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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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헌터×헌터의 등장인물.
2. 애니메이션 이미지[편집]
3. 특징[편집]
곤 프릭스가 그리드 아일랜드에 대한 정보를 찾으면서 이름이 언급되고, 이후 요크신 시티편에서 정식으로 등장했다.
코믹스 69화 그리드 아일랜드에 대한 설명을 보면
- 1987년 발매된 헌터 전용 헌팅게임. 58억 제니[1] 라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한정판매, 100개의 상품에 대해 200배의 주문이 쇄도했다. 그 후, 그리드 아일랜드는 전혀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전뇌상에서 무수한 정보만이 난무하는 환상의 게임이 된다.
- 1988년 부호인 바테라씨가 게임 자체에 170억 제니, 클리어 데이터가 입력된 롬카드에 500억 제니라는 고액의 현상금을 내걸었지만, 팔겠다는 이는 한명도 나서지 않은 채 환상의 게임 전설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라는 해설이 달려 있다. 그리드 아일랜드 편의 시점은 당시 연재연도와 비슷한 2000년 근처인 것으로 묘사된다.
엄청난 부자로 그 재산을 이용해 각종 경매에 출품되는 그리드 아일랜드를 모조리 사들이고 있다. 그 집착은 광적이라, 평균 낙찰가의 수십 배가 넘어서는 가격을 지불해서라도 출품된 게임을 죄다 사들여 32개의 그리드 아일랜드 소프트웨어를 보유하고 있다. 심지어 곤 프릭스가 참가했던 요크신 시티의 옥션에서는 가지고 있던 재산의 반을 날려가면서까지 출품됐던 7개의 게임을 전부 사들였다. 이렇게 엄청난 집착을 보여주기에 대체 뭐가 있기에 그런가, 하는 궁금증을 낳아 역으로 그리드 아일랜드의 가격이 올라가기도 했다. 참고로 이 중 첫 번째로 낙찰된 것은 핑크스와 페이탄이 운송반을 죽이고 강탈해갔다.
체즈게라를 비롯한 상당한 수의 프로, 아마추어 헌터들을 고용해서 그리드 아일랜드에 투입했다. 그 목적은 그리드 아일랜드에 존재하는 물건 중 자신이 원하는 것을 가져오는 것. 그리드 아일랜드 내의 물건을 외부로 가져오기 위해선 결국 게임을 클리어해야 하므로, 그것을 위해 실력 좋은 헌터들을 모집하고 있다. 목적을 달성한 헌터에게는 무려 500억 제니(약 450억 엔. 약 4500억 원)이라는 엄청난 거금을 지불하기로 되어있다.[2]
개인적으로 소유한 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 안에 경비대를 두고 그 안에 확보된 그리드 아일랜드를 보관하고 있다.
요크신에서의 경매 이후, 곤 프릭스와 키르아 조르딕 등이 플레이어가 되면서 게임 클리어에 다다르게 되었다. 하지만 체즈게라 일행이 겐스루 일당에게서 도망쳐 이탈로 잠시 밖에 나왔을 때 성에 경비가 없어 의아해하는데, 이 때 쯤 돌연 모든 헌터들과의 계약을 파기, 성 내의 경비들도 모두 해고한 것이었다. 계약 파기 위약금은 받는다지만 몇 년 동안 한 고생이 물거품이 된 체즈게라가 대체 갑자기 왜 그런 것이냐고 물어도 혼자 있게 해달라고만 하고, 이 때 겐스루 일당이 성 안에 들어와 마구 죽이고 다니기 시작하자 체즈게라 일행이 우선 데리고 도주한다.
이후 체즈게라 일행이 설명을 요구하며 어떤 젊은 여성의 사진을 꺼낸다. 체즈게라는 그 여성이 딸이나 손녀냐고 물었고, 이에 바테라가 이야기를 시작한다. 사진에 있는 것은 그의 연인이었다. 그녀는 유산을 노린다는 소리를 듣기 싫었는지, 거부인 바테라가 주는 온갖 비싼 선물들은 죄다 거절하고 바테라가 서툰 솜씨로 만들어준 사진 액자 따위를 더 아꼈다고 한다. 돈이나 물질이 아닌 자신을 아껴주는 그 마음을 더 고마워해줬다는 것. 그래서 진정으로 그녀에게 반해서 청혼했고, 재산을 처분한 뒤 함께 살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이윽고 그녀는 사고를 당해 식물인간이 되어버렸다.
바테라는 얼마를 쓰더라도 그녀를 고치고자 했지만, 현대의학으로는 생명 유지가 한계일 뿐 도저히 그녀를 깨울 수가 없었다. 그러던 중 그는 그리드 아일랜드의 소문을 듣고, 그녀를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어떤 병과 상처든 치료할 수 있는 그리드 아일랜드의 마법 카드 '대천사의 숨결'을 원했다. 이와 동시에 '마녀의 젊어지는 약'도 원했는데, 애인이 사고를 당해 혼수상태가 된지 벌써 수십년이 지났기 때문이다.[3] 대천사의 숨결로 연인을 치유한 뒤 함께 마녀의 젋어지는 약을 먹어 젊음을 되찾아 잃어버린 세월을 되찾는 것이 소원이었던 것. 그러나 그런 노력도 헛되이, 결국 애인이 세상을 뜨고 말아서 바테라는 그야말로 삶에 대한 이유를 모두 잃어버렸다. 넨 능력자의 존재를 알고 동원할 수 있는 재력도 어마어마한 그가 치유 능력을 가진 넨 능력자를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드 아일랜드에 목맬 정도면 보편적인 의학 기술만이 아니라 넨 능력으로도 쉽게 고칠 수 없는 굉장히 중한 병으로 판단된다.[4]
아이러니하게도, 바테라가 오랜시간 연인을 구하기 위해 돈을 쏟아부었던 것이 역으로 오랜 시간 클리어하지 못하게 된 이유가 되었다.
그리드 아일랜드의 클리어 보상은 '100종의 지정 포켓 카드 중 단 세 가지를 현실세계로 가지고 올 수 있는 것' 하나 뿐, 횟수제한에 대한 언급은 없다. 무슨 카드를 몇 번 현실로 가져갈 수 있는가도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게임 룰로 정한 것은 한 명의 플레이어가 북에 어떤 카드를 몇 개까지 넣어둘 수 있는가였지, 어떤 카드를 몇 개까지 현실로 가져갈 수 있는가가 아니었다. 다시말해 플레이어들끼리 누가 먼저 클리어하는가 경쟁, 견제할 필요도 없었다는 것.
그 어떤 레어 카드라도 현실에 가져가는 순간 게임상에서는 0이 되고 조건만 충족한다면 얼마나 레어한 카드가 됐건 다시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그리드 아일랜드가 배틀로얄같은 경쟁구도가 조성된 것은, 바테라가 엄청난 재력을 쏟아부어 게임 소프트를 모으고, 대량의 넨 능력자를 모아 '최초로 클리어 한 사람에게 500억 제니의 상금을 주겠다'는 조건을 거는 것으로 최초로 클리어한 플레이어가 되기 위해 플레이어들간에 경쟁을 부추겼기 때문이다. 간단히 말해 바테라로 인해 '조금만 조심하면 클리어 못해도 몇 번이고 도전할 수 있고 만약 클리어하면 대박 아이템 몇개 가져올 수 있는 게임'이 일확천금을 얻을 수 있는 기회로 변질된 것이다.
객관적으로 볼 때 상위권의 넨 능력자라 할 수는 없는 그리드 아일랜드 시점의 곤과 키르아가 순차적으로 카드를 수집할 수 있었던 것을 보면 알겠지만 그리드 아일랜드는 헌터를 기준으로 보면 클리어가 불가능할 정도로 어려운 게임이 아니며, 상위권의 넨 능력자를 기준으로 보면 클리어에 10년 이상이 걸리는 게임도 아니다. 그럼에도 실력있는 넨 능력자 다수가 들어가 있는 그리드 아일랜드가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클리어 되지 못한 것은 오직 최초 클리어에 대한 견제 때문이다. 차라리 소수의 헌터들만 고용해서 그들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그리드 아일랜드로 보냈다면 다른 플레이어들은 그냥 게임을 즐기러 온 게이머들이므로 작중에서 나온 것 만큼 클리어가 어렵지 않았을 것이니 말그대로 잘못된 선택을 한 것. 바테라가 룰만 제대로 알았어도 신임하는 싱글헌터 체즈게라와 그의 팀과 계약하고 클리어를 일임한 후 받을 카드들을 받는 조건으로 보수를 주는 방식으로 시도했으면 시간에 맞춰 클리어했을 확률이 높기에 더더욱 안타까운 선택으로 보여진다.
바테라의 사정이 무척이나 안타깝기에 비운의 인물로 보이지만,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결국 바테라가 끝내 애인을 다시 만나지 못한 것은, 자의는 아니었다지만 그리드 아일랜드라는 게임 자체를 데스게임으로 변질시킨 바테라에 대한 인과응보라고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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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실 가치로 환산하면 약 52억 엔, 한국 원화로는 약 520억 원[2] 작중 배경인 옥션에서만도 첫 경매에 305억 제니, 두 번째 경매에 280억 제니, 마지막 일곱 번째 경매에 600억 제니를 써서 그리드 아일랜드를 낙찰받았다. 작중 신문 기사에서는 총 2천억 제니를 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말 굉장한 부자.[3] 작중 시간대는 2000년 즈음이고 바테라의 연인이 사고를 당한 건 그리드 아일랜드가 발매된 1987년보다 이전이니 최소 10년 이상이다.[4] 대천사의 숨결은 '그리드 아일랜드'라는 일종의 거대한 넨 능력에서 극도로 어려운 조건을 달성해야지만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니 제약과 서약과 비슷한 수준으로 볼 수 있다. '최소 열 명 이상의 고위 넨 능력자가 창조한 게임을 클리어해야만 가질 수 있다는 제약'이 있기 때문. 일개 개인의 넨 능력자가 가진 치유 능력 수준으로는 도저히 따라갈 수 없을 것이다. 사망에 이를 수준의 중상을 치료하는 넨 능력은 이제까지 대천사의 한 숨, 네페르피트의 닥터 브라이스, 그리고 후일 등장한 무언가 정도다. 아무리 바테라라고 해봤자 이런 능력자를 구하긴 어려웠을테니 대천사의 한 숨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인 것은 맞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