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노 겐/음악적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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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문서: 호시노 겐
1. 개요[편집]
일본의 싱어송라이터 겸 배우인 호시노 겐의 세부적인 음악적 특징을 서술한 문서이다.
그는 가창력이 엄청나게 좋은 보컬리스트는 아니고, 보컬이 없는 인스트루멘탈 밴드로 데뷔한, 곡 메이킹이 더 돋보이는 음악가[1] 여서, 목소리 관련 내용보다는 사운드와 가사 및 곡 제작 등이 많이 서술되어있다.
2. 음악적 가치관과 옐로우 뮤직[편집]
그는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 지금까지 발표한 거의 모든 곡들을 직접 작사, 작곡, 편곡, 프로듀싱했으며[2] , R&B, 소울, 힙합 등 블랙 뮤직으로부터 받은 영향을 J-POP에 녹여내어, 호소노 하루오미의 '옐로우 매직'을 모티브로 삼아 「옐로우 뮤직」이라는 장르를 개척해나가고 있다고 한다. 블랙 뮤직을 그대로 재현하고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필터를 거쳐서, 일본인에게 친숙한 음악으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옐로우 뮤직' 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독자적으로 창출하는 것을 추구하고 있다고.
솔로 초기에도 그런 움직임은 있었으나 싱글 B면에 수록하는 등 실험적이었다면, 「Week end」, 「SUN」, 「時よ(시간이여)」 등 주옥같은 명곡이 수록된 정규 4집 「YELLOW DANCER」(2015)에서 그 생각을 직접적으로 내세워 본격적으로 전개했다. 이후 대히트한 9번째 싱글 「恋(코이)」(2016)에서는 자신이 말하는 '옐로우 뮤직'이 무엇인가를 대중에게 각인시키고 펼쳐보였다고 할 수 있다. 이런 흐름은 「ドラえもん(도라에몽)」(2018), 「アイデア(아이디어)」(2018)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오리엔탈리즘을 작위적이지 않은 이국적인 감성으로 표현하는 것은 호소노 하루오미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
호시노 겐은 일본, 미국, 한국 등 나라를 막론하고 아주 많은 장르에 다양한 영향을 받았지만, 그것들 중에서도 일부분들만 이어지는 문단들에 서술한다. 이와 관련하여 호시노 겐/음악 변천사 문서와 겹치는 내용이 있을 수 있다.
2.1. 힙합[편집]
호시노 겐의 현재 주 장르는, 댄스 팝과 팝 록이며, 최근 얼터너티브 R&B도 꽤나 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힙합에도 영향을 아주 많이 받았다. 그래서 일본에서 힙합이 상당히 마이너함에도 불구하고, 일본 본토 래퍼들 포함, 여러 국가의 힙합 곡을 종종 들으며, 본인이 진행하는 프로그램들에서 힙합 관련 이야기를 꽤 하는 편이다.[3] 그러나 딱히 힙합을 편애한다기보다는, 호시노 겐은 록, 8~90년대 가요, 아이돌, 외국 팝 등 다양한 여러 장르를 듣는 걸로 유명하다.
그는 여러 힙합의 특성을 본인의 필터를 통과시켜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보통 힙합이라고 한다면 대중적으로는 '랩'이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그가 이때까지 솔로로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100여개의 곡들 중 랩이 들어간 노래는 さらしもの(사라시모노)와 折り合い(타협), Orange, 이렇게 단 3곡밖에 안 된다.[4] 앞으로 나올 문단은 그가 힙합을 어떻게 생각하고 본인의 음악에 반영하는지가 서술되어있다. 각각, 비트와 트렌드성, 그리고 저항정신.
2.1.1. 비트와 트렌드성[편집]
그가 가장 먼저 시작한 악기가 드럼이라 기본적으로 비트와 리듬을 중요시한다. 가장 대표적인 예시가 POP VIRUS 앨범이며, 이후 나온 創造(창조), 不思議(불가사의), CUBE 등에서는 비트와 리듬에 대한 그의 실험정신을 가장 쉽게 엿볼 수가 있다. 그리고 그는 힙합이 랩도 포함하여 리듬의 예술이고, 비트에 대해 제대로 마주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 면에서 힙합으로부터 리듬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는다고 한다.
그는 '힙합'에 끌리는 또 다른 이유로, '시대는 항상 변하고, 내가 하고 있는 음악이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는 자신의 가치관과 힙합이 비슷하다고 느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서 여러 사람들의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칸예 웨스트도 데뷔 이례로 비슷한 앨범을 만든 적이 없었다고 하고, 또한 그는 힙합이 최신 트렌드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장르라고 생각한다고.Q. 호시노 겐 씨는 (본인이 진행하는 라디오인) '올 나이트 닛폰'에서도 힙합을 자주 틀잖아요? 그런 호시노 씨의 힙합에 대한 관심은 호시노 씨가 만드는 작품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굉장히 궁금합니다. 호시노 씨가 힙합의 어떤 점에 강하게 끌리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상관 없습니다만.
호시노 겐: 일단 제가 제일 먼저 시작한 악기가 드럼이거든요? 그래서 기본적으로 리듬, 비트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힙합은 여러 가지 요소가 있는데 랩도 포함해서 리듬의 예술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멜로디나 리프의 훌륭함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어떤 사운드로 비트가 울리는지, 베이스 소리가 어느 순간에 사라지는지, 스네어가 어떤 순간에 울리는지, 그 스네어와 무엇이 함께 울리는지 그것만으로 전혀 다릅니다. 스네어 음색이 롤랜드인지 코르그인지 야마하인지 그런 부분만으로도 분위기가 확 달라지기도 하구요.
힙합의 성립(역사)을 책으로 읽거나 하면 가슴이 뜨거워지고 그런 부분도 대단할 것 같은데 그냥 역시 리듬이 굉장히 중요한 음악인 것 같으니까. 그러니까 힙합을 듣다 보면 리듬에 아이디어를 느껴요. (힙합은) 리듬, 비트에 대해서 '제대로 마주하고 있다'고 할까... 그런 느낌입니다. 그래서 저도 제대로 비트에 대해서 신경을 쓰고, 고집을 부리고, 제대로 마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
이와 관련하여 그의 음악 변화를 살펴보면, 2010년대 중후반 당시에, '블랙뮤직의 혈육화'를 목표로 잡은, YELLOW DANCER와 궤를 같이 하는 앨범이 하나 더 나와도 이상하지 않지만, 그 이후에 나온 Pop Virus는 'YELLOW DANCER 파트 2'가 아니었다. 오히려 거기서 더 나아가 '내가 생각하는 팝'를 앞세운 앨범으로, 그의 음악적인 흥미와 목표를 예상치도 못했던 지점으로 확장해나갔다.YANATAKE[5]
: Same Thing에서의 음악적 도전은 'Pop Virus'의 도전적인 방향과 또 다른 것이네요. Same Thing EP는 'Pop Virus 팬들'에게 맞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거든요. 그 점이 재밌어요. 원래는 그 위치를 유지하려고 하는 게 보통이니까요. (중략)다카하시 요시로[6]
: 역시 호시노 겐 씨는 (본인 음악의) 현상 유지를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군요. 그건 호시노 겐씨 식으로 말하면 '목숨 걸고 논다', '내가 설렐 수 있을까 말까'하는 거네요. (중략) 호시노 겐 씨는 힙합에 끌리는 이유로 이와 비슷한 것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시대는 항상 변화하고 진화하고 있으며, 그렇게 생각하면 최근에 나오는 게 멋있는 거고. 그런 힙합의 성향에 영향을 받고 있는 부분도 있어요. 호시노 겐씨가 영향을 받은 칸예 웨스트도 데뷔 이례로 비슷한 앨범을 만든 적이 없으니까요.
'Same Thing'에 대해서 지금 이야기할 수 있는 것[7]
그리고 그 후에 나온 Same Thing EP 및 折り合い(타협) 이후의 디지털 싱글들에서는 이전 정규 앨범들과는 다른, Pop Virus의 도전적인 방향과는 다른 방향으로 음악적인 행보가 이행된다. 앞서 말했던 그의 가치관이 반영된 부분.
2.1.2. 저항 정신[편집]
그의 곡들은 언뜻 들으면 희망적이거나 밝은 곡들이 많다. 그러나 마냥 '낙관적인 밝음'이 아니라, 밝음 이면의 어두움을 인정하고, 암울한 뜻을 내포하고 있는 가사를 통해, 계속해서 보여주면서 결국 밝음으로 승화시키거나, '어두움과 밝음은 결국 같다'라거나, 어두움을 밝음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비통함을 기반으로 하여 세상의 일그러진 면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는 힙합의 밑바탕 정신을 가지고 있는 동시에, 그의 필터를 통과한, 위로와 사랑, 혹은 인간의 끈질긴 생명력을 예찬 또는 고무하거나, 회복탄력성이 담겨있는 곡을 볼 수 있기도 하다.
힙합은 비통함을 기반으로 한 자유와 저항을 말하기 때문에 희망적이거나 예의바른 형태의 가사는 인기를 거의 끌지 못하고, 힙합 문화를 도용했다는 비난을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그는 '힙합'을 직접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힙합의 영향을 받아 본인의 필터를 통과시켜, 여러 장르의 곡을 한다는 점'이 크게 돋보인다고 할 수 있다.
2.2. 마이클 잭슨과 모타운[편집]
그가 어릴 때 부모님의 영향으로 인해 자주들은 음악은, 재즈와 록, 그리고 마이클 잭슨 등이었다. 그 영향이 그의 음악에 반영되어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저는 그 16비트가 너무 좋은데 일본에서는 별로 선호되지 않는 그런 풍조가 조금 있어서요. 대체로 '쯔닷, 쯔쯔닷, 쯔쯔당!'으로 표현 가능한 8비트는 자주 선호된다고 하는데요, 저는 둘 다 좋지만, 그래도 16비트라는 게 뭔가 되게 좋아요. 몸이 자연스레 움직여버리는 느낌이랄까? 물론 마이클 잭슨의 곡들 같은 걸 듣고 자라서 그런 것도 있지만, 좋아하는 비트고, '일본은 16비트가 아니잖아'라는 말을 별로 안 좋아하기도 해서 이 곡에 '특정 나라에 상관없이' 같은 의미를 담았어요. #
코이는, 모타운의 33회전 아날로그 레코드를 잘못해서 45회전으로 재생해 버린 느낌[8]
이네요. 디스코 비트나 댄스 비트는 어떤 일정한 리듬을 넘으면 댄스 음악처럼 들리지 않게 되거든요. 그러나 그건 어디까지나 '댄스 음악'으로 들리지 않게 될 뿐, 이게 꽤 즐겁고 비교적 좋다고 생각되는 경우가 자주 있어서요. 마치 실수로 레코드를 빠른 회전수로 틀어 키가 너무 높아져서 웃어버리게 되는데 '이거 의외로 멋있다!' 이렇게 될 수 있잖아요. 이 곡이 그런 것 같아요. #
2.3. 네오 소울[편집]
그의 곡을 이야기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소울 및 네오 소울이다. 2011년 발매한 싱글 1집의 수록곡인 湯気(수증기)는 네오 소울과 오리엔탈한 멜로디가 합쳐져 있는 듯한 분위기를 풍긴다. 이 곡은 호시노 겐이 공식적으로 이야기한 '옐로우 뮤직'의 첫바탕이 된 '시작곡'이다.
이후 정규 2집 수록곡「스텝」, 싱글 2집 수록곡「만약」, 싱글 5집 수록곡「더스트」 등을 거치며 솔로 초기부터 꾸준히 이어져 오고, 정규 4집 수록곡인 「Snow Men」등에 이르게 되며 정규 5집에서는 여기서 더 나아간 곡을 만들게 된다.
그렇게 만든 곡이 2018년, Pop Virus의 수록곡인 Dead Leaf이다. 2020년 이후 그가 일렉트로닉 뮤직을 여럿 만들 때에도 특정 곡에 소울의 분위기는 여지없이 들어간다. 가장 대표적인 예시가 創造(창조).호소노 하루오미 씨와 야마시타 타츠로 씨와 셋이서 좌담을 나눌 기회가 있었을 때 네오 소울 얘기가 좀 되기도 했죠. 그 외에도 호소노 씨와의 TV 브로스 대담 연재에서도 디안젤로 이야기가 된다든가. 이른바 네오소울이라는 장르를 안 하는 선배님들과 네오소울이라는 장르 얘기가 될 수 있어서 신선했고 재밌더라고요.
그래서 앨범 곡을 생각하고 있을 때 '네오 소울 곡 중에 두왑 코러스가 있으면 재미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어요. 두왑이 이른바 블랙뮤직의 조상 중 하나 같은 존재인데요, 왠지 그 비치 보이스라든지 그런 코러스가 네오 소울에 겹치면 굉장히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 첫 번째 아이디어이긴 했습니다. (중략) 실제로 스스로 곡을 만들어 보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직접 곡을 만들어보고 '아, 이건 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본격적으로 해보게 되었네요. #
2.4. 그 외의 이야깃거리[편집]
'음악 리터러시' (음악의 문해력)이라는 개념을 종종 사용하고 있다. 그가 생각하는 리터러시는 단순히 뮤지션 및 음악 이론을 많이 아는 것이 아니라 음악을 느끼는 힘, 및 음악을 듣고 그대로 자신이 느낀 이미지를 부풀릴 수 있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 이런 대중들이 의외로 적고, 전문화하여 '○○라는 곡을 닮았네요, 특정 장르에 영향을 많이 받았네요.'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고 느꼈다고. 자연스럽게 자신의 생각을 느끼고, 음악을 들으며 자기 안의 이미지를 표현해주는 게 음악과 가장 순수하게 접하고 있는 리터러시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
또한, 호시노 겐은 작곡보다 편곡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것이 도드라지지 않아 편곡의 위치가 작곡에 비해 현저하게 낮다는 걸 느낄 때 슬프다고. 이와 관련하여, '인트로(도입부)는 특히 편곡가의 솜씨를 보여주는 곳이다'라고 생각하며, 인트로(도입부)를 중요하게 생각해서 그곳에 열정을 많이 붓는다고 한다. 실제로 음악 이야기를 할 때 도입부 관련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을 볼 수 있다.[9] #
[ 자세한 내용 펼치기ㆍ접기 ] (아나운서님께서) "제대로 편곡도 하고 있어요 이 사람은!"이라는 것을 녹화 중에 엄청 얘기해주셔서, 그걸 듣고 굉장히 감동했어요. 그렇게까지 봐주고 있구나 하고. 음악방송에서도 좀처럼 (그런 것에 대한) 말을 들어보지 않아서요. 그만큼 편곡의 위상이 낮구나 싶어서, 싫다고나 할까.. 싫다기보다는 속상하죠. 그래도 편곡이 음악에 가장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작곡보다 더 강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가수가 아니라 '음악가'라는 식으로 이름을 붙이는데, 왜냐하면 음악을 다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는 스타일의 사람이니까요. #
(2016년 당시의 올 나이트 닛폰)
작사, 작곡이 물론 제로에서 1을 만들어내는 작업이긴 하지만 편곡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서요. 그 곡의 분위기라든지, 그야말로 템포라든지, 예를 들어 코드 진행이라든지 악기 사용법이라든지. 그런 것도 포함해서 다 편곡이라서. 편곡이라는 게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대박을 터뜨리고 있는 체인 스모커스(The Chainsmokers)의 'Closer'라는 곡이 있는데, 그 원곡과 '편곡을 전혀 다르게 커버한 곡', 이 두 개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원곡은 EDM인데 약간 발라드적이랄까 되게 느린 템포로 기분 좋은 느낌. 그런데 이 곡을 편곡해서 전혀 다른 편곡으로 커버한 사람들이 있어서요. 'Scott Bradlees Postmodern Jukebox'라고, 여러 곡을 여러 스타일로 커버하는 사람들인데 이 Closer라는 곡을 50년대 미국 음악 스타일로 커버했어요.
전혀 다르죠? 같은 곡으로요. 이렇게까지 다르다는 것이 편곡의 중요성이 조금이나마 전달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서 예를 들어서 여러 아티스트, 뮤지션 이런 걸 볼 때 작사, 작곡뿐만 아니라 편곡이라는 것까지 보면 '뭔가 나는 이 곡 좋아하네'라고 생각했던 전혀 다른 아티스트의 곡이 같은 편곡가일 때가 있거든요. 그런 듣는 방법도 재밌을 것 같아요. 꼭 여러분 편곡(어레인지)이라는 것에 주목해 보세요. #
3. 구성[편집]
3.1. 사운드[편집]
음악의 사운드를 상당히 복잡하거나 풍부하게 사용하면서도 부담없이 들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밴드 시절에 그가 만들었던 악곡은 여러 장르의 요소를 참고하고 있지만 장르 불명인 데다 복잡하고 타이트한 리듬 구성인데 어깨 힘 빠진 분위기의 음악이 많았다. 솔로 데뷔 이후에도 여러 곡들을 듣거나 라이브 영상들을 보면 많이 쓰이는 밴드 세션 뿐만이 아니라, 잡음과 노이즈나 특수한 사운드에 MPC, 마림바, 클라리넷, 첼로, 바이올린, 비올라, 트럼펫, 트롬본, 색소폰, 플루트, 멜로디카 등 다양한 악기가 변칙적으로 들어가거나, (귀를 자세히 기울이지 않으면 잘 눈치채지 못할) 미묘한 변화를 계속 주면서 곡이 진행되지만 곡이 쉽게 술술 들리는 안정감을 준다. 2020년 이후 DAW를 이용한 작곡을 시작한 이후에는 진행되는 리듬과 비트에 변화를 많이 주거나 여러 가지 코드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가장 대중적이고 대표적인 예시가 不思議(불가사의).
[ 자세한 내용 펼치기ㆍ접기 ]
뛰어난 가창력을 요하여 가수에 이목이 집중되기보다, 가수가 마치 밴드시절 트롬본이나 마림바처럼 악기 중 하나처럼 작용되며, 사용하고 있는 악기나 사운드에 더 집중하는 곡들이 많은 편. 예시로, 호시노 겐의 유명한 곡들은 물론이고, Week End 등만 하더라도, 가수가 특출나게 튀지 않고 마치 악기 중 하나처럼 작용된 것을 볼 수 있으며[10] 곡에 여러 코러스를 자주 넣는 편. 이러한 측면에서 난이도가 꽤나 있는 곡들도 많은데, 喜劇, Family Song, 生命体 등과 같이 진성과 가성을 오가는 곡들도 어느정도 많은 편이다. #
또한, 음악에 일부러 잡음이나 노이즈, 또는 역재생을 넣을 때가 있다. 특정 물건의 소리나, 녹음 및 믹싱을 잘못했을 때의 그 이질적인 소리 같은 것이나 악기나 여러 사운드들의 역재생이 자세히 들어보면 군데군데 숨어있다. 깨끗한 음질로는 전할 수 없는 것이 있다고 생각하며, 그런 것이 멋지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그러나 부담없이 들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집중해서 듣지 않으면 알아차리기 꽤나 힘들다. 그 외에도 노래 중간에 기타 솔로 대신 기타 튜닝 소리를 넣는다던가, 대화소리를 넣는 등 여러 실험적인 요소도 집어넣는 경우가 많다.
3.2. 댄스 및 춤(踊) 관련[편집]
분류
예시로는, 발라드에서 댄스로의 과도기에 있는 꿈 밖으로 등이나, 대중적인 싱어송라이터로 자리잡게 된 시기에 SUN, 코이, 아이디어 등이 있다. 그 이후, 이전과 꽤나 다른 느낌을 보여주는 CUBE[12] 의 MV에서는 곡에 맞게 광란을 표현한 현대무용적인 느낌을 주며, 애니메이션 풍의 이세계혼합대무도회 MV 전반에도 댄스 안무가 있다.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그 예시를 바로 볼 수 있다. 그 중 일부에는 호시노 겐이 직접 안무를 하기도 한다.
후술하겠지만, 호시노 겐의 가사에는 시적인 정취나 메세지성/상징성을 내포한 가사가 많은데, 이와 관련하여 '춤추는, 춤추자'라는 단어가 종종 등장한다. '단순한 즐거움'을 표현하는 등, 다양하게 사용되지만, 거의 대부분 이 의미 중 하나를 내포하고 있다.
- 암울하고 힘든 우리 사회나 삶 및 부정적인 감정 속에서 견디려는 발버둥 및 악착같이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인간의 생명력
- '힘들고 슬프지만 그래도 즐겁다'는 심리적 강인성/회복탄력성
- 무기력과 체념에서 벗어난 생동감과 행동력과 즐거움
[ 예시 펼치기ㆍ접기 ] 어쩔 수 없이 숨을 쉬고 춤을 추네 / 훌륭하지 이 거지 같은 세상에서
할 수 없이 춤춘다
집에서 춤추자 혼자서 춤추자 / 변함없는 고동, 숨을 가쁘게 하자 / 살아서 춤추자 우리들 각자의 공간에서 / 하나가 될 수 있어
집에서 춤춰요
우리들은 언젠가 끝나니까 춤 춰 지금
SUN
'지금을 춤추는 모두에게 이 노래를 바칠래' ...(중략)... '전파를, 세상을, 미래를, 춤추자.'
Week End
애달픈 인생을 웃으면서 / 춤추자 / 슬픔에 주저앉아 누그러질 때까지 / 우린 언제나 끝없는 이 어리석음 속이야
CUBE
요괴가 나올 거야 / 살아 춤추는 우리를 이어주지 / 요괴가 나올 거야 / 눈물 닦고 노는 수밖에 없으니까 말이야
이세계혼합대무도회
Crazy Crazy 미친듯이 마음으로 춤 춰 / Crazy 미쳐서 바보같은 곳에서 만나자
Crazy Crazy
발을 울려 손가락을 울려 / 인파 속에서 춤을 추자 / 고독을 움직여 저 집에 도착할 때까지
Dancer
녹슨 나날의 한구석에서 / 단 둘이 춤을 추자 춤추자 / 슬프고, 기쁘고, 애타고, / 전부 다 착각하면서 춤추자
Pair Dancer
3.3. 가사[편집]
분류
호시노 겐의 곡들은 시적인 구성이나 관념적인 가사들이 많다. 그래서 비유법이나 상징법[15] 이 가사 군데군데 들어있으며, 특정 주제에 대해 그가 바라보는 이미지(심상)을 떠올리게 한다. 문인다운 시적인 가사로 '문과 여고생들의 아이돌'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또한 초기 노래들은 어둡거나 암울하고, 일상을 담고 있으며, 내면의 우울함을 전달하면서도 소박하게 격려하는 가사가 많았다. 실제로 호시노 겐 본인도 어느 가게에 자신의 앨범이 '오가닉'으로 분류된 것에 약간 충격을 느꼈다고.
[ 예시 펼치기ㆍ접기 ] 세계는 하나가 아니야. 그냥 그대로 뿔뿔이 흩어져 있지. 세계는 하나가 될 수 없어. 그냥 그대로 어디론가 가자. 잘 어울리는 척 겉으로 꾸미지만 그냥 겹쳐져 있을 뿐이야. 진짜는 당신. 나는 가짜.
ばらばら(뿔뿔이)
너의 머리카락 냄새를 맡으며, "냄새 난다"고 서로 장난치면서, 그런 시시함 속에서 사랑이 피어나고 사람은 웃듯이 살아가.
くだらないの中に(시시함 속에)
신은 모르는 우리의 안에 / 아픔이나 웃음이 있기에 / 거기에서 일상은 움직이고 지금이 태어나 / 미지의 일상 나아가고 나아가 / 누군가 그곳에서 반드시 듣고 있을 거야 / 너의 웃음소리를 / 밤을 넘어서 아침이 태어나 / 어두운 방에도 빛나는 무언가 / 나는 거기서 계속 노래하고 있어
일상
지주막하출혈 완치 이후, 인생관에 변화를 맞이하여, 긍정적인 인상과 밝고 희망찬 사운드에 맞는, 전체적으로 보면 위로, 희망, 격려, 즐거움 등을 나타내는 노래가 많아졌다. 그러나 마냥 '낙관적인 밝음'이 아니라, 밝음 이면의 어두움을 인정하고, 암울한 뜻을 내포하고 있는 가사를 통해, 계속해서 보여주면서 결국 밝음으로 승화시키거나, 어두움과 밝음은 결국 같다라거나, 어두움을 밝음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희극과 비극' 또한 마찬가지로, 희극 안에는 이미 비극이 포함되어있다라고 하는 그의 가치관에 맞게 가사가 씌여진다. 그렇다고 해서 아예 대놓고 암울한 가사를 안 쓰는 것은 아니다. 어두운 가사 또한 쓰는 것을 좋아한다고.
[ 예시 펼치기ㆍ접기 ] 소용없어 여긴 애초에 즐거운 지옥이야 / 태어났을 때부터 출구 따윈 없었어 / 언제나 창 밖의 동경하는 것을 바라보며 / 희망과 닮은 꽃이 여자처럼 웃는 모습에 / 손을 뻗었어 // 거짓인 게 뭐가 나빠 눈 앞을 물들이며 펼쳐져 / 그저 지옥을 나아가는 자만이 슬픈 기억을 이겨내
지옥이 뭐가 나빠
너의 목소리를 들려줘 / 구름을 피해 세계를 비추는 듯이 / 너의 목소리를 들려줘 / 먼 곳에서도 비가 내린다해도 /
SUN
움직여라 바늘을 돌려라 / 다음의 너에게 이어지게 / 시간은 현재를 태우고 / 이유도 없이 계속되네 / 안녕히, 마음에서 넘쳐나는 상념이여 / 시간을 우리를 태우고 / 의미도 없이 계속 이어지네 /
時よ(시간이여)
지금을 살아가는 모두에게 이 노래를 바칠래 / 고개를 떨구었던 당신과 발꿈치를 차며 과거에서부터 날아오를래 // 꿈에서 깨어나면 너를 데리고 미래를 위해 지금 춤출 거야 / 주말의 길목에서 아침까지 얘기를 나누자 /
Week End
너는 어디든지 갈 수 있어 / 너는 무엇이든지 될 수 있어 // 그저 행복이 하루라도 많이 곁에 있기를 / 슬픔은 다음의 당신에게 향하는 다리가 되기를 /
Family Song
살았어 그저 살아 있었어 / 밟혀 짓눌러진 꽃처럼 / 방긋 웃으며 가운뎃손가락을 // 계속되는 날들 그 길의 끝을 / 가로막는 그림자에 아이디어를 / 빗소리로 노래를 부르자 / 모든 것을 넘어 울려퍼지길 /
아이디어
잔인한 악마도 / 착한 천사도 / 언제나 곁에 있어 / 모두 미쳐있지 / 무슨 말인지 알겠니? // 모두에게 말하고 싶어 / "Fxxk you"[1] / 항상 생각했거든 / 진심으로 사랑을 담아서 /
Same Thing
그렇게 곡 뿐만 아니라 직접 쓴 가사에도 본인의 가치관이 잘 드러난다. 일반적인 러브송의 경우 짝사랑, 연인, 부부 등 특정 상황이나 등장 인물에 이쪽의 감정의 시작을 설정하고 공감하는 패턴이 대부분인데, 자신은 그게 아니라 모든 사랑에 해당하는 러브송을 쓰고 싶었다고 한다. 지금까지 당연하게 여겨져 온 사회 통념이 낡은 이유도 있고 그 사랑으로 인해 그 사람의 삶이 충실했다면, 이성이든 동성이든 실존하든 실존하지 않든 또 다른 어떤 스타일이든 그것이 '일반적인' 사랑과 뭐가 다른가 생각해서, 그런 사랑까지 포괄하는 러브송을 만들 수 없을까 고민하다가 「恋(코이)」의 〈夫婦を超えてゆけ(부부'를' 넘어서 가자)〉라는 가사를 쓰게 되었다고 한다.
여전히 그가 느끼는 시적인 정취나 메세지성/상징성을 내포한 가사도 많은데, 이와 관련하여 여러 곡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들도 많다. 상술한 '춤추다'도 그것이며, 또 다른 예시로, '거짓(말)'이라는 단어[16] 는 사람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이 가능하지만, 대체로 이 단어는 현실의 아픔 및 고생과 함께 같이 불리고 있으며, 'fiction(허구, 상상)'이라는 의미로 쓰일 때, '현실을 재구축하고, ~~으면 하는 소망'이나, '거짓(말)과 현실은 서로 부정하는 관계가 아닌, 거짓(말)은 현실에 뿌리를 두고 현실은 거짓(말)에 의해 비춰지는, 표리일체의 관계'를 의미하는 경우도 많다. 이는 그가 생각하는 '빛과 어둠', '희극과 비극'의 경우와 유사하다. #
그 외에도 색기를 느끼게 하는 에로틱한 가사가 들어가는 곡도 많다. 싱어송라이터 활동에 한정하여 그의 일부 음악적인 특징이 '일본의 10CM'라고 이야기되는 경우가 바로 이것 때문.
4. 곡 제작 관련[편집]
- 머릿속에 영상(경치, 분위기, 그림, 비전)이 제일 먼저 나오는데, 말로 표현할 수 없고, 본인 속의 감각이라고 한다. '그걸 소리로 한다면 어떻게 할까?'라고 생각하고, 본인이 다룰 수 있는 악기 및 음악 프로그램으로 스스로 혼자서 우선 만들어본다고 한다. 소리로 표현하면 명확한 윤곽이 생겨서, 처음 떠올린 것과 소리 안의 영상 및 분위기를 비교하여 말을 써 나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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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다양한 악기를 담당하는 백 밴드가 따로 존재한다. 그래서 편곡할 때 백 밴드 멤버들의 도움을 받고 있는데, 호시노 겐 본인이 다룰 수 있는 악기인 타악기(드럼, 마림바), 기타 종류, TR-808 등은 본인이 만들어 백 밴드 멤버들이 연주하고, 본인이 다루지 못하는 현악기, 관악기 등은 호시노 겐이 특정 느낌이나 코드 및 구성을 이야기해주면 그 악기를 담당하는 백 밴드 멤버들이 제대로 표현시켜주고 의논하는 방식이다. 물론 Present처럼 본인이 신디사이저에 서툴렀을 때 직접 신디사이저를 다룬 곡들도 많고, 2020년 이후 코로나 사태 때 집에서 신디사이저와 여러 음악 프로그램 공부를 집중적으로 하게 되면서 편곡 방식이 다양하게 바뀌었다. 최근에는 DAW를 사용한 곡들 중, mabanua[17] 프로듀서가 공동작업자(Co-Arrangement)로 호시노 겐의 곡 작업을 도와주는 경우가 많다.
- 상술한 백 밴드가 별다른 이름이 존재하지 않는 만큼, 이 밴드를 구성하고 있는 멤버들은 단순히 호시노 겐의 음악 레코딩 및 라이브를 도와주는 등 서포트에 가깝고, 다른 밴드에 속해있거나, 아니면 여러 다른 아티스트들을 서포트해주는 등 개인적인 활동을 계속해나가고 있다. 예를 들어, 예전부터 합을 계속 맞춰 온[18] '이시바시 에이코'는 키보드, 마림바 및 코러스 담당으로, 드라이브 마이 카와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등 여러 유명 영화들의 음악을 담당한 전적이 있고, MPC 담당인 'STUTS'는 프로듀서로서 현재 여러 아티스트들과도 콜라보 중이다.
- Madmen (House ver.)처럼 호시노 겐의 싱글 수록곡들 중에는 'House ver.'이라고 표시된 곡들이 현재 총합 11개 정도 존재하는데, 음악 장르의 하우스가 아니라 '집에서 혼자 하루만에 만들었다'는 표시이다. 솔로 초기 예산이 없을 때 '어떻게 하면 싱글 앨범의 곡 수를 늘릴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노 게런티로 집에서 혼자 만들어본다는 게 하우스 버전의 기원이며, 그렇다보니 싱글 가장 마지막에 들어있는 덤 같은 것이라고 한다. 그걸 계속 하다보니 집에서 혼자 만드는 것도 좋아하게 되었다고. 바다를 뜨다처럼 생활 소리랑 같이 녹음하는 곡들도 많으며, 대충 하룻밤 사이에 순발력으로 만드는 그런 걸 룰로 정했다고 한다.[19] #
- 곡을 처음 만들 때는 보통 집에서 혼자 기타를 툭툭 치면서 부르는데, 그래서 대체로 발라드가 된다고 밝혔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어두운 곡밖에 못하지만, 그래도 밝은 곡을 좋아하고 밝은 곡으로 하고 싶어서 점점 손을 가해서 즐겁게 해 가는 것이 많다고. 코이와 Hello Song 등도 처음에는 발라드였다고 한다. # (코이 초기(어쿠스틱) 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