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내셔널 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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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의 내셔널 리그의 포스트시즌 첫 번째 라운드인 3판 2선승제로 진행되는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다루는 문서이다.

이번 시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대유행 사태로 인해 메이저 리그 개막이 지연되면서 경기 수가 60경기로 축소되었고, 대신 포스트시즌 진출팀이 양 리그를 합쳐서 기존의 10개 팀에서 16개 팀[1]으로 늘어나게 되었다. 이로 인해 각 지구 우승팀들은 곧바로 디비전 시리즈로 진출하는 것이 아니라 와일드카드 게임부터 시작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지구 우승팀들은 승률 순으로 1~3번 시드, 지구 2위팀들 역시 승률 순으로 4~6번 시드, 나머지 9팀중 승률이 높은 2팀이 7, 8번 시드에 배정된다.[2] 또한 각 시리즈는 모두 상위 시드 팀의 홈 구장에서 진행된다.

주관 방송사는 ESPN이고, 주관 스폰서는 한국타이어이다.

각 경기의 날짜는 미국 현지시간 기준이다.

2. 포스트시즌 진출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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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축 시즌이지만 포스트시즌 단골 손님도 있고 오랜만에 얼굴을 비춘 손님들이 많다.

브레이브스는 지난 시즌 직후 FA를 족족 지르며 우승을 위해 달렸고 그 중 1년 계약으로 영입한 마르셀 오즈나가 지명타자에서 대활약하고 프레디 프리먼은 MVP 1순위 모습을 보여주며 2년 연속 지구 우승에 성공했다. 말린스는 시즌 초 코로나로 매우 고생을 했지만 지금까지 쌓아준 유망주들이 서서히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으며 특히 식스토 산체스와 샌디 알칸타라가 대활약하며 늘동에서 삽질하는 다른 팀들을 제치고 17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필리스는 브라이스 하퍼를 지르는 등 다시 한번 컨텐더로 일어서보려 했지만 결국 프런트의 삽질로 유망주팜도 황폐화되고 돈은 돈대로 써버리고 성적도 안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되었다. 내셔널스는 작년 WS MVP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시즌 전부터 누워버리며 투수진이 붕괴되었고 앤서니 렌던이 빠진 자리는 메꾸지도 못하며 결국 우승 후 바로 추락해버렸다.

컵스는 다르빗슈 유가 사이영 컨텐더의 활약을 보여주고 마침 카디널스가 코로나로 인해 처지는 사이 치고나가며 3년 만에 지구우승에 성공했다. 카디널스는 말린스와 똑같이 코로나로 고생했지만 베테랑 애덤 웨인라이트가 버텨주고 여기에 신예 김광현이 로테이션에 보탬이 되면서 기어코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레즈는 트레버 바우어 - 소니 그레이 - 루이스 카스티요로 이어지는 최강의 선발진을 구축하면서 7년 만에 포스트 시즌 진출에 성공했고 브루어스는 타선이 침체되었지만 데빈 윌리엄스를 비롯한 불펜진과 코빈 번즈가 선발진에 합류하여 선발진이 재건되면서 결국 치열한 경쟁 끝에 8번 시드 막차에 탑승했다.

다저스는 시즌 전 무키 베츠를 전격 영입하여 시즌 내내 파워 랭킹 1위의 모습을 보여주며 강력한 컨텐더로 떠오른 파드리스를 제치고 서부 지구 우승 및 NL 전체 승률 1위를 달성했다. 같은 서부 지구 파드리스는 제대로 터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비롯한 매니 마차도, 윌 마이어스로 이어지닌 핵타선과 그동안 긁어모은 유망주들이 죄다 터지며 결국 2006년 이후 14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게 되었다. 반면 자이언츠는 NL 5위의 타선을 보여주며 끝까지 8번 시드 경쟁을 했지만 지구 전적(18승 22패)에서 19승 21패를 기록한 브루어스에 밀리며 탈락했다. 로키스와 디백스는 투수진이 단체로 붕괴하면서 조용히 뒤발작으로 물러났다.

3. #8 밀워키 브루어스 VS #1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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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시리즈 전망[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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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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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예상대로 무난하게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초반에 콜로라도가 서부 지구 1위를 차지하면서 약간은 고전했지만, 중반 들어서 콜로라도 로키스가 힘이 떨어지자 이번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위협하기 시작했다. 한때는 지구 1위를 1.5게임차로 위협하기도 했고 상대전적도 6승 4패로 팽팽한 맞대결을 벌였지만, 결국 마지막 시리즈에서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면서 게임차를 따돌리는 데에 성공하고 이번에도 서부지구 우승, 그리고 전체 승률 1위로 1번 시드 획득은 다저스의 몫이 되었다.[3] 다저스로써는 목표가 대권 도전이기 때문에 깔끔하게 1라운드 통과를 목표로 할 것이다. 특히 당초 예상되었던 상대인 신시내티 레즈가 아닌 브루어스가 8번 시드 자리로 왔다는 점도 다저스 입장에서는 더욱 좋은 시나리오라고 할 수 있을 것이며, 실제로 전문가 예상도 완전히 다저스 쪽으로 향했다. 다만 3전 2선승제로 진행되는 단기전의 특성상 충분히 예상치 못한 변수가 일어날 확률이 큰 만큼 방심해서는 절대 안되는 상황이다.

1차전에는 워커 뷸러를, 2차전에서는 클레이튼 커쇼를 예고했다.

3.1.1.1. 시리즈 로스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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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밀워키 브루어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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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뀐 규정의 혜택 덕분에 밀워키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할수 있었다. 당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승률도 같았지만 지구 내의 전적에서 브루어스가 더 많이 중부지구 팀들한테 이겼고 반대로 자이언츠는 서부지구 팀들 상대 전적이 브루어스의 중부지구 전적보다 밀리면서 브루어스가 진출할수 있었다.

올시즌 브루어스는 전체적으로 투타가 엇박자가 난 시즌이었다. 비시즌에 야스마니 그랜달, 에릭 테임즈, 마이크 무스타커스 같은 팀 전력의 큰 역할을 해주던 선수를 떠나보낸 뒤, 브루어스가 2020 FA시장에서 선택했던 전략은 '주전감으로 평가되진 않지만 유틸리티 능력을 가지고 있는 알짜배기 선수들'을 데려오는 것이었고, 결과는 에릭 소가드, 브록 홀트로 대표되는 대부분의 선수들을 팀 옵션이 포함된 1+1년 계약으로 데려오면서 상당히 괜찮은 선택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코로나라는 재앙이 터져버리면서 모든게 달라졌다. 주축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포함한 대부분의 타자들이 컨디션 난조속에 시즌 초부터 극심한 부진에 빠졌고 힘겹게 시즌을 시작했다.

결국 타선이 총체적 난국에 빠지면서 WRC+ 지표 순위가 메이저리그 전체 최하위권에 기록될 정도였다. 그나마 이러한 상황에서 난세를 해결해준건 투수진 특히 불펜진의 힘이 컸다. 특히 신예 데빈 윌리엄스의 활약은 멈춰있던 밀워키의 큰 동력이 되어주었고, 데이비드 펠프스 역시 필리스로 시즌 중에 이적하기 전까지는 좋은 활약을 펼쳐주었다. 이 상황에서 부상으로 빠져있던 조시 헤이더까지 돌아오면서 숨통이 트였고 투수진에서 코빈 번스도 선발진으로 올라와 풀타임 선발 활약을 펼치면서 브루어스는 위기에서 벗어나며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다저스와의 매치업에서 브루어스가 밀리지 않는 것은 불펜진 뿐이다. 나머지 특히 타선에서의 화력은 다저스가 절대우위라고 평가받는데, 과연 타선이 적재적소에 점수를 뽑아내주느냐에 따라 이번 시리즈 운명이 갈릴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1차전을 앞두고 데빈 윌리엄스가 오른어깨 통증으로, 브렛 앤더슨이 물집 부상, 그리고 코빈 번스조차도 모두 로스터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브루어스에게 비상이 걸렸다.

3.1.2.1. 시리즈 로스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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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경기 내용[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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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1차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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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의 만루 찬스에서 단 2득점밖에 내지 못했던 다저스였지만 워커 뷸러가 물집 부상 속에서도 4이닝 동안 올랜도 아르시아에게 맞은 2점 홈런을 빼곤 실점을 하지 않았고, 뒤이어 나온 훌리오 유리아스가 3이닝 무실점, 블레이크 트레이넨과 켄리 잰슨이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마무리하면서 승리를 챙겼다. 밀워키 브루어스는 아르시아의 2점 홈런을 제외하면 타선에서 이렇다할 힘을 내지 못하면서 불펜진의 분투가 빛이 바랬으며, 특히 크리스티안 옐리치는 2안타를 기록했음에도 9회초 2사 상황에서 구위가 흔들리는 켄리 잰슨을 상대로 어이없는 선구안을 보이면서 삼진 아웃으로 경기를 종료시키면서 결국 마지막에 웃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저스도 1차전에서 신승을 거뒀음에도 웃기만은 힘들었던 경기였는데, 워커 뷸러가 다시 한 번 물집 부상을 일으키면서 잔여 경기에서 등판 여부가 불확실해졌으며 켄리 잰슨은 힘없는 구위로 오늘도 경기를 쫄깃하게 만들었다는 것이 불안요소. 경기 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이례적으로 켄리 잰슨의 투구에 대해 비디오 분석을 다시 할 것이며, 구위가 날카롭지 못했다면서 언론에 대고 대차게 비판을 했을 정도였다. 정규시즌 내내 언론에까지 공개적으로 마무리 투수로 밀어줬던 것을 생각하면 더 이상 참지 못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

3.2.2. 2차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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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는 5회말에 갈렸다. 1사 1-2루에서 밀워키가 A.J. 폴락의 3루 땅볼 타구를 3루수 루이스 유리아스가 베이스 찍고 1루로 송구했으나 1루수를 보던 제드 저코가 원바운드성 송구를 제대로 건져 올리지 못해 더블플레이를 실패한 것이 화근이 됐고 이 틈에 다저스는 오스틴 반스의 적시타와 무키 베츠의 2타점 2루타로 3점을 뽑아냈다.

2차전의 주인공은 클레이튼 커쇼였다. 8이닝동안 무려 13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압도적인 투구로 밀워키 타선을 잠재워버렸다. 커쇼는 이날 밀워키 타선에게 슬라이더 폭격을 가했고, 무려 스무 번의 슬라이더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특히 8회 1사 이후 볼넷으로 출루한 루이스 유리아스를 본인이 직접 견제로 잡아내면서 밀워키의 흐름을 제대로 끊어버린 것이 이 날의 승부처였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 반면 밀워키의 선발 브랜든 우드러프도 4회까지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보였지만 5회말에 수비 실책과 겹쳐 결국 3점을 내주고 패전 투수가 되었다. 3점을 내주고 나서야 헤이더가 올라온 것은 아쉬운 투수 교체 타이밍. 다저스는 브루스더 그라테롤이 전날 좋지 못했던 잰슨 대신 마무리로 나서 선두타자 안타를 허용했으나 이후 최고 101마일까지 찍힌 주무기 싱커와 슬라이더의 콤보로 3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하고 디비전 시리즈에 진출했다. 방송 카메라는 그라테롤이 등판하자 불펜에 앉아 보는 잰슨을 연신 비췄다.

4. #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VS #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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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시리즈 전망[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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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샌디에이고 파드리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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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유망주 팜 랭킹 1위인데다 FA로 매니 마차도도 데려왔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던 파드리스는 이번 시즌 유망주들의 포텐이 터지는 축복 속에 드디어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내셔널 리그의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제이크 크로넨워스부터 지난 시즌 포텐이 터졌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소포모어 징크스 없이 이번 시즌도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지난 시즌에는 아쉬웠던 마차도도 올 시즌에는 OPS 9이상에 홈런도 16개를 때려내고 타율도 3할 타율을 찍어주었다. 특히나 신예들이 많은 파드리스 타선에서 베테랑으로써 역할을 잘 해주었다. 윌 마이어스는 드디어 관짝을 부수고 나오면서 사이클 흐름을 안타고 상승곡선에서 시즌을 마칠수 있었다. 에릭 호스머는 초반 흐름이 좋았지만 이후 내리막길을 걸어간게 아쉬울 따름이었다.

선발은 디넬슨 라메트와 잭 데이비스가 버티고 있는 상태에서 데려온 마이크 클레빈저가 안타깝게도 부상으로 인해 와일드카드 시리즈 등판이 불가한 상태인데, 파드리스가 만약 디비전 시리즈로 진출하면 볼 수 있겠지만 클레빈저라는 확실한 선발을 잃고 시작하는 입장이라 아쉬운 상황이다. 불펜은 좌완 애드리안 모레혼과 우완 루이스 파티뇨 등이 있고 추격조로써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는 좌완 맷 스트람이 있다. 필승조로는 호세 카스티요, 드류 포머란츠, 에밀리오 파간, 오스틴 애덤스 등이 있어서 문제가 없는 상태고 마무리로는 시즌 아웃된 커비 예이츠를 대신해서 나오는 트레버 로젠탈이 완벽한 피칭으로 예이츠의 공백을 완전히 메꿔주면서 문제가 없는 상태다.

이후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앞두고 디넬슨 라메트가 팔꿈치 부상으로 로스터에서 제외되는 악재가 겹친 것이 변수가 되었다. 라메트는 코티존 주사까지 맞으면서 1차전 출전의 의지를 보였지만, 결국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아 구단에서 로스터 등록을 포기했다고 한다.

4.1.1.1. 시리즈 로스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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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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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은 카디널스로서는 선수단 대규모 코로나 확진 사태로 인해 힘들었던 시즌이었다. 이로 인해 초반에 제대로 경기를 치르지 못하였고 중반에 복귀한 후 더블헤더 일정을 소화하는 등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었다[4].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인 김광현의 활약과 베테랑 애덤 웨인라이트의 활약 등이 겹치면서 가까스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포스트시즌 진출로 인해 역대 통산 포스트시즌 진출 횟수 순위에서 30회를 기록하며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시즌 막판에 다코타 허드슨이 결국 토미 존 서저리를 받고 시즌 아웃이 된 것이 아쉬울 정도.

1차전 선발은 5일 휴식을 마치고 등판하는 김광현을, 2차전 역시 5일 휴식 후 등판하는 애덤 웨인라이트를 예고했다.

4.1.2.1. 시리즈 로스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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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경기 내용[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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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1차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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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의 지표상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압도적 우위가 점쳐진 경기 전 예상과는 다르게, 1회부터 폴 골드슈미트가 크리스 페덱을 상대로 2점 홈런을 날린 것을 포함하여 4득점을 올리면서 기세를 올리더니, 결국 3회 1사에서 2득점을 더 올리면서 크리스 페덱을 50개도 던지지 못하게 한 채로 강판시키는 데에 성공했다.

반면 카디널스의 선발투수 김광현은 불안불안하긴 했지만 타선이 푸짐하게 제공한 득점 지원을 까먹지는 않으면서 3.2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그럭저럭 버텨냈고, 그 이후에는 파드리스가 어떻게든 불펜으로 꾸역꾸역 버텨내면서 주자를 쌓는 와중에 카디널스 또한 불펜야구로 맞불을 놨다. 그러던 와중에 카디널스가 이 경기를 잡아낼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실점을 여러 차례 막아냈던 카디널스 야수진의 호수비 퍼레이드. 특히 6회와 8회에 맞이한 무사 2,3루와 1사 1,3루의 득점권 위기를 협살로 막아내던 장면은 그야말로 승리를 가져온 귀중한 호수비였는데, 결국 9회말 2사에도 윌 마이어스의 홈런성 타구를 해리슨 베이더가 점프 캐치로 막아내고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호수비로 시작한 경기를 호수비로 끝냈다.

결국 양 팀 선발투수의 이른 강판에 이은 불펜 대결에서 이긴 카디널스가 원정에서 귀중한 1승을 챙겼고, 파드리스는 디넬슨 라멧과 마이크 클레빈저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낌과 동시에 투수만 8명을 소진하는 악재가 겹치면서 비상이 걸리고 말았다.

4.2.2. 2차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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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가 시작부터 앞서나갔다. 1회초 토미 에드먼의 안타와 딜런 칼슨의 볼넷으로 2사 1·2루 찬스를 잡은 세인트루이스는 야디어 몰리나의 적시타에 선취점을 뽑아냈다. 2회에는 맷 카펜터의 2루타와 해리슨 베이더의 안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고, 콜튼 웡의 투런포가 터지며 점수를 4-0으로 벌렸다.

샌디에이고는 4회 2점을 만회했다. 에릭 호스머와 토미 팸, 미치 모어랜드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샌디에이고는 윌 마이어스의 땅볼 때 호스머가 홈인해 첫 득점을 올렸다. 이어 오스틴 놀라의 볼넷으로 계속된 만루에서 투수가 오스틴 곰버로 교체된 뒤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더 내고 2-4로 추격했다.

세인트루이스는 6회 무사 1·2루에서 덱스터 파울러의 적시 2루타, 웡의 땅볼 때 득점해 6-2로 달아났으나 샌디에이고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지오반니 가예고스 상대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스리런으로 5-6, 한 점 차로 쫓은 샌디에이고는 매니 마차도의 백투백 홈런으로 결국 6-6 동점을 만들었다.

균형을 맞춘 샌디에이고는 7회 세인트루이스 투수가 다니엘 폰세데레온으로 바뀐 뒤 마이어스의 솔로 홈런, 타티스 주니어의 투런 홈런으로 9-6 리드를 잡았다. 세인트루이스가 8회 다시 2점을 냈으나 샌디에이고는 마이어스의 투런포로 두 점을 달아났다. 타티스와 마이어스는 베이브 루스-루 게릭 이후 포스트시즌 동반 멀티홈런 게임을 기록한 첫 번째 듀오가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 골드슈미트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추가했지만 점수를 다시 뒤집지 못하면서 샌디에이고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4.2.3. 3차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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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선발 투수를 결정하지 않고 경기 시작 3시간 전여까지의 장고 끝에 크레이그 스탬먼을 오프너로 두는 불펜 데이로 경기를 치르기로 결정했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일찌감치 잭 플래허티를 선발로 예고했다.

샌디에이고는 불펜투수 9명을 쏟아부어 팀 완봉승을 기록했다. 플래허티는 110구를 던지며 6이닝 1실점을 기록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고 패전투수가 되었다. 결정적인 장면은 7회말 무사 1루에서 나온 2루수 콜튼 웡의 송구 실책과 3루수 토미 에드먼의 연속 실책. 파드레스가 무사 만루기회에서 상대 실책과 밀어내기로 두 점을 달아나면서 사실상 승부가 기울었고, 8회말 크로넨워스의 솔로 홈런이 완전히 쐐기를 박았다. 세인트루이스는 정규시즌 DRS 전체 1위였으나 중요한 순간에서 수비 실책이 나오면서 결국 경기를 놓치고 말았다.

세인트루이스마저 패배하면서, 결국 AL, NL 중부지구 팀들이 디비전 시리즈에 한 팀도 진출하지 못하게 되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디비전 시리즈에서 3번(96년, 05년, 06년) 세인트루이스를 만나 다 졌으나(세트스코어 1승 9패) 14년만에 다시 만난 자리에서 복수에 성공했다.

이 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레전드 밥 깁슨이 별세했다는 소식도 전해져서 선수와 팬들 모두 더 큰 슬픔에 잠기고 말았다.

5. #6 마이애미 말린스 VS #3 시카고 컵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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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시리즈 전망[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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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NLCS 이후 무려 17년만에 조우했다. 과연 컵스가 복수에 성공할지, 아니면 다시 호구잡힐지가 여기서 결정될 것이다.

5.1.1. 시카고 컵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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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즌 동안 함께했던 조 매든 감독과 결별한 후 신임 감독으로 데이비드 로스를 선임한 컵스는 시즌 초반부터 순탄한 길을 걸었다. 강력한 경쟁팀인 카디널스가 선수단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사태로 인해 경기를 제대로 치르지 못하였고, 브루어스도 주축선수들이 컨디션 저하로 인해 페이스가 늦게 발동되는 사이 컵스는 승수를 쌓아나가면서 지구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기 시작했다. 하지만 중반 들어서 극심한 타격 침체로 인해 고전하는 경기가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잠깐 위기가 찾아왔다.

그러나 다르빗슈 유가 무너질 위기인 컵스를 지탱해주면서 위기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타선의 부진과 더불어 선발진도 부진이 시작되는 와중에도 다르빗슈는 꾸준히 좋은 피칭을 선보이면서 컵스의 구세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주었고, 이로 인해 탄력을 받은 컵스는 다시 달아나기 시작하면서 결국 중부지구 우승을 확정하고 2시즌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5.1.1.1. 시리즈 로스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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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마이애미 말린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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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 선수들이 코로나19 확진 사태로 인해 제대로 된 경기를 할 수 없었던 말린스는 사태가 조금 진정된 후 확진상태인 주전 선수들을 제외하고 마이너 리그 선수들을 위주로 로스터를 짜는 초강수를 두면서 경기에 임했다. 그리고 이 선택은 성공적이었다. 1군 무대에서의 기회를 잡은 선수들은 눈도장을 찍기 위해 악바리 같은 근성으로 경기에 임하면서 마이애미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후 잠깐의 부침이 있으면서 위기가 찾아오는 듯 했으나, 끝까지 버텨내는 저력을 발휘하면서 기적적으로 17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2003년 월드 시리즈 상대이자 돈 매팅리 감독의 친정 팀인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으면서 기쁨은 두 배. 16개팀으로 늘어난 혜택을 받은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안 좋은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고 이뤄낸 성과라는 점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5.1.2.1. 시리즈 로스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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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경기 내용[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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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1차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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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 알칸타라와 카일 헨드릭스의 호투 속에 양 팀은 4회까지 무득점으로 진행했다. 컵스는 5회말 이안 햅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먼저 앞서 나갔다.

그러나 오랜만에 가을야구의 맛을 보게 된 마이애미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마이애미는 7회초 미겔 로하스와 채드 월락의 연속 안타로 1, 2루 찬스를 맞이했다. 여기서 코리 디커슨이 좌중간 담장을 라인드라이브로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터트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마이애미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마이애미는 바뀐 투수 제레미 제프리스를 상대로 스탈링 마르테가 안타를 때려내며 찬스를 이어나갔다. 이후 다음 타자 헤수스 아귈라도 우월 투런포를 때려내며 5-1로 완전히 달아났다.

리드를 잡은 마이애미는 선발 알칸타라의 뒤를 이어 불펜진을 투입, 남은 2.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마이애미는 1993년 창단 이후 지난해까지 단 두 번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그러나 와일드카드로 올라갔던 1997년과 2003년 모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표본은 적지만 포스트시즌 시리즈 전승을 달리고 있는 마이애미는 17년 만에 '가을 DNA'를 되살렸다.

한편 마이애미의 2번 타자로 나선 마르테는 9회 투구에 왼손을 맞고 경기에서 빠졌다.

5.2.2. 2차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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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으로 하루 연기되어 현지시간 10월 2일에 열린 경기. 초반은 식스토 산체스와 다르빗슈 유의 투수전이었다. 그러나 7회 개럿 쿠퍼가 솔로 홈런을 쳐내며 균형을 깼고 여기에 마그뉴리스 시에라의 적시타까지 나오며 다르빗슈는 잘 던지고도 패전 위기에 몰렸다. 9회말 제이슨 헤이워드가 2루타를 치고 나갔지만 말린스의 마무리 브랜든 킨츨러가 KKK로 끝내면서 NLDS로 가게 되었다. 식스토 산체스는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 5이닝 무실점 호투를 보여줬고, 다르빗슈도 6.2이닝 2실점으로 선발 역할을 잘 해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고 패전투수가 되었다.

정규시즌 내내 빈공타선에 시달렸던 컵스는 포스트시즌에서도 18이닝동안 단 1득점에 그치는등 최악의 타선을 보여주면서 탈락했다. 결국 컵스까지 탈락하며 중부 지구 7팀이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전멸했다. 반면 말린스는 이번 시리즈도 PS 시리즈 무패를 이어가게 되었다.[5]

6. #7 신시내티 레즈 VS #2 애틀랜타 브레이브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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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시리즈 전망[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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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 애틀랜타 브레이브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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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애틀랜타는 경쟁팀 워싱턴이 부상과 부진으로 허덕이면서 최하위권으로 내려가면서 좀 더 수월하게 시즌을 가져갈수 있었다. 타선은 리그에서 WRC+ 탑 10에 무려 3명이나 들 만큼 좋은 타선을 보유중이다. 특히 아쿠냐 주니어-프리먼-오수나라는 강력한 트리오를 보유한 상태이다. 댄스비 스완슨도 유격수로써 좋은 타격 스탯과 수비 스탯 그리고 주루능력을 기록하면서 큰 보탬이 되주었고 이적생 다노도 늦게 시작한 시즌이었지만 제몫을 다해주었다. 알비스, 라일리 같은 젊은 피들의 활약도 컸다. 불펜도 강력한 모습을 보이면서 팀의 우승의 일원이 되 주었다.

문제는 선발진이다. 시즌 전 FA로 영입한 콜 해멀스는 부상으로 시즌을 늦게 시작하면서 복귀한 9월 16일 경기에서 고작 3.2이닝만 던지고 또다시 부상으로 드러 누웠고 마이클 소로카도 시즌 초반 아킬레스건 파열로 시즌 아웃 되었다. 나머지 선발들도 제대로 경기도 못뛰면서 남은 확실한 선발투수는 프리드와 앤더슨 뿐이다. 이 점 때문에 신시내티보다 타선과 불펜에서 크게 앞섬에도 불구하고 시리즈 향방을 쉽게 예측 못하는 이유기도 한데, 난국을 타개할 방법으로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 불펜데이 방법이기 때문에 아마도 애틀랜타 입장에서는 불펜데이를 활용해 승리를 가져가려고 할것으로 전망된다.

6.1.1.1. 시리즈 로스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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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신시내티 레즈[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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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이후 7년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신시내티는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선발 쓰리 펀치인 바우어-그레이-카스티요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3판 2선승제로 진행되는 시리즈 특성상 엄청난 장점이 될 수 있는데, 문제는 이러한 장점을 가려버리는것이 타선과 불펜진이다. 특히 타선은 WRC+가 100을 못넘길 만큼 심각한 상황인데, 저 선발진도 결국에는 리드를 안고 던져야 훨씬 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민거리일수 밖에 없다. 불펜진도 30개 구단 전체 중하위권이 위치할 만큼 안좋은 상황이다. 결국 현재로써는 쓰리 펀치 선발진에게 모든걸 걸을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6.1.2.1. 시리즈 로스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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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경기 내용[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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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 1차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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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버 바우어와 맥스 프리드의 눈부신 투수전이 벌어졌으나 두 팀 모두 점수를 뽑을 기회에서 삽질만 해대며 엄청난 빈공에 시달리며 연장전에 돌입. 결국 연장 13회에서야 프레디 프리먼의 끝내기 중전 적시타로 애틀랜타가 승리하면서 먼저 1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반면 신시내티는 1선발인 바우어를 내고도 빈공 타선으로 인해 석패 하면서 탈락 위기에 빠지고 말았다.

6.2.2. 2차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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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가 포스트시즌 22이닝 연속 무득점이라는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대기록을 세우며 애틀란타가 가볍게 올라갔다. 이날 경기가 포스트시즌 데뷔전이었던 이안 앤더슨이 6이닝 9K 무실점의 훌륭한 피칭을 보여줬고, 타선이 8회 레이셀 이글레시아스를 상대로 투런홈런 두 방을 때려내며 시리즈 승리를 확정했다. 여기에 신시내티는 메이저리그 최초로 단판 와일드카드 게임을 제외하고 단일 포스트시즌에서 무득점으로 탈락한 최초의 팀이라는 불명예 기록도 작성하고 말았다.[6] 여전히 신시내티의 마지막 포스트시즌 득점은 2013년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게임에서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추신수가 토니 왓슨을 상대로 때려낸 솔로홈런이다. 한편 애틀랜타는 2001년 디비전시리즈 이후 19년만에 PS 1라운드를 뚫는 경사를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