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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기어스: 반역의 를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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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코드 기어스: 반역의 를르슈 시리즈 중 TVA 제1기.
2006년 선라이즈가 제작한 TV 애니메이션이자 코드 기아스 시리즈의 시초. 감독은 무한의 리바이어스, 스크라이드, 플라네테스 등으로 유명한 타니구치 고로. 통상 선라이즈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에서 원작으로 표기하는 야타테 하지메 명의를 사용하지 않은 작품이다.
2. 공개 정보[편집]
카와구치 요시타카 프로듀서에 따르면 자신의 작품인 플라네테스는 좋은 반응을 얻었고 스태프도 좋은 작품을 만들어 같이 한 번 더 하고 싶다고 했으나 플라네테스가 돈이 되는 작품은 아니었으므로 플라네테스 팀 그대로 끌어와 히트작을 만들어보자는 기획이었다고 한다. 기획에 참고한 작품은 기동전사 건담 SEED라고 한다. SEED처럼 자극적이고, 남성, 여성 모두 좋아할 수 있는 작품이 목표였다고 한다. # #2 처음에는 건담과는 차별화를 두기위해, 100m정도의 거대로봇이 1대 1에서 "결투" 하는 작품을 기획하고 있었는데, 이래저래 최종적으로는 현재의 상태로 기획됐다고.
캐릭터 원안을 CLAMP가 맡아 화제가 되었는데, 이는 프로듀서 카와구치 요시타카의 아이디어로 엄청난 거물을 기용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나왔다고 한다. 스탭들 사이에서도 무리라는 의견이 많았으나 카와구치는 "아무리 생각해도 CLAMP밖에 없다"며 CLAMP에 편지를 썼고, 해당 편지를 받은 CLAMP는 "본인의 작품이 원작이 아닌 애니메이션에 스태프로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한번쯤 이런 일을 해보고 싶다"며 흔쾌히 수락했다고 한다. CLAMP는 원안만 제공하고 캐릭터 디자인은 용자왕 가오가이가와 바이퍼 등으로 알려진 키무라 타카히로가 담당했다. 2006년 10월부터 2007년 3월까지 전 23화로 이루어진 1기를 방영하였고 이후 1기 마지막인 24 & 25화를 2007년 7월에 방영하였다.[1] 2021년 10월 2일, 방영 15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키비주얼 공개와 함께 오프닝과 엔딩 또한 새로 기용하여 재방영하기 시작했다.
SF/로봇물이지만 정치 드라마, 학원물 등의 요소가 섞여있으며 제작진은 장르를 피카레스크 로망이라고 정의하고 있다.[2]
2.1. 제목 표기[편집]
타이틀을 영어로 'CODE GEASS'로 표기하며 발음상으로는 코드 기아스가 맞지만, 정발 명칭은 오경화의 창작용어인 '코드 기어스'가 되었고, 정발판 만화 단행본과 애니플러스 방영판[3] 까지도 코드 기어스라고 표기하고 있으며, 한국 위키백과마저 코드 기어스로 표기하고 있다. 국내 유명 블로거, P2P 검색, 번역물 등에서도 모두 코드기어스를 사용하는 상황이며, 이 때문인지 네이버에서는 코드기아스라고 검색하면 검색어 제안에 코드기어스가 뜬다.
그렇지만 시중에 가장 많이 떠돌아다니는 해적 자막 제작자인 프리시스[4] 는 예외로, 끝까지 코드 기아스라는 표기를 고수했다.[5]
관련 미디어 믹스에서는 부제인 "반역의 를르슈"는 빠졌어도 "코드 기아스"는 붙는다.
참고로 비단 이뿐만 아니라 브리타니아 인물들의 인명은 일본어식 표기 기준으로 번역된 경우가 많다. 일본어식 표기도 국내 표기와 비슷한 경우를 제외하면 일본어식 발음을 따르지 않는게 주류가 된 경우는 주인공인 를르슈나 셜리 정도.
이후 2023년에 판권을 다시 가져온 애니플러스에서는 코드 기아스 반역의 를르슈로 제목을 표기했다.
3. 줄거리[편집]
무대는 근대의 정치[6] + 현대의 사회 + 미래의 과학력이 적당히 섞인 세계. 세계 제일의 초강대국 신성 브리타니아 제국은 이 세계에서 가장 귀중한 자원인 사쿠라다이트를 노리고 일본을 침공, 폭풍 항복을 받아내고 식민지로 삼는다. 브리타니아 총독의 지배를 받게 된 일본은 국가이름을 박탈당하고『Area 11』으로 명명, 국민들은『일레븐』이라고 불리며 폭정과 차별에 시달린다.
그로부터 7년 후, 브리타니아의 제11황자인 소년 를르슈 람페르지는 어머니가 암살당하고 그 충격으로 불구가 된 동생 나나리와 함께 일본으로 쫓겨나게 되어 신분을 숨기고 평범한 학생으로 생활하고 있었다. 브리타니아에 강렬한 원한을 품고 있는 를르슈는 우연히 C.C.라는 의문의 소녀를 만나 기아스라는 초자연적인 힘을 얻게 되고, 가면으로 정체를 숨긴 후 제로라고 스스로 칭하며 반 브리타니아 레지스탕스를 수하로 끌어들여 복수에 나선다.
4. 특징[편집]
2000년대 서브컬쳐계를 강타한 인기 애니메이션으로 상업적인 면과 화제성 둘 다 잡은 오리지널 로봇 애니메이션이다. 메카가 주역이 되지 않는 작품 자체의 특성 덕분에 메카물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재밌게 봤다는 평이 많다. 높은 확률로 추천 애니메이션으로 거론될 정도이며 방영 당시에는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를 한 적이 있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은 작품이다. 전개나 디자인 등 몇몇 면에서는 호불호가 갈리며 막장이라는 혹평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재미있다'는 평이 많다. 그 특유의 몰입감 덕분에 다시 봐도 재밌을 정도.
SF/로봇 애니메이션이지만, 특이하게도 주인공 로봇이 존재하지 않는다. 작 중에서 "주역 기체"의 위치에 있는 것은 랜슬롯이지만, 랜슬롯은 주인공인 를루슈가 아닌 부주역 스자쿠의 기체이므로 엄밀한 의미로는 주인공 로봇이라 할 수 없다.[7] 또한 를루슈도 일단 전용 기체인 가웨인에 탑승하지만 이 두 기체는 건담 시리즈의 그것과 같은 작품을 대표하는 간판 주인공 로봇의 이미지가 아니라 주연이 그냥 작 중에서 있으니까 탑승하는 기체 이상의 의미를 지니지 못한다. 기존 로봇 애니메이션이 주인공 캐릭터와 주인공 로봇의 더블 히어로 체제였던 것에 비해 이 작품은 오로지 를루슈라는 주인공 캐릭터 한 명의 싱글 히어로 체제라는 점이 이채롭다. 이러한 특징을 보이는 로봇 애니메이션은 이 외에도 장갑기병 보톰즈가 있으나, 보톰즈의 경우는 스코프 독이 작품을 대표하는 일종의 간판 기체 겸 이미지 캐릭터로 자리잡았다. 이것을 증명하는 것이 바로 처참한 를루슈의 대 KMF전 전적. 졸개 상대로는 가볍게 학살이 가능할 정도로 높은 스펙을 가진 가웨인이나 신기루를 타고선 네임드만 만났다 하면 처참하게 발린다(...). 결국 를루슈의 지략 플레이로 일발역전 혹은 홍련 등의 개입으로 승리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라 어디까지나 메인은 를루슈, 탑승기는 지휘관용 전용기 이상도 이하도 아님.이라는 공식이 성립. 앞서 언급된 스코프독이 키리코의 엄청난 기량(+운
사실 로봇이 안 나와도 되는데 로봇을 넣은 것에 대해 타니구치 고로 감독은 일본에서는 로봇을 좋아하지만 서양에서는 거대로봇을 골렘과 같은 공포의 대상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압제를 표현하고 위압감, 공포를 주기 위한 연출 수단으로 로봇을 넣었다고 한다. 평소 아끼는 메카닉 전문 애니메이터 나카다 에이지에게 일을 주려고 하는 이유도 있다고 한다. # 그래선지 이 작품은 로봇을 멋지게 연출하는 것보다 폭력 수단, 공포의 대상으로 연출하는데 중심을 뒀다.
이렇게 된 이유는 원래는 토요일 6시 방영[8] 을 목표로 기획되었기 때문인데, 작품의 기틀이 어느 정도 잡힌 2005년 봄 카와구치 요시타카는 "이 정도 대작은 제일 좋은 시간대로 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MBS에 본 기획을 알렸으나 이미 해당 시간대에 편성이 계획된 작품이 있었고 무엇보다 MBS 경영전략실 행정관인 다케다 세이지로부터 "너무 낡았고 시대에 맞지 않는다. 이런 작품으로 '반역'을 정말로 그릴 수 있겠는가"라며 혹평을 받았고, 설득을 시도해 보았으나 모두 단칼에 거절당했다. 그로 인해 심야방영작으로 변경되었고 이 때문에 기존 계획안을 완전히 갈아치웠다고 한다. 우선 이야기에 깊이를 더하기 위해 '피카레스크 로망'이라는 면을 강조했으며, 본래 단순한 를르슈 람페르지의 친구 설정이었던 쿠루루기 스자쿠의 설정을 비틀었다. 또한 CLAMP에도 캐릭터 디자인의 변경을 의뢰하며 차근차근 재구상해 나갔다. 이러한 계획의 백지화 및 재구상 이전의 원래 기획안에서는 일반적인 로봇 애니메이션이었으며 기아스와 같은 초현실적인 요소는 거의 없었고 주인공도 전형적인 로봇 애니메이션 주인공이었다. 기존 기획안을 갈아치우면서 다른 로봇 애니메이션과 차별화할 수 있는 요소를 내세우면서 작품이 싹 바뀌었다고 볼 수 있다. 사실 원래는 기동전사 건담 00 제작 이전에 마냥 놀기도 뭣하니 뭐라도 해보지 않을래? 라는 식으로 시작했는데 의외로 히트를 쳤다고 한다..
위와 비슷한 맥락으로 '전략'과 '전술'의 대립을 자주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며 전투신을 포함해서 이를 작품 전반적인 코드로 삼았다. 이를테면 주인공인 를르슈는 신체능력은 허약하지만[9] 철저하게 '전략'으로 전장을 휘어잡는 두뇌파이며 라이벌격인 쿠루루기 스자쿠는 머리 싸움에는 밀리지만 전략적 한계를 넘어서기도 하는 '전술'로써 표현된다. 를르슈가 생각보다 허약하지 않은 것 같이, 스자쿠 또한 멍청하지는 않다. 오히려 작중 모습을 보면 를르슈가 넘사벽일 뿐이지 스자쿠도 상당히 박식한 모습을 보여준다.
초강대국 신성 브리타니아 제국과의 전쟁(제국 측은 제2차 태평양 전쟁, 일본 측은 극동사변이라 호칭)에서 패해 식민지가 된 일본이라는 나름대로 충격적인 배경을 깔고 시작했기에 이 애니메이션이 유명해지면서 일본을 포함한 각국에서 설왕설래가 많았다고 한다. 한국 입장에서는 어찌보면 일제강점기를 연상시키기도 해서 묘한 느낌.
코드 기아스가 이런 화제와 인기를 불러 모을 수 있었던 이유는 각본가 오코우치 이치로 특유의 막장 드라마식 전개에 있다. 매화마다 한치 앞을 알수없는 자극적인 스토리로, 유페미아 사망 부터는 시청자들의 예상 자체를 틀어막고, 마지막에 흘러나오는 엔딩곡에, 시청자들은 "이게 이렇게 된다고"?를 외치며 다음화가 언제 나오나 손가락만 빨고 기다려야 하는 입장이 되었다. 그만큼 흡입력이 강하고, 시청자들의 흥미를 이끌어냈다는 점이다. 반대로 워낙 극적인 전개를 추구하다 보니 전개상의 허술함을 지적받기도 하지만[10] [11] 비판하는 사람들도 특유의 몰입도는 인정할 만큼 흡입력이 뛰어난 편이다. 그리고 중요 등장인물들의 최후를 굉장히 잘 연출하여 감동을 남기는데, 이 점은 단순 자극성 애니메이션에서 벗어나 종영 후에도 호평받을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서양 애니메이션 리뷰 사이트인 MyAnimeList.net에서 '코드 기아스 R2' 는 전체 애니메이션 가운데 역대 15위에 랭크되어 있다.[12]
감독 타니구치 고로가 타카하시 료스케의 제자이기도 하고 키무라 타카히로나 나카다 에이지 같은 제작 스태프들도 대부분 장갑기병 보톰즈의 팬이라 보톰즈의 연출 오마주가 많다. 롤러 대쉬를 하는 로봇이라거나. 공중전이 메인이 되는 R2부터는 푸른유성 SPT 레이즈너의 오마주도 들어간다.
기본적으로 피카레스크인 작품이라서 그런지 묘하게 기존의 로봇물의 선악 구도를 뒤집어놨다. 기존에 주인공에게 주어지던 요소를 상대편에 적용하고, 악당에게 주어지던 요소를 주인공에게 주어지는 식으로 말이다. 일단 기본적인 이야기 구도를 보면, 종래의 영웅물에서는 주인공이 정체를 숨긴 악당이 악의 조직을 키워나가는 것을 막아섰다면, 코드 기어스에서는 정체를 숨긴 주인공이 자신만의 조직을 키워나가고 상대편에서 계속해서 방해하는 구도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전의 많은 작품에서 주인공이 악당의 여동생과 사랑에 빠지고 악당도 자기 여동생에서는 약한 모습을 많이 보인 반면, 코드 기어스에서는 주인공이 여동생을 끔찍히 아끼고 그 여동생이 상대편과 연관이 많다. 주인공의 조직인 흑기사단이 원래는 악당조직이 주로 사용하는 검은색에 뭔가 날이 선 로봇들을 다수 운용하고, 상대편인 브리타니아 측에서 오히려 하얀색 로봇들을 많이 운용한다. 공교롭게도 이 피카레스크라는 제목을 가진 노래가 중간에 삽입되었는데 사카이 미키오가 불렀다.
5. 등장인물[편집]
자세한 내용은 코드 기어스: 반역의 를르슈 시리즈/등장인물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6. 설정[편집]
자세한 내용은 코드 기어스: 반역의 를르슈 시리즈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7. 음악[편집]
7.1. 주제가[편집]
7.1.1. OP1[편집]
자세한 내용은 COLORS(FLOW)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7.1.2. ED1[편집]
자세한 내용은 勇侠青春謳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7.1.3. OP2[편집]
1기 1쿨의 Colors가 워낙 명곡인데다가, 이 곡의 분위기 자체가 애니는 물론이고 오프닝 애니메이션에도 맞지 않아서 팬들에게서 최악의 오프닝이라는 혹평을 받았다.[13] 그럼에도 방영 당시 코드기어스의 인기 때문에 상업적으로는 성공하였다. 반면 같은 분기에 방영된 엔딩곡 모자이크 조각은 Colors 못지 않게 명곡이라는 호평을 많이 받았다. 일부 시청자 중에서는 시간대 변경으로 인해 좀 라이트해진 R2에서 사용했으면 그나마 나았을 것이라는 평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