구나 가지고있는 2종보통[85] 면허만 있고 벌금형 이상의 전과만 없으면 지원 가능하고 헌혈,봉사활동 점수로 가산점 조금만 붙여도 쉽게 합격하니 중졸, 고졸, 검정고시출신이 많다.또한 의외로 무선,유선등 정보통신특기도 특성화고 출신들이 매우많다. 특성화고 졸업생들은 대부분 고등학교때 의무검정으로 기능사 자격증 하나정도는 가지고 오는데 자격증에 배점이 전공보다 훨씬높아서 4년제 공대출신들이 무선,유선적었다가 광탈해서 기무탄으로 튕기고 특성화고 출신들이 무선에 붙는일도 많다. 반면 애초에 학벌로 추리고 면접 봐서 뽑아가는 특수정보병, 자격증 반영 없이 100% 특기시험 성적으로 뽑아가는 운항관제병은 그야말로 학벌 인플레이션이다. 오죽하면 운항관제대에서 서울대 선임이 돌을 던지면 연세대 후임이 피하고 고려대 막내가 돌을 맞는다는 농담이 있을 정도다. 730기대까지는 헌급방에서도 서강대 선임이 돌을 던지면 성균관대 후임이 피하고 한양대 막내가 돌을 맞는 시대가 있었다. 아무 자격증도 없는 문과 명문대생들이 일반으로 지원했다가 헌급방을 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현상은 헌급방 지정 입대자들이 많아지자 줄어들게 되었다.
복무기간은 24개월(2년)이었으나 2018년 군 복무 단축으로 인해 22개월(1년 10개월)로 줄어들었다. 타 군과 비교하자면 해군보다 2개월 길고, 육군보다는 4개월이나 길다. 심지어 공익보다 1개월 더 길다. 육군과 4개월 차이가 나면서 공군 지원률이 더 떨어질 전망이다. 설상가상으로 2019년 이후 전 부대 내 휴대전화 사용이 허가되면서 공군의 큰 장점이었던 PMP, 태블릿PC 사용 허가 조치가 별 쓸모가 없어졌다. 아니나 다를까 2019년 상반기부터 경쟁률이 서서히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9월에 입대하는 804/805기부터는 일부 특기에서 미달이 나와 추가모집을 진행하였으며, 급기야 11월에 입대하는 807기는 의무 특기를 제외한 모든 특기가 미달이 나버리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였다.[86] 꽤나 심각한 상황으로 꿀특기가 많은 운전과 전산 특기의 경쟁률이 0점대까지 떨어졌고 일반 특기는 무려 177명이 미달되어 0.7:1을 기록했으며, 공병 특기는 달랑 3명만 지원하여 0.1:1이라는 최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과거에는 가고 싶어도 높은 경쟁률 탓에 쉽게 못 갔던 공군이 이제는 정원도 못 채우는 지경이 되고 말았다.[87]
현재는 복무기간이 21개월로 단축됨에 따라 22개월이었던 시기보다는 경쟁률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아니나다를까 810번대 기수부터는 거의 2대1로 올랐고 817기[88] 는 2대1이다.[89] 코로나 재유행과 입영 성수기가 겹친 2021년 상반기는 경쟁률이 미친듯이 치솟아 매달 역대급 커트라인을 갱신하고 있다. 그러나 2022년 10월 31일 입대하는 병 842기 모집에서는 일반병 기준 0.9대 1, 모든 병과 총합 0.8대 1로 다시 미달이 났다. 저출산으로 인해 군대 내 필요한 보직 수요에 비해 징집연령대 인구가 적은 것의 영향을 공군도 받고 있다. 또한 신냉전 시대에 접어든 이후 국방부가 해군 및 공군에 투자를 늘린 것도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가 2023년 입대 기수부터는 다시 커트라인과 경쟁률이 미쳐돌아가고 있다. 그 이유는 의경 폐지로 의경을 갈려 했던 사람들이 몰려옴+병 월급 상승으로 긴 복무기간의 디메리트가 감소함 2중콤보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3년 4, 5월에 입대하는 병 847, 848기는 1.5배수를 뽑는 1차 커트라인이 일반 91, 운전 85에 달하면서 정말 역대급 커트라인을 경신하고 있다. 심지어 그 이후 비수기인 7~9월 입대 기수조차 8월을 제외하면 이전 년도보다 커트라인이 크게 상승하였고, 2022년에는 미달이여서 추가 선발까지 진행했던 10월/12월 입대 기수도 일반 병과 기준 3대 1을 넘어가는 경쟁률을 보였으며, 전체적인 지원율도 2대 1을 기록했다. 항상 미달인 기계·차량정비와 12월 기수에서 화생방이 0.9대 1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미달이 발생한 병과도 크게 줄었다.
이후 2024년 입대 기수인 854기부터는 더욱더 경쟁률과 커트라인이 미쳐돌아가고 있다. 854기는 카투사 발표가 나기 전에 접수하여 성수기 중 그나마 컷이 낮은 1월 기수지만 1차 커트라인이 아버지 기수인 844기에 비해 3~5점씩이나 올랐고, 855기는 경쟁률이 일반 기준 6:1을 돌파하고 운전은 9:1이 넘는 미친 기록을 보여주었다. 이후 855기 1차 컷이 일반 91에 운전은 무려 86이 나오면서 작년 최성수기에 찍었던 최고 1차 커트라인 85를 갱신하였다. 거기에 통전 1차 커트라인은 무려 74가 나오면서 자격증이 원래는 헬특기를 피하는 용도였으나 이젠 사실상 자격증 점수가 없으면 입대조차 힘들어질 수준에 올랐다. 공군 갤러리에서는 이를 보고 대체 이번 3~5월 기수는 얼마나 미친 컷이 나올까 걱정하고 있다.
4.3.1. 까다로운 정신건강의학과 제한[편집]
공군은 육군이나 해군과 다르게 훈련소 생활 도중 병사에게서 조금이라도 정신적인 문제가 발견되면 무조건 귀가시키는 것으로 유명하다.[90]
특히 신체검사 시 정신건강의학과(혹은 신경과) 문제로 3급을 받았다면 자격증이나 전공이 얼마나 좋았는지 하는 건 아무짝에도 상관이 없고 2차 면접에서 높은 확률로 불합격 처리된다. 만에 하나 합격되었더라도 훈련소 입소 1주일째에 높은 확률로 귀가처리된다. 공군에서는 병무청의 병역판정검사 등위를 알 수 없지만 병무청 병역판정검사 정밀관찰 내용[91] 을 토대로 정신건강의학과 이상을 판단한다. 임시입단[92] 주에 진행하는 검사나 기타 검사에서 우울 소견을 보인다면 귀가당할 확률이 높다. 다만 임시입단 주에 진행하는 검사에서 이상이 없고 병무청 병역판정검사 이상에 대해 소명이 가능하다면 귀가당하지 않을 수 있다.
정신건강의학과 등위를 정상화하고[93] 이와함께 과거 병력자는 정신적으로 아무 이상이 없다는 완치진단서, 병사용진단서와 의무기록 사본, 심리검사 기록지를 가져가면 귀가를 결정하는 군의관과의 면담을 통해 해당 과정에서 살아남기도 한다는 모양이다. 캥기는 면이 있는 입대자라면 잘 준비하도록 하자. 최소 1-2개월 이상의 병무청 지정병원에서의 면담, 치료와 완치증명서가 필요하다.만약 본인이 ADHD, 우울장애, 조현성 성격장애가 있으면 공군에 입대하더라도 원하는 특기를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특기적성검사에 순발력을 요하는 문제가 대부분이 때문이다. 공군을 지원할 생각인데 자신이 귀가 대상인지 자진검사를 하고 싶다면 이 글을 참고. 공군 갤러리의 글
4.4. 특기[편집]
공군에서는 군 업무를 기능에 따라 나누어 병과라고 하고 또 세부적인 기능을 나누어 특기라고 부르는데, 이 특기가 군생활의 절반을 좌우하게 된다.[94] 병 및 부사관, 사관후보생의 경우 공군기본군사훈련단에서 필기적성검사[95] 및 분류과정을 거쳐 특기가 결정이 되는데, 입영 전 지원한 직종에 따라 지원할 수 있는 후보군이 다르다.
2019년에 시설 병과의 특기명이 대거 개칭되었으니 참고하자.
- 일반
- 16110 항공운항관제
- 17110 항공통제[96]
- 방공포병[98][99]
- 18110 대공포운용
- 18111 단거리유도무기운용
- 18210 중거리유도무기탐지운용
- 18211 중거리유도무기발사운용
- 18212 중거리유도무기추적운용
- 18310 장거리유도무기탐지운용[97]
- 18311 장거리유도무기발사운용
- 25110 항공기상관측[100]
- 46110 장비물자보급
- 46111 유류보급
- 46112 조리
- 46210 항공운수 [101]
- 55610 소방구조(구 항공소방) [102]
- 67110 재정 [103]
- 70110 인사교육
- 80110 항공정보운영
- 80210 특수정보
- 81110 군사경찰
- 통신전자전기[119]
- 차량운전
- 특별전형분야
1로 시작하면 전투특기[141] , 3으로 시작하면 정보통신, 4로 시작하면 정비와 보급수송, 5로 시작하면 공병, 6으로 시작하면 재정, 7로 시작하면 뭔가 힘든 거[142] , 8로 시작하면 그냥 힘든 거[143] , 2와 9로 시작하면 꿀이라고 보면 된다. 물론 부사관과 장교는 그런 거 없는데, 2는 항공안전 관련 특기라 일종의 특수부대인 항공구조사들도 그쪽으로 가기 때문이며, 9로 시작하는 건 진급이 잘 안되기 때문이다.
병 지원시 별다른 선택을 하지 않았을 경우 일반 특기 중 하나를 받게 되며[144] 다른 특기의 경우 입대시 자격증/대학교 전공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자대 배속 이후 자대의 상황에 따라 자신의 특기가 아닌 다른 특기의 일을 하게 될 수 있다.[145] 자신의 특기가 자신의 적성에 맞지 않아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 주임원사/부서장의 판단에 따라 특기를 바꾸거나 근무처, 근무방식을 바꿀 수 있다. 기훈단에 적힌 대로 일반으로 지원했다면 누구나 총무, 장물보가 되고 싶어하지만[146] 현실은 소위 3D의 대명사라 불리는 군사경찰, 방공포[147] , 급양인 경우가 많다. 특히 군사경찰 특기는 기수당 2~300명을 뽑기 때문에 자신이 일반 특기로 지원했는데 적성검사에서 미끄러지면 군사경찰이 될 확률이 높다.[148]
공군 의장대는 타군 의장대와는 달리 유일하게 병사 특기가 존재한다. 부사관/장교도 의장 특기가 있었으나, 총무특기로 통합되었다. 육군, 해군, 해병 의장대는 전역할 때 보병(일반병)으로 전역하는데 반해, 공군은 의장 특기로 전역한다.
다른 군도 마찬가지겠지만 공군 군생활에 있어서 특기는 굉장히 중요한데, 하는 일이 얼마나 힘든가를 결정하는 것은 물론 자대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친다. 공군 소속 부대는 많지만 매 기수마다 T/O가 생기는 게 아닌데다 특기별로 특정 부대에 지원 자체가 불가능한가 하면[149] 특기별 자릿수도 극과 극이다. 군사경찰의 경우 모든 곳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필요로 하는 특기라서 사실상 공군 소속 전 부대에 갈 수 있고 매 기수별로 각 비행단/여단에서 10~20명을 뽑는다. 반면 최소특기 중 하나인 단거리 유도무기 운용(미스트랄/신궁)의 경우 매 기수별로 총 10명도 채 안 되는 사람을 뽑으며 그만큼 선택할 수 있는 부대도 적다. 이렇다 보니 특기가 배정되는 날에는 대학교 합격자 발표하는 날인 양 훈련병들이 긴장하게 된다. 물론 군악병, 의장병, 의무병 등 이미 입대 당시부터 특기가 지정되어 있는 소수의 훈련병들은 강 건너 불구경을 하게 된다.
4.5. 국방부 직할부대의 비애[편집]
공군에서는 육군과 달리 국방부 직할 부대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좋지 않다. 이는 대부분의 국직부대가 육군, 해군, 해병대, 공군 등이 다같이 생활하지만 장교, 부사관, 장병에 이르기까지 대다수가 육군이어서 규정, 훈련, 생활, 문화 등이 육군 기준을 따르는 경우가 많은지라 공군의 규정, 훈련, 생활, 문화 등과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공군에서는 국직부대는 공군의 무덤이라고도 한다.[150]
우선 경례 구호및 규정과 두발 규정을 살펴보면, 국직부대의 경례 구호는 해군, 해병대, 공군의 경례 구호인 필승이 아니라 육군처럼 충성을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151] 이 때문에 경례 규정 또한 육군 기준에 맞춰져 있다. 또한 대부분의 국직부대의 두발 규정이 육군 기준으로 되어 있다.
다음으로 복지 측면을 보자면, 국방부 직할부대의 간부 대부분이 육군인데, 공군 휴가 규정에 대해 자세히 모르다보니 휴가 규정을 맞선임이 아니라 다른 생활반에 있는 공군 선임을 찾아가서 배워야하는 등 불편한 상황이 많다. 또 2박 3일 정기외박이나 연가를 사용하는 데에 있어서도 제약이 생기기도 한다.[152] 국방부 직할 부대가 육군 기준으로는 무난한 편이나 공군 입장에서는 일반 공군 부대에서도 장병에 대한 대우는 비슷하기에 장점도 떨어진다. 게다가 훈련도 다르다. 국방부 직할부대마다 다르지만 상당수의 부대에서는 공군임에도 육군이 하는 훈련을 같이 받는다. 즉, 공군 자대에서는 사실상 안하는 유격, 행군, 혹한기 훈련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공군이 유격과 행군은 공군기본군사훈련단에서만 받고 혹한기 훈련은 개념 자체가 없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그야말로 개고생. 뿐만 아니라 공군은 군사경찰만 서는 경계 근무도 여기서는 군사경찰이 아니더라도 하게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자기 후임이 공군이 아닌 타군일 경우 자신보다 먼저 전역하는 모습을 보며 매우 좌절한다. 그리고 이런 점 때문에 공군 신병이 국방부 직할부대에 전입 오면, 육군, 해병 선임이 "공군 ㅋㅋㅋ" 거리면서 놀리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말년병장이 되어서도 "아직도 전역 안 하셨습니까?" 라면서 후임들이 놀리는 경우도 많다. 무엇보다 육군과 해병대 2개월 후임이 먼저 전역한다!
이러다보니 자대배치를 받는 때에는 좋은 시설과 편리한 교통으로 좋아하다 가면 갈수록 자신이 한 선택을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오죽하면 훈련소나 특기학교에서 "너 꼴등하면 백령도 울릉도 간다" 가 아니라 "너 꼴등하면 국직부대 간다"라는 말도 나온다. 물론 등수가 최하위가 아닌데도 백령도, 울릉도, 국직부대를 자원해서 가는 사람은 꼬박꼬박 나온다. 물론 이들 중에서는 관광 등을 이유로 울릉도에 지원하는 사람들이 그나마 많은 편이다.[153]
덤으로 공군은 육군, 해군, 해병대 등과 달리 훈련단 성적[154] 과 특기학교 성적을 토대로 원하는 자대를 배정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 국직부대로 배정받으면 그냥 육군식으로 무작위 배치가 되어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155] 본가 근처에서 복무하고 싶어서가 지원동기가 되기도 하는 공군인데 그런 기회도 의미가 없어지는것이다.
정리하면 공군으로서 긴 복무는 복무대로 하면서 추가적인 휴가혜택은 제대로 받기 어려워지고[156] 육군의 훈련도 하게 될 수도 있고 만약 공군부대에 파견되는 식이면 그쪽 문화에 따라 공군만 받는 훈련도 추가적으로 받게 될 수 있다. 또한 군대는 결국 육체적인 고통보다도 사람문제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육군측에서도 애매한 대우를 받고 공군측에서도 애매한 대우를 받으며 인간관계에서 아쉬움을 느끼게 될 수 있다. [157] 이렇게 국직부대가 불합리한 대우를 받다 보니, 2014년 공군본부 인트라넷에서는 국직부대 근무 공군들의 복무환경 개선 요구가 끊임없이 이어졌고, 일부 항목은 검토 단계도 들어갔다.
4.6. "공"부하는 "군"대?[편집]
군대에 와서 몸만 쓰는게 아니라 머리도 많이 써야 하는 곳이 공군이다. 육해군도 머리 쓰는 일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공군이 머리를 가장 많이 쓴다. 공군기본군사훈련단 문서에 나와있듯이 자신이 가고 싶은 자대로 가기 위해서는 무조건 성적이 잘 나와야 한다. 성적은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으로 나뉘는데, 실기시험의 경우 각개전투, 총검술, 화생방 등 신체능력에 따라 한계가 있다보니 이것을 메꾸려면 무조건 필기시험에서 높은 점수가 나와야 한다. 문제는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경우에 따라서는 대대 차원에서 한 시간 연등을 시키기도 한다. [158] 참고로 과락맞고 재시험 보는 사람들은 따로 공실에 집합해 강제로 연등을 하지만,최근에는 이렇게까진 안 하고 그냥 최저 점수로 통과 처리한다.
공군기본군사훈련단에서 군사지식에 대해 공부를 했다면 특기학교에서는 각 특기에 관한 공부를 하게 된다. 특기학교에 오게 되면 자대 선택에 대한 압박이 더욱 커져 더욱 공부에 매진하게 된다. 몇 가지 예를 들자면 노트를 찢어 요약을 한 뒤 한밤중에 화장실에 들어가서 몰래 보면서 암기를 하기도 한다. 훈련단과 특기학교를 거쳐 드디어 자대에 도착하게 되면 이제 공부는 끝? 아니다.. 공군은 2년에 한 번씩 전투지휘검열(ORI)이라는 훈련을 받는다.[159] 이 훈련에는 기지방호 훈련, 재난통제 훈련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에는 교육평가라는 것이 있다. 기지방호, 화생방, 정훈 등에 대해 이론평가를 하는 것인데, 모든 인원이 시험을 보는 것은 아니지만 누가 보는가는 그날 평가관이 결정한다. 결국 전 인원이 기본군사훈련단과 특기학교 때 배웠던 내용을 다시 공부하게 된다.[160] 이 밖에도 작전관련 부서에서는 비밀취급 인가자, 비인가자 할 것 없이 보안규정 평가를 전원이 정기적으로 실시하며, 부서를 막론하고 군인복무기본법이나 군법 평가도 실시한다.[161]
군사지식 공부 이외에도 전역을 앞둔 사람들이 전공 공부를 시작하거나, 군생활동안 토익, 산업기사 등 각종 자격증을 싸게 응시하기 위해 공부하는 등 여러 이유로 공부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한가지 팁으로 군에서 자기개발 비용으로 매년 12만원어치를 주는데 이를 이용하면 책이나 운동화 등을 살 수 있으니 꼭 쓰자.
4.7. 덕군?[편집]
타 군에 비해 널널한 분위기 덕인지 군덕후가 많다는 얘기가 들려온다.
실제로 전투기 프라모델이 생활관에 굴러다니는 경우는 흔하게 볼 수 있다. 인터넷에서는 대개 '공군은 관물대에 피규어 놓고 사는 오타쿠도 있다더라!' 는 식으로 떠돌아다닌다. 영외자가 판타지 무협소설을 좋아하면 택배 받아서 소설 좋아하는 부사관 군무원이 돌려서 보기도 한다. 하사의 경우, 병사랑 돌려읽는 경우도 있다. 병사 핸드폰 사용이 풀린 지금은 전자책 어플을 깔아서 소설을 마음껏 보는 사람도 있다. 참고로 요즘은 서적 반입해도 검열이니 뭐니 그런거 없다. 그냥 가져와서 바로 관물함에 꽂으면 ok. 히틀러 자서전이나 북한 선전 포스터만 들고 다니지 않으면 된다.[162]
단, USB 영내 무단 반입은 원칙적으로 군법 위반이다. 상용정보통신기기와 PC를 연결할 수 있는 USB 케이블을 반입하는 것부터가 보안 수칙 위반이다. 다만 충전기의 경우, 많은 단말기가 USB형태로 충전 케이블이 생산됨에 따라 이를 일반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부대마다 봉인지를 붙이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론 가능하다. 보조배터리도 마찬가지다. 간부들의 경우 간혹 젊은 초임 하사가 당직을 서며 스마트폰으로 애니메이션을 보고 있는 풍경도 보이곤 한다. 간혹 나이가 있으신 간부들이 너 하고 싶은거 봐라 하면서 핸드폰을 던져줄 때도 있다. 모 부대에선 헌병대 소대장이 소대에 플레이스테이션을 인가받아 들여와 병사들과 게임도 즐겼다고 한다. Wii스포츠 기기가 부대에 보급되는 경우도 있었다. 이 경우는 플스처럼 인가받은 것이 아니라 병사들 휴식용으로 쓰라고 주어진 것이다.
가끔 상황실이나 야간 대기 근무를 서는 사무실 중에 IPTV가 사무실로 연결된 경우가 있는데, 짬좀 차고 나면 야근할 때 하루종일 애니플러스나 애니맥스 등을 시청하는것도 가능하다. 아니면 무료 시청 애니메이션을 야밤에 정주행 한다든가. 근무시간에 크게 다른일이 없다면 최신 애니메이션을 시청할 수 있다.[163]
이런 널럴한 분위기와 휴대폰 사용 등 덕후를 위한 환경 조성이 군부대 치고는 상당히 우수하기 때문에 애초에 공군을 노리고 입대하는 덕후들도 많다. 물론 오타쿠를 배척하는 사회 분위기는 여기에도 스며들어있어 덕밍아웃을 하면 귀찮아지기 일쑤다. 자신을 오타쿠라고 놀리던 선후임도 알고 보니 분야와 깊이만 다르지 오타쿠였다더라 하는 웃지 못할 경우도 있다.
오타쿠스러운 것이 아니더라도 일단 문화생활 자체가 널리 퍼져있는 분위기다. 악기연주, 음악 감상, 영화 관람, 독서 등. 영화같은 경우 비행단 정훈공보실 주도 하에 강당 등에서 DVD를 이용해 영화 상영회를 여는 경우도 있다. 또한 인트라넷 커뮤니티들을 둘러보면 오덕 커뮤니티의 비중이 제법 높다. 공군본부 커뮤니티의 만사마, (옛날의) 공군 공감 등. 이들과 독립된 비디오 게임 커뮤니티도 있었을 정도. 단, 정식으로 인정받은 커뮤니티였으나 이후 폐지의 철퇴를 맞고 사라졌다. 심지어는 인트라넷에 밀반입한 게임들이 돌아다니기도 한다. 만사마의 경우 정발되지 않은 일본 라이트노벨들을 번역해 올리는 경우도 있었다.
물론 게임류는 비인가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당연히 군법 위반이고, 지휘관·참모에게 발각될 시 당연히 처벌당할 일이다. 이와 같은 행위는 보안위규 행위에 해당하여 병사의 경우 휴가제한 및 군기교육대 입과 등의 처벌이 따른다. 그래서 항상 조심조심 몰래 하고 기무부대에서 감찰이 나온다고 하면 이걸 어떻게든 숨기려고 바쁘다. 그 방법들에 대해선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군대 얘기에서는 언제나 적용되는 얘기지만, 이것 역시 부대마다 천차만별인 법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참고로 대체로 비행단은 이게 보장이 잘 되는 편이다. 포대 등 소규모 부대는 2019년 현재까지도 서적 반입시 보안 인가를 받아야 하는 곳도 존재한다.
보통 타군, 특히 육군 전역자들은 이런 얘길 들으면 정말 어처구니 없어하는 게 보통이다. 그래도 육군이 더 빨리 전역한다는 사실에 다시 흐뭇해진다.
미군에서도 공군에 대해서는 이런 꿀빠는 이미지가 박혀있어 Air Force가 아니라 Chair Force라는 비칭이 있다. 대략 이런 이미지.[164] 그런데 이제는 무인기의 등장으로 일선 전투조종사들이 무인기 조종사들을 까기 위해 이 말을 수입해 쓰기 시작했다. 미 공군의 경우 무인기 조종사들은 일선 전투조종사들로부터의 무시, 그로 인한 인력 유출로 일어난 근무시간의 장기화와 근무환경의 악화, 그리고 스크린으로 사람들이 폭사하는 것을 생중계로 매일 보며 발병하는 PTSD 등의 이유로 문제가 심각하다. 일 평균 13시간 근무라는 증언도 있으며 날이 갈수록 더 많은 무인기의 운용을 필요로 하는 미 공군부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무인기 조종사들에게 조종기장을 달 수 있게 허가하고 복무계약을 연장하는 무인기 조종사에게 한화 6,600만원에 달하는 보너스를 지급하는 등 처우의 개선을 꾀하고 있다.
5. 비범한 공보정훈[편집]
공군 공식블로그인 공감, 레 밀리터리블[165] , 공식웹툰 CQ에서도 볼 수 있듯이, 공보정훈실이 내놓는 작품이 퀄리티가 좋기로 유명하다.[166] 심지어 공군교육사령부가 만든 공군 입대 홍보 영상물에 국민배우 안성기가 직접 추천사를 쓴 일도 있다! 왜냐면, 아들이 공군 출신이었기 때문이다.[167] '얼짱 아들'로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168] 특기분류 영상에서는 공군 학사장교 출신 박대기 KBS 기자가 내레이션을 하기도 했다.
특히, 공군본부 공보정훈실은 군내 최초로 2003년부터 인터넷 뉴스레터를 통해 대국민 홍보를 시작한 뒤 2006년에는 뉴스레터를 지금의 '공감'이란 이름의 웹진 형태로 변경했으며, 2010년엔 이 웹진을 다시 블로그 포맷으로 변경하였다. 그리고 2013년에는 레 밀리터리블을 내놓은 뒤 티스토리 블로그 위주 운영에서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소셜미디어로 운영 범위를 확대했으며, 현대생활백서, 도전! 군대요리, 군인아저씨[169] , 밀리터리 스웨거, 공프로, 킨포크 패러디, Into the Unknown, 미안하다 이거 보여주려고 어그로끌었다[170] 등 비범한 패러디 센스를 자랑하고 있다!
그리고 사수기는 고무신 여자친구들의 메시지를 게시하는 곳으로, 인트라넷 상에서는 전군이 하나된 성지순례급의 인기를 자랑한다! 공군의 공보정훈 역량은 온라인 미디어뿐만 아니라, 항공사진 촬영 전문 부사관을 육성하고 비행단,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병영도서관을 만드는 데에도 투자되고 있다. 또한, 책 읽는 공군 캠페인 등을 통해 군 내부 장병들이 참여하는 콘텐츠를 많이 만드는 편이다. 이 밖에도 각 비행단 공보정훈실이나 주임원사실에서 병사홈페이지를 만들어서 커뮤니케이션과 정보공유를 도모하기도 한다.
3.1 문단의 입대 지원 란의 그림쟁이가 면접 때 만화 이야기만 하다가 면접이 끝났고, 공군 병에 합격한 사례로도 보자면 정훈에 공을 들이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나온 것으로 보인다.
6. 공군 용어[편집]
타군에서도 쓰이지만 특히 공군에서 엄청 자주 쓰이거나, 특히, 체련, BX처럼 공군에서만 쓰이는 말이 몇 가지 있다. 물론 부대에 따라서 안 쓰거나 조금 변형시켜 쓰는 소소한 차이가 있는 편이다.
- 가감점제: 공군에서 병사들을 대상으로 가점과 감점을 실시했는데 일정한 점수를 모으면 포상휴가를 받을 수 있다. 부바부가 있는 편이나, 보통은 30~100점에 1일씩 주는 편이었으나 최근 가감점 체계를 수정하여서 부대에 따라 15점 1일, 또는 25점 1일로 통일되었다.[171] 주로 하지 않아도될 사역을 하게 되거나, 시간외 근무, 우수근무보상, 위로휴가를 주기 애매한 사항의 경우에 가점이 부가되며, 간부가 가점과 감점을 발급하며 지휘관에게 통보되어 지휘관의 인가를 받으면 가점을 누적할 수 있다. 보통은 주임원사와 으뜸병사를 위시한 자율위원회에서 관리하는 경우가 많다. 가감점으로 모아서 받는 포상휴가는 연가나 단순 외박과 달리, 후급증을 편도/왕복(위로/포상만 쓸 경우 왕복, 다른 휴가에 붙일 경우 편도)으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부사관후보생의 경우 3주차부터 10주차까지 시행하며 감점만 55점일 경우 도태된다. 전투뜀걸음 열외 및 낙오, 비상훈련 시 받는 감점도 여기에 들어간다. 여담인데, 1994년 봄 학사장교 훈련 중 기지극장에서 실베스터 스텔론 주연의 데몰리션 맨을 관람하던 중 주인공이 화장실에 갔다가 휴지가 없고 웬 조개껍질 두 개만 있어서 돌아온 뒤 일부러 욕설을 해서 감점표를 잔뜩 발급받은 후 휴지로 사용하는 장면에서 후보생들이 배꼽 잡고 뒤집어졌던 적이 있다. 그만큼 애환이 어린 제도라는 반증이다.
- 갓진병영 : 선진병영을 비꼬아서 부르는 용어. 군대내 병영부조리 척결, 선진병영화는 당연히 이뤄져야되는게 맞지만, 이미 하나의 악문화이자 군내 암묵의 룰로써 상당히 뿌리내려진 악폐습을 강제로 단기간에 없애려고 하는 군대식 일처리로 인하여 제대로 된 선진병영화가 진행되지않아 각종 잡음/사건사고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아[172] 비꼬아서 부르는 경우가 많다. 보통은 바뀌어가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어쩔 수 없는 과도기적 잡음인지라 견뎌낼 수 밖에 없는 편이다.
- 껄떡고개 : 훈련소 시절 사격장, 화생방훈련장으로 갈 때 반드시 통과하는 고개. 경사도 제법 가파르고 높기도 해서 이름만 고개지 군장한 채로 넘어가면 산이나 다름없다. 훈련병들은 걸어서 넘지만 부사관후보생 이상은 뛰어서 넘는다.[173] 하루에 사격이 2번 있으면 출발 2번, 복귀 2번 합계 4번이나 뛰어서 넘어가는 판타지가 펼쳐진다. 다만 전술학장 들어가는 가파른 언덕은 제외다. 거기는 소총 거꾸로 잡아 머리 위로 올리고 오리걸음으로 올라가거나[174] 그냥 걸어서 등반한다.
- 군소부대 : 대대급 소규모 부대를 뜻하며, 보통은 레이더 사이트와 포대를 묶어서 지칭하는 표현. 주로 단급, 전대급 이상 중대규모에서 사용하는 표현으로 은어가 아닌 서류상에서도 쓰이는 군내 공식 용어중 하나다.
- 공감 : 공군 내에서는 보통은 인트라넷에 위치한 공감 게시판을 뜻하는 경우가 많다.
- 규정위반 : 예전에는 '비행(非行)'이라고 불렸었다. 규정위반을 한 인원을 묶어서 비행단(非行團. 飛行團이 아니다.)이라고 부르는 말장난도 있었다. 1급, 2급, 3급으로 나뉘며 1급은 정도가 아주 심한 사안인 경우에 해당되며[175] 30점 감점을 받는다. 2급은 불법면회, 전화 사용, 허가되지 않은 물품 소지 등이 해당되며 20점 감점을 받는다. 3급은 경미한 사안인 경우에 받고 10점 감점을 받는다. 규정위반을 받으면 벌침번, 벌칙뜀걸음, 벌칙청소를 해야 한다. 성적합산 후 규정위반을 받으면 특기학교로 넘어가지만 직접배속인 경우 자대의 주임원사에게 통보된다. 특기학교에서도 규정위반 징계가 존재한다. 자대에 가서도 정해진 규정 위반에 대한 징계는 당연히 존재하며, 경미한 위반일 경우 상관의 구두 경고나 벌점 정도로 끝나기도 하지만 사안이 비교적 중할 경우 휴가 제한, 군기교육대, 영창 등의 징계를 받게 될 수도 있다.
- 기지방호 훈련: 전시 부대이동이 불가능하거나 제한적인 공군기지 특성상 전시 기지방호를 위한 훈련. 자세한 내용은 보안상 기술이 어려우나 공군에서 겪는 가장 일반적이자 규모가 큰 훈련중 하나이다. 다만 일부 육군부대에서도 '부대방호훈련'이라 하여 비슷한 개념의 훈련이 있는 경우가 있다. 사실상 혹한기, 유격같은 대규모 작전활동이 인연이 없는 공군병에게 정기적으로 겪게되는 훈련중 사실상 가장 힘든 훈련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편이다. 물론 타군 훈련에 비하면 약하긴 약한 편이다. 여기에 야간에 기지방호훈련을 하면 '야기방', 육군과 합동작전으로 '합기방'등의 바리에이션이 있다. 단, 주의해야할 것은 '기지방어'랑 용어 혼동을 하면 안 된다. 기지방어 훈련의 경우는 활주로 등 핵심시설로 침투하는 적을 격퇴하는 훈련으로 기지방호 훈련의 하위개념이다. 가끔은 수송기가 활주로 위를 초저공비행하는 와중에 점프해서 침투한 가상적군이 라인 안쪽을 순식간에 털어버리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었다.
- 기훈단: 공군기본군사훈련단의 약어. 육군으로 따지면 육군훈련소, 신병교육대를 육훈소, 신교대라 부르는 개념과 같다. 교육사 혹은 공교사라는 단어가 본래는 기훈단의 상위 부대인 공군교육사령부를 의미하지만, 기훈단이라는 용어를 교육사령부를 지칭하는 의미로 쓰이는 경우도 있다. 약 50년쯤 전에는 기교단이라고 불렀었다. 대전에서 훈련받던 시절 이야기다.
- 꼽창: 성격이 좋지 않은 선임병이나 간부를 말하는 것. 갈구는 행위만을 칭할때에는 '꼽질'이라고 한다. 내무부조리의 일종이다. 타 군에서는 "꼽주다"라는 표현으로 쓰기도 하는 것 같다.
- 대표하사 : 매년 말에 임관 2~3년차 하사들을 대상으로 지원을 받는다. 선발자는 주임원사이고 종류는 단대표, 전대대표, 대대대표가 있는데 단대표는 1점, 전대와 대대는 0.5점의 보직점수를 받는다. 그리고 단대표하사의 경우 단주임원사실에서 근무한다. 임기는 1년이고 최대 6개월 연장이 가능하다.
- 당직병, 당직부관 : 지휘통제실이나 운영계 등 부대 중추 부서에서 일과 외 시간에 행정을 담당하는 당직인 병을 당직병이라 부르고, 근무구역과 영내생활구역이 분리되어있는 부대에서 일과 후 생활 구역에서 영내병사들을 당직사관을 대리하여 관리/감독하는 당직을 당직부관이라 한다. 군대 문화/목적 특성상 불침번이 없는 공군에서 불침번을 대신하여 담당하고있는 업무로 크루/일직 근무가 없는 부서에서 인원이 돌아가면서 담당하며, 당직부관은 하사같은 저계급 부사관이 담당하기도 한다.
- 동기부여: 대한민국 공군에서는 얼차려를 이르는 말이다. 기훈단과 특기학교때는 군기를 주입시키는 기간인 만큼 사소한 실수에도 지겹도록 받고 지겹도록 듣는 용어이지만, 자대에 가게되면 아예 들을 일이 없어진다.
- 디코이(Decoy): 미끼라는 뜻으로 WFU(Withdrawn From Use)된 기체들을 노천에다가 놓고 적군보고 때리라고 놓아두는 것이다.
- 라인: 본래 의미는 "주기장과 유도로, 활주로를 포함한 비행대기선"이라는 의미지만, 비행단의 비행대기선 혹은 그와 관련된 밀접한 보직들의 대명사로 쓰인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지만 아무래도 활주로 옆 근무다보니 시끄러운 소음은 둘째치더라도 하는 일도 다른 근무에 비해 강도가 높은 편이며 대다수는 헌급방 못지않게 힘든 경우가 많은 편일 뿐만 아니라 비행 스케쥴에 따른 각종 작업시간에 맞춰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출퇴근이 매우 불규칙하고 근무시간도 길다.
- 만사마 : 만사마 참조.
- 말번 : 크루근무가 있는 부서 중 가장 마지막 타임을 지칭하는 말이다. 보통은 새벽근무를 지칭한다. 당연하지만 어중간하게 수면을 취하다가 억지로 일어나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워야하는 근무인 이상 아예 밤늦도록 잠을 참게되는 미드근무와 더불어 매우 기피하는 근무중 하나. 같이 근무를 서야하는 일이병 후임 입장에서도 영 상태가 별로인 선임과 같이 한소리 들을까 걱정하며 해야하는 근무이기에 심적부담이 큰 근무이기도 하머 일부 부대는 과거 악폐습이 존재하는 시절에는 자는 선임을 깨우는 건 같이 근무서는 후임 몫이었던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이래저래 피곤한 근무. 애초에 무한 3교대라는 악명이 생긴 이유이자, 크루근무부서(군사경찰, 대공포 등)가 주요 기피 보직으로 꼽히는 큰 이유중 하나를 차지한다. 비슷한 용어로 석간(저녁근무), 미드(심야근무), 모닝(오전근무), 애프터(오후근무) 등이 존재한다.
- 목장 : 비행단의 영외탄약고를 의미한다. 줄여서 ‘영탄’이라고도 부른다.
- 부서평가: 항공정비전대 품질관리과에서 하는 검열이다. 분기별로 사무실을 짠 뒤에 진행하며, 난이도는 Airliners 스크리너를 상대하는 것과 그냥 똑같다. 여기서 하나도 안걸리는 일은 절대 불가능하다. 같은거 2연속으로 걸리면 옐로카드를 받게 된다. 여기서 최우수 반이 되면 다음해 부서평가를 패스하게 된다.
- 병사의 날: 1년에 한 번 병들을 위한 부대 행사를 말한다. 부대에 따라 영내 음주를 허용해 주기도 하기에 부대 내에서 병사들이 술파티를 벌이고 꽐라가 되는 보기드문 광경을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날이다. 물론 지휘관 재량에 따라 부대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다.
- 비표: 공군에서는 피아식별띠를 '비표'라고 부른다. ORE/ORI때 피아식별띠라는 단어를 일절 쓰지 않는다.
- 사이트(싸이트): 레이더 사이트. 방공관제사령부 예하의 레이더 시설 운영 대대급 혹은 그에 준하는 부대를 지칭하는 용어다. 여담인데 옛날옛적, 그러니까 '90년대 중반 이전 제16전투비행단(예천)의 교통이 안좋던 시절에는 16비를 일명 '비행단 사이트'라고 불렀던 시절도 있었다.[176]
- 사역 : 말 그대로 타군에서도 통용되는 의미인 일과외 혹은 업무외 노역을 하는 것이다. 타군에서 통용되는 사역과 의미는 같으나, 공군에서는 병사들의 일과 외 사역시 가점이 붙는 경우가 많아, 일부로 휴가점수를 노리고 사역을 하는 경우가 은근 있는편. 특히 상병, 병장 같은 사역을 어떻게든 피하려고 아등바등거릴 계급자도 간혹 자발적으로 사역을 하는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가 대부분 휴가점수를 노리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경우가 많다. 당연히 점수가 없는 사역이라면 타군과 마찬가지로 기피대상이다.
- 산신령 : 사이트나 포대에서 근무하는 장병들을 가리키는 단어. 공군은 비행전력이 주축이 되는 부대라 대부분의 장병들이 시단위 이상의 도시에서 근무하는 편이지만, 사이트나 포대같은 군소부대에 배치되면 일부의 예외를 제외하고 대부분이 높은 산자락이나 외진 촌에서 근무하는 경우가 많아 이렇게 불린다.
- 산재생활관 / 직감: 예하 부대원이 독립 생활관or영외 생활관에서 사는 것을 말한다.[177] 어느 부대이던 병은 통합생활관(=병 거주단지)에서 거주시키는 것이 기본인데, 생활관에서 사업장까지 통근거리가 너무 멀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최대한 가까울 필요가 있다면 사업장 근처에 전용 생활관을 꾸려 놓는데 이를 산재생활관이라 부른다. 대부분의 비행대대(정비중대 포함), 일부 비행단의 수송대대 [178] , 기지외곽이 근무지인 군사경찰대대나 그 중에서도 군견소대[179] , 대공방어대 일부가 산재에 해당한다. 또한 레이더 등 24시간 관리가 필요한 장비 혹은 발전기나 보일러 설비의 경우 정비병, 전력운영병, 설비운영병 등을 장비 근처에 상주시키거나, 군종병 등을 근무하는 종교 시설에 거주하게 하는데 이를 직감이라 한다. 산재와 직감의 차이는 ①당직사관(산재엔 있음), ②탕비실(직감에 있음) 등이다. 어떤 경우든 BX는 통합생활관 구역 근처에 위치하니, 한 번 다녀오기는 거리에 맞춰 기하급수적으로 어려워진다. 곳에 따라선 영외자 숙소 관리 역시 직감으로 부르기도 한다.
- 상검/상캠 : 상등병건강검진/상등병캠프. 모든 공군 병사는 상등병 혹은 상등병진급예정자는 해당 시기에 단급부대 이상의 항공의무대대(전대)에서 간단한 건강검진을 받는다. 그렇게 거창한 건 아니고, 입대자 건강검진처럼 필요한 검진만 약식으로 받는다.[180] 상검은 흔히 2박3일 상병캠프(교육)의 일부로서 진행되었는데, 전대 이하 군소부대는 단급으로 가서 교육 받기도 했다.
- 생활관장 : 한 생활관의 장으로 있는 지위. 일단 명목상 분대장으로 분류되지만, 분대장은 아니고 생활관의 최선임자로서 역할만 할 뿐 이외 다른 역할은 없다. 부대에 따라선 일이병 부대 적응을 위해 고참인 상병장을 관장으로 배치시키게 하여 다른 고참이 함부로 들어오지 못 하게 막게하거나 가점을 주는 경우도 있으며, 부대마다 다르지만 생활관장은 매달 분대장지원비가 들어오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bx회식을 주재할 수 있다. 부재시 차선임자나 차차선임자, 혹은 임의의 생활관원이 대리로 하도록 되어있으며 부대나 생활관에 따라 존재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 신송: '상대방에게 말해 주는 것, (업무나 명령 등과 관련된 내용을) 다음 사람에게 인계함'이라는 뜻의 일본어 申し送り에서 유래된 용어로, 생활관 내의 규칙이나 각종 암기사항을 전파하는 것을 말한다. 부대에 따라서는 근무교대시 인수인계 절차를 뜻하기도 하고, 일병 최선임기수(일병감, 일선등)을 신송기수라고 칭하기도 한다. 어느정도의 적당한 신송은 대안이 존재하지 않는 편이라 유지되고 있지만, 강압적인 신송, 협박성 짙은 신송[181] 은 현재 내무부조리로 인정되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 아싸 : ASSA! 캠프.
- 야비 : 야간비행훈련. 부대의 운영 계획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182] 비행단급 부대에서 야간비행훈련이 있는 경우도 존재하며, 담당부서[183] 는 당연하지만 추가근무에 들어간다. [184]
- 영외자: 본래의 의미는 영외 거주(내무 생활 안하는) 간부라는 의미지만, 편의상 간부 전체를 의미한다. 과거 하사 초임시 2년 간 내무생활 하던 시절에는 영내하사와 영외하사를 구별하기 위해서도 쓰였으나, 요즘은 영내하사가 사실상 없다시피 하므로 그냥 간부를 지칭하는 말이 되었다.
- 외진 : 소속 부대의 의무실에서는 해결이 어려운 질병/상해를 치료, 관리하기 위해 상급 의료시설(국군병원, 민간병원)으로 간부의 인솔하에 가는 것이다.
- 으뜸병사: 병사 자치위원회에서 가장 높은 직위인 병사. 간단히 비유하자면 학교의 반장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분대나 소대 단위가 아닌 생활관에서 대대급 이상 각 부대/서를 대표하는 병사를 말한다. 업무상 주임원사를 자주 만나게 되고 근무를 마치고 위로휴가를 받는다.[185] 육군의 분대장과 비슷하나[186] 휘하에 병이 더 많다는 차이점이 있다.[187] 부대에 따라선 추가 자치위원 근무가 있는 경우도 존재한다. 주임원사와 함께 일한다는 특성상 너무나도 꿀보직인 경우가 많은지라,[188] 헬특기의 경우 지옥을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그마저도 부서 내 인원이 부족하면 지원조차 하지 못하며, 기무탄은 으뜸병사와 본연의 업무를 모두 봐야 한다.
- 일조행사, 아침행사: 사무실 등에서 근무해 하루에 모두가 동시에 얼굴 볼 일이 없는 공군의 특성상 아침 일과 시작 전에 아침행사를 한다. 별건 없고 같은 부서 사람들이 모여서 체조하고 애국가 부르고 군가(주로 공군가)나 부대구호를 부르는 정도다. 부서장(혹은 부대장)이 간단한 지시사항이나 전달사항을 말하기도 한다. 라인 안쪽 부서의 경우는 군무원까지 합세해서 유도로를 가볍게 구보하기도 했다. 평탄한 포장도로라 부담이 없으니까. 부대에 따라 혹서기와 혹한기에는 생략하기도 한다.[189] 단, 항공기정비대대(대대본부 제외)와 비행대대는 비행스케쥴이 우선되므로 아침행사를 실시하지 않으며, 항공기정비대대는 그 대신 주기장 내의 이물질 제거 활동을 한다.
- 일직근무 : 비상근무대기를 뜻하며, 일명 짱근. 일과 종료후에도 혹시나의 경우를 대비하거나, 보직 특성상 상시 운용/보수가 필요한 경우 소수의 인원이 야근을 하는 경우를 뜻한다. 쉽게 말하자면 부서내 당직. 물론, 일직근무자라고 일과근무를 하지않은건 아니고, 일반적으로 연장근무형식으로 일한다. 일직 근무를 뛴 경우 다음날 일과는 비번으로 열외되어 간부는 쉬고 병사는 취침을 할 수 있다.
- 저벅가 : 영화 '북경의 55일' OST에 수록되어 있는 곡으로 공군의 기상 브금이다. 6시에 군홧발 소리가 나오는 순간 작전참모의 음성이 나온다. 작전참모의 방송 중 착모나 호실 복도등의 단어가 나오면 전 훈련병이나 후보생들이 모두 환호한다. 훈련대대마다 기상을 알리는 음악이나 방식이 약간씩 달라 전역 이후에도 생각이 나는 사람도 있는 반면,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하고 전역해서 그게 뭔지 모르는 경우도 많다.
- 전투뜀걸음 : 매주 한번씩 하는 뜀걸음인데 3km를 시작으로 4.5km까지 늘어난다. 처음에는 체련복으로 하지만 신형 전투복 완전복장, 단독군장, 완전군장으로 난이도가 올라간다. 마지막 전투뜀걸음은 '명예 뜀걸음'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마지막 전투뜀걸음은 완전군장을 벗고 처음으로 돌아가 체련복을 착용하고 실시하는데, 훈련 마지막주쯤 되면 훈련받는 인원의 체력이 많이 향상되기 때문에 훈련병은 멀쩡히 달리는데 오히려 훈육관이 낙오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한다. 기본군사훈련단에서 시행되는 훈련에 대한 용어인 만큼 기훈단을 수료하는 순간부터 사실상 사용할 일이 없는 용어이다.
- 주보(비어콜)[190] : 90년대 말에 사라진 공군 병사들만의 문화행사. 매월 1,2회 가량 병사들이 식당에 모여 술을 마실 수 있는 날이다. 술이라고 해봐야 캔맥주 1~2개 정도. 최근엔 부대창립일 등에서 지휘관 아래 전 장병이 함께 술을 마시는 행사를 비어콜이라고 하기도 한다. 공식적으로 병사들끼리 술먹는 날은 없어졌다. 병이 대놓고 술을 먹을 수 있는 날은 부대창설일, 병과별 특기의 날, 기지 체육대회, 병사의 날, 연말연시 shop 회식 등 연간 4~6차례 정도 된다.[191] 공짜술은 많이 먹자. 하지만 사고는 치지 말자. 교육사에서는 학사사관후보생이나 부사관후보생의 경우 양성교육 과정에서 야외종합훈련을 마친 뒤에 여전히 마신다. 비행대대 내에서 조종사들이 주축이 되어 벌이는 회식은 2010년대 후반까지도 여전히 비어콜이라고 불렸다. 그러나 훈련단에 위탁교육중인 항과고생은 미성년자인 관계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짱비짱비 : 일직 근무 부서일 경우 일직근무-비번[192] -일직근무-비번을 반복하는 근무 형태. 일직근무를 하는 날은 일과근무를 안 하는게 아니라 그냥 일과에서 연장 당직근무를 서는거나 마찬가지이기에 당연하지만 일반적으로 기피하게 되는데, 그걸 또 무한반복하는 형태의 근무인지라 보통은 크루근무 부서의 무한 3교대 근무에 버금가는 헬적화 근무 형태 중 하나로 꼽힌다. 다만 일직 근무는 크루근무와 달리 비번일에 오후근무를 시키는 경우는 비교적 매우 적은 편이다.
- 찜빠(혹은 찐빠): 상관의 질책이 뒤따르게 되는 업무나 훈련 상의 실수가 일어난 것을 일컫는다. 부대마다 사용 빈도는 다른 듯 하다. 어떤 부대는 거의 일상용어로 사용하는데 어떤 부대는 그리 못 들어봤다고 한다. 악폐습이 심하거나 과거에 심했던 부대가 보통 해당 용어를 쉽게 들을 수 있다.
- 천성 : 크게 설명하면 제17전투비행단의 다른 명칭인 천성대를 뜻하나, 보통은 17비 병사홈페이지를 뜻한다. 17비 병사홈페이지는 타 비행단 홈페이지와 달리 개방되어있는 게시판이 많아서 타 부대 사람들도 많이 이용했었다. 현재 대다수 공군부대에서 사적으로 이용되고있는 군생활 계산기, 계획표는 천성 출신 자료가 많다. 결국에는 어느 시점에선가 천성의 기능은 완전히 정지되고 해당 기능은 휴머니스트가 대부분 흡수한 상태다.
- 체련: 체력단련의 준말로 육군의 전투체육에 해당한다. 활동복을 공군에선 체련복, 체련화, 체련모 이렇게 부르기도한다. 규정상 병 체련시간을 보장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일과제 근무를 하는 병사들은 매일 규정된 퇴근시간보다 한 시간 일찍 퇴근하여 체련활동을 할 수 있다. 일부 부대에서는 육군처럼 전투체육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고, '전투체련'이라는 혼종 용어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 경우 그냥 전투체련은 평소보다 긴 시간동안 체력단련 시간을 주는 것을 의미하게 된다. 보통 매주 수요일이 전투체련의 날로 지정되어 필수적으로 근무를 해야만 하는 인원을 제외한 부대 전원이 오후 내내 체력단련을 실시하곤 한다. 이 날 오후는 활주로 옆 풀밭을 축구공들이 날아다닌다.
- 출근, 퇴근(상번, 하번)[193] : 일과근무지와 숙식지(생활관) 구분이 뚜렷한 공군 특성상 생활관에서 나와 근무지로 가는 것을 출근, 일과 마치고 근무지에서 나와 생활관으로 돌아가는 것을 퇴근이라고 하는 경향이 강하다. 다만 이러한 개념은 공군만 있는 것은 아니고, 국직을 포함하여 육군 중에서도 사령부와 같은 상급 행정부대(국방부, 계룡대 근무지원단, 각급 사령부)에도 어느 정도 있다.
- 캐리어 : 국군지휘통신사령부 예하 국직 파입부서. M/W, 마이크로웨이브라고도 부른다. 국직부서라 육군병 말고도 공군병도 많이 배치를 받는 편이고, 소속부대를 보면 알다시피 사실상 다른 지휘체계를 쓰고있는 다른 소속부대라 부대에 따라서 같은 공군소속으로 대우해주는 경우도 있고 아예 남남 아저씨, 전우님으로 대우하는 경우도 있다.
- 코드 : 최선임을 가리키는 용어. 육군으로 따지면 '왕고' . 요즘은 그냥 왕고, 투고, 쓰리고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악폐습이 있던 시절 "코드건다" 고 하여 후임병의 어떤 행위를 제한하는 것을 지칭하기도 했다(의경의 깨스처럼). 평균보다 빨리 코드를 잡게되는 경우 코드 티오(T.O)라고 부르기도 한다. 파생어로 투코드(투코), 쓰리 코드(쓰리코) 식으로 O코드를 쓰기도 하는 부대도 존재한다.
- 크루근무 : 근무시간을 파트를 나누어서 전 인원이 아닌 소수의 몇명씩 나누어서 시간대별로 돌아가면서 근무 혹은 그것을 하는 부서. 야근 크루근무를 서는 경우 다음날 비번을 주거나 그게 허락되지 않는 여건이라면 적어도 오전 일과는 열외를 시켜주어 휴식을 취할 수 있게한다. 대표적인 크루근무 보직으로 군사경찰, 방공포병, 대규모 부대 조리병(급양)[194] 등이 존재한다.
- 트라이 : TRAY. 식판을 지칭하는 용어. 소규모 부대일 경우 조리병(급양병) 인원이 부족하여 부서별로 돌아가면서 식판/식기세척 업무를 거들어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트라이 사역이라고 부르기도 한다.[195] 부대에 따라서는 트라이라는 용어를 쓰지 않고 그냥 식판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 티오: Technical Order의 줄임말로 기술도서를 의미한다. 라인 한정 용어다.
- 파티 : 두가지 뜻이 있는데, 먼저 첫번째는 생활관장 주관 회식으로 일부 부대에서는 생활관장으로 지목된 사람에게는 분대장 지원금이라고 월급에 추가로 지급되는 돈이 있는데, 해당 돈으로 BX에서 간식이나 주식을 구비하여 생활관원들과 회식을 주재할 수 있다. 산 물품 및 내역은 영수증으로 따로 기록하게 하는 편이라 보통을 떼어먹는 사례는 보기 힘드나 간혹 감시가 느슨한데는 떼먹히는 경우도 있긴하다. 두번째는 사적 집합. 당연히 내무부조리며, 집합장소에 따라 OO실 파티 이런식으로 변형된다. 선진병영화가 되어가고 있는 편이라 부대에 따라 안 쓰는 곳도 많은 편이다.
- 표평 : 표준화 평가. 대한민국 해군의 부능과 동일 포지션이다. 상위 부대에서 연 정기적으로 부대 대비 태세 점검을 위하여 검열관을 파견하여 기지방호작전능력, 개개인 군사능력을 평가하는 검열행사. 부대에 따라서 다르나 보통 ORE/ORI와 거의 대동소이하거나 약간 간소화된 형태로 진행되는 편이다.
- 필드 클로즈 : Field Close. 부대에 VIP가 방문시 해당 부대의 출입, 통신망 등을 제한하는 조치. 주로 15비, 사령부급 부대같은 국빈출입이 잦은 기지에서 자주 겪을 수 있으며, 통신 및 임의 이동 등이 철저하게 제한된다.
- 헌급방 : 공군 병의 대표적인 3D 기피 특기인 헌병, 급양, 방공포를 가리키는 말. 내용이 길어저 문서로 분리되었다. 항목 참조. 다른 바리에이션으로는 기무탄[196] 이 있다. 20비 성추행 사건이 터진 직후 지상레이더체계정비(302X)도 확실히 이 그룹에 들게 되었다. 다만 급양은 기수가 잘풀리면 왠만한 보직보다 꿀을 빤다
- 휴머 : 휴머니스트 참조.
- BX(Base Exchange): 부대 내 매점. 육군/해군으로 따지면 PX(Post/Port Exchange)와 동일한 말이다. 전쟁 발발시 일반적으로 바로 짐싸들고 나와 여기저기 이동하면서 post(진지)를 구축하는 육군과 달리, 전쟁시에도 문 걸어잠그고 base(기지)를 지켜야 하는 임무 차이때문에 생긴 말이다. 간혹 전역이후 예비역들끼리 모인 자리에서 군대 이야기를 나누다 BX라는 단어를 모르는 타군 출신자들이 PX를 틀렸다고 미필자로 오해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보인다. 이러다보니 공군 출신의 예비역들은 타군 출신들과 군대 이야기를 할 때 '공군에서는 PX가 아니라 BX라고 한다'고 부연설명을 덧붙이는 경우가 많이 있다.
- F.O.D.(Foreign Object Damage): 단어 본연의 뜻은 '외부에서 유입된 물체에 의한 항공기 손상'을 뜻하지만, 실질적으로는 '항공기에 유입되어 손상을 줄 수 있는 물체 일체'를 뜻한다. 비행대기선에서 물건이 굴러다닌다면 제트 엔진의 흡기구에 빨려들어가 엔진을 터뜨리거나, 랜딩기어가 그걸 밟고 지나가면서 손상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에 항상 비행대기선 내에서는 굴러다니는 물건이 없도록 청소 작업을 한다. 반의어로는 I.O.D.(Internal Object Damage; 항공기 내부 물체의 이탈로 인한 손상)가 있다.
- GIGA 막히는군, '상식' 아닌가요?: 2016년에 연재된 언어폭력예방 웹툰인 '소통'에서 나온 명대사. 해당 만화가 안 좋은 의미로 인기와 관심을 받게 되면서 해당 만화에 나온 몇몇 대사가 공군 내부의 밈이 되었으나 해당 웹툰이 연재종료되었고 홍보 배너에서도 사라져서 차차 사라질 듯하다.
- ORI/ORE (OPERATION READINESS INSPECTION/EXCERCISE): 구두로는 각각 오알아이, 오알이라고 읽지만 인트라넷에서는 귀찮은지 오리 훈련, 오레 훈련이라고 쓰는 걸 볼 수 있다. ORI는 작전사령부 주관 전투지휘검열, ORE는 ORI 대비 부대 자체훈련(전투태세훈련)이다. 육군 전역자한테는 대강 공군식 RCT, FTX, ATT로 비유하여 설명한다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부대(대개 단급 부대) 단위로 시행되며, 보통 ORI는 2년 주기로, ORE는 1년에 2회정도 실시한다. 간혹 부대 사정이나 지휘관의 방침에 의해 훈련이 미뤄지거나 당겨지는 경우가 있어서 운이 억세게 좋은 사람은 한번도 하지 않고 전역하는 경우도 있지만 운이 없는 사람은 두세번씩 하기도 한다. 대개 평균적으로 1번 경험하고 전역하는 것이 일반적. 물론 검열인 ORI가 자체 훈련인 ORE보다 훨씬 빡세다. 전투병과가 아닌 경우 보통은 일상적인 업무가 약간 더 빡세지는 정도이나 방독면만큼은 질리게 착용하게 된다[197][198] . 90년대 중반 이후 북한이 화학탄 공격을 하는 것이 기본옵션이 되어서 그렇다. 다만, 상황을 발령하는 담당자가 해당 비행단을 거치고 간 경우 빼도박도 못하는 당황스러운 상황을 발령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
- SR: 부대 워크샵을 일컫는다. 미공군의 조종사 심신단련 및 워크샵인 Self Re-engineering 프로그램을 1990년대 중반에 우리 사정에 맞게 도입한 것. 과거에는 비행단 간부, 특히 조종사가 속해 있는 비행대대 위주로 운영되었으나, 21세기 들어서는 비전투부대도 많이 진행하고 있다. 부대나 부서 분위기에 따라 병사들도 참여시키는 경우[203] 가 있으며, 조종사-정비사 간 워크샵도 이루어진다. 직접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경우에도 간부들이 최소한의 통솔인원만 남기고 대부분 자리를 비우기 때문에 일과가 빡세지 않은 특기의 병사들에게 병사의 날 급 휴일이 되기도 한다.
7. 인트라넷[편집]
- 공군 본부 인트라넷 카페
- 온라인게임즈는 다양한 분야의 게임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카페였으나 현재는 폐쇄된 상태다.
- 휴머니스트는 인문, 예술, 기타 다양한 주제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대화를 나누는 카페이다. 현재 공군 병사 커뮤니티를 정신적으로 계승하고 있는 사이트며, 가장 이용율이 높다. 한 때 육군 전우들도 어떻게 어떻게 링크를 찾아 많이 즐겨했었다. 하지만 이 때문에 마찰이 생기기도 했다.
- 만사마는 '만두 사지 마세요', '만약에 사랑에 빠지는 마법이 있다면' 등의 줄임말이며[207] , 일본 애니메이션 등 동인 문화에 관한 주제에 관한 카페다. 지금은 없어진 Video Game Forum와 병사커뮤니티의 역할일 일부 이어받아 휴머니스트 다음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동인 커뮤니티로서는 최고로 활발히 활동하는 사이트다. 한 마디로 덕질을 할 수 있는 카페! 현재의 이름은 '만원이 사라지는 마술'이다. 요즘은 만사마에 대한 특유의 휴머발 밈이 돌면서 공군 내 최대 흑막이니 뭐니하는 드립도 많이 돌아다닌다.
- 마비노기X마영전은 말 그대로 마비노기와 마영전 유저들의 카페이다. 전, 현역 유저들 중 일부는 밴드까지 만들어 활동 중이다.
- 던전앤 파이터 카페도 못지않게 활발히 돌아가는 편이다.
- 국방일보, 국방TV
- IT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