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고등학교 야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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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편집]
경기고등학교 소속 야구부로 신현성 감독[5] 이 이끄는 고교야구 팀이다.
2. 연혁[편집]
2.1. 미미한 역사와 해체[편집]
일단 학교 측 이야기에 따르면 1905년에 황성 YMCA 야구단이 활동하던 시절에 창단이 되었다고 하는데, 사실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6]
1999년에 편찬된 한국야구사에는 "1905년에 부임한 다카하시의 지도아래 야구부를 창설했다는 사실"이라는 대목이 남아있으며 이 때문에 국내에서 가장 먼저 야구를 받아들인 학교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정확한 창단 기록은 남아있지 않으며 1908년 가을 이후부터 본격적인 기록이 남아있어 창단시기가 더 늦춰질수도 있다. 황성 YMCA 야구단은 미국인 선교사 아래에 미국의 야구를 도입했다면, 경기고등학교는 일본인 교사로 부터 일본식 야구를 도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어쨋든 한가지 확실한 것은 일제강점기 시대에 경기고등학교[7] 에 야구부가 있었고, 활약했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해방 후 열린 청룡기와 황금사자기 양대 대회에서 세 차례 결승에 오르지만, 이때는 태양을 던지는 남자, 장태영이 이끌던 경남중학교의 무적 시대였고, 결국 세 번 모두 장태영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패배하였다.[8] 그리고 1960년대 말에 해체되면서 팀은 한동안 명맥이 끊어졌다. 이 와중에서 생긴 웃지 못할 도시전설이 바로 경기고 축구부와 관련된 전설이었다.
2.2. 암흑의 시대와 첫 우승[편집]
1976년 재건한 경기고 야구부는 1978년 봉황대기 4강으로 깜짝 이름을 알렸지만, 그 뒤로 다시 1980년대를 암흑 시대로 날리고 말았다. 1980년대 말부터 지역예선을 통과하기 시작한 경기고는 점차 전력이 강해지면서 손경수나 김영수 같은 우수한 선수들의 출현으로 다크호스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런 우수한 선수들의 출현의 결실은 먼저 1998년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준우승[9] 으로 이어졌다.
다음해인 1999년에는 서울고에서 이동현을 데려와[10] 대구에서 열린 대붕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경북고를 5-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그리고 2000년 개교 100주년을 맞아 첫 메이저대회[11] 우승을 갈망한 경기고는 한서고[12] 에서 오승환을 전학시켜 팀 투수진을 강화했다. 비록 오승환은 부상으로 별 도움이 되지 못했지만, 이동현은 확실한 에이스 노릇을 해 주었고, 이수 등 거포 유망주들의 활약으로 대통령배 준우승[13][14] 과 황금사자기 우승[15] 으로 창단 후 첫 메이저대회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 당시 경기고 코치진은 전부 OB 베어스 출신 OB(곽연수 감독, 신경식 박현영 강길룡코치)로 구성했다.
2.3. 명문고 반열에 오르다[편집]
감격적인 첫 우승 이후로는 4강은 꾸준하지만 우승과는 약간 모자란 팀이 되었다. 꾸준히 각 대회에서 4강에는 올랐지만, 결승까지 올라간 것은 2008년 한 차례로 오지환이 투타에서 에이스 역할을 하며 대통령배 결승에 올랐지만 성영훈의 덕수고에 0-1로 아쉽게 패하면서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 유일했다. 그러다가 2014년 대통령배 4강에 진출하더니, 대한야구협회장기 결승에서 덕수고를 6-5로 꺾고 14년만에 전국대회 우승을 달성했다.기사
2014년 전국 명문고 야구열전에서는 에이스 김해수를 앞세워 초대 우승을 기록했다. 김해수는 최동원선수상(MVP)을 수여했다.
이후 2015년과 2017년에 다시 대통령배 4강에 진출했고 2018년 황금사자기에서 16년 만에 이 대회 4강에 진출했다. 이어진 제52회 대통령배 대회에서 넥센 히어로즈의 1차지명을 받은 에이스 박주성의 호투로 준결승에서 강호 광주제일고등학교를 7-6으로 꺾고 10년 만에 대통령배 결승에 올랐다. 그러나 결승에서는 황금사자기 준결승 상대였던 대구고에게 2-10으로 패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2021년 그동안의 오랜 부진을 끝내며 봉황대기에서 경남고를 꺾고 8강전에 올라갔다. 이 대회에서 경기고는 새로운 디자인의 유니폼을 입고 나왔는데 경남고 유니폼 디자인과 매우 흡사하다. 8강전에서 덕수고에 패했다.
2022년 청룡기 8강전에 진출했지만 유신고에 3-6으로 패했다.
박창근 감독대행의 지도 하에 2023년 8월 대통령배에서 1회전 부전승의 행운을 안았고 2회전 제물포고, 16강전 경남고에서 차례대로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8강전에서 마산용마고를 상대로 1회에만 6점을 뽑아내며 쉽게 풀어나갔고 7-0 7회 콜드게임승으로 마무리하며 4강전에 진출했다.
3. 논란[편집]
2017년 9월 4일 엠스플의 단독 기사에 따르면 서울의 K고 S감독에게서 “며칠 있다가 다시 채워 넣겠다”며 최규순이 불러준 윤00 씨의 계좌번호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야구부가 있는 서울의 K고는 경동고와 경기고밖에 없는데, 경기고 야구부 감독의 이니셜과 일치한다. 특히 사립이 아닌 공립 학교의 공금 유용 정황으로 보아, 더 큰 파장이 있을 거라 예상된다. 그러나 엠스플의 기사 이후가 늘 그렇듯 후속 보도는 없다.
- 2023년 5월부터 학교 폭력이 발생했다는 의혹이 일던 가운데 5월 18일 KBS의 보도로 그 사건이 실제로 있었음이 드러났고, 피해자의 부모는 심재학 KIA 타이거즈 단장의 아들 심현석[17] 이 주도적으로 괴롭혔다고 밝혔다.
4. 여담[편집]
- 2000년 전에는 야구부에 대한 투자가 적극적이지 않아 조립식 건물을 숙소로 쓰고 웨이트 트레이닝장은 일반 학생들이 사용하는 과학관 1층 교실 1칸에 설치했다. 웨이트 트레이닝장의 장비가 열악함을 목격한 경기고 동문이 마침 체육용품 판매사업을 하고 있어 2000년대 초반에 학교에 기증한 바 있다. 2023년 현재 지상 2층의 벽돌 건물로 신축한 야구부 숙소를 사용중이다.
- 전용 야구장이 없어 일반 학생들과 운동장을 공유한다. 운동장은 직사각형 모양이라 우익수까지의 거리는 짧은 대신 좌익수까지의 거리가 길다. 연습경기 또는 대회 직전 연습 시 일반 학생들이 체육시간에 운동장을 쓸 수 없어 불만을 표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대통령배 한정 락라인이다. 타 대회에 비해 유독 준결승전에서 패하는 일이 잦다.
5. 출신 선수[18][편집]
5.1. 메이저리그 진출 선수[편집]
2017년 기준으로 광주일고에 이어 메이저리거를 2번째로 많이 배출한 학교다. 부산고등학교가 추신수(2000년 시애틀 입단), 차승 백(1998년 샌디에이고 입단)을 배출했고, 신일고등학교는 봉중근(1998년 애틀란타 입단), 김현수(2016년 볼티모어 입단), 경기고등학교는 오승환(2016년 세인트루이스 입단)과 황재균(2017년 샌프란시스코 입단)을 배출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