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니엘 말릭

1. 개요[편집]

---

드라마 에이전트 오브 쉴드의 등장인물.
기디온 말릭의 동생으로, 부친인 윌프레드 말릭의 죽음 이후 형의 배신으로 하이브에게 제물로 바쳐지게 된다. 시즌 3에서는 기디온의 회상으로 등장하였으며, 시즌 7에서는 시간선이 바뀌면서 윌프레드 말릭이 1980년대까지 생존하여 그 역시 살아남게 되었다.

2. 작중 행적[편집]

---

시즌 7 5화에서 첫 등장하였으며, 콜슨 일행의 정체를 파악한 아버지 윌프레드 말릭이 쉴드 팀을 위협하자 데이지와 수자가 그를 인질로 잡아서 위기를 모면한다. 이때 데이지의 능력을 보고 퀘이크의 능력에 관심을 보이게 된다. 1년 후 쉴드 팀이 돌아오자 데이지와 수자[1]를 납치한 뒤 이들을 어떤 시설에 가둔다. 이후 화이트홀 박사[2]로부터 조언을 받아 인휴먼인 데이지의 능력을 자신에게 이식하는 수술을 시행하고, 결국 성공하여 그녀의 능력을 얻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능력을 통제하지 못해 진동으로 뼈가 부서지기 시작하고, 결국 시설 지붕에 깔려 기절한다. 그렇게 리타이어 한 줄 알았으나.....






시즌 7 7화에서 결국 살아남았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 사이 시간이 제법 흐르면서 능력을 통제하는 데에 성공하였으며, 시빌이 건넨 타임스트림을 받고 크로니콤과 동맹을 맺으면서 사실상 에이전트 오브 쉴드 시즌 7의 진 최종보스로 등극했다.

이후 본래 시간선에서 쉴드에게 원한을 품고 있거나 억울하게 사망한 이들을 포섭하는데, 우선 첫 번째로 데이지의 배다른 언니이자 원래 시간선에서 사망한[3] 인휴먼 코라의 자살을 저지한 후 그녀를 설득하여 애프터라이프의 인휴먼을 공격하게끔 한다. 이후 어린 존 개릿을 찾아가 타임 스트림으로 그의 미래를 보여준 후 자신의 편으로 포섭하는 데 성공한다. 인휴먼의 능력을 인간에게 이식하는 장치를 개발하였으며, 이를 이용해 애프터라이프에서 납치한 인휴먼들의 능력을 자기 부하들에게 이식하는 데에 사용한다.[4] 이후 고든의 텔레포트 능력을 얻은 개릿에게 시먼스를 납치하게 한 후 본인은 데이지와 자잉과 마주한다. 그 자리에서 자잉에게 그녀와 데이지가 겪을 비극적인 운명을 말해주면서[5] 그들을 조롱하며 어그로를 끈다.[6] 이에 분노한 데이지가 그에게 일격을 날리나, "계산을 해봤다면 알텐데. 내가 너보다 훨씬 오래 이 능력을 다뤘다는 걸 말이야." 라고 응수하며 역으로 데이지를 날려 버린다. 그렇게 데이지가 위기에 처하자 쟈잉이 나서서 나다니엘을 붙잡아 그의 생명력을 흡수하려고 했지만, 나다니엘은 역으로 이를 뿌리치고 자잉의 목을 꺾어 죽여버린다!

이후 메이에게 총을 맞고 중상을 입은 채로 쉴드 퀸젯을 탈취해 시먼스를 납치한 개릿과 함께 탈출한다. 이후 크로니콤의 기억을 들여다보는 장치로 젬마의 기억을 들여다보면서 피츠의 위치를 찾으려고 하지만, 오히려 그 부작용으로 시먼스가 피츠를 완전히 잊어버린다. 이후 인내심이 바닥나 버린 나다니엘은 데이지가 젬마를 구출하러 온다는 것을 알자 그녀를 상대하라고 코라를 보낸다.[7] 그러나 오히려 데이지에게 설득당한 코라가 "나는 데이지가 나쁘지 않은 것 같아."라고 말하자 "그렇게 생각하신단 말이지?"라며 그녀를 기절시키고 능력을 빼앗는다.

이후 최종전투에서 크로니콤 함선에 짐입한 데이지를 마주하며, "네 모든 싸움을 봤어. 그리고 내가 네 마지막 상대가 될 수 있어서 영광이다." 라고 사망 플래그를 말하자, 데이지는 역으로 "내 싸움을 봤다면 알 텐데. 우리 대결이 어떻게 끝날지." 라며 응수한다. 이에 나다니엘은 자잉의 죽음을 들먹이며 다시 한 번 그녀를 도발하고, 전투를 게시한다. 코라의 능력까지 흡수한 상태로 데이지를 몰아붙이지만, 그 사이 쉴드의 조력자로 전향한 코라가 라이트하우스를 침공한 크로니콤의 데이터를 모두 삭제해 버리면서 상황이 뒤집히게 된다.[8] 그러자 분노하여 데이지에게 "지상에서는 그렇겠지. 그렇지만 이 위에 있는 함선들이 네 친구들을 잿더미로 만들 거야. 그리고 넌 그걸 막을 수 없어. 날 죽이려면 너 스스로까지 죽고 말 거라고!" 라면서 최후의 일격을 준비하나, 데이지는 그의 팔을 붙잡고는 "바로 그거야." 라고 말하며 온몸에서 지진파를 뿜어내 나다니엘과 크로니콤 함선, 그리고 주변에 있던 함선들까지 모두 폭파시키게 되면서, 그렇게 쉴드 팀의 마지막 적이었던 나다니엘 말릭은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3. 캐릭터 평가[편집]

---

상술한 행적을 보면 알겠지만, 그야말로 동정의 여지가 1도 없는 인간말종 쓰레기이다.

이는 기존의 에이전트 오브 쉴드의 최종보스들과는 대비되는 부분인데, 시즌 1의 최종보스였던 개릿의 경우 쉴드가 자신을 버렸다고 판단하여 이들을 배신한 것이었으며, 시즌 2의 자잉은 화이트홀의 실험 피해자였기 때문에 완전히 미쳐버려 타락한 것이지, 근본 자체는 선한 인물이었다. 시즌 3의 하이브는 수단이 잘못되기는 했으나 목적은 지구의 모든 분쟁을 근절한다는, 나름의 선한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시즌 4의 에이다도 마도서 다크홀드에 의해 타락한 것이었으며, 시즌 5의 탤벗은 하이드라의 세뇌로 인해 뇌가 망가진 것과 자신만이 타노스를 막을 수 있다는 착각에 빠져 빌런으로 타락한 것이었다. 시즌 6의 아이젤도 수단은 잘못되었지만 어찌됐든 자신의 종족을 위해 악행을 벌였다.

이처럼 목적 자체는 좋았으나 수단이 잘못되었거나, 모종의 이유로 본래 선한 성품을 잃어버리고 타락해버린 다른 빌런들과 달리 나다니엘은 딱히 타락할 정도의 비극을 겪지도 않았으며, 목적 또한 그저 쉴드와 하이드라를 비롯한 모든 정부 기관을 없애고, 무정부 상태로 만든 후 자신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것이다. 그리고 인성적인 면에서도 역대 최악이라고 볼 수 있는데, 특히 주인공 데이지 존슨에게 시즌 3의 하이브 못지않게 상당한 정신적/육체적 피해를 가했다. 데이지를 납치하고 어머니인 자잉이 겪었던 끔찍한 실험을 시행하여 능력을 빼앗고, 다른 시간선의 자잉에게 그녀의 악행과 비극적인 죽음을 알려주면서 정신 공격을 가하며 이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최종전에서도 데이지에게 고인드립을 날리며 도발하는 등, 여러모로 데이지의 아치 에너미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9] 또한 납치한 시먼스에게서 피츠의 위치를 알아내려다가 쉽게 안 풀리자 뺨을 후려치고, 시먼스가 보는 앞에서 딕을 잔인하게 고문하는 등 밉상인 짓만 골라서 한다.

게다가 부하 관리 능력 역시 최악인데, 부하가 호칭을 잘못했다는 이유만으로 죽이거나, 트라이스켈리온에 폭탄을 설치한 개릿이 빠져나가게 잠시 폭탄을 해제해 달라고 부탁하니까 그냥 씹고 팀킬을 시전해 버린다. 이러한 절대악에 가까운 캐릭터성과 온갖 어그로를 끈 덕분에 시청자들 사이에서 옹호하는 여론은 없다시피했고, "그냥 데이지가 저놈 족치는거 보고싶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으며, 결국 모두의 바램대로데이지에게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또한 이런 비호감 이미지 때문에 상당히 평가가 갈리는데, 일각에서는 에이전트 오브 쉴드의 마지막 최종보스로서는 다소 아쉽다는 평가가 있는 반면, 오히려 이런 절대악에 가까운 캐릭터성과 배우의 호연 덕분에 괜찮은 악역이라는 평가도 존재한다.

4. 능력[편집]

---

캐릭터 자체가 워낙 비호감에 어그로꾼 기질이 강한지라 평가절하되는 부분이 있지만, 능력 자체로만 따진다면 역대 최강의 적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시즌 7 시점 기준으로 쉴드 측의 최대 전력이었던 퀘이크의 능력을 빼앗는, 기존의 그 어떤 빌런도 해내지 못한 업적을 달성하였으며, 데이지보다도 더 오랫동안 능력을 보유한 덕분에 그녀를 상대로 우세를 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다만]

최종전에서는 코라의 능력까지 얻어 쉴드 팀에서는 데이지를 제외한 인물들은 도저히 상대가 불가능한 초강적으로 각성했다.[10] 결국 데이지도 스스로를 희생하지 않고는 나다니엘을 처단할 수 없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