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바이체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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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스페인 국적의 리버풀 FC 소속 축구 선수. 주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 현재 리버풀 아카데미 최대 기대주로 꼽힌다.
2. 클럽 경력[편집]
자세한 내용은 스테판 바이체티치/클럽 경력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 국가대표 경력[편집]
출생지는 스페인이지만 아버지의 국적으로 인하여 스페인 대표팀과 세르비아 대표팀을 선택할 수 있다. 성인 국가대표팀은 결정된 바 없으나, 2021년 9월 1일 스페인 U-18 대표팀에 차출되어 총 3경기를 소화했다.
2023년 9월 2일, 스페인 U-21 대표팀으로 월반되어 소집되었고, 9일 열린 몰타 U-21 대표팀과의 UEFA U-21 축구 선수권 대회 예선 경기에 65분 교체로 투입되었다. 이는 2022-23 시즌 부상으로 인한 시즌 아웃 이후, 첫 공식 경기 출장이었다. 이어진 스코틀랜드 U-21 대표팀과의 경기에서는 벤치에 머물렀다. 사실상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합류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보인다.
4. 플레이 스타일[편집]
어린 나이에 걸맞지 않은 침착한 볼 관리 능력과 탄탄한 기본기가 돋보이는 수비형 미드필더. 스페인에서는 센터백이 주 포지션이었으나[3], 리버풀 입단 이후 17세를 기점으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퍼스트 팀 콜업 이후에는 4-3-3 포메이션의 6번 수비형 미드필더 위치에서 주로 출전해왔으나, 좌우측 메짤라 포지션까지도 수행하며 유틸리티 미드필더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주고 있다.
최대 장점은 침착한 볼 컨트롤 및 영리한 판단 능력. 고강도의 압박이 가해지는 프리미어 리그에 17세의 어린 나이로 데뷔하여 3미들의 원 볼란치 롤을 곧바로 수행하는 등, 적은 경험치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기본기와 훌륭한 축구 지능으로 상당히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친다. 미드필더로 뛴지 얼마되지 않았음에도 빅 리그 프로 무대에서 6번과 8번 포지션을 부족함 없이 소화할 정도로 뛰어난 경기 이해력을 보유했다. 경기의 전반적인 판을 읽는 능력이 좋아서 허둥대거나 실수하지 않고 본인이 언제 어떤 플레이를 해야하는지에 대한 침착한 판단을 곧잘 해내며, 상황에 따른 깔끔한 볼 관리와 센스있는 볼 처리에 강점을 보인다. 주발이 아닌 왼발도 부드럽게 잘 다루는 편. 특히 등 뒤에서 압박해오는 상대 선수를 터치나 페인팅 한번으로 깔끔하게 벗겨내는 특유의 움직임이 돋보인다.[4]
센터백 출신답게 탄탄한 수비 능력 또한 가장 돋보이는 장점 중 하나. 특히 긴 다리를 이용한 과감한 태클링 및 경합을 자주 시도하는 편이다.[5] 보폭이 큰 만큼 주력도 준수해서 중원에 충분한 기동력을 제공할 수 있으며, 활동량이 많아[6] 공간 커버 및 리커버리에 있어서도 성실한 수행력을 보인다. 적은 경기수임에도 리그 내 90분 당 인터셉트 스탯 상위권에 위치하는 등 나이에 비해 노련한 볼 차단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 어리지만 185cm의 좋은 신장을 가지고 있어 공중볼 경합도 기대가 가능하다.
패스 능력도 준수하게 갖춘 편. 넓은 시야를 활용하는 간결한 패스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중원 빌드업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인다. 특히 볼을 직접 소유할 때 시야가 좁아지고 효율적인 패스 선택을 하지 못하는 여타 유망주들과는 다르게 압박에 둘러싸인 상황에서도 과감하게 전방으로 패스를 돌려놓을 수 있는 패스 센스를 보유했다. 원터치 패스를 활용한 탈압박, 직접적인 전진패스, 측면으로 넓게 벌려주는 롱 패스 플레이도 두려움 없이 시도하는 등, 자신 있는 패스 플레이가 특히 눈에 띄는 선수다.
유소년 레벨에서는 직접 드리블로 전진하며 종적으로 볼을 운반하는 플레이도 즐기는 편이었으나[7] 프로 레벨에서는 아직 종적인 전진 플레이를 많이 시도하지는 않고 있다. 또한 기회가 나면 직접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는 모습도 가끔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근력이 붙지 않은 상당히 호리호리한 체형인 만큼 힘과 피지컬 싸움에서는 약점을 보인다. 또한 나이가 어린만큼 아직 미드필더로서 빌드업과 포지셔닝에 미숙한 면도 있으며, 고강도의 압박이 가해지는 경기에서는 경기 템포를 읽지 못하는 모습도 보여준 바 있다. 이는 경험을 쌓으면서 점차 해결할 수 있을 문제로 보인다. 또한 빅 리그 레벨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는 체력을 아직은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후반에 지친 모습을 보이며 교체되는 경우가 많다.
또 다른 단점은 부상 이력. 22-23 시즌도 사실 혹사라고 하기엔 민망한 일정이었음에도 장기 부상으로 시즌 아웃 되었으며, 23-24 시즌에도 지속적인 부상으로 거의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아직 프로 데뷔한지 1년 된 어린 나이이기에 유리몸이라고 단정짓기는 이르지만[8] 우려가 되는 것은 사실이다.
5. 개인 기록[편집]
- 리버풀 FC 최연소 UEFA 챔피언스 리그 출전: 17세 326일[9]
6. 여담[편집]
- 아버지가 세르비아의 축구선수였던 스르잔 바이체티치이며, 그의 영향을 받아 축구를 시작하게 된 듯 하다. 아버지가 세르비아인이지만 스페인에서 태어나 스페인과 세르비아 국적을 지니고 있다. 형인 요반 바이체티치 또한 축구 선수로 현재 스페인 5부 리그의 SD 후베닐 폰테아레스에서 뛰고 있다.
- 셀타 비고 유스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 굵직한 대형 클럽으로부터 오퍼가 왔었으나 결국 리버풀 행을 선택하였다.
- 리버풀은 2019년부터 바이체티치를 스카우팅 하며 그의 영입에 공을 들여왔다.[10] 셀타 비고와의 영입 논의가 한창이던 2020년 1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바이체티치의 영입에 가까워졌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알렉스 잉글소프 리버풀 아카데미 디렉터와 리버풀 스카우터진이 최선을 다해 그와 그의 가족을 설득했고 빠르게 영입을 완료지었다.# 후에 아버지인 스르잔 바이체티치가 밝힌 바로는, 맨유행 이적이 완료되기 직전에 리버풀측에서 전화를 걸어 이적을 설득했다고.
- 브렉시트 시행 이전에 영입된 리버풀의 마지막 아카데미 선수다. 브렉시트로 인해 프리미어 리그에서 18세 미만 외국인 선수에 대해 비자 발급 금지 규정이 새로 도입될 예정이었으나, 이 규정이 시행되기 몇시간 전에 영입되었다.#
- 커크비로 이적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리버풀의 아카데미 코치진들은 바이체티치가 프리미어 리그에서 센터백으로 뛰기에는 신장이 작지만[11], 스페인 출생 다운 부드러운 테크닉과 세르비안 혈통 다운 강한 태클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아카데미 디렉터 알렉스 잉글소프가 바이체티치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의 아버지인 스르잔 바이체티치 또한 아들이 언젠가 미드필더로 뛰게될 것이라 말해왔다고 한다. 결국 21-22 시즌에 바이체티치는 센터백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성공적인 포지션 변경을 이루게 되었다.##
- 아버지인 스르잔 바이체티치는 셀타 비고의 유소년 코치이지만 리버풀 이적 이후 아들의 교육과 성장에 관여하기 보다는 리버풀 아카데미에 전적으로 아들의 코칭을 일임했다고 한다. 바이체티치에게 레알과 맨유 등 다수의 클럽들이 접근했을 때도 그가 리버풀 이적만을 추천했다고.##
- 2022-23 시즌을 앞두고 위르겐 클롭을 비롯한 코치진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고 한다. 클롭과 코치진은 바이체티치가 온 더 볼과 오프 더 볼에서 고루 뛰어난데다가 침착하면서 자신감 있고 영리하다 평했으며 이에 임대를 고려하지 않고 해당 시즌 곧바로 퍼스트 팀 스쿼드에 포함시켰다.[12] #
- 리버풀 훈련장에는 식사시간에 휴대폰을 사용할 수 없는 규칙이 있는데 나다니엘 필립스가 바이체티치의 휴대폰을 주워다 5분마다 한 번씩 알람이 울리게끔 설정해 놓아 벌금을 물게 될 뻔 했다고 한다.#
- 같은 국적의 팀 동료인 티아고 알칸타라와의 기막힌 우연이 존재한다. 티아고의 아버지인 전 브라질 축구선수 마지뉴가 바이체티치의 아버지인 스르잔 바이체티치와 1996-1997 시즌 셀타 비고에서 함께 뛰었던 동료 사이인 것. 두 아버지 모두 미드필더였고 티아고와 바이체티치 또한 미드필더다. 심지어 티아고는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스페인 갈리시아 비고 지역의 ED 발 미뇨르라는 아마추어 구단의 유소년 팀에서 축구를 시작했는데, 어린 시절 바이체티치 또한 같은 구단에서 축구를 시작했다.[13]#
- 팀 선배인 티아고 알칸타라와 파비뉴의 플레이를 많이 참고한다고 한다. 특히 티아고에게 경기장 안밖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으며, 위르겐 클롭의 말로는 티아고에게 직접 튜터링을 받고 있다고. 이외 팀 내에서 스페인어를 구사하는 선수들에게도 많은 가르침을 받고 있다.[14]#
- 훈훈하고 잘생긴 외모로 인해 국내 리버풀 팬들 사이에서 ‘왕자님’이라는 별명이 있다.
7. 같이 보기[편집]
[1] 세르비아계 스페인인으로 성 Bajčetić는 세르보크로아트어권 성씨라 현지에서도 세르보크로아트어 발음을 존중해 발음한다. 세르보크로아트어 표기에 따르면 '바이체티치'다. 국내에서는 어째선지 이름 중간의 j를 무시하고 č를 영어식으로 읽은 '바세티치'라는 표기도 자주 쓰이나 따지고 보면 잘못된 표기다.[2] 유스에서는 센터백으로 주로 뛰었으며, 성인 무대에서는 3미들의 좌우 중앙 미드필더도 뛴다. 또한 인버티드 라이트백으로 기용되기도 한다.[3] 셀타 비고의 유소년 코치 알렉스 오테로의 말을 빌리면, 빠르며 수비가 뛰어난 것은 물론 전진성과 양발을 활용하는 능력도 뛰어난 좌우 만능의 센터백이었다고 한다.#[4] 셀타비고의 유소년 코치 알렉스 오테로도 이 움직임을 바이체티치의 특징으로 언급한 바 있다.#[5] 인터뷰에서 스스로 태클하는 플레이를 상당히 좋아한다고 밝혔다.#[6] 메짤라로 출전한 본인의 첫 머지사이드 더비에선 양 팀 포함 최다 활동량을 기록하기도 했다.#[7] 포백 라인에서 상대 박스 부근까지 드리블로 끌고 올라가 찬스를 만들어내는 장면이 있을 정도.[8] 커티스 존스의 케이스처럼 어린 선수가 신체 밸런스가 바뀌면서 따라오는 부상일 수도 있기 때문에 유리몸이라고 단정짓기는 이르다. 또한 구단 차원에서 어린 나이의 선수에게 무리한 플레이 타임을 부여하지 않으려는 뉘앙스도 분명 있다.[9] 종전 기록은 빌리 쿠메티오의 18세 25일[10] 리버풀의 이베리아 지역 담당 스카우터인 키코 에스피나르가 스카우팅했다. 에스피나르는 루이스 디아스도 스카우팅한 바 있다.[11] 현재는 185cm로 나름 준수한 신장을 가지고 있다. 다만 체중이 77kg으로 꽤 낮아 여전히 피지컬에서는 부족함이 있다.[12] 덕분에 바이체티치는 U-21로 월반했으나 막상 U-21 경기는 몇 차례 뛰지도 못했다고.[13] 발 미뇨르에서 티아고와 바이체티치를 지도했던 코치들은 리버풀의 경기를 볼 때마다 이 기막힌 우연에 놀라움과 자부심을 느낀다고.[14] 팀 내에선 루이스 디아스, 다르윈 누녜스, 티아고 알칸타라, 제임스 밀너 등이 스페인어를 구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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