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손초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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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nzo (이탈리아어) / Soča (슬로베니아어) / Lusinç (프리울리어) / Sontig (독일어) / Aesontius or Isontius (라틴어)
1. 개요[편집]
이손초 강은 슬로베니아 북서부와 이탈리아 북동부를 흐르는 강이다. 1차 세계대전 때 강 유역을 차지 하기 위해 이탈리아 왕국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수 차례 이손초 전투를 벌인 것으로 유명하다.
2. 유역 및 길이[편집]
이손초 강은 슬로베니아 율리안 알프스 산맥 트리글라우 산 서편에서 발원하여 이탈리아로 흘러 고리치아를 통과한 후에 프리울리베네치아줄리아의 몬팔코네 마을(Monfalcone)에서 아드리아 해로 흐른다.
길이는 138km로 약 3분의 2가 슬로베니아에, 나머지 3분의 1이 이탈리아에 속한다. 발원지 주변의 거의 모든 다른 하천들이 도나우 강의 지류가 되는 것과는 달리, 포 강, 아디제 강 과 더불어 아드리아 해로 흐른다. 다만 포 강 또는 아디제 강 보다는 매우 짧으며
3. 역사[편집]
베네토, 프리울리, 베네치아줄리아, 이스트리아 및 달마티아 같이 아드리아 해 북안의 경우 리아스식 해안인 탓에 퇴적 지형이 변하면서 여러번 강 유역도 변하였다.[2]
고대 로마의 스트라본이 이손초 강 유역에 대한 기록을 남겼을 때만 하더라도 이손초 강은 나티소네 강과 합류하여 아퀼레이아를 통과하였으나 현재는 좀 더 동쪽으로 흐른다.
로마가 멸망한 이래, 오랫동안 프랑크 왕국-중프랑크 왕국-신성로마제국-오스트리아 제국이 영유하였으나 나폴레옹 1세가 빼앗아 프랑스 제1제국 직할령이 되었다가 다시 오스트리아 영토가 되었으며 이때 일리리아 왕국에 속한다.
이손초 강의 그라디스카-그라디스카디손초(Gradisca d'Isonzo)는 합스부르크 왕가의 사유지였으며 고리치아와 통합하여 고리치아-그라디스카 후백국을 이룬다. 이 고리치아 그라디스카 후백국은 이스트리아 변경백국, 트리에스테 제국직할 도시와 함께 오스트리아 연안 지대를 이루게 된다.
1차 세계대전 때 이손초 강을 두고 이탈리아 왕국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은 많은 전투를 치루었고 어마어마한 병력과 물자 손실을 가져왔다. 하지만 1차대전 종전 이후 생제르맹 조약으로 인하여 이손초 강 유역 전부를 이탈리아 왕국이 차지하게 되나, 2차대전 종전 이후 1947년의 파리 조약으로 인해 현재의 국경이 정해지면서 30여년 만에 국제하천이 되었다. 다만 슬로베니아가 2004년에 EU에 가입하고 2007년에는 솅겐 조약에 가입함으로서 슬로베니아와 이탈리아 국경은 열린 국경이 되어, 국제 하천으로서 큰 의미는 없게 되었다.
4. 같이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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