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플리트의 게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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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 Geg of Wainfleet
웨인플리트의 게그 경

1. 개요
2. 작중행적
3. 기타
4. 출처


1. 개요[편집]


토탈 워: 워해머의 단편소설인 농노 기사(The Peasant Knight)에 등장하는 브레토니아 캐릭터.
리용세의 르팡스, 자크 드 부마쉐와 함께 농노에서 기사로 신분상승한 대표적인 캐릭터. 원래 브레토니아의 농노는 신분 상승이 잘 풀려봐야 요먼이지만 이들은 특별한 공(외적 격퇴, 타락한 기사 처단 등)을 세웠기 때문에 기사 직위를 얻을 수 있었다. [1]

2. 작중행적[편집]


단편 소설인 농노 기사에서 전설처럼 전해지는 인물로, 본래 게그는 브레토니아 웨인플리트 출신의 평범한 농노였다.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소박한 취향을 가진 사람이었다. 한편 웨인플리트 마을을 다스리는 기사는 갈라스(Galas)라는 젊은 기사였다.
삼촌 덕에 웨인플리트와 인근 지역을 지배하는 갈라스는 말타는 스포츠 때문에 그의 소작인을 쫓아내버리고 심지어 하찮은 경범죄를 저질렀다는 죄목으로 중형으로 처리하는 질나쁜 인물이었다.

갈라스가 웨인플리트를 통치한지 3년 뒤, 겨울이 다가오자 갈라스는 대뜸 성배가 나타났다는 소문을 듣고 성배여정을 떠나버렸다.
겨울 내내 보이지 않았던 갈라스는 이듬해 봄에 돌아왔는데, 어디에 갔는지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흉한 종기가 그에 턱에 박혀있었다.
그는 곧장 웨인플리트 중앙의 성으로 들어가 칩거하게 된다. 그렇게 봄부터 수확하는 시기까지 영주인 갈라스가 나타나지 않아 여러가지 소문들이 돌았지만, 게그는 이를 무시했다.

어느 날, 웨인플리트를 그린스킨들이 습격하는 재앙이 일어났다. 이들은 사람들을 죽이고, 농작물 위에 횃불을 올려놓았다.
하지만 갈라스는 나오지 않았고, 기사의 맹세를 무시했다. 게그는 덩치가 큰 남자였고, 큰 팔과 큰 손을 가지고 있었고, 사람들은 그것 때문에 그의 머리를 단순하게 생각했다. 그러나 그런 것은 아니었다, 그는 그저 단순한 삶을 원했을 뿐이다. 하지만 그의 일이 더 복잡해지자, 그는 화가 났다. 그는 고블린과 싸웠다. 그는 손에 괭이를 들고 고블린 3마리를 죽인 뒤, 농부들을 웨인플리트로 집결시켰다. 그곳에서 그는 다시 고블린 3마리를 쓰러트렸다. 몇 안 되는 고블린들은 늑대를 타고, 더 쉬운 먹이를 찾기 위해 농부의 노여움을 피해 황야로 돌아왔다.

폐허가 된 고향을 둘러보면서 게그는 화가 치밀어 올랐다. 분노한 게그는 맹세를 지키지 않은 영주[2]에게 항의하기 위해서 단신으로 영주성에 쳐들어갔다. 기사의 세금 징수원 2명이 앞길을 막았지만 게그가 가지고 온 고블린의 머리들을 보고 길을 비켜주었다.

성 안으로 들어가면서 게그는 이상함을 느꼈다. 성 안은 매우 어두웠고 악취가 심했지만, 화가 난 게그는 갈라스의 해명을 듣겠다는 일념으로 성안으로 들어갔다. 태양 아래에서 게그는 갈라스를 발견했는데, 그의 상태는 무지한 게그가 봐도 잘못되었다고 느낄 정도로 이상했다.[3] 갈라스는 감히 자신의 침소로 침입한 농노를 향해 비틀거리며 몸을 일으켰다. 그는 말을 하려고 노력했지만 종기 때문에 차마 소리를 내뱉지 못했다. 대신 어색한 움직임으로 칼을 뽑아서 게그를 향해 겨눴다. 갈라스의 이상함에 당황한 게그는 황급히 뒤로 물러서게 된다. 그 순간 이 거짓된 기사를 처단하라는 여인의 목소리를 들었다.

게그는 그 목소리를 듣고는 황급히 주변에 무기가 될 만한것을 찾다가 벽에 걸린 랜스를 집어들었고 갈리스를 향해 겨누었다. 갈라스는 그런 게그를 향해서 몸을 질질끌며 다가왔다.

종기를 노려라!

- 여인의 목소리


여인의 목소리를 또다시 들은 게그는 랜스를 잡고 갈리스를 향해 돌격했다. 랜스는 갈라스의 턱에 난 종양을 꿰뚫었고, 마치 술통에서 맥주가 터져나오듯 고름을 흩뿌리며 종양은 터져나가고, 갈라스는 인간의 것이 아닌 비명을 지르며 사망했다. 게그는 랜스를 썼기 때문에 터져나오는 고름을 뒤집어쓰지 않았다. 그 때 용감한 마을 사람과 성의 관리들이 몰려와 게그와 쓰러진 자신의 옛 주인을 목격했고 그들은 그들의 옛 주인이 언제부턴가 사람이 아니게 되었음을 확신하게 됐다.

그 순간 그들 사이로 손에 성배를 든 여신이 나타났고 여신은 게그에게 자신의 손에 들린 성배를 한모금 마시게 하였다.
사람들은 호수의 여신을 보고 모두 고개를 숙였지만, 여신은 그들의 고개를 들게하고 게그가 기사가 되었음을 선포한다.
그날부터 게그는 웨인플리트의 게그 경, 농노 기사로 불리게 되었다.

한편 갈라스의 최후를 들은 그의 삼촌은 격분해했다. 그는 이 사건을 농노 반란과 지역 영주 살해로 규정하며 왕국의 기사들까지 파견해 웨인플리트를 탈환하려 했지만, 그때마다 계획이 좌절되었다[4]고 하며 이야기는 끝난다.


3. 기타[편집]


아쉽게도 2편에 단편이 나온 캐릭터들과는 달리 인게임에서 게그에 대한 언급은 없다.[5]

여담으로 브레토니아 e북에 같이 실린 무지용을 위한 야상곡(The Nocturne for Mousillon)이 있지만, 게그와는 관련이 없다. 이쪽은 무지용에 대해 말하면서 붉은 공작, 메로베크[6], 말드레드에 대한 간략한 이야기이다.


4. 출처[편집]


단편소설 농노기사

[1] 여기서 말하는 기사는 세속적 신분으로서의 기사로 성배기사는 호수의 여인에게 선택받기만 하면 누구나 될 수 있다.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돌아다녀야 하는 성배 탐색의 특성 상 재산이 없는 평민에겐 힘들어서 그렇지.[2] 본래 브레토니아의 기사들이 농노들에게 세금 90%를 뜯어가지만, 기사들은 영지민들을 보호해야 하는 의무 또한 지니고 있다.[3] 묘사상 갈라스의 옷은 아주 더러웠고, 눈은 눈꼽이 껴있었으며, 제멋대로 자란 수염으로 가리려 했지만 눈에 띄는 턱의 종양, 정체불명의 점액 그리고 갈리스의 주위를 파리때들이 날아다니고 있었다고 한다.[4] 그도 그럴 것이 게그는 다른 누구도 아닌 호수의 여인 본인이 직접 임명한 성배기사이기에 될 리가 없었다.[5] 2편 회오리의 눈 캠페인에 등장하는 하이엘프 2인조를 제외한 리자드맨, 다크엘프, 스케이븐 2인조는 각 종족의 단편소설에서 등장한다. 설정 보강을 위한 측면이 강하긴 하나 CA 창작인 사일로스트라 다이어핀의 경우 전설군주로 나왔다.[6] 강력한 기사였으나 스케이븐과의 싸움 이후에 뱀파이어가 되버렸고, 종국에는 무지용의 마경화를 초래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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