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2023-24 시즌/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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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문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2023-24 시즌
1. 개요[편집]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2023-24 시즌 중 라리가에서의 활동을 기록한 문서이다.
상위 문서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2023-24 시즌 문서의 방대함을 방지하기 위해 별도로 분리되었다.
시간은 한국시간(UTC+9)이며, MOTM은 마오우가 선정한 'MVP Of the Match'로 표기한다.
2. 전반기[편집]
2.1. 1R vs 그라나다 (홈) (3:1 승)[편집]
- 경기 전 프리뷰
하지만 우측 윙백의 경우 일단 훈련 라인업에서 이틀 내내 마르코스 요렌테가 테스트 중이었기 때문에 프리 시즌때 좋은 모습을 보여준 토마 르마, 코케, 로드리고 데 파울 그리고 요렌테를 전부 선발로 기용하기 위해 예전처럼 요렌테를 윙백으로 기용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더군다나 디에고 시메오네가 아직 리켈메의 윙백 기용에 확신을 세우지 못한다는 이야기도 들려오면서 요렌테의 개막전 윙백 기용 가능성이 더더욱 높아지고 있다. 센터백은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오른쪽 스토퍼로 선발 출전을 준비한다는 이야기가 들리면서 자연스럽게 사비치나 쇠윈쥐 중 하나가 스위퍼를 맡는 것이 확정되었다. 둘 중 누가 스위퍼로 선발 출전할지에 대한 여부는 언론마다 예상 라인업이 다르기 때문에 라인업이 뜨기 전까지는 쉽게 예측할 수 없어보인다.
이번 시즌 이적을 요청하며 선수단과 갈등을 조장하는 주앙 펠릭스의 경우 이번 개막전 소집명단에서 아예 제외될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오며 아예 기용하지 않을 생각인 듯 하다. 펠릭스는 소집명단에는 포함됐으나 시메오네가 출전은 시키지 않겠다고 했기 때문에 90분 내내 벤치를 지킬 예정이다.
- 경기 결과
이번 시즌부터 전후반 추가시간이 확연하게 늘어났고 그 때문인지 경기 후반 수비 집중력이 흔들리는 모습이 있었다. 사무 오모로디온에게 내준 실점 역시 야닉 카라스코가 수비 이후 공격 전개를 하다 위험 지역에서 완전히 빠져나오지 못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드리블을 시도하다가 나온 실책에서 비롯됐다. 시즌이 진행될수록 선수들의 체력 관리가 중요해질 전망인 가운데, 신입생들이었던 쇠윈쥐와 아스필리쿠에타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아직 앙투안 그리즈만의 폼이 지난 시즌만큼 올라오지 않았고, 전반 시작 후 7분만에 부상으로 빠진 코케의 몸상태도 관건이다.
승리를 거둔 아틀레티코지만 공격진들의 골 결정력이 여전히 문제로 남았다. 알바로 모라타와 멤피스 데파이 2명의 스트라이커는 오늘 경기 각각 선취골과 결승골을 넣으면서 승리에 크게 기여했지만 좋은 찬스를 번번히 놓치면서 더욱 편하게 운영할 수 있는 경기를 힘들게 끌고 갔다는 점에서 아쉬웠다.
코케가 킥오프 7분만에 부상으로 교체되며 급하게 파블로 바리오스로 교체되었는데 바리오스의 경우 6번보다는 8번에 더 어울리는 선수지만 시메오네의 방침상 이번 프리 시즌부터 코케의 후계자로서 6번에서 레지스타로 테스트받는 중인데 오늘 경기가 해당 포지션에서의 첫 공식 경기였지만 후반 막판 위험했던 패스 미스 하나를 제외하면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번 여름 이적 시장 막판까지 수비형 미드필더를 영입하지 못해도 바리오스가 해당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2.2. 2R vs 베티스 (원정) (0:0 무)[편집]
- 경기 전 프리뷰
한편 지난 라운드 경기 시작 후 7분만에 교체 아웃된 코케의 검사 결과 3~4주 결장이 예상되면서 8월 잔여 경기 및 9월 A매치 이전 경기 출전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코케의 후계자로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고 있는 파블로 바리오스의 폼이 상당히 중요해졌다. 그나마 지난 개막전에서 몸도 제대로 풀지 못한 상태에서 들어왔지만 남은 83분 동안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면서 가능성을 보여줬기에 큰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다는 팬들의 반응도 많다. 악셀 비첼 역시 퇴장 징계에서 복귀하기 때문에 6번 위치에서 뛸 수 있는 자원이 하나 더 늘었지만 일단은 이번 라운드의 경우 바리오스의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하지만 바리오스도 훈련 중 몸 상태에 이상을 느껴 조기 이탈하면서 바리오스 역시 결장 가능성이 생기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로드리고 데 파울 역시 수비형 미드필더 위치에서 테스트를 받았다.
공격진에서도 예상 못한 부상이 발생했는데 앙헬 코레아가 지난 경기 공격 중 상대 골키퍼와 충돌하면서 그 충격으로 인해 부상을 입어 이번 라운드 출전이 어려워 보인다. 평소 베티스 상대로 강했던 코레아였기에 그가 결장한다면 큰 아쉬움을 줄 듯 하다.
- 경기 결과
2.3. 3R vs 라요 (원정) (0:7 승)[편집]
- 경기 전 프리뷰
최전방 투톱의 경우 지난 경기에 이어 멤피스 데파이-앙투안 그리즈만 조합을 이번 라운드 선발 라인업으로 꾸릴 예정이다. 그리즈만의 경우 3R 대비를 위한 첫 테스트 라인업에서는 3미들의 메짤라에서 훈련을 받았지만 이는 페이크였던 것 같다. 아스에서는 파블로 바리오스가 이번 라운드에서 선발 3미들 중 하나를 맡을 것으로 예측하는 중이다.
- 경기 결과
2.4. 5R vs 발렌시아 (원정) (3:0 패)[편집]
- 경기 전 프리뷰
일단 국대 주간에 아틀레티코는 스쿼드에 출혈이 조금 생겼다. 기존의 코케와 멤피스 데파이는 여전히 기용이 불가능한 상황에 더해 로드리고 데 파울이 불편함을 호소하며 팀에 돌아왔다고 알려진 가운데 훈련 라인업에서 빠지면서 검진을 받는다고 하며, 검진 결과 허벅지 부상이라고 해 이번 경기에선 쓸 수 없게 되었다. 여기에 찰라르 쇠윈쥐가 A매치 이후 사타구니 쪽에 문제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당초에는 로테이션을 돌리려고 했던 스테판 사비치를 훈련 라인업에 넣었다고 한다. 그나마 호세 히메네스가 부상에서 돌아왔는지 소집 명단에는 들었으나, 장기간 결장으로 인해 감각이 떨어져 있을 만큼 바로 선발 출장을 시킬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 경기 결과
2.5. 6R vs 레알 마드리드 (홈) (3:1 승)[편집]
- 경기 전 프리뷰
- 경기 결과
한편, 후반 중반부터 호세 히메네스가 다리에 불편함을 느꼈고 진통제를 먹으면서까지 남은 시간을 소화하는 듯 싶었으나 결국 경기 막판에 교체 아웃되었다. 평소 부상을 달고 다는 선수라 익숙한 그림이긴 했지만, 현재 찰라르 쇠윈쥐도 부상으로 빠져 언제 복귀할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 히메네스까지 또 부상을 당하게 된다면 앞으로의 일정이 매우 빽빽한 아틀레티코라 시메오네 감독의 머리가 꽤나 아파질 모양이다. 여기에 더해 벨링엄의 강한 태클에 앙헬 코레아도 부상이 우려된다는 소식이 들어왔고 결국 무릎 염좌로 2주 가량 아웃될 예정이라고 해 간만의 시원한 더비전 승리를 온전하게는 즐기지 못하게 되었다.
2.6. 7R vs 오사수나 (원정) (0:2 승)[편집]
- 경기 전 프리뷰
- 경기 결과
이 경기에서 오사수나 선수들의 거친 비매너 플레이에 말리면서 경기력에서는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부상자 없이 무사히 경기를 승리로 마치게 되었다. 그러나 모라타가 경기 막판 오사수나의 더티 플레이에 휘말리며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해 다음 경기 결장이 확정되면서 공격 자원이 그리즈만 홀로 남게 된 것은 문제점으로 남고 말았다.
2.7. 8R vs 카디스 (홈) (3:2 승)[편집]
- 경기 전 프리뷰
- 경기 결과
하지만 아틀레티코는 추가골을 실점한 지 오래되지 않아 만회골을 득점하게 되었는데, 침투패스를 받은 코레아의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지만 세컨볼을 아틀레티코 쪽에서 다시 가져갔고, 이전 실점 상황에서 발단이 된 아스필리쿠에타가 크로스를 올린 것을 코레아가 헤더로 밀어넣는 데 성공했다. 이렇게 전반은 1:2로 끝나게 되었고 후반이 시작되자마자 아틀레티코가 오른쪽 측면에서 공격을 전개한 상황에서 코레아의 백힐 패스를 받은 요렌테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세컨볼이 몰리나에게 왔고, 몰리나의 슈팅이 카디스 수비를 맞고 골이 되면서 순식간에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동점골까지 득점에 성공하자 경기는 확연히 아틀레티코의 페이스가 되었고, 내친김에 역전골을 수 차례 노렸으나 방점을 찍지 못하면서 시간이 흘러가자 시메오네는 데 파울, 리누, 히메네스 등을 투입하는 등 변화를 꾀했다. 그리고 이 교체는 오래 지나지 않아 성과를 가져다주게 되었는데, 그리즈만의 헤더 패스를 받은 몰리나가 측면 쪽으로 뛰다 코레아를 향해 준 패스가 뒤로 가는 듯 했지만 리누가 공을 잡아냈고, 리누의 볼 컨트롤이 살짝 튀었지만 뺏기지 않고 측면에 있던 사울에게 주는 데 성공했고 측면에서 사울이 땅볼 크로스를 준 것을 코레아가 마무리하는 데 성공하며 기어이 역전을 만들어냈다. 이에 아틀레티코는 쐐기골까지 몇 차례 노렸지만 아쉽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3:2로 경기가 끝나며 대역전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이 경기 역전의 일등공신은 당연히 앙헬 코레아의 몫이 될 것이다. 당초 2주간의 부상이 예상되었지만 상당히 이른 시점에서 복귀해 멀티골에 기점 하나를 기록한 데다가 풀타임까지 소화하는 등 걱정이 된 공격 라인을 완벽하게 하드캐리했다. 이외 사울도 오름세에 오른 폼을 유지하며 역전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활약했고, 오블락은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아틀레티코 소속 400경기 출장을 대역전승으로 장식하는 해피엔딩을 맞게 되었다.
2.8. 9R vs 소시에다드 (홈) (2:1 승)[편집]
- 경기 전 프리뷰
다만 아틀레티코에게 문제는 경기들 사이에 텀이 너무 짧은 상황에서 부상자들의 복귀가 요원해 기존 선수들에게만 기대는 모습이 길어지고 있다는 것인데, 이는 분명 경기 운영에 바람직하지 않은 요소일 것이다. 그나마 이번 경기 이후 A매치 기간에 돌입하는 만큼, 휴식 기간 동안 장기 부상자들을 제외한 선수들이 돌아와 주기를 바라면서 이번 경기까지는 있는 전력 내에서는 최대로 짜내야 할 것이다.
- 경기 결과
전반에는 경기가 시작한 지 약 15초만에 후방에서 롱볼로 붙여 준 뒤 헤더 패스로 문전으로 침투하던 상대 선수에게 볼이 가면서 슈팅이 나왔는데, 얀 오블락이 이를 막아냈지만 이게 마리오 에르모소를 맞고 자책골이 되어 버렸다. 여기서 다행히도 오프사이드 판정이 났지만 하마터면 경기가 완전히 꼬일 수도 있던 장면이라 할 수 있었다. 이후 코케의 절묘한 롱패스를 받은 사무엘 리누가 선제골이자 아틀레티코 데뷔골을 넣었으며, 그와 함께 미켈 오야르사발, 쿠보 타케후사 등 소시에다드의 핵심 공격진들을 말 그대로 삭제시켜버리는 등 전반적으로 좋은 수비력을 선보이며 유효슈팅 0개로 리드를 지켜냈다. 다만 로드리고 데 파울의 중거리가 골대를 맞은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후반에는 악셀 비첼의 헤더가 골대를 강타하거나 상대의 슈팅이 계속해서 골대를 맞는 등 불운과 행운이 겹치며 1:0의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키고 있었으나, 추가 득점을 위해 계속해서 공격에 나서다 후반 28분 역습 위기에서 미켈 오야르사발에게 동점골을 허용하였다. 라인이 너무 높은 상황 속에서 수비진들이 왼쪽 측면을 완전히 비워버린 영향이 너무 컸고, 오야르사발의 발에 정확히 배달된 뒤엔 사실상 혼자 막아야 했던 오블락도 어찌할 수 없었다. 아틀레티코는 이에 하비 갈란을 투입해 왼쪽 수비 강화를 시도했으며, 다시 리드를 되찾기 위해 아틀레티코는 계속해서 소시에다드를 압박하며 슈팅을 시도했으나 소시에다드의 수비에 번번히 막혔다. 그러던 중 후반 44분에 사비치의 크로스를 그리즈만이 헤더로 연결했고, 이에 혼전 상황이 일어났는데 앞선 소시에다드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한 카를로스 페르난데스가 알바로 모라타를 막으려다 넘어져 있는 상황에서 그리즈만의 슈팅에 맞았고, 세컨볼이 모라타에게 갔으나 최근 폼이 무색하게 어이없게 날려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여기서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는 판정이 나오면서 아틀레티코가 PK를 얻어냈고, 키커인 앙투안 그리즈만이 우측 하단 구석에 킥을 정확히 성공시키며 다시 리드를 되찾아내며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서 아틀레티코는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 속에서도 리그 4연승, 챔스 포함 5연승을 거두며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갔다.
2.9. 10R vs 셀타 비고 (원정) (0:3 승)[편집]
- 경기 전 프리뷰
한편 셀타는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새로 부임해 시즌을 지휘하고 있으나 9경기에서 1승밖에 거두지 못하는 부진을 보이면서 강등 순위인 18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최근 5경기에서도 2무 3패에 그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셀타 원정은 바르셀로나같은 강팀도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 A매치 이후 경기에서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되던 발렌시아에게 3:0 완패를 당했던 기억을 되살려 경기 준비에 임해야 할 듯 하다.
- 경기 결과
그러나 아틀레티코에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전반이 끝나고 조기 교체로 나간 사무엘 리누가 불편함을 호소했다는 소식이 있었다는 것인데, 그나마 A매치 휴식기에 비교적 완전체에 가까운 전력을 만드는 듯 했더니 또다시 부상자를 걱정해야 하는 것도 그렇지만 벤치에 있는 하비 갈란은 아직 중용되지 못하고 있고 로드리고 리켈메는 윙백으로는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터라 더더욱 불안함이 커져가고 있다.
2.10. 11R vs 알라베스 (홈) (2:1 승)[편집]
- 경기 전 프리뷰
한편 알라베스로 임대가 있는 사무 오모로디온이 이 경기에 나설 수 있을 지도 팬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관심사 중 하나일 것이다.
- 경기 결과
후반 71분, 앙투안 그리즈만이 마르코스 요렌테의 땅볼 크로스를 받아 득점에 성공했지만 요렌테가 유니폼을 붙잡고 저지했던 선수를 뿌리치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했다는 석연찮은 판정 속에 결국 득점이 취소되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 때 흐름을 살짝 잃어버린 것이 결국 클린시트 실패로 이어지는 결과로 돌아오면서 아틀레티코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상당히 아쉽게 되었다. 하지만 그동안 윙백으로는 미심쩍은 모습을 보이던 리켈메가 이날은 희망적인 폼을 보인 것은 고무적일 것으로 보이며, 반면 라스팔마스의 세르지 카르도나 영입설이 나오는 등 입지가 더더욱 좁아져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하비 갈란의 입장에서만 보면 리켈메의 이날 활약이 마냥 달갑지 않을 듯하다.
2.11. 12R vs 라스팔마스 (원정) (2:1 패)[편집]
- 경기 전 프리뷰
그런데 정작 홈팀인 라스팔마스도 주중 코파 델 레이 경기를 마요르카까지 가서 펼치면서 마냥 체력 문제에서 자유롭지만은 않게 되었다. 물론 상대가 하부리그 소속이기 때문에 로테이션은 많이 돌렸겠으나 어쨌건 마요르카와 그란 카나리아의 거리도 멀기 때문.
- 경기 결과
이 경기에서 크게 드러난 문제점을 짚어보자면 집중력 부재가 이번 경기에서 발목을 잡는 주 원인이 되었다고 볼 수 있겠다. 첫 번째 실점에서는 측면 쪽에서 볼이 라인에 걸쳐 있었지만 아틀레티코 선수들이 라인을 나갔다고 어필하다가 상대 공격 전개를 막지 못하면서 중거리 골을 허용했으며, 두 번째 실점에서는 마리오 에르모소가 굳이 상대 압박을 당할 위험이 있었던 바리오스에게 패스를 주다가 바리오스가 볼을 뺏기면서 결국 추가실점의 단초가 되고 말았다.
2.12. 13R vs 비야레알 (홈) (3:1 승)[편집]
- 경기 전 프리뷰
일단 홈 3연전 중 셀틱과의 경기에서 6:0 대승을 거두면서 홈 16연승을 올리는 등 시작을 좋게 끊은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선전이 기대되고 있으며, 비야레알은 홈에서 있었던 빌바오전에서 0:3으로 뒤지던 상황에서 2:3까지는 따라갔지만 결국 패배하는 등 여전히 흐름을 올리지 못하면서 13위에 불과한 순위를 기록하고 있는 중이고 비록 역전승을 거두긴 했지만 유로파 리그 일정 소화를 위해 이스라엘까지 원정을 다녀와야 했기 때문에 체력 부담이 없을 수 없는 만큼, 이번 경기도 일단은 긍정적으로 볼 요소가 더 많다고 볼 수 있겠다.
- 경기 결과
후반 시메오네는 사울을 빼면서 요렌테를 넣었고, 요렌테가 크로스를 통해 모라타에게 결정적인 기회 두 번을 제공했으나 모두 골문을 아쉽게 빗겨가고 말았다. 이렇게 간발의 차이로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추가적으로 코레아와 리누를 투입하면서 그리즈만을 미드필더로 빼는 등 지난 셀틱전과 유사한 전술로 다시 변화를 가져갔으며 여기에 더해 바리오스까지 넣었는데, 그럼에도 시간이 계속 흘러가다가 지공 상황에서 코케가 띄워서 측면 쪽에 자리하던 요렌테에게 전달한 것을 요렌테가 원터치로 중앙에 연결했고 이것을 그리즈만이 밀어넣으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거기에 추가골이 터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체력이 팔팔했던 바리오스가 상대 수비의 저지를 뿌리치면서 전진 돌파를 하다가 반대편의 리누에게 컷백을 전달한 것을 리누가 그대로 시원하게 왼발로 꽂아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는 데 성공하면서 아틀레티코는 홈 17연승의 기록을 쓰게 되었다.
2.13. 14R vs 마요르카 (홈) (1:0 승)[편집]
- 경기 전 프리뷰
한편 이강인이 이적한 뒤 마요르카는 자연스레 국내 팬들에게 주목도가 낮아졌는데, 지난 시즌 9위를 기록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 시즌에는 리그 1승에 그치고 있어 강등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 형편이다. 기존의 에이스였던 베다트 무리치가 4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시즌 라리가에서 1골에 그쳤던 아브돈 프라츠가 4골 1도움을 뽑아내 공격진에서 힘을 쓰고 있지만 최근 3경기에선 그들마저 득점에 실패하면서 3경기 연속 무득점의 굴레에 빠져 있으며 설상가상으로 무리치마저 이번 A매치 기간에 부상을 당한 상황이다. 이렇게만 보면 변수 없이 아틀레티코의 승리가 낙관적으로 보이겠으나 상대전적 최근 5전을 보면 오히려 마요르카가 3승 2패로 앞서 있는 등 아틀레티코가 마요르카에게 발목을 수 차례 잡힌 경험이 있기 때문에, 어느 상대를 만나도 그렇겠지만 더더욱 방심은 금물로 보인다.
- 경기 결과
이후 마냥 수비적인 스탠스만을 취할 수 없었던 마요르카도 교체술을 사용하며 공격적인 자세로 선회했는데, 결정적인 상황에서 상대 공격수의 엄청난 미스가 나오면서 겨우 리드를 지켜갔고 최종적으로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이날의 승리로 인해 아틀레티코는 1위 지로나를 3점 차, 2위 레알을 1점 차로 추격했고, 이 경기 전에 라요에게 비기는 데 그쳤던 바르셀로나보다 1경기 덜 한 상황에서 서로 순위를 바꿔 3위에 안착하게 되었다. 이후 펼쳐진 경기들에서 레알은 카디스에게 이변 없이 승리를 거뒀으나, 지로나가 빌바오에게 무승부를 거두면서 레알과 지로나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고 승자승과 득실에서 레알이 모두 앞서 1위 자리의 주인도 바뀌게 되었다.
한편 이 경기에서는 의미있는 기록도 몇 개 나왔는데 우선 코케가 아틀레티코 소속으로 600번째 경기를 치렀으며, 그리즈만은 이날 득점으로 아틀레티코 소속으로 170골째를 기록하며 아라고네스에 이어 구단 역사상 최다득점 단독 2위로 올라섰다.
2.14. 15R vs 바르셀로나 (원정) (1:0 패)[편집]
- 경기 전 프리뷰
다만 경기력 측면에서 보면 이야기가 조금 다른데, 아틀레티코가 중간중간 고전할 때가 있긴 했어도 대부분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았던 반면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경기력이 침체된 경우가 많아 사비 감독의 지도력에 의문이 든다는 말이 팬들 사이에서 많이 돌고 있는 상황이다. 부상자같은 경우에는 아틀레티코는 토마 르마, 그리고 전력 외로 꼽히는 비톨로 외에는 없었으나 챔피언스 리그 경기가 끝난 직후 파블로 바리오스가 2-3개월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되었고, 이후 6-8주 정도로 결장 기간이 짧아질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지만 어쨌건 당분간은 쓸 수 없는 것은 변하지 않게 되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중원의 핵심 중 하나인 가비가 시즌아웃이 되었고 지난 시즌 라리가 MVP였던 테어 슈테겐도 허리 부상의 영향으로 인해 라요전에 이어 포르투와의 경기에서도 출장하지 못했고, 이 경기에서는 나올 가능성이 그래도 높을 것으로 생각되었으나 이번에도 나오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으며 경기 전 사비 감독이 직접 슈테겐의 결장을 확인해줬기 때문에 부상자들의 중요도 면에서 보면 바르셀로나 쪽에서 더 공백을 크게 느낄 확률이 높다.
또한 맞대결 장소가 캄프 누가 아니라 몬주익 경기장이기 때문에 바르셀로나 팬이 조금이라도 적은 상태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도 어느 정도는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상술된 대로 체력적인 면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함은 안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바리오스가 부상을 끊은 것은 아쉽긴 하지만, 어떻게 보면 바르셀로나와의 맞대결 연패를 끊기에 절호의 기회가 된 셈이기도 하다.
앞서 펼쳐진 경기들에서 지로나는 발렌시아에게 2:1 역전승을 거뒀고, 레알은 그라나다에게 2:0 낙승을 거두면서 이 팀들도 이 경기를 흥미롭게 관전하는 입장이 되었다.
- 경기 결과
아틀레티코 벤치에선 전반 경기력이 좋지 않다고 생각했는지 하프 타임 교체로 리켈메와 히메네스, 몰리나를 빼고 리누, 아스필리쿠에타, 코레아를 투입했는데, 경고가 있던 히메네스를 대신할 역할을 맡은 아스필리쿠에타가 투입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카드를 받는 장면이 나오고 말았다. 이후에는 열띤 주도권 싸움이 이어지다 페드리와의 연계를 통해 공을 잡은 하피냐가 중거리 슈팅을 때렸으나 골대를 맞았고, 그 장면 뒤 아틀레티코도 요렌테를 축으로 한 공격을 선보이며 몇 차례 기회를 잡았지만 그리즈만의 슈팅은 옆그물에 맞았고 모라타는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흐름이 조금 넘어올 기색을 보이자 시메오네는 65분이 되기 전에 코케와 모라타 대신 사울과 데파이를 넣으면서 모든 교체 카드를 소진했다. 그러나 이 교체 이후 볼 점유 자체는 높였으나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한 사이 오히려 하피냐에게 기회를 내줬지만 제대로 걸리지 않으면서 1:0 상황은 계속되었고, 어영부영 경기가 80분에 접어들 때쯤 리누가 상대 박스 근처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데파이가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페냐의 손에 맞고 골대를 맞으며 동점으로 가지 못했다. 이 프리킥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리누가 또다시 상대 박스 근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지만 이번에는 그리즈만이 벽을 맞추고 말았고, 얼마 뒤 데 파울과 리누 사이에 싸인이 맞지 않으며 공을 바르셀로나 선수들에게 헌납했고 바르셀로나가 역습을 전개했지만 레반도프스키가 에르모소를 날려 놓고 유효슛을 때리지 못하면서 여전히 아틀레티코에게 기회는 남아있게 되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경기 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어떻게 코레아에게 볼이 갔지만 코레아의 슈팅이 키퍼에게 막혔고, 결국 경기가 1:0으로 끝나며 시메오네는 사비에게 또다시 패배를 당했고 캄프 누가 아닌 몬주익에서도 바르셀로나 원정 무승 징크스가 이어지게 되었다.
이 패배로 아틀레티코는 다시 바르셀로나에게 3위 자리를 내줬으며, 1위 레알과 2위 지로나보다 1경기를 덜 했지만 승점이 7점 차까지 벌어지며 선두 경쟁에서 큰 타격을 입었다.
2.15. 16R vs 알메리아 (홈) (2:1 승)[편집]
- 경기 전 프리뷰
한편 아틀레티코는 이 경기 뒤에는 챔피언스 리그에서 라치오를 상대로 조 1위를 가려야 하는 경기를 펼쳐야 하며 홈 연승 기록도 이어가야 하기 때문에, 바르셀로나전 패배를 잊고 다시 승리를 위해 달려야 하게 되었다.
- 경기 결과
전반 5분이 갓 넘은 시점에서 리누의 어깨에 맞고 그리즈만에게 연결된 것을 그리즈만이 기막힌 터닝슛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가져갔으나, 간발의 차이로 오프사이드였다는 판정이 나오면서 골이 취소되었다. 하지만 알메리아의 수비가 워낙 약했던 만큼 아틀레티코에게 기회가 지속적으로 왔고, 결국 그리즈만이 상대 수비수의 패스를 끊고 모라타에게 이어줬고 모라타가 발기술로 수비수와 골키퍼까지 제치면서 빈 골문에 그대로 밀어넣으면서 이번에는 진짜 선제골을 득점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오래가지 않아서 요렌테에게 갔던 롱패스가 상대 수비수에게 막혔지만 뒤따르던 그리즈만이 볼을 잡아 다시 요렌테에게 전달했고 요렌테가 낮고 빠른 땅볼 크로스를 올린 것을 코레아가 잘 집어넣으면서 2:0 리드를 잡는 데 성공했다. 이후 전반 막판에 들어서 알메리아에게 흐름을 내주면서 공격들을 허용했지만 알메리아의 공격들은 위력이 그렇게 강하지 않았고 전반은 그대로 2:0인 상태로 종료되었다.
후반에는 알메리아가 의외로 주도권을 쥔 가운데 아스필리쿠에타가 볼을 처리하지 못하며 알메리아 선수에게 꽤 날카로운 크로스를 허용했고 공격수가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지만 오블락의 선방이 나오면서 위기를 넘겼고, 60분경 경기 분위기를 환기함과 동시에 라치오와의 챔피언스 리그를 대비하는 차원에서인지 모라타와 데 파울을 빼고 데파이와 사울을 투입했다. 그러나 선수교체를 가져간 직후 사비치의 패스미스로 인해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한 번은 위기를 넘기는 듯 했으나, 이후 상황에서 상대 선수가 올린 크로스를 비첼과 아스필리쿠에타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중거리 슈팅이 굴절된 것을 오블락이 막아냈으나 세컨볼 상황에서 결국 실점하면서 분위기가 묘하게 흘러가게 되었다. 아틀레티코 선수들은 이 골 이후로도 상대의 전방압박에 말리면서 본인들의 진영에서 볼을 돌리다가 겨우 클리어를 해내거나 아예 뺏겨버리는 등 지속적으로 상대방에게 기회를 헌납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는데, 오블락이 그나마 막아내면서 한숨을 돌렸고 시메오네는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리누와 아스필리쿠에타, 코레아를 빼고 리켈메와 몰리나, 히메네스를 투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도권이 아틀레티코에게 돌아오지 않는 가운데 지속적으로 위기 상황이 연출되었고 그럴 때마다 오블락의 천금같은 세이브들로 겨우 리드를 지켜갈 수 있었다. 그렇게 시종일관 끌려가는 흐름에서 겨우겨우 분위기를 되돌려 놓으려는 듯 했지만 데파이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성과를 내지 못했고 추가시간 막판까지 알메리아가 대공세를 펼쳤지만 결국에는 막아내면서 똥줄승을 따냈다.
공식 MOM은 그리즈만이 가져갔지만 마르카에서는 아틀레티코 선수들 중 오블락에게만 별 3개를 주고 나머지 선수들에게는 별 1개를 주거나 아예 별을 주지 않는 등 상당한 혹평을 했고, 경기 종료 뒤 기자회견에서도 이번 시즌 최악의 경기력이 아니었냐는 질문이 나올 정도로[6] 상당히 불안한 승리였다. 어쨌건 이 경기 전 베티스와 무승부를 거뒀던 레알과의 격차가 승점 5점 차로 좁혀졌으며, 이 경기 뒤에 치러진 바르셀로나와 지로나의 경기에서 지로나가 2:4로 승리를 거두면서 지로나와의 격차는 여전히 7점 차가 유지되었지만 바르셀로나와는 다시 승점에서 동률을 이루게 되었다.
2.16. 17R vs 빌바오 (원정) (2:0 패)[편집]
- 경기 전 프리뷰
변수로는 빌바오가 그라나다 원정 경기를 진행하던 중 관중의 심정지 사태가 일어나[7] 경기가 중단되면서 일정이 약간 꼬였고 하루 뒤 재개된 경기에서 데갈라레타의 자책골로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비겼다는 점, 그리고 경기 전 주장이자 주전 라이트백인 오스카르 데 마르코스가 부상으로 인해 소집 명단에서 빠졌다는 점이 있을 것이다.
- 경기 결과
전반에는 말 그대로 압도당했다고 평할 수 있었던 양상으로 경기가 펼쳐졌는데, 오블락이 수 차례 선방을 해냈고 빌바오 선수들의 슈팅이 살짝 벗어나거나 골대를 맞추면서 겨우 균형을 맞추던 와중 34분 쇠윈쥐가 박스 안에서 니코 윌리엄스에게 PK를 내주면서 절체절명의 위기가 왔다. 그러나 산세트가 PK를 하늘로 날려버렸고, 그 뒤로도 빌바오가 열심히 공격했지만 결국에는 0:0의 스코어로 후반에 돌입하게 되었다.
그러나 빌바오는 후반에 결국 득점을 해내게 되었는데, 아틀레티코가 몰리나와 쇠윈쥐를 빼고 데 파울과 히메네스를 투입하면서 변화를 가져갔지만 여전히 빌바오가 주도하는 분위기인 가운데 빌바오의 세트피스가 막혔지만 그 이후 계속되는 공격전개 상황에서 크로스가 올라왔고 비첼이 미처 라인을 맞추지 못한 가운데 침투했던 구루세타에게 득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러자 60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시메오네는 과감하게 그리즈만과 사울을 빼고 데파이와 코레아를 투입시켰지만, 도리어 전반에 터질듯 하면서 결국 득점을 터트리지 못했던 니코 윌리엄스가 기막힌 감아차기 슛으로 추가골까지 기록하면서 아틀레티코에게 짙게 암운이 드리우게 되었다. 추가 실점이 나오자 아틀레티코는 모라타를 빼고 아스필리쿠에타를 투입하며 경기를 포기하는 듯한 인상의 교체를 했는데, 도리어 이 이후로 몇 차례 공격 기회가 왔으나 전반의 빌바오가 그랬던 것처럼 슈팅이 벗어나고 시몬의 선방에 막히며 추격의 고삐를 당기는 데 실패했고 라스팔마스 원정을 시작으로 리가 원정에서만 3연패를 당하게 되었다.
2.17. 18R vs 헤타페 (홈) (3:3 무)[편집]
- 경기 전 프리뷰
한편 훈련 중 로드리고 리켈메와 사무엘 리누가 동시에 테스트 라인업에 포함되었는데 실제로 둘이 같이 선발로 나선다면 어떻게 공존이 될지도 주요 포인트가 될 수 있다.
- 경기 결과
전반 초반 주도권은 헤타페에게 있었으나 10분이 되기 직전 시점에서 아틀레티코가 역습하던 과정 중 리켈메의 크로스가 막혔는데, 데파이가 몸싸움을 통해 볼을 뺏어냈고 다시 볼을 잡은 리켈메가 그대로 때렸던 것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가고 말았다. 이 슈팅이 나왔음에도 헤타페가 결정적 장면 자체는 별로 만들지는 못했지만 주도하는 경기를 하면서 아틀레티코 입장에선 썩 분위기가 좋진 않은 양상으로 경기가 흘러갔는데, 그럼에도 버텨내다가 27분경 측면 전개 중 리켈메가 데 파울에게 볼을 넘겼고 데 파울의 패스를 받은 데파이가 슈팅을 날렸지만 소리아의 선방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후로는 아틀레티코가 볼 점유를 높이면서 주도권을 조금 넘겨받으려는 듯 했으나 수없이 오프사이드에 걸리는 등 상대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런 상황에서 전반 초반부에 경고를 받았었던 사비치가 37분에 팔꿈치를 쓰는 바람에 퇴장을 당해버리면서 아틀레티코는 50분이 훨씬 넘는 시간을 수적 열세에서 보내야 하게 되었다. 시메오네는 이 시점에서 전방 자원인 데파이를 빼고 아스필리쿠에타를 투입하는 선택을 하면서 공격수가 줄어드는 어려운 양상이 되었지만, 전반 정규시간 종료를 앞두고 역습 상황에서 퇴장 이후 우측 미드필더로 갔던 요렌테가 우측 윙백으로 이동했던 리켈메에게 전달했고 리켈메의 러닝 크로스를 그리즈만이 골로 만들면서 도리어 리드를 잡고 전반을 마치게 되었다.
그러나 아틀레티코가 천신만고 끝에 만든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는데, 양 팀 모두 기회를 한 번씩 놓친 뒤 헤타페 선수들이 측면 공격 중 그린우드가 때린 슈팅을 오블락이 선방했으나 마요랄이 바로 세컨볼을 헤더로 밀어넣으며 동점이 되고 말았다. 그러자 아틀레티코는 데 파울 대신 모라타를 투입하면서 다른 방면으로 해결책을 찾아보려는 교체를 했는데, 기본적으로 헤타페가 주도하는 상황 자체는 변하지 않았지만 역습 도중 요렌테의 크로스를 모라타가 헤더로 밀어넣으며 시메오네의 용병술이 또다시 적중했다. 이어 에르모소가 PK까지 획득하면서 오히려 아틀레티코에게 격차를 더 벌릴 기회가 찾아왔고 그리즈만의 슈팅이 살짝 소리아 키퍼에게 걸렸지만 결국 득점에 성공하면서 3:1이 되었으며 그리즈만은 이 골로 구단 역대 최다득점 공동 1위로 올라서게 되었다. 이후로 수적 우위를 지녔음에도 궁지에 몰린 헤타페가 계속 공격해 봤지만 오블락의 선방 속에 추격골을 만들지 못했고 아틀레티코는 사울과 몰리나를 투입하면서 수비적인 스탠스로 남은 시간을 보내려는 듯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그러나 헤타페가 포기하지 않고 계속 공격을 전개하더니, 정규시간 종료가 5분도 안 남은 시점에서 오스카르 로드리게스에게 굴절골을 허용하면서 경기는 다시 알 수 없는 흐름으로 빠졌고 급기야 추가시간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에르모소가 쓸데없이 위험지역에서 파울을 주면서 위기를 자초했고, 이어진 상황에서 리켈메가 슬라이딩 태클로 상대의 크로스를 저지하려던 중 팔에 공이 맞으면서 PK를 내주고 말았으며 마요랄이 실수 없이 성공시키면서 아틀레티코의 홈 연승 행진마저 제동이 걸릴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이후 추가시간에서 역전까지 당할 위기에 몰렸지만, 그나마 그것까지는 막아내면서 3:3으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2.18. 4R vs 세비야 (홈) (1:0 승)[편집]
- 경기 전 프리뷰
그 뒤 아틀레티코는 발렌시아와 라스팔마스, 바르셀로나, 빌바오 원정에서 패하는 등 원정에서 크게 약세를 보이는 반면 홈에서는 모두 승리하는 등 리그 테이블 상위에 위치해 있는데,[9] 세비야는 계속되는 저조한 결과 속에 호세 루이스 멘딜리바르 감독을 경질하고 디에고 알론소 감독을 데려왔지만 그럼에도 좋지 않은 결과를 내며 어느덧 리그 16위로 추락했고, 그에 더해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6경기 2무 4패에 그치며 최하위를 기록해 지난 시즌 아틀레티코가 그랬던 것처럼 유로파조차 진출하지 못하게 되면서 헤타페전 이후 알론소까지 경질되는 등 팀이 좀처럼 안정화되지 못하고 있다. 라모스는 폼이 떨어질 대로 떨어졌음에도 주전으로 나오고 있는데 사실 라모스 말고도 세비야의 스쿼드 자체의 고령화 역시 심한 편이고[10] , 부상자까지 많은 상황인데다가 주포 엔네시리도 5득점에 그치고 있는데 그 뒤를 받쳐줘야 할 라파 미르, 마리아노는 합쳐서 1득점밖에 하지 못하는 등 부진하면서 리그에서 16경기 동안 2승밖에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이는 중이라 지금의 모습대로라면 아틀레티코의 승리가 예상된다.
다만 이 경기 직전 세비야가 알론소를 경질하고 잔뼈 굵은 감독인 키케 플로레스 감독을 선임했는데,[11] 잔류 달성 시 옵션이 발동된다고 알려져 있어 동기부여가 클 것이라는 점이 있었고 실제로 키케 감독의 첫 경기였던 그라나다 원정에서 깔끔한 0:3 승리를 거뒀다. 이에 반해 아틀레티코는 50분이 넘게 헤타페에게 수적 우위를 내줬음에도 3:1로 앞서고 있었으나, 후반 막바지에 헤타페의 맹공 앞에 무릎꿇으며 결국 3:3으로 무승부에 그쳐 홈 연승이 끊겼고 사비치는 경고누적 퇴장에 에르모소마저 경고 누적으로 인해 출장 정지가 되는 등 호세 히메네스가 이 경기에도 나서지 못한다면 센터백 구성에도 큰 비상이 걸릴 것이다.
- 경기 결과
전반 극초반 모라타에게 잘 들어간 스루패스가 있었지만 모라타의 슈팅이 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고, 이후 오캄포스가 아틀레티코의 수비를 뚫어낸 뒤 수소에게 연결했고 수소의 크로스에 다이빙 헤더를 날렸지만 오블락의 정면으로 가며 초반 서로 유효슈팅을 한 번씩 주고받았다. 그 뒤로는 열띤 주도권 싸움이 펼쳐지다 아틀레티코가 볼을 잡고 공격하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찬스가 몇 번 왔지만 상대 수비에게 막히거나 확실하게 처리를 하지 못하는 등의 모습들이 나오면서 무산되었고, 그리즈만의 중거리들도 살짝 빗나갔으며 리누가 단독 드리블 돌파를 한 뒤 모라타에게 찔러줬지만 각이 부족한 상태에서 때린 슛도 키퍼에게 무난히 막혔고 그 외에도 많은 세트피스를 획득했지만 모두 살리지 못하면서 득점에 실패한 채 전반이 그대로 0:0으로 마무리되었다.
후반에는 폼이 좋지 않았던 양쪽 윙백들인 리켈메와 몰리나 대신 요렌테와 코레아를 투입하면서 타개책을 찾아보려 했던 아틀레티코였는데, 후반이 시작되자마자 코케의 롱패스를 받은 요렌테가 시도했던 땅볼 크로스가 막혔지만 흘러간 공을 다시 소유한 요렌테가 직접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내면서 교체가 바로 적중하게 되었다. 이렇게 리드를 내준 세비야도 두 장의 교체를 사용했고, 이에 대응해 다시 아틀레티코도 모라타 대신 사울을 투입시켰는데 이후로는 주로 세비야가 공격을 전개하는 흐름이 되면서 오캄포스에게 꽤나 위협적인 슈팅을 허용했지만 오블락이 잘 막아냈다. 여기서 아틀레티코는 코케를 빼고 쇠윈쥐를 투입시키면서 수비를 강화시키려는 듯 했지만, 교체된 지 몇 분 되지 않아서 퇴장을 당해버리면서 아틀레티코는 지난 경기에 이어 또다시 수적 열세를 안고 경기를 펼치게 되었고 결국 그리즈만을 빼고 헤이닐두를 투입하면서 수비적인 스탠스로 전환하게 되었다. 그렇게 힘겹게 버텨가던 중 세비야가 완전히 라인을 올린 상황에서 아틀레티코가 더없이 좋은 역습 기회를 잡았지만 요렌테의 슈팅이 막혔고, 이후 헤이닐두가 크로스를 막는 과정에서 하마터면 자책골을 넣을 뻔하는 등 불안한 1:0 상황이 이어졌지만 결국에는 지켜내는 데 성공하면서 진땀승에 성공한 채 2023년은 3위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2.19. 19R vs 지로나 (원정)[편집]
- 경기 전 프리뷰
- 경기 결과
3. 후반기[편집]
3.1. 20R vs 라요 (홈)[편집]
3.2. 21R vs 그라나다 (원정)[편집]
3.3. 22R vs 발렌시아 (홈)[편집]
3.4. 23R vs 레알 마드리드 (원정)[편집]
3.5. 24R vs 세비야 (원정)[편집]
3.6. 25R vs 라스팔마스 (홈)[편집]
3.7. 26R vs 알메리아 (원정)[편집]
3.8. 27R vs 베티스 (홈)[편집]
3.9. 28R vs 카디스 (원정)[편집]
3.10. 29R vs 바르셀로나 (홈)[편집]
3.11. 30R vs 비야레알 (원정)[편집]
3.12. 31R vs 지로나 (홈)[편집]
3.13. 32R vs 알라베스 (원정)[편집]
3.14. 33R vs 빌바오 (홈)[편집]
3.15. 34R vs 마요르카 (원정)[편집]
3.16. 35R vs 셀타 비고 (홈)[편집]
3.17. 36R vs 헤타페 (원정)[편집]
3.18. 37R vs 오사수나 (홈)[편집]
3.19. 38R vs 소시에다드 (원정)[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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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또한 득점왕 경쟁에서도 앙투안 그리즈만이 7골로 올라서며 8골을 득점 중인 선두 주드 벨링엄의 바로 턱 밑까지 따라잡았다.[2] 약 2시간 50분이 소요되며, 여기에 공항에서 경기장까지 가는 시간까지 포함하면 3시간은 거뜬히 걸린다. 또한 스페인과의 시차도 1시간이 있다.[3] 셀틱은 이전 경기에서 비기기는 했지만 조 최약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고, 비야레알과 마요르카는 지난 시즌 선전한 클럽들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에는 부진하고 있다.[4] 이번 A매치 기간 라리가 팀 내에서는 아틀레티코와 순위싸움을 펼치는 쪽에서 부상자가 많이 나왔다. 우선 레알은 비니시우스와 카마빙가가 부상을 입었고 바르셀로나는 테어 슈테겐과 가비가 부상을 입었는데, 그 중에서도 가비는 십자인대가 완전히 파열된 데다가 반월판에도 부상이 있다고 알려지는 등 시즌아웃 진단을 받았고 비니시우스 역시 전반기 아웃이 유력하다고 알려졌다. 이런 것을 생각하면 국가대표팀에 소집되지 못한 선수 개인의 입장에서는 아쉽겠으나 클럽 입장에서는 다행으로 여길 수밖에 없다.[5] 아르다 투란, 주앙 펠릭스처럼 아틀레티코를 등치고 바르셀로나로 이적을 감행한 사례들이 있는 반면, 다비드 비야, 루이스 수아레스처럼 바르셀로나에서 팽당한 뒤 아틀레티코로 넘어와 라리가 우승에 힘을 보탠 사례들도 있다. 특히나 앙투안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의 뒤통수를 거하게 치고 바르셀로나로 떠났지만 바르셀로나에서 실패하며 아틀레티코로 리턴하는 모습을 보였다.[6] 시메오네 감독은 이 질문에 대해 발렌시아전에서 보였던 경기력이 더 좋지 않았다고 답변했다고 한다.[7] 안타깝게도 이 관중은 사망했다고 전해졌다.[8] 2013-14, 2015-16.[9] 16라운드까지 진행된 시점에서 레알 마드리드에게 유일한 패배를 안기기도 했다.[10] 헤수스 나바스, 이반 라키티치, 페르난두 헤제스 등 80년대 출생인 고령의 선수들이 여전히 주전으로 뛰고 있다.[11] 더군다나 키케는 디에고 시메오네의 아틀레티코 전임 감독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