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2021-22 시즌/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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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르셀로나의 2021-22 시즌 중 라리가에서의 활동을 기록한 문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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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최우수 선수(King of the Match)는 버드와이저가 선정한 라리가 공식 KOTM을 적는다.
* 경기 전
2004-2005시즌이후 처음으로 리오넬 메시가 없는 시즌을 치루게 된 바르셀로나의 첫번째 리그 경기이다. 부상으로 인해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 오스카르 밍게자, 우스만 뎀벨레, 세르히오 아궤로는 출전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그 외에는 예상라인업이 가동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지난시즌 백3를 주로 사용했던 쿠만 감독이 백4를 사용할 것이라고 프리시즌에서 밝힌 바 있고, 라리가 개막전을 캄 노우에서 시작할 시 02/03 시즌 이후로 승점을 내준 적이 없는 바르셀로나가 메시 없이도 기분좋은 출발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에릭 가르시아, 앙투안 그리즈만이 출전한다면 각각 데뷔전과 바르셀로나 소속 100번째 경기를 치루게 된다.
원래 레알 소시에다드에게 매우 강한 팀이긴 했지만, 전반전은 그야말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경기 극초반에는 다소 답답한 느낌이 있었으나 전반 19분 제라르 피케의 헤딩골이 터지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역전되었다.
이전에는 후방부터 패스를 돌리며 전개하다가 상대가 위치를 잡고 나서부터는 리오넬 메시에게 볼을 주고 스스로 돌파하게 하거나 나머지가 찾아들어가는 움직임이 강했다면, 평소와 다르게 전방압박의 강도를 올리고 각자의 위치에서 효율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특히 평소와는 다른 롱패스에 의한 역습이 상당히 잦아졌는데, 이는 테어슈테겐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선발출장한 네투 무라라 골키퍼의 준수한 킥 능력도 빌드업에 상당한 도움을 주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미들진의 프렝키 더용, 세르지오 부스케츠, 페드리도 모난 곳 없이 훌륭한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여담으로 데파이의 준수한 모습에 해당 경기 해설을 맡은 송영주 해설위원은 "데파이가 계속 이런 모습을 보여주면 바르샤 레스토랑에 데파이라는 파이가 생기겠는데요"라고 말하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45+2분, 평소와 다른 전방압박의 결과로 볼을 가로챈 후 프렝키 데용의 크로스를 수비수 뒤쪽에서 쫒아들어가던 브레이스웨이트가 완벽히 꽂아넣으면서 2:0을 만들었다. 후반 49분 조르디 알바가 완벽한 1:1 찬스를 허무하게 날려먹는 실수를 했지만 10분 뒤인 후반 59분 멤피스 데파이의 센스있는 패스를 받아 돌파 후 올린 컷백이 키퍼 손에 맞고 나온 것을 브레이스웨이트가 밀어넣은 것이 그대로 들어가면서 그 전의 아쉬움을 메우게 되었다.
후반전도 마찬가지로 좋은 흐름을 보였지만 후반 82분, 순간적으로 수비쪽에서 무너지며 실점하였고 연이은 실수 후 미켈 오야르사발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이 터지면서 추격을 허용하는 듯이 보였지만 경기 막판 브레이스웨이트, 앙투안 그리즈만, 세르지 로베르토의 역습으로 쐐기골을 넣는데 성공하면서 수렁에 빠진 팀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흔들리는 장면도 있었지만 새로운 공격진의 유기적인 움직임과 효율적인 축구는 남은 경기를 기대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다만 수비의 방심으로 인한 실점같은 고질적인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 경기가 종료되었다.
이전의 바르셀로나는 이른바 세얼간이라 불리는 중원 라인으로 하여금 압도적인 개인기량으로 압박 축구에도 쉽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였지만오히려 압박하는 쪽이 손해 이 경기에서는 계속해서 볼처리에 대한 미숙한 모습을 드러내면서 위험을 초래하는 겯우가 많았다. 리오넬 메시가 나가면서 우려되었던 오른쪽 공격의 부재도 결국 드러났다.
그리즈만의 영향력은 미미했고, 세르지뇨 데스트는 평소 있던 기복에 더불어 계속해서 수비 불안을 보여주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 경기 '브돈신'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활약했던 브레이스웨이트가 심각한 결정력을 보이면서 그렇다한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따라서 공격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1R때 처럼 롱패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압박을 벗겨내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는 의견도 있다.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호재는 있었다. 45+1분 로날드 아라우호가 바이시클킥으로 원더골을 터뜨리면서 1:0이 되는 줄...알았으나 파울로 인해 취소되면서 경기는 다시 0:0 원점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은 50분, 이케르 무니아인이 올린 코너킥을 이니고 마르티네스가 그대로 헤더로 연결하여 골을 성공시키면서 경기는 1:0으로 기울게 되었다. 전반전 내내, 그리고 후반전 초반까지 바르셀로나를 계속해서 두드렸던 것이 결국 헤더 한방으로 결실을 맺게 되었다. 그리즈만과 아라우호가 먼저 위치를 잡고 있었지만 그리즈만의 점프 타이밍과 아라우호의 위치가 꼬임과 동시에 마르티네스가 빠른 속도로 러닝 헤더를 시도하는 바람에 앞서 마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후반 61분 베렝게르의 빠른 돌파 후 좋은 패스로 또 다시 빌바오에게 좋은 찬스가 찾아왔지만 네투 무라라 키퍼의 호수비로 또 하나의 고비를 넘겼다. 이어서 계속해서 좋은 선방을 보여줬고 프렝키 더용도 전반전에 부족했던 롱패스의 의한 전개와 뛰어난 활동량을 보여주며 고전했다. 알바의 패스를 받은 더용은 로빙 칩샷으로 골대를 맞추기도 했지만 결국 골을 성공시키는 데에는 실패했다.
후반 75분, 세르지오 부스케츠의 압박 성공 이후 볼을 뺏어난 바르셀로나가 역습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빌바오에게 볼을 다시 빼앗길 뻔 했지만 어렵게 지켜낸 후 세르지 로베르토의 툭 띄워주는 패스를 부드럽게 받은 멤피스 데파이가 수비수를 이끌고 각이 좁은 공간에서 놀라운 결정력으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이로서 데파이는 바르셀로나에서 데뷔한지 2경기만에 데뷔골을 성공시키게 되었다. 10분 뒤인 85분에도 데파이에게 좋은 찬스가 찾아왔지만 아쉽게 빗나가면서 멀티골을 터뜨리지는 못했다.
90+2분, 에릭 가르시아가 패스미스로 인해 이냐키 윌리엄스에게 볼을 빼앗기면서 1대1 찬스가 나오게 되었고, 본인의 미스를 본인이 백태클로 저지하면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게 되었다. 기본적으로 이냐키 윌리엄스가 매우 빠른 선수이고, 가르시아가 어깨를 먼저 집어 넣었음에도 뺏을 수 없던 볼을 억지로 저지한 것이기 때문에 명백한 퇴장이 맞다. 사실상 본인도 알고서 골과 퇴장을 맞바꾼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퇴장으로 인해 다음 경기인 헤타페전에 출전이 불가능하게 되었고 피케도 부상이기 때문에 클레망 랑글레가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1R 때와는 다르게 경기 내내 밀리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1:1이라는 결과에 만족해야한다는 입장과 앞으로의 바르셀로나의 리그 운용에 대해 걱정하는 입장을 보이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감독의 전술 부재, 교체 타이밍에 대해 쿠만에게도 불만을 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경기가 되었다.
세르지오 부스케츠를 강하게 밀치며 약 3분간 경기장 밖으로 내보내기도 하고, 턴을 시도하는 데파이를 억지로 넘어뜨리는 등 거센 반칙이 이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공격을 펼치면서 데파이와 브레이스웨이트의 좋은 돌파도 몇번 나오긴 했지만 문제는 오른쪽 공격의 비중이 너무나도 적었다. 특히 그리즈만의 영향력은 제로에 가까웠고, 이메르송 또한 공격작업에서 몇번의 아쉬운 백패스와 횡패스를 남발하며 이른 시간부터 몸을 풀고 있는 데스트를 볼 수 있었다.
그러다 전반 19분, 산드로 라미레스와 카를레스 알레냐가 바르셀로나의 파이널 써드 지역에서 환상적인 패스플레이를 보여주면서 동점골을 터트렸고, 라 마시아 출신 듀오가 자신들의 시즌 첫 골을 친정팀에게 비수를 꽂는 일이 벌어졌다. 반면 바르셀로나도 이에 지지 않는다는 듯이 약 10분뒤 더용의 킬패스를 받은 멤피스 데파이가 동점골을 집어넣으며 다시 한번 달아났다.
후반전에는 전반전과 달리 헤타페가 경기를 쥐고 흔들게 되었지만 테어슈테겐이 활약을 펼치고 헤타페가 확실한 득점 기회를 가져가지 못하면서 그대로 종료되었다. 하지만 후반전 밀리고 있던 바르셀로나에도 큰 변화의 흐름이 보였는데, 바로 B팀 출신 유망주 니코 곤살레스와 가비가 교체 출전하면서 리그 데뷔전을 치루게 되었고 특히 가비는 데뷔전부터 위협적인 돌파와 활동성을 보여주면서 앞으로의 미래에 기대를 걸게 만들었다.
경기가 끝난 뒤인 8월 31일과 9월 1일, 일라시 모리바, 이메르송 로얄, 앙투안 그리즈만의 예상치 못한 이적소식이 급물살을 타게 되고 오피셜까지 터지면서 무려 스쿼드의 3명을 동시에 잃게 되었고, 아직 메시를 떠나보낸 후유증이 남아있었던 팬들에겐 '왜 장사를 그렇게 하냐'는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물론 모리바는 16M이라는 짭짤한 가격에 팔았기 때문에 제외.
경기가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전반 2분, 부스케츠가 에스쿠데로에게 파이널 써드 지역에서 볼을 뺏기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하면서 그대로 반박자 빠른 크로스가 올라갔고, 이를 두아르트가 헤더로 연결지으면서 한골을 먹히고 시작하였다. 그러나 골을 먹힌 이후에도 최후방에서 횡패스만 이어지는 답답한 공격이 이어졌고 점유율을 높았지만 빌드업이 제대로 되지 않는 모습이었다. 빌드업이 되지 않으니 공격진들 역시 거의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했다. 무리해서 전진을 시도하다가 오히려 볼을 뺏겨 역습을 허용하는 장면이 일부 나오기도 했다.
간간이 데파이가 번뜩이는 장면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역시 결정적인 찬스까진 만들어내지 못했고 따라서 측면으로 볼을 몰면서 공격 작업을 시도했지만 양쪽 풀백인 발데와 데스트는 드리블 실력에 비해 크로스 퀄리티가 그다지 좋은 선수들이 아니었기 때문에 큰 변화는 주지 못하고 전반전이 마무리되었다. 패스 플레이로 경기를 이끌어 갈 선수의 부재를 뼈저리게 느끼는 전반전이 되었다.
여기서 쿠만 감독은 후방 빌드업에 능한 오스카르 밍게자[3] 와 파블로 가비를 투입하고도 크로스만 54개를 올리는 막장 전술을 시도했다. 특히 후반 들어 뤽 더용과 제라르 피케를 투입하면서부터는 측면의 데파이와 가비가 계속 크로스를 올리면 더용, 피케, 아라우호의 장신 콤비가 헤딩을 하는, '티키타카 철학'을 추구하던 바르셀로나로서는 꽤나 자존심을 구기는 경기였다. 그 와중에도 뤽 더용은 처참한 오프더볼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라나다는 마지막까지 승리를 챙기기 위해 이른바 침대축구를 시전하며 드러눕기 시작했으나 결국 후반 45분, 아라우호가 극적인 골을 넣으며 패배를 면했다. 그러나 54개의 크로스 중 단 1개의 크로스만이 골로 연결됐다는 점은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그나마 팬들은 그 크로스가 구단의 미래인 가비에게서 나와 위안을 삼는 중. 하지만 이러한 세부전술도 없는 쿠만의 행보는 경기 이후 경질설에 더 불을 붙이는 꼴이 되었다.승리라도 챙겼다면 모를까
언제나 그랬듯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 특히 이 경기 전 수아레즈가 로날드 쿠만과 바르토메우가 자신을 쫓아내기 위해 음해와 루머 유포를 저지르고 부당 대우를 일삼았다[4][5] 고 폭로하여 더더욱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다행히도 경기를 앞두고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부상에서 복귀해 스쿼드에 이름을 올렸다. 알레한드로 발데와 우스만 뎀벨레 역시 부상에서 복귀했다.
복귀전 복귀골 이후 주춤하던 파티는 MOM급 활약을 이어가며 골도 넣고 PK도 유도해냈다. 데파이는 PK 키커로 나서 올 시즌 PK 2호골이자 리그 4호골을 장식하며 득점왕 경쟁에 불을 붙였다.
경기 막판 터진 쿠티뉴의 골도 인상적. 평소 혼잡하던 수비진도 아라우호 없이 나름 잘 버텨냈고, 슈테겐은 뒷문을 든든히 지키며 KOM에 선정되었다. 바르셀로나는 이로써 이어지는 챔스 디나모전과 엘 클라시코를 나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어째 상황이 지난 레반테전 이후와 비슷하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그 뒤의 결과만큼은 이번은 달라야 한다.
후반 들어 변화를 시도한 바르셀로나는 먼저 크카모에 밀리던 가비를 교체하고 공격 전개에 더 노련함이 있는 쿠티뉴를 투입했다. 쿠티뉴는 특유의 볼컨트롤로 페널티박스 근처조차 접근을 어려워하던 바르셀로나에 나름의 활로를 뚫어주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바르셀로나는 중원에서 점점 더 점유율을 높여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레알은 벤제마, 호드리구까지 수비에 가담하며 골문을 지켜냈고, 바르셀로나는 여기에 데파이, 파티, 알바가 위치한 왼쪽 측면에서만 상당수 공격이 이루어지며, 공격패턴이 쉽게 읽혀 볼을 쉽게 내주기 시작했다. 게다가 쿠만 감독이 프랭키 데용과 세르지 로베르토를 교체하면서, 바르셀로나는 공격에서의 주도권을 잃게 되었다. 여기에 페를랑 멘디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시간지연이 계속되면서, 캄노우 관중들의 야유가 이어졌다. [8] 결국 공격에만 편중되던 바르사의 수비진은 레알의 역습을 막아내지 못했고, 레알의 정석역습에 힘도 못쓰고 바스케스에게 추가시간 6분경 2:0, 쐐기골을 내주었다. 막판 아구에로의 뚝심이 발휘되며 2:1로 따라붙으며 겨우 굴욕을 면했다.
쿠만 감독은 경기 이후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팬들의 비난세례를 받았다(...).
결국 오늘로서 라요 바예카노를 상대로 19년만에 패배하며 또 한번 안 좋은 기록을 작성하고 말았고,[9] 이 경기에서 패배한 직후에 로날트 쿠만은 전격 경질되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가슴 통증과 호흡 곤란으로 교체되는 악재가 발생했다. 이후 보도에 따르면 부정맥으로 인한 증상이었다고 하며, 당분간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쾌차하길 바란다[10] .
이땐 몰랐을 것이다
하지만 전반전이 끝나기 직전 안수 파티가 햄스트링 쪽에 불편함을 느끼며 교체되었고, 본래 수비수인 알레한드로 발데가 안수 파티를 대신해 공격수로 출전했다.[12] 엎친 데 덮친격으로 후반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전반전 팀의 중심이었던 니코까지 스스로 교체사인을 보냈고, 전반전이랑 완전히 다른 전술을 들고 나온 셀타 비고는 부상으로 파티와 니코가 빠진 틈을 타 휘몰아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전반전 좋아 보이는 컨디션에 비해 다소 결정력이 부족해 보였던 아스파스가 수비수에 맞고 나온 세컨볼을 차넣으면서 1골 만회하였고, 셀타 비고의 빠른 추격골에 다소 당황했던 바르사는 셀타의 템포를 늦추지 못하고 수비진에서 계속에서 미스를 남발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넣은 2골이 각각 오프사이드와 핸드볼 반칙으로 취소됐음에도 공격은 멈출 줄을 몰랐고 결국 놀리토가 왼쪽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헤더로 넣으면서 바르사를 한 골 차이로 추격하였다..
팀의 핵심 선수가 다 빠진 바르사, 셀타 비고 홈 팬들의 우렁찬 함성 소리에 짓눌린 바르셀로나는 중간에 압데의 돌파, 프렝키 더용의 슛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등의 간헐적인 기회도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걷어내는 데만 급급했고 압데 에잘줄리는 추가시간 좋은 기회를 잡고 상대 페널티 박스에서 넘어졌지만 에르난데스 주심에게 시뮬레이션 액션으로 경고를 받으며 찬스를 날렸다. 추가시간까지 다 지나버린 90+6분, 이아고 아스파스가 하비 갈란의 패스를 받아 논스톱 왼발 슈팅을 때린 것이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을 지나 극장 동점골이 되었고 에스타디오 아방카 발라이도스는 그야말로 축제의 장이 되어버렸다.[13] 이 경기로 인해 바르셀로나는 승점 3점은 커녕 부상자만 더 늘어나게 되었고, 필리페 쿠티뉴의 태업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바르사의 분위기가 극도로 악화되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송꾸레는 오늘도 웃는 게 웃는 게 아니다
셀타가 12-13 시즌에 승격한 이후 바르사는 이상하리만큼 셀타에게 약했고, 특히 원정 경기에서의 승률이 타 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낮은 편이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전반전에 3골을 선취하고도 파티와 니코의 부상 이슈를 극복하지 못하고 후반전에 시종일관 밀리는 경기력을 보이다가 결국 3실점하면서 승점을 잃었기에 충격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세비야가 리그 2위를 달리며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바르셀로나가 이번 경기에서 이길 시 다른 팀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 최대 4위까지 도약할 수 있으므로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바르셀로나가 원정에 약하고 세비야가 홈에서 강한 팀이라고 해도, 바르셀로나가 워낙 세비야 상대로 강한 팀이기 때문에 팬들은 나름대로의 기대를 걸고 있다.[14]
한편 경기 전부터 폭우가 쏟아져 필드가 상당히 미끄러워졌다.
전반 10분, 압데와 쿤데의 경합 이후 세비야의 역습과정에서 부스케츠가 루카스 오캄포스를 저지하려다 뒤에서 깊은 태클을 날리면서 이른 시간 경고를 받게 되었고 이로써 다음 경기인 마요르카전 출전이 불가능해지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11분에는 넓은 공간에서 주트글라가 자신감 있게 중거리 슛을 쏴봤지만 코스와 파워를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여 유효슛이 되지는 못했다. 오른쪽 측면 넓은 공간에서 주트글라의 패스를 기다리던 뎀벨레는 디소 불만인 표정을 지었고 주트글라는 사과의 사인을 보냈다. 13분, 부스케츠의 방향전환 패스를 받은 알바가 얼리크로스를 날렸고 오른쪽 하프스페이스로 침투하던 더용이 모처럼 헤더로 유효슈팅을 기록했지만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16분에는 주트글라가 또 다시 중거리를 시도했지만 페르난두에게 굴절되며 빗나갔다.
전반 21분, 디에구 카를루스의 필드 전체를 가로지르는 전방 롱패스를 환상적인 터치로 받아낸 라파 미르가 선제골을 넣었으나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며 취소되었다.[16] 오프사이드 골로 인해 분위기를 가져온 세비야는 점차 점유율을 늘려나갔고, 결국 32분에 세트피스 준비를 훌륭하게 해온 세비야가 파푸 고메스의 선제골로 한 골 달아났다. 한준희 해설은 전광석화처럼 이루이진 세비야의 약속된 플레이를 칭찬했다. 바르셀로나는 만회골을 넣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뛰었고 파블로 가비가 좋은 볼 탈취와 전진 드리블로 옐로 카드를 한장 얻어냈다. 뎀벨레도 우측면에서의 영향력이 매우 컸지만 같은 라인에 풀백으로 출전하게 된 아라우호의 빌드업 능력이 조금 떨어져 공격 작업이 수월하게 되지 않기도 했다. 그러던 전반 45분. 아라우호는 그 전의 미스들은 생각이 안 날 정도의 멋진 헤더골로 팬들에게 보답했고 동점으로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은 전반전보다 매우 거친 양상이 펼쳐졌다. 가비가 집중 마크와 파울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라키티치가 예전 동료인 피케에게 헤딩 경합 중 발을 밟히기도 했다.[17] 이때까지는 양쪽 모두 나름대로의 존중을 하며 경기를 펼치는가 싶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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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63분 갑자기 쥘 쿤데가 조르디 알바와의 몸싸움 이후 떨어준 공을 주운 후 그대로 알바의 얼굴에 던지는 폭력적인 행위를 저지르며[18]맞을 짓을 했네 다이렉트로 레드카드를 받은 것이 시작이 되었다. 쿤데가 퇴장된지 2분밖에 되지 않은 65분에는 파푸 고메스의 거친 태클에 당한 가비가 남은 시간 동안 절뚝거리며 어딘가 불편해 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되었으며, 바르셀로나의 압데 또한 계속해서 파울을 범했다. 라파 미르는 아예 에릭 가르시아의 허리에 니킥을 날리기도 했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한명이 부족한 세비야는 교체를 단행했지만 이른바 텐백을 세우는 것 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었고 바르셀로나는 이날 무려 23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승점 3점을 챙기기 위해 부단히도 노력했지만 80분 가비의 헤더와 83분 뎀벨레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은 것을 제외하면 추가시간 6분까지도 골에 가까운 장면을 쉽게 만들어내지 못했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되었다. 경기가 끝난 후 KOTM으로는 아라우호가 선정되었는데, 이는 동점골의 영향도 크지만 우측면에서의 안정적인 수비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후반전 파푸 고메스는 크게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19]
심지어 11명의 1군 선수단 중에서도 폼이 괜찮다고 할만한 선수는 나올때마다 호수비를 보여주는 피케와 아라우호 정도밖에 없어서 이쯤되면 경기력을 아무리 죽쑨다 한들 차비 감독을 비판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나마 기대되는 부분은 팬들이 그토록 원했던 프렝키 더용의 볼란치 기용과 새로운 유망주들의 활약이다.
또한 이 날 주심으로 '짐이 곧 축구다'로 유명한 안토니오 마테우 라호즈가 배정되었다. 그의 권위를 통해 양 팀에게 어떤 변수를 선사할지를 보는 것도 이 경기를 보는 재미일 것 같다. 마요르카의 동양인 듀오를 보는 맛은 덤.
경고 누적으로 1경기 출장 징계를 받았던 부스케츠와 가비가 복귀하며 장기간 부상으로 신음했던 멤피스 데파이가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리그에서 세녜라 킷을 입는 경기이다.
바르셀로나답지 않게9슈팅 4유효슈팅 4골이라는 대단한 골 결정력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후반 알베스, 부스케츠 등 노장 선수들의 에너지 레벨 감소 및 집중력 저하는 아쉽고 앞으로 바르셀로나가 해결해야 할 문제일 듯하다. 또한 아다마의 성공적인 데뷔전이었다. 출중한 개인 기량으로 우측면을 박살내면서 반대쪽 공간이 벌어지는건 바르샤의 전술적인 면에서 매우 고무적이다. 오바메양 또한 교체로 데뷔전을 치뤘고 몇번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크게 어필하진 못했다.
빌드다운 호러쇼 축구를 보던 바르사 팬들에게는 정말 괄목할만한 성장이라고 느낄 만했다. 후반전에는 이번 시즌 완전히 배제되고 있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의 자원을 대거 투입했음에도 리키 푸치의 솔로골까지 터졌다.
양 팀 모두 대체적으로 신사적인 경기를 보여주어 긴 추가시간 없이 경기가 종료되었고 페란이 리그 2경기 연속 KOTM에 선정되면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 승리로 차비는 12경기 무패 기록을 유지했다.
레알 마드리드 킬러 리오넬 메시의 빈자리가 항상 크게 느껴지던 최근의 맞대결에서는 2010년대 내내 상대우위를 점하던 바르셀로나가 맞나 싶을 정도로 무기력했다. 애당초 이번 시즌은 엘 클라시코는 거의 내줘야 한다고 보는 것이 시즌 초의 형편이었지만, 차비가 지휘봉을 잡고 나서부터 최근 공식전 11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음과 동시에 경기력적으로도 매우 향상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지난 맞대결을 통해 충분히 레알 마드리드를 위협할 수 있는 팀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비록 현재까지는 레알 마드리드가 우세라고 보는 것이 정론이지만 지금은 그 당시보다 더욱 세밀하고 완성도있는 축구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도 긴장을 늦출 수는 없을 것이다. 동시에 최근 크카모의 폼이 다소 떨어진 것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경기이다.[28]
바르셀로나에게 또 하나 긍정적인 점은, 2021-22 시즌 폼이 절정을 넘어 연초부터 발롱도르 후보로 거론될 정도인 벤제마가 종아리 통증으로 명단에서 제외되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엘 클라시코에 강한 모습을 보였던 마리아노 디아스가 깜짝 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
여담으로 여느 엘 클라시코처럼 양 팀 모두 홈킷을 착용하는 것이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는 창단 120주년 기념으로 요지 야마모토와 아디다스의 콜라보인 Y-3의 로고를 단 검정색 유니폼을 입을 것이고, 바르셀로나는 2019-20 시즌부터 세 시즌째 착용하고 있는 세녜라 킷을 입을 예정이라 꽤나 색다른 느낌의 엘 클라시코가 될 예정이다.
모드리치 제로톱을 선보이며 나온 레알은 전반전 내내 바르셀로나에게 무기력하게 점유율을 내주었다. 발베르데와 호드리구의 케미가 빛난 순간도 있었지만 나초와 밀리탕의 좋지 않은 수비로 계속해서 기회를 내주었고 비니시우스 또한 아라우호를 1대1도 돌파하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17분에는 페란 토레스의 슈팅이 레알의 골대를 살짝 벗어나는 위협적인 슈팅이 날아갔다. 23분, 페드리가 센스있는 턴으로 탈압박을 선보인 후 킬패스까지 연결했으나 카세미루의 명품커버가 나오면서 득점 기회는 무산되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뎀벨레가 미친 드리블링으로 나초를 1대1로 완전히 함락시키고 크로스를 올린 것을 오바메양이 머리에 정확하게 맞추면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원래도 좋은 경기력을 펼치던 바르사는 이 선제골을 기점으로 더더욱 몰아치기 시작했고 레알 선수들은 격앙된 분위기로 경기를 하게 되었다. 35분, 비니시우스가 완벽한 찬스를 무로 되돌리고 난 후 매우 흥분하며 테어슈테겐의 파울을 주장했지만 노파울이 선언되었으며 정당한 수비였다는 판정이 나왔다.[29] 뎀벨레는 이날 그야말로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었고 나초와의 만남에서 지는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었다. 뎀벨레의 돌파로 만들어진 코너킥은 아라우호에 머리에 적중하며 격차를 2골로 벌렸고, 그 상태로 전반전은 종료되었다.
마찬가지로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던 오바메양은 계속해서 몰아칠 것을 예고하기라도 하듯 후반전이 시작하자마자 왼쪽에 침투하던 토레스에게 어시스트나 다름없는 킬패스를 넣어주었으나 토레스가 정말 말도 안되는 슈팅으로 완벽한 득점을 날리면서 멋쩍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러나 단 1분만에 상황은 바뀌었다. 또 다시 찬스를 잡은 오바메양의 백힐 패스를 받은 토레스가 이번에는 마무리에 성공하면서 3대0을 만든 것이다. 분위기를 탄 토레스는 이어서 순두부 터치로 오바메양의 쐐기골까지 어시스트하면서 한 경기에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레알의 선수들은 단체로 멘붕. 안첼로티가 상황을 타개하고자 계속해서 공격적인 교체 카드를 선사했으나 오히려 수비의 허술함이 더욱 드러나는 결과를 낳았다. 그 뒤에도 바르사는 계속해서 슈팅 찬스를 만들었지만 오바메양의 해트트릭은 성사되지 못했고 80분 이후 레알이 드디어 공세를 잡았음에도 끝까지 순도 높은 수비 집중력으로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4대0 대승을 거두었다.
이날 KOTM으로 선정된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은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도르트문트 시절부터 레알 마드리드에 강했던 모습[30] 을 이어가며 라리가 6경기 7골 1어시라는 어마어마한 스탯을 기록하고 있다. 2도움을 기록한 우스만 뎀벨레는 리그 11경기만에 9어시를 기록하며, 나올 때는 잘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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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비 감독의 용병술이 빛난 경기. 알베스가 좋지 않은 수비를 하면서 PK를 내주었지만 페드리, 가비를 이른 시간 투입하며 경기의 흐름을 바꾸자 했고, 테어슈테겐의 미친 PK 선방과 오바메양과 페드리의 연속으로 두 골을 추가하면서 경기의 판도를 완전히 뒤집는데 성공했다. 그렇게 승리를 가져가는 듯 했으나 80분이 지난 시점에 교체로 들어온 랑글레가 다니 고메스를 1대1로 수비하다 그만 박스 안쪽에서 발을 밟아 넘어뜨리면서 또 다시 PK 실점을 허용했다.
실점 이후 차비는 승리를 위해 마지막 승부수를 띄우는데, 최전방에 오바에양을 빼고 더용을 투입해 헤더를 노리는 것이었고 이는 그야말로 신의 한 수가 되었다. 정규 시간이 지나고 추가 시간이 5분이나 주어졌음에도 사실상 무승부가 확정적인 상황이었다. 그러나 경기 종료 3분도 채 남지 않은 시점, 알바가 왼쪽에서 회심의 얼리 크로스를 날렸고 그걸 쇄도하던 더용이 자신의 장점이자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는 머리를 이용해 그대로 좌측 하단 구석으로 정확히 꽂아넣는데 성공했다. 더용은 양 팔을 벌리며 승리를 만끽했고 차비 감독은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경기는 그대로 바르셀로나의 3:2 승리가 되었고 홈에서 PK를 3개나 획득하고도 승리를 거머쥐지 못한 레반테 팬들은 절망했다. 전반기 쿠만 감독 체제에서의 비판을 완전히 잠재운 극장골에 세비야로 복귀하는 수순을 밟을 것이라 예상되었던 더용의 완전 영입 여부도 고민해봐야 할 듯한 바르셀로나가 되었다.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2위를 확정지으며 9위까지 떨어졌던 시즌 초중반에 걱정에 비하면 최소한의 자존심은 지켰다. 또한 다음 시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도 참가하게 되어 팀의 재앙적인 재정 상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
반면 비야레알은 14년만에 바르셀로나에 승리하며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진출권을 획득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에이스 리오넬 메시와 지난 시즌 공격의 핵심 중 한 명이었던 앙투안 그리즈만의 공백, 그리고 이 공백을 전혀 대체하지 못했던 로날트 쿠만 감독의 수준 낮은 운영으로 인해 9위까지 내려가며 답이 없는 팀 상황을 여실히 보여주었으나,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부임과 나름 순항한 겨울 이적시장을 거치며 팀을 재정비하고 뒷심이 떨어지는 와중에도 준우승을 차지하며 나름의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단 후반부로 갈수록 유로파 리그 8강 탈락과 동시에 팀 전술이 파훼되며 저번 시즌과 동일하게 뒷심이 좋지 않았던 것, 지난 시즌보다 6점 낮은 73점으로 마감하여 사실상 다른 상위권 팀이 자멸해서 얻은 준우승에 가깝다는 사실때문에 마냥 편치만은 않은 마무리기도 하다. 팀 득점이 지난 시즌보다 무려 17골이나 하락하며 심각한 빈공의 여파가 그대로 나타난 것도 흠.
1. 개요[편집]
FC 바르셀로나의 2021-22 시즌 중 라리가에서의 활동을 기록한 문서이다.
상위 문서인 FC 바르셀로나/2021-22 시즌 문서의 방대함을 방지하기 위해 별도로 분리되었다.
문서의 모든 날짜는 대한민국 표준시(UTC+9)를 기준으로 한다.
경기 최우수 선수(King of the Match)는 버드와이저가 선정한 라리가 공식 KOTM을 적는다.
2. 전반기[편집]
2.1. 1R vs 레알 소시에다드 (홈, 4:2 승)[편집]
* 경기 전
2004-2005시즌이후 처음으로 리오넬 메시가 없는 시즌을 치루게 된 바르셀로나의 첫번째 리그 경기이다. 부상으로 인해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 오스카르 밍게자, 우스만 뎀벨레, 세르히오 아궤로는 출전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그 외에는 예상라인업이 가동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지난시즌 백3를 주로 사용했던 쿠만 감독이 백4를 사용할 것이라고 프리시즌에서 밝힌 바 있고, 라리가 개막전을 캄 노우에서 시작할 시 02/03 시즌 이후로 승점을 내준 적이 없는 바르셀로나가 메시 없이도 기분좋은 출발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에릭 가르시아, 앙투안 그리즈만이 출전한다면 각각 데뷔전과 바르셀로나 소속 100번째 경기를 치루게 된다.
- 경기 결과
원래 레알 소시에다드에게 매우 강한 팀이긴 했지만, 전반전은 그야말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경기 극초반에는 다소 답답한 느낌이 있었으나 전반 19분 제라르 피케의 헤딩골이 터지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역전되었다.
이전에는 후방부터 패스를 돌리며 전개하다가 상대가 위치를 잡고 나서부터는 리오넬 메시에게 볼을 주고 스스로 돌파하게 하거나 나머지가 찾아들어가는 움직임이 강했다면, 평소와 다르게 전방압박의 강도를 올리고 각자의 위치에서 효율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특히 평소와는 다른 롱패스에 의한 역습이 상당히 잦아졌는데, 이는 테어슈테겐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선발출장한 네투 무라라 골키퍼의 준수한 킥 능력도 빌드업에 상당한 도움을 주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미들진의 프렝키 더용, 세르지오 부스케츠, 페드리도 모난 곳 없이 훌륭한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여담으로 데파이의 준수한 모습에 해당 경기 해설을 맡은 송영주 해설위원은 "데파이가 계속 이런 모습을 보여주면 바르샤 레스토랑에 데파이라는 파이가 생기겠는데요"라고 말하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45+2분, 평소와 다른 전방압박의 결과로 볼을 가로챈 후 프렝키 데용의 크로스를 수비수 뒤쪽에서 쫒아들어가던 브레이스웨이트가 완벽히 꽂아넣으면서 2:0을 만들었다. 후반 49분 조르디 알바가 완벽한 1:1 찬스를 허무하게 날려먹는 실수를 했지만 10분 뒤인 후반 59분 멤피스 데파이의 센스있는 패스를 받아 돌파 후 올린 컷백이 키퍼 손에 맞고 나온 것을 브레이스웨이트가 밀어넣은 것이 그대로 들어가면서 그 전의 아쉬움을 메우게 되었다.
후반전도 마찬가지로 좋은 흐름을 보였지만 후반 82분, 순간적으로 수비쪽에서 무너지며 실점하였고 연이은 실수 후 미켈 오야르사발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이 터지면서 추격을 허용하는 듯이 보였지만 경기 막판 브레이스웨이트, 앙투안 그리즈만, 세르지 로베르토의 역습으로 쐐기골을 넣는데 성공하면서 수렁에 빠진 팀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흔들리는 장면도 있었지만 새로운 공격진의 유기적인 움직임과 효율적인 축구는 남은 경기를 기대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다만 수비의 방심으로 인한 실점같은 고질적인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 경기가 종료되었다.
2.2. 2R vs 아틀레틱 클루브 (원정, 1:1 무)[편집]
- 경기 전
- 경기 결과
이전의 바르셀로나는 이른바 세얼간이라 불리는 중원 라인으로 하여금 압도적인 개인기량으로 압박 축구에도 쉽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리즈만의 영향력은 미미했고, 세르지뇨 데스트는 평소 있던 기복에 더불어 계속해서 수비 불안을 보여주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 경기 '브돈신'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활약했던 브레이스웨이트가 심각한 결정력을 보이면서 그렇다한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따라서 공격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1R때 처럼 롱패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압박을 벗겨내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는 의견도 있다.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호재는 있었다. 45+1분 로날드 아라우호가 바이시클킥으로 원더골을 터뜨리면서 1:0이 되는 줄...알았으나 파울로 인해 취소되면서 경기는 다시 0:0 원점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은 50분, 이케르 무니아인이 올린 코너킥을 이니고 마르티네스가 그대로 헤더로 연결하여 골을 성공시키면서 경기는 1:0으로 기울게 되었다. 전반전 내내, 그리고 후반전 초반까지 바르셀로나를 계속해서 두드렸던 것이 결국 헤더 한방으로 결실을 맺게 되었다. 그리즈만과 아라우호가 먼저 위치를 잡고 있었지만 그리즈만의 점프 타이밍과 아라우호의 위치가 꼬임과 동시에 마르티네스가 빠른 속도로 러닝 헤더를 시도하는 바람에 앞서 마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후반 61분 베렝게르의 빠른 돌파 후 좋은 패스로 또 다시 빌바오에게 좋은 찬스가 찾아왔지만 네투 무라라 키퍼의 호수비로 또 하나의 고비를 넘겼다. 이어서 계속해서 좋은 선방을 보여줬고 프렝키 더용도 전반전에 부족했던 롱패스의 의한 전개와 뛰어난 활동량을 보여주며 고전했다. 알바의 패스를 받은 더용은 로빙 칩샷으로 골대를 맞추기도 했지만 결국 골을 성공시키는 데에는 실패했다.
후반 75분, 세르지오 부스케츠의 압박 성공 이후 볼을 뺏어난 바르셀로나가 역습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빌바오에게 볼을 다시 빼앗길 뻔 했지만 어렵게 지켜낸 후 세르지 로베르토의 툭 띄워주는 패스를 부드럽게 받은 멤피스 데파이가 수비수를 이끌고 각이 좁은 공간에서 놀라운 결정력으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이로서 데파이는 바르셀로나에서 데뷔한지 2경기만에 데뷔골을 성공시키게 되었다. 10분 뒤인 85분에도 데파이에게 좋은 찬스가 찾아왔지만 아쉽게 빗나가면서 멀티골을 터뜨리지는 못했다.
90+2분, 에릭 가르시아가 패스미스로 인해 이냐키 윌리엄스에게 볼을 빼앗기면서 1대1 찬스가 나오게 되었고, 본인의 미스를 본인이 백태클로 저지하면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게 되었다. 기본적으로 이냐키 윌리엄스가 매우 빠른 선수이고, 가르시아가 어깨를 먼저 집어 넣었음에도 뺏을 수 없던 볼을 억지로 저지한 것이기 때문에 명백한 퇴장이 맞다. 사실상 본인도 알고서 골과 퇴장을 맞바꾼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퇴장으로 인해 다음 경기인 헤타페전에 출전이 불가능하게 되었고 피케도 부상이기 때문에 클레망 랑글레가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1R 때와는 다르게 경기 내내 밀리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1:1이라는 결과에 만족해야한다는 입장과 앞으로의 바르셀로나의 리그 운용에 대해 걱정하는 입장을 보이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감독의 전술 부재, 교체 타이밍에 대해 쿠만에게도 불만을 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경기가 되었다.
2.3. 3R vs 헤타페 (홈, 2:1 승)[편집]
- 경기 전
- 경기 결과
세르지오 부스케츠를 강하게 밀치며 약 3분간 경기장 밖으로 내보내기도 하고, 턴을 시도하는 데파이를 억지로 넘어뜨리는 등 거센 반칙이 이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공격을 펼치면서 데파이와 브레이스웨이트의 좋은 돌파도 몇번 나오긴 했지만 문제는 오른쪽 공격의 비중이 너무나도 적었다. 특히 그리즈만의 영향력은 제로에 가까웠고, 이메르송 또한 공격작업에서 몇번의 아쉬운 백패스와 횡패스를 남발하며 이른 시간부터 몸을 풀고 있는 데스트를 볼 수 있었다.
그러다 전반 19분, 산드로 라미레스와 카를레스 알레냐가 바르셀로나의 파이널 써드 지역에서 환상적인 패스플레이를 보여주면서 동점골을 터트렸고, 라 마시아 출신 듀오가 자신들의 시즌 첫 골을 친정팀에게 비수를 꽂는 일이 벌어졌다. 반면 바르셀로나도 이에 지지 않는다는 듯이 약 10분뒤 더용의 킬패스를 받은 멤피스 데파이가 동점골을 집어넣으며 다시 한번 달아났다.
후반전에는 전반전과 달리 헤타페가 경기를 쥐고 흔들게 되었지만 테어슈테겐이 활약을 펼치고 헤타페가 확실한 득점 기회를 가져가지 못하면서 그대로 종료되었다. 하지만 후반전 밀리고 있던 바르셀로나에도 큰 변화의 흐름이 보였는데, 바로 B팀 출신 유망주 니코 곤살레스와 가비가 교체 출전하면서 리그 데뷔전을 치루게 되었고 특히 가비는 데뷔전부터 위협적인 돌파와 활동성을 보여주면서 앞으로의 미래에 기대를 걸게 만들었다.
경기가 끝난 뒤인 8월 31일과 9월 1일, 일라시 모리바, 이메르송 로얄, 앙투안 그리즈만의 예상치 못한 이적소식이 급물살을 타게 되고 오피셜까지 터지면서 무려 스쿼드의 3명을 동시에 잃게 되었고, 아직 메시를 떠나보낸 후유증이 남아있었던 팬들에겐 '왜 장사를 그렇게 하냐'는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물론 모리바는 16M이라는 짭짤한 가격에 팔았기 때문에 제외.
2.4. 5R vs 그라나다 (홈, 1:1 무)[편집]
- 경기 전
- 경기 결과
경기가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전반 2분, 부스케츠가 에스쿠데로에게 파이널 써드 지역에서 볼을 뺏기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하면서 그대로 반박자 빠른 크로스가 올라갔고, 이를 두아르트가 헤더로 연결지으면서 한골을 먹히고 시작하였다. 그러나 골을 먹힌 이후에도 최후방에서 횡패스만 이어지는 답답한 공격이 이어졌고 점유율을 높았지만 빌드업이 제대로 되지 않는 모습이었다. 빌드업이 되지 않으니 공격진들 역시 거의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했다. 무리해서 전진을 시도하다가 오히려 볼을 뺏겨 역습을 허용하는 장면이 일부 나오기도 했다.
간간이 데파이가 번뜩이는 장면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역시 결정적인 찬스까진 만들어내지 못했고 따라서 측면으로 볼을 몰면서 공격 작업을 시도했지만 양쪽 풀백인 발데와 데스트는 드리블 실력에 비해 크로스 퀄리티가 그다지 좋은 선수들이 아니었기 때문에 큰 변화는 주지 못하고 전반전이 마무리되었다. 패스 플레이로 경기를 이끌어 갈 선수의 부재를 뼈저리게 느끼는 전반전이 되었다.
여기서 쿠만 감독은 후방 빌드업에 능한 오스카르 밍게자[3] 와 파블로 가비를 투입하고도 크로스만 54개를 올리는 막장 전술을 시도했다. 특히 후반 들어 뤽 더용과 제라르 피케를 투입하면서부터는 측면의 데파이와 가비가 계속 크로스를 올리면 더용, 피케, 아라우호의 장신 콤비가 헤딩을 하는, '티키타카 철학'을 추구하던 바르셀로나로서는 꽤나 자존심을 구기는 경기였다. 그 와중에도 뤽 더용은 처참한 오프더볼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라나다는 마지막까지 승리를 챙기기 위해 이른바 침대축구를 시전하며 드러눕기 시작했으나 결국 후반 45분, 아라우호가 극적인 골을 넣으며 패배를 면했다. 그러나 54개의 크로스 중 단 1개의 크로스만이 골로 연결됐다는 점은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그나마 팬들은 그 크로스가 구단의 미래인 가비에게서 나와 위안을 삼는 중. 하지만 이러한 세부전술도 없는 쿠만의 행보는 경기 이후 경질설에 더 불을 붙이는 꼴이 되었다.
2.5. 6R vs 카디스 (원정, 0:0 무)[편집]
- 경기 전
- 경기 결과
2.6. 7R vs 레반테 (홈, 3:0 승)[편집]
- 경기 전
- 경기 결과
2.7. 8R vs AT 마드리드 (원정, 2:0 패)[편집]
- 경기 전
- 경기 결과
2.8. 9R vs 발렌시아 (홈, 3:1 승)[편집]
- 경기 전
다행히도 경기를 앞두고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부상에서 복귀해 스쿼드에 이름을 올렸다. 알레한드로 발데와 우스만 뎀벨레 역시 부상에서 복귀했다.
- 경기 결과
복귀전 복귀골 이후 주춤하던 파티는 MOM급 활약을 이어가며 골도 넣고 PK도 유도해냈다. 데파이는 PK 키커로 나서 올 시즌 PK 2호골이자 리그 4호골을 장식하며 득점왕 경쟁에 불을 붙였다.
경기 막판 터진 쿠티뉴의 골도 인상적. 평소 혼잡하던 수비진도 아라우호 없이 나름 잘 버텨냈고, 슈테겐은 뒷문을 든든히 지키며 KOM에 선정되었다. 바르셀로나는 이로써 이어지는 챔스 디나모전과 엘 클라시코를 나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2.9. 10R vs 레알 마드리드 (홈, 1:2 패)[편집]
- 경기 전
- 경기 결과
후반 들어 변화를 시도한 바르셀로나는 먼저 크카모에 밀리던 가비를 교체하고 공격 전개에 더 노련함이 있는 쿠티뉴를 투입했다. 쿠티뉴는 특유의 볼컨트롤로 페널티박스 근처조차 접근을 어려워하던 바르셀로나에 나름의 활로를 뚫어주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바르셀로나는 중원에서 점점 더 점유율을 높여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레알은 벤제마, 호드리구까지 수비에 가담하며 골문을 지켜냈고, 바르셀로나는 여기에 데파이, 파티, 알바가 위치한 왼쪽 측면에서만 상당수 공격이 이루어지며, 공격패턴이 쉽게 읽혀 볼을 쉽게 내주기 시작했다. 게다가 쿠만 감독이 프랭키 데용과 세르지 로베르토를 교체하면서, 바르셀로나는 공격에서의 주도권을 잃게 되었다. 여기에 페를랑 멘디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시간지연이 계속되면서, 캄노우 관중들의 야유가 이어졌다. [8] 결국 공격에만 편중되던 바르사의 수비진은 레알의 역습을 막아내지 못했고, 레알의 정석역습에 힘도 못쓰고 바스케스에게 추가시간 6분경 2:0, 쐐기골을 내주었다. 막판 아구에로의 뚝심이 발휘되며 2:1로 따라붙으며 겨우 굴욕을 면했다.
쿠만 감독은 경기 이후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팬들의 비난세례를 받았다(...).
2.10. 11R vs 라요 바예카노 (원정, 1:0 패)[편집]
- 경기 전
- 경기 결과
결국 오늘로서 라요 바예카노를 상대로 19년만에 패배하며 또 한번 안 좋은 기록을 작성하고 말았고,[9] 이 경기에서 패배한 직후에 로날트 쿠만은 전격 경질되었다.
2.11. 12R vs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홈, 1:1 무)[편집]
- 경기 전
- 경기 결과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가슴 통증과 호흡 곤란으로 교체되는 악재가 발생했다. 이후 보도에 따르면 부정맥으로 인한 증상이었다고 하며, 당분간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쾌차하길 바란다[10] .
2.12. 13R vs 셀타 비고 (원정, 3:3 무)[편집]
- 경기 전
- 경기 결과
하지만 전반전이 끝나기 직전 안수 파티가 햄스트링 쪽에 불편함을 느끼며 교체되었고, 본래 수비수인 알레한드로 발데가 안수 파티를 대신해 공격수로 출전했다.[12] 엎친 데 덮친격으로 후반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전반전 팀의 중심이었던 니코까지 스스로 교체사인을 보냈고, 전반전이랑 완전히 다른 전술을 들고 나온 셀타 비고는 부상으로 파티와 니코가 빠진 틈을 타 휘몰아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전반전 좋아 보이는 컨디션에 비해 다소 결정력이 부족해 보였던 아스파스가 수비수에 맞고 나온 세컨볼을 차넣으면서 1골 만회하였고, 셀타 비고의 빠른 추격골에 다소 당황했던 바르사는 셀타의 템포를 늦추지 못하고 수비진에서 계속에서 미스를 남발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넣은 2골이 각각 오프사이드와 핸드볼 반칙으로 취소됐음에도 공격은 멈출 줄을 몰랐고 결국 놀리토가 왼쪽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헤더로 넣으면서 바르사를 한 골 차이로 추격하였다..
팀의 핵심 선수가 다 빠진 바르사, 셀타 비고 홈 팬들의 우렁찬 함성 소리에 짓눌린 바르셀로나는 중간에 압데의 돌파, 프렝키 더용의 슛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등의 간헐적인 기회도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걷어내는 데만 급급했고 압데 에잘줄리는 추가시간 좋은 기회를 잡고 상대 페널티 박스에서 넘어졌지만 에르난데스 주심에게 시뮬레이션 액션으로 경고를 받으며 찬스를 날렸다. 추가시간까지 다 지나버린 90+6분, 이아고 아스파스가 하비 갈란의 패스를 받아 논스톱 왼발 슈팅을 때린 것이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을 지나 극장 동점골이 되었고 에스타디오 아방카 발라이도스는 그야말로 축제의 장이 되어버렸다.[13] 이 경기로 인해 바르셀로나는 승점 3점은 커녕 부상자만 더 늘어나게 되었고, 필리페 쿠티뉴의 태업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바르사의 분위기가 극도로 악화되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셀타가 12-13 시즌에 승격한 이후 바르사는 이상하리만큼 셀타에게 약했고, 특히 원정 경기에서의 승률이 타 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낮은 편이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전반전에 3골을 선취하고도 파티와 니코의 부상 이슈를 극복하지 못하고 후반전에 시종일관 밀리는 경기력을 보이다가 결국 3실점하면서 승점을 잃었기에 충격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2.13. 14R vs 에스파뇰 (홈, 1:0 승)[편집]
- 경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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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15R vs 비야레알 (원정, 1:3 승)[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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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16R vs 레알 베티스 (홈, 0:1 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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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17R vs 오사수나 (원정, 2:2 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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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18R vs 엘체 (홈, 3:2 승)[편집]
- 경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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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4R vs 세비야 (원정, 1:1 무)[편집]
- 경기 전
현재 세비야가 리그 2위를 달리며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바르셀로나가 이번 경기에서 이길 시 다른 팀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 최대 4위까지 도약할 수 있으므로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바르셀로나가 원정에 약하고 세비야가 홈에서 강한 팀이라고 해도, 바르셀로나가 워낙 세비야 상대로 강한 팀이기 때문에 팬들은 나름대로의 기대를 걸고 있다.[14]
한편 경기 전부터 폭우가 쏟아져 필드가 상당히 미끄러워졌다.
- 경기 결과
전반 10분, 압데와 쿤데의 경합 이후 세비야의 역습과정에서 부스케츠가 루카스 오캄포스를 저지하려다 뒤에서 깊은 태클을 날리면서 이른 시간 경고를 받게 되었고 이로써 다음 경기인 마요르카전 출전이 불가능해지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11분에는 넓은 공간에서 주트글라가 자신감 있게 중거리 슛을 쏴봤지만 코스와 파워를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여 유효슛이 되지는 못했다. 오른쪽 측면 넓은 공간에서 주트글라의 패스를 기다리던 뎀벨레는 디소 불만인 표정을 지었고 주트글라는 사과의 사인을 보냈다. 13분, 부스케츠의 방향전환 패스를 받은 알바가 얼리크로스를 날렸고 오른쪽 하프스페이스로 침투하던 더용이 모처럼 헤더로 유효슈팅을 기록했지만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16분에는 주트글라가 또 다시 중거리를 시도했지만 페르난두에게 굴절되며 빗나갔다.
전반 21분, 디에구 카를루스의 필드 전체를 가로지르는 전방 롱패스를 환상적인 터치로 받아낸 라파 미르가 선제골을 넣었으나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며 취소되었다.[16] 오프사이드 골로 인해 분위기를 가져온 세비야는 점차 점유율을 늘려나갔고, 결국 32분에 세트피스 준비를 훌륭하게 해온 세비야가 파푸 고메스의 선제골로 한 골 달아났다. 한준희 해설은 전광석화처럼 이루이진 세비야의 약속된 플레이를 칭찬했다. 바르셀로나는 만회골을 넣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뛰었고 파블로 가비가 좋은 볼 탈취와 전진 드리블로 옐로 카드를 한장 얻어냈다. 뎀벨레도 우측면에서의 영향력이 매우 컸지만 같은 라인에 풀백으로 출전하게 된 아라우호의 빌드업 능력이 조금 떨어져 공격 작업이 수월하게 되지 않기도 했다. 그러던 전반 45분. 아라우호는 그 전의 미스들은 생각이 안 날 정도의 멋진 헤더골로 팬들에게 보답했고 동점으로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은 전반전보다 매우 거친 양상이 펼쳐졌다. 가비가 집중 마크와 파울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라키티치가 예전 동료인 피케에게 헤딩 경합 중 발을 밟히기도 했다.[17] 이때까지는 양쪽 모두 나름대로의 존중을 하며 경기를 펼치는가 싶더니...?
후반 63분 갑자기 쥘 쿤데가 조르디 알바와의 몸싸움 이후 떨어준 공을 주운 후 그대로 알바의 얼굴에 던지는 폭력적인 행위를 저지르며[18]
어쨌거나 저쨌거나 한명이 부족한 세비야는 교체를 단행했지만 이른바 텐백을 세우는 것 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었고 바르셀로나는 이날 무려 23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승점 3점을 챙기기 위해 부단히도 노력했지만 80분 가비의 헤더와 83분 뎀벨레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은 것을 제외하면 추가시간 6분까지도 골에 가까운 장면을 쉽게 만들어내지 못했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되었다. 경기가 끝난 후 KOTM으로는 아라우호가 선정되었는데, 이는 동점골의 영향도 크지만 우측면에서의 안정적인 수비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후반전 파푸 고메스는 크게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19]
2.19. 19R vs 마요르카 (원정, 0:1 승)[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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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11명의 1군 선수단 중에서도 폼이 괜찮다고 할만한 선수는 나올때마다 호수비를 보여주는 피케와 아라우호 정도밖에 없어서 이쯤되면 경기력을 아무리 죽쑨다 한들 차비 감독을 비판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나마 기대되는 부분은 팬들이 그토록 원했던 프렝키 더용의 볼란치 기용과 새로운 유망주들의 활약이다.
또한 이 날 주심으로 '짐이 곧 축구다'로 유명한 안토니오 마테우 라호즈가 배정되었다. 그의 권위를 통해 양 팀에게 어떤 변수를 선사할지를 보는 것도 이 경기를 보는 재미일 것 같다. 마요르카의 동양인 듀오를 보는 맛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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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후반기[편집]
3.1. 20R vs 그라나다 (원정, 1:1 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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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 누적으로 1경기 출장 징계를 받았던 부스케츠와 가비가 복귀하며 장기간 부상으로 신음했던 멤피스 데파이가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리그에서 세녜라 킷을 입는 경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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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22R vs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원정, 1:0 승)[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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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23R vs AT 마드리드 (홈, 4:2 승)[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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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24R vs 에스파뇰 (원정, 2:2 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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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25R vs 발렌시아 (원정, 1:4 승)[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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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26R vs 아틀레틱 클루브 (홈, 4:0 승)[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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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27R vs 엘체 (원정, 1:2 승)[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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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28R vs 오사수나 (홈, 4:0 승)[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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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 갈라타사라이전 아쉬운 경기력을 내비친 무승부로 떨어져있는 기세를 다시 끌어올릴 필요가 있는 경기이다. 팀의 부주장이라 리빙 레전드인 제라르 피케는 이 오사수나전 선발 출전으로 바르셀로나 통산 600번째 경기를 가지게 된다. 아라우호는 부상 때문이 아닌 옐로카드 방지 및 체력 안배를 위해 선발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27]
- 경기 결과
말 그대로 오사수나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훌륭한 경기력과 훌륭한 결과였다. 이적료 800억이라는 꼬리표를 달고도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던 페란 토레스는 전반 초반부터 두 골을 몰아치면서 완벽하게 부활했다. 또한 최근 주전을 꿰찬 아다마 트라오레를 벤치에 앉히고 뎀벨레를 기용한 것은 차비의 신의 한 수였다. 평소 발전하고 있던 압박의 퀄리티는 이날 정점을 찍었고 여태 차비 감독의 경기 중 가장 완성도 있는 축구를 보여줬다. 72대 28이라는 압도적인 점유율, 4:0 클린시트라는 결과를 보여줬고 역습 위기와 수비 상황에서도 촘촘한 간격을 유지하며 선수에 세명 가까이 달라붙어 압박하는데도 비는 공간이 많이 줄어들었다. 비록 오사수나의 창이 매우 처참한 수준이었지만 이 정도면 쿠만 감독 시절 후방
양 팀 모두 대체적으로 신사적인 경기를 보여주어 긴 추가시간 없이 경기가 종료되었고 페란이 리그 2경기 연속 KOTM에 선정되면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 승리로 차비는 12경기 무패 기록을 유지했다.
3.9. 29R VS 레알 마드리드 (원정, 0:4 승)[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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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킬러 리오넬 메시의 빈자리가 항상 크게 느껴지던 최근의 맞대결에서는 2010년대 내내 상대우위를 점하던 바르셀로나가 맞나 싶을 정도로 무기력했다. 애당초 이번 시즌은 엘 클라시코는 거의 내줘야 한다고 보는 것이 시즌 초의 형편이었지만, 차비가 지휘봉을 잡고 나서부터 최근 공식전 11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음과 동시에 경기력적으로도 매우 향상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지난 맞대결을 통해 충분히 레알 마드리드를 위협할 수 있는 팀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비록 현재까지는 레알 마드리드가 우세라고 보는 것이 정론이지만 지금은 그 당시보다 더욱 세밀하고 완성도있는 축구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도 긴장을 늦출 수는 없을 것이다. 동시에 최근 크카모의 폼이 다소 떨어진 것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경기이다.[28]
바르셀로나에게 또 하나 긍정적인 점은, 2021-22 시즌 폼이 절정을 넘어 연초부터 발롱도르 후보로 거론될 정도인 벤제마가 종아리 통증으로 명단에서 제외되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엘 클라시코에 강한 모습을 보였던 마리아노 디아스가 깜짝 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
여담으로 여느 엘 클라시코처럼 양 팀 모두 홈킷을 착용하는 것이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는 창단 120주년 기념으로 요지 야마모토와 아디다스의 콜라보인 Y-3의 로고를 단 검정색 유니폼을 입을 것이고, 바르셀로나는 2019-20 시즌부터 세 시즌째 착용하고 있는 세녜라 킷을 입을 예정이라 꽤나 색다른 느낌의 엘 클라시코가 될 예정이다.
- 경기 결과
결과부터 말하자면, 완벽히 복수에 성공했다.
모드리치 제로톱을 선보이며 나온 레알은 전반전 내내 바르셀로나에게 무기력하게 점유율을 내주었다. 발베르데와 호드리구의 케미가 빛난 순간도 있었지만 나초와 밀리탕의 좋지 않은 수비로 계속해서 기회를 내주었고 비니시우스 또한 아라우호를 1대1도 돌파하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17분에는 페란 토레스의 슈팅이 레알의 골대를 살짝 벗어나는 위협적인 슈팅이 날아갔다. 23분, 페드리가 센스있는 턴으로 탈압박을 선보인 후 킬패스까지 연결했으나 카세미루의 명품커버가 나오면서 득점 기회는 무산되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뎀벨레가 미친 드리블링으로 나초를 1대1로 완전히 함락시키고 크로스를 올린 것을 오바메양이 머리에 정확하게 맞추면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원래도 좋은 경기력을 펼치던 바르사는 이 선제골을 기점으로 더더욱 몰아치기 시작했고 레알 선수들은 격앙된 분위기로 경기를 하게 되었다. 35분, 비니시우스가 완벽한 찬스를 무로 되돌리고 난 후 매우 흥분하며 테어슈테겐의 파울을 주장했지만 노파울이 선언되었으며 정당한 수비였다는 판정이 나왔다.[29] 뎀벨레는 이날 그야말로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었고 나초와의 만남에서 지는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었다. 뎀벨레의 돌파로 만들어진 코너킥은 아라우호에 머리에 적중하며 격차를 2골로 벌렸고, 그 상태로 전반전은 종료되었다.
마찬가지로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던 오바메양은 계속해서 몰아칠 것을 예고하기라도 하듯 후반전이 시작하자마자 왼쪽에 침투하던 토레스에게 어시스트나 다름없는 킬패스를 넣어주었으나 토레스가 정말 말도 안되는 슈팅으로 완벽한 득점을 날리면서 멋쩍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러나 단 1분만에 상황은 바뀌었다. 또 다시 찬스를 잡은 오바메양의 백힐 패스를 받은 토레스가 이번에는 마무리에 성공하면서 3대0을 만든 것이다. 분위기를 탄 토레스는 이어서 순두부 터치로 오바메양의 쐐기골까지 어시스트하면서 한 경기에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레알의 선수들은 단체로 멘붕. 안첼로티가 상황을 타개하고자 계속해서 공격적인 교체 카드를 선사했으나 오히려 수비의 허술함이 더욱 드러나는 결과를 낳았다. 그 뒤에도 바르사는 계속해서 슈팅 찬스를 만들었지만 오바메양의 해트트릭은 성사되지 못했고 80분 이후 레알이 드디어 공세를 잡았음에도 끝까지 순도 높은 수비 집중력으로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4대0 대승을 거두었다.
6경기만에 따낸 라리가에서의 엘클라시코 승리이자, 공식전 7경기만에 따낸 값진 엘클라시코 승리다.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현역 시절 08-09 시즌 6-2 승리, 10-11 시즌 5-0 승리가 연상될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력과 전술 싸움 승리로 최상의 결과를 가져왔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의 분위기도 좋았기 때문에 대등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레알 마드리드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모드리치 제로톱 전술+어이없는 교체+수비 실수 등으로 자멸하였으며 바르셀로나는 최근의 분위기를 이어가며 이러한 결과가 만들어졌다. 이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리그 5연승에 성공했고 2위 세비야보다 1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3점차가 되었으며, 1위 레알 마드리드와는 1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12점차가 되었다.
이날 KOTM으로 선정된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은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도르트문트 시절부터 레알 마드리드에 강했던 모습[30] 을 이어가며 라리가 6경기 7골 1어시라는 어마어마한 스탯을 기록하고 있다. 2도움을 기록한 우스만 뎀벨레는 리그 11경기만에 9어시를 기록하며, 나올 때는 잘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3.10. 30R vs 세비야 (홈, 1:0 승)[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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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31R vs 레반테 (원정, 2:3 승)[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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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비 감독의 용병술이 빛난 경기. 알베스가 좋지 않은 수비를 하면서 PK를 내주었지만 페드리, 가비를 이른 시간 투입하며 경기의 흐름을 바꾸자 했고, 테어슈테겐의 미친 PK 선방과 오바메양과 페드리의 연속으로 두 골을 추가하면서 경기의 판도를 완전히 뒤집는데 성공했다. 그렇게 승리를 가져가는 듯 했으나 80분이 지난 시점에 교체로 들어온 랑글레가 다니 고메스를 1대1로 수비하다 그만 박스 안쪽에서 발을 밟아 넘어뜨리면서 또 다시 PK 실점을 허용했다.
실점 이후 차비는 승리를 위해 마지막 승부수를 띄우는데, 최전방에 오바에양을 빼고 더용을 투입해 헤더를 노리는 것이었고 이는 그야말로 신의 한 수가 되었다. 정규 시간이 지나고 추가 시간이 5분이나 주어졌음에도 사실상 무승부가 확정적인 상황이었다. 그러나 경기 종료 3분도 채 남지 않은 시점, 알바가 왼쪽에서 회심의 얼리 크로스를 날렸고 그걸 쇄도하던 더용이 자신의 장점이자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는 머리를 이용해 그대로 좌측 하단 구석으로 정확히 꽂아넣는데 성공했다. 더용은 양 팔을 벌리며 승리를 만끽했고 차비 감독은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경기는 그대로 바르셀로나의 3:2 승리가 되었고 홈에서 PK를 3개나 획득하고도 승리를 거머쥐지 못한 레반테 팬들은 절망했다. 전반기 쿠만 감독 체제에서의 비판을 완전히 잠재운 극장골에 세비야로 복귀하는 수순을 밟을 것이라 예상되었던 더용의 완전 영입 여부도 고민해봐야 할 듯한 바르셀로나가 되었다.
3.12. 32R vs 카디스 (홈, 0:1 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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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케츠의 바르셀로나 통산 674번째 경기이다. 이 경기로 부스케츠는 바르셀로나 역대 출장 순위 3위로 이니에스타와 동률을 이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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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33R vs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 0:1 승)[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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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21R vs 라요 바예카노 (홈, 0:1 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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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34R vs 마요르카 (홈, 2:1 승)[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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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35R vs 레알 베티스 (원정, 1:2 승)[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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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36R vs 셀타 비고 (홈, 3:1 승)[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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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37R vs 헤타페 (원정, 0:0 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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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결과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2위를 확정지으며 9위까지 떨어졌던 시즌 초중반에 걱정에 비하면 최소한의 자존심은 지켰다. 또한 다음 시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도 참가하게 되어 팀의 재앙적인 재정 상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
3.19. 38R vs 비야레알 (홈, 0:2 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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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비야레알은 14년만에 바르셀로나에 승리하며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진출권을 획득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4. 리그 총평[편집]
에이스 리오넬 메시와 지난 시즌 공격의 핵심 중 한 명이었던 앙투안 그리즈만의 공백, 그리고 이 공백을 전혀 대체하지 못했던 로날트 쿠만 감독의 수준 낮은 운영으로 인해 9위까지 내려가며 답이 없는 팀 상황을 여실히 보여주었으나,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부임과 나름 순항한 겨울 이적시장을 거치며 팀을 재정비하고 뒷심이 떨어지는 와중에도 준우승을 차지하며 나름의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단 후반부로 갈수록 유로파 리그 8강 탈락과 동시에 팀 전술이 파훼되며 저번 시즌과 동일하게 뒷심이 좋지 않았던 것, 지난 시즌보다 6점 낮은 73점으로 마감하여 사실상 다른 상위권 팀이 자멸해서 얻은 준우승에 가깝다는 사실때문에 마냥 편치만은 않은 마무리기도 하다. 팀 득점이 지난 시즌보다 무려 17골이나 하락하며 심각한 빈공의 여파가 그대로 나타난 것도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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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기된 라리가 4R.[2] 연기된 라리가 21R.[3] 후반전이 아닌 전반 42분에 투입되었다.[4] 수아레즈의 주장에 따르면 쿠만은 수아레즈를 15살짜리 소년처럼 대하거나 노골적으로 무시했다고 하며 바르토메우는 선수단을 상대로 수아레즈에 대한 나쁜 소문을 퍼뜨렸다고 한다.[5] 수아레즈가 바르토메우에 대해선 그동안 넌지시라도 저격해왔지만 쿠만을 상대로는 전화통화 한번으로 자신을 쫓아냈다는 것 외엔 말을 아꼈고 쿠만이 수아레즈와 자신은 아무 문제없이 잘 지냈다고 언플했었기 때문에 그동안 쿠만이 아니라 머리인 보드진 쪽이 원흉이라는 여론이 있었다. 하지만 수아레즈가 쿠만의 행동에 대해 구체적으로 진술함으로써 그 또한 원흉임이 폭로된 것이다. 아마 지난 시즌에는 친구인 메시가 쿠만의 지휘를 받는 스쿼드에 있어서 이를 배려해서 폭로를 자제했던 것 같다.[6] 이미 이번 2021-22 챔스 조별리그전에서 연거푸 0-3 참패를 당해 16강 진출도 사실상 어려운 상황인데다 리그 성적마저도 처참하다. 2021년 10월 2일 현재 3승 3무 1패로 순위 9위에 머물러 있는데 앞으로 발렌시아와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현재까지의 상황을 보건데 반등할 수 있을지도 의문시 될 정도로 '형편없다'고 해야 할 정도.[7] 현지 보도 등에 따르면, 발렌시아전과 디나모전은 무조건 잡아야 쿠만의 입지가 안전할 것이라고 한다. 물론 엘클라시코도 굴욕은 면해야 하는 것으로 보인다.[8] 멘디는 스로인 과정에서 지나치게 머뭇거려 옐로카드를 받았고, 비니시우스는 약간의 충돌에 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시간을 끌었다. 그리고 비니시우스는 경기장을 나가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고, 이 장면이 카메라에 송출되며, 관중들의 야유는 더 거세졌다.[9] 재미있는 건 19년 전 라요 바예카노를 상대로 패배한 감독이 같은 네덜란드 국적이자 쿠만의 감독 스승격인 판 할 감독이라는 점.[10] 안타깝게도 아구에로는 2021년 12월 15일, 갑작스런 은퇴를 발표함으로서 이 경기는 그의 현역 시절 마지막 경기가 되고 말았다.[11] 그도 그럴 것이, 이는 부스케츠가 바르셀로나에서 넣은 고작 16번째 골이었다.[12] 원래는 필리페 쿠티뉴가 출전하려고 했지만, 세르지 감독대행의 지시에도 불구하고 워밍업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 태도에 실망하여 발데를 투입시켰다고 한다.[13] 아스파스의 동점골로 바르셀로나는 무려 23년 만에 한 경기에서 3-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한 경기로 기록되었다.[14] 세비야가 라리가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마지막으로 승리한 것은 2015년이다.[15] 주트글라의 신장은 175cm로, 그리 크지 않은 신장이지만 좋은 오프더볼 움직임으로 제공권 싸움에서 좋은 위치를 선점했다.[16] 라파 미르는 6분 후인 27분에도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을 가져갔다.[17] 고의성은 없다고 보는 게 무방하다.[18] 결국 쿤데는 징계를 받았다. 당초 4경기 징계라는 말이 돌았으나 1경기 징계로 끝났다.[19] 라파 미르는 골을 넣진 못했지만 빠른 돌파로 바르셀로나 수비진을 농간하는 모습을 몇번 보여주었다.[20] 확진 순서대로 랑글레, 알베스, 알바, 발데, 뎀벨레, 움티티, 가비, 데스트, 쿠티뉴, 압데.
이중 랑글레, 움티티는 격리 기간이 끝나고 음성 판정이 나오면서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21] 그러나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는데, 기존에는 1군이 아닌 선수가 3명 이상 필드에 있을 때 퇴장을 받게 되면 경기가 몰수패로 끝나는 규정을 5명까지 완화해주었다. 하지만 코로나로 리그 전체가 들썩이는 상황에 고작 이걸로 만족할 팬은 없을 것이다.[22] 이 슈팅을 만약 더용이 놓쳤다 할지라도 뒤에서는 함께 쇄도하던 아라우호가 받쳐주고 있었기 때문에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다.[23] 코파 델 레이.[24]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으나 심판의 판정에 항의하다 벤치에서 레드카드를 받았다.[25] 만약 엘체가 이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무려 47년만(!)의 승리가 되었을 것이다. 마지막 승리는 1974-75 시즌.[26] 물론, 이 골을 넣는데까지 페란은 평소처럼 여러개의 빅찬스미스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61분의 것을 제외하고는 상대팀 키퍼인 바디아의 미친 선방에 막혔다고 보는 것이 더 적절하다.[27] 현재 아라우호의 옐로카드는 2장이 누적되어 있기 때문에 오사수나 전에서 또 1장을 받게 된다면 경고누적으로 인해 다음 경기 엘 클라시코 출전이 불가능해진다.[28] 물론 모드리치만은 36세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축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긴 하다.[29] 찬스를 놓친 것에 대한 상실감도 있겠지만 후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비니시우스가 이렇게까지 흥분한 이유는 다름 아닌 에릭 가르시아의 도발로 인한 것이었다. 가르시아는 찬스를 놓친 비니시우스에게 "야, 너 다음 시즌 발롱도르라며?"라는 도발을 했고 이에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30] 오늘 경기 포함 레알 상대 5경기 연속 득점. 이 5경기의 상대전적은 1승 2무 2패.[31] 실바는 직전 경기 퇴장으로 인한 징계, 페드리는 부상.[32] 아라우호는 지난 경기 같은 팀 가비와의 충돌로 들것에 실려 구급차에 실려가는 일이 있었지만, 심각한 문제는 아닌 것으로 판명되었다.
이중 랑글레, 움티티는 격리 기간이 끝나고 음성 판정이 나오면서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21] 그러나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는데, 기존에는 1군이 아닌 선수가 3명 이상 필드에 있을 때 퇴장을 받게 되면 경기가 몰수패로 끝나는 규정을 5명까지 완화해주었다. 하지만 코로나로 리그 전체가 들썩이는 상황에 고작 이걸로 만족할 팬은 없을 것이다.[22] 이 슈팅을 만약 더용이 놓쳤다 할지라도 뒤에서는 함께 쇄도하던 아라우호가 받쳐주고 있었기 때문에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다.[23] 코파 델 레이.[24]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으나 심판의 판정에 항의하다 벤치에서 레드카드를 받았다.[25] 만약 엘체가 이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무려 47년만(!)의 승리가 되었을 것이다. 마지막 승리는 1974-75 시즌.[26] 물론, 이 골을 넣는데까지 페란은 평소처럼 여러개의 빅찬스미스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61분의 것을 제외하고는 상대팀 키퍼인 바디아의 미친 선방에 막혔다고 보는 것이 더 적절하다.[27] 현재 아라우호의 옐로카드는 2장이 누적되어 있기 때문에 오사수나 전에서 또 1장을 받게 된다면 경고누적으로 인해 다음 경기 엘 클라시코 출전이 불가능해진다.[28] 물론 모드리치만은 36세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축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긴 하다.[29] 찬스를 놓친 것에 대한 상실감도 있겠지만 후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비니시우스가 이렇게까지 흥분한 이유는 다름 아닌 에릭 가르시아의 도발로 인한 것이었다. 가르시아는 찬스를 놓친 비니시우스에게 "야, 너 다음 시즌 발롱도르라며?"라는 도발을 했고 이에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30] 오늘 경기 포함 레알 상대 5경기 연속 득점. 이 5경기의 상대전적은 1승 2무 2패.[31] 실바는 직전 경기 퇴장으로 인한 징계, 페드리는 부상.[32] 아라우호는 지난 경기 같은 팀 가비와의 충돌로 들것에 실려 구급차에 실려가는 일이 있었지만, 심각한 문제는 아닌 것으로 판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