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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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전통적 3대 연예 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와 더불어 2010년대 후반 이후 4대 기획사로 합류한 HYBE 외 다른 중소 연예 기획사에서 기획한 아이돌을 일컫는 말이다.
2. 특징[편집]
대형 기획사에서 절기마다 기획해 오던 아이돌 그룹들 간의 뻔한 대결 구도가 지속되던 가요계가 중소 연예기획사의 신인 아이돌들과 경쟁하게 되면서 아이돌 팬덤 사이에서 생겨난 은어.
원래는 규모가 큰 대기업 팬덤에서 중소 팬덤에게 측은함과 업신여김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말이었지만(이 용례는 망돌로 옮겨갔다.), 반짝흥행에 그치지 않고 꾸준하게 인정을 받으며 어느정도 인지도를 얻게 되는 중소돌들이 탄생하게 되면서 중소돌은 그 쓰임새가 무시나 조롱, 업신여김이 아닌 대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실력과 팬덤을 갖춘 팬들의 자랑거리로서도 사용되기 시작했다.
많은 K-POP#한국식 아이돌 문화 전반을 지칭하는 용어 팬들이 중소의 기적에 열광하는 이유는 다윗과 골리앗의 구도이기 때문이다. 차원이 다른 자본력에서 나오는 홍보 효과, 음반 퀄리티, 멤버 개개인의 능력이 크게 차이가 날수밖에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대형 기획사 신인 그룹은 데뷔 전부터 이미 대규모 팬덤을 확보하고 시작하는 경우도 있다.
대형 기획사 소속 아티스트 팬덤, 특히 소속사 안티 성향이 강한 경우 중소돌에 비유하며 일처리가 중소기업보다 못하다고 자조할 때 쓰기도 한다.
3. 역사[편집]
3.1. 2005~2015[편집]
한 때 SM과 양대산맥이었던 DSP미디어, 춘추전국시대 당시에는 꽤나 세력을 보여준 큐브엔터테인먼트, 과거 묵직한 존재감이 있던 스타제국, 김광수의 회사 MBK엔터테인먼트, 화려한 연예인 계약과 언플 등으로 존재감을 떨친 FNC엔터테인먼트 등이 자웅을 가리는 춘추전국시대가 2005~2015년까지 10년 간 있었다. 사실 어디까지가 '중소 기획사'인지는 애매한 문제인데, 코스닥 시장에 2006년 3월 상장되고 2009년 4월에 상장폐지된 DSP미디어가 특히 그러했다. 단순 회사 역사 등으로 따지기엔 2세대 아이돌 초반까지도 SS5012005~과 카라[1] 2007~는 아주 잘 나갔으니 사실상 4대 기획사로 보기도 했다.
"중소 기획사"에서 "중소돌"로 포커스가 옮겨지는 것은 큐브의 비스트, 울림의 인피니트가 '중소의 기적'을 일으킨 즈음이다. 이 시기 중소기획사 아이돌도 팬덤을 규모있게 구축하게 되었고, 온라인상에서도 "중소돌"이란 용어가 사용되기 시작한다. 특히 울림엔터테인먼트가 SM C&C에 합병될 즈음 팬덤 간에 민감하게 회자되었다.[2][3]
2015년 5월, "중소돌" 용어를 사용한 기사가 나오기 시작한다.(전략)
방탄소년단은 현재 최고의 보이그룹이라 각광받는 빅뱅, 엑소를 제외하면 탄탄한 팬덤을 바탕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자랑하는 "중소돌"로 손꼽히는 팀이다.
(후략)
3.2. 2016~2019[편집]
2016년 이후로는 확실하게 급이 나뉘어졌다. 일단, 기본적으로 K팝 아이돌 그룹 하나 굴리는 유지비가 막대하기 때문에 자생이 가능한 팀이 아닌한 신규 팀은 몇 년 단위 1개 꼴로 만드는데, SM, YG, JYP 3사는 확실하게 몸집이 커져서 다른 기획사가 평생 한두팀 런칭할까 말까 한 신규 팀을 보통 손익분기점인 3~4년 단위로 보이그룹 1팀, 걸그룹 1팀 모두 굴릴 수 있을 만큼[4] 자금력과 영업력을 갖추게 되었다. 이 3사를 산업면에서 빅3로 정의할 수 있게 되고, 워낙 3대 기획사의 신인 아이돌들이 해외에서 막강한 인기를 끌며 수준급의 노래들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나머지 기획사들과의 격차를 몇백만 광년 벌리고 있기 때문. 완전 중소 그 자체였다가 CJ ENM 시총 4배가 되고 그래미 노미네이트를 비롯하여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하이브는 말할 것도 없다.
위의 춘추전국시대 당시 융성했던 엔터들의 몰락도 쉬운 분류를 가능케 했는데 DSP, 큐브, FNC 등은 회사 내의 여러 문제들, 특히 오너 리스크로 인해 성장세가 급격히 둔화되고 현상 유지 정도를 하고 있으며 MBK, 스타제국 등은 명맥만 유지 중이다.
로엔엔터테인먼트가 씨스타, Apink의 회사를 인수하고 2016년 카카오에 인수되면서 저 두 그룹은 흙수저에서 금수저가 되더니 다이아수저가 된 사례로 꼽히고 있다.
CJ ENM 소유의 엠넷에서 주최하는 프로듀스 101 시리즈가 뜨면서 중소 기획사의 연습생들 중 쓸 만한 사람들은 거의 다 프로듀스나 기타 우후죽순처럼 생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소비된다. 이 시리즈가 시작된 이후 조금이라도 성과를 낸 중소돌들은 모두 프로듀스 시리즈에서 각광을 받은 멤버들이 소속되어 있고, 역으로 성과를 위해 해당 멤버들을 충원하기도 했다. 아이오아이 파생 그룹으로힘을 내요 소녀들! 중소돌 모음 - Bugs 뮤직PD 재생목록 (2016.02)[5]
엔터 업계가 방송국이나 미디어 업계와 연합하여 대형화되면서 순수한 중소 기획사 출신들이 설 자리가 줄어들기는 했지만 코로나가 터지기 전까지는 SNS와 해외 활동을 통해 살 길을 모색한 경우가 많았다. 몬스타엑스스타쉽, ATEEZKQ , KARDDSP, 이달의 소녀블록베리[6] , (여자)아이들큐브, EVERGLOW위에화 한국 지사, 드림캐쳐드림캐쳐 컴퍼니 등 생각보다 많은 수의 그룹들이 있으며 예시로 적힌 이들은 그 중에서도 상당한 성과를 거둔 그룹들이다. 인구가 적은데다가 문화생활비의 비중이 적은 국내 파이는 상당이 한정적이지만 전세계가 팬유입 대상이라고 보면 누구에게나 기회가 있었고 실제로 중소돌은 해외 활동 위주로 홍보하는 경우가 많았다.
3.3. 2020~[편집]
하지만 코로나19 전염병이 터지면서 거의 전세계의 행사도 사라지고 해외 활동도 막히게 되니, 자본금과 SNS 팔로우 수도 많고 방송사와 친밀하여 업계 영향력이 있는 대형 기획사외의 중소 기획사 아이돌은 진짜 답도 없고 그야말로 아사 할 상황에 놓였다. 위에 예시로 언급된 해외시장 개척에 성공한 아이돌들은 회사 규모도 중소 치고는 어느 정도 규모도 있고 자금 순환도 나름대로는 안정적이라 그래도 2~3년은 버틸 여력이 있었다.
2020-2021년에는 끊긴 수입원을 대체하기 위해 (국내 팬은 기본이고) 해외 팬 대상 영상통화 대면회에 힘을 쏟아붓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백신 수급과 세계적 접종 등으로 장기안정화에 접어들며 음반, 굿즈 등의 MD들은 수출이 되니 영상 팬사인회를 통한 MD 판매에 열을 올리는 것. 더불어 꾸준한 노출을 위해 유튜브 컨텐츠 제작과 유튜브 컨텐츠 참여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코로나가 대유행(판데믹)으로 공인된 2020년 봄 이후 데뷔한 아이돌 중 CRAVITY[7] , Weeekly[8] , 위아이[9] , P1Harmony[10] , DRIPPIN[11] , STAYC[12] , 퍼플키스[13] , 미래소년[14] , EPEX[15] , LIGHTSUM[16] 등은 모두 초동 1만 장 이상 판매를 달성했으며 이러한 성장세는 꽤 특수한 경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코로나 이후로 케이팝 팬들이 다른 곳에 원래 쓰던 돈을 쓸 데가 없어 앨범 구매량이 증가하는 경우가 있어도 활동 연차가 2년 이상은 돼야 구매율이 나오는 것이 보통인데 데뷔한 지 1년 남짓, 혹은 데뷔 직후인데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나오기 때문.
예시의 그룹들 중 크래비티, 위아이, 드리핀, 퍼플키스, 미래소년, 이펙스, 라잇썸에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연을 하여 프로젝트 그룹으로 활동하거나, 상위 순위에 랭크하거나, 탈락 후 프로젝트 그룹을 따로 결성하여 활동한 멤버들이 포함되어 있어,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들의 위력을 짐작해볼 수 있다. 특히 X1 출신들이 있는 그룹의 경우 앨범 판매량이 솔찬히 나오는 편.
또 예시의 그룹들 중 크래비티, 위클리는[17] M컴퍼니 산하로 대기업 산하 임에도 카카오가 향후 미디어 시장에서 컨텐츠 확보를 위해 이들 기획사를 인수했을 뿐 직접적 컨텐츠 디렉팅 등의 관여나 영향력 반영이 전혀 없음을 잘 알 수 있다. 앨범 판매량이나 제작 컨텐츠 결과물 등등에서 예시들을 찾아볼 수 있다. 오히려 카카오의 케이팝 송출 유튜브인 1theK에 자체 컨텐츠를 가장 많이 만드는 아이돌은 RBW의 원어스다. 이와 같은 예들로 인해 M컴퍼니는 4대 기획사와는 달리 대형 기획사로 분류되지 않으며 케이팝 기획사 묶음 정도로 표현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
IZ*ONE의 활동이 끝난 후 각자의 회사로 돌아간 멤버들도 하나둘 솔로로 혹은 파생 그룹으로 데뷔하고 있으며 이들도 대부분 중소 회사에 속해있다. 여돌치고 매우 높은 음판을 기록하고 있다는게 특징이라고 할수 있다.
2021년에는 중소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준 STAYC가 엄청난 성장으로 초동 10만 장을 넘기고 음원과 음판 모두 각인되는 형태를 보여줬다.
2023년에는 FIFTY FIFTY의 Cupid가 빌보드 핫100에 한국 가수 데뷔 최단 기간 내에 진입하여서 역대급 중소의 기적을 보여주었지만, FIFTY FIFTY 전속 계약 분쟁이 일어났다.
4. 중소의 기적 [편집]
4.1. 비스트, 인피니트, 씨스타 (2009~2014년) - "중소의 기적" 개념 탄생[편집]
비스트(현 하이라이트)2009는 Shock, 숨, Beautiful(2010), 비가 오는 날엔, Fiction(2011, 7관왕)을 거치며 성장했다. KBS 가요대상 2011년 올해의 노래를 수상했으며, 이전까지 2PM, 소녀시대의 전유물이었다.[18] 또한 멜론 뮤직 어워드 2011~2년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수상했으며, 이전까지 멜론 대상으로 소녀시대, G-DRAGON, 2NE1, 아이유의 전유물이었었다. 3대 대형 기획사를 제외한 중소돌 최초로 받은 연말 대상이기에 이후 "중소의 기적"#[19] 의 상징이 되었다. 2012년에는 중소기획사 아이돌 최초로 월드투어(2012 Beautiful Show)를 진행했다.
- 플레이큐브(현 큐브엔터테인먼트)는 2008년 JYP 사장 출신 홍승성이 독립하여 설립한 회사로서 2AM 매니지먼트로 회사 규모를 키우기 시작했다. 2009년 4minute과 비스트를 데뷔시킬 당시 "JYP 재활용돌" 회사란 비아냥을 들었지만, 2015년 코스닥에 상장했고, 현재까지 비투비, CLC, 펜타곤, 라이관린, (여자)아이들 등의 유명 가수들이 거쳐갔거나 활동하고 있다.
인피니트2010은 다시 돌아와로 칼군무를 뽐내며 "군무돌" 타이틀을 획득했으며, 2011년 BTD, 내꺼하자(2관왕), Paradise(2관왕, 지상파 음악 방송 포함)을 거치며 중소의 기적이 되었고, 특히 대형 기획사(JYP)의 보조가 없이 성정한 진정한 중소의 기적으로 불리게 된다. 2012년에는 추격자(7관왕), 2013년에는 Man In Love(7관왕), Destiny(4관왕), 그리고 One Great Step 월드투어를 진행했으며 중소돌 최초로 mama에서 남자그룹상을 수상했다. 2014년에는 Last Romeo(6관왕), Back으로 인기를 이어갔고, 2014 SBS 가요대전에서는 베스트 퍼포먼스상까지 수상했으며, 대형기획사 아이돌 못지 않는 인기였다고 평할 수 있었다.
- 울림엔터테인먼트는 2003년 이중엽이 설립한 회사로서 김동률, 에픽하이 등의 매니지먼트로 회사 규모를 키우기 시작했다. 2010년 인피니트를 데뷔시켰고 상술한 성과를 내었다. 2013년 월드투어 등을 통해 우량회사로 거듭났고, 그 가치를 인정받아 SM C&C에 합병되었다. (2016년
손자회사독자회사로 독립했다.) 현재까지 러블리즈, 골든차일드, 권은비, 로켓펀치 등 유명 가수들이 거쳐갔거나 활동하고 있다.
씨스타2010는 니까짓게(2010), So Cool (2011), 나혼자 (2012, 6관왕)을 거치며 걸그룹계의 중소의 기적이라 불리었다.
-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2008년 SM 직원 출신 서현주가 빅히트를 거쳐 독립하여 설립한 회사로서 케이윌 매니지먼트로 회사 규모를 키우기 시작했다. 2012년 케이윌, 씨스타의 흥행으로 스타쉽의 이름을 한 껏 날렸으며, 씨스타는 나혼자로 서울가요대상 음원상을 받았다. 2013년 로엔 레이블 편입으로 규모를 키우고, 현재까지 몬스타엑스, 우주소녀, 정세운, CRAVITY, IVE 등의 유명 가수들이 거쳐갔거나 활동하고 있다.
중소의 기적 "시초"가 누구인지는 아직도(2022) B2UTY와 인스피릿 사이에 다툼이 있어 보인다. 여전히 말이 갈린다는 중소의 기적 시초가 되는 아이돌 댓글 참고. 여담으로 아이유2008도 "중소의 기적"이라고 생각하는 머글도 있지만, 이쪽은 "로엔의 딸" 포지션에 더 가깝다.[20]
"중소의 기적" 타이틀이 의미가 있는 이유는 공고했던 기존 3대 대형 기획사의 틀을 깬 역사 때문이다.[21] 2009~2010년은 2세대 아이돌이 시작하는 부흥기였지만, 한편으로는 중소기획사 출신 아이돌이 뜨기에는 정말 하늘의 별따기 수준에 더 심하면 중소기획사에서 나온 신인 그룹이라는 이유만으로 각종 견제(욕)를 받았을 정도로 팬덤 문화가 거칠고 미성숙했던 시절이었다. 이런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대형 기획사 출신 아이돌들과 비등한 급으로 치고 올라갔다는 점에서 기적이라 불러주는 것이다. 중소 기획사에게는 희망을,
4.2. 여자친구, 마마무, 방탄소년단 (2015~2020년) - "중소의 기적" 재조명[편집]
신인 아이돌 그룹이 대세 반열에 오르기 더욱 힘들어진 상황에서, 여자친구는 중소 기획사의 기적을 선보이며 매 앨범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컴백 티저 영상 역시 순식간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졌다. 반응도 뜨겁다. 여자친구의 3연타 명곡행진이 예상된다는 기대감이 팽배하다. - (2016.01)
마마무가 여자친구에 이어 "중소돌"의 기적을 또 한 번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미 차트 성적으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어 전망은 꽤나 밝은 편이다. - (2016.02)
◈ 빅히트와 방탄소년단을 두고 "중소의 기적"이라 말한다. 이 말, 좋은가, 불편한가.
좋다, 불편하다라는 감정을 느낄 만큼 신경쓰지 않는다. 하지만 데뷔 당시 매출규모나 회사 직원 수를 생각하면 ‘중소’라는 말은 객관적으로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기적'이란 표현은 듣기엔 좋지만 많은 이들의 가능성을 제한하는 말로 들린다. 방탄소년단 역시 앞으로 더 크게 성장해야겠지만 기획사 규모에 상관 없이 계속해서 좋은 밴드들이 데뷔하고 방탄소년단 이상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믿는다. 그래서 이 순간의 가치를 ‘기적’ 이라는 표현으로 제한하고 싶지 않다. - 방시혁 인터뷰(2016.11)
아이돌 팬덤이나 커뮤니티를 벗어나 신문기사 상으로 본격적으로 "중소의 기적"이 다루어진 때는 쏘스뮤직의 여자친구와, RBW의 마마무 그리고 빅히트의 방탄소년단 흥행 시점이었다. 여자친구와 마마무는 여레마트의 일원으로서 걸그룹 세대교체론에 불씨를 당겼고, 방탄소년단은 해외로부터 불어오는 바람을 타고 대세로 상승하고 있던 차였다. 데뷔초만 해도 거의 무명에 가까운 인지도에 특히 단칸방, 지하 연습실 같은 맨땅의 헤딩과 같은 소재는 "중소의 기적" 스토리에 강한 불씨를 당기게 되었다. 특히 성장하면서 겪을 수 있는 수많은 고민들과 청춘으로서의 불안함을 노래한 피 땀 눈물(WINGS)은 그 스토리에 강한 설득력을 불어넣어 주었다.
- 쏘스뮤직은 2009년 JYP 매니저 소성진이 독립하여 설립한 회사로서 GLAM 매니지먼트를
하며 회사 규모를 키우기 시작했으나 망했다. 2015년 여자친구 데뷔 후 직캠영상으로 역주행 돌풍을 일으킨다. 2019년 빅히트 산하 레이블로 편입되며 상장을 위한 몸집불리기에 힘을 보탠다.
- RBW(구 레인보우브릿지에이전시)는 2010년 큐브엔터테인먼트 구성원이었던 김진우, 김도훈, 황성진이 독립하여 설립한 회사로서 실용음악학원 및 에이전시로 회사 규모를 키우기 시작했다. 2014년 마마무 데뷔 후 자기들만의 개성으로 확실한 포지션을 잡았고, 믿듣맘무가 되었다. 2021년 B1A4와 오마이걸, 온앤오프의 W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후 코스닥에 상장했다.
- 빅히트(현 HYBE)는 2005년 JYP 작곡가 방시혁이 독립하여 설립한 회사로서 2AM 매니지먼트를 큐브로부터 이양받아 회사 규모를 키우기 시작했다. 2013년 방탄소년단 데뷔 후 매년마다 급격한 성장을 이룩한다. 2020년 연예 기획사 최초로 코스피에 직상장했고, 4대 대형 기획사에 안착한다.
4.3. 브레이브걸스, STAYC, FIFTY FIFTY (2021~2023년) - 팬데믹속 "중소의 기적" 증명[편집]
중소의 기적을 증명해오던 KPOP 시장에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그룹들의 데뷔가 연기되거나 무산되는 와중에 더욱이 큰 타격을 입는것은 대형기획사가 아닌 중소기획사들이었다. 행사를 할수도 없기에 대부분의 신인 그룹들은 모두 적자였고, 대형 그룹들 마저도 데뷔가 연기되는 사태를 맞이하였다. 그런 와중에 중소의 기적을 증명해낸 몇몇 그룹들이 존재한다.
브레이브걸스는 2011년 4월 8일 용감한 형제가 기획하여 데뷔한 걸그룹이지만 현재 우리가 알고있는 2기 브레이브걸스는 2016년 2월 16일에 시작되었다. 처음엔 크게 반응이 없었지만, 2021년 초 롤린의 역주행으로 전국을 롤린 열풍으로 이끌었고, 팬덤또한 크게 성장하였다. 그리고 계속된 열풍으로 데뷔 1854일만에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는 기록까지 세웠다. [28] 지상파 6회 1위를 세우고 이후 역주행 인기를 몰아 신곡 치맛바람또한 괜찮은 반응을 보이며 초동 6만장을 달성하였다. 이후 시간이 지나 소속사와 결별하였지만 워너 뮤직 그룹과 계약하며 브브걸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STAYC는 프로듀서 블랙아이드필승이 직접 기획한 그룹으로, 2020년 11월 12일 하이업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데뷔하였다. 중소기획사이지만 관련 업종에서 경력이 많은 프로듀서가 직접 곡을 제작하기에 곡 제작비를 최대한 아낄 수 있었고, 데뷔곡 SO BAD는 크게 반응이 없었지만 ASAP의 꾹꾹이춤 열풍으로 에스파와 더불어 2021년 4세대 여자 아이돌을 대표하는 그룹으로 성장하였고, 2022년엔 흑자전환까지 성공하였다. 이후 계속된 성장으로 2023년엔 Teddy Bear 활동으로 멜론 실시간 차트 1위, 초동 34만장을 달성하며 대형그룹 못지않은 성장을 이뤄내는 중이다.
FIFTY FIFTY는 2022년 11월 18일 어트랙트 소속으로 데뷔한 걸그룹으로 앞서 언급된 다른 그룹처럼 처음엔 주목받지 못하였다. 하지만 Cupid가 빌보드 핫100 대한민국 아이돌 역사상 데뷔 후 최단일 진입, 빌보드 핫100 17위, Global 200에선 2위까지 달성하며 방탄소년단 이후로 빌보드 순위에 높게 달성하는 큰 성과를 이루어 냈고, 이 사실이 한국에도 퍼지게되며 입소문을 타고 멜론차트에서도 2023년 중순까지도 10위권을 유지하였다. 하지만 현재 FIFTY FIFTY 전속 계약 분쟁 때문에 피프티 피프티의 거취가 주목되는 상황이다.[29][30]
4.4. 기획사 상장을 일군 중소돌[편집]
2011년 비스트, 인피니트 이후에도 중소의 기적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중소 기획사에서 시작해 대형 기획사 아이돌 못지 않게 성공한 아이돌을 넓은 의미의 중소의 기적이라 불러주고 있다. 좁게는 소속사를 상장시켜줬거나, 본사 건물을 지어 올려 준 아이돌이 있으며, 특히 맨 땅에 헤딩 급으로 밑바닥부터 시작한 개국공신은 그 의미가 더 남다르다.
기획사 상장은 우회상장이 아니라면 특정 아이돌 하나로는 불가능하다. 연예계 사업이 리스크가 큰 편이기 때문이다.[31] 이에 따라 여러 중소 기획사들이 레이블로 연합하는 모습도 보인다. 시장의 냉정한 평가를 앞두는 만큼 여기 연합하는 기획사/아이돌들은 나름 우량 기획사/아이돌이라 평가할 수 있다.
- 2014년 12월 FNC엔터테인먼트 코스닥 상장 관련
- 2015년 4월 큐브엔터테인먼트 코스닥 상장 관련
- 2020년 10월 HYBE 코스피 상장 관련
- 2021년 11월 RBW 코스닥 상장 관련
5. 중소돌의 흥행[편집]
5.1. 지상파 음악 방송 1위[편집]
음악 방송 1위를 하는 등 인지도를 높인 중소돌들이 배출되며, 한 때 3세대(현 시점에서는 2.5세대) 아이돌로 불리기도 했다. 이를 넓은 의미의 "중소의 기적"이라고도 하며, 이 용어가 유행할 당시 함께 언급되던 중소돌들이 있다.[35]
- 울림의 인피니트2010, 스타쉽의 씨스타2010 꾸준히 유명한 아이돌을 배출하고 있다.
- TS엔터테인먼트은 시크릿2009, B.A.P2012의 기적을 일궜지만, 처우 문제로 결국 무너졌다.
- 드림티엔터테인먼트 같은 회사에서 어떻게 걸스데이2010가 나왔는지 의아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달렌 팬덤들이 부러워한다.
- GM기획의 조성모1998는 시기가 맞지 않아 중소의 기적이라 부르지 않고, 2011년 즈음의 다비치2008, 티아라2009년 행사 뺑뺑이로 회자된다.
음악 방송 1위를 한 중소돌들도 많기 때문에, 아래와 같은 별도 문서에서 유명 중소돌 사례들을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 틴탑2010처럼 대중적 인지도가 다소 있는 아이돌은 역대 지상파 음악방송 1위 기록(등재기준), 가온 인증, 가온 연간 1위, 한터차트, 아이차트, 멜론 연간 Top10, Top100#[36] 그리고 한국 아이돌/목록 문서에 언급되어 있다.
- EXID2012처럼 역주행의 기적을 일으킨 아이돌은 역주행 사례 문서 참고.
- 크레용팝2012처럼 원 히트 원더의 기적을 일으킨 아이돌은 원 히트 원더 사례 문서 참고.
- 드림캐쳐2017처럼 회사를 홀로 키우고 있는 아이돌은 소년가장, 소녀가장 사례 참고. 성공한 아이돌(지코 등)이 세운 1인 기획사와는 결이 조금 다르다.
중소돌이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하는게 쉽지만은 않기 때문에, 1위 달성 시간이 오래 걸리곤 한다. 이 경우 대기만성형 아이돌이라는 호칭이 붙기도 한다. 보이그룹/걸그룹 1위까지 걸린 시간[37] 항목에서 날짜를 확인할 수 있다.
- 생계형 아이돌로 고생했던 카라2007보다 더 오래 걸린 걸그룹 - (여자)아이들, 브라운아이드걸스, 베이비복스,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 Apink,
라붐, EXID - 3년 징크스를 깬 걸스데이2010보다 더 오래 걸린 걸그룹 - 쥬얼리, 오마이걸, 프로미스나인, 브레이브걸스
- 4년을 넘어 비투비2012보다 더 오래 걸린 보이그룹 - 펜타곤
- NRG1997보다 더 오래 걸린 보이그룹 - ASTRO, 뉴이스트[38]
5.2. 더 쇼 차트[편집]
더 쇼는 생방송 출연 가수들 중에서만 1위 트로피를 안겨준다. 대형 가수들은 여기에 출연하지 않는 경향도 있다. 이에 따라 지상파 음악 방송에서 1위를 하기 힘든 중간 규모의 팬덤을 가진 중소돌에게는 여기에서나마 1위를 차지할 수 있게 해주는 생명줄 같은 곳이기도 하다. 비교적 손쉽게 1위를 할 수 있다고 평가절하 되기도 하지만, 한 단계씩 성장하는 중간 발판으로서도 의의가 있다.
다수[39] 의 더쇼 1위를 차지했지만, 지상파 1위를 아직까지 차지하지 못한 중소돌들도 있다. 인지도는 높지만, 이런저런 기록에서 누락되곤 하는 팀들이다. 여기 속하는 아이돌은 소위 "케이블의 제왕", "1군 수문장", "2군 수장"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그래프로 이해하기(2017)[40] ) 대체로 강력한 팬덤을 갖고 있고, 그룹 색이 짙은 음악[41] 을 들고 나온다고 평가되고 있다.
그 외 더쇼 1위 한두번 달성하고 해체된 걸그룹들로는 CLC, DIA이 있다.
여자 연예인 갤러리→(여연갤 역사)→여자 아이돌 마이너 갤러리에서는 중소돌 이야기가 주요 소재이며, 1군 걸그룹 이야기는 배척한다.[42] 그런 이유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걸그룹들[43] 의 이야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5.3. 섹시 콘셉트(군통령) / B급 콘셉트[편집]
유독 걸그룹에 집중되어 존재하는 부류이다. 행사나 공연 중심 아이돌의 특성이라 볼 수도 있는데, 비주얼이나 섹시 담당 등 외적인 부분에 가중치를 두어 걸그룹을 구성하다 보면 보컬이 처지는 팀이 만들어 지곤 하는데, 때론 가창력 논란이 있기도 하지만 외모만 좋으면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경향이 있으므로 이런 포지션의 아이돌은 늘 있다. 여하튼 인지도는 높은데 음원/음반 성적과 직결되기 힘들어 성적순 차트에서는 소수를 제외하곤 보기 힘든 어중간한 위치에 머무르곤 한다.
- 군통령 - 위문공연에 대세 걸그룹들이 거의 참여하지 않은 관계로 중소 걸그룹들이 자리를 채우곤 한다. 하지만, 여기에서 인기를 얻어 유명해진 씨스타, AOA, 크레용팝, EXID, 브레이브걸스, 라붐 같은 걸그룹들도 있다.
- 섹시 걸그룹 - 대형기획사 아이돌에 밀린 걸그룹들은 역전을 위해 섹시함을 무기로 앞세우기 시작했다. 남성들에게 인기를 끄는 데에는 연약함과 성적 매력을 어필하는 섹시 콘셉트가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나달렌, 라헬베, 군통령의 십중팔구는 섹시 걸그룹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다. 그러나 2세대에만 유행했으며 2016년 이후 페미니즘의 영향으로 걸 크러시가 떠오르면서 완전히 사라졌다.
- 유이애프터스쿨, 현아4minute, 전효성시크릿 - (2009년 데뷔 걸그룹) 핵심 비주얼 멤버의 비중이 너무 큰 관계로 팀보다 멤버가 더 유명하기도 했었다. 인지도에 장점, 팀워크에 단점으로 작용했다. 참고로 걸그룹 비행기 짤은 이 역학관계를 강하게 풍자했었다.
- 나인뮤지스 - "모델돌"이라는 별칭이 있다. 걸그룹 키 서열[44] 에서 보듯 평균키가 걸그룹 중 가장 크다.[45] DOLLS 컴백을 군부대에서 한 군통령이며 나달렌의 나를 담당한다(...)
- 달샤벳, 레인보우, 스텔라, 식스밤, 칠학년일반, 포엘 - 뜨기 위해 선을 넘다보면 종종 선정성 논란에 종종 휩싸이기도 한다. 스텔라는 멤버들 본인이 원해서 섹시 컨셉을 한 것이 아니라 소속사에서 강요했다. 이로 인해 극심한 성적 수치심을 느껴 우울증, 대인기피증 등에 시달렸다.
- 댄스팀 - 아이돌 가수보다는 직캠딸과 행사, 클럽 등 유흥업소를 위주로 기획된 팀이다. 가창력 논란에서 자유롭고, 걸그룹만큼 많은 활동을 하지는 않으므로 근육이 없고 몸매가 연약하여 섹시 걸그룹보다 더 섹시한 경향이 있으며, 3세대 걸그룹에서 섹시 걸그룹들을 찾아보기 힘들게 했다. 밤비노, 레이샤, 플윗미 등이 있다.
한편으로는 뜨기 위해 "B급 감성" 내지는 "코믹 콘셉트"[46] 을 무기로 시선강탈을 노리고 활동하는 아이돌도 주기적으로 나타난다. "선병맛 후중독"이란 말이 따라다니며, 숨듣명이라 불리기도 하고, 어쨌든 망가져서 유명해진 것들이 된다. 대부분 발랄하고 귀여운 콘셉트이다.
- 티아라2009 - B급 감성의 대표주자. Bo Peep Bo Peep, yayaya 등 중독성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음악(후크송)과 특유의 트로트 느낌으로 흥행을 이끌었다.
- 오렌지캬라멜2010 - B급 유닛의 정석이자 교과서. 팀 컨셉과 충돌하지 않게 유닛으로 활동한다. 대표곡으로는 마법소녀, 까탈레나 등이 있다.
5.4. 고음셔틀, 칼군무 등을 통한 쾌감[편집]
아티스트의 본업과 관련된, 당연하다면 지극히 당연한 항목이다. 노래를 잘 불러야 하고, 춤을 잘 춰야 한다. 다만 조금 더 돋보이고자 노력한 결과는 "고음", "멋있는 군무" 등으로 이어지고, 고음셔틀, 칼군무 등의 밈을 낳았다. 중소의 기적을 이룬 아이돌 그룹의 필수요건으로 봐도 무방하다.
5.5. 중소돌의 서바이벌[편집]
프로듀스 101은 중소기획사 소속 아이돌 연습생의 데뷔와 활동을 그린 프로그램이며, 중소기획사의 연합으로 대형기획사 못지 않은 파급력을 보였다. 처음이라 논란과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해당 연습생들은 각 소속사로 돌아가 각 소속사의 걸그룹 인지도를 올리는데 일조했다. 이 이후로 남자 아이돌 버전의 프로듀스 101 시즌2가 이어졌음은 물론, 각 중소 소속사의 아이돌(연습생이 아니라 이미 데뷔한 중소돌)이 모여 경연/재데뷔 등을 하는 프로그램들이 이어졌다.
- 2016년 1월, 프로듀스 101이 방영되었고, 여러 중소 기획사들의 연습생들이 참가했다.
- 2016년 7월, 걸스피릿이 방영되었고, 1위를 해 본 적 없는 걸그룹 스피카+피에스타+레이디스 코드+베+라+럽+소+칯+옴+뿌+웆+프 등이 보컬 경쟁을 했다.
- 2017년 4월, 프로듀스 101 시즌2
- 2017년 10월,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 더 유닛이 방영되었고, UNB와 UNI.T(스피카+달+헬+라+앤씨아+소+얌+뿌+리얼걸 프로젝트)가 활동했다.
- 2018년 6월, 프로듀스 48
- 2018년 11월, 언더나인틴
- 2019년 5월, 프로듀스 X 101
- 2019년 8월, 컴백전쟁: 퀸덤이 방영되었고, 맴+마+럽+옴+들 등이 출연했다.
- 2019년 9월, 추석특집으로 V-1이 방영되었고, 웆+듴+윜밐+첿+뀨+뿌+비너스+소+얌+공 등이 출연했다.
- 2020년 4월, 로드 투 킹덤이 방영되었고, 펜타곤+온앤오프+골든차일드+더보이즈+원어스+베리베리+티오오 등이 출연했다.
- 2021년 4월, 킹덤: 레전더리 워가 방영되었고, 비투비+SF9+더보이즈+에이티즈[47] 등이 출연했다.
- 2021년 8월,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
- 2022년 3월, 퀸덤 2가 방영되었고, 쁘+옃+웆+닰+켚 등이 출연했다.
- 2022년 8월, 두 번째 세계가 방영되었고, 맴+마+옴+웆+몸+빌+큸 등이 보컬 경쟁했다.
- 2023년 2월, 보이즈플래닛
- 2023년 2월, 피크타임이 방영되었고, 비인기 보이그룹 24팀이 참가했다.
- 2023년 6월, 퀸덤 퍼즐이 방영되었고, 맴+럽+칯+웆+몸+윜밐+첿+롴+와+윜+펖+썸+하이키+씃의 일부 멤버들이 참가했고 EL7Z UP이 결성되었다.
5.6. 빌보드 차트[편집]
2020년 전후로 Kpop 한류가 세계로 뻗어나가고, 앨범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빌보드차트에 한국 아이돌의 노래가 오르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물론 대부분 대형 기획사(2020년 상장한 HYBE 포함) 소속 아이돌의 자리이긴 하지만, 예외적으로 눈에 띄는 중소돌이 몇 존재한다. 그러나 팬덤형 흥행이라서 국내 대중성 흥행 체감과는 괴리가 있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