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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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양재천(良才川)은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의 관악산 남동쪽 기슭에서 발원하여 북동쪽으로 흘러, 서울 서초구와 강남구를 가로질러 탄천으로 합류하는 하천이다. 총 약 16km 중 과천 상류가 절반 정도이고, 서초구에서 관리하고 있는 구간이 4㎞, 강남구 구간이 4㎞로 강남권 도합 8km로 나머지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 강남구청 - 강남안에 가을 양재천 단풍길, 강남 곳곳에 있는 아름다운 가을길
2. 상세[편집]
양재천의 이름은 양재동을 가로질러 흐르기 때문에 붙여졌다고 한다. 또한 구룡산의 설화에서 양재천이라는 하천이름이 유래되었다 한다. 서초구청에 의하면, 조선시대 양재동에는 한양과 삼남 지방을 이어주는 역참(驛站)으로 양재역(良才驛)이 있었는데, 『한국지명총람』에는 “쓸 만한 인재들이 모여 살아 양재동(良才洞)이라 했다.”고 한다. 양재천은 양재동을 관류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서초구청 - 양재천 강남구청 - 양재천 옛 이름은 공수천·학탄(학여울) 등으로 기록되어 있다.
한편 강남구청장은 양재천을 도심 속에 살아 숨쉬는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세계적 힐링코스로 도약시키기 위해 수십만 강남구민들과 함께 시민들이 즐겨찾는 명품 양재천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과천을 기준으로 지나가는 다리로는 별양교 - 부림 1교 - 부림 2교 - 관문차도교 - 과천대로교 - 과천교 - 경마공원대로교 - 주암 2교 - 주암교 - 여의천합류지 - 영동 1교 - 영동 2교 - 영동 3교 - 영동 4교 - 영동 5교 - 영동 6교 - 대치교가 있으며, 이후 탄천으로 흘러든다. 경마공원대로교에서 과천저수지를 발원으로 흐르는 시냇물이 합류하고, 영동 1교를 지나가기 전에 옛 염곡천 여의천이 합류한다.
양재천은 1970년대 초 강남개포 직강화[1] 공사를 거치며 콘크리트 하천이 되었다. 공사 이전에는 한강으로 직접 흘러들었으나 이때부터 탄천에 합류하게 되었다. 7~80년대에는 강남 일대가 발전하면서 생활하수가 대량으로 유입되어, 악취가 진동하는 시커먼 오폐수 하천으로 전락했다. 하지만 90년대에 생태공원 조성을 시작하면서[2] 수질을 정화하고 주변 시설을 확충하여 현재의 모습이 갖춰졌고, 이제는 도심형 생태공원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손꼽힌다.
강남구 타워팰리스 부근 양재천의 모습.
흘러 지나가는 동네가 재정자립도 높기로 유명한 동네들(과천시, 서초구, 강남구)이기에 도로 포장이나 시설물의 관리상태가 상당히 양호하고, 자전거도로나 보행로도 꽤나 충실하다. 조명도 잘 설치되어 있어서 야간에도 걷기 좋으며, 곳곳에 마련된 화장실도 쾌적하다. 다만 생태하천 복원이 90년대 말에 이루어졌기 때문에 요즘 조성되는 생태공원에 비해서는 자전거도로가 비좁고 운동장이 전무하다. 대신 다리 아래에 농구코트가 있으며 개포동 쪽(영동5교 근처부터 대치교까지)에는 다양한 운동기구가 비치된 공원이 하천 주변에 잘 마련되어 있다.
영동 4교와 5교 사이 남측(개포동쪽)에는 벼농사 체험장이 있으며 과거에는 아동용 야외수영장 또한 있었다. 야외수영장은 여름(7~8월)에만 운영되었다. 벼농사 체험장은 봄에는 개구리 부화장으로 사용된다. 인근 자전거도로는 개구리 보호존으로 설정되어 있기도 하다. 겨울에는 얼음썰매장으로 활용된다.
3. 특징[편집]
- 양재천에서 강남구에 속한 구역,즉 양재시민의숲 이후 구간(양재미신의숲 - 탄천입구)은 자전거 도로가 일방통행제로 실시되고 있다. 북쪽(대치동, 도곡동)은 서초구 방향으로만 진행이 가능하고, 남측(개포동)은 탄천방향으로만 진행이 가능하다.
- 봄~여름(4-6월)사이에는 벌레가 무지하게 많다. 반드시 선글라스 착용을 할 것을 권고한다.
- 자전거도로의 경우, 영동1교~탄천 합류지점까지의 구간은 자전거 코스로서의 난이도가 최하 수준이다. 게다가 일방통행이기까지 해서 자전거 초심자가 연습하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고저차가 극심한 한강 자전거도로 서울 구간과 달리 거의 평지에 가깝다.
- 한달에 한번, 신분당선 매헌역 인근 aT센터[3] 나 3호선 학여울역 인근 SETEC 등에서 오덕 관련 행사가 펼쳐지기 때문에, 이때만큼은 오덕천이 된다는 소문이 있다. 특히 SETEC과 근접해있는 굴다리[4] 라 불리우는 곳에서 그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고 한다.
- 매년 8월 말 금요일 저녁에, 영동 6교아래에서 클래식 공연도 열린다.
의외로 관객이 꽤 많다.
- 무대는 남측(개포동쪽)에 설치되고, 관람석은 북측(대치동쪽)에 마련되어있다. 이외에도 영동3교 아래에는(북측, 도곡동 쪽) 아예 상설 무대가 설치되어 있는 등, 여름철 저녁에는 양재천 다리 아래 여기저기에서 다양한 공연들이 펼쳐진다.
- 양재천 서초구 양재동~ 강남구 개포동 구간은(실질적으로 양재천의 서울권 내 구간 전역), 1990년대 중반 국내최초 자연형 하천복원사업으로 조성된 후 많은 사람들의 쉼터 역할을 해오고 있는 도심공원으로써 보전가치가 있다는 이유로 2015년 12월 23일에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선정되었다.
- 구간이 직선 형태를 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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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直江化. 하천의 물길을 직선으로 바꾸는 것이다. 출처[2] 양재천에 접하는 현 타워팰리스(최초에는 높이 396.2m, 102층 규모의 삼성사옥을 건설하려고 했던) 부지 개발관련 조망권이며 교통문제며 주변 주민과 갈등을 무마하기 위해 삼성이 양재천 복원을 질렀다고.[3] 사실 바베큐장, 테니스장이 있는 곳이 양재천이다. 거기에는 서코때 코스어들한테 제한구역. 서코때 코스어들이 활동하기 가능한 시민의 숲의 천은 여의천이다.[4] 본래 명칭은 영동 6교. 영동대로를 통해서 양재천을 건너 대치동에서 수서 방향으로 갈 수 있는 자동차 도로 다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