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른스트 로베르트 그라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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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나치 독일의 의사, 슈츠슈타펠 대장이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생체실험을 저지른 전범이다.
2. 초기 행적[편집]
군의관의 아들로 베를린 교외의 샤를로텐부르크[1] 에서 태어난 그라비츠는 제1차 세계 대전 때 1917년부터 종군했지만 1918년에 영국군의 포로가 되었다. 1919년에 포로수용소에서 석방된 후 베를린 대학교에서 의학을 공부한 그는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20년에 컵 봉기당시 의용군으로 참가한 그라비츠는 1929년부터 내과의사로 일했다.
3. 나치당 입당[편집]
1931년에 나치당에 입당한 그라비츠는 1932년 3월 29일에 친위대에 입대했다. 1933년에 베를린 베스트엔트 병원의 주임의사가 된 그라비츠는 1935년 6월 1일에 친위대 위생국장, 1937년에 독일 적십자사 부총재로 임명되었다.
4. 제2차 세계 대전[편집]
1940년에 무장친위대 위생총감으로 임명된 그라비츠는 1941년에 그라츠 대학의 명예교수가 되었다. 1942년부터 1943년까지 라펜스브뤼크의 강제수용소에서 수용자를 대상으로 가스 괴저의 감염에 관한 인체 실험 및 동성애 박멸을 내세워 동성애자에 대한 잔학한 생체 실험을 담당했던 그라비츠는 이후 총통지하벙커에서 히틀러의 주치의로 일했다.
1945년 4월 베를린 공방전이 한창이던 당시, 패전을 직감하고 자신이 베를린을 탈출할 수 있도록 히틀러에게 요청했지만 이를 거부당하자 절망하여 4월 24일에 바벨스베르크 자택에서 가족들과 함께 수류탄을 터트려 자결했다.[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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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20년 베를린 대확장으로 베를린에 편입됨[2] 바벨스베르크는 베를린 중심부에서는 약 25km 떨어진 포츠담의 한 구역인데, 신변 정리를 결심하고 총통 방공호를 나온 것으로 보인다.[3] 영화 다운폴에는 부인, 자녀 셋과 함께 하는 저녁 식탁에서 자폭하는 장면으로 묘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