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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2호선에서 운행중인 2000호대 전동차에 대한 내용은 서울교통공사 2000호대 전동차 문서
미국 EMD 사에서 1951년~1954년에 제작한 800마력 디젤 기관차. 6.25 전쟁 중에 미군이 도입하였던 디젤 기관차다.
1951년 7월 15일 6.25 전쟁 당시 UN군이 군사 수송을 목적으로 미군이 사용하던 41량을 도입한 게 시초. 증기 기관차의 비효율성과 불편함으로 인해, 이 기관차 41량을 군수 물자 수송용으로 우리나라에 들여왔던 것.
증기기관차는 아무래도 급수를 받아야 했기 때문에 오랫동안 정차해야 하는 이유도 있었고, 또 입환과 같이 정밀하게 전진·후진을 반복해야 하는 업무에는 디젤 견인기에 비해 매우 효율성이 떨어졌다. 특히나 증기기관차는 사점(死点)이라는 것이 있어 여기에 빠져버리게 되면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역 구내 운영시에는 사점을 피하기 위한 숙련된 기관사의 노하우가 필요했다. 디젤기는 이런 고려를 할 필요가 없었기에 운영에 필요한 유류보급이 원활치 못한 전쟁통임에도 불구하고 급하게 들여오게 된 것이다.
휴전 이후인 1955년 3월 15일에 UN이 2001~2004호 4량을 기증하였다. 1956년 3월 16일에 부산공작창 기관차 공장 제천분공장(지금의 제천기관차사무소)을 창설하여 검수 운용을 시작하였다. 1957년 10월에 10량(2005~2014)을 추가 도입해서 본선 운행을 했었다. 이 당시 미군이 도입했던 기관차들은 휴전 이후 철도청에서 운행하다가 한국에서 운행 종료 후 모두 미국으로 돌아가서 뛰다가 퇴역하거나, 보존 중에 있다.[1]
디젤 전기식의 동력구조를 갖추고 있고, 본선 운행 시의 운행 스위치가 따로 있고, 후방전이는 수동으로 해야 하는 게 큰 특징이다. 또한 플레인 베어링을 유일하게 적용한 입환기. 운전실은 차량 한 쪽에만 배치되어 있으며, 차체 기준보다 높게 설치되어 있다. EEC처럼 높게 되어 있는 셈. 원래 초기 도입 때는 엔진실 위에 미국의 철도 안전 사양에 맞춘 경고용 종이 있었지만, 나중에 없앴다. 땡~ 땡~ 땡~ 거리는 소리가 난다. 미국에서는 승강장에 열차가 진입한다는 등 지속적인 주의 환기가 필요할 때 켠다.
차량이 모두 제천 소속이었고, 충북선과 중앙선 등지에 투입되었으며, 경부선 구간도 잠깐 운행했지만, 마력이 마력인지라... 중대형 디젤 기관차가 도입되자마자 바로 입환기 또는 소운전 정도로만 쓰였다. 동해역, 제천역, 청량리역 구내에 입환용으로 쓰이던 게 바로 이것. 한 때 정말 많이 보였던 입환기가 이 2000호대였다. 전쟁 당시엔 최신 기관차라는 특성 상 귀빈열차를 견인하기도 했는데, 연료 수급이 불안정했던 시대답게 유조차를 기본으로 연결하고 다녔다고 한다.
미군으로 다시 이전한 2000호대들은 모두 군용으로 쓰이다가 폐차되었고, (구)2002호는 미국 미주리 국립 교통 박물관에서 보존중이고, (구)2008호와 (구)2030호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철도박물관에서 운영하는 sacramento southern railroad에서 운행중이고 보존되었으나, (구)2015호, (구)2028호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철도박물관, (구)2019호, (구)2022호는 미국 앨라배마 철도박물관, (구)2021호는 미국 플로리다 Air Force Space and Missile Museum, (구)2034호는 미국 오클라호마 철도박물관, (구)2038호는 미국 테네시 tennessee central railway museum에 TCRX 52호로 번호가 바뀐 상태로 10량만이 보존 중이다.
2001호[2] 는 현재 국가등록문화재 제416호로 지정되어 부산철도차량정비단에 당시 도색으로 재도색되어 보존 중이다. 재밌는 점은 내구연한은 25년인데, 1951년 7월 15일에 도입되어, 1956년 3월 15일에 기증 받아, 2003년 11월까지 운행했다고 한다. 자그마치 내구연한의 2배가 넘는 52년을 넘게 운행했던 것. 게다가 부산철도차량정비단에서 가끔씩 입환용으로 움직이기까지 하는 아이러니한 경우도 있었다. 현재는 아예 전시공간을 마련해 놨기 때문에 옛날 이야기가 되었다.
부산철도차량정비단 구내에는 기념비가 있는데, 1951년~1955년까지 이 곳에서 근무했던 미 제765철도수송공작대 예비역 참전용사 25명이 2005년 4월 14일에 부인 및 자녀들과 함께 이 기관차를 보고 세운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기관차인 셈.
생산된 지 꽤 오랜 시간이 흐르고 한국에서는 모두 퇴역했지만 세계적으로는 아직도 소수가 남아서 운행되고 있다. 2022년 10월 미국 시카고에서 운용되는 모습
, 부산 도시철도 2호선에서 운영하는 2000호대 전동차에 대한 내용은 부산교통공사 2000호대 전동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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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에서 서술하는 차량은 현재 정기 운용의 이탈 및 퇴역으로 인하여, 더이상 운행하지 않는 차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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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미국 EMD 사에서 1951년~1954년에 제작한 800마력 디젤 기관차. 6.25 전쟁 중에 미군이 도입하였던 디젤 기관차다.
2. 도입 배경[편집]
1951년 7월 15일 6.25 전쟁 당시 UN군이 군사 수송을 목적으로 미군이 사용하던 41량을 도입한 게 시초. 증기 기관차의 비효율성과 불편함으로 인해, 이 기관차 41량을 군수 물자 수송용으로 우리나라에 들여왔던 것.
증기기관차는 아무래도 급수를 받아야 했기 때문에 오랫동안 정차해야 하는 이유도 있었고, 또 입환과 같이 정밀하게 전진·후진을 반복해야 하는 업무에는 디젤 견인기에 비해 매우 효율성이 떨어졌다. 특히나 증기기관차는 사점(死点)이라는 것이 있어 여기에 빠져버리게 되면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역 구내 운영시에는 사점을 피하기 위한 숙련된 기관사의 노하우가 필요했다. 디젤기는 이런 고려를 할 필요가 없었기에 운영에 필요한 유류보급이 원활치 못한 전쟁통임에도 불구하고 급하게 들여오게 된 것이다.
휴전 이후인 1955년 3월 15일에 UN이 2001~2004호 4량을 기증하였다. 1956년 3월 16일에 부산공작창 기관차 공장 제천분공장(지금의 제천기관차사무소)을 창설하여 검수 운용을 시작하였다. 1957년 10월에 10량(2005~2014)을 추가 도입해서 본선 운행을 했었다. 이 당시 미군이 도입했던 기관차들은 휴전 이후 철도청에서 운행하다가 한국에서 운행 종료 후 모두 미국으로 돌아가서 뛰다가 퇴역하거나, 보존 중에 있다.[1]
3. 현황[편집]
4. 특징[편집]
디젤 전기식의 동력구조를 갖추고 있고, 본선 운행 시의 운행 스위치가 따로 있고, 후방전이는 수동으로 해야 하는 게 큰 특징이다. 또한 플레인 베어링을 유일하게 적용한 입환기. 운전실은 차량 한 쪽에만 배치되어 있으며, 차체 기준보다 높게 설치되어 있다. EEC처럼 높게 되어 있는 셈. 원래 초기 도입 때는 엔진실 위에 미국의 철도 안전 사양에 맞춘 경고용 종이 있었지만, 나중에 없앴다. 땡~ 땡~ 땡~ 거리는 소리가 난다. 미국에서는 승강장에 열차가 진입한다는 등 지속적인 주의 환기가 필요할 때 켠다.
차량이 모두 제천 소속이었고, 충북선과 중앙선 등지에 투입되었으며, 경부선 구간도 잠깐 운행했지만, 마력이 마력인지라... 중대형 디젤 기관차가 도입되자마자 바로 입환기 또는 소운전 정도로만 쓰였다. 동해역, 제천역, 청량리역 구내에 입환용으로 쓰이던 게 바로 이것. 한 때 정말 많이 보였던 입환기가 이 2000호대였다. 전쟁 당시엔 최신 기관차라는 특성 상 귀빈열차를 견인하기도 했는데, 연료 수급이 불안정했던 시대답게 유조차를 기본으로 연결하고 다녔다고 한다.
5. 기타[편집]
미군으로 다시 이전한 2000호대들은 모두 군용으로 쓰이다가 폐차되었고, (구)2002호는 미국 미주리 국립 교통 박물관에서 보존중이고, (구)2008호와 (구)2030호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철도박물관에서 운영하는 sacramento southern railroad에서 운행중이고 보존되었으나, (구)2015호, (구)2028호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철도박물관, (구)2019호, (구)2022호는 미국 앨라배마 철도박물관, (구)2021호는 미국 플로리다 Air Force Space and Missile Museum, (구)2034호는 미국 오클라호마 철도박물관, (구)2038호는 미국 테네시 tennessee central railway museum에 TCRX 52호로 번호가 바뀐 상태로 10량만이 보존 중이다.
2001호[2] 는 현재 국가등록문화재 제416호로 지정되어 부산철도차량정비단에 당시 도색으로 재도색되어 보존 중이다. 재밌는 점은 내구연한은 25년인데, 1951년 7월 15일에 도입되어, 1956년 3월 15일에 기증 받아, 2003년 11월까지 운행했다고 한다. 자그마치 내구연한의 2배가 넘는 52년을 넘게 운행했던 것. 게다가 부산철도차량정비단에서 가끔씩 입환용으로 움직이기까지 하는 아이러니한 경우도 있었다. 현재는 아예 전시공간을 마련해 놨기 때문에 옛날 이야기가 되었다.
부산철도차량정비단 구내에는 기념비가 있는데, 1951년~1955년까지 이 곳에서 근무했던 미 제765철도수송공작대 예비역 참전용사 25명이 2005년 4월 14일에 부인 및 자녀들과 함께 이 기관차를 보고 세운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기관차인 셈.
생산된 지 꽤 오랜 시간이 흐르고 한국에서는 모두 퇴역했지만 세계적으로는 아직도 소수가 남아서 운행되고 있다. 2022년 10월 미국 시카고에서 운용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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