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삐쭈/작품 목록/대사집/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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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장삐쭈 SNL 출연
4.1. 장삐쭈 출세 (feat. 권혁수)
4.2. 급식생 X SNL
4.3. 아침회의 (feat: 김민교)
4.4. 급식생2 X SNL
6. 투피스 시리즈
6.1. 투피스 1 - 完
6.2. 투피스 - 최종화
7. 지리선생님의 첫사랑
8. 급식생 3 X 콜롬비아나
9. 복학생 바위
10. 15년 전 장삐쭈
13. 일자리 창출
14. 인싸 되는 방법
15. 남자친구 바꾸는 방법


1. 조퇴[편집]




학생: 교장 선생님, 안녕하세요? 조퇴 좀 시켜주세요.

교장: 어어? 담임 선생님이 어디 가셨니?

학생: 담임 선생님이 교장실로 가랬어요.

교장: 어잇! 그렇다고 진짜 오면 어떡하니? 이 녀석아!

학생: 교장 선생님도 틀딱이세요?

교장: 어? 그게 무슨 말이야?

학생: 틀니딱딱이요. 늙어서 틀니에서 '딱딱' 소리 난다고요.

교장: 어허허허허... 재밌는 표현이구나! 허허허...

학생: 자기 욕설 하는 건 줄도 모르고 쳐 웃고 있죠? 늙어서 좌뇌 우뇌 위치 바뀌었죠? IQ테스트 해보면 소수점 나오는 거 인정? 어 인정~. 사스가 교장충 반박 시 뇌알못인거 인정? 어 인정~!

교장: 어? 그거는 좀 나쁜 말인 것 같은데?

학생: 교장 선생님이 젊어 보인다는 뜻이에요.

교장: 허허허허! 내가 동안이긴 하지! 허허허허...

학생:칭찬 한 마디에 좋다고 쳐 빠개고 있는 거 레알 실화냐? 이 쯤 되면 사람인지 틀니인지 구분 안 가는 인정? 어 인정. 플라톤 인정? (지나가던 플라톤: 인정합니다.) 지나가던 플라톤도 인정해버리는 우리 꿀맛 교장쌤 클라스 애지구요 지리구요 곧 자연사각 이구요 반박 시 최소 저승사자 메이플 여친인거 인정? 어 인정. 앙 젖꼭띠! 앙 기모...

교장: 대체 저런 말은 어디서 배우는 거야?

학생: 유튜브 좀만 보면 금방 배울 수 있어요.

교장: (일어서서 학생에게 다가온다.) 왜 너의 담임 선생님이 너를 교장실로 보냈는지 이제야 알겠구나. (뒤에서 학생의 어깨를 잡고) 꼬마야, 조퇴가 하고 싶니?

학생: 오늘 실버 승급전이란 말이에요!

교장: 방법이 있긴 한데, 너한테는 조금 힘들거다.

학생: 뭔데요? 할게요! 저 할 수 있어요!

교장: 오! 정말이니?

학생: 그럼요!

교장: 음...... 풀스윙으로 싸다구를 30대 맞는거다!

학생 : ... (벙찐 표정으로 쳐다본다)

교장 : 논스톱으로! 너 같은 새끼는 예로부터 맞아야 정신을 차린단다.

학생: (뒤늦게 정신 차리고) 어어어... 교...교장 선생님! 이제 이상한 말 안 쓸게요! 선생님 말도 잘 들을게요!

교장: 어금니 꽉 깨물어라! 강냉이 날라간다!!!!!!



2. 공강[편집]




원본은 용자 라이딘

(천둥이 치는 밤, 이름 모를 공간에 교수가 납치 당한 채 기절해 있다. 그리고 그 앞에는 교수를 납치한 범인프린스 샤킨이 서 있다.)

교수: (정신이 든다.) 어...어! 씨발! 여기가 어디야!

범인: 정신이 좀 드나?

교수: 분명히 출근 하던 길이었는데...

범인: 오랫동안 널 찾았다! 박 교수.

교수: 아직 꿈에서 덜 깬건가?

범인: 미안하게도 이건 꿈이 아니다!

교수: 졸음운전하다가 뒤져버렸군.

범인: 넌 아직 살아있다.

교수: 생각보다 고통 없이 뒤졌구만. (범인을 보고) 어어어어어!!!!

범인: 이제야 분위기 파악이 됐나 보군.

교수:왜 꿈인데 똥이 마려운거지!

(대학교 강의실)

과대: 교수님한테 무슨 일 생긴 거 아니야? 누가 전화 좀 걸어봐!

학생1: 아까부터 계속 걸고 있는데 안 받아!

과대: 그럼 이제 됐어. 그만해!

학생1: 어...어!! 받았다!

과대: 에라이 새끼야, 눈치! 에이씨!

민석: 이런 눈치 없는 새끼! 적당히 하다가 끊었어야지!

(영상 통화가 연결된다.)

범인: 깨랑까랑?

학생들: (정색)

범인: 지구인들은 유머 감각이란 게 없나보군!

민석: 교수님을 어떻게 한 거야?

범인: 궁금하나?

민석: 교수님한테 공강인지 아닌지만 물어봐 줘!

(화면이 넘어가고, 십자가에 매달린 교수님이 화면에 나타난다.)

민석: 어! 교수님!

교수: 애...애들아!

민석: 왜 거기 계신 거예요?

교수: 나도 모르겠다. 눈 떠보니까 이 곳이었어!

민석: 그럼 오늘 강의는요?

교수: 여기서 출석 부르겠다!

학생들: (당황)

교수: 권민석!

민석: 네.

교수: 임영... (연결이 끊긴다.)

민석: (필사적으로 강의실을 빠져나가려고 한다.) 으...으!!

학생2: 야 이 새끼야! 너 어디가!

민석: 내 이름 부른 거 못 들었어? (손을 뿌리치며) 비켜!!

여학생: 야! 권민석!

민석: (가다가 멈추고 뒤를 돌아본다.) 어?

여학생: 내 자리도 맡아 놔!

민석: (고개를 끄덕이며) 응. (강의실을 빠져 나간다.)

여학생: 운 좋은 새...



3. 사촌동생[편집]




(덕후가 고층의 공사 현장의 높은 구조물 위에서 피규어가 든 가방을 지키고 있다. 친척 어른들과 사촌동생이 아래에 있다.)

친척어른: 어이, 젊은이! 그냥 내려와! 그깟 피규어 하나에 얼마나 한다고 그래?

덕후: 그깟 피규어라뇨? 이거 돈으로 살 수 있는 게 아니란 말이에요!

친척어른: 거 애가 잠깐 가지고 놀다가 준다잖아. 젊은 사람이 그럼 못 써!

덕후: 저새끼가 다 뿌숴먹고 지금 루피밖에 안 남았단 말이에요!

사촌동생: 어? 어 루피!

덕후: 어, 니가 왜 거깄어?

사촌동생: 형! 나 진짜 눈으로 보기만 할게. 절대 안 만질게. 루피 한 번만 보여줘 제발!

덕후: 좆됐다!

사촌동생: (덕후를 향해 계단과 경사를 오르며)형 거기 그대로 있어. 내가 갈 테니까! 루피 꺼내놓고 있어!

덕후: 가까이 오지 마 이 악마같은 새끼야!

사촌동생: (계속 오르며)헉, 헉!

덕후: 더 이상 가까이 오면 나 뛰어내릴 거야!

친척어른: 그러지 말고 아 주라!

사촌동생: 고무고무~

덕후: 제발 나 좀 내버려 둬!

친척 어른들: 아 주 라! 아 주 라!

사촌동생: 루피야 내가 간다!

덕후: 으으... 진짜 뛸 거야!

친척 어른들: 아 주 라!

사촌동생: 뛸 수 있으면 뛰어 봐 이 병신아!

덕후: (떨리는 목소리로)...뛸 수 있어...

친척 어른들: 뛰 어 라! 뛰 어 라!

사촌동생: 넌 절대로 못 뛰어 이 겁쟁이새끼야!

덕후: (점점 더 작은 목소리로)아냐!

친척 어른들: 쫄~보! 쫄~보!

사촌동생: 사회가 무서워서 취직도 못하는 백수새끼잖아!

덕후: 그만해...

친척 어른들: 쫄~보! 쫄~보!

사촌동생: 세상을 향해서 뛰어 봐. 형은 할 수 있어!

덕후: 그래... 난... 할 수 있어! (가족들의 얼굴이 화면에 뜬다) 아버지... 어머니... 내 동생...! 다음 생에는 꼭 효도할게... 흑흑, 내가 겁쟁이라고? 병신이라고? 아니... 증명해 보이겠어. 난...! (뛰어내리며) 난 할 수 있어~! 나 돌아갈래~!

사촌동생: 으아아... 안 돼!

(화면에 먼지 한 줌과 이어서 나무조각 하나가 바닥에 떨어지는 장면이 나온다.)

사촌동생: 으어어... 으어어, 어어...! (눈물을 흘리며) 루피이이이이~!



4. 장삐쭈 SNL 출연[편집]


장삐쭈, 본격적인 전성기의 시작


4.1. 장삐쭈 출세 (feat. 권혁수)[편집]




(샌드박스 사옥)

직원1: 장삐쭈가 TV에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직원2: 구라까지 말게!

직원1: 진짜입니다.

직원2: 자네 야근을 너무 많이 해서 머리가 돌아버린 것 같구만. 집에 가서 한 10년 정도 쉬게.

직원1: 멀쩡합니다.

직원2: 도 넘은 컨텐츠로 뉴스에 나오나 보구만!

직원1: SNL 이랍니다.

직원2: 뭐? SNL?

직원1: 그렇습니다.

직원2: 이 수 많은 유튜버들과 스트리머들을 보게. 장삐쭈 보다 100배는 성실하고 능력 있는 사람들일세. 근데 왜 장삐쭈야!

직원1: 이 영상을 봐주십시오.

(버튼을 누르자 비키니 수영복을 입은 외국 모델들이 나온다. 직원1, 당황하여 영상을 끄기 위해 버튼을 계속 누른다.)

직원1: 잘못 틀었습니다.

직원2: 계속 틀게!

직원1: 다시 한번 화면을 봐주십시오.

(버튼을 누르자 혁수가 나온다.)

설혁수: 자~ 이번 주 SNL에 장삐쭈가 등장을 한다고 합니다. 과연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많은 기대 부탁 드리겠습니다.

직원2: 알았으니까 아까 틀었던 거 다시 틀게!

(버튼을 누르자 '오늘 밤 SNL 장삐쭈 출연 밤 10시 20분' 이 검은 화면에 출력된다.)



4.2. 급식생 X SNL[편집]




설혁수: 이번에는 만화에서 그 예시를 찾아볼까요? 완생을 꿈꾸는 인턴사원의 직장 생존기. 급식생

(사무실 안, 부장이 가운데 앉아 있고 그 오른쪽에는 대리, 그리고 왼쪽에는 직급을 알 수 없는 두 명이 앉아있다. 주인공인 '안기모' 는 부장 맞은 편에 서있다.)

안기모: 안녕하십니까 행님들? 오지게 인사 한번 박습니다! 신입사원 안기모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여직원: 기모 씨, 여기는 회사니까 형님이라는 호칭은...

안기모: 아 죄송합니다. 제가 에바 쎄바 줌바 댄스를 16배속으로 춰버렸네요. 제 잘못을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인정? 어 인정. 부장님 인정?

부장님: 인정.

안기모: 아~~ 우리 머리 부장님도 인지용 권지용 해버리게 만드는 신입사원 클래스 애지구요 지리구요 곧 승진 각이구요.

여직원: 저기요 기모 씨, 여기 회사예요. 정신 좀 차리세요.

안기모: 아 예 죄송합니다. 잠시 대리가 어떻게 됐던 것 같습니다.

대리: 거 대리는 전데요?

안기모: 허허허허허! 우리 머리님 드립에 엉맹이를 탁 치고 빠지고 오지고 지리고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정기고랑 썸 타러 간 머리님 드립에 눈알이 띠용~

여직원: 안기모 씨 적당히 좀 하세요.

안기모: 아, 예예 뭐라고 하셨죠?

여직원: 적당히 좀 하시라고요.

안기모: 아니요. 그 전에요.

여직원: 뭐... 안기모 씨요?

안기모: 앙 기모 씨~

(계약해지 도장을 찍은 안기모의 이력서가 나온다. 자세히 보면 자격증 항목에 급식체 능력검정 1급, 야동 품번 감별사, 포켓몬 트레이너가 쓰여있다.)

정성호: (말 없이 모니터를 쳐다보며)...



4.3. 아침회의 (feat: 김민교)[편집]




(햇님, 웃는다)

내레이션: 빌어먹을 꼬꼬마 동산에 아침이 오고 말았어요.

(스피커가 올라온다.)

스피커: 아, 아, 아그들아, 들리냐.

텔레토비: 예, 형님!

스피커: 안 좋은 소식 하나랑 좋은 소식 하나가 있다. 뭐부터 들을래?

뚜비: 안 좋은 소식? 짭새가 떴습니까?

텔레토비: (허둥대면서) 짭새? 짭새?

스피커: 아야, 아가리들 혀라!

텔레토비: 예, 형님!

스피커: 민철이파 호로자슥들이 우리 나이트를 처버렸다!

(흥분한 목소리들.)

스피커: 으~메, 은혜를 원수로 갚아부러야.

뽀: 행님! 죽여도 됩니까?

스피커: 죽이지는 마라잉.

보라돌이: 흐흐, 가자!

스피커: 아야, 아그들아, 좋은 소식은 안 들을래?

텔레토비: 으응? 좋은 소식?

스피커: 장삐쭈 고 쉐끼가 SNL에 한 번 더 나와분단다!

텔레토비: 으응? 그 좆밥쉐끼가?

(바람개비가 돌고, 보라돌이의 배에 있는 모니터가 빛나기 시작한다. 화면이 바뀌고 김민교가 등장한다.)

김민교: 장삐쭈가 SNL에 또 나온대요!

(검은화면에 장삐쭈 SNL 한번 더 출연 토요일 밤 10시 20분이라고 뜬다.)



4.4. 급식생2 X SNL[편집]




설혁수: 완생을 꿈꾸는 인턴사원들의 직장 생존기. 급식생.

지난 줄거리 : 우리의 친구 안기모는 어느 중소기업에 취직하게 되고 기합이 잔뜩 들어 급식체를 오지게 남발하다가 결국 출근 첫날에 계약 해지를 당해버리고 어느 대기업 면접을 보게 되는데..

(느그은행)

(안기모 이력서 보면 주소가 울릉도 동남쪽 뱃길따라 200리다..게다가 희망부서가 사장실, 희망연봉 6억)

면접관1: (이력서를 보면서) 음.. 안기모 씨

안기모: 앙~기모..

면접관1: 조용히 하세요! 면접이 장난입니까!

안기모: 아닙니다!

면접관2: 어.. 여기 특이한 이력이 있으시네요? 급식체 검정능력 1급 자격증

면접관3: 급식체가 뭐죠?

안기모: 아 예.. 그게

면접관1: 무슨 면접 보는 사람이 이렇게 패기가 없어!!

면접관2: 이런 식으로 소극적이시면 면접 진행하는 게..

면접관3: 다음 면접자 불러도 될까요?

안기모: 아닙니다 저.. 그게..

면접관1: 저 뭐라는 거야! 하나도 안 들려!!

면접관2: 이보세요 목소리를 좀 크..

면접관3: 다음~ 다음 면접자 들여보내세요. 다음~

(여기서 Wanted 공개수배가 뜨는데 수배범이 안기모다.)

안기모: 와따 한마디도 못 하게 해버리는 우리 면접관님들 압박 면접 클라스 애지구요 톰과 제리구요. 아주 그냥 쌧바닥들 놀리시는 게 살벌해서 지나가던 설운도 행님도 가발 벗고 트위스트 추다가 지나가던 보석상한테 100만 원 손해 보시고 오열하는 각 인지용~? 반박 시 최소 왼쪽 면접관 왕서방 점에 있는 털 인정?

면접관1의 점: 어~ 인정!

안기모: 빠바로티 인정?

빠바로티: 인저엉↗↗ ~

안기모: 빠바로티도 인정해버리는 우리 면접관님들 얼빠진 표정에 고추장 쓱쓱 비벼서 밥 한 공기 뚝딱!

면접관1: 나가!! 너 당장 나가!!!

면접관3: 3초 안에 안 나가면 경비원을 부르겠어요!

면접관2: 어.. 어.. 잠깐만.. 거 오지고 출신이에요?

안기모: 아 예 그렇습니다!

면접관2 : 어?? 나 지리고 출신인데?

(합격)

정성호: ... (뻥찐 표정으로 모니터를 쳐다본다)



5. 수시[편집]




원본은 무적초인 점보트3인간폭탄의 공포

※본 영상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페이크 다큐입니다.

박정우의 경우

박정우: 예비 87번? 쳇. 나 원래 정시 파이터였어. 남자라면 역시 정시지. 수시 같은 건 쫄보들이나 넣는 거라고. 붙여준다고 해도 안 갈거다. 붙을 일도 없겠지만 말야. 하하하하!

남학생: 근데 쟤 누구야?

학교: 예비 번호 부르겠습니다! 84번! 다음, 85번! 다음, 86번!

(84번과 85번, 그리고 86번이 차례대로 나간다.)

학교: 다음, 87번!

(정우는 자기 차례인데도 나갈 생각은 안 하고 자기 길을 걷는다.)

학교: 87번 없습니까?

(여전히 정우는 앞만 보고 걸어간다.)

학교: 87번 없으면 88번!

박정우: 좃또맛떼구다사이!

교수: 어잇! 저거, 저 새끼 잡아!

(달려드는 여러 명의 사람에게 제압당한 정우.)

박정우: 비켜요! 제가 87번이예요! 제발 비켜 주세요! 저 여기 아니면 아무데도 못 가요! 정시고 나발이고 저 9월 모의고사 7등급이라서 수시 아니면 가망 없단 말이야!!!!!

김태환의 경우

김태환: (울다가) 말도 안 돼. 내가 예비 번호에도 못 들다니...!

김태환: 아냐, 아냐. 아직 정시 보면 돼. 희망이 있어!

김태환: 야, 이 병신아. 수시 믿고 공부 좆도 안 했잖아!

김태환: 공부 좆도 안했으면 뭐 어때! 인생은 원래 운빨이야!

김태환: 애초에 그 많은 나라 중에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게 좆망인데 무슨 운빨이냐.

김태환: 야, 대한민국이 뭐가 어때서! 애국심을 가지란 말이야!

김태환: 그래, 다음 생에도 대한민국에서 태어나라.

김태환: 야, 이 개새끼야! 할 말이 있고 못할 말이 있지! 차라리 부모님 욕을 해!

김태환: 그냥 뒤져라, 이 병신아.

김태환: 야 그게 무슨 소리야! 집에 계신 어머니 생각을 해 봐!

김태환: 엄마가 한 소리야, 이 새끼야!

최두현의 경우

(결국 예비 347번을 받고 만 두현이. 눈물만이 앞을 가린다.)

최두현: (땅을 치고 울면서) 제발 전쟁나라...! 제발 전쟁 나서 다 뒤져라...! (결국 쓰러져서 울다가...) 정은아!!! 정은아, 여기다!!! 정은아!!!



6. 투피스 시리즈[편집]



6.1. 투피스 1 - 完[편집]




원본은 모토미야 히로시의 만화 사나이 골목대장

(파도가 출렁이는 바다 위에 노을이 떠있고, 갈매기가 울어 댄다.)

동생: 아니, 형! 갑자기 그게 무슨 소리야? 해적왕이 되겠다니...

형: 나도 루피처럼 멋진 해적이 되고 말 거야!

동생: 형, 그냥 돌아가자. 곧 아빠 오실 시간이란 말이야.

형: 겁쟁이는 먼저 돌아가!

동생: 아무리 인생이 쳐 망했어도 그렇지 해적은 너무 심하잖...

형: (동생에게 죽빵을 날린다.) 에라잇! 주댕이 좀 닥치고 있어!

(뱃고동 소리가 나면서 고잉메리호(?)가 항구에 다다른다.)

형: (일어서서) 고잉메리호다! (동생을 보고 웃는다.) 빨리 따라와!

동생: 아이! 좀 같이 가!

(형제는 팬티만 남기고 옷을 모두 벗은 채 바다로 뛰어든다. 고잉메리호에 도착해서 배에 올라탄다.)

동생: 우와! 형! 진짜 배야! 나 처음 타봐!

형: 이 배는 우리가 접수한다!

대길: (주먹을 들이대며) 뭐야!! 이 씨발놈들!!

형: 너! 내 동료가 돼라!

대길: 뭔 개 좆구녕 갈아마시는 소리야! 호로 잡 것들이, 모가지를 콱 그냥 비틀어 줄까!

형: 상디! 배고파!

대길: 이거 완전 미친새끼 아니여?

형: 내 동료가 되던지 여기서 나랑 싸우던지 둘 중 하나만 선택해라! 진 사람이 이 배에서 떠나는 거다!

대길: 내가 내 집 팔아서 산 밴디 뭘 떠...

동생: (대길을 밀면서) 시끄러!

대길: 어어!! 이 미친 새끼들을 다 봤나...

동생: 시끄럽다구!

대길: 놔! 이 씨! 놔! 이 씨...

형: (손가락을 한 번 빨고 바람에 가져다 댄다.) 음... 바람이 서쪽에서 불고 있어! 닻을 올려라!

대길: 닻은 씨벌 돛이겠지.

형: 내가 직접 해야겠어.

대길: (형을 저지하며) 오잇? 이 새끼 야! 이 새끼야! 뭘 또 야잇!

형: 비켜!

대길: 야 이 새끼야! 놔! 일루 와!

형: (혼란을 틈타 대길의 발을 돛 줄에 걸고) 고무고무 밧줄!

대길: (돛대에 매달려 있는 채로) 야! 이 개새끼들아! 야! 이거 내려! 야 시벌...

엄마: 대길아! 뭔 일 있니?

대길: 엄마! 저 새끼들 경찰에 갖다 신고해! 아주 그냥 미친 새끼들이야 저거!

형: (대길의 어머니를 보고) 나미?! (대길을 보고) 나미는 우리가 데려가겠다!

엄마: 세계 최고의 항해사가 돼서 돌아오마!

대길: 아이! 그게 무슨 소리야!

유정: 엄마! 무슨 일이야?

형: (유정이를 보고) 로빈!

엄마: 어! 유정아! 우리 동료가 돼라.

유정: 어어어!? (놀라서 입에 물고 있던 장미꽃을 떨어트린다.)

형: 어... (장미꽃을 줍고) 이건...

동생: 형! 여자가 꽃을 줬다는 것은 결혼 하자는 뜻이야!

형: 어...어! 결혼? (유정이를 향해 꽃을 건네며) 유정씨! 저랑 결혼해 주세요!

유정: 어!...어마? 이힛! 좋아요.

대길: 암초다! 씨발! 암초!

형: 어! 뭐라고? (무수히 많은 암초를 보고) 이런 제길! (항해실로 들어가서 키를 잡는다.)

대길: 오른쪽으로 돌려!

형: (대길의 말을 무시하고 왼쪽으로 힘껏 돌린다.) 쯔앗!!!!

대길: 오른쪽!!!개새끼야!!!!!

(결국 배는 암초에 부딪히고, 엄마와 유정이만 남고 전부 배 밖으로 튕겨 나간다.)

대길:(튕겨져 나가며)내 배.!!

엄마: 살고 싶다고 말해!

유정: 살고 싶어!!!!!!!!!!!!!

(배가 좌초 된다.)

지금까지 투피스를 사랑해주신 여러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6.2. 투피스 - 최종화[편집]




형 : 아후... 물놀이 한 번 거하게 했네.

동생 : 내가 다시는 형 따라가나 봐라. 이 씨...

형 : 아빠한테는 비밀이다.

동생 : 비밀 같은 소리하고 있네 형 세 달치 용돈 주면 생각해 볼... (형한테 맞고 엎어진다.) 어억!! 씨발 왜 때려!

형 : 닥치고 따라 와.

동생 : 미친 싸이코 새끼.

형 : 그래! 결심했어!

동생 : 또 뭔 개소리를 할라고.

형 : 조로처럼 세계 최고의 검객이 되고 말거야!

동생 : 지랄도 병이다 병.

형 : (달려가며) 기다려라 미호크!!!

(화면이 바뀌고 오토바이를 탄 청년 봉사단원들이 등장한다.)

형 : (청년 봉사단원들을 보고) 찾았다! (재빨리 옷을 갈아입고 몽둥이를 들고 절벽 위에서 각을 잰 다음 폭주족 앞에 떨어진다.) 멈춰라!

청년 봉사단 단장 : 뭐야? 비켜!

형 : 드디어 찾았구나 매의 눈 미호크!

청년 봉사단 단장 : 우리는 지금 독거노인들에게 쌀 배달 가는 길이다. 다치기 싫으면 비켜!

형 : 검객에게 등의 상처는 수치다!

청년 봉사단 단장 : 뭐, 뭐라는거냐? 저 새끼...

형 : 나랑 싸우던지 아님 명예롭게 죽어라! (머리를 때리고) 도깨비참수! (옆구리를 때리고) 사자의 노래!

청년 봉사단 단장 : (뒷걸음 치면서) 어잇! 씨발 저 새끼 진짜 싸이코야!

형 : (배를 때리고) 삼천세계! (등을 때리고) 사천짜장! (뒤를 돌아보고) 다음은 누구냐?!

(청년 봉사단원들, 도망간다.)

형 : (봉사단원들을 쫓아가면서) 이 개새끼들!

(봉사단원들, 오토바이를 타고 도망간다.)

형 : (점프 후 달리는 오토바이 뒤에 타서 봉사단원 중 한 명을 목을 졸라서 끌어내린다.) (등을 두 방 때리고) 바람의 상처! (등을 두 방 때리고) 월아천충! (등을 두 방 때리고) 천상용섬! (때리고) 세계! (때리고) 최고의! (헛방을 때리고 방망이가 부셔진다.) 검객이 되겠어! (봉사단원의 죽빵을 맞고 나가 떨어진다.) 제법이군. (일어서서 점프를 함과 동시에 폭주족을 향해 주먹을 날리며) 나선환! (한숨을 돌린다.) 후...

동생 : (동료 3명을 데려온다.) 형! 도와주러 왔어!

형 : 이미 내가 처리했어. 이 녀석을 나무에 묶어서 후두려 패!

동생 : 응! (나무에 묶어서 올린다.)

형 : (나무 밑동에 양반다리를 한 채 앉는다.) 소속을 밝혀라!

봉사단원 : 우리는 청년 봉사단이다.

형 : 구라까지마!

봉사단원 : 구라를 왜 까? 양아치 건달 새끼야!

형 : 봉사단을 빙자한 약탈꾼들이군.

봉사단원 : 경찰에 신고 했으니까 넌 좆 됐어 싸이코 새끼야.

형 : 경찰 따위는 나를 막을 수 없어!

봉사단원 : 또라이 새끼. 스턴건 맞고도 그런 말 나오나 보자.

형 : 명성아, 처리 해.

동생 : 응! (손에 침을 뱉은 뒤 몽둥이로 봉사단원의 종아리를 때린다.) 에라이 (때리고) 애미애비도 (때리고) 없는 새끼야 (때리고) 어디 (때리고) 힘 없는 (때리고) 할머니 (때리고) 할아버지들을 (때리고) 괴롭혀!

(동생이 데려온 꼬마 3명이 '괴롭혀!' 라는 말을 반복하며 폭주족의 오토바이를 몽둥이와 돌로 부수고 있다.)

형 : 우리들의 모험은 지금부터가 시작이야!

(형이 앉은채로 배경만 전환되며 감옥에 갇힌 모습이 나온다.)

지금까지 투피스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7. 지리선생님의 첫사랑[편집]




원본은 합신전대 메칸더로보

지리쌤: 오늘은 유럽 문화가 지리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배워 보도록 하겠다.[1]

학생1: 아 벌써부터 존나 재미없다.

지리쌤: 다 들린다!

학생1: 죄송해요 속마음으로 말한 줄 알았어요.

지리쌤: 속마음이란 것은 '속'으로 말해야지 속마음...

학생1: 존나 소심하네 진짜.

지리쌤: 너 뭐라 그랬니?

학생1: 쏘세지 먹고 싶다고요.

지리쌤: 너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니?

학생2: 아 쏘세지먹고 싶다.

지리쌤: (분노에 몸을 떨며) 으으쓰...즈 즈....

학생1: 수업이나 시작하시죠.

지리쌤: (막대기로 지도의 한 부분을 가리키며) 너희들도 알다시피 유럽 문화는...

학생1: 존나 재미없다!

지리쌤: 이번엔 확실하게 들었다!

(학생들 침묵)

지리쌤: 어디 그 잘난 주둥아리 또 한번 놀려봐!

학생1: 존나 재미없다!

지리쌤: (또 분노에 몸을 떨며) 으으으... 으으으, 으으으으으!

학생2: 존나 재미없는데 첫사랑 얘기나 해 주세요.

지리쌤: (시선을 아래로 향하고) 허잉? 첫사랑이라...

학생1: (학생2와 서로 눈을 맞추고) 존나 재밌겠다!

지리쌤: 그녀는 내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이었어.

학생2: (손머리하며) 아, 했는지 안 했는지 그것만 말하세요!

지리쌤: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학생2: 선생님 설마 아다는 아니시죠?

지리 선생님: (흐느껴 운다)

학생1: 우는데?

학생2: 우...운다고?

박사: 어잇! 진짜 울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서) 어... 저저 대답을 기다려 보자!

학생3: 설마 저 나이 먹도록 아다?

박사: 어잇! 조용히 해! 그 단어를 함부로 말하지 마!

학생1: (학생2에게) 진짜 아다인 거 같은데?

박사: 본인 입으로 말하기 전까지는 아무도 모른다!

학생2: 그만하세요! 할아버지가 제일 나빠요!

박사: 아직 모른다!

학생2: 할아버지 빼고 다 알고 있어요!

박사: 아다는 죄가 아니다!

학생2: 죄는 아니지만 불쌍하잖아요?

박사: 아다가 아니라 발기부전 일수도 있잖아?

학생4: 제발 그만하세요! (일어서며) 아다면 어떻고 발기부전이면 또 어떻다는 거예요! 오줌구멍에서 오줌만 잘 나오면 되는거 아니에요? (지리 선생님이 흐느낀다.)

학생1: (일어나서 학생4에게) 알았으니까 진정해. 우리가 미안해.

학생2: 흥. 맞아. 오줌만 잘 나오면 되지. 뭐... (일어나서) 헤헤헤헤.

(학생4 양 옆으로 학생1, 학생2가 선다.)

학생4: 저희는 그럼 PC방에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사: 수업도 아직 안 끝났는데 가버리는 거니?

학생1,2,4: 네!

(학생들, 문이 열림과 동시에 재빠르게 PC방으로 달려간다.)



8. 급식생 3 X 콜롬비아나[편집]




지난 줄거리: 우리의 친구 안기모는 어느 대기업에 무사히 취직하게 되고 신입사원이 되어 열심히 회사생활에 적응하게 되는데...


(너희투자, 회사원들이 각자의 컴퓨터 앞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영상 왼쪽 윗부분에는 '리가 남이가'라는 사훈으로 추정되는 글귀가 걸려 있다. 잘린 글자는 ''로 추정.)

(화면이 어두워지다가 안기모가 일을 하는 장면으로 바뀐다.)


여상사: 저기 기모씨

안기모: 앙 기모...

여상사: 그것좀 하지말라구요!

안기모: 앗.. 죄송합니다!

여상사: (자료를 건네며) 됐고, 이거나 좀 복사해줘요.

안기모: (자료를 받으며) 아, 네

턱상사: 저기 기모씨

안기모: 아, 예!

턱상사: 저번 주에 내가 부탁한 거 어떻게 됐어요?

안기모: 어떤거 말씀하시는거죠?

턱상사: (눈살을 살짝 찌푸리고) 저번 주에 내가 부탁한거 있잖아요.

안기모: 아.. 저 어제 들어왔는데...

여상사: 기모씨 복사 아직 안됐어요?

안기모: 아..! 예..! 지금 하겠습니다!

턱상사: 안기모씨 내말 안들려요?

안기모: 아.. 아닙니다. 다 들었습니다.

턱상사: 내가 뭐라했는데?

안기모: 저번 주에 부탁한 거 어떻게 됐냐고..

턱상사: 안기모씨 어제 들어와놓고 무슨 저번 주야!

(안기모, 표정이 굳는다.)

배상사: 기모 씨.

안기모: 앙 기모...

배상사: (화를 내며) 그거 한 번만 더하면 해고야! 알았어!?

안기모: 아..! 예! 죄송합니다!

배상사: 됐고, 나가서 커피나 좀 사와요.

여상사: 나는 초코칩 스무디에 헤이즐넛 시럽 추가하고, 휘핑크림 빼고 (표정 굳은 안기모 1초정도 클로즈업) 우유는 저지방 우유로 바꿔줘요. 그리고 초코칩은 반은 갈고 반은 통째로 넣고 사이즈 업 해주세요~

턱상사: 나는 날도 추우니까 그냥 따뜻-한 아이스티 하나 갖다 줘요.

안기모: 아.. 저.. 아이스티는 시원한 건데...

턱상사: (눈을 흘기며) 그래서 따뜻하게 해달라는 거잖아요. 안기모씨!

(안기모, 또 표정이 굳는다.)

배상사: 나는 늘 먹던 걸로~

안기모: 네! 다녀오겠습니다!

철컥! (문 닫히는 소리)

(상사들, 일제히 문이 있는 곳을 몇 초 동안 응시한다.)

배상사: 내가 평소에 뭐 먹었었지?

(잠시 후)

(사 온 커피를 테이블에 콩 하고 올려놓는 안기모. 그런데 그가 사 온 것들이 모두 콜롬비아나 캔커피다.)

턱상사: 안기모씨! 그거 캔커피잖아요!

여상사: (일어서서) 귀찮으면 귀찮다고 하지 지금 뭐 하시는 거에요?

배상사: (화를 내며) 회사생활에 불만 있어!?

턱상사: 나 오리지널 싱글 아니면 안먹는거 몰라요?

여상사: 환불해오던가 기모씨가 다 먹던가 알아서 하세요!

안기모: 와따~ 한 모금만이라도 마셔보고 그런말 해야되는 부분 아니겠습니까 행님덜! (콜롬비아나 오리지널 블랙커피를 왼손에 들어 보이며) 이 콜롬비아나 오리지널 블랙커피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화면에 콜롬비아 국기와 자전을 하는 커피 원두가 나온다.) 백퍼센트 콜롬비아산 아라비카 원두를 미디엄 로스팅해서, 콜롬비아에 사는 (이 때 회전하던 원두가 오른쪽으로 이동하더니 지오반니 프랑크 가르시아의 머리로 변한다.) 36세 지오반니 프랑-크 가르시-아도 (지오반니 프랑크 가르시아가 콜롬비아나 오리지널 블랙커피를 마신다.) 한 모금만 마시면, (지오반니 프랑크 가르시아가 커피를 마시다 눈을 크게 뜨고 갑자기 골반 댄스를 춘다) 아싸라비야 다비드 비야 닭다리 먹고 삐약삐약 (화면에 다시 안기모가 뜬다.) 을 외치다가 개오져버리는 마음을 주체를 못하고 편의점 알바생한테 레알 감동실화 (지오반니가 편의점 여자 알바생에게 콜롬비아나 오리지널 블랙커피를 내밀고 청혼을 한다.) 오지마을 이장님도 울고 가버릴 프로포즈 해버릴 정도의 깊은 맛을 내고 있는 (화면에 다시 안기모가 뜬다.) 부분 인지용~?

(상사들, 그저 가만히 안기모를 쳐다본다. 그때 갑자기 사무실 전화가 울리고 안기모가 그것을 받는다.)

지오반니 프랑크 가르시아: (수화기 너머에서) 오우~ 인zi용~

(화면에 소파에 앉은 지오반니 프랑크 가르시아가 뜬다. 그의 왼편에는 가정용 전화기와 노란 꽃다발이 있고, 오른편엔 그의 청혼을 받은 편의점 알바생이 지오반니의 어깨에 기대고 있다.)

(화면에 노을진 하늘과, 옥상에서 다함께 콜롬비아나 캔커피를 마시는 안기모와 세 상사들이 뜬다.)

해설: 오지고 지리고 냉장고열고 (화면 아래쪽에 콜롬비아나 상표명과 제품 이미지가 뜬다.) 안닫으면 엄마한테 혼나고, 이거리얼 반박불가 편의점 커피계의 우리~형. 콜롬 (안기모가 상사들과 커피 마시던 장면을 TV 영상으로 보고 있는, 회의중인 콜롬비아나 광고 제작팀이 나온다.) 비~ ~ ~ 아~ ~ ~ (TV에서 안기모가 나오던 화면이 흐려지고 콜롬비아나 캔커피 제품 이미지가 크게 나온다.) .

(콜롬비아나 브랜드 담당과 '회사형'이라는 안경 쓰고 체크무늬 옷 입은 남자가 굳은 표정을 한 채 TV를 가만히 응시하고 있다.

(화면이 갑자기 전환되어 흰 화면에 검은 콜롬비아나 상표가, 떨어지는 듯한 효과로 나타난다.)



9. 복학생 바위[편집]




(bgm이 오른쪽으로만 들리는 게 정상이다)

원본은 명견 실버

술에 취해 개가 되어버린 기공과 14학번과 기공과 16학번이 양쪽에서 달려온다.

강지환(21, 16과대): 어! 선배님!

우지호(23, 14과대): 어~ 강지환이!

강지환: 선배님 술을 도대체 얼마나 드신 거예요?

우지호: 너희는 얼마나 쳐 먹었길래 개가 됐냐?

강지환: 저희 종강파티 끝나고 이제 가는 길이에요.

우지호: 아 됐고, 돈 좀 있냐?

강지환: 돈이요?

우지호: 먹다보니까 술 값이 너무 많이 나와서 도망쳤다.

강지환: 어! 선배님, 저희도요.

우지호: 어?! 얼마 나왔냐?

강지환: 147만원이요.

(절벽에 앉아 쉬고 있던 학생 두 명이 가격을 듣고 놀란다.)

강지환: 선배님은요?

우지호: 220만원.

신효섭: 오!!!!!!!!!!

(달이 구름에 가려진다.)

신효섭(23, 총무): 여기가 바로 전설로만 내려오는 복학생 바위라는 곳입니다. 술 값이 많이 나왔을 때 이 바위 앞에서 간절히 기도하면 복핵생이 나타나서 술 값을 계산해 준다는 전설이 있습죠. 기도하겠습니다.

학생1: 전설이 사실일까?

신효섭: 모두 눈을 감아주세요. 전설의 복학생이시여, 제발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학생들: (눈을 감고) 자비를 베풀어 주세요. 전설의 복학생님!

(노랗게 물든 달 앞에 전설의 복학생이 나타난다.)

신효섭: 으어어!!

학생들: 뜨아아!!

강지환: 저건!

학생1: 으어어!

학생2: 아아아아악!!!

학생3: 저게 바로...

우지호: 전설의...

학생들: 전설의 복학생!!!

학생4: 내 눈으로 직접 보게 될 줄이야!

학생5: (급기야 눈물을 흘린다.)

(학생들, 전부 눈물을 흘린다.)

신효섭: 우린 이제 살았어!

학생1: (흐느낀다)으으...으으으으....

신효섭: 선배님! 저희 술 값이 300만원이...[2]

정동욱(31, 06학번): 알고있다! (신효섭, 무릎을 굽힌다.) 이미 사람을 보내놨다. (학생들 술렁인다.) 잘 들어라! (달을 보고) 너희들의 간절한 기도가 날 여기까지 오게 만들었다. 4차까지 내가 쏜다.

(학생들, 감격한다.)

보낸사람: (급하게 달려오며) 선배님! 선배님!

정동욱: 무슨 일이냐?

보낸사람: 선배님! 할부가 안 된답니다!

신효섭: 할부...

강지환: 할부... 할부라고?(학생들, 어술렁대는데 소리가 개들이 왈왈 짖는것 같은 소리가 난다.)

정동욱: 얘들아, 잘 먹었ㄷ



10. 15년 전 장삐쭈[편집]




정민이가 걸어가고 있고, 장삐쭈는 그 뒤에서 자전거를 타고 정민이를 쫓아간다.

장삐쭈: 정민아! 정민아! 정민아! 잠깐 기다려! 할 말 있어! (자전거를 멈추며) 브레이크! 정민아! 혹시 나 기억나? 너랑 같은 반인데...

정민: 기억 안 난다고 몇 번을 말해? 너 같이 못 생긴 애는 기억나도 안 난다고 할 거야!

장삐쭈: 나 너 짝궁인데 진짜 기억안나?

정민: 내일 당장 학교가서 짝궁 바꿔 달라고 해야겠다!

장삐쭈: 아니야 아니야 정민아. 그럴 필요 없어.

정민: 너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야.

장삐쭈: 에헤헤헤... 역시 정민이는 목소리가 매력이야. 이히히히히... 정민아 혹시 크리스마스에도 약속있니?

정민: 지금 7월달인데 무슨 크리스마스 타령을 하고 있어?

장삐쭈: 어... 혹시 크리스마스에 약속 없으면...

정민: 너 내가 지금 호구 좆으로 보여?

장삐쭈: 아니야 아니야 절대 아니야 진정해...

정민: 그럼! 죽을 때 까지 말 걸지 마!

장삐쭈: 어...어...

정민: (히힛... 완전히 맛이 가버렸군. 확실히 트라우마로 남겨야 겠어.) 나한테 좋은 생각이 있어.

장삐쭈: 뭔데 뭔데?

정민: 너 내 이름 부르고 싶니?

장삐쭈: 당연하지!

정민: 그럼 불러. 대신 부를 때 마다 싸다구 한 대씩 맞는거야.

장삐쭈: 어! 무슨 소리야 정민아... (정민이가 싸다구를 때린다.) 악!

선생님: (이 광경을 보고 달려오며) 어? 애들아!

장삐쭈: 어우... 진짜 아프네.

정민: 어? 선생님!

(선생님과 정민이가 꼭 껴안는다.)

정민: 선생님! 저 아이가 제 이름을 부르길래 따귀를 날려버렸어요.

선생님: 뭐? (삐쭈에게) 얘 이름을 불렀다는게 사실이니?

장삐쭈: (당황하여) 아니요 선생님... 그게 아니라요...

정민: (히히히힛... 꼴 좋다.)

장삐쭈: (자전거를 타고 도망가며) 정민아! 미안해. 두 번 다신 안 부를...

선생님: 정민아 쟤 퇴학 시킬까?

정민: 만세!! 선생님 고마ㅇ...



11. 코인보감[편집]




(초롱이(패랭이를 쓴 아이)[3]

가 담 모서리 너머로 몸을 돌린다. 그가 본 곳에 한강이라는 이름을 가진, 댕기머리를 한 아이가 복건을 쓴 아이 셋에게 둘러싸여 괴롭힘을 받고 있다.)

복건1: 그럴 줄 알았다 이 새끼야. 그러니까 빼랠 때 뺐어야지. 꼴에 남자라고 안 빼다가 이렇게 된 거잖아~!

복건2: 너희 집까지 팔아서 꼴아박았다메? 너 그러면 안 돼 인마~!

복건1: 이힣힣힣... 그냥 빼지 말고 가지고 있어봐. 혹시 모르잖아. 기적이 일어날지~!

한강이: (등 뒤에 불꽃이 보이도록 분노하며) 으으으... 으흐으... 흐으으으...

복건1, 2, 3: (당황하며) 어... 뭐야?

한강이: 오를 거야! 무조건 올라! 떡상[4]

가즈아!!!!!!!

복건1: (복건2, 3과 함께 뒷걸음질 치며) 그... 그래, 그 저 저 저.... 잘해봐라. 그, 너 지금이라도 빼. 너 진짜 돼. (자막: '좆: 남자의 성기') 내 말 명심해!

(한강이, 주저 앉아서 흐느껴 운다. 그걸 담 모서리 너머에서 지켜보던 초롱이 쪽으로 화면이 클로즈업된다.)

초롱이: 여러분, 삐쭈코인을 하면 인생이 어떻게 좆되는지에 대해서 보여드릴게요. (과 징채를 뒷춤에서 꺼내고) 자, 이야기 시작합니다~!

("제 18장 코인보감" 이란 제목이 징의 가운데 뜨고 징이 울린다.)

한강이: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에게 안긴다.)

어머니: (바느질을 하다 말고) 어머 어머! 어머, 무슨 일이야?

한강이: 어머니, 삐쭈코인이 또 떡락했어요! (자막: '떡락: 시가가 급격하게 떨어짐')

어머니: 어휴, 난 또 뭐라고... 존버 하다보면 또 오르지 않겠니? (자막: '존버: 존나 버티는 형태')

한강이: 이번엔 진짜 됐어요 어머니! 금감원에서 규제 들어간데요! (자막: '금감원: 금융 감독원')

어머니: (우는 아들을 끌어안고) 오메 씨발 그게 무슨 일이라니? 아빠 몰래 집 담보대출 받아서 다 꼬라박았는데, 한강아, 이제 우리 어떻게 사니...? 우리 같이 죽즈아~!

한강이: (울며) 어머니, 저는 더 공부해서, 코인 때문에 인생 조진 사람들을 구원해 주는 구조대가 될래요.

(한밤 중 깊은 산 속으로 배경이 바뀐다. 늑대 울음소리도 들린다.)

한강이: 어머니, 거의 다 왔어요. 좀 만 참으세요. (어떤 집의 대문을 열며) 어머니, 바로 여기에요.

(자막: '삐쭈코인 갤러리', 많은 사람들이 거기서 동시에 떠들고 있다.)

갤러1 : 금감원에서 규제가 떴데. 글쎄...

갤러2 : 아이고...

갤러3 : 삐쭈코인인가 뭔가 괜히 질러가지고...

갤러4 : 가즈아!!

갤러5 : 아이고~ 어머니까지 모시고 온 거 보니까 아주 그냥 조져버렸구만. 어이 들어와 들어와 응~!

(화면이 점점 어두워지고, '20년 후' 라는 자막과 함께 장면이 전환된다. 댕기머리 소년이었던 한강이는 갓을 쓴 선비가 되어 동반자와 함께 길을 걷고 있다.)

한강이: 그렇게 나는 20년 동안 삐쭈코인을 공부해 왔다네. 바로 여길세. 여기가 바로 그곳이야. (화면 하단에 '삐쭈코인 갤러리' 라는 자막이 뜬다. 황폐해진 마을에는 지치고 쓰러진 사람들만 몇 명만이 남아 있으며, 바람소리와 희미한 "가즈아..." 소리만이 울려퍼지고 있다.) 한때 삐쭈코인의 성지였던, 삐쭈코인 갤러리...

(한강이가 나이 든 투자자의 병상에서 그의 임종을 지켜보는 장면이 뜬다.)

투자자: 나는 가망이 없네.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게나.

한강이: 그런 말씀 하지 마세요. 조금만 더 기다려보면 구조될 수 있어요! (자막: '구조: 자신이 매수한 가격까지 올라오는 것') 힘내세요 어르신!

투자자: 구조라니, 참 오랜만에 들어보는 말이구나. (자막: '2500층: 2500원') 2500층에 물려서 40년 동안 존버했더니 이제 감각이 무뎌져서...

한강이: (깜짝 놀라며) 어어! 4... 40년! (자막: '존버: 존나 버티는 형태') 어떻게 40년 동안이나 존버를 하신 거예요? 어르신!!! (투자자를 안고 흐느낀다.)

투자자: 어흑... 나는 이제 갈 때가 된 것 같구나. 극락으로 가즈아!...

(한강이, 향을 피우며 투자자의 장례를 치른다. 향 연기에서 빛가루가 흩어지더니 투자자의 형상이 나타난다.)

투자자: (웃으며) 인생 뭐 있나? 그냥 꼬라박고 뒤지는 거지~! 흥흥흥흥흥 흥흥흥흥흥~!

(투자자의 형상을 둘러싼 人자 형태의 차트가 나타난다.)



12. 오디션[편집]




(TOKYO-HOT BGM이 나온다.)

나레이터: 하이업 엔터테인먼트가 주관하는 국내 최초 반지하 오디~션.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하이업 엔터테인먼트 반지하)

(투피스 시리즈 - 강태웅(18) / 탈옥수. 흰 팬티만 입은 강태웅이 오디션장에 서 있다.)

라도: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강태웅: 너 내 동료가 되라!

라도: (강태웅을 째려보다 잠깐 소개서를 보며)어... 혹시 깜방 갔다 오셨어요?

강태웅: 오디션을 위해서 탈출했다!

라도: (최규성에게 작은 목소리로) 경찰 불러 경찰.

강태웅: 나랑 싸우든지 내 동료가 되든지 둘 중 하나만 선택해라!

최규성: (몰래 스마트폰으로 긴급통화 112를 누른다.)

라도: 어 그럼 자신있는 거 한번 볼게요.

강태웅: (심각한 분위기로) 자신 있는 거? (팬티를 내려 을 심사위원들에게 보인다. 코끼리 울음소리가 어디선가 들린다.)

(라도와 최규성, 둘 다 O사인을 든다. 강태웅 합격)

하~이업~ 엔터테인~먼~트

라도: 간단하게 자기소개 해주세요~

(뽕의 요정 체드,조퇴 - 김다온(12) / 급식충. 오디션장에 서 있다.)

김다온: 안녕하세요, 아저씨. 저는 급식초등학교 5학년 7반 9번 김다온이라고 합니다.

라도: 아유 똘똘하게 생겼네?

김다온: 근데 아저씨들은 누구에요?

라도: 음~ 너 혹시 TWICE 노래 중에 LIKEY라고 아니?

김다온: 네 알아요!

라도: 그거 만들어준 사람들이야~

김다온: 어쩌라구요?

라도: (표정이 굳는다.)

김다온: (즉석 급식 프리 랩 - 작곡, 작사 김다온) 지들이 유명한 줄 알고 거들먹거리는 표정 레알 실화냐 동화냐 실내화냐 등산화냐? 솔까 도티보다 인지도 낮으면서 나대는 클라스가 오지고 지리동 34-5번지 2층에 후라이드 양념 반반 무많이 카드결제 급인거 인지용? 아무리 노래 잘만들어봤자 상어가족 못 이기는 부분을 인정하는 부분을 인정하는 부분을 인정하는 부분을 인지용? 콩순이 인지용?

콩순이: 조까!

(라도는 목탁을 두드리고 최규성은 박수를 친다.)

라도: 마하반야 바라...

최규성: 오~호 호~호

하~이업~ 엔터테인~먼~트

봉팔맨: 허허허허허허...!

최규성: 어~ 자기소개서에 아무것도 안 쓰여 있네요?

(봉팔맨 시리즈 - 봉팔맨(30) / 히어로. 오디션장에서 특유의 포즈를 취한 채 서 있다.)

봉팔맨: 상금이 얼마냐?

최규성: 상금은 없고 그냥 오디션인데...

봉팔맨: 가진 거 다 내놔.

최규성: ㅇ... 에?

봉팔맨: 가진 거 다 내놔!

최규성: (헛기침을 한 뒤) 자작곡 준비해 오신 거 한번 들어볼게요~

봉팔맨: 나~를 이길~ 자 그 무엇인가 자동차보다 빠르고...

최규성: (도중에 끊는다.) 네~ 잘 들었습니다~

(봉팔맨, 심사위원석으로 빠르게 오더니 탁자를 주먹 한 방으로 부숴버린다. 그러자 라도와 최규성이 두려워하며 둘 다 O사인을 든다. 봉팔맨 합격)

하~이업~ 엔터테인~먼~트

(화면에 한 참가자의 자기소개서가 나타나는데, 그 참가자가 스물 여섯 민철이의 포경수술에 나왔던 지나가던 똥개였고, 소개서엔 개 발자국 5개가 찍혀 있다. 개가 헥헥거리며 오디션장으로 들어온다.)

라도, 최규성: 응?

(스물 여섯 민철이의 포경수술 - 민철이 개(3) / 지나가던 똥개. 오디션장에 앉아 혀를 내밀고 헥헥거린다.)

라도, 최규성: 어? (민철이의 개를 바라본다.)

민철이 개: 헥헥!

라도, 최규성: (민철이의 개를 바라본다.)[5]

민철이 개: 헥헥!

라도, 최규성: (민철이의 개를 바라본다.)

민철이 개: 헥헥!

라도, 최규성: (민철이의 개를 바라본다.)

민철이 개: 헥헥!

라도, 최규성: (민철이의 개를 바라본다.)

민철이 개: 헥헥!

라도, 최규성: (민철이의 개를 바라본다.)

민철이 개: (눈을 찡그리며) ...꼬치! 꼬!...

하~이업~ 엔터테인~먼~트

(라도와 최규성, 미간을 잡고 한숨을 쉰다.)

라도: (정신을 추스르고) 다음 참가자 들어오세요.

(문이 열리고, 흰 하이힐을 신은 여성이 들어온다.)

라도: 어!!!

최규성: 흐허헝?!

여성[6]

: 저기... 그릇 찾으러 왔는데요...

(라도와 최규성, 여성에게 각각 염주팔찌와 반지를 내밀고 청혼을 한다.)

(TOKYO-HOT BGM이 나온다.)

나레이터: '''하이업 엔터테인먼트가 주관하고 블랙아이드필승이 프로듀싱하는 국내 최초 반지하 오디~션! 옆집 순이도 지원했다가 걸그룹이 됐다는 바로 그~ 오디션! 지금 바로~ 도전하세요!



13. 일자리 창출[편집]




(샌드박스 대표 이필성이 심각한 표정으로 자리에 앉아 있고, 그의 비서가 장삐쭈를 심문하고 있다.)

비서: 똑바로 서라 장삐쭈!

장삐쭈: (긴장하며) 으음... 으음...

비서: 왜 일주일이 넘도록 영상을 올리지 않는 것이냐?

장삐쭈: (여전히 긴장하며) 으음... 으으음...

비서: 입이 있으면 대답을 하란 말이다!

장삐쭈: 음... 이사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비서: 아가리 닥쳐!

장삐쭈: (아가리를 닥친다.)

비서: 니가 드디어 초심을 잃었구나!

이필성: 진정 이사 때문에 올리지 못한 게 사실인가?

장삐쭈: 급하게 준비하다 보니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간부: (장삐쭈에게 다가와서 그의 턱을 잡고) 그게 아니라 배가 처 부른 거겠지! 돈 좀 벌었다고 이제 눈에 뵈는 게 없나 보구만! 응?

이필성: (매우 분노한 얼굴로) 그게 사실이렸다!

장삐쭈: (턱이 잡혀 뭉개진 발음으로) 어... 저, 절대 아닙니다! 혼자서 백 개가 넘는 영상을 만들다 보니... 좀 힘들기도 하고... 충전이 필요했슴다!

간부: 충전은 똥꼬에다가 충전기 끼우시고! 어디 편하게 돈 버는 주제에 구독자들 앞에서 징징거려~!

비서: (장삐쭈에게 총을 겨누고) 저딴 게을러 빠진 녀석은 우리 회사에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장삐쭈: (떨며) 으으으어으... 으어억!

이필성: (비서를 말리며) 됐다! 아직 죽이기엔 아까운 녀석이다. (장삐쭈를 노려보며) 네가 원하는 걸 한 번 말해 봐라.

장삐쭈: (턱 잡힌 발음으로) 보조작가가 한 명 있으면... 좋을 것 같슴다!

이필성: (매우 분노하며) 애니메이터 구해 줬으면 됐지 뭔 놈의 보조작가야!!!

간부: (장삐쭈의 턱을 주먹으로 치며) 따하이씨!!!

(장삐쭈, 비명을 지르며 쓰러진다.)

간부: 잘한다, 잘한다 해 주니까 주제를 모르고 날뛰는구나! (이필성을 보며) 이런 녀석한테는 10원 짜리도 아깝습니다, 대표님!

이필성: (생각에 잠긴다.) 음...

간부: 대표님!

이필성: (잠깐 뜸을 들인 후) 알아봐!

간부: (당황한 목소리로) 그... 그게 무슨!

이필성: 대신, 이번이 마지막이다.

(채용정보는 영상설명에..)



14. 인싸 되는 방법[편집]




(아버지와 그 아들 박민기가 개울에서 달리기 훈련을 하고 있다.)

아버지: 더 빨리 달려라. 이렇게 느려터져선 인싸들 걸음걸이에 맞출 수 없어! 인싸들이 널 기다려 줄 것 같으냐?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이다!

박민기: 헥헥... 아버지! 죽을 것 같아요!

아버지: 엄살 부리지 마. 졸업 할 때까지 아싸로 살다가 가고 싶은 것이냐?

박민기: (주저 앉으며) 씨발!

아버지: (뒤를 돌아보고) 어? 이 새끼가! 어서 일어나라 박민기. 인싸들은 네가 넘어져도 거들떠 보지도 않고 술집에 들어가서 네가 한 시간 동안 안 보여도 카톡 하나 보내지 않을거야!

박민기: (일어서며) 저 그냥 아싸 할래요!

아버지: 헛소리 하지 말고 당장 일어나!

(이번엔 산 속에서 나무에 걸어 놓은 깡통을 맞추는 훈련을 한다.)

아버지: 박민기, 저 깡통 보이냐? 너를 아싸로 만들었던 그 인싸 녀석 얼굴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힘껏 던져서 떨어트려 보거라.

박민기: (돌을 던지다가 갑자기 어깨에 통증을 호소한다.) 아으윽!!!! 으으으... 팔이! 팔이 부러진 것 같아요! 씨바아아아알!!

아버지: 어어... 어디 보자. 일로와! 가만히 있어!

박민기: 따으으으아아으으!!!

아버지: 뼈가 완전히 가루가 돼 버렸어...

(집 안, 민기는 오후에 다쳤던 어깨를 계속 만지고 있다.)

아버지: 고작 뼈 하나 부러진 것 가지고 공부를 게을리 할 생각하지 마라! (인싸용어 지침서를 던져준다.)

박민기: (속으로) 내가 왜 씹노잼 인싸들이랑 어울려야 되냔 말이야... 존맛탱?(자막: 존나 맛있는 음식을 먹었을 때 하는 말) 이딴 급 떨어지는 말을 쓰란 말이야? 번달번줌(자막: 번호 달라면 번호 줌? 의 줄임말)은 또 뭐야? 진짜 이딴 걸 쓴다고? 누물보?(자막: 누구 물어 보신 분? 의 줄임말) 왜 이딴 걸 줄이고 지랄이야? 어? (아버지가 자고 있는 것을 본다.) 완전히 골아 떨어지셨구만... 지금이 기회다. (샤키짱 사진을 꺼낸다.) 샤키짱! 흑흑흑... 보고 싶어 샤키짱! (아버지가 사진을 뺏어간다.) 어?!! (싸다구를 맞는다.) 윽!

아버지: 이런거 보지 말라고 몇 번을 말해야 알아 듣는 거냐? 이런거 보는 거 인싸들에게 들키는 날엔 졸업 하는 그 순간 까지 씹덕 취급을 받으면서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게 될 거란 말이야! (사진을 찢으며) 이런거 다시는 볼 생각 하지마라!

박민기: 안 돼! 안 돼! (아버지가 들고 있던 사진을 뺏는다.) 주세요!! (도망치며) 씨발 인싸가 뭐길래 내가 이렇게 힘들어야 되냔 말이야! 이럴 바엔 평생 아싸로 살다가 뒤질거야! 난 아싸가 좋... (나무에 걸려 넘어진다.) 으어억!!! (흐느끼며) 아싸가 좋아... 난... 아싸가...

(아들이 아싸가 되버린 소식을 듣고 병에 걸린 아버지가 누워있고, 그 옆에 후배가 임종을 지키고 있다.)

후배: (인기척을 느끼고) 서... 선배님! 괜찮으세요? 선배님!

아버지: 민기를... 내 아들 민기를 불러다오.

후배: 돈도 없으니 그 녀석 금방 돌아 올 거예요.

아버지: 민기에게 꼭 전해주고 싶은 말이있다.

후배: 선배님! 정신줄 놓지 마세요!

아버지: 허업!! 그대로 전해줘라! 이 말만 기억하면 인싸가 될 수 있다고!

후배: 선배님!

아버지: 상...스...치콤! (사망한다.)

후배: 상스치콤? 오우~ 놀 줄 아는 놈인ㄷ



15. 남자친구 바꾸는 방법[편집]



원본은 실사판 북두의 권

(갈매기가 우는 바닷가 절벽 위에 남녀가 걸어가고 있다.)

지영: 오늘은 어디 특별한 곳이라도 가는 줄 알았어. 아니 씨발 진짜... 돈 안 쓰고도 갈 수 있는 곳이 얼마나 많은데... 너 혹시 뇌가 없니? 난 아무리 그래도 파스타라도 먹을 줄 알았어 똘추새끼야.

남자: 미안해.

지영: 아휴... 됐다.

(두목으로 보이는 남자 한 명이 부하 둘을 데리고 커플들에게 다가온다.)

두목: 여~ 그림 좋은데? 같이 놀자!

깡패들: 헤헤헤... 헤헤헤헤헤

남자: (뭐야 저 새끼들?)

지영: (이빨 누런 것 좀 봐...)

두목: 너무 겁내지 마라. 해치지는 않을 테니... 우리가 집에 가야 되는데, 차비가 없어서 그렇다.

지영: 이 그지새끼야! 너 진짜 뒤지고 싶어? 돈 있으면 여기서 우리가 이러고 있겠냐? (남자에게) 저 새끼한테 본때를 보여줘.

남자: (뜸 들이고) 그... 그래.

두목: 어쩔 수 없군.

(남자, 지영이를 옆으로 보내고 두목과 싸울 준비를 한다.)

남자: (중국 무술 영화에서 들을 수 있는 소리를 낸다.)

두목: 십진법... 꼬추 세우기!

남자: 허어어...!

두목: (갑자기) 간다!!!!

남자: 어! 깜짝이야! 흐어억!!!

(남자는 두목의 주먹 한 방에 반대편 절벽으로 나가 떨어진다.)

지영: 어? 어? 일어나! 일어나! 병신새끼야 엄살 부리지 마! (부하 두 명한테 저지당한다.) 얼른 일어나! 너 학창시절에 맞고 살아서 맷집 존나 좋잖아?

남자: (지영이를 쳐다본다.)

두목: 오~~ 그렇다면 한 번 시험해 봐야 겠군. (남자의 왼쪽 가슴을 향해) 지건!!

남자: (고통스러워 한다.)

지영: 하나 더!

두목: (남자의 오른쪽 가슴을 향해) 지건!!

남자: (고통스러워 한다.)

지영: 하나 더!!!!!!!

두목: (남자의 배꼽을 향해) 이얍!! 지건!!

남자: (고통스러워 한다.)

두목: 하하하하!!!

지영: 더!!!!!!!

두목: 더 하게 되면 이 녀석은 죽어!

남자: (고통스러워 한다.)

지영: 괜찮아!

두목: (날아올라 남자의 배를 향해 주먹을 꽂으며) 츄압!!! 지건!!!

남자: (고통스러워 하며 지영을 향해) 씨발련아!

두목: 계속 할까?

지영: 죽여.

두목: (남자의 배를 향해 주먹을 꽂으며) 죽어!!!!!!

지영: 잘하고 있어!

남자: (고통스러워 한다.)

두목: 이 녀석은 이제 곧 죽는다. 마지막으로 할 말 있나?

지영: 오빠!... (쓰러진 남자에게 다가가며) 오빠! 오빠! 데이트 통장 비밀번호 뭐야?

남자: 우리 처음 만난 날!

지영: 그게 언젠데!!! (부하 두 명에게 끌러가며) 내 돈 내놔! 내 돈!!

남자: 지영아!!!! 으으으....

(화면에 지영이의 모습이 나타난다.)

지영: 오빠! 난 이 다음에 커서 꼭 부자랑 결혼할 거야.



16. 평창[편집]




(빈민가 다리밑에서 노숙생활을 하고 있는 강태웅네 가족. 처량한 눈빛으로 멍때리고 있는 강태웅 앞에 누군가 다가와 말을 건다.)

박대길: 너, 내 동료가 돼라.

강태웅: 뭐야 여기 우리 구역인 거 몰라?

최순자: 태웅아 뭔 일 있니?

강태웅: 5초 셀 테니까 꺼져라 5, 4...

김유정: 여보 참으세요..

강성웅: 형! 본 때를 보여주자!

강태웅: 아니 왜 우리가 그딴 걸 해야되나고!

박대길: 금메달 따면 집 살 수 있다!

강태웅: 뭐? 종목이 뭔데?

박대길: 썰매점프다!

강태웅: 썰매는 이 씨X, 스키점프겠지.

(내 집 마련을 위해 뭉친 5명, 그들의 여정이 시작 된다.)

시민1: 쟤네들 뭐냐?

시민2: 썰매점프 국가대표라는디?

강태웅: 아니 어떻게 TWICE를 몰라?

박대길: 모를 수도 있지! 그게 뭔데?

강태웅: 너 간첩이야?

박대길: 뭐 이 새꺄?!

시민2: 저런 것들이 뭔 국가대표라고..

시민3: 썰매점프가 뭐야 애들 장난도 아니고

시민1: 우리 조카도 진짜 잘 타는게 한 번 시켜볼까?

(대회 전 날, 훈련을 마치고 강태웅과 박대길이 석양을 바라본다.)

강태웅: 하.. 벌써 내일이 대회날이네.

박대길: 그러게나 말이다.

강태웅: 우리, 메달 딸 수 있겠지?

박대길: 무조건 메달 딸 수 있다.

강태웅: 뭘 믿고 맨날 그렇게 자신만만이야?

박대길: 참가팀이.. 세 팀이다.

강태웅: (얼굴이 굳는다.)

(평창동계올림픽)

안기모: 곧 이어 오져버리고 지려버리는 썰매점프 사상 첫 경기를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박대길: 금메달 따면 집 살 수 있는거야!

강태웅: 그럴리는 없겠지만 만약 못따면 어떻게 되는건데?

김유정: 저 새X 목 X면 되지 않을까요? (웃음)

해설자1: 아 우리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강태웅 선수 지금 출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해설자2: 얼굴에 긴장한 모습이 역역한데요?

박대길: 다 찍어버려 강태웅!

강태웅: 당연하지!

해설자1: 강태웅 선수 몸을 웅크리고 출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출발!!

강태웅: (성웅아!)

해설자1: 강태웅 선수 빠르게 내려갑니다!

강태웅: (유정아!)

강태웅: 치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

강태웅: (엄마!)[7]

강태웅: 집으로 가자!!

강태웅: 가즈아아아아아아아아!!!

해설자1: 강태웅 선수 이대로는 위험합니다!

해설자2: 속도를 줄여야 돼요!

(2018년 2월, 우리는 평창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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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런데 정작 화면 속 지도는 인도네시아 쪽이다.[2] 1,470,000+2,200,000 이므로 총 술값은 3,670,000원.[3] 이 더빙의 원본인 초롱이의 옛날여행의 캐릭터[4] 참고로 이 단어는 자막에 해설이 안 나왔는데, 구태여 해설을 덧붙이자면 (주가가) 떡같이 상승했다는 의미라고 보면 된다. 보통 주가가 엄청나게 폭등할 때 쓰이는 용어이다. 주가가 폭락했지만 많이 회복을 했을때도 비록 지수는 마이너스지만 떡상이라는 용어를 쓰기도 한다.[5] 이때 사이코(영화) BGM이 나온다.[6] 꽃핀이 맡았다.[7] 정작 화면에는 아무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