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2008년/5월

덤프버전 :

파일:나무위키+상위문서.png   상위 문서: LG 트윈스/2008년



시즌 성적 (5월 최종)
순위



승차
승률
8 / 8
21
0
34
-13
0.382
5월
성적

9
0
18
-9
0.333








-
1 VS 롯데
5:8 패
2
휴식일
3 VS 두산
16:4 패
4 VS 두산
8:3 패
5 VS 두산
4:2 패
6 VS SK
7:5 패
7 VS SK
7:0 패
8 VS SK
6:4 패
9 VS 한화
1:11 패
10 VS 한화
6:7 패
11 VS 한화
6:1 승
12
휴식일
13 VS 우리
5:2 패
14 VS 우리
4:0 패
15 VS 우리
4:6 승
16 VS KIA
4:6 패
17 VS KIA
5:0 승
18 VS KIA
11:2 승
19
휴식일
20 VS 삼성
1:0 승
21 VS 삼성
3:5 패
22 VS 삼성
6:3 승
23 VS KIA
2:4 승
24 VS KIA
15:13 패
25 VS KIA
13:2 패
26
휴식일
27 VS 두산
8:5 패
28 VS 두산
5:7 승
29 VS 두산
8:3 패
30 VS 한화
6:8 패
31 VS 한화
11:7 승
-

1. 4월 29일 ~ 5월 1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루징 시리즈
1.1. 5월 1일
2. 5월 3일 ~ 5월 5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피스윕
2.1. 5월 3일
2.2. 5월 4일
2.3. 5월 5일
3. 5월 6일 ~ 5월 8일 VS SK 와이번스 (잠실) 피스윕
3.1. 5월 6일
3.2. 5월 7일
3.3. 5월 8일
4. 5월 9일 ~ 5월 11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루징 시리즈
4.1. 5월 9일
4.2. 5월 10일
4.3. 5월 11일
5. 5월 13일 ~ 5월 15일 VS 우리 히어로즈 (잠실) 루징 시리즈
5.1. 5월 13일
5.2. 5월 14일
5.3. 5월 15일
6. 5월 16일 ~ 5월 18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위닝 시리즈
6.1. 5월 16일
6.2. 5월 17일
6.3. 5월 18일
7. 5월 20일 ~ 5월 22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위닝 시리즈
7.1. 5월 20일
7.2. 5월 21일
7.3. 5월 22일
8. 5월 23일 ~ 5월 25일 VS KIA 타이거즈 (잠실) 루징 시리즈
8.1. 5월 23일
8.3. 5월 25일
9. 5월 27일 ~ 5월 29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루징 시리즈
9.1. 5월 27일
9.2. 5월 28일
9.3. 5월 29일
10. 5월 30일 ~ 6월 1일 VS 한화 이글스 (청주) 위닝 시리즈
10.1. 5월 30일
10.2. 5월 31일



1. 4월 29일 ~ 5월 1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루징 시리즈[편집]


4월 29일 ~ 4월 30일 경기는 3~4월 참조.

1.1. 5월 1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박경수
이종열
최동수
조인성
손인호
안치용
김상현
권용관
봉중근
CF
2B
DH
1B
C
RF
LF
3B
SS

5월 1일, 18:31 ~ 22:08 (3시간 37분), 사직 야구장 30,000명 (매진)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봉중근
2
0
0
0
1
0
0
0
2
5
12
1
1
롯데
손민한
0
0
2
0
1
0
2
3
-
8
9
1
7


'이대호, 3안타 3타점' 롯데, LG 꺾고 6할 승률 복귀

봉중근과 손민한, 에이스간 맞대결에서 7회 만루 상황에서의 양팀의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 LG는 스퀴즈 번트 실패로 더블아웃을 당한 반면, 롯데는이대호가 해결에 성공해냈다. 결국 LG는 사직 원정에서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다.

경기는 전날과 비슷하게 중반까지 LG가 달아나면 롯데가 쫓아가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1회초 롯데 선발 손민한의 몸이 풀리기도 전에 공략해 2점을 선취했다. 1사후 박경수외 이종열의 연속안타로 만든 2사 2,3루 찬스에서 조인성이 좌익수 옆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롯데도 곧 반격에 나섰다. 3회말 정수근의 볼넷에 이은 1사 1루에서 조성환의 좌중간 2루타와 이대호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만회해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LG는 5회초 박경수의 희생플라이로 1점 달아났지만 롯데는 5회말 다시 조성환의 희생플라이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의 명암은 7회에 갈렸다. 두 팀 모두 만루기회를 잡았지만 결정력에서 차이가 났다. LG는 7회초 공격에서 절호의 1사 만루 찬스를 얻었지만 박경수의 스퀴즈 번트가 투수 앞 정면으로 굴러가면서 3루주자와 타자주자가 모두 아웃되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반면 롯데는 7회말 1사 후 정수근과 대타 마해영의 볼넷 2개와 바뀐 투수 정재복을 상대로 조성환의 몸맞는공으로 안타 1개 없이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만루 찬스에서 이대호가 깨끗한 2타점 중전안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여 5-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롯데는 8회말 LG 수비진의 어이없는 실책 연발로 3점을 추가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김상현과 김정민이 솔로홈런 2방을 터뜨리며 마지막까지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정민은 은퇴 번복 이후 처음이자 2005년 9월 6일 이후 2년 8개월 만에 홈런을 기록했다.[1]

롯데 선발 손민한은 7이닝 동안 안타 9개를 내줬지만 3실점으로 막아 시즌 4승째를 챙겼다. 손민한은 이날 승리로 2007년 9월 13일 수원 현대전 이후 최근 6연승을 질주한 동시에 2006년 7월 9일 잠실경기 이후 LG전 4연승을 달렸다. 반면 LG 선발 봉중근은 6⅓이닝 6피안타 4볼넷 5실점으로 시즌 4패(2승)째를 당했다.

[ 2008/5/1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27
21
6
0.0
0.778
2
롯데 자이언츠
25
15
10
5.0
0.600
3
한화 이글스
29
15
14
7.0
0.517
4
삼성 라이온즈
28
14
14
7.5
0.500
5
우리 히어로즈
28
13
15
8.5
0.464
6
두산 베어스
26
12
14
8.5
0.462
7
LG 트윈스
29
12
17
10.0
0.414
8
KIA 타이거즈
28
8
20
13.5
0.286


2. 5월 3일 ~ 5월 5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피스윕[편집]


어린이날 시리즈를 맞아 토요일(MBC)과 어린이날 당일(KBS 1TV) 경기가 지상파 중계가 잡혔다. 이에 따라 토요일 경기는 13시 5분, 어린이날 경기는 13시 10분으로 변경되었다.

부담스러운 두산-승률 8할에 가까운 SK-천적 한화를 만나는 죽음의 9연전의 시작이다.

2.1. 5월 3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안치용
박용택
최동수
이종열
조인성
김상현
손인호
권용관
최원호
CF
LF
DH
1B
2B
C
3B
RF
SS

5월 3일, 13:06 ~ 16:37 (3시간 31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9,727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두산
김명제
5
1
2
0
1
4
3
0
0
16
22
0
3
LG
최원호
0
1
0
1
0
1
0
0
1
4
13
1
6
중계방송사: 파일:MBC 로고.svg | 캐스터: 한광섭 | 해설: 허구연

  • 승리투수 - 김명제(선발, 3승1패)
  • 패전투수 - 최원호(선발, 4패)
  • 홀드투수 - 금민철(6회)
  • 홈런 - 김용우(1호, 9회 1점.LG)

마운드가 두산 타선에 선발 전원 안타 포함 장단 22안타[2]로 16득점이나 내주면서 초토화됐고 LG는 어린이날 시리즈 첫경기에서 기선을 제압당했다. 홍성흔은 5타수 3안타 3타점, 채상병은 3루타 2개 포함 5타수 4안타 3타점을 기록했고, 시즌 첫 선발 출전한 안경현은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또한 리그 리딩히터 김현수는 6타수 3안타 2타점으로 14경기 연속 안타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두산은 9번 김재호를 제외하고 선발 전원이 득점에 성공했다. LG는 이경기서 투수진의 부진에 타선 응집력 부족 등 많은 숙제를 떠안았다. LG의 리드오프 이대형은 5타수 4안타 1타점으로 다시 타율 3할대(0.315)에 오르며 맹활약했지만 팀의 대패로 빛을 잃었다. LG 타선도 이날 13안타에 6볼넷을 얻었지만 타격의 집중력에서 두산에 비교가 되지 않았다.

두산은 1회부터 4연속 적시타로 5점을 손쉽게 얻어냈다. 두산은 1회초 2사 1,2루서 터진 홍성흔의 중전안타로 1점을 선취했다. 이후 안경현의 우중간 1타점 적시타, 유재웅의 1타점 중전 적시타가 터졌다. 여기에 2일까지 타율 0.151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채상병이 좌중간 2타점 3루타로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물론 LG에도 1회말 기회가 있었다. 선두타자 이대형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데 이어 안치용, 박용택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얻었다. 그러나 믿었던 4번타자 최동수가 삼진으로 물러난 데 이어 이종열의 유격수 앞 병살타로 무사만루에서 단 1점도 만회하지 못하는 무기력함을 보여줬다. 두산은 2회에도 홍성흔의 1타점 중전안타로 일찌감치 6-0을 만들었다.

LG 선발 최원호는 홍성흔에 적시타를 내준 후 마운드를 김광수에 물려줬다. 2007년 5월 6일에도 김명제와 최원호의 맞대결을 했는데 그 경기와 데자뷰가 됐다. 최원호는 1년 전 어린이날 시리즈 1.2이닝 6피안타 6실점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1회 5실점에 이어 2회 2사 1,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1.2이닝 6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했다. 차이점이 있다면 실점 상황이었다. 지난해 2회에만 6실점하며 강판당한 최원호는 이날 경기서 1회부터 5실점하는 부진으로 마운드를 물러났다. 전성기 시절에 비해 구위가 떨어져 있었고 제구력 또한 좋지 않았다. 최원호는 이날 경기까지 포함해 3경기 연속 4이닝을 넘기지 못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선발 박명환이 2군에 머물러 있는데 이어 5선발 최원호까지 침체된 모습을 보여 앞으로 선발진 운용에 큰 차질을 빚게 되었다. 두번째 투수로 나선 김광수는 3.2이닝 동안 8피안타 6실점, 박석진은 0.2이닝 동안 6피안타 4실점을 당하는 등 나오는 투수마다 난타를 당해 김재박 감독의 속을 까맣게 태웠다.

두산은 선발 최원호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린 데에 만족하지 않았다. 뜨거운 햇볕 아래서 달궈진 두산의 방망이는 3회초 김현수의 2타점 좌전안타와 5회 김재호의 1타점 좌중간 3루타로 일찌감치 9점을 뽑아내며 2회와 4회 각각 1점씩을 만회한 LG의 추격의지를 날려버렸다. 승부를 결정짓고도 두산의 불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6회초 홍성흔의 1타점 우전안타와 안경현의 1타점 좌익수 방면 2루타, 유재웅의 1타점 유격수 땅볼, 채상병의 좌익수 뒤 3루타로 4점을 쓸어담은 두산은 7회서도 정원석의 1타점 우전안타, 김동주의 1타점 중전안타, 최준석의 1타점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자비없는 맹공격을 펼쳤다. LG는 9회말 2아웃서 대타 김용우의 우월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으나 점수차가 너무 컸다.

[ 2008/5/3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28
22
6
0.0
0.786
2
롯데 자이언츠
26
15
11
6.0
0.577
3
삼성 라이온즈
29
15
14
7.5
0.517
4
한화 이글스
30
15
15
8.0
0.500
5
두산 베어스
27
13
14
8.5
0.481
6
우리 히어로즈
29
13
16
9.5
0.448
7
LG 트윈스
30
12
18
11.0
0.400
8
KIA 타이거즈
29
9
20
13.5
0.310


2.2. 5월 4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안치용
박용택
최동수
이종열
조인성
손인호
김상현
권용관
브라운
CF
LF
DH
1B
2B
C
RF
3B
SS

5월 4일, 17:01 ~ 20:35 (3시간 34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7,651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두산
이승학
1
0
2
3
0
0
0
0
2
8
15
1
8
LG
브라운
0
0
2
0
0
1
0
0
0
3
7
0
3


이틀 연속 선발 전원 안타로 타선의 파괴력을 앞세운 두산에 어린이날 시리즈 루징을 확정짓고 3연패를 당했다. 2경기 24실점의 투수진 난조로 무너진 LG는 이 패배로 4할대 승률이 깨지고 최하위 KIA와 2경기차로 줄어들었다. 반면 두산은 4연승으로 5할 승률에 복귀하며 한화를 제치고 4위에 등극했다.

두산 선발 이승학은 5이닝 5피안타(사사구 2개) 2실점의 투구로 시즌 3승(3패)째를 거뒀다. 동시에 올시즌 LG에만 2승을 거두며 'LG 킬러'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반면 LG 선발 브라운은 3이닝 7피안타(사사구 4개) 6실점을 기록하며 5월이 되면 살아날 것이라는 코칭스태프의 기대를 저버렸다.

전날 16득점을 뽑아낸 두산 타선의 상승세는 1회서도 이어졌다. 두산은 1회초 선두타자 이종욱이 2루수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고영민의 1타점 좌중간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두산은 고영민이 3루 도루 오버런으로 아웃되고 김동주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1회 추가점을 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3회초 두산은 선두타자 김재호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와 이종욱의 우전안타로 1점을 더했다. LG 선발 브라운은 이후 고영민에 몸에 맞는 볼을 내주고 김동주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 위기를 만든 뒤 안경현에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3점째를 내줬다.

그러나 전날 대패의 굴욕을 씻겠다는 LG의 추격의지도 만만치 않았다. LG는 3회말 2사 1루에서 4번 타자 최동수의 비거리 125m의 좌중월 투런 홈런으로 2-3 한 점차까지 추격했다.

1점차로 쫓긴 두산은 곧바로 4회초 무사 1,2루에서 이종욱의 1타점 우전안타로 브라운을 끌어내렸다. 뒤이어 고영민이 1사 2,3루서 신인 정찬헌을 상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중전안타를 뽑아내며 6-2를 만들었다.

LG는 6회말 1사 3루서 나온 손인호의 1타점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6까지 따라가며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두산은 7회초 2사 1,2루서 채상병의 우전안타로 1점을 더 도망가려 했으나 우익수 손인호의 정확한 홈송구에 막혔다.

LG는 추가점 획득을 위해 안간힘을 썼으나 두산의 '필승 공식'인 이재우-임태훈으로 이어진 계투벽은 너무나 높았다. 여기에 두산은 9회초 2사 만루서 김재호의 2타점 좌전안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2008/5/4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29
22
7
0.0
0.759
2
롯데 자이언츠
26
15
11
5.5
0.577
3
삼성 라이온즈
30
16
14
6.5
0.533
4
두산 베어스
28
14
14
7.5
0.500
5
한화 이글스
31
15
16
8.0
0.484
6
우리 히어로즈
30
14
16
8.5
0.467
7
LG 트윈스
31
12
19
11.0
0.387
8
KIA 타이거즈
29
9
20
13.0
0.310


2.3. 5월 5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박경수
박용택
최동수
이종열
조인성
손인호
권용관
안치용
옥스프링
CF
2B
DH
1B
3B
C
RF
SS
LF

5월 5일, 13:11 ~ 17:19 (4시간 8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30,500명 (매진)

선발
1
2
3
4
5
6
7
8
9
10
R
H
E
B
두산
랜들
0
0
0
0
1
1
0
0
0
2
4
12
1
11
LG
옥스프링
0
0
0
0
0
0
2
0
0
0
2
10
0
1
중계방송사: 파일:KBS 1TV 로고(1984-2018).svg | 캐스터: 김현태 | 해설: 이용철


'투타 총체적 난국' LG, 죽음의 9연전 희생양 되나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마무리 우규민이 무너지면서 어린이날 시리즈 스윕패를 당했다. 두산은 5연승으로 삼성을 제치고 단독 3위에 등극한 반면 LG는 4연패 수렁에 빠지며 20패를 찍었다. 우규민은 2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3패째를 당했다.

랜들과 옥스프링, 두 외국인 선발의 호투로 4회까지 팽팽하던 0-0 균형은 5회초 무너졌다. 두산은 5회초 1사 후 고영민과 김동주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 2루의 찬스에서 홍성흔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아냈다.

LG는 5회말 선두타자 손인호의 중전안타와 권용관의 희생번트 때 두산 1루수 안경현의 실책이 이어져 무사 1, 2루의 좋은 찬스를 잡고도 득점에 실패하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안치용이 번트 작전을 수행하지 못한 끝에 삼진 아웃됐고, 이대형의 좌전 안타 때는 2루주자 손인호가 스타트를 늦게 끊어 홈으로 들어오지 못했다. 1사 만루의 찬스가 이어졌지만 박경수가 1루수 파울플라이, 박용택이 외야플라이로 물러나 한 점도 얻지 못했다. 두산은 6회 2사 2루에서 이종욱의 적시타로 한점을 보탰다.[3]

LG는 7회말 채종국과 안치용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2, 3루의 득점 기회에서 LG는 박경수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채종국이 홈을 밟으며 2-1로 추격에 나섰다. 이어 박용택의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앞세워 2-2 동점을 만들었다.

9회초 무사 만루 기회를 무산시킨 두산은 연장 10회초 1사 후 김재호가 LG 마무리 우규민으로부터 중전안타를 뽑아내 살아나가며 기회를 잡았다. 이종욱이 우중간을 꿰뚫는 장타를 날렸고 전력 질주해 3루까지 안착했다. 김현수의 볼넷으로 계속된 1사 1, 3루에서 고영민의 희생플라이 때 이종욱마저 홈을 밟아 4-2가 됐다.

리드를 잡은 두산은 10회말 마무리 정재훈을 투입했고, 정재훈은 이미 기세가 꺾인 LG 클린업트리오를 3자 범퇴로 깔끔하게 잡아내 경기를 마무리했다. 7회부터 등판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두산의 두번째 투수 이재우가 승리투수가 됐다.

권용관은 6회초 수비 시 타구에 얼굴을 맞고 출혈이 멈추지 않아 병원으로 후송됐다.

[ 2008/5/5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30
22
8
0.0
0.733
2
롯데 자이언츠
27
16
11
4.5
0.593
3
두산 베어스
29
15
14
6.5
0.517
4
삼성 라이온즈
31
16
15
6.5
0.516
5
한화 이글스
32
16
16
7.0
0.500
6
우리 히어로즈
31
15
16
7.5
0.484
7
LG 트윈스
32
12
20
11.0
0.375
8
KIA 타이거즈
30
9
21
13.0
0.300


3. 5월 6일 ~ 5월 8일 VS SK 와이번스 (잠실) 피스윕[편집]



3.1. 5월 6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안치용
이종열
최동수
조인성
손인호
박경수
김용우
채종국
봉중근
CF
LF
3B
1B
C
RF
SS
DH
2B

5월 6일, 18:32 ~ 22:04 (3시간 32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5,496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SK
레이번
0
0
2
2
0
3
0
0
0
7
11
1
9
LG
봉중근
0
1
3
1
0
0
0
0
0
5
8
1
4


SK, 연패 탈출 성공…LG 5연패
연패 허덕이는 LG...주전 부상 속출 '울상'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선두 SK에 시즌 첫 5연패, 홈 4연패를 당했다.

2회말 조인성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3회초 박재홍, 최정의 사사구와 박재상의 안타로 내준 2사 만루에서 이재원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맞아 역전을 내줬다. LG는 3회말 무사 1루에서 안치용이 데뷔 첫 3루타를 터뜨린 데 힘입어 2-2 동점을 만들었고 이종열과 손인호의 유격수 땅볼로 2점을 더 추가해 재역전에 성공했다.

SK가 4회초 정근우의 3루수 앞 내야안타와 1사 1루에서 박재홍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다시 4-4 동점을 만들자 LG는 김용우의 선두타자 볼넷 후 채종국의 보내기 번트, 안치용의 적시타로 5-4로 앞서갔다. 그러나 불펜이 불안한 LG로서는 1점차 리드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결국 SK는 6회초 전세를 뒤집었다. SK가 정근우와 조웅천이 볼넷으로 걸어나가 1사 1,2루를 만든 뒤 박재상의 적시타로 5-5 동점을 만들자 LG는 선발 봉중근을 내리고 불펜의 핵심 정찬헌을 등판시켰다. 이후 어이없는 실수가 이어졌고 그대로 승부가 결정됐다. 1사 1,3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정찬헌은 최정 타석 때 폭투를 던져 역전점수를 내준 뒤 마운드를 경헌호에게 넘겼다. 경헌호는 정상호에 병살타성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냈으나 유격수 땅볼을 처리하던 2루수 채종국이 1루에 악송구했고 1루수 최동수가 송구를 뒤로 빠뜨리는 바람에 1점을 더 헌납했다.

봉중근은 5⅓이닝 8피안타 5볼넷 7실점 난조로 시즌 5패(2승)를 기록했다. 봉중근은 최근 3경기에서 모두 패전을 기록했다. SK 선발 레이번은 3.2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SK 불펜은 LG에 더 이상의 점수를 허용하지 않았다. SK의 3번째 투수로 나선 김원형은 5회 2사 후에 마운드에 올라 3⅓이닝을 던져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3승째를 챙겼고 조웅천은 9회 이대형이 실책으로 출루한 무사 1루에서 올라와 세 타자를 범타로 막으며 세이브를 챙겼다.

[ 2008/5/6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31
23
8
0.0
0.742
2
롯데 자이언츠
28
16
12
5.5
0.571
3
두산 베어스
30
16
14
6.5
0.533
4
삼성 라이온즈
32
17
15
6.5
0.531
5
한화 이글스
33
17
16
7.0
0.515
6
우리 히어로즈
32
15
17
8.5
0.469
7
LG 트윈스
33
12
21
12.0
0.364
8
KIA 타이거즈
31
9
22
14.0
0.290


3.2. 5월 7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안치용
이종열
최동수
조인성
정의윤
김정민
김상현
박경수
장진용
CF
LF
2B
1B
C
LF
DH
3B
SS

5월 7일, 18:30 ~ 21:25 (2시간 55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3,697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SK
전병두
0
0
0
4
1
1
0
1
0
7
9
0
7
LG
장진용
0
0
0
0
0
0
0
0
0
0
2
0
8

5월 4일 KIA에서 SK로 트레이드된[4] 전병두는 트레이드 후 3일 만에 선발등판에 나섰다. 이는 김재박 감독도 예측하지 못한 일이었다.[5] SK 김성근 감독은 "시험등판 성격이라기보다 전병두가 마운드에서 어떻게 던지는지 직접 확인해보고 싶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전병두 이적 첫 승' SK 연승…LG 6연패

깜짝 선발로 나선 SK 좌완 전병두에게 7개의 볼넷을 얻으면서도 1안타에 그치며 5이닝 동안 삼진 4개와 함께 무득점으로 끌려갔고 이날 팀 2안타에만 그치는 빈타 끝에 7:0 영봉패를 당했다. 스트라이크 49개 볼이 49개였던 전병두 공략에 실패한 LG는 윤길현, 정우람, 조영민을 상대로 4이닝 무득점에 그쳤고, 1일 사직 롯데전 이후 6연패, 홈 5연패에 빠졌다. 시즌 5번째 영봉패인데 이는 리그 최다다. 최하위 KIA가 삼성에 승리해 최하위와 1경기차가 됐다.

SK는 전병두가 무실점하며 버티자 4회 타자일순하며 4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박재상의 안타와 이진영의 볼넷으로 찬스를 잡은 SK는 박재홍의 좌전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된 공격에서 김재현의 우측 2루타로 3-0까지 앞섰고 상대 선발 장진용의 폭투로 또 1점을 보탰다. SK는 4-0으로 앞선 5회 박재홍의 땅볼, 6회 박경완의 우중간 적시타로 1점씩을 추가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6-0으로 리드한 8회에는 조동화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쐐기를 박았다.

3회까지 노히트 무실점하며 호투하던 박명환의 대체 선발 장진용은 4회 갑자기 무너진 채 2사 1루에서 김재현과 교체됐고 패전투수가 되었다.

LG는 1회 이대형˙안치용이 연속 볼넷으로 걸어나갔으나 이대형이 견제사로 아웃돼 찬물을 끼얹었고 3회에도 볼넷과 전병두의 보크로 1사 2루의 기회에서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6회에는 김정민이 손인호의 내야 땅볼 때 3루에서 무리하게 홈으로 달리다 태그아웃됨으로써 영봉을 면할 기회를 다시 날리고 말았다.

34경기를 치른 가운데 팀 타율은 0.249로 8개 팀 중 최하위다. 장타율(0.348)이나 출루율(0.322)까지 꼴찌로 처져있다. 34경기에서 230번이나 삼진을 당해 그 다음으로 삼진 수가 많은 한화(200개)보다 30개가 많다. 팀 평균자책점(5.21)도 꼴찌다. 안타(349개)를 8개 팀 중 가장 많이 맞았고, 볼넷(158개)도 가장 자주 내준 데다 폭투(17개) 횟수에서도 최다 불명예를 뒤집어쓰는 등 붕괴 조짐을 보이고 있다.

[ 2008/5/7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32
24
8
0.0
0.750
2
롯데 자이언츠
29
16
13
6.5
0.552
3
두산 베어스
31
17
14
6.5
0.548
4
한화 이글스
34
18
16
7.0
0.529
5
삼성 라이온즈
33
17
16
7.5
0.515
6
우리 히어로즈
33
15
18
9.5
0.455
7
LG 트윈스
34
12
22
13.0
0.353
8
KIA 타이거즈
32
10
22
14.0
0.313


3.3. 5월 8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박용근
박용택
최동수
안치용
조인성
이종열
정의윤
박경수
이승호
CF
SS
DH
1B
RF
C
3B
LF
2B

5월 8일, 18:31 ~ 22:13 (3시간 42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4,024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SK
김광현
0
0
0
1
3
0
0
2
0
6
15
1
4
LG
이승호
0
0
0
1
3
0
0
0
0
4
8
1
5

이날 어버이날을 맞아 시즌 첫 선발등판한 이승호의 아버지 이재명씨가 시구를 했다.


'조동화 결승타' SK 3연승…LG 7연패 수렁

SK의 젊은 에이스 김광현[6]을 공략했지만 투수력이 버텨내지 못하면서 뒷심에서 밀려 끝내 선두 SK와의 안방 주중 3연전을 모두 내주고 7연패, 홈 6연패 수렁에 빠졌다. 뒤로 갈수록 LG는 약해진 반면 SK는 점점 집중력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선두팀과 7위팀의 전력 차가 두드러졌다. SK는 25승 8패로 단독선두 체제를 굳게 지켰다. 최하위 KIA가 삼성에 승리를 거두면서 승차가 없어졌고 승률에 간신히 앞서 7위를 유지했다. LG의 7연패는 8연패로 시즌을 마감한 2006년 9월 19일 문학 SK전 ~ 10월 2일 문학 SK전 이후 처음이다. 김재박 감독의 첫 7연패이기도 한데 이전까지는 2005년 8월 현대 시절에 당한 6연패가 최다였다.

양팀 선발인 김광현과 이승호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선두인 SK 선발 김광현은 이날 4⅔이닝 동안 8개의 탈삼진을 잡아냈으나 4피안타 3볼넷 1사구 4실점(2자책)으로 5이닝을 채우지 못했고 통산 첫 LG전 승리 사냥에 실패했다.[7] 시즌 처음 선발로 나선 이승호는 4⅓이닝 7피안타 3삼진 2볼넷 1사구로 4실점했다. 결국 승부는 불펜 싸움에서 갈렸다. 김원형을 시작으로 윤길현-가득염-조웅천-정대현이 차례로 나선 SK 불펜은 무실점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SK에서는 조동화가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 1타점으로 맹활약했고 전날 3할6푼1리였던 최정은 5타수 3안타 1득점으로 3할7푼2리까지 타율을 끌어올렸다. 7회 등판한 가득염은 시즌 3승째를 챙겼고 SK 마무리 정대현은 이날 9회 등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10번째 세이브를 올려 삼성 오승환과 세이브 공동 선두가 됐다.

경기중반까지 SK가 앞서가면 LG가 뒤쫓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SK는 4회 이진영의 우전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LG는 곧바로 4회말 박용근의 팀 첫 안타에 이어 안치용의 우전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SK는 5회초 3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조동화가 3루타로 출루했고 곧바로 박재홍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계속되는 1사 2루에서 이재원과 박경완이 연속 2루타를 때렸다. LG는 곧바로 반격했다. 볼넷과 상대실책으로 만든 1사 2,3루에서 이대형이 2타점 2루타를 때렸고 박용택의 적시타가 이어졌다. 4-4 동점이 됐고 김광현은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SK의 8회초 공격에서 승부가 갈렸다. 1사 2루에서 조동화가 정재복을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때려 결승점을 뽑아냈다. 이어 박재홍의 좌월 2루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LG는 8회말 박용택과 최동수의 연속안타로 만든 절호의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하고 끝내 고개를 숙였다.

기본에 충실하지 못한 플레이는 패배로 이어졌다. 2회말 무사 1,2루에서 조인성이 번트 실패 후 삼진 당했고 이종열의 병살타로 선취점 기회를 놓쳤고, 8회에는 무사 1,2루에서 안치용이 번트에 실패한 뒤 더블스틸을 시도했는데 안치용은 헛스윙 삼진, 최동수는 2루에서 횡사하며 분위기에 찬물만 끼얹었다.

[ 2008/5/8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33
25
8
0.0
0.758
2
두산 베어스
32
18
14
6.5
0.563
3
한화 이글스
35
19
16
7.0
0.543
4
롯데 자이언츠
30
16
14
7.5
0.533
5
삼성 라이온즈
34
17
17
8.5
0.500
6
우리 히어로즈
34
15
19
10.5
0.441
7
LG 트윈스
35
12
23
14.0
0.343
8
KIA 타이거즈
33
11
22
14.0
0.333


4. 5월 9일 ~ 5월 11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루징 시리즈[편집]


사직 롯데 원정에서 스윕을 거두며 롯데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선 홈팀 한화와 안방에서 두산-SK에 연달아 피스윕을 당하며 7연패 중인 상태에서 대전으로 내려온 LG의 분위기는 대조적이다. 2007 시즌 후반기부터 한화는 LG전에서만 10연승 중이다.

4.1. 5월 9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박용근
박용택
최동수
이종열
손인호
안치용
김정민
김상현
브라운
CF
SS
DH
1B
2B
RF
LF
C
3B

5월 9일, 18:30 ~ 21:51 (3시간 21분), 한밭종합운동장 야구장 4,753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브라운
0
0
0
0
1
3
0
0
1
5
11
3
2
한화
정민철
3
0
2
0
0
2
0
4
-
11
11
0
8


한화의 막강 다이너마이트 타선에 와르르 무너지며 LG는 구단 통산 6번째 8연패와 함께 KIA가 리마의 첫 승을 앞세워 우리 히어로즈에 12-1 대승을 거두는 바람에 단독 최하위로 떨어졌다. 8연패는 2008 시즌 KIA의 7연패를 넘은 팀 최다연패이며, 한화전 연패 기록은 11연패가 되며 더 길어졌다. 김태균과 클락이 나란히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하고 이영우까지 홈런을 기록한 한화는 시즌 최다 5연승으로 시즌 첫 단독 2위가 됐다.

한화는 첫 공격에서부터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영우와 클락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2루에서 4번 타자 김태균이 브라운의 슬라이더 몸쪽 실투를 공략해 선제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8] 한화는 3회말에도 김태균이 좌전 안타로 출루하며 만든 1사 만루에서 한상훈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 5-0으로 달아나 일찌감치 승기를 굳히는 듯했다.

연패 탈출을 향한 LG 선수들의 투지도 만만치 않았다. 5회초 김상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얻은 LG는 6회초 박용근이 바뀐 투수 최영필에게 시즌 첫 홈런을 솔로포로 뽑아낸 데 이어 박용택과 정의윤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손인호가 1루수를 스쳐가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4-5, 1점차까지 따라붙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LG의 추격은 딱 거기까지였다.

1점차로 쫓긴 한화는 6회말에도 화끈하게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아버렸다. 2사 1루에서 클락이 LG 바뀐 투수 경헌호의 4구째 바깥쪽 높은 체인지업을 그대로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클락 역시 시즌 10호 홈런으로 김태균과 함께 다시 홈런랭킹 공동선두가 됐다. LG는 6회 1사 후 이범준과 조인성에서 경헌호와 김정민으로 투수·포수 배터리를 동시에 교체하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소용이 없었다. 한화는 8회말에도 이영우가 정찬헌의 낮은 140km 패스트볼을 공략하여 투런 홈런을 터뜨렸고 대타 이도형도 1타점을 추가했다.

LG는 9회초 1사 만루의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 부진으로 1점을 내는데 그쳐 연패를 깨지 못하고 또 다시 패하고 말았다.

한화 선발 정민철은 5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3패)째를 챙겼고 LG전 5연승의 강세를 이어갔다. 수비과정에서 오른쪽 담 증세를 보여 생각보다 일찍 강판됐다. 최고 패스트볼 구속이 140km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최저 98km짜리 커브로 LG 타선을 농락했다. LG는 벼랑끝이었던 선발 브라운이 3이닝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조기강판돼 경기 초반부터 힘을 잃었고 나오는 투수들마다 실점하면서 대패했다. 브라운은 시즌 1승5패와 ERA 7.93의 초라한 성적을 남겼고 이 경기를 끝으로 5월 12일 웨이버 공시됐다.

[ 2008/5/9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34
26
8
0.0
0.765
2
한화 이글스
36
20
16
7.0
0.556
3
롯데 자이언츠
31
17
14
7.5
0.548
4
두산 베어스
33
18
15
7.5
0.545
5
삼성 라이온즈
35
17
18
9.5
0.486
6
우리 히어로즈
35
15
20
11.5
0.429
7
KIA 타이거즈
34
12
22
14.0
0.353
8
LG 트윈스
36
12
24
15.0
0.333


4.2. 5월 10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안치용
박용택
최동수
손인호
이종열
조인성
김태완
박용근
옥스프링
CF
LF
DH
1B
RF
2B
C
3B
SS

5월 10일, 17:02 ~ 20:44 (3시간 42분), 한밭종합운동장 야구장 10,500명 (매진)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옥스프링
0
0
2
1
1
2
0
0
0
6
11
0
8
한화
유원상
2
0
3
1
0
1
0
0
-
7
8
0
5

  • 승리투수 - 최영필(5회, 2승1패)
  • 패전투수 - 김민기(4회, 1패)
  • 홀드투수 - 안영명(7회)
  • 세이브투수 - 토마스(8회, 1승3패6세)
  • 홈런 - 클락(11호, 1회 2점) (12호, 3회 2점.이상 한화)

번트도 못대는데 부상까지 'LG의 선수난'

날개없는 추락은 계속됐다. 한화는 홈런 두 방과 4타점으로 홈런-타점 선두에 있는 클락의 활약으로 6연승 및 LG전 12연승을 거뒀고 LG는 9연패 늪에 빠졌다. 5월 9전 9패다. 1991년 9월 10연패 이후 처음 당하는 9연패다. 한화보다 3개나 많은 11안타에 무려 8사사구를 얻고도 타선의 응집력 부재로 또다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날 우리 히어로즈에 승리한 7위 KIA와의 승차도 2.0경기로 벌어졌다. 믿었던 선발투수 옥스프링이 3⅓이닝 동안 6실점으로 무너진 것도 뼈아팠다. 안치용과 박용택이 2안타 멀티히트를 쳤지만 한화의 대포에는 미치지 못했다.

한화 외국인 타자 클락은 1회말 1사 1루에서 LG 선발 옥스프링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LG가 한화 선발 유원상의 제구 난조를 틈타 2점을 뽑아 2-2 동점이 된 3회말에도 역시 1사 2루에서 1회말과 비슷한 코스에 홈런포를 쏘아올려 4-2로 앞섰다.

옥스프링의 뜻밖의 부진으로 3-6으로 끌려가던 LG는 5회초 김태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6회초에 이날 처음 1군에 이름을 올린 이병규의 좌전 적시타와 손인호의 1타점 우중간 2루타로 간신히 6-6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한화는 6회말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김민재가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얻은 뒤 이영우의 좌전안타까지 더해 한화는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절호의 찬스에서 고동진은 2루쪽 병살타를 쳤지만 그 사이 3루주자가 홈을 밟았고 한화의 결승점으로 이어졌다.

4번타자 최동수마저 허리 부상으로 경기도중 교체됐다. 최동수는 4회 2사 1,2루에서 유격수 앞 땅볼 타구를 친 뒤 갑자기 허리를 붙잡고 괴로운 표정을 지었다. 한화 내야진은 더블플레이를 시도했지만 1루 주자 정의윤은 빠른 발로 2루에서 세이프됐다. 그 사이 2루 주자 안치용은 홈까지 밟았다. 그러나 최동수는 충분한 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1루를 밟지 못했다. 허리 통증으로 홈과 1루 중간쯤에서 더이상 걷지도 못하고 주저앉고 말았다. 결국 최동수는 트레이너의 등에 업혀 나왔다. 전날 최동수는 타격 훈련을 하다 허리를 삐끗해 경기 중반 교체됐는데 이날 타격도중 허리를 돌리다 상태가 더욱 악화된 것. 엎친데 덮친 격으로 손가락 부상에서 회복세를 보였던 박용택이 훈련도중 동료 이범준과 부딪혀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지명타자로 출전한 박용택은 두 타석에서 멀티히트를 치며 활약했지만 4회 타석을 앞두고 어지럽고, 속이 울렁거린다며 경기에서 빠졌다.

8회말 2사 후 김민재 타석 때 좌측에서 외국인 관중이 그라운드에 난입해 보안요원들에게 제지당하는 과정에서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해프닝이 있었다.

[ 2008/5/10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35
26
9
0.0
0.743
2
한화 이글스
37
21
16
6.0
0.568
3
롯데 자이언츠
32
18
14
6.5
0.563
4
두산 베어스
34
18
16
7.5
0.529
5
삼성 라이온즈
36
18
18
8.5
0.500
6
우리 히어로즈
36
15
21
11.5
0.417
7
KIA 타이거즈
35
13
22
13.0
0.371
8
LG 트윈스
37
12
25
15.0
0.324


4.3. 5월 11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근
이대형
안치용
조인성
이종열
정의윤
김태완
김정민
박경수
봉중근
SS
CF
RF
DH
1B
LF
3B
C
2B

5월 11일, 14:00 ~ 17:06 (3시간 6분), 한밭종합운동장 야구장 10,500명 (매진)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봉중근
0
0
0
0
0
2
4
0
0
6
6
0
5
한화
류현진
1
0
0
0
0
0
0
0
0
1
4
2
3

최동수의 부상으로 조인성이 데뷔 첫 4번 타자로 나선다.


'봉중근-안치용 투타 활약' LG 9연패 탈출

'신일고 선후배' 안치용의 역전 결승홈런과 좌완 선발 봉중근의 완투 역투에 힘입어 6-1로 이겨 5월 첫승과 함께 9연패 및 한화전 12연패의 악몽에서 벗어났다.[9] 안치용은 이날 역전 2점홈런을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올리며 9연패 탈출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날 류현진을 상대로 기록한 역전 결승 투런 홈런은 데뷔 후 자신의 첫 홈런이다.

LG 선발 봉중근은 8.1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쳐 값진 승리를 따냈다. 시즌 3승째를 기록했는데 특히 리그 최고 좌완이자 LG전 7연승, 최근 5연승 중이었던 류현진과의 맞대결에서 거둔 승리였기에 그 기쁨은 몇 배에 달했다. 류현진은 6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으며 2안타 밖에 맞지 않고 호투했지만 홈런이 포함되면서 그 2안타가 모두 실점으로 연결돼 시즌 2패를 당했다.

2회말에 먼저 한화에 선취점을 내줘 불안하게 출발했다. 한화는 옆구리 통증에 새끼 손가락 부상까지 겹쳐 선발에서 제외된 김태균 대신 4번타자로 나선 김태완의 시즌 9호 솔로홈런으로 앞서나갔다. LG는 한화 선발 류현진의 위력적인 공에 눌려 5회까지 단 1안타도 뽑지 못하고 무기력한 공격만을 이어갔다. 하지만 6회초 극적으로 반격에 나섰다. 2사후 이대형이 좌전안타로 팀의 첫 안타를 뽑은 뒤 도루까지 성공시킨데 이어 안치용이 류현진으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짜리 2점홈런을 작렬시켜 단숨에 경기를 2-1로 뒤집었다.

분위기를 탄 LG는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간 7회초 공격에서 대량득점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손인호의 안타로 포문을 연 LG는 2사 1,2루에서 박용근의 평범한 내야 땅볼 타구를 한화 3루수 이범호가 뒤로 빠뜨리는 바람에 행운의 추가점을 올렸다. 이 한 점이 계기가 돼 LG는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이대형의 중전안타때 한화 중견수의 실책까지 더해 2점을 추가했고 안치용의 1타점 좌측 2루타로 6점째를 뽑아 승리를 자축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김재박 감독이 류현진의 테이핑 부착을 문제삼아 경기가 약 10여분간 지연됐다. 2회초 선두타자 조인성이 삼진을 당한 직후 김 감독은 직접 마운드로 올라가 류현진의 팔 부근 테이핑이 밖으로 비쳐 타자들의 타격에 방해가 되는 점을 문제삼았다. 류현진은 마운드를 내려가 테이핑을 떼고 옷을 갈아입은 후 다시 등판했다. 야구규칙상으로 퇴장이었지만 국내에서 드문 일이라는 점이 참작, 류현진이 테이핑을 떼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그러나 2회말 한화도 봉중근의 음이온 목걸이를 문제삼았다.

[ 2008/5/11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36
27
9
0.0
0.750
2
한화 이글스
38
21
17
7.0
0.553
3
롯데 자이언츠
33
18
15
7.5
0.545
4
두산 베어스
35
19
16
7.5
0.543
5
삼성 라이온즈
37
18
19
9.5
0.486
6
우리 히어로즈
37
15
22
12.5
0.405
7
KIA 타이거즈
36
14
22
13.0
0.389
8
LG 트윈스
38
13
25
15.0
0.342


5. 5월 13일 ~ 5월 15일 VS 우리 히어로즈 (잠실) 루징 시리즈[편집]


악몽의 9연패 후 한화를 상대로 간신히 승리를 올린 LG와 어린이날 SK에 위닝시리즈 이후 두산과 KIA에 잇따라 스윕패로 6연패를 당하며 나란히 하위권에 처진 두 서울 연고 팀이 만난다. 악몽의 9연전 동안 ERA 7.31로 완전히 무너진 가운데 고졸 신인 정찬헌이 선발로 보직을 전환하여 홈 6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히어로즈는 9연전 동안 4번의 블론세이브로 뒷문이 약해 선발투수였던 황두성이 마무리 보직을 맡는다.

5월 12일 부진한 외국인 투수 제이미 브라운이 웨이버공시되고 요미우리 자이언츠 4번 타자 출신의 좌타자 로베르토 페타지니가 영입되었다. 금액은 계약금 3만달러, 연봉 22만달러 등 총 25만 달러.

5.1. 5월 13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박용근
안치용
조인성
이종열
정의윤
김태완
김정민
박경수
이승호
CF
SS
RF
DH
1B
LF
3B
C
2B

5월 13일, 18:29 ~ 21:55 (3시간 26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399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우리
마일영
0
0
0
1
1
2
0
0
1
5
9
0
9
LG
이승호
0
0
0
0
0
0
0
2
0
2
4
1
7


9연패 탈출은 연승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6연패 중이었던 우리 히어로즈의 연패 탈출 제물이 되었다. 지난 2차례 LG전 등판에서 모두 패전을 안았던 마일영은 연패를 끊고 시즌 3승째(3패)를 신고했다. 전준호를 대신해 마무리를 맡은 황두성은 시즌 첫 세이브를 신고했다. 최하위인 LG는 이날 패배로 홈경기 7연패 수렁에 빠졌다. 선발 이승호는 4이닝 4피안타(사사구 5개) 4실점으로 기대에 못 미치며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3회까지 히어로즈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타자 일순 후 제구력이 급격히 흔들린 것이 뼈아팠다.

3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지다 4회초 히어로즈 공격에서 균형이 무너졌다. 히어로즈는 사사구 2개로 만든 2사 1,2루에서 강귀태가 유격수 박용근의 몸에 맞고 굴절되는 타구로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히어로즈는 5회초 무사 1,3루에서 터진 브룸바의 중전안타로 1점을 더 추가했다. 이어지는 1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으나 6회초 전준호의 3루타 후 이택근의 땅볼로 3-0으로 앞섰고 다시 이숭용의 안타와 브룸바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강정호의 적시 2루타가 터져 4-0으로 앞서갔다.

LG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회까지 마일영의 호투에 말려 단 2안타에 그친 LG는 8회말 1사 후 박경수의 2루타와 이대형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이현승을 상대로 대타 박용택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1사 1,3루 상황서 등판한 히어로즈 새 마무리 황두성은 안치용에게 볼넷을 내준 데 이어 조인성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맞았으나 이종열을 파울플라이로 잡아내고 추가실점을 막았다. 위기를 넘긴 히어로즈는 9회초 전준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2008/5/13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37
27
10
0.0
0.730
2
한화 이글스
39
22
17
6.0
0.564
3
롯데 자이언츠
34
19
15
6.5
0.559
4
두산 베어스
36
20
16
6.5
0.556
5
삼성 라이온즈
38
18
20
9.5
0.474
6
우리 히어로즈
38
16
22
11.5
0.421
7
KIA 타이거즈
37
14
23
13.0
0.378
8
LG 트윈스
39
13
26
15.0
0.333


5.2. 5월 14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박용근
안치용
박용택
조인성
손인호
김태완
이병규
박경수
정찬헌
CF
SS
LF
DH
C
RF
3B
1B
2B

5월 14일, 18:30 ~ 21:49 (3시간 7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5,354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우리
김수경
0
0
0
0
0
0
1
0
3
4
8
0
1
LG
정찬헌
0
0
0
0
0
0
0
0
0
0
4
0
2

정찬헌이 프로데뷔 후 첫 선발등판한다.


정찬헌이 첫 선발등판 경기에서 6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단 1점도 응답하지 못했고 결국 홈 8연패를 당했다. LG는 9연패를 끊어낸 뒤 또다시 연패와 함께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다. 7위 KIA가 한화에 승리하면서 3경기차로 벌어졌다. 13승 27패로 패수가 승수보다 2배 이상이 됐다.

정찬헌은 최고 145KM의 패스트볼과 함께 6회까지 단 2피안타만 허용했고 탈삼진 6개와 함께 2루조차 내주지 않았다. LG 역시 히어로즈 선발 김수경에 고전했다. 하지만 히어로즈와는 달리 득점권 기회가 수차례 있었다. 두팀 모두 6회까지 무득점에 그쳤으나 느낌은 사뭇 달랐다. 6회말 선두타자 박용근의 좌전안타를 발판삼아 1사 3루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박용택과 조인성이 각각 헛스윙 삼진과 범타로 물러나면서 찬스가 무산됐다.

히어로즈는 7회초 선두타자 브룸바의 좌익선상을 흐르는 2루타로 첫 2루를 밟았다. 이광환 감독은 대주자 유재신을 기용해 선취점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히어로즈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숭용이 깨끗한 중전 적시타를 때려 선제점이자 결승점을 뽑았다. 6회까지 눈부신 호투를 펼쳤던 정찬헌은 마운드를 내려와야했다. 정찬헌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패전을 안았다.

정재복은 8회까지 무실점으로 제 역할을 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고 LG 타선 또한 8회말 선두타자 박경수가 우전안타를 치고 나가며 분위기를 다시 살렸다. 박경수는 히어로즈 포수 강귀태의 패스트볼에 2루까지 진루한 뒤 이대형의 1루 땅볼로 3루까지 진루했다. 그러나 박용근의 강습타구가 투수 정면으로 가는 불운을 겪었다. 타격감이 좋은 안치용이 타석에 들어서자 히어로즈는 새 마무리 황두성을 등판시켜 삼진으로 불을 껐다. 고비를 무사히 넘긴 히어로즈는 9회초 9회초 강병식의 우중간 1타점 2루타와 황재균의 2타점 좌중간 2루타로 쐐기 득점을 연달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히어로즈 선발 김수경은 6이닝 3피안타 2볼넷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1패)를 기록했다. 황두성은 1⅓이닝 무실점으로 이틀 연속 세이브를 챙겨 히어로즈 뒷문에 힘을 실어줬다.

[ 2008/5/14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38
27
11
0.0
0.711
2
두산 베어스
37
21
16
5.5
0.568
3
한화 이글스
40
22
18
6.0
0.550
4
롯데 자이언츠
35
19
16
6.5
0.543
5
삼성 라이온즈
39
19
20
8.5
0.487
6
우리 히어로즈
39
17
22
10.5
0.436
7
KIA 타이거즈
38
15
23
12.0
0.395
8
LG 트윈스
40
13
27
15.0
0.325


5.3. 5월 15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박용근
안치용
박용택
조인성
이종열
김태완
정의윤
박경수
심수창
CF
SS
RF
DH
C
1B
3B
LF
2B

5월 15일, 18:30 ~ 21:39 (3시간 9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7,318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우리
장원삼
1
0
0
0
0
0
0
0
3
4
13
0
4
LG
심수창
1
0
1
0
0
0
0
4
-
6
11
0
5


LG '선발 심수창 카드'로 연패 탈출
'심수창 608일만의 선발승' LG, 히어로즈 잡고 2연패 끝

시즌 첫 선발등판한 심수창의 깜짝 호투를 앞세워 홈 8연패와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났고 스윕패를 면했다.

심수창은 4월 3일 삼성전에서 단 3타자만 상대하고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한채 2실점한 것이 시즌 유일한 성적이었다.[10] 브라운과 박명환, 최원호의 이탈로 LG 선발에 구멍이 나며 42일만에 다시 1군 마운드에 오른 심수창은 1회 톱타자 전준호를 내야안타로 내보냈고 브룸바에게 볼넷을 허용, 첫 이닝부터 2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강병식에게 적시타를 맞아 먼저 1점을 내줄 때만 해도 불안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2회부턴 안정을 찾으면서 호투를 거듭, 2-1로 앞서던 6회 2사 후 경헌호에게 바통을 넘겨줄 때까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켜냈다. 리드를 지키기 위해 LG 벤치는 경헌호에 이어 정재복을 마운드에 올렸고, 9회엔 마무리 우규민까지 투입해 연패 탈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심수창은 5.2이닝 6피안타 4볼넷 1실점으로 시즌 첫승의 감격을 맛봤다. 2006년 9월 16일 10승 투수를 확정지었던 수원 현대전 이후 608일만에 거둔 선발승이다.

1회초 히어로즈에 선취점을 내줬지만 1회말 이대형이 좌전안타를 기록한 뒤 2사 2루에서 터진 박용택의 우전 적시타로 금방 동점을 만들었다. 3회말엔 선두타자 박경수가 장원삼으로부터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시즌 3호 솔로홈런으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히어로즈는 6회초 이숭용의 좌전 안타와 강병식의 우익수 쪽 2루타로 2사 2,3루 기회를 맞이했으나 여기서 올라온 정재복이 황재균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LG 타선은 8회말 대거 4점을 뽑아 승리를 확정지었다. 2사 후 2안타와 사구 하나로 만루 찬스를 잡은 뒤 손인호의 밀어내기 볼넷, 대타 이성열의 2타점 적시타, 이대형의 1타점 적시타로 줄줄이 점수를 뽑아냈다. 하지만 믿었던 마무리 우규민이 9회 전준호와 유재신에게 연속안타를 맞은 후 대타 송지만에게 스리런 홈런을 두들겨맞아 3실점, 4-6까지 추격을 허용한 것이 LG로선 이기고도 찜찜한 뒷맛을 남겼다.

[ 2008/5/15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39
27
12
0.0
0.692
2
두산 베어스
38
22
16
4.5
0.579
3
한화 이글스
41
22
19
6.0
0.537
4
롯데 자이언츠
36
19
17
6.5
0.528
5
삼성 라이온즈
40
20
20
7.5
0.500
6
우리 히어로즈
40
17
23
10.5
0.425
7
KIA 타이거즈
39
16
23
11.0
0.410
8
LG 트윈스
41
14
27
14.0
0.341


6. 5월 16일 ~ 5월 18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위닝 시리즈[편집]


승률 3할에도 못미치는 최악의 3~4월을 보냈으나 5월 들어 8승 4패의 상승세를 타며 탈꼴찌에 성공한 KIA 원정을 떠난다. 7위 KIA와의 승차는 3경기로 여기서 루징 이하를 거두면 탈꼴찌는 어려워진다.

새로 영입된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페타지니가 첫 출전할 예정이다.

6.1. 5월 16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이종열
안치용
박용택
손인호
조인성
김태완
박경수
박용근
옥스프링
CF
1B
LF
DH
RF
C
3B
2B
SS

5월 16일, 18:30 ~ 21:49 (3시간 19분), 무등 야구장 10,073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옥스프링
0
0
1
0
2
0
0
0
1
4
9
1
2
KIA
서재응
0
0
0
3
0
0
3
0
-
6
11
1
2


시즌 4승으로 승률 100%인 옥스프링을 내보내고도 패배해 꼴찌 탈출이 요원해졌고 패수(28)가 승수(14승)의 두 배가 되고 말았다. 타격감이 좋은 노장 이종범과 최경환이 맹활약한[11] KIA는 5연승 이후 곧바로 3연승의 상승세를 보였고 LG와의 승차를 4경기로 벌렸다.

3회초 박경수의 중전안타와 보내기 번트, 2루 땅볼로 만든 2사 3루에서 이종열이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터트려 선제점을 뽑았다. 한편 KIA 선발 서재응은 오른쪽 허벅지 통증을 일으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그러나 3회까지 옥스프링에 눌리던 KIA는 4회말 2사 후 이종범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터트렸고 고졸 루키 김선빈이 2루쪽 내야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차일목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날려 단숨에 3-1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5회초 공격에서 김태완이 우익선상 2루타를 때린 후 투 아웃을 당해 찬스를 날리는 듯 했으나 이대형이 빠른 발을 앞세운 유격수 내야안타를 날려 한 점을 추격했다. 이종열의 사구에 이어 안치용이 중전적시타를 터트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의 추는 LG의 어설픈 수비가 나오면서 KIA로 급격히 기울었다. 7회말 KIA 공격에서 김종국의 볼넷에 이어 이용규의 좌익수쪽 평범한 타구를 LG 좌익수 안치용이 뒤로 빠트려 2루타를 만들어주었다. 타구가 조명에 들어간 듯 포구지점을 놓치고 말았다. 기회를 잡은 KIA는 1사후 최경환이 김재현으로부터 2루수 옆으로 빠지는 2타점 짜리 결승타를 터트렸고 이현곤의 우전적시타까지 이어져 6-3으로 승기를 잡았다.

LG는 9회초 한기주를 상대로 정의윤의 내야안타와 이성열의 2루타 등 2안타로 한 점을 뽑았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KIA는 3회 2사에서 서재응이 조기 강판된 이후 임준혁에 이어 유동훈, 양현종, 한기주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LG 공격을 막았다. 2.1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유동훈이 승리투수가 됐다. 9회 등판한 한기주는 2안타를 맞고 1실점, 어렵게 10세이브를 따냈다. LG 선발 옥스프링은 6이닝 9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고 6연승 행진이 멈추며 시즌 첫 패를 당했다.

[ 2008/5/16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40
28
12
0.0
0.700
2
두산 베어스
39
22
17
5.5
0.564
3
한화 이글스
42
22
20
7.0
0.524
4
롯데 자이언츠
37
19
18
7.5
0.514
5
삼성 라이온즈
41
21
20
7.5
0.512
6
우리 히어로즈
41
18
23
10.5
0.439
7
KIA 타이거즈
40
17
23
11.0
0.425
8
LG 트윈스
42
14
28
15.0
0.333


6.2. 5월 17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박경수
안치용
페타지니
이종열
손인호
조인성
김정민
김태완
봉중근
CF
SS
LF
1B
2B
RF
DH
C
3B

5월 17일, 17:00 ~ 20:22 (3시간 22분), 무등 야구장 13,400명 (매진)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봉중근
0
1
0
0
0
0
2
0
2
5
9
0
5
KIA
이대진
0
0
0
0
0
0
0
0
0
0
4
0
3


봉중근이 7.1이닝 4피안타 2볼넷 7K 무실점으로 호투해준 덕분에 5-0 완승을 거두며 KIA의 4연승을 저지했다. KIA를 상대로만 유일하게 3승 2패의 우위를 가져갔다. 봉중근은 140km대 후반의 송곳 직구를 구석구석 찔러넣어 KIA 타자들을 꼼짝 못하게 만드는가 하면 낙차 큰 변화구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봉중근이 시즌 10번의 등판에서 한 점도 내주지 않은 것은 이날 경기가 처음이었고 시즌 4승(5패)째를 거뒀다. 지난 한화전에 이어 15.2이닝 연속 무실점을 이어갔다. 투구내용도 완벽했다. 1회말에만 안타 2개, 볼넷 1개를 내주며 위기를 맞이했을 뿐. 그 이후에는 KIA 타선을 확실히 눌렀다. 2회말 선두타자 차일목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이후 7회 선두타자 이재주에게 2루타를 내주기 까지 15명의 타자를 연속 범타로 요리했다. 특히 5회말 1사 이후에는 연속 5명의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기도 했다. 완봉승까지 노려볼 수 있었지만 투구수가 123개나 된 것이 다소 아쉬웠다.

LG는 2회초 1사 후 손인호의 2루타에 이은 조인성의 중전안타로 선취점을 뽑아 초반 리드를 잡았다. KIA 선발 이대진도 2회 1실점 후 6회까지 추가실점을 내주지 않는 투수전이 이어졌다. 한 점 차의 리드지만 봉중근이 마운드를 안정시켜 힘을 비축하고 있던 LG 타선은 7회에 점수를 냈다. 김정민이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김태완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고, KIA가 좌완 양현종을 등판시키자 이대형이 빠른발을 이용한 내야안타로 1사 1,3루가 됐다. 이어 박경수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뒤 안치용의 2루수 옆을 빠지는 우전 안타로 1점을 보탰다. 그리고 페타지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0으로 앞서가며 봉중근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9회초에는 박경수가 KIA의 다섯번째 투수 곽정철로부터 좌월 투런홈런(시즌 4호)을 터뜨려 승리를 확정지었다. 봉중근에 이어 등판한 정재복이 1⅔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세이브를 따냈다.

한편, 퇴출된 용병투수 브라운을 대신해 영입한 일본프로리그 강타자 출신 페타지니는 팀에 합류하자마자 이날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페타지니는 타석에서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4차례 타석에서 7회 몸에 맞는 공으로 타점을 하나 올린 외에는 삼진 2개와 1루땅볼로 물러나 안타는 하나도 치지 못했다.

[ 2008/5/17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41
28
13
0.0
0.683
2
두산 베어스
40
23
17
4.5
0.575
3
한화 이글스
43
23
20
6.0
0.535
4
롯데 자이언츠
38
20
18
6.5
0.526
5
삼성 라이온즈
42
21
21
7.5
0.500
6
우리 히어로즈
42
18
24
10.5
0.429
7
KIA 타이거즈
41
17
24
11.0
0.415
8
LG 트윈스
43
15
28
14.0
0.349


6.3. 5월 18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박경수
안치용
페타지니
이종열
손인호
조인성
김정민
김태완
이승호
CF
SS
LF
1B
2B
RF
DH
C
3B

5월 18일, 17:01 ~ 20:29 (2시간 58분), 무등 야구장 10,525명

선발
1
2
3
4
5
6
R
H
E
B
LG
이승호
1
0
5
0
5
0
11
16
1
5
KIA
이범석
2
0
0
0
0
0
2
7
1
5


홈런포와 선발전원안타 등 16안타를 폭발시키며 7회초 강우콜드로 4월 19, 20일 삼성전 이후 한 달만에 2연승에 성공했다. 11-2로 크게 앞서고 있던 7회초 공격에 들어가기전 폭우로 경기가 중단됐고 우천 콜드게임이 선언됐다. KIA와의 상대전적 4승2패로 유일한 우세를 지켰고 승차를 2경기차로 좁혔다.

일본 홈런왕 출신의 새로운 외국인 좌타자 페타지니가 합류하면서 타선의 짜임새가 생긴 LG는 상대 선발 이범석의 제구 난조에 편승해 대량득점으로 승부를 갈랐다. 1회 안치용의 2루타 등으로 선취점을 올린 LG는 돌아선 1회말 선발 이승호가 연속 4안타를 맞고 2실점, 1-2로 역전을 허용했으나 3회초 공격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3회초 선두타자 안치용이 볼넷으로 출루한데 이어 페타지니가 한국무대 첫 안타를 신고하며 무사 1, 2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다음타자 이종열이 볼넷을 고른 뒤 KIA 벤치는 선발 이범석을 내리고 언더핸드 손영민을 마운드에 올려 불을 끄려했다. 그러나 다음타자 손인호가 적시타를 터트려 동점을 만들었고 다음타자 조인성의 안타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된 무사 만루 찬스에서 김정민이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주자일소 적시 2루타를 날려 승부의 추를 LG쪽으로 돌렸다. LG는 3회에만 타자일순하며 4안타 2볼넷을 묶어 대거 5득점했다.

승기를 잡은 LG는 5회초에도 다시 한 번 폭발했다. 1사후 김정민이 안타로 포문을 연뒤 후속 김태완 안타에 이어 이대형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1사 1, 2루에서 박경수가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터트려 굳히기에 들어갔다. LG는 이후에도 안치용과 페타지니의 연속안타와 손인호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태 5회에만 5점을 추가했다. LG는 5회에 이미 선발타자 전원안타를 기록하며 KIA 마운드를 맹폭, 바람과 5회부터 내린 비, 그리고 6회 빈볼 시비 등 어지러운 주위 환경속에서도 승리를 따냈다. 이날 한국무대 2번째 경기에 나선 페타지니는 3안타로 날카로운 스윙 솜씨를 보여줬다. 뛰어난 힘과 선구안을 과시했다. 2번타자 박경수는 3점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포수 김정민도 3안타 3타점으로 팀승리에 기여했다.

LG 좌완 선발 이승호는 4회 1사 만루에서 신인 우완 이범준으로 교체돼 아깝게 승리 투수를 놓쳤다. 이범준은 2.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데뷔 첫 승을 따내는 기쁨을 누렸다.

KIA는 4회 만루에서 이재준의 잘맞은 타구를 LG 중견수 이대형이 호수비로 잡은데 이어 기막힌 홈송구로 태그업한 3루주자 이종범마저 아웃시키는 등 초반 득점찬스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한편, 6회말 LG 공격 중 빈볼 논란이 벌어지면서 선수들이 모두 나와 몸싸움을 벌이는 불상사도 벌어졌다. KIA 투수 박정태의 공에 이대형이 어깨 뒷쪽을 맞아 이대형이 박정태를 바라보며 항의의 뜻을 전했다. 그런 상황에서 양 팀 선수들이 모두 뛰쳐나와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이어졌다. 특히 흥분한 이대형을 KIA투수 임준혁이 밀치면서 몸싸움은 더욱 극에 달하는 것 처럼 보였다. 다행히 양 팀 선수들이 더이상 흥분하지 않고 사태를 정리하면서 더이상의 볼썽 사나운 꼴은 이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대형을 밀쳐 넘어뜨렸던 임준혁은 퇴장 명령을 받았다.

[ 2008/5/18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41
28
13
0.0
0.683
2
두산 베어스
40
23
17
4.5
0.575
3
한화 이글스
43
23
20
6.0
0.535
4
롯데 자이언츠
39
20
19
7.0
0.513
5
삼성 라이온즈
42
21
21
7.5
0.500
6
우리 히어로즈
43
19
24
10.0
0.442
7
KIA 타이거즈
42
17
25
11.5
0.405
8
LG 트윈스
44
16
28
13.5
0.364


7. 5월 20일 ~ 5월 22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위닝 시리즈[편집]


KIA 원정에서 시즌 최다득점인 11점을 내며 위닝시리즈를 거둔 LG는 대구 원정을 떠난다. LG의 원정경기 성적은 11승11패로 5할이다. 삼성과는 홈에서 스윕패 후 원정에서 위닝시리즈를 따내 시즌 2승4패를 거뒀는데 삼성의 전력은 심정수에 이어 양준혁이 2군에 내려간 상태다.

7.1. 5월 20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박경수
박용택
페타지니
이종열
안치용
손인호
조인성
김태완
정찬헌
CF
SS
DH
1B
2B
LF
RF
C
3B

5월 20일, 18:30 ~ 21:16 (2시간 46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5,027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정찬헌
0
0
0
0
0
0
0
1
0
1
8
0
1
삼성
윤성환
0
0
0
0
0
0
0
0
0
0
3
1
2


고졸신인 정찬헌의 7이닝 무실점의 눈부신 호투와 8회 상대 실책을 틈탄 1점에 힘입어 시즌 두 번째 3연승에 성공했다. 정찬헌은 시즌 3승과 함께 데뷔 첫 선발승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삼성은 3연패와 함께 21승22패로 승률 5할 밑으로 떨어졌다.

양 팀 선발투수들은 눈부신 무실점 호투로 투수전을 펼쳤다. 정찬헌은 7회까지 피안타 2개 사사구 2개만 내주고 탈삼진 2개와 함께 삼성 타선을 틀어막았다. 1회말 1사후 조동찬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6회말 선두타자 박한이에게 안타를 허용한 것이 정찬헌이 내준 피안타의 전부였다. 6회말에 크루즈에 볼넷을 내줘 1사 1,2루에 몰렸지만 박석민에 각각 유격수 땅볼, 2사 1,3루에서 최형우를 좌익수 플라이로 요리하는 위기관리능력을 발휘했다. 삼성 선발 윤성환도 정찬헌에 전혀 뒤지지 않았다. 윤성환 역시 6이닝 동안 4안타만을 내주는 완벽투를 펼쳤다. 4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출루시키면서도 노련하게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윤성환은 5,6회를 잇따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0의 행진이 계속된 승부는 8회에 가서야 균형이 깨졌다. LG는 8회초 공격에서 삼성의 세 번째 투수 권오원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조인성이 좌익수 옆을 가르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대주자로 박용근이 들어간 가운데 김태완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기회를 잡은 LG는 이대형의 빗맞은 투수 앞 땅볼 타구 때 투수 권오원이 1루에 송구 실책을 범하는 바람에 LG에게 행운의 첫 득점이 찾아왔다.

이 점수는 역투를 펼쳤던 정찬헌에게 승리를 안기는 동시에 팀의 연승을 이끌어준 귀중한 1점이었다. LG는 정찬헌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8회말에 등판한 정재복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1-0 리드를 지켜냈다. 선발로 변신한 뒤 14일 우리 히어로즈전 이후 두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정찬헌은 올시즌 3승(2패)째이자 자신의 첫 선발승의 기쁨을 맛봤다.

정찬헌의 선발승은 2001년 이동현 이후 7년 만에 나온 LG 고졸신인이 입단 첫해에 따낸 선발승이었다. 이날까지 정찬헌의 기록은 3승 2패 평균자책점 2.11으로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였다. 그리고 이날 이후 정찬헌의 다음 선발승이 나올때까지 무려 12년의 시간이 걸렸다.[12]

[ 2008/5/20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42
29
13
0.0
0.690
2
두산 베어스
41
23
18
5.5
0.561
3
한화 이글스
44
24
20
6.0
0.545
4
롯데 자이언츠
40
20
20
8.0
0.500
5
삼성 라이온즈
43
21
22
8.5
0.488
6
우리 히어로즈
44
19
25
11.0
0.432
7
KIA 타이거즈
43
18
25
11.5
0.419
8
LG 트윈스
45
17
28
13.5
0.378


7.2. 5월 21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박용택
안치용
페타지니
이종열
조인성
손인호
김태완
박경수
심수창
CF
DH
LF
1B
2B
C
RF
3B
SS

5월 21일, 18:31 ~ 21:32 (3시간 1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4,374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심수창
0
0
0
0
1
1
1
0
0
3
6
0
4
삼성
오버뮬러
2
2
0
0
0
1
0
0
-
5
8
0
7

경기 전 삼성은 용병 타자 크루즈를 웨이버공시했다.


직전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됐던 선발 심수창이 2이닝도 채우지 못하며 물러나는 힘겨운 승부 끝에 3연승을 마감했다. 전날 단 3안타에 그친 삼성은 박석민과 박진만의 홈런 등 타자들의 활약에 힘입어 전날 패배를 설욕했고 하루만에 다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삼성 선발 웨스 오버뮬러는 6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4승째(3패)를 따냈고[13] 9회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1이닝 무실점으로 13세이브를 거뒀다. LG는 조인성과 손인호는 나란히 2안타씩 기록했고 고졸 신인 이범준이 두 번째 투수로 나서 3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분전했다. 이종열은 이날 경기 출장으로 프로야구 역대 10번째로 통산 1,60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초반부터 삼성에 실점하며 분위기를 빼앗겼다. 1회 2사 후 박한이의 볼넷 후 박석민이 심수창의 커브를 공략해 자신의 시즌 5번째인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2회에 삼성은 박진만의 좌월 솔로홈런[14], 그리고 신명철과 박종호의 안타에 이은 박한이의 1타점 적시타로 4-0으로 달아났다. 심수창은 1회에만 볼넷 3개를 내주는 등 1.2이닝 4피안타 2피홈런 3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다.

LG는 5회 조인성과 손인호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박경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6회에는 선두타자 안치용의 2루타 이후 1사 3루에서 폭투로 2점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삼성은 중요한 고비인 6회말 채태인의 중전안타와 신명철, 조동찬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박종호의 내야땅볼로 추가점을 올려 5-2로 점수차를 벌렸다.

7회초에는 선두 타자 손인호가 우전 안타와 박경수의 사구로 맞은 1사 1,2루 득점 찬스에서 이대형의 좌중간 적시타로 3-5까지 추격했다. 김정민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발빠른 주자들의 이중 도루와 안치용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역전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외국인 타자 페타지니가 권혁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 2008/5/21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43
30
13
0.0
0.698
2
두산 베어스
42
24
18
5.5
0.571
3
한화 이글스
45
24
21
7.0
0.533
4
롯데 자이언츠
41
21
20
8.0
0.512
5
삼성 라이온즈
44
22
22
8.5
0.500
6
우리 히어로즈
45
19
26
12.0
0.422
7
KIA 타이거즈
44
18
26
12.5
0.409
8
LG 트윈스
46
17
29
14.5
0.370


7.3. 5월 22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박경수
안치용
페타지니
이종열
조인성
손인호
김정민
김태완
옥스프링
CF
SS
LF
1B
2B
DH
RF
C
3B

5월 22일, 18:31 ~ 21:34 (3시간 3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6,037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옥스프링
0
1
0
1
3
0
1
0
0
6
11
0
3
삼성
배영수
2
0
0
0
0
0
0
0
1
3
7
0
3

박용택은 엄지손가락 부상이 호전되지 않아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외야수 김준호가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페타지니의 결승 2타점 적시타와 선발 옥스프링의 호투로 6-3으로 승리해 대구 원정에서 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17일 KIA전부터 출전했던 페타지니는 4경기에서 적시타가 없었다가 이날 경기에서 귀중한 한방으로 이름값을 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6위 히어로즈에 1.5경기차, 7위 KIA에 1경기차로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옥스프링은 1회말 제구력이 흔들리면서 박한이와 최형우에게 적시타를 맞고 2실점,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LG 타선은 2회초 선두타자 페타지니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된 뒤 이종열의 중전 안타 후 조인성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배영수의 폭투로 2사 2루가 된 뒤 손인호의 중전 적시타로 1-2로 추격했다. 4회초에는 2사 후 이종열과 조인성의 연속 안타로 만든 1,2루에서 손인호의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5회에는 3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김태완과 이대형의 연속 안타와 안치용의 볼넷으로 2사 만루 득점 찬스를 잡았고 페타지니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4-2로 역전했다. 그리고 이종열의 우전 적시타로 5-2로 달아났다. 7회에는 안치용의 1타점 2루타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LG는 이날 기록한 6점 가운데 5점을 2사 이후 뽑아내는 놀라운 집중력을 과시했다.

삼성은 9회 마지막 공격 때 김창희-채태인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가 됐고 김재걸이 삼진으로 물러난 상황에서 김민기가 내려가고 우규민이 마운드에 올라왔다. 우규민은 신명철에게 희생플라이로 김민기의 주자 1명을 불러들였으나 조동찬을 3루 땅볼로 잡아내며 시즌 8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옥스프링은 6⅔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째를 따냈다. 1회 2실점 후 6회까지 단 1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고 12타자 연속 범타처리했다. 4월 25일 우리 히어로즈전 이후 5경기 만에 추가한 승리였다. 이종열은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손인호는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손인호는 삼성에 뒤진 상황에서 2회초와 4회초 각각 귀중한 적시타를 뽑아 팀이 경기 중반 역전을 이루는데 결정적인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은 '돌아온 에이스' 배영수를 내세웠으나 패배했다. 배영수는 4.2이닝 8피안타 1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해 패전투수가 됐다.

이 경기에서 김재박 감독은 역대 5번째 개인 통산 1,600경기 출장 기록을 수립했다.

[ 2008/5/22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44
31
13
0.0
0.705
2
두산 베어스
43
25
18
5.5
0.581
3
롯데 자이언츠
42
22
20
8.0
0.524
4
한화 이글스
46
24
22
8.0
0.522
5
삼성 라이온즈
45
22
23
9.5
0.489
6
우리 히어로즈
46
19
27
13.0
0.413
7
KIA 타이거즈
45
18
27
13.5
0.400
8
LG 트윈스
47
18
29
14.5
0.383


8. 5월 23일 ~ 5월 25일 VS KIA 타이거즈 (잠실) 루징 시리즈[편집]


어둠의 한국시리즈

1주일 만에 광주에서 상대했던 KIA를 이번에는 잠실에서 다시 상대한다. 5월 18일 벤치클리어링의 앙금이 남아있는 상태에서의 만남이다. LG는 KIA를 상대로 4승2패를 기록, 유일하게 상대전적에서 앞서 있다. 위닝시리즈를 거두면 탈꼴찌가 가능하다.

LG는 홈경기 성적이 6승 18패(승률 0.250)로 홈경기 성적 최악인 반면 KIA는 원정경기 성적 8승 15패(승률 0.348)로 원정팀 성적이 최악이다.

8.1. 5월 23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박경수
안치용
페타지니
이종열
조인성
손인호
김정민
김태완
봉중근
CF
SS
LF
1B
2B
DH
RF
C
3B

5월 23일, 18:31 ~ 21:45 (3시간 14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4,319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KIA
이대진
0
0
0
0
1
0
0
1
0
2
6
1
5
LG
봉중근
0
0
0
0
4
0
0
0
-
4
8
1
2


5회말 상대 수비 실수로 잡은 득점권 찬스를 놓치지 않으면서 KIA에 4-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19승 29패가 된 LG는 18승 28패의 KIA를 승차 없이 승률 차이로 밀어내고 9일 이후 15일만에 최하위를 탈출해 단독 7위로 올라섰다. 그리고 6위 히어로즈와의 승차도 1경기차다. 선발 봉중근의 급작스런 장딴지 부상으로 마운드에 오른 김민기는 2이닝을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승을 기록했다.

초반은 양팀 선발투수들의 호투 속에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찬스는 KIA가 많았다. KIA는 1회초 2사 1, 2루, 3회 2사 만루를 만들었으나 득점과 연결시키지 못했다.

두 팀의 득점은 5회에야 터졌다. 양팀의 득점은 실책에 의해 나왔다. 초반 득점찬스를 살리지 못했던 KIA는 5회초 먼저 '0'의 균형을 깼다. 2사 후 김원섭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KIA는 왼쪽 종아리 근육통으로 강판된 봉중근 대신 급작스럽게 마운드에 오른 김민기를 공략해 리드를 잡았다. 김민기는 몸이 풀리지 않았는지 보크와 도루로 김원섭의 3루 진루를 허용했고, 이종범의 볼넷으로 이어진 1, 3루에서 후속 이재주의 우전 적시타로 KIA가 앞서나갔다.

LG도 이어진 공격에서 상대의 실책을 틈타 곧바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최근 상승세인 LG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1사 후 손인호와 김정민의 연속 안타로 1, 2루를 만들었고, 대타 이성열이 3루수 정면 병살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수비수 이현곤의 판단 미스로 병살타를 면하면서 귀중한 찬스를 이어갔다. 결과적으로 LG에게는 승운이 따른 순간이었다. 이대형은 호투하던 이대진을 상대로 중전적시타를 날렸고, 2루주자 김정민이 홈에서 몸을 날리는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KIA의 홈 승부 때 2, 3루까지 진루한 주자들은 다음타자 박경수의 중전적시타로 모두 홈을 밟아 3-1 역전에 성공했다. KIA 유격수 발데스의 중계플레이 도중 실책이 겹치며 박경수는 2루까지 갔고, LG는 안치용의 적시타까지 터지며 1점을 더 달아났다.

KIA는 8회 정재복을 상대로 이재주의 좌중월 솔로홈런으로 추격에 나섰으나 LG는 9회 마무리 우규민을 올려 추격을 더 이상 허용하지 않았다. 우규민은 시즌 9세이브를 기록했다.

[ 2008/5/23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45
31
14
0.0
0.689
2
두산 베어스
43
25
18
5.0
0.581
3
롯데 자이언츠
43
23
20
7.0
0.535
4
한화 이글스
47
24
23
8.0
0.511
5
삼성 라이온즈
46
23
23
8.5
0.500
6
우리 히어로즈
46
19
27
12.5
0.413
7
LG 트윈스
48
19
29
13.5
0.396
8
KIA 타이거즈
46
18
28
13.5
0.391


8.2. 5월 24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박경수
안치용
페타지니
이종열
손인호
조인성
이성열
김태완
이승호
CF
SS
LF
1B
2B
RF
C
DH
3B

5월 24일, 17:03 ~ 22:03 (5시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30,500명 (매진)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KIA
이범석
3
3
0
0
2
1
2
3
1
15
17
2
10
LG
이승호
5
1
4
0
1
2
0
0
0
13
15
0
7


경기시간 5시간이 넘는 난타전 끝에 15-13으로 졌다. 역대 정규이닝 최장기록인 5시간(종전 4시간38분)동안 단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치열한 타격전이 펼쳐졌다. 양팀 합계 28점은 올시즌 한경기 최다득점 신기록이다. 무려 총 14명(KIA 8명-LG 6명)의 투수가 마운드를 올랐다. 이 패배로 하루만에 KIA와 자리를 맞바꾸어 최하위로 떨어졌고 8개구단 중 가장 먼저 30패째를 당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KIA는 1회초 이재주의 좌월 3점홈런으로 선제점을 뽑았다. LG는 1회말 대거 5점을 올려 타격전의 시작을 예고했다. 1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페타지니는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3-2로 추격했고 이종열이 실책으로 출루하며 1사 1,3루가 됐다. 손인호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조인성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맞이한 2사 1,2루에서 이성열의 2타점 우중간 2루타로 3-5로 역전했다.

그러나 KIA는 2회초 김선빈의 중전안타와 이용규, 김원섭의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었고 LG 선발 이승호는 이날도 부진하며 여기서 강판당했다. 신인 이범준이 올라왔는데 베테랑 이종범에게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맞아 6-5로 재역전당했다. LG는 주도권을 쉽게 내주지 않았다. 2회말 2사 1루에서 페타지니는 좌익수 방면 2루타로 곧바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3회말 2사 1,2루에서 터진 박경수의 1타점 우전 적시타, 안치용의 2타점 우중간 2루타, 페타지니의 1타점 2루 내야안타로 빅이닝을 내며 10-6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KIA의 기세는 수그러들지 않았다. 4회 숨을 고른 KIA는 5회 2사 2,3루에서 이용규의 2타점 우중간 2루타로 8-10까지 추격했다. 김원섭의 좌중간 안타성 타구는 중견수 이대형의 호수비에 걸렸다. 5회말 LG는 이대형이 좌익수 쪽 2루타로 출루한 뒤 안치용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1-8로 달아났다. 그러나 KIA는 6회초 이재주의 솔로홈런으로 9-11로 쫓아가 경기는 계속 알 수 없었다.

LG는 6회말 2사 만루에서 이대형의 2타점 중전안타로 13-9를 만들며 또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자 KIA는 7회초 2사 1,3루에서 김원섭의 1타점 중전안타로 10-13으로 만회점을 뽑았다. 덜미를 잡히는 데 지친 LG는 전날 1이닝을 던져 홀드를 기록한 '믿을맨' 정재복을 투입시켜 추격의 손길을 완전히 뿌리치고자 했다. 그러나 2사 1,3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정재복은 첫 타자 이종범을 상대하다 3구 째 폭투를 던지며 3루에 있던 이용규에 득점을 허용해 11-13으로 추격점을 내줬다. 정재복은 이종범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이전 타석까지 3안타 2홈런 4타점으로 맹폭을 퍼부은 이재주를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중견수 플라이로 제압했다.

그러나 정재복은 8회초 1사 1,2루에서 김선빈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터뜨려 13-13 동점을 허용했고 대타 강동우에게 희생플라이로 14-13 역전을 내줬다. 그리고 우규민이 9회에 투입됐으나 이재주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아 승기를 완전히 내줬다.

KIA는 8회말부터 마무리 한기주를 등판시켜 1점차 리드를 지켜냈다. 한기주는 2이닝동안 LG 타선을 상대로 탈삼진 2개와 함께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해 시즌 첫 구원승을 따냈다.

이날 LG 투수들은 총 6명이 등판했는데 단 한 명도 탈삼진을 기록하지 못했다.

[ 2008/5/24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46
31
15
0.0
0.674
2
두산 베어스
43
25
18
4.5
0.581
3
롯데 자이언츠
44
24
20
6.0
0.545
4
삼성 라이온즈
47
24
23
7.5
0.511
5
한화 이글스
48
24
24
8.0
0.500
6
우리 히어로즈
46
19
27
12.0
0.413
7
KIA 타이거즈
47
19
28
12.5
0.404
8
LG 트윈스
49
19
30
13.5
0.388


8.3. 5월 25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박경수
이성열
안치용
이종열
손인호
조인성
이병규
박용근
정찬헌
CF
2B
DH
LF
3B
RF
C
1B
SS

5월 25일, 17:01 ~ 20:28 (3시간 27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30,500명 (매진)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KIA
윤석민
0
6
2
0
0
4
1
0
0
13
16
0
6
LG
정찬헌
0
1
0
1
0
0
0
0
0
2
8
2
5


이틀 연속으로 KIA 타선에 마운드가 초토화되며 KIA에 루징시리즈를 기록,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반면 KIA는 이날 승리로 6위로 점프했다. 지난 등판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선발승을 거뒀던 고졸신인 정찬헌은 이날은 2회초에만 6실점하며 1.2이닝만에 쓸쓸히 마운드에서 내려와야 했다. ERA는 3.38로 크게 올라갔다.

2회초에 대량 실점하며 사실상 승부는 갈렸다. KIA는 선두타자 이재주가 볼넷을 골라나갔고 옆구리 부상에서 회복해 20경기 만에 1군에 돌아온 장성호는 우전 안타로 기회를 이어갔다. 이는 최연소(30세 7개월 7일) 개인통산 1,600호 안타였다. 이현곤의 투수땅볼 타구는 더블플레이성이었으나 2루주자의 3루 포스아웃 후 1루 송구가 높아 타자 주자가 살았고, 김선빈의 내야안타가 이어져 1사 만루가 됐다. 정찬헌은 여기서 폭투를 범하며 KIA가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KIA는 차일목과 김종국, 이용규가 연속으로 적시타를 뽑았고 이종범의 희생플라이에 이어 김원섭의 적시타까지 터져 6-0이 됐다.

LG는 2회말 1사 1,2루서 이병규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만회점을 올리며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그러나 KIA는 3회 차일목의 1타점 적시타와 1사만루에서 이용규의 유격수 땅볼로 8-1을 만들었다. LG는 4회말 조인성의 솔로포로 8-2로 쫓아갔지만 KIA는 6회초 이재주와 김선빈 등의 적시타로 다시 4점을 몰아내 LG의 추격 의지를 송두리째 꺾어버렸다. 7회에는 이재주가 1타점으로 추가점을 올렸다. KIA는 장성호가 3안타 1타점 3득점, 김종국이 3안타 2타점, 이재주가 2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홈런은 없었지만 16안타로 13득점을 쓸어담았고 선발타자 전원 득점을 기록했다.

KIA 선발 윤석민은 6이닝 6피안타 6K 2실점으로 가볍게 시즌 6승째를 올리며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2007 시즌 18패 중 5패를 LG 상대로만 기록했고 ERA 4.45에 그쳤으나 2008 시즌에는 2경기 2승 13이닝 2실점 ERA 1.38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 2008/5/25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47
31
16
0.0
0.660
2
두산 베어스
44
26
18
3.5
0.591
3
롯데 자이언츠
45
25
20
5.0
0.556
4
한화 이글스
49
25
24
7.0
0.510
5
삼성 라이온즈
48
24
24
7.5
0.500
6
KIA 타이거즈
48
20
28
12.0
0.417
7
우리 히어로즈
47
19
28
12.0
0.404
8
LG 트윈스
50
19
31
13.5
0.380


9. 5월 27일 ~ 5월 29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루징 시리즈[편집]



9.1. 5월 27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박경수
안치용
페타지니
이종열
손인호
조인성
이병규
김상현
옥스프링
CF
SS
LF
1B
2B
RF
C
DH
3B

5월 27일, 18:30 ~ 22:17 (3시간 47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3,446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두산
랜들
0
0
2
0
3
0
2
0
1
8
18
0
6
LG
옥스프링
1
2
0
0
0
0
0
0
2
5
9
0
4


초반 3-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김동주와 채상병의 홈런 두 방 등 장단 18안타를 앞세운 두산에게 8-5로 역전패를 당했다. 두산은 원정경기 10연승과 함께 4연승을 기록했고 LG는 3연패를 당했다. 옥스프링은 4⅔이닝 11피안타(2피홈런) 5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2패(5승)째를 떠안아야 했다. 이날 1군에 복귀한 3루수 김상현은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1회초 선두타자 이종욱의 중전안타와 김현수와 김동주의 볼넷으로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홍성흔의 우익수 플라이 때 손인호의 홈송구로 이종욱을 아웃시키며 분위기를 잡았다. 1회말 곧바로 2사 후 안치용의 좌익선상 2루타, 페타지니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이종열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선취 득점을 올렸고, 2회말 선두타자 조인성의 2루타에 이은 김상현의 우중간 1타점 3루타와 이대형의 1타점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두산은 3회초 선두타자 김현수의 2루타에 이은 1사 3루에서 김동주의 시즌 11호 좌월 투런 홈런으로 3-2로 쫓아갔고[15] 5회초 선두타자 홍성흔의 좌중간 안타와 안경현의 중견수쪽 2루타로 무사 2,3루를 만든 다음 유재웅의 3-3 동점 희생플라이에 이어 채상병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5-3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은 7회 1사 2루에서 이종욱의 우익수 쪽 1타점 2루타와 고영민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7-3으로 달아났다. 9회에는 이종욱의 안타에 이은 김현수의 1타점 적시타까지 터졌다. LG는 9회 안치용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로 8-5로 쫓아갔으나 거기까지였다. 정재훈은 9회말 페타지니 한 타자를 상대하고 시즌 11세이브를 올렸다.

3회말에 랜들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금민철이 3.1이닝 2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첫 구원승을 올렸다. 지난 경기까지 13타수 무안타의 부진에 빠졌던 두산 리드오프 이종욱은 이날 6타수 4안타 1타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 2008/5/27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48
32
16
0.0
0.667
2
두산 베어스
45
27
18
3.5
0.600
3
롯데 자이언츠
46
26
20
5.0
0.565
4
삼성 라이온즈
49
25
24
7.5
0.510
5
한화 이글스
50
25
25
8.0
0.500
6
KIA 타이거즈
49
20
29
12.5
0.408
7
우리 히어로즈
48
19
29
13.0
0.396
8
LG 트윈스
51
19
32
14.5
0.373


9.2. 5월 28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박경수
안치용
페타지니
이종열
조인성
김준호
김정민
김상현
봉중근
CF
SS
LF
1B
2B
DH
RF
C
3B

5월 28일, 18:30 ~ 21:30 (3시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4,752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두산
이혜천
3
0
0
0
0
2
0
0
0
5
7
1
2
LG
봉중근
3
1
0
0
2
0
1
0
-
7
10
2
2


조인성과 안치용의 활약에 힘입어 3연패와 두산전 4연패를 끊고 20승째를 달성했다. 두산은 4연승과 원정 10연승이 중단되었다. 봉중근은 6⅓이닝 6피안타 7K 5실점(3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하며 시즌 5승째를 따냈다. 득점지원 부족으로 패전투수가 되는 일이 많았던 봉중근은 이날은 득점지원을 잘 받았고 시즌 5승과 함께 통산 두산전 첫 승리투수가 됐다.

1회부터 두산은 선두타자 이종욱의 좌전안타, 김현수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 찬스에서 고영민의 2타점 좌중간 3루타로 깔끔하게 선취점을 뽑아냈다. 뒤이어 홍성흔의 1타점 좌전안타까지 나오며 두산은 손쉽게 3-0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하는 듯 했다.

하지만 LG는 1회말 1사 1루에서 안치용의 좌월 투런으로 2-3까지 추격한 뒤 페타지니의 2루타와 조인성의 1타점 우익수 키를 넘는 2루타로 동점을 만들며 이번에는 호락호락하게 당하지 않았다. 그리고 LG는 2회말 두산의 바뀐 투수 노경은을 상대로 김정민, 김상현, 이대형의 연속 안타 릴레이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맞았고 박경수의 1타점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4-3으로 역전했다. 그러나 2루 주자 김상현이 안일하게 3루로 뛰다 1루수 안경현의 중계에 의해 런다운에 걸렸고, 3루수 김동주의 2루 송구가 빗나가 곧바로 아웃되지는 않았으나 1루 주자 이대형이 협살당할 위기서 3루로 느릿느릿 뛰어가며 시선을 빼앗은 뒤 아웃당해 찬물을 끼얹었다. 추가 득점을 노리던 LG는 5회말 2사 1,2루에서 조인성이 왼쪽 펜스를 맞추는 2타점 3루타로 6-3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두산 또한 6회초 선두타자 이종욱이 3루수 김상현의 실책으로 출루해 무사 1루에서 김현수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1점을 뽑아낸 뒤 봉중근의 2루 견제 후 이어진 2루수 이종열의 3루 악송구가 나왔다. 그 사이 김현수는 유유히 홈을 밟으며 5-6이 됐다. 6회 악송구로 1실점 빌미를 제공한 이종열은 7회말 1사 1,3루에서 좌익수 쪽 1타점 희생플라이로 7-5를 만들었다.

LG는 8회와 9회 정재복과 우규민이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챙겼다. 정재복은 시즌 10홀드째, 우규민은 시즌 10세이브째를 기록했다.[16]

[ 2008/5/28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48
32
16
0.0
0.667
2
두산 베어스
46
27
19
4.0
0.587
3
롯데 자이언츠
46
26
20
5.0
0.565
4
삼성 라이온즈
50
26
24
7.0
0.520
5
한화 이글스
50
25
25
8.0
0.500
6
KIA 타이거즈
49
20
29
12.5
0.408
7
우리 히어로즈
49
19
30
13.5
0.388
8
LG 트윈스
52
20
32
14.0
0.385


9.3. 5월 29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박경수
안치용
페타지니
이종열
조인성
손인호
김정민
김상현
김광수
CF
SS
LF
1B
2B
DH
RF
C
3B

5월 29일, 18:31 ~ 23:23 (4시간 52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8,259명

선발
1
2
3
4
5
6
7
8
9
10
11
R
H
E
B
두산
이원재
1
0
1
0
0
0
1
0
0
0
5
8
11
3
15
LG
김광수
1
0
1
0
0
1
0
0
0
0
0
3
8
1
3


연장전 끝장승부 끝에 '연장 불패' 두산에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여러 차례 찬스를 잡고도 허무하게 날렸고, 6일 만의 탈꼴찌 기회를 제 발로 걷어차버렸다. 두산은 연장전 5전 전승, LG는 연장전 1승 4패의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두산은 4시즌 만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광수를 상대로 초반부터 득점했다. 두산은 1회초 선두타자 이종욱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고영민의 타석서 2루 도루에 성공하며 마운드의 김광수를 흔들어 놓았다. 고영민은 이종욱의 발에 깨끗한 중전 적시타로 부응하며 선취 1타점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LG 또한 선두타자 이대형의 볼넷 출루와 박경수의 희생번트 때 상대 수비진 실책까지 겹치며 무사 1,3루 찬스를 맞았다. 뒤를 이은 안치용은 적절한 우익수 플라이를 쳤고 3루 주자 이대형은 여유있게 홈을 밟으며 동점을 만들어냈다.

3회초 1사 3루 볼넷 상황에서 폭투가 나오며 2-1로 다시 리드를 내줬으나 3회말 2사 3루에서 안치용의 적시타[17]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6회말 임태훈을 상대로 선두타자 박경수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7회초 1사 1,2루에서 김동주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내주면서 3-3 동점이 됐다. 정재복이 오재원과 안경현을 연속 삼진으로 막아내며 동점 상황은 이어졌다.

LG는 8회말 선두타자 이대형이 2루수 고영민의 실책으로 출루한 뒤 박경수의 투수 강습성 중전 안타로 출루, 분위기를 다시 가져오며 승리의 미소를 짓는 듯 했다. 그러나 믿었던 안치용과 페타지니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고 이종열까지 우익수 플라이로 마무리되었다.

두산은 9회초 2사 2루를 놓친 뒤 9회말부터 정재훈을 등판시키며 총력전을 펼쳤다. 정재훈은 9회를 탈삼진 2개를 포함 퍼펙트로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LG 또한 연장 10회 마무리 우규민을 투입하며 필승의 각오를 유감없이 내비췄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두산이었다. 두산은 11회초 1사 후 김동주와 대타 유재웅의 연속 안타, 안경현의 몸 맞는 공으로 만루 찬스를 맞았다. 뒤이어 타석에 선 이대수가 친 타구는 유격수 박경수 앞으로 향했다. 박경수는 홈으로 송구했으나 이미 3루주자 김동주는 홈플레이트를 훑고 지나간 뒤였다. 뒤이어 타석에 나선 채상병은 3루수 김상현의 실책으로 2타점을 추가했다. 여기에 두산은 이종욱의 중견수 앞 2타점 2루타로 8-3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1회말 선두타자 페타지니가 우익선상 2루타가 나왔으나 후속타는 없었다.

정재훈은 3이닝 2피안타 3K 무실점으로 시즌 첫 구원승을 올렸고 우규민은 1.1이닝 4피안타 4실점(2자책)으로 4패째를 당하면서 부진했다.

[ 2008/5/29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49
33
16
0.0
0.673
2
두산 베어스
47
28
19
4.0
0.596
3
롯데 자이언츠
47
26
21
6.0
0.553
4
삼성 라이온즈
51
27
24
7.0
0.529
5
한화 이글스
51
26
25
8.0
0.510
6
KIA 타이거즈
50
20
30
13.5
0.400
7
우리 히어로즈
50
19
31
14.5
0.380
8
LG 트윈스
53
20
33
15.0
0.377


10. 5월 30일 ~ 6월 1일 VS 한화 이글스 (청주) 위닝 시리즈[편집]


6월 1일 경기는 6월 참조.

10.1. 5월 30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경수
이대형
안치용
페타지니
이종열
조인성
김준호
김정민
김상현
정찬헌
SS
CF
LF
1B
2B
DH
RF
C
3B

5월 30일, 18:30 ~ 21:40 (3시간 10분), 청주종합운동장 야구장 7,500명 (매진)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정찬헌
1
0
1
0
0
4
0
0
0
6
8
0
5
한화
류현진
0
2
2
0
2
1
1
0
-
8
10
0
2


클린업트리오 덕 클락-김태균-이범호의 홈런 3방을 앞세운 한화를 상대로 돌아온 최동수의 대타 만루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뒷심에서 밀리면서 졌다. 정찬헌은 5이닝 8피안타 7실점으로 시즌 4패째를 당했다. 시즌 첫 2번으로 나선 이대형은 이날 5타수 3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으나 빛이 바랬다.

1회초 1사에서 이대형은 내야안타 후 2루, 3루 도루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3루까지 진루했다. 뒤이어 외국인 타자 페타지니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한화는 2회말 선두타자 김태균과 후속 타자 이범호가 정찬헌을 상대로 백투백 홈런을 기록하며 단숨에 2-1로 역전했다. 그러나 LG 역시 3회초 무사 2루에서 박경수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한화는 3회말 1사 1루에서 클락의 시즌 14호 홈런인 투런 홈런으로 4-2 리드를 잡았다. 5회에는 김민재의 중전안타, 이영우의 좌익수 키를 넘는 2루타로 무사 2,3루를 만든 뒤 추승우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6-2를 만들었다.

5회까지 2실점했던 한화 선발 류현진은 6회가 되자 갑자기 제구가 흔들려 1사 만루를 내줬다. 이종열의 대타 최동수가 류현진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만루홈런을 쳤다. 이는 최동수의 프로 첫 대타 만루홈런이자 2007년 8월 22일 수원 현대전 이후 나온 만루홈런이었다. 5월 11일 허리 통증으로 2군에 내려간 지 19일 만에 복귀한 첫 타석을 만루포로 신고했다.

그러나 6회말 정찬헌이 선두타자 이범호와 김태완에게 연속 몸 맞는 공으로 내보냈고, 경헌호가 올라왔으나 한상훈의 희생번트 후 신인 이희근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7-6으로 다시 리드를 내줬다. 그리고 7회말 김태균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8-6이 됐다.

LG는 8회초 1사 1루에서 페타지니의 우전 안타로 1,3루가 된 뒤 채종국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얻어냈다. 그러나 한화 마무리 토마스를 상대로 조인성이 2루수 인필드플라이, 대타 박용근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무산시켰다.

선발 류현진에 이어 등판, 1.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안영명이 승리투수가 됐다.

[ 2008/5/30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50
33
17
0.0
0.660
2
두산 베어스
48
28
20
4.0
0.583
3
롯데 자이언츠
48
26
22
6.0
0.542
4
삼성 라이온즈
52
28
24
6.0
0.538
5
한화 이글스
52
27
25
7.0
0.519
6
KIA 타이거즈
51
21
30
12.5
0.412
7
우리 히어로즈
51
20
31
13.5
0.392
8
LG 트윈스
54
20
34
15.0
0.370


10.2. 5월 31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박경수
안치용
페타지니
최동수
이종열
김준호
조인성
김상현
장진용
CF
SS
LF
1B
DH
2B
RF
C
3B

5월 31일, 17:00 ~ 21:15 (4시간 15분), 청주종합운동장 야구장 7,500명 (매진)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장진용
3
0
0
3
0
0
1
0
4
11
15
2
5
한화
송진우
2
0
1
3
0
1
0
0
0
7
14
1
8

  • 승리투수 - 정재복(8회, 3승3패2세)
  • 패전투수 - 토마스(9회, 1승4패11세)
  • 홈런 - 김태균(14호, 1회 2점) (15호, 6회 1점.이상 한화) 최동수(7호, 7회 1점) (8호, 9회 2점.이상 LG)

경기 막판 터진 최동수의 홈런 두 방에 힘입어 난타전 끝에 11-7 승리를 거뒀다. 전날 만루홈런을 쳤던 최동수는 7회초 솔로홈런과 9회초 2점 홈런으로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박경수와 안치용, 페타지니, 김준호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김민재가 4타수 4안타로 통산 19번째 1400안타를 돌파했으나 한화는 이날 패배로 청주 6연승을 마감했다.

정재복은 8회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3번째 구원승을 올렸다. 9회초 2사에 등판한 한화 마무리 토마스는 3피안타 4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돼 4패째를 당했다. 한화 선발 송진우는 개인 통산 2,000탈삼진에 네 개만 남겨두고 있었지만 이날 3.1이닝 8피안타 6실점(4자책)으로 부진했고 탈삼진 1개를 추가하는데 그쳤다.

1회초 LG는 박경수-안치용-페타지니의 연속안타로 가볍게 선제점을 뽑아낸 뒤 최동수와 김준호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 경기시작과 함께 3-0으로 앞섰다. 그러나 홈팀 한화는 1회말 2사후 터진 클락의 안타에 이은 김태균의 투런 홈런으로 바짝 추격에 나섰다. 3회말 한화는 1사 2루에서 나온 이범호의 안타와 김태완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1점을 더해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LG는 프로통산 최초 2000 탈삼진의 대기록을 앞둔 송진우를 다시 한 번 두들겼다. 4회초 LG는 1사 1,2루의 득점기회를 잡았고 후속타자 이대형의 우익선상 2루타가 터지며 주자 모두 홈을 밟아 5-3으로 다시 앞선 뒤 바뀐 투수 마정길의 보크로 다시 1점을 보태 승기를 다져나갔다.

하지만 한화는 4회말 2사 후 추승우의 2루타와 클락의 볼넷에 이은 김태균의 좌익선상 2루타로 주자 모두를 불러들여 LG의 턱 밑까지 추격했다. 한화의 추격은 거기서 그치지 않고 이범호가 다시 한 번 볼넷을 고른데 이어 김태완이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김태균과 최동수가 각각 6회말과 7회초 솔로홈런을 쳐내며 1점씩을 주고 받으며 경기를 더욱 치열하게 이끌었다.

치열한 난타전으로 진행되던 이 날의 승부는 9회초 터진 홈런 한 방에 판가름났다. 9회초 2사후 마지막 공격, LG는 페타지니가 안타를 치고 나간 상황에서 최동수가 한화 마무리 토마스의 3구를 통타, 중견수 뒤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이는 토마스가 허용한 시즌 첫 홈런이었다. 이후 LG는 이종열의 몸맞는공과 손인호의 안타에 이은 조인성의 2타점 2루타로 점수차를 4점으로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2008/5/31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51
33
18
0.0
0.647
2
두산 베어스
49
28
21
4.0
0.571
3
롯데 자이언츠
49
27
22
5.0
0.551
4
삼성 라이온즈
53
29
24
5.0
0.547
5
한화 이글스
53
27
26
7.0
0.509
6
KIA 타이거즈
52
22
30
11.5
0.423
7
우리 히어로즈
52
20
32
13.5
0.385
8
LG 트윈스
55
21
34
14.0
0.382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0-29 13:56:27에 나무위키 LG 트윈스/2008년/5월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김정민의 현역 마지막 홈런이기도 하다.[2] 이날 기준 2008 시즌 단일 팀 1경기 최다 안타.[3] 적시타 이전 1사 1,2루서 2루 대주자 민병헌이 LG 선발 옥스프링의 폭투를 틈타 3루에 파고들다 태그 아웃되는 상황이 있었다.[4] SK와 KIA는 포수 이성우, 외야수 채종범, 내야수 김형철과 좌완투수 전병두와 내야수 김연훈을 받는 2대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5] 전병두는 트레이드 전 KIA에서 4차례 선발로 나섰다. 12이닝을 던져 1승 3패, 8.2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6] LG와의 개막시리즈 2차전 패전 이후 6연승 중이었다.[7] 다승-평균자책점, 탈삼진 모두 선두를 유지했다.[8] 김태균은 이로써 2008 시즌 리그 타자들 중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 고지를 밟았다.[9] 한화는 이날 패배로 6연승을 마감했다.[10] 2군 성적도 4경기 1승3패 ERA 7.92로 좋지 않았다.[11] 이종범은 시즌 앞두고 은퇴 위기에 몰렸고 최경환은 롯데에서 방출된 뒤 입단한 선수였다.[12] 이 경기 이후 2008 시즌에만 11연패를 당한 뒤 2009 시즌부터 불펜투수로 활약하다가 2020 시즌 고질적인 허리 통증 문제로 선발로 전향했고, 그해 5월 27일 대전 한화전에서 12연패 및 4,390일 만에 선발투수로 승리투수가 되었다.[13] 4승 중 2승이 LG를 상대로 기록한 승리다.[14] 시즌 두 개의 홈런이 모두 LG 상대다.[15] 김동주는 잠실 91홈런째를 기록하며 타이론 우즈를 제치고 잠실 홈런왕이 됐다.[16] 이는 3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 기록이다.[17] 13경기 연속 안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