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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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3. 긍정적 평가
3.1. 춤, 안무
3.2. 보컬, 랩
3.3. 뮤직비디오
3.4. 콘텐츠 양산 및 개방성과 확장성
3.5. 댄스 커버
3.6. 유사연애 + 소속감 = 팬덤
3.7. 건전한 가사
4. 부정적 평가
4.1. 착취로 유지되는 기형적인 문화 시장
4.1.1. 연습생을 위시한 장기적 노동 착취
4.1.2. 작사가 착취
4.1.3. 소속사의 아이돌 간 불공정 계약
4.2. 팬덤 집단의 문제
4.2.2. 10대, 여성팬 위주의 극단적 구성
4.3. 컨텐츠 자체의 문제
4.3.1. 대형 기획사의 독과점화
4.3.2. 표현의 자유와 저항 의식의 부재
4.3.3. 극도로 편향된 시장 타겟팅
4.3.4. 라틴팝스웨디시팝에 비해 경쟁력 부재
4.3.5. 장르의 다양성 부재
4.3.6. 2020년대 이후 유망한 아티스트 부재
4.3.7. 라이브 음악의 부재



1. 개요[편집]


K-POP에 대한 평가를 다루는 문서다.

몇가지 예시를 적어보자면 아이돌 노래를 듣다가 한국 음악 자체에 관심을 갖게 되는 외국인들도 있고 아이돌 노래가 아니어도 아이돌들과 엮이는 노래들의 경우 (커버를 한다던가 말이다.) 관심이 많이 쏠리는 경우가 많다. 예컨대 유튜브에서는 아이돌 노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많은 한국 노래들에서 영어권 댓글을 보기가 매우 쉬워졌고[1] 'OOO brought me here(OOO 때문에 여기 옴)'라는 댓글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2] 특히 아이돌이 드라마예능에 출연을 한다면(이 경우엔 아이돌이 연기를 하는 것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이 많겠지만) 외국 팬이 아이돌이 나온 화수를 챙겨보려다가 드라마예능에도 관심이 생겨 드라마예능을 챙겨보기 시작하는 경우도 있다. 런닝맨 프로그램의 경우엔 다른 이유들도 있지만 많은 게스트 섭외가 외국 인기에 한 몫을 했을 거란 평가가 존재한다.

물론 다른 것들을 먼저 보다가 K-pop에 관심이 생길 수도 있다. 가령 드라마를 챙겨보다가 OST에 관심이 생겨서 누가 불렀나 찾아봤더니 그게 아이돌인 경우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유튜브에서 해당 노래를 검색만 하면 뮤직비디오를 자유롭게 볼 수 있고 검색이 아니더라도 어떤 식으로든 쉽게 접할 수 있게 되는 K-pop은 접근성에서 매우 크게 차이가 난다.


2. 통계[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한류/음악산업 통계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대한민국 음악 산업 통계[3][4]
시기
수출액(단위: 천달러)
수입액(단위: 천달러)
전체 매출액(단위: 백만원)
종사자 수(단위: 명)
2008년 전체
16,468
11,484
2,602,076
66,475
2009년 전체
31,269
11,936
2,740,753
76,539
2010년 전체
83,262
10,337
2,959,143
76,654
2011년 전체
196,113
12,541
3,817,460
78,181
2012년 전체
[5] 235,097
12,993
3,994,925
78,402
2013년 1분기
47,401

1,095,241
78,343
2013년 2분기
47,827

1,091,567
78,384
2013년 3분기
56,998

1,094,654
78,240
2013년 4분기
97,313

1,160,271
78,209
2014년 1분기
55,113

1,187,856
78,651
2014년 2분기
33,867

1,099,105
78,319
2014년 3분기
57,213

1,155,550
77,866
2014년 4분기
150,856

1,108,984
77,138
2015년 1분기
70,406

1,067,045
78,460
2015년 2분기
59,115

1,051,827
77,345
2015년 3분기
116,196

1,306,422
78,805
2015년 4분기
115,023

1,322,991
79,051
2016년 1분기
110,510

1,118,048
79,021
2016년 2분기
121,595

1,206,727
80,297
2016년 3분기
125,430

1,361,867
80,589
2016년 4분기
94,789

1,610,662
78,777
2017년 1분기
107,493

1,318,643
79,692
2017년 2분기
99,306

1,328,111
79,847
2017년 3분기
125,785

1,578,222
87,587
2017년 4분기
157,551

1,621,858
90,585

(K 팝 쏠림 현상 극복해야 한류 업그레이드) 기사 제목을 "K 팝, 쏠림 현상..."이라고 수정해야 오해의 소지가 없다. 이 언론보도에 따르면 K-pop의 수출액은 전체 수출액 대비 문화콘텐츠 수출액의 비중인 0.8%에, 그 중에서도 단 4.3%만을 차지한다. 결국 전체 수출액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단 0.034%에 지나지 않으며 이 수치는 2010년 기준으로 낚시릴 품목의 수출액의 1.7배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K-pop 수출액의 99%는 아시아에서 발생한다고 한다.

문화산업은 단순히 수출해다 돈을 벌기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므로 그 절대적 액수와 순위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면 안된다. 하지만 수출이니 국위선양이니 하면서 거창한 의미를 부여하고, 국민 세금을 투입한 국가 주도의 해외공연 개최 등 겉으로는 화려해 보이도록 국내에 홍보되고 있는 K-pop이라면 실질적으로 자신들이 언론을 통해 해온 홍보나 주식시장에서의 주가에 맞는 구체적 실적을 보여줄 수 있어야 정정당당한 태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한류와 K-pop이 '세계를 정복하네', '미국시장을 정복하네' '유럽시장을 석권했네'하면서 큰소리치는[6] 업계와, 이 장단에 앞장서서 놀아나주고 있는 정부의 언론플레이에 섣불리 휘말려서는 안되는 것이다. 한류 홍보는 연예 기획사들의 주가상승을 위한 언론플레이로 해석할 수도 있다. 상장된 기획사 중 이러한 보도의 직접적인 수혜의 여부를 판별하는 건 어렵다. 그나마 K-POP 아이돌 가수로 유명한 YG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후보로 유일한데 이 두 회사는 싸이를 통해 시가총액이 최고치를 갱신하고 2013년에는 거품이 많이 빠진 상태다. 무엇보다 이러한 정보들은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있는 경우도 많고 실제 주식시장은 분기별 실적과 기업가치에 따라 주가가 등락하는 점을 고려하자.

재주는 게임(게임 산업)이 넘는데 대한민국 내(국내)에서는 폭력성이다 뭐다 문제점들이 많다고 하고 두들겨 맞고,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에 아이돌 1년을 굴려서 얻은 매출이 게임 업계 매출의 한 분기 수준 밖에 안 되는데 언플을 해서 대한민국 내에서 CF 찍고 "XX를 정복한 한류스타"라고 치켜세워주고 주가가 치솟으니 아이돌 팬을 제외한 사람들이 이러한 현상을 곱게 볼리는 만무하다.

게임만이 아니라 K-pop은 물론, 영화와 만화, 소설 등 대중문화의 한 영역을 구축하는 어느 분야도 단순히 금전적인 산업수치로 비교당하고 폄하할 수 있는 건 아니다. K-pop은 TV를 통한 친화력을 내세워 방송활동이 잦은 아이돌의 셀러브리티가 주력시되었기에 대중들이 생각하는 선망의 대상이 되었고, 게임은 개인의 취미생활과 결합되어 시대의 발전과정에 맞춰 진화한 유희다. 다만 두 영역 모두 발전적인 측면과 지나치면 독이 되는 부분이 존재할 뿐이다.

또한 K-pop만의 문제는 아닌데, 문화콘텐츠 재화의 특성과 지적재산권이 잘 지켜지지 않는 한계를 감안할 필요가 있다. 드라마 같은 경우,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별에서 온 그대[7]나 그 이후 방영된 닥터 이방인 등 몇몇 인기 작품은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에서 억 단위를 넘는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했으나 정작 그로 인한 판권수입은 많아봤자 억대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대한민국 문화가 중국 내에서 인기를 얻자 당장 중국에서 공식적인 TV를 통한 수입 자체를 규제해버렸고, 재화의 특성상 일단 한 번 팔려버리면 조회수가 얼마가 나오든 그걸로 끝이었다. 게다가 불법 유통도 만연하고, K-pop의 경우는 마이너한 국가에서는 아예 합법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경로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도 빈번한 듯하다. 애초에 문화콘텐츠라는 게 자동차나 스마트폰마냥 수출액만으로 가치판단하기엔 까다로운 측면이 있다.


3. 긍정적 평가[편집]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에 아시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안정화 단계에 들어선 뒤, 현재는 아시아 외의 지역에서도 팬층이 점점 거대해지면서 평가가 높아지고 있다.

(외국인이 분석한 K-POP, 2017년 4월에 올라온 영상임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2021년 7월 워싱턴포스트에서도 특집 기사로 내보냈는데, 하술할 이유와 대체로 비슷하게 평가하고 있다. ###.


2022년 11월 차이나는 클라스에서는 K-POP이 세계적인 인기를 끄는 이유를 두고 "좋은 건 몽땅 넣은" 맥시멀리즘이라 꼽았다.

3.1. 춤, 안무[편집]


외국에서 K-pop의 인기가 있는 음악 장르는 2015년 이후로 전 세계 대중음악 시장의 메인스트림(Mainstream)에서 사라진 듯한 댄스(Dance), 일렉트로닉 뮤직(Electronic Music), EDM((Electronic Dance Music) 장르이다. 특히나 아이돌이 주류인 K-pop 특성상 격한 안무가 들어간 퍼포먼스가 외국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나 외국 리스너들에게 K-POP 대부분의 노래 하나 하나마다 독립된 댄스 퍼포먼스, 잘 짜여진 안무와 군무가 존재하는 것 자체를 신선하게 여기는 듯하다.

이 사실은 대한민국의 틴팝, 아이돌 씬에서는 당연한 것이었다. 그리고 이는 미국의 댄스음악 씬에서 배워온 것들이다. 그런데 정작 보이밴드, 걸그룹의 원조격이었던 미국이나 영국에서는 1990년대까지 무수히 많은 댄스뮤직 아티스트들을 배출한 이후에 퍼포먼스형 가수가 어느 순간 사라졌다. 댄스그룹 아이돌의 원조이자 K-POP이 보고 배우며 자란 1990년대 뉴 키즈 온 더 블록, 엔싱크백스트리트 보이즈, 테이크 댓, 스파이스 걸스, TLC 같은 그룹이 메인스트림을 휩쓴 적도 있지만, 그 이후 급격하게 식으면서 아이돌이나 틴팝 장르로써 그룹 활동을 하던 가수들의 맥이 거의 끊어진 상황이다. 그나마 원 디렉션 정도가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정도이다. 퍼포먼스형 가수로 영역을 넓혀도 레이디 가가브루노 마스 정도 외에는 꾸준하게 활동하는 톱 클래스 팝스타가 없다.

그 이후로 틴 팝(Teen Pop)의 영역에서 활동하던 가수들은 마일리 사이러스셀레나 고메즈처럼 솔로 가수들이 주류가 되었고 군무보다는 가창력 중심이었으며 간혹 브루노 마스저스틴 비버가 자신들의 뮤비에서 춤과 안무를 도입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이런 장르의 퍼포먼스는 해당 가수들의 디스코그래피에서도 소수이자 비주류에 불과했다. 그러한 댄스 계열의 음악 뮤지션들 조차 대개 R&B나 힙합 장르로 건너갔고 EDM((Electronic Dance Music) 장르의 경우는 작곡가들이 클럽 디제잉 등으로 직접 배포하는 것이 일상일 정도다. K-pop의 메인스트림에 있는 보이밴드, 걸그룹들은 바로 이 공백을 파고들고 있다.

일본 아이돌 프로듀싱 시스템을 받아들였지만 음악만큼은 영미권 팝, 힙합 음악의 영향력이 강했던 대한민국에서는 가수들이 단순히 노래만 잘 부르는 게 아니라, 세련된 복장과 외모는 기본에 칼군무, 솔로댄스 등 무대에서 보여줄 수 있는 퍼포먼스 전반의 실력 향상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것이 연습생 시스템으로 노래와 춤을 같이 하는 퍼포먼스가 가능하도록 장기간 하드 트레이닝을 받으면서 실력을 발전하기 위해 노력을 했다. 방송사들도 2001년 걸프렌드라는 여성 3인조 그룹의 한국판 밀리 바닐리사건이 터지고 나서부터 립싱크 금지나 MR 제거 등 출연 가수들의 관리를 점점 엄격하게 하기 시작했고, 시청자들 역시 퍼포먼스에 대한 눈높이도 올라가는지라 이에 따라 가수들의 무대 퍼포먼스 실력도 갈수록 상향평준화가 되어가고 있다. 이것은 현재 자국의 댄스음악 퍼포머들이 사라진 서구권과 자국 음악시장의 확대와 함께 다양한 장르의 해외 아티스트들을 경험하는 초창기단계인 중남미권이나 남아시아, 유럽권까지 진출하면서 확고하게 입지를 다졌다고 할 수 있다. 적어도 현 시점 아이돌 음악계에 예전처럼 노래도 못하는 립싱크 가수는 없다. 최소한 자기 파트 정도는 라이브로 소화하고 퍼포먼스를 해낼 수 있는 정도이다.

대한민국의 아이돌 그룹들은 노래뿐만 아니라 퍼포먼스도 매우 중시하기 때문에 그룹별로 춤 실력이 가장 좋은 메인댄서가 반드시 존재하며, 메인보컬이 노래의 절정부분을 맡는 것과 같이 이들은 그룹 퍼포먼스의 중심이 된다. 그리고 메인댄서가 아닌 다른 멤버들도 기본적으로 전문적인 안무가가 만든 유기적이고 잘 다듬어진 칼군무를 보여준다. 노래에 잘 어울리면서도 독창적이면서 멋진 안무를 만들어 내고 아이돌들은 쉴새없이 바뀌는 춤과 동선을 하나의 군무로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을 정도까지 한 곡당 길게는 몇 개월씩 맹연습을 한다. 또한 정해진 안무만 주구장창 나오면 심심할 수도 있기 때문에 마치 노래의 킬링파트처럼 중간중간 흥미를 끌만한 포인트 안무들도 넣는다. 그래서 안무 영상만 봐도 꽤 흥미롭다. (단적인 예로 GOT7은 퍼포먼스를 위해서 멤버들이 모두 마샬아츠 트릭킹을 배웠다고 한다.) 이 때문에 뮤직비디오가 아닌 안무 영상이 500만이 넘어가는 영상들이 심심치 않게 나온다. 인기가 있는 아이돌은 1000만뷰도 넘어가는 편이다. 심지어 10억뷰를 넘긴 곡도 있을 정도다. 이 춤이 바로 현재 K-pop의 중요한 세일즈 포인트이자 킬링 파트, 독창성을 가진 지점이며 팬덤 확산에 어느 정도 일조를 하기 때문이다. YouTube 컨텐츠의 핵심중 하나인 리액션 비디오 말고도 이 춤들을 커버하는 방법으로 하드 팬들이 팬심을 보여준다. 요즘에는 플래시몹으로 팬심을 표출하는 경우도 많아 보인다. 오렌지캬라멜이나 크레용팝처럼 독특함을 넘어서서 거의 엽기적인 안무와 노래로 인기를 끈 극소수의 사례도 있긴 있었다.

많은 대한민국의 연예 기획사들은 포인트 안무를 만드는 작업에도 상당한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과거에는 몇몇 백댄서 안무팀 등에 노래를 주고 대충 안무를 만들어달라고 의뢰하던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아예 프로듀싱 과정에서 검증된 전문 안무가를 참여시키고 공동으로 제작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3대 기획사를 비롯 몇몇 규모가 큰 기획사들은 해외 유명 안무가 등을 직접 데려와 저작권료까지 주면서 안무 제작을 의뢰하는 경우도 많다. 대한민국 아이돌 시장이 고퀄리티를 지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면서 아예 안무 제작 단계에서 외국 유명 댄서들을 초빙하는 사례가 늘었다.


3.2. 보컬, 랩[편집]


보컬도 랩도 못 한다고 까이던 게 아이돌이었지만, 요즘에는 웬만한 노래 못 한다는 그룹들도 보컬 메인보컬 하나 정도는 있다. 게다가 3세대 아이돌들은 확실히 이전의 아이돌들보다 가창력이 향상된 모습이 보인다.

다만, 소몰이창법을 많이 써서 지겹다고 대중으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았던 1.5세대 아이돌의 경우 가창력만 놓고 보면 잘하지 않았냐는 게 그 이후 돌아온 평가다. 반면 날이 갈수록 교묘해지는 음향 덕에 현재의 3세대 아이돌의 경우 라이브(MR)보다는 LIVE AR(사전 녹음/립싱크)로 무대에 서는 경우가 많아져 오히려 실력 논란이 불거진 편이기도 하다. 아이돌 그룹들에게 늘 있어 왔던 논란이었으나 순수 AR로 하는 립싱크와는 달리 LIVE AR은 청자가 마치 라이브를 듣는 것으로 착각할 만한 요소(숨소리, 음이탈, 애드립 등)가 많아 그 의도가 불순하다는 평가가 많아졌다.

랩의 경우 어느 랩을 못하는 아이돌들을 양산해내는 연예 기획사들이 있긴 하지만 기존의 리스너들에게도 인정받는 G-Dragon의 시작으로 지코, Bobby, 송민호 등이 랩으로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힙합 뮤지션과 동일 선상에서 직접적으로 비교될만한 수준은 결코 아니며 힙합씬과 리스너들 사이에서 아이돌 래퍼는 여전히 저평가 받고 있다. 실제로 보컬과 랩 모든 부문에서 아이돌에서 상위권 보컬과 래퍼는 '겨우 일반 가수와 래퍼와 비교해주는 수준'이거나 아이돌 가수 중에서도 아주 특출난 몇몇만이 일반 가수와 힙합 뮤지션과 동일 선상에 놓이는 수준 정도로 보여지기도 한다. 물론 보여지는 측면 중에 한 측면이 모든 것을 대변해 줄 수는 없다. 주목할만한 아이돌 가수들이 많이 나오지 못하는 데에는 분명한 이유들이 있다. 일단 2010년대 중후반 기전에서도 아이돌에 속해 있으면서 솔로 가수로서의 활동을 하며 실력을 올리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다. 게다가 여전히 수많은 아이돌 그룹이 난립하는 가운데 인기가 많은 아이돌은 적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기도 하다. 단, 문제가 많다 해도 아이돌 가수는 아직도 방향이 매우 다양한 편이고 계속 발전하며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계속 지켜봐야 한다.

3.3. 뮤직비디오[편집]


K-pop이 알려지는 것에는 유튜브가 큰 도움이 되었으며 잘 만들어진 뮤직비디오에 힘입어 더욱 성장할 수 있었다. (First K-pop Acts Channels In YouTube) 중소 기획사의 아이돌들은 해당 안 되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뮤직비디오들이 훌륭한 소품과 장소 선정을 비롯한 특수효과 등으로 화려한 영상미를 만들어낸다. 전 세계를 기준으로 봐도, K-pop만의 색깔을 내는 뮤직비디오의 특성을 갖고 있다.

뮤직비디오는 K-pop을 귀로 듣는 재미뿐만 아니라 눈으로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요소이기도 한데, 마치 한 편의 영화같은 스토리텔링의 연출기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기승전결이 뚜렷한 스토리와 복선을 해석하는 요소로 파고들기가 가능한 작품도 많기 때문이다.

외국 아티스트들의 뮤직비디오는 뒷 장면으로는 화려한 장면이 들어갈지언정, 대개가 아티스트들의 열창과 댄스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많지만, 한국의 뮤직비디오들은 그 자체가 '한 편의 영화' 컨셉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8] 이런 짧은 노래에서 스토리 텔링과 영상미가 있는 뮤직비디오의 존재를 해외 리스너들이 신선하고 특색있게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에 K-pop에서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는 부분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3.4. 콘텐츠 양산 및 개방성과 확장성[편집]


K-pop의 뮤직비디오 및 많은 콘텐츠들은 상당히 음지랑도 걸쳐져 있다. 엄밀히 따지자면 불법인 가사 비디오에서부터 원래는 촬영하면 안 되는 콘서트나 행사 직캠 영상+대형 방송사의 저작권과 직결되는 교차편집(Stage Mix)영상 까지 법적으로 터치하자면 관련 콘텐츠들이 걸리는 것이 한 두개가 아니다. K-POP 인기에 기여하기로 유명한 리액션 영상들조차도 만약 그것을 통해 수익창출이 되었다는 사실이 인정되고 신고를 한다면 해당 영상의 오리지날 콘텐츠 관련 부문[9]을 제재할 수 있을 만큼 저작권을 빡빡하게 관리하면 그렇게 할 수 있는 데도 대부분 그렇게 하지 않았다. 재미있게도 역으로 콘텐츠를 양산하고 그것을 음지와 양지에 걸쳐서 마음껏 이용하도록 내버려둔 것이 고무적인 성과에 기여했다.

애초에 디지털 저작권 침해(Digital Piracy)는 통상적인 인식과 달리 양면적인 효과가 있다. 이 효과는 당연히 원조 콘텐츠의 대체재로 작용하여 콘텐츠 창출 의욕을 떨어뜨리고 저작자의 이익을 침해한다는 것이지만, 사실 이건 어디까지나 해당 콘텐츠가 충분히 알려져있고 수요가 확실히 존재하는 상황에서의 이야기이다. 한 연구 결과에서는 영화 불법 다운로드 웹사이트를 폐쇄하자 저명한 영화들의 매출은 다시 증가했으나 인디 및 저예산 영화들의 매출은 외려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즉, 아예 수요가 없는 상황에서 수요를 창출해야하는 상황이면 오히려 당장의 수익성보다 개방성을 추구하여 수요를 일단 만들어내는 것이 장기적으로 이득이라는 것이다. 2차적인 콘텐츠로 처음 알게 되고 그룹에 매력을 느끼게 되는 사람들이 궁극적으로는 관련 콘텐츠를 계속 소비하며 더 빠져들고, 결국 이는 장기적으로 공식 콘텐츠 및 티켓 구매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K-pop은 SNS 및 YouTube 등 개인적 콘텐츠 소비가 활성화되는 시대를 십분 활용하여 아이돌 가수 관련 콘텐츠(oo캠, oo VLOG 등)를 제작하고 그것을 접근 가능하기 쉽게 두었고 그것을 가지고 외국에서 Reaction Video를 업로드하고 편집영상을 만들어 2차 소비를 하고 밈을 만들게 두었다. 1차적인 콘텐츠들은 2차적인 콘텐츠들의 양산으로 이어졌고 그런 2차적인 콘텐츠들은 더 확산되어 다른 유입을 불러일으켰다. 실제로 유튜브에 인기가 있는 아이돌을 검색하고 'most ooo moments'를 검색하면 얼마나 외국 팬들이 이걸 재미있게 가지고 놀았는지 알 수 있다. 이런 식의 개방성은 접근 가능성과 콘텐츠 활용도를 높였고 궁극적으로는 충성스러운 팬덤을 양산했다.

물론 이것이 단일의 이유라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점이 분명 언어적 문화적 공통점이 거의 없는 K-pop의 맨땅에서의 공간을 뛰어넘은 팬덤 구축과 성공에 기여했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이는 해외의 문화권에도 큰 영향을 미쳤는데, 특히 일본 쟈니스의 최근 행보가 입증하고 있다. 몇 십년째 유지해오던 엄격하고 폐쇄적인 초상권[10]을 버리고 K-pop의 이러한 성공요인에 자극받아 그대로 따라하고 있다. 쟈니스 공식 계정에서 뮤직비디오, 안무영상, 리액션영상, 자체컨텐츠 영상 공개는 물론이고 심지어 멤버 개인 SNS 계정 개설을 허락하는 등 K-pop의 컨텐츠 방식을 열심히 모방 중이다.

빅테크 중 K-pop의 콘텐츠 양산과 개방성, 확장성을 가장 잘 인식하는 기업은 틱톡인 것으로 보인다. 틱톡은 최근 배정현 틱톡 코리아 사업개발 이사를 틱톡의 핵심 사업부인 음악사업개발의 총괄직으로 단기간에 승진시켰다. #

3.5. 댄스 커버[편집]


K-pop으로 인해 양산된 2차 문화 중 가장 인기가 있는 요소다. 아이돌 가수의 댄스 중 특징적인 안무만 따라추거나 한 곡의 안무 전체를 따라 추는 것을 Dance Cover라고 한다. 이런 것을 촬영해서 YouTube에 업로드를 하는 것인데 단순히 K-pop을 듣고 보는 수준을 넘어 본인이 직접 K-pop에 참여하고 이를 공유할 수 있다는 즐거움 때문에 굉장한 파급력을 갖게 되었다.

사실 개인이 Dance Cover를 하거나 여러 명이 모여 집단 댄스를 추는 플래시몹 같은 행위를 촬영해 업로드를 하는 것은 이미 오래 전부터 있었지만 이는 주로 일반인이 아닌 프로댄서들의 이벤트이거나 특정 목적을 가지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보편적이지 않았다.

K-POP Dance Cover는 K-pop만의 완전한 서브컬쳐로 자리잡았다는 점에서 매우 독특하다. K-pop dance cover는 춤을 잘 추건 못 추건 상관 없이 댄스 커버를 한다는 것 자체가 팬 문화라서 누구나 큰 장벽없이 시도할 수 있다. 개인이 본인의 집 안방에서 춤을 추어도 되고 야외에서 몇 명이 그룹을 결성해서 춤을 추어도 된다. 랜덤 플레이 댄스라고 무작위로 아무 K-pop 댄스를 추기도 한다. 아이돌 가수의 곡이 공개되면 얼마 지나지 않아 유튜브에 Dance Cover 동영상이 동시다발적으로 업로드되며, 아이돌 자체의 인기가 높거나 인지도가 있는 댄스 커버 채널의 경우 조회수가 수백만에서 천만단위 뷰를 기록하기도 한다. 클럽 문화로까지 발전해서 여러 국가들마다 K-pop만 듣고 K-pop dance cover를 추는 클럽만 따로 생겨나고 있을 정도이다. K-pop dance cover의 인기와 영향력을 실감하자 대한민국 내에서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K-Pop Dance Cover 경연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3.6. 유사연애 + 소속감 = 팬덤[편집]


K-pop의 특징은 모에풍 애니메이션으로 대표되는 일본의 오타쿠 시장과 일정부분 일치한다. 기성 연예인/창작물의 등장인물과 달리 "이성적 매력"을 강조하고, 소비층의 연애감정을 이용하는 전략은 이 둘이 처음이고, 인기 요인이기도 하다.

이로 인해 유사 연애, 양판소 같은 문제들이 생긴 건 사실이지만, 이것이 인기요인임을 부정할 수는 없다. 특히, 2000년대를 넘어가서 한일 양국의 신세대 사이에서는 개인주의와 비혼, 비연애지나친 학업 부담과 취업난, 기성세대와 사회의 병폐를 21세기에도 고치지 못한 것에서 비롯된 현실에 대한 스트레스가 특히 청소년과 청년층을 중심으로 크게 쌓였으며, 이런 양국의 사회적 배경을 바탕으로 각각 IMF와 버블경제의 붕괴로 침체된 업계가 다시 살아나기 위한 진화를 한 결과가 바로 현재의 K-pop과 재패니메이션이다. 비슷하게 성공한 것이 대한민국의 온라인 게임이다. 수저계급론으로 대표되는 대한민국 사회의 불공정함에서 도피해서 오직 실력만으로 경쟁하는 온라인 게임, 특히 페이 투 윈이 적은 외국산 게임이 젊은이들 사이에서 크게 유행하고, 반대로 기형적인 과금구조에 찌든 대한민국 게임계에게 불호를 넘어 증오심까지 표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여기에 '아이돌 팬덤'이라는 단체에 소속되어 활동하고, 그곳에서 나름 팬으로써 입지를 다지는 것도 인기의 이유 중 하나다. 20세기 후반의 경제난과 상술한 신세대의 정서로 기존의 친목단체나 집단이 해체되고[11], 여기에 인터넷의 보급과 커뮤니티, SNS의 대중화는 팬덤에 소속감을 느끼는 청•소년층이 증가했고, 이것은 K-POP의 인기로 이어졌다. 즉, K-pop 신세대의 사회적 현상을 잘 파악해서 거기에 맞는 판매전략을 구사한 것이다.

요컨대 K-pop은 전술한 오타쿠 시장과 마찬가지로 팬덤에 힘입은 성장을 이루었다고 보면 되는데, 후술하듯이 문제점(팬덤의 업계 장악에 의한 대중과의 괴리) 역시 공유하고 있다.


3.7. 건전한 가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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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가 사랑 타령이니 뭐니 하는 말을 자주 듣긴 해도, K-POP의 가사는 세계적으로는 건전한 편이다. 당장 방탄소년단의 <Dynamite>와 자웅을 겨루던 <WAP>의 가사를 보자. 이처럼 미국 노래, 특히 힙합의 가사에는 폭력, 마약, 성관계 등 자극적인 소재가 아주 흔하게 등장한다. 게다가 K-POP 가수들은 이런 주제의식을 담고 공연을 하는 만큼 무대도 건전하고, 공연이 끝나면 조용히 숙소로 돌아가는데, 이것 역시 그루피들을 넙죽넙죽 다 받는 미국 가수들의 모습과 대조되는 부분이다.

이러니 서양 학부모들 기준으로 K-POP의 가사는 말 그대로 '건전가요' 수준이었을 것이며, 이는 일종의 '신선함'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스스로를 사랑하라' 같은 건전한 메시지를 담은 음악이라면 어느 지역의 학부모들도 듣지 말라고 할 이유가 없다. 그러니 콘서트 보러 간다 하면 질겁부터 하는 미국 학부모들도 K-POP 가수들의 공연은 자녀와 함께 직관할 정도로 많은 신뢰를 보낸다. K-POP이 윤리적 폐쇄성이 심한 중동에서마저도 각광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실 K-POP의 이러한 수위 낮은 가사는 과거 한국의 문화 규제 및 탄압의 잔재이기도 하다. 검열이 이뤄지던 시기는 물론 검열이 사라진 후에도, 한국 가요계는 '검열당할 건덕지'를 없애기 위해 가사에 지나치게 선정적인 표현이나 논란이 될 만한 소재를 넣는 걸 철저히 피하게 됐다. 그리고 이러한 경향은 K-POP이 세계적으로 부상한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다. 물론 이것이 K-POP에서 표현의 자유가 쇠퇴하는 부작용을 가져오긴 했으나, K-POP의 유행에 결과적으로만 보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 또한 사실이다.

4. 부정적 평가[편집]



4.1. 착취로 유지되는 기형적인 문화 시장[편집]


어린 친구들이 제대로 먹지 못하고, 편히 자지도 못하는 상황에서도 건강하고 밝은 미소를 보여주길 바라는 어른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섹시하되 섹스하지 않아야 하고, 터프하되 누구와도 싸우지 않아야 하는 존재가 되길 원하고 있죠. 많은 후배가 돈과 이름이 주는 달콤함을 위해 얼마만큼의 마음의 병을 갖고 일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중략) 대형 기획사들의 안일한 대처는 접촉 없이도 퍼지게 될 전염병의 숙주가 될 수 있다는 걸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김동완, 설리 사망에 즈음하여.


한국 아이돌 업계에서 수익의 대부분은 팬덤으로부터 나온다. 다른 업계에서도 가끔씩 착취 사건이 잊을 만하면 일어나지만, 한국 아이돌 업계는 일부 착취가 곧 팬덤의 수와 직결되고 이로 인해 착취를 안하면 팬덤의 수도 줄고 이에 따라 수익도 줄어 결국 업계의 모든 것이 아예 제대로 굴러가지도 않는다는 점에서 심각성의 정도가 다르다. 관련 업계와 언론은 이를 숨기기 급급하며 심지어 미화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게다가 여타 다른 대중문화산업과는 다르게 주 수익 창출 수단이 물건, 컨텐츠, 가공의 캐릭터 등이 아닌, 살아있는 특정할 수 있는 사람의 인격과 육체 그 자체이며, 이를 이용하여 소비자층에게 성적인 망상을 심어주어 관련 물품을 소비하게 하는 식으로 영리 활동이 전개되어 가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정작 제대로 된 포르노그래피 시장처럼 표면적으로 완전한 성적인 만족감을 주는 업계는 또 아니니 그러한 표현에는 한계가 있다. 즉, 포르노가 아니어야 하지만 팬들에게 포르노처럼 작용해야 하는 모순을 가지고 있으며, 그럼에도 일단 포르노 산업은 아니니까 관련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성상품화에 대한 동의 및 성적 괴롭힘에 대한 대응이 제대로 이루어지 않는다. 특히 괴롭힘의 가해 집단이 팬덤이라면 더 말할 필요가 없다. 이런 환경이다 보니 후술할 알페스 등을 이용한 팬들의 성적 착취 문제도 필연적이다.

수익에는 집착하면서 정작 정당한 대가 지불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비판도 있다. 당장 소속 아이돌 가수들에게 정산을 제대로 해주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을 생각해 보자. 연예기획사도 엄연히 회사인 만큼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집단이지만 다른 업종의 회사들과 마찬가지로 황금만능주의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수익에 집착하지 않더라도 아이돌 가수들을 활동시키는데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기 때문에 추후에 해당 아이돌들을 활동시키려면 결국에는 큰 수익을 이끌어내야 하는데 이 때문에 아이돌들이 착취당하기 유리한 환경이다.

물론 어떤 아이돌의 팬덤의 규모가 크다면 그에 비례해서 수익은 높아질테니 굳이 착취하지 않아도 충분한 수익을 낼 수는 있겠으나 아이돌 시장이 레드오션인만큼 팬덤 규모가 큰 아이돌들은 극소수이며 팬덤 규모가 크지 않은 대부분의 아이돌들은 수익이 적어 활동을 시키는 것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착취를 당할 수밖에 없다.

방탄소년단, BLACKPINK가 전세계에 K-POP을 전파시켜 커다란 유행으로 선도하고 있는 시점에서 사정에 밝지 않은 외국인 팬들은 상당수의 연예계 소속사들, 그리고 상당수의 팬들마저 아이돌을 착취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걸 모르고 있다는 점에서 엄청난 시한폭탄이나 다름없다. 언젠가 뒤늦게라도 이런 실체를 알아버렸을 때, 운이 좋아도 주요 문화 수요계층이 K-POP을 외면하고 다른 것을 찾게 됨으로써 시장경쟁에서 패배하여 규모가 축소되며, 운이 나쁘면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을 수도 있다.

그러나 방탄소년단이 단체 활동 잠정 중단을 발표한 당일, 멤버들이 K-POP 시스템과 관련하여 그동안 겪었던 설움에 대해 발언하였는데, 이로 인해 K-POP 산업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이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되었다. 더군다나 BTS는 세계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그룹인 만큼 세계적으로 큰 파장을 가지고 올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활동 중단 발표 이후 외신에서 K-POP 아이돌 육성 시스템을 비판하는 기사가 나오고 있다.

K-POP의 일부 문제는 과거 일본 연예계로부터 답습한 것도 있었다. 특유의 연애 금지[12], 사생활 간섭, 성상납 등. 반면, 악명높은 장기 무급 연습생 제도 등 한국에서 새롭게 생겨난 문제도 있으며, 후술할 모든 문제점을 합쳐서 보면 한국의 아이돌에게 주어지는 인권은 일본보다 더 안좋다. 하다못해 일본의 아이돌은 채용 즉시 백댄서라도 하게 하는 등 노동활동을 시켜 박봉일지언정 월급은 받는다.

이러한 문제점은 서구권의 비판의 떡밥을 제공하고 있으며 서구권들의 K-POP의 부정적인 인식 심는데에 많은 기여하고 있다.

4.1.1. 연습생을 위시한 장기적 노동 착취[편집]


아이돌 한정이지만 노동 착취가 우려되고 있다. (링크, 링크 (2), 링크(3), 링크(4)), 링크(5) 특성상 위 항목에서 언급한 것처럼 아이돌이 주가 될 수밖에 없고 따라서 자연히 법적 미성년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몰려들게 된다. 하지만 기획사에 명목상 연습생 등록을 한다고 해서 짧은 시일 내에 데뷔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며 당장 무대 한번 서는 것도 어렵다. 특히 점점 아이돌 그룹 데뷔가 많아져서 1년에 기본 50팀이 데뷔할 정도다. 이 말은, 길게는 7~8년까지 유망주로 썩거나, 아니면 영영 빛도 못 보고 그대로 방출될 확률이 90% 이상이란 말이다. 데뷔 확률 1%, 성공확률 0.01%로 매우 어렵다.

외모, 노래, 끼가 있다고 해서 데뷔가 다 되는 것도 아니고 누가 봐도 노래 잘하고, 외모가 뛰어난데도 몇 년 못 버티고 히트곡 하나 없이 떠나간 그룹들이 수두룩하다. 설령 겨우 성공한다 해도 반짝 인기로 끝나는 경우도 많고 5년 이상 활발히 활동하는 건 정말 어렵다. 한마디로 그런 실낱같은 희망 아래 노력한다한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계속 지하에서 연습생이나 무명으로 썩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까지만 들으면 그냥 심각한 레드오션 시장이구나 정도로만 인식된다. 진정한 문제는 데뷔하기 전까지는 급여는 전혀 받을 수 없다. 오히려 소속사에게 돈을 주는 경우도 있다(!) 그러니 노동 착취와 사실상 같다. 다른 직업훈련학원 등이 급여를 지급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아이돌에게 미치지 않는 이상 보통의 사람이 수많은 아이돌들을 다 기억하고 애정을 준다는 건 불가능하다. 또 젊음과 신선함을 무기로 하는 신인은 계속 나오므로 아이돌이 일 한번만 삐끗해도 입지가 흔들린다. 그런 와중에 확고한 아이돌이 목표가 아닌 연예인 데뷔 방식으로 아이돌을 택한 이들까지 몰리는 아이돌 업계이니 자연히 경쟁에서 밀린 청춘들이 대량 속출할 수밖에 없다.

이는 우울증, 공황장애 같은 정신적 후유증은 물론 사회부적응이라는 심각한 문제를 양산한다. (#, #) 실제로 자유를 중시하는 서구권에서는 이런 문제 때문에 K-POP을 좋지 않게 바라보는 사람도 종종 있다.# 그러나 워낙 영향력이 있는 시장이라 그런지 2020년독일 <뮤직익스프레스(Musikexpress)> 등에서 이에 대해 한걸음 더 물러서서 바라보는 논조를 내놓는 등 일종의 문화 차이라고 주장하는 옹호 기사가 등장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

4.1.2. 작사가 착취[편집]


익명의 케이팝작사가의 내부고발에 따르면 K-POP 곡을 작사하는 작사가들이 작사만으로 생계를 유지할 수 없어 음악학원을 본업 삼아 일하고 있으며, 연예기획사에서 음악학원의 작사가들을 하청 삼아 작사하게 만드는 관행이 일상이며, 학원이 작사가들에게 연예기획사에서 받은 수익을 횡령 수준으로 전달하지 않는다는 것이 밝혀졌다.#

4.1.3. 소속사의 아이돌 간 불공정 계약[편집]


티아라 화영 트위터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사건의 진짜 전말[13]을 수습하기는 커녕 언론플레이로 부채질하여 대중들이 티아라를 왕따 가해자 그룹이라고 완전해 오해해버리게 만드는 실책을 저질렀고, YG엔터테인먼트의 경우 버닝썬 게이트로 묵혀왔던 비판점이 한꺼번에 터져나와 이미지 쇄신에 엄청난 어려움을 겪고, FNC엔터테인먼트AOA 지민 권민아 괴롭힘 논란을 계기로 네티즌들에게 친목질이 너무 강해 집단괴롭힘이 일어나는 것도 모자라 제대로 쇄신되지 못할 정도의 부실소속사라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CJ E&M불법사기를 여러 번 저지른데다 장기하 폭행에 대한 책임을 미루려고 한데다 연습생 선발 조작 논란까지 터졌는데도 말단에게만 꼬리자르기를 하는 대처방식으로 YG와 FNC에 버금가는 비호감 소속사로 네티즌들에게 찍혀버렸다.

이는 K-POP 아이돌을 관리하는 대부분의 소속사들이 지망생들과 아이돌들과 소속 연예인들을 소모품으로 취급해서 법망의 허점을 파고들어 불공정계약을 강요하거나 공정한 계약조차 허점을 찾아내 소속사에게 유리한 식으로 또는 소속 연예인들에게 불리한 식으로 적용하는 것이 관행 악습으로 굳어져왔기 때문이다. K-POP이라는 장르가 아이돌이 중심이 되는 방식으로 바뀌기 전 김종국, 김경호[14], 박완규 등 유명 어른 음악인들조차 소속사의 비정상적인 관행에 혹사당하다 간신히 심신의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는데, 대부분의 한국 연예인 소속사들은 성인보다 몸이 미성숙한 청소년 아이들이라고 착취에서 예외를 적용하지 않는다.


4.2. 팬덤 집단의 문제[편집]



4.2.1. 사생팬[편집]


해외에서 K-POP 자체의 인지도는 높지만 이미지까지 좋다는 보장이 없는 가장 큰 이유이다. K-POP=아이돌 공식이 성립한다는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서 대부분의 한류 아이돌 그룹이 이 팬클럽에 의존하는 추세이다. 최근 들어서는 K-POP이 어느 정도 매니악한 외국 인기 지반을 얻게 되면서 인터넷을 중심으로 팬덤의 영향력이 커져가고 있는데, 이들이 각종 커뮤니티나 SNS 등지에서 벌이는 무개념 패악질은 도를 넘는 수준이다.

그 예시로 리액션 비디오 전문 유튜브 채널에 찾아가 자신이 좋아하는 K-POP 그룹의 뮤직비디오 등을 감상해달라며 댓글을 도배해놓는 경우가 있는데, 리액터가 해당 그룹 혹은 K-POP 전반을 선호하지 않아서 리액션을 하지 않을 경우 온갖 근거없는 비난과 함께 지속적인 댓글 도배가 이어진다. 또한 K-POP이나 K-POP 팬덤에 대해 조금이라도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글이나 영상 등을 남겨도 어김없이 팬들에게 테러를 당한다. 이렇듯 팬덤이 워낙 크다보니 K-POP 아티스트나 K-POP과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는 영상에는 K-POP 팬덤이 댓글창을 가득 채우고 있으며, 이를 안 좋게 보는 사람 또한 존재한다.

이로 인해 외국에서는 K-POP 자체에 염증을 느껴 부정적으로 보거나 아예 K-POP 안티가 되는 경우도 상당하며, reddit, 4chan 등 영미권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도 팬과 안티의 키보드 배틀이 벌어지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전형적인 빠가 까를 만든다의 사례다.

그 외에도 전혀 관심 없는 사람에게 계속 스팸성 게시물을 트윗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에 염증을 느끼는 사람도 많다. 또 케이팝 아이돌을 너무 동경한 나머지 대한민국까지 와서 원정 성형수술을 받는 등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영국인 남성 올리 런던(Oli London)은 방탄소년단 지민의 극성팬으로 지민처럼 되기 위해 성형과정을 매체에서 수차례 공개하고 대한민국에도 방문하는 것은 물론 그와 1인 결혼식까지 올려서 이미 그 분야 유명한 네임드(?)일 정도다. 이 때문에 K-POP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싸잡혀서 이상한 집단, 정신병자 취급을 받기도 한다. 외국에서는 이런 K-POP 팬덤을 일본 문화에 빠진 weeaboo처럼 koreaboo라는 별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해외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극성맞은 팬덤으로 유명하다. 매니저도 아니면서 가수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통제하려 들고, 인권 유린 수준으로 금기사항들을 걸어놓는다는 점에서 거부감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 거기다 화력도 쓸데없이 강한 바람에 댓글로 논쟁에 엮이기 싫어서 대화 자체를 피하는 네티즌들도 많다.

또한, 일본 애니메이션을 통해 일본에 환상을 가진 오타쿠들과 마찬가지로, 해외의 한류 팬 역시 한국에 환상을 가진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들은 한국에 여행을 가거나 현지에 있는 한국인을 만나면 "한국은 K-POP이 유명하니 한국인들은 K-POP에 빠삭할 것이다."라는 환상을 품기도 한다. 그러나 다른 나라 사람들이 한국인을 보면 K-POP 얘기부터 꺼내는 경우가 많아지고, 여기에 스트레스를 받는 한국인들도 많다. 관련 기사


4.2.2. 10대, 여성팬 위주의 극단적 구성[편집]


위 팬덤 문제의 연장선이다. 현재 많은 K-POP의 주요 수요 계층은 일반인이나 라이트 팬이 아닌 빠순이로 대표되는 팬덤이고[15], 그들이 자신들의 상업크게 기여한다. 그래서인지 10대를 제외한 다른 세대들은 요즘 들을 노래가 없다고 한탄하는 이들이 많다. K-POP은 모든 세대의 대중가요가 아닌 '빠순이'들만의 대중가요라는 문제점이 점점 곪아가고 있는 것이다. 다른 세대가 K-POP 음악에 돈을 안 쓰기 때문이다.

또한 이는 K-POP의 질적 저하를 가져오기도 했는데, 막강한 팬덤을 보고 가기 때문에 팬덤이 강한 보이그룹이 지배하는 K-POP 역시 노래가 굳이 좋을 필요가 없고, 그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오빠[16]가 뮤직비디오에 많이 등장하는 게 중요해진 것이다.


4.2.3. 알페스[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알페스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2.4. 외퀴[편집]


적지 않은 수의 해외 팬들의 한국의 문화, 역사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편견과 혐한 문제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외퀴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3. 컨텐츠 자체의 문제[편집]



4.3.1. 대형 기획사의 독과점화[편집]


2010년대 이후 대형 기획사들이 K-POP 독과점을 하면서 중소, 후발주자들의 진입장벽을 높이고 있는 문제점이 있다. 2010년대 이후에 4대 기획사가 K-POP하면서 중소, 신생 기획사의 애들이 빛을 보지 못하고 이름없이 사라지고 있으며 2010년 중반 여자친구와 같은 중소 기획사 아이돌이 빛을 보는경우도 극소수이다.[17]그리고 2023년에 하이브가 SM을 인수합병 하는 조짐이 보이자 독과점을 넘어 독점으로 가는 우려가 보이고 있다.

문제은 독과점은 경쟁을 없애 혁신을 부재를 가져온다는게 문제이다. K-POP처럼 콘테츠 산업이 발전할 이유도 결국 경쟁이였는데 이게 없어진다는 것이다. 오죽했으면 외신들도 하이브의 SM인수 합병을 소니뮤직, 유니버설 뮤직 그룹, 워너뮤직등 3대 레이블이 인수합병 하는것와 비슷하다고 비판을 할정도이다. J-POP이 망한이유도 결국 독과점 때문에 망했는데 2000년대 이후 몇몇 기회사들이 독과점 하면서 유망한 아티스트들이 나오지 못하면서 망한것인데 K-POP도 J-POP이 망한 선례를 따르고 가고 있다는게 문제이다.



4.3.2. 표현의 자유와 저항 의식의 부재[편집]


상술한 대한민국/문화 규제와 탄압의 잔재이기도 한데, 다른 대중문화 업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파격적인 시도들을 K-POP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

가령, 가장 비슷한 업계인 영미권 POP 업계[18]만 봐도, 마약폭력섹스, 동성애가 난무하고 K-POP와 피터지게 경쟁하는 라틴팝은 안무가 선정적이며 가사 또한 섹스 어필 등의 과격한 내용이 담겨져 있는 경우가 잦다. 세계 최초로 전세계 사람들의 사로잡은 스웨디시팝도 섹스 어필과 약물, 폭력 등의 높은 수위의 주제들이 자주 다뤄지는 편이다. 그러나 이런 것들을 결코 부정적으로만 볼 수 없다. 오히려 과거부터 이런 과격한 표현을 거리낌 없이 사용함으로 인한 온갖 공격을 다 버텨냄으로써 고도의 표현의 자유를 얻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다른 대중문화 업계인 일본의 모에 업계(애니메이션 업계)를 보아도 상당한 선정성을 자랑하며 조금만 더 찾아보면 직접적인 성 표현이 나오는 컨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다. 후술하는 한국 음악계의 선배들과 마찬가지로 검열에 맞서 싸운 '투사'들이 있었기에[19] 이러한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들 수 있었고 이를 통해 규모의 경제로 불만 세력을 타파했기에 가능한 현상이다.

하지만 지금의 K-POP은, 고작 간호사 복장이 나왔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성 상품화로만 몰아가는 상황이 발생하는가 하면, 이러한 억지스러운 주장을 업계가 고스란히 받아들이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하는 실정이다. 이건 그냥 수많은 예시 중 하나일 뿐이고, 이런 식으로 자가검열이 일상다반사 컨텐츠인 K-POP을 접하면서 표현의 자유에 대한 고찰을 제대로 할 수 있을 리가 없다. 사회적 차원에서도 악영향이 가는데, 표현의 자유에 대해 제대로 생각해보지 못하니 자신이 전혀 자유롭지 않은 상황에 놓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자유를 누리는 것처럼 '착각'에 빠지는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종주국인 한국은 물론, K-POP이 유행하는 제3국 또한 마찬가지다.

한편 이는 K-POP의 선배들에게 먹칠을 하는 행위이기도 한데, K-POP이 그나마 현재 수준의 표현의 자유를 누리며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검열에 맞서 싸운 선배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서태지와 아이들은 시스템의 바깥에서 산업을 전복시켰다. 늘 실험하며 트렌드를 선도해 나갔으며, 동시대 록이나 포크보다도 종종 저항적이고 철학적이었다. 또한 정태춘은 오래전부터 사전심의제도 폐지를 위해 외로운 싸움을 벌여왔으며 1993년에는 사전심의를 받지 않은-심의에 걸릴 가사가 없었음에도- 앨범을 발매했다. 따라서 현재 K-POP의 발전은 그들에게 빚을 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1996년 사전심의제도가 폐지된 후 합법적으로 다시 앨범을 발매한 것은 서태지와 맥을 같이한다. 그리고 정태춘보다 후발주자이긴 했지만 신해철은 단순히 음악가로서의 권리만을 주장하는 데에 안주하지 않고 체벌 금지, 대마초 비범죄화, 이라크 파병반대[20] 등의 사안에 대해서도 발벗고 나서 목소리를 내었기에 단순히 음악가로서만이 아닌, 인권운동가로서도 크나큰 족적을 남겨 세상을 떠난 지금도 각계각층에서 한몸에 존경을 받기에 이르렀다.

한때 표현의 자유 부재와는 별개로 연예인 각각의 정치적 자유가 제한되는 현상이 있었으며, 이는 일본으로부터 유래한 관습이라는 시각도 있다. 과거 일본에는 연예인이 함부로 정치적 발언을 하다가 연예생활을 접는 지경에 이른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한국 연예계가 이를 답습했다는 것이다.

표현의 자유가 가장 극도로 억압된 아랍권에서 K-POP이 인기라 해도 마냥 달갑지만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4.3.3. 극도로 편향된 시장 타겟팅[편집]


2010년대 후반부부터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2010년대 후반 방탄소년단BLACKPINK의 성공을 시작으로 해외팬의 인기가 음반판매량의 상승까지 가져다주다 보니 대부분 아이돌 그룹들이 해외팬 위주로 음악 설정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문제는 이러한 해외팬 위주의 음악 설정이 너무 심화되다보니 저절로 대중들과의 거리가 멀어지기 시작하면서, 2010년대 후반부 음원차트에서 아이돌 가수들의 설 자리가 많이 사라진 건 물론이고, J-POP처럼 대중성을 잃어버리고 있다. 게다가 유튜브, 인터넷 방송, OTT 등 뉴미디어의 활성화로 인해 아이돌의 주요 타겟층인 1020 세대의 TV 시청률이 급감하면서 TV 방송의 타겟층이 30대 이상으로 올라갔는데, 그 틈을 트로트와 레트로가 파고 들었다. 특히 2010년대 초반까지 아이돌이 게스트로 다수 출연해 노래를 홍보하고 예능감을 과시했던 토크쇼가 몰락하고 연차가 어느 정도 쌓인 연예인들이 주로 출연하는 관찰형 예능이 대세가 되었다. 이로 인해 아이돌 가수들의 방송 활동은 큰 폭으로 줄어든 상황이다.[21][22]

사실 201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아이돌 그룹의 노래를 30대 이상층에서도 소비할 정도로 상당한 대중성이 있었고 이러한 경향은 2010년대 중반까지도 어느 정도 유지해왔었다. 하지만 그 이후로 극단적인 해외팬 위주의 음악으로 가면서 최신 팝 트랜드를 들여온다는 명목 하에 30대 이상층의 소비를 버리기 시작하면서 해외에서 K-POP이라 대규모로 소비되는 노래가 정작 국내에서는 일부 계층에서만 소비되는 노래가 되어버리는 경우가 많아졌다. 툭하면 유튜브 조회수 1억을 넘기는 노래들은 넘쳐나기 시작했지만 그 중에 대중적으로 제대로 소비되는 노래는 진짜 소수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이는 2000년대 중반부에 있었던 아이돌 그룹과 대중과의 괴리 현상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남자 아이돌의 경우 이미 2010년대 초중반을 기점으로 해외팬과 여성팬만을 위한 콘셉트로 변화했고, 이 과정에서 남성들이 남자 아이돌 음악 자체를 소비하지 않게 되어 대중성과 멀어졌다.[23] 여자 아이돌의 경우에도 2010년대 말부터 해외에서는 별 인기가 없는 청순 및 섹시 콘셉트가 사실상 멸종하고 해외 및 국내 젊은 여성층에서 잘 먹히는 걸크러시 콘셉트로 급격하게 획일화되는 경향성을 보이면서 대중성과의 점점 거리감이 확대되고 있다.

결국 이러한 분위기는 음악적 발전에 있어서도 저해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 즉, 한국만의 개성으로 성공했던 K-POP이 어느새 음악에서는 한국의 색을 완전히 빼버리고 영미권의 팝 요소를 강화하면서 가수만 한국이라는 분위기가 자리 잡게 되는 것이고, 그것은 K-POP이 꾸준히 인기를 끌만한 콘텐츠가 되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점에서 제작자들이 경계해야 하는 점이기도 하다.


4.3.4. 라틴팝스웨디시팝에 비해 경쟁력 부재[편집]


갈등하는 케이, 팝
케이팝의 문제점은 케이팝만 특성이 없다는 게 특징이다. 비영미권에서 세계적으로 성공한 음악은 스웨덴의 스웨디시팝과 중남미의 라틴팝과 한국의 K-POP이 있다. 당장 비영미권 음악에서는 라틴팝스웨디시팝케이팝과 피터지게 경쟁을 하지만 해외에서는 케이팝을 떠올리면 아이돌만 떠올리고 다른 장르의 아티스트들을 잘 모르는 게 현실이다.

물론 케이팝도 스웨디시팝의 글로벌 전략과 라틴팝의 독특한 색체적 요소가 케이팝에 있기는 하지만,[24][25] 당장 주변 국가들도 케이팝 하면 아이돌만 떠올리는데 저 멀리 떨어진 서구권, 중남미는 안봐도 비디오이다.

라틴팝은 라틴음색에 라틴댄스 기반을 하는 고퀄리티 안무와 선정적이고 과도한 섹스어필이 들어있는 가사가 특징이고 여기에 라 오레하 데 반 고흐처럼 가공할 수준의 가창력으로 무장한 경우도 많으며[26] 스웨디시 팝은 영어가사는 기본이고 일렉트로니카 음악와 스웨덴만의 감성과 거침없는 섹스어필과 마약, 폭력에 관대한 가사로 독자적인 시장을 만들었지만 케이팝은 음색은 영미권과 다르지 않으며 안무는 영미권+일본을 짬뽕해서 안무를 만들기 때문에 한국만의 특징이 없다는 게 문제이다.

그리고 라틴팝은 영미권과 콜라보를 K-POP보다 엄청많이 하고 있으며 유튜브에서 제일 많이 들은 음악이 라틴팝일 정도이며 빌보드 핫100에 100위 안에 진입하는것도 라틴팝이 더 많은편이다.[27] 서구권에서 라틴팝이 K-POP보다 한수위로 평가 받고 있는 실정이다.

그리고 라틴팝은 특정국가 노래가 망해도 다른 국가가 메꿔 주기 때문에 절대로 망할 수 없는 구조이다. 예를 들어 콜롬비아 라틴팝이 지금 당장 망해도 멕시코,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등 다른국가들이 그 망한 나라의 음악을 메꾸면 그만이기에 진짜 안정적인 구조이며 스웨덴은 학교 음악시간에 클래식, 동요 이외에 대중음악을 가르쳐주기 때문에 절대로 망할 수 없는 구조이다. 그치만 K-POP은 한국이라는 한정적인 지리적 요인과 스웨덴처럼 학교에서 대중음악을 가르치지 않기 때문에 지금은 유능한 아티스트가 나와도 앞으로 계속나온지는 아무도 모르고 매너리즘에 빠지고 국가,언론에서는 KPOP이 지속 가능할까 라는 의문과 고민이 없어보이며 심지어 JPOP앞에서 우월감을 표출하는 국뽕스러운 모습이 보이고 있다.[28]

우리가 아는 아이돌은 일본 쟈니스가 만들고, 이수만이 일본의 아이돌 요소와 서구권의 아티스트 요소를 합쳐서 독자적인 문화를 만들어 낸 것이다.[29] 라틴 팝과 스웨디시 팝은 장르가 다양하고 뮤지션과 크리에이터들의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하지만 케이팝은 제이팝처럼 매니저먼트 기업위주로 돌아가기 때문에 자기만의 색채를 가진 음악을 만들 수 없는 구조이다.[30] 시장구조를 개혁하지 않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을 것이다.


4.3.5. 장르의 다양성 부재[편집]


K-POP의 고질적인 문제는 장르가 댄스 음악에 치중되어있으며, 특히 댄스 중에서도 일부 장르에 몰리는 경향이 심하다는 것이다.[31] 특히 인디 장르는 거의 사망 수준 정도로 발달을 못해 인디 장르를 들을려면 구미권 음악을 들어야 하는 실정이며 특히 댄스팝과 아이돌 뮤직이 발달하면서 정작 인디 장르로 가고 싶어 하는 애들도 아이돌로 데뷔하는 실정이다.

한국은 아무리 속도가 빨랐을지언정 타국들보다 경제성장이 늦었고 그 과정에서 음악시장의 저변의 확대가 여타 선진국들에 비해 지나치게 편협하게 이루어졌다. 더불어 군사정권 당시의 대중문화 검열로부터 비롯되어 현재까지 지속되는 대중들의 예술 의식 부재와 인디밴드 나체 공연사건 등으로 인해 인디 장르는 더욱 발달할 수 없었다. KPOP이 세계적 장르로 성장하고 매니저먼트사들이 사상 최대 실적과 매출을 올리는 2020년대에도 인디장르 투자는 전무한 실정이며, K-POP의 최대 라이벌 라틴팝도 댄스음악이 발달했지만 인디장르도 발달한편이며 어바노, 레게톤, 보사노바, 라틴트랩등 다양한 장르가 가지고 있는데 K-POP은 장르가 얼마나 협소하지 잘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다양성 부재 및 편협한 시각은 혹여라도 전세계적 인디장르 붐이 일어난다면 그대로 망하기 딱 좋은 구조이다. 결국 K-POP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려면 장르의 다양성 확보가 절실하다는 이야기이다.

걸그룹 쪽에서 특히 장르 편중이 심한데, 한정된 시장에서 단기간에 돈을 벌려다보니 대부분 해외 팬들의 입맛에 어울리는 걸크러쉬 등 일부 장르에만 편중되고 있는 상황이 생기고 있다. 그리고 정작 북유럽와 같이 성평등한 지역들과 섹스에 관대한 중남미는 걸크러쉬가 인기가 없고 일본과 중화권 국가들과 같이 성차별이 심한 국가들이 걸크러쉬에 열광하는 것 또한 케이팝이 진정한 의미의 세계화를 이룩했는지에 대한 의문를 낳고 있다.


4.3.6. 2020년대 이후 유망한 아티스트 부재[편집]


2019년 이후 아이돌 시장은 급격히 그들만의 리그화가 진행되었다.

2019년 초 시작된 TV조선내일은 미스트롯으로 다시 트로트가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해당 프로그램 출연진들이 중장년층의 주목을 받으며 지역 축제를 장악하기 시작하면서 중소 기획사 아이돌의 주 수입원 중 하나였던 행사 파이가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했다.

거기에 상반기엔 버닝썬 게이트정준영 사건이, 하반기엔 프로듀스 101 시리즈의 투표 조작 의혹이 터지면서 아이돌 시장의 신뢰도가 제대로 타격을 입었고 밑바닥까지 추락했다. 특히 프로듀스 101 시리즈 투표 조작 사건이 결정타를 먹였는데, 적어도 버닝썬 게이트나 정준영 사건인 경우는 정치/사회 쪽으로 매우 큰 이슈였지만[32] 아이돌 시장 자체에 타격이 그렇게 많지 않았던 반면[33], 프로듀스 조작 사건은 이를 뛰어넘어서 아이돌 시장 내부의 불공정성을 드러낸 사건이기 때문이다.[34] 이 여파로 인해 평소라면 인기가 있을 법한 캡틴, 로드 투 킹덤, I-LAND,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은 국내에선 별 반응 없이 무관심 속에 소리소문없이 끝났고 지상파라서 저런 만행이 나오기 힘든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 더 유닛[35], 언더나인틴, 극한데뷔 야생돌, 방과후 설렘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2019년에는 음원 차트에서 발라드가 이상하리만큼 강세를 보이며 아이돌 댄스곡들이 도저히 힘을 쓰지 못했다. 게다가 이러한 가수들 대부분이 대중적으로 유명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차트에서 비정상적인 속도로 순위가 상승하면서 음원 사재기 의혹이 제기되었고, 이 때문에 해당 가수들에 대한 평판은 상당히 나빠졌다.

이렇게 음원 사이트에서 힘을 못 쓰고 프로듀스 사태로 외면받는 사이, 놀면 뭐하니?의 뽕포유 프로젝트, 내일은 미스터트롯으로 트로트 장르가 그야말로 대박을 터트렸고[36], 설상가상으로 토토가, 슈가맨의 영향으로 양준일 등 90년대 가수들이 재조명을 받고, 유튜브 알고리즘을 통해 2세대 아이돌들의 노래가 다시 주목받는 등 과거의 대중 문화들이 다시 인기를 끄는 이른바 신 레트로인 뉴트로 열풍이 주류가 되기 시작했으며, 2020년 여름 싹쓰리는 이 뉴트로 열풍을 그야말로 절정으로 이끌었다. 이러한 쪽으로 유행이 바뀌면서, 3세대 아이돌들은 "해외 시장과 10대들만 겨냥한 음악들만 찍어낸다"는 비판이 이어지면서, 20~30대 팬들의 이탈은 더욱 가속화되어가고 있다.

유튜버와 같은 1인 방송의 성장 또한 아이돌들의 대중성 및 관심도를 크게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었는데, 2010년대 초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유튜브 시장은 마이너 취급을 받았고, 아이돌 멤버들은 높은 대중성을 토대로 각종 예능에 많이 출연했다. 그 당시에는 1020세대 뿐만 아니라 3040세대들도 아이돌 노래들에 대해 관심이 많은 편이었다. 하지만 201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대중매체의 발달로 유튜버들도 예능이나 광고에 나오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졌다. 그 때문에 아이돌의 입지가 줄어드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설령 방송에 나오더라도 얼굴만 간신히 비추는 수준이다.[37]

방송계 자체도 큰 변동을 겪으면서 과거 아이돌들이 대거 출연했던 스타 골든벨, 세바퀴, 강심장 등의 소위 떼토크 프로그램들이 2010년대 중후반 이후로 완전히 멸종해 버리고 대부분이 관찰 예능으로 전환되었다.[38] 관찰 예능의 경우 시청률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누구나 알 법한 유명 연예인을 활용하거나 신선함을 주기 위해 비방송인[39]을 활용하는 경향이 매우 크다. 이로 인해 예능감 있는 아이돌이 자신들의 끼를 발산할 공간 자체가 사라진 것은 물론 신곡을 발매해도 방송을 통해 홍보할 방법마저 사라졌다.

게다가, 2020년 1월 말부터 시작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11년 만에 범유행전염병으로 선정되는 등 유례 없을 정도로 심해지면서 위태롭던 아이돌 시장은 그야말로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대부분 기획사의 신규 아이돌 런칭이 잠정 연기되었고, 현직 아이돌들도 음악 방송 등을 관객 없이 최소 인원으로만[40] 진행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V LIVE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활동이 멈춘 상태다.

특히나 문제가 되는 것은 주요 수입원인 '대면' 행사나 팬미팅, 콘서트 등이 코로나 여파로 인해 완전히 취소되었다는 것인데,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질병인 탓에 해외 활동도 불가능해지는 등 아이돌 시장이 전무후무한 타격을 입었다. 즉 아이돌 산업은 온라인이 아닌 팬들과 직접 대면하는 활동들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가 극히 높다[41]는 이야기다. 일례로 방탄소년단서울올림픽주경기장에서 4월에 개최할 예정이었던 콘서트를 취소한 것을 들 수 있는데, 20만 관객과 함께할 예정이었던 콘서트였음을 생각하면 200억 원 이상의 금전적 손실을 본 셈. 더군다나 방탄소년단은 해외에서도 콘서트가 잡혀있는데 이마저도 줄줄이 취소되면서 최소 몇천억원 이상의 금전적 손실을 본 셈이다.[42]

코로나 사태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며 기성 세대들의 TV 시청 시간도 늘어나면서 방송 컨텐츠들도 대부분 트로트나 복고 트렌드로 향하게 되었고, 광고 시장도 이들이 꿰차게 되면서 방송 매체에서 3세대 아이돌들이 설 자리는 음악 방송 말고는 사실상 없는 상황이 되었다. 또한 2020년부터 유튜브에서는 2세대 아이돌들의 노래가 알고리즘에 뜨며 다시 주목받았고, 그렇다 보니 2020년 기준 음악 방송에서 운영되고 있는 순위제는 10대 청소년층과 해외 팬덤층만을 걸고 싸우는 순위에 더 가까울 정도로 전락하면서 중견급 아이돌들은 음악 방송 출연을 별로 하지 않고 신인 위주로만 구성되면서 라인업 자체도 점점 빈약해져가고 있다. 게다가 연예 정보 프로그램, 아이돌 예능은 시청률은 물론 인터넷 화제성조차 부진해 2019년 이후로 줄줄이 종영하는 추세고[43]

거기에 2020년 7월 멜론의 차트 개편으로 인해 차트인이 더욱 어려워졌다. 24시간 차트 집계 기준이 누적 이용자수로 바뀌면서 싹쓰리, 환불원정대 같이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서 나온 노래들, 인기 드라마 OST, BLACKPINK, 방탄소년단, 오마이걸 등 극소수 아이돌들의 히트곡들[44]만 살아남았고, 차트 상위권을 아예 점령해 버린 실정이다. 이 때문에 음원 강자로 불리던 TWICE마마무마저도 곡을 발매한 지 며칠만에 죄다 중하위권으로 떠내려가고 있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애초에 대중들의 관심이 아이돌에게서 크게 줄어들다보니 음반판매량에만 집중하게 되었는데, 이게 코로나19의 영향력으로 판매량은 훨씬 급증하는 시기에 놓이게 되었다. 문제는 이러다보니 아이돌들이 대중적인 음악을 들고 나오기보다는 해외 팬덤의 니즈에 맞춘 음악만 들고 나오게 된다는 점에 있다. 이 점이 더 더욱 아이돌과 대중 사이의 괴리감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을 부채질하고 있는 상황이 되었다.

이런 와중에도 2019년 이후 여러 기획사에서 다크비, DRIPPIN, P1Harmony, ENHYPEN, TREASURE, CRAVITY, 위아이(WEi), aespa, STAYC, Weeekly, 트라이비 등 꾸준히 아이돌들을 데뷔시키면서 신인 아이돌들의 경쟁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입지가 급속도로 좁아들었지만 레드 오션화는 아직 멈추지 않았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장기화로 중소 기획사들의 어려움은 더 더욱 가중되고 있다.

2021년 이후 이러한 대중들의 저하된 관심도는 더욱 심해졌다. 설과 추석만 되면 TV에 넘쳐나던 아이돌 관련 예능이 자취를 감추었고[45], 음악방송에서 걸그룹을 보기가 힘들어졌다. 상당수 기획사가 자금난으로 컴백 자체가 무리인 심각한 상황에 놓여져 있기 때문이다.

그러던 도중에 복고 열풍과 역주행 음반들이 그야말로 음원 시장을 점령하면서 3세대, 그리고 그 이후 아이돌들은 그야말로 사면초가인 상황이다.

먼저 2세대 아이돌 마지막 주자이자 몇 년간 히트곡이 없었고, 팀 해체 직전까지 갔던 브레이브걸스위문열차 유튜브 붐을 탄 <롤린>으로 2월 말부터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른 건 물론이고 각종 음악방송 차트에서 1위를 하며, EXID를 잇는 음원차트 역주행으로 인한 그야말로 엄청난 상승세를 맞았다. 심지어 멜론에서는 전성기 시절 3세대 걸그룹들도 제대로 해본 적이 없는 2개월 연속 월간 차트 1위라는 기록까지 달성했고 롤린의 영향을 받아 운전만해도 2021년 5월 9일 인기가요에서 1위 후보까지 가기도 했다. 이로 인해 예능 프로그램들은 물론, 각종 광고 모델로 기용되며 그야말로 여기저기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도 아이유는 1분기에 발표한 LILAC을 통해 여전히 강한 파급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2011년에 발표한 드라마 최고의 사랑의 OST이자 그녀의 자작곡인 <내 손을 잡아>가 그녀의 콘서트 〈Love, Poem〉에서 보여준 라이브 영상이 각종 SNS에서 붐을 타고 역주행 하며 역시 음원차트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거기에, 놀면 뭐하니?에 출연한 SG워너비의 노래들 역시 트로트 붐과 지나치게 레드오션화 된 아이돌 시장에 학을 떼고 있던 2049의 추억을 제대로 상기시키며, 무서운 속도로 음원차트 상위권까지 치고 올라왔다. 특히 가장 높은 순위를 보이는 <Timeless>는 2004년 1월에 나온 노래로, 2004~2005년생이 주축인 현역 아이돌 막내라인 구성원들이 태어나기도 전에 나온 노래인데다 이미 이 당시에도 음원차트 상위권을 장악했었다. 다른 SG워너비의 타이틀곡들도 죄다 음원차트 순위권을 장악하며 마치 차트가 2000년대 중반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절로 들게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Timeless>는 2021년 5월 2일과 5월 9일 SBS 인기가요에서 1위 후보까지 오르기도 했다.

즉, 2021년 상반기 음원차트 상위권을 장악하고 있는 노래들은 3세대 아이돌의 노래들이 아니며, 아이유의 신곡을 제외하면 유튜브나 방송 매체의 붐을 타고 올라온 예전 노래들이다. 이는 그만큼 3세대 아이돌에 대한 대중성이 어느 정도까지 떨어졌는지를 반증하는 셈이 되었다. 이미 2000년대 초중반 1세대 아이돌들이 대거 해체된 직후에 찾아온 아이돌 시장의 암흑기가 재림했다고 보는 의견도 많은 편. 이 시기는 특히 소몰이창법 시기로 인해 한국 가요계에 대한 호불호가 많이 갈렸다고 언급되는 시기인데, 아이러니하게도 소몰이창법의 선두주자인 SG워너비의 노래가 음원차트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한 마디로 대중들의 현 가요계에 대한 불만이 소몰이창법 시기를 재평가할 정도[46]로 커졌다.

이러한 경향성은 2021년 하반기에도 마찬가지였다. 멜론 7월 월간 1위는 MSG 워너비 프로젝트의 영향으로 바라만 본다가 차지했고, 8월 1위는 싱어게인으로 화제를 모은 이무진의 신호등이 차지했다. 심지어 9월과 10월 1위는 외국 아티스트가 차지해버렸고, 11월 1위는 다시 아이유, 12월 1위는 쇼미더머니 10의 음악이 차지했다. 2021년 월간 1위를 보면 6월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제외하면 순수 아이돌 그룹의 노래는 전무하며, 연간순위를 봐도 10위권 안에는 방탄소년단을 제외하면 아이돌 음악은 전무했다.

공교롭게도 2021~22년 사이 3세대 아이돌 시대를 연 마마무, Red Velvet, 러블리즈, 여자친구, 오마이걸, 트와이스 등이 줄줄이 재계약 시즌을 맞게 되는데, 이들 중 여자친구가 가장 먼저 전속계약을 종료하여 활동을 중단하였다. 특히 여자친구는 적어도 국내 인지도 순위에 10위 내로 들어가는데다 여기에 서술된 그룹들 가운데 가장 별 탈 없이 재계약이 순조롭다고 평가받던 중이었는데, 그런 여자친구가 1군급 그룹 중 가장 먼저 재계약이 무산되면서 다른 그룹들의 팬들 역시 상당한 충격으로 다가왔고, 이로 인해 재계약에 대한 불안감도 점점 커지고 있다. 러블리즈 역시 해체되었고, 오마이걸은 멤버 1명이 계약 만료로 탈퇴했으며, 나머지 중 일부도 그룹 내외의 악재로 인해 이미 재계약이 불투명하다고 전망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하락세 때문에 2020년 이후 데뷔한 신인들이 거의 대부분 대중들로부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세대 교체가 전혀 안 되고 있다는 점이다. STAYC의 ASAP은 차트 10위권 근처까지 올라오며 오랜만에 중소 기획사 아이돌 중 좋은 성적을 보였고, aespaNext Level방탄소년단을 이기고 멜론 차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한 2021년 말에 데뷔한 IVE의 경우에는 데뷔곡 ELEVEN부터 음악 방송 13관왕을 기록하고, 이어서 발매한 LOVE DIVE도 음악 방송 9관왕에 발매 3개월 차에도 멜론 차트 3위권을 기록하는 등 대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들 이외에는 성공 사례를 거의 찾아볼 수 없다는 것. 특히 이따금씩 히트곡을 발매하는 걸그룹과는 달리 보이그룹의 경우에는 대형 신인 자체가 나오지 않는 기근 현상이 5년 이상 지속될 정도로 매우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 이 때문에 최악의 경우, 한국 아이돌 시장 자체가 완전히 몰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해외에서 최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방탄소년단블랙핑크, 대형 기획사들의 1군 그룹과 극소수의 성공한 중소기획사 그룹이 아닌 다른 아이돌들의 미래는 매우 불투명하다. 더군다나 HYBE에서 배출되는 차기 아이돌 그룹은 여자친구 계약 종료 사건이 일어나는 바람에 여기도 마냥 밝지만은 못 하다. 아무리 성공해봤자 언제 해체될 지 알 수 없는 공포에 시달려야 하기 때문이다. 3세대 아이돌들의 재계약 시즌이 점차 다가오고 있다. 고로 음악적•대중문화적으로 더욱 새롭고 혁신적인 4세대 아이돌들이 등장해 한국 대중음악을 한 차례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와 상황이 앞으로도 다가올지가 관건이다.

이러한 문제는 2021~22년 진행된 방과후 설렘에서 특히 부각되었는데, 소위 잼민이로 불리는 무개념 저연령층 팬들이 1~2학년 멤버들에게 몰표를 주면서 최종 데뷔 그룹 CLASS:y 7명 중 4명이 저학년 연습생이 되는[47] 불상사가 발생했다. 대중적인 입지가 하락함으로 인해 투표에 함께 참여하는 중고생, 성인 팬들의 수요가 감소해버렸고, 한국 사회가 심각한 저출산을 겪고 있음에도 어린 친구들과 투표수로 비등비등하게 경쟁해야 한다는 것은 심각하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아이돌이 기본적인 인지도를 올리려면 앨범이나 굿즈 등 관련 상품 판매나 음원 다운로드 등으로 수익을 올리는 것이 최선인데, 저연령층 팬들은 본인들이 경제 활동을 할 수 없는 나이일 뿐더러 경제 관념 또한 부족하기 때문에 이런 구매력이 심각하게 떨어진다. 앨범 구매, 음원사이트 스트리밍에 대해 직접 물어봐도 '투표하는 것과 앨범/스트리밍이 왜 관련이 있냐'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즉 입으로만 아이돌들을 응원하고 실제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직설적으로 말하면 수익 창출에는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 저연령층 팬들이 실제 팬덤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가능하다.

그리고 K팝도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과거에 제3세계에서 미국 팝시장을 석권한 사례가 몇차례 있었지만 대개는 오래가지 못하고 사그라지고 말았으며, 비틀즈를 선봉으로 한 '브리티시 인베이젼'을 스타트로 아바를 내세운 스웨덴, 뮨헨사운드와 도이치록을 내세운 독일, 커버뮤직의 메카 네덜란드, 뉴뮤직을 캐치프레이즈로 한 호주, 라틴음색와 라틴댄스으로 내세운 중남미, 아시아국가 최초로 세계인을 열광시킨 일본 등등이 있었지만 지금은 영국, 스웨덴, 중남미를 제외하고는 주춤한 상태이며 우리와 유사한 일본의 J팝도 1980-90년대에 전성기를 누렸지만, 그 뒤 쟈니즈와 48사단의 독점과, 매너리즘으로 인해 2020년 들어서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4.3.7. 라이브 음악의 부재[편집]


K-POP의 음악적 정체성을 진지하게 고찰해보게 하는 심각한 문제 중 하나. K-POP 아이돌들은 거의 대부분 라이브를 진행하지 않고 AR, 혹은 MR을 틀어놓고 춤에 노래는 그저 "곁들이는" 식의 무대를 보여주고 있다. 반대로 구미권 국가들은 가수의 라이브 무대 및 관객들과의 소통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장르를 불문하고 세션들을 대동하여 곡들을 제대로 연주해내거나 그렇지 못하더라도 보컬적인 부분에서는 반드시 완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아무리 댄스가 힘들다고 하더라도 라이브 무대를 찾아보기가 힘든 K-POP은 결국 이것이 "음악"인지 "체육"인지 그 정체성조차 가늠하기 힘들어진다. 구미권 공연 일정이 잡히게 되면 울며 겨자먹기로 라이브 무대를 진행하지만, 라이브 무대에 익숙치 않은 아이돌 보컬들의 저열한 실력들이 그대로 드러나며 K-POP의 음악적 한계를 그들 스스로 여실히 드러내 보이기도 한다.

더불어 이러한 AR,MR 땜빵과 라이브 세션 기용의 부재는 곧 풀뿌리 음악 생태계에 막대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진정한 의미의 '실용 음악'이 하고 싶어서 음악인의 길을 걸어온 기타리스트, 베이시스트, 드러머, 키보디스트 들에게 이러한 라이브 음악 천대 풍조는 곧 일자리와 생계의 문제로 이어지며, 이는 곧 인디 음악에 대한 관심 부족과 더불어 뛰어난 음악인들이 빛조차 보지 못하고 사라지게 만드는 주요한 이유가 된다. 한국에서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베이시스트, 드러머, 키보디스트가 나타나지 못하고 서구권에 많이 있는 것도 이러한 라이브 음악 천대 풍조에서 비롯 된 것이다. 즉, K-POP이 더 성장하려면 라이브 무대 장려 풍조 정착 및 적극적인 세션 인력 양성 및 등용을 실시해야 할 것이다.


4.4. 언론의 지나친 과장국수주의적인 태도[편집]


이런 언플은 2010년대 초반에 가장 기승을 부렸는데, 2011년 SM 엔터테인먼트는 SM타운 파리 콘서트를 열면서 무료 티켓을 뿌리고 국내 기자들을 전세기로 파리까지 실어날라서 SM 엔터테인먼트 가수들이 외국 인기가 엄청난 것처럼 홍보성 기사를 작성하고 언론플레이를 했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이 당시에만 해도 외국 차트 성적이라던지 실질적인 인기지표는 아예 없었다. 이런 현실을 취재한 기사와 다큐에 의해 실체가 드러나기도 했다. SM 엔터테인먼트 LA 공연의 진실 파리의 한류 열풍은 과포장 SM 유럽 한류 언플의 진실 특히 2012년 강남 스타일의 전세계적인 히트로 인해 그동안 언플해온 KPOP 실제 해외 인기에 의문을 갖는 반응이 많아졌었다.

몇몇 가수들이 해외진출 후 고무적인 성과를 거두는 등 눈에 띄는 모습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다만 지나치게 과장된 보도로 인해 자국민들에게 조차 비판을 받고 반발심을 사고 있어서 경계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 #, #, # 특히 언론의 행태가 도가 지나친 나머지 두유노외국인에게 김치 먹이기와 같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는 만행들이 공개적으로 벌어지고 있어 한국에서조차 비판받고 원성을 사고 있다.

이로 인해 K-POP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물론 좋아하는 사람들한테서도 K-POP의 인기가 국가와 언론이 만들어낸 과대평가된 인기라는 생각을 심게 하기도 했었다. 블랙핑크, 방탄소년단의 성공적인 행보로 이러한 인식은 많이 희석되고 있는 중이지만 국가와 언론이 과장하고 국수주의 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비판을 받았던 적이 있던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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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보기 쉬운 정도를 넘어서 아예 댓글 전체를 뒤덮어버려 오히려 한국어를 찾기 힘든 노래가 허다하게 많다. 예를 들어서 방탄소년단이 불러서 유명해진 윤도현 원곡의 '가을 우체국 앞에서' 영상을 찾아보면 알 수 있다. 한국어 댓글이 거의 없다.[2] 심지어 한국판 애니송 영상에 이런 댓글이 달려있는 경우도 있다.[3] 2017년 2분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음악산업) [4] 음악산업 요약('08~'12)[5] 싸이의 영향이 굉장히 컸다.[6] 유럽 시장은 2011년에 특히 모 기업에서 언플을 심하게 때려대는 바람에 전국민이 속았었다. 2014년 현재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진출로 객관적인 지표를 확인할 수 있어서 많이 수그러들었지만, 아직까지도 이런 설레발은 간간이 나온다.[7] 중국 전체 스트리밍 누적 조회수 37억 원이다. 그런데 21부작 드라마의 판권은 편당 2500만 원이다. 수출액으로 치면 5억 원 정도이다. [8] 미국의 가수 레이디 가가처럼 뮤직비디오에서 스토리의 기승전결이 있고 연달아 후속작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긴 하다. 대표적인 사례가 Telephone - paparazzi는 스토리가 이어지는 구조이다.[9] 실제로 몇 리액션 영상들에서 음악이 하이피치돼서 업로드되는 경우가 있는 데 이건 오리지날 저작자가 신고한 경우이다.[10] 유튜브에서 뮤직비디오같은 프로모션 영상도 일절 공개하지 않았으며, 잡지 커버의 경우 미리보기에서 아예 인물을 먹칠해 버리는 것으로 악명 높았다.[11] 가족 간 소통의 단절이나 심한 경우 가족 공동체가 해체되기도 하고, 학교 또한 친목과 낭만적인 학교생활, 캠퍼스 라이프는 사라지고, 서로 무한경쟁에 매달려야 하는 상황이다.[12] 실제로 일본에서는 한 유명 아이돌이 스캔들에 휘말려 삭발까지 했다.[13] 당사자들끼리는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었는데 주변인들의 사정을 모르고 개입한 것에 의해 왕따 루머가 퍼졌다. 나중에 화영 본인의 자작극으로 밝혀지면서 티아라의 이미지는 회복되었지만, 이미 왕따돌이라는 인식이 대중들에게 널리 퍼지면서 그 후에는 제대로 된 활동을 못하고 있다.[14] 연제협이 당시 소속되어 있지도 않던 김경호를 방출함으로써 KBS등 방송출연이 막혔을때도 있었다.[15] 물론 '일반인'이나 '라이트 팬'이 K-POP을 아예 듣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빠순이'들의 무한 총공 스밍에 비할 바는 아니다.[16] 걸그룹의 경우는 팬덤이 약하기 때문에 대중성에 상대적으로 신경을 써야 하므로 질적 저하는 덜한 편이다.[17] 여자친국 기획한 기획사도 하이브가 잡아먹었다.[18] 전반적인 음악 느낌도 비슷하고, 장르도 비숫하다.[19] 대표적으로 나가이 고는 자신의 작품 파렴치 학원이 폭력성 및 선정성으로 비판을 받자, 등장인물 대부분을 죽여 버렸는데, 정부나 단체가 나서서 표현규제를 하면 만화와 캐릭터들은 죽는다는 자신의 생각을 밝힌 전개라고 한다.[20] MC 스나이퍼, 싸이 등의 다른 뮤지션과 함께 작업한 Dear America가 바로 이를 겨냥한 곡이다. 또한 익히 알려졌다시피 이라크 파병은 신해철이 그렇게 지지하는 당시 노무현 정권의 결정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지지하는 정치인의 의지라는 이유로 덮어놓고 수긍하는 것이 아닌 부당하다 판단된 사안에 대해 발벗고 나서 반대 의사를 보임으로 비록 성공하진 못했지만 문화 예술인으로서 권리 주장과 저항에 있어 훌륭한 본보기를 제시하였다.[21] 2010년대 말부터 시작된 TV의 고령화 현상은 비단 K-POP 아이돌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배우, 개그맨을 포함한 예능인 등 전 분야에 걸쳐서 나타나고 있다. 이전 세대를 대체할 대형 신인이 거의 나오지 않고 있으며, 개그계는 KBS가 개그콘서트 폐지와 함께 공채를 폐지하면서 그야말로 직군 자체가 사라지고 말았다. 예능의 경우 나오던 사람만 계속 나오는 고인물화가 매우 심해졌다.[22] 일본 아이돌도 이와 비슷하긴 하나, 이쪽은 쟈니즈 사무소와 AKB/노카자키 세력들이 세서 한국 아이돌과 달리 방송 활동이 많은 편이다.[23] 여성팬들도 아이돌 음악을 딱히 듣지 않는, 일명 머글인 경우엔 아이돌 노래를 전혀 소비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아이돌 팬이더라도 자기가 팬으로 활동하는 아이돌 외의 다른 아이돌의 노래에는 아예 관심이 없는 경우도 많다.[24] 스웨덴은 인구가 천만명 밖에 안 돼서 자체 내수시장이 형성이 되지 않으며, 실제로 스웨디시 팝 가수들 가사가 전부 영어이고, 스웨덴은 세계에서 영어를 제일 잘하는 국가이고 스웨덴어 자체가 영어의 사촌뻘쯤 된다.[25] 스페인의 경우는 스페인어 문화권 국가가(굳이 공용어가 아니라 하더라도 해당 언어 구사자가 일정 숫자 이상 도달한 국가) 미국을 포함해서 5억 이상에 달하고 스페인 자체 인구 역시 4700만 명에 달해 그냥 스페인어로 노래를 불러도 먹힌다.[26] 라 오레하 데 반 고흐여자친구는 각자 자신의 영역인 라틴팝, 케이팝에서 최정상급의 가창력으로 유명하다.[27] K-POP이 빌보드 핫100에 진입한 가수는 BTS, 블랙핑크, 트와이스 3개 밖에 없지만 라틴팝은 핫100에 진입한 가수들만 10개 이상이다.[28] 잘 나갈수록 오히려 자만하고 우월감을 느끼면 단기적으로 문제가 없지만 장기적으로 발전에 저해가 된다.[29] 실제로 1세대 아이돌이 쟈니스 아이돌를 벤치마킹한 것이다.[30] 라틴팝과 스웨디시 팝 가수들은 음반 회사에 직계약을 맺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자유성을 가지고 있다.[31] 댄스가 들어가는 장르에 드럼앤베이스, 테크노, 트립합, 글리치합 등은 잘 활용하면 개성있는 가사와 어울려 독특한 프레임을 만들어낼 수 있는데 단기간에 안정적인 수익을 얻어야 하는 입장에서 아무래도 무난한 하우스 계열의 비트로 몰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본인의 능력 및 타이트한 트레이닝을 거쳐 노래나 랩의 실력, 안무의 실력은 잘 갖춰있는 상황에서 갖춰질 음악을 하우스 계열만 적용하겠다는 것은 너무나도 아쉬운 부분이다.[32] n번방 사건과 소위 웹하드 카르텔이라 불리는 웹하드 내부의 불법촬영물 대규모 유포 논란과 같이 21대 총선에서 정의당의 102030대 여성에서의 선전에 영향을 끼친 큰 사건이다.[33] 실제로 이 사건은 승리 등 일부 남성 아이돌의 도덕성 이슈와 경찰의 미진한 수사, 성범죄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 등이 문제가 되었지, 아이돌 시장 전체를 흔들진 못했다. 바로 걸그룹이란 휼륭한 대체제가 있는데다, 세계급 보이그룹이란 측면에서도 방탄소년단이란 훌륭한 대체제가 있기 때문이다.[34] 게다가 이것도 이미 아이돌학교 때 불거졌는데도 엠넷이 철저히 기사화를 막고, 이후 나온 JTBC의 믹스나인서 아예 약속을 깨고 데뷔를 무산시킨 만행에 묻힌 게 엄청 큰 독이 되었다.[35] 여기는 방송 종료 3년 후에 감사원 조사 결과 조작은 아니지만 투표 집계 오류가 터졌다.[36] 특히 미스터트롯은 안 그래도 하락세이던 아이돌들의 대중성에 사망 선고를 내린 장본인으로 꼽힌다. 심지어 트로트를 비롯한 국내의 유행을 배척하던 엠넷마저도 계속되는 실적 부진에 2021년부터 자사 음악방송에 트로트 가수들을 대거 출연시키기 시작했다.[37] 특히 외국인 멤버라면 나왔는지도 모를 정도로 분량이 심히 적다. 물론 TWICE미나, 사나, 모모, 쯔위 라인처럼 한국어 실력이 엄청 좋아서 티키타카가 원활하거나, 로켓펀치쥬리처럼 부족한 한국어를 예능 센스로 커버하거나, 차오루(여자)아이들 우기처럼 한국어 실력과 예능 센스를 모두 갖춘 예외 케이스도 있다. 하지만 이런 케이스는 여기에 열거한 사람들 외엔 찾기 힘들 정도로 상당히 드물다.[38] 2020년대 시점에서 남아 있는 떼토크 프로그램은 아는 형님 정도밖에 없다. 이마저도 게스트가 매주 바뀌는 프로그램이라 고정을 꿰차지 않는 이상 얼굴을 알리는 데 별다른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39] 주로 운동선수 출신.[40] 방청객 없이 방송 관계자들과 출연진만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계자가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생기기도 하는 등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실제로 골든차일드, 업텐션EVERGLOW 등 아이돌 그룹 멤버들도 확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41] 사실상 온라인 플랫폼의 경우 단순한 공연이나 노래, 춤은 돈 없이도 얼마든지 볼 수 있다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일 뿐이고, 온라인상에서는 불법 웹툰과 같이 돈을 따로 더 내야 하는 매체에 대한 저작권이 지켜지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온라인으로는 본격적인 마케팅을 제대로 하기도 어렵고, 온라인으로 수익을 내려면 광고 촬영이나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를 통한 음원 수익이나, 유튜브 광고 수익 빼고는 사실상 전무하다.[42] 그나마 방탄소년단은 세계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그룹답게 음반, 굿즈 판매량도 어마어마해서 손실을 어느 정도 만회할 수는 있지만, 문제는 방탄소년단과 같이 엄청난 적자를 다른 수입으로 메울 수 있는 그룹은 몇 안 된다는 것이다. 활동하는 수많은 아이돌 그룹 중 해외 활동은 고사하고 국내 활동도 괄목할 성과를 내지 못하는 그룹이 대부분으로, 본격적으로 행사와 콘서트, 팬미팅 등 수익을 올려야 하는 대면 활동들이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완전히 무산되면서 상당한 타격을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HINAPIA가 이 여파로 해체되었고, 소속사는 폐업했다.[43] 2019년 연말 연예가 중계를 시작으로, 2020년 연초 섹션TV 연예통신아이돌룸이, 중하반기에는 본격연예 한밤IDOL RADIO가 줄줄이 종영 수순을 밟았다. 2020년 하반기 KBS가 연중 라이브퀴즈 위의 아이돌을 신설했으나 둘 모두 시청률이 1~2%에 그치는 추세였고, 특히 퀴즈 위의 아이돌은 토요일 오전 11시대로 쫓겨났다가 해를 넘기지 못하고 종영되었다. IDOL RADIO는 2021년 8월 시즌 2로 부활했지만, 기존과 달리 주 2회만 방송하고 있다.[44] 이 세 팀은 TV 매체에서 다른 아이돌들에 비해 언급량이 압도적으로 많은 편이다.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는 해외 인기를 이끌어가는 쌍두마차라 뉴스 등에서의 언급량이 엄청 많아 자연스럽게 관심도 상승으로 이어졌고, 오마이걸은 데뷔 6년차에 전성기를 맞아 예능, 광고 시장에서 거의 유일하게 전방위적으로 러브콜을 받고 있기 때문.[45] 최후의 보루급의 예능과도 같았던 아육대마저 코로나19를 핑계로 축소개최(2020 추석)-하이라이트 토크쇼(2021 설)-전면 취소(2021 추석) 테크를 밟았으며, 심지어 2022년 설엔 일언반구도 없이 진행을 안 하기에 이르렀다. 아육대가 아니면 TV 예능 출연 기회조차 얻기 힘든 소규모 기획사 입장에선 그야말로 날벼락이 떨어진 셈. 그나마 코로나가 어느 정도 완화됨과 동시에 실외마스크 착용 해제 조치가 떨어짐으로서 일상으로의 복귀 조짐이 보이자 2020 설 대회 이후 2년 만에 2022년 추석 대회를 재빠르게 개최했다. 하지만 그 결과 시청률은 1~2%를 기록했고, 최후의 보루와도 같았던 비드라마 화제성 순위(시청률은 저조해도 2018 추석 대회부터 2020 추석 대회까지 매순간 비드라마 화제성 순위 1위를 놓친 적이 없었다.)에서는 스맨파에게 1위를 빼앗기며 최악의 상황에 놓여있는 중이다.[46] 실제로 상당수의 대중들도 소몰이창법 시기에는 가요계가 획일적이긴 해도 히트곡이 꾸준히 나온 반면, 현 가요계는 히트곡이 좀처럼 나오지 않기 때문에 소몰이창법 시기보다도 더 암흑기라는 평이 많다.[47] 2007년생 2명, 2008년생 2명. 다만 원지민은 장신+성숙한 외모로 인해 고학년층 팬들도 어느정도 인정하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