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렛 위치(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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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페이즈 2[편집]
1.1.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편집]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의 쿠키 영상에 퀵실버와 함께 나오며, 정황을 보면 치타우리 셉터에서 나오는 에너지를 이용한 하이드라의 끔찍한 실험 끝[1] 에 의해 탄생한 인위적인 능력자.[2] 그래서인지 짙은 다크서클과 더불어 정신건강이 그리 좋아 보이지 않는다. 스트러커 남작이 둘을 어벤져스에게 붙여줘야겠다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으로 이어지는 암시를 하였고, 방에 앉아서 나무 블럭들을 공중에 띄워서 이리저리 움직이다가 쿠키 영상 마지막에 블럭 중 2개를 세게 충돌시킨 다음[3] , 쿠키 영상 종료. 관련 정보
1.2.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편집]
어벤져스가 하이드라 기지를 기습하는 장면부터 피에트로와 함께 등장한다. 기지 내부가 털리자 도주하려던 스트러커 남작과 대면한 캡틴 아메리카의 뒤에서 음산하게 다가와 캡틴을 염력으로 날려버리고 공포영화 연출 같은 워킹과 함께 물러난다. 그리고 기지 내부의 연구소까지 침투한 토니 스타크의 정신에 간섭하여 그가 품고 있던 불안을 건드리는데 자신이 만든 환각에 자극받아 토니 스타크가 뭔가 크게 터트릴 것을 눈치채고 활짝 웃으며[5] 치타우리 셉터를 탈취하도록 내버려 둔다. 이 사건을 계기로 토니는 울트론 발명을 결심하게 되어 결과적으로 울트론 탄생의 장본인 중 하나가 되었다. 하이드라의 기지에서 탈출한 뒤엔 울트론과 함께 행동하게 되었다. 이때 그녀와 피에트로의 과거가 밝혀졌는데, 10살에 가족과 저녁을 먹고 있을 때 갑자기 폭격을 맞게 되었고 폭격으로 그들의 부모는 사망했다. 이때 하나의 불발탄이 집에 박혔는데 남매는 이 때문에 움직이지도 못한 채 구조만 기다리며 이틀간을 두려움과 불안함에 시달려야 했다. 그 불발탄엔 '스타크 인더스트리'라고 적혀있었고, 이로 인해 남매는 토니 스타크와 어벤져스에게 원한을 갖게 된 것. 복수심에 가해자가 된 피해자가 된 케이스다.[6]"우리는 이틀간 토니 스타크가 우릴 죽일까봐 기다렸어."
We waited for two days for Tony Stark to kill us.[4]
율리시스 클로의 폐선박에서는 퀵실버와 함께 토르를 시작으로[7] 어벤져스 멤버들에게 차례차례 환각을 걸었다. 아이언맨은 멀찌감치에서 울트론 프라임과 싸우고 있어서 걸리지 않았고, 전작에서 이 분에게 정신 지배를 당한 적 있는 호크아이는 완다가 다가가자 되려 먼저 눈치채고 이마에 전기충격 화살을 박아 제압해 버렸다.[8] 이후 피에트로의 도움을 받아 폐선박에서 빠져나오고, 퀸젯에 홀로 남아있던 배너 박사에게 환각을 걸어 헐크에 대한 통제권을 상실하게 만들어서 헐크를 폭주시킨다. 날뛰는 헐크를 제압하기 위해 토니가 헐크버스터를 투입해 전투를 벌여 인근 도시를 쑥대밭으로 만들어 어벤져스의 이미지가 나빠지게 된 원인을 제공했다. 이후 서울까지 울트론과 동행하지만, 그 전까진 로봇이라 읽을 수 없었던 울트론의 생각을 울트론이 새로운 몸체에 자신의 인공지능을 업로드하는 과정에서 읽게 되어 본심을 알게 된 후[9] 울트론의 계획에 경악, 울트론을 방해하기 위해 조 박사의 세뇌를 울트론 몰래 풀어버린다.[10] 정신을 차린 조 박사가 업로드를 중단시키자 완다의 짓임을 바로 눈치챈 울트론은 격노하고 조 박사를 공격, 피에트로는 그 틈에 완다를 데리고 도주하고 빡친 울트론은 센트리들로 연구실 직원들을 학살하고, 막시모프 남매는 울트론을 막기 위해 어벤져스와 합류한다. 캡틴과 울트론이 격투를 벌이게 되는 과정에서 탈선한 지하철을 세우는데 큰 역할을 했고 울트론의 새 몸체는 스타크에게 보냈다는 캡틴의 말에 스타크라면 새로운 울트론을 만들 거라고 추리, 스타크의 연구실로 난입해 교전을 벌이는 중 토르가 번개를 내리치며 비전이 탄생하게 된다.[11]
소코비아에서 최후의 전투를 벌이기 전에 소코비아 전체에 정신 조작을 걸어 소코비아 국민들을 대피시키는 등 [12] 활약하지만 뒤로 갈수록 울트론 군단이 소코비아를 파괴하는 광경에 자신들 때문에 이 상황이 벌어졌다며[13] 공황상태에 빠져 빈 집에 숨어서 떨게 된다. 하지만 호크아이의 충고[14] 를 듣고 각성, 상처가 도져 위기에 빠졌던 호크아이를 구해주는 걸 시작으로 염력으로 울트론 센트리들을 박살내는 모습을 선보인다.
집결한 어벤져스와 막시모프 남매는 수십 기가 넘는 울트론 센트리들과의 최후의 결전을 치르고, 결국 승리한다. 울트론의 마지막 총공격이 끝나자 어벤져스가 흩어져서 시민들의 피난시키고 본인들도 피신을 준비할 때 자청해서 비브라늄 코어를 지킨다.[15]
싸움의 막바지에 퀵실버가 호크아이와 민간인 아이를 구하고 울트론이 조종하는 퀸젯의 기관총에 맞아 사망하자 그의 죽음을 느끼고 비통하게 절규하며 주변에서 달려들던 울트론 센트리들을 미세먼지로 만들어버리고, 헐크에 의해 버스에 쳐박힌 얼티밋 울트론을 찾아간다.
울트론은 완다가 자신을 없애러 왔음을 알고서도 그녀의 안전을 걱정하지만, 이미 오빠의 죽음으로 눈이 뒤집힌 완다는 울트론의 심장부에 위치한 동력원을 뽑아버려 작동을 정지시킨다. 그런데 유일하게 자리를 비운 이때 마침 울트론 센트리 중 완전히 파괴되지 않은 게 있어서 코어를 작동, 예상보다 약간 더 빨리 소코비아 낙하가 시작된다. 이후 비전이 직접 구해주었다. 아직 이 시점에서는 완다가 자신의 능력을 완전히 조종하는 것은 아니어서 비행을 자유롭게 할 수 없었으며, 피에트로의 죽음으로 정신적으로 굉장히 혼란스러운 상태에 있기도 했다.울트론: 완다... 여기 남아있으면, 넌 죽어. (Wanda... If you stay here, you'll die.)
완다: 이미 죽었어. 그 기분이 어떤지 알아? (I just did. Do you know how it felt?)
(완다가 염력으로 울트론의 동력원을 뜯어낸다.)
완다: ...바로 그런 기분이야. (It felt like that.)
울트론 사건이 마무리된 뒤, 새로 지어진 어벤져스 본부에서 어벤져스 멤버로서 함께하고 있다. 피에트로의 죽음으로 정신적인 성장을 한 것으로 보이고, 전체적으로 어두웠던 분위기가 새로운 헤어스타일과 복장을 갖춰 좀 더 밝게 바뀌었다.[16] 하지만 이 코스튬은 이후 나오지 않는다.
2. 페이즈 3[편집]
2.1.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편집]
첫 등장은 뉴 어벤져스의 나이지리아 임무 수행에서, 본격적으로 대치가 시작되기 전 카페에 앉아 모자를 쓰고 커피를 마시면서[17] 다른 어벤져들과 통신기를 이용하여 임무에 대해 대화하는데, 캡틴과 블랙 위도우와의 대화를 보면 아직 실제 임무 경험이 적은 완다를 감안하고 임무에 대한 세세한 내용을 알려준다.[18] 본격적으로 작전을 시작하기 직전에도 캡틴이 "훈련 때 했던 것처럼만 해."라고 또 다시 확인해 준다. 크로스본즈 일행이 생화학 무기가 보관된 건물 안에 침투해 가스를 터뜨리자 그 건물들 안의 가스를 염력으로 빼주고 캡틴을 3층으로 올려줘서 크로스본즈와 바로 대치할 수 있게 했다. 자신의 염력이 사람을 쉽게 죽일 수 있음을 자각하는지 크로스본즈 일행과의 전투에서 한 명을 염력으로 띄우며 마무리는 팔콘에게 맡기기도 한다. 크로스본즈가 캡틴에게 제압되자 자폭하는데, 완다가 염력으로 폭발을 억제하면서[19] 크로스본즈를 띄워올려 캡틴과 사람들을 구해낸다. 하지만 위로 띄우던 중 힘이 다해버렸는지[20] 그만 염동력이 풀려버리면서 건물 쯤에서 폭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해버린다.[21] 그리고 본인이 사람을 죽였음을 알게 된 완다는 그 자리에서 눈물을 흘리며 오열한다. 이 때 와칸다의 사절들도 사망했기에 와칸다 국왕이 강하게 규탄하면서, 117개국이 참가한 소코비아 협정 발의가 가속화된다. 완다는 이것이 다 자기 탓이라며 죄책감을 가지나, 캡틴이 버키 이야기 때문에 방심한 자기 책임도 있다고 위로해준다. 캡틴은 뒤이어 "우리는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구해야 하지만 모두를 구할 수는 없다"며, 구하지 못한 사람들에 대한 죄책감을 이겨내지 못하면 한 사람도 구할 수 없게 될 것이라는 충고를 한다.내가 통제할 수 있는 건 내 두려움 뿐이야.
I can't control their fear, only my own.
비전이 물질 투과 능력으로 방으로 불쑥 들어오자 놀라면서 "비전, 문열고 들어오라고 했잖아."라고 한다. 비전은 "네, 근데 문이 열려 있었어서..."[22] 라고 변명하였다. 완다가 라고스 사건 이후로 저기압인 것을 본 비전이 완다의 기분 전환을 위해 요리를 시도한다. 그러나 비전이 재료를 잘못 넣자, 완다는 재료를 사러 나갔다 오겠다고 하지만, 비전이 완다 앞을 가로막는다. 완다는 비전이 자신을 나가지 못하게 하려는 것을 눈치채는데, 비전은 완다가 다른 사람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23] 하는 것을 원한다고 답한다. 이후 계속 건물 안에 있다가, 캡틴이 활동을 재개하면서 호크아이가 완다를 데리러 오는데, 건물 밖에 폭발을 일으켜 같이 있던 비전의 시선을 돌린 뒤 완다를 데리고 나가려 하지만 완다는 망설인다. 이 때 비전이 다시 등장하는데, 호크아이는 미리 설치해뒀던 함정으로 비전을 잠시 제압한 후 망설이는 완다를 향해 실수를 바로잡고 싶다면 지금 행동에 나서라고 하지만 이내 함정에서 벗어난 비전에게 제압당한다. 그러나 그에게 설득된 완다는 비전을 제압해 호크아이를 풀어주는데, 비전은 완다에게 만약 나가게 되면 다시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살 것이라고 경고하지만 완다는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건 나 자신의 두려움 뿐”이라고 반박한 뒤[24] 비전을 건물 지하에 처박아버리고[25] 캡틴에게 합류한다.
여담으로 공항에서 팀 캡틴이 모였을 때 스콧 랭이 완다를 보고 "나 당신도 알아요, 대단하시잖아요!"라고 말한 걸 듣고 기분이 좋았는지 씨익 웃는다. 캡틴에게 합류한 이후 공항 전투에서 자신과 호크아이를 막아서는 아이언맨을 공격한다. 비전이 캡틴과 윈터 솔져가 퀸젯 보관고에 못 가도록 퀸젯 보관고 근처의 탑을 파괴할 때, 염력으로 탑의 파괴를 막아 둘을 갈 수 있도록 돕지만 그 동안에 워 머신이 뒤에서 음파병기로 그녀를 제압한다. 이후 비전이 그녀를 안아들면서 사과하고 완다도 맞사과를 하면서 훈훈하게 화해하나 싶었지만 결국 해저감옥에 온 몸이 구속복으로 묶인 상태[26] 로 수감되고, 토니 스타크와 비전이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일어난다. 이후 사건이 일단락되고 캡틴에 의해 동료들과 함께 구조된다. 일각에서는 죄책감을 느낀다면서 왜 캡틴편을 들러 뛰쳐나왔냐는 의문을 품기도 하는데, 이는 완다라는 캐릭터의 심리를 잘못 이해한 것이다. 완다는 자신의 잘못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지만, 동시에 자신이 어벤져로서 타인을 구하기 위해 힘쓴다는데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다.[27] 그런데 토니와 비전은 완다를 강제로 구금하려 들고[28] , 토니는 아예 대놓고 정부가 대량살상무기로 본다고 언급한다.[29] 협약의 의도를 떠나서 찬성측의 태도가 완다를 과보호의 대상으로 본 것.[30] 또한 본인도 이에 관해 죄책감을 가지고, 괴로워하고 있었다.
일단은 호감을 가지고 있던 비전이 말리고 있었던데다 자신의 죄책감도 더해져서 설득에 응해 조용히 있었으나, 하필 자신의 멘토인 호크아이가 나타나 캡틴을 도와야한다며 설득하며 비전을 공격했고, 비전에 의해 호크아이가 제압되자 갑자기 비전을 제압하면서 자신은 밖으로 나가겠다고 선언한다.[31] 그 와중에 비전이 다시금 자신을 철저히 보호할 대상으로 보면서 밖으로 나가면 사람들의 공포가 될 것이라고 만류하자 자신의 문제라며 반발심을 처음으로 드러낸다. 이후 공항에서 버키의 탈출을 도운 것 또한 스티브와 교류하면서 그의 심정에 공감하는 묘사가 등장했었기 때문에 전혀 개연성이 없는 게 아니다. 그러나 토니와 비전의 행동이 완전히 잘못된 것은 아니다.[32] 우선 전편이나 이번이나 완다가 연루된 사고가 있기 때문에 토니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위험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33] 또 비전 입장에서는 그녀를 위험하게 보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서 보호하고자 완다를 나가지 못하게 한 것인데 호크아이나 완다나 나가겠다고 난리를 치니 불가피하게 무력을 써서라도 제압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먼저 비전을 때려눕히고 나가려고 한쪽은 호크아이다.
또한 완다는 비자가 없는 상태였다. 굳이 소코비아 협정이 아니더라도 미국에서 언제든지 체포가 가능한 불법 체류자라는 것이다. 이 또한 전작에서 보여준 비전의 성향을 생각하면 이쪽 역시 개연성이 없는 게 아니다. 거기다가 토니 스타크 역시도 소코비아 협정에 사인하고 난 후면 내용들을 수정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고, 비자도 없는 완다도 비자를 발급받고 문제없이 활동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길어봐야 이틀도 안 되고, 스티브가 사인을 했다면 하루도 안 걸렸을 문제였으며 토니 입장에서는 감금이 아니라 보호라고 생각하는 부분에서 알 수 있듯이 토니와 비전은 특히 그녀를 두려워하는 정부 등으로부터 완다를 보호하고, 그녀가 비자도 얻고 안정적인 활동을 할 수 있게 해주겠다는 생각에서 한 일이었다. 또한 완다가 처하게 될 최악의 상황을 막고자 한 행동이었다.[34] 단지 둘의 오류는 바로 스티브의 도움 요청과 그 도움 요청을 받은 완다가 가만히 있어야 한다는 사실에 반감을 품었다는 것을 계산하지 못하고 현실적인 문제만 바라봤다는 것. 그리고 결국 완다는 둘의 걱정대로 체포되고 수감되는 처참한 몰골이 되며 둘의 우려의 결과가 사실이었음이 나와버린다.[35]
위의 모습 때문에 극중에서 가장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캡틴 팀에 합류하기 전의 모습은 매우 소극적이지만 합류 이후에는 팀을 전체적으로 서포트해주는 매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또한 극중에서 완다의 멘토는 캡틴 아메리카와 호크아이로 보이니 만큼 그들을 따르는것도 이상하지 않다. 아직 비전은 비슷한 상황을 가진 친구 정도의 관계이기도 하다. 여담으로 본작 사건의 진정한 흑막이 소코비아 사태의 피해자였다는 사실이 밝혀져 과거 복수하려던 그녀의 시도가 아이러니하게도 또다른 복수자를 만든 셈이 되었다. '복수는 또다른 증오와 복수를 낳는다'는 본작을 관통하는 주제가 먼저 반영된 인물.
2.2.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편집]
스코틀랜드에서 비전과 만나는 장면에서 처음으로 등장하는데, 그 동안 양팀[36] 몰래 비전과 만나온 듯하다.[37] 비전이 이마에 박힌 마인드 스톤 때문에 통증을 느끼며 스톤이 자신에게 말을 거는 것 같다고 하자 무슨 말을 하는지 되묻지만 비전은 모르겠다고 답한다. 비전이 완다의 손을 자신의 이마에 갖다대며 뭐가 느껴지냐고 묻자 완다는 당신만이 느껴진다고 대답한다. 이후 비전이 헤어지기 싫은 기색을 내비치자 돌아가야 한다며 비전을 설득하지만 비전은 그녀에게 가지말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때 길거리에서 뉴욕 공습 현장과 토니 스타크가 실종되었다는 뉴스를 보게 되고, 뉴스를 본 비전은 스톤이 자신에게 경고한 게 저것 때문이라며 마음을 바꾸어 돌아가야 겠다고 말한다. 그러자 완다는 저 뉴스가 사실이라면 돌아가지 않는게 좋다며 말리는데, 그 순간 블랙 오더가 등장하고 콜버스 글레이브가 비전을 창으로 공격하고 마인드 스톤을 빼내려고 하자 염력으로 콜버스를 공격한다. 프록시마와 콜버스가 완다가 약한 근접전으로 몰아가자 아직 경험이 부족한 완다는여러모로 밀리게 된다. 결국 비전이 마인드 스톤을 거의 빼앗기기 직전까지 가자 비전을 지키기 위해 싸우지만 도망칠 곳도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하지만 갑자기 나타난 캡틴과 블랙 위도우, 팔콘의 도움을 받아 비전을 지켜낸다.[38]비전: 뭐가 느껴지나요? (Tell me what you feel?)
완다: 너만이 느껴져. (I just feel you)
이후 셋과 함께 옛 어벤저스 본부로 이동하여 제임스 로드를 만난다. 비전이 타노스로부터 마인드 스톤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마인드 스톤을 파괴하는 방법밖에 없는데, 마인드 스톤의 파괴는 오직 이와 유사한 능력을 가진 그녀만이 할 수 있다고 말한다.[39] , 이에 완다는 당신을 희생시킬 수 없다고 반대하지만 자리에 있던 브루스 배너에게 여기서는 인피니티 스톤과 비전을 분리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좌절한다. 이후 캡틴 또한 자신들은 생명을 저울질하지 않는다며 반대하고, 와칸다에서 비전과 인피니티 스톤을 분리해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며 와칸다로 가자는 제안을 하여 함께 와칸다로 이동하게 된다. 이후 슈리가 비전과 마인드 스톤을 분리하는 것을 지켜보지만 결국 자신도 전투에 나선다.[40]
거대 바퀴전차가 아군에게 다가오자 순간 염력으로 멈추고 주변의 아웃라이더들을 향해 굴려서 주변의 적과 바퀴를 동시에 처리하는 파워를 내뿜는다. 대단한 염력 규모에 놀란 오코예가 "왜 저 위에만 있었던 거예요?"라고 묻기까지 한다. 그러나 자신이 전투에 나가 있는 동안 비전은 콜버스 글레이브에게 공격받고, 본인도 프록시마 미드나이트에게 습격을 당하나 블랙 위도우와 오코예의 도움을 받아 직접 염력으로 프록시마 미드나이트를 굴러가는 바퀴전차를 향해 쳐박아버린다. 그렇게 블랙 오더는 무사히 처치하지만, 이후 나머지 인피니티 스톤을 모두 모은 타노스가 직접 등장하고, 마지막까지 망설이던 완다는 비전의 설득을 듣고 결국 타노스로부터 우주를 지키기 위해 인피니티 스톤을 스스로 파괴하기로 결심한다. 이후 모든 어벤저스 멤버들이 타노스에게 달려들어 시간을 버는 사이 마인드 스톤을 파괴하게 된다. 잠시 후 손쉽게 멤버들을 쓰러뜨리고 스페이스 스톤으로 완다를 저지하려는 타노스가 다가오자 다른 손으로 에너지를 방출해 방어하며, 끝까지 괜찮다고, 사랑한다고 속삭이듯 다독여주는 비전을 향해 눈물을 머금은 채 더 강한 에너지를 멈추지 않고 발사한다.[41]
결국 스톤은 파괴했지만 사랑하는 비전을 제 손으로 죽인 완다는 타노스가 코앞까지 온 상황에서도 슬픔에 오열하고, 타노스는 그런 완다에게 다가가 "너의 슬픔을 누구보다 더 이해한다"고 말하지만 완다는 "넌 절대 이해 못 해."라며 받아친다. 그러자 타노스는 완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나는 오늘 많은 것을 잃었지만 지금은 슬퍼할 시간이 아니다... 그래, 슬퍼할 시간(TIME)이 아니지."라고 말하더니 타임 스톤으로 시간을 되돌려 비전을 마인드 스톤 파괴 직전의 상태로 부활시켜 버린다. 그녀와 비전의 선택이 무용지물이 되자 완다는 다급하게 타노스를 막기 위해 달려들었지만 한 방에 제압당하고 결국 비전은 타노스에게 마인드 스톤을 뺏기면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이후 인피니티 건틀릿의 힘으로 완다 본인도 먼지가 되어 사라져버린다. 결과적으로 여태껏 나왔던 작품들 중 가장 비극적인 모습으로 나왔다. 사실 완다는 첫 등장부터 계속 불행의 연속이었다. 어릴적 폭격으로 부모를 잃은데다 후엔 오빠마저 잃고, 한번의 실수로 히어로들이 갈라서는 시발점이 되었는데, 이번에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죽여야 했다. 거기다가 그가 다시 한 번 죽는 걸 그대로 지켜봐야 했고 오빠가 죽었을 때만큼 절망했으며 결국 타노스에 의해 자신조차 소멸되어 버렸다. 여러모로 본작에서 비중이 높다. 활약상도, 보여준 스케일의 임팩트 모두 상당하다.비전: 괜찮아요. 난 아프지 않을 거에요. (It's alright. You can never hurt me.)
비전: ...당신만을 느끼니까.(...I just feel you.)
한편으로는 스타로드, 토르, 가모라와 더불어 타노스의 스냅을 막을 수 있었지만 본인의 개인적인 감정으로 막지 못한 원인 제공자이기도 하다.[42] 작중 비전이 마인드 스톤을 파괴해야 한다고 한 제안한 시점은[43] 아직 타노스가 타임스톤과 소울스톤을 얻기 이전이다. 그렇기에 마인드 스톤을 그때 즉시 파괴하였다면 타노스가 소울스톤을 얻는 시점까지 돌아가야 하기에 너무 리스크가 크다. 그랬기에 스냅을 달성하지 못하도록 타노스를 멈출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차피 닥터 스트레인지의 예지에 따르면 빼앗기는게 기정 사실화 되어있었긴 하고, 애초에 다른 어벤져들 역시 비전의 희생을 반대하였다. 캡틴 아메리카는 이를 두고 "우린 생명을 저울질할 수 없다"고도 말했다. 게다가 설령 마인드 스톤을 파괴해버렸다고 해도 타노스가 타이탄에서 타임 스톤을 뺏어서 와칸다로 오면 타임 스톤으로 과거의 사건을 검색하면서 마인드 스톤이 어디에서, 어떻게 파괴되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헛수고일 뿐이었다. 여담으로 본작에서 연기력이 가장 뛰어나게 묘사된 인물 중 하나이다. 배우의 캐릭터 이해도가 매우 높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각본가에 따르면 원래는 핑거 스냅에서 살아남을 가능성도 고려했다 했다. #
2.3. 어벤져스: 엔드게임[편집]
헐크의 핑거 스냅으로 다른 인물들과 함께 부활하였으며, 소서러들이 만든 워프 게이트를 타고 등장해 닥터 스트레인지, 페퍼 포츠, 스타로드 등의 히어로들과 함께 날아가며 타노스의 군대에 맞서게 된다.[45] 격전 도중 블랙 팬서가 건틀릿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본 타노스가 그를 공격하여 1:1의 상황에 놓였을 때 무서운 속도로 난입하여 타노스를 막아선다.[46] 그리고 눈동자를 붉게 빛내며[47] 타노스에게 '네가 내 모든 것을 앗아갔다'고 분노하며 잠시 동안 타노스와 1:1로 전투를 벌인다.[48]완다: 넌 나의 모든 것을 다 앗아갔어.
(You took everything from me.)타노스: 난 네가 누군지도 모른다.
(I don't even know who you are.)[44]완다: 알려 줄게.
(You will.)
자신의 존재를 알려주겠다는 외마디 말과 함께 양손으로 거대한 콘크리트 덩어리를 끌어올리면서 날아오른다. 자신을 향해 돌진하는 타노스를 향해 콘크리트를 던저 잠시 동안 주춤하게 만들고, 콘크리트 먼지가 걷히고 시야가 확보되자 착지와 동시에 더욱더 커지고 강력해진 에너지 구체를 던지면서 엄청난 존재감을 과시한다. 타노스조차 공격을 처음 받았을 때 당황한 나머지 한손으로 얼굴을 가리면서 어버버거리면서 맞기만 하였을 정도. 인피니티 워 당시에 한 방에 나가떨어졌던 과거와는 대비되게, 동등한 강력함을 바탕으로 정면으로 타노스와 대립하면서 공격을 퍼부으며 압박해나가는 큰 활약을 보여준다.
잠시간 전투를 펼치다 타노스가 내리친 검을 받아내느라 힘들어보였지만 겨우 이정도야?라는 표정을 보이더니 염동력으로 타노스의 무기인 대검을 부숴서 멀리 날려버린 다음 타노스를 허공에 들어올려 공격한다. 이때 타노스를 주변 지반째로 들어올려버리는데, 전신 갑옷이 말단부터 분해되어 떨어져나가는 등 완전히 압도해버린다.[49] 무력하게 비명만 지르던 타노스는 다급하게 콜버스 글레이브에게 무전으로 지금 당장 전장에 무차별 폭격을 가하라고 지시한다. 이에 콜버스는 지금 폭격을 가하면 아군 병력들도 휩쓸릴 것이라고 만류하지만, 타노스는 당장 강행하라 지시한다. 완다비전에서 포격을 통한 기습이 없었다면 타노스가 그대로 죽었을 것이라고 언급된다.[50] 이후 여성 히어로들이 활약하는 장면에서도 능력을 보여주지만 영화 전개상 이후 활약이 생략되어있다. 마지막에는 다른 동료들과 함께 토니의 장례식에 참석하고, 호크아이와 대화하며 떠나간 나타샤와 비전을 추모한다.
본편에서의 완다는 마치 시빌 워 당시의 아이언맨이나 인피니티 워의 토르처럼 이성을 잃고 폭주하는 모습을 보인다. 타노스를 상대할 때에도 분명 한 번에 죽여버릴 수 있을 상대를 굳이 공중에 띄워놓고 고통을 가하는데, 문제는 이 때문에 타노스가 무전으로 폭격지시를 할 틈이 생겨 일을 그르칠 뻔 했다. 캡틴 마블과 다른 히어로들이 지원을 오지 않았다면 폭격으로 어벤저스 팀이 크게 위험했을 수 있는 상황. 완다가 이렇게 폭주하게 된 것은 핑거 스냅으로 부활한 다른 이들과 달리[51] 타노스가 직접 살해한 비전은 부활이 불가능, 즉 본인 말 그대로 모든 것을 잃었기 때문이다. 어벤저스 진영 중에선 가장 큰 정신적 충격을 받은 사람 중 한 명임에도 상실감의 치유나 정신적 성장을 거칠 겨를도 없이[52] 마지막 전투에 뛰어들게 되었으니 오히려 완다가 이성적으로 행동하는 게 더 이상한 상황이었다. 결국 이런 극한으로 몰린 완다의 심적 고통은 페이즈 4의 완다비전에 이어 대혼돈의 멀티버스에서의 초대형 사고로 이어지게 된다.
3. 페이즈 4[편집]
3.1. 완다비전[편집]
3.1.1. 1화[편집]
1950년대 배경. 완다는 비전과 함께 웨스트뷰라는 마을로 이사온다. 자신들의 능력을 들키지 않아야 한다는 목표가 있기에, 그들은 남들과는 사뭇 다르지만 행복한 신혼생활을 즐긴다. 비전과 완다는 출근 준비를 하다 달력에 표시된 하트 모양을 보고 기념일이라고 여겨 특별한 저녁을 보내기로 약속한다. 비전이 출근하고 집에 남은 완다에게 옆집에 산다는 아그네스가 찾아와 인사를 나눈 후, 기념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문득 자신에게는 부부의 상징인 결혼 반지나 축가 같은 것들이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한편, 출근한 비전은 직장 상사 하트씨와의 저녁 약속이 있음을 깨닫고 완다에게 전화를 걸지만, 완다는 여전히 오해한 채 비전과 단둘이 기념일을 보내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다.
퇴근한 비전과 하트 부부를 본 완다는 깜짝 놀란다.[53] 완다는 이웃집 유부녀인 아그네스의 도움을 받아 재료를 구했으나 정작 저녁식사 레시피를 소화하지 못해서[54] , 간단하게 아침 식사 같은 저녁 식사를 내온다. 하트 부부는 그들에게 어디에서 왔고, 언제 결혼했고, 아이는 어째서 없는지 질문을 날리는데 거기에 대한 대답이 떠오르지 않는다. 하트 씨가 탁자를 내려치며 왜 대답하지 못 하냐, 이렇게 간단한 질문도 대답하지 못 하냐고 역정을 내며 계속 캐묻다가 음식이 목에 걸린 듯 괴로워한다. 하트 부인이 장난을 그만하라는 듯 웃으며 말하지만 하트 씨는 나아지지 않는다. 완다와 비전은 당황해하며 바라보다 하트 부인의 그만해. 라는 말이 어느새 완다 자신에게 향하고 있음을 깨닫고 완다가 비전에게 그를 도와달라고 말하고 비전이 목에 걸린 음식을 빼주며 질식사의 위기에서 벗어난다. 상황이 이상해져 어떻게 수습하려나 싶을 때 지금까지의 일은 기억이 나지 않는 듯, 하트 부부가 너무 멋진 시간이었다며 말하고 나간다. 완다와 비전은 거실 소파에 앉아 우리에겐 결혼 노래도 결혼 반지도 없다고 말하자 비전이 만들면 된다고 이야기하고 결혼 반지를 만들어낸다. 그 후, 키스를 한 뒤 화면을 바라보자 한 편의 드라마가 끝난 듯 크래딧이 올라가는데, 그때 누군가가 낡은 티비로 이야기를 지켜보며 메모를 하다 수첩을 덮는 장면으로 끝이 난다.
3.1.2. 2화[편집]
60년대의 2화에서는 의심을 사지 않고 마을에 적응하기 위해 비전과 마술쇼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아그네스가 마을 인맥을 넓히기 위해 도티라는 여자를 소개하며 그녀가 주관하는 부인회를 들으라고 조언하여, 아그네스와 다른 마을 여자들과 수업을 듣게 된다. 하지만 도티의 수업은 본인에게는 지루했고, 본인과 마찬가지로 지루함을 느끼는 제럴딘이라는 한 여성과 통성명하게 된다. 후반에는 흑백이었던 현실을 컬러로 바꾸고, 임신을 한 채로 끝난다.
3.1.3. 3화[편집]
전편에 이어 임신한 상태로 관련 검진을 받으며 등장한다. 웨스트뷰는 보통의 장소가 아니기에, 장면이 바뀔 때[55] 마다 점점 배가 불러와 출산이 임박한다.
예고편에도 나왔듯이 완다가 자신만의 가상현실을 만들어 사는 것으로 추정되며, S.W.O.R.D.가 완다와 접촉하려는 시도를 하지만[56] 완다가 마치 영상을 거꾸로 감듯이 현실을 조작하여 이를 거부하는 모습을 보인다.
3.1.4. 4화[편집]
웨스트뷰에서 우주 에너지와 방송 주파수가 흘러나왔고, 그 주파수를 안테나 티비로 연결했더니 시청자가 본 완다비전이 방송되고 있었다. 완다가 자신의 이상적인 현실과 조금이라도 엇나가면 되감기 하듯 전 상황으로 바꾸었는데 바깥에서 티비로 볼 때에는 검열되어 부자연스럽게 편집된다.
3.1.5. 5화[편집]
모니카를 내쫓은 완다는 쌍둥이 육아를 하려고 하지만,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미숙한 모습을 보인다. 때마침 찾아온 아그네스의 도움을 받으려고 하자 비전은 망설이고 이에 완다와 아그네스의 어색한 모습이 그려지며 무언가가 있음이 암시된다. 그 사건으로 인해 비전과 살짝의 언쟁을 하게되지만 그 사이에 아이들은 금세 5살짜리 유아로 변해져 있다. 이 에피소드에서 바로 이 웨스트뷰가 완다에 의해 만들어졌고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또한 과거에 녹음된 영상을 통해 완다가 오체분시되어있는 비전의 시신을 찾으러와서 그것을 훔쳐 달아나고 비전을 부활시켰다는 것이 드러난다.[57]
한편 완다와 대화를 시도하기 위해 모니카는 드론을 보내게 되고,[58] 완다는 적대감을 드러내는데 이에 헤이워드는 드론을 통해 완다를 공격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그러자 완다가 결국 결계를 깨고 나왔으며 드론을 던져주면서 다시는 자기의 일에 참여하지 말라고 경고를 한다. 모니카는 어떻게든 완다를 설득해보려고 하지만 이미 총을 겨누고 있는 헤이워드의 저격수들 앞에 설득될리가 없었고, 완다는 오히려 그 저격수들이 헤이워드를 향해 총을 겨누게 한다. 하지만 거기서 더 이상 피해를 입히지 않은채 다시 웨스트뷰 안으로 들어가 버린다. 웨스트뷰 세계로 돌아온 완다는 서서히 이 세계관을 의심하는 비전과 의견대립을 하게 되며 서로 공중에 떠올라 심하게 언성을 높이게 된다.[59] 비전이 어떻게 된거냐고 묻자 완다는 자신도 어떻게 이것이 시작된 것인지 모른다고 한다. 그 때 누군가가 초인종을 누르고, 문을 열고 나가보니 죽었던 완다의 오빠인 피에트로[60] 가 나오면서 에피소드가 막이 내린다.
3.1.6. 6화[편집]
돌아온 피에트로는 이제 가족으로써 합류하고, 할로윈을 맞아 같이 할로윈 파티를 준비한다[61] . 준비가 끝나고 나가려던 참에 비전은 핑계를 대고 가족들과 같이 가려하지 않고 완다는 같이 가려 하지 않는 비전을 못마땅해 하나 피에트로의 중재로 그냥 보낸다. 할로윈 파티를 즐기면서 완다는 피에트로와 대화를 나누는데 무언가 찝찝한 느낌을 받는다. 그러면서 피에트로와의 대화를 통해 완다는 자신이 어떻게 이 세계관을 창조했는지 기억이 없음을 밝히고, 자신은 굉장히 허무함과 외로움을 느끼고 있었음을 털어놓는다. 그리고 다시 피에트로를 보니 마치 비전처럼 이미 죽어있는 모습으로 비추어진다. 한편 그 시간 비전은 헥스의 결계 밖으로 빠져나가려 하다가 오히려 죽을 위기에 놓이고 이에 그 위험을 느낀 빌리의 보고에 따라 완다는 힘을 발휘해 기존 헥스의 범위를 넓혀버린다. 덕분에 비전은 살지만 주변에 있던 소드 인원들까지 확장된 헥스에 휩쓸려버린다. 완다의 눈이 정상으로 돌아오면서 극은 막을 내린다.
3.1.7. 7화[편집]
지친 완다는 오늘 하루 온전히 쉬려고 하지만 우유병의 패키지가 뒤바뀌는 등 계속해서 뭔가 발생한다. 삼촌에 대해 이야기하는 쌍둥이에게 그 사람은 너희 삼촌이 아니라고 말하거나, 엄마는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것 같지만 잘 모른다, 나는 모든 걸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는 등 쌍둥이를 당황하게 만든다. 문이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자 능력으로 문을 열어주고 아그네스가 들어온다.[62] 아그네스가 완다를 쉬게 해주자며 쌍둥이를 데리고 나간다. 완다는 기분 좋게 쉬려고 하지만, 갑자기 집안의 가구들이 바뀌기 시작하며 당황하게 된다. 그 이후, 완다는 인터뷰 씬에서 왜 내가 고칠 수 없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는데 갑자기 인터뷰어가 당신의 업보라고 생각하지 않냐고 말하고, 완다는 당신은 말하면 안 되는 거 아니냐며 언짢아한다.
이후 헥스의 벽을 뚫고 들어온 모니카가 완다에게 비전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말하자 무척 화를 내며 염력으로 몸을 묶어 공중으로 띄운 뒤, 밖으로 내보낸다.[63] 완다는 드론과 미사일에 이어 이제는 피에트로까지 보내냐고 화를 내자 모니카는 피에트로는 우리가 한 게 아니라고 말해보지만, 완다는 당신은 거짓말만 한다며 모니카를 내리꽂는다. 헥스를 통과하며 능력을 얻게 된 모니카는 자신의 능력으로 무사히 착지해 성공한다. 모니카는 자신을 내쫓거나 해쳐보라고 말하지만 완다가 그러지 못 하자, 그 모습을 본 모니카는 그게 바로 헤이워드와 당신의 다른 점이라고 말한다. 헤이워드는 웨스트뷰를 통째로 지우려 하지만 당신은 그렇지 않다. 헤이워드가 당신을 악당으로 만들게 두지 말라고 말하지만 완다는 자신은 이미 악당일지도 모른다고 대답한다. 모니카는 나 또한 가까운 사람을 잃어 고통스럽다. 그렇지만 그게 진실이기에 피하지 않겠다. 라고 말하자 완다가 흔들린다. 그걸 보고 있던 아그네스가 갑자기 나와 모니카를 보내고 완다를 자기 집으로 데리고 간다.
아그네스가 차를 끓이는 사이, 완다는 주위를 둘러본다. 먹다 남은 샌드위치, 음료수 잔, TV에 방영중인 어린이 프로가 보이지만 자신의 쌍둥이는 보이지 않는다. 아그네스가 아이들은 지하실에서 놀고 있을 것이라고 하자 완다는 지하실로 들어간다. 지하실로 내려간 완다는 덩굴이 얽혀있는 통로를 발견하고[64] 그 안으로 들어가도 아이들은 보이지 않고 대신 아그네스가 나타나[65] 이 마을에 마법사가 너 혼자인 줄 알았냐고 말하며 자신의 이름이 애거사 하크니스라는 것을 밝히며 완다의 눈을 보랏빛으로 물들게 하고 끝이 난다.\
3.1.8. 8화[편집]
본색을 드러낸 애거사는 룬 문자를 이용한 결계로 완다의 능력을 억제한 이후, 완다에게 웨스트뷰 타운을 헥스로 재창조한 건 대단한 마법이라며[66] 도대체 어떻게 완다가 이런 능력을 발휘했는지를 다시 묻는다. 완다가 이미 얘기했듯이 자기는 모르겠다고 하자 네가 피에트로에게 털어놓은 얘기는 다 들었다며, 끝없는 고독(endless nothingness) 얘기만으로 부족하다고, 좀 더 깊게 파보자며 완다에게 과거로 가는 문을 열어준다. 완다는 거부하지만 쌍둥이들의 비명소리를 듣게 되자 어쩔 수 없이 그 문으로 들어간다.
첫번째 문은 완다를 소코비아의 어린시절로 인도한다. 당시 완다는 10살의 꼬마 아이로[67] 미국 시트콤을 무척 좋아해서[68] 쌍둥이 오빠 피에트로 막시모프와 부모님과 함께 미국 시트콤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포격이 아파트를 직격하면서 부모들은 즉사하고 어린 완다는 피에트로와 함께 간신히 침대 밑에 숨어서 살아남는다. 그 직후 퍽! 하며 스타크 인더스트리 상표가 찍힌 스마트 폭탄이 완다와 피에트로 앞에 날아와 박힌다. 이에 완다는 이건 다 꿈이고 깨면 아무 일도 없을 거라고 되뇌이다가 삑삑거리며 터질 기미를 보이는 폭탄에 손을 뻗어 모종의 능력을 발휘하려 한다. 그러자 아그네스가 개입해 이때 능력을 각성하게 되어 폭탄이 터지는 걸 막고 이틀 후 구조되었던 것이리라 말하고, 아직 부족하니 다음으로 가자고 하면서 두번째 문을 열어준다. 그 문이 하이드라 실험실임을 안 완다가 다시 거부하자, 아그네스가 현실로 돌아가고 싶으면 지금은 나아갈 수 밖에 없다고 격려 겸 협박을 해 완다를 두 번째 문으로 들여보낸다.
두번째 문은 하이드라의 생체 실험에 자원한 시점의 완다로 인도한다. 로키의 셉터가 보관된 실험실에 완다가 들어서고, 마이크에서 완다의 이름과 자원자 신분을 확인한다. 이후, 마이크에서 셉터의 스톤을 만지라고 명령한다.[69] 완다가 셉터에 가까이 다가서자, 셉터에 있는 스톤이 공중에 떠오른 다음, 그 안에 있는 마인드 스톤을 노출시킨다. 노출된 마인드 스톤은 엄청난 노란색 광채를 뿜었는데, 그 광채를 바라보는 완다의 눈에 어떤 실루엣이 보였다.[70] 빛을 쐰 완다가 바닥에 쓰러진다. 그러자 하이드라 요원들이 난입해 완다가 살아있음을 확인한다. 완다는 회복실에 보내지고 기록된 영상을 돌려보지만, 보이는 것은 완다가 실험실에 들어선 후 바로 쓰러지는 것밖에 찍혀 있지 않았다. 아그네스는 대충 윤곽이 잡히는 것 같지만, 아직도 의문이 많다며 세번째 문을 열어준다.
세번째 문은 소코비아 사태가 종료된 이후 어벤저스 본부 내 완다의 방으로 연결된다. 완다는 쓸쓸한 표정으로 시트콤을 시청하고 있는데, 비전이 실례하겠다며 벽을 통과해 들어와 완다 옆에 앉는다. 같이 시트콤을 보다가 비전이 완다의 안부를 묻고 완다를 편하게 해주고 싶다면서 내가 할 수 있는게 뭐 없냐고 묻자 완다는 사망한 오빠를 다시 보는 게 다라고 쏘아붙인다. 하지만 완다는 바로 사과하며 너무 힘들고 지친다고, 시련을 하나 겪어서 겨우 극복하면 다른 하나가 닥쳐서 자기를 막다른 데로 몰아붙인다고 푸념한다. 이에 비전은 침묵하다가 그렇지 않다고, 자신은 원래부터 혼자였고 어떤 사랑하는 존재도 가진 적이 없어서 그런 상실감을 느끼지 못하지만, 상실로 인해 느끼는 슬픔이 사랑하는 마음이 남아있기 때문에 그러는 거 아니겠냐며 반문한다. 그리고 둘은 시트콤을 같이 보면서 서로의 감정을 교류하기 시작한다. 이를 지켜보던 완다는 눈물을 흘리고, 아그네스는 부모님이 사망하고 단 하나 뿐인 가족이었던 오빠까지 비명횡사하고 어둠에 빠져들던 완다를 구원해준 비전까지 사망한 이후[71]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냐고 질문한다. 완다는 더 이상 못하겠다고 거부하지만 아그네스는 이제 다 왔다고, 비전의 사망 이후에 너는 비전이 돌아오기를 원하지 않았냐고 묻고, 완다는 그렇다고 대답한다. 그러자 네번째 문이 열린다.
네번째 문은 소드 본부로 통하고, 완다는 소드 요원에게 장례식을 치룰거라고 비전의 사체를 돌려달라고 요구한다. 이에 난색을 표하던 요원은 헤이워드 국장의 연락을 받고 완다를 국장실로 안내한다. 완다를 만난 국장은 비전의 사체 반환을 요구하는 완다를 창가로 유도하는데, 거기서 완다는 오체분시된 비전의 사체를 연구하는 소드 연구원들을 보게 된다. 경악한 완다가 당장 멈추라고, 뭐하는 짓이냐고 캐묻자 헤이워드는 가장 발전된 형태의 자각능력을 가진 무기를 취급하고 있다고 대답한다. 완다가 그런 권한이 없다고 하자 헤이워드는 이게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옳은 의무라고 한다. 이에 완다는 자기는 단지 비전의 사체를 묻어주고 싶을 뿐이라고 하자 헤이워드가 그게 정말 사실이냐고, 실제로는 자신의 소울메이트를 다시 되살리고 싶은 거 아니냐고 반문한다. 이에 완다는 자기는 그렇게 할 수는 없다고 하려다 멈칫하고 그게 여기 온 목적이 아니라고 말을 바꾼다. 그러자 헤이워드는 설사 그렇다고 하더라도 30억 달러 가치가 있는 비브라늄을 그저 매장시킬 수는 없다고 답한다. 그러자 폭발한 완다는, 창을 깨고 연구실에 난입한다. 이에 경비 병력이 저지하려 하자 헤이워드가 그를 제지한다. 완다는 비전의 머리로 다가가 마인드 스톤이 박혔던 부분을 만지지만 "당신이 느껴지지 않아" 라고 울면서 그냥 나가버린다.[72]
이후, 완다는 비전이 미리 구입한 미래의 거처로 운전해 가는데, 그 곳이 바로 웨스트뷰였다[73] . 집터에 도착해 비전이 남긴 메세지[74] 를 보던 완다는 비통함에 잠겨 집터에 털썩 주저앉고 오열하다가 결국 능력이 폭주해 웨스트뷰에 대규모 현실조작을 가한다.[75] 처음엔 집을 세우고, 집이 완성된 이후에는 큰 에너지파동을 뿜어내 마을을 통째로 뒤덮어버리며 웨스트뷰를 시즌 1화 시점의 헥스로 바꾸어버리고 마침내 비전까지 창조해낸다. 흑백의 시트콤 배경에서 눈을 뜬 비전이 미소를 짓고 완다를 부르자, 자신도 흑백을 띈 시트콤 의상차림으로 바꾼 완다가 미소를 지으며 비전을 맞이하게 된다. [76]
화면은 시즌 1을 촬영한 시트콤 촬영장으로 바뀌고 객석에 앉은 아그네스가 박수를 치면서 "브라보"라고 칭찬한 다음 사라진다. 이후 쌍둥이들의 비명 소리가 들려오자 황급히 밖으로 나간 완다는 마녀 복장을 하고 공중에 떠서 쌍동이의 목을 보라색 마법으로 묶고 있는 아그네스를 발견한다. 아그네스는 "난 네가 무엇인지 알아. 너는 네가 얼마나 위험한 존재인지 몰라. 넌 전설 속에나 나오는 것이어야 했어. 즉석에서 창조하는 능력을 가진 존재."라고 얘기한다. "완다, 이건 혼돈의 마법(Chaos Magic)이야. 그렇다면 네가 바로 스칼렛 위치라는 거지"라고 얘기한다.
3.1.9. 9화[편집]
완다는 염력으로 아이들의 목을 조르던 아가사를 밀어뜨리고 아이들을 집으로 보낸다. 그런데 아가사가 다시 일어서더니, 완다가 다시 쏜 염력을 흡수해버린다. 그리고 동시에 염력을 쏜 완다의 왼손은 검게 물들며 주름살이 지기 시작한다. 아가사는 나는 자격 없는 자들이 가진 힘을 빼앗는 것이라고 말하며, 완다에게 그 힘을 넘기라고 요구하지만, 완다는 염력으로 자동차를 끌어와 아가사를 집에 박아버린다. 그 때 화이트 비전이 완다에게 날아오고, 완다는 놀라워하며 비전에게 다가가지만, 화이트 비전은 완다의 얼굴을 어루만지는가 싶더니 완다의 머리통을 양손으로 조여 으깨버리려 든다. 그 순간 나타난 비전 덕에 목숨을 구한 완다는 비전에게 '내가 무슨 짓을 했는지 깨달았을 때 미리 말했어야 했다'고 사과하고, 화이트 비전을 비전에게 맡긴 뒤, 아가사를 찾아 시가지로 나간다.
이어서 완다에게 나타난 아가사는 '다크홀드'라는 마법서의 한 챕터가 통째로 너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는 것을 아냐고 물으며 마법서를 한 권 꺼내보인다. 그리고 '스칼렛 위치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고 스칼렛 위치는 어떠한 마녀들의 집회에도 속하지 않으며 주문을 외울 필요도 없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하고 이어서 '너의 힘은 소서러 슈프림조차 능가하며, 세상을 파괴하는 것이 너의 운명이다.'고 말한다. 완다는 자신은 그런 존재가 아니라고 항변하지만 아가사는 곧 시가지에 있던 사람들의 현실 조작을 풀어버린다. 그러자 사람들은 완다를 발견하고 천천히 다가와서 우리를 풀어달라고 앞다투어 완다에게 애걸하고, 정신이 혼란스러워진 완다는 그만 염력을 터뜨려 사람들의 목을 조르고 만다. 사람들이 모두 고통스러워하자 완다 본인도 놀라 서둘러 마법을 풀고, 애원하는 사람들에게 반드시 돌려보내 주겠다고 말한다. 아가사는 "그들을 풀어줘. 히어로는 사람들을 고문하는 존재가 아니잖아?"라고 이죽대고, 완다는 하는 수 없이 헥스를 해제하기 시작한다. 헥스가 풀리자 밖에서 지켜보던 헤이워드는 이때다 하고 소드 요원들을 투입시킨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으니, 헥스가 해제되기 시작하자 화이트 비전과 싸우던 비전도, 엄마를 돕기 위해 달려오던 쌍둥이도 점점 몸이 사라져가기 시작한 것이다. 아가사는 이제 알겠냐며 사람들을 구하든지, 웨스트뷰를 구하든지 둘 중 하나'라고 완다를 조롱한다. 결국 헥스 해제를 중단한 완다에게 헤이워드의 요원들이 달려와 총을 겨눈다. 비전은 다시 화이트 비전과 교전을 벌이러 떠나고, 완다는 아이들과 요원들에게 맞서는데, 모니카와 달시, 아이들 스스로 소드 요원들을 제압한 뒤, 헤이워드마저 달시에게 무력화당한다.
비전은 화이트 비전과 교전을 벌이다 '내 임무는 비전을 말살하는 것'이라고 말한 화이트 비전에게 '어쩌지, 난 조건부 비전 (conditional Vision)이에요.'라고 말한다. 그러자 화이트 비전이 설명을 요구하고, 비전은 테세우스의 배를 비유로 들며 데이터는 사라지는게 아닌 테세우스의 배와 마찬가지로 너의 안에 썩은 뱃조각과 같은 형태로 내재되어 있다고 화이트 비전을 설득한다. 비전의 설득에 납득이 간 것인지 화이트 비전은 비전이 자신의 머리에 손을 대려함에도 별다른 저항 없이 그대로 있고, 비전은 울트론에게 했던 것과 비슷하게 화이트 비전의 데이터에 관여하여 그의 안에 잠들어있던 비전의 기억을 꺼내어낸다. 그러자 화이트 비전은 눈이 비전과 똑같이 인간처럼 변하며 '난 비전이다'라고 말하고는 어디론가 날아가 버리고, 비전은 밖으로 나와 아이들과 합류한다.
그리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틈을 타 완다가 뒤에서 고속으로 접근해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썼던 환각 마법을 걸어 아가사를 세일럼의 화형대로 보내버린다. 그리고 완다는 아가사를 "이것이 너와 나의 차이야. 너는 네가 원해서 이런 짓을 했다는 거지."라며 비난한다. 그런데 주변에 널부러져 있던 마녀들의 미라가 꿈뜰거리며 일어나더니 오히려 완다를 향해 '넌 마녀다', '너는 스칼렛 위치다', '혼돈의 징조'라며 완다에게 몰려들어 완다를 화형대에 묶어버린다. 어느새 자리가 바뀌어버리고, 아가사는 형틀에 묶인 완다에게 '너의 문제점은 힘이 아니라 네 지식이야, 완다'라고 말하는데, 그 순간 완다의 이마에 붉은 아우라가 피어나며 코믹스 스칼렛 위치의 서클렛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아가사는 네 힘을 나에게 넘긴다면 네 흠집투성이인 주문을 보강해주고, 웨스트뷰에서 모두 잘 살 수 있게 해주겠다며 완다에게 거래를 제안한다. 그러나 완다는 곧 염동력을 방출해 마녀들을 떨쳐버린 뒤 아가사에게 달려들고, 두 사람은 다시 현실로 나온다.
다시 공중에 떠오른 완다와 아가사는 교전을 벌이는데, 완다는 일말의 망설임 없이 '가져가!'라며 자신의 마력을 마구 아가사에게 쏘기 시작한다. 그 중 몇 발은 빗나가 헥스의 내벽에 맞지만, 아가사에게 적중한 마력은 모조리 아가사에게 흡수되어 버린다. 밑에서 지켜보던 비전이 급히 완다에게 가세하려 날아가지만 완다는 오히려 방어벽을 펼쳐 비전이 접근하지 못하게 막아버리고 계속해서 아가사에게 마력을 발사한다. 그리고 이내 전신에서 마력이 뽑힌 완다는 점점 세일럼의 마녀들처럼 미라같이 변해버리며 눈이 붉게 빛나는데, 아가사는 혼돈의 마법을 빼앗고 나자 "한 번 건 마법은 절대 바꿀 수 없어. 네가 만든 이 세상은 영원히 망가져 있을 거야. 바로 지금 너처럼."라며 통수를 시전하고, 완다를 공격하려 손을 뻗는데... 마법이 발동하지 않았다. 그리고 힘없이 공중에 떠있던 완다의 말라버린 살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다.
완다가 빗맞힌 줄 알았던 헥스의 내벽에 맞은 마력탄이 내벽에 룬 문자를 새겨둔 것이었다. 따라서 룬 마법의 술사가 아니면 마법을 사용할 수 없다는 법칙에 따라 아가사의 마법이 발동하지 않은 것이었다. 그리고 완다의 이마에 다시 서클렛이 떠오르기 시작한다.
아가사는 경악에 빠지고, 곧 아가사의 몸에서 혼돈의 마력이 다시 뽑혀나와 완다에게 돌아가면서 완다의 모습이 점점 변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완다는 원작대로의 붉은 옷을 걸친 스칼렛 위치로 각성하고, 아가사는 '넌 지금 네가 무슨 짓을 한 건지 모르고 있어'라고 탄식한 뒤 천천히 바닥으로 내려와 쓰러진다.가르쳐줘서 고마워. 더 이상 알려줄 필요는 없어. 내가 누군지.
아가사: 이제 어쩔거지? 날 어딘가에 가둘 거야?
완다: 아니. '어딘가'가 아니야. '여기'.
아가사: ...'여기'?
완다: 네가 고른 역 그대로 줄게. 오지랖 넓은 이웃.
아가사는 "너는 네가 개방한 것이 뭔지 몰라. 내가 필요해질 거라고!"라며 구걸하지만, 완다는 "네가 필요해지면, 어디에 있는지 아니까 찾아올게."라며 아가사의 머리를 만져 생기발랄한 아그네스로 바꿔놓는다. 그리고 완다는 '당신은 이제 여기서 사는 거예요. 누구도 당신을 성가시게 하지 않아요. 다음에 봐요, 아그네스.'라고 말하며 아그네스에게 작별인사를 한다. 그리고 가족들에게 돌아온 완다에게 비전은 "당신이 이 모든 걸 바로잡을 거라고 믿어. 그저 우리를 위한 게 아닐 뿐이지."라고 말하고, 완다는 그에 동의하며 아이들과 비전을 데리고 이동한다.
완다는 이제 모든 현실을 깨닫고 헥스를 거둬야겠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을 희생시킬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 직후 헥스가 급속도로 축소하기 시작하고, 헥스 내에서 조작되어있던 현실이 헥스에서 벗어나면서 원래대로 돌아온다.
그날 밤 완다는 집에 돌아와 잠자리에 누운 두 아들에게 '자랑스럽다'라고 칭찬한 뒤, '가족은 영원한 것이며, 아무리 발버둥쳐도 서로 떨어질 수 없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비전과 함께 방을 나서며...
라고 작별한 뒤 거실로 나온다. 그리고, 비전과도 이별할 준비를 한 뒤 서로 손을 잡고 창문 너머로 다가오는 헥스를 바라본다. 그리고 '떠나기 전에 자신이 누구인지 알고싶다'고 말하는 비전에게 그의 얼굴을 어루만지며Boys... Thanks for choosing me be your mom.
얘들아... 날 엄마로 선택해줘서 정말 고마워.
라고 고백한 뒤, 비전과 키스를 나눈다.당신은, 비전... 내 속에 살고 있는 마인드 스톤의 일부이자 내가 직접 만들어 낸 배선과 피와 뼈로 만들어진 몸이며, 나의 슬픔과 희망이며, 그 무엇보다 내 사랑이예요.
마침내 헥스가 완다의 집을 지나치면서 비전의 몸이 점점 사라지고, 잠시 후 완다는 자신이 처음 웨스트뷰를 만들어냈던 그 집터에 우두커니 서 있었다. 완다는 후드를 쓰고 거리로 나오며, 헥스 안에 갇혀있던 사람들에게 싸늘한 눈초리를 받는다. 완다를 맞이한 모니카는 "당신이 뭘 희생했는지 저들은 몰라요"라며 완다를 위로하지만 완다는 그렇다고 날 보는 시선이 변하진 않는다며 자조하고, 당신이야말로 내가 밉지 않냐고 묻지만, 모니카는 내가 당신이라면 나도 우리 엄마를 되살렸을 것이라고 답한다. 이에 완다는 그동안 고통스럽게 해서 미안하다며 모니카에게 사과하고, 이 힘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반드시 통달해보이겠다며 다짐한 뒤, 스칼렛 위치의 모습으로 변하며 날아올라 웨스트뷰를 나서고, 이렇게 완다비전은 끝이 난다.
- 쿠키 영상
3.2.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편집]
사실 완다는 초반부에 가르간토스를 보내 아메리카를 쫓던 장본인이자 본작의 메인 빌런이었다.[80] 완다가 지내고 있던 사과나무 과수원 또한 현실 조작 능력으로 만들어진 가짜로, 애초에 과수원의 나무들은 모두 기이한 모습으로 비틀려 죽어있었고 하늘은 시뻘건 핏빛으로 물들어 있었다.[81] 완다는 계속해서 자신의 아들들을 그리워하고 있었으며, 다른 멀티버스의 아들들과 행복하게 지내기 위해서 아메리카의 멀티버스 이동 능력을 영구적으로 빼앗아가려는 계획을 세운 것이다.[82] 아들과 행복하게 지내는 다른 유니버스 속 완다의 자리를 강탈하고, 만에 하나 되찾은 자식들이 병에 걸리거나 불의의 사고로 위기에 처해서 해결 방법이 없어졌을 때 다른 유니버스에서 해결책을 찾기 위함이었다.[83] 비전이 살아있을 때까지 보인 영웅적인 면모는 완전히 사라졌고, 그동안 자신이 겪은 불행한 운명에 대한 억하심정과 다크홀드의 사악한 힘이 합쳐지면서 완전히 흑화했다. 그리고 인피니티 워 당시의 사건으로 인해 스트레인지를 원망하는 모습도 보였다. 타노스가 인피니티 스톤을 모으는 것을 막기 위해 연인인 비전을 자신의 손으로 희생시키면서까지 마인드 스톤을 파괴했는데, 타노스가 스트레인지가 넘겨준 타임 스톤으로 시간을 되돌려 그것을 허사로 만들었기 때문.[84] 완다는 스트레인지에게 아래와 같이 최후통첩을 전한다.You break the rules and become the hero. I do it I become the enemy. That doesn't seem fair.
"당신은 규칙을 어기면 영웅이 되는데, 내가 그러면 적이 된다니. 공평하지 않네."[79]
[더빙1]
다음 날 해질녘 카마르타지, 완다는 자신을 설득하려는 스트레인지와 대화를 나누지만 끝까지 자신의 입장을 고수하고, 이내 아메리카를 두고 완다와 스트레인지 및 마법사들간의 전투가 벌어진다.[85] 마법사들의 강력한 방어막에 공격이 막히자, 완다는 에이지 오브 울트론 이후로 잘 안 보여주던 또 다른 능력인 심리조작 능력을 활용한다. 아무리 강력한 마법으로 자신의 공격을 막는다 한들 결국 그 마법은 마법사가 부리는 것이라는 점을 공략한 것. 그래서 방어막에 힘을 쏟던 마법사 중 한 명 옆에 환영으로 나타나 "도망쳐"라고 말하며 공포심을 불어넣었다. 그러자 결국 마음이 꺾인 그 마법사가 도망치면서 다른 마법사와 부딪혀 집중력을 흩뜨려트리기까지 하는 바람에 결국 방어막이 약해졌고, 완다는 이 때를 놓치지 않고 돌파해 압도적인 마력으로 카마르타지를 쑥대밭으로[86] 만든다.[87]완다: 그렇다면 이번에 찾아가는 건 완다가 아니라 '스칼렛 위치'가 될 거야.[더빙2]
단신으로 카마르타지를 초토화시키고 스트레인지 일행을 찾던 완다는 스트레인지 일행이 보이지 않자 눈을 감고 정신을 집중해 순식간에 스트레인지 앞으로 이동한다. 그러다가 생존자들을 피신시킨 스트레인지가 아메리카를 데려가려면 나부터 넘어가야 할 것이라고 하며 완다가 함정을 밟도록 유도해 미러 디멘션에 가둔다.[88] 염력으로 공격하면 그대로 반사되고, 공간째로 깨부수려 하면 깨진 공간이 자신도 상처를 입히게 만드는 감옥에 갇혀버린 것을 확인한 완다는 침착하게 벽에 손을 뻗고 반사면을 이용해서 스트레인지가 숨어있는 은신처로 침입하기 시작한다.[89] 은신처 속 스트레인지는 이를 감지하고 은신처 바닥에 고인 물들을 모두 덮어 반사면을 없애려 하지만, 아메리카가 물웅덩이를 덮다 말고 잠깐 쳐다보자 완다는 곧바로 그 면으로 나오려 하고 결국 완다는 일행이 미처 주목하지 못한 징의 금속 반사면으로 탈출하고 만다.[90] 이후 완다는 스트레인지 일행 앞에서 다크홀드를 이용해 다른 차원에서 아이들과 행복하게 살고 있는 완다를 보여주며 매일 아이들과 함께 행복하게 사는 꿈을 꾸고, 깨어나면 아무것도 없는 아침이라고 말한다. 영화에서 밝혀진 바로는 꿈이 멀티버스의 나를 보여주는 창문이었는데, 완다의 말에 따르면 다른 모든 유니버스의 완다에게는 아이들이 있지만 자신만 이런 불행한 인생을 살아온 듯 보인다.[91] 완다는 스트레인지와 웡을 염동력으로 치워버린 뒤 아메리카를 잡으려 하지만 공포를 느낀 아메리카의 능력이 자동으로 발동되고, 스트레인지가 그 틈을 노려 아메리카와 함께 멀티버스로 도주하면서 둘을 놓친다.
남겨진 완다는 웡을 마법으로 포박한 후 다른 유니버스의 자신의 육체에 빙의해 일시적으로 조종하는 드림워크라는 다크홀드 마법을 사용하는데, 평행세계의 완다는 평범하게 아이들을 키우며 살고 있었기에 빙의를 통해 평행세계의 아이들을 만나게 된다.[92] 빙의를 마치고 스트레인지와 아메리카를 찾으러 가려던 순간 아이들이 갑자기 불러세우더니 아이스크림 더 먹고 싶다고 완다에게 애교를 부리는데, 빙의 전 평행세계의 완다는 안 된다며 아이스크림을 치웠었으나 빙의가 된 완다는 그토록 그리워하던 아이들이 아이스크림을 더 먹고 싶다고 엄마에게 노래를 부르는 것을 보면서 아무 말도 못한 채 감격에 젖어 버려서 아이들을 안는다. 그러나 드림워크에 집중해 주변 경계가 소홀해진 틈을 타 웡의 제자 사라가 자신을 희생하여 다크홀드를 파괴하면서 마법이 끊겨 더 이상 드림워크를 시전할 수 없게 되었고, 아이들이 눈앞에서 사라지는 모습을 또 보고 만 완다는 아이들을 잃은 트라우마가[93] 재발하여 패닉 상태로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된 다크홀드를 필사적으로 수습하려 하지만, 다크홀드가 이미 새까만 잿덩이가 된 것을 보자 울부짖으며 절망에 빠진다.
결국 완다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남은 카마르타지의 마법사들을 인질로 잡아 웡을 협박하고, 운다고어 산[94] 에 다크홀드의 원본이 새겨져 있다는 정보를 얻어낸다. 그리고 도착한 운다고어 산에서 완전한 다크홀드와 접하게 되고, 다크홀드를 지키던 괴물들이 나타나자 대치할 준비를 하지만 오히려 괴물들은 무릎을 꿇고 완다에게 복종한다. 다크홀드는 스칼렛 위치의 권한 아래 복속된 존재였던 것. 석판에 새겨진 다크홀드의 주문을 바라보며 완다는 웡에게 어떻게 될지 두렵지 않냐고 묻고, 웡은 자신은 두렵지 않지만 조종, 설득, 협박 등 아메리카를 살려두고서 이용해먹을 수 있는 방법이 차고 넘치는데도 굳이 아메리카를 죽여서 그 능력을 얻어야만 하냐고 묻는다. 완다는 만병을 치료할 방법 같이 멀티버스에는 그 어떤 위험 상황이라도 타개할 방법이 있을 테니 자신이 아메리카의 능력을 가져 혹시 모를 위험으로부터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답한다. 웡은 그 누구도 모든 상황을 완벽히 통제할 수 없다고 반론하나, 완다는 자신이 그 능력을 얻으면 가능하다고 요지부동의 태도를 견지한다. 웡은 "다른 세계의 자신은 아이들과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것만으로 만족할 수 없냐"라면서 마지막까지 완다를 막아보려고 했지만, 더 이상 소서러 슈프림의 지식이 필요가 없어진 완다는 웡을 절벽 아래로 내던져 버리고 드림워크로 스트레인지와 아메리카에 대한 추적을 재개한다.
(일루미나티의 멤버들이 완다를 막아서며)
미스터 판타스틱: 완다, 멈춰. 당신이 무고한 여자에게 씌여있다지만, 아직 옳은 일을 할 수가 있어. 그녀를 놓아 줘.
스칼렛 위치: …….
미스터 판타스틱: 부탁이야. 나도 자식이 있으니까 당신 고통은 이해해.
스칼렛 위치: 애들 엄마는 아직 살아 있어?
미스터 판타스틱: …그래.
스칼렛 위치: 잘 됐네. 키워줄 사람이 남아서.
미스터 판타스틱: 완다, 블랙 볼트는 입만 뻥끗해도 당신을 없애버릴 수 있어.
스칼렛 위치: 무슨 입?[95]
완다는 스트레인지와 아메리카가 있는 평행세계 속 완다에 또 다시 빙의해 강제로 찾으려고 하고, 둘이 구금되어 있던 일루미나티 본부의 울트론 경비병들을 학살한다.[96] 박살난 울트론 경비병들을 뒤로한 완다는 온몸에 피칠갑[97] 을 한 상태로 나타나[98] 일루미나티 멤버들과 대치하며 그들을 잔혹하게 죽이고[99] , 캡틴 마블과의 전투에서 부상을 입은데다 맨발로 유리를 밟아 다리를 절뚝이면서도 비샨티의 책을 찾으러 지하 터널을 통해 도망가는 스트레인지 일행을 악착같이 추격한다.[100] 열심히 도망친 스트레인지는 다크홀드의 주문에 대항할 수 있는 비샨티의 책을 손에 넣기 직전까지 가지만, 기어이 그들을 따라잡은 완다는 비샨티의 책을 파괴한 후 아메리카를 붙잡아 정신 조작을 걸어서 능력을 강제로 발동시키고 스트레인지와 838 크리스틴을 인커전으로 멸망한 평행세계로 내던져 버린 뒤 원래 우주의 운다고어 산의 제단으로 아메리카를 끌고 온다. 이후 아메리카를 마법으로 제압하고 능력을 앗아가려 하지만, 멸망한 평행세계에서 원래 우주에 묻혀있던 다른 우주의 자신의 시체에 드림워크한 스트레인지가 사령을 조종해 공격하자 발목을 잡히고 스트레인지와 절벽에서 겨우 기어올라온 웡이 합동으로 일시적으로 마법진으로 만든 구속에 갇힌다.
하지만 지나치게 강력해진 완다는 이내 구속에서 벗어나 웡과 빙의된 스트레인지를 순식간에 패대기치고 아예 디펜더 스트레인지의 육체까지 염력으로 갉아먹지만, 멀티버스 이동의 힘을 완전히 제어할 수 있도록 각성한 아메리카의 주먹에 얻어맞는다. 직후 완다는 용암으로 가득 찬 차원으로 뚫린 게이트 코앞까지 얻어맞으며 밀리지만 기어코 아메리카의 펀치를 염력으로 제압해 버린다. 아무리 각성했다지만 여전히 아메리카는 완다에게 상대가 되지 못했고, 결국 아메리카는 "당신을 이길 수는 없어... 그러니까 당신이 그토록 원하는 그걸 줄게!"[101] 라며 마지막 일격으로 완다가 그토록 갈망하는 아이들의 눈앞에 게이트를 뚫어버린다. 그러나...
빌리와 토미는 차베즈의 목을 한 손으로 움켜잡은 스칼렛 위치 상태의 완다를 보자마자 엄마가 아닌 마녀라고 부르며 겁에 질려 도망친다.[106] 그 순간 완다는 설령 평행세계 속 완다의 자리를[* 엔드게임에서 완다는 타노스에게 "넌 나의 모든 것을 앗아갔어"라고 언급하는데, 이제는 완다가 마치 타노스처럼 다른 차원의 완다의 모든 것을 앗아가는 주체가 되며 완다가 엔드게임 시점까지 지니고 있었던 영웅적 모습을 잃게 되었음을 엔드게임과 상반된 완다의 모습으로 부각시켜 준다. 심지어 중반에는 마법사들의 시신으로 둘러싸인 불타는 생텀을 걷는데, 이는 타노스의 블랙 오더가 아스가르드인 절반을 학살하고 에보니 모가 그 시신들 사이를 지나가는 장면과 흡사하다. 완다의 모든 것을 앗아간 타노스와 결국 다를 게 없어졌음을 말하는 대목.] 빼앗더라도, 자신은 무고한 가정을 파괴시키려는 악당이자 사악한 마녀일 뿐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고 심적으로 완전히 무너지게 된다.[107] 이후 완다는 본인이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깨닫고 스스로 아이들에게서 떨어져서 슬퍼하고, 스칼렛 위치에 의해 쓰러졌던 해당 평행세계의 완다가 무릎을 꿇고 고개를 푹 숙인 채 슬퍼하는 스칼렛 위치에게 다가와 위로하듯[108] 뺨을 어루만져 주며 이 아이들은 내가 사랑으로 키워주겠다고 약속해주고, 그 이후 차베즈가 게이트를 닫자 스칼렛 위치는 봉인된 히어로로서의 양심과 인격이 깨어나며 주저앉은 채로 자신이 잘못되었음을 인정하게 된다. 결국 제정신을 차린 후 수많은 재앙을 불러일으킨 다크홀드를 영구히 닫기로 결심하고, 스트레인지를 바라보며 “내가 연 다크홀드니 내가 닫아야지. 다시는 그 누구도 다크홀드에 현혹되지 않게.”라고 말하며 다크홀드의 원본이 새겨진 영묘를 자신의 힘으로 들어올려 무너뜨리면서 멀티버스를 구해냄과 동시에 잔해에 파묻히게 된다.[109] 그렇게 스칼렛 위치의 희생으로 운다고어 유적이 파괴됨과 동시에 다른 멀티버스들의 다크홀드들도 전부 소멸했다. 돌이 무너지면서 붉은 빛이 단말마처럼 번쩍이며, 시신을 보여주거나 직접적으로 소멸하는 묘사가 없어 사망여부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다.스칼렛 위치: 빌리... 토미...
빌리: 엄마아아아아!!
토미: 마녀에요! 마녀가 나타났어요!!
스칼렛 위치: (아메리카 차베스에게)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
빌리, 토미: 엄마!
838 완다: 얘들아!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스칼렛 위치: 내가 너희 엄마야! 당장 꺼져버려!
(스칼렛 위치가 838 완다를 공격해 날려버린다)
닥터 스트레인지: (이에 당황하는 차베즈를 보며) 안 돼, 지금은 아니야...
빌리, 토미: (장난감을 마구잡이로 던지며) 엄마! 우리 엄마한테서 떨어져! 저리 가라고!!!
스칼렛 위치: 얘들아 잠깐만... 하지 마!
빌리, 토미: 저리 가! 가버려!! 가라고!!!
스칼렛 위치: 그만하라고 했지!!!!!!!
빌리, 토미: (겁에 질려 계단 뒤에 숨으면서) 제...제발...해치지 말아주세요...[102]
스칼렛 위치: ...난 너희를 해치지 않아... 절대로... 그 누구도 해치지 않아[103] ... 난 괴물이 아니잖니... 난... 난... 미안하구나.(본인이 해온 짓을 깨닫고 허망한 표정으로 주저앉는다)
빌리, 토미: 엄마! 괜찮아요...?
838 완다: 엄만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아이들을 달래며 천천히 스칼렛 위치에게 다가간다)
빌리, 토미: 안 돼요, 엄마! 안 돼, 뭐하시려고요?
838 완다: (스칼렛 위치가 흘리는 눈물을 닦아주며)[104] 늘 사랑으로 키울게...(Know that they'll be loved...)[105]
붉은 빛의 경우에는 사망하면서 완다의 에너지가 폭발한 것일 수도 있는데, 담당 배우인 엘리자베스 올슨이 2022년 3월 마블과 재계약을 했기 때문에 추가로 등장할 작품이 있는 건 확실하다. 닥터 스트레인지 각본가에 의해 밝혀진 바로는 마지막 장면에서 완다는 죽지 않았다고 하며 차후 작품은 거대한 산과 완다, 둘의 싸움일 것이라고 한다.[110] 올슨이 향후 더 출연할 예정이라고 해도 멀티버스를 다루는 이상 다른 완다로 나올 수 있고, 실제로 메인 유니버스의 로키는 확실히 죽었지만 톰 히들스턴은 다른 세계의 로키로 잘만 나오고 있다. 다크홀드의 영묘가 위치한 운다고어 산은 여러 떡밥이 엮여있는 장소다. 코믹스에서 운다고어 산은 완다와 퀵실버가 태어난 장소이기도 하며, 이 두 사람의 친모인 마그다는 하이 에볼루셔너리와도 엮인 인물이다. 또한 하이 에볼루셔너리는 마이티 토르가 되는 제인 포스터와도 접점이 존재한다.
지구-838도 떡밥이다. 완다가 찾아낸 '빌리와 토미가 존재하는 멀티버스'인데, 타노스는 무찔렀으나 일루미나티가 전멸하고 모르도 남작만 남아 히어로측 전력이 사실상 와해되어 버린 상태다. 다른 히어로들이 살아있다면 염동력을 가지고 있음이 밝혀진 완다에게 주목할 수 밖에 없다[111] . 선한 마음씨를 지니고 있으며 '자식'들을 지켜야 하는 입장이니 어떤 형태로든 엮일 가능성도 높다. 게다가 원작 코믹스에서도 '토미'와 '빌리'는 한번 소멸했다가 영혼이 다른 육체를 빌어 환생한 뒤 히어로인 위칸과 '스피드'가 되었다. 마블이 캐시 랭과 케이트 비숍으로 영 어벤저스 떡밥을 뿌리는 와중인지라 '다른 멀티버스에서 왔다'는 식의 설정으로 향후 등장시킬 여지가 생긴 셈. 게다가 담당배우인 올슨이 마블과 재계약을 하면서 솔로무비가 예정되었다는 루머도 나오고 있다. 어찌되었건 엮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평행우주라 할 수 있다. 프로듀서인 리치 팔머에 따르면 지구-838은 토니 스타크의 계획대로 울트론이 정상적으로 기능한 세계라고 한다. 이 때문에 상당수의 히어로들이 울트론 개발 이후 은퇴를 택했고, 완다 역시 이때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 가정을 꾸렸다는 것. 더불어 스칼렛 위치가 미쳐버린 이유 중 하나가 자신이 다중우주를 통틀어 제일 험난한 삶을 살아온 완다임을 깨닫게 되어서임을 밝혔다. 즉, 스칼렛 위치는 평행세계를 들여다보며 하필이면 자신이 '제일 불행한 완다'임을 알게 되었기에 '행복하게 살아가는 완다'의 어머니라는 자리를 빼앗으려 한 것이다. ^
2023년 10월에 공개된 공식 타임라인을 통해 완다는 운다고어를 파괴하고 자신을 붕괴시켰음을 명시했다.
4. 언급[편집]
4.1. 미즈 마블[편집]
인트로 부분에서 카밀라가 그린 그림으로 등장.
완다비전에서 완다가 벌인 사건으로 이미 대중적인 인식은 나락이고 만약 시점이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이후라면 더 심할 것으로 보이는데 히어로로서의 완다를 존경하는 듯하다.[112]
5. 기타[편집]
5.1. 왓 이프...?[편집]
5.1.1. 시즌 1[편집]
자세한 내용은 스칼렛 위치(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좀비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1.2. 시즌 2[편집]
출연이 확정되었다. 성우는 배우 그대로 엘리자베스 올슨이다. # 캡틴 카터의 유니버스가 윈터 솔져 시점이기에 피에트로와 함께 출연하며 스칼렛 위치 상태로도 출연이 확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