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셀(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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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
Marcel
프로필
본명
스포일러 ▼

성별
남성
종족
인간
소속
[[폰타인|
파일:원신_폰타인_아이콘.png
]]
카브리에르 상회
스포일러 ▼

직위
회장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Marcel
파일:중국 국기.svg 马塞尔(Mǎsài'ěr
파일:일본 국기.svg マーセル
성우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한복현[1]
파일:일본 국기.svg 타다 케이타
파일:중국 국기.svg
파일:미국 국기.svg 토니 월드먼

1. 개요
2. 작중 행적
2.1. 마신 임무
2.1.1.1. 제2막: 이유 없이 내리는 비처럼
2.2. 전설 임무
2.2.1. 코레고스의 장 제1막: 「물의 아이」
2.2.2. 들장미의 장 제 1막: 「함께 파도를 헤치며」
2.3. 이벤트 스토리
3. 복선
4. 평가
5. 여담
6. 관련 문서
7. 둘러보기



1. 개요[편집]


원신의 등장인물.

가시 장미회의 형제 조직인 카브리에르 상회의 회장.


2. 작중 행적[편집]


스토리 진행 순서
(※ 모험 등급, 개방 전제 조건, 출시 시기를 바탕으로 임무를 시계열순으로 작성.)

임무명
비고
이유 없이 내리는 비처럼
[2]


2.1. 마신 임무[편집]



2.1.1. 제4장 - 폰타인의 장[편집]




2.1.1.1. 제2막: 이유 없이 내리는 비처럼[편집]

가시 장미회의 형제 조직인 카브리에르 상회의 회장으로 칼라스의 도움을 받아 푸아송 마을에서 시작된 현지 상회였고 초반에는 푸아송에서 싸게 매입한 상품을 비싸게 마진을 얹어 파는 방법으로 시작해, 지금은 폰타인 성에 사업을 넓힐 정도로 자산가가 된 남자. 나비아의 아버지인 칼라스와 친했던 사람으로 나비아를 어린 시절부터 봐왔던 사람이기도 하다. 칼라스에게 은혜를 많이 입었다며 나비아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실제로 가시 장미회 뿐 아니라 푸아송 마을에도 상당한 지원을 해주고 있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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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 「바셰」는 바로 당신이니까요!

여행자[3]

사실 그의 본명은 '바셰(Вашером / Vacher)'로 약 20년 넘게 불특정 다수의 소녀들이 희생당했으나, 뚜렷한 증거가 없어 폰타인의 미제 사건으로 남았던 '소녀 연쇄 실종 사건'의 진범이었다.

나라고··· 나라고 그러고 싶었을까!

주변을 보라고? 왜? 그러는 너희는 내 고통을 느껴본 적 있나? 눈 앞에서 사랑하는 사람이 사라지는 그 고통을!

누구도 날 도와주지 않았어. 믿어주는 사람조차 없었지! 수십 년 전, 법률 집행청에서 그러더군...

···사람이 어떻게 물이 되냐고, 사고의 후유증으로 내가 미친 거라고. 비녜르의 죽음은 그렇게 모두에게 잊혀졌지!

하, 이젠 알겠지? 다 늦었어! 물이 되어버린 사람들은 돌아올 수 없다고!

다 너희 때문이야. 겉만 번지르르한 심판으로 정의를 추구하고 어처구니 없는 촌극을 벌이느라 평범한 사람의 고통엔 귀 기울이지 않았잖아!


20년 전, 스네즈나야 소속의 모험가였던 바셰는 같은 모험가이자 연인이면서 폰타인의 출신의 여인 비녜르와 언제나 함께였다. 두 사람은 줄곧 장래를 약속한 관계였고 태어날 아이의 이름도 미리 지어둘 정도로 서로를 사랑했다.

그러나 이들의 인연은 허무하게 끝을 맞이했다. 과거 이들이 함께 물 속을 탐색하던 중 비녜르가 우연찮게 원시 바다의 물에 접촉하는 바람에 본인의 눈 앞에서 용해되었고, 바셰는 이에 절망해 자신도 비녜르를 따라 용해되려 했으나 자신은 용해되지 않고 살아남은 탓에[4] '무슨 수를 써도 비녜르의 곁으로 갈 수 없다.'라는 비통함에 빠지게 된다.

바셰는 이 사실을 집행청을 포함한 여러 곳에 알리려 했으나 집행청의 하수인들은 사람이 물이 되는게 말이 되냐며 그의 말을 무시했고, 결국 바셰는 연인을 잃은 걸로도 모자라 연인의 실종에 충격 받아 미치광이가 되어버렸다는 누명만 생겼다. 결국 그렇게 그녀의 죽음을 증명하지도 못한다는 현실과 연인에 대한 집착에 눈이 멀어 자신의 이름을 버리고 비녜르와 이어져 태어날 아이였던 이름인 마르셀로 신분을 세탁한다.

이후 누군가의 도움을 통해 비녜르를 용해시킨 물의 존재가 원시 바다의 물이라는 것을 알게되었고, 이에 자신이 비녜르를 따라갈 수 없다면 비녜르를 원래대로 되돌릴 수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소녀들을 닥치는 대로 납치한 뒤 용해시키는 실험을 해온 것이다. 그 과정에서 원시 바다를 연구하다가 일반 물로 매우 묽게 희석시키면 기분이 좋아지고 환각을 보는 약이 된다는 걸 발견해, '생트'[5]란 이름을 붙이고 이를 대량 생산해 푸아송 마을은 물론 여러 곳에 밀매하여 큰돈을 벌며 연구자금을 모으면서 세력도 키웠다.

그러나 푸아송 마을에 이런 생트가 퍼지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던 칼라스가 이를 파헤쳐 생트 제조시설의 위치를 알아냈지만, 역으로 그에게 직접 찾아가 자신을 위협한다면 그의 딸 나비아를 해치겠다는 협박으로 일시적으로 교착 상태를 유지시킨다. 그러나 여전히 유리한 입장인 것은 칼라스였기에 마르셀은 유통담당인 자크에게 똑같이 가족의 목숨을 빌미로 협박해 칼라스의 암살을 사주하며 그런 한 편 자크가 배신할 것을 우려해 다른 공범까지 고용해 판을 꾸민다.

결국 칼라스를 죽이진 못했으나, 다른 공범으로 자크를 죽이고 그 공범을 용해시킨 뒤, 자크 살해죄를 칼라스에게 뒤덮어씌우고 이를 통해 칼라스가 사실상 자결하도록 몰고가는데 성공한다. 즉, 칼라스 자수 사건의 원흉이기도 한 셈. 이후 4장 1막에서 우인단 소속인 리니에게도 비슷하게 누명을 씌우도록 꾸미고, 일이 꼬이자 입막음으로 공범들을 융해시키고 2막 초반에 나비아를 죽이려고 원시바다의 물을 섞은 흑막이자 진범도 전부 그다.[6]

여담으로 곁으론 나비아를 딸처럼 키운 제2의 아버지처럼 연기하나 속으론 수십 년간 자신의 정체를 알지 못하던 나비아를 칼라스의 멍청한 딸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나비아는 원시 바닷물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지자마자 단번에 진범을 추리해 그의 정체를 파악할 정도로 현명하게 성장한 인물이었으니 완벽한 오판. 나비아와 수행원들도 과거에 집착하느라 주변인들의 성장을 보지 못했다는 것을 그의 패인으로 지적했다.

이후 유죄 판결이 나서 연행되자 이를 받아들이면서도 분명 작정하고 말소시킨 자신의 본명을 알아낸 여행자에게 이를 알아낸 출처를 묻는데, 여행자로부터 비녜르 본인에게 직접 들었다는 말을 듣고 마지막으로 느비예트에게 사정사정하여 느비예트가 동행하는 조건으로 루키나 분수 앞에서 그녀와 재회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내는데 성공한다.[7] 그렇게 루키나 호수 앞으로 가 물의 정령으로 추정되는 존재와 만나게 된다.[8]

오지말라 했음에도 왜 자신을 찾아왔냐며 힐책하는 정령에게 마르셀은 자신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르겠다며 하소연하지만, 갑자기 물의 정령이 어조를 바꾸며 자신[9]의 목숨과 미래를 빼앗은 주제에 무슨 말을 하는거냐며 증오섞인 힐책을 하기 시작한다. 사실 여행자가 비녜르라고 알던 물의 정령의 정체는 비녜르부터 시작해 원시 바다의 물에 의해 용해된 사람들의 의식이 모인 집합체였던 것이다.

처음 용해될 적 비녜르는 홀로 남게될 바셰를 걱정했으나, 그가 자신을 잃었다는 죽음에 흑화해 살인귀가 되어버린 점에 대해 크게 실망했고, 그렇게 죽은 의식들이 흘러들어오면서 이들 의식에 동화되어 마찬가지로 바셰를 증오하게 되었다. 그러나 한때 연인으로서의 정으로 자신에게 찾아오지 말라라는 최후의 기회를 주었으나, 결국 바셰는 스스로의 업보에 의해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 곳을 찾아오게 된다. 이에 여행자는 처음부터 물의 정령이 자신을 이용한게 아닐까 생각했으나, 희생양들은 비녜르 본인은 바셰의 모든 범죄 행각에 대해 혐오하여 만나고 싶어하지 않아한다 전하면서, 동시에 그것이 비녜르의 마지막 연민이라 말한다. 이유는 마르셀이 비녜르를 만나러 이곳에 오면 자신들이 그를 절대 곱게 보내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기 때문.


파일:바셰x11.png


파일:죽어라, 바셰.png

물의 정령?: 「바셰」... 「바셰」... 「바셰」... 「바셰」... 「바셰」... 「바셰」... 「바셰」... 「바셰」... 「바셰」... 「바셰」... 「바셰」...

비녜르: 「죽어버려」[10]

[11]

마르셀(바셰):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12]

결국 바셰는 피해자들의 원혼에 의해 혼과 의식이 원시 바다 속 의식 속에 영원히 갇혀버렸고, 심지어 평생을 뒤쫓아온 연인에게조차 버려진 채 끔찍한 최후를 맞이해 그 업보를 돌려받게 된다.[13]

2.2. 전설 임무[편집]


파일:똥을 거하게 싼 바셰.png
20년동안 폰타인 전체를 뒤흔들었던 소녀 연쇄 실종 사건의 진범 아니랄까봐 마신 임무 이후에도 가끔 언급은 된다. 물론 부정적인 쪽으로만.[14]

2.2.1. 코레고스의 장 제1막: 「물의 아이」[편집]


전설 임무에 나온 극단원들이 언급하는데 그 영향이 보통 큰 게 아니다. 전설 임무에 등장한 극단이 몰락하게 된 원인이 극단 단장이자 극단의 중심점이던 오렐리가 소녀 실종 사건의 피해자가 되어서, 즉 바셰에게 살해당하면서 그 충격으로 극단 전체가 발칵 뒤집혔기 때문.

실상은 재정 상태가 나빴던 극단에게 한 상인이 자기네 음료를 홍보하는 조건으로 후원을 제시했고, 극단 단원이 멋대로 계약을 했는데 하필 그 음료가 생트였던 것. 오렐리는 나중에서야 이 사태를 알아내서 막으려 했지만 그곳은 점점 압박을 가했다. 그래서 극단 사람들은 바셰를 심판하는데 결정적 기여를 한 여행자와 페이몬을 한 눈에 알아봤다.

심지어 세드나에게 부탁해 얻은 증거 자료 중 오렐리의 노트를 보면 바로 원시 모태 바다의 물에 용해된 게 아니라 오렐리가 병에 걸렸음에도 약도 안 주고 추운 곳에 방치하는 등 마신 임무에서보다 더욱 악랄한 죄를 지었다는 걸 알 수 있다.

2.2.2. 들장미의 장 제 1막: 「함께 파도를 헤치며」[편집]


가시 장미회 일원인 플로랑이 언급하는데, 결국 상회는 망해서 해산됬다고 완전히 못을 박았다. 나비아가 말하길 본성이 증오스럽기 짝이 없다고... 막 출소한 가시 장미회의 일원인 콜터가 과거 유배된 것도 마르셀의 소행 중 하나였을 거라고 짐작한다.

2.3. 이벤트 스토리[편집]



2.3.1. 장미와 화승총[편집]


슈브르즈에 의해 언급이 되는데, 바셰가 사망하고 카브리에르 상회도 망해서 생트가 더이상 생산되지 않지만 이미 유통된 생트가 남아있어서 특별 순찰대가 잔여 생트를 회수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도 작중에서 슈브르즈가 회수한 생트가 마지막이라고 한다.

3. 복선[편집]


  • 1막 초반에 에스타블레에게 빚 독촉을 하러 온 일당이 카브리에르 상회 소속인 것을 기억하면 뒤가 구린 상회라는 건 의외로 일찌감치 암시하고 있었다. 또한 북국 은행의 건수를 가로채고 불량 채권을 떠넘기는 등 우인단과도 사이가 안 좋았다는 점에선 우인단 소속 리니와 타르탈리아에게 누명을 씌우려던 이유를 알 수 있다.

  • 2막의 큰 줄기는 나비아의 과거사와 아버지에게 누명을 씌운 범인 후보 '플로랑', '티에리', '마르셀' 3인 중에 진범을 찾아내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를 알게 된 나비아와 여행자는 3명과 대화를 하는데 이 대화를 보면 마르셀의 수상한 점을 알 수 있다.
    • 나비아가 여행자가 원시 모태 바다의 물이 들어간 차를 대신 마신 덕에 살아남았다는 말에 그랬구나하고 이해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일 뿐, 여행자에게 나비아를 구해줘서 고맙다거나하는 이야기는 한 마디도 하지 않는다. 그녀를 친딸처럼 여긴다는 묘사와는 딴판이다. 본인들을 기습한 경비장치를 클로린드와 여행자의 도움으로 해치웠다는 말에도 역시 고개만 끄덕일뿐이다.
    • 플로랑과 티에리는 나비아가 '소녀 연쇄 실종 사건'을 재조사하고 있다는 말을 해주자 칼라스의 명예를 회복시켜주길 빌거나 조사가 잘되기를 기원하는 멘트를 해준다. 반면 마르셀은 습격을 받은 나비아를 위해주는 척 하면서 더 이상의 조사는 하지 말고 푸아송 마을에 숨어 지내라는 충고를 해준다. 즉, 실종 사건 조사를 막으려 하는 인물은 마르셀이 유일하다.
    • 마르셀을 제외한 인물들은 딱히 적극적으로 조사에 참여하려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그도 그럴 것이 아무리 은혜를 입은 보스였다고 하더라도 실종 사건을 저지른 일당이 법정에서 태연하게 사람을 녹여버려 입막음까지 저지르는 집단이라면 사리는게 옳은 판단이다. 반면 마르셀은 방금까진 조사를 막으려 했으면서 나비아가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이자 태도를 바꿔 적극적으로 금전적 지원을 해주겠다고 말한다. 돈에 쪼들리는 가시 장미회의 상황을 생각해보면 선행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바꿔 말하면 나비아가 계획적으로 큰일을 벌이려 할때 자기도 그 소식을 알고 대응하려는 속셈인 것이다.
    • 칼라스가 연루된 살인 사건이 벌어진 연회 현장에서 플로랑은 명백한 알리바이를 언급했고, 티에리는 정황상 연회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마르셀은 늙어서 기억이 안난다, 연회의 주최자라 바빴다는 핑계로 정확한 알리바이를 말해주지 않는다. 또한 1막의 리니 재판을 직관한 사람은 마르셀뿐이므로 둘의 교집합을 엮어보면 마르셀밖에 남지 않는다.

  • 2막의 초반 나비아와 여행자 일행이 드보르 호텔로 가 식사를 하고 헤어진 이후 나타났던 수많은 경비 장치에서도 나타난다. 경비 장치는 본래 법률 집행청 사람들만 사용할 수 있는 것인데 나비아와 여행자를 공격한 장치들은 이를 불법으로 빼돌려 개인병사로 쓴 것. 이러한 방법을 쓸 정도로 자금이 많은 사람은 범인 후보 3인중 마르셀뿐이다.[15]


4. 평가[편집]


그랬구나. 오페라에서도 이 정도로 잔인한 악당은 거의 없었는데···

푸리나


넌 거짓말쟁이이자 살인마이고, 자아도취에 빠진 겁쟁이야.

하지만 절대 비녜르가 사랑하는 사람은 아니지.

물의 정령?


오랜 시간 동안 수많은 범죄자들을 보아 왔을 푸리나도 혀를 내둘렀을 정도로 폰타인 역사상 가장 지독하고 잔인한 흉악범 중 하나다. 마약류 생산 및 유통, 암살 사주, 무고죄, 납치, 연쇄살인 등 저지른 범죄 목록의 정도와 종류만 해도 어마어마한 수준이다. 원신 스토리에서 등장한 단역 빌런들인 슈베르트 로렌스, 쿠죠 타카유키, 아자르도 다수의 무고한 인물들을 살해하지는 않았다.[16]

페이몬이 바셰의 노트에서 확인한 피해자만 최소 24명이다. 이마저도 페이몬이 딱 한 페이지 읽고서는 더는 못 읽겠다며 읽다가 만 것이고, 설명문에 비슷한 내용이 더 있다는 서술이 있고 두꺼운 노트가 많이 있었으니 실제로는 훨씬 많은 피해자가 있다는 뜻이다. 게다가 리니에게 누명 씌울 때의 방식은 아무리 봐도 실험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냥 누명을 씌우기 위해서는 피해자가 필요하니까 죽인 것으로 보인다. 입막음을 위해서 자기 조직원이었던 본이나[17], 칼라스를 자크 살인범으로 몰기 위해 심어놓았던 제 3의 킬러도 죽인 걸 보면 실험 때문이 아니라 필요에 의해 죽인 사람도 꽤 있을 것이다.

여기까지는 그래도 사랑 때문에 미쳐서 그랬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마르셀의 입장에서는 죽은 연인이 다른 수많은 사람보다 훨씬 소중하게 보일테니 이해의 여지는 있다. 하지만 원시 바다의 물로 만든 마약 장사는 죽은 연인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범죄 행위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사랑 때문에 엇나가고부터 기존의 도덕 관념은 싸그리 버려버린 듯.

원신 세계관에서 강력한 힘과 권력, 기술을 가진 악역 세력은 우인단, 우인단의 몇몇 집행관[18], 켄리아, 심연 교단, 천리의 주관자 등이 있는데 이들은 적어도 불특정 다수를 노리지 않았다. 우인단, 심연조차도 아무리 수단을 가리지 않는 악한 세력이긴 하나 도토레를 제외하면 불특정 민간인을 건드린다는 묘사는 없었고 '천리에 대항한다'는 조직 자체의 목적이 있다. 그래서 행동 방식은 전면적인 전쟁이나 정부, 군 등의 공관조직 차원에서 벌어지는 흑색작전의 형태에 그쳤다. 그리고 그 천리마저 사실 마음만 먹으면 티바트 전체를 쓸어버릴 수 있지만 그러면 티바트 세계의 균형이 무너질 수도 있어 힘을 남용하지 않았다. 또한 티바트 세계의 범죄 조직 중 하나인 보물 사냥단도 입막음은 하지만 마르셀과는 달리 그것을 위해 목표 대상의 목숨을 앗아가는 일은 하지 않았고, 철창에 가두어 감금시키거나 잠깐 기절시키는 수준에서 그치며, 그마저도 대부분이 도의적인 부분에 대해 양심의 가책이나 죄책감을 느끼기는 한다.

무고한 사람들을 대량 살인하는 끔찍한 비인륜적 악행을 저지르고 그것에 대한 죄책감은 커녕 오히려 자기합리화와 남 탓, 그리고 고인능욕을 일삼는 피해자 코스프레 모습만 보였기 때문에 그에 대한 인과응보로 자신이 그토록 사랑하며 집착했던 연인에게조차 버림받고 자신이 죽인 피해자들의 원혼과 융합된 비녜르에 의해 원시 바다의 의식 속에서 영혼이 붙잡혀 영원히 고통받는 최후를 맞이하게 되었다. 원신 내에서도 이 정도로 인과응보를 제대로 치른 악역이 드문 편이기에 소름돋지만 동시에 통쾌한 결말이었다고 평하는 유저들이 많다. 특히, 수메르에서 아자르의 처벌과 비교하는 유저들도 있는 편.

여행자에게 비녜르의 의식이 루키나 분수에 있다는 것을 듣고 난 후 줄곧 이렇게 가까이 있었다고 허무해하는 그의 말마따나, 바셰는 그와 매우 가까운 곳에 있었던 루키나 분수 근처에 가기만 했어도 무탈하게 비녜르의 의식 만이 존재하는 물의 정령과 만날 수 있었을 것이다. 특히 비녜르의 의식이 여행자와 연결된 이유가 여행자가 생트, 즉 원시 바다의 물을 마신 것 때문임을 감안하면 이미 원시 바다의 물과 접촉하고도 남은 바셰가 루키나 분수에 접근했을 때 비녜르의 말을 들을 수 있었을 확률은 말할 것도 없다. 하지만 기어이 무고한 이들을 희생시켜 본인의 손으로 비녜르의 영혼을 흐트려놓았고 비녜르와의 관계도 파탄내버렸다.

결국은 그 악행에 걸맞는 최후를 맞이했기도 했고 불행한 사건으로 연인을 잃고 관련 증거를 무시당하는 등, 아자르나 도토레처럼 골수까지 악한 게 아닌 가해자가 된 피해자인지라, 악행의 동기 만큼은 최소한의 연민이나 동정은 간다는 평가가 많다.[19] 때문에 2차 창작에서 화풀이용으로 고통받는 팬아트가 많은 아자르, 도토레와는 달리 유저들의 화풀이용은 되지 않는다. 순전히 자신의 권력 유지가 목적이었던데다가 주변인에게도 가차 없이 잔악한 모습을 보인 아자르와는 달리, 바셰는 연인을 되살리겠다는 절박한 명분이라도 있었다. 심지어 아무리 비뚤어졌어도 도토레 마냥 범죄 행위를 즐거워하지 않고 오로지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만 행했던 것도 이유인 듯 하다.

그러나 푸리나 전설 임무에서 보자면 피해자들을 실험으로 죽이기 전까지 감금하고 학대했다는[20] 정황이 드러나며 매우 잔인한 성격이라는게 다시 한 번 확인되었다. 또한, 그에 의해 희생된 피해자의 주변인들이 겪은 심적 고통, 그리고 피해자가 남긴 글에 적혀있던 괴로움이 드러나는 게 주된 스토리인 지라 더더욱 악랄하게 묘사된 건 덤. 오죽했으면 바셰의 최후조차 너무 편하게 죽은 거 아니냐, 최소한 죽기 전에 피해자 유족들에게 집단 린치라도 당했어야 했다는 반응까지 나왔다.[21] 아자르, 베누니에 대한 비판과 분노가 재점화된 것은 덤이다.

한편으론 샘물 마을의 NPC이자 흐르는 물로 빚은 시 이벤트의 주역으로 등장한 핀치 씨와는 비슷하면서도 대조되는 면이 있는데, 둘 다 젊을 적 혹은 어릴 적 연인과 이유도 모른 체 헤어지고 주변 사람들이 그 사실을 믿어주지 않았다는 점이 똑같다. 그러나 연인에게 집착해 타락해버린 마르셀과 달리 핀치 씨는 노인이 되도록 자리를 지키며 연인인 샘물 요정을 기다려왔으며 짧은 재회 이후엔 그녀가 어디 있든지 함께인 것과 다름 없다며 만족하였다. 사정이 조금 다르긴 하지만 마르셀이 비뚤어지지 않고 다른 방법을 찾거나 기다렸다면 비슷한 결말을 맞이했을지도 모른다.[22]

5. 여담[편집]


  • 이름의 모티브는 프랑스의 잭 더 리퍼라고도 불리는 연쇄살인범인 조세프 바셰.

  • 작중에서 보여준 악행 때문에 유저들 사이에서 별명은 시바셰끼, 줄여서 바셰끼(시바셰)로 굳어졌다. 본명인 바셰를 비틀어서 만든 것. 해당 팬아트를 그린 작가가 언급하였듯 드립 자체는 원신 스트리머인 샘웨가 한 것으로 유명하다.

  • 나비아와 여행자의 조사 이전까진 완벽에 가까운 행적으로 소녀 연쇄 실종 사건의 범인이나 생트 밀매 조직 보스로서의 의심도 받지 않았고, 재판에 방청객으로 온 시민 중 한 명의 평으론 얼굴이 성인군자처럼 생겼다고 한 걸 보면 굉장히 선량한 인상이었던 모양. 청순한 아가씨처럼 보이는 첫인상과 달리 나름 험악한 조직의 '여자 보스'로, 세상물정은 알만큼 아는 나비아도 오랜 시간 마르셀을 봐왔지만 별다른 의심은 하지 못했다.

  • 가명으로 사용한 마르셀이라는 이름은 비녜르가 살아있던 시절, 자신과 비녜르 사이에 아이를 낳게 되면 어떤 이름을 지어줄지 비녜르가 생각했던 이름 후보 중 하나이다. 로맨틱한 작명이지만 그 이름을 쓰고 행한 행적은 폰타인 역사상 최악의 연쇄 살인이었다는 점은 아이러니하다.

  • 작품 내외적으로 샤를로트에 대한 존재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23] 만약 리넷이나 샤를로트가 소녀 연쇄 실종 사건에 대한 언급을 단 한 마디 하지 않았더라면 묻혀지다가 갑자기 툭 튀어나와서 2막을 망치거나, 최악의 경우에는 아예 작품 내외적으로 완전히 묻혀졌을 것이며, 설령 나비아가 어떻게든 단서를 알아내서 바셰를 재판에 소환하는데 성공했어도 여행자의 도움이 없었다면 자기만 큰일이 났을 것이다. 여하튼 이 덕분에 듀얼! 소환왕 결정전! 이벤트에서 '이 언니는 누구야?' 밈으로 피해를 입었던 샤를로트의 평가가 올라갔다.

  • 가명을 쓰고 있으며, 잘못된 복수심을 품고 있는 가해자가 된 피해자[24], 사랑하는 사람을 살려내기 위해 수많은 사람을 죽였다는 점을 보면 나히다 전설 임무 1막의 빌런인 모세이스와 비슷한 점이 많다. 나히다가 마르셀을 과연 어떻게 생각할 지는 불명. 단단히 미쳤네

  • 사랑하는 사람을 살려내기 위해 수많은 사람을 학살했다는 점에서 붕괴3rd오토 아포칼립스와 본질적으로 같다. 차이점이라면 오토는 악행과는 별개로 인류가 붕괴에 대항할 수 있도록 올바르게 조직을 이끌었고, 결과론적으로만 봤을 때 인류가 붕괴에 대항할 수 있게 만든 필요악이자 안티히어로였으며, 스스로가 악인임을 인정하고 목표를 달성한 뒤 깔끔하게 최후를 맞이했다. 반면에 마르셀은 죽을 때까지 피해자 코스프레를 남발하고, 수많은 인물들에게 도움은 커녕 민폐만 끼친 백해무익한 악당이었으며, 목적을 달성하지도 못하고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되었다. 오토 절망편

  • 상당히 빠르게 단독 문서가 만들어진 NPC이다.[25] 이는 폰타인 에피소드 시작에 주어진 큰 줄기의 사건 중 하나인 소녀 연쇄 실종사건의 진범이자, 1막의 살인 사건의 흑막이기도 한 NPC이기 때문. 해당 사건과 깊게 엮여있던 나비아클로린드 입장에서는 최종 보스나 다름없는 인물이다.[26]

  • 유저들에게는 스네즈나야인은 인성에 문제가 있다는 선입견 아닌 선입견을 확실하게 낙인찍어버린 캐릭터.[27] 가뜩이나 우인단 때문에 스네즈나야인에 대한 이미지가 안 좋았는데, 그 인식을 희대의 연쇄살인으로 공고히 해버렸으니... 물론 우인단과 이 양반은 적대 관계긴 하다.[28]

  • 한국어 성우의 연기가 굉장히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재판의 클라이막스에서 실성한 듯이 처절하게 부르짖는 대사[29]는 폰타인 출시 전 PV에도 들어있는데, PV 때부터 두드러지는 연기력으로 인해 주목을 받았다. 당연하지만 폰타인 출시 전까지 그 누구도 이 대사가 뻔뻔한 연쇄 살인마의 호소일 거라곤 예상하지 못했다.

  • 그가 사망한 후 카브리에르 상회의 미래는 그렇게 밝지 않을 듯하다. 일단 회장이 매우 끔찍한 죄를 지은 대가로 비참하게 죽고 생트 제작 같은 온갖 불법에 손을 댄 것이 밝혀졌으니 상회가 무너지지나 않으면 다행일 정도로 매우 심각한 타격을 받는 것은 사실상 확정이다. 애당초 1막 초기에 이 상회 소속 사람들이 한 짓[30]을 보면 그리 미래가 밝지 않은 곳이긴 했다. 폰타인 마신 임무 제 5막 혹은 푸리나 전설 임무 코레고스의 장 제 1막을 클리어한 후 카브리에르 상회 앞에 있는 칼카니의 표시가 그냥 점원으로 변경된 걸로 상회가 망한 것이 확정됬고, 나비아 전설 임무 들장미의 장에서 상회가 망해서 해산됬다고 확인사살까지 당했다.

  • 언급만 된, 과거 마르셀을 무시하고 거만하게 굴어 소녀 연쇄 실종사건의 근본적인 원인이 된 폰타인 법정의 하수인들은 어떻게 될 지 언급은 없으나, 소녀 연쇄 실종 사건이 끝난 후에는 피해자 유족들에게 사적제재를 당하거나, 푸리나와 느비예트에게 처벌을 받아 메로피드 요새에 갇히거나 폰타인에서 추방될 것으로 추측된다.

  • 원신 최초로 전투씬 하나 없는 단역 NPC가 중간 보스로 등극한 사례이다. 아무래도 전투할 상대가 최종 보스인 별을 삼킨 고래밖에 없었고, 포칼로스도 룩카데바타나 금단의 지식과는 상황이 달라서 마신 임무 초반을 뒤흔든 바셰가 중간 보스가 된 것. 또한 마신 임무 4장이 물리적 대립 보다는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것이 주 플롯이기 때문에 전투씬이 극히 적은것도 있다.

  • 바셰의 실험 노트를 살펴보면 폰타인의 여러 월드 퀘스트에서 꾸준히 언급되며 만나볼 수 있는 야코브[31]의 이름이 적혀있다. 야코브 또한 원시 모태바다의 물과 관련이 있는 특성상 야코브와 바셰가 접선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진짜로 만난지는 혹은 간접적으로 알게 된 것인지 현재까지의 관계는 불명이다. 만약 사실이라면 바셰 역시 심연과 연관된 인물인 셈이다.

6. 관련 문서[편집]



7. 둘러보기[편집]





[1] 붕괴: 스타레일곽향의 꼬리를 연기했다.[2] 마신 임무 제4장・제1막 「흰 이슬과 검은 물결의 서시」 클리어.[3] 폰타인에서 처음으로 여행자의 목소리로 대사를 말한다.[4] 원시 바다의 물은 폰타인 사람만 용해시키기에 스네즈나야 사람인 바셰는 용해되지 않았다.[5] 이름은 압생트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마셨을때 기분좋은 환각을 보고 장기적으로 복용 후 안 마시게 된다면 정서불안증이 발병하게 된다고 하는데 현실로 치면 환각증상 + 장기적으로 펴야 중독증상이 나오는 마리화나랑 비슷하다.[6] 스토리를 통해 이야기를 하면 칼라스 사건/리니&리넷 마술 공연 관람/리니 재판 참석 등등 사건현장에 마르셀이 있었다는 공통점이 존재한다. 칼라스 사건 당시에는 자신의 상회의 재력으로 연회장을 빌린 주최자였고 리니&리넷 남매 마술공연때는 리니에게 덮어씌우기 위해 공범 코웰과 짠 뒤 관람했으며 리니 재판때는 매수한 경비대원이 정체를 들켜 실토할 가능성을 고려해 재판에 참가하였다. 3명의 용의선상에 있던 인물 중 마르셀만이 현장에 있었다는 점이다.[7] 마르셀을 연행하던 경비대원 '에스몬드'는 이 처우에 대해 이미 혐의가 확정되었는데 여행자가 알아낸 경위같은게 중요하냐, 중범죄자 주제에 바라는게 많기도 하다며 대놓고 비꼬며 이를 부정적으로 봤고(페이몬도 에스몬드의 말에 동의했다) 느비예트가 마르셀의 부탁을 받아들이겠다고 했을 때도 반박하려 했지만 느비예트가 바로 옆에서 동행하겠단 조건을 걸자 결국 받아들인다.[8] 마르셀이 물의 정령을 볼 수 있었던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오페라 하우스에서 진상이 밝혀져 절망한 채 원시 바다의 물을 마시면서 일시적으로 물 속성 친화력이 오른 상태였기 때문이었다.[9] 이중 한명은 원래 촉망받던 법관 지망생으로서, 변호인을 목표로 공부해왔으며, 다른 한 명은 화가 지망생, 또다른 한 명은 홀어머니를 모시던 효녀였으나 사망한 뒤 물 웅덩이를 통해 보호자를 잃은 홀어머니가 고독사하는걸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이들 모두 바셰에게 목숨을 잃은 피해자라는 공통점이 있다.[10] 앞의 대사는 물의 정령?의 명의로 나온 대사이지만 이 대사만큼은 비녜르의 이름으로 대사가 출력되었다. 자신의 경고조차 무시한 채 자신의 앞까지 도달하고선 여전히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나 죄책감을 가지긴 커녕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모습에 그나마 그를 연민하고 있어 조금이나마 그에게 기회를 주려던 비녜르조차 학을 떼고 같이 있던 원혼들과 함께 그를 단죄하게 됐음을 알 수 있는 부분.[11] 영어판에선 Drown(익사해버려)라고 나오는데 소녀들이 용해되어 물이 되었고 바셰는 그러한 소녀들의 원혼에 둘러싸여 죽었다는 걸 생각했을 때 적절한 번역이다.[12] 성우의 열연 덕에 작중 NPC들의 단말마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처절하고 끔찍한 수준이다. 일본어는 한 술 더 떠서 3단 고음으로 끔찍한 비명을 날린다.[13] 또한 현실에 있던 바셰의 육체는 사망했으며, 의사의 검진에 의하면 사인이 극도의 공포로 인한 쇼크사로 나온다. 실제로 원신에 공포스런 연출이 아예 없던 건 아니지만, 해당 장면은 원신의 장르를 공포 게임으로 착각하게 만들 정도로 섬뜩한 연출을 보여준다.[14] 포지션은 틀리지만, 공교롭게도 나히다 전설 임무 1장에서 아자르에 의한 피해자인 베누니(모세이스)가 등장했듯이, 푸리나 전설 임무 1장에서 바셰에 의한 피해자들인 오렐리와 그 극단이 등장했다.[15] 경비대 소속인 티에리도 경비 장치를 빼돌리는 것 자체는 가능하지만 일련 번호를 지우는 건 복잡한데다 들키기 쉬워서 자신이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설령 저 말은 거짓말이고, 실제로는 지우는게 가능하다 쳐도 한두 대 정도면 모를까, 작중에서처럼 몇십 대나 되는 경비 장치를 빼돌렸으면 경비대한테 금방 들켰을 것이다.[16] 아자르의 경우는 사람이 죽을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실험을 계속했기 때문에 진짜 사망자가 나올 수도 있었고, 극한으로 꿈을 착취한 끝에 수메르 성의 인간들까지 죽였다면 꽤나 큰 규모의 연쇄살인마가 될 수도 있었다. 단지 나히다와 여행자가 아자르의 실험을 중단시켰기에 일어나지 않았을 뿐.[17] 본과 코웰 뿐만 아니라 몇몇 부하들을 이끄는 것을 보아 공통적으로 푸리나, 느비예트을 비롯한 폰타인 법정 및 사회에 불만을 가진 자들도 있는 모양.[18] 도토레, 시뇨라, 타르탈리아 등.[19] 마르셀과 비슷한 케이스의 모세이스도 아자르에 의한 가해자가 된 피해자여서 나히다가 적어도 기회를 주었다. 물론 모세이스는 마르셀에 비하면 피해 규모가 적은 편에 속한 것도 있다.[20] 어차피 죽일 대상이라 그런지 제대로 된 생활 환경조차 마련해 주지 않아 실험 당하기 전까지 굶고 병에 들어가며 옆에 실험으로 융해되는 사람이 끌려가는 관경을 그대로 지켜보는 등 죽을 때까지 육체적, 정신적으로 매우 끔찍한 고통을 주었다. 이는 실제 역사에서 이단심문관들이 마녀사냥할 때나 쓴 아주 잔인한 방식이다.(거짓 자백을 빨리 불게하기 위해서였다.) 아무리 실험 대상이라지만 자기 연인을 살리는 목적으로 끌고 온 동년배 여자들에게 이 정도까지 잔인하게 대할 수 있는게 비녜르에 대한 사랑조차 진실된 건지 아니면 현실에서 데이트 폭력에 주된 원인이 되는 연인에 대한 소유욕인지 의문이 들 지경. 만약 후자라면 도토레나 아자르나 베누니나 바셰나 도긴개긴이다. 이쯤되면 바셰는 연인의 죽음으로 흑화한게 아니라 원래부터 타고난 악인이 아니였을까 하는 의심도 들 지경.[21] 바셰가 아자르 마냥 애매한 최후를 맞이했냐면 그건 절대 아니다. 바셰는 인간성이고 뭐고 다 버리면서까지 평생을 바쳐 구하려 한 연인에게 버림받고, 자신이 죽인 피해자들의 원혼에게 끌려가 자신의 의식이 원시 바다 깊은 곳에 영원히 갇혀버리는 최후를 맞이했으며 푸리나 전설 임무 시점까지도 현재진행형으로 자신의 악행에 대한 죗값을 치루고 있다! 이런 최후조차 부족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바셰의 악행이 분노를 불러일으킨 것이다.[22] 가령 오페라 하우스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는 등, 최소한 연쇄 살인 같은 범죄가 아니라 좀 정당한 방법을 썼다면 얼마 안 가 느비예트나 푸리나의 귀에 들어갔을 것이고, 그러면 공명정대함을 내세우는 느비예트도, 종말의 예언을 신경쓰는 푸리나도 단순히 정신이상이 의심된다며 조사를 진행하지 않았을리 없다. 무엇보다 바셰는 원시 모태 바다의 물이 어디 있는지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작정하고 조사가 시작되면 당연히 원시 바다의 물의 존재도 알게 될테니 느비예트와 푸리나가 해당 위험 요소를 가만히 놔둘 리도 없었다. 그리고 푸리나는 몰라도 느비예트는 물의 기억을 읽을 수 있으니 물에 용해된 비녜르의 의식을 찾아내서, 바셰와 비녜르가 재회할 수 있게 도와줬을 것이다.[23] 바셰의 재력으로 스팀버드에게 막대한 돈을 줘서 자신의 악행을 어느 정도 묻히게 할 수도 있다.[24] 진정한 원인이자 진범이 따로 있으나, 나히다(모세이스) / 폰타인 법정(마르셀)이 자신과 연인을 이렇게 만든 원흉이라며 굳게 믿고 있다는 점까지 비슷하다.[25] 그 아자르조차도 1, 2막 밖에 안 지난 시점에서는 단독 문서가 없었다.[26] 나비아 입장에서는 아버지인 칼라스가 죽고 오랜 시간을 대부이자 은인으로 여겨온 인물인데 그런 인물이 뒤에서는 자신의 이기심 때문에 수많은 여성들을 살해하고 자기 아버지까지 죽게 만든데다, 클로린드 입장에서도 본의 아니게 자신에게 은인이 되는 칼라스를 자신의 손으로 죽였고 이로 인해 친했던 나비아와 사이가 멀어지게 만들었으니 원수도 이런 원수가 없다.[27] 일례로 원신을 플레이하는 스트리머들의 방송을 보면 마르셀이 스네즈나야인이라는 진술을 할 때 '너 범인!'이라고 확신하는 경우가 많다. 스트리머도 시청자도.[28] 애초 우인단 단원인 리니와 리넷에게 자기 죄를 뒤집어씌우려 했고, 한 술 더 떠서 집행관인 타르탈리아마저 그의 죄를 뒤집어쓸 뻔 했었으니, 만에 하나 루키나 분수에서 죽지 않았더라도 아를레키노에게 보복당했을 가능성이 높다. 거기다 1막 초기에 북극은행에 부실채권을 넘겨서 타르탈리아가 직접 수금하러 온 상대가 바로 마르셀의 카브리에르 상회였음을 생각하면 처음부터 우인단에 적대적이었다고 봐도 좋을 정도.[29] "정의를 추구하고 어처구니없는 촌극을 벌이느라 평범한 사람의 고통엔 귀 기울이지 않았잖아!"[30] 불법적인 채무 독촉과 북극 은행에 부실 채권을 넘기는 등.[31] 현재 기준으로는 죄 깊은 침례자의 모습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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