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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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Bandha
카반다
1. 개요[편집]
구판 워해머 판타지와 에이지 오브 지그마, Warhammer 40,000 세계관에 등장하는 코른의 네임드 그레이터 데몬으로 판타지의 엔드 타임과 40k의 호루스 헤러시라는 양쪽 프랜차이즈의 최대 이벤트 모두에서 활약하는 굉장히 드문 존재다. 기본적으로는 40k에서 더 꾸준히 등장하고, 더 많이 활약하기는 했지만 엔드 타임 때 판타지에서도 깜짝 등장해 대활약을 한다.
코른의 여덟 데몬 로드들 중 하나로 블러드써스터들 중에서도 가장 높은 계급[1] 에 속한 존재다. 이들 데몬 로드들은 혼자서도 하나의 세상을 멸망시킬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며, 코른 군단의 지휘권을 행사할 수 있는 사령관들이다.[2]
이름의 유래는 인도의 서사시 《라마야나》에 등장하는 아수라인 카반다(Kabandha)에서 따온 듯 하다.
2. 설정[편집]
대부분의 카오스 데몬들이 그러하듯, 기본적인 설정은 판타지와 40k 양쪽에서 모두 동일하다.
카반다는 모두가 인정하는 가장 두렵고 강력한 블러드써스터 중 하나로, 코른의 사령관 중 한 명이다. 해머와 채찍을 주무기로 삼으며 그 지위는 스카브란드 이상이라고 한다.
원래는 블러드써스터의 8계층 중에서 제 6계층이었는데, 여러 대학살을 벌이며 공적을 쌓아올려 현재의 최고 계층까지 올라온 것이라고 한다. 또한 그는 일반적인 블러드써스터들이 마구잡이로 날뛰며 눈 앞의 적들을 학살하는 데에만 열중하는 것과 달리, 신중한 전략이 더 많은 학살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기 때문에 전략적인 움직임을 보여준다고 한다.
3. 워해머 판타지[편집]
3.1. 엔드 타임[편집]
네놈은 그저 필멸자 고깃덩어리에 불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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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무례하게 군다고 비난하는 아카온의 면전에서
최강의 블러드써스터답게 2차 미든하임 전투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었다.[3] 2대 불의 로어의 화신인 카라드리안을 압도했다. 심지어 카라드리안은 빛의 로어의 화신인 티리온과 카를 프란츠와 함께 3대 1로 싸운 것이었는데도 그러했다.
카반다는 카를을 태우고 날아다니는 데스클로를 땅바닥에 처박고, 티리온을 발굽으로 걷어차 날려버렸으며, 카라드리안의 피닉스인 아쉬타리까지 죽였다. 그 후 자신의 해머를 휘둘러 카라드리안의 한쪽 무릎을 박살내 쓰러뜨렸고, 결국에는 죽여버린다. 카라드리안이 죽자 불의 로어의 힘이 폭주하며 거대한 폭발이 일어났지만 그럼에도 카반다는 버텨냈다.
그 상태에서 티리온과 다시 싸우게 되는데, 티리온을 시종일관 압도하며 몰아붙인다. 그리고는 그를 쓰러뜨리고 무기를 들어올려 최후의 일격을 날려 티리온마저 끝장내려는 순간, 나가쉬가 때맞추어 도착해 카반다를 막아세운다. 만약 나가쉬가 조금만 늦었다면 티리온 역시 꼼짝없이 죽었을 것이다. 그 후 카반다는 나가쉬와 대등하게 겨루었지만, 서로가 서로의 상성인지라 양측 다 큰 성과 없이 물러났다.[4]
최후에는 아자젤을 물리친 뒤, 갈 마라즈를 되찾아 천상의 로어 화신으로 각성한 지그마 헬든해머와 맞선다.[5]
넌 네 역할을 다했다, 짐승. 이젠 이야기는 네놈 없이 진행될 거다.
- 지그마
내가 네놈의 해골을 취할 것이다.
- 카반다
아니. 내가 네 해골을 취할 것이다.
- 지그마
이후 지그마가 동상을 타고 도약해 한방에 갈 마라즈로 카반다의 골통을 깨트리자 카오스 렐름으로 사출당하며 엔드 타임에서의 활약을 끝마친다.
4. Warhammer 40,000[편집]
파일:forgeworld-sanguinius-battle-art.jpg
나를 인정해라. 바알의 생귀니우스. 나는 카반다, 그분의 증오의 축복을 받은 블러드써스터이자 코른 신의 장군이다. 그리고 우리는 형제다.
시그누스 프라임에서 생귀니우스와의 첫 면전에서
묘하게 블러드 엔젤과 악연이 많다. 호루스 헤러시 당시 루인스톰의 워프에 생귀니우스를 끌어들이고는 키퍼 오브 시크릿 키리스(Kyriss)가 지은 카오스 요새인 표식의 성당[6] 에서 키리스에게 생귀니우스를 도발하도록 한 다음 강하한 생귀니우스를 습격하였고, 블러드 엔젤 군단을 채찍질 한번에 500명씩 학살하며 레드 써스트를 완전히 일깨워버린 뒤 생귀니우스에게 타락을 종용했고 그로 인해 생귀니우스의 마음이 흔들리게 됨과 동시에 블랙 레이지 비슷한 증상 또한 군단에 생기게 되어버렸다. 결국 생귀니우스가 카반다의 등뼈를 부수고 그의 목을 조름으로서 간신히 워프에서 빠져나오게 된다.# 그런데도 레드 써스트는 없어지지 않았고, 이를 이용해서 키리스가 레드 써스트를 치료해주겠다며 다시 한번 생귀니우스를 유혹하게 된다. 아포세카리 메로스가 자신을 희생하여 대신 빙의되어 계획이 실패하기는 했지만 그 생귀니우스가 빙의되기 직전까지 간 위험천만한 순간이었다.
아무튼 그렇게 워프로 사출당한 이후, 자기 동족들에게서 비웃음이나 받으며 코른의 궁전에서 쫓겨나 날개는 망가지고, 갑옷은 찢겨져 누더기가 된 상태로 동족들에게서 사냥당하는 비참한 신세가 되나 역으로 자기를 사냥하는 동족들을 죽이고, 그 갑옷을 뜯어다가 자기 갑옷을 수리한 후 다시 코른 앞에 나서 자신이 죽인 동족들의 수급을 내던지며 "저에게 다시 기회를 주던가, 아니면 영원히 소멸시켜 주십시오!"라며 다시 한번 기회를 줄 것을 패기넘치게 요구하자 이에 코른은 블러드 엔젤 500명을 죽이는 것을 조건으로 카반다에게 다시금 기회를 하사한다.
그렇게 자신의 구원을 위해 블러드 엔젤들을 일방적으로 살육하다가 다시 한번 생귀니우스와 치열한 대결을 벌이다가[7] 결국 생귀니우스의 검에 등이 찔려 가슴까지 관통당하면서 다시 한번 패배하고 마는데 이때 죽은 카반다의 시체는 다른 하급 악마들이 달려들어서는 그대로 뜯어먹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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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만년이 지난 후에는 칸과 함께 코른의 군세에서 활약하며 블러드 엔젤의 세컨드 파운딩이자 레니게이드 챕터인 나이츠 오브 블러드[8][9] 챕터 마스터를 상대하며 그들에게 타락을 권하기도 하며 맞선다.
주로 무식하고 포악한 이미지의 블러드써스터치고는 예외적으로 매우 교활한 모습을 보여준다. 처음 생귀니우스와 싸우기 전부터 코른과 앙숙인 슬라네쉬 진영 소속 키퍼 오브 시크릿과 작당하고 생귀니우스가 자신들의 유혹을 듣지 않을 수 없도록 판을 짜놓았고, 자신이 워프로 사출되더라도 생귀니우스를 타락시킨다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수단까지 남겨놓았다. 또한 타락시키고 싶은 대상에 설득을 시도하는 등 일반적인 블러드써스터와 다른 행동 양상을 보여준다.
웃긴건 그러면서도 종종 블러드 엔젤을 구해주는 행동을 하기도 하는데 바알 행성이 타이라니드의 레비아탄 함대의 공격으로 수세에 몰렸을 당시 갑자기 군단을 끌고 등장해 타이라니드들을 도살하고는 그곳에 8개의 해골탑을 쌓고 사라졌다. 자신에게 처음으로 굴욕을 준 생귀니우스의 아들들을 괴롭히는 건 자기 뿐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며 그래서인지 생귀니우스의 마스크를 쓴 생귀노르를 보자마자 미칠듯이 달려들었다. 치열한 혈투 끝에 생귀노르가 대기권 밖에서 집어던져 워프로 사출되는 굴욕을 또 맞이하기도 했다.
대균열 이후에는 균열전쟁에 참가하였는데 이때 제국이 아니라 뜬금없이 모타리온과 싸웠으나 패배하고 만다.
5. 미니어처[편집]
오랫동안 설정만 있고 고유 미니어처 모델이 없던 캐릭터였지만 2022년 1월 28일, 포지 월드에서 제작하는 호루스 헤러시 미니어처로 출시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공개되었다.출처 지땁의 설명에 의하면, 현재까지 출시된 포지 월드 호루스 헤러시 캐릭터 모델 중 가장 큰 모델이라고 한다. 또한 그동안 출시된 블러드써스터 모델 중 가격이 가장 비싼 모델이다.[10] 2022년 7월 15일 금요일 포지월드에서 선주문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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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블러드써스터는 총 8개의 계급으로 나뉜다고 한다.[2] 또다른 네임드 블러드써스터인 앙그라스와 과거 코른 군단의 최고 사령관이었던 스카브란드 역시 코른의 데몬 로드들이다. 다만 스카브란드는 추방되면서 데몬 로드 자리에서도 제명되었다.[3] 대조적으로 또다른 네임드 블러드써스터인 스카브란드는 엔드 타임 전반에 벌어진 코른 군세의 나가로스 침공 때 그림자 로어의 화신이 되기 전의 말레키쓰한테 썰리면서 퇴장당했다. 물론 말레키스가 결코 약한 것은 아니었지만. 후반에 등장한 카반다의 활약에 비하면 빈약하게 퇴장했다.[4] 나가쉬의 죽음 마법들은 블러드써스터 특유의 높은 마법 저항에 막혀 카반다에게 피해를 주지 못했고, 카반다가 기껏 나가쉬를 상처 입혀도 나가쉬는 순식간에 회복해버렸기에 서로가 서로를 쓰러트릴 수가 없었다고 한다.[5] 이때 아자젤을 '저주의 왕자'라고 부르며, 되려 지그마가 자신의 골치거리 하나를 치워준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판타지와 40k 모두에서 코른 계통과 슬라네쉬 계통은 유달리 사이가 안 좋은 축에 속하니, 카반다는 아자젤도 치워버릴 생각이었을지 모른다.[6] 시그무스 프라임에서 갑작스럽게 튀어나와 원주민들을 전멸시켰으며, 뼈와 연골, 살덩이로 이루어진 혐오스러운 구조물이라고 묘사된다.[7] 이때 카반다의 목적은 코른이 내린 조건인 500명의 블러드 엔젤들을 죽이는 것이었기에 생귀니우스와의 재대결보다는 블러드 엔젤들을 살육하는 것에 더욱 집중하고 있었다. [8] 지나친 레드 써스트의 유혹을 못이겨서 흡혈과 식인을 반복하다 레니게이드로 낙인이 찍힌 후 다시 보게 된 그들의 모습은 마치 코른의 악마를 보는 듯 했다고 묘사된다. 즉 그들의 유전병에 워프가 관여되어있음을 간접적으로 암시해주는 것.[9] 그럼에도 이들은 본가 챕터에게 누를 끼칠 것을 두려워해 본가에서 격리된 거리에서 코른의 군세에 맞서 싸웠고 최후에는 이들 단원들이 모두 카반다의 세력에 일제히 돌격으로 싸워 전사하는등, 마지막 순간까지도 코른에게 굴복하기를 거부했다.[10] 카반다 이전 가장 비싼 블러드써스터 모델은 포지월드에서 파는 앙그라스 모델인 익절티드 블러드써스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