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D-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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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WD-40.jpg
WD-40 8온스 제품의 모습
1. 개요
2. 읽는법
3. 특징
4. 역사
5. 사용례
5.1. 일반
5.2. 자전거
5.3. 군대
6. 주의점
7. 유사 제품
7.1. 윤활방청제
7.2. 다른 용도
8. 기타



1. 개요[편집]


WD-40(Water Displacement, 40th formula)

미국의 WD-40 Company에서 1953년에 출시한 금속결합부의 수분제거용으로 개발된 세척 제품으로, 한국에서는 범우연합의 자회사인 벡스인터코퍼레이션에서 라이센스 생산/판매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미국과 조금 달라서 대용량 제품은 판매하지 않는다.


2. 읽는법[편집]


영어로는 더블유디포티가 거의 표준어인데 비해, 한국에서는 이름이 정말 다양하다. 서로 다르게 부르는 사람끼리 의사소통이 제대로 안될 때도 있다.

  • WD: 숫자 40까지 읽는 사람과 안읽는 사람 둘 다 있다.
    • 각 단어를 읽어서 조합
      • W: 땁/떱/떡[1]/더블유/따블/따블유/따블류
      • D: 디
    • 한꺼번에 WD 읽기: 왔다, 와따, 와드, 우디, 떠디, 떱디
  • 40: 사십, 사공
    • 숫자만 읽어서 표현할때: 넷공/네꽁/레꽁. 포병숫자에서 유래되어, 주로 군대에서 이렇게 부른다.
  • 별명 형식: 기계용 빨간약, 마법의 액체, 칙칙이, 그거, 기름 등


3. 특징[편집]


광유계 침투성 오일로 점성이 매우 낮고 휘발성이 높아 볼트와 너트 사이 등 기계 접합부에 침투하여 수분을 빠르게 제거하고, 가벼운 기름때 같은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세정 기능이 있어 기계를 분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부수적으로 가벼운 녹을 제거하는 방청 기능과 윤활작용도 한다. 대개 금속류에 적용 가능하지만 용매인 액화석유가스에 내성이 있는 경우 플라스틱 등 다양한 부분에 활용 가능하다.

용기는 에어로졸 용기(스프레이형 분사식)와 비에어로졸 용기의 두 종류가 있다. 보통은 사용이 편리한 스프레이 형을 판매한다. 주 용도는 제품명대로 물기제거이고 그 효과가 아주 탁월하다. 한국에서는 이 제품이 방청윤활유로 홍보되고 있다. 제품 도포시 20%는 휘발되지 않고 표면에 남아 약 1년간 방청기능을 한다고 한다.

다이소에서 파는 WD-40은 대형 딱풀만한 캔(78mL)이며 가격은 2000원이다. 철물점에서 파는 캔(360mL)보다 가성비는 떨어진다.

사용 후 WD-40을 완전히 제거하지 않으면 녹이 쉽게 발생한다고 아는 사람들이 많으나 이는 잘못된 사실이다. 어차피 기름의 한 종류이기에 실제로는 녹이 스는 것을 막아준다.


4. 역사[편집]


WD-40은 1953년 당시의 최첨단 병기인 SM-65 아틀라스 ICBM의 표면 부식을 방지하고자 개발하던 부식방지제에서 비롯되었다. 즉, 부식방지제로 만든 것 가운데 40번째 개발법으로 만든 물건이다. 39번째까지 만든 물건이 다 쓰레기였으나 40번째 결과물이 무진장 좋아서 <WD-40, "Water Displacement perfected on the 40th try"이라는 제품명을 붙였다. 그런 일급 기밀적인 물품이어서 미사일 기지 관계자들이 몰래몰래 가져다 쓰다가 성능이 말도 안 되게 좋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고, 이들 가운데 한 명이 현재의 스프레이 캔을 개발해 상품화했으며, 1958년부터 지금까지도 유통되고 있다. 그래서 1953년 최초에 회사 이름은 Rocket Chemical Company에서 WD-40을 제조하였으나, WD-40의 공전의 히트로 1963년 아예 회사 이름을 WD-40 Company로 바꿔버렸다. 그야말로 WD-40사의 처음과 끝, 영원한 밥줄인 셈.[2]

또한 제작사들은 이 제조법에 대해 특허를 신청조차 하지 않았다. 특허를 신청하면, 특허 공개를 통해서 제조법이 공개되기 때문에 그렇다는게 중론이다. 다만, 특허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기술들을 모두 공개하여 다른 특허들과 비교하여 심사를 받고, 어떤 특허가 있는지 발표하기 위해 어느정도 대중에 발표한다고 하더라도 핵심 기술까지 공개하는 것도 아닌데 특허를 신청하지 않은 것을 보면 WD-40에 대한 기술 보안을 어지간히도 철저히 했던 모양.


5. 사용례[편집]



5.1. 일반[편집]


기본적으로 이물질이 잔뜩 껴있어서 움직이지 않는 부분에 이물질 제거하는 용도가 정석적인 용도다. 윤활 성분보다는 이물질 제거가 제일 큰 효과.

원래 용도대로 차가 침수되었을 때 전극 단자에 뿌려 물기를 날릴 수 있다. 배터리와 각 단자에 뿌리면 기름기 때문에 물기는 밀려나고, 기름은 빨리 마르는 성질을 이용한 방법이다.

일시적인 소음 제거 효과가 특히 탁월하다. 문의 경첩 등은 잠깐 뿌려주면 한 방에 매끈해진다.

엑스박스 360 패드의 소음에도 좋다. A/S를 포기하고 커버를 벗긴 다음 마찰접점에 아주 살짝 칙 뿌리는 정도만 해야 한다. 엑박패드의 플라스틱은 WD-40의 용매에 내성이 있고 내부에 별다른 윤활처리가 가해진 것도 아니라서 별 문제는 없지만 WD-40에는 미약한 독성과 강한 냄새가 있으므로 다른 안전한 분사형 윤활제가 있으면 그걸 사용하는 편이 좋다.

코카인과 반응하면 젤 상태로 굳어져 흡입할 수 없게 만든다. 때문에 미국이나 영국 등지의 나이트클럽에서는 화장실 변기에 WD-40을 발라[3] 화장실에서 코카인을 하지 못하도록 한다.

살충 효과가 있어서 지네, 거미, 파리 등 벌레한테 뿌리면 바로 죽는다. 유기용제와 지방족 화합물 등의 독성 때문에 효과가 있겠으나 환경에 좋지 않고 진짜 살충제에 비해 살충 효과도 떨어지니 웬만하면 쓰지 말자. 단 바퀴벌레에 한해서는 근처에만 뿌려도 스플래시로 죽을 정도로 일반 살충제에 비해 확실한 살충 효과를 자랑한다. 직사시 뿌리자마자 5초 안에 그 자리에서 죽는 걸 볼 수 있다. WD-40의 성질적인 이유로 숨구멍에 쉽게 흘러들어가 산소를 막아 질식시킨다고한다. 독 저항력이 높은 바퀴벌레에게도 살충력 100%이다. 단점으로는 특유의 냄새와 즉시 닦지 않으면 분사 지역에 자국이 남는다는 것. 마찬가지로 많이 노출되면 사람 호흡기에도 좋지 않으니 되도록 전용 살충제를 사용하자.

금방 고장나는 저가형 마우스의 수리에도 사용된다. 휠이 제멋대로 움직이거나 클릭이 제대로 안 될 때 분해해서 센서에 살짝 뿌려주기만 하면 오랫동안 새 것처럼 작동한다. 단 플라스틱을 녹이는 성질 때문에 고가형 마우스엔 다른 방청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WD-40의 경이로운 성능은 이외에도 다양하다. 크레용 자국 지우기, 유리창 테이프/스티커 자국 제거, 뻑뻑하고 안 나오는 볼펜 부드럽게 하기, 바닥의 껌 제거, 특정 장소에 들끓는 동물들 쫓기, 카페트나 러그에 있는 얼룩 제거, 성에 방지 스프레이 대용, 반지 빼내기, 부식 억제 등등 여러 가지 용도로 쓰인다. # 이외에도 락카 등의 날린 칠을 정리할 때, 페인트 클리너 대용으로도 쓸 수 있다는 듯. 요약하자면 뭔가 물로 못 씻어내는 부분, 물로 해결 못하는 부분에 사용하면 효과가 좋다.

전기 콘센트 멀티탭에 전원표시 LED 스위치가 뻑뻑할때 부드럽게 한다고 깊게 뿌리면, 고무나 플라스틱을 삭게 만들어 합선나서 에어콘 같은 고전량 콘센트는 타는 냄새가 나다가 수일내에 펑 연기가 치익 날수 있다. 전기제품에 접점부활제와 청소제와 용도를 혼동하면 안된다. 접점부활의 경우 전용 제품들이 따로 판매되니 그것을 구매해 사용할 것.

5.2. 자전거[편집]


금속+회전의 집합체인 자전거에도 흔히 쓰나 사람에 따라 의견이 다르다.

자전거에 대한 WD-40의 적합성 떡밥은 끊임없이 나왔고 지금도 나오고 있다. 자전거를 탈 때마다 매번 디그리셔로 닦아주고 오일을 뿌려줄 정성이라면 당연히 전용 디그리셔와 오일을 쓰는 것이 낫다. 하지만 이런 관리를 고작 한 달에 한 번 할 바에야 WD-40라도 자주 뿌려주는 것이 낫다. 스프레이형 디그리셔와 건식 오일을 사용하면 귀차니즘과 성능을 동시에 잡을 수 있겠지만 이쯤되면 자전거가 디그리셔와 체인유로 가는 게 아닌가 하는 느낌의 유지비가 든다. 결국 WD-40 제조사에서 자전거용 WD-40을 따로 내놓기도 하였다. 자전거용 WD-40의 경우 일반용보다 유지능력이 더 긴 대신 가격이 비싸다. 이는 자전거용 WD-40뿐만이 아닌 대부분의 건식 체인 오일들이 일반 WD-40에 대해 가지는 단점으로 가성비가 나쁘다고 할 수 있다.

체인 부분에 오일 대용으로 쓰는 건 오히려 정상적인 사용법에 속하나 문제는 WD-40이 베어링에 칠해진 그리스를 밀어낸다는게 문제. 이렇게되면 회전이 뻑뻑해진다. 하지만 구리스는 폐쇄된 곳에 있어 WD-40이 침투하기 힘든데다 직접적으로 왕창 뿌리지 않는 이상은 바로 용해가 되지 않으므로 큰 걱정은 안 해도 된다.

가장 피해야 할 곳은 브레이크 패드와 패드가 닿는 림이나 로터 부분이다. WD-40은 스프레이 방식이니 비산해서 묻을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그나마 림은 닦아내기라도 쉽지만 표면에 요철이 있는 브레이크 패드는... 아예 닦는 것을 포기하고 오히려 휘발유등을 끼얹은 다음 불을 붙여 태워버리는 사람도 있을 정도.

그리고 자전거 커뮤니티에서 WD-40을 쓰면 체인이나 스프라켓에 녹이 발생한다는 몇몇 주장들이 있지만 그냥 걸러듣자. 상술한 세척과 방청기능 때문에 오히려 녹이 안 슬거나 늦게 나온다. 또한 WD-40이 체인 내부의 체인오일을 제거한다는 주장도 있으나 애초에 자전거를 정상적으로 타고 다녔다면 체인 내부에는 깨끗한 상태의 체인오일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쇳가루와 기름이 뒤섞인 시커먼 오염물질이 존재할 뿐이다. 디그리셔와 전용청소도구로 닦아도 안 닦이는 걸 WD-40을 뿌려서 제거할 수 있다면 오히려 감사해야 할 지경이지만 당연히 WD-40으로도 그다지 닦이지 않는다. 정말 WD-40을 뿌린 후 녹이 슬었다면 정말 코팅이 날아가버릴 정도로 관리를 안 했다는 이야기다.

정석적인 방법으로는 오래 방치된 체인에 WD-40을 뿌려서 깨끗하게 닦아내고 그 위에 윤활유를 뿌리는 방법이 있다. WD-40의 주용도는 녹제거, 방청, 기름때 제거이기 때문에 이 용도로만 쓸 것이라면 큰 문제는 없다.

휠너트나 휠허브에 뿌리는 뻘짓은 하지 말자. 너트나 볼트에다 뿌리면 공구 맞물리고 돌리다 헛돈다.


5.3. 군대[편집]


제조사 홈페이지에 따르면 WD-40은 그 어떠한 군사 규격(밀스펙)도 충족하지 못한다. 따라서 WD-40은 군용으로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 못하다.

군에서는 군사용으로 적합한 총기, 장구류 정비용 유류인 강중유[4]윤활유를 보급한다. 기술교범에 전용 강중유로 세정하고 전용 윤활유(SAE150급이 주로 사용된다.)로를 발라 마무리하라고 되어 있다. 치장물자를 해체할 때 외에는 쓰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보급이 원활하지 못한 곳에서는 장기간 숙영 훈련 이후 총에 생기는 가벼운 녹을 제거하는 데에 쓰거나, 장구류 검사나 총기 검사에 빠르게 통과하려는 목적으로 쓴다.

WD-40과 같은 사제 장비로 총기를 닦을 때는 정식 군용 제품보다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인수인계가 제대로 안 되어 WD-40만 쓰다가 온갖 기능고장과 더불어 간혹 큰 사고를 칠 수 있으니 주의하기 바란다.
  • WD-40에 의해 불어버린 탄매가 닦이지 않고 방치되면, 다시 총열과 엉겨붙으면서 제거가 배로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때문에 조금 더 열심히 닦아야 한다.
  • 총기 녹 제거 시 최소한 노리쇠 뭉치, 활대 등 가동이 되는 부위라도 다시 윤활유로 코팅하듯 마무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산성 물질에 가깝고 특히 할로겐류 세정제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금속 산화막까지 손상 시킬 정도이다.
총기 합금강의 표면 처리도 산화막이다. 장기간 WD-40만 쓰면 텅스텐 산화막이나 알루미늄 합금 산화막이 손상되는 것은 자명하다. 게다가 한국의 병폐는 총기점호이다.
  • WD만 바른 상태에서는 윤활 기능이 고작 4발 수준이다. 전용 윤활유를 바르지 않고 보관하다가 바로 사격을 실시하면 총이 달아 오르면서, 각종 작동부들이 서로 마멸하여 총의 수명을 줄인다. 심해지면 노리쇠가 후퇴 고정된 뒤 돌아오지 않고, 아무리 힘을 줘도 움직이지 않는 지경에 이른다. K3나 오래된 총기들의 걸림중 상당수가 이런 이유이다.

이러한 이유로 보통 부대 차원에서 총기손질시 WD-40 사용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반면 보급이 원활하지 못한 곳에선 오히려 분대 차원에서 대체품으로 WD-40를 개인 구매해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는 경우도 있다. 과거 부조리가 심할 땐 상병 이상급만 총기손질을 빨리 끝내려고 사용했다고 한다.

강중유가 녹 제거에는 훨씬 좋지만 구경도 못 하는 부대가 의외로 많다. 반면 WD-40은 동네 철물점이나 정비소 가면 대부분 파니까 휴가병이나 간부를 통해서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녹 제거나 방청 용도로 두루두루 쓴다. 아예 PX에서 파는 경우도 있다. 수송대 및 정비 부대에서 보급되는 것은[5] 대개 WO-530같은 국내업체의 유사품이며 오리지널보단 성능이 나쁘지만 정품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6]


6. 주의점[편집]


경질의 윤활유가 발려 있는 고속 회전 및 습동 부위[7]에 윤활 목적으로는 절대 사용하면 안 된다. 고속 회전부에 사용하기 쉬운 스프레이 타입의 윤활유가 따로 나온다.

그 이유는 WD-40은 본질적으로 수분 제거 기능까지 있는 세척제이기 때문이다. WD-40 자체에 윤활 기능이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수분과 기름을 포함한 윤활유를 제거하는 물질이라는 점에 변함은 없다. 이러한 고속 회전 부위에는 열이 많이 발생하는데, 여기다 WD-40을 뿌리면 기존에 있던 중질-고점도 윤활유를 다 녹여 없앤 후 고속 회전부나 습동부에 발생하는 열에 의해서 WD-40마저 곧 증발해 사라진다는 문제가 있다. 그 후에는 아무 윤활 기능 없이 금속이 쌩으로 마모되는 아찔한 단계만 남는다.

단, 고속 습동부의 베어링이나 기어 등을 분해해서 세척 용도로 사용은 추천한다. 오래된 윤활유와 WD-40을 깨끗하게 제거하고 다시 그 부분에 적절한 윤활유를 꼭 다시 주입해야 한다.

컴퓨터 부품에 사용하면 안 된다.
  • 간혹 컴퓨터 내부의 먼지 청소를 한답시고 엉뚱하게 이걸 사다 뿌리는 경우가 있다. 그럴 경우 더 많은 먼지와 오염 물질이 들러붙어 내부 회로의 단락과 부식 등이 발생해 컴퓨터가 통째로 골로 가는 수가 있다. 기판 세정용은 비슷하게 생긴 BW-100이나 DR-747 등이다. 혼동하지 말 것.
  • 냉각팬에서 소음이 난다고 WD-40을 뿌리기도 하는데, 이 역시 잘못된 사용법이다. 그러면 위에 써 있는 것처럼 냉각팬에 윤활 성분이 사라진채로 구동되면서 처참한 상황이 연출된다. 냉각팬에서 소음이 나면 스프레이 그리스를 쓰든지 재봉틀 기름을 살짝 넣어야 한다. 집에 차량이 있다면 간단하게 차량의 엔진 오일 점검 게이지를 뽑아 냉각팬 베어링에 한 방울만 떨어뜨려 줘도 6개월은 너끈하게 돌아간다. 팬 뒤의 스티커를 떼어내고 고정키를 분해한 뒤 베어링에 한 방울만 떨어뜨리면 된다. 냉각팬의 베어링이 마모되었거나 먼지가 들러붙어 윤활유가 오염됐다고 판단되어서 WD-40을 쓴다면 WD-40으로 윤활유와 이물질을 '완전히' 닦아내고 반드시 윤활유를 다시 주입해야만 한다. 그걸 못하겠다면 아예 시도조차 하지 말아야 한다. 다만 가끔 분해가 불가능하게 설계된 냉각팬도 있다. 이때는 새 것으로 교환해야 한다.
  • 휴대폰의 사용 또한 안된다.

플라스틱 재질의 구동부에 윤활유로 사용하면 안 된다. 녹아내릴 수도 있다. 플라스틱 전용이나 트위스티 퍼즐용 윤활제를 쓰자.
  • 트위스티 퍼즐(큐브)에 전용 윤활유 대신 바르면 큰일난다. 한 번 바르는 순간 큐브가 엄청나게 뻑뻑해지고 어지간해서 원래 상태로 안 돌아온다. 저가의 큐브 중 일부는 표면 상태가 개판인 경우에 써 주면 오히려 잘 돌아가지만, 그렇다고 고가의 큐브에 절대 사용하면 안 된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WD-40 중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종류는 주의사항에 플라스틱을 녹이는 성분이 있다.라고 적혀있다. 고가의 큐브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은 내구도가 좋으나, 화학약품에는 약하다.
  • 프라모델이나 플라스틱 피규어 관절에도 동일한 이유로 뿌리면 안된다. 만약 뻑뻑한 관절이 싫다면 사포등의 연마제로 유격을 만들어주거나 실리콘 그리스를 사용해야만 한다.

  • 음식 주변에서 사용하지 말자.

7. 유사 제품[편집]



7.1. 윤활방청제[편집]


한국의 제품
  • 뿌리는 그리스: 원본의 방청, 윤활 기능에서 윤활제 역할에 더 치중한 제품. 잡음 제거에는 이 제품이 더 효과가 좋다.
  • CW-2022 : 휴먼텍[8]에서 생산
  • HD-60 : 일신케미칼에서 생산. 캔 표면의 색상과 글씨체 등 전체적인 디자인이 WD-40과 아주 비슷한 데다가 이름도 비슷해서 자세히 안보면 헷갈리도록 만들어져 있다. WD-40와 용량은 같지만 크기는 약간 더 크고 가격은 더 저렴하다. 도매가 기준 1,300~1,500원 수준인데 인터넷에도 도매가로 올라온다.
  • K-70 : 3M에서 생산. WD-40보다 더 비싸다.[9]
  • L-840 : 나바켐[10]에서 생산.
  • LK-770
  • Lube-50 : 구두약제조사로 유명한 말표산업에서 생산
  • ML-11 : 헨켈 산하의 록타이트에서 생산.
  • P-100 : 헨켈 산하의 파텍스에서 생산.
  • OK-50 : 오공에서 생산.
  • OS-60 : SK루브리컨츠에서 생산
  • SM6000
  • Tectyl 101 : 한국하우톤[11]에서 생산
  • VT-03
  • YL-805

미국 위키에 따르면 이 제품들이 WD-40과 비슷하다고 한다.
  • Selleys RP7
  • GT85
  • Zorrik 88
  • CRC 5-56
  • Caramba (in Europe/Germany), marketed since 1874, trademarked in 1903.
  • MOS6 by Molycote
  • Boeing Boeshield T-9
  • DW-04


7.2. 다른 용도[편집]


파일:attachment/WD-40/bw100.jpg
  • BW-100 : 프레온을 분사하며[12] 구동부가 아닌 전기접점의 녹을 벗겨내기 위해 쓴다. 볼륨 노브 등의 녹이나 잘못 뿌린 WD-40 성분을 제거하는 데에도 유용하다. 접점 부활 및 청소 용도로는 거의 무안단물급 파워를 보여준다. 게다가 전원을 켜서 작동중인 상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장점이다. 로지텍 마우스의 더블클릭 현상이나 닌텐도 스위치 조이콘의 쏠림 현상에도 효과가 좋아 많이 사용된다. 조이콘은 특히나 구린 내구도 덕에 스위치 사용자라면 거의 필수품으로 꼽히는 수준. WD-40의 본가인 미국에서는 이 제품과 비슷한 기능을 하는 WD-40 접접 클리너를 판매한다.

파일:attachment/WD-40/dr747.jpg
  • DR-747 : 가연성 가스인 LPG가스[13]를 액화시켜 파는 것. 단순한 먼지 청소용이다. 일회용 에어브러시+공기압축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가연성이므로 절대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해선 아니되며, 사용후엔 반드시 환기를 시키도록 하자. 불연성 제품으로는 DR-88이 있다.

  • 양털유: 방청제. 윤활 목적으로 쓰지 않는다.


8. 기타[편집]


  • 덕트 테이프와 영혼의 콤비 수준의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위의 사진처럼 아예 묶음상품으로 팔기도 할 정도로 공돌이들의 영원한 친구이자 동료. 자매품으로 테플론 테이프와 실리콘 루브가 있다.


  • 007 패러디 영화 '스파이 하드'에서 레슬리 닐슨이 연기한 주인공, '특수요원 딕 스틸(Special Agent Dick Steel, 특수요원 강철 거시기)'의 코드네임이다.

  • 라이터와 조합하여 화염방사기를 만든 경우도 있다.[14] The WeekndReminder 뮤직비디오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나온다. 1분 3초, 2분 26초 , 또한 그것(영화)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나온다.

  • 카트라이더 방송인 형독이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할 때 WD-40을 키보드에 뿌린 적이 있다.# 그러나 이물질 제거가 주 용도인 해당 제품을 윤활유로 착각해서 생긴 해프닝이었고 결국 기존에 쓰던 건 처리하고 키보드를 커세어 K70으로 교체했다. 다만 DT35를 포함한 일부 멤브레인 키보드에 윤활유 차원으로 약간 뿌려주면 타건감이 좋아진다고 한다. 다만 너무 많이 뿌리면 멤브레인 고무가 삭아버리고 내부가 망가지니 극소량만 뿌려야 하며, DT35 신형에는 출고 때부터 윤활유가 발라져 있다. 기계식 키보드에는 실리콘 오일류를 바르는게 정석이다. 윤활목적으로는 군용 오일도 따위로 만들어 버릴 정도로 성능이 좋으니 키보드 말고 다른 기계에 윤활목적으로 쓰기에도 좋다. 애초에 기계류에 쓰려고 나온 물건이지만.



엔진 오일로 쓰면 이렇게 된다 카더라.
  • 디젤 차량에 일반적인 경유 대신 WD-40을 주유해도 차량 주행이 가능하다! # 가솔린 엔진은 점화 플러그로 분사된 가솔린을 연소시켜 폭발행정을 진행하지만 디젤 엔진은 분사된 디젤을 압축하여 폭발행정을 진행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WD-40 말고 콩기름을 넣고도 주행은 가능하다. 물론 어디까지나 '가능'한 것이지 진짜 저것들로 돌리면 전자계통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WD건 콩기름이건 그냥 넣지 말고 얌전히 주유소가서 경유 넣고 주행하자. 그나마 구형 플런저 타입 엔진에는 별 다른 타격이 가지 않지만[15] CRDi가 달린 신형 디젤 엔진은 연료 민감성이 크기 때문에 엔진을 망가뜨릴 수 있다. 아무리 기름값이 비싸도 같은 양의 WD-40이나 콩기름보다는 싸니 조용히 디젤 넣고 다니자.

  • WD-40 향수도 나왔다. WD-40 캔을 패러디한 파란색+빨간색 조합의 스프레이 캔이 특징. 뿌리면 실제 WD-40 향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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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떡칠해대서(...)[2] 비슷한 예시로 코카콜라, 모나미가 있다. 코카콜라는 콜라 외에도 다양한 음료수를 판매하고 있으나 어디까지나 메인은 코카콜라로서 아예 회사 이름조차 코카콜라이다. 모나미도 마찬가지.[3] 그냥 바르면 당연히 씻어낼 수 있으니 바세린과 혼합해서 칠한다.[4] 솔벤트와 경유 등유 등이 섞여 있는 전용 세정기름[5] 부대 유지비로 구매한 것이 아닌 진짜 "보급"으로[6] 운전병 출신이라면 차 하부에 녹에도, 겨울에 굳어서 삐걱거리는 고무 부싱에도, 정비하다 흘린 기름때 제거에도.. 정말 온갖 군데 다 쓴다. 더 웃긴건 목적이 뭐건, 어디에 뿌리건 기본은 한다.[7] 습동 부위란 반드시 윤활유를 발라줘야 하는 구동 부위를 말한다. 그러나 자전거 체인은 습동부가 아니다. 미끄럼 마찰로 움직이는 물건이 아니기 때문. 쇠끼리 마찰이 일어나면 빠르게 마모되므로 정말 윤활 목적으로 기름을 뿌려줄 뿐이다.[8] JW중외그룹에서 분리된 케미컬 제조사[9] 등장 초기에는 3M 브랜드 프리미엄 붙어서 WD-40보다 비싸게 판매되었으나 록타이트 ML-11과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이 내려갔다[10] DR-747의 생산업체다.[11] 윤활유로 유명한 한국발보린의 계열사[12] 이후 환경 문제에 의해 프레온 대신 다른 할로겐계 성분(HFO-1233zd)으로 대체되었다.[13] 사실 DR-747도 초기에는 프레온 가스를 썼다.[14] 절대 따라하지 말것. 역류로 통 속의 연료에 불이 붙으면 그대로 폭☆8이다.[15] 이쪽은 WD-40은 양반이고 가짜 경유조차 소화해낸다. 당장 구형 포터봉고에 달렸던 94마력 터보 인터쿨러 엔진이 이런 특성 덕에 주유소 신뢰도가 낮은 시골에서 잘 팔렸고 해외 중고차 수출 딜러들이 CRDi 모델보다 값을 더 잘 쳐주고 매입을 잘 받아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