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살대/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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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문제점
2.1. 법적/정치적 문제
2.1.1.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비공인 조직
2.2. 인사 조직 관리 문제
2.2.1. 체계적인 교육 훈련 부재
2.2.2. 대원에 대한 인민재판과 생살여탈권
2.2.3. 무의미한 계급 체계
2.2.4. 소모품처럼 죽는 대원들
2.3. 윤리적 문제
2.3.2. 귀살대 주들의 행동 면에서의 비판점
2.3.3. 귀살대 수장의 최후 미화
2.4. 전술적 문제
2.4.1. 정찰 부재
2.4.2. 의료 인프라 부족
2.4.3. 시대에 맞지 않는 장비 체계
2.4.4. 형편없는 기술 관리
2.5. 구울 대책국과의 비교
2.5.1. 합법성 및 영향력
2.5.2. 교육 과정 및 전력의 질
2.5.3. 전술적 수준
2.6. 미화
2.6.1. 다른 작품 내 조직 묘사와의 비교
3. 반론
3.1. 재반론



1. 개요[편집]


도깨비 사냥꾼은 정신병자 집단이기 때문이야.

키부츠지 무잔[1]

귀멸의 칼날에 등장하는 주인공 일행 소속 집단인 귀살대의 문제점들에 대해 정리한 문서다.


2. 문제점[편집]



2.1. 법적/정치적 문제[편집]



2.1.1.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비공인 조직[편집]


괜히 비공인 조직인 채로 놔둬 활동에 제약이 생기고 희생도 무지막지하게 늘었다. 다이쇼 시대는 이미 폐도령이 내려진 지 한참 지났기 때문에 귀살대는 일륜도 챙기고 임무 나갈 때마다 상습적으로 법을 어기는 셈이며, 목적이 뭐든 정부와 대다수 시민 처지에서 귀살대는 엄연한 불법 무장 단체다. 당연히 경찰의 추적이나 시민의 신고 등으로 활동에 제약이 생길 수밖에 없다. 게다가 이런 비공인조직인 주제에 도깨비를 감싸는 검사는 무조건 사형이라면서 도깨비가 아닌 살아있는 사람에 대한 생살여탈권까지 쥐고 있으니 어이가 없을 따름.

그럴 바엔 차라리 정부에 알려서 공인 기관으로 편입되는 편이 운영에도 훨씬 낫다. 일반인이 도깨비를 봤다고 하면 미친 사람 취급이겠지만, 카가야는 귀살대를 1000년 동안 운영해 온 부유한 가문의 당주이며 대대로 내려오는 선천적인 식견과 선견지명을 십분 활용하여 상당한 재력과 권력, 영향력을 가지고 있고, 1000년간의 귀살 활동으로 쌓아온 호흡법 서적들, 일륜도, 선별시험장에 있는 혈귀들 등 증거 자료들도 충분히 모였는데 그것들을 제출하면 정부도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귀살이라 그래서 귀신으로 여겨져 무시 당한다고 하기에는 작중 묘사는 엄연히 전염병이다. 정부에서 적극 전염을 막아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2]

더군다나 귀멸의 칼날의 작중 시대적 배경은 중앙 정부가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던 전근대 시대나 에도 시대 말기도, 일본 제국의 근대화와 개화 반대파 토벌에 열을 올리고 부국강병에 힘 쓰는 데 열중한 메이지 시대도, 전 세계의 상대로 전쟁하기 위해 군부의 무단 통치로 막 나가던 쇼와 시대 초기, 극단적으로는 1차 세계대전 중인 다이쇼 시대 중기도 아닌 현대 이전까지의 일본 역사상 가장 안정적이었고 근대화를 완수한 시기였던 다이쇼 시대 초기였다는 점은 덤.

실제로 카가야교메이가 살인자 누명을 썼을 때도 본인이 직접 나서서 누명을 벗겼다. 정부에 공인만 받을 수 있어도 임무 중에 폐도령 운운하며 경찰에 방해 받을 일은 없을 것이다. 국민의 안전과 사회 안정을 우선으로 하는 정부로선 충분한 정보가 있다면 반대할 이유는 없고, 선별 시험장에 생포한 도깨비를 가둘 정도라면 방법이 아예 없지는 않다. 다만 정부가 무잔의 손아귀 아래 놀아나고 있다면 무용지물이겠지만, 오히려 이런 설정이었으면 비공식적으로 활동하는 것이 더 자연스러워진다. 이를 작가도 의식했는지 귀멸학원에서 무잔은 일본 전체를 삼키려는 간악한 참의원으로 등장한다. 다만 정부가 무잔에게 장악 당한 상태라는 설정을 써도 문제가 생긴다. 그 경우는 무잔 측이 정치력을 동원해 귀살대의 보급을 끊거나, 심지어 군인이나 경찰들에게 총을 들려 '무장한 반역 집단'이 있다는 구실로 싹 밀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귀살대에게 그런 조치를 막을 정치력이 있다면 아예 공식 조직으로 인정 받는 것도 가능했을 것이다. 어느 쪽이든 설정 충돌의 문제는 피할 수 없으며, 이는 작가가 세계관 설정에 사려가 부족했다는 증거 중 하나다. 다른 문단에서도 예를 드는 것처럼 작중 귀살대는 도쿄구울CCG처럼 묘사되어야 적절했다. 시험 판인 귀살의 나가레가 귀살대를 CCG 비슷한 정부 산하 조직으로 표현했다.


2.2. 인사 조직 관리 문제[편집]


작중에서 묘사되는 귀살대 운용도 문제투성이다. 애초에 공공 기관이 아니고 사조직이기 때문에 경찰이나 군대와 같이 군기 잡힌 움직임을 보여주긴 힘들겠지만, 그걸 고려하더라도 조직의 운영에 수많은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어찌 이런 조직이 1000년 가까이 운영되었을까 싶을 정도.

작중 귀살대 운영 실태가 어느 정도로 형편없냐면, 작중 시점에서 한참 뒤에 활동한 슈츠슈타펠도 저런 식의 운용은 최후반기 이전까진 피했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2.2.1. 체계적인 교육 훈련 부재[편집]


후보생 시절부터 몸에 맞는 호흡법에 대해 알려주는 게 아닌, 시험을 다 마치고 알려준다. 잡으면 자신에게 맞는 호흡의 색으로 변하는 일륜도는 합격 이후에 받으니 당연한 일이고, 실제로 탄지로는 자기 몸에 맞지도 않는 물의 호흡을 익혀가야만 했다. 그나마 물의 호흡은 기초를 중시한 호흡이고 초보자도 배우기 쉬웠으니 망정이지 다른 호흡이었으면 탄지로도 비명횡사했을 것이다. 화염의 호흡은 어렵다고 소문난 만큼 위력은 보장되지만 실전된 기술이 다양하여[3] 완성도 자체를 기대하기 어렵고, 호흡 특성상 동작 하나하나가 너무 커서[4] 쿄쥬로나 전성기 신쥬로보다 미숙할 시 사용 후 지연 시간 동안 도깨비들의 일격을 고스란히 받게 된다. 사랑, , 바위의 호흡은 특수 무기와 그에 특화된 체질, 혹독한 훈련과 심지어 파트너를 필요로 하며[5], 달의 호흡계승해줄 '사람'도 없는 데다, 만약 계승 받아도 떨어지는 안정성을 공격적으로 해결해야만 하고, 해의 호흡은 대 오니용 최종병기일 정도로 막강한 화력이 있으나 재능이 없으면 아예 못 배우고[6], 설령 재능이 있다 해도 숙련되지 않으면 형 하나만 써도 그대로 탈진한다[7]. 벌레의 호흡은 특수 무기와 상시로 바뀌는 독을 조합해 사용해야 하는 데다 꽃의 호흡은 실명을 각오해야 할 만큼의 금단 기술도 있을 정도로 신체 소모가 심해 적성자도 목숨을 걸어야만 하고, 심지어 짐승의 호흡이노스케 정도의 체질이 아니면 사실상 배우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리고 탄지로, 젠이츠, 이노스케전집중 상중을 나비 저택의 스미, 키요, 나호 자매가 알려줘서 알았다. '지주를 향한 첫 걸음'이라 불릴 정도로 어려운 기술이긴 해도 기초 체력을 비약적으로 올림으로써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고, 제대로 습득하는 게 어려워도 훈련 자체는 어디서든 할 수 있는 방식이었다. 그럼 교육자나 주가 최소한 그 존재 자체는 알려주면서 귀띔을 해줬어야 했다.[8]

최종국면 편에서 일반 대원들이 하현급 도깨비들을 상대로 많이 살아남은 것에서 알 수 있듯이, 교육만 잘했어도 전력 상승이 가능했다. 이런 가능성을 버려둔 채 방임 수준으로 팀원들을 내버려두는 것이다.


2.2.2. 대원에 대한 인민재판과 생살여탈권[편집]


주합재판에서 많은 수의 주들이 탄지로를 대율에 따라 참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네즈코는 도깨비니까 논외로 처도 정부에서 인정한 공식 조직도 아닌 주제에 도깨비가 아닌 인간의 생살여탈권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 주들이 도깨비를 누구보다도 적대하는 이들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개연성이 없는 전개는 아니지만, 사람을 죽이면 이유 불문하고 무조건 지옥행인 세계관 설정을 생각하면 여태껏 멋대로 사람을 대율에 따라 처형했고 비효율적인 선별 시험이나 가혹한 훈련, 부실한 작전 명령 등으로 후보생들과 대원들을 사지로 몰았던 귀살대도 지옥행이어야 한다는 논리가 되어버린다.


2.2.3. 무의미한 계급 체계[편집]


계급이 존재하는데도 불구하고 계급체계 자체가 엉망진창이다. 대원을 십간에서 딴 10개 계급으로 나누지만, 그 차이를 독자들에게 명확하게 드러내지 않는다. 탄지로 세대의 선배 귀살대원들이 무슨 계급이었는지, 계급에 따른 임무 난이도나 귀살대 내 대우가 어떻게 다른지, 주와 십간 계급이 무슨 관계가 있는지 제대로 설명이 없고 활약도 없다. 언급도 몇 번 안 되는데 본편에 넣느니 설정집에서만 나오는 게 더 나았다. 아니면 주 / 대원 / 은으로만 나누거나, 굳이 그 중 대원의 등급을 나눌 필요가 있다면 두세 단계로만 나눠도 됐었을 것이다. 사실 주를 제외한 선배 대원 중에서 주에 필적하는 강자가 한두 명만 등장했어도 이런 비판은 없었을 것이다. 갑이나 을 등급에는 자리가 없거나 실적이 부족해 못 올라갈 뿐 실력은 이미 주급인 이들이 분명 있을 테니까. 탄지로 세대가 역대급 성과를 보여준다고 카가야가 말하는 장면이나 기유탄지로에게 너는 주에 필적하는 강함을 가졌다고 말하는 장면은 이런 비판을 의식해서 넣은 것일지도 모른다.

탄지로보다 계급이 높은 대원들도 운이 나쁘면 그냥 갈려나가고, 작중에서 활약이라는 걸 하는 일반 귀살대원들 자체도 존재하지 않는다. 최고 계급인 주를 제외하고는 눈에 띄는 활약을 하는 카마보코대보다 윗계급인 대원이 없고 다들 고기방패 신세를 면치 못한다. 뭔가 강하다는 모습을 보여주는 건 모조리 주 아니면 탄지로와 같은 세대인 4명(젠이츠, 이노스케, 카나오, 겐야) 뿐이고 그 외의 대원들은 전투력 측정기, 과녁, 고기방패일 뿐이다. 농담이 아니라 작품 전체를 처음부터 끝까지 훑어봐도 주와 주인공 일행 외의 일반 귀살대원들이 활약하는 장면이 단 하나도 없다. 그나마 예외라고 할 만한 건 극 후반 최종결전 때 무잔이 불러들인 강화 도깨비들을 상대하는 것 정도인데, 이미 이 시점이면 탄지로가 주급의 실력을 갖춘 뒤다. 거기에 도깨비들의 강함을 실제로 붙어보기 전에 미리 파악할 수 있는 것도 아닌 만큼, 대원들이 계급에 따라 자기 실력에 맞는 임무를 맡기도 어렵다. 실제로 대원들이 계급에 따라 적절한 임무를 받았다는 묘사가 한 번도 등장하지 않으며, 비효율적인 조직 운영으로 인명이 필요 이상으로 희생된 예만 봐도 시노부기유가 파견되기 전의 나타구모 산과, 렌고쿠 쿄쥬로가 파견되기 전의 무한열차에서 수십이 희생되었다. 부상도 낫지 않은 몸으로 연달아서 하현(쿄우가이, 루이)과 싸웠던 탄지로는 약과다. 인력이 부족 탓으로 보이는데 정작 그 인재들을 선별 시험에서 도깨비 밥으로 내던진 것도 귀살대다. 귀살대 선별시험 참조.

일본 소년만화들이 쓸데없이 숫자 놀이한다는 지적이 많긴 했지만 귀칼처럼 무의미하게 급을 나누진 않았다. 나루토는 초반부터 직위에 따라 임무 난이도가 달라진다고 상세하게 설명해줬으며, 블리치도 "대장과 부대장은 현세에 있을 때 영압이 제한된다.", "석관이 되면 임무 난이도가 올라간다.", "부대장은 4대 귀족과 대등 이상이다."라는 계급에 대한 최소한의 설명은 있다.

타 소년만화에서도 후반부로 가면서 계급이 유명무실해지는 일은 빈번하다. 가령 나루토는 질풍전 들어서 상급닌자 정도의 실력이 상대와 맞싸움 가능한 기본 스펙 정도가 되었고, 최후반에는 카게급들이 떼로 싸워도 이길 수 없는 강적들이 등장했다. 원피스신세계 진입 이후로는 해군 중장, 억대급 해적 정도는 되어야 스토리에 네임드로 이름이라도 언급될 수 있게 되었고, 블리치호정 13대 대장진 정도나 유의미한 전력 취급을 받고 석관 총 20석차에 평대원까지 포함된 21계급이나 존재하는데, 일부러 아랫급에서 버티고 있는 별종 석관들 제외하면 3석 이하는 작품 안에서 의미 있는 병력이 아니다. 파워 인플레가 진행된 후반도 아니고 이미 초창기부터 이랬는데 귀멸의 칼날이 블리치의 영향을 많이 받은 작품임을 생각하면 이 십간 계급도 호정대 석차의 영향을 받은 설정일 가능성도 크다. 이처럼 소년만화에서 이런 현상은 귀멸의 칼날 외에도 비일비재하다. 그러나 적어도 초반에는 주인공이 넘을 산이 많음을 강조하고자 계급에 따른 실력 차이를 묘사한다. 가령 나루토의 경우 초반에는 중급닌자가 되는 것도 무지막지 어렵고 상급닌자들은 믿음직한 아군이건 무시무시한 악역 보스건 차원이 다른 실력자였고, 원피스 초반부에서 주인공 파티는 해군 대위 풀보디는 가볍게 쓰러뜨리지만 주인공 파티 최강 전력인 루피해군 대령 상대로는 쩔쩔매야 했다. 이 정도가 아니라도 전투력 측정기로 쓰기라도 했다. 예를 들어 블리치의 잇칸자카 지로보는 주인공 파티였던 이시다 우류의 실력을 보여주는 엑스트라로 쓰이고 물러났다. 그러나 귀멸의 칼날은 전투력 측정기로도 쓰지 않는다.

차라리 무의미하기만 하면 낫다. 오히려 계급 때문에 임무에 방해되는 사례가 있다. 나타구모 산에서 탄지로가 지원을 왔다고 하니까 선배 대원은 "왜 주가 아닌 거야. 계 따위는 몇 명이 오든 의미가 없다."라고 말한다. 도움을 받아야 할 상황에서 계급 따지다가 도움을 못 받는 사례가 얼마든지 생길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하다못해 블랙 클로버의 마법기사단처럼 국가 공인 기관에 인원수라도 많았으면 인원이 많아서 나눴다고 대충 이해라도 하겠지만 그것도 아니다. 귀살대는 임무 내용으로 보나 선별 방식으로 보나 극단적인 소수정예로 운영될 수밖에 없다. 탄지로 기수가 5명이라는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다는데, 정말 길게 잡아 귀살대 최고 베테랑 기수가 그보다 30기수 정도 위라고 따져도 달랑 150명인데 작중 언급으로 귀살대 대원들은 빠른 속도로 죽어나간다. 그렇다면 설정상으로 따질 때 꾸준히 보충한다 해도 귀살대 총 인원은 많아야 백 단위다.

나루토는 제4차 닌자대전 당시 하급닌자를 제외한 닌자 5개국 연합의 총병력이 8만 명이다. 원피스에서 소위급 이상 해군 장교들만 10만 명, 블리치의 호정 13대 총병력이 6천 명인데 이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적다. 그렇다고 소속 인원이 매우 많고 현대식 군대처럼 복잡한 명령 체계와 병과가 나누어져 있어 계급이 촘촘할 필요가 있는 것도 아닌데 굳이 계급을 10등급으로 나누는 것이 의미가 있는지가 의문이다. 그냥 나루토처럼 주/상급대원/중급대원/하급대원/은 정도로만 나누는 편이 규모를 생각해도 적당하며, 작중에서 일반대원들의 취급을 보면 더 극단적으로 주/일반대원/은의 3단계로만 나눠도 문제가 없어보인다.

이렇게 유명무실한 설정이다 보니 환락의 거리 편에서 하시비라 이노스케가 탄지로에게 귀살대 계급을 알려주는 장면은 '계급을 드러내라'라는 이노스케의 대사를 통해 귀멸의 칼날의 부실한 설정을 조롱하는 밈이 되었다.

나타구모 산 편에서부터 작품 내내 찬양하고 강조하는 계급인 '주'도 따지고 보면 의문스러운 점이 많다. 11권의 작가 언급에 의하면 주가 되는 조건은 십이귀월을 죽이거나 일반 도깨비 50마리 이상을 죽이는 것이다. 그러나 113년 동안 상현 토벌은 한 번도 없었으니 여태껏 주의 최대 전적=하현 토벌, 일반 대원들의 최대 전적=하현 토벌 보조라는 뜻이 된다. 즉 렌고쿠가 전사하고 우즈이가 상처를 입어 탈퇴하며 주 자리에 공석이 둘 생긴 이상[9] 하현 1명에 상현 2명(규타로, 한텐구)의 목을 벤 탄지로, 마찬가지로 상현의 목을 벤 젠이츠나 이노스케는 주가 되어도 이상할 것이 없다. 그런데 셋 중 누구도, 하물며 다른 일반 대원 중 그 누구도 주가 되지 않고 공석이 그대로 유지됐으며, 탄지로, 젠이츠, 이노스케 셋은 갑도 을도 아닌 고작 병에 머물렀다. 하지만 렌고쿠 쿄쥬로시나즈가와 사네미는 각각 하현 하나(하이로, 우부메)씩 잡고 주가 되었다. 차라리 탄지로 일행이 주 자리에 관심이 없었거나 오히려 거부했으면 몰라도 렌고쿠가 죽기 전에 탄지로, 젠이츠, 이노스케더러 다음 주가 되라는 말을 했고, 탄지로는 센쥬로와 만나서 렌고쿠 같은 주가 될 거라고 다짐하기까지 했다. 무엇보다, 엔무와 샤바나 남매 격퇴는 본부에서 출진 대원을 알고있는 일이며, 유곽 건은 우부야시키가 자다 일어나 피를 토하면서도 칭송했던 일인데도 3인방의 진급이나 주 임명에 대해 언급도 없었다. 둘은 몰라도 탄지로는 도공 마을 이후 있었던 긴급 주합회의에서 상현 4 격퇴까지 합산해 최소한 진급에 대한 논의라도 있어야했다. 만약 단독으로 해치우지 못해서 주로 승진이 안 된 것이면, 주들도 못하는 일을 평대원보고 하라는 뜻이 된다. 이쯤 되면 주라는 계급의 존재 자체도 의문스러운 수준. 물론 최종국면 편에서는 계급이 무의미해졌으니 넘어갈 수 있으나, 작중 이와 관련된 언급이나 묘사를 완전히 생략하는 것도 문제라 볼 수 있다.

덤으로 선별시험이 끝난 이후 합격자들에게 십간 계급만 알려주고 주에 대해선 안 알려준다. 그래서 탄지로는 주합 재판에서 주들을 보고 "이 사람들은 뭐지?"라고 생각했다.

2.2.4. 소모품처럼 죽는 대원들[편집]


초반에 일반 대원 혼자 다니는 건 도깨비에게 먹이를 주는 것과 다름없다. 선배 대원이랑 2~3인 1조로 다니든가, 하다못해 동기끼리 다니든가. 그리고 최소한의 구급 장비나 등꽃독 지급 없이 일륜도만 들고 다니게 내버려두고 있다.[10]

만일 귀살대원들에게 등꽃독이 지급됐고 대원들이 이를 적절히 활용했다면 도깨비들의 접근을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고, 전투력이 크게 뛰었을 것이다. 특히 일륜도에 발라서 사용한다면 열화판 혁도를 쓸 수 있게 되는 거나 다름없다. 실제로 작중에서 히나츠루가 등꽃독이 발린 쿠나이를 사용해 잠시 상현인 규타로의 회복 능력을 더디게 만든 전적이 있다. 귀살대조차 아닌 쿠노이치 3인방이 사용해도 이런 성과가 나오는데, 정작 귀살대 내에서는 충주를 제외하면 아무도 등꽃독을 제대로 활용하지 않는다. 물론 한 번 사용한 독은 무잔을 경유해 모든 도깨비들이 내성을 갖게 된다는 설정상 독을 아무렇게나 양산해 지급하는 건 무리가 있을 수 있지만, 시노부 등의 전례를 통해 독을 사용한 전투가 효과적임을 인지하고 있다면 최소한 등꽃독을 연구 및 개발하는 인력을 양성하려는 시도 정도는 해봤어야 정상이다.[11]

주의 위상을 강조하는 묘사가 계속 나오는 것에 비해 주들이 임무를 받을 때 휘하에 대원을 붙여달라고 요청하거나, 직접 선발해서 데려가는 등의 모습도 그려지지 않는다. 일반 대원들이 임무를 하느라 산발적으로 돌아다니고 있다고 해도 임무 후 나비저택이나 등나무집에서 대기하고 있을 인원도 어느 정도 있을 것이고, 임무 중인 위치가 주의 담당에 속할 가능성도 적지 않을 것이다. 까마귀를 통해서 도깨비의 위치 정보를 파악할 정도면 대원이라고 못할 이유가 없으니, 일단 집합시키고 인원이 충분히 된다면 거기서 계급 등을 기준으로 선발, 동행 명령을 내릴 여지도 충분하다. 그런데 작중에서 주들은 일반 대원이 합류 명령을 받고 동행하는 것이 아니면 거의 단신으로 임무지로 향한다. 우즈이도 여성 대원이 필요하니 일선에 설 수 있는 대원을 보내 달라고 요청했으면 괜히 나비저택에서 실랑이할 일 없이 바로 유곽으로 갔을 것이다.

주를 보낸다고 해도 문제인데, 십이귀월 상현 중 막내이자 최약체인 상현 6 다키규타로가 주 22명을 죽인 것과 주 교체가 없어서 기쁘다는 카가야의 말을 보면 주도 교체되는 일이 빈번하다. 최고참인 히메지마 교메이가 최종장 기준으로도 주가 된지 8년밖에 안 됐으니 주의 교체가 얼마나 잦은지 알 수 있다. 상현 하나가 주 셋에 필적한다는 설정을 고려하면 주 한 명도 부족하고 두 명도 간당간당하다. 현 주들이 워낙 황금세대라서 저 공식이 잘 안 먹히는 듯 싶지만 그런데도 혼자서는 제대로 된 상현이라고 볼 수 없는 다키, 무이치로에게 압도 당한 굣코, 땜빵용이었던 카이가쿠를 빼면 모든 상현이 1대 1로는 주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그 굣코도 무이치로가 반점을 각성하기 전엔 무이치로를 오히려 압도하여 마음만 먹으면 죽일 수도 있었다. 본인의 이상한 예술관 때문에 그러지 않았을 뿐이다. 그리고 염주 렌고쿠 쿄쥬로가 이미 수십 명의 민간인과 일반 대원이 몰살된 위험 임무에 일반 대원 3명만 대동하다가 갑툭튀한 상현에게 살해 당한 것을 보면 임무 중에 그와 같은 돌발상황이 생길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

상현이 없었던 나타구모 산에는 방어 특화 주인 기유와 독의 전문가 시노부 둘과 많은 대원을 보냈다. 이 중에는 탄지로, 이노스케, 젠이츠, 카나오, 무라타, 거미화된 대원들, 고치에 갇힌 대원들도 있고 여기서 죽은 대원의 수도 적지 않다. 그마저 바로 보낸 것도 아니고 열댓 명이 거미 도깨비 일가에게 죽고 나서야 보낸 것이다. 그것도 즉시 주를 투입한 것도 아니고 신입 대원인 탄지로, 젠이츠, 이노스케를 보낸 뒤에 주를 보낸 것. 그 뒤에 열차에서 많은 실종자가 발생하자 보낸 대원은 고작 렌고쿠 한 명이다. 이것도 원작에서 주인공 일행은 임무가 아니라 궁금증을 없애기 위해 렌고쿠를 만나러 간 것이다. 애니에서는 임무로 각색. 그래서 원작에서는 젠이츠가 나비 저택에 더 있다가 가도 되는 거 아니냐고 탄지로에게 따졌다. 당연히 주라도 혼자서는 일손에 한계가 있는 법이다. 실제로 하현 1인 엔무와 싸웠을 때도 렌고쿠가 가장 많은 일을 했지만 그런데도 일손이 달려 카마보코대가 분담해서 일을 맡았다. 렌고쿠가 혼자였으면 상당한 인명피해가 발생했을 것이고, 최악에는 렌고쿠도 다쳐서 바로 온 아카자에게 대응도 못 해보고 끔살 당했을지도 모를 일. 반대로 주 하나만 더 대동했다면 엔무를 간단히 쓰러뜨리는 것은 물론, 그 주가 누구냐에 따라서는 아카자까지 토벌했을 수도 있다.

2.3. 윤리적 문제[편집]



2.3.1. 귀살대 선별시험 관련[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귀살대 선별시험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사실상 귀살대에 대한 비판 요소의 핵심이자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 문서의 다른 비판점 대부분을 당시 시대적 정서를 나타내기 위한 설정이나 어쩔 수 없는 만화적 허용이 과몰입된 것이라고 보는 독자들마저 선별시험만큼은 용납하지 않는다.[12]

2.3.2. 귀살대 주들의 행동 면에서의 비판점[편집]


황금세대라 평가받을 정도로 능력이 뛰어난 것은 맞으나, 다소 이해하기 힘든 행동을 보인 적도 많다. 이는 엄밀히 따지면 작가의 역량 문제이다. 작가가 캐릭터를 막장같이 설계했다기보단 빠르게 전개되는 이야기 속에서 다양한 등장인물을 보이고자 복잡한 내면 묘사는 생략하고 과장된 캐릭터성을 부여해 놓았기 때문이다. 자세한 내용은 귀멸의 칼날/비판 및 논란#인물에 대한 비판 문서의 2.2번 문단 참고.

귀살대 내에서 종종 문제를 일으키는 시나즈가와 사네미에게 제재를 가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주를 두려워하는 일반 대원들은 그렇다 쳐도, 최소한 귀살대의 수장인 카가야나 다른 동료 주들은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개입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귀살대 주합 재판과 합동 강화 훈련편에서 대부분의 주들은 사네미의 행동에 이의를 제기하기는커녕 그저 방관만 했으며 카가야 역시 소극적이었다.[13] 결론적으로 사네미의 행동에는 사네미뿐만 아니라 다른 주들과 귀살대의 수장인 카가야에게도 책임이 있는 것이다.[14]

이외에도 우즈이 텐겐은 환락의 거리편 초반에 성추행성희롱을 일삼았고, 이구로 오바나이는 합동 강화 훈련편에서 과도한 독설을 퍼부었고, 토키토 무이치로는 도공 마을편에서 도공이라는 직업에 대하여 막말을 하거나[15], 합동 강화 훈련편에서 탄지로만 과도하게 편애하고 타 대원들은 신경쓰지 않는 차별을 한다.[16]


2.3.3. 귀살대 수장의 최후 미화[편집]


귀살대 수장인 우부야시키 카가야가 무잔에게 타격을 입히기 위해서 딸과 아내까지 끌어들여 동반자살한 장면이 논란이며 귀살대 대원들 중에서 아무도 비판하지 않았다. 현실에서도 똑같은 비극이 있지만 미화하는 사람은 없다. 자세한 내용은 우부야시키 카가야#부정적 평가 문서의 5.2.3번 문단 참고.


2.4. 전술적 문제[편집]



2.4.1. 정찰 부재[편집]


선별 이후에도 임무 정보도 한정적인데, 일반대원부터 보내는 대응 방식을 고수한다. 주의 수가 적다 보니 전국 단위로 감시해야 하는 것 때문에 바쁘다 하더라도 희생이 커진 이후에야 보내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부대가 움직이기 전에 정찰이 먼저 수반되어야 한다는 것은 2000년 전 고대 시대부터 있었다. 묘사를 보면 무슨 도깨비가 있는지 모르는 채로 보내는 모양인데 이건 정찰을 지독하게 안 한다는 뜻이고, 만약 알고 보내는 거라 가정하면 부대를 정말 개판으로 운용한다는 것이다. 작중 등장하는 꺾쇠 까마귀들을 보면 도깨비가 정체를 철저히 숨기고 있지 않은 한 어느 정도의 도깨비인지, 최소 십이귀월인지 아닌지는 파악할 수 있을 것임에도 이 녀석들은 그냥 알리미 외의 어떠한 역할도 수행하지 않는다.

그리고 까마귀를 연락책&정찰꾼으로 운용하는 것도 문제인데, 막말로 무잔이 휘하의 도깨비들에게 모든 까마귀들을 잡아 죽이라고 하면 정찰이고 통신이고 죄다 날아가버린다.

2.4.2. 의료 인프라 부족[편집]


코쵸우 시노부 같은 전투 가능한 의료진을 양성하거나, 칸자키 아오이 같은 의료 전담 대원을 정식 편제하거나, 하다못해 대원마다 구급 용품 사용법을 숙지시키고 휴대시켰다면 전투 중 사상자가 현저히 줄어들었을지도 모른다. 즉, 부상으로부터 살아나면 그 전투 경험을 이후 전투에서 활용하거나, 우즈이 텐겐처럼 후배 단련에 활용할 수도 있지만 그러지도 못한 채 죽어버린다는 소리다.

위험수당 성격이 짙은 높은 급료를 지급할 자본이라면 이것도 충분히 가능했을 것이다. 그러나 천 년에 이르는 세월 동안 몇 번 궤멸 직전까지 내몰려 충분히 이에 대한 필요성을 인지할 수 있었음에도 오로지 '전투만 가능한' 인력만을 양성했다. 귀살대 내에서 의료 쪽으로 일하는 대원은 시노부와 아오이밖에 없고, 그나마도 시노부는 주라서 바쁘니 순수 의료 요원은 아오이뿐이다. 심지어 나비저택은 대원도 아닌 아이들도 일하는 판국이다. 그리고 도깨비 하나 잡고 치료를 받는 것도 어려운데, 치료를 받기 위해서 등꽃 문양 집이나 나비 저택에 직접 걸어가야 한다. 물론 설정 외적으로는 존재하나 묘사가 잘 안 되었거나 귀살대 소속이 아닌 일반 병원에서 치료한다고 쳐도 되지만 그러기에는 작중 자체 전문의가 갖추어졌으면 살릴 수도 있었을 인물이 꽤 있어서 문제.


2.4.3. 시대에 맞지 않는 장비 체계[편집]


전국시대에서 다이쇼 시대까지 오면서 온갖 기술 혁신이 벌어졌는데도 귀살대는 어째 대원복 빼곤 변화를 주지 않는다. 전체적으로 다이쇼 로망에 기대 작품을 만들었지만 시대를 생각해보면 맞지 않아 생긴 문제점이다. 작품 이름부터 칼날(刃)이긴 하지만, 문제는 극 중에서 무기로 검만 나왔거나, 검이 무잔 퇴치에 가장 크게 이바지했거나, 검으로 확실히 무잔을 퇴치했으면 적어도 멋을 위해 현실성을 희생했다는 식의 옹호가 가능할 텐데 무잔을 퇴치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건 검이 아니라 약과 태양이었다.[17]

도공 마을편에서는 츠기쿠니 요리이치의 전투 양상을 그대로 재현한 꼭두각시 인형이 존재한다. 이 꼭두각시 인형을 개량/복제해서 도깨비들과의 전투에 내보내면 인력 부족을 해결할 수 있었을 것이지만 후술하듯이 어이없게도 제조 기술이 전부 퇴보했다고 한다.[18]

무잔 전에서 나온 약 때문에 이 문제점은 더 심해졌다. 타마요 혼자서 만들어낸 약을 귀살대는 왜 만들어내지 못했다는 말인가?[19]

주는 급여를 원하는 만큼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부하들이 원하는 만큼 돈을 주는 게 가능할 정도로 돈이 썩어 넘치는데 왜 선별 시험장과 부대 운영 개선이나 무기 및 방어구 개선에 힘쓰지 않았는가도 의문이다.

다만 방어구가 일반 도깨비나 중급 도깨비의 일격은 막을 수 있다는 설정이고, 십이귀월의 공격을 막을 수 있는 방어구를 아직 못 만들었다고 하니 아주 신경을 안 쓰는 것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또한 무기의 경우는 연구해봤자 도깨비가 반드시 목을 베어야 죽기 때문에[20] 냉병기가 가장 효율적이라 의미도 별로 없다.

2.4.4. 형편없는 기술 관리[편집]


어느 의미에서는 상술한 비효율적인 인원 관리와 소모 이상으로 심각한 문제인데, 장비 체계만 시대에 맞지 않으면 다행이지, 전국시대에서 다이쇼 시대로 오면서 귀살대의 전투 기법 대다수가 퇴화하거나 소실되었다는 사실마저 밝혀지면서 그 무능함이 한층 더 부각되었다.

그나마 대장장이들이 사용하는 철의 질이 전국시대보다 아득히 떨어진 것과[21] 오버 테크놀로지급의 자동 꼭두각시 기술은 어찌어찌 넘어간다 치더라도 반점, 혁도, 내비치는 세계, 해의 호흡 등 많은 기술적 노하우가 전국시대에서 다이쇼 시대로 오면서 죄다 소실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얼마나 기술의 질이 떨어졌는지 현 주들 중에서는 약자로 꼽히는 우즈이 텐겐이 상현 취급도 하지 않으며 가지고 놀았던 다키 따위에게 과거 귀살대 주 7명이 살해당했을 정도였다.

그나마 해의 호흡의 경우는 무잔과 코쿠시보가 작정하고 씨를 말리기는 했지만[22], 나머지는 그런 묘사가 없기 때문에 관리를 제대로 못한 귀살대의 무능함이라고밖에 설명할 수 없다. 게다가 십이귀월이 황금세대 주들이 자리잡은 본편 시점 이전까지 이렇게 무능하고 점점 더 처참하게 약해져가던 귀살대 하나를 전멸시키지 못했다는 점에서 개연성마저 붕괴한다.[23]

2.5. 구울 대책국과의 비교[편집]


아무래도 작품 외적으로 귀살대와 가장 많이 비교되는 것은 도쿄 구울구울 대책국이다. 귀살대와 구울 대책국 모두 인간을 잡아먹는 괴물들(구울, 도깨비)을 대상으로 하는 치안 조직이라는 점에서 동일하고, 실제로 세부적인 지휘체계[24]나 장비[25] 등에서 상당한 유사성을 보인다. 도쿄 구울이 먼저 연재된 메가 히트작이란 사실을 생각해보면 아마도 귀멸의 칼날이 도쿄 구울을 다소 참조한 듯해 보인다. 하지만 합법성이나 조직의 안정성 등의 요소를 따지자면 구울 대책국이 압도적으로 우위다.


2.5.1. 합법성 및 영향력[편집]


일단 구울 대책국은 귀살대와는 달리 정부의 인가를 받은 공공기관이며, 때문에 귀살대와 달리 대원들이 숨어다닐 필요성이 없고 귀살대는 엄두도 내지 못할 규모의 작전을 수행 가능하다. 작중 첫 번째로 묘사되는 대규모 작전인 11구 토벌전에서는 무려 1000명이 넘어가는 대규모 병력이 참가했으며, 이때 절반에 해당하는 500명 가량이 전사했음에도 조직이 위태롭다는 묘사는 아예 없었고 오히려 11구 토벌전 승리를 기념하는 파티를 여유롭게 열 정도로 강대하다. 1부 후반쯤 되면 카페 하나 토벌하자고 아예 도시 하나를 통째로 소개하고 수천 명이 넘어가는 병력을 동원하는 등 귀살대의 재량 따위는 가볍게 압살하는 수준의 작전을 결행한다. 2부 들어서는 상륙 작전까지 실행한다.

도쿄 구울도 초반부에는 귀살대처럼 구울이 대부분의 사람이 믿지 않는 도시전설 같은 존재로 묘사되었지만 작품이 진행되면서 일반인들 역시 그 위험성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는 괴물로 묘사되고 있으며, 당연히 이에 대항하는 수사관들의 취급도 귀살대와는 비교가 불가능한 수준이다. 작중 구울 대책국은 경찰이나 소방관 등 대부분의 공무원들을 수족처럼 부린다.[26] 어떤 또라이가 경찰관을 폭행해도 조용히 묻어버리고, 법을 어겨도 구울을 구축하기 위함이라는 명분이 있다면 경찰이 함부로 하지 못한다.[27]


2.5.2. 교육 과정 및 전력의 질[편집]


이쪽은 수사관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대규모 아카데미를 여럿 소유하고 있으며, 심지어는 특수부대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기관 역시도 존재한다. 거기에 이 기관만 나온다고 바로 수사관이 되는 게 아니라 구울 대책법이라는 법에 관한 임용 고시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문무를 겸비해야만 수사관이 될 수 있고, 거기에 계급에 따른 대우나 임무 난이도의 차이 역시 확연하기 때문에 계급이 유의미하다. 거기에 특등 수사관 등 최고위 수사관들은 범접할 수 없는 전투력을 지녔거나(아리마 키쇼, 스즈야 쥬조), 대규모 작전을 여럿 성공시킨 책사인 등 누가 보더라도 그만한 계급을 달 만한 업적이나 능력을 지닌 사람만이 임명되기에 쿠인쿠스오가이 반, 0번대 등 정말로 특수한 경우가 아니고서야 계급과 실력이 비례한다.

거기에 귀살대와는 달리 갑질 등 비윤리적인 행위를 저지르는 사람이 민폐를 끼치는 경우도 등장하지 않는다. 그런 부류의 사람들은 죽거나 좌천되기 때문이다. 물론 작중에서만 묘사되지 않았을 뿐 실제로는 갑질이 존재할 수도 있으나 적어도 주요 등장인물 중에는 그런 부류의 사람이 없다. 애초에 저 두 사람도 단역이다.

그나마 구울 대책국 역시도 비판을 피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수장의 문제인데, 이쪽은 아예 수장이 흑막이다. 그렇지만 적어도 도쿄 구울에서는 이들에 대한 미화가 일절 존재하지 않으며 수장 일가의 유일한 생존자는 완결 시점에서 모든 특권을 저버리고 가문과 절연해버렸다.


2.5.3. 전술적 수준[편집]


구울 대책국이 활동하는 시대는 현대이기 때문에 당연히 귀살대보다 훨씬 우월한 정찰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구울에 대한 목격담이나 신고가 구울 대책국으로 매일 들어오는 것은 물론, 구울의 신체에 대한 정보 역시 다수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이 정말 구울인지 파악하는 정확도 역시 높다. 거기에 구울 대책국은 Rc 게이트라는 장비를 보유하고 있어서 구울인지 아닌지를 판별할 수 있기 때문에 구울 대책국의 중요한 시설에는 아예 구울들이 접근할 수가 없게 만들어져 있다.

구울 대책국 소유의 병원도 존재하며 구울의 특수 능력 카구네에 의한 상처 등에 있어서도 효과적으로 대응 가능하고 온 몸이 카구네에 의해 찢겨진 사람도 재활 등의 과정을 거친 후 전선에 합류하는 등 매우 뛰어난 수준이다. 거기에 구울에게 사용하는 특수 병기 쿠인케는 단순한 냉병기나 둔기의 형태만을 띠는 게 아니라 갑옷이나 총기, 심지어는 폭발하는 타입도 있을 정도로 현대화되어 있으며, 이 외에도 Rc 열갑탄 등 쿠인케가 아닌 최신 병기에도 투자가 꾸준히 진행 중이다.

추가로 구울 대책국의 수사관들은 특수한 진형[28]을 짜서 구울과 대적한다. 이는 적에 대한 분석이 상당히 진척된 상황이라는 뜻으로 도깨비=나쁜 놈 정도의 인식만 있는 귀살대와는 궤를 달리한다.


2.6. 미화[편집]


이렇게 문제점이 상당히 많은 조직임에도 작중에서는 이에 대해 비판하는 선역이 단 한 명도 없으며 오히려 완전무결한 영웅으로 미화하고 있다. 귀살대에 대해 비판하는 사람은 악역인 무잔이 유일한데, 그마저 그 문제점을 제대로 잡아다 디스하는 식의 비판이 아니라 무잔 특유의 정신승리나 개인적 불만 표출 등으로 말미암은 망언에 불과할 뿐이다. 비록 정신승리로 한 망언에 불과했기는 했어도 그나마 유일하게 그럴 듯한 비판이 우부야시키의 이해하기 힘든 방식의 최후에 대한 비판인데, 무잔이 그동안 저지른 행보를 생각하면 그 비판을 받아들일 사람은 아무도 없다. 반대로 생각하면 무잔보다 정신이 멀쩡한 사람들이 정작 무잔도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비판을 안한다는 말이 된다.

피카레스크물이라면 몰라도 이 만화에서 귀살대는 부정적인 부분은 묻어버린 채 완전한 절대선의 영웅인 것처럼 긍정적으로만 미화되고 있다. 밑에 있는 예시들만 봐도 알 수 있듯, 소년만화에 등장하는 조직 중에서 귀살대 급으로 미화되는 조직들은 거의 없다. 아무리 주인공이 속해있는 대의를 위한 집단이라도 선한 모습만 비친다면 작품이 이분법적으로만 흘러가 밋밋한 양산형 만화로만 남게 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인지도 있는 만화 내의 조직은 최소한이라도 입체적 묘사가 있는데도 말이다. 그렇다고 작가가 집단에 대한 입체적인 묘사를 또 못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악역 측인 혈귀들(코쿠시보, 아카자, 다키, 규타로)의 묘사가 주인공 측 귀살대 묘사보다 더 입체적이다.

이 때문에 몇몇 사람들은 이와 같은 귀살대 미화가 구 일본군전체주의옥쇄 미화를 연상케 한다며 흔히 언급되는 탄지로의 귀걸이, 다이쇼 로망 요소는 별 것 아닌 수준으로 만드는 귀멸의 칼날 우익 논란의 핵심 소재라고 보기도 한다.[29]


2.6.1. 다른 작품 내 조직 묘사와의 비교[편집]


초기인 파도 나라 편부터 닌자는 감정이 없는 도구일 뿐이며, 닌자 세계는 어두운 점이 많고 나뭇잎 마을도 다르지 않다고 카카시가 지적했다. 마을 사람들의 급격한 태세 전환을 빼면 딱히 미화되지는 않는다. 나뭇잎 마을의 비중이 높기에 나뭇잎 마을의 문제점만 주목 받는 경향이 있으나 다른 닌자 마을이라고 사정이 좋은 것은 아니다. 믿기 힘들겠지만 나뭇잎 마을이 다른 마을보다 온화한 성향이 있다는 게 공식 설정이다. 타 마을 닌자들에게 "나뭇잎 닌자는 무르다"라는 말을 자주 듣고, 제4차 닌자대전 이전의 전쟁에서 생긴 실향민을 제일 많이 받아준 마을이기도 하다. 실제로 온천 마을이나 풀 마을, 안개 마을처럼 나뭇잎 마을보다 훨씬 악질인 경우도 있다.

히어로에게만 사회 치안을 의존하는 히어로 세계의 문제점에 대해 내내 언급하며, 실제로 이 문제점에 반발한 범죄자가 생겼다. 그런 것치고는 정의로운 히어로들이 대부분인 것 아니냐는 소리가 컸는데 공안이 자기 직속 히어로를 시켜서 문제가 될 만한 히어로들을 미리미리 제거하고 있었다. 정의롭지 않은 히어로들이 없는 게 아니라 없어진 것. 바쿠고 카츠키토도로키 엔지를 비롯해서 논란이 있는 캐릭터들이 있지만 최소한의 죄책감을 느끼거나 그에 따른 업보를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적어도 귀살대처럼 집단으로 미화되지 않았다.

명목상으로만 사민평등을 외치고 자기들의 잘못을 덮는 데만 급급한 허울 좋은 집단이라고 까인다. 작품 속에서 메이지 정부를 까는 발언이나 부정적인 시선은 정말 수도 없이 나온다. 선역, 악역 막론하고 메이지 정부를 비판하면 비판했지 절대 옹호하지 않는다. 시시오 마코토마저 나 하나 무서워하는 허약한 것들이라고 비웃고, 사이토 하지메는 얼마 못 갈 거 같다고 디스한다. 부정부패, 비리, 토사구팽, 폐불 정책 등 대를 위해 소를 희생시키는 전체주의를 부정한다.

주인공인 태공망부터가 소년 만화 캐릭터의 전형에서 벗어난 인물로 대부분의 행동이 계산하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며, 필요에 따라서 악역을 자처하기도 하는 위악자의 면모를 보이지만 주역 7인방(탄지로, 네즈코, 젠이츠, 이노스케, 겐야, 카나오, 기유) 등에게 아주 약간 실례일 수준으로 요괴 선인들에게도 욕을 먹을 정도로 얍삽하고 비겁한 모습을 자주 보인다. 게다가 원작에서의 천교(=곤륜산맥 측 세력)는 귀살대의 안티테제 수준으로 천교 내에 만연한 남성 우월주의와 차별주의, 내로남불식 행동이 눈에 띄어 설정상 악역인 절교와 반대 선상의 행동을 보여서 차라리 만화 봉신연의의 곤륜산맥 측 세력이 훨씬 낫다고 평가 받는다. 또한 수장인 원시천존은 종종 흑막 같은 모습을 보였으나 그 진실은 여와를 엿 먹이기 위한 위악자였다.

최저 최악의 기사단. 정신 멀쩡한 단원도 몇 없고, 검은 별만 30개를 받았을 정도로 무공보다 피해액이 더 높았다. 아스타노엘이 입단하기 전까지만 해도 공적이 별로 없어서, 단원들 대부분이 실력은 중급기사 이상인데 하급기사를 못 벗어났다.
  • 자줏빛 범고래
작중에서 언급만 제대로 안 될 뿐이지 사실상 아스타와 노엘의 검은 폭우단 입단 이후로 사실상 최저 최악의 기사단으로 전락한 기사단으로, 전 단장부터 백야의 마안 측과 내통한 첩자에다 작중 시점으로 단원들이 하나 같이 범죄자 수준으로 질이 나쁘기로 악명 높은 기사단으로 변질 되었다.

일부 사신을 제외하면 루콘가에서 거만하고 재수 없다는 야유를 듣고 있으며, 호정 13대는 과거에 살인자 집단에 가까웠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거기다가 5대 귀족 가문 사신들의 조상은 과거에 영왕을 죽여 오체분시했다는 불편한 진실까지 드러나 있다.

설립된 지 고작 3년밖에 안 됐음에도 히어로와 인류의 안보를 걱정하는 싯치나 책임감있게 임무를 수행하는 세킨갈을 제외하곤 상층부 전원이 무능한 낙관주의자 혹은 온갖 부정부패를 저지르는 자들로 묘사되고 있다. 때문에 부패한 상층부의 행태에 환멸을 느끼고 대거 이탈하거나 전향하는 히어로나 협회 직원들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작중에서도 대놓고 썩어빠진 적폐 집단으로 묘사되며, 사실상 소수의 간부, 직원들과 많은 히어로들이 책임감 있게 일해준 덕에 유지될 뿐 현재는 그들마저 점점 등을 돌리게 하는 위태로운 조직이다.

작품 내에서 명백한 범죄자다. 밀짚모자 일당을 비롯한 민간인을 약탈하지 않는 일부 해적들이나 좋은 소리가 나오며, 이마저 이들과 관련이 있었던 사람들 한정이고 대부분의 사람 인식은 범죄자일 뿐이다. 그 증거로 정상전쟁에서 흰 수염 해적단이 패배했을 때 시민은 환호를 내질렀다. 물론 밀짚모자 일당 같이 해적답지 못한 해적들의 비중이 많아서 미화라고 느껴지기 쉽지만.
작중에서도 800년 가까이 독점해온 권력으로 썩을 대로 썩었다. 천룡인의 만행은 이미 상징인 수준이고, 역사를 은폐하기 위해서 버스터 콜오하라를 지도에서 지워버렸다. 그 밖의 다양한 만행들로 정의로운 해군들은 물론이고[30] 범죄자인 해적들도 비판한다.

전형적인 블랙 기업으로 묘사되며, 대장인 긴토키부터 다른 사람들에게 비정상적인 사장 취급을 받는다.
작품 내의 노래인 데라카도 츠우 4th 싱글에 나온 내용을 보면 용의자 인권 따윈 관심 없음에, 용의자는 고사하고 민간인도 존중하지 않는다. 한 에피소드에서는 민간인들이 뛰어서 대피하고 있는데 자기들만 편하게 경찰차로 대피하며, 출동만 하면 그 자리를 바주카포로 박살 내고 앉아있다. 세간의 인식도 살인 집단이며, 진선조(아니면 대장)가 사고 쳤다는 내용의 기사가 실린다.

다른 조직들과는 달리 선역이 아니라 극악무도한 범죄조직인 만큼 작중에서 벌인 악행만 봐도 마약 밀매, 친딸을 향한 보스의 살인미수 등이 있다. 결국 보스에게 반감을 품은 대부분의 호위팀 멤버들과 자신들의 처우에 불만을 품은 암살팀의 반란, 그리고 이들을 제압하기 위한 보스와 보스 친위대 사이에 내전이 일어나면서 살인, 민간인 대량학살, 폭행, 손괴 등의 사건들이 추가로 발생했으며, 작중 등장한 27명의 조직원 중 22명이 사망했다. 다행인 점은 엔딩에서 이 사건으로 보스가 교체되면서 마약 근절을 위시한 뒷세계의 청정화가 진행될 것을 암시한다는 점이다.

최대 주술사 가문인 젠인 가문부터 이미 부패하고 무능하며 자중지란만 판을 치는 막장 가문으로 유명하며, 주술을 악용하여 마음대로 쓰고 다니는 주저사들이 날뛰는 것을 보아서 주술회전의 주술계가 얼마나 막장을 달리는지 작중에서 보여준다.

한마디로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면에서 귀살대의 안티테제. 주인공이 속해있고, 인류를 위협하는 괴물과 싸우고, 그로 인해 사망률이 극히 높은 극한직업이라는 점에서는 귀살대와 같으나 이쪽은 사조직인 귀살대와는 달리 정부가 설립한 단체임에도 미화는 커녕 급여도 전 병과들 중 최하위에, 별다른 성과도 없이 매번 인력을 낭비하지, 시민들의 여론은 세금만 처먹고 제대로 하는 게 없이 거인들 먹이나 되는 밥버러지라고 허구한 날 까이지, 심지어 설립 목적도 벽 내부의 시민들이 정부에 품을 불만을 모조리 이쪽으로 돌리랴는 화풀이 겸 동네북 목적으로 창단한 등 아주 비참한 실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그나마 주인공인 에렌의 거인화 능력 힘을 빌린 덕에 조금이나마 진전되어 성과가 나오기 시작한 것 정도만이 위안일 뿐. 세계관이 확장된 2부에서도 주인공 에렌을 숭배하고 벽 밖 인류를 적대하고 혐오하는 예거파라는 집단에 상당수 조사병단원이 합류하고, 나머지 에거파에 동조하지 않는 조사병단원들이 이에 반대하며 이념적 갈등으로 대립하다가 같은 조사병단 끼리 서로가 서로에게 총칼을 겨누는 살육전으로 끝나고 말았다.

작품 내에서 종종 "헌터는 자기 멋대로인 족속."이라는 비난을 듣는다. 거기다가 합법살인을 하기 위해 헌터가 된 사람도 있고, 빌런인 히소카 모로나 이르미, 환영여단 구성원인 사르나크도 헌터다.

'악의 귀족', '여왕의 번견'이라는 이명이 붙어있으며, 당주인 시엘 팬텀하이브도 자기 가문이 더럽다는 걸 부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적들에게 위협용으로 더러운 이명을 자처해서 쓴다.


3. 반론[편집]


우선 귀살대에 대해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귀살대는 '혈귀'라는 범지구적인 재앙을 막기 위해 조직된 '군대와 같은 특수 집단'이기 때문에, 민간 사회의 사고방식과 윤리 잣대를 귀살대에 적용하기엔 애매하다. 그리고 해당 시대가 시대였던 만큼 여기에도 현대의 잣대가 아닌, 그 시대의 잣대로 그들을 평가해야 한다.

작중 시대인 다이쇼 시대는 현실에서는 한창 일본의 제국주의가 만연하던 시절로, 세계 1차 대전의 여파로 일본에서는 군사력 증강을 위한 군사 징집이 많았고, 군사력을 이용해 당시 조선 등 여러 곳에 영향력을 끼치던 시기다. 당연히 당시의 군인은 국가 수호를 위한 병력이 아니라 상대 국가를 짓누르기 위한 자원으로 여겨지던 때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말도 안되지만 그 당시에는 당연한 처사였다는 것이다.

이를 근거로 귀살대를 말도 안되는 윤리의식을 가진 집단이라 비하하기엔 어색한 부분이 많고, 주나 상위 계급에게는 사실상 무한적인 지원을 해주던 것을 고려하면 사람에 따라서는 '리스크만 감당할 수 있다면' 좋은 직장이나 다름없을 수 있다.


3.1. 재반론[편집]


위 반론을 수용한다고 해도 어색한 게, 귀살대는 국가가 만든 조직이 아닌 '민간 조직'이며, 혈귀는 결국 일본 내부에서만 활동한다. 게다가 이들은 국가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생명 존중 및 수호'를 기본 골자로 두고 활동하는데 정작 조직 내부 인원의 생명은 전혀, 혹은 거의 안전장치가 없이 엉망진창으로 운영되니 비판이 심할 수밖에 없는 것. 거기다 그 시대의 윤리관이 약했다고 해도 최소한 군대를 비합리적으로 운영하는 건 일본 전체가 막장으로 돌아가던 쇼와 초기를 제외하면 최대한 피하려고 했다. 당장 귀멸의 칼날의 초안인 귀살의 나가레만 봐도 귀살대 포지션의 조직을 정부가 운영하였다는 점에서 위 반론은 어색하다고 볼 수 있다.

귀살대 선별시험에서 우수한 인재들이 죽거나 죽을 위기에 빠지는 비효율성을 고려하면 특수 집단이라는 변명으로 해명하기 어렵다.

리스크만 감당할 수 있다면 좋은 직장이라지만, 그 리스크를 감당하기가 몹시 어렵다. 주역들 위주로 비춰져서 묻혀지지만, 조역들의 묘사를 보면 대부분 썰려나가는 게 일상이다. 거기다 그 조역들이 집중적으로 훈련을 받았더니 다구리로 열화 하현급을 상대하는 것을 생각하면 윤리의식과 별계로 비합리적인 것을 부정할 수 없다.

위 반론에서 작중 시대가 다이쇼 시대여서 그렇다는 이유를 제시하지만 작중에서 귀살대들의 성격을 21세기 사람들 수준으로 윤리적으로 묘사했다. 주인공 카마도 탄지로를 비롯한 귀살대들이 21세기 사람들에게 밀리지 않는 수준으로 윤리적으로 묘사하였다. 예시를 들면 현실의 다이쇼 시대의 일본은 여성 인권이 형편없지만 귀살대는 칸로지 미츠리, 코쵸우 시노부, 코쵸우 카나에를 맡을 정도로 21세기 수준으로 여성 차별이 적다. 즉 배경이 다이쇼 시대라는 변명으로 해명하기 어렵다.

[1] 해당 대사 자체는 무잔이 자신에게 죽어간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을 조롱하며 한 말이긴 하지만, 실제로 귀살대는 도깨비에게 큰 고통을 당하고 도깨비를 향한 극도의 증오, 트라우마와 같은 정신적 문제에 시달리고 있는 집단이라는 점에서 어느정도 맞는 말이다.[2] 단, 이 경우 귀신에 대한 것을 증명하는 셈이 되기 때문에 불로불사나 초인 병사 등을 미끼로 높으신 분들이 무잔 측에 붙을 가능성이 있으니 양날의 검이긴 하다.[3] 츠구코가 아예 없던 것은 아니었지만 앞서 말했듯 훈련이 너무 고되어 중도 이탈자가 많기에 거의 렌고쿠 가만이 구사할 정도이며, 그마저도 쿄쥬로는 부친이자 전 염주에게 직접 배운 것도 아니고 어릴 적의 훈련 경험과 지침서의 이론만으로 기술을 익혔다.[4] 당장 쿄쥬로의 일륜도가 장검급으로 크고 그만큼 무게가 나가 연격기는 (작중 기준으로는) 제9형 연옥 뿐이다.[5] 다만 바위의 호흡은 기본 5대 호흡에 속하는 만큼 교메이가 예외적으로 유성추라는 개성적인 무기를 선택했을 가능성이 높다. 일단 교메이는 장님이니만큼 일반적인 일륜도를 쓰기 어려우니까.[6] 귀살대 최강자 요리이치 다음으로 강한 미치카츠조차 해의 호흡을 사용하지 못해 아류인 달의 호흡을 만들어야 했을 정도다. 미치카츠가 코쿠시보가 된 이후 상현 1의 자리에 올라간 것, 주 3명이 덤볐는데 그 중 1명을 죽이고 남은 둘에게 치명상을 입힌 것을 보면 그 정도의 강자도 맞지 않으면 실전에 쓰지 못할 정도로 사용자를 가리는 것이 해의 호흡이다.[7] 탄지로가 나타구모 산과 무한열차에서 해의 호흡을 썼을 때, 분명 십이귀월조차 쓰러뜨릴 만큼 강력하지만 형 하나만 썼는데도 그대로 탈진했다.[8] 탄지로의 경우 우로코다키가 원래는 보낼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일부러 가르쳐주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지만, 젠이츠의 경우 변명의 여지가 없다.[9] 주의 자리가 9개라고 확실히 언급된 적은 없으나, 공석이 생겼다는 식의 언급이 등장하는 걸 봐선 일단 인원수가 정해져 있긴 한 듯 하다.[10] 물론 혈귀술조차 못 쓰는 잡도깨비 정도는 선별시험을 운빨로 통과한 게 아닌 이상에야 혼자서도 잡을 수 있겠지만, 언제나 긴급 상황을 염두에 둬야 하는 군사조직 특성상 이게 대원을 혼자 활동하게 하는 것에 대한 이유가 되지 않는다. 특히나 매번 5명 이하의 충원밖에 못하고 있는 귀살대로서는 조금이라도 기존 대원이 허무하게 죽는 일을 방지해야 했을 것을 생각하면 이해 못할 조치다.[11] 물론 한번 쓴 독은 더 이상 듣지 않는 만큼 매 전투에서 활용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vs십이귀월 전처럼 큰 전투를 대비해 여러 종류의 독을 만들어뒀다가 투입하면 충분히 효과를 봤을 것이다. 예컨데 vs엔무 전이 까다로웠던 이유가 엔무가 목을 기차 내에 꽁꽁 숨겨놨기 때문인데, 굳이 목을 노릴 필요가 없는 등꽃독 특성상 렌고쿠가 이를 지급받고 활용했다면 과연 이 전투가 그렇게까지 힘들었을까? 만약 귀살대가 이전에 등꽃독 개발 인력을 양성하려는 시도를 해봤다가 관둔 거라면, 독 활용이 효율적이지 않아서가 아니라 인력 양성 난이도가 어려웠기 때문일 가능성이 차라리 높다.[12] 특히 귀멸의 칼날 마이너 갤러리에서도 틈만 나이면 까이는 가장 대표적인 설정오류 중 하나이며, 당주 우부야시키 카가야를 '우재앙'이라는 멸칭으로도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13] 실제로 주합 재판에서 미츠리가 어르신 올 때까지 기다리자고 하고, 시노부기유가 그만하라고 말했을 뿐 나머지는 재판 전에 우리끼리 처형하자고 하거나 보고만 있었다. 사실상 우즈이 텐겐이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었고, 주들 중 가장 인격자인 렌고쿠 쿄쥬로 마저 사실상 방관하는 태도를 보였다. 오히려 일반 대원인 탄지로사네미겐야의 눈을 찌르려고 할 때 겐야를 도와주고 사네미와 싸웠다.[14] 그나마 교메이는 변호할 여지가 있는데, 과거 사네미가 다소 과격한 행동을 보일 때 교메이는 분명히 제지하기도 했다.[15] 물론 이는 기억을 잃은 시점에 그런 거고 기억을 되찾은 이후에는 그러지 않는다.[16] 다만 무이치로는 수행을 완수한 대원에게는 웃는 얼굴로 대하지만, 그 외에는 냉정하다고 한다. 즉 탄지로에게만 이런 취급을 했다기보다는 성실한 다와 성실하지 못한 자를 나눠서 그에 맞게 대우한 것.[17] 무잔 몸 속으로 빨려들어간 탄지로가 혁도를 발현시켜 무잔에게 큰 피해를 줬지만 결과적으로 무잔이 도망치지 못하게 막은 거였다.[18] 단, 꼭두각시가 웬만한 대원들보다 강하다고 해도 단점은 충분히 있다. 자의적으로 판단해 싸우지 못하기 때문에 혈귀술을 쓰는 도깨비 상대로는 허수아비 수준에 그칠 수도 있으며, 혈귀술을 쓰지 못하는 도깨비라고 해도 도주하면 추격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또한, 제작 기술이 실전되지 않았다고 해도 양산이 가능한 물건인지도 알 수 없다.[19] 다만 무잔에게 약이 통할지는 미지수였고, 도깨비들은 약과 독의 내성을 공유하므로 약의 효용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고 해도 납득할 수 있다. 그리고 타마요는 작중에서 약과 독에 있어서는 귀살대 최고인 시노부 이상으로 약과 독, 그리규 무잔에 대해 잘 아는 도깨비이며 수백년간 무잔만을 대상으로 약을 연구해 왔으므로 설정붕괴 수준의 괴리는 아니라고 볼 수 있다.[20] 물론 일륜도를 만드는 철로 화살이나 총알을 만들어 시노부가 쓰는 독을 담아 쓰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겠지만, 작중에서 묘사하듯 붉은 여왕 효과 때문에 한계가 있긴 하다.[21] 그나마 이건 일본의 철 매장량이 많지 않아 어느 정도 감안이 되기는 한다.[22] 이마저도 해의 호흡 전승자를 귀살대가 제대로 숨기고 보호해주지 못했다는 점에서 역시 귀살대가 무능하다는 반증이 되어버렸다.[23] 애초에 무잔 본인이 타마요가 만든 황당한 수준의 온갖 약물들로 이전보다 훨씬 약화된 와중에도 직접 죽인 황금세대 주만 3명에 달하고, 상위권 상현들도 황금세대 주들을 각각 1명씩 죽였던 판인 만큼 그런 무잔과 상현들에게 황금세대 주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약한 구세대 주들은 식은 죽 먹기였을 것을 텐데 어떻게 그렇게나 약해빠졌던 귀살대를 전멸시키지 못하고 그대로 '자비롭게' 놔뒀는지 전혀 설명할 수 없게 된다(...).[24] 귀멸의 칼날: 지주 - 일반 대원 vs 도쿄 구울: 상급 수사관(특등 ~ 상등) - 하급 수사관(일등 ~ 삼등).[25] 귀멸의 칼날: 일륜도, 일륜철 탄환을 쏘는 총 vs 도쿄 구울: 쿠인케, Q탄, Rc 열갑탄.[26] 일례로 우리에 쿠키시라즈 긴시사에키 카라오를 토벌하기 위해 오토바이를 타다가 과속을 해 경찰이 잡으러 왔는데, 대상이 구울이라고 밝히자 경찰관은 어떤 고민도 없이 즉시 협력한다. 실질적으로 CCG가 상전이란 것.[27] 구울들을 수감하는 감옥 코쿠리아에는 구울에 동조하는 인간들 역시 수감되는데, 그 수준이 심각하다고 판단되면 별도의 재판 과정도 거치지 않고 처형하고 시체는 대충 처리하는 걸로 보인다(시신을 수감된 구울의 식사로 제공하는 장면이 있다). 고문도 가능하다. 이런 과정에 경찰은 개입되지 못한다.[28] 작중 공개된 것은 아리마 72번. 그 외에도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29] 특히 귀살대 선별시험이 옥쇄를 연상시킨다.[30] 진실을 묻고 전공을 뒤집어 씌워 진급 대상자라고 통보했더니 엿이나 먹으라는 대령이 있는가 하면, 세계 귀족들 때문에 대장 진급을 거부하는 중장거짓을 퍼뜨린 정부 고위 인사에게 불같이 대드는 원수까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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