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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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헌터×헌터의 등장인물. 마피아 조직 노스트라드 패밀리 멤버 중 한 명이다.
센리츠라는 이름은 선율(旋律)을 일본어로 음독한 것이며, 넨 능력도 음악과 연관이 있다.
2. 애니메이션 이미지[편집]
3. 특징[편집]
헌터 자격증을 가진 뮤직 헌터다. 땅딸막한 난쟁이 같은 키, 정수리가 훤한 대머리에 튀어나온 앞니가 특징인 여성.
너무 못생겨서 성별을 특정할 수 없을 정도의 인상이지만, 매우 온화하고 상냥하며 차분한 성격을 가진 여성이다. 구작 애니와 리메이크 애니, 국내판 성우 모두 센리츠라는 이름처럼 멜로디컬하면서 아름다운 목소리로 연기했다.[2] 제10왕자 카초 호이코로의 종사자 중 가장 젊다는 것으로 보아 본래는 나이가 그렇게 많지 않은듯. 이후 카초의 나이가 센리츠보다 절반 정도 어리다는 언급이 나오는데, 카초의 나이를 14~16살 정도로 추정한다면 센리츠는 20대 후반~30대 초반 정도일 것으로 추정된다.
누가 봐도 못생긴 외모이지만, 사연이 있다. 센리츠의 흉측한 몸과 얼굴은 마왕이 연주하는 어둠의 소나타를 듣고 그렇게 된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헌터가 된 목적은 어둠의 소나타의 악보를 찾아 폐기하는 것. 어둠의 소나타는 듣기만 해도 악마에게 혼을 빼앗긴다는 음악으로, 센리츠의 친구가 아무에게도 들려주지 않는 것을 조건으로 1악장만 배웠다고 한다. 그런데 그 친구와 센리츠가 술에 취해 들떠있을 때 호기심에 연주하는 것을 같이 들었다가[3] 연주한 친구는 죽고, 센리츠는 평범했던 외모가 현재의 꼴이 되고 몸 상태도 엉망이 되는 대신 초청각능력을 얻었다고 한다. 능력을 잃더라도 본래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며 사진도 가지고 다니고 있다. 이 회상 내용으로 인해 마왕의 실재성 떡밥을 제공한 장본인이다.[4]
작가의 말에 의하면 캐릭터 컨셉은 지브리 애니메이션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주인공인 나우시카+유파라고 한다. 본래는 젊은 모습이었으나 저주를 받아 모습이 변한 것에 있어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소피와도 닮아 있다. 참고로 주로 센리츠와 파트너를 이루는 크라피카의 컨셉은 오무. 작중에서 환영여단의 일로 여러번 불안정해지고 급발진하는 크라피카를 차분하게 중심 잡아주고 브레이크 걸어주는 역할을 주로 맡는데, 나우시카와 오무의 관계와 비슷하다. 레오리오가 믿고 크라피카를 부탁할 정도.
온갖 사이코들이 판치는 작품 세계관에서도[5] 아군으로서 믿음직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며 고운 심성을 보유하고 있어서 팬덤에서 레오리오와 더불어 인성 GOAT 캐릭터로 자주 손꼽히는 캐릭터이다.
4. 작중 행적[편집]
4.1. 요크신 시티 편[편집]
노스트라드 패밀리 신입 면접장에서 크라피카와 처음 만난다. 이때 크라피카가 센리츠를 보고 남자라고 오해한다(...). 구작 애니메이션에서는 면접을 보기 전 크라피카와 열차에서 만나는 오리지널 스토리가 따로 추가되었다. 크라피카, 바쇼, 베제와 함께 노스트라드 패밀리 테스트에 합격하여 채용된 후 곧바로 네온의 호위에 투입되어 요크신 시티로 향한다. 다른 일행들이 네온이 원하는 물품을 낙찰받는 동안 크라피카와 2인 1조로 경매장의 정문을 감시하는 임무를 맡았는데, 이때 어둠의 소나타 얘기를 크라피카에게 털어놓는다.
경매장의 정문을 감시하던 중 경매품들이 어떤 일당들한테 몽땅 털리고 경매에 투입됐던 노스트라드 패밀리 동료들까지 살해당했다는 사실을 알고 크라피카, 다르초르네, 스크와라, 바쇼 등과 함께 그 일당을 추격한다. 그리고 그 일당 중 한 명인 우보긴이 자신들을 쫓아온 마피아들과 음수를 찢어발기는 걸 보고 그들이 환영여단임을 알아챈다. 우보긴을 보고 이성의 끈을 놓아버린 크라피카가 무모하게 혼자 나서려 하자, 센리츠가 마음을 릴렉스시켜주는 플루트 연주[6] 로 광역기를 시전해서 크라피카 등 동료들의 마음을 진정시킨다.[7]
센리츠의 연주를 듣고 이성을 되찾은 크라피카가 체인 제일로 우보긴을 포획해 납치한 후 다른 일행들과 함께 차로 도주한다. 납치한 우보긴을 가두고 심문하다가 변장한 여단원들이 들이닥쳐 리더 다르초르네를 살해하고 우보긴을 탈출시킨다. 이후 복수를 하겠다고 이를 박박 갈며 크라피카를 찾아온 우보긴이 크라피카와 일대일 맞짱을 뜨고 죽임을 당하자, 여단은 우보긴을 살해한 놈을 찾기 위해 노스트라드 패밀리를 본격적으로 추격하며 거리를 점점 좁혀오기 시작한다.
이런 여단의 움직임을 감지한 크라피카가 친구인 곤, 키르아, 레오리오에게 도움을 부탁하고, 센리츠에게도 도와달라고 부탁해서 센리츠는 키르아와 2인 1조를 이루어 여단을 미행하게 된다. 이때 센리츠의 초청각 능력
이후 계획이 성공하여 클로로를 납치해 차량으로 이동하는데, 이때 클로로의 심장소리를 듣고 뭐 이런
"그의 심장 소리는 지극히 평온해. 눈곱만큼의 동요도 없어. 죽음에 대한 불안, 공포, 거짓의 불협화음 같은 게 전혀 없다고. 그렇다고 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도 아냐...! 이 소리는 죽음을 받아들이고 있는 소리...! 죽음을 늘 곁에 두고 있는 것을... 즐기는 소리... 뭐지?! 어떻게 이런 소리를 낼 수 있는 거야?! 싫어! 더는 듣고 싶지 않아!! 그 사람 소리도! 네 소리도!!"
이후 곤과 키르아<->클로로의 인질교환이 이루어질 때 크라피카의 모순된 심장소리를 듣고 여단이 비정한 조직만은 아니라는 걸 너도 깨닫지 않았냐며 크라피카를 향해 독백한다. 우여곡절 끝에 인질교환을 무사히 끝낸다. 이후 여단과의 사투 후유증으로 앓아누운 크라피카를 옆에서 간호하다가, 며칠만에 깨어난 크라피카와 함께 노스트라드 패밀리의 본거지로 떠나는 장면을 끝으로 한동안 등장하지 않는다.
4.2. 제13대 회장 총선거 편[편집]
320화에서 회장 선거에 참여하는 모습으로 실로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 후 곤의 병실을 방문했다.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조연들도 병문안 오는데 왜 크라피카와 레오리오는 안오냐는 소리가 나왔으나, 325화에서 레오리오가 갑툭튀해 여지껏 없던 미친 포스를 작렬함으로써 잡음은 싹 가라앉았다.
4.3. 암흑대륙 원정 편[편집]
암흑대륙 원정 편에서는 크라피카의 부탁[8] 으로 카킨 제국 10왕자 카초 호이코로의 호위를 맡게 되어 암흑대륙으로 가는 배에 올라탄다. 같은 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까칠하게 구는 카초의 모습을 보고 불안해하나, 이는 카초의 본심이 아닐 것이라 추측했다. 이후 공부를 도와달라는 카초의 말을 듣고 찾아갔다가 모스키토음을 이용한 카초의 신호를 다른 호위병 몰래 알아듣고, 살아남기 위해 나름대로 애를 쓰고 있는 카초의 본심을 이해하면서 반드시 카초를 구해내겠다고 다짐한다. 또한 미자이스톰의 암호화해서 내린 지령의 속뜻을 바로 간파하고, 카초와 후게츠 두 왕자의 탈출을 전력으로 서포트하려고 한다.
377화에서 모스키토음을 내는 도구로 카초와 대화를 주고받는다. 이후 카초의 경호원 중 한명인 키니로부터 후게츠의 넨 능력에 대해 대략적인 정보를 들은 후 카초의 재치와 행동력, 후게츠의 넨 능력, 자신의 서포트로 카초와 후게츠 둘을 탈출시킬 수 있다고 여기나, 아직 한번도 모습을 보이지 않는 카초 왕자의 수호영수가 마음에 걸려서 걱정한다.
381화에서 후게츠의 행동으로 후게츠의 능력이 드러나 계획에 변수가 생기자 당황하나, 그래도 할 수 밖에 없다고 마음을 다잡는다. 이때 카초와 후게츠가 탈출용 미니보트를 타고 나갈 시간을 벌기 위해서 진심을 담아 플루트 연주를 하자 3분 동안 배 안의 왕자들을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센리츠의 연주에만 집중하게 된다.[9] 키니와 함께 두 왕자를 탈출시키며 둘의 무사를 기원하는데, 키니의 희생에도 불구하고 결말은 좋지 않다. 안타깝게도 지키고 구하고 싶었던 두 왕자 중에서 카초는 결국 죽고 카초의 넨수가 카초로 변해 혼자 남은 후게츠와 다시 배로 돌아온다.
400화 시점인 현재는 카초, 후게츠 왕자 탈출 건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구속된 상태인데, 이와중에 무려 왕자 중 다섯 명이 센리츠의 플루트 연주에 감동받아 센리츠에게 다시 연주해주기를 요청해오고 있다.[10]
카초의 죽음을 알게 된 센리츠는 자신이 무슨 짓을 한 거냐고 죄책감에 빠진다. 하지만 카초의 모습을 한 수호영수가 센리츠에게 정신줄 잡으라고 일침을 놓고,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센리츠, 카초, 사법국의 카이자르 세 사람이 논의한다. 그런데 어째 이 일에 대해선 제3자인 사법국의 카이자르가 센리츠에게 굉장히 필요 이상으로 협조적이고 우호적인 자세를 취해서 센리츠가 의아해한다. 그런데 이때,
사법국 카이자르가 돌발적으로 고백을 한다.
센리츠 군. 나는 자네가 좋아.
- 사법국의 카이자르
최근에 정시에 잠들지 못해서 원인을 찾아보니 바로 센리츠 때문이었다는 것이다. 센리츠의 플루트 연주에 반한 그는 센리츠의 연주를 들을 때가 즐거웠다고 고백하며, 이렇게 심장이 뛰는 건 처음이었다고 고백한다. 본인도 적지않게 당황하고 있다고. 일에 미쳐사는 사람이라고 오해를 받지만 실은 남들보다 더 연애에 대해 동경하고 있는 거 같다고 한다. 얼굴 표정 하나 안 바뀌고 술술 고백하는 카이자르와 당황하는 센리츠, 그리고 그 고백을 옆에서 듣고 있던 카초(수호영수)의 입틀막이 포인트다.
그런데 센리츠는 상대의 심음을 들음으로써 감정을 파악할 수 있는 능력자다. 문제는 카이자르가 이 같은 고백을 하면서 원자시계바늘 수준의 정확한 심음을 냈다는 것이다. 사랑 고백을 하면서 심음이 기계와 다름없다는 건 정상이 아니긴 하다. 때문에 센리츠는 카이자르에 대한 의심을 더욱 증폭시키며, 그가 비능력자를 가장한 조작계 능력자라고 확신하고 있다. 카이자르가 목적을 숨기고 자신과 카초를 이용하려 한다고 생각하며 혼란에 빠진다.[11] 센리츠는 카이자르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으면서 그와 협력하기로 하며, 카이자르에게 크라피카를 직접 만나 사정을 전부 얘기해달라고 부탁한다.
5. 능력[편집]
5.1. 넨 능력[편집]
방출계 넨 능력자로 자신의 오라를 연주하는 악기의 소리에 섞어서 발산해 타인을 치유하거나 흥분된 감정을 가라앉힐 수 있다. 오라를 넓게 발산하는 방출계+타인의 정신에 작용하는 조작계 능력이다. 마침 센리츠의 적성은 방출계와 조작계의 정확히 중간점에 위치해 양 계통을 모두 효율좋게 익히고 사용할 수 있다.
들판의 봄(野の春)이라는 곡이 대표적이다. 진심을 다해 연주하면 듣는 모든 사람들을 3분 동안 음악에 흠뻑 취하게 만들 수 있다.[12] 스피커를 사용해도 효과가 유효하다는 점에서 정말 사기적인 광역 기술이다. 물론 연주자인 센리츠 또한 이 시간 동안 아무 행동도 못하지만, 귀마개만 꽂는다면 무효하다는 점 덕분에 아군에겐 강력한 서포트 능력. 센리츠는 어디까지나 치유를 위한 능력이지 의식이 날아가는 건 부수적인 효과라고 얘기하고 있으나 당장 요크신 때를 생각해도 소수점 단위의 초를 가지고 그동안 여단의 주위를 어떻게 끄느냐는 게 관건이었다.
5.2. 초청각 능력[편집]
그보다 더 유용한 능력은 어둠의 소나타를 들은 뒤에 얻은 초청각 능력이다. 수백 명이 오가는 도시 한복판에서 100m 바깥에서 걸어다니는 개개인의 발 디디는 소리를 구별할 수 있는 레이더 같은 효과에, 수백 미터 밖에서 작게 속삭이는 소리도 들을 수 있다. 타인의 심장 소리를 듣고 분석해 감정 상태를 읽고 거짓말 여부를 판단하는 것도 가능하다. 요크신 시티 편에서 크라피카가 환영여단을 압박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
또한 작중에서 보여준 적은 없지만, 기초 전투능력도 매우 뛰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프로 헌터인데다 크라피카의 추천을 받아 카킨 제국 계승전에 경호원으로 참가한 것만 봐도 어지간한 네임드급 프로 헌터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일 가능성이 높다. 단편적인 예로 요크신 편에서는 날아오는 총알을 테이블을 쳐서 일으켜 세움으로서 막아냈다.
6. 기타[편집]
- 저주로 인해 외모가 변했다는 떡밥이 있는 캐릭터인데, 크라피카한테 "내 옛날 사진 보여줄까?" 라고 말한 것을 보면 저주받기 전의 얼굴은 지금과 전혀 다른 얼굴이었을 것이다. 본모습은 미인이었을 가능성도 있지만 꽝일 수도 있어서 팬덤에서는 센리츠를 두고 '긁지 않은 복권'이라는 드립을 치기도 한다.[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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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극장판 '더 라스트 미션'에서도 맡았다. 해당 극장판이 구판을 방영한 대원방송에서 더빙 작업을 맡았음에도 이례적으로 애니맥스에서 방영한 신판의 캐스팅이 적용된 케이스.[2] 다만 아랍어판 더빙의 경우 정말로 외모만 보고 판별한 듯 남성 성우가 추남에 가까운 분위기의 톤으로 연기했다.[3] 어둠의 소나타는 피아노, 바이올린, 플루트, 하프의 4가지가 있는데 센리츠가 듣게 된 것은 플루트 곡이라고 한다.[4] 만약 정말로 마왕이 존재한다면 언젠가 반드시 중요 비중으로 활약하게 될 듯. 더군다나 최신 시점에서 암흑대륙이라는 게 등장한 이상...[5] 주인공들이라도 비틀린 면모는 가지고 있다.[6] '들판의 봄'이라는 제목의 곡이었다.[7] 이 능력은 마음을 가라앉히는 효과와 더불어 스턴 효과도 있는 것 같다.[8] 여전히 노스트라드 패밀리에서 크라피카와 함께 일하는 중이었다.[9] 센리츠의 연주로 인한 스턴 광역기가 스피커를 통해서도 가능하다는 걸 알 수 있는 부분이다.[10] 하지만 왕자들의 진짜 속내는 센리츠의 스턴 능력을 이용해서 다른 왕자를 살해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11] 그런데 카이자르의 고백이 진심일 수도 있다. 센리츠는 대상자의 심음을 듣고 상태를 파악하는 능력자이긴 하지만, 그와 별개로 센리츠가 자신의 저주받은 외모 때문에 남자한테서 고백을 듣고도 그 마음이 진심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아예 배제한 것일 가능성도 있다.[12] 벤자민, 체리드니히, 카밀라 등 냉정하고 잔인한 사람들도 감탄하며 집중할 만큼 효과가 뛰어나다.[13]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소피를 비롯해, 박씨부인전이나 미녀와 야수처럼 저주받아 추한 외모로 변한 인물이 결국 예뻤던 본모습을 되찾는다는 흔한 클리셰적으로 보면 원래 얼굴이 미인이었을 가능성이 높지만, 작가가 토가시인 이상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