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메의 문단속/흥행/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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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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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의 국내 흥행 기록을 정리한 문서.

2. 관련 기록[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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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시장 역대 3월 개봉작 흥행 순위는 아래와 같다. (2023년 7월 19일 기준, 재개봉 포함) 3월~4월은 영화 시장의 대표적인 비수기로, 이 시기에 개봉한 영화 중 300만 명 이상 동원한 영화를 세어봐도 열 손가락 안에 꼽을 수 있을 정도다.

• 1위: 친구(개봉일: 2001년 3월 31일) - 8,181,377명[1]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개통 이전 영화라 정확한 수치가 없다.
• 2위: 캡틴 마블(개봉일: 2019년 3월 6일) - 5,802,810명
• 3위: 스즈메의 문단속(개봉일: 2023년 3월 8일) - 5,547,412명
• 4위: 미녀와 야수(개봉일: 2017년 3월 16일) - 5,156,372명
• 5위: 건축학개론(개봉일: 2012년 3월 22일) - 4,114,167명

2.1. 타이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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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메의 문단속은 한국 영화 시장에서, 한국 영화와 미국 영화가 아닌 제3국 영화로는 최초의 기록을 많이 남기게 되었다. 공식 상영 종료일인 6월 20일을 기준으로 〈스즈메의 문단속〉이 확보한 타이틀은 아래와 같다.

• 한국/미국 영화가 아닌 제3국 영화 역대 최초로
  • 500만 관객 동원(2023년 4월 28일)
  • 역대 흥행순위 TOP 100 진입(2023년 6월 3일)
  • 박스오피스 1위 유지 일 수 1위(35일) (2023년 4월 11일)
• 역대 3월 개봉작 흥행 3위(2023년 5월 1일)
•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흥행 1위(2023년 4월 14일)
• 역대 일본 영화 흥행 1위(2023년 4월 14일)
• 역대 셀 애니메이션 흥행 1위(2023년 4월 14일)
• 역대 애니메이션 영화 흥행 3위(2023년 4월 30일)[2]
  상영 당시 3위를 유지하다가 상영 종료가 이루어진지 약 1개월 후에 〈엘리멘탈〉에게 3위 자리를 내어주었다.
• 2023년 한국 개봉 영화 박스오피스 흥행 2위(2023년 6월 6일)[3]
  1위를 유지하다가 6월 6일에 〈범죄도시3〉에게 내어주었다. 그렇게 줄곧 2위를 유지하다가 상영 종료 이후 약 1개월 후에 〈엘리멘탈〉에게 2위 자리도 내어주었다.

한국 영화 시장은 다양한 영화가 개봉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철저하게 한국 영화와 미국 영화가 주류고 나머지 제3국 영화는 철저하게 비주류 영화이다. 이 비주류 영화에 속하는 스즈메의 문단속이 500만 관객을 동원, 비주류에 속하는 제3국 영화로도 한국 영화 시장 주류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3. 흥행[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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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3.1. 개봉 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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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는 Dolby Cinema, IMAX 포맷까지 함께[6]
  〈샤잠! 신들의 분노〉가 1주 차이로 개봉하긴 하나 〈아쿠아맨〉 이후 100만 명을 넘긴 작품이 전무할 정도로 떨어진 DCEU의 흥행력을 감안하면 지켜볼 일이다. 참고로 샤잠 시리즈의 1편 〈샤잠!〉 은 2019년 상반기 개봉해 65만 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같은 해 하반기 개봉한 신카이 마코토의 전작 〈날씨의 아이〉 73만 명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물론 그 해에는 일본 불매운동이 〈날씨의 아이〉에겐 큰 악재였을 수도
  [7]
  〈샤잠!〉 2편 이후 상당 기간 마땅한 경쟁작이 없다는 점도 큰 호재이다. 가장 기대작으로 꼽히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나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는 5월 개봉 예정으로, IMAX나 돌비시네마같은 특별관은 최대 1달 반 가량 무주공산이라 장기 흥행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 그나마 4월 5일 IMAX 추가 개봉을 확정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와 12일 개봉하는 〈존 윅 4〉가 있지만 각각 개봉 4개월차와 청불 액션 영화라는 상당한 핸디캡으로 인해 특별관에서 유의미한 점유를 할 가능성은 적다.
  2023년 3월 8일 개봉 예정이다. 수입은 감독의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미디어캐슬,# 배급은 쇼박스[8]
  배급사 정보의 경우 22년 3분기 실적발표자료#에서 처음 공개되었다.
  가 맡았다.

• 전작과 마찬가지로 더빙판 제작이 확정되었으며, 2023년 여름방학 시즌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었으나 이르면 4월 중에 나올 수도 있다는 단독 보도가 떴기에 확실한 날짜는 아직 알 수 없다.

• 개봉 전 주말에 예매량 1위를 차지하였고 경쟁할만한 신작이 딱히 없어서 흥행 전망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개봉 전 날 사전 예매량 18만 장을 돌파했다.

3.2. 1주 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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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날 개봉하는 영화는 〈똑똑똑〉이 있다.

• 개봉 당일 약 1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일 관객수 1위로 출발했다. 개봉 이후에도 예매율 50%를 돌파할 만큼 마땅한 경쟁작이 없어 무난히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 개봉 4일차인 토요일에는 일일 관객수 약 30만 명을 돌파하며 〈극장판 주술회전 0〉을 제치고 일본 애니메이션 국내 관람객 수 10위권에 진입했으며, 개봉 5일차 일요일에는 약 27만 명 관객을 동원하면서 전작인 〈날씨의 아이〉와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수수께끼! 꽃피는 천하떡잎학교〉를 제치고 국내 일본 애니메이션 8위를 기록했다. 여담으로 이 날은 영화에서도 다루는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 지 12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하다. 이로써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국내 흥행 순위 TOP 10 중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영화가 3개를 차지하게 되었다.[9]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스즈메의 문단속〉

• 개봉 6일차인 월요일 오후 12시 30분경 누적 100만 관객을 달성하였다. 이는 2023년 한국 개봉 영화 중 가장 빠른 기록이다.[10]
  이후 5월 3일에 개봉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이 개봉 4일만에 관객 수 100만 명을 돌파하면서 이 기록은 깨지게 되었다.
  #

• 마지막 7일차에는 약 109만 누적 관객 수를 기록해 〈마루 밑 아리에티〉의 누적 관객 수를 넘으며 국내 일본 애니메이션 관객 수 7위를 기록했다.

• SBS 뉴스에서 〈더 퍼스트 슬램덩크〉와 함께 〈스즈메의 문단속〉에 대해 '2년 만에 일본 애니 영광의 시대'라고 보도하였다.

3.3. 2주 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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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주에는 〈샤잠! 신들의 분노〉의 개봉으로 IMAX 상영관에서 내려가게 된다.[11]
  다만 상술했듯 〈샤잠! 신들의 분노〉의 흥행 부진할 가능성이 커서 빠른 시일 안에 되찾을 가능성이 높다.
  또〈소울메이트〉도 개봉한다.

• 위의 기술된 내용처럼 〈샤잠! 신들의 분노〉의 흥행이 매우 부진해 22일에 다시 IMAX 상영을 재개한다.

• 개봉 11일차 토요일에 일일 관객 31만 명을 달성하며 누적 관객 수 160만 명을 돌파하는 동시에 〈벼랑 위의 포뇨〉를 넘고 국내 개봉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6위로 올라섰다. 심지어 이는 전주 토요일보다 오히려 1만 명 증가한 기록이다. 티켓 가격의 가파른 상승으로 국내 영화가 맥을 못 추는 상황에서 작품성과 대중성으로 다수 관객들에 선택받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와 함께 박스오피스 1, 2위를 독차지하고 있는 것은 덤.

• 전주의 흥행을 이어나간 덕에 개봉 13일차 누적 200만 관객을 돌파하였다.# 100만 관객 돌파 때와 마찬가지로 2023년 개봉작 중 최단 기록이다. 이에 미디어캐슬은 200만 돌파 감사 사진을 자사 트위터에 개시하기도 했다.
  
  [12]
  해당 사진은 신카이 감독이 방한했을 때 미리 찍어놓은 것이라고 한다.

3.4. 3주 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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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작으로 〈웅남이〉가 개봉 예정이다. 그러나 사전 평가가 좋지 않아 지금의 흥행 추세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측되고, 개봉 15일차인 22일에 4DX 추가 개봉이 확정되어 있어 꾸준히 흥행을 이어나간다면 300만 관객도 어렵지 않아보인다. 더 나아가서 지금까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흥행세와 2023년 개봉작 중 가장 빠른 흥행속도를 고려한다면 앞서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돌파했던 400만 관객도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개봉 16일차에 누적 관객 수 220만 명을 돌파하여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을 제치고 국내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순위 4위를 기록했다.

• 개봉 18일차에 일일 관객 수 34만 명을 동원하여 개봉 4일차의 30만 명, 개봉 11일차의 31만 명을 꾸준히 갈아치우며 2023년 일일 관객 수 기록을 매주 경신하고 있다. 누적 관객 수는 265만 명으로 여전히 압도적인 흥행력을 과시하고 있다. [13]
  참고로 전작 〈너의 이름은.〉의 일일 최다 관객 수가 33만이었는데 이와 비슷한 기록을 3주차에 역주행하여 가져온 것이다.
  이 추세라면 개봉 20일차 월요일쯤에 300만 돌파와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최종 관객 수 돌파를 동시에 해낼 것으로 보인다.[14]
  여담으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한국 관객 300만 돌파 시 〈너의 이름은.〉 때와 마찬가지로 재방한을 약속한 바 있다.

• 개봉 19일차에는 일요일에 처음으로 관객 수 30만 명을 그것도 3주차에 달성했다. 누적 관객 수는 296만 명으로 월요일 300만 돌파가 유력하다.

• 예상대로 개봉 20일차인 3월 27일 월요일 오후 4시 30분경, 누적 관객 수 300만 명을 돌파했다.# 200만 달성 때처럼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감사영상이 올라왔다. [15]
  영상 말미에 내한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있다.
  이로써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 이어 2023년 두 번째로 300만을 돌파한 작품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했다. 또한 이 날 약 5만 7천 명의 관객을 동원해〈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최종 관객 수인 301만 명을 넘은 302만 명을 돌파하며 국내 개봉 일본 애니메이션 관객 수 3위로 올라섰다.

3.5. 4주 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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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개봉하는〈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가 IMAX, 4DX, Dolby Cinema 등 사실상 모든 특별 포맷으로 개봉하기 때문에 4주차부터는 모든 특별관에서 교차상영되어 특별관 상영 횟수가 줄어든다.[16]
  모든 특별관이 내려갈 것으로 보였으나 횟수만 줄어들 뿐 CGV 용산아이파크몰을 제외하고 교차상영된다.
  DnD의 흥행은 쉽계 예측하기 어려운데, 개봉 전 평가가 상당히 좋고 오랜만에 극장가에 돌아온 정통 판타지 영화라는 점은 플러스 요인이지만 한편으로 한국 관객들에게 썩 매력적인 장르가 아니라는 점에서 오히려 마이너스 요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보니 개봉 후 대략적인 추이에 따라 특별관 상영 재개 시점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개봉 직전 예매량 추이를 보면 1위 수성은 어렵지 않아 보인다.

• 개봉 22일차인 3월 29일,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가 개봉했지만 일일 관객 수 83,137명을 동원하면서 개봉 첫날과 금요일을 제외한 평일 일일 관객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 날이 문화가 있는 날이라 평소보다 입소문을 타는 영화를 관람하는 데 한층 부담이 적기 때문이다.

• 개봉 23일차인 3월 30일, 4만 5천여명의 관객 수를 기록하면서 드랍률이 어느 정도 나타나고 있다. 관객 수 증감에 영향을 미치는 현장 구매량이 적어진 감도 있고 시기 자체가 극장가에는 비수기인지라 스크린 수의 감소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기보다는 4주차쯤 되면 자연스럽게 나타날 법한 드랍률을 오히려 입소문의 힘으로 상당 부분 방어하는 것에 가까워 이례적이다.

• 개봉 25일차인 4월 1일 토요일, 4주 차인 것을 감안했을 때 크게 드랍이 나타나지 않은 약 28만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356만 명을 돌파하여 〈코코〉를 넘고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순위 10위에 진입하였다.

• 개봉 26일차 일요일에는 약 21만 7천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378만 명을 기록하였다.

• 개봉 27일차 월요일 오후 5시경에 〈너의 이름은.〉의 관객수를 넘고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9위를 기록함과 동시에 일본 애니메이션 국내 흥행 2위로 올라섰다. #

3.6. 5주 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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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주에는 〈리바운드〉, 〈에어〉가 신규 개봉하며, 〈더 퍼스트 슬램덩크〉도 IMAX로 개봉한다. 공교롭게도 세 영화 모두 스포츠, 그것도 농구를 소재로 한 작품이라 관객이 분산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개봉 3개월이 넘었음에도 흥행세를 유지하고 있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IMAX 개봉 주를 맞아 마지막 뒷심을 발휘할 것으로 보이며, 〈리바운드〉는 4월 극장 개봉 지원작으로 선정된 한국 영화인 만큼 밀어주기의 영향으로 〈스즈메의 문단속〉의 상영관이 일부 축소될 예정이다. 이런 추세가 반영되어 4월 2일 기준 영진위 예매율에서 예매율 순위가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1위, 〈리바운드〉가 2위를 기록하며 〈스즈메의 문단속〉은 3위로 내려가다 또 다시 0.4% 차이로 2위를 탈환했다. 물론 〈스즈메의 문단속〉은 이제 개봉 5주차에 접어들었고 〈리바운드〉는 막 개봉한 신작이라 직접 비교하긴 어렵지만 예매율 차이가 적은 편이라 관객 수 차이 또한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누적 관객 수 400만 명 달성에도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 4월 5일에는 다시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제치고 5% 차이인 23.5%의 예매율으로 예매율 1위를 되찾았다.

• 5주 차 첫날인 29일차, 쟁쟁한 영화들의 개봉에도 일일 관객 수 1위 자리를 수성했다. 개봉일 버프 + 한국 영화 몰아주기로 〈리바운드〉가 거의 1:1 비율로 스크린을 배정받았음에도 주중 내내 무난하게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흥행 추세 상 금요일 혹은 토요일에 누적 관객 수 400만 명을 달성할 것이 확실해졌다.

• 개봉 31일차인 4월 7일 오후 10시경에 누적 400만 명을 넘어섰다. # 또한 〈쿵푸팬더 3〉의 관객수를 넘어서 역대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흥행 8위를 차지했다. 이에 미디어캐슬 측은 신카이 마코토의 400만 감사 인사 영상을 올렸다.

• 개봉 32일차에 〈존 윅 4〉에게 예매율 1위 자리를 넘겨주었다.

• 개봉 5주차 마지막 날까지 5주 연속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였고 개봉 후부터 35일 내내 1위자리를 뺏기지 않으면서 3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였다. 이는 〈아바타: 물의 길〉과 같이 역대 공동 2위의 기록이다.[17]
  참고로 현재 대한민국 박스오피스 최장기간 1위는 42일 연속 1위의〈아바타〉이다.

3.7. 6주 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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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에는 〈존 윅 4〉가 개봉한다. 살인청부업자를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 특성상 이전 시리즈 모두 한국에서 인기있는 편은 아니었고,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화라는 흥행의 걸림요소가 있음에도 평가가 매우 좋고 예매율이 만만치 않아 6주 차에도 1위 수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 두고 보아야 할 것이다.[18]
  대한민국에서 통합전산망 집계 이래 6주 연속 1위를 달성한 영화들은 〈태극기 휘날리며〉(7주), 〈아바타〉(7주), 〈광해, 왕이 된 남자〉(6주),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6주) 단 4편 뿐이다.
  [19]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라는 점을 감안해도 5주 연속 1위 달성은 이례적인 기록이며 국내에 개봉한 애니메이션 중 5주 연속 1위를 달성한 영화는〈스즈메의 문단속〉이 유일하다.
  또한 〈킬링 로맨스〉도 이 주에 개봉한다.

• 한편 2023년 4월 9일 기준 〈더 퍼스트 슬램덩크〉와의 관객 수 차이가 약 10만 명까지 좁혀지면서 이번 주차에〈스즈메의 문단속〉이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국내 흥행 순위 1위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 6주 차 첫날인 36일차에 예상대로 압도적인 관심을 받은 〈존 윅 4〉에 밀리며 일일 관객 수 2위로 하락했다. 이로써 〈아바타: 물의 길〉과 같은 35일로 일일 관객 수 연일 1위라는 대기록을 수립하고 마무리되었다. 한편 이 날에 누적 442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해리 포터 실사영화 시리즈의 최고 흥행작인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 2부〉의 국내 관객수를 넘게 되었다.

• 38일차인 4월 14일, 박스오피스에서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제치고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국내 흥행 순위 1위, 역대 2D 애니메이션 영화 국내 흥행 1위, 역대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흥행 7위를 차지했다.

• 39일차인 4월 15일, 누적 459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최고 흥행작인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의 국내 관객수를 넘게 되었다.

• 40일차인 4월 16일, 누적 469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쿵푸팬더〉를 제치고 역대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흥행 6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4주차부터 시작된 드랍률에 의해 주말 일일 관객수가 처음으로 1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 41일차인 4월 17일, 누적 471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주토피아〉의 관객수를 넘게 되고 역대 대한민국 개봉 애니메이션 흥행 5위를 차지했다.

3.8. 7주 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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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주에는 〈옥수역귀신〉, 〈렌필드〉가 신규 개봉하고, CGV에서 〈인셉션〉이 IMAX로 재개봉을 한다. 이제 개봉 7주차로 접어들지만, 개봉하는 한국 영화마다 모조리 혹평을 받으며 흥행 대참패를 연전하고 있는 와중에 2위 자리를 굳건히 문단속하고 있는지라 주목을 받을만한 영화가 개봉하기 전까지 일정 이상의 상영관은 보장받을 것으로 보인다. 4월 19일부터 롯데시네마 일부 지점에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전작인 〈초속 5센티미터〉,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를 기획전 형식으로 재개봉하는데, 그 영향을 받아 같이 예매율이 소폭 상승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 44일차인 4월 20일, 누적 476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오랫동안 2020년대 대한민국 개봉 영화 1위를 차지했었던[20]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이전까지 근 2년간 가지고 있었다. 한동안 코로나 판데믹으로 극장 영화들의 흥행이 심각하게 부진하여, 천만 영화는 고사하고 남산의 부장들의 관객수는 넘을 영화는 나올 것인지 우려가 있었다.
  〈남산의 부장들〉을 제치고 2020년대 대한민국 개봉 영화 흥행 8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 46일차인 4월 22일, 누적 486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토르 실사영화 시리즈의 최고 흥행작인〈토르: 라그나로크〉의 국내 관객수를 넘게 되었다.

• 47일차인 4월 23일, 누적 492만 관객을 동원하면서〈마션〉을 제치고 역대 대한민국 개봉 외화 흥행 50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3.9. 8주 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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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주에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드림〉이 신규 개봉한다.[21]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전 세계적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하는 흥행을 하고 있다. 개봉 5일차 만에 흥행 수입 3억 7,557만 달러를 끌어모으면서 그동안 왕좌를 지키고 있던 〈겨울왕국 2〉의 3억 5,800만 달러를 제쳐내고 애니메이션 영화 사상 전 세계 역대 개봉 성적 1위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한편, 지금 한국 영화 시장은 침체기에 접어들어 있는 중이다.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들 중에는 지금까지 손익 분기점을 넘긴 영화가 단 한 편도 없고, 〈교섭〉과 〈대외비〉를 제외하면 15주차까지 전부 외국 영화가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했다. 〈킬링 로맨스〉에서 보여준 것처럼, 영화계를 살리기 위해 한국 영화의 상영관을 밀어주는 행위는 〈드림〉의 인기와는 상관없이 이어질 전망이다.〈스즈메의 문단속〉도 어느덧 8주차에 접어들어 관객수도 자연스럽게 줄었고 앞서 설명한 요인들을 피할 수 없는 만큼 상영관 수의 대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주에 일본 영화 최초로 한국 누적 관객 수 500만 명 돌파는 확실해 보인다.

• 50일차인 4월 26일, 캠페인과 프로모션 효과를 품에 안고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를 근소히 앞지르며 1위 자리에 등극한 〈드림〉과 2위를 차지한〈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에 밀리며 예측대로 일일 관객 수 4위로 하락했다. 한편 이날 누적 497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국내 최고 흥행작 〈인사이드 아웃〉을 제치고 역대 대한민국 개봉 애니메이션 흥행 4위를 차지했으며, 이제 대한민국에서〈스즈메의 문단속〉보다 많은 관객을 동원한 애니메이션 영화는 〈쿵푸팬더 2〉와 겨울왕국 시리즈밖에 없게 되었다. 또한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최고 흥행작인〈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의 국내 관객수를 넘게 되었다.

• 2023년 4월 27일, 미디어캐슬에서 더빙판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5월 17일 더빙판 개봉일이 확정되었다. 캐스팅 된 성우진들을 보면 대원방송 출신 성우들이 많다.

• 52일차인 4월 28일 오후 4시 10분 경, 일본 영화 및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최초이자 2023년 개봉작 중 처음으로 관객수 500만 명을 돌파하였다. 또한 이번 주말쯤 〈쿵푸팬더 2〉의 최종관객수 약 506만 명을 넘어서고 역대 애니메이션 3위에 진입할 전망이다.
  • 2023년 4월 28일 기준 〈스즈메의 문단속〉 관객 수(5,007,213명)는 한국 영화 시장에서 한국 영화와 미국 영화가 아닌 영화 중 최초로 관람객 500만 명을 돌파한 영화라는 타이틀에 해당한다. 한국 영화 시장에서 한국 영화와 미국 영화가 아닌 영화는 철저하게 비주류 영화 취급받는다. 한국 영화 시장에서 일본 영화 최고점이 스즈메의 문단속, 영국 영화 최고 기록인 〈어바웃 타임〉이 3,451,014명에 그쳤고, 타 국가 영화는 300만 이상 돌파 사례가 없다. 관객 수 500만 명 돌파 기념으로 〈스즈메의 문단속〉 주연 3인방[22]
    스즈메 성우, 소타 성우, 다이진 성우
    흥행 감사 영상이 올라왔다.

• 국내 관람객 수 500만 명을 돌파한 〈스즈메의 문단속〉이 500만 명 이후에 돌파 가능한 주요 기록(600만 명까지)은 다음과 같다. 2023년 4월 28일 기준 스즈메의 문단속 관객 수(5,007,213명)는 대한민국 영화진흥위원회 공식 통계 기준 122위에 해당한다.
  • 〈쿵푸팬더 2〉관객 수(5,064,796명) - 한국 영화 시장 개봉 애니메이션 영화 흥행 역대 3위 + 한국 영화 시장 공식 통계 기준 한국 영화 시장 흥행 순위 120위 진입[23]
    2023년 4월 30일 돌파
  • 〈미녀와 야수〉관객 수(5,156,372명) - 역대 한국 영화 시장 3월 개봉작 관객 수 3위[24]
    2023년 5월 1일 돌파
  • 〈완벽한 타인〉관객 수(5,294,119명) - 한국 영화 시장 공식 통계 기준 한국 영화 시장 흥행 순위 110위 진입[25]
    2023년 5월 6일 돌파
  • 〈의형제〉관객 수(5,507,106명) - 한국 영화 시장 공식 통계 기준 한국 영화 시장 흥행 순위 100위 진입[26]
    2023년 6월 3일 돌파
  • 〈캡틴 마블〉관객 수(5,802,810명) - 역대 한국 영화 시장 3월 개봉작 관객 수 2위 + 한국 영화 시장 공식 통계 기준 한국 영화 시장 흥행 순위 90위 진입[27]
    관객수 27만 명 차이로 돌파하지 못 했다.

• 5월 6일에 완벽한 타인의 관객수를 뛰어넘었으며, 이후로는 더빙판 흥행 성적에 따라 의형제나 캡틴 마블 수준까지 올라갈 수 있을 지 결정될 것이다.

• 53일차인 4월 29일, 506만 관객을 기록하면서 DC 확장 유니버스의 최고 흥행작인〈아쿠아맨〉의 국내 관객수를 넘게 되었다. 또한 쿵푸팬더 2 역전까지 약 600명의 관객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 54일차인 4월 30일에는 쿵푸팬더 2를 제치고 역대 대한민국 개봉 애니메이션 흥행 3위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이제 대한민국 영화 시장에서 스즈메의 문단속보다 흥행한 애니메이션 영화는 겨울왕국 시리즈밖에 없다.

• 55일차인 5월 1일에는 미녀와 야수를 제치고 역대 한국 영화 시장 3월 개봉작 3위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3월은 대표적인 극장 비수기로써, 3월 개봉작 중 천만 관객 돌파 영화가 단 하나도 없다는 걸 감안하면 놀라운 성과.

• 56일차인 5월 2일, 8주차 정산이 완료되면서 4주차부터 지속된 드랍률이 나타난 〈스즈메의 문단속〉은 7주차에 비해 드랍률이 거의 없는 성과를 보여 주었다.

3.10. 9주 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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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주의 첫 날인 5월 3일에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가 개봉한다. 개봉일 당일 기준 사전 예매율은 약 45%로 예매율 1위를 달성하였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실사영화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기에, 관객들의 기대를 한눈에 받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영화 시장에서 박스오피스 1위 자리 다툼을 하고 있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드림〉 사이에 합류해 3파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과연 500만 관객 돌파라는 홍보 효과를 안은 〈스즈메의 문단속〉이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 57일차인 5월 3일, 많은 관심을 받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이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드림〉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면서 일일 관객 수 5위로 밀려났다.

• 58일차인 5월 4일, 어린이날 연휴 대목을 노리고 개봉에 나선〈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동물소환 닌자 배꼽수비대〉가 박스오피스 순위에 합류하면서 일일 관객 수 6위로 한 계단 더 밀려났다. 스크린 수의 감소, 극단적인 상영 시간 등의 불리한 점[28]
  이날 기준 〈스즈메의 문단속〉의 스크린 수는 개봉일인 3월 8일에 비해 약 60%, 상영 횟수는 85% 이상 감소한 상태였다.
  이 있지만 목요일에 1만5천여명 관객을 모으면서 9주차 영화치고 상당한 방어력을 보여주고 있다.

• 59일차인 5월 5일, 누적 525만 관객을 모으면서 〈스즈메의 문단속〉을 포함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들의 국내 관객 수가 도합 1,000만 명을 달성했다.[29]
  사실 전작 〈날씨의 아이〉가 노재팬 불매 운동의 영향을 받아, 74만 관객으로 재난 3부작 중 가장 적은 수치인 것을 감안하면 원래 예정보다는 조금 늦은 기록 달성이긴 하다.
  또한 개봉 이래로 가장 높은 좌석판매율인 56.5%를 기록하며 〈존 윅 4〉를 제치고 다시 일일 관객수 5위에 올라섰다. 어린이날이라 가족 단위로 찾는 손님이 많았기에,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인 〈존 윅 4〉보다는 〈스즈메의 문단속〉이 선호도가 더 높았던 것이 이유로 보인다.

• 60일차인 5월 6일, 누적 529만 관객을 모으면서 〈완벽한 타인〉을 제치고 한국 영화시장 공식 통계 기준 한국 영화시장 흥행순위 110위를 돌파했다. 그리고 전일에 이어서 일일 관객수 5위를 유지했다.

• 62일차인 5월 8일, 〈존 윅 4〉에게 5위 자리를 내주며 6위로 밀려났으며 처음으로 일일 관객 수가 1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3.11. 10주 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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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주에는 〈너의 이름은.〉 재더빙판이 개봉하며 〈날씨의 아이〉 더빙판이 재개봉한다.[30]
  두 영화 모두 자막판은 메가박스 시네마캐슬 같은 특별관에서 꾸준히 재개봉과 상영을 반복해 왔기에 따로 추가 개봉 소식이 없는 것이다.
  [31]
  2017년에 개봉했던 〈너의 이름은.〉더빙판에서는 전문 성우가 아닌 연예인이 더빙을 하고, 미숙한 연기로 인해 팬들 사이에서 상당한 논란이 있었다. 결국 누적 관객수 약 2만 명으로 끝나게 되었는데, 부정적인 팬들의 항의를 받아들인 미디어캐슬 측에서는 재더빙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고, 그로부터 약 6년 후인 2023년 5월 10일 재더빙판이 개봉하게 된 셈이다. 〈날씨의 아이〉도 이에 같이 더빙판을 재개봉하게 되었다.
  〈스즈메의 문단속〉도 11주차인 5월 17일에 더빙판이 신규 개봉하게 되니, 이번 10주차에는 관객들이 〈너의 이름은.〉과 〈날씨의 아이〉로 집중하게 되면서 관객 수도 분산될 것으로 예측된다.

• 64일차인 5월 10일, 〈문재인입니다〉와 〈롱디〉가 박스오피스 순위에 합류하면서 일일 관객 수 8위까지 밀려나게 되었으며 다음 날인 5월 11일에는 〈롱디〉를 제치고 7위로 순위가 올라갔다.

• 67일차인 5월 13일, 일일 관객 수 18,761명을 동원하면서 〈문재인입니다〉, 〈존 윅 4〉를 제치고 일일 관객 수 5위로 순위가 올라갔다.

• 70일차인 5월 16일,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스즈메의 문단속〉, 일명 재난 3부작의 국내 관객수가 도합 1,000만 명을 달성했다. 이 기록은 〈스즈메의 문단속〉 혼자만이 아닌 세 작품이 다 같이 힘을 합쳐 관객을 모으면서 이루어냈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미디어캐슬 또한 이 소식을 SNS에 알리면서 축하를 보냈다.
  
  

3.12. 11주 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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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주에는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슬픔의 삼각형〉, 〈메리 마이 데드 바디〉, 그리고 〈스즈메의 문단속〉 더빙판이 개봉한다. 한 가지 우려되는 점은 자막판의 개봉이 벌써 2달이나 지난 시점에 더빙판이 개봉한다는 것이다. 남은 5월에만 해도 이 주에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2주 뒤에〈범죄도시 3〉같은 굵직한 영화들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기에, 〈스즈메의 문단속〉 자막판과 더빙판에 그렇게 많은 관을 주지는 못 한다는 것이다. 일부 영화관들은 자막판의 상영을 완전히 종료하고 더빙판만 상영을 하는 곳도 있을 것이다. 관건은 더빙판이 아주 일부의 상영 시간만을 가지고서라도, 한국어 더빙만의 매력을 발산하며 〈스즈메의 문단속〉한테서 멀어져가는 사람들의 관심을 얼마나 다시 붙잡을 수 있을까에 달려있다.

• 더빙판 개봉 첫 날인 5월 17일, 같은 날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가 개봉하여 기존보다 상영관이 약 15% 감소한 불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음에도 일일 관객 순위가 상승하는 상당한 방어력을 보여주고 있다.[32]
  이 날은 좌석점유율이 2.8%에 불과했지만, 좌석판매율은 12.0%로 1등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33]
  더빙판 개봉 첫날 일일 관객 수 3위를 찍고 다음날부터는 5, 6위를 유지하고 있다.

• 5월 17일까지의 〈스즈메의 문단속〉 한국 시장 누적 관람객은 5,403,993명으로 〈블랙 팬서〉의 한국 시장 누적 관람객(5,400,241명)을 넘겼다. 〈블랙 팬서〉는 한국 영화 시장 역대 박스오피스 106위를 차지하고 있었는데, 〈스즈메의 문단속〉이 그 기록을 갈아치운 셈이다. 107위가 신카이 마코토 감독과 악연이 있는 영화 〈더 킹〉[34]
  〈더 킹〉같은 경우 2017년 〈너의 이름은.〉 3주차에 개봉했는데, 당시 한국 영화관 상영횟수의 60%를 차지하여 스크린 독점을 일으켜 너의 이름은 흥행을 가로막은 바 있다.
  인데 531만 명이었고, 106위인 〈블랙 팬서〉는 540만 명인데 〈스즈메의 문단속〉이 107위에서 106위로 올라올 때까지 무려 2주가 걸렸다.

3.13. 12주 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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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주에는 〈인어공주〉가 신규 개봉을 하는데, 〈스즈메의 문단속〉의 흥행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인어공주 자체가 대중적인 작품이기도 하고, 이번에 개봉하는 실사판도 전체 관람가 판정을 받았기에 가족동반으로 오는 관람객들이 관람 타임 선택지가 적은 〈스즈메의 문단속〉대신 〈인어공주〉를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 물론 개봉 전부터 배우 캐스팅 논란 등 여러 논란으로 구설수가 있지만, 그것이 역으로 노이즈 마케팅이 되어 뜻밖의 흥행을 할 수도 있기에 〈스즈메의 문단속〉이랑 별개의 길을 걸을 지도 지켜봐야 한다.

• 12주차의 첫 날인 5월 24일, 이 날은 〈스즈메의 문단속〉의 주인공 이와토 스즈메의 생일이었다. 미디어캐슬에서도 생일을 홍보하면서 관객몰이에 나섰지만, 전 날과 비슷한 3천 명대의 관객을 달성하게 되었다. 원인을 분석하면, 크게 2가지가 있다. 메가박스에서는 일명 '생일축하해스즈메'관이라는 특별관을 만들며 행사를 진행했지만, 일부 지점들만이 연합하여 주도한 이벤트였다. 본사에서 주도한 것이 아니기에 이벤트의 크기나 상영관 확보에도 제한적일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날 〈인어공주〉의 개봉에 맞춰 CGV, 롯데시네마 같은 다른 멀티플렉스 영화관들이 상영지점을 많이 축소한 것도 한몫을 한다. [35]
  서울에서 CGV의 12주차 특전을 받을 수 있었던 곳은 CGV구로 한 곳밖에 없었다. 그야말로 CGV의 서울 상영관이 거의 전멸한 것이다.

• 82일차인 5월 28일, 일일 관객 수 12,000여 명을 모으면서 개봉 이후 처음으로 토요일보다 일요일의 관객수가 더 많게 되었다. 2023년부터 석가탄신일에 대체 휴일이 적용이 되면서, 토요일이었던 석가탄신일에 월요일이 대체 휴일로 지정되어 3일간의 연휴가 생기게 되었다. 일요일에 학교나 직장 부담이 덜어지게 되어 관객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3.14. 13주 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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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주에는 올해 국내 영화 최대 기대작 중 하나인 〈범죄도시 3〉가 개봉한다. 〈범죄도시 3〉는 개봉 1주일 전부터 사전 예매량 20만장을 넘고 예매율 50%를 돌파하면서 2017년 약 680만을 기록한 〈범죄도시〉, 지난해 팬데믹 최초 천만 관객 돌파 영화라는 기록을 수립한 〈범죄도시 2〉의 후광을 이어받고있으며 〈스즈메의 문단속〉을 넘어 2023년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할 것으로 보인다. 변수라면 〈스즈메의 문단속〉은 별다른 경쟁작이 없는 비수기에 흥행했고 6주차에 힘이 상당수 빠진 상태에서 〈존 윅 4〉에게 1위를 주고 내려갔지만 〈범죄도시 3〉는 개봉 2주차에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 3주차에 〈플래시〉,〈엘리멘탈〉, 4주차에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5주차에 〈인디아나 존스와 운명의 다이얼〉이라는 막강한 할리우드 경쟁작들과 맞붙게 된다. 안정적으로 롱런했던 〈스즈메의 문단속〉와 다르게 이쪽은 단시간에 엄청난 흥행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 개봉 11주차 기준으로 〈스즈메의 문단속〉은 주간 관객 수 5~6만명을 유지하고 있지만 〈범죄도시 3〉 개봉 이후, 그리고 1, 2주 간격으로 개봉하는 할리우드 경쟁작에 의해 〈스즈메의 문단속〉의 관객 수 드랍률이 크고 곧 마무리 단계에 들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 또한 이 주부터는 〈스즈메의 문단속〉 리테이크 버전이 2주간 상영된다. 리테이크 버전이란 영화 중 일부 장면을 수정하거나 보완한 것으로, 미디어캐슬에 의하면 총 273컷이 수정되었다고 한다. [36]
  구체적으로 빛의 연출을 더 높이고 이 시국을 반영하거나, 작화상 설정 오류 등을 고쳤다고 한다.
  일부 자막판으로만 상영되니, 관람 전 잘 알아보고 가는 것이 필요하다.
  
  

• 85일차인 5월 31일, 일일 관객 수 3,025명을 동원하면서 누적 관객 수 550만 명을 돌파했다.

• 88일차인 6월 3일, 누적 550만 관객을 모으면서 〈의형제〉을 제치고 한국 영화시장 공식 통계 기준 한국 영화시장 흥행순위 100위를 돌파했다. 그러나 〈범죄도시 3〉 개봉 이후 상영관이 200개 미만으로 내려가면서 지난주보다 2.5배 낮은 일일 관객 수를 기록한 탓에 처음으로 일일 박스오피스 10위로 밀려났다.

• 89일차인 6월 4일 기준으로 〈스즈메의 문단속〉 한국 누적 관객 수는 5,514,465명으로, 〈의형제〉에 이어서 〈감시자들〉(5,509,019명)의 누적 관객 수까지 제치고 99위에 랭크가 됐다. 99위가 됐기 때문에 〈범죄도시 3〉가 〈스즈메의 문단속〉 흥행 수치를 뛰어 넘더라도 〈스즈메의 문단속〉이 딱 100위에 걸려서 역대 흥행 100위 유지가 가능한 수준이다. 14주차 이후로 상영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스즈메의 문단속〉은 551~552만 명 선에서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98위가 〈쥬라기 월드〉(5,547,463명)인데 현 상황으로는 추월이 힘들어보여 최종 99위에 랭크될 것으로 예측된다.
  • 〈스즈메의 문단속〉의 한국 영화 시장 역대 흥행 100위 진입은 한국 영화, 미국 영화 이외에 제3국 영화가 한국 영화 시장 역대 흥행 100위에 진입한 첫 사례이다. 역사적인 기록인 셈이다. 한국 영화 시장에서는 한국, 미국 영화가 아닌 제3국 영화로 500만 명을 넘어간 것도 일본 영화인 〈스즈메의 문단속〉이었는데, 역대 최초로 한국 영화 시장 흥행 100위 진입한 것도 〈스즈메의 문단속〉이 된 것이다.

• 91일차인 6월 6일, 〈범죄도시 3〉에게 2023년 박스오피스 1위를 내주고 2위로 내려갔다. 하반기 초기대작인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7월)[37]
  한국에서 가장 인지도 높은 할리우드 흥행보증수표 톰 크루즈의 대표 시리즈로 전작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이 600만, 〈탑건: 매버릭〉이 800만 관객을 동원했기 때문에 이번작도 그와 비슷한 정도의 흥행이 예상된다.
  ,〈노량: 죽음의 바다〉(12월)[38]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최종편으로 〈명량〉이 역대 국내 박스오피스 1위인 1,760만 관객을 동원했던 바 있고 〈한산: 용의 출현〉 역시 728만 관객을 동원했던 바 있다.
  의 흥행이 2023년 박스오피스 순위에 추가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일 박스오피스 순위가 11위가 되며 10위 이내를 처음으로 벗어났다. 〈스즈메의 문단속〉이 개봉 이후 일일 관객수 연속 10위 이내를 유지한 기간은 총 90일이었으며 이는 2023년에 개봉한 영화 중 2번째로 긴 기록이다.[39]
  1위는 126일을 유지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이다.

3.15. 14주 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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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주에는 크게 흥행을 이끌만한 영화의 개봉은 없다. 13주차의 마지막 날,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이 IMAX 등 다양한 포맷으로 개봉을 해 〈범죄도시 3〉의 상영관을 일부 가져가는 정도이다.

• 미디어캐슬에 의하면, 95일차인 6월 10일부터 '메인 극장 종영 기념 증정 특전'을 제공한다고 한다. 메가박스의 이벤트 기간이 6월 20일까지인 것으로 미루어보건대, 개봉 15주차인 6월 20일 전후로 마지막 문단속을 하며 공식 종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지난 5월 27일 일본에서도 공식 종영식을 가진 바가 있으며, 여담으로 신카이 마코토 감독도 공식 종영은 처음 경험하는 것이라고 하기도 했다.
  
  [40]
  미디어캐슬의 종영 특전 홍보 게시물
  
  
  [41]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종영 관련 발언

• 92일차인 6월 7일, 일일 관객 수가 500명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더 이상 관객 수를 올리기 힘들어 보인다. 종영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상영관이 대부분 내려간 상태이다. 미디어캐슬에 의하면 공식 상영을 종영한 이후엔 시네마캐슬을 통한 일부 지점의 상영이 계획되어 있으며, VOD 및 OTT 서비스에 〈스즈메의 문단속〉이 공개되는 것은 9월 일본에서 BD 발매가 이루어지는 시기라고 답변했다.

• 2023년 6월 12일, 미디어캐슬에서 종영 기념 '스즈메가 걸어온 길' 영상을 공개하였다. 재난 3부작 영화 중 종영 기념 영상을 업로드하는건 〈스즈메의 문단속〉이 처음이다.

3.16. 15주 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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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주에는 〈플래시〉, 〈엘리멘탈〉이 신규 개봉을 한다. 두 영화는 〈범죄도시 3〉의 상영관을 일부 가져가는 정도이기에 종영을 앞두고 있는 〈스즈메의 문단속〉에게는 그렇게 중요한 정보는 아니지만 14주 연속 상영을 통해 이러한 영화들과 나란히 상영을 했다는 것에 저마다 의의를 둘 수는 있을 것이다.[42]
  이때까지만 해도 〈엘리멘탈〉이 이렇게까지 흥행할 줄 몰랐다...

• 쇼박스에 따르면, 오는 7월 1일부터는 메가박스의 시네마캐슬에서 상영을 이어나가게 된다. 시네마캐슬이란 미디어캐슬에서 운영하는 일본 영화 중심 이벤트 상영관으로, 2023년 6월 기준으로 전국에 4곳이 존재한다.[43]
  메가박스 동대문, 메가박스 사상, 메가박스 상봉, 메가박스 파주출판도시
  20일 전후로 공식 종영을 한 이후의 상영은 영화관 지점별 재량에 맡기게 되고, 7월부터는 시네마캐슬로 상영관이 넘어가게 되는 것이다. #

• 2023년 6월 20일, 미디어캐슬 측에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7번째 영상 편지가 올라왔다.

• 2023년 6월 20일, 마지막 문단속을 하며 〈스즈메의 문단속〉이 공식 종영을 했다. 15주 동안 상영[44]
  사전 개봉까지 포함하면 총 114일이다.
  하면서 총 관객 수 5,535,429명을 모았으며 역대 한국 영화시장 흥행순위 100위, 역대 대한민국 개봉 애니메이션 관객수 3위로 최종 마무리하였다. 또한 개봉 이후 공식 종영일까지 일일 관객 수 20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단 하루밖에 없는 성과를 보여 주었다.

4. 이례적인 대흥행[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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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너의 이름은.〉으로 국내에서 380만 관객을 동원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이지만 정작 〈스즈메의 문단속〉의 관객 수가 〈너의 이름은.〉과 동급 또는 그 이상일 거라 예측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본토 흥행만 봐도 객관적으로 〈너의 이름은.〉에 밀리고 있었고,[46] 일본 문화에 대한 이해가 적으면 영화에 대한 이해가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많았기 때문. 심지어 개봉 1주차까지만 해도 〈너의 이름은.〉으로 유입된 감독의 팬들이 다 빠져나가 더 이상 흥행이 힘들 것이라는 비관적인 예측이 강세였다.

그런데 예상을 뛰어넘고 2주차에 떨어지기는커녕 관객 수가 오히려 상승하며 200만 관객을 돌파하더니[47], 급기야 3주차 주말 관객 수마저 1주차 주말보다 오히려 더 늘어[48] 애니 덕후들의 예측을 보란 듯이 비웃으며 이례적인 대흥행을 기록하는 중이다. 이미 3주차에서 300만 관객을 돌파했고, 4월 3일〈너의 이름은.〉의 관객 수를 돌파하며 국내 일본애니 흥행 2위로 올라섰다. 5주차인 4월 7일에는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쿵푸 팬더 3>를 뛰어넘고 역대 애니메이션 관객 수 8위의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6주차인 4월 14일에는 이전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1위인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뛰어넘고 마침내 국내 개봉 일본 애니메이션 1위를 차지하였다. 또 국내 개봉 역대 일본 영화 1위를 달성한 건 덤이다.[49] 3월 5일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 관객수를 넘고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1위로 올라선지 단 40일 만에 본인의 신작으로 다시 1위를 탈환한 것이다.

당시 3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하여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재방한이 4월 말에 예정되어 있는데, 이 재방한이 이루어지기도 전에 400만명을 돌파했고 재방한 기간 중[50]

4월 28일 부산 일정 중

500만 관객을 돌파하였다. 이 추세로 계속해 흥행하여 4월 30일에 <쿵푸팬더 2>의 506만명 관객 수를 제치고 역대 애니메이션 3위[51] 타이틀을 가져오며 겨울왕국 시리즈 다음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흥행한 애니메이션이 되었다.

그러나 5월 31일 개봉한 <범죄도시 3>가 시리즈의 명성에 걸맞은 엄청난 흥행을 기록하면서 단 일주일만인 6월 6일 600만 관객을 넘어서며 2023년 박스오피스 1위를 내줘야 했다. 아울러 7월 30일 꾸준한 역주행을 기록한 <엘리멘탈>에게 관객수가 역전당하면서 2023년 개봉 애니메이션 흥행 1위, 2023년 박스오피스 2위,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3위 자리를 모두 <엘리멘탈>에게 내어주게 되었다.

하지만 상기한 기록만 해도 <스즈메의 문단속>의 대흥행은 1998년 일본 문화가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개방한 이후 25년 역사상 가장 큰 성과를 낸 문화적 사건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4.1. 원인 및 분석[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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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메의 문단속〉 의 이례적인 대흥행의 이유는, 이 작품이 기본적으로 대중성을 잘 챙긴 좋은 퀄리티의 수작이며, 다른 재미있는 경쟁작들이 전멸하다시피 한 극장가의 상황이 맞물려 빠르게 입소문을 탔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안 그래도 3월은 개학 직후라 영화관을 찾는 관객 자체가 줄어드는 시기인데 〈스즈메의 문단속〉 의 개봉일인 3월 8일 이전에 개봉한 영화들은 정상적인 드랍률을 보이며 이미 스크린에서 대부분 내려갔고, 그나마 몇 편 없는 신작들마저 전반적인 질적 하락으로 소리소문 없이 묻혀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독주하게 된 상황에서 〈스즈메의 문단속〉이 뒤를 이어 비교적 높은 평가를 받아 입소문을 제대로 타면서 3월에 영화관에서 고를 만한 선택지가 사실상 이 둘뿐인 상황이 만들어진 것이다. 일례로 너의 이름은의 경우 300만을 돌파한 3주차(1월 하순) 들어 〈더 킹〉이나 〈공조〉 등의 경쟁작이 등장하면서 예매순위가 많이 떨어졌고 이후 8주간 50만 정도를 추가로 채웠지만,[52] 〈스즈메의 문단속〉은 3주차에 300만을 돌파한 이후 4주차에도 여전히 78만의 관객을 뽑아냈고 5주차 역시 50만 이상이 확실시되는 등 통상적인 영화시장에서는 티켓파워가 많이 떨어질 시점인 4주차 이후에도 탄력이 유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1월 30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바뀌고 3월 20일에는 대중교통에서도 똑같이 적용되며 영화관 나들이에 대한 부담이 이전보다 낮아진 점도 유리하게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전작인 〈너의 이름은.〉은 관객 수 이상의 잠재적 인기 덕분에 관람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이름은 알려질 만한 작품이 되었고[53], 자연스럽게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네임밸류는 한국에서도 막강한 수준으로 자리잡았다. 입소문을 타는 데 필요한 전제 조건은 우선 초반의 관객 동원률이기 때문에,[54] 결과적으로는 신카이 마코토의 전작들을 관람하지 않은 새로운 관객층들이 이 작품으로 그의 애니메이션에 입문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특히 남녀노소 구분없이 빠르게 입소문을 탈 만큼 진입장벽이 낮은 영화이기 때문에 가족이나 커플 단위로 영화관을 찾는 모습이 많이 보였던 것도 이유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

이전작 〈날씨의 아이〉의 흥행실패 원인 중 하나인 2019년 일본 상품 불매운동의 영향을 이번엔 받지 않은 것 또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견인효과를 가져온 영향도 없지 않은데, 똑같은 일본 애니메이션인 슬램덩크가 추억보정을 받아가며 대흥행한 시점에서 일본작품에 대한 거부감과 애니메이션에 대한 거부감이 동시에 많이 희석되고 가족이나 커플 관객의 접근성이 높아진 결과가 역대급 흥행 성적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사실 〈날씨의 아이〉의 흥행 실패는 2019년 일본 상품 불매운동 문제도 있지만 작품 자체의 특성이 한몫 단단히 했다. 너의 이름은만 해도 '신카이 감독 치고 의외다'라는 평이 나왔을 정도의 해피엔딩 현대 로맨스물이라 굳이 서브컬쳐에 조예가 깊지 않은 소비자들도 가벼운 마음으로 입소문 타고 보는 경우가 많았지만, 〈날씨의 아이〉는 보다 비현실성이 부각된데다가[55] 분위기도 매우 어둡고 시리어스하다보니 일애니 팬들 중에서도 불매운동이고 자시고 간에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너의 이름은으로 유입된 팬들이 날씨의 아이에서 헤비팬들이 경고하던 신카이 감독의 악명(?)을 새삼 확인하고 나가떨어진 것은 당연지사.[56]

〈스즈메의 문단속〉으로 와서는 다시 〈너의 이름은.〉에서 보여준 밝은 분위기와 현실과의 연관성을 되찾았고, 일본 관객들을 PTSD에 빠트린 지진 문제는 한국 관객들에게 있어서는 그저 흥미로운(...) 옆나라의 사정[57], 알아두면 좋은 배경지식 정도에 불과하다보니 오히려 유튜브 리뷰채널들이 너도나도 앞다퉈 관련 영상을 올리면서 관심을 끌어올리는 요소가 되었다.[58] 외국인들은 이해하기 어려울 일본 특유의 요소들은 역으로 1회차 관람→관련 리뷰 시청→N회차 관람이라는 싸이클을 형성하고 있다.[59] 로드무비 구성으로 여러 도시와 지방의 모습을 담다보니 위드코로나 국면에서도 당장 여행을 떠나기 어려운 관객들에게는 일본여행을 하는 대리만족감을 주는 측면도 무시하기 힘들다.

여기에 개봉 후 4월 중순까지 유력한 경쟁작이 없다는 점도 호재였다. 후술하겠지만 당시 한국 영화들은 개봉하는 족족 망했고, 외화도 거의 수입되지 않았다.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는 평은 좋았지만 국내에선 일애니보다도 팬덤이 절망적인 TRPG장르를 원작으로 하는 특성상 결국 티켓파워에서 완전히 압도당했다. 〈존 윅 4〉,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은 〈스즈메의 문단속〉이 힘이 빠진 4월 이후부터 극장가를 휘어잡았는데 어쩌면 좋은 작품 하나만 나왔어도 승산이 있었을 무주공산의 대한민국 극장가를 일본 애니메이션 두 편이 양분하고 있는 것. 그럼에도 존 윅과 마리오는 100만 중반~200만 언저리에 그쳤고 가오갤은 400만 관객을 기록하며 시리즈 최고 흥행작이 되었지만 스즈메와 슬램덩크의 기록까진 갱신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그만큼 본작은 〈범죄도시 3〉라는 연중 초대형 대작이 개봉할때까지 2023년 최고 흥행작 자리를 지켰다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놀라운 성과일 것이다.

또한 〈스즈메의 문단속〉이 공개될 당시는 코로나 이후 극장가 관객이 반토막난 상태란 걸 유념해야 한다.

〈스즈메의 문단속〉을 1위로 만들어주려고 영화들이 나오지 않는 게 아니라, 코로나와 3, 4월 비수기가 겹쳐 영화가 나와도 팔리지 않으니 못 내놓고 있는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투자‧배급사 관계자는 “보통 여름‧겨울 대작영화의 개봉 시기는 잡아놓는데, 올해는 그 정도 계획도 못 세웠다”고 말했다. “관객 100만은 하겠다 싶던 영화가 20~30만으로 줄었다”라는 다른 투자·배급사 관계자들의 하소연도 있을 정도다.# 오죽했으면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중앙이 관람객 한 명당 최대 2천 원으로, 각 작품의 누적 관객 수에 따라 산정한 지원금을 추후 지급하기로 약속하여 경쟁작인 한국 영화 〈리바운드〉, 〈킬링 로맨스〉, 〈드림〉을 4월에 겨우 개봉시켰다.# 이런 상황에서 400만을 넘어 500만 관객을 바라보는 〈스즈메의 문단속〉의 흥행은 그저 놀라울 뿐인 것이다.

이처럼 만약 극장가에 정말로 볼 영화가 없다면 〈스즈메의 문단속〉 역시 관람하지 않으면 그만이다. 즉, 상황이 도와준 것과 별개로〈스즈메의 문단속〉의 작품성과 대중성이 뛰어나 스스로 관객을 동원할 수 있는 저력을 보여 주었다는 것 또한 분명한 사실이다.[60]

한편 이 작품은 화제작의 특권과도 같은 CGV의 IMAX, 4DX나 메가박스의 Dolby Cinema, MX 그리고 롯데시네마의 컬러리움, 수퍼플렉스라는 대한민국 대표 특별관에서도 상영을 해 주었는데, 그냥 일반관에서 보는 것과 비교해 화질와 음향 부분에서 굉장히 좋은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화질과 음향을 동시에 업그레이드한 돌비 시네마는 고사하고, 음향만이 상향된 돌비 애트모스라도 한 번 접하고 나면 일반관에서는 볼 엄두가 안 날 정도다.

그 밖에 관객들의 니즈를 자극하는 다양한 종류의 굿즈를 매주 특전으로 제공하여 반복 관람을 유도하는 전략도 통했다는 평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전략은 대부분의 다른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들도 취하는 전략이라 월등하다못해 이례적인 〈스즈메의 문단속〉의 흥행에 있어 주요 요인으로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더욱이 실제 관람을 하지 않고 상영 종료 후 특전만 챙기는 영혼러와 처음부터 특전을 대량으로 가져가서 프리미엄을 붙여 팔려는 목적으로 접근하는 되팔이들도 다수 존재한다.[61]

4.2. 한국 영화계에 시사하는 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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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메의 문단속〉의 이례적인 흥행은 역으로 한국 영화계에 큰 시사점을 남겼다. 당장 2023년 상반기에 개봉한 한국 영화들 중 손익분기점을 넘긴 영화는 단 한 편이다.[62] 연초에는 할리우드 대작 〈아바타: 물의 길〉의 초강세 속에 고전하던 <교섭>, <유령> <영웅> 중 〈영웅〉이 손익분기점인 350만명에는 못 미쳐도 뒷심을 발휘하며 최종 326만명으로 기대 이상의 선방을 해준 덕에 크게 부각되진 않았지만, 설 연휴에 방학 시즌이 다 지나도록 한국 영화에는 흥행작이 없는데 정작 그동안 한국 극장가에서는 거의 마니아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며 약체로 취급받았던 일본 애니메이션 두 편이 나란히 박스오피스 1, 2위를 다투며 경쟁하는 유례 없는 현상이 펼쳐지자 '한국영화 위기론'이 다시금 대두된 것이다.

사실 2023년 3월 기준 〈스즈메의 문단속〉과 직접 경쟁중인 〈더 퍼스트 슬램덩크〉마저 개봉 2개월을 훌쩍 넘겼음을 감안한다면 어떤 면에서 이 시기에 한국 영화로서는 좋은 작품 하나만 뽑아냈어도 기사회생할 절호의 기회가 되었을 법한데, 그럴 만한 작품이 단 한 편도 없었다는 데서 한국 영화계가 변화된 관람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질적 저하를 보인 것이라는 결론 역시 설득력을 얻고 있다.

과거와 달리 월정액으로 다양한 양질의 컨텐츠를 제공하는 OTT 서비스가 보편화된 2023년은 코로나 시국 이래 영화관람료의 가파른 상승과 맞물려 상업영화에도 자연히 가성비가 중요한 기준이 되었다. 다시 말해 극장에서 볼 영화를 고를 때 "이 영화가 시간과 돈을 들여 극장을 찾아가서 볼 만큼의 가치가 있느냐"를 따지는 경향이 점점 강화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준 사례가 2022년 한국영화 최대 기대작이었던 〈외계+인 1부〉의 흥행 참패였는데, 2023년 들어서는 유독 극장에 걸리는 한국 영화 대부분이 하필이면 팬데믹이 끝날 때까지 미루고 미뤄 뒤늦게 개봉하는 창고 영화들일 지경이라 이들 중 직접 영화관을 찾아 15,000원 전후의 금액을 내면서까지 볼 만큼 질적으로 훌륭한 작품을 꼽기가 관객 입장에서는 무척 어려울 것이다.

실제로 2023년 1월부터 〈교섭〉, 〈유령〉, 〈카운트〉, 〈대외비〉까지 개봉하는 한국 영화마다 내리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하며 흥행에 실패하였다. 〈웅남이〉는 외화인 〈스즈메의 문단속〉 말고는 아무런 경쟁작이 없어 아예 대진운이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볼 수 있었지만, 초기 관객 동원 실패와 개봉 전부터 후까지 이어지는 혹평 세례에 손익분기점 달성 좌절이 확실시되고 있다.

〈다음 소희〉나 〈소울메이트〉 같이 평가가 준수한 작품도 있지만, 이들은 대중성과 거리가 먼 소재로 주목도가 낮아 초반 입소문을 타는 데 실패했다. 대중적이지 않아도 작품이 어느 정도 수준이 되면 마니아층을 끌어들여 어느 정도 흥행하는 사례도 있지만, 이번에는 과도하게 인상된 티켓값으로 문턱이 심하게 높아져 그마저도 쉽지 았았다.

역으로 2022년 〈탑건: 매버릭〉과 〈아바타: 물의 길〉처럼 다양한 포맷으로 상영되는 작품들의 특별관 좌석판매율이 일반관보다 높았다는 통계와 결부지어 보면, 만족할만한 완성도를 지닌 영화는 비싼 돈을 내더라도 보러 가겠지만[63] 그렇지 않다면 극장까지 가는 수고로움에 관람료까지 지불하지 않으려는 관객들의 소비 성향이 더욱 고착화될 것이 자명하다.

더욱이 극장 흥행에서는 쪽박을 찼던 〈압꾸정〉과 〈스위치〉가 4월 2주차에 넷플릭스 영화 인기 순위 각각 8위, 2위에 랭크되며 OTT에서 나름 순위권을 차지한 것을 보면, 한국영화가 킬링타임용으로는 여전히 충분한 가치가 있지만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가며 영화관을 찾게 하는 매력은 아직 부족하다는 시각에 힘을 보탠다.

그 점에서 극강의 영상미를 무기로 초기작들에 비해 대중적인 색채를 더 많이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이 최근 2년여간 영화관람료의 가파른 상승과 일본 애니메이션이라는 한계를 뚫고 많은 국내 관객들의 선택을 받았다는 점은, 한국 영화의 현 위기가 더 이상 애국 마케팅이나 스크린 쿼터제 같은 외적인 요소만으로 타개할 상황이 아님을 암시한다고 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일본 애니들의 흥행이 한국영화를 죽인다는 뉘앙스의 주장을 펼치기도 하지만, 사실 〈어벤져스〉시리즈나 〈겨울왕국 2〉의 스크린 독과점 논란처럼 외화가 흥할 때마다 한국 영화가 타격을 입는다는 논리는 꾸준히 있었고, 되려 한국 영화가 흥하면 흥한 대로 또 독과점 논란이 되는 경우도 많았다. 또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와 〈스즈메의 문단속〉이 개봉하지 않았다 한들, 만족할 만큼의 작품성을 지닌 영화가 없다면 극장에 찾아가지 않으면 그만이므로 무의미한 주장이다.

한편 전반적인 생활 물가가 모두 올라 15,000원의 영화티켓값이 더 이상 특별히 높은 수준이 아니게 되었음을 감안하면, "티켓값이 오르지 않았더라도 매출액에 큰 차이는 없었을 것"이라며 한국 영화계의 질적 수준에 더 초점을 맞춘 냉랭한 분석도 이어진다. 상술한〈영웅〉의 윤제균 감독 또한 공식석상에서 “올해(2023년) 상반기까지는 코로나 때 만들어놓은 개봉할 만한 영화들이 있지만 한국영화에 투자할 회사들이 거의 없어 하반기부터는 극장에 한국영화가 얼마나 나올지, 나오기나 할지 모르겠다.”고 현 상황에 대해 착잡한 심경을 남길 정도이다.

2023년 여름 성수기에 개봉 예정인 한국 영화 중 기대작으로 꼽히는 작품으로는 〈범죄도시 3〉, 〈밀수〉, 〈콘크리트 유토피아〉, 〈노량: 죽음의 바다〉 등이 있다. 한국 영화계의 변화된 소비 양상 속에서 이들 작품이 얼마나 선전할지 주목받고 있다. 이들 중 일부 내지는 전체가 실패하는 순간 세계에서 영화를 가장 많이 보던 한국 영화 시장은 쇠락의 길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란 비관론이 고개를 들고, 이에 동조하는 전문가들도 있다.[64]

그런 의미에서 〈스즈메의 문단속〉을 비롯한 일본 애니메이션들의 약진은 국내 영화계에 대한 경고이자 "현재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라는 '물음'이라 볼 수 있으며, 앞으로 국내 영화계가 이 '물음'에 어떠한 '대답'을 내놓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