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살대 선별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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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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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살대에서 대원을 뽑는 시험. 일어로는 '最終選別'로 우리말로 읽으면 최종선별이다.

2. 과정[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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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육성자에게서 검의 적성이나 신체 능력을 판별 받아 자격을 입증한 후 검술이나 전집중 호흡 등을 배우고, 어느 정도 실력이 늘면 육성자의 판단 후에 최종 선별 시험을 치르러 후지카사네 산으로 간다. 등꽃이 1년 내내 피어있는 이 산은 귀살대가 그동안 생포해온 도깨비들이 갇혀있는 지역이다.

2.1. 합격 조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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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수를 쓰든 간에 산에서 도깨비들로부터 7일간 살아남은 후 제 발로 출구로 걸어나오면 합격이다.

말 그대로 살아남아 빠져나오는 것이 합격 기준이라서 이론적으로는 산의 도깨비들을 전부 퇴치해버려도 되고, 도깨비를 한 마리도 퇴치하지 못 하고 제 발로 나올 수만 있다면 합격한다.

즉, 도깨비를 수십 마리 넘게 죽이는 수준의 검술 실력자라도 운이 없으면 재기할 기회도 없이 그대로 죽은 목숨이 되지만, 실력이 형편없어서 도깨비를 못 잡고 도망치기만 해도 살아남으면 합격한다.

시험에 사용되는 도깨비들은 그동안 귀살대가 생포한 개체로, 일반적으로 사람을 거의 잡아먹지 않은 약한 도깨비들이지만 특이 사례로 오래 살아남아 계속 응시자를 잡아먹어 강해지는 놈이라는 변수 또한 존재한다.

2.2. 합격 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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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쓸 일륜도의 재료가 될 옥강을 직접 고르고 연락 및 지령 전달용의 꺾쇠 까마귀가 지급된다. 젠이츠는 참새를 받았는데 원작에서 참새를 받은 건 진짜 아무런 이유가 없으며, 겐야가 쳐내 바닥에 떨어진 까마귀를 젠이츠가 주워드는 장면이 나온다. 애니메이션에서는 겐야의 까마귀를 주워드는 장면이 삭제되고, 오히려 까마귀를 무서워하는 오리지널 장면이 들어갔다.

이후 자신의 담당 대장장이를 만나게 되고, 그로부터 완성된 일륜도를 건네받고 꺾쇠 까마귀로부터 지령을 받으며 활동을 시작한다.

3. 비판 및 문제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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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귀중함이라는 작품의 주제와 정반대로 인명경시의 극치를 보여주는 귀멸의 칼날 및 귀살대 최악의 설정오류로 꼽힌다.

아예 없느니만 못한 복잡한 계급 체제, 엉망진창인 대원 운용, 부실한 교육 및 훈련 과정, 조악한 기술 및 지원 등 귀살대의 문제점은 선별시험 말고도 많다. 다만 그나마 당시 시대적 정서를 나타내기 위한 설정이나 어쩔 수 없는 만화적 허용이 과몰입된 것이라고 보는 독자들마저 귀살대 선별시험만큼은 도깨비를 죽이는 귀살대원을 뽑는 선별시험에서 탈락한 후보생들을 도깨비의 먹이로 내버려두는 것 자체가 귀살대라는 집단의 사명은 물론, 작품의 주제의식과도 대극을 이루기 때문에 그냥 넘길 수 없다고 보는 것이다. 귀멸 세계관은 참작의 여지가 있는 살인이라도 무조건 지옥으로 가는 죄로 표현한다. 그런데도 작가는 생명을 빼앗는 살인의 처벌을 엄벌하는 주제에 생명을 담보로 도전하는 시험을 미화시키는 모순을 저질렀다.

세계관의 잔혹함과 도깨비 퇴치의 처절함을 강조하려는 목적과 도깨비의 강함을 고려해서 시험이 혹독해야만 한다고 해도, 후보생들을 툭 던져두고 살아남으라는 방식이 아닌 현실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정도의 설정을 짜놨어야 한다. 사비토의 향년이 현대 기준으로 중학교 1학년이고, 마코모는 그보다 더 어린 나이에 죽었다는 점에서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다.

독자들은 처음엔 이 시험 설정에 대해 위화감을 느끼긴 했어도 워낙 짧아서 대체로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으나 사비토와 기유의 과거가 풀리면서 돌이킬 수 없는 설정 오류가 되어버렸다. 게다가 원작은 물론이고 애니메이션, 소설, 팬북 등 그 어느 곳에서도 보완할 전개나 설정이 나오지 않았다. 작가가 선별시험의 문제를 끝까지 직시하지 않았다는 정황 증거라고 볼 수 있다.

아무리 좋게 표현한다고 해도 작품의 주제의식까지 망가뜨린 역대급 설정오류였던지라 이를 내버려두는 귀살대 자체가 위선적 집단이며, 우부야시키가 죽인 귀살대 연습생이 무잔 휘하의 도깨비가 죽인 사람들보다 많다고 보는 팬들이 넘쳐나는 지경이 되었다.

3.1. 생명 경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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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살대원은 일반적인 인간보다 훨씬 강력한 도깨비와 싸울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그런 귀살대원을 뽑기 위해서라면 실전과도 같은 선별 작업이 필요하다고 해도 어느 정도 용납할 수 있다. 또 시대적 배경도 인권 개념이 희박한 100여 년 전의 과거이기에 현대인의 관점에서 무작정 생명 경시라고 비판할 수는 없다는 반론도 있다. 하지만 귀살대는 인명 피해나 희생 같은 거 신경 안 쓰고 도깨비를 잡는 단체가 아니라 도깨비로부터 인명을 수호하는 대의명분으로 움직이는 단체로 묘사되는 만큼 비판을 피할 근거가 되지 못한다.

탄지로가 선별시험을 치를 때 참가한 사람은 20명이었다고 나오며, 이 중 통과한 사람은 탄지로, 젠이츠, 이노스케, 겐야, 카나오 5명이다. 그런데 우부야시키가 이걸로 5명이나 살아남다니 우수하다고 말했다. 매년 참가인원이 얼마나 달라지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일단 20명 중 15명이 죽는데 적게 죽었다고 언급한 것이다.

이건 탈락이 사망으로 직결되는 시험치고는 지나치게 낮은 합격률이다. 탈락자들도 사지 멀쩡한 인간이고 '사람을 잡아먹는 도깨비를 잡고자 한다'라는 신념을 지닌 이들인 만큼, 설령 재능이 없다 해도 은이든 의료대원이든 다른 방향으로도 귀살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인재들이다. 즉 이런 이들을 무작정 사지에 갈아 넣고 거기서 살아남는 이들만 골라낼 게 아니라 주처럼 사람의 역량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자들이 골라내고 골라내어 '이 정도면 도깨비와 싸울 수 있다'하는 사람들만 도깨비와 싸우는 실전 훈련에 참가하게 한다면 독자들도 합리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고, 사람의 목숨을 중시한다는 작품의 주제도 유지할 수 있다. 이렇게 선별해낸 인재들이라면 지금처럼 시험을 치러도 여전히 현대인의 관점에서는 생명 경시로 보이긴 하지만 적어도 지금보다는 훨씬 받아들이기 쉬웠을 것이다. 오죽하면 "사실상 무잔 치하의 도깨비보다 선별시험 책임자들이 어린 소년 소녀들을 더 많이 죽인 것이 아니냐."라고 까는 시선도 있을 정도.[2]

물론 이 참가자들도 모두 저마다 주나 은퇴한 주 같은 육성자들에게서 훈련을 받아서 '이 정도면 시험을 치를 수 있겠다'고 인정받아서 온 이들이다. 당장 탄지로도 우로코다키에게서 훈련을 받고 거대한 바위를 베어버릴 수 있을 정도로 실력을 기른 덕에 시험을 치렀고 합격했다. 하지만 육성자들의 사람 보는 눈 혹은 시험에 대한 대비는 잘못됐다고밖에 할 수 없다. 게다가 이 과정에서 훨씬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던 사비토와 마코모 같은 인재들이 죽기도 했으며, 그 외에도 아직 재능을 발하지 못한 인재들이 몇 명이나 도깨비들의 식사거리로 사라졌을지는 알 수 없다. 그리고 아가츠마 젠이츠처럼 재능을 제대로 펼치지 못한 인재는 선별시험에서 사망하기 쉽다. 젠이츠가 운이 좋았기에 망정이지 운이 좋지 않았다면 젠이츠는 사망했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 시험에 합격하면 비로소 자신의 일륜도를 만들 철광석을 고르고 그 색의 변화에 따라 호흡을 배우게 된다. 이것도 소년만화로서의 성장 단계로 보면 별 문제 없지만, 이 귀살대 선별 시험 설정과 엮으면 선별 시험 참가자는 자신에게 맞는 호흡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싸웠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리고 실제로도 주인공인 탄지로가 이랬다. 전집중 호흡의 중요성을 생각하면, 최소한 자기에게 맞는 호흡이 무엇인지를 알아낸 뒤 가르치고 목숨을 건 시험을 치르게 하는 편이 더 이치에 맞다.

그리고 귀살대는 대원 하나하나가 대체 인력을 찾기 어려운 정예부대이고, 정부의 정식 인정을 받지 않은 비공인 조직이며, 인지도도 작중 시점에서는 몇몇 노인들 외에는 아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잊힌 상황이라 아무리 봐도 아니다 싶은 사람들을 제외한 후보생들은 전부 합격시키고 일에 투입해도 모자람에도 대부분을 시험 과정에서 죽게 두고 있다.

일정 주기로 시험장의 도깨비들을 관리하는 아주 기본적인 방법을 시작해서 선별 시험 난이도를 하향 조정하거나 합격 기준을 낮추는 등의 개편을 한다면 귀살대는 더 많은 인재를 확보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도깨비 몇 마리를 잡으면 바로 합격시키는 방식이나, 지주나 선배 대원들이 구역마다 은밀하게 숨어있다가 정말 죽기 직전까지 몰리거나 참가자가 시험을 포기하는 의사를 밝히면 구해주되 탈락시키는 방식을 도입했다면, 떨어졌지만 살아남은 사람들이 다시 피 나는 수련을 거듭해서 선별시험에서 합격할 수 있으므로 비윤리적인 생명관 논란과 무의미한 인재 증발을 막을 수 있었고 더 우수한 인재를 선별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어 귀살대의 세력 확장에도 일조했을 것이다.

사실 이래저래 설명이 많았지만 우부야시키가 20명 중 5명이 산 것 가지고 '많이 살아남았다'라고 하지만 않았다면 이렇게까지 비판이 나오진 않았을 것이다. 이것도 해석에 따라서 손도깨비가 깽판을 쳤음에도 5명이면 많이 살아남은 것이라고도 해석이 가능하지만 묘사상 이런 뜻으로 한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이 시험에서 많은 사망자를 낸 건 손도깨비라고 할 수 있고, 그래서 우부야시키가 합격자 수가 적다고 언급하거나 아예 많은지 적은지 언급이 없었다면 독자들은 자연스레 '탄지로 대에는 저 손도깨비 때문에 사망자가 많이 나온 것이겠지.'라는 식으로 그럭저럭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3]

3.2. 지나치게 높은 난이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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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들은 산에서 나갈 수가 없으므로, 평소에는 인육을 먹을 기회가 없다. 따라서 온 힘을 다해 입대 희망자를 공격할 것이다. 단련의 성과를 충분히 발휘하여, 이 위기를 멋지게 극복하라!

- 팬북 귀살대 견문록

아무리 굶어서 기운 빠진 도깨비들이라 해도 그것들이 우글거리는 산에서 갓 초보들에게 무려 일주일 동안 살아남으라고 하는 건 무리가 있다. 오히려 굶었기 때문에 눈이 뒤집혀 물불 안 가리고 더욱 공격적으로 덤빌 가능성이 높으며, 실제로 팬북 귀살대 견문록에서 전력을 다해 공격한다고 나왔다.

게다가 무잔이 정한 규칙 때문에 도깨비는 거미 도깨비 일가 정도를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무리를 짓지 못하기에 대원들은 도깨비 하나 잡고 나면 휴식, 숙식, 치료를 받는데, 최종 선별을 치르는 후보생들은 일주일간 칼 한 자루만으로 산 속이라는 갖가지 위험 요소가 산재한 환경 속에서 도깨비의 습격을 경계하며 살아남아야 한다.

심지어 작중에는 선별시험 동안 물과 식량, 부족한 자원을 제공하는지에 대한 여부도 나오지 않았다. 하다못해 일부러 죽게 만드는 웬만한 데스 게임 작품들에서도 부실할지라도 참가자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모습은 나왔다. 물론 줬을 가능성도 있지만 그런 묘사는 애니메이션, 소설, 팬북에도 없다.

비합리적인 난이도 설정 덕택에 최종선별 이후 키리야의 머리채를 잡으며 "죽을 뻔한 시험에 통과했으니 그 대가로 검을 내놔라."고 특유의 성깔을 보여주면서 막 나간 겐야와 이제 곧 죽을 거라며 몸을 떨며 정신을 못 차렸던 젠이츠가 차라리 정상인이고, 담담하게 서 있었던 탄지로와 카나오는 나이대에 맞지 않는 걸 넘어 거의 초인처럼 보인다. 일주일 동안이나 죽음의 공포를 이겨내며 외부 견제를 유지하는 건 하다못해 사냥으로 먹고 살던 구석기 시대보다도 못 하다. 온갖 죽을 고생을 일주일이나 하고 끌려 나온 사람에게 아무 치료나 몸조리도 안 해주면서 얌전히 서서 안내나 받으라고 한다면 감정적으로 행동하지 않는 게 더 신기할 지경이다. 게다가 탄지로는 다친 상태 그대로 억지로 몸을 끌고 돌아가느라 혼자 처량하게 길바닥에서 쓰러지기도 했다.

더 억지스러운 부분은, 생명을 위협하는 오니들이 도사리는 산 속에서 일주일을 버텨야 하는 이 정신 나간 시험에서 카나오는 어째서인지 탄지로, 젠이츠, 겐야와는 다르게 지친 기색은커녕 몸이나 옷에 조금만큼의 먼지조차 없다. 아무리 무력과 생존 능력이 뛰어난 사람일지라도 야생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면 누구나 지저분해지고 몸이든 마음이든 지치는 게 당연하나 카나오는 그런 게 없었다. 나머지 셋과 상반되게 본인은 늘 잘 먹고 잘 잤다는 듯이 먼지 하나도 없이 아주 깨끗했다. 카나오가 남들과는 차원이 다른 실력자라는 걸 보여주기 위한 연출이었지만, 그걸 생각해도 현실적으로는 매우 억지스러운 무리수 연출이기도 하다.

3.3. 합격 조건의 문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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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나온 것처럼 귀살대 선별 시험의 합격 기준은 도깨비를 얼마만큼 처치했느냐가 아닌 7일간의 '생존' 유무다. 이건 일반 대원들이 수행하는 어지간한 귀살대 임무보다 훨씬 어렵다. 해가 뜨면 도깨비가 햇빛을 피해 도망치기 때문에 귀살대 임무에서 7일 동안이나 도깨비와 대치하는 것은 한 번도 존재하지 않았고, 하룻밤 안에 끝나는 결전뿐이다.

때문에 시험으로 인재들을 확실히 선별할 수가 없다. 후보생일 때부터 산의 도깨비들을 죄다 쓸어버린, 살아남았다면 크게 활약할 가능성이 있었던 사비토는 손 도깨비에게 당해 허무하게 죽었고, 기유 역시 시험 도중에 하마터면 죽을 뻔했다. 이미 사비토가 죽어버린 상황에서 기유마저 목숨을 잃었다면 주가 될 인재를 하나 잃었을 뿐 아니라 운이 좋아 안 잃었지 잘못됐으면 그런 재능을 가진 후보를 둘씩이나 잃을 뻔한 것이다. 그리고 가면 갈수록 대원의 질이 떨어진다는 언급도 있는 걸로 보아, 한 인재가 혼자서 산의 도깨비들을 쓸어버리고 나서 허망하게 죽고 어중간한 대원들만 남은 예는 사비토 하나가 아니라 훨씬 많은 것으로 보인다.

즉, 위에서 언급한 사비토처럼 도깨비를 수십 마리 넘게 죽이는 실력자라도 운이 없으면 재기할 기회도 없이 죽지만, 도깨비를 한 마리도 못 잡는 어중이떠중이라도 일주일간 도깨비를 피해 숨든 실력자를 따라다니며 빌붙는 등의 꼼수를 쓰든 살아만 남으면 합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도깨비를 처치하면 즉시 소멸한다는 점에서 처치 수를 세기 어렵다는 이유도 있고[4], 살아남은 자가 강한 것이라는 말도 있지만 귀살대는 도깨비와의 공존도, 단순한 생존도 아닌 도깨비의 박멸을 사명 삼아 행동하는 조직인데 도깨비는 못 잡으면서 목숨만 부지한 사람을 합격시키는 건 시험의 목적에 맞지 않으며 제대로 된 인재를 발굴해낼 수도 없다.

작중에서도 그 예가 되는 게 칸자키 아오이인데, 카마보코대의 재활 훈련 때 상대를 자처하는 걸 봐선 주역들이 너무 뛰어나서 그렇지 아예 기본도 안 된 건 아니지만, 당사자는 시험도 운이 좋아서 합격했을 뿐이고 이후엔 공포심 때문에 임무에 못 나가서 의무병이 됐다고 자조한다. 또한 아가츠마 젠이츠 역시 초반에는 도깨비가 무서워 도망다니느라 카마보코대에서 짐만 됐다.[5] 이렇듯 합격 여부를 생사여부로 가르는 이상 제대로 된 전투원을 선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3.4. 방치되는 시험장[6]

귀살대 견문록에서 귀살대 당주의 자녀들이 선별시험을 진행하고 관리한다고 하지만, 애초에 생사가 오갈 수 있는 위험한 훈련 현장을 15세 미만의 아이들에게 훈련과 무장도 하지 않은 채로 관리하라고 보내는 것이 정상적인 사고에서 나올 발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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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족상잔으로 알아서 죽어나간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도깨비들을 내버려 두지만, 다시 말하면 그만큼 후보생들이 잡아야 할 약한 도깨비는 사라지고 후보생들을 압도하는 강한 도깨비만 살아남는다는 것이고, 시험마다 사람이 죽어나가기에 손쉽게 인육을 구할 수 있으므로, 시험장 자체가 강한 도깨비가 만들어지는 곳이 된다. 그리고 이러한 예상대로 사람을 수십 명이나 잡아먹을 정도로 강력한 이형의 도깨비가 나타났다.

정말 이런 구조로 운영하는 게 불가피하다면, 주 정도의 강자가 정기적으로 관리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도깨비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성장하지 못하게 해야 했다. 손 도깨비는 조심스럽고 용의주도하게 타인의 시선을 피하면서 성장한 것이 아닐 수도 있으며, 토미오카 기유 기수가 사비토 제외 전원 합격이었으니 손 도깨비의 존재를 알릴 후보생은 분명히 있었다.[7] 그리고 사비토가 손 도깨비를 제외한 모든 도깨비를 죽였는데 탄지로가 시험을 치를 때 다른 도깨비가 있었다는 건 시험장에 새 도깨비들을 잡아넣었다는 건데, 이러고도 손 도깨비가 방치된 건 손 도깨비를 발견하지 못했거나, 과소평가했거나, 설정오류 중 하나로밖에 볼 수 없다.

손 도깨비가 시험 당시에는 사람만 보이면 무조건 튀어나왔지만, 그래도 생각이 있어서 시험 때가 아니면 얌전히 숨어있을 줄도 알았다 치면 정말로 발견하지 못했을 수도 있기는 하다. 물론 이는 추측일 뿐으로, 그게 아니라면 그렇게 했음에도 점검 인원들이 손 도깨비 정도는 약한 도깨비로 여겼다고 볼 수 있다. 이 경우엔 일단 손 도깨비가 혈귀술은 사용하지 않고 등꽃 정도로도 나가지 못하니 확실히 시험장의 다른 도깨비에 비해서만 강할 뿐 일반적으로는 약한 축에 속하는 도깨비라고 해석할 수는 있긴 하다. 사비토 정도의 실력자가 당하긴 했지만, 이 역시 다른 도깨비들을 처리하느라 검의 상태가 안 좋았기 때문이라고 손 도깨비가 스스로 언급했다.

3.5. 빈약한 보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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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이런 사망률이 높은 행사나 시험은, 목숨을 걸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만한 동기를 독자나 시청자에게 이해시키기 위해 보통은 상상도 못할 엄청난 것들을 보상으로 건다. 점프의 다른 작품들을 예를 들면 헌터×헌터에서는 헌터 자격과 자격증을 가지고 있기만 해도 평생을 부족함 없이 살 수 있고, 플래티넘 엔드에서는 아예 신이 된다.

그러나 이 시험은 합격해봤자 나오는 것이라곤 귀살대 신입이라는 직위와 일륜도, 대원복, 꺾쇠 까마귀가 전부다. 그렇게 시험을 마치고 귀살대가 된 이후로 쭉 도깨비를 사냥하는 생사를 건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그나마 위험도만큼 급료는 세서 가장 낮은 계급인 '계'의 봉급이 현 가치로 20만 엔 정도였다고 한다. 이는 당시 일반적인 일본인의 1년 소득보다도 많은 금액이지만, 월급이니 최소 한 달을 버틴 뒤의 이야기다.

3.6. 다른 문제점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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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이런 시험이 되었는지에 대한 부연설명이 없음: 많은 사람이 죽어나가는 비상식적인 행사나 시험은 왜 그렇게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들어간다. 예를 들어 나루토의 중급닌자 시험은 중급닌자를 뽑기 위한 목적과 함께 대리전쟁을 겸하며, 데스게임은 각각의 이유가 설명이 따로 된다. 그러나 귀살대 선별시험은 그런 설명이 전혀 없다.

• 지나치게 긴 존속 기간: 손 도깨비 포획 시기로 보면 선별시험은 최소 47년은 이런 방식으로 치러진 것으로 추정된다. 작중 인물들의 비판이 없는 것은 빠른 전개를 위해 생략했다고 볼 수 있어도, 반 세기에 가까운 기간에 이런 방식이 그대로 유지된 거면 과거에 귀살대 내에 선별시험 방식에 대한 의문을 품거나 문제를 제기한 사람이 없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길 수밖에 없다. 사실 다르게 보면 당연한 것이, 불만을 가질 사람들은 아예 시험 자체를 안 보거나 이미 죽었을 확률이 높고 살아남은 사람들은 본인들이 통과한 시험에 굳이 문제를 제기해서 붙은 걸 떨어질 이유가 없기 때문.

4. 타 점프 만화 시험과의 비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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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살대의 선별시험은 만화적 과장이라고 그냥 넘어가기엔 문제가 많다. '시험'이라는 공인된 규격을 가진 이상 타 작품에서도 큰 시험, 작은 시험 상관 없이 적절한 난이도로 맞춰놓고 안전 관리도 철저히 해놓는 경우가 일반적이다.[8] 비록 귀살대 선별시험 못지않게 위험하고 어려운 시험이라 해도 시험에 탈락했다고 죽이기는커녕 목숨이나 재산과도 관련된 큰 불이익을 당하는 일도 없다. 시험에 들어가기 전에 두려우면 포기하라고 계속 권유해준다. 설령 탈락 시 사망으로 직결되는 위험한 시험이 존재한다고 해도 최소한의 안전 관리 정도는 당연히 해놓고, 일부는 좀 더 안전하게 바꾸는 예도 있다. 그만큼 합격 보상이 후한 점은 덤. 그런데 본작의 시험에서는 초보자에게 난이도가 적절한 것도 아니고, 최소한의 안전 관리도 없다.

• 나루토
  • 나뭇잎 마을 아카데미 졸업시험

• 중급닌자 시험

• 안개 마을 학교 졸업시험

•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 유에이고등학교 입학시험

• 가면허 시험

• 블리치
  • 호정 13대 대원 선발 시험

• 호정 13대 대장 선발 시험

• 블랙 클로버
  • 마법기사단 입단 시험

• 로열 나이츠 선발시험

• 유유백서 - 겐카이의 제자 선발 시험

• 원펀맨 - 히어로 협회 선발 시험

• 황금의 바람 - 파시오네 입단 시험

• 헌터×헌터 - 헌터 시험

• 사카모토 데이즈 - JCC 편입 시험

• 괴수 8호 - 방위대 입단시험

5. 사냥이 과하면 사냥당한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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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귀멸의 칼날의 프로토타입 격 작품이다. 귀살대는 본편과 달리 정부에서 공인된 조직이었으며 선별시험을 관리하는 기관도 정부 측 인사였다. 그러나 이 작품의 주인공 나가레도 사비토처럼 시험장에 있는 19마리의 혈귀 중 6마리를 상대하고도 살아남을 정도로 다른 동기보다 강한 실력을 갖췄는데도 혈귀에게 눈과 팔 하나를 잃었다. 선별시험의 초기 설정 관련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