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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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알프스 산맥에서 발원하여 이탈리아 북부를 가로질러 동쪽 아드리아해까지 흐르는 강으로, 길이 652km, 유역 면적 71,000km²인 이탈리아에서 가장 긴 강이다.[1]
2. 지리[편집]
피에몬테 주와 롬바르디아 주를 지나 에밀리아로마냐와 베네토 주 경계를 흐르다가 베네치아 남부 지역에서 삼각주를 이루고 아드리아 해로 흐른다. 포강 유역에는 이탈리아의 최대 곡창지대인 롬바르디아 평야가 자리잡고 있으며, 배가 드나들 수 있어서 이탈리아 북부 지방의 주요 운송로로도 사용된다. 지형 특성상 뻘밭이 많고 기후도 온난한 데다 알프스랑 가까워 늘 만년설로 물을 댈 수 있어서 쌀농사도 많이 짓는다. 이 지역에서 이탈리아의 쌀농사가 기원했으며 북부 이탈리아에서 리소토가 파스타 이상으로 흥한 이유가 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현재도 이 강 덕분에 이탈리아는 유럽 최대의 쌀 생산국이다.
알프스 산맥의 눈이 녹는 봄에 주로 범람하는 특성 때문에 이 인근은 항상 대홍수에 노출되어 있다. 따라서 길이의 절반 이상이 제방으로 통제되며 포강 인근 대도시는 대부분 포강에서 어느 정도 떨어져서 위치해 있는게 특징이다. 포강에 위치한 대도시인 토리노는 포강 상류에 위치해서 이런 제약이 덜한편. 그외 피아첸차, 크레모나, 페라라 같은 중소도시가 포 강이 붙어 있는 정도다.
포강 유역에는 밀라노와 토리노와 같은 이탈리아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공업도시들이 몰려있는데, 이 덕에 포강 유역은 유럽에서 공기질이 가장 안좋은 지역이라는 악명도 가지고 있다. 신부님 신부님 우리 신부님의 배경이 되는 바싸 마을도 포강 유역에 있다.
'파다니아'란 포강 유역의 북이탈리아 평원지대를 다르게 부르는 명칭인데, 이곳은 유럽의 여타 비옥하고 부유한 지역과 비교해도 전혀 꿀리지 않은 지역이기도 하다. 개간이 덜 되어 습지가 많았던 기원전 3세기에조차도 그리스 역사가 폴리비오스에 따르면 갈리아 키살피나(현대의 북이탈리아)가 알프스 이남 지역에서 농작물 수확량이 가장 많은 땅이라고 기록했다.
별자리 중 하나인 에리다누스자리가 이 강의 라틴어, 그리스어 이름에서 유래했다. 해당언어로 포 강은 에리다누스(Ēridanus)라고 불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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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류인 마이라강까지 포함할 경우 길이가 682k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