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토 스즈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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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장인물 | 배경 | 줄거리 | 평가 | 흥행(대한민국) |
| OST(カナタハルカ · すずめ) | 미디어 믹스(소설 · 만화) | 굿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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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토 스즈메
(いわ( (すず(|Suzume Iwato


파일:붉은 끈 스즈메.jpg

출생
2006년 5월 24일[1] (17세)[2023년]
도호쿠 이와테현 미야코시 아카마에[2]
거주지
규슈 미야자키현 토나미정[3]
성별
여성
신체
155cm[4][5]
가족
어머니 이와토 츠바메
이모 이와토 타마키[6]
직업
고등학생
1인칭
와타시(私)
성우
[[일본|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틀:국기|
]][[틀:국기|
]]
하라 나노카, 미우라 아카리[7]
[[대한민국|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장예나, 황리서[8]
[[미국|
파일:미국 국기.svg
미국
]][[틀:국기|
]][[틀:국기|
]]
니콜 사쿠라[9], 베넷 히트릭

1. 개요
2. 특징
3. 호칭
4. 외모
5. 성격
5.1. 상냥한 마음
5.2. 행동력과 굳센 정신력
5.3. 성실함과 책임감
5.4. 고독함과 부담감
6. 능력
6.1. 신체 능력
6.2. 판단력
6.3. 문단속
6.4. 간호
7. 관심거리
8. 생활 및 가족
9. 인간관계
11. 여담
12. 설정
12.1. 이름 표기 및 의미 관련
12.2. 디자인
12.3. OST
12.4. 단독 주인공
12.5. 성우 관련
12.5.1. 일본 성우
13. 관련 문서
14. 둘러보기



1. 개요[편집]


(とびら(みちびかれる少女(しょうじょ(すず(

문에 이끌린 소녀, 스즈메


九州の静かな町で、叔母と二人で暮らす

17歳の女子高校生。

広大な廃墟の中、幼い自分が草原を

さまよい歩く不思議な夢をよく見る。

규슈의 조용한 마을에 이모와 단둘이 살고 있는

17살 여고생.

광대한 폐허 한가운데, 어린 자신이 초원을

헤매어 걷는 불가사의한 꿈을 자주 꾼다.

영화 공식 홈페이지 소개문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의 주인공.


2. 특징[편집]


규슈 미야자키현 남부의 바다 항구와 맞닿은 조용한 시골 마을에서 이모 이와토 타마키와 단둘이 살며 간호사를 목표로 공부하는 평범한 고등학생이다. 미야자키현의 바다 향기를 맡으며 자랐으며 같은 반에 함께 친하게 어울려 다니는 학급 친구들로 아야와 마미가 있다.

어려서부터 이모의 사랑을 듬뿍 받아 자라며 성실히 학업 생활을 하고 순탄한 삶을 살고 있으며 어느 순간부터 광대한 폐허 한가운데에 고아가 된 어린 자신이 초원을 헤매어 걷는 신비스런 꿈을 꾸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전거로 차로를 질주하며 등교하던 중 문이 있는 폐건물[10]로 향하던 수수께끼의 청년 무나카타 소타와 눈이 마주친다. 분명 그를 처음 보았으나, 꿈속에서 본 초원의 풍경과도 같이 아름다운 그의 모습에 어디선가 만난 적 있는 듯한 어떤 아련하고 그리운 감정을 느낀 듯 놀란 표정을 짓고 그 자리에서 브레이크를 당기고 멈춰선다. 그때 소타가 갑자기 "거기 너."라고 말을 걸어 고개를 돌려 그를 뒤돌아본다. 소타는 스즈메에게 어느 폐허의 문을 찾고 있다는 질문을 하는데 스즈메는 긴장한 나머지 말을 잇지 못하다 뒷산에 폐허가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어물쩡 대답한다. 옅은 미소를 지은 소타는 감사를 전하고 그곳에 향한다. 이후 스즈메는 다시금 학교로 걸음을 옮기려 했으나, 소타와의 첫만남 때 느낀 떨림과 기시감을 잊지 못하고 아야의 만류까지 뒤로한 채 쫓기 시작한다.

어느 날부터 꾸기 시작한 꿈과 소타와의 조우를 계기로 평온했던 스즈메의 삶은 송두리째 뒤바뀌기 시작한다. 그 후 호기심에 이끌려 소타를 쫓아간 스즈메는 한 낡고 신비한 폐건물에 도착하고 그 안을 혼자 탐사하다 붕괴에 홀로 살아남은 것처럼 고인 물 위에 뜬 하얗고 오래된 문을 발견하게 된다. 그 문 건너편으로부터 쏟아질 미지의 재앙의 존재를 알고 그것을 막기 위해 일본 각지에 차례차례 열리기 시작한 문들을 닫는, 작품의 제목 그대로 '문단속 여행' (戸締まり旅)을 떠난다.

이처럼 별을 쫓는 아이의 와타세 아스나 이후 11년 만에 거꾸로 평범한 여주인공이 신비로운 남주인공을 만나 이야기가 시작되는 Girl Meets Boy 전개를 취하고 있다. 언어의 정원부터 날씨의 아이까지는 남주가 여주와 만나며 시선을 풀어가는 Boy Meets Girl 클리셰로 이야기를 전개해 왔었다.


3. 호칭[편집]


이모와 친구들에게는 '스즈메'라고 불리고 소타에겐 '스즈메 양(鈴芽さん)'이라고 불린다. 소타랑 둘이서 함께 폐허의 문을 단속하고 부상을 치료해 줬을 때 그 시점까진 소타의 이름을 몰랐기에 편의상 '잘생긴 분(イケメンの人)' 혹은 '청년(青年)'이라고만 불렀었다. 스즈메의 은혜에 감사한 소타가 먼저 자신의 이름을 소개한 후로는 스즈메 본인도 자신의 이름을 대서 '소타 씨(草太さん)'라고 부르게 되었다.


4. 외모[편집]



파일:스즈메포스터.jpg


파일:이와토스즈메岩戸鈴芽.jpg


파일:스즈메푼머리.png


긴 흑갈색 머리, 뛰어난 비율과 늘씬한 체형에 동그랗고 커다란 갈색 눈[11]을 지닌 소녀이다. 전체적으로 성숙하고 날카로운 인상인 소타와 대조되는 둥글둥글하고 세로로 커다란 눈매 때문에 더 순하고 어려 보인다. 작중 공식 미남인 데다 작품 내내 외모에 대한 호평이 끊이지 않는 소타와 달리 스즈메는 외모에 대한 칭찬이 거의 나오지 않는 걸로 보아[12] 평범무난한 얼굴인 듯. 그림체상으로는 이쁘장한 편이긴 하다.

첫 캐릭터 디자인 공개 당시에도 예쁘다는 말은 적었고, 오히려 여캐치고는 중성적인 외모라는 대중의 반응이 많았다. 확실히 유키노 유카리미야미즈 미츠하, 아마노 히나 등 이전작들의 여주인공들과 비교하면 엄청 예쁘지는 않은 얼굴이다.[13] 그래도 주인공인지라 기본적으로 날씬하고 비율도 좋은 듯. 길쭉길쭉하고 시원시원한 체형과 비율 덕분에 건강미와 늠름함이 넘쳐 보인다.[14] 다만 긴 흑발 머리를 푼 스트레이트 헤어일 때는 예쁘다는 평이 많아, 머리끈이 농담으로 미모 봉인구로 불린다. 영화를 보고 온 사람들 중에는 영화에서의 미모에 비해 포스터랑 PV에서 너무 평범하게 나왔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포니테일을 좋아하는 팬들 역시 적어도 자전거 씬의 모습은 음해 수준이라고까지 반응한다. 실제로 같은 포니테일 상태여도 다이진에게 "우리 집 아이 할래?"라고 묻는 장면은 엄청나게 쓰이고 있다.

그래도 스즈메의 이모인 타마키는 40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이성으로 접근하는 이들이 있고 스즈메 본인도 이모가 예쁜 사람이라고 인정하는 것을 보면[15] 그 조카인 스즈메도 평균 이상의 외모일 가능성이 높긴 하다. 본인 역시 은근히 자신의 외모가 괜찮은 편이라고 여기는 모양인지, 자전거로 등교하는 모습이 SNS에서 꽤나 먹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기도 한다.

(전략) 이런 곳을 자전거로 통학하는 교복 차림의 나, SNS에서 꽤 먹히지 않을까? 문득 생각한다.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오랜 항구 마을을 배경으로 눈앞 언덕길에서 페달을 밟는 교복 차림의 여학생. 그런 사진을 떠올렸다. 바닷바람에 흩날리는 높이 묶은 머리와 분홍색 자전거, 푸른색을 배경으로 한 소녀의 화사한(아마도?) 실루엣. 이거 참, 엄청 좋네! 이런 댓글이 달리겠지?[16]



파일:붉은 끈 스즈메.jpg


미츠하에 이어 붉은 끈을 강조하는 주인공이다. 붉은 머리끈과 교복용 붉은 리본을 착용한다. 운명이라는 이름으로 엮인 인연을 강조하는 미츠하의 끈과 달리 이 끈은 스즈메의 단단한 결의를 상징한다. 예고편의 후반부에서도 직접 붉은 머리끈으로 포니테일을 묶을 뿐만 아니라 교복에 끈으로 매듭을 지으며 결의를 다지는 장면이 나온다. 앞머리에다 빨간 실핀까지 착용해 빨간색의 선형 액세서리 가짓수가 많다. 어렸을 적엔 이 빨간 끈을 사용해 양갈래로 묶은 트윈테일이었다.[17] 원래 밴드도 핀도 노란색 1개+붉은색 2개의 조합인데,[18] 도쿄상공 전투 이후로는 머리의 붉은 실핀만 남겨두고 노란 실핀과 밴드들은 모두 착용을 해제한다.

포니테일 미츠하와 호다카를 적절하게 섞은 듯한 외모인데 특히 호다카하고는 공통점[19]이 많아 여성판 호다카로 보일 정도로 인상이 매우 흡사하다는 평이 많다. 또한, 좋아하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무턱대고 달려드는 점이 호다카와 성격적인 측면에서도 일부 비슷하다.

그 외에는 포켓몬스터 시리즈 중 스칼렛 바이올렛의 주요인물인 네모와 흡사한 외모를 가졌다는 평가가 간간히 나오고 있다.

미야미즈 미츠하처럼 작중 계속해서 헤어스타일이 변한다. 그러나 미츠하가 몇개월에 걸친 긴 시간동안 상황에 따라 헤어스타일이 이리저리 바뀌었던 데 비해 스즈메는 여정에 따라 (1일차)하이포니테일→(2일차)로우포니테일/똥머리→(3일차)댕기 단명헤어→(4일차)반머리→(5일차)하이포니테일→(6일차)스트레이트[20]의 순서로 바뀐다.


5. 성격[편집]


스즈메, 다정해, 좋아.

すずめ、やさしい、すき。

다이진

대체로 그 나이대의 고등학생같이 순하고 차분하며 내성적인 소녀. 근본은 착하면서도 거침없이 위험한 일에 뛰어들고 할 말 할 일 다 하는 대담한 깡과 과감한 행동력, 험난한 상황마저 조용히 감수하고 포용하는 부드러움과 성숙함이 배어 있는 외유내강형 인물. 신카이 마코토의 청소년 주인공들이 으레 그렇듯, 자신이 보고 느낀 바를 담담하게 드러내는 때묻지 않은 순수한 감수성과 풍부한 표현력이 특징이다. 소설판은 철저하게 주인공 스즈메의 1인칭 시점이기 때문에 소설 속의 모든 해설과 지문들은 곧 스즈메의 독백 그 자체이며, 독자들은 더 구체적으로 스즈메에 감정 이입하며 성격을 알아나갈 수 있다.


5.1. 상냥한 마음[편집]


생판 남이라 해도 타인의 위기를 그냥 내버려 두지 않고 먼저 다가가서 도움의 손길을 베푸는 마음씨 착하고 상냥한 소녀이다. 부모를 잃은 고아인 불우한 신분이지만, 딸에게는 자상하고 상냥한 죽은 어머니와 자길 헌신적으로 보살피고 사랑해 준 이모의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소타가 미미즈를 임시 방편으로 억누르는 데 가세하고 집까지 부축해서 응급 처치했으며, 힘들어하지 말라고 사비까지 들여서 페리선의 자판기로 음식을 사기도 했다. 다이진에게는 지진으로 집을 잃은 굶주린 새끼 고양이인 줄 알고 말린 멸치와 집을 제공해 주기도 했다. 이때는 미야자키현 지진의 여파로 집안 가구들이 무너지고 구조 헬리콥터와 긴급 경보까지 동원된 가뜩이나 혼란스러운 재난 상황인데도 본인의 의지로 해낸 것이다. 사는 곳이 바다와 인접하고 지진이 비일비재한 남일본 규슈인지라 지진을 수차례 겪으면서 인내심과 적응력을 키웠기 때문인 듯하다.

어려운 위기 속에서도 당연하다는 듯이 남을 돕는 강한 이타심 덕에 둘 모두와 우호적인 인연을 쌓고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었다. 특히 다이진의 경우는 스즈메의 의도치 않은 실수에서 비롯된 행동이지만 그로 하여금 자유까지 누리게 된 입장이라 대놓고 좋아한다는 말을 들었다. 누군가를 돕는 걸 좋아하는 성격처럼 본인 역시 타인의 상냥함에 바로 감화되고 긴장이 풀어진다.

이 때문인지 전작의 가출(?)청소년들에 비해 전반적으로 타인으로부터 받는 취급이 좋다. 미야미즈 미츠하는 타키를 찾기 위해 생전 처음 도쿄로 올라와 하루 온종일 발이 부르트도록 헤매고 다녔지만 간신히 만난 타키는 정작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고 이상한 애라고만 생각해 상심한 나머지 머리를 잘라버리기에 이르렀고, 모리시마 호다카는 도쿄에 올라온 뒤 제대로 된 일자리를 잡지 못해 빌빌대다가 스가 케이스케가 제안한 숙식통신비 제공+월급 3천엔 일자리를 감지덕지하며 받아들여야 하는 신세였다. 반면 애초부터 가출(?)의 이유가 다이진을 풀어준 결과이자 소타를 도우려는 생각의 발로였던 스즈메는 이 둘의 조력이 겹쳐 에히메와 고베에서 매번 호의 어린 반응속에 숙식을 해결하고, 단순히 호의를 받을 뿐 아니라 그에 대응하는 보답을 되돌려준다.[21] 중후반 마지막 위기를 해결하러 갈 때에도 미츠하와 호다카가 홀로 나서야 했던 것과 달리[22] 스즈메는 자신이 은혜를 베푼 상대인 다이진이 소타를 구하는 그 순간까지 함께한다.


5.2. 행동력과 굳센 정신력[편집]


한번 결심한 일은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원인결과 따지지 않고 거침없이 실행에 옮기고 정면 돌파해 버리는 강하고 대담한 용기와 뚝심, 근성의 소유자. 미지의 재앙도 견디고 맞설 만한 강한 담력도 갖추었다.[23] 집부터 항구에 이르는 그 긴 거리를 숨 가쁘게 뛰어다니고도 지친 기색 하나 없이 주파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신체 능력 덕에 이런 행동력의 범위도 넓다. 특히 매일 꾸는 꿈에 뭔가 아련하고 그리운 마음을 품어 확실한 기억이 없는데도 익숙한 기시감을 받아 그 의미를 알고 싶어해서, 그 꿈과 관련된 상황이면 가장 빠른 반응을 보이고 쫓아간다.

그러나 본인의 행동으로 인한 불안을 감지하면 풀이 죽을 때가 있어 예기치 못한 것을 보고 "에에에엑!?"하고 경악하거나 말을 더듬을 정도로 안절부절못하기도 한다.[24] 심사숙고 없이 행동을 저질렀을 때 알고 겁먹고 도망치거나 고뇌하지만, 그러다가도 얼마 안 가 나름 빠르고 유연하게 적응하며 꿋꿋하게 위기를 극복해 나간다. 행동하기 전에 정말 이래도 되나? 하고 망설이지만 결국 안 된다 싶으면 에라이 모르겠다 하고 저질러 보는 터프함이 있다. 통제구역의 바리케이드 따위는 아무렇지도 않게 뛰어넘고, 심지어 차가 쌩쌩 달리는 히지리바시를 두번이나 넘어다니며[25] 남들이 보든 말든 칸다가와로 몸을 날린다.

이처럼 맺고 끊음이 확실하며, 지금 아니면 안 된다 싶으면 눈앞의 다른 일들은 다 집어치우고 그것만을 쫓아가는 강한 오지랖과 마이페이스 기질도 보유하고 있다. 다른 사람이었으면 보고 기절할 정도로 신비한 현상을 보고도 잠깐 당황하되 이내 빠르게 적응한다. 난생처음 마주치는 미미즈라는 무시무시한 거대 연기 뱀을 눈앞에서 목도하고도 공포심에 짓눌리기는커녕 놀란 기색만 보일 뿐, 침착하게 소타를 도와 미미즈가 나오지 못하도록 강한 근력으로 문짝을 밀어 인생 최초의 문단속을 성공시키까지 했다.[26] 도쿄상공 문단속 이후 5일차 아침에 옷이 찢어지고 신발은 잃어버리고 양말은 피와 진흙으로 만신창이가 되어 사람들이 다들 수군거릴 때에도 꿋꿋이 전차를 타고 이동했다.[27]

차분하지만 자기주장과 감정 표현이 뚜렷하고 본인에게 언성을 높이는 사람에게 기죽지 않고 조목조목 따지거나 돌직구를 막 내뱉는 경향이 있다. 강한 어조로 추궁하며 노려보는 소타에게 기 눌리다가도 "뭐라는 거야!"라고 받아쳐 역으로 놀라게 한다든가, 폭주하는 미미즈로부터 자신을 감싸느라 왼팔에 검붉은 상처를 입은 채로 떠나려는 소타를 자기 집까지 끌고 오고, 자기는 괜찮다며 치료를 거부하는 소타를 "병원 가기 그렇게도 싫으시면 적어도 응급 처치는 받으세요!"(「そんなに病院が嫌ならせめて応急処置!」)라는 따끔한 일침 한마디로 침묵시키고 얌전히 간호받게 만들었다. 무슨 땡깡 부리는 어린애처럼 고집 부린다고 불평하는 건 덤이다. 루미의 스낵바에서 쇼와시대 노래들을 들을 때에도 '무슨 가사가 이래?'라며 속으로 깠다.


5.3. 성실함과 책임감[편집]


저런 행동력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으로는 매우 성실한 타입이다. 이모인 타마키도 첫날에는 아야의 집에서 자고 온다는 스즈메의 말에 이해는 되지 않아도 일단은 믿어주었고, 둘째날 에히메에 있다고 밝혔을 때에는 조합 직원들이 스즈메도 드디어 반항기가 왔나 하는 반응을 보인다. 이어 타마키가 보낸 장문의 메세지에서도 스즈메는 건실한 아이라고 생각한다는 점을 밝히기도 했다. 이미 간호사라는 목표를 잡고 나름대로 수험 뿐만 아니라 직업에 대한 공부도 하고 있으며, 1주일에 걸친 여행 끝에 돌아온 뒤에는 더욱 의욕에 차서 수험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런 성실함은 상냥한 어머니 밑에서 자라면서 형성된 것으로, 그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4살 때 쓰던 그림일기이다. 운명의 2011년 3월 11일부터 그림일기는 몇장에 걸쳐 온통 검은색으로 칠해져있는데, 당연히 매일 그림일기를 써야 하지만 그 그림일기의 첫 내용은 엄마와 다시 만났다고 쓰고 싶었던 스즈메는 결국 타협책으로 엄마와 만나지 못한 날의 해당 페이지를 검은색으로 칠하고 넘어가기로 한 것. 그리고 문 안으로 들어가 어머니의 부재를 받아들이고 나서야 스즈메는 다시 그림일기에 기록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

그 성실함만큼이나 책임감도 높으며, 작중에서 스즈메가 자신이 벌인 일에 대해 눈을 돌리고 회피하는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28] 자신이 열어둔 문에서 어떤 사태가 벌어졌다는 것을 직감하자 무서워서 도망친 그 장소로 돌아갔고, 자신을 보호하려던 소타가 부상을 입자 거의 강제로 치료를 해주었으며, 소타가 자신 때문에 의자가 된 것을 알자 반드시 원래 몸으로 되돌려주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가장 백미는 역시 자신의 손으로 요석이 된 소타를 미미즈에 꽂아넣은 뒤, 반드시 소타를 되찾겠다며 도쿄 지하의 문을 열겠다고 선언한 부분. 이런 책임감이 높은 행동력 및 신체능력과 합쳐져 극을 이끌어나가는 강력한 원동력이 되었다. 그 일상의 틀을 깨고 무단결석을 각오할 정도임을 보면, 스즈메의 성실함은 단순히 처벌에 대한 두려움이나 학습에 의한 것이 아닌, 스스로 자각한 책임감에 근거한 것임을 알 수 있다.


5.4. 고독함과 부담감[편집]


전반적으로 밝은 성격의 캐릭터이지만, 그 이면에는 누구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는 기억과 체험으로 인한 고독함, 자신이 스스로 선택하지 않은 공간에 이질적으로 존재하고 있다는 부담감이 자리하고 있다. 스즈메는 많은 사람들에게 호의를 받고 그에 감사하면서도 자신의 사정을 설명해야 하는 시점에서는 언제나 "설명하기 힘들다"고 얼버무릴 수밖에 없고, 일행이자 전우인 소타에게도 의자에 얽힌 재해와 어머니의 아픈 기억에 대해서는 속시원하게 털어놓을 수 없었다. 4살에 불과했던 자신이 제대로, 자세하게 기억하기에는 시간적으로는 너무 멀고 경험은 단편적이었으며 그나마도 도저히 현실의 일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장면까지 섞여있었다.[29] 즉 스즈메로써는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사건을 제대로 기억하지도, 그 기억을 누군가에게 시원하게 설명하지도 못하는 매우 답답한 상황이었던 것이다.

스즈메는 고향에서부터 여행을 거치며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지만, 그들의 존재는 스즈메의 행보를 결정하는 데 있어 거의, 어쩌면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스즈메의 여행은 어디까지나 의자가 된 소타에게 열쇠를 돌려주기 위해 시작되었고, 그 이후의 모든 행보는 오로지 소타의 몸을 원래대로 되돌리는데 전적으로 목적과 의미를 두고 있으며, 행선지를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소타와 다이진 그리고 히츠지로의 셋으로, 이들은 모두 이면의 세계에 대한 인지를 공유하는 이들이다. 타마키와 세리자와, 미노루는 스즈메가 마주하는 상황이나 접근방식을 변화시키기는 하지만 그것이 스즈메의 행선지를 바꾸지는 못했고, 스즈메의 가장 친한 친구인 아야나 마미는 스즈메의 행보에도, 그녀가 직면하는 상황에도 아무 영향을 주지 못했다. 이는 이 여행이 외면적으로는 소타의 몸을 되돌리는 것이 목적이었지만 궁극적으로는 스즈메의 내면의 아픔을 치유하는 결과로 이어졌으며, 그 과정을 함께 할 수 있는 것은 타인에게는 말할 수 없는 '이면'에 발을 디딘 이들 뿐인 것. 실제로 저 3인을 제외하고 보면 스즈메의 여정에 개입하는 정도는 (스즈메의 고향과 어린시절에 대한 기억이 있는) 타마키[30] > (토지시 일=이면에 대해 대략적이나마 눈치를 챈 듯한) 세리자와[31] > (아무런 지식은 없지만 스즈메의 가족이 되고 싶어하는) 미노루[32] > (스즈메의 과거에도 이면세계에도 아무 지식이 없는) 아야[33]의 순이다.

이 고독감은 '아무도 몰래, 누가 보지 않더라도 누군가가 꼭 해야만 하는 소중한 일을' 위해 몸을 내던지는 소타의 모습에 동질감을 느끼며 그의 행동에 동조하는 결정적인 이유가 되고, 시코쿠에서도 "여기까지면 됐다"며 소타가 먼저 뛰쳐나가자 또 이렇게 외톨이처럼, 버려진 아이가 된 기분이 들어 소타가 홀로 문을 닫고 있을 폐교로 달려가는 동인으로 작용한다. 이후 스즈메는 여행 내내 소타에게 그의 일은 '중요한 일'이라고 간접적으로든 직접적으로든 계속해서 말해주며, 동시에 스스로도 소타와 함께 문을 닫고 원래의 몸으로 되돌리는 여정을 소중하게 여기게 되었다. 그런 소타의 상실은 다름아닌 어머니의 실종과 겹쳐보이게 되는데, 자신이 어머니의 딸이 되기로 선택한 것이 아니었음에도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어머니를 잃었듯 자신이 만나려 해서 만난 것이 아닌 소타를 자신의 의지가 아님에도 떠나보내는 것을 더는 용납할 수 없었던 것.[34]

작중에서 스즈메 스스로 언급하는 것처럼 이모인 타마키와 함께 지내는 것은 타마키의 '호의'에 기댄 것이고, 그럼에도 자신의 존재로 인해 이모의 소중한 시기를 빼앗았다는 자책감, 한편으로는 절대로 친부모와 자식의 관계는 될 수 없는 이모의 보호가 부담스럽고 무겁다는 이기적인 불편함이 마음속에 공존하고 있다. 도시락을 빼먹고 학교에 갈 때마다 해방감을 느낀다거나 여행 이후 늘어난 이모와의 말다툼을 '기분 좋은 의견교환'이라 표현하는 것을 보면 스스로도 이모의 관심과 희생에 부응하려 '건실한 아이'로 보이도록 일종의 연기를 하고 있고, 이에 지쳐갈때쯤 소타와의 만남을 계기로 에라 모르겠다는 식으로 일탈에 나선 것으로 볼 수 있다. 사실 초반 등장하는 테레비 미야자키의 기상캐스터에 대해서도 소설에서는 그녀를 호평하는 요인 중에 '완벽한 표준어'가 있는 것을 보면, 동향인 이모마저 미야자키벤을 쓰고 있는 이 마을에서 표준어를 쓰며 외지인 티가 난다는 데에도 어느정도 부담감을 느끼는 듯하다.

그렇기때문에 스즈메는 여행 중 머무는 공간마다 막연한 호의가 아니라 자신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그 공간에 존재할 권리를 얻으며, 반대로 10대 소녀에게 차를 태워주겠다는 운전자는 오히려 경계해야 한다는 생각까지 한다. 스즈메가 도착하는 공간에서마다 그녀에게 주어진 역할을 어떻게, 얼마나 수행하는지에 따라 그녀가 누릴 수 있는 공간과 권리도 함께 달라지는 점도 흥미로운 부분이다.

  • 미캉시코쿠(페리): 무단승선 후 사후결제 → 선실이 아닌 외부갑판에서 쪽잠[35]
  • 아마베 민박(에히메): 귤 수습+설거지+욕실청소 → 샤워, 세탁, 식사, 유카타, 제대로 된 방에서 숙면[36]
  • 스낵바 하버(고베): 쌍둥이 상대(소타 조력)+가게 알바(중간 이탈) → 샤워, 가게 소파에서 취침
  • 소타의 아파트(도쿄): 소타 회복에 실패 → 취침하지 못함, 샤워[37][38]
  • 사쿠라다호리 지하 우시로도(도쿄): 뒷문 봉인 성공 → 취침(?)[39]
  • 세리자와의 차: 소타가 있는 곳까지 동행 → 취침[40]

스즈메는 청소년, 흔히 경계인으로 불리는 단계이고, 그 내면에는 보호자인 이모가 이제 자신을 놓아주고 자기 삶을 즐겼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또다시 홀로 남겨지고 싶지 않다는 복잡한 심리가 혼재되어 있다. 여기서 홀로 남겨지는 불안함을 해소시켜준 존재가 또 다른 성인이자 파트너인 소타이고, 소타에게 동료로 인정받은 이후에야 스즈메는 단순히 도시락을 빼먹고 등교하는 정도의 '실수'에서 오는 해방감을 즐기던 수준에서 벗어나 이제 이모가 자신을 놓아줬으면 좋겠다는 말을 제대로 입밖에 낼 수 있었다. 한편으로는 소타가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지켜왔던 삶의 틀, '평일의 학교와 이모가 기다리는 집'이라는 경계를 벗어날 결심을 할 수 있었고, 소타로 인해 경계 밖에서 맞이한 미지의 세계에 대한 경험은 소타가 사라지는 순간 그야말로 아무것도 아닌 공백으로 남으며, 소타를 되돌리겠다는 결심과 책임감, 함께 했던 '소중한 일들'은 그저 스즈메 본인의 머릿속에만 남은 채 모든 것은 그저 어느 여름날 한 소녀의 설명할 수 없는 일탈로 그치게 된다.[41] 그렇기 때문에 스즈메는 만나서 함께 한 지 4일밖에 안 되었음에도, 히츠지로에게서 "모든 걸 잊고 돌아가라"는 말을 듣는 순간 "잊을 수 없다", "소타가 없는 세상이 두렵다"고 절규하면서, 소타를 잃은 채 살아갈바에는 차라리 자신이 요석이 되겠다고, 즉 남길지언정 남겨지지는 않겠다고 결의했던 것이다.[42]

그런 스즈메의 문제를 해결한 것은 결국 기억과 감정을 눌러담고 있던 그 고독함을 깬 감정의 발산과 소통이었다. 유일하게 전후사정을 알고 모든 것을 털어놓을 수 있는 - 그럼에도 자신에게 동의해주지는 않아 서운함과 배신감을 느낀 - 소타의 할아버지 무나카타 히츠지로의 앞에서 여행 이후 처음으로 감정이 폭발해버렸지만, 그로 인해 스즈메를 이해하고 인정한 히츠지로는 오히려 그녀에게 소타를 구할 길을 알려주고 뒤이어 찾아온 사다이진에게 스즈메를 부탁하기까지 했다. 또한 그 부담감의 원천 중 하나였던 타마키와도 사다이진의 개입으로 인한 것이긴 하지만 서로의 감정이 충돌한 후 제대로 화해하면서 일방적으로 상대를 배려하는 관계가 아니라 진정으로 감정을 나눌 수 있는 가족 사이로 발전할 수 있었다. 특히 다이진과는 마지막에 가서 다이진의 의도를 직접 물어보고 확인하면서야 해결을 향해 발을 내딛을 수 있었고, 문 안에서 마주한 소타의 기억과 감정을 통해 소타 역시 자신을 만났기에 사라지지 않고 살아가고 싶어함을 느끼면서는 소타를 구하고 자신이 요석이 된다 해도 그 역시 홀로 남겨진다는 사실은 변치 않음을, 또 자신이 남겨둔 사람 역시 고통스러울것임을 깨닫고 '함께 살아가고 싶다'는 새로운 소망을 품으며 해피엔딩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6. 능력[편집]



6.1. 신체 능력[편집]


난 스즈메의 체력이 미래소년 코난급이라고 느꼈다. 너무 센 거 아닌가.

영화 평론가 오카다 토시오#


스즈메는 잘 달리는 사람이다. 진짜 뛰는 액션뿐 아니라 앞뒤 가리지 않고, 계산하지 않고 필요한 곳에 바로 달려가는 모습이 매력적이고 내게는 없는 면이라 연기하면서 부럽기도 했다. (신카이 마코토: “젊으면 그 정도 뛸 수 있는 거 아닙니까?”) 그렇게 달릴 수 있을 리가 없잖아요. 유원지에서 달려 곤돌라 위로 순식간에 올라가 공중에서 문을 닫을 수 있는 여학생은 없습니다!

하라 나노카, 내한했을 때 기자 간담회.


탄탄하고 날렵한 체형에 걸맞게 체력과 운동 신경이 굉장히 뛰어나며 몸을 잘 쓴다. 감독이 첫 시사회 때 '히로인의 액션 활극 영화'라고 공언한 만큼 가장 험하게 구른다. 그 넓은 일본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많은 문과 문 사이를 넘나드는 험난한 여정의 주인공이 되려면 당연한 설정. 어쩌면 신카이 감독 작품 역사상 너의 이름은.미야미즈 미츠하, 날씨의 아이의 모리시마 호다카보다도 가장 몸을 많이 쓰는 캐릭터일지도. 다만 본작에서 크게 늘어난 액션 장면을 역동적으로 연출하느라, 여고생의 평균을 아득히 뛰어넘다 못해 특전사 뺨따구를 왕복으로 후려칠 듯한 초인의 영역에 도달해 버렸다. 작중의 많은 장소들은 바리케이드로 통제되어있지만 스즈메는 단 한번도 이 바리케이드를 우회해서 진입한 적이 없고, 매번 바리케이트 위로 뛰어넘는다.[43] 심지어 도쿄에서 소타가 밟아도 괜찮냐는 말은 밟기 전에 하라며 의자 몸을 들썩거리며 화를 낼 때도 그 위에서 당황하는 게 아니라 두 손으로 상자를 든 채 깔깔거리며 웃고 있었다. 그러나 중학교 때부터 농구선수 활동을 해온 타키와 달리 운동이나 스포츠를 취미로 한다는 언급은 없다. 뭐 그 언덕에서 매일같이 무단 자전거로 업힐하는 게 일상이니 체력이 나쁜 게 이상할 일이긴 한데, 4살 때에도 대피소를 빠져나와 문 안에서 잔해를 탐사하고 언덕을 오르는 모습을 보면 이미 싹수가 보였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신체 능력과 운동 신경이 히로인들 중에서 독보적으로 강하며 액션 신[44]이 많다. 할머니를 업고 산을 오르며 자전거를 타고 이리저리 구르면서 계속 뛰어다니던 미츠하도 근력이 발달했지만 이쪽은 한 지역이 아닌 아예 일본 전국을 돌아다니며 활약하기에 전체적인 체력이 미츠하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하물며 성인 남자인 소타는 의자가 돼버린 마당에 규슈부터 도호쿠에 이르기까지 편도 1,800km[45]에 육박하는 장거리의 모험+미미즈 퇴치라는 위험한 일을 홀로 감당하려면 체력이 강할 수밖에 없다.[46] 미츠하는 대외적 입장을 생각해 항상 몸을 사리고 조신하게 다녔기에 클라이맥스 신에서 아버지에게 달려갈 때까진 적극적으로 활동하지 않았다. 오히려 몸이 뒤바뀐 타키가 미츠하의 체력을 맘껏 이용하는 쪽이었다. 반대로 날씨의 아이의 히로인 아마노 히나는 가난으로 영양 상태가 고르지 못해 스즈메와 미츠하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체격이 왜소하며, 날씨 조작과 무관한 다른 험한 상황에선 큰 힘을 쓰지 못한다.

이재민이었던 과거만 빼면 셋 중 환경이 가장 자유로운 스즈메는 그런 고민 없이 마음껏 자신의 체력을 활용한다. 불편한 로퍼를 신고 고속 질주와 자전거 주파, 장벽 등반은 기본이고 상처가 군데군데 생겨도 얼마 뒤면 회복하고 쌩쌩하게 돌아다닌다. 심지어 소타가 봉인된 후 도쿄의 황궁 지하로 추락하고 온몸이 진흙으로 만신창이가 되고 구두가 벗겨지는 바람에 양말만 신은채 발이 피투성이가 되는 상태에서도 다음 날 새벽에 이르기까지 홀몸으로 터널을 빠져나와 지상으로 올라왔으며,[47] 발을 치료하고 패드를 붙이긴 했지만 자신의 발보다 한참 더 클 소타의 작업화를 대충 끈으로 동여매 신고는 그 발로 문 안의 저세상을 종횡무진 뛰어다니기도 했다. 다만 근력 자체가 탈여고생 수준인 것은 아닌지 문을 닫을 때에는 힘이 모자라 고생하기도 하고[48] 특히 황거 지하의 뒷문은 이미 미미즈가 봉인된 상태에서도 단순히 양쪽 문짝을 닫는데만 30분이 걸렸다고 묘사된다.


6.2. 판단력[편집]


중요하고 진지한 상황에서 냉철한 판단력으로 그에 맞는 조치를 취한다. 고교생임에도 절망적인 난관에 직면해도 잠깐 동요하고 흔들릴지언정 다음 여행 목적지나 해결 방안을 찾는 걸 멈추지 않고 끝까지 밀어붙인다. 다이진과 소타가 페리에 올라타자 잠시 난감해했지만 일단 배에 올라타 사후 결제하는 쪽을 택했고, 생전 처음 밟아본 시코쿠에서 다이진을 어떻게 찾을지 난감해하다가도 SNS를 통해 금세 위치를 파악했으며, 그만 집으로 돌아가라는 소타의 말에 역시 소타를 목격한 SNS를 들이밀며 소타에게서 자신의 동행에 대한 허락을 받아냈다. 소타는 2일차까지 매번 스즈메에게 돌아가라, 이만하면 됐다고 말리나 스즈메는 그때마다 자신이 소타에게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고 증명해보임으로써 명백하게 동료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

여행 4일째 날 소타가 결국 완벽히 요석이 되어 갇혀버렸을 때 슬픔과 격한 감정에 울었으면서도 그를 미미즈에게 꽂아야만 도쿄의 무수한 희생을 막을 수 있음을 알고 소타를 포기했다. 그 난관 속에서도 소타를 구하고자 가장 가까운 가족이자 조언자가 될 수 있는 히츠지로의 위치를 탐색하려 했고, 일단 휴대폰 전원부터 살리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해 편의점의 무료충전 서비스를 활용하여 휴대폰 급속충전→보조배터리 구매[49]→전차 탑승이라는 빌드업을 보여준다. '소타 씨의 할아버지라면 소타 씨가 거주하는 빌라와 오챠노미즈 역과 가장 가까운 대학병원에 입원되어 있을 것.'이라는 추리와 심증만으로 이른 아침부터 병원에 몰래 들어가 수많은 병실들 중 '무나카타'라는 성씨가 붙은 이름판을 찾는 도박을 실행에 옮겼다. 끝내 그를 만나고 될 수 있는 한 많은 정보를 끌어모아 소타를 구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고자 했으며, 그 과정에서 '도쿄 뒷문을 다시 열겠다'는 협박마저도 서슴치 않았다.

이후 5일차에는 오차노미즈역 앞에서 자신을 찾으러 온 타마키와 마주쳐 난감한 상황이 되자[50] 신칸센을 타려던 당초 계획을 포기하고 곧바로 세리자와의 차에 오르는 결정을 내렸고, 이후 타마키와 세리자와가 다이진의 호통에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 틈을 타 바로 네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입력하고 뒷자리로 이동하면서 상황을 자신의 의도대로 고향으로 향하도록 만들었다. 또한 사실상 소타에게서 인계받은 것이나 다름없는 토지시로써의 사명감도 커서, 고향으로 가던 중 지진이 확인되자 곧바로 차를 세우도록 하고 내려서 문이 열렸는지부터 확인했다.

다만 스즈메는 상대방이 납득하게 둘러대거나 속여넘기는 것에는 아주 소질이 없다. 타마키가 이상한 남자라도 만나는 것 아니냐고 물었을 땐 바로 말려들어서 '건전하다'고 답해 타마키의 의심만 키웠고, 여행의 동기나 불쑥불쑥 사라지는 이유에 대해서도 단 한번도 상대방이 납득할만한 답변을 하지 못했다. 4일차에는 소타의 친구인 세리자와한테 자기가 소타의 여동생이니 친척이니하는 뻔한 거짓말을 했다. 스즈메가 대충 얼버무릴 때 여행 중 만난 상대들이 호의로 넘어가주던 것뿐이다.

6.3. 문단속[편집]


스스로 쓰지는 않았지만, 미야미즈 가의 무녀답게 미래의 사람과 몸이 뒤바뀔 정도로 신기가 영험(?)한 미츠하와 히나의 날씨 조작 능력처럼 스즈메에게도 고유의 초능력이 있다. 미미즈가 지표를 뚫고 나올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인 '뒷문(우시로도, 後ろ戸)을 단속하는 능력. 이건 무나카타 가문을 비롯해 옛날부터 대대손손 미미즈를 퇴치하는 걸 전통이자 사명으로 여긴 토지시들 고유의 능력이지만 이 능력을 갖고 쓰는 시점에선 스즈메도 무녀이자 토지시나 마찬가지이다. 문자 그대로 '스즈메의 문단속'이란 제목과 가장 어울리는 중요한 능력이다.

자연재해의 영향으로 훼손되어 기가 약해진 구역에 있는 문으로 치고 올라온 미미즈가 잠잠해질 때까지 힘껏 밀어붙여서 어느 정도 폭주를 진정시킨 뒤, '토지시의 열쇠(閉じ師の鍵)'를 문짝에다가 들이댄 채 재앙 이전 그 구역에 깃든 추억들을 상상해 내 열쇠로 끌어모아 아름다운 빛을 만든 뒤 손잡이 위의 또 다른 자물쇠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그 일대를 다스리는 토지신 우부스나에게 기도하는 소타의 구령이 끝날 즈음 그 즉시 "돌려드립니다."(お(かえしします)라고 외치는 동시에 열쇠를 자물쇠에 걸어잠근다. 문이 확실하게 잠겨야만 문단속이 완료되어 미미즈는 봉인되고 우부스나가 해당 문이 있는 땅을 되돌려 받고 그 일대의 기운도 정화된다. 소타가 자신을 경계한 다이진의 저주로 소형 의자로 변해버린 탓에 힘이 약해지고 열쇠를 문에다 갖다댈 손도 없어져서 에히메의 폐교된 중학교 현관문을 단속하는 2일째 날부터는 스즈메가 열쇠를 목걸이로 가지고 다닌다. 결말부 소타가 생환한 후엔 돌려주었다. 다만 우부스나에게 바치는 기도를 스즈메가 외우는 모습은 없으며, 소타 없이 혼자 문단속을 한 유일한 사례인 도쿄의 우시로도에서도 스즈메는 그저 홀로 문을 닫고 '돌려드립니다'라는 주문을 외우기만 했다.[51]

토지시 가문 출신도 아니고 평범하게 살아왔음에도 어째서인지 일반적인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는 미미즈를 볼 수 있었고, 소타에게 간단히 설명을 들은 것만으로 문단속을 해내고, 한번 같이 해봤을 뿐인데 나중에는 아예 혼자서 척척 성공시켰다는 건 스즈메 또한 토지시로서의 엄청난 성장 가능성과 재능이 있다는 방증이다.

스즈메는 미츠하와 소타와 같이 무속인 가문에서 태어나 교육 받은 무속인이 아님에도 이런 능력을 얻게 된 경위는 2011년 3월 11일, 어머니의 34번째 생일 바로 다음 날에 발생한 도호쿠 대지진으로 고향과 어머니를 모두 잃고 절망한 상황에서 불타는 마을을 떠돌다가 발견한 문 너머의 토코요로 접촉해 죽음의 의미를 이해했기 때문이다. 스즈메는 지진으로 인한 막대한 피해를 지나가면서도 어머니를 부르짖으며 찾아다녔지만 어머니는 지진으로 죽었으며 이젠 두 번 다시 내 곁에 돌아올 수 없음을 머릿속으로 이해하고 있었지만, 마음은 그걸 받아들이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다 지나간 꿈처럼 잊어버렸지만 무의식적으로 그걸 희미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토코요는 소타와 히츠지로가 말했듯이, 죽은 자들이 사는 세계로 산 자는 절대 들어갈 수 없으며 어떻게 들어간다 해도 평생 그 안을 헤매며 다시는 현계인 우츠시요로 돌아올 수 없다. 하지만 토코요는 모든 시간들이 동시에 존재하는 초월적인 공간이었고 그것을 보는 자의 심리에 따라 모습도 달라지는 세계였다. 4살 시점의 스즈메는 지진의 잔해를 헤쳐나가다 발견한 어느 폐허의 문으로 토코요로 들어왔고, 12년 후 자신이 갔었던 같은 장소, 같은 문으로 돌아와 미미즈를 퇴치한 뒤인 17세의 스즈메와 소타와 기적적으로 만났다. 어느새 어머니의 모습처럼 성장해 있던 미래의 자신에게 격려와 위로를 받고 그리고 어머니의 유품인 의자와 함께 들어왔던 문 너머의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었다. 하지만 꿈과도 같은 순간이라 너의 이름은. 클라이맥스에서 미래의 타키와 만난 기억을 잃은 미츠하처럼 스즈메는 그때의 기억과 추억을 잃었어도 무의식 어딘가에 어렴풋이 간직하고 살았기에 12년 뒤 규슈로 찾아온 소타를 알아보고 문을 닫을 수 있는 힘으로 미미즈를 잠재울 수 있었고, 다이진과도 만나며 본편의 이야기가 성립된 것. 4살의 스즈메와 17살의 스즈메가 재앙의 위기를 딛고 시공간을 뛰어넘어 토코요에서 만나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이야기는 일어날 수 없었다. 여행 1일째 날이 질 무렵 에히메로 가는 페리선에서 소타와 얘기를 나눌 때 살면서 한 번도 들은 적 없는 토지시의 어려운 용어들 (우부스나, 우시로도, 요석(카나메이시), 미미즈) 을 접하고도 당최 이해할 수 없었지만 뭔가 익숙하다는 반응을 보인 것도 이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능력의 어마어마한 스케일과 속성, 그 능력을 얻은 경위만 따져보면 아마노 히나와 유사하면서도 다르다. 스즈메와 히나 모두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와 살던 편모 가정 출신으로 제각기 이유로 어머니를 잃었다.[52] 그러다가 어느 세계와 이어진 신기한 문[53]을 통과해 힘을 얻었다. 단순히 맑은 하늘에 그치지 않고 천둥, 번개, 비처럼 기상 현상을 폭넓게 조작하는 히나의 능력은 하늘 속성이지만 땅의 부정을 탄 지렁이 괴수인 미미즈를 봉인하는 스즈메의 능력은 대지 속성이다. 전자는 능력자의 선택에 따라서는 재앙도 일으킬 수 있는 양날의 검같이 전략적으로 광범위성도 보여주지만, 후자는 미미즈 원툴[54]이며 철저히 미미즈 퇴치/지진 방지+인명 구원+대지 정화 한정이다. 물론, 맘만 먹는다면 대지진이나 해일을 일으켜 일본을 멸망시킬 수 있는 재앙의 화신과 정면으로 전투를 치르며 봉인한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 없어서는 안 될 어마어마한 스케일의 위력을 가졌다. 히나는 결말부에 스스로의 의지로 날씨 조작 능력을 신에게 반납해 날씨의 무녀가 아닌 평범한 인간으로 돌아왔지만 스즈메의 경우는 능력 상실 여부는 알 수 없다.


6.4. 간호[편집]


간호사였던 어머니를 존경한다는 설정이기 때문에 스즈메 역시 자연스럽게 간호사 지망생이 되었다. 학교에 들어간 이후로 '간호사가 되는 방법' 같은 전문 서적들을 구해서 읽었다고 하며, 덕분에 상처 치료 같은 기본적인 구급법에 대한 지식이 매우 풍부하다. 작중에서 철골 파편에 맞아 왼팔에 상처 입은[55] 소타를 치료해 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집에 있던 구급 키트를 이용해 정말 깔끔하게 응급 처치를 해줬고 소타가 "능숙한데(慣れたな)."라며 인정할 정도.


7. 관심거리[편집]


  • 한창 혈기왕성한 10대 청소년들이 그러하듯 스즈메 역시 꾸미기와 이성이나 연애, 데이트에도 관심이 많다. 방 안에 놓여있던 소설도 하필 투르게네프의 첫사랑이었다. 잔고 처리와 어업 체험 준비 등으로 야근이 예정된 이모 타마키가 늦게 들어올 거라고만 말하니까 드디어 남자친구와 데이트하러 가는 거냐고 오해하며 응원하기도 했다. 특히, 그 절정은 아마베 치카의 가족이 운영하는 민박집에서 하룻 밤 묵을 당시 그녀의 쓰라린 연애 경험을 들으며 잔뜩 흥분을 세우며 들뜬 것이다. 소타와는 첫 만남부터 그 아름다운 외모에 첫눈에 제대로 홀려버렸다.[56] 이후로도 함께 여행하면서 갈수록 알아가는 그의 상냥한 배려심에 눈을 뗄 수 없어 스스로 흥분에 들떠하기도 한다. 여행 4일차 당시에 만난 편의점 직원 캐롤이 소타를 무지 좋아하며 설레는 모습에 혼자만의 소심한 질투심에 잠겨 소타가 든 가방을 멋대로 쥐어뜯을 정도.

  • 소설판의 언급에 따르면 픽사애니메이션 영화 토이 스토리 시리즈를 봤다. 청소년들에게 가장 친숙한 대중 매체인 만큼 만화애니메이션, 영화에도 관심이 있는 모양. 에히메 현에 착항한 직후 알아서 제 갈 길을 가겠다는 의자에 빙의된 소타를 말리며 이러다간 토이 스토리처럼 누군가에게 납치당하면 어떡하냐고 고민에 잠기기도 한다. 주인공 장난감이자 앤디 데이비스의 카우보이 인형 우디가 1편의 시드 필립스에게 의도치 않게 끌려가 갖은 고문마개조당할 뻔하고, 탐욕스러운 장난감 가게 사장 알 맥휘긴에게 납치당해 일본의 장난감 박물관에 비싸게 팔려가 다시는 주인의 곁으로 못 돌아갈 뻔한 적이 있었다. 우디가 영화 내내 주인과 헤어지며 빌런들에게 납치당해 벌어진 온갖 사건사고들을 떠올리고, 엄연히 주인으로서 어머니가 남긴 귀한 유품이자 친구인 의자와 자신 때문에 위기에 몰린 소타가 우디와 당한 똑같은 일을 당하지 않게 하려고 한 모양. 재미 있는 건 의지를 지닌 인격체로 묘사되는 토이 스토리 세계관의 장난감들은 동물이나 자기들끼리만 있는 상황에선 자유자재로 움직이고 희로애락의 감정을 드러내지만, 주인이나 인간들 앞에선 장난감 본연의 본능과 룰에 따라 미동도 없는 장난감으로 돌아가는데, 소타는 장난감이 아닌 '의자에 지박된 인간'이라 스즈메, 니노미야 쌍둥이들을 빼면 미동 없는 의자 코스프레를 한다. 스즈메도 인간 주인공 앤디처럼 둘 다 어릴 때부터 함께 해온 장난감(우디/스즈메의 의자)를 커서도 매우 소중히 여기며 단순한 장난감 이상의 소꿉친구이자 파트너로 여기며, 여지껏 함께 해온 장난감을 어린 아이에게 준다는 공통점이 있다. 물론 크고 작은 세세한 과정은 다르다. 앤디는 여태까지 함께 해온 우디를 보니에게 맡겼고 스즈메는 소타가 본모습으로 돌아온 시점 의자는 미미즈로 인한 충격파로 어디론가 행방불명되었지만 과거 시점에서 온 의자를 과거 시점의 어린 자신에게 돌려주었다. 4편에서 보니가 날 대신해 전작 주인공으로부터 인계 받은 우디를 소중히 여겨 달라는 앤디와의 약속을 어기고 우디를 유기해버린 것도 모자라 영영 잊어버리는 대형 사고를 쳐서 전 세계 수많은 올드 팬들로부터 엄청난 비판과 논란을 불러일으킨 걸 감안하면, 결과적으로 스즈메가 앤디보다 훨씬 잘된 셈.
    • 무슨 말이냐면 시간이 지나 약속을 잊어버리고 장난감을 유기할 수 있는 애먼 어린 아이한테 어린 시절의 보물이자 고인이 된 어머니가 생일선물로 만든 소중한 장난감을 함부로 맡기는 경솔한 대처를 하느니 차라리 누구보다 어머니의 유품으로서의 가치를 잘 이해하고 그것을 소중히 보관해줄 과거의 자신에게 맡겨두는 것이 훨씬 더 바람직하고 안심이 간다는 이야기이다. 감독토이 스토리 4의 스토리와 결말이 하나도 마음에 안 들었나 보다... 17살의 스즈메는 소타를 구하는 모험을 하면서 어머니와 지진에 대한 상흔을 극복하고 성장해서 더 이상 의자가 필요 없을 정도로 대범해졌지만, 어머니의 죽음에 큰 상처를 입어 의자가 누구보다 필요할 어린 스즈메에게 인수인계한 것이다.

  • 앞서 언급된 대로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간호사가 되기 위해 관련 자료와 서적을 찾아 읽고[57] 알아서 구급법을 익힐 정도로 진로를 주도적으로 설계해나가는 타입으로 보인다.

8. 생활 및 가족[편집]


2011년까지는 어머니와 둘이서 도호쿠 이와테현의 2층 한 주택에서 살았으나, 대지진으로 인해 어머니를 잃고 집도 완전히 파괴되면서 현재는 이모 타마키에게 거둬들여져 2층 주택 맨션에서 살고 있다.[58] 스즈메는 야와타하마에서 돌아가라는 소타에게 방임주의 집안이라 학교 빼먹고 며칠 여행 다녀도 문제 없다고 말했지만, 소설에서의 묘사를 보면 굳이 일부러는 아니어도 가끔 도시락을 빼먹고 학교에 가면 일종의 해방감을 느낀다거나, 도시락에 사랑이 듬뿍 담겼다는 아야의 말에 "글쎄...."라며 반응을 흐리거나, 타마키와의 연락 후 앞으로 과잉보호가 심해지겠다며 걱정하는 등 오히려 방임주의 집안이라는 말은 소타를 안심시키기 위한 거짓말에 가까울 가능성도 있다. 타마키 역시 잔업을 예고할 정도로 일이 쌓였음에도 지진이 나자 스즈메가 걱정되어 곧바로 집으로 돌아오거나, 휴게소에서 그동안 뭘 해도 부모 잃은 아이인 스즈메가 신경쓰였다고 하는 등 스즈메의 말만 빼놓고 보면 방임주의와는 거리가 있어보인다.

현대 사회의 가장 대중적이고 보편적인 정보 통신 수단인 스마트폰도 갖고 있는데, 기종은 아이폰 12. 작중에서 예기치 못한 사정으로 미미즈와 다이진이 출현한 열도 곳곳의 폐허로 여행해야 하는 과정에서 그 어느 때보다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물건으로 요긴하게 쓰였다. 이게 없었으면 규슈부터 북동쪽의 먼 도쿄에 이르는 모험은 불가능했을 것이다.[59] 도쿄 뒷문을 단속한 뒤 지상으로 돌아와서도 제일 먼저 한 것은 편의점에서 스마트폰을 충전하고 모바일 결제로 보조배터리를 구매한 것이었다. 여행 경로 및 목적지 위치를 미리 검색 및 탐색하거나 트위터 같은 수많은 SNS 플랫폼으로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다이진의 인증샷들을 찾아 다이진의 위치를 확인하는 등 다방면으로 편리한 용도로 쓴다. LINE[60] 이용자이기도 해서 보호자인 타마키와 수시로 연락하거나 LINE으로 문자 메시지로 안부를 전한다. 뜻밖의 지진에 이은 스즈메의 갑작스런 가출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 타마키에게 자꾸 연달아 메시지가 날아오면 결국 지쳐서 폰을 반대로 엎어두다가 나중에 다시 읽는다. 별개로 방에는 PC 대용으로 거치해놓고 쓰는 아이패드가 있다. 하얀색 베젤로 보건대 대략 아이패드 8세대 이하로 추정된다.

스즈메의 여행 경비는 모두 그동안 저금해온 용돈에서 지출되는데, 규모를 제대로 알 수는 없지만 스즈메의 여정과 소설 지문을 통해 대충 추론해볼 수 있다. 도쿄까지 가는데만 족히 3만엔 가까이 나갔을테고,[61] 여기서 그치지 않고 도쿄에서 이와테현까지 다시 신칸센을 이용하려 했는데, 도쿄-모리오카 구간 신칸센 요금도 1.5만엔 정도이므로 돌아가는 여비를 생각하지 않는다 해도 당장 5만엔 가까이 쓸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런데 신코베역에서 1.5만엔 신칸센 표를 살 때 용돈 잔고의 앞자리가 달라졌다는 부분과 이후에 도호쿠 신칸센을 이용하려 했던 걸 생각하면 도쿄행 신칸센 표를 구매하기 전에는 십만엔대의 돈을 들고 있었다고 추측해볼 수 있겠다.[62] 작중 스즈메는 이제까지 아르바이트 한번 해본 적이 없다고 하니 아무리 이모가 잘 대해준다 해도 실로 경이로운 생활력이다.

다이진에게 준 마른멸치는 정작 스즈메 본인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영화에서는 별 언급이 없었으나, 이 마른멸치가 꺼내진 것도 타마키가 스즈메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긴 이유 중 하나가 되었다. 식성은 일식이든 빵이든 전반적으로 가리지 않는 듯하나 스즈메 본인이 돈을 내고 뭘 사먹을 땐 메뉴가 항상 빵이다[63]


9. 인간관계[편집]


스즈메의 어머니, 약 12년 전에 스즈메가 4살 때 있었던 대지진으로 사망했다. 상당히 빨리 딸과 헤어졌지만 스즈메는 어머니가 만들어준 의자를 평생의 보물로 생각하며 아끼는 모습과 꿈에서도 자신의 어머니를 찾는 모습을 보였다.[64]

세상에서 유일한 스즈메의 가족[65]이자 보호자. 형부 없이[66] 홀로 된 언니마저 죽었기에 조카 스즈메를 매우 아낀다. 스즈메를 키우면서 원망을 하기도 하였지만 스즈메와의 추억을 생각하면서 스즈메를 홀로 키웠고 덕분에 스즈메는 훌륭하게 자랄 수 있었다. 스즈메 역시 자신에 대한 이모의 관심과 보호가 내내 무겁게 느껴졌으나,[67] 여행을 통해 그런 어려움과 원망을 이겨내고 희생하며 지금까지 자신을 반듯하게 키워준 이모의 진심을 이해하고 이전보다 더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

첫 만남부터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반응을 보였고 함께 여행하면서 일련의 사건들을 해결하면서 사이가 더욱 가까워진다.[68] 하지만 첫눈에 반한 것치고 예쁜 모습을 보여주려 하기보다는 어떻게든 소타에게 도움이 되고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려는 마음이 더 강하며, 소타와 티격태격하거나 투정을 부리는 경우도 잦다. 소타가 요석이 되어 버리고, 이 세계에서 사라졌을 땐 소타 없는 세상이 두렵다며 그를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결국 소타를 구해내는 데 성공한다. 요석의 공백으로 생겼던 문제를 해결하고 자신을 다시 만나러 온 소타를 마주하면서 영화는 막을 내린다.
어머니에 이어 소타를 잃어버린, 정확히는 자신의 손으로 요석으로 만들어 저세상으로 보내버린 데 대한 죄책감은 스즈메를 극한의 자기파괴충동으로 몰고 갔다. 소타를 구해내고 본인이 요석이 되겠다는 선언은 사실상 자살하겠다는 말이나 다름없었고, 이는 타마키, 그리고 다이진과 화해하고 나서도 해소되지 않았으며, 너를 만났기에 살아가고 싶다는 소타의 마음을 확인하고서야 비로소 소타를 위한다는 명목 하에 일방적으로 자신을 희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소타와 함께 살아가기로 마음먹을 수 있었다. 즉 스즈메 본인이 소타와의 감정 교류를 통해 '소타가 없는 세상 따위 살아갈 가치가 없다'에서 '소타가 없는 세상은 두려우니 반드시 소타를 구해내 함께 살아가겠다'고, 세상에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 자기 세계의 주인이 되기로 결심함으로써 보다 능동적인 인간상으로 거듭났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사실 소타는 연심을 품은 상대인 동시에 스즈메의 삶에 결여되어 있던 '아버지'의 존재를 미약하게나마 대체해주는 존재이기도 하다. 스즈메는 줄곧 문 안의 저세상에서 만난 여인을 자신의 어머니라 여기고 있었고, 그 옆에 서 있는 남성의 자리는 자연히 아버지의 것으로 인식될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해 소설에서는 지진이 일어난 이후 대피소에서 며칠동안 어머니를 기다리면서 다른 아이들은 다들 부모님들이 데리러오는 것을 보고 그동안 아무 생각 없었던 아버지라는 존재가 처음으로 부러웠다고 술회하고 있다. 즉 어머니를 찾아 나선 어린 스즈메가 원한 것은 어머니 뿐만 아니라 아버지까지 포함되어 있었고, 그렇기에 문 저편에서 '어머니'로 착각한 미래의 자신 뿐 아니라 그 옆에서 미래의 자신을 지켜봐주는 소타까지 만날 수 있었던 것. 바꿔 말하자면 스즈메가 생각하는 아버지는 자신에게 직접 무언가를 해주지는 않지만 어머니의 옆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존재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아버지상은 재난 3부작 역사상 가장 긍정적인 아버지상이기도 하다.[69]

  • 다이진 - 소타와 위험한 여행을 떠나게 된 원인.
스즈메의 무지에 의한 실수였지만 요석에서 벗어나 자유의 몸이 되었고, 스즈메가 여느 평범한 고양이로 알고 키우겠다고 했더니 애먼 소타를 의자로 만들어버린데다 SNS로 스즈메 일행을 도발하여 스즈메를 위험에 빠트렸으며, 도쿄에서 자신의 손으로 소타를 포기하게 유도했기 때문에 좋은 관계는 아니다.

10. 작중 행적[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이와토 스즈메/작중 행적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영화의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듯 주인공의 일대기이기 때문에 스즈메의 행적 자체가 영화의 줄거리도 겸한다. 그렇기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역대 주인공들의 작중 행적 중 서술이 가장 자세하고 방대하다.


11. 여담[편집]


  • 스즈메의 발 사이즈는 230mm라고 한다. 작중 스즈메의 방에서 볼 수 있는 하루타 로퍼 박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 영화 속에 등장하는 이와토 스즈메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은 iPhone 12로 추정된다. 색상은 화이트를 사용하며, 스마트폰에 노란색 계열 케이스를 끼운 채로 사용한다.



  • 한 유투버가 스즈메의 사복 코디(데님 자켓 + 흰 티셔츠 + 갈색 반바지 + 흰색 니 삭스 + 로퍼)를 직접 코스프레하는 영상을 찍었다 덤으로 스포츠 백과 모자를 착용했다.


12. 설정[편집]



12.1. 이름 표기 및 의미 관련[편집]


  • 한때 공식 이름 표기가 石戸スズメ라고 적혀 있었으나 실제 표기는 岩戸鈴芽이다. 공식 홈페이지의 인물 소개란스즈메의 문단속 일본 공식 트위터, 해외 영문 위키에서도 스즈메의 이름을 岩戸鈴芽라고 표기한다. 표기 자체는 한자인 鈴芽지만 포스터와 제목에서는 히라가나로 'すずめ'라고 표기하고 있으며 한자와 히라가나가 통용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 성씨 이와토(岩戸)는 바위(岩)로 된 문(戸), 즉 동굴이라는 뜻이다. 이와토 자체가 작중 주요 소재인 을 상징한다.
    • 스즈메의 고향 이와테현(岩手- )의 '테'의 모음만 변형한 형태, 혹은 현 거주지인 규슈 미야자키 현 다카치호초에 있는 아마노이와토 신사에서 파생한 것으로 보인다.[70] 각각 서쪽 본궁인 니시혼구와 동쪽 본궁인 히가시혼구로 이루어져 있는데 니시혼구에서는 오히루메노미코토(大日孁尊)를 히가시혼구에서는 아마테라스스메오미카미(天照皇大神)를 신으로 모시고 있다. 아마노이와토는 단어적인 의미상으로는 '하늘의 동굴'이라는 신성한 장소이다. 일본의 창세 신화에서 일본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신이자 태양의 여신 아마테라스와 연관이 깊다. 일본 신화와의 연관성에 대한 감독의 인터뷰
      • 아마노이와토 신화: 아마테라스는 남동생 스사노오가 자신의 시녀를 죽이고 쌀밭까지 망치는 등 도를 넘는 패악질을 부리자, 분노해 파업을 선언하고 아마노이와토 근처의 아마노야스카와라(天安川原)라는 동굴에 몸을 숨겨 한동안 세상 전체가 어둠이 된다. 신들은 회의 끝에 모든 일의 원흉인 스사노오를 가둬버리고 아마테라스를 다시 세상에 나오게 만들 역할을 아메노우즈메에게 위임한다. 아메노우즈메는 춤을 추거나 웃음소리들을 만들었고, 그 소리가 궁금해진 아마테라스가 스스로 밖으로 나오자 세상은 다시 빛을 되찾았다. 그 아마노이와토를 바탕으로 지은 동명의 신사인 아마노이와토 신사도 일본의 길조를 내린다고 알려진 빛과 태양의 여신 아마테라스를 섬기는 전통적인 신사이다. 오히루메노미코토를 섬기는 아마노이와토 니시혼구에서 약 13분 걸으면 실제로 아마테라스가 몸을 숨겼다는 아마노야스카와라를 볼 수 있으며 토리이들을 건너 아름다운 동굴 자연 경관을 구경할 수 있다. 일본 트위터에서도 아마노이와토 신사에서 유래한 거라는 해석이 자자하며 이 추측을 그대로 납득하고 미리 아마노이와토 신사로 성지순례하는 이들도 있다. 이 때문에 스즈메의 캐릭터 모티브나 역할은 여신 아마테라스이거나 전작의 주인공 히나처럼 신적인 능력으로 중요한 뭔가를 할지도 모른다고 해석을 내놓고 있다. 그리고 아메노우즈메하고도 이름이 유사해 모티브도 그쪽에서 따온 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아메노우즈메가 세상에 빛을 다시 가져오고자 아마테라스가 들어간 문을 여는 역할이라면 스즈메는 세상에 닥칠 악한 기운을 막기 위해 문을 틀어막는 역할이라는 것이 대조점이다. 신카이 마코토는 스즈메의 이름은 어느 정도 아마노이와토 신사에서 유래했고, '이름에 직접 인스피레이션한 건 아메노우즈메노미코토'라고 인정했지만("장소를 애도한다는 발상이 우선 있고, 최종적으로 문을 닫는 이야기로 도달했습니다만, 그 행동을 행하는 주인공의 이름이라는 것에 문과 연관된 아메노우즈메노미코토의 우즈메와가 연상되어(후략)"출처) 그렇게까지 큰 영향은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작중에서 아마노이와토 신사는 등장은커녕 언급조차 없으며 스즈메가 여행하는 장소가 아니다.
  • 이름은 일본어로 '진정시키다' '억누르다'를 뜻하는 '시즈메'((しずめ)의 변형이다. 일본에서 자주 쓰이는 여성 이름 중 하나인 스즈메와 절묘하게 연결시킨 것. 그리고 시즈메는 '김칫돌' '주춧돌'을 뜻하는 단어라 다이진의 역할인 요석(要石(かなめいし)과도 비슷하다. 풀 네임 자체가 문(岩戸)을 단속(鎮め)한다, 문단속이다. 한국어로 '문단속의 문단속'이 되는 재밌는 구도인 셈. 요석 이상의 문단속의 힘을 지닌 무녀인 스즈메의 캐릭터를 잘 살려낸 독특한 네이밍 센스.
    • 한자 자체로만 봤을 때 방울((すず)싹(()으로, 종의 새싹이라는 뜻도 있다. 스즈메는 발음만 같은 히라가나로 참새((すずめ)라는 뜻도 가진다. 한 마디로 단어만 종합하면 '동굴의 참새' 혹은 '동굴의 새싹'으로 풀이할 수 있는 셈. 어머니 이름도 츠바메, 즉 동백꽃의 싹과 제비의 중의성을 띄고 있으며 제비와 참새 모녀인 셈. 반면에 이모인 타마키는 이름의 뜻이 '구슬'로 언니와 조카와 다르게 이와토 가문 중 유일하게 새의 이름과 연관이 없다. 전작 히로인 아마노 히나도 스즈메와 유사하게 이름의 한자만 보면 ((로 태양 아래에 핀 유채꽃이지만 히라가나로 병아리 ((ひな) 이기도 하다.

  • 또한 '나아가라'는 뜻의 ((すすむ)의 변형으로 볼 여지도 있다. 일본 현지에서 이를 언어유희로 활용한 맥도날드 광고가 나왔다.
파일:すずめちゃん.jpg
신카이 마코토의 새 반려묘 스즈메 (すずめ)
  • 신카이 마코토가 예전에 키웠던 고양이 사유리[71]무지개다리로 떠나보내고 새로 키우는 암컷 고양이의 이름도 스즈메(すずめ)이며 트위터를 통해 스즈메와의 일상과 하루를 전달하기도 한다.

  • 초안 단계에서의 최초 이름은 '나노카'였다. 성우의 이름이 하라 나노카이니 참으로 우연. 그 시절의 초안엔 '나노카'와 '타마키'라는 소녀 둘의 로드 무비였는데, 타마키는 그 이후 이모로 정립되었다고. 여러 초안을 거치며 이야기의 윤곽이 되어갈 무렵에 최종적으로 스즈메라고 결정됐다.


12.2. 디자인[편집]




12.3. OST[편집]



OP
すずめ



Short Trailer ver.


Full ver.
노래
토아카(((あか)
작사
RADWIMPS
작곡
편곡

뮤직비디오 정보 ▼
콘티
-
연출
-
작화감독
-
총 작화감독
-

가사 ▼
(Full Ver.)
(君の中にある 赤と青き線
키미노 나카니 아루 아카토 아오키 센
너의 안에 있는 붉고 푸른 선
それらが結ばれるのは 心の臓
소레라가 무스바레루노와 신노 조-
그것들이 엮이는 곳은 바로 심장
風の中でも 負けないような声で
카제노 나카데모 마케나이요-나 코에데
바람 속에서도 지지 않을 목소리로
届ける言葉を 今は育ててる
토도케루 코토바오 이마와 소다테테루
전해줄 말들을 지금 키워내는 중이야
時は まくらぎ
토키와 마쿠라기
시간은 나의 잠들 곳 [1]
風は にきはだ
카제와 니키하다
바람은 보드라운 살결
星は うぶすな
호시와 우부스나
별은 나의 고향
人は かげろう
히토와 카게로-
사람은 아지랑이[2]
なんで泣いてるのと聞かれ
난데 나이테루노토 키카레
어째서 우느냐는 물음에
答えれる涙なんかじゃ
코타에레루 나미다낭카쟈
대답할 수 있는 눈물 따위
僕ら出逢えたことの意味にはまるで
보쿠라 데아에타코토노 이미니와 마루데
우리가 만났다는 사실이 가진 의미에는 전혀
追いつかない
오이츠카나이
상대가 되지 않지
この身ひとつじゃ 足りない叫び
코노 미 히토츠쟈 타리나이 사케비
이 몸 하나로는 부족한 이 외침
君の手に触れた時にだけ
키미노 테니 후레타토키니다케
너의 손에 닿았을 때만
震えた心があったよ
후루에타 코코로가 앗타요
떨렸던 마음이 있었어
意味をいくつ越えれば
이미오 이쿠츠코에레바
의미를 얼마나 넘고 넘어야
僕らは辿りつけるのかな
보쿠라와 타도리츠케루노카나
우리는 그 곳에 다다를 수 있을까
愚かさでいい 醜さでいい
오로카사데 이이 미니쿠사데 이이
어리석다 해도 좋아 추하다 해도 좋아
正しさのその先で君と手を取りたい
타다시사노 소노사키데 키미토 테오 토리타이
그 올바름의 끝에서 너와 손을 잡고 싶어
思い出せない
오모이다세나이
떠올릴 수가 없는
大切な記憶
타이세츠나 키오쿠
소중한 기억
言葉にならない
코토바니 나라나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ここにある想い
코코니아루 오모이
여기 있는 이 마음
もしかしたらもしかしたら
모시카시타라 모시카시타라
혹시나, 혹시나
それだけでこの心はできてる
소레다케데 코노코코로와 데키테루
이 마음을 이루는 건 단지 그것 뿐
もしかしたらもしかしたら
모시카시타라 모시카시타라
혹시나, 혹시나 하며
君に「気づいて」と今もその胸を
키미니 「키즈이테」 토 이마모 소노무네오
너에게 "나를 봐 줘" 하며 지금도 그 가슴을
打ち鳴らす
우치나라스
두드려 울리고 있어
なんで泣いてるのと聞かれ
난데 나이테루노토 키카레
어째서 우느냐는 물음에
答えれる涙なんかじゃ
코타에레루 나미다낭카쟈
대답할 수 있는 눈물 따위
僕ら出逢えたことの意味にはまるで
보쿠라 데아에타코토노 이미니와 마루데
우리가 만났다는 사실이 가진 의미에는 전혀
追いつかない
오이츠카나이
상대가 되지 않지
この身ひとつじゃ 足りない叫び
코노 미 히토츠쟈 타리나이 사케비
이 몸 하나로는 부족한 이 외침
君の手に触れた時にだけ
키미노 테니 후레타토키니다케
너의 손에 닿았을 때만
震えた心があったよ
후루에타코코로가 앗타요
떨렸던마음이 있었어
意味をいくつ越えれば
이미오 이쿠츠코에레바
의미를 얼마나 넘고 넘어야
僕らは辿りつけるのかな
보쿠라와 타도리츠케루노카나
우리는 그 곳에 다다를 수 있을까
愚かさでいい 醜さでいい
오로카사데 이이 미니쿠사데 이이
어리석다 해도 좋아 추하다 해도 좋아
正しさのその先で君と生きてきたい
타다시사노 소노사키데 키미토 이키테키타이
그 올바름의 끝에서너와 살아가고 싶어)
원어 가사 출처[3]

  • 여러 의미로 푸쉬를 많이 받는 주인공답게 본인의 이름이 제목인 주제곡(스즈메/すずめ)이 있다. 전작 《너의 이름은.》과 《날씨의 아이》에 이어 3연속으로 신카이 감독의 페르소나RADWIMPS가 작사 및 작곡을 담당했다. 신비롭고 몽환적인 선율과 스즈메 본인이 소타에게 그대로 부르는 듯한 가사, 잔잔하게 속삭이는 듯한 가수 및 객원 보컬 토아카(((あか)의 맑고 청아한 목소리가 특징.


12.4. 단독 주인공[편집]


신카이 마코토의 오리지널 장편 애니메이션의 남여 주인공들을 통틀어 역대 최초로 작품 제목에 본인의 이름을 장식한, 글자 그대로 주인공이다. 그리고 작중 묘사는 물론 신카이 마코토 감독 인터뷰[72] 등에서도 별을 쫓는 아이 이후 오랜만에 등장한 단독 주인공[73]임을 암시한다.[74] 남여 주인공들 중 대개는 여주인공보다 남주인공의 시선에 포커스를 맞추고 후반부의 클라이맥스가 남주의 손에 의해 해결이 끝맺어지거나 남주의 주도에 의해 수동적이었던 여주가 행동에 나서게 된 전작들[75][76]과 다르게 작품 제목부터가 '스즈메의 문단속'이고 스즈메라는 캐릭터에 집중적인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문단속의 주체가 스즈메인 만큼, 작중 사건과 전체 스토리를 스즈메의 시선에서 풀어나가고 스즈메가 타인이나 환경의 압력에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의 힘과 의지로 사건들을 주도적으로 해결해나간다. 세카이계 전개를 보여줬던 전작들과 달리 판타지, 포스트 아포칼립스액션에 초점을 둔다고 감독이 시사회에서도 말했으며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격한 일도 마다하지 않는 능동적인 캐릭터다.


12.5. 성우 관련[편집]



12.5.1. 일본 성우[편집]


파일:하라나노카_신카이마코토.jpg

지금도 여전히 이거 혹시 꿈이 아닐까 하는 기분이 진정되지 않습니다. 중학교 1학년의 여름, 신카이 감독의 작품을 처음으로 영화관에서 보았을 때의, 그 일생 잊을 수 없는 가슴이 떨리는 듯한 감동을, 설마 자신이 보내는 쪽이 된다니, 이것만으로 얼마나 실감 나는지 전달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뭔가 굉장한 일이 움직이기 시작한 것 같은 감각에, 지금은 눈앞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습니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지금의 세상에서 조금씩 희미해져 버린, 사람과 사람과의 연결이나 따뜻함, 정말로 중요한 것을 눈치채게 해 주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영화관을 나왔을 때, 눈 에 비치는 모든 것이 전보다 선명하게 빛나는 것 같은, 자신의 주위의 사람들도, 자신의 일도, 소중히 하고 싶은 것 같은 멋진 작품입니다. 신카이 감독님 작품의 엄청난 팬이기 때문에, 불안이나 압박도 크지만, 감독 시작 스탭 캐스트의 여러분과 함께, 이와토 스즈메로서, 기쁨, 분노, 슬픔, 즐거움, 그리고 많은 고민과 생각을 품으며 성장해 나가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いまもまだ夢なんじゃないかと気持ちが落ち着きません。中学1年生の夏、新海監督の作品を初めて映画館で観た時の、あの一生忘れる事の出来ない胸が震えるような感動を、まさか自分が届ける側になるなんて、全く実感が湧きません。でも何か物凄い事が動き始めたような感覚に、今は目の前がキラキラ輝いています。「すずめの戸締まり」は、今の世の中で少しずつ薄れてしまった、人と人との繋がりや温かさ、本当に大切なものに気づかせてくれる物語だと思います。映画館を出た時、目に映る全てが前より鮮明に輝くような、自分の周りの人達も、自分の事も、大切にしたいと思えるような素敵な作品です。新海監督作品の大ファンであるが故に、不安やプレッシャーも大きいですが、監督はじめスタッフキャストの皆さまと一緒に、岩戸鈴芽として、喜び、怒り、悲しみ、楽しみ、沢山悩み考え、成長していけたらと思っています。

하라 나노카의 코멘트[77]


(스즈메 역할이 가진 매력에 대해) 스즈메는 굉장히 잘 달리는 사람이라 생각했다, 액션적으로도 그렇지만, 동시에 감정적으로도 그렇다고 생각한다.앞뒤 가리지 않고 바로 달리는 그런 성격이라 생각했고 그러한 점이 제게 없는 부분이라 매력적이라 생각했다.

하라 나노카의 내한 기자 간담회 코멘트[78]


감정과 목소리의 거리가 누구보다도 가깝습니다. 그것이 하라 나노카 양만이 지닌 희귀한 재능이라고 생각합니다.

두꺼유 구름이 바람에 불어 날아버린 순간과도 같은 눈부시고 생생한 감정을, 하라 씨라면 스즈메에게 충분히 부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게 지금 가장 기대되는 요소입니다.

感情と声の距離が、誰よりも近い。それが原菜乃華さんの稀有な才能だと思います。

分厚い雲が吹き払われた瞬間のような眩しくて鮮やかな感情を、原さんならばすずめにたっぷりと与えてくれるはずです。それが今から楽しみでなりません。

신카이 마코토의 코멘트

  • 스즈메의 성우는 2022년 7월 5일 유튜브 계정을 통해 최초 공개되었다. 담당 성우 하라 나노카는 아역배우 출신의 2003년생 배우로 1700여 명 이상이 지원한 험난한 오디션을 뚫고 최후의 1인이 되어 기어코 스즈메의 배역을 따냈다. 2022년 7월 5일 성우 첫 공개 영상에 이전부터 신카이 마코토의 엄청난 팬이었으며 중학교 1학년 때 신카이의 영화 너의 이름은.를 극장에서 보며 느꼈던 감동을 이번에는 본인이 전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기뻐서 어쩔 줄 모르고 아예 눈물을 흘리기까지 했다. 하라 나노카는 인스타그램으로 너의 이름은.을 본 경험을 풀었는데 카미시라이시 모네가 맡은 미야미즈 미츠하를 동경해서 연기 연습할 때 미츠하의 대사들을 따라하곤 했다고 한다. 영화를 보고 꿈을 키운 소녀가 단순한 팬으로 끝나지 않고 치열한 경쟁 끝에 신카이 감독의 신작 영화의 주인공으로 합류하는 영광을 얻었으니 명실상부하게 성공한 덕후의 길을 이룬 셈이다. 2022년 9월 6일, 스즈메의 성우 공개 이후 2개월 만에 소타의 성우도 공개되었다.
  • 비디오 콘티를 녹음하는 동안 아역배우이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딸인 니이츠 치세에게 어린 스즈메의 녹음을 부탁했는데, 연기를 하면서 울다가 끝나니 웃으면서 티비를 보러 가서 정서적으로 딸이 괜찮을지 걱정을 했다고 한다. 또한, 한 씬마다 500엔을 요구해서 만오천 엔 정도 주었다고 한다.


13.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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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작 날씨의 아이의 여주인공인 아마노 히나와 동갑이다. 단, 생일까지 따지면 히나보다 오히려 3개월가량 더 빠르다.[2023년] [2] (岩手県宮古市赤前)[3] 미야자키현 니치난시를 대체하는 가상의 행정구역이며 항구와 시가지는 대략 실제의 미야우라(宮浦) 일대에 위치해있다. 지진 관련 뉴스에서 진도 표시를 보면 니치난시가 없다.[4] 치마를 많이 올려입은 탓에 비율이 더욱 좋아보이며 작중의 건강한 이미지때문에 160이상으로 추정되기도 했지만 설정상으로는 155라고 나왔다.#[5] 다른 요소를 감안해도 원래 캐릭터가 설정보다 키가 커보이거나 작아보이는 일은 일본 만화/애니업계에서 흔하다. 이건 몸무게 설정도 마찬가지거나 오히려 더 심한 편. 설정공개 이전 일본에서는 스즈메를 160초반 정도로 추정하는 의견이 제일 많았다.[6] 츠바메의 여동생으로 6살 연하[7] 성우 트위터[8] 리틀보이스 5기 아역 성우[9] 본명은 니콜 블룸(Nichole Bloom). Superstore의 샤이엔 역할로 알려져 있는 배우이다. 이름을 보면 알겠지만 일본계 미국인이며, 정확히는 일본계/아일랜드계 혼혈이다.[10] 예고편과 포스터에서 스즈메가 폐허가 된 건물 안으로 들어가 발견하게 되는 미지의 하얀 문이다. 그 문이 스즈메가 최초의 문단속 여행을 떠나는 첫 번째 관문인 듯.[11] 보통은 흑갈색인데 가끔 장면에 따라 보라빛과 청색을 동시에 띠는 씬도 많다.[12] 스낵바에서 칭찬받긴 했다. 어려서라는 이유가 더 크겠지만 어느 정도 예쁘장한 듯 하다.[13] 유키노 유카리는 인간의 영역을 아득히 초월한 절세미녀에 창백할 정도의 하얀 피부, 달콤한 목소리를 가진 미인이라는 설정이며, 미야미즈 미츠하도 동네 사람들로부터 예쁘다는 소리를 듣는 장면이 나온 미인 설정이다. 아마노 히나도 호다카가 인정할 정도의 미소녀에 독특한 흑청색 트윈테일 머리에 꽤나 예쁘고 귀여운 미모의 소유자라 의뢰인으로부터 "아가씨는 예쁘니까 더 주겠다"며 추가로 더 큰 돈을 받았을 정도다. 이런 묘사가 많았던 전작들의 여주들과 비교해보면, 스즈메는 눈에 띄게 적은 편이다.[14] 미츠하와 비교하면 키는 비슷한데 머리는 작고 허리는 짧고 다리는 더 길다. #[15] 중간에 주름이 약간 드러나긴 했지만 그래도 꽤 되는 외모인 건 맞긴 하다.[16] 이후 스즈메는 '내 안의 일부분이 한심해했다'고 자조하긴 했다.[17] 트윈테일을 한 어린 시절의 모습이 요츠하를 닮았다.[18] 밴드는 왼손목에 노란색 1개+붉은색 1개를 상시 착용하고, 오른손목에는 머리를 푼 상태에서 머리끈으로 사용하는 붉은색 1개를 책용한다. 때문에 양쪽 모두 밴드를 착용하는 장면은 페리에서 잠들었을 때 뿐이다.[19] 얼굴의 전체적인 이목구비에 약간 탄 피부, 갈색 눈동자, 고양이와 인연을 맺는 전개, 평범한 일상을 살던 주인공이 신비로운 능력을 가진 누군가를 만나 모험을 시작하는 전개, 감정 기복이 심한 소심한 사춘기 청소년이지만 나서야 할 때에는 그 이상으로 과감하고 대담한 면도 가졌다. 아버지와의 불화가정폭력을 참지 못하고 도쿄로 가출할 정도로 가정사가 암울한 호다카에 비하면 스즈메는 고아지만 상냥하고 따뜻한 이모의 관심과 사랑 속에서 자라나 보다 건전하고 순탄한 청소년기를 보낼 수 있었다.[20] 스트레이트 자체는 1~3일차 잠자리에서 잠깐씩 보여주긴 했다.[21] 에히메에서는 다이진이 도로에 턱을 만들어 귤이 쏟아지게 만들자 소타가 곧바로 그물을 끌고 와 귤을 받아내게 해 치카의 호감을 얻었고, 고베에서는 (아마도 다이진의 소행으로 추측되는) 탁아소 발열자 발생으로 쌍둥이를 돌봐주게 된 스즈메가 쩔쩔매자 소타가 나서 정리해주었다.[22] 미츠하는 타키와 헤어진 후 아버지에게 달려가는 내내 혼자였고, 호다카는 스가와 나기의 조력이 있긴 했지만 결국 토리이 안으로 들어갈 때는 혼자였다.[23] 다만 이 담력은 어린 시절의 아픈 기억으로 인한 후천적인 것일 가능성이 높다. 작중 자주 스즈메의 입으로 언급되는 '죽음은 두렵지 않다'는 아픈 과거를 지니고 그 아픔을 계속 인지하고 있는 스즈메이기에 나올 수 있는 말이다.[24] 첫 문을 발견했을 때도 결국은 '무섭다'며 본인이 연 문을 닫을 생각도 못한 채 일단 도망쳐버리고 말았다.[25] 그나마 첫번째로 다리를 건널 때는 차가 지나가자 잠시 멈칫하기도 했지만, 두번째 건널 땐 좌우 양쪽에서 차들이 달려드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냅다 길을 건너 가드레일을 넘어버린다.[26] 심지어 본인이 무섭다며 도망친 그 장소에 혹시 하며 다시 확인하러 돌아가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27] 스즈메는 쿠단시타역에서 지하철 신주쿠선을 타는데, 여기서 오차노미즈로 가려면 도쿄에서도 막장환승으로 이름난 오가와마치역-아와지초역 환승을 거쳐야 한다. 서울로 치면 옷이 찢어지고 신발 없이 피에 절은 양말만 신은 심하게 다친 여고생이 대림동에서 신도림역까지 걸어간 후 러시아워의 1호선 전철을 타고 대방역에서 환승, 샛강역에 내려 여의도성모병원에 잠입했다고 생각하면 된다.[28] 굳이 따지자면 히츠지로가 요석을 꽂은게 스즈메냐고 물을 때 우물쭈물한 것 정도. 하지만 본인의 죄책감과 달리 정작 혼이 나기는커녕 잘 했으니 다 잊고 돌아가라는 말만 듣자 역으로 치밀어오르는 화를 참지 못했다.[29] 게다가 그 사건 자체가 전 일본이 잊고, 덮어버리고 싶어하는 대재앙인데다가 지역 공동체가 해체된 탓에 주변과의 대화든 관련 자료든 기억을 되살릴 기회 자체가 거의 없었을 것이다.[30] 문에 뛰어드는 순간을 지켜본다.[31] 도쿄에서 도호쿠까지 데려다주지만 마지막 20㎞를 남겨두고 홀로 남겨진다.[32] 타마키가 스즈메의 행선지를 파악할 수 있게 해주고 오야카이간 휴게소에 도쿄행 고속버스가 정차해 있음을 알려주어 타마키와 스즈메의 갈등을 촉발하는 요인 중 하나를 제공한다.[33] 1일차에 외박 구실을 만드는데 써먹힌다.[34] 요석이 된 소타를 미미즈에 꽂은 건 스즈메의 선택 아니냐고 할 수 있겠지만, 그 선택을 강요하는 상황은 스즈메가 원해서 발생한 것이 아니었다. 또한 어머니의 상실에 대해서는 '자신이 더는 어찌할 수 없음+어머니가 없는 세계에서도 자신을 기다리는 미래가 있음을 받아들이고' 더 이상 어머니를 찾지 않기로 했으나, 소타의 경우는 반대로 그 상실을 본인의 손으로 선택했으며 소타가 없는 세상의 미래를 제시해줄 존재도 없기에 더더욱 소타의 상실을 용납하지 않고 자기 손으로 되돌리겠다는 것.[35] 값을 치렀으니 선실을 이용할 권리는 있었으나, 이미 '걸어다니는 의자'에 대한 소문이 퍼진지라 소타를 데리고 선실에 갈 수가 없었다.[36] 여기에 공간의 문제는 아니지만 옷과 가방까지 제공받았다.[37] 소타를 되돌리지 못해 이 방에서 잘 수는 없었으나, 대신 도쿄의 지진을 막고 지금까지 소타를 도운, 또 앞으로 소타를 구할 대가로 샤워와 재정비는 할 수 있었던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38] 어찌보면 스즈메는 소타의 아파트에서 묵을수는 없는 운명이었다.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머물 권리를 얻는다는 측면에서 보면 소타를 인간으로 되돌려야 아파트에서 묵을 수 있는데, 10대 여고생이 건장한 20대 청년인 소타와 한 집, 그것도 한 방에서 묵는다는 것은 여러모로 문제가 되고, 엄연한 엘리트 상식인인 소타가 그렇게 놔두지도 않을테니까. 정 묵게 한다면 소타 본인은 밖에 나가서 자겠다고 하겠지만, 그 역시 책임감이 강한 스즈메가 용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39] 엄밀히 말하자면 기절한 것이지만 어쨌든 눈을 붙인 곳은 소타의 아파트가 아닌 이 뒷문이었다. 그리고 다른 장소와는 달리 먼저 역할을 수행한 후 쉴 수 있었던 것이 아니라 기절이라는 형태로 먼저 눈을 붙인 뒤 깨어나 뒷문을 봉인했다.[40] 심지어 고장난 컨버터블 기능도 스즈메가 앉은 뒷좌석까지는 그나마 작동해 비를 막아주었다. 이 하드톱은 에어백을 터트리는 사고를 내고서야 멀쩡히 작동하고야 만다.[41] 이후 원래는 혼자 움직이려 했던 5일차 여정마저도 일련의 사건을 거친 끝에 세리자와와 타마키, 다이진까지 참여하는 4인(?)팟, 마지막에는 사다이진까지 합류하여 5인(?)팟으로까지 확대되었다. 소타가 떠맡고 있었던 스즈메의 행보에 대한 지지가 3~4인(?)으로 확대된 것이며, 그 결과 스즈메는 5일차 새벽을 제외하면 단 한순간도 홀로 남겨지지 않는다. 그럼에도 스즈메로써는 이 여정을 시작하게 된 계기인 소타 한 사람만큼 의지가 되지는 못했다.[42] 여행 중 유일하게 홀로 움직인 그 5일차 새벽의 스즈메는 홀로 모든 사람들의 수군대는 시선을 한몸에 받으며, 말하고 움직이는 이상한 의자와 함께 움직일때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극도로 위축되고 숨는 모습을 보였다.[43] 일반적으로 구역 통제에 쓰는 바리케이드 높이가 1m 정도임을 생각하면 스즈메의 키(155cm)의 2/3 정도다. 게다가 대부분의 바리케이트들은 오르막 진입로에 세워져있었다. 심지어 문 안에 들어가서는 불타는 마을을 헤치고 달려가는가 하면, 선박의 잔해 위로 올라갈 때에는 일단 벽을 밟고 몸을 띄워 먼저 올라간 소타의 손을 잡는, 어지간한 남자들도 쉽게 하기 힘든 고난도의 동작을 아무 문제 없이 수행한다.[44] 단순히 무력이나 전투 신에 한정되지 않고 체력을 실생활적으로 활용한다는 면에서.[45] 스즈메의 현 거주지인 미야자키현 니치난시부터 스즈메의 고향인 이와테현 미야코시까지는 무려 1,770km다. 한반도에서 이 정도 거리를 가려면 서귀포시에서 배를 타고 목포시에 상륙(서귀포-목포 160km), 목포에서 서울특별시를 지나서 판문점(목포-서울-판문점 440km)을 지나, 개성시를 거쳐서 함경북도 온성군(개성-온성 910km)까지 가도 1,500km 정도에 불과하다.[46] 스즈메의 행적들을 보면 매일매일 극한으로 몸을 혹사시키는 수준이다. 첫날 페리 안에서 객실도 아닌 갑판에서 쪽잠을 잔 몸으로 에히메 현 곳곳을 쏘다닌 데 이어 진흙탕에서 굴러가며 문단속을 했고, 이후에는 아마베 민박에서 설거지와 청소를 도운 후 새벽 2시가 되어서야 잠에 들었는데 어지간한 체력으로는 아무리 잘해도 폐교에서 넉다운되어 그냥 쓰러졌을 일이다. 셋째날에도 이동이야 루미의 차로 나름 편하게 했다지만 쌍둥이의 등쌀을 온몸으로 받아낸 데 이어 정신없이 스낵바 일을 돕고, 다시 아무리 잘 쳐줘도 수km 떨어진 유원지로 달려가 문단속을 한 뒤 새벽 1시가 넘어 돌아왔는데 그러고도 루미, 미키와 한참 뒷풀이를 한 뒤에 잠이 들었다. 도쿄에서는 신발도 한 짝 날아가버린 상태로 오차노미즈에서 치도리가후치까지 직선거리로만 2km가 넘는 거리를 내달렸고,(미미즈가 나선형이었으므로 실제로는 거의 3km 정도, 그나마도 한참 오르막이었을 것이다.) 잠시 기절해있었다고는 하지만 맨발로 황거 지하의 유적에서 지상까지 올라와 소타의 할아버지를 만난 뒤 별 다른 휴식도 취하지 않은 채 씻기만 하고 곧바로 고향으로 이동하려 했다.(이쪽은 2시간 이상 걸리는 신칸센 안에서 쪽잠을 잘 수는 있긴 하지만.)[47] 다만 소설판 묘사로는 올라오는 중간중간 쉬기는 했다.[48] 특히 고베에서는 의자 상태의 소타가 합류하기 전까지 스즈메 혼자서는 끄떡도 하지 않는 수준이었다.[49] 소설에서 휴대폰 전원이 켜저 결제가 가능해지자마자 건전지 작동형 보조배터리를 구매했다고 나온다.[50] 타마키에게 붙잡혀 큐슈로 돌아가거나, 타마키를 뿌리치고 도망가다가 그녀의 신고를 받은 경찰에게까지 쫓기거나 할 상황이었다.[51] 이 때는 이미 소타가 요석이 되어 미미즈를 억누르고 있었기 때문에 기도를 외우지 않아도 문단속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도을 외지 않아서인지 열쇠로 잠그고 난 뒤 영력으로 생성된 열쇠구멍이 부서져내리는 묘사가 있다.[52] 히나의 어머니는 병사, 스즈메의 어머니는 사고사했다.[53] 신이 거주하는 하늘 위 벌판과 이어진 토리이/저세상(토코요)으로 가는 뒷문.[54] 검붉은 미미즈를 볼 수 있으며 폐허에 깃든 추억을 상상해 끌어모은 영력으로 뒷문을 잠근다.[55] 무나카타 소타파상풍 백신을 안 맞았다면 파상풍에 걸려서 쇼크사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다만 소타같은 경우 이런 장거리 모험을 자주 다녔기에 파상풍 백신은 주기적(5년에 한 번)으로 맞고 다녔을 걸로 보인다.[56] 물론 소타에게 반해버린 이유는 4살 적에 지진의 참화를 겪어 어머니와 영영 헤어지고, 우연치 않게 밀고 들어간 이와테현의 문 너머의 토코요에서 미래 시점의 17살의 자신과 소타를 봤기 때문이다. 소타를 본 기억은 문을 닫고 나오자마자 바로 잊어버렸지만, 무의식 속에 그의 용모와 잘 어울리는 평온한 초원의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었기에 본 순간 '아련한 그리움'과 같은 감성과 함께 어렴풋이 떠올려냈던 것. 스즈메는 영화 막판 4살의 자신을 보고 나서야 모든 인과를 깨우친다.[57] 공식 PV에서 '간호사가 되기 위해서는(看護師になるには)'이라는 서적이 나온다.[58] 2022년 7월에 공개된 예고편에서 누구와 통화하면서 어린 스즈메와 함께 찍은 사진을 바라보는 진주 귀걸이를 한 단발의 여성이 바로 타마키이다.[59] 작중 인터페이스를 보면 LINE페이에 가깝다.[60] 트위터는 일본에서 과거 싸이월드 급 유저수를 보유하고 있고 라인은 한국의 카카오톡과 동급의 인지도와 유저수를 보유하고 있다.[61] 대략적으로만 계산해봐도 미캉시코쿠의 모델인 오렌지시코쿠의 2등석 대인 요금이 3,100엔이니 그보다 남쪽인 미야자키까지 운행한다면 5천엔 이상(작중에는 3등석으로 보이는 선실도 있긴 하다), 야와타하마역에서 세키가와역까지 5천엔 이상, 고베에서 도쿄까지 신칸센 자유석 요금이 약 1.5만엔이다. 여기에 배에서 빵 2개와 우유 2개를 샀고, 루미의 차를 얻어 탄 보답으로 맥도날드에서 2천엔 이상을 결제했으며, 그 비싼 신칸센 차내 판매 샌드위치와 음료, 아이스크림을 홧김에(?) 사서 먹어치웠고, 오차노미즈역 자판기에서 물을 뽑아 마셨다.[62] 즉 신코베역에서 발권 직전까지 10만~11.5만엔을 들고 있었고 이때까지 최대 1.5만엔 정도를 썼다고 가정하면, 여행을 시작할 당시에는 11만~13만엔 정도를 지니고 있었을 것이다. 2022년 일본 고등학생의 평균 용돈이 월 5천엔대임을 생각하면# 한 달에 4천엔씩 적립한다 해도 30개월(!) 정도는 모아야 하는 돈이다.[63] 페리에서 빵, 맥도날드에서 햄버거, 신칸센에서 샌드위치, 오야카이간 휴게소에서 크림빵....[64] 하지만 꿈에서 만난 사람은 어머니가 아닌 미래의 스즈메였다.[65] 다른 가족에 대해서는 작중에서 언급이 없다.[66] 부재의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 스즈메도 그냥 '처음부터 엄마와 둘이서만 살았다'고만 밝힌다.[67] 작중 나오는 스즈메와 타마키의 사진들을 보면 스즈메의 표정은 어딘가 굳어있고, 소설에서는 더 확실하게 사진 속 타마키는 환한 표정인데 반해 스즈메의 미소는 언제나 조금 차갑다고 스스로 인정한다.[68] 그렇지만 좋아하게 된 것은 첫 만남부터인 듯.[69] 너의 이름은.에서 미야미즈 미츠하의 아버지는 가족을 등지고 처가와 대립하는 입장, 타치바나 타키의 아버지는 그냥 밥먹고 가라 한마디로 끝이다. 날씨의 아이에서 모리시마 호다카의 아버지는 아예 폭력과 학대를 일삼는 개막장 부모고, 아마노 히나는 아버지에 대해 아무 언급도 암시도 되지 않는다.[70] 아마노이와토를 둘로 가르면 각각 아마노와 이와토인데 아마노는 날씨의 아이의 여주 아마노 히나의 성씨이다. 남주 소타의 성씨도 규슈 후쿠오카 현의 도시 무나카타에서 따왔다.[71]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의 여주인공 이름이다.[72] 특히 스즈메의 문단속 최초 시사회 때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전작 여성 주인공 역을 맡은 카미시라이시 모네모리 나나만을 대동한 점.[73] 작중 무나카타 소타는 스즈메와 동등한 주인공이 아닌, 스즈메의 행동 동기를 만들어 주는 남주로서 기능한다.[74] 와타세 아스나는 후반부로 갈수록 남주인 신과 더불어 점점 모리사키에게 뒤쳐져 주인공으로서의 정체성이 애매해졌고 페이크 주인공이자 조연으로 전락했기에 스즈메와의 비교는 어렵다.[75] 물론, 남주들은 어디까지나 현실과 장애에 가로막혀 힘을 쓸 수 없었던 여주들이 스스로 선택과 행동에 나설 수 있도록 사건의 해결에 단서가 될 만한 정보나 힌트를 귀띔하거나 독려와 위로만 했을 뿐이고 최종적인 해결의 주체는 여주들이라는 해석도 있다.[76] 이 작품에는 과거의 자신이 엄마라고 믿던 현재의 자신과 대화한다는, 별의 목소리에서의 과거의 미카코와 현재의 노보루가 대화하는 장면에 대한 레퍼런스(과거의 존재와 현재의 존재가 대화한다는 의미에서)도 있는데, 당장 이 두 장면을 놓고 비교해봐도 15세의 미카코가 24세가 될 노보루에게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유언이나 다름없는 메시지를 보낸 것과 달리, 이 작품에서는 당당히 과거의 자신과 현재의 자신이 서로에게 해결책을 주고 있다.[77] 출처[78]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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