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인들의 마피아게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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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마피아게임에 온 것을 다시 환영한다.
영상 초반의 알파고
야인들의 마피아게임 시리즈의 3번째 작품. 2019년 12월 1일에 공개되었으며, 2000명이 훌쩍 넘는 시청자들이 생방송으로 지켜보았다. 영상의 분량은 48분으로 전작에 비해 11분이나 늘어나면서 역대 최장 분량의 단편 심영물이 되었다[1] . 해상도도 전작들은 4:3 정도의 해상도였던 것에 비해 이번 작에서는 본격적으로 와이드 해상도로 늘어났다.[2] 오프닝도 상당히 스펙터클하게 바뀌었다.
2019년 하반기를 상징하는 심영물이며, 야인시대 합성물의 작품성과 길이 면에서 극한까지 밀어붙인 역사상 최고의 심영물이자 최후의 명작으로 종종 꼽히는 대작이다.
2020년 7월 16일 조회수 100만회를 달성하였으며, 2022년에 200만회를 넘어섰다.
2. 영상[편집]
예고편(참가자 오디션)
본편
3. 마피아게임 3 참가자 오디션[편집]
시즌 3이 나오기 전, 2019년 7월 27일에 마피아게임 3 참가자 오디션 영상이 올라왔다. 이석재, 박헌영, 문영철이 마피아게임에서 하차하고[3] 시즌3의 새로운 규칙으로 참가 인원이 한 명 더 추가되기 때문. 오디션은 위의 영상에서 나온 후보 10명 중 시청자가 자신이 원하는 후보 2명을 해당 영상에 2019년 8월 7일 23시 59분까지 댓글로 달아서 투표하는 형식이다. 이후에는 개표를 통해서 가장 많은 득표를 받은 4명이 마피아게임 3의 신규 참가자로 최종 결정되는 방식이다.
3.1. 오디션 참가자[편집]
- 상하이 조 (발언 주도권): 목소리가 커서 샤우팅이 강하다는 점을 내세웠다.
- 구마적 (신중함): 예의 있고 품위 있게 뒤를 노리는 신중함을 내세웠다.
- 개코 (인맥): 김두한과 정진영과 둘도 없는 친구 사이이니 자신의 말을 잘 들을 거라고 주장했다.
- 신불출 (개그력): 게임은 진지할 필요 없이 즐기면 되는 것이며, 오디션 참가자들 중에서 '누가 가장 웃길 수 있냐'는 질문을 하다가 나 밖에 없다며 진지하게 자문자답하고 앉았다.
- 박용직 (리액션): 웃긴 사람도 더 웃기게 만드는 찰진 리액션을 내세웠다.
3.2. 오디션 결과[편집]
모든 투표가 종료된 8월 8일 자정 이후, 개표 과정을 거친 뒤에 제작자인 자제가 최종 투표 결과와 야인들의 마피아게임 3에 새로운 참가자들로 확정된 4명의 후보들을 공지하는 글을 본인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올렸다.
총 댓글 수는 3700개로 약 7400개 정도이며[4] , 그 중 무효표, 중복투표(참여 희망자를 3명 이상 적은 것)를 제외한 유효표는 6434표이다.
# 개표 결과 시즌 3 신규 참여자로 미와, 이승만, 박용직, 상하이 조가 확정되었다. 여담으로 투표 결과를 개시해 놓은 사진에서 오디션 합격자 4명과 불합격자 6명의 표정 차이가 꽤나 압권이다.[5][6] 또한 상하이 조는 시즌 1 이후 오래간만에 마피아 게임에 복귀하게 되었다.
- 오디션 합격자는 볼드체로 처리하였다.
4. 전개[편집]
4.1. 오프닝[편집]
오프닝이 전작들보다 더 화려해졌다. 처음엔 평소대로 백병원 앞을 지나가는 자동차가 나오면서 시작되나 싶더니 달려오던 말이 자동차를 저 멀리 날려버리면서 기사들이 지키고 있는 '백 마상시합장'이 된다.[9] 이후 나팔을 부는 심영, 말을 탄 기사가 시즌 2의 MVP가 그려진 깃발을 든 모습, 깃발을 들고 지휘하는 시라소니와 갑옷과 투구를 입고 마상시합을 하는 김두한과 정진영의 모습, 옥좌에 앉은 채 왕관을 쓴 알파고(나레이션)가 "마피아 게임에 온 것을 다시 환☆영한다"라고 하는 장면을 교차 편집해서 보여주고 메인 포스터(썸네일)가 나온다.[10]
4.2. 규칙[편집]
화면이 회색으로 전환된 후 알파고가 게임 규칙을 설명한다. 게임 규칙이 일반적인 마피아게임과 크게 다르지 않았던 시즌 1, 2와 달리 복잡하고 현실에서 재현하기 어려워졌다. 그리고 아래의 규칙이 지나치게 불합리하거나 진행에 차질이 생긴다고 여겨질 경우 사회자의 개입으로 어느 정도 룰을 수정하거나 보완하는 것도 가능하다. 룰 설명이 전작에서 참가자들을 폰으로 묘사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나이트로 묘사했다. 그리고 누군가를 지목할 때는 손 말고 말의 앞발이 나온다.거 참 룰 복잡하네;; X발
현실에서 이런 룰 가지고 게임하자고 하면 바로 아싸가 될 수 있으니 조심하기 바란다.[11]
알파고
- 이 게임은 시민과 마피아의 죽고 죽이는 정치 게임이다.
- 시민은 서로를 알지 못하지만, 마피아는 서로를 알 수 있다.
- 모든 사람은 낮에 치러지는 재판으로 의심가는 인물 중에 하나를 사형시킬 수 있다.[12]
- 마피아는 밤에 회의를 해서 사람 중에 하나[13] 를 죽일 수 있다.
- 모든 사람[14] 은 각각 한 사람에게 게임중에 단 한 번 거래를 할 수가 있고 서로가 합의한 거래 내용을 무조건 따라야 한다.[15]
- 경찰과 무당이 없어지고, 시민 중에서 각각 의사 둘, 그리고 탐정과 판사가 된다.
- 의사들은 치료를 할 수 있지만 두 의사가 동시에 같은 사람을 치료할 경우 그 사람은 죽게 된다.
- 탐정은 '단어'를 하나 정하면 그 단어가 포함된 말이 몇 번 거짓말인지 재판 전에 알 수 있고, 그것을 모두에게 알려줄 수 있다.[16]
- 판사는 재판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처음부터 정체가 공개되고[17] , 판사가 죽을 경우, 마피아의 승리가 된다.
- 마피아 중에서 한 사람은 보스가 되고, 보스는 판사를 제외한 사람 하나를 인질로 잡을 수 있으며, 인질은 보스가 죽을 경우, 함께 죽게 된다(치료 불가).
- 시민과 마피아가 같은 수가 되거나 판사가 죽으면 시민의 패배가 되고, 마피아가 모두 사형되면 마피아의 패배가 된다.
4.3. 등장인물[편집]
전작의 등장인물들 중 3명이 하차하고, 하차하고 남은 기존 8명에서 유저투표 오디션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아 뽑힌 새로운 4명과 특별게스트 1명을 더하여 총 13명으로 진행된다.
4.3.1. 사회자 의사양반[편집]
이번 게임에서 사회자를 대신 맡아줄 의사양반 이리로★왔!
알파고의 소개
이 게임의 사회자이자 특별 참가자. 작중에서는 주로 '사회자 양반'으로 불린다. 초창기 심영물에서부터 나오던 유명한 인물이어서 그런지 나올 때 다른 참가자들이 알아보았고, 의사양반은 "다 아는 사람들이구만"이라고 반응했다.
자 자야간수술 시간입니다. 당신들 두개골을 내리고 망막을 차단하세요.
폭발 권한 등 전작에서 알파고가 가지고 있던 권한을 모두 가져갔다. 알파고는 이를 확인하기 위해 "심영, 시체로 결★정"이라고 말했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자 "아, 진짜네?"라고 말했다(...)
유튜브 마피아게임 시리즈에는 처음 등장하지만 사실 자제가 예전에 만든 시리즈의 프로토타입 격인 'The Mafia Game'에서 이미 사회자로 나온 전적이 있다. 밤이 되면 뚝배기 내리고 눈 감으라는 나레이션과는 달리 두개골 내리고 망막을 차단하라는 의학적인 멘트를 날린다. 참가자의 수가 두 자릿수가 된데다 복잡해진 룰 때문에 하나하나 정리해 주는 사실상 TRPG의 GM 포지션.
4.3.2. 참가자[편집]
4.3.2.1. 기존 참가자[편집]
4.3.2.1.1. 심영[편집]
심영: (무관심이었던 시즌 2) 나는 노잼이 아니야! HONEY JAM이라고 ㅠㅠㅠ
시라소니: 상태가 '영 아니구만' 기래...
심영: 영(0) 아니다 = 빵(0) 아니다 = 빵이 없다 = 잼만 남았다!! 따라서 나는 잼있다곻헣헣헣 (창조 정신승리)
시라소니: 답이 없네;;
지난 시즌에서 관심종자 컨셉이 먹히기는 커녕 철저히 무시당하자 자신은 노잼이 아니라 허니잼이라고 울부짖는다. 그걸 본 시라소니가 상태가 영 아니라고 하자 '영(0) 아니다 = 빵(0) 아니다 = 빵이 없다 = 잼만 남았다'라는 기적의 논리를 내세우며 자신은 잼(재미)있다고 정신승리를 한다.심영, 정신승리자 새끼다.
알파고의 소개
4.3.2.1.2. 시라소니[편집]
(지난 시즌2의 시라소니의 활약이 TV에 나오고 있음)
시라소니: (자신의 연기력에 취해버림) 연기가 관록이 붙어있구만.
심영: 뭐라고?
시라소니: 빈틈이 안보여... (자화자찬)
심영: 왜 저래;;
시라소니: ! (급발진)
심영: 어디가? 새끼야;;
시라소니: 내래 고 디카프리오하고 연기 겨뤄봐야 되는 것 아니갔어? (미친 자신감)
심영: 이보시오
시라소니: 할리우드로 간★다 (날아감)
심영: 니가 답이 없네 새끼야;;
시즌 2에서 보여준 자신의 활약상을 되새기며 자신의 연기력에 취한 나머지 할리우드 진출을 노릴 정도로 미친 자신감을 가지게 된다. 그렇게 도취되어 "할리우드로 간★다!!"라며 날뛰다가 벽에 부딪혀 다친다.시라소니, 스스로에게 취해버린 새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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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1.3. 이정재[편집]
이정재: (-과거회상-소설 쓰는 중) 지난번에 너무 말을 많이 했다가 설득력이 모자라서 ㅈ망했다...
김두한: ㅎㅎㅎ 그랬지.
이정재: 그렇다면 나 이정재는 이제부터 말하지 않고 게임할 거야 (신의 한수)
김두한: 너 제정신이야?
이정재: 아무튼 봐봐. (표정으로 의사전달 중)
김두한: (한심)
이정재: 무슨 말인지 알겠냐 두한이?
김두한: 몰라!!!
지난 시즌에서 자신이 너무 말이 많은 게 독이 되었다고 판단한 뒤 이번 시즌에서는 아예 말하지 않고 게임을 하겠다고 밝힌다. 이후 표정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전달하려 하는데 제대로 전달될 리 만무함에도 무슨 말인지 알겠냐고 김두한에게 묻는다. 그리고 그래놓고 바로 다음 인물인 김두한을 소개하는 장면이 시작하자마자 컨셉을 깨고 자연스럽게 말을 한다.이정재, 말이 필요없는 새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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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1.4. 김두한[편집]
이정재: (바로 말함)이봐 두한이, 난 시민 '진영'이야.
김두한: (진...영이라고?)무, 무슨? (지난 게임에서 진영이에게 털렸던 기억)'진영'이 무서워ㅠㅠㅠㅠㅠ
이정재: 뭐야;;
장택상: 아니... 김두한이 왜 저 모양이에요?
조병옥: 정진영이한테 철저히 쳐발려서 그러는 '거래'요.
김두한: 무, 무슨? 거...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18]
조병옥: 정도가 아주 심각해요;;
지난 시즌에서 정진영에게 철저히 털린 것이 트라우마가 되었는지 지난 시즌의 내용이 연상될 만한 대화가 나오면 과민 반응하며 울게 되었다. 이정재가 자신은 시민 진영이라고 하자 정진영을 연상하며 질질 짰고 조병옥이 "정진영에게 철저히 처발려서 저러는 거래요."라고 장택상에게 말하자 이번에는 정진영과 시라소니 사이의 거래를 연상하며 떨다가 아예 쓰러져 버린다.김두한, 다시 쫄보 새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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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1.5. 정진영[편집]
정진영: 그만해! 저거 틀림없이 김두한의 컨셉질이야. 난 속지 않아. 두한이는 빚을 지면 갚는 성격이지. 반드시 나를 노릴 것이다...!
김종원: 아줌마, 여기 국밥 하나... 아!(방 잘못 들어옴) 이런 세상에... 내가 잘못 들어왔어. 당장 가겠소.
정진영: 잘못 들어올 리가 없어...!
김종원: (어이) 뭐야??
정진영: 넌 두한이가 불러들인 첩자다!(의심)
김종원: 무슨 개소리냐;;
정진영: (답정너) 난 속지 않아...!
김종원: 너 죽고싶어?
김두한이 징징대는 것에 태클을 걸면서 컨셉이라고 의심하더니, 이번에는 다른 층에 국밥을 먹으러 잘못 들어온 김종원을 김두한의 첩자로 의심할 정도로 의심병이 1편보다 더 심해졌다.정진영, 다시 의심병 환자 새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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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1.6. 임화수[편집]
임화수: (너무 튀는 행동으로 고립됐던 지난 게임) 정치다! 내가 할 일은 정치를 해야 되는 거야! '내 편'을 만들어야 되겠다. 야. 청장님.
장택상: 뭐야?
임화수: (정치력 풀 가동!)
장택상: (걱정)
임화수: 꿈속에서라도 한 번 뵈옵는 것이 평생 소원이었습니다...
장택상: 지난번에 봤어요. (시즌 2)
임화수: 이렇게 뵈오니 대대손손 큰 영광입니다!
장택상: 뭐야??
임화수: 아버님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장택상: 허허;;;
임화수: ㅠㅠㅠㅠ(임화수 식 정치)
장택상: 이새끼 존나 수상해(역효과).
2편에서 마밍아웃, 책임회피, 적반하장 등으로 어그로를 너무 끌어 결국 고립됐던 것에 대한 대비책인지 정치를 해야 된다면서 장택상에게 아부해 자기 편으로 만들려고 했지만 지나치게 추태를 부린 나머지 장택상은 오히려 임화수를 더 수상하게 보는 역효과를 초래했다.[19]임화수, 가만히 있는 게 나은 새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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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1.7. 조병옥[편집]
조병옥: 어?! 저기 저놈...? (지난 게임, 임화수 때문에 빠른 탈락) 아!! 열 받아!!! (폭발) 지난날 전위대장처럼 이번엔 나도 복수한다!! 야 예비 빡빡이.
임화수: 뭐야?
조병옥: 젊은 사람이 벌써 '나쁜 조짐'들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어.
임화수: 무..무슨 소리야!
조병옥: 이제는 너도 빡빡이야! 으하하하하하하(조병옥 식 복수)
임화수: 같은 취급하지마 새끼야!
조병옥, 복수에 미친 새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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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엑?!
보스가 자신을 인질로 잡자
2편에서 임화수에 의해 빠르게 탈락한 것에 폭발하며 지난 시즌의 정진영처럼 자신도 복수하겠다며 임화수의 넓은 이마를 보고 놀리기 시작한다.
4.3.2.1.8. 장택상[편집]
장택상: (1400만 605개의 걱정을 하고) 내가 들여다 본 결과... 걱정없는 미래는 하나도 없어요! 나는 게임할 자신이 없소이다! 집에 돌아갈래요!
알파고: (짜증) 그래. 가라.
장택상: 정말이세요..?
알파고: 대체자가 없어서 걱정이다.
장택상: 그.. 그건 그래요... 걱정이에요. 남아야겠어요!
알파고: 아오 피곤한 새끼;
닥터 스트레인지에 빙의되었는지 1400만 605개의 미래 중에 걱정이 없는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며 하차하려고 했으나, 알파고가 장택상을 대체할 사람이 없어서 걱정이라고 하자 걱정된 나머지 남기로 한다.장택상, 걱정이 너무 많은 새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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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2. 새로운 참가자[편집]
시즌3의 새 참가자들은 알파고를 제외하면 기존처럼 '~~새끼다' 래퍼토리로 소개되지 않고, 오디션에서 받은 표와 합격한 경위를 알려주는 등 좀 더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4.3.2.2.1. 상하이 조[편집]
(심영: 무슨소리야??... 액!)
King is back!
(심영: 으헑헑헑...!)
심영과의 조합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아 오디션에서 합격해 득표 4위로 시즌 3에 재참전. King is Back을 외치며 빼액거리다가 심영을 갈군다. 시즌 1의 이중인격 기믹은 사라지고 오디션에서 어필한 목소리가 큰 컨셉을 보여준다. 하지만 김두한과 정진영의 샤우팅에 주춤하더니 조병옥의 사자후에837표를 받은 상하이 조. 큰 목소리를 무기로 주도권을 잡고, 다시 한 번 심영과의 조합에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며 '재 참전'.
알파고의 소개
4.3.2.2.2. 박용직[편집]
나 박용직, 득표 순위! 3인자! 3인자ㅏㅏㅏ!!
김두한: 어쩌라고;;;나는 반드시 큰 뉴스거리가 될 겁니다.
840표를 받은 박용직. 그는 사기적인 표정과 특이한 목소리로, 시청자들의 웃음벨을 자극했던 것이다.
알파고의 소개
사기적인 표정과 특유의 목소리로 시청자들의 웃음벨을 자극하여 득표 순위 3위로 오디션에 합격한 참가자.오옹~.
보스가 자신을 인질로 잡자마자 대답한 말
4.3.2.2.3. 이승만[편집]
민중이 나를 원하는 것을 외면하지 못하게 되었습네다.
내가 MVP가 되게 되어있어.
원래부터 인기가 좋았던 득표율 2위의 참가자.981표를 받은 이승만. 원래부터 인기가 대단했고, 기존 인물에 뒤떨어지지 않는 영향력을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다.
알파고의 소개
4.3.2.2.4. 미와[편집]
이 시국에 내가 1등이 됐단 말이지...?
오늘은 좀 왠지 심상치가 않아. 예감이 좋아... 월척을 건져올릴 것 같아.
이 시국에 일본인인 자신이 득표수 1위를 차지하자 좋은 예감을 느낀다.[20][21]1009표를 받은 미와. 그를 아는 이들이 많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생존 의지를 분명하게 드러냈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높이 평가됐다.
알파고의 소개
4.3.2.2.5. 알파고(나레이션)[편집]
너희 닝겐들의 게임 실력은 이 얼마나 참담한가? 이번에는 나도 일반 참가자로 플레이하게 된다.
알파고, 건방진 새끼다.[22]
의사양반의 소개
4.4. 0일차[편집]
마피아와 시민, 특직을 정하기 위해 의사양반이 야간수술(밤) 시간이라며 두개골을 내리고 망막을 차단하라고 한다. 넘쳐나는 전문용어에 시라소니가 이해하지 못하자 알파고가 "뚝배기 내리고 눈 감으라는 뜻이다."라며 친숙한(?) 단어로 해석해 준 건 덤.
4.5. 1일차[편집]
인질: 박용직 → 심영 → 김두한 → 미와 → 박용직
첫날부터
이에 박용직은 그런 상하이 조를 보고 놈은 우리 사천왕 중 최약체라고 말하고, 자기는 고인물들이 조금도 두렵지 않으니 자신의 리액션을 보라고 한다. 그러나 하필 상대가 게임을 침묵으로 일관하기로 마음먹은 이정재였고, 박용직은 이정재에게 눈을 부릅떴지만 아무 말이 없었고 속으로 말 좀 하라고 닦달하지만 이정재는 '말하고 있어'라는 생각을 표정(...)으로만 전하고 하드 카운터를 맞아 실패.
바로 직후에 이승만은 그래가지고는 어림도 없다며 자기가 당근과 채찍으로 이끌어 가겠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심영에게[23] 자네 개그는 대단하다며 그야말로 화산이라고 칭찬하는 동시에 사람을 황폐하게 만든다고 해 심영을 조련하는 모습을 보여주나 싶더니, 심영이 이걸 황폐 > 황철 패(...) > 심영 승리(...)로 잇는 바람에 오히려 심영의 정신승리를 도와주는 꼴이 된다.
이에 미와는 한심한 사람들이라며 뉴비들이 이렇게 지지부진(?)해서야 어떻게 얼굴을 들고 다니냐며 까는데, 거기에 김두한이 갑자기 난입해 자기를 알아보겠냐고 한다. 미와가 누구냐고 되묻자 김두한이라고 하는데, 미와는 자기 기억 속에 있던 김두한과 달리 역변해 버린 중년 김두한의 얼굴을 대조해 보고
이렇게 뉴비들의 기선 제압은 실패로 돌아가고, 새롭게 참가한 야인들은 마피아게임의 혹독함(?)을 체감하게 된다. 시라소니는 이걸 보고 뉴비들 실력이 형편없다고 디스하고 김두한은 게임이 많이 변해서 지난번보다 몇 배는 어렵게 생겼다고 걱정한다. 그런데 정진영은 김두한이 마피아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면서 또 의심병이 도지기 시작하는데, 김두한은 사회자가 병신이 아니고서야
이걸 보면서 임화수는 MVP라는 것들이 저러는 걸 정말 못 봐주겠다며 저놈들도 끗발이 다 되어가는 거 아니냐고 하자, 조병옥은 "자네는 모발이 다 돼가고 있어요"라고 깐족거리고 심영, 시라소니, 장택상을 비롯한 참가자들의 웃음벨을 터트려 버린다. 빡친 임화수가 "야이 새끼야!" 하면서 고함을 지른 건 덤. 거기에 수척해지는 의사양반은 사회자 안 하려고 자기를 부른 거 아니냐면서 알파고에게 따지지만 알파고는 기분 탓이라면서 시선을 회피한다.
이후 상황이 잠시 진정되자 조병옥은 자신이 시민들의 중대한 위기를 경고하려고 왔다고 하는데, 거기에 김두한은 여러분이라는 단어에 반응해 개소리 집어쳐를 외치고는 무슨 벌써부터 위기냐고 따진다. 이에 조병옥이 개소리라고 했냐며 호통을 치자 쫄보로 돌아간 김두한은
그러나 조병옥은 자신에게 다 생각이 있다며 판사 알파고를 자신이 치료하고 다른 의사는 조병옥을 지키게 하는 전략을 낸다.[27] 판사가 죽으면 시민은 끝이기 때문에 마피아는 반드시 판사를 노릴 것이고, 그렇기에 판사를 치료하지 않을 수는 없다. 그러나 두 의사가 같은 생각으로 둘 다 알파고를 치료해 버리면 이중치료로 사망하는 룰이 있기 때문에, 조병옥은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는 동시에 자신은 알파고를 치료하고 두 번째 의사는 알파고를 치료하는 조병옥이 마피아에게 암살당하지 않도록 조병옥만 치료해 달라는 전략을 제시한다.
충분히 일리가 있는 전략에 모두 납득하는 분위기로 흘러가는데, 장택상은 우리가 재판으로 두 번째 의사를 실수로 사형시킬 수도 있다고 말하며 우려를 표한다. 이에 이승만도 동의하고 미와는 그때는 두 번째 의사가 직접 나서는 수밖에 없다고 말하지만 조병옥은 반대하는데, 그 이유는 만약 두 번째 의사의 정체가 공개되면 두 번째 의사-조병옥-알파고 순으로 암살해 버리면 게임이 끝나기 때문. 그러자 알파고는 두 번째 의사는 설령 자기가 죽더라도 정체는 끝까지 밝히지 않기로 하자는 뜻이냐고 묻고, 조병옥은 바로 그거라고 하며 그 누구도 알아서는 안 된다고 한다. 시민 팀도, 마피아 팀도 의사가 죽었는지 살았는지를 모르게 할 필요가 있는 것.
그러나 임화수는 "듣기엔 좋긴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시민의 승리보다 자신의 생존을 더 중요시하는 사람들이 있다"라고 조병옥이 짠 작전의 허점을 지적하면서 만약 두 번째 의사가 자힐만 하면 빡빡이를 지켜준다는 보장이 어딨냐는 식으로 우려를 표한다.[28] 김두한 또한 그것도 문제라며 제 살길만 찾지 말고 협조를 해줘야 한다며 걱정하고, 장택상은 일단 두 번째 의사가 지켜준다고 믿는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승만은 "글쎄..."라고 하며 무언가 못 미덥다는 반응을 보이고, 상하이 조가 갑자기 "만약 '내가 두 번째 의사다'라고 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어떻게 해야 되냐?"라고 질문하자, 박용직은 "그런 어설픈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반드시 마피아다. 바로 사형시켜야 한다."라고 말하며 두 번째 의사의 정체를 끝까지 묻어갈 것을 주장하고, 정진영은 의미심장한 시선으로 박용직을 주시한다.
이때 시라소니는
의사양반은 심영에게 룰 설명 안 듣고 뭐했냐며 자기가 가진 권한을 거래 조건으로 할 수 있다고 알려준다. 그러자 심영이 무언가 떠오른 듯 '내가 지켜주면 내 개그에 무조건 웃어달라' 같은 거래도 가능하냐고 묻자 의사양반은 가능하지만 거래가 성사되지 못해도 거래권은 날아간다며 거래를 신중하게 진행할 것을 요구한다.
문득 심영은 인질로 잡힌 박용직에게 왜 인질로 잡혔는지 묻는데, 그 이유는 박용직도 알 리가 없었다. 이에 심영은 박용직이 못생겨서 인질이 된 거라고 말하고 박용직을 실컷 놀리는데, 갑자기 버저음과 함께 인질이 박용직에서 심영으로 바뀐다. 정진영은 그걸 바꿀 수가 있는 거였냐며 놀라고 심영은 경악한다. 인질에서 탈출한 박용직은 이제 심영이 최고로 추악한 친구라며 비웃으며 박수를 치고 심영을 능욕한다. 그런데 그때 또 버저음이 울리고 인질은 김두한으로 변경된다. 김두한은 질질 짜지만 이내 인질이 미와로 변경. 다시 박용직으로 변경...
미쳐가는 보스의 행동에 이정재는 아주 난장판이라고 말하는데, 갑자기 종소리가 울리더니 제시어가 '사회자'로 변경된다. 장택상은 제시어도 바꿀 수 있는 거였냐며 황당해하고, 제시어는 계속해서 '제대로', '해라', '진짜'로 바뀐다.[30] 미쳐 날뛰는 탐정과 보스를 보다 못한 의사양반은 결국 열받은 나머지 쇠몽둥이를 휘둘러 폭발을 일으키고,
한편 인질은 다시 박용직으로 돌아온 상태. 이승만은 박용직이 다시 인질이 되었다는 것을 근거로 박용직은 명실공히 시민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정진영은 인질이 반드시 시민이라는 반응을 노릴 수도 있다며 "만약 내가 보스라면 역발상으로 마피아인 박용직을 시민처럼 보이게 만들 것이다"라고 말하며 시민 진영의 생각을 방해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자 박용직은 상상력이 대단하다고 웃어넘기고, 인질 카드를 같은 마피아에게 쓰고 있다고 주장하는 정진영을 어리석다고 비난한다. 이승만은 그럴 가능성은 있겠지만 불확실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장택상도 인질 카드를 자칫 보스가 죽기라도 하면 더블 킬로 2배의 손실을 끼칠 수 있는 같은 마피아에게 사용하는 것이 말이 안 된다고 지적한다. 김두한도 장택상의 의견에 동의해 리스크는 크고 얻는 것은 시민일 수도 있다는 추측을 심어주는 것뿐이라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며 정진영의 주장에 반대하지만, 그럼에도 정진영은 여전히 뜻을 굽히지 않는다.
박용직은 아무런 증거 없이 자신을 몰아가는 정진영에게 부끄러운 줄 알라며 책임질 수 있겠냐고 한다. 그러자 정진영은 기꺼이 책임지겠다고 말하며
이에 '목숨과 투표권까지 건 것을 보니 뭔가 알고 있나 보다' 하면서 야인들의 여론이 술렁이자 박용직은 당장 집어치워를 외치며 다들 정진영에게 속고 있는 거라고 일갈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파고는 거래를 승낙하고[32] 정진영의 투표권을 받게 된다. 이에 대응해 박용직도 똑같은 내용으로 거래를 신청하지만 알파고는 박용직이 말을 마치기도 전에 거래를 거절한다. 이미 정진영과 거래한 상태에서 거래 시도는 불가능하지 않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어차피 거래를 하면 내용을 지키랬지 새 거래를 할 수 없다고 하지는 않았다. 정진영과의 거래로 투표권이 두 개가 됐으니 한 표는 정진영에게, 한 표는 박용직에게 투표한다면 두 거래 모두 성사시키는 셈이다. 다만 본질적으로 판사는 시민 진영이라 시민의 승리를 위해 움직여야 하며, 기껏 박용직에게 여론이 모아진 상황에서 자신이 박용직의 거래를 받아들이면 시민들은 박용직이냐 정진영이냐로 분열될 것이기에 알파고에게 가장 최선은 박용직의 거래를 거절하는 것이었다. 물론 박용직의 투표권을 먹은 후 박용직을 찍으라고 할 수도 있지만 향후 알파고에 대한 신뢰도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었다. 박용직은 실로 통탄할 일이라면서 분통을 터트리나, 낙인 효과로 인해 다른 야인들이 박용직을 의심하고, 살인 투표에 붙일 대상으로 굳어가게 되는데...
박용직은 바보 같다며 실로 통탄할 일이라고 하고, 정진영은 그런 박용직에게 죽고 싶지 않으면 마피아가 아니라고 말하라고 압박을 하기 시작한다. 그러자 박용직은 "나는 진짜 시민이야!"라고 소리치는데, 문제는 이 시점에서의 제시어가 진짜였다는 것이다. 탐정의 능력은 참과 거짓을 따질 수 있는 문장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정진영의 질문은 애초에 적용 범위가 아니었다. 하지만 박용직의 대답은 적용 범위에 들어가면서 탐정의 거짓말 탐지에 걸렸던 것.정진영: 이대로 가만히 있으면 재판 대상이 된다는 것쯤은 알고 있겠지?
박용직: 너 때문이 아니냐!
정진영: 시간이 없어, 죽고 싶지 않으면 말해.
박용직: 뭘 말인가?
정진영: 마피아가 아니라고 말이야!
박용직: 나 시민이라고!
정진영: 진짜 아니냐?
박용직: 나는 진짜 시민이야!
박용직은 제시어를 말한 자신의 실수를 뒤늦게 알아차렸고, 김두한도 박용직이 함정에 빠졌다는 것을 간파한 듯 조용히 웃는다. 그리고 제시어의 참/거짓 판정 결과 거짓말은 한 번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즉 박용직은 마피아였던 것. 이내 마피아를 낚아챈 정진영을 극찬하는 야인들의 감탄에 이어 의사양반은 1972년 11월 21일을 말하며 정진영 4표, 박용직 9표로 박용직이 사형됨을 발표한다. 박용직은 역시 고인물들이라며 어차피 곶 알게 되리라, 마피아가 성♂대하게 이길 것이다라고 도발하다가, 마지막으로 자신의 리액션을 보여주겠다고 말한 순간 의사양반의 폭발 공격으로 인해 사형당한다.
박용직: 그럼 마지막으RO~ 내 리액션을...
의사양반: 입★원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말을 한다는 것은 뇌가 없거나[34] , 혹은 누가 보스인지 이미 알고 있거나 중 하나일 것이라고 정진영은 생각했다. 이에 정진영은 '누가 보스인지 이미 알고 있다면 당연히 마피아일 테니, 한 번 압박을 가해봐야 겠다.'라는 생각으로 알파고에게 거래를 신청한 것. 알파고는 판사로서 시작부터 시민 인증이 되었기에 알파고와 거래를 한 것만으로도 다른 시민들의 마음을 흔들기 충분했고[35] , 정진영은 한 발 더 나가서 이를 이용해 박용직을 마구 압박하여 박용직이 제시어 '진짜'를 사용하게끔 한 것이다.[36]
이에 심영은 학생 모자를 쓰고 인질에 대해 너무 몰랐다며 "정말 위대합니다 선생!"을 외치며 찬양하고, 미와 역시 아주 고등 술책을 썼다며 칭찬한다. 상하이 조는 큰형님으로 모시겠다고 하고, 임화수는 아버님이라고 부르고 싶다고 말한다. 이 말을 들은 장택상은 아버지를 갈아치웠다며 서운해하고, 상하이 조는 내 형님을 아버님이라고 부르니까 넌 내 조
이렇게 첫째 날 밤이 찾아오기 직전, 조병옥은 시작이 아주 좋다며 다시 한 번 두 번째 의사에게 자신의 신변에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고 부탁한다. 그런데 이승만은 만에 하나라도 조병옥이 마피아라면 게임 오버라고 경고하고[38] , 조병옥은 걱정 말라며 자신의 책임이 크니 잘 판단해 달라고 한다.
4.6. 2일차[편집]
인질:
다음 날, 놀랍게도 암살은 실패한다. 시민 팀의 분위기는 한층 달아오르고, 심영은 선글라스를 끼고 의사를 열렬히 찬양한다. 이정재는 암살을 면한 사람에게 억세게 운이 좋은 사나이라고 칭하고, 이승만은 얼마나 기쁜 소식이냐고 말하고 알파고 역시 마피아게임 역사상 유례가 없는 최고의 출발이라 평한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상황을 정리하는데...
- 다음 인질이 조병옥으로 바뀌었다 = 보스 생존 (박용직은 보스가 아님)
조병옥:호에에에에엑! - 마피아가 대가리가 있다면[40] 알파고나 조병옥을 암살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둘 다 각각 의사에게 치료 중이기 때문) = 아무나 쐈는데 막혔거나, 혹은 의도적으로 제3의 인물을 노리고 쐈는데 막혔다. = 의사 둘 중 하나가 조병옥이나 알파고가 아닌 다른 대상 혹은 자신을 치료하고 있다.[41][42]
- 거래권을 사용해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투표권을 양도할 수 있다.
- 제시어를 잘 쓰면 마피아를 검거하는 데에 엄청난 도움이 된다.
임화수는 앞서 우려했던 대로 두 번째 의사가 자힐을 한 게 아니냐고 의문을 표하고, 조병옥도 어떻게 자신 말고 다른 사람을 지킬 생각을 하냐며 화를 내지만 장택상은 그 성과는 아주 컸다며 두 번째 의사의 선택을 옹호한다. 그러자 조병옥은 그 어려운 일을 잘 해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만약 잘못되어서 자신이 죽었다면 그 결과는 끔찍했을 거라고 말한다.[43] 미와는 거래에 주목하며 이를 엄청난 힘이라고 평하지만[44] 상하이 조는 거래권은 마피아에게도 있으니 결국 변수 중 하나일 뿐 아니냐고 말한다.
이 와중에 심영은 무슨 소리인지 하나도 이해하지 못하고 실수로 "무슨 소린지 진짜 모르겠소"라면서 제시어를 말하고 만다. 이에 미와는
그때 혼자서 아무 말 없이 곰곰히
김두한은 마피아가 수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유리한 이유는 시민이 서로를 사형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마피아는 서로를 잘 알기에 시즌 1처럼 전략적인 이유가 있지 않는 이상은 서로를 죽이지는 않지만, 시민은 그게 불가능해서 마피아의 교란 작전에 넘어가 서로를 사형시킬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김두한은 그 유리함을 없애기 위해 모든 시민의 수장이라고 할 수 있는 판사에게 모두가 거래권을 사용해 투표권을 양도하며 모든 투표를 판사가 마음대로 진행하도록 하자고 제안한다. 그렇게 하면 시즌 2에서 있었던 일처럼 마피아가 투표 결과를 동률로 만들지 못하고, 마피아의 거래 카드를 소모하게 만들어 변수를 완전히 없애버릴 수 있다고 주장한다.
김두한은 한 사람이 거짓말 탐지기, 재판 등 모든 것을 통솔하고 투표권이 판사 맘대로라면 당연히 재판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데다가 그 막강한 힘으로 타 직업을 가진 이들까지도 좌지우지하는 게 가능하니 결과적으로 시민 진영의 힘을 극도로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주장한다.[46] 이를 위해 김두한은 시민들은 전부 판사가 지시하는 대로 행동해 달라고 요청한다.
이에 시라소니는 "존경스러워, 게임이 변했어도 두한 아우는 그대로야."라고 말하며 김두한을 칭찬하고, 조병옥 역시 시민이라면 당연히 해야 한다며 자신이 앞장서겠다고 말하고 알파고에게 자신의 투표권을 넘긴다. 시라소니 또한 자신도 거래해야 된다고 생각하며 알파고에게 투표권을 넘기고, 상하이 조 역시 "김두한 오야붕의 작전에 반했습니다, 변수를 죽이자는 것 말입니다."라는 말과 함께 알파고에게 자신의 투표권을 넘겼다. 그리고 김두한은 "진영이는 이미 (알파고에게)표를 줬고, 내 것까지 합치면 알파고는 총 6표를 가지게 된다"라고 말한 후에 자신의 투표권을 알파고에게 넘긴다. 이렇게 해서 알파고는 총 6표의 투표권을 가지게 되었다. 이제 1표만 더 가지면 7표가 되어서 과반수를 넘겨 재판은 무조건 알파고의 뜻대로 이루어지게 된다. 그래서 김두한은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자신의 계획을 이룰 수 있게 좀 도와달라고 말한다.
그런데 나머지 야인들[47] 은 불편한 기색을 보이며 좀처럼 투표권을 넘겨주지 않는데, 이에 김두한이 왜들 이러냐며 고민을 한다는 것 자체가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재촉하자 정진영은 아무래도 시민들의 목표가 서로 다른 것 같다고 이야기한다. 그러자 김두한은 그러고도 시민이냐며 대노하고, 알파고는 왜 투표권을 넘기지 못하는지 분명하게 대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거래권을 넘기지 않은 플레이어들은 이유를 하나씩 대지만, 알파고는 하나같이 쓰레기같은 이유라며 이제부터 투표권을 주지 않은 사람들은 시민으로 취급하지 않겠다는 말과 함께 임화수/이정재를 지목해 둘 중 하나를 사형시키겠다고 말하기까지 이른다.[51][52][53] 이에 이정재와 임화수는 반발하고, 임화수는 표가 모자라는데 어디 한 번 해보라는 식으로 말한다. 하지만 현재 판사가 사용 가능한 확정표는 6표이고, 마피아 3표를 포함한 나머지 시민의 표는 6표로 사형 대상이 마피아가 아니라면 무조건 알파고가 원하는 쪽으로 필킬이 나게 된다. 이 사실에 당황한 임화수는 우리 3명이 힘을 합치면 강력하다고 말하려고 하지만, 알파고는 판사의 말도 듣지 않는 새끼들이 단결된 모습을 보여줄 리가 없다며 마피아의 협조가 없다면 6:6 동률을 만들기가 힘들어진 상황이 되었다. 즉 시민 진영의 수장인 알파고는 가진 투표권을 1명에게 몰표하면 간단하게 6표를 만들 수 있는데 표를 넘겨주지 않은 6명은 전원이 단결해야 간신히 6:6이 완성되는 난감한 상황인 것. 그리고 만약 그 6명 중에 마피아가 한 명이라도 있다면 당연히 시민이 거래 대상으로 올랐을 때는 그냥 죽이게 놔두었을 테니 사형당하는 시민 입장에서는 환장할 일이다.[54]미와: 표를 준다고 해서 나의 생존에 득이 될 게 없다! 내가 잘 가지고 있을 거야.
이승만: 투표권도 없고, 거래권마저 없고, 그건 허수아비지 시민이 아닙네다.
임화수: 나는 거래 계획이 따로 있어요.
이정재: 한 사람의 결정에 따라 우리의 운명이 좌우된다면 많은 위험이 따를 겁니다.[49]
이어 알파고는 탐정에게 제시어를 '정말' 로 바꾸라고 말하고[55] , 투표권을 넘기지 않겠다면 적어도 제시어를 말해서 자신이 시민임을 증명하라고 말한다. 그러자 벨소리와 함께 제시어가 '정말'로 바뀌었다. 알파고는 머뭇거리는 놈은 사형시킬 테니 제시어를 말하라고 이정재와 임화수를 압박하고, 두 사람은 동시에 "나는 정말 시민이야", "나는 정말로 시민입니다"라고 말한다.[56]
제시어 참거짓 판정 결과, 거짓말이 1번 있었다. 즉 둘 중 하나는 확정 마피아인데, 문제는 둘 중 하나만 거짓말을 했기 때문에 거짓말을 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확실하게 판정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고 결국 임화수와 이정재 둘의 싸움으로 번진다. 이윽고 이정재마저 자신을 믿어달라며 알파고에게 거래권을 사용하고, 표는 7:5 상황이 된다.[57] 임화수는 한 발 늦어서 처형이 유력해진 상황.
의사양반은 1972년 11월 21일을 말하고 투표 결과를 공개하는데, 결과는 놀랍게도 임화수 4표, 이정재 8표였다.
이정재는 허탈해하며 모든 힘을 하나로 집중하니 엄청나다며 역시 두한이다운 생각이라고 말하며 김두한을 칭찬한다.
이정재: 그러나 조심해라. 넌 괴물을 만들었어. 앞으로 여러분의 미래는 뭐겠습니까? 앞으로 나처럼...
의사양반: 입★원
(중환자가 되는 미래)
한편 의사양반은 시민이 2번 연속으로 마피아를 잡아내니 게임이 영 재미가 없다며 야인들에게 자기를 즐겁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닦달한다. 심영은 이에 우린 재밌는데 왜 자꾸 지랄하냐고 화를 내고, 상하이 조는 이러다가 암살 또 막는 거 아니냐고 한다. 그러나 조병옥은 마음대로 행동하면 안 된다며 두 번째 의사는 끝까지 자신을 지켜달라고 말한다.
4.7. 3일차[편집]
인질: 조병옥
2일차 밤에 임화수가 살해되고 그는 시민으로 밝혀진다.[65] 의사양반이 지난 밤부터 매우 화난 목소리로 행동을 지시한 탓에 심영은 무섭다고 하고, 의사양반은 자신이 원하는 재미는 아직도 없다며 자신을 흥분시키라고 윽박지른다. 이에 심영은 재밌게 해줄 테니까 소리지르지 말라고 의사양반을 달랜다. 한편 정진영이 왜 마피아가 임화수를 처리했는지 의문을 표하자 김두한은 의사들이 판사를 워낙 단단히 지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지금 중요한 건 임화수가 아니라 판사에게 투표권을 넘겨준 효과를 보고서도 아직까지도 알파고와 거래하기를 머뭇거리는 심영[66] , 이승만[67] , 미와[68] 를 비난하며 지금이라도 당장 거래하라고 독촉한다.[69]
이에 미와는 김두한을 비롯해 알파고와 거래한 플레이어들이야말로 알파고가 하는 대로 꼼짝 못하고 죽을 수밖에 없는 시체가 된 것이라고 말하고, 심영은 거래를 한다고 전부 다 시민이냐며 마피아 중에 거래를 하고 숨어들어간 사람이 있을 것인데 왜 우리만 갖고 지랄하냐며 따진다. 이어서 미와는 알파고가 큰 실수를 저지르면 그땐 어쩔 것이냐고 주장하고[70] , 이승만도 거들어 두 번째 의사나 탐정이 알파고 손에 처형당하면 그때는 돌이킬 수가 없다고 말하지만 시라소니는 코웃음을 치면서 그럼 죽일 사람이 누가 있냐며 너희들이 점점 수상하다고 압박을 조인다. 이승만은 김두한이 제안한 아이디어는 허점이 생각보다 많고 실수를 대비해 변수는 남겨놔야 한다고 주장하고, 김두한은 여기에 또 다시 허점은 거래권이 남은 세 명이 돕지 않아서 생기는 것이며 변수가 있어서 실수가 생긴다고 논쟁을 벌인다.
일이 이렇게 되어가자 알파고는 실로 한심한 작태가 아닐 수 없다고 말하고, 앞으로 있을 세 번의 재판은 미와-심영-이승만 순서대로 사형시킬 것이라고 선언한다.[71] 그러자 이승만은 사태를 중재하기 위해 위험하지 않은 '재판 무효'라는 방법을 제안하는데, 알파고가 받은 투표권을 무조건 한 명에게 몰빵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이용해 알파고가 가진 투표권 7표 중 5표를 자신에게, 남은 2표와 비거래 인원 3표를 자신을 제외한 아무한테나 몰빵해 5:5를 만들자는 것. 그렇게 하면 배신자가 생겨도 이승만 혼자만 죽을 것이고, 남은 배신자를 다음 날 처형하면 되니 시민이 죽는 일이 없도록 안전하게 하자고 설득하며 거래를 요청한다.[72]
이에 다른 시민들도 나름 일리가 있는 방법이고 잘만 해결되면 희생을 최소화할 수 있으니 괜찮게 평가했지만, 알파고는 이승만의 거래를 거절하고 이승만의 말대로 시간은 우리 편이니 3명 정도는 넉넉하게 죽여도 된다면서 미와/심영/이승만은 무조건 처형할 것이라고 다시 한 번 선언한다. 마지막 수단이었던 협상이 파토나자 3인조는 절망하고,[73] 특히 이승만은 자신은 대화를 하자며 큰 마음을 먹고 거래권을 썼는데 자신의 얼굴에다가 먹칠을 하냐고 대노한다. 그러자 장택상이나 정진영 등이 너무 몰아붙이는 거 같다고 우려하고, 시라소니는 거짓말 탐지 정도는 거쳐가자고 하지만 알파고는 그 의견조차 모조리 묵살해 버리면서
라고 외치며 사실상 독재를 선포한다. 결국 협상이 파토난 가운데 미와는 잘못 굴러가도 크게 잘못 굴러가고 있다며 경악하고, 심영은 영락없이 여기서 죽게 생겼다며 한탄하고, 이승만은 도무지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며 절망하더니 우리 다음엔 너희 차례라며 이게 다 당신들의 잘못 때문이라고 일갈한다. 이때 의사양반이 재판 시간을 선언하고[75] , 알파고는 "내가 그동안 2번의 마피아 게임을 치르면서 참가자들을 한 번 살펴봤는데 언제나 갈등하고 분열되고 있었다. 승리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강력한 통치이며 이것이 내가 내린 결론이다."[76] 라며 말을 마친다.알파고 : 더 이상의 토론은 의미 없다. 이제부터 내 허락없이 발언한 자는 사형. 내 결정에 반대하는 자는 사형. 명령에 따르지 않는 자는 모두 사형한다.[74]
이에 미와는 알파고에게 자신들을 끝까지 죽일 거냐고 물었고, 알파고는 "완전 섬멸, 몰살 시킨다."라고 말하면서 기존의 입장을 번복하지 않았다. 그런데 갑자기 사형 대상인 세 야인은 절망하는 대신 서로 눈빛 교환을 했고, 그것이 끝난 직후 미와는 서로 이야기만 잘 되면 넘어가려고 했으나 그러기는 어렵게 됐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뜬금없이 뭔가 협상 카드를 쥔 척 하면서 세게 나오는 미와를 보고 알파고는 뭘 넘어가냐며 어이없어한다.
그러자 미와는 사형 3인조 중에 두 번째 의사가 숨어있고, 만약 알파고가 미와를 재판으로 죽일 경우 그 의사가 판사를 이중 치료로 죽여버릴 것이라는 폭탄 선언을 한다. 이에 다른 야인들은 모두 경악하면서 셋을 설득하려고 하지만, 알파고의 독재에 빡칠 대로 빡친 세 명은 막 나가기 시작한다. 이에 맞서 조병옥은 어떻게든 막아야 된다며 자기가 치료를 안 하겠다고 하지만 이승만은 그러면 우리도 치료 안 하겠다고[79] 맞서고, 그럼 판사가 죽게 된다는 말에 암살할 거면 하라며 조병옥의 성질을 긁기 시작한다.미와: 똑똑히 들어라, 알파고. 우리 셋 중에 두 번째 의사가 있다.[77]
조병옥: 뭐라고?!!
미와: 나를 죽이면 오늘 밤에 그 의사가 널 치료해서 죽일 거다.
알파고: 무, 무슨?!
조병옥: 뭐, 뭐야?!
이승만: 함께!!!
심영: 폭★사!!!
미와: HAZA!![78]
한편 김두한은 없는 의사를 만들어서 겁을 주는 것일 뿐이라며 3인조를 다 때려잡으라고 알파고를 부추기지만, 정진영은 만에 하나라도 진짜로 저 셋 중에서 두 번째 의사가 있다면 게임이 통째로 터질 우려가 있다며 반대한다.[80] 그러자 김두한은 정진영에게 어차피 저놈들을 사형하지 못하면 모두 관 속에 들어간다면서 정진영을 비난하고, 상하이 조는 3인조가 가짜 의사라면 지금 진짜 의사가 나오면 되는 거 아니냐고 하지만 마피아가 노리고 있는 것이 그것이라며 절대로 안 된다고 조병옥이 반대한다.
즉 상황을 정리해 보자면 이렇다.
- 조병옥이 판사를 치료한다 → 두 번째 의사가 이중치료로 알파고를 죽임.
- 조병옥이 판사를 치료하지 않는다 → 마피아가 암살로 알파고를 죽임.
- 두 번째 의사가 정체를 드러낸다 → 두 번째 의사, 조병옥, 알파고 순으로 암살당해 게임 끝.[81]
트롤러 3인조는 잔뜩 기세가 오르고, 시민 진영은 트롤링에 속수무책이고, 알파고는 잔뜩 쫄아버리고, 의사양반은 재판 언제 하냐고 열받은 상황에서 결국 알파고는 이승만이 제시했던 대로 거래하자며 거래를 수락하고 심영에게 자기에게 거래권을 쓰라고 한다. 하지만 심영은 알파고의 거래권을 쓰라면서 퇴짜를 놓고, 뒤이어 미와가 아직도 알파고가 갑인 줄 아냐며 현실을 직시하라는 핀잔을 주고 김두한과 상하이 조는 3인조의 이런 행태에 분노했지만 어쩔 도리가 없었다. 그리고 이승만은 앞으로는 멋대로 처형하지 말라고 덧붙이고 알파고는 알겠다고 한다.
그런데 심영은 한 술 더 떠서 이번 재판에서 김두한에게 5표, 시라소니에게 2표를 투표하라고 요구하는데, 이 주장은 김두한이 아주 막나가자는 거냐며 고성을 지르면서 반대했고[82] , 조병옥은 욕심이 아주 많다고 하고, 상하이 조는 그게 되겠냐며 이번 재판 대상을 당연히 심영이랑 미와[83][스포일러] 로 해야 한다면서 다그치는 등 시민 진영이 냉담하게 반응하는 바람에 이뤄지지 못했다. 결국 알파고는 "민주적으로 사형을 결정할 것이고, 내가 가진 투표권을 이번 재판에서 미와 5표, 심영 2표로 나눌 것"이라고 말하며 거래를 신청하고 심영은 이를 수락하며 투표가 개시된다.
의사양반은 진짜 재판시간이라고 말하며 투표 결과를 발표하는데, 투표 결과는 심영 4표, 미와 6표. 미와는 이게 무슨 소리냐며 알파고를 째려보는데, 김두한이 말한 대로 알파고는 거래 때문에 표를 거짓으로 나누는 게 불가능한 상황. 즉 배신이 일어난 것. 이 상황에서 미와가 자신에게 투표할 리가 없으니[84] 결국 범인은 이승만과 심영 둘 중 하나. 미와는 대노하며 이승만과 심영을 추궁하고, 이승만은 당황하며 자신은 아니라고 필사적으로 부인했는데 심영은 평소와는 다르게 꽤나 근엄한 표정을 짓고 있는 상황이라 뭔가 심상치가 않은 상황. 그리고 나서 심영은 미와에게 말을 걸더니...
심영은 니 몸간수를 잘 못한 네 책임이라며 미와를 조롱하기 시작한다. 바로 심영이 마피아였던 것.심영: 너한테 책임이 큰 것이다![A]
미와: 뭐...뭐라?
심영: 니 몸간수를 잘 했어야지. 흐하하하![A]
이에 크게 당황한 미와는 실성한 것도 모자라 절규까지 하지만 다시 되돌리기에는 너무 늦은 상황. 그리고 심영은 탈락이 확정된 미와를 끝까지 능욕해 버린다. 열받은 미와는 심영에게 분노를 표출하지만 의사양반은 가차없이 쇠몽둥이를 휘둘러 폭발을 시전하고 미와를 사형시킨다.
심영: 사요나라~ 하하하하
미와: 고자야로... 고자야로!!!!
의사양반: 이랏샤이마세~
(일본인 환자 접수환영 - 백병원 -)
이에 시민 진영은 술렁이기 시작하며 두 번째 질문인 '권한' 이야기를 듣고 김두한은 눈치를 챘는지 거래할 생각인 것으로 추측하고, 정진영은 마피아랑 누가 거래를 하겠냐고 한다. 실제로 마피아인 심영과 거래를 한다는 것만으로도 자신이 마피아임을 밝히는 것이기에 매우 위험해진다. 설령 마피아가 아니라 한들 대놓고 배신을 선언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다음 날이나 다다음 날에 죽을 가능성이 높다. 당장 시즌 2에서 배신을 저지른 시민에 대한 타 플레이어들의 여론이 어땠는지를 기억하면 저 상황에서 마피아와의 거래는 다른 이들에게 나를 죽여달라고 하는 것과 다름없는 상황밖에 되지 않는다. 그런데...심영: 이보시오 사회자양반, 질문 3개만 하겠습니다.
의사양반: 아ㅡㅡ 뭔데.
심영: 본인 심영 다음 시즌에 마피아게임 참여 확실한거요?
의사양반: 어... 넌 ㅂㅅ이지만 하필이면 인기가 많아서 참여 확정이다.
(다음 시즌..?)
조병옥: 저 사람이 지금 무슨 말을 하려는 거야?
심영: 그럼 다음 시즌 참여는 내 권한 맞소?
의사양반: (아무 말 없이 쳐다보다가) 어... 그렇다고 할 수가 있어.
시라소니: 야야, 권한이 뭐여 어드래?
김두한: ..거래할 생각인가?
정진영: 마피아랑 누가 거래를 하겠어?
심영: 사회자양반, 당신 사람 맞소?
의사양반: (이때부터 무언가 눈치챈 듯 '하하' 웃으며) 네, 그렇습니다.[88]
(사람..?)
김두한, 정진영: ...?
조병옥: ?? 그게 무슨 얘기야??
심영이 돌연 의사양반을 상대로 거래를 신청하고, 의사양반은 이 거래 제안을 수락한다.심영: 사회자 양반!! 거래 신청합니다!
의사양반: ......가만있자... 내가 뭘 해드릴 수 있을까?
갑작스레 날아든 날벼락에 시민 진영은 충격과 공포에 빠지고, 장택상, 정진영, 조병옥은 사회자가 어떻게 그럴 수 있냐며 항의하지만 의사양반은 지금껏 힌트를 계속 흘리고 있었으니 알아낸 쪽이 이익이라며 무시한다. 이어서 심영은 사회자의 권한으로 규칙을 하나 바꿔달라면서 판사를 인질로 잡을 수 있게 규칙을 바꿔주면 자기가 가진 다음 시즌 마피아게임 참여 권한을 의사양반에게 주겠다는 내용의 거래를 제안한다. 그리고 의사양반은 이 거래를 수락한다. 이제 판사는 인질 면역이 삭제됐고, 보스는 즉각 알파고를 인질로 잡아버린다.
이번에는 진짜 폭사한다며 실컷 웃는 심영을 뒤로한 채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에 장택상과 정진영은 큰일 났다며 도대체 왜 이런 일이 한꺼번에 터지냐고 하고, 조병옥은 아무리 좆같은 게임이라도 이건 말이 안 되는 일이라고 하고, 이승만은 그걸 납득할 거라고 생각하냐며 다시 의사양반을 비난하지만 의사양반은 꼬우면 니들도 거래하라며 윽박지른다.[89][90] 이에 상하이 조는 "그건 그렇구만...!"이라고 말하며 납득하지만, 장택상은 "없어요... 이제 우리들 중에... (거래권) 아무도 없어요!"라고 한탄했고 장택상의 말대로 살아있는 시민 중에서는 아무도 거래권을 가진 사람이 없었다.[91]심영: 됐다... 알파고 섀키 이리로☆왔
알파고: 아! 서... 선생님 진정하시고..
의사양반: 보스가 인질을 알파고로 바꿨습니다. (알파고가 인질로 잡힘)
알파고: 아 니미 씨발심영: 하하하하! 이번에는 진짜 폭사한다! 으하하하하!!!
이에 김두한은 심영은 밤중에 스스로 암살 권한으로 자살하려 할 것이니 전략을 바꿔 두 번째 의사는 조병옥 대신 심영을 치료하라고 제안한다.[92] 시라소니는 이걸 보고 의사가 마피아를 지키는 상황이 되어버렸다며 탄식한다. 그런데 이 와중에 정진영은 뭔가를 생각하더니 거래권을 쓰게 하고, 투표권을 빼앗고서 이렇게 한 걸 보니 보스는 김두한이라고 주장하며 심영이 아니라 김두한을 치료하라고 외친다. 김두한은 자신은 시민이고 자신의 계획은 완벽했으며, 사회자와 거래할 수 있다는 건 몰랐다면서 심영을 치료해야 한다고 항변하지만 이미 의심병이 도진 정진영은 그 말을 듣지 않는 상황.[93] 결국 또 다시 개판이 벌어지고, 그걸 지켜보는 시라소니의 탄식과 심영의 비웃음 속에서 밤으로 넘어간다.
4.8. 4일차[편집]
인질:
의사양반 : 상하이는... 마피아로 밝혀졌어요.
혼란스러운 3일차가 끝나고 4일차의 낮, 의사가 누굴 치료했는지는 불명으로 빠진 가운데 마피아가 죽인 대상이 밝혀지는데, 바로 상하이 조였다. 그러나 상하이 조의 정체는 마피아, 그것도 보스였다. 생각하지도 못한 상황에 당황을 금치 못하던 정진영과 김두한은 이제서야 진짜 보스의 정체를 간파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상하이 조는 승리 확정에 미소를 지으며 죽고, 보스가 죽으면서 인질로 잡힌 알파고도 처절한 단말마와 같이 사망. 이때 말투를 들어보면 소리치거나 단순한 말투로 재밌었다는 게 아니라 자신의 사명을 마쳤으니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뉘앙스의 목소리로 털털한 표정으로 알파고와 함께 먼지가 되어 날아간다.상하이 조: 재밌었어.[94]
의사양반: 보스가 죽었기 때문에 인질도 죽었습니다.
알파고:
-쉬이이이바아아아아알-
그렇게나 유리했던 게임이 알파고의 폭주, 시민의 분열, 그리고 허점을 찌른 마피아의 전략으로 한순간에 뒤집혀 버린 시민 진영은 탄식을 금치 못하지만, 마피아인 심영은 그들을 실컷 비웃으며 게임이 종료된다.심영: 이렇게 이겨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병신인 걸 어찌하겠소? 으하하하하!
의사양반: 판사 알파고가 죽었기 때문에 이 게임은 마피아의 승리입니다.
4.9. 전말[편집]
둘째 날 낮에는 김두한의 추진력으로 사형을 결정할 수 있는 파워를 얻어낸 알파고의 전략에 이정재마저 걸려들어 처형당하고, 시민은 하나도 안 죽었는데 마피아만 절반이나 제거된 상황에서 그날 밤 심영이 기적이 필요하다고 말할 정도로 마피아 진영의 분위기는 안 좋아진다. 이에 상하이 조가 좋은 생각이 있느냐고 묻자 심영은 이상한 점이 있다면서 계속해서 '사람', '규칙 변경' 등의 키워드를 부각시키는 의사양반의 말을 다시 떠올린다.[96] 그리고 의사양반이 뭔가 메세지를 던지고 있다면서 계속 생각하다가 의사양반의 진의를 알게 된다.
바로 사회자도 거래 가능 대상이라는 것! 이에 상하이 조도 놀란다. 하지만 일찍 써봐야 거래권이 남은 시민들이 써서 자신들의 거래를 무효화시키면 무의미해지니 심영은 지금은 때가 아니라며 전략을 말한다. 그 전략은 바로 시민, 마피아 포함 모든 참여 인원이 거래권을 써버리고, 심영 혼자만 거래권이 남았을 때까지 기다려서 의사양반과 거래해 판사 알파고를 저격하는 것.[97] 굳이 시민/마피아 동률을 이룰 필요 없이 판사 하나만 저격해 버리면 시민이 아무리 많아도 마피아가 승리한다는 룰을 역이용한 것이다.
하지만 이를 위한 선제 조건이 바로 현재 막강한 권력을 쥐고 있는 알파고의 거래권이 사용되어야 한다는 것이다.[98] 게다가 절대적인 권력을 지닌 알파고가 거래권을 쉽게 쓰려고 하지 않을 뿐더러[99] 나머지 시민들도 거래권을 남겨두는 상황.[100] 이에 심영은 미와에게 접근해 자신이 두 번째 의사라고 거짓말을 한 것이다. 그리고 알파고가 절대적인 권력에 취해서 막 나가기 시작하자 심영, 미와, 이승만을 중심으로 반 알파고 동맹이 형성되며 이들의 두 번째 의사 협박[101] 에 쫄아버린 알파고는 심영의 함정에 제대로 걸려들어 결국 심영을 대상으로 자신의 거래권을 소비했고, 거래권이 남은 최후의 시민인 미와를 배신해서 사형시킨 후[102][103] 사회자에게 거래권을 사용한 것.[104] 사실 여기에도 복선이 있는데, 심영은 원래 김두한과 시라소니를 찍으라고 제시했지만 상하이 조가 그게 되겠냐며 심영과 미와로 바꾸라고 말했는데, 그 이유는 심영을 제외한 유일한 거래권 소지자가 바로 미와였기 때문.[105]
한편으로 임화수를 죽인 이유는 게임의 전말에 나오지 않았지만 거래권을 가지고 있었던 데다가 2일차 재판이 끝나고 시민임이 인증되었기 때문에 심영의 계획에 큰 장애물이 될 가능성이 높아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시민 진영에서 단 한 명이라도 거래권을 가진 것 그 자체만으로 심영이 사회자와 거래하지 못하게 하고[106] 알파고의 폭주를 견제할 수 있기 때문. 게다가 임화수 본인은 2편에서도 볼 수 있듯 개인으로서의 능력도 좋아 역공을 가할 우려가 있었고, 앞선 거짓말 탐지 및 재판 결과로 시민이 확실히 인증되었으니 이중치료나 정치질로 사형시키는 것도 불가능하고 거래권을 사용할 이유도 없다. 마지막으로 아래 문단에도 나오지만 임화수가 말한 따로 있는 계획이 사회자와 거래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임화수 역시 눈치챘을 가능성이 마피아 측에서 염두에 두었다는 추론도 가능하다. 이러한 이유로 심영 입장에서는 임화수를 암살하는 것이 선택이 아니라 필수였다.[107][108]
또한 본인이 규칙을 바꾼 직후에는 이번에는 진짜 폭사한다고 말하며 보스인 척해서 진짜 보스인 상하이 조에게 일말의 시선조차 가지 않도록 자신에게 어그로를 돌려둔 뒤 보스인 상하이 조를 암살해 버렸다.[109][110] 그리고 심영의 예상은 적중하여 시민들은 밤이 되기 직전까지도 심영을 보스로 알고 있거나 혼란스럽기만 하는 모습만 보였고, 심영이 진짜 보스가 아니라는 걸 간파한 정진영조차 제대로 된 추리가 아니라 고질적인 의심병과 김두한에 대한 적개심으로 인해 김두한을 보스로 몰아가자[111] 이에 반발한 김두한과의 언쟁으로 시민 진영에 내분이 일어난 채로 3일차 밤을 맞는 행운이 일어났다.
결국 판사가 인질로 잡힌 시민 진영은 상황을 타개할 특별한 돌파구를 찾기는 커녕 계속 혼란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설상가상으로 정진영이 갑자기 진짜 보스는 김두한이라고 주장하기 시작하면서 후보가 심영 - 김두한으로 갈린 채로 3일차 밤으로 넘어가면서 끝내 심영이 보스인 상하이 조를 암살함과 동시에 인질로 잡힌 알파고가 사망해 마피아의 승리로 게임이 끝나버렸다.
상하이 조 또한 행여라도 알파고의 압박을 받을 수도 있으니 순순히 투표권을 넘겨서 알파고의 의심에서 벗어났고, 시민 진영에서 가만히 있지 않고 알게 모르게 두 번째 의사를 압박해 장택상이 움직이지 못하게 했고[112] 심영의 의견에 계속 태클을 걸며 대립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의심을 피해갔다. 그렇게 압도적으로 불리했던 심영과 상하이 조는 암울했던 상황을 자신들의 치밀한 계획과 그의 걸맞는 활약으로 극복해 기적의 대역전극을 만들어 버렸고, 결국 야인들의 마피아게임 3의 최종 승자로 등극했다.
4.9.1. 의사양반의 거래권?[편집]
3일차 밤이 되기 전, 이미 판사가 인질이 된 이 상황에 시민이 다시 이길 가능성이 있었느냐에 대한 논쟁이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론상 있었다. 골자는 의사양반도 참가자로 취급되는 입장이니 사회자인 의사양반도 거래권이 있고, 이 거래권을 사용하면 되지 않느냐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시민 측의 의사양반 거래권 설은 의사양반이 시즌 4 제작을 위한 룰 오디션 영상에서 거래권을 갖고 있었음이 드러나면서 의사양반이 거래권을 가지고 있다는 것 자체는 공식적으로 사실이 되었고 이론상 시민 진영에서 보스를 알아낸 다음에 3일차 밤에 치유해서 위험한 고비를 넘긴 뒤, 4일차 낮에 의사양반의 거래권이 있음을 확인하고 어떻게든 의사양반이 자신들과 거래하도록 유도[113] 해서 3일차 낮에 심영과의 거래를 무력화 시키는 방법이 시민 측의 승리를 이끌 수 있는 방법이다.
그런데 이 방법은 거래 내용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규정을 완전히 무시한 것으로 이미 심영과 의사양반이 "판사를 인질로 삼을 수 있다"로 게임 규칙을 바꾸는 거래를 성사시킨 이상 그 규칙이 무조건 지켜져야 하므로 만약 규칙이 재변경된다면 그 자체가 이전의 거래를 파기해버리는 것이 되기 때문에 절대 성사될 수가 없다는 반론이 있다. 다만 심영이 쓴 거래 내용은 "판사를 인질로 잡을 수 있다"일 뿐이라 "보스가 죽어도 인질이 죽지 않도록 바꾼다"[114] 또는 "판사가 죽어도 시민의 패로 이어지지는 않는다"[115] 로 재차 바꾸는 건 가능하다.
그럼 이제 문제는 의사양반의 거래권을 어떻게 쓰도록 유도하느냐가 문제인데, 이에 대해 몇 가지 가설이 존재한다.
- 시민 진영에 자제의 작품을 포함한 대부분의 야인시대 합성물에서 세계관 최강자 취급을 받는 알파고(나레이션)가 의사양반에게 심영이 내세운 조건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을, 잘 먹힐 만할 빅딜을 할 수 있는 조건[116] 을 제시하여 의사양반이 거래권을 쓰게 할 수 있다는 주장이 있는데, 나레이션은 비록 3에서 일반 참가자여도 게임 종료 후엔 다시 세계관 최강자급 위치로 돌아가기 때문에 게임이 끝난 다음에 의사양반에게 어떠한 행동을 해도 그건 자유이고 3일차 재판이 열리기 전에 이번 시즌 이후에 의사양반에게 득이 되는 내용, 특히 다음 마피아게임과 연관된 조건을 거는 것은 룰 위반이 아니라 오히려 합당한 선택지라는 것. 다만 심영물 제작자나 시청자들 사이에서 나레이션 양반이 최강자급 캐릭터로 암묵적으로 자리 잡히기는 했지만 일단 이 작품을 포함해 자제의 작중에서 나레이션이 세계관 최강자급이라는 언급은 일절 나오지 않고, 제작자인 자제도 나레이션을 세계관 최강자로 공언한 적이 없기 때문에 확신할 수는 없는 조건이다.
- 시즌 5의 참가권을 제시하는 방법도 있다. 예를 들어 내가 고자라니로 유명한 심영이 다음 시즌의 참가가 확실했던 것을 확인한 만큼 야인시대의 주인공인 김두한 역시 다음 시즌 참가가 확실한 면이 있기 때문에 이 참가권을 넘겨 의사양반의 2연속 참가권을 주는 방법이 있다.
다만 의사양반이 시민 측에게 큰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시민 측의 거래 제안에 불리하다. 의사양반은 게임의 재미를 가장 중요시하고 있었는데, 시민이 마피아를 계속 발견하여 처형하는 등 시민 측에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판이 돌아가면서 게임의 재미가 반감되는 것에 강한 불만을 가지고 있었고 작중에서도 의사양반은 이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었다. 이 상황에서 심영이 의사양반의 발언에서 게임의 흐름을 뒤집을 수 있는 "사회자와도 거래가 가능하다"라는 힌트를 찾아냈고 이를 실행하여 유리하게 규칙을 바꾸는 데 성공하며 의사양반에게 충분히 재미와 만족을 줄 만한 반전을 제공했는데, 이 상황에서 시민 측이 이를 뒤집으려고 해도 이미 재미와 만족을 줄 만한 게임의 반전을 얻은 의사양반 입장에서는 굳이 이전의 시민 측에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흐르는 재미없는 게임으로 진행되도록[117] 거래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여 바로 거절해버렸을 가능성도 크다. 다만 뒤집어 생각해 보면 당시 상황은 반대로 거의 마피아의 승리가 확실시 된 상황이었으니 시민 측이 또다른 반전을, 그것도 의사양반의 거래권을 간파하여 이끌어냄으로써 다른 재미를 느낄 수도 있는 일이기도 하다. 물론 이 역시 확정된 사항은 아니지만.
요약하자면 의사양반의 거래권의 존재도 있었고, 이전에 심영의 내건 거래 조건을 파기하지 않으면서도 시민이 승리할 방법도 있었지만 그것을 실행시키기엔 생각보다 어려운 점이 존재하고 그 의사양반이 거래권을 쓰도록 유도할 방법은 불투명하기 때문에 이론상의 영역으로만 남았다.
4.10. 엔딩[편집]
심영은 MAKE GOZA GREAT AGAIN을 외치며 시민팀을 여전히 비웃는 상황. 김두한이 심영한테 너 언제부터 이렇게 똑똑해졌냐고 묻자 심영은 관심을 받기 위해서 MVP가 되기로 했다고 대답한다. 그러자 김두한이 뇌가 완전히 사기라며 심'영 사기'!를 시전하며 영사기를 소환하는 것으로 폭발을 유도했으나 이미 의사양반이 영사기를 병☆신을 만들어 놓았고, 영사기가 중환자가 되었기 때문에 실패한다. 뒤이은 의사양반과 심영의 비웃음에 슬퍼하던 김두한은 이내 뭔가를 떠올리는데...
이 말을 들은 환자들이 모두 덕제의원으로 몰려가고 결국 환자를 다 뺏겨서 빡친 의사양반이 심영을 포함한 모두를 폭☆4시키며 끝이 난다. 시즌 1과 시즌 2에서 폭발 권한이 알파고에게 있었기 때문에 알파고를 자극하여 폭발을 유도했으나[120] 지금은 폭발 권한이 의사양반에게 있어 의사양반을 자극한 것이다. 그래도 끝에서 폭발할 때 등장인물들의 비명소리가 나오던 전 시즌들과는 달리 비명소리는 안 나왔다.김두한: 이것들 보세요! 여기 계신 중환자 여러분![118]
옆에 덕제의원[119] 은 밥을 고기 준답니다! 그 집에 들어가십쇼!
5. 진영 및 멤버 평가[편집]
5.1. 시민[편집]
- 알파고(판사)
여기까지는 괜찮았는데, 투표권을 거부하는 시민들에게 사형을 하겠다며 협박했고, 이승만이 나름대로 합리적으로 제시한 '재판무효'라는 거래도 거절하면서[121][122] 사람들의 반감을 키우더니, 거짓말 탐지와 토론도 의미 없다는 의사를 전하고 "이제부터 내 허락없이 발언한 자는 사형. 내 결정에 반대하는 자는 사형. 명령에 따르지 않는 자는 모두 사형한다."라며 사실상 시민 개개인의 안전을 책임지지 않고, 오로지 자신이 게임을 진행하겠다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진짜 그렇게 되었다면 아무리 유능한 플레이어라도 함부로 말할 수 없고, 알파고가 판단을 잘못하거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는 등의 이유로 애꿏은 시민을 죽이려 해도 멈출 수 없게 되는지라 트롤링을 더욱 부추긴 것이다. 너무 독선적인 모습으로 투표권을 이미 내준 일반 시민들마저도 이건 잘못되었다고 생각할 정도. 그렇게 자신이 모든 걸 해결할 것처럼 독선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정작 3인방이 두 번째 의사가 있다며 협박해오자 큰 혼란에 빠졌고, 결국 마피아의 뜻대로 움직여버렸다.[123] 차라리 사형 면제를 붙여주는 조건으로 회유하거나, 아니면 김두한의 말처럼 '두 번째 의사라는 놈이 거짓말을 했을 수 있다'고 가정한 뒤 "의사라고 주장한 놈을 고발하면 나머지는 투표권을 주지 않더라도 사형을 하지 않는다."는 식으로 이들을 달래거나[124] , 세 명에게 질문을 던진 후에 거짓말 탐지로 시민 여부를 판단하는 등 본인이 직접 사태를 수습할 수 있을텐데 괜히 무조건 사형이라고 협박해서 트롤링을 일으키는 원인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분명히 알파고가 패배에 기여한 점이 결코 적지 않다. 분명 초반에는 명철한 판단력과 주변인의 보조로 승승장구했지만 성공에 도취되어 망해버린 셈.[125]
알파고가 한 말을 들어보면, 자신이 시민의 수장 격인 판사이고 모두가 그걸 알고 있으니, 승리를 원하는 시민이라면 당연히 판사인 자신을 보호하고 협력하려 한다는 걸 눈치챘고[126] , 김두한의 계획으로 투표권마저 얻게 된 결과 자기가 제일 우월하고 권한이 강하니 오직 자신만이 시민의 승리를 확정지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전에 마피아게임 1, 2편을 사회자로써 지켜 본 경험이 인간불신으로 이어진 듯하며, 시민 진영은 갈등과 분열로 위기에 빠졌었기에[127] 이번 게임에서 그걸 막으려면 가장 믿을 수 있는 알파고 자신이 강력한 통치를 하며, 변수를 없애기 위해 다른 참가자들의 권력을 모조리 없애야 한다[128] 는 결론에 다다른 알파고는 투표권을 주지 않는 시민들을 협박하는 걸로 모자라 아예 자신의 말을 따르지 않으면 마피아건 시민이건 무조건 사형시키겠다는 선언으로 이어진다. 이런 독재를 할 수 있던 배경에는 재판 및 사형의 독점과 암살 불가능의 무적 상태가 있었다. 하지만, 알파고 본인은 선언한 직후 벌어진 상황 때문에 죽음의 공포에 쫄아버려 그 말을 이행하지 못했다. 심지어 이 선언 자체가 너무 파격적이라 이미 투표권을 넘겨준 시민들도 '이건 아니다'라고 생각하게 만들었고, 투표권을 넘기지 않은 셋이 트롤을 행하는 데 좋은 명분이 되었다. 동반자살로 협박당한다는 황당한 변수는 생각하지 못했는지 너무 당황해했고, 결국 마피아 심영이 생각한 그대로 움직여버렸다. 본인이 협박과 사형으로 변수를 없애면 무조건 이긴다고 생각했겠지만, 변수를 없애려는 과정에서 생각지도 못한 변수를 만나 져버렸다고 볼 수 있다. 분열을 없애는 데는 협박이 최선이라고 생각한 듯하지만, 그 협박이 오히려 분열을 앞당겼다.
세 명을 무조건 사형시키려던 것에는 계산과 직감이 작용한 것일 수 있다. 생각해보면 모든 마피아가 거래라는 변수를 순순히 내줄 가능성은 매우 낮았기에 거래권 안 쓴 사람을 의심하는 건 어찌보면 당연했다.[129][130] 이승만과의 거래를 마피아의 시간 벌기에 불과하다고 보는 것도 일리가 없지는 않았다. 다만 거짓말 탐지를 안 쓴건 변명해주기 어렵다. 추정해보면 어차피 자신에게 말 안 듣는 놈들은 시민이건 마피아건 사형시켜야 한다고 생각한 게 아닐까 싶은데, 너무 독단적인 나머지 투표권을 내준 시민들마저 동요하는 모습을 보였다.
- 정진영
하지만 다 잘한 것만은 아닌데, 1일차에서 거짓말 탐지로 마피아를 잡는다는 것 자체는 성공했으나, 사실 게임을 보다 안전하게 게임을 하려면 거짓말 탐지로 조병옥을 유도하는 것이 좋았다. 이승만의 말대로 조병옥이 마피아라면 바로 끝나는 게임이 될 수 있었다.[131] 결과적으로는 좋았던 경우가 많았지만, 시즌 2에 이어서 전략에 있어서 리스크가 너무 크다는 한계(김두한을 마피아로 예측한 점이나 박용직을 투표 대상으로 지목하는 것 등)는 여전했다. 결과적으로는 조병옥이 진짜 의사였고 마피아 박용직을 잡은 것이기에 넘어갔지만.
또한 알파고의 폭주를 막지 못하고, 삼인방이 두 번째 의사를 미끼로 협박할 때 그냥 때려잡으라는 김두한에 반대했으며, 삼인방 보스를 끝까지 김두한으로 의심하는 등의 한계를 보였다.[132] 그래도 김두한과는 달리 심영이 가짜 보스라는 점을 파악하긴 했다.
그리고 김두한을 의심하는 것은 그럴 만한 근거가 있었는데, 우선 모든 시민들의 거래권이 소진되어 심영 혼자만 거래권이 남아 사회자와 거래하는 상황을 김두한이 가장 앞장서서 조성했기 때문. 그리고 알파고에게 투표권을 몰아주자며 시민들을 선동하더니 막상 알파고가 막나가고 있을때 이를 막긴 커녕 오히려 더더욱 부채질을 했던 것도 의심을 사기엔 충분했다.[133] 게다가 김두한 외의 다른 인물을 의심하기에는 정보가 너무 없었다.[134] 다만 단지 이번엔 그게 정답이 아니었을 뿐. 또한 이 시리즈에서의 정진영은 1편에서 김두한에게 배신당한 후 김두한을 최우선적으로 의심하는 게 아이덴티티인 캐릭터였기에 더더욱 이런 쪽으로 생각을 하게 된 듯 하다.
- 김두한
또한 의도치 않게 심영이 마지막 거래를 하는 상황을 만들도록 일조했다. 임화수가 암살당했을 때 마피아들이 별 수가 없어서 임화수를 암살했다고 대충 넘기는 바람에 마피아들이 마지막 거래를 위해 거래권 있는 시민 위주로 죽이려 한다는 사실이 묻히게 되었다. 자신의 계획에만 집중한 나머지 마피아의 계략을 꿰뚫어보지 못했다.
이는 자신이 생각한 전략으로 시민 진영을 주도하던 2편의 정진영의 모습과 비슷해 보이나, 결정적인 차이점이 존재한다. 우선 2편의 정진영이 세운 작전은 일견 타당하면서도 너무나도 많은 취약점이 존재했다.[139] 게다가 예상치 못한 변수로 인해 자신의 작전이 조기에 틀어질 위기에 처하기도 했었다. 그리고 정진영은 이 상황에서 자신의 계획이 틀어지게 생겼다는 점을 재빠르게 인지하고 상황을 수습한 뒤에, 제대로 수정한 계획을 과감하게 실행함으로써 대역전에 성공하여 본 게임을 자신과 시민팀의 승리로 끝맺는 것에 성공했다.[140]
반면 시즌 3의 김두한이 내새운 작전은 겉으로만 보면 2편 초반의 정진영의 작전보다 더 좋긴 하나 막상 작전을 진행하면서 나타난 여러 취약점들[141] 이 발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략을 수정하거나 취약점을 보완할 방법을 생각하지 않았다. 오히려 일부 시민들이 저지르는 트롤링에 제대로 대처할 생각조차 안 하고 그저 알파고만 응원하다가 내분까지 유발하게 되는 원인을 제공하는 바람에 시민 진영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했던 판세가 단번에 뒤집어졌고, 마지막엔 마피아 진영에게 승리를 헌납하고 말았다. 이러한 사실로 볼 때 김두한의 책임은 절대 적지 않다.
그나마 간파해 낸 것은 미와, 심영, 이승만 중에 두 번째 의사가 있었다는 말이 거짓이었다는 것. 자신의 계획을 고수하고자 한 말이었지만 여하튼 사실이었다. 김두한의 말대로 저 셋을 다 때려잡고 알파고가 거래권을 유지했다면 시민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았겠으나 알파고는 과잉치료로 죽을까봐 벌벌 떨어서 순순히 거래권을 써버렸고 시민들도 분열된 상태에서 이성적으로 원래 계획을 밀어붙이는 건 불가능했다.
- 시라소니(탐정)
- 조병옥(의사1)
- 장택상(의사2)
그리고 삼인방이 두 번째 의사를 미끼로 판사를 협박하고, 심영이 거래를 해 게임이 터질 위기에도 크게 나서지 않으며 정체를 꼭꼭 숨겼다. 이는 조병옥이 만든 시스템 붕괴를 걱정한 것이지만, 사실 2일차 밤부터 마피아들은 의사 암살이 목표가 아니었음을 생각하면 아쉬울 순 있다.
- 이승만
승리 측면에서 보면 투표권을 넘겼을 경우 알파고의 독재 하에 게임이 진행되며 무고한 시민이 사형당하는 등 건전치 못한 게임 진행이 되었겠으나 알파고의 말마따나 압도적인 8대 2라는 숫적 우위 상황에서 3명 정도는 넉넉히 죽여도 되는(...) 상황인데다[150] 그 세 명 중에 마피아까지 끼어 있었으니 김두한의 주장대로 투표권을 전부 넘겼다면 무고한 사람이 얼마나 죽건 승패 자체는 시민의 승리일 가능성이 높았다. 다만 이승만의 말 중에서 맞는 부분도 있는데 이승만은 "만약 두 번째 의사가 사형된다면 그건 너무 위험해. 탐정이 죽어도 마찬가지라구요? 탐정의 거짓말 탐지가 없으면 무슨 수로 마피아를 찾아낸단 말인가?" 라고 말하는데 이승만이 지적한 대로 만일 알파고가 실수로 죽인 게 두 번째 의사, 특히 탐정이라면 시민 진영에는 막대한 타격이 되는데 앞서 정진영이 박용직을 압박해 거짓말 탐지로 마피아인지 알아냈던 것과 알파고가 이정재와 임화수를 압박해 둘 중 하나는 마피아임을 가려냈던 것이나 미와, 심영, 이승만이 죽기 살기로 나올 때 시라소니가 거짓말 탐지 정도는 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한 것에서 보듯 탐정의 거짓말 탐지는 사라진 경찰 직업처럼[151] 마피아인지 아닌지 걸러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었다. 문제는 이승만의 말마따나 알파고의 실수로 인해 탐정이 죽어서 거짓말 탐지를 사용 못하면 큰 타격이 된다.[152] 알파고 말대로 세 명 정도는 넉넉하게 죽여도 되지만 그 세 명 중에 탐정이 있을 경우를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 수 있었다. 다만 설령 탐정이 있었다 하더라도 당시 수적 차이가 너무 압도적이었는지라 마피아에게 지는 상황까지 되긴 어려웠다. 게다가 결과적으로 어쨌건 탐정은 그들 중에는 없었고 오히려 마피아가 있었다.
그리고 투표권, 거래권마저 없으면 허수아비라는 민주주의 내지 정치적 올바름적인 근거를 세웠지만 따지고 보면 이건 실제 국가 운영이 아닌 승패 자체가 중요한 게임일 뿐이기 때문에 투표권과 거래권 둘 다 없다고 해도 시민 신분이 사라지는 건 아니므로 본인이 나서서 마피아를 잡는 데 기여하면 그것 역시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한 것이다.[153][154] 1일차에서 직업이 없는 일반 시민이었던 정진영은 자신의 능력 하나만으로 박용직이 마피아인 걸 알아내서 조기에 탈락하게 했다. 설령 본인이 혼자서 활약할 능력이 되지 않으면 절대 권력을 쥐고 있는 알파고나 시리즈 브레인인 김두한과 정진영에게 붙어서 그들의 추리를 도우면 최소한 1인분이 가능했다. 게다가 이승만은 따로 직업이 없었는데다가 나중에는 거래권도 사라졌기 때문에 시민 진영 전체의 입장에서 봐도 이승만처럼 직업 없는 일반 시민이 암살 혹은 사형당해도 머릿수 하나 줄어드는 걸로 끝나는데다 게임이 끝나는 그 순간에도 시민 진영은 마피아 진영보다 머릿수가 몇 배나 많았기 때문에[155] 한 명쯤 죽는다고 해서 손해볼 것이 별로 없었다. 따라서 본인이 정말로 팀에 승리를 가져오길 원했다면 그가 해야 했던 일은 거래권을 지키는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나서는 일이었다.
그러나 영상이 진행되면서 알파고가 스스로 너희들이 나서지 마라, 나만 나서겠다는 식의 협박을 하면서 나서기도 어렵긴 했다. 이승만이 이 상황까지 예측했을지는 알 수 없지만, 그렇게 되면 시민들이 거래권, 투표권, 발언권 모두 잃을 뻔한 셈이었다.
실제로 이승만은 투표권을 넘기라는 압박을 받아 트롤링을 저지르기 전만 하더라도 조병옥의 의밍아웃한 것에 대한 걱정을 하고[156] '재판 무효'라는 조금 느리기는 하지만 마피아를 좀 더 안전하게 잡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등 판단력이 그리 나쁘지는 않았다.[157]
이승만이 알파고에게 전략을 신청하는 장면에서 이승만은 미와처럼 이기적이기만 한 것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으며, 괜찮은 전략을 생각해낼 만큼의 두뇌와 시민 진영을 위한 희생 정신을 둘 다 가지고 있었음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알파고가 거절하는 바람에 이승만의 거래권만 날렸는데, 덕분에 알파고, 미와와 함께 거래권을 소지하고 있어 마피아들이 "사회자와의 거래"라는 묘수를 방해할 수 있는 이승만이라는 방해자가 알아서 자폭하는 결과를 낳았다. 오히려 이승만이 거래를 신청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어도 마피아들이 훨씬 힘들었을 텐데, 머리를 쓴 이승만의 거래 신청→알파고의 거절과 폭주→분노한 이승만이 트롤 전략에 동참이라는 마피아들에게 아주 환상적인 시나리오로 이어지는 바람에 결과만 봤을 때 악수가 되었다.
3일차에서 이승만과 김두한의 말싸움에서 서로의 생각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승만은 실수를 대비해서 변수는 남겨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했고 김두한은 변수가 있기 때문에 실수 하는 거야!라고 했는데, 이걸 비교하면 이승만은 만약에 있을 실수(알파고의 실수, 직업을 가진 시민의 죽음)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거래권, 투표권이라는 변수를 남겨둬야 한다고 생각했으며, 김두한은 시민 진영이 유리한 상황에서는 그 변수가 오히려 승기를 뒤집는 위험한 상황을 초래하기 때문에 시민 몇 명이 죽는 한이 있더라도 거래권, 투표권을 싸그리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볼 수 있다. 둘의 주장은 양쪽 다 어느 정도 맞는 말이었으나, 결국 그들의 생각대로 되지 못해 시민 패배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할 수 있다.[158] 이승만의 주장의 경우 어찌보면 머리도 나쁘지 않았고 이성도 있었으나 알파고의 폭주라는 난국을 극복하지 못하고 트롤이 되어버린 비운의 플레이어.
- 미와
사실 3편 오디션에서 자신의 생존을 중시하며 '나 미와는 절대 바보처럼 안 죽는다'라고 했던 것을 보면, 미와는 애초에 '자기 생존을 중시하다 바보처럼 죽는 캐릭터'로 정해져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 마피아게임 시리즈가 희생을 중요하게 여겼던 걸 보면, 자신을 희생하려 하지 않으면서 그렇게 실력이 좋지도 않은 미와는 애초에 캐릭터 설계 자체가 트롤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약간이나마 맞는 말을 한 장면은 알파고가 큰 실수를 저지르기라도 한다면 그땐 어쩔 것인가?라고 말하는 장면이라 볼 수 있다. 이 말 이후 알파고는 자기 말을 거스르면 죽이겠다는 등 완전히 독재자 선언을 했고, 이후 시민 진영에 혼란이 일어났을 때 알파고는 너무 당황해서 제대로 뭘 하지 못하다가 죽어버렸으니 어찌 보면 예언이었던 셈. 다만 다른 관점으로는 이 말조차 의사양반과의 거래라는 변수만 빼면 8대2라는 압도적 숫적 차이에 사실상 시민의 승리가 코앞인 상황에 한 말이라 당시에는 알파고가 실수를 했다쳐도 전세가 뒤집힐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지라 설득력이 없었다. 게다가 정작 미와 본인이 마피아에게 속아 시민 진영에 혼란을 일으키고 알파고가 실수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이 아이러니하다. 어찌보면 오프닝의 "Play for what?"을 안 좋은 쪽으로 상징하는 인물로, 그는 자신의 생존을 위한 플레이를 했으나 마피아 게임은 근본적으로 자기 목이 날아가는 한이 있어도 승리하는 것이 목적인 게임이다. 결국 뭘 위해 플레이하는지를 망각하고 스스로의 생존에만 집착한 결과 생존과 승리 둘 다 이루지 못하고 아예 스스로 날려버린 정말 바보같고 한심하기 짝이없는 플레이어.
- 임화수
이전 시즌과 달리 시즌 3에선 시민에서 책임을 져야 할 인물이 여러 명임과 동시에 누구의 책임이 가장 막중하냐에 대한 시청자들의 의견도 갈리는 편이다. 시즌 1에선 어느 한 쪽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던 상황은 아니었던데다가 워태커의 트롤링이 워낙 압도적이었고,[168] 시즌 2에서 시민 진영이 승리한 것은 정진영과 시라소니, 장택상의 활약과 엄청나게 좋았던 행운[169] , 그리고 마피아 측 3명 모두가 똑같이 저지른 방심이 따라줬기 때문이었다. 반면 3편의 경우, 시민에게 유례가 없을 정도로 유리한 상황이었으나, 알파고의 폭정과 이승만과 미와의 트롤링, 그리고 김두한의 독단으로 인해 내부 분열과 혼선이 벌어져 결국 치밀한 계획을 짜고 도전한 마피아 진영이 대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패배 책임에 대한 의견은 주로 알파고에게 거래권을 넘기지 않은 것도 모자라 대규모 트롤링을 시전하여 시민 진영 패배의 단초를 제공한 이승만/미와 vs 권력에 취해 투표권을 자신의 독재의 수단으로 만들려다가 시민들의 반발과 트롤링을 초래해 승기를 스스로 걷어찬 알파고/그리고 승리를 위해 시민들에게 알파고에게 투표권을 몰아주자는 본인의 계획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으나 그것이 오히려 시민이 패배하는 원인이 되게 만든 김두한의 구도로 나뉜다.
이승만과 미와의 잘못이 더 크다고 보는 이들은 만약에 이 두 명이 김두한의 말대로 알파고에게 거래권을 넘겼다면 시민이 승리할 확률이 높았는데[170] , 그 제안을 거부한 것도 모자라 트롤링까지 저질렀다는 점을 근거로 들며, 반대로 알파고의 잘못이 더 크다고 보는 이들은 권력에 취해 자신의 본분을 망각한 것도 모자라 거래권을 넘기지 않은 시민들을 제대로 설득하기는 커넝 무조건 사형하겠다고 필요 이상의 위협을 한데다 거래권을 넘긴 시민들의 조언도 무시하며[171] 막나가는 바람에 시민의 반발과 대규모 트롤링을 초래하게 만들었으면서 이승만/미와의 트롤링과 심영이 본색을 드러내며 자신을 위협했을 땐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로 쫄아있기만 했던 점을 근거로 드는 편이다.
그나마 김두한은 저 셋에 비해 비난을 덜 받는 편이기는 한데, 이는 알파고에게 투표권을 몰아준 이유도 그저 시민이 이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했던 것이며, 3일차 재판 당시 미와, 이승만, 심영의 트롤링을 재빨리 눈치챘고, 결과만 보면 알파고가 거래하지 않은 채로 셋 다 사형시키는 게 이길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172] 물론 낮에 미와, 심영, 이승만이 저지른 트롤링을 잘 수습하긴 커넝 이들의 무조건적인 사형만을 주장하다가 도리어 시민의 내분만 더 키웠다는 점과 자신의 계획에 문제가 발견되었음에도 유연한 사고를 하기보다는 타인을 자신의 계획에 억지로 끼워 맞추려 했던 점은 확실히 비판받는다. 거기다 김두한이 알파고를 변호하면서 보여준 태도를 보면 다른 플레이어들 입장에서는 너무나도 막나가는 강짜를 부리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 자신의 계획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시민들에게조차 먹힐 리가 없었다.[173] 더구나 정진영이라는 자신의 가장 큰 반대자가 살아있었기 때문에 언행을 좀 더 조심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저랬다는 건 확실히 문제가 크다.
그나마 패배에 책임이 없거나 적은 캐릭터는 정진영[174] 과 조병옥[175] , 장택상[176] 과 시라소니[177] , 임화수[178] 정도.
물론 이는 전지적 입장에서 보는 결과론적인 느낌이 있다. 게임의 중요 대명제인 '판사는 인질의 대상이 될 수 없다.' 는 룰을 뒤엎어버린 심영의 조커가 너무 강력했던 것이 문제였고, 폭주한 알파고나 트롤들에게 강경책을 주장한 김두한도 그 한 방이 없는 것만 가정하면 도의적으로는 좀 너무할지언정 시민의 승리라는 목표를 위한 길로는 충분히 이해가 갈 수 있었다. 수적으로 압도적으로 유리한 측에서 활용가능한 기본적인 전술의 요가 바로 '변수의 여지를 주지 말고 손해만 안 먹는 비율로 병력을 교환해 먹는다면 결국은 이쪽이 승리한다' 는 것이기 때문이다.[179] 극단적으로 말하면, 제2의 마피아 수준인 미와의 실책조차 그 한 방이 없었으면 대세에 그렇게 큰 파장을 미치진 못했을 것이다. 시민들도 미와가 죽고 나서 '그럼 다음날에 심영 처형시키면 되겠네' 정도의 반응이었으니까. 사실 시민들에게 있어서 가장 큰 고비는 바로 초반 조병옥의 의사발언을 신뢰해서 안정적인 힐 체제를 구축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었고, 이 부분이 의외로 수월하게 넘어간데다가 정진영과 알파고의 잇따른 파인 플레이가 터지며 시민의 승리는 사실상 목전에 있었다. 집단으로서 이들의 한계는 유리함 때문에 절실함이 부족했는지 성가시게 구는 소수파[180] 를 굳이 안고 가려 하지 않았고 심영만큼 돌파구가 없을까 필사적으로 의사양반의 힌트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는 것 정도이다.
또한 이 영상이 다루는 마피아 게임의 본질은 게임이라는 점 또한 주목할 필요가 있다. 김두한과 같이 단순히 효율만을 추구해 변수를 최소화하는 게이머도 많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이승만처럼 변수를 보험으로 남긴 채 대화와 의논을 통해 승리를 도모하거나 미와처럼 단순히 최종 생존을 하는 것 자체를 목표로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도 있기 마련이다. 디스아너드 같은 잠입류 게임에서 어려운 비살상을 굳이 하거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공대보다 업적에 집중하는 소위 업적 게이 짓을 하는 것은, 비효율적일지 몰라도 나름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으며 색다른 재미로 게임을 꾸준히 즐기는 원동력을 제공하기도 한다. 이런 사람에게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을 일방적으로 차단하는 김두한 식의 강압은 독선으로 느껴질 수 있다. 비유하자면, 난 손이나 풀 겸 가볍게 칼바람 하는데 내 방식이 비효율적이라고 랭겜마냥 까다롭게 간섭하는 참견꾼이 있으면 불쾌함을 느끼기 쉬운 것과 비슷하다. 그나마 점잖게 해결하고자 이승만이 큰 마음 먹고 거래권까지 쓰며 제안을 했는데 답정너로 나레이션과 김두한이 몰아붙이니 극단적인 반발까지 이어지고 만 것. 만일 시민 팀이 게임에 대한 각자의 인식과 관점을 서로 조율할 수 있었다면 팀의 분열을 막고 승리를 굳히는 데에 도움이 됐을 것이다.
메타적인 견해를 더하면, 나름대로 두 진영이 엎치락뒤치락했던 시즌 1과 달리 시즌 2는 마피아 쪽이 압도적으로 유리하다가 막판 반전 1방에 전세가 극적으로 뒤집힌 바 있었다. 이런 배경 속에서 오랜 준비를 거쳐 나온 시즌 3는 시즌 2보다도 영상의 길이가 더 길었는데, 어찌된 게 시민 측의 유리함이 시즌 2에서 마피아가 점했던 우세보다도 훨씬 심했다. 이렇게 일방적인 유리함을 이어가다 결국 그대로 시민 진영이 이겨 버리면 싱거워질 것이 뻔하기 때문에 뭔가 반전요소가 있지 않을까 하는 의문은 첫 시청하는 사람도 충분히 가져볼 만한 정도. 그리고 그 반전의 주역은 심영이었고, 정도의 차이는 있다지만 다소 불합리할 정도로 트롤링만 해대는 이승만과 미와는 그 역전의 조역이 될 운명으로 출연했다고 볼 수도 있다. 시즌 2의 정진영에게 시라소니가 있었듯 아무리 심영이 묘책을 내도 혼자선 뭘 해 볼 수가 없으니까.
시즌 2와 마찬가지로 패배한 쪽에서 방심을 해버려서 졌다고 볼 수도 있다. 마피아 이정재를 죽인 것으로 9:2가 된 상황에서 마피아가 이기기 다들 어렵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임화수가 죽었을 때도 '마피아가 별 수가 없어서 확실한 시민 임화수를 죽였다'라고 생각만 했고, 김두한과 알파고의 독선적인 태도도 '이렇게 하면 게임이 쉽게 끝난다. 이미 판세가 기울어 마피아들은 저항하지 못할 것이다'는 전제가 깔려 있었을 가능성이 높으며, 트롤짓을 한 미와와 이승만도 '우리가 이 짓을 해도, 그리고 우리 중에 진짜 마피아가 있어도 이기긴 힘들 것이다. 그들이 이미 압도적으로 불리하기 때문'이라는 전제가 깔려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시민들이 방심해서 마피아를 찾아내거나 의외의 변수를 생각하는 데 적극적이지 않았고, 개개인의 목적을 위해 이기적으로 행동한 것. 반면, 마피아 진영은 초반에 불리해진 점으로 인해 어떻게든 이길 방법을 연구한 결과 사회자와의 거래라는 치트키를 알아냈고, 이 거래 내용을 무엇으로 해야 이기는지, 저들은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우리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거의 완벽하게 예상해서 실행한 결과 대역전극을 이뤄냈다.
결론적으로 모든 일이 끝나고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점에서 몇 번이고 분석하는 쪽과 당장 게임에 임하는 참가자들의 시야나 사고는 차이가 날 수밖에 없기 때문에[181] , 완벽이라는 잣대로 실책을 지적하다 보면 필요 이상으로 엄격해질 수가 있다. 다들
다만 시즌3가 투고 된지 꽤 오래 된 현 시점에서는 책임의 경중보다는 시민을 위해 행동한 지분을 따져볼 때, 시민 진영에서 제일 악질적인 트롤러는 미와 뿐이다.
5.2. 마피아[편집]
- 박용직
- 이정재
- 상하이 조(보스)
- 심영
내가 아직도 개그 캐릭터로 보이십니까? MAKE GOZA GREAT AGAIN!!!시즌 3 MVP. 사회자의 룰 설명과 은근히 흘려주는 힌트만을 토대로 시민 승리가 반쯤 확정된 상태의 게임을 뒤엎어버리는 모습을 보여주며[195] 시즌 1, 2의 아쉬웠던 모습을 단번에 만회했다. 특히나 가장 난관이었던 알파고의 거래권을 소모시키는 것을 시민 진영의 혼란을 잘 이용하면서 획득해내는 모습까지 보여주는 등 발상의 유연함뿐만 아니라 상황의 흐름도 잘 읽는 모습을 보여주며 여태까지의 노잼은 추진력이었다는 듯 엄청난 반전의 주인공이 되었다.[196] 사실 심영이 지난 시즌들을 거치며 딱히 게임을 못한 적은 없었는데[197] , 관심종자, 개그 캐릭터 기믹이 너무 강해[198] 강자라는 인식이 없어 정진영이나 김두한 등에 비해 경계를 덜 받은 것도 심영이 활약한 배경 중 하나일 듯 하다. 심영의 활약 중에서 게임의 전말에서 나온 "기다립니다. 모두가 거래권을 쓰고, 내 거래권만 남을 때까지."라는 대사는 합성물 전체로 봐도 역대급 명대사로 꼽힌다. 본편에서 의사양반과의 거래 조건으로 인해 심영의 시즌 4 참여가 불투명해졌으나[199] , 시즌 4 룰 오디션 영상에서 의사양반이 자신의 거래권을 사용하여 심영에게 시즌 4 사회자 자리를 양도해 시즌 4에선 사회자로 참가할 수 있게 되었다.
5.3. 그 외[편집]
- 의사양반[200]
가만있자... 내가 뭘 해드릴 수 있을까?
알아낸 쪽이 이익이지. 안 그런가?
신스틸러. 일반적인 사회자라면 게임 진행에 크게 개입할 수 없지만, 참가자 취급을 받음으로서 다른 참가자들 못지않게 비중이 많았고, 자신도 거래권을 쥐고 있으며, 거래상대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자연스럽게 참가자들에게 복선으로 일러두었다. 결과적으로 결정적인 순간에서 심영과 함께 불후의 명장면을 연출해냈다. 본인도 거래권을 갖고 있으므로 썼을 수는 있겠지만 밸런스를 위해 일부러 쓰지 않았을 것이다.[201] 심영은 다음 시즌 참가권을 의사양반과의 거래조건으로 내걸었는데, 이런식으로 거래조건을 걸지 않더라도 의사양반이 거래에 응해주는 것인지는 의문이다. 여하튼 심영과의 거래로 인해 시즌4의 참여가 거의 확정인 상태라 이후 활약도 기대해 볼 수 있을 듯. 다만 야인시대에서 의사양반의 출연 분량도 불과 68초 가량에 불과하고, 드라마상에 정확한 이름이 나온 것도 아니라(백인제 박사가 모티브라는 썰은 있으나 어디까지나 추정) 출연 및 활약에 한계가 있을 수는 있다.
사실 마피아진영이 의사양반이라는 희대의 반전카드를 꺼내들 수 있던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초기 시민진영의 승승장구에 있는데 1일째 낮에 마피아 사형, 1일째 밤에 암살 미수, 2일째 낮에 마피아 사형, 2일째 밤에 임화수 암살이라는 2일동안 마피아 2명 잡을 동안 시민은 고작 1명만 죽었고 정체가 명확하게 드러난 사람은 처음부터 그 정체가 드러나는 판사 알파고와 알파고의 주치의를 자처한 의사 조병옥을 빼면 아무도 없는 시민진영의 승기는 의사양반의 관점에선 되려 게임을 노잼으로 만들어버린 상황이였다.
게임이 재미있게 진행되기를 원했던 의사양반 입장으로서는 시민진영보다는 마피아진영에 힘을 보태주는게 더 나은 선택지였는데, 마침 마피아진영의 심영이 자신의 의도를 제대로 읽은 것. 만일 마피아진영에게 계속 유리한 상황으로 흘러갔다면 심영이 거래를 신청해도 받아주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의사양반은 기본적으로 사회자라서 다른 플레이어들과 달리 게임 진행에 있어 멀리 떨어져 있는 입장이라 게임 시스템으로 압박을 걸 수가 없기 때문.
물론 게임이 영 재미가 없다는 뜻이 어느팀 한 쪽으로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흘러가서가 아니라 단순히 본인이 게임에 개입할 기회가 없어서 재미가 없다고 했을 해석도 가능하다. 사회자가 게임 유불리에 따라 한쪽 편만 드는 것도 다른의미로 밸런스 붕괴기 때문. 이 경우 게임의 흐름과 상관없이 거래를 제시하는 사람에게 거래를 받아줬을 것이다.
한편으론 이미 너무 유리해져서 소수의 말썽꾼들만 적당히 처리하며 정공법으로 가도 되는 시민진영과는 달리 마피아 측은 무난히 진행하면 압살당할 것이 예정된 수순이어서 말 그대로 기적이 있기를 바랄 수밖에 없는 형편이었다. 이러한 입장의 차가 심영이 다른 누구도 포착 못한 의사양반의 암시를 알아듣는 요인이 됐다는 점에서도 초반 유리함의 아이러니가 보여진다.
한편 참가자 취급이기에 의사양반 역시 거래권이 있으나 시즌 3에서 쓰지 않았는데, 시즌 4 룰 오디션 영상에서 심영과 거래를 한다. 심영에게 사회자 권한을 넘겨주게 되면서 심영이 시즌 4 사회자로 확정되었다.
6. 복선[편집]
- 참가자 오디션
다시 한번 심영과의 조합에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며 '재 참전'개그씬을 표현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소개 문구와는 달리 상하이 조가 목소리 크기에서 밀려 조기에 공기화되면서 심영과의 두드러지는 개그씬을 뽑지 못했는데 대신 다른 의미로 환상적인 조합을 보여주며 게임을 승리로 이끌었다.
- 알파고
이번 게임은 기존 8명에서 새로운 4명과 그리고 특별게스트 1명을 더하여, 총 13명으로 플레이 하게 된다.오디션에서 특별 게스트까지 포함해서 플레이 한다라고 하였고,
- 알파고
- 의사양반의 소개
그리고... 마지막 참가자이자 특별 게스트를 소개한다. 이번 게임의 사회자를 대신 맡아줄, 의사양반. 이리로 왓.소개를 할 때도 간편하게 사회자라고 하지 않고 (특별 게스트이자) 마지막 참가자라는 언급이 붙어있다. 한마디로 의사양반은 이미 시작부터 한명의 플레이어로 취급되고 있었던 것이다. 정작 알파고는 알아차리지 못했지만.
- 알파고
- 사회자와의 거래 가능성 제시
자기가 가진 권한을 거래 조건으로 할 수가 있어요.
사회자인 의사양반은 게임 시작 1일차부터 "자기도 사람이라며 전 사회자인 알파고와 달리 얼마든지 유연하게 진행할 수 있다"는, 게임에서 룰을 바꿀 수 있다는 은연 중의 어필을 초반부터 계속해서 던져주었다.
아오 재밌게 해 드릴 테니까 소리 지르지 좀 마세요.3일차 초반, 게임이 재미가 없어지자 짜증이 난 의사양반을 달래는 심영. 2일차 낮까지 압살당하다시피 하던 마피아 진영은 의사양반이 흘린 힌트를 이해하게 되고 심영의 이 말을 시작으로 마피아 진영의 계획이 구현된다.
-심영
재밌게 해드린다는 말 역시 복선인데 당시 시민은 그야말로 퍼펙트하게 게임을 진행해가며 승승장구하고 있었고, 이 상황을 의사는 "원사이드하게 흘러가서(+참여 기회가 없어서) 재미없다"고 한 것인데, 재밌게 해주겠다는 건 이 상황을 어떤 형태로든 바꾸겠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심영이 시민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상황인데 반전을 줄 (즉, 의사를 재미있게 해줄) 이유가 없다.
나는 거래 계획이 따로 있어요.2일차에서 투표권을 알파고에게 주자는 상황에서 나온 임화수의 말. 거래 계획이 따로 있다는 건 임화수도 사회자와 거래를 할 수 있는 걸 알아챘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2일차 밤에 임화수가 마피아에게 살해당하며, 시민진영은 유일하게 사회자 거래 시스템을 알아냈을 법한 임화수를 떠나 보내게 되었다.
-임화수
- 박용직의 발언
그런 어설픈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반드시 마피아일겁니다. 바로 사형시켜야만 합니다.1일차에서 상하이 조가 두 번째 의사를 사칭하는 플레이어가 나타나면 어떡하냐고 걱정하자 박용직이 내뱉은 말. 박용직은 이 말로 정진영에게 의심을 사 처형되지만, 이후 실제로 두 번째 의사를 자처하는 자가 나타났을 때 시민 진영은 박용직이 말한 것과 달리 처형하지 못하고 오히려 휘둘렸으며, 결국에는 정말로 마피아가 의사를 사칭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마피아가 승리하게 된다.
하지만 곶 아시게 됩니다. 이 어차피 마피아가 성♂대하게 이길테니까 말입니다.문장 자체만 보면 재판에서 사형 판결을 받은 플레이어가 하는 전형적인 유언으로 비칠 수 있으나, 여기서 나온 곶과 성♂ 이란 두 단어들은 야인시대 합성물에서는 대개 의성어와 의태어로 쓰이나 인물을 가리킬 때는 보통 심영을 의미하는 단어들이다. 즉, 심영은 마피아이며, 이번 게임에서 대활약을 하여 마피아의 승리로 만든다는 암시 중 하나이다.
- 제작자 오피셜로 타이틀 화면에서 다른 인물들이 중앙의 알파고를 중심으로 서로를 응시하고 있을때 심영 혼자 바깥을 보고 있던것도 복선이다. 바깥의 사회자를 보고 있던 것이라고 한다. [203]
- 보스의 정체
거래만 하면 시민이냐고! 거래한 마피아 니네 중에 확실하게 있다구요!![204]역시, 그냥 발악처럼 보이는 발언이지만, 심영이 알파고와 거래한 마피아가 있다고 발언한 직후 고개를 돌리고 시선을 회피하는 상하이 조의 모습이 나온다. 하지만 거래권 논쟁으로 혼란스러운 와중에 이를 눈치챈 시민은 아무도 없었다.
-심영
KING IS BACK!!상하이 조가 플레이어 소개 때 등장하면서 했던 말.
쓰읍, 기가 막히네 그려...? 하하하...[205]2일차 아침에 암살 실패 판정 당시
-상하이 조
김두한 오야붕 작전에 반했습니다. 변수를 죽이자는 거 말입니다.김두한이 자신의 생각을 밝힐 때엔 변수를 '없앤다'고 표현했으나 상하이 조는 변수를 '죽인다'고 표현했다. 앞서 사형당했던 박용직이 마피아로 의심받게 된 계기가 된 말이 '사형시켜야 한다'라는 것과 맞물려 생각하면 같은 마피아 소속이라는 복선이라 볼 수 있는 부분.
-상하이 조
하지만 놈은 우리 사천왕 중 최약체다!초반에 상하이 조가 샤우팅에서 김두한, 정진영, 조병옥에게 밀렸을 때 한 말. 자신을 포함한 새 참가자 4명을 말한 거겠지만 마피아의 수가 4명인 점, 박용직 또한 마피아인 점을 미루어 보아 다른 식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206]
-박용직
- 1일차에서 마피아 보스의 인질이 박용직에서 심영, 김두한으로 변경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3일차에서 진짜 보스가 심영이냐 김두한이냐로 논쟁이 일어났던것을 생각하면 심영과 김두한 둘다 보스가 아님을 암시하는 장면이라 할수 있다.
- 탐정
3일차에선 이승만이 알파고가 탐정을 죽여서 거짓말탐지가 없어지면 어쩌냐고 지적할 때 대뜸 시라소니가 그럼 죽일 사람 누가 있냐며 이승만이 수상하다고 압박하는데, 본인이 탐정이었기 때문에 탐정 들먹이는 모습을 역으로 지적한 것.
아 거 기냥 나서지 말라 ㅡㅡ2일차에서 심영, 미와, 상하이 조가 탐정의 제시어인 '진짜'를 연발하는 실책을 내자 시라소니는 막 나서지 말라고 짜증을 내는데, 이들이 실수로 흘린 제시어 때문에 거짓 여부 밝히기에 혼선이 생기기 때문. 그 날 제시어를 바꿨으니 망정이지 그 상태에서 또 실언했다면 수사가 꼬일 위험이 있었다. 또한 폭주하는 알파고에게 거짓말 탐지를 제안하는 등, 탐정으로서 거짓말 탐지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 2번째 의사
정말 의외에요.. 허나 그 성과는 아주 컸다고 봅니다2일차에서 2번째 의사가 암살을 막아낸 후[207] , 알파고가 2번째 의사는 나나 조병옥이 아닌 다른 사람을 치료했다는걸 추측하자 정곡을 찔렸는지 '물론 그렇겠지요'라고 가장 먼저 반응한다. 그리고 2번째 의사를 질책하는 조병옥에게 잔걱정이 많은 장택상 답지않게 2번째 의사의 행동을 변호한다. 3일차에서 상하이 조가 2번째 의사가 나오면 된다고 할 때 조병옥이 그것을 말리는 와중 고민에 빠진 듯한 불편한 표정을 짓는 장택상을 보여준다. 조병옥이 의사라고 밝혔을 때도 가장 먼저 반응했으며, 조병옥이 두 번째 의사가 잘해달라고 부탁했을 때도 먼저 두 번째 의사가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208] 장택상은 1일차에서도 두 번째 의사가 재판으로 사형당하는 경우에 대해 물어보기도 했었다. 즉 유독 다른 이들보다도 두 번째 의사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자뻑
도대체 어떻게 하란 말이야!3일차에서 김두한은 심영이 마피아 보스라며 두 번째 의사는 심영이를 지켜달라고 하자 정진영은 김두한이 마피아 보스라고 말하고 곧 둘은 자기가 맞다고 말싸움하는데 이 때 장택상이 한 말이 이 말이다. 두 번째 의사가 지켜달라고 하는 사람이 두 사람이니 두 번째 의사인 장택상 입장에서는 골치가 아픈건 당연하다.
- 결과적으로 시즌 3의 새로운 참가자들은 자기가 내세운 것과는 완전 반대로 되었다. 유일하게 대 활약을 했던 상하이 조는 원래 발언 주도권을 내세웠으나, 1일차 초반에서 기존 플레이어들에게 목소리 크기로 밀린
것도 모자라 고막이 폭발해버린이후로는 조용히 있으면서 전혀 의심을 사지 않았다.[209] 상하이가 발언 주도권을 보였던 것은 은근슬쩍 사형 투표 대상을 미와와 심영으로 강제한 정도. 리액션을 강조했던 박용직은 신규 플레이어 소개 시간 당시 자기가 큰 뉴스거리가 될 거라고 하였으나, 말실수 때문에 리액션을 제대로 보여주지도 못 하고 가장 먼저 광탈해버렸다.물론 초짜 마피아로써 큰 웃음거리가 되었다[210] 이승만은 시민 진영을 이끄는 강력한 리더쉽을 내세웠으나, 실상은 심영에게 선동당하여 장기말로 쓰였을 뿐이었다.[211] 미와는 이들 중에서도 전적이 가장 처참한데, 악착같은 생존의지를 내세웠으면서, 정작 죽을 위기에 처하자 목숨을 구걸하기는 커녕 오히려 두 번째 의사가 판사를 죽일거라며 트롤링을 시전했다. 그렇게 심영에게 놀아나다가 통수를 맞은 미와는 심영의 조롱사요나라!속에서 처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7. 여담[편집]
사실 이 게임은 탐정의 능력을 사용하면 첫째 날에 마피아 전원을 알아내는 것이 가능하다.
탐정이 제시어를 정한 후, 판사를 제외한 열 두 사람이, 제시어가 들어간 "나는 시민이다"라는 말을 각각 1(2^0)번, 2(2^1)번, 4(2^2)번, 8(2^3)번...... 2048(2^11)번 하면 거짓말이 탐지된 횟수에 따라서 단 하루만에 마피아 4명을 모두 알아내는 것이 가능하다. 거짓말이 나온 횟수를 이진법으로 표현하면 아주 간단하게 확인이 가능하다. 2048번이라는 수치가 영 현실성이 없어보이면 6명을 먼저 선정해서 첫날에 확인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그러면 현실성 있는 1번, 2번, 4번, 8번, 16번, 32번이 된다.[212] 첫째 밤에 탐정이 암살되면 안 되는 거 아니냐 할 수 있는데 의사가 두 명이므로 의사 하나는 판사를 지키고 나머지 하나는 탐정을 지키면 되기 때문에[213] 그냥 탐정이 "내가 탐정이오"하고 나오면 되고, 마피아가 맞탐정을 걸어오면 탐정과 맞탐정을 한 마피아 모두를 첫째 날 거짓말 탐지에 달아버리면 된다. 첫째 날에 6명까지 달도록 했으므로 마피아 4명이 전원 탐정이나 의사를 사칭해도 몽땅 탐지에 걸리는 건 덤.[214] 단순한 '거짓말 탐지'도 아니고 '거짓말 탐지 후 모든 사람에게 통보'는 이 정도로 사기적이다.
이렇게 되면 마피아가 차례차례 죽으면서 넷째 날에 게임이 끝나므로 암살 기회 3번에 판사를 암살하든가, 작중에서 등장한 '판사를 인질로 잡기'를 쓸 수밖에 없는데, 마피아가 완벽하게 정리되어서 와해될 일도 없는 시민측이니 의사가 치료대상을 해멜 리도 없고 시민들의 거래권도 다 살아 있으니, 정체를 밝힌 의사를 인질로 잡고 보스가 마지막 마피아가 아닌 상태로 사망하면서 인질이 된 의사를 죽이고, 암살 두번만으로 정체를 숨긴 의사를 암살하고[215] 셋째 날에 판사가 죽든 말든 일단 암살을 시도하는 것 이외에는 답이 없다.[216] 정치질도 없는 그냥 운빨좆망겜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그러나, 상술한 방법으로 하루 또는 이틀만에 마피아를 전부 알 수 있는 것은 시민의 승률을 올리는 방법일 뿐이지 필승법이 되진 않는다. 왜냐하면 이 전략과는 별개로 판사 때문에 의사 중에 한명은 자신의 신분을 공개하여야 하기 때문이다.[217] 설령 최선의 방법으로 의사 중 한명이 나와 자신이 탐정(덜 중요한)을 치료할테니, 2번째 의사는 신분을 밝히지 않고 판사를 치료하라고 해도, 후술할 마피아의 대처에 의해 실패확률이 결코 낮지 않다.
마피아의 대처법은 2가지인데, 첫 번째는 일단 첫날에 탐정을 인질로 잡는것이다(인질을 바꿀수 있었으므로). 그리고 보스가 맞탐을 하여서 첫날 6명에 걸리면, 50% 이상의 확률로 사형되거나 암살로 자살하여, 탐정을 동귀어진으로 데리고 가면 다음날 마피아를 찾지 못하게 된다. 인질로 탐정이 확정되었으니 굳이 리스크 없이 내일 모두 찾기 전까지 마피아를 사형시키지 않는다? 마피아에게 하루를 더 준다는것은 의사 탐색에 하루를 더 준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마피아측의 승률을 크게 올려줄 뿐이다.
50% 이하의 확률로 첫날 밤으로 진입한다 해도, 의사가 각각 판사와 탐정을 마크하기에, 다른 사람은 확정킬이 나게되고 이때 마피아 입장에서 신분이 밝혀지지 않은 사람은 마피아(4) 의사(1) 탐정(1) 판사(1) 을 제외한 여섯 사람이다. 나머지 이틀동안 2명의 사람이 죽고, 66%의 확률로 탐정이 아닌 6명의 후보중 보스가 인질을 잡을것이니 3일째 밤 전에 3명이 죽는다 하면 마지막 날 판사가 죽을 확률은 50% 이다. 이 정도의 확률이 필승법이라는 말에는 아무도 동의하지 않을것이다. 첫날밤에 마피아를 안잡고 넘겨 하루를 조공했다면 이 확률은 더 올라가기 마련이다.
물론 이런 방식은 사회자에게 단칼에 막힐 게 뻔하다.
두 번째 방법은 더욱 간단하다. 탐정이 첫날 나와 이 필승법을 말할때, 의사를 가장하고 나오는것이다. 이때 보스가 맞탐을 하는 전략까지 곁들이면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주목은 탐정 두명으로 향하고, 첫 6인에 가짜 의사가 걸릴 확률은 매우 낮다. 그렇다면 첫날밤에 진짜 의사 두명이 판사를 치료하게 되고 게임은 1턴컷으로 끝난다. 행여나 공평하게 한다고 의사를 6인에 걸어봤자 이는 투표시점에 공개되므로, 누가 누굴 치료해야 할지 해매는 의사 두명이 탐정이나 판사를 죽일 확률은 상술했듯이 50%다. 그 이후는 난장판이 되어 필승법의 ㅍ도 말하기 힘들게 될 것은 자명하다.
이 부분은 사실상 판사라는 존재의 불합리함 때문이다. 고작 확시민 하나 주어지는 걸 대가로 ‘죽으면 즉시 패배’ 라는 포지션은 시민 진영에 있어서 너무나 큰 패널티이다. 판사라는 존재 하나 때문에 첫째날에 마피아를 전부 알아내는 방법이 필승법이 아닌 것이다. 인질면역은 특전 같은 게 아니라 주어지지 않으면 게임 자체가 성립이 안 되기에 당연하게 주어져야 하는 것이었고, 그나마 심영이 치트키를 찾아내며 깨져 버렸다.
비록 의사가 1명에서 2명으로 늘어나 마피아의 암살 확률이 낮아지긴 했지만, 2의사 힐을 받으면 죽는다는 룰까지 붙는 바람에 의사 하나는 정체를 드러내고 두 번째 의사만 믿고 판사 힐만 주구장창 해야 하는, 기존 룰의 의사 한명이 정체를 숨기고 힐을 하는 것보다도 리스크가 큰 상황이 만들어졌다. 어떻게 보면 탐정의 사기적인 능력이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한 대책일 수는 있으나, 게임의 양상이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었을 때 진행이 어그러질 가능성이 있었다는 건 역시 아쉬운 부분. 물론, 의사양반의 룰 체인지 권한을 생각하면 게임이 어그러지고 재미없어지기 전에[218] 룰을 추가하여 꼼수를 방지했을 가능성이 크다. 처음에 탐정 제시어도 변한 무제한이였다가 1회 변경으로 바뀐 것도 그 예시.
사실 굳이 탐정 능력 사용안하고도 알수있는 방법이 있는데 사회자에게 거래할 수 있다는걸 눈치챈 자가 마피아가 누군지 다 알려주세요! 식으로 거래하면 다 알 수 있다. 하지만 사회자가 당연히 거절할게 뻔하고 정작 사회자에게 거래를 할수있다는걸 눈치챈자는 마피아인 심영 밖에 없었다.
이 게임에 등장하는 특수 직업 판사는 처음부터 정체가 공개되는 확정 시민이자 죽으면 시민의 패배로 이어지는 시민의 중추로서 필연적으로 시민을 지도할 수밖에 없는 직업인데[219] , 그런 직업이라면 굳이 판사가 아니라 ‘(마을) 이장’, ‘(도시) 시장’, ‘(국가) 대통령’ 등 정치 지도자의 직책을 붙이는 게 더 적절했을 것이다.[220] 판사 하나 없다고 시민 사회가 붕괴되는 건 현실적으로 성립되지 않는 시나리오고 오히려 대통령 같은 지도자가 없어져서 시민이 패배한다는 설정이 자연스럽다. 하지만 게임의 전개를 보면 이 직업이 현실의 판사에 부합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건 판사 알파고가 사형할 사람을 정하는 재판을 주도하였기 때문이었다. 즉, 지도자에 가까운 이 특수 직업에 지도자와 거리가 먼 판사의 직책이 붙은 건 이 직업이 재판을 주도한다는 암시로 볼 수 있다. 흥미롭게도, 이 게임의 판사는 지도자의 면모에도 부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알파고가 재판을 독점하여 사형 권한을 손에 쥐고 시민들을 강압적으로 통제했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현실의 판사들은 사회적으로 명망이 높은 것 외에도 법정에서는 재판 결과를 결정하는 중요한 직업이며, 판사의 또 다른 명칭이 바로 재판장이다.
그리고 3일차 밤에 두 의사가 각각 치료한 사람이 누군지는 결국에는 미스터리로 남았다. 가장 확률 높은 추측으로는 의사들이 각각 치료한 사람이 김두한과 심영이라는 의견이다, 상하이가 암살되고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시민들중 누구도 상하이가 진짜 보스라는것을 눈치채지 못한 상황에서, 김두한은 심영이 보스다, 정진영은 김두한이 보스라며 시민들이 혼동하고 있을때 의사 둘이 같은 사람을 치료하면 그 사람이 죽는 규칙이 있기에 까딱하면 인질로 잡힌 판사까지 죽을수도 있기 때문에 가장 유력한 보스 후보인 심영과 김두한을 각각 치료했을거라는 의견. 하지만 1일차에 보스가 심영과 김두한을 무차별 인질로 잡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는 보스가 미쳐 날뛴다고 해도 빡대가리가 아닌 이상 본인을 인질로 잡을리는 없으니 이는 애초에 심영과 김두한 둘 다 보스가 아니라는 복선?인 것. 그런데 2일차 낮에 알파고가 “보스는 인질을 다시 잡았다.(박용직 사형 후 인질은 조병옥으로 변경) 즉 아직 보스가 살아있다는 뜻이다.”라고 말했던 것을 고려하면 시민들은 아마도 보스가 스스로를 인질로 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을 수도 있다. 초반의 인질 대란도 보스(시민들 생각에는 심영이나 김두한)가 스스로를 인질로 잡고 연기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 실제로 보스가 자신을 인질로 잡아서 시민으로 위장하면 박용직 때보다 리스크(보스가 죽으면 인질 마피아도 사망)가 적다.
판사가 인질로 잡힌 당시 상황은 그야말로 패닉의 도가니였으며 (김두한 의심병은 둘째치더라도)심영은 어그로꾼이고 진짜 보스는 따로 있다라는 발상도 정진영 외엔 아무도 떠올리지 못할 정도였다. 그 와중에 진짜 보스의 정체인 상하이 조는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기에 얼핏 보면 심영이 짜낸 완벽한 외통수처럼 보이지만 만약 두 의사가 심영을 치료했다면 룰에 따라 심영이 사망하고 보스의 자살로 마피아가 전멸되어서 무승부,혹은 사회자 재량에 따라 우선적으로 죽은 순서로 승리를 결정할 수도 있었다. 혼란을 가라앉히고 심영이 어그로꾼이라는 점에 집중할 시간만 있었더라면 충분히 실현됐을 법한 전개.
8. 명대사[편집]
심영: (무관심이었던 시즌 2)나는 노잼이 아니야! HONEY JAM이라고 ㅠㅠㅠ
시라소니: 상태가 '영 아니구만' 기래..
심영: 아앗?! 영(0) 아니다 =[221] 빵(0) 아니다 = 빵이 없다 = 잼만 남았다!! 따라서 나는 잼있다곻헣헣헣(창조 정신승리)
시라소니: 답이 없네;;
게임 시작 전 심영 인물소개 전 나온 대사
이승만: 이보게, 불량고추? 자네 개그는 대단해.. 그야말로 화산입니다.(당근)
심영: 고맙소.
이승만: 사람을 황폐하게 만들어...!(채찍) 이렇게 하는거야ㅎ
심영: 황폐 = 황철 패(?) = 심영 승리(??)(화산같은 논리)[222] 따라서 내가 이겼다곻헣헣헣헣
(황폐해지는 뉴비들)
게임 시작 직후 뉴비들의 모습 중 이승만의 대사
사회자양반: (플레이어들의 트롤링을 지켜본 후)알파고 너 이 새끼, 이게 무슨 '특별게스트'냐? 지가 사회자 안할려고 나 부른 것 보소.
알파고: 기..기분 탓이다. (시선회피)
의사양반, 1일차에서 참가자들의 개판을 본 후
임화수: 저놈들도 이거 끗발이 다되가는거 아냐, 어?
조병옥: 자네는 모발이 다 되가고 있어요 하하하하하하하
임화수: 야이 새끼야!!
1일차 낮, 임화수와 조병옥의 대사
정진영: 이대로 가만히 있으면 재판 대상이 된다는 건 알고 있겠지?
박용직: 너 때문이 아니냐!
정진영: 시간이 없어.. 죽고 싶지 않으면 말해.
박용직: 뭘 말인가?!
정진영: 마피아가 아니라고 말이야!
박용직: 나 시민이라고!!
정진영: '진짜' 아니냐???
박용직: 나는 '진짜' 시민이야!![223]
1일차 낮, 정진영이 박용직을 몰아붙이며 한 대사.[224]
박용직: 역시 고인물들입니다.
하지만 곶 아시게 됩니다.
아 어차피 마피아들이 성♂대하게 이길 테니까 말입니다.[225]
[226]마지막으Ro~ 내 리액션을..
의사양반: 입☆원
(박용직의 비명과 함께 의사양반이 박용직을 사형시킨다.)
1일차, 사형당하기 직전 박용직의 유언
이정재: 어쩔 수가 없구만. 모든 힘을 하나로 집중하니까 엄청나구만, 역시 두한이다운 생각이야. 그러나 조심해라. 넌 괴물을 만들었어. 앞으로 여러분의 미래는 뭐겠습니까? 앞으로 나처럼...
의사양반: 입☆원!
이정재: 히야앙(의사양반이 이정재를 사형시킨다.)
2일차, 사형당하기 직전 이정재의 유언
의사양반: 두개골을 차단(?)하고 망막을 내리란(?) 말이야!
심영: 뭐라고..?
오늘 중환자가 될 사람은 누굴까? 응?
임화수는 시민으로 밝혀졌어. huh
오늘 인질과 제시어는 변화가 없어.그런 줄 알아!!
게임이 너무 시민 측의 퍼펙트게임으로 흘러간 2일차 밤에 재미없어서 화가 난 사회자양반
김두한: 알파고가 마피아를 잡는 것을 봤을 것 아닌가? 눈을 가지고 있으면 봤을 텐데? 그런데 왜 이리 거래를 안 하는 것인가, 왜?? 도대체 그대들이 시민인지, 아니면 뒷간의 똥 마피아인지, 그걸 알 수가 없단 말이야!
김두한, 3일차 낮
이승만: 만약 (두 번째) 의사가 사형된다면 그건 너무 위험해. 탐정이 죽어도 마찬가지라구요? 거짓말 탐지가 없으면, 무슨수로 마피아를 찾아낸단 말인가?
시라소니: 답답하구만. 그럼 죽일 사람 누가있네? 고 님자들이 점점 수상하구만.
이승만: 미스터 김의 생각은 허점이 많습네다.
김두한: 그 허점은, 다 당신들이 도와주지 않기때문에 생기는 것입니다.
이승만: 실수를 대비해서 변수는 남겨야하는거 아닌가?
김두한: 변수가 있기 때문에 실수 하는거야!
3일차에서, 투표권을 넘겨주지 않으려는 이승만과 다른 시민들의 말싸움
심영: 너한테 책임이 큰 것이다.
미와: 뭐... 뭐라...?
심영: 니 몸 간수를 잘 했어야지. 흐하하하하!(정체를 드러낸다)
미와: 아니 이 미친?!
미와를 배신하여 사형으로 내몬 후 심영이 스스로가 마피아라는 사실을 밝혔을 때
심영: 사회자 양반! 거래 신청합니다!!
의사양반: (빙긋 웃으며) 가만 있자... 내가 뭘 해드릴 수 있을까?
심영이 자신의 거래권으로 사회자인 의사양반과 거래를 시도하며, 직후 거래가 성사되면서 게임의 승리는 마피아 진영에게 넘어가버렸다.[227]
시라소니: 지들끼리 물고, 뜯고... 썅! 고 망할 놈의 고자 새끼.
누가 마피아 두목인지를 두고 시민 진영에서는 내분이 일어나고, 이를 본 심영은 시민 진영을 비웃는 꼴을 보고 탄식하며
상하이 조: 재밌었어.
심영의 큰그림을 완성시키기 위해 스스로를 암살하며 남긴 유언
조병옥: 이건 우리가 원했던 결과가 아니야!
시라소니: 정말 유리했었는데...
김두한: 너무 허망해, 너무!
(이때 심영의 웃음소리가 들리고, 이에 정진영과 김두한이 심영을 노려본다.)심영: 이렇게 이기게 돼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병신인 것을 어찌하겠소! 으하하하하하! Make Goza Great Again!
다 이긴 게임을 마피아 진영에게 내주고 역전패한 시민 진영의 탄식과, 이를 비웃는 심영
심영: 사회자랑 거래하면 이번 게임 이긴다고요!
상하이 조: 호오!
심영: 하지만 지금은 때가 아닙니다!
기다립니다. 모두가 거래권을 쓰고, 내 거래권만 남을 때까지...!
사회자양반! 거래 신청합니다!의사양반: ...좋습니다.
게임의 전말에서 드러난 심영의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