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 올림픽/야구/오프닝 라운드 B조/3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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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20 도쿄 올림픽 야구 종목에서 펼쳐진 오프닝 라운드 B조 세번째 경기.
2. 경기 전 예상[편집]
대한민국은 1차전에서 승리함에 따라 패배했을 때의 시나리오보다 한결 편해져 좀 더 여유롭게 경기에 임할 수 있다. 또한 프리미어 12에서 올림픽 진출권을 따낸 덕에 1차전을 치르면서 2차전이 첫 경기인 미국과 달리 재정비시간을 벌 수 있었다. 그러나 조 2위로 진출할 경우 경우에 따라 조 3위만큼이나 복잡하고 많은 대진을 거쳐야 하므로, 가급적이면 조 1위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1] 서양 팀이 유독 언더핸드 유형의 투수를 어려워 한다는 점에서, 고영표가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스라엘전에서도 나타났던 타자친화적인 요코하마 구장의 특성도 땅볼 유도에 능한 고영표의 선발 등판에 힘을 실어준다. 야수진에서는 미국 투수진 특성상 직구 승부에 더 우위를 가지는 최주환이 2루에 들어가고, 강백호를 우익수로 돌리고 1루에 오재일을 배치, 강민호를 지명타자로 출전시킬 수도 있다. 이 경우, 양의지를 모종의 이유로 교체하게 된다면 강민호를 포수로, 이정후를 우익수로 이동시키고 중견수에 박해민을 넣게 될 가능성이 높다.
LG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선발이 고영표에서 김민우로 변경되며, 고영표의 미국전 선발투수가 거의 확정적이게 되었다.[2] 고영표가 선발로 등판한다면 전형적인 탠덤[3] 투수전략에 따라 김진욱이나 차우찬이 뒤에서 준비를 할 것이다. 다만 전자는 제구 문제가, 후자는 구속 문제가 계속 지적되는 만큼 파격적인 선택을 배제할 순 없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경기에서 김진욱이 출전 제외 선수가 되면서 김진욱이 텐덤으로 붙는 것이 사실상 확정되었다.
미국은 2016시즌에 40홈런을 친 적이 있고 통산 218홈런을 기록한 토드 프레이저가 1순위 경계 대상으로 꼽히며, 그 외에도 스캇 카즈미어, 에드윈 잭슨, 데이비드 로버트슨같은 올스타전 출신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또한 현재 일본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소프트뱅크 소속 닉 마르티네스[4], 야쿠르트 소속 마무리 스캇 맥거프[5], 요코하마 소속 거포 외야수 타일러 오스틴[6] 등이 있다.
그 외에도 특급 유망주로 평가받는 닉 알렌, 트리스톤 카사스, 시미언 우즈 리처드슨, 마크 콜로스베리나 상급 마이너리거로 평가받는 앤서니 고즈, 조 라이언 등 주목할 만한 선수들이 제법 있다. 감독 마이크 소시아는 LA 에인절스를 19년 동안 지휘하며 3078경기 1650승을 기록하였고 2002년 월드 시리즈 우승을 경험하였다.
NPB 3인방 중 선발자원인 닉 마르티네스가 아시아 야구 경험을 내세워 한국전에서 선발로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 퍼시픽 리그 소속이지만 2020년 연습경기 요코하마전 등판 경험이 있다.# 소시아 감독이 직접 언급한 만큼 이를 대비해 한국 대표팀도 고척돔 훈련에서 마르티네스의 영상을 전광판에 틀어놓고 타자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했으며 코치진 역시 투구 하이라이트 영상을 주의깊게 살펴봤다고 한다. 그 외에는 스캇 카즈미어, 에드윈 잭슨 같은 베테랑이 등판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이며 유망주로 꼽히는 셰인 바즈나 시미언 우즈 리처드슨 역시 후보군 중 한 명이다.
나머지 두 선수는 일본 센트럴리그 소속으로 요코하마 스타디움 경험이 풍부해 이들이 미국전의 주축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특히 타일러 오스틴은 올림픽 전 경기를 소속팀 홈 구장으로 사용한다는 이점이 있다. 실제로 오스틴은 이스라엘전에서 투런 홈런을 쳐냈고 그 뒤로도 두타석 연속 장타를 쳐내며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수훈갑이 되었다.
B조 2경기에서 미국이 이스라엘을 8대1로 제압하며 이 경기는 조1위 결정전이 되었다. 이 경기 승리팀은 일본과 준결승 진출전을, 패배팀은 도미니카 공화국과 승자조 결정전을 치른다. 미국이 한국과 백중세로 싸운 이스라엘에게 압승을 거두었다는 사실은 한국으로서 그렇게 유쾌하게 들리는 소식이 아니다. 미국은 이스라엘전에서 우투수만을 기용하며 좌투수를 최대한 아꼈는데, 좌타자들이 즐비한 한국전을 대비한 것으로 추측된다.[7]
7월 30일 오후 11시 47분, WBSC 오피셜로 고영표와 닉 마르티네스가 선발투수로 발표되었다#
닉 마르티네스의 속구 평균구속은 148 km/h 선에서 형성되며, 투구 패턴은 투심과 포심을 적절히 섞고 결정구로 체인지업을 활용한다. 체인지업은 피안타율 .088, 헛스윙율 40%을 기록하고 있다.투구 하이라이트 변화구를 통한 땅볼 유도에 매우 능한 선수고 올림픽 브레이크 직전 오릭스전에서 6이닝 1실점 9탈삼진으로 맹활약한 뒤 바로 대표팀에 합류하는 등 폼도 상당히 올라와 있다. 좌타자를 상대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좌타자밭인 한국으로서는 어려운 경기일 수 있다. 다만 고척돔 훈련 등 어느 정도 대비는 해 왔고, 상대적으로 우타자에게 약한 편[8]이므로 공략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고영표는 올 시즌 14경기에 등판해 ERA 3.87, 6피홈런, 12QS를 기록했다. 정교한 제구력과 위력적인 체인지업을 바탕으로 국내 선발투수중 가장 많은 QS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으로 게임을 풀어가는 스타일인데, 기본적으로 구속이 그리 빠르지 않고 리그에서도 뜬금 피홈런을 자주 허용하는 편이라 홈런이 많이 나오는 요코하마 스타디움과의 궁합은 별로 좋지 않아 보인다. kt wiz의 암흑기를 버텨낸 토종 에이스로 이미 멘탈은 검증되었고, 언더핸드 투수가 낯선 서양권 타자들의 특성상 호투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불안한 것은 사실.
미국의 타선은 어제 경기 대승을 했던 그 라인업 그대로 가져 간다. 한국의 라인업은 포수가 양의지로 바뀌었고 양의지의 타선을 5번으로 조정하며 김현수 - 강백호 - 양의지라는 강타자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를 가져 간다. 강백호는 지난 경기 4번 중책이라는 역할을 잘 수행하지 못해 이번 경기의 결과가 궁금하고 양의지는 지난 경기에서 끝내기 사구로 제대로 된 타격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이번 경기에서 활약 해 국제 대회에서 약하다는 오명을 깰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다.
3. 스코어 보드[편집]
[1] 또한 조 1위로 진출하면 동메달 결정전은 확실히 보장된다.[2] 고영표는 올시즌 FIP가 3.52로서 국내선수 선발가운데서 가장 좋다. QS도 12번으로 역시 국내선수 중 1위.[3] 2명의 선발 자원을 1명의 선발투수처럼 운용하는 전략. 국내에서는 1+1 선발이라는 용어로 더 잘 알려져 있다.[4] NPB 4년차, 11경기 71이닝 7승 2패 72탈삼진 ERA 2.06[5] 16세이브 ERA 2.39, 마이애미, 볼티모어, 콜로라도를 거친 뒤 일본 야쿠르트 입단[6] 2020시즌 시즌 전체 일정의 절반 가량만 나오고도 20홈런을 쳤었고 2021시즌에도 시즌 중단 이전 기준으로 19홈런에 3할1푼9리 49타점을 기록했다.[7] 미국 입장에선 예전 올림픽, 프리미어 12와 달리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까지 뽑을 수 있는 자원을 최대한 선발했다. 그만큼 이번 올림픽에 굉장히 신경을 쓴다는 반증이다.[8] 현재까지 기록한 5피홈런 중 4개가 우타자에게 맞은 것이고 탈삼진율도 우타자 상대로는 좌타자의 절반 정도다, 물론 상대적으로 약한 것이지 '우타자가 약점'이라고 보기도 힘들다.[9] 2TV에서 19시 00분부터 중계하다 축구 중계로 넘어가고 1TV에서 19:45분경부터 편성[전환] A B MBC, SBS는 19시부터 야구중계를 하다가 20시부터 진행되는 남자축구 8강 멕시코전으로 중계를 전환한다. 축구 경기가 끝난 뒤 다시 야구중계를 이어나갈 계획이었으나 축구 경기 종료 이전에 야구 경기가 종료되어 그런 일은 없었다..
4. 선발 라인업[편집]
5. 경기 내용[편집]
1회초 선두타자 박해민이 내야안타와 이정후의 안타로 만들어진 노아웃 1,3루 찬스에서 김현수의 1타점 땅볼로 점수가 났다. 박해민의 빠른 스피드로 내야안타가 나온게 크게 작용했으며 이 과정에서 미국의 비디오 판독 기회까지 소멸시키는데도 성공하며 산뜻한 출발을 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아쉽게도 강백호, 양의지가 맥없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점을 얻는데는 실패했다.
대한민국의 선발 고영표는 3회까지 호투를 펼쳤으나, 4회에 미국 4번타자 카사스에게 통한의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리드를 내 주었고, 5회에도 9번타자 닉 알렌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고 만다. 경기 예측에서도 상술했듯이 생소함을 무기로 잘 던지고 있었으나 피홈런 2방으로 3실점을 하며 5회 2아웃 주자 1루 상황에서 강판. 고영표의 뒤를 이어 고우석이 나왔지만 안타 2개를 연달아 맞으면서 1:4로 점수차는 더 벌어졌다.
미국 선발 닉 마르티네스는 1회초부터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이는 듯 했으나 2회부터 안정감을 찾기 시작. 최종적으로는 5이닝 1실점 9삼진으로 호투. 1회초에 내준 점수 이외에는 출루조차도 쉽게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피칭을 보여주었다.
이어 대한민국은 불펜진을 가동, 김민우 - 김진욱 - 박세웅 순으로 남은 이닝을 잘 막아냈지만 공격쪽에서 점수를 내지 못하며 3점차로 뒤진 상황에서 9회초에 돌입. 바뀐 투수 로버트슨을 상대로 강백호가 볼넷, 양의지가 2루타를 치며 무사 2, 3루의 기회를 만들었고 오재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오지환이 삼진, 허경민의 날카로운 타구가 3루수의 호수비에 막히면서 그대로 경기 종료. 최종 스코어 2:4로 패배하며 조 2위가 확정되었다.
6. 투수 기록[편집]
7. 경기 총평[편집]
대한민국 선발 고영표가 초반에 잘 던지나 싶었으나 우려했던 대로 홈런 두 방에 4.2이닝을 소화하고 강판되었다. 미국 선발 닉 마르티네스는 1회 잠시 흔들린 것을 제외하고는 시종일관 한국 타선을 압도했다. 한국은 나름의 대비를 준비했으나 기본적인 전력차를 극복하는 데에는 실패했다.
미국 선발투수인 마르티네스는 이날 경기에서 5이닝동안 삼진을 9개 잡아내며 4피안타 1실점으로 한국 타선을 봉쇄했다. 이어 나온 스캇 맥거프는 1이닝 무실점 2삼진을 기록했다. 미국의 7, 8, 9이닝을 책임진 에드윈 잭슨 주니어, 앤서니 고즈, 데이비드 로버트슨은 모두 경력이 10년 이상 되는 베테랑들이며, 특히 잭슨과 로버트슨은 MLB 올스타와 월드 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베테랑 중 베테랑이다. 2점이라도 뽑아낸 것과, 9회 나름대로 추격전을 벌인 것으로 좋은 경험했다고 생각하고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하겠다.
8. 둘러보기[편집]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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