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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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레이더 사이트(RADAR Site)는 레이더를 이용[1]하여 해상, 공중을 감시하고 통제하는 부대이다. 군사 목적으로 공중을 감시하고 통제하는 활동은 방공관제라고 부른다.

감시하고자 하는 영역에 대한 가시선(Line-of-sight)를 확보하기 위하여 주로 이나 /해안[2]에 위치한다.

2. 역할[편집]


바다 및 공중에 떠 있는 모든 선박 및 항공기를 감시하고, 할당 구역 내의 선박 및 항공기의 영해 및 영공 침범시 이를 해당 선박과 항공기에 경고하며, 상급 부대에 알려 함정과 항공기 출동 등 대응을 하도록 한다.


3. 대한민국 국군[편집]


부대 특성상 대부분 해군이나 공군 소속이며, 경찰대한민국 해양경찰청도 운용한다. 드물지만 육군 소속도 있다. 해군 소속 레이더는 해안가에 위치해 있고 공군과 육군, 경찰 소속은 대개 높은 산에 있다.

해군/해경의 경우 해안선 전체, 즉 연안에서부터 먼 바다를 모두 보고 육군/경찰은 해안선 근처 육지에서 해군이 놓칠 수 있는 반잠수정 등을 마지막으로 필터링하여 적의 내륙침투를 저지하며 공군은 하늘을 본다. 육군 레이더는 저고도 방공을 맡기도 한다.[3] 그래서 해군 및 해경 레이더는 해안선 근처에 붙어 있어 먼 바다를 볼 수 있게 하고 육군 레이더는 해안가와 가까운 산 꼭대기에 있으며 공군과 같이 있는 경우가 많다. 애초 공군의 방공포병은 1991년 공군 편입 전까지 육군 소속이었다.

줄여서 R/S(육군, 해군), 싸이트(공군)라고 부른다.


3.1. 대한민국 해군[편집]


해군작전사령부 직할 혹은 예하 함대 및 해역사, 해병대사령부 예하에 대령/중령급 지휘관이 보직되는 조기경보전/대대 밑에 전탐감시대로 편성된다.

보통 대위준위가 감시대장을 맡으며, 예하 전대나 대대와 멀러 떨어져 섬 하나를 자체 방어해야 하는 감시대에는 소령이 보직되기도 한다.

공군 레이더가 산 위에서 하늘을, 그리고 육군 레이더가 해안선과 근접한 산 위에서 바다와 육지 사이 부분과 저고도 방공을 본다면 이쪽은 해안선에서 바다를 본다. 전마선 등이 해안에 출몰할 경우 연안 초계중인 참수리급이나 포항급 등에 전투배치를 붙여 나포 조치에 나선다.

해군 전탐감시대에는 해군/해병이 섞여 근무하는데 1함대2함대 그리고 진해기지사령부 등에 해병전탐이 있고 사단에서 6개월 이상 근무한 통신병들을 보낸다. 이들 해병전탐은 파견인지라 소속이 본인의 원래 사단/여단이며 전역신고는 해당 사단으로 복귀해서 실시한다. 반면 해군전탐은 원래부터 그 함대 소속이 맞다.

그리고 전탐병은 물론 전탐부사관과 상황장교 등도 해군에 오는데 병들과 달리 상황장교나 부사관 등은 아예 해당 함대에 정식 소속되어 있다. 전탐병이 없더라도 상황장교는 꼭 1인 이상 해군 함대에 두고 있기 때문에 해군 있는 곳에 해병도 있다고 볼 수 있다. 해병대 상황장교는 주로 중위, 대위 급 전투병과 장교가 보직되며 24시간 해안선에서부터 먼 바다에 이르기까지 바다 전체를 면밀히 감시하고 해병대사령부와 각 함대에 보고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해군 전탐감시대는 대부분 및 해안 격오지에 있다. 먼 바다를 보기 때문에 해안에 가까이 붙어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섬의 경우는 1982년 도서경계 임무를 육군에서부터 해군이 인수받은 후 전탐감시대에 경비중대가 더해져 도서지역 방어 임무까지 수행한다. 울릉도, 덕적도, 대부도, 제부도, 덕적도 그리고 기타 자질구레한 서/남해의 섬들이 이에 해당한다. 반면 전방에 해당하는 백령도연평도 등 서북도서 및 역시 중요하고 큰 섬인 제주도대한민국 해병대가 관할한다.

그 특성상 함대사령부와 떨어진 소규모 독립부대가 많다 보니 과거에는 해군 동검도 제초제 사건 같은 일이 일어났으며, 지금도 병영부조리와 악습이 남아있는 곳이기도 하다.[4]

부대 특성상, 가장 중요한 직별전탐이다.


3.2. 대한민국 공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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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악산 레이더 사이트. 제315방공관제대대의 예하부대로, 대한민국의 군부대 중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다.
공군방공관제사령부에서 관리한다. 방공관제사령관과 레이더 사이트의 관제대장이나 관제대대장은 주로 항공통제 특기나 정보통신 특기가 맏는다.

공군에 왔는데 비행단이 아닌 높은 산에 올라가는 경우는 기상대가 있는 공군기상단, 공군미사일방어사령부 아님 이곳이다.

공군 레이더는 높은 산 위에서 하늘을 보는데 높은 산 위쪽이 제일 잘 보인다!!! 언론에 흔히 나오는 화악산 레이더 기지가 대표적인 사례로, 위 사진이 바로 화악산에 있는 레이더 기지이다. 따라서 예시한 화악산과 같은 격오지에 부대가 있는 일이 많다. 심지어 울릉도, 백령도, 제주도 등 섬으로 가기까지도 하는데 섬의 경우 해군과 같이 있기도 하고 복지시설 등도 해군 것을 쓰기도 한다.

또한, 그게 아니더라도 백령도 울릉도같은 1급 격오지의 경우는 포대와 마찬가지로 격오지 근무 위로로 소정의 추가 월급인 월 55000원의 격오지수당20여 일의 추가 연가가 주어지기 때문에 이것만 보고 지원하는 신병들도 꽤 존재하며, 실제로도 20일 추가 연가는 휴가 시 엄청 체감이 큰 편이다. 남들 휴가 5박 6일도 아까워하는데 화끈하게 6박 7일을 쓰면서 푹 쉬고 올 수 있으며, 이렇게 쉬고도 말년휴가 일수가 보장될 정도니.

물론 외딴 섬인 울릉도, 백령도 등으로 가거나 위에 나온 화악산[5]같은 강원도의 해발 1000미터짜리 고산으로 가면 조금 말이 달라지긴하나, 휴가 때 하번하시는 간부 차량에 태워서 버스정류장 앞에다 내려다 주고 가는 경우도 거진 대부분이고, 앞서 말했듯이 추가 연가로 인하여 적어도 외진데 근무해서 불리한 단점만큼은 장점으로 덮고도 남는 편이다.

이중 화악산 부대에서 복무하는 병사가 외박이나 휴가를 나온 경우 육지에 위치하고 있는 특성과 수도권 전철과 가까이 있다는 특성으로 백령도, 울릉도와 달리 격오지라고 해도 교통여건에서 이익을 보기 쉽다. 이것은 화악산에서 간부 차량, 진중버스를 타고 가면 수도권 전철 경춘선 가평역과 연계되기 때문이며 이중 경기도 동부(구리, 남양주, 가평[6])와 서울 동부(노원, 중랑, 광진)에 사는 병사 입장에서 보면 사는 곳과 가까워서 이익을 보는 편이다.

도서 지역 근무자도 물론 고생하는 점은 많지만 휴가를 자주 못 가는 만큼 한번 나가면 쌓여있는 휴가들이 한꺼번에 터져서 폭탄처럼 많은 일수를 쉬고 오기 때문에 장단점은 분명하다. 다른부대 병사들은 꿈도 못꾸는 휴가사용 최대치인 13박 15일을 사용 할수도 있다.

부대 특성상 고도 때문에 고산병이 생길 수 있다. 흔히 고산병 하면 남아메리카중국 대륙 같은 외국에서나 걸린다고 생각하는데 한국 축구가 고산병으로 물 먹는 이란 테헤란의 아지디 스타디움이 해발 1200미터다. 화악산의 고도가 저기보다 200m이상 높다. 그래서 이쪽 부대들은 체련활동도 조용조용하게 한다. 산소가 부족해서 과격한 뻘짓을 하면 실려가기 때문이다.

수리산은 무려 수도권 전철 4호선 산본역, 수도권 전철 1호선 안양역 등으로 연결되며 안양의 특성상 사실상 강남이나 마찬가지라 레이더 사이트 및 방공포대 중에서 가장 여건이 좋은 부대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분당이나 수원, 잠실 등에 사는 병사들은 휴가 시 엄청 이익을 본다.


3.3. 대한민국 육군[편집]


군단사단 직할 해안감시장비운용대에서 육군 레이더병이 관리한다.

해군측이 해안선에서부터 먼 바다를 모두 감시한다면 육군의 경우 단거리 X-Band 레이더를 운용하여 해안선 쪽 육지로 이어지는 연안부분 감시의 목적이 있기 때문에 100톤 미만의 선박까지 하나하나 정밀하게 다 감시한다.[7] 육군은 해군/해병대/해경이 놓칠 수 있는 내륙으로 침투를 시도하는 표적을 감시하는 게 주목적이며 여기에 저고도 방공감시까지 더한다.

그래서 해군 레이더가 바닷가와 딱 붙어있는 것과 달리 해안선이 가까운 산 꼭대기를 주로 선호하며 공군 레이더가 같이 있는 경우도 많다. 한국 산악지대에서 정상 입산이 통제된 산이 많은데 대부분 육군/해군/공군 레이더 사이트와 방공포대가 있어서 통제한다.

경찰 레이더도 육군과 비슷한 역할을 하며 적의 내륙침투를 저지한다. 육지로 올라오는 순간 육군과 경찰이 막아야 하기 때문이다.


4. 자위대[편집]



4.1. 해상자위대[편집]


경비소(警備所)라 하여 삼등해좌(소령) 계급의 간부지휘관으로 보임된다. 보통 각 지방대에 소속된다.


4.2. 항공자위대[편집]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320px-JASDF_Surveillance_Stations.svg.png

항공방면대마다 항공경계관제단을 두어 방공관제 임무를 맡긴다. 레이더 사이트는 일본 전역에 있고 부산에서 40km 떨어진 쓰시마[8] 근처 우니 섬에도 있다. 대대급 부대인 경계대(警戒隊)와 전대급 부대인 경계군(警戒群)으로 나뉜다.


5. 여담[편집]


방공포대나 레이더기지 근무하는 간부 자식은 대부분 딸이라는 얘기가 있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대부분 전자파를 주원인으로 지목한다.
해군 함정내 전탐쪽도 비슷한 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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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광학 장비를 병용하기도 한다.[2] 해상을 감시하는 경우[3] 기본적으로 방공임무는 육군은 적 헬리콥터나 무인항공기, 그리고 저공비행하는 적 수송기전투기 등 저고도, 공군은 고공으로 비행하는 고고도를 담당하여 역할이 나뉘어 있다. 저고도 방공은 해군도 일부 맡는다.[4] 동검도는 강화도에 속한 부속도서로 이 섬의 해안선에 배치된 해군/해병 합동인 인천해역방어사령부 소속 R/S에서 있었던 사건이다.[5] 해발 1,468m, 경기도와 강원도 사이에 있는데 가평군화천군의 경계에 있다. 막상 휴가 때는 가평으로 보내줌. 근처인 화천 쪽에 육군부대가 있으며 21사단도 산악훈련으로 자주 이 산에 올라온다. 가평 쪽에는 제66보병사단제3수송교육연대가 있다.[6] 가평군 가평읍 거주자 입장에서 가까운 부대는 육군 66사단, 육군 제3수송교육연대, 공군 방공관제사령부 또는 미사일방어사령부 예하의 화악산과 가평읍내에 있는 공군부대이다. 가평군 가평읍 거주자 입장에서 이들 부대에서 복무하는 것이 가장 가까운 부대에서 복무하는 것이며, 특히 육군 상근예비역으로 복무하면 가까운 곳에서 출퇴근 형태로 복무하기 때문에 개인시간을 활용하기 좋다.[7] 심지어 레저용 바나나 보트도 포착된다.[8] 쓰시마 우니지마에 위치한 해당 레이더 사이트의 경우 쓰시마경비대 소속은 아니라 큐슈지역을 총괄하는 항공 자위대 서부 항공 방면대 서부 항공 경계 관제군 산하로 있다.참고로 위 숫자에서 19번에 해당되는 레이더다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