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카사 철도 와카사선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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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카사 철도가 운영하는 유일한 철도 노선으로, 돗토리현 야즈군 야즈초의 코게역과 와카사초의 와카사역을 잇는다. 와카사 철도는 운행만 담당하며, 노선은 연선 지자체인 야즈초와 와카사초가 소유하고 있다.

2. 역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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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 1월 20일에 국철의 노선으로 코게~하야부사 구간이 개통하였고, 동년 12월 1일에 와카사역까지 전구간이 개통되었다. 원래 계획은 와카사역을 거쳐 효고현의 요카역까지 연결하여 산인 본선과 연계하는 것이었으나 와카사 이후 구간은 착공조차 되지 않았다. 태평양 전쟁 중에는 공습에 대비하여 산인 본선의 우회선으로 연장이 논의되었으나, 패전 후 흐지부지되었다.

개통 이후부터 와카사선은 연선의 삼나무숲에서 벌채한 삼나무 등의 목재 운송이 활발했는데, 전후 임업 자체가 사양길에 접어들자 적자가 누적되어갔다. 결국 1974년에는 화물열차의 운행이 중단되었고 1981년에 제1차 특정지방교통선으로 지정되어 폐선 위기를 맞았다. 폐선을 막기 위해 연선 지자체들은 국철과 협의하여 1986년에 노선의 제3섹터로의 전환을 결정했고, 1987년 10월 14일에 와카사 철도로 운영주체를 전환했다.

물론 연선 인구가 그리 많지 않다 보니 경영난은 이어졌으나 2009년에 상하분리방식이 도입되어 개선되었다. 자세한 경위는 와카사 철도 문서를 참조.

3. 운행 형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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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열차가 각역정차한다. 대략 한 시간에 상하행 각각 1편성씩 운행하며 1~3량 편성으로 운행된다. 아침~저녁 시간대의 6편성은 JR 인비선 돗토리역까지 직통운행한다.

4. 역 목록[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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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구간 돗토리현 야즈군내 소재.

5. 특징[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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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저렴한 운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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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현재 기본운임은 100엔으로, 하코네 등산철도 강삭선(90엔)에 이어 기본운임이 가장 저렴한 노선 중 하나이다. 나머지 하나는 키타오사카 급행전철 난보쿠선.

2007년 3월 31일까지도 기본운임이 60엔에 불과했는데, 이는 당시 일본의 모든 철도 기본운임들 중 가장 저렴한 액수였다. 이 타이틀은 2007년 4월 1일 기본 운임을 100엔으로 올림으로써 키타큐선(당시 기본 운임 80엔)에 빼앗겼으나, 키타큐가 2017년 4월부로 기본 운임을 100엔으로 인상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다시 최저 기본 운임 타이틀을 획득했다(이번에는 공동 1등이지만).

참고로 와카사 철도의 1일 자유 승차권 가격은 760엔이며, 연중 내내 구입할 수 있다. 와카사선의 처음과 끝인 코게역에서 와카사역으로(또는 그 반대로) 가는 데 440엔이 소요되니, 이 두 역을 왕복하는 것만으로도 본전 이상을 뽑는 셈.

5.2. 문화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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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 역사, 플랫폼, 철교, 급수탑, 전차대 등 쇼와 시대에 조성된 와카사 철도의 시설 23곳이 등록유형문화재(우리나라로 치면 등록문화재)로 등록되어 있는데, 이처럼 전 노선이 등록유형문화재로 뒤덮인 철도는 일본에서도 흔하지 않다. 더욱 주목할 만한 사실은 이러한 시설들이 지금도 여전히 실제로 활용되고 있다는 것(물론 급수탑은 제외). 와카사선의 아홉 역 중 그 역사가 등록유형문화재로 등록된 역은 이나바후나오카역, 하야부사역, 아베역, 핫토역, 탄피역, 와카사역 여섯 곳인데, 이들 모두 오늘날에도 역사의 구실을 다하고 있는 중이다.

5.3. 기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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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관련 역할 외에도 아베역에는 이발소, 핫토역에는 찻집(폐업), 탄피역에는 미용실이 들어서 있는 등 지역 주민들의 편의 시설로도 활용되고 있다.


아베역의 이발소, 탄피역의 미용실에는 매표 업무도 위탁되어 있으나, 평소 역무원이 상주해 있는 역은 와카사선의 종점역 와카사역이 유일하다. 입장료 300엔을 지불하면 와카사역 구내로 들어가서 증기 기관차, 디젤 기관차, 급수탑, 전차대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 물론 입장료 지불 없이 역 바깥에서도 멀리서 이들을 볼 수 있기는 한데, 이왕 먼 길 온 거 철도 회사의 경영난 타개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게끔 입장료를 내고 가까이서 보기를 추천한다. 참고로 와카사역의 전차대는 증기 기관차의 방향 전환에 필요한 시설로서 지금도 활용되고 있으며, 매월 정기적으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이를 직접 움직여 볼 수 있는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 또한 봄에는 곳곳에서 피어난 벚꽃들로 인해 와카사역 전체가 화사해지며, 역 주변에는 같은 현의 쿠라요시시가 연상될 정도로 옛 건물들이 밀집된 작은 마을이 형성되어 있어서 짧게 둘러볼 만하다.


그러나 평소 이용객은 적은 철도이기에, 허전함과 적막함을 조금이라도 달랠 목적으로 몇몇 역에는 옷을 입은 허수아비들이 놓여 있다. 어떤 날은 일일 이용객보다 허수아비가 더 많기도...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