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k

덤프버전 :



파일:독일 국기.svg
독일 보수주의 관련 문서

[ 펼치기 · 접기 ]
주요 이념
국민보수주의(AfD) · 기독교 민주주의 · 사회보수주의(CSU) · 자유보수주의(CDU)
연관 이념
가족주의 · 독일 내셔널리즘(민족주의) · 우익대중주의 · 자유주의(경제적 자유주의 · 질서자유주의) · 진보적 보수주의
과거 이념*
가부장적 보수주의(국가사회주의** · 프로이센 사회주의) · 군주주의(독일 제국) · 독일 낭만주의 · 반동주의(보수혁명) · 반유대주의 · 협동조합주의
연관 개념
Volk · 공동체주의 · 기독교적 가르침 · 사회적 시장경제 · 온정주의 · 융커
주요 정당
왕당파
개신교

독일 국가인민당 · 독일 보수당 · 독일 조국당 · 보수인민당 · 인민우파당 · 자유보수당
기독교사회당 · 기독교사회 인민봉사
가톨릭
기독교인민당 · 바이에른 인민당중앙당
전후 독일
독일 기독교민주연합 · 독일을 위한 대안 · 바이에른 기독교사회연합
인물
레오 폰 카프리비 · 루트비히 에르하르트 · 볼프강 쇼이블레 · 빈프리트 크레치만 · 빌헬름 뢰프케 · 아르민 라셰트 · 안네그레트 크람프-카렌바우어 · 앙겔라 메르켈 · 오토 폰 비스마르크 · 카를 슈미트 · 쿠르트 게오르크 키징어 · 쿠르트 폰 슐라이허 · 콘라트 아데나워 · 테오발트 폰 베트만홀베크 · 파울 폰 힌덴부르크 · 프란츠 폰 파펜 · 프리드리히 메르츠 · 하인리히 브뤼닝 · 헬무트 콜
언론
벨트 · 빌트 ·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포쿠스)
단체
과거의 단체
자유군단 · 철모단
현재의 단체
데시데리위스 에라스뮈스 재단(AfD) · 콘라트 아데나워 재단(CDU)
독일 정치 관련 문서 (사회주의 · 자유주의 · 보수주의)
* 나치즘은 독일 보수주의 전통과 구별되는 개념이므로 적지 않는다.
** 나치의 National socialism이 아니라 비스마르크State socialism이다. 다만 학계에서 일반적인 사회주의로 인정받지는 않는다.


파일:파란색 깃발.svg 보수주의/분파



파일:흰색 깃발.svg
내셔널리즘 사상의 분파

[ 펼치기 · 접기 ]
민족별 내셔널리즘




1. 개요
2. 용례
2.1.1. 민족정기
3. 뵐키셔 내셔널리즘
4. 여담
5. 같이 보기


1. 개요[편집]


Volk는 독일어 단어이며 독일 민족주의(German ethnonationalism)와 연관이 있다. 따라서 시민 내셔널리즘보다는 종족 내셔널리즘에 더 가까운 개념이다.

직접적인 영어식 표기로는 folk지만, 실제 의미가 많이 다르다.


2. 용례[편집]



2.1. 민족, 인종[편집]


내셔널리즘과 관련된 의미에서 사용했을 시에, volk는 영어로 nation, ethnic group, race 등으로 지칭되며, 이는 한국어로 민족과 거의 같은 의미라고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메이지 유신 시절에 일본 제국이 영어의 nation과 독일의 volk를 '민족'으로 번역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어의 nation은 volk와 의미와 맥락이 많이 다른데, 일본이나 한국에서 '민족'이라고 지칭되는 것은 nation보다는 volk의 의미가 훨씬 더 강하다.

Volk는 또한 상황에 따라 인종의 의미를 지니기도 한다. 가령 나치 독일이 내세웠던 인종주의적 가치관인 Herrenvolk는 영어로 Master race, 즉 '우수한 인종'이라고 번역한다. 실제 한국식 '민족' 개념도 영어로 race나 race-nation로 번역되기도 한다. 이유는 일반적인 에스니시티 개념과 달리 혈통 등이 강조되는 점이 서구적 의미의 인종과 겹치기 때문. 심지어는 아예 국립국어원 산하 한영사전에서도 민족을 race로 번역하기도 했다. 물론 일상에서, 한국에서 민족이라는 단어가 쓰이는 맥락은 ethnic나 nation의 의미가 더 강하다.

나치 독일이라는 흑역사 때문에 현대 독일에서는 극우,반동적인 개념으로 인식되는 편이지만, 19세기만 하더라도 volk는 좌우 성향 떠나 독일인들을 매료시킨 낭만적 내셔널리즘(romantic nationalism)의 개념이였다. 실제로 3월 혁명 시기만 해도 자유주의/급진주의자들도 '독일민족'(deutsche Volk)이라는 표현을 즐겨 사용했고 19세기 독일 통일도 보수주의자들 뿐 아니라 자유주의/급진주의자들의 핵심 의제이기도 했다. 그러나 소독일주의에 기반한 독일 통일 이후 19세기 후반에 가면 독일의 자유주의/급진주의자들은 다문화,다인종적 가치 지향을 위해 volk 기반 내셔널리즘을 버리고 시민 내셔널리즘 지향으로 바뀌게 되며 우익적 개념으로 자리잡았다.[1]


2.1.1. 민족정기[편집]


국립국어원에서 민족정기는 '한 민족의 공통 의지로서 바르고 큰 기풍'으로 정의했다.# 이것은 독일어 Volksgeist라는 용어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 용어도 민족이란 용어와 마찬가지로 일본 제국에 의해 만들어진 용어인데, 독립운동가들도 일본에 저항하기 위해 이 용어를 사용한 것이다.[2] 현대 독일에서는 나치즘과 연관성 때문에 기피되는 용어이다.


2.2. 인민, 대중, 사람, 평민 등등[편집]


Volk는 인민, 대중, 사람, 평민 등등의 의미도 있다. 사실 독일어를 배운 사람들은 알겠지만 이쪽의 의미도 무시할 수 없다. 가령 ein Volk, das auf dem Land lebt이라고 한다면 '시골에 사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이 맥락의 경우 한국어 민족이나 인종의 의미와는 무관하게 사용되는 용례이다. Volk가 본래의 의미인 인민이나 평민 같은 의미에서 근대 독일에 들어서 민족의 의미가 새겨지게 된 것은 독일 내셔널리즘이 유럽의 다른 내셔널리즘과 마찬가지로 귀족주의를 반대하고 평민을 대변하기 위한 이데올로기에서 출발하였기 때문이다.

다만 유럽에서 인민당 계열 정당들이 좌파보다 우파 정당인 경우가 많은 이유는 위에서 설명한 민족/인종의 의미도 있기 때문이다. 가령 오스트리아 인민당이나 스위스 인민당에도 volk가 들어간다.

1964년 이전까지 독일에서 초등학교는 Volksschule라고 했다. Volksschule는 프리드리히 빌헬름 1세의 칙령에 따라 만 6세에서 12세까지 모든 독일인들에게 의무교육제도를 도입하면서 생긴 용어이다. 이 맥락에서 Volk는 Nation보다는 People의 의미에 더 가깝기 때문에 '인민학교'라고 칭하는게 맞지만, 일본 제국과 과거 대한민국에서는 이를 국민학교라고 번역하였다. 다만 독일에서 1964년 이후부터는 Grundschule(초등학교)라고 명칭을 변경하였는데, 파시즘 청산 의미 때문이라기 보다는 과거 이 용어를 사용했을 때보다 의무교육 범위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3. 뵐키셔 내셔널리즘[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뵐키셔 내셔널리즘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Volk에 기반한 내셔널리즘을 의미한다.


4. 여담[편집]


Volk 개념을 사용했다고 다 내셔널리스트는 아니다. 가령 헬무트 콜도 독일 재통일 시기에 구 동독에서 공산주의적 의미의 volk의 의미를 뒤집기 위해 내셔널리즘적 의미에서 volk를 사용했으나, 콜 총리가 내셔널리스트로 분류되지는 않는다.

현대 독일에서 내셔널리즘은 기피 대상이며, 특히 위에 항목에 나은 volk에 기반한 내셔널리즘(뵐키셔 내셔널리즘)은 그냥 네오나치 쓰레기 취급이다.


5. 같이 보기[편집]


  • 중화민족 - Chinese people, Chinese nation, Chinese race 등으로 번역되는데, 실제로 독일에서는 '중국인'과 '중화민족' 모두 chinesische Volk로 번역한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11 05:41:25에 나무위키 Volk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다만 리버럴 진영에서 뵐키셔 내셔널리즘이 배척당한 이후에도 나치 독일이라는 극단주의 세력 이전까지 독일에서 뵐키셔 내셔널리즘은 주류 보수주의자들에게 상당한 호소력이 있었다.[2] 김종성 (2003년 1월). “民族正氣에 관한 一考察”. 《한국민족운동사연구 제34권》 (한국민족운동사학회): 343-3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