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로렌스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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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미국과 캐나다를 가로질러서 대서양으로 흐르는 강. 길이는 3,058km, 유역 면적은 794,868km²이다. 북아메리카에서 대서양으로 흐르는 하천 중에서 가장 큰 수계를 이루며, 슈피리어 호에서 오대호를 거쳐 가스페 반도 북쪽에서 세인트로렌스 만으로 흘러든다.
2. 상세[편집]
좁은 뜻의 세인트로렌스 강은 온타리오 호에서 하구까지의 1,198km를 의미한다. 강의 너비는 퀘벡 부근에서 가장 좁은 1km, 가장 넓은 하구에서는 144km에 달한다. 온타리오호에서 하류 184km의 구간은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을 이루고 트루아 리비에르에서 하류까지는 감조하천이다.
물길이 오대호를 거치므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수운을 가지는 내륙수계가 되었다. 1959년 세인트로렌스 수로가 완성되어 오대호의 수운과 대서양의 해운이 연결되었다. 세인트 모리스 강 ·오타와 강 · 리셸류 강 · 세인트 프랑코 강 · 사그네 강 등의 지류가 있으며, 연안의 주요 도시는 캐나다의 몬트리올 · 퀘벡 등이다.
한국에서 오대호는 알아도 세인트로렌스 강은 잘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 굳이 이유를 대자면 사회 교과에서 잘 언급하지 않는다. 세인트로렌스 강은 내륙에 대형 항만 건설이 가능할 정도로 큰 강임에도 인지도가 많이 밀린다. 벌크선, 유조선, 컨테이너선 등 모든 대형 화물선을 접안시킬 수 있는 수심과 강폭 덕에 세인트 로렌스 강을 기반으로 수운이 이루어지고 있다. 세인트 로렌스 수운을 이용하는 캐나다의 몬트리올은 내륙에 위치한 항만이자 쇄빙선을 이용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북아메리카의 컨테이너항 수송량 12위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캐나다의 항구와 비교해도 대서양에 바로 맞닿은 핼리팩스, 세인트 존 항만 및 태평양에 접하는 프린스 루퍼트 항보다도 물동량이 많고 그 외에 중위도권 미국 동부 대서양 항구들보다 몬트리올의 물동량이 더 많다. 미국과 캐나다가 공동 관리하는 세인트 로렌스 운하 덕에 가능한 것이다. 또한 간접적으론 챔플레인 호수 및 챔플레인 운하를 통해 허드슨 강과도 연결되는데, 이 허드슨 강을 통해 뉴욕으로도 교통이 가능하다.
몬트리올 외에도 토론토, 퀘벡, 트루아 리비에르, 베껑꾸흐 등과 같은 오대호, 세인트 로렌스 강에 접하는 많은 도시들은 벌크 화물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고, 선박 건조 및 수리를 위한 조선소도 인근에 있다. 그리고 캐나다 해안경비대 소속 중대형 함정들이 정박되어 있다. 2015년 해군 순항훈련 전단이 몬트리올 항에 입항하는 과정에서 캐나다 측에 입항 사실이 통보되지 않았는데도 한국 군함이 제때 발견되지 않아 캐나다 영해가 뚫렸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다. #
이렇듯 사실상 말이 강이지 거의 바다나 다름없이 사용중인 상황이다. 실제로도 대서양에서 유입된 고래마저 세인트로렌스 강 유역에서 쉽게 목격되기 때문에 이를 기반으로 세인트 로렌스 강 북부에는 웨일 워칭(whale watching) 관광업체까지 운영되고 있다. 그리고 2012년까지만 해도 이 강의 풍족한 수자원을 기반으로 원자력 발전소까지 운영했으니 가히 강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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