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 (r2022072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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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종류
3. 상세
4. 기타
5.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파스타(pasta)는 과 듀럼 세몰리나를[1] 사용하여 만드는 이탈리아과 이를 이용한 음식 전반을 일컫는 말이다.


2. 종류[편집]


파스타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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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게티 · 카펠리니 · 부카티니 · 페투치네 · 링귀네 · 탈리아텔레 · 타야린

펜네 · 리가토니 · 마카로니 · 푸실리 · 파르팔레· 쿠스쿠스 · 프레골라· 오르초 · 루오테 · 오레키에테 · 제멜리 · 스텔리니 · 파케리 · 투베티 · 파타토 · 콘킬리에
스터프드
라자냐 · 뇨키 · 토르텔리니 · 라비올리 · 루마케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파스타/종류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 상세[편집]


요리가 인기가 좋은 국내에서는 서양 요리의 대표격으로 자리잡았으며 상당히 보편화되었지만, 의외로 과거 유럽 요리계에서는 상대적으로 비주류인 면(麵) 요리였다. 면보다는 을 만들어 먹는 것이 더 보편적이었기 때문. 물론 아예 없다는건 아니라, 독일의 슈페츨레(Spätzle)처럼 파스타의 영향을 받거나 유라시아 지역에서 유래한 면 요리가 소수 있긴 했다.

이탈리아에선 많이들 먹는다. 특히 본고장인 시칠리아 사람들은 거의 주식으로 먹는다. 그리고 이탈리아계 이민자들이 미국으로 건너가 음식점을 차려 생계를 유지하는 등 파스타가 다른 지역에도 전파되면서 스파게티, 피자 같은 이탈리아 요리들이 전세계에 알려지게 되었다.

국내에서는 '파스타=스파게티=길다란 면'이라는 인식이 있어 유럽국수를 대표하고 있을 정도이나, 실제 이탈리아에선 얇게 편 밀가루 반죽을 적절히 잘라 놓으면 모두 파스타라고 부른다고 한다. 그래서 동양인들의 시각에서는 만두에 가까운 '라비올리'나 치즈 수제비에 가까운 '뇨키', 양념된 만두피로 보이는 '라자냐'도 이탈리아에선 파스타로 분류된다.[2]

이렇듯 형태가 다양하지만 파스타는 면으로 구분할 경우 크게 보면, 롱 파스타(스파게티, 카펠리니, 링귀네, 페투치네 등)와 숏 파스타(파르팔레, 푸실리, 마카로니, 펜네 등) 그리고 스터프 파스타(주로 라자냐, 라비올리, 아뇰로티 등)[3] 분류까지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물론 소스나 재료에 따른 구별법도 있다. 자세한건 파스타/종류 참고.

국내에서는 파스타 인지도가 낮았던 2000년대까지만 해도 고급 이미지가 있었지만, 관련 프렌차이즈가 제법 생기고 2010년 드라마 파스타 방영, 유통마트에서 싼 파스타 재료들을 구입할 수 있게 되는[4] 등의 변화가 생긴 2010년대 이후부턴 당시 먹방 유행과 엮여 대표적인 서양 면 요리로 인지도가 급상승하게 되었다.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고급 식당을 일컫는 파인다이닝에서도 수요가 있어, 대중 프렌차이즈부터 고급 레스토랑까지 두루 커버하는 음식이 되었다. 결국 만들기 나름. 이렇게 인기가 오르다보니, 2021년에는 파스타 소스가 대형마트 소스 판매 기준 2위로 간장, 고추장까지 제치기도 했다.# 2017년 기준 시장점유율은 청정원, CJ제일제당, 샘표, 오뚜기 순이다.#

이탈리아 내에서 사용하는 소스 종류만 해도 엄청나게 많으며, 외국에서 번안된 소스까지 포함시키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이탈리아에 거주하는 어떤 한국인 블로그에는 현지인들이 실제로 먹는 방식의 수많은 레시피가 수록되어 있는데, 해당 블로그의 첫 번째 요리 카테고리를 참조하면 된다. 게다가 소스를 뿌리는 방식이 아니고 재료와 혼합하는 방식으로 만드는 방식도 많으며, 국내만 해도 올리브유, 칠리소스, 두반장 등이 이용되고 있다. 녹말을 기본으로 하는 재료이기 때문에 웬만한 재료와 궁합이 잘 맞는 편이다. 녹말이 주성분인 이나 이 웬만한 재료와 함께 먹어도 대부분 먹을 만한 것과 같다. 자세히 알아보고 싶다면 이탈리아 요리 파스타 부분을 참고해 보자.

보통 건면 즉 건조시켜서 수분이 (거의) 없는 면이기 때문에 소면처럼 끓여서 먹는 형태이지만, 생면인 파스타도 있다. 생면을 반죽할 때는 달걀이 잘 쓰인다. 라자냐를 바탕으로 하는 연질 반죽은 달걀이 필수지만, 오레끼에떼 등 수작업으로 만드는 남부식 숏 파스타에서는 달걀이 들어가지 않고, 건면과 마찬가지로 일반 밀가루가 아닌 듀럼밀에 물로 반죽한다. 애초에 건면이 시칠리아에서 시작됐고, 가난해서 달걀이나 연질밀을 구하기 힘들기 때문. 지금도 북부에선 주로 생면을 먹는 걸 높게 친다. 듀럼밀을 이용한 경질 반죽은 질기고 툭툭 끊어지기 때문에 가정에서 쉽게 라자냐처럼 늘릴 수 없다. 생면을 만들 때 달걀 반죽에도 듀럼밀이 일정 비율 들어가거나 물반죽에도 일반 밀가루를 섞는 등 여러 조합을 통해 다양한 맛과 식감을 낼 수 있다. 반죽할 때 물을 넣지 않고 달걀만으로 반죽하기 때문. 반죽할 때 어떤 재료를 넣느냐에 따라 빛깔이 달라진다. 주로 쓰이는 조합은 달걀 노른자(노란색), 시금치(초록색), 당근(주황색), 오징어 먹물(검은색) 등.

처음엔 생면이 주류고 건면이 귀했지만, 현재는 압출면에 건면이 절대적으로 흔하다. 중세에는 건면을 2시간 정도 푹 삶아서 먹었지만, 19세기 후반부터 나폴리를 중심으로 중간에 심을 살짝 남기고 삶는 '알 덴테[5](al dente)' 방식이 널리 퍼졌다. 하지만 국내에서 본고장 방식대로 조리하면 "덜 익었으니 다시 해 달라"는 소리를 하는 사람도 있다. 이건 일본에서도 마찬가지다. 일본식으로 변형된 나폴리탄 스파게티는 거의 우동 같은 식감으로 푹 삶아서 내놓는다. 이 때문에 이탈리아를 방문한 한국, 일본인 관광객 중에선 "덜 익었으니 다시 해달라"고 요구하는 경우도 있으며, "기본이 알 덴테로 내놓으니까 푹 익힌 걸 원한다면 미리 말하라"는 안내문이 붙기도 한다. 이때 전자렌지로 가열하면 딱딱해지니 물 뿌리고 랩 씌워 가열할 것. 단 알 덴테 상태는 면 가운데 심이 살짝 남는 것이지, 심이 강하게 남아있으면 알 덴테가 아니라 확실히 덜 익힌 거다. <셰프끼리>에서 이탈리아를 방문한 최현석과 오세득이 이를 언급하기도 했다. 사실 라면만 해도 꼬들꼬들한 면 식감 좋아하는 사람 있고 푹 익힌거 좋아하는 사람이 있듯 개인차도 있다.

파스타 건면은 소면과 달리 기본적인 간이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맹물에 삶으면 소스와 면이 따로 놀게 된다. 따라서 삶는 물에 소금을 넣는 것이 일반적이다. '바닷물처럼 짜게 하라'는 격언이 있긴 하나, 그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여서 염분 농도를 3.5%로 맞추면 너무 짜서 먹을 수가 없다. 실제로는 1% 정도가 적절하다. 사람들이 물에 비해 소금을 너무 적게 넣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나온 말이라고 볼 수 있다.


4. 기타[편집]


서양의 생존주의 신봉자들 중에는 비상식량으로 파스타를 왕창 쟁여두는 사람들도 있다. 한국에서 라면을 비상식량 용도로 비축하는 것과 비슷한데, 라면은 유탕 처리 때문에 생각보다 유통기한이 짧지만, 파스타는 기름에 튀긴 것이 아니라 수분을 모두 뺀 건면이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2~3년은 기본이다. 잘만 보관하면 그 이상도 보존할 수 있으며, 평소에도 먹던 음식이기 때문에 익숙하다는 것이 장점. 다만 물과 연료 모두가 부족한 상황에선 평소처럼 조리하기 힘들다 보니 결국 잡탕죽이 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식수와 연료를 얼마나 비축했는가, 지속해 구할 수 있는가의 문제. 건조된 파스타는 치아 건강이 걱정될 정도로 엄청나게 딱딱하므로 물에 삶지 않고서는 섭취가 어렵다. 푸실리를 건조된 상태로 입에 넣어보면, 이게 플라스틱이 아닌가 싶을 정도다.

라면과 같이 끓인 물을 필요로 하는 식품은 비상식량으로서의 가치가 제한되지만, 반죽에 소금이 다량 들어간 소면이나 중면과 달리 파스타 반죽에는 보통 소금이 들어가지 않으므로 삶을 때 따로 소금을 넣은 게 아니라면 면수를 충분히 식수로 쓸 수 있다는 것이 비상식량으로서의 파스타의 장점이다.

만든 뒤 보온병에 집어넣으면 도시락으로 쓸 수 있지만, 보온병은 그냥 씻을 때도 충분히 씻기 힘든데 파스타 특유의 기름까지 묻으면 설거지 헬게이트가 열린다. 게다가 파스타의 냄새가 진한 편이라 그 보온병으로 물을 마실 때마다 파스타 냄새가 날 수 있으니 파스타 전용 용기로 쓸 작정이 아니라면 웬만해선 하지 말자.

종종 레스토랑 등지에서 포크로 돌돌 말아 숟가락에 얹어 먹는 모습을 볼 수 있으나, 본고장인 이탈리아에서는 숟가락을 쓰는 것을 매우 안 좋게 본다. 이탈리아에서는 숟가락으로 파스타를 먹는 사람은 아직 포크질이 서툰 어린 아이거나, 마찬가지로 익숙치 않은 관광객이거나, 테이블 매너가 좋지 않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펜네마카로니처럼 포크로 먹기 쉬운 파스타는 물론이고, 스파게티같은 롱 파스타 역시 오직 포크만 사용해서 먹는다. 이탈리아에서 파스타를 먹을 때 숟가락을 사용하는 경우는 오직 파스타를 휘저어 소스와 버무릴 때 만이다. 숟가락을 사용하여 먹는 법은 미국에서 포크로만 먹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보니 나온 방식이라고 알려져 있다.

터키에서는 케이크를 파스타로 부르니 주의. 면류는 '마카르나(Makarna)'로 부른다. 그리스에서도 파스타(πάστα)는 영어의 페이스트를 의미하며, 면류는 마까로냐(μακαρόνια)라고 부른다. 독일에서도 Pasta는 영어의 페이스트를 의미하고 파스타는 Nudeln이라고 하지만 Pasta라고 해도 문맥 따라 잘 알아먹는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아프리카 전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던 독일군이 전투 후 자기네 본진으로 돌아와서 이탈리아군을 만나러 갔을 때 파스타를 삶고 있었다는 일화가 있다. 식수가 부족한 아프리카에서 파스타나 삶고 있을 정도로 이탈리아군이 엉망진창이었다는 걸 조롱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거짓이다. 당시 이탈리아군도 영국지중해 함대와 몰타 섬의 공군 전력의 공습 때문에 보급에 난항을 많이 겪었고, 이탈리아군이 파스타를 먹은거 자체는 사실이지만 집이나 식당에서처럼 직접 삶아서 소스를 끼얹어먹지않았고 제조된 지 몇달 넘은 통통 불어터진 통조림 파스타를 데우거나 삶아먹었던 것이었다.

파일:jXLRAyJ.jpg

이것이 바로 2차대전 당시 이탈리아군이 먹었던 전투식량인 통조림 파스타를 복원한 것이다.


5.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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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파스타용 밀가루로 일반 밀보다 글루텐 함량이 높은 편이다.[2] 다만 한식에서 수제비의 포지션이 칼국수의 바리에이션으로 취급되는 경향이 있어서, 뇨키가 파스타에 포함되는 것은 한국인 입장에서 그나마 자연스러울지도 모른다.[3] 라비올리나 아뇰로띠는 라자냐로 만드는(다부분의 연질 생면처럼)소 채운 파스타이고 오히려 미네스트로네나 주빠 등에 넣어 먹는 작은 파스타를 따로 분류하기도 한다.[4] 2020년대 기준 중형마트 이상급이나 온라인 쇼핑몰 기준으로 스파게티면 500g에 1~3천 원 정도이며, 소스 또한 가장 보편적인 토마토소스 기준 유명 브랜드의 것이라도 3~400g 정도 되는 것을 2~4천 원 정도면 살 수 있다.[5] 건면과 쌀요리에만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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