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8강/이란 vs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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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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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경기 전 전망
3. 경기 내용
4. 경기 평가
5. 여담
6. 둘러보기


1. 개요[편집]


파일: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 로고_좌우_White.svg
AFC 아시안컵 카타르 2023 8강 3경기
2024년 2월 3일 (토) 20:30 (UTC+9)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 (알라이얀, 카타르)
주심: 마닝 (중국)
관중: 35,640명

파일:이란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2 : 1

파일: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엠블럼.svg

파일:2023 AFC 아시안컵 이란 아이콘.png 이란
파일:2023 AFC 아시안컵 일본 아이콘.png 일본
55' 모하마드 모헤비 (A. 사르다르 아즈문)
90+6' (PK) 알리레자 자한바크시

파일:득점 아이콘.svg
28' 모리타 히데마사
경기 보고서 | 경기 하이라이트 | 경기 풀영상
Man of the Match: 모하마드 모헤비

국내 중계
파일:tvN SPORTS 로고 가로형.svg[1]

캐스터

배성재

해설자

김환
파일:쿠팡플레이(2024)2.png[[파일:쿠팡플레이로고(2024).webp

캐스터

윤장현

해설자

황덕연
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 8강 3경기 이란일본과의 경기 기록에 대해 서술한 문서.

2. 경기 전 전망[편집]


  • 역대 전적: 6승 6무 6패 백중세


대한민국과 호주의 대결 못지않은 빅매치이자 또 하나의 미리 보는 결승전이다. 2023년 12월에 발표된 최신 FIFA 랭킹에서 AFC 1위가 일본(18위), 2위가 이란(21위)이다. 만약 양 팀의 경기가 승부차기까지 가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일본은 이 경기를 이기면 FIFA 랭킹 점수 19.01점을 추가하여 지난 이라크전 패배로 실패한 독일의 FIFA 랭킹 앞지르기를 이번에는 성공할 수 있고, 이란은 이 경기를 넘어 준결승까지 이긴다면 AFC FIFA 랭킹 1위를 탈환할 수 있다.

어느 팀이건 8강에서 탈락하면 후폭풍이 상당할 것이다. 양 팀 모두 유력한 우승후보로 항상 평가받는 팀인 만큼 아무리 대진표상 이르게 만났다 해도 8강 탈락이라는 결과에는 자존심이 상할 것이며, 자존심을 떠나 FIFA 랭킹 경쟁에서 불리해진다는 실질적인 문제도 있다. 대한민국은 준결승에 선착하며 호주를 제치고 실시간 FIFA 랭킹 22위로 올라섰고, 이란은 바로 21위이다. 일본은 벌어놓은 랭킹 포인트가 많아 8강에 그치고 한국이 우승하더라도 역전당하지는 않지만 차이가 크게 좁혀진다.

일본은 바레인과의 16강전을 몸 풀듯이 가볍게 통과했고, 4시간 먼저 경기를 치러 휴식을 조금이라도 더 취한 데다가 지난 4경기 내내 선수 교체도 원활하게 해 체력적으로 우세다. 그토록 체력 안배를 한 와중에 팀 허리의 핵심이자 대체 불가 자원인 엔도 와타루가 골키퍼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전 경기 풀타임을 뛰었다는 것 정도가 흠이다.[2] 미토마 카오루가 완전히 회복한 것도 호재다.

다만 일본의 약점이 코너킥이나 프리킥 등의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공중볼이라는 것은 이미 다 드러난 상황이다. 직전 16강 경기에서 바레인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일본의 약점을 물고 늘어지지 않고 중앙 빌드업 위주로만 싸우다 쉽게 자멸했지만, 이라크롱볼축구의 상위 호환인 이란이 메흐디 타레미 없이도 이를 작정하고 노린다면 일본에게는 곤란할 수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이 구멍 역할을 맡고 있고, 아무리 폼이 안 좋다지만 막강한 떡대로 고공 폭격을 가할 수 있는 사르다르 아즈문이 연장전 직전에 교체되며 체력 관리를 했기 때문에 이란도 해볼 만한 구석이 있다. 또한 사실상 일본을 카타르 월드컵으로 견인한 대표팀의 핵심이자 평균 연령이 가장 높고 로테이션 가동도 못해 지쳐있을 이란을 절륜한 스피드로 휘저을 수 있었을 오른쪽 윙어 이토 준야성범죄 관련 이슈 때문에 16강전도 거르더니 대표팀에서 소집 해제되며 출전할 가능성이 사라졌다. 이 과정에서 소집 해제가 번복되었다 다시 이탈이 발표되는 해프닝이 벌어지면서 일본의 멘탈 측면에서도 변수가 될 수 있다. 그나마 일본의 오른쪽 윙어 자리에는 도안 리츠, 쿠보 타케후사가 있고, 바레인전에서 이토 준야가 없이도 안정된 경기 운영을 선보인 만큼 치명적인 문제는 아닐 수도 있다.

이란은 상황이 별로 좋지 않다. 16강 시리아전에서 타레미가 퇴장당하면서 안 그래도 힘든 연장전을 10명이서 싸운 끝에 승부차기로 간신히 이겼기 때문에 체력 소모가 심했다. 더군다나 이란의 스타 선수이자 공격의 핵심인 주포 메흐디 타레미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바람에 출전이 막히는 대형 악재가 터졌으며[3] 또 다른 공격수인 사르다르 아즈문은 16강에서 빅찬스를 연거푸 날리는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상대인 일본이 강한 만큼 파울을 감수하고 적극적으로 공격을 끊어야 할텐데 이러면 준결승을 가도 경고 누적으로 출전을 못하는 선수가 나올 확률이 높아진다. 이란은 역대 아시안컵에서 2무 2패로 단 한 번도 일본을 이겨보지 못했으며, 이란의 일본전 마지막 승리는 2005년 5월 25일에 있던 독일 월드컵 예선 2:1 승리가 마지막이다. 이란은 지난 대회 4강의 0:3 참패를 설욕하고 싶겠지만, 오히려 그때보다 상황이 더 안 좋다. 그러므로 이란 입장에서는 천신만고 끝에 호주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한 대한민국보다 더 어려운 경기가 될 수 있다. 똑같이 승부차기 끝에 8강에 진출한 대한민국은 그래도 우승 후보인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승부차기까지 가서 승리한 것이고 경고 누적으로 8강에서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지만, 이란은 상대적 약체 시리아를 상대로 체력은 소모할 대로 소모하고 타레미를 8강에 출전시키지 못해 대한민국보다 더 큰 전력 손실을 입었다.

그러나 이란이 자신들이 약세라고 판단하고 역습 위주의 늪 축구로 전술을 짜오면 일본 입장에서도 까다로울 가능성이 높다. 대한민국이 지난 20여 년간 아시안컵과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익히 경험했듯이 이란의 조직적인 수비는 월드컵 본선에서 만나는 세계적인 강팀들도 곤경에 빠뜨릴 만큼 아주 끈끈하다. 골키퍼의 부상 등 멘탈이 완전히 무너진 상태로 임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잉글랜드에게 당한 2:6 참패를 제외하면, 2014년의 아르헨티나포르투갈, 2018년의 스페인 등 강팀들조차도 쉽게 뚫지 못했다.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은 이란을 이기기는 했지만 1골로 겨우 뚫었고 포르투갈은 심지어 비겼다.

일본이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2000년대부터 아시안컵 토너먼트에서 이란에게 승리한 팀은 다음 라운드에서 패배하고 탈락한다는 이란의 저주가 또 발동될지도 관심사이다. 이 징크스는 일본의 영원한 라이벌 대한민국으로부터 시작됐고, 일본 또한 전 대회에서 이란을 3:0으로 완파했음에도 이란의 저주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승전에서 카타르에게 1:3으로 패배했던 징크스의 피해자 중 한 팀이다.[4] 만약 이란 vs 시리아 경기에서 시리아가 승리했다면 일본으로선 수월한 대진도 받으면서 이란의 저주를 시리아에게 옮기기까지 하는 최상의 시나리오가 실현될 뻔했으나 결국 본인들이 직접 징크스를 극복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일본과 이란의 8강전이 열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은 일본에게 좋지 않은 기억을 안겨준 경기장이다. D조 조별리그에서 이라크에 1:2로 패배한 경기가 바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일어났기 때문이다.

또한 이 경기 주심이 마닝으로 선정이 됐다. # 마닝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가장 악명을 떨치고 있는 심판이다. 다만 대한민국에서 마닝의 이름이 알려진 대한민국 vs 바레인전은 현재 AFC 회장이 바레인 출신이었고, 카타르 vs 팔레스타인전은 카타르가 개최국으로서 영향력을 강하게 행사할 수 있다. 물론 그런 것에 휘둘리지 않아야 훌륭한 심판이지만, 그것과 별개로 일본과 이란 둘 다 딱히 마닝이 압박감을 느낄 국가가 아니고 성향 자체도 카드를 아낌없이 꺼내드는지라 원래 하던대로 '평범하게' 카드를 남발할 가능성이 더 높다.

3. 경기 내용[편집]





쿠팡플레이 스포츠 하이라이트 영상
tvN SPORTS 하이라이트 영상
전반에는 일본이 우세한 흐름을 보였고 결국 전반 28분 우에다 아야세가 끝까지 볼을 지킨 이후 모리타 히데마사가 이란 수비 3명을 순식간에 제끼고 슛을 날렸으며, 이게 베이란반드 키퍼에게 막히고도 포물선을 그리며 들어가며 일본이 선제골을 기록했다.[5]

하지만 후반 10분 이번에도 스즈키 자이온의 킥 미스로 인해 이란의 공격이 시작된 이후 사르다르 아즈문모하마드 모헤비에 완벽하게 내주면서 모헤비가 곧바로 슛을 날려 동점골을 만들었다. 심지어 단 몇분만에 이란의 롱 패스 이후 아즈문이 일본 수비 2명을 무력화시키고 강슛으로 역전골을 넣었으나 정말 한 끗 차이로 오프사이드에 걸려 무산되었다.

분위기를 탄 이란은 더욱더 거세게 일본을 몰아붙였다. 일본 선수들의 체력이 먼저 떨어지며 움직임이 둔화되자 이란 수비수들은 적극적으로 몸싸움을 걸어 공을 탈취했다. 공격 전개에서는, 공 소유권을 완전히 확보한 다음 후방에서 공을 돌리며 차분하게 숏패스를 통해 중원으로 전개하고 나아가며 공격 기회를 엿보는 빌드업 축구를 하지 않고, 일단 공을 잡고 전방에 조금이라도 빈틈이 보인다 싶으면 동료 선수에게 길게 롱패스나 크로스를 때리고 몸싸움과 경합을 통해 공을 탈취하는 롱볼축구로 전환했고, 이것이 피지컬에서 큰 약점을 가진 일본에게 주효했다. 그리하여 이란은 전반과 정반대로 분위기를 뺏어오기 시작했다.

계속 밀리던 일본은 우에다 아야세에게 절호의 노마크 헤딩 찬스가 나왔으나, 어이없게 골대 바로 앞에서 헤딩 슛을 골대 위로 하면서 후반전 유일한 절호의 찬스를 날려먹었다.

이타쿠라의 결정적인 반칙
그러다가 종료 40초 전인 후반 90+4분, 이타쿠라 코도미야스 타케히로의 동선이 서로 겹치며 공을 놓치는 어이없는 상황이 발생[6], 이를 포착한 호세인 카나니가 재빠르게 쇄도하는 순간 이것을 이타쿠라 코가 무리하게 태클로 저지하려다 호세인 카나니를 일명 니가 가라 4강 태클 수준으로 넘어뜨려서 PK를 내주는 대형 사고를 쳤다. 공이 이미 카나니의 발에 맞고 떠난 지 한참 되어 카나니의 다리만 대놓고 걸어 넘어뜨렸다. 결국 마닝 심판 역시 지체하지 않고 바로 페널티킥을 줬다.

한국 해설도 "이건 VAR을 다시 볼 필요도 없어요." 라고 주장할 정도로 다리만 확실하게 걸어버렸다. 실제로도 보통 패널티킥이 나올 경우 VAR로 상당한 시간이 소모되는 반면에 이 경우 확인 시간이 채 1분도 되지 않았다. 이타쿠라도 반칙을 저지른 직후 결과를 예감하고 쓰러져 잔디에 얼굴을 파묻고 망연자실하는 모습이 포착 되었다. 심판은 즉시 페널티킥을 부여하였고 이것에 관중들과 해설진마저 이견이 없었다. 당시 실황중계하던 일본 방송인들도 "확실히 PK다" 라고 아무 반론이 없었고 스즈키를 믿는 반응으로 바로 넘어갔다.

일본 선수들도 빼도박도 못할 PK이라는 걸 알았기에 항의조차 하지 못했다. 당시에는 경고가 1장 있었고 1:1 찬스 상황에서 반칙을 저지른 것에 오히려 퇴장 안 당한 것이 다행일 정도였다. 사실, 마닝 심판이 이 경기는 극도로 카드를 사리는 모습을 벌였기에 망정이지... 아니면 어차피 패배가 확정된 상황이라 더 이상 카드를 주는 게 의미가 없어서 안 줬다는 의견도 많은 편이다.[7]

일본이 무너집니다!!![8]

쿠팡플레이 황덕연 해설위원

그리고 알리레자 자한바크시가 PK를 성공시키며 이란이 2:1로 앞서나갔다.[9] 이후 일본은 2명을 교체하며 마지막 공격을 노렸지만 애초에 1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별 의미는 없었고 금방 경기가 끝나면서 이란이 4강에 진출했다.[10]

4. 경기 평가[편집]


일본이 피했다! '한-일전은 없다' 우승후보 日 몰락, 2분 버티지 못하고 충격 역전패

월드컵 우승이 목표이고 아시안컵은 훌륭한 연습 기회일 뿐이라면서 아시안컵에서 우승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자신감이 있었을 정도로 기고만장했던 일본은 준결승도 가지 못한 채 8강에서 짐을 싸게 됐다. 반면에 이란은 아시안컵에서 일본을 상대로 역사적인 첫 승리를 거두었고, 5년 전의 복수를 완벽하게 성공했다. 아시아의 전통강호의 격돌답게 매우 치열한 공방전이었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이란의 힘있는 축구가 일본을 압도했던 경기였다.

경기 초반부터 이란은 일본의 불안한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을 의식한 듯 중거리 슛을 자주 쐈지만 번번히 슈팅의 영점이 맞지 않아 무위에 그쳤다. 일본은 특유의 민첩한 움직임과 미드필드 플레이를 통한 연계로 늘 그랬듯 점유율을 압도하며 경기를 제어하기 시작했다. 전반 28분, 상대 공격을 차단한 후 역습 찬스에서 모리타 히데마사의 저돌적인 돌파로 선제골을 만들어내며 일본이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일본은 선제골 이후에도 안정적인 플레이로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전 들어 상황이 반전되었다. 이란이 피지컬을 앞세운 롱볼축구로 전술을 변경한 뒤 일본의 최대 강점인 미드필더진을 아예 생략해버리는 빠른 공격과 압박을 전개하자 일본은 급격히 밀리기 시작했다. 전반 경기의 강도는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수준으로 매우 강했기 때문에 일본 선수들 또한 슬슬 체력이 떨어질 시점에서 강한 바디 체킹과 롱볼 수비는 큰 부담이 되었고, 결국 체력적으로 열세에 있다고 했던 이란이 카운터 전술로 오히려 일본을 숨도 못 쉬게 후반 내내 가둬놓고 패는 양상이 전개되었다.

결국 후방에서의 롱 패스 한방에서 시작된 아즈문과 모헤비의 콤비 플레이로 동점골을 넣는데 성공한 이란은, 더욱 힘을 짜내서 적극적인 파워 축구를 구사했다. 난관을 타개하기 위해 일본은 미토마 카오루를 투입하여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를 시도하려 했으나 이란 선수들의 피지컬과 스피드에 번번히 막혔고, 같이 들어간 미나미노 타쿠미는 기록상으로는 교체 투입된 게 맞긴 한데 실제로는 투입이 되었는지도 모를 정도로 철저하게 지워져버렸다. 결국 끈질긴 롱볼 박스 투입이 후반 추가시간 빛을 발하며 이란은 극적인 페널티킥을 얻었고, 이를 알리레자 자한바크시가 깔끔하게 성공해 경기를 뒤집고 승리를 쟁취했다.

경기 전부터 나온 '이란이 대놓고 피지컬로 밀어붙이면 일본이 고전할 것이다' 라는 지적이 그대로 나타난 경기였다. 일본은 아시아에서도 유독 약한 편에 속하는 피지컬 문제를 이번에도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실제로 신장이 180cm 후반대인 장신 수비 이토 히로키, 이타쿠라 코, 토미야스 타케히로를 제외하고 경기에 투입된 일본 선수들의 평균 신장이 170cm 중후반대에 불과했다. 그나마 저 수비수 3인방을 제외하고 신장이 180cm 넘는 선수는 우에다 아야세 정도. 거기다 키 큰 수비수 3인방들조차 키는 커도 동포지션 대비 피지컬이 좋지 않은 편이라 번번히 밀렸다.

유럽파의 급증으로 극복했다고 믿고 있었던 공중볼 경합은 이번 대회에서 처참한 수준이었고 체력 부담이 나타나는 후반전부터 볼 탈취가 힘든 롱볼축구, 흔히 말하는 뻥축구에 취약하다는 약점도 개선된 것 하나 없이 예전과 그대로였다. 그 대신 90년대부터 이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미드필드 플레이를 강조하는 축구를 꾸준히 정립해왔고 그 결과 현재는 세계적인 강팀들도 당황할만한 강력한 미드필더진을 구축해놓았다. 이 덕분에 일본은 현재 아시아 강호의 위상을 얻을 수 있었다. 또한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본선 대회를 기점으로 모리야스식 빠른 역습 축구가 덧입혀져서 과거와는 확실히 일본이 빠르고 선 굵은 축구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평가도 많아졌고, 이러한 점이 복합되어 이번 아시안컵에서 일본이 우승 후보 1순위로 뽑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 날 이란이 상대 미드필더를 무시하고 롱볼축구를 구사하며 밀어붙이자 극복했다고 생각했던 과거의 약점은 다시 망령처럼 되살아났다. 이번 대회는 이러한 일본의 약점이 모든 아시아 국가들에게 간파되었는지 유독 심하게 당했는데, 조별리그에서도 이라크와 베트남이 롱볼 전술로 일본의 약점을 후벼팠고 이라크는 성공까지 했다. 반면 숏패스 빌드업으로 풀어나가려던 바레인은 무난하게 패배했다. 후반전에는 일본 선수들 전원이 주눅들었는지 선수단의 평균연령이 더 높고 로테이션도 돌리지 못했던 이란이 오히려 더욱 기세등등해져서 일본을 몰아붙이고, 일본은 경합마다 밀려나는 모습만 두드러졌다. 이 한 경기 때문에 일본은 과거의 고민을 다시 해결야하는 큰 과제를 안게 되었다.

또한, 이번 대회 일본의 선수단 분위기가 흔들릴 만한 일이 많았던 점도 이번 대회 8강 탈락의 중요한 이유로 꼽히고 있다. 특히 16강 직전 터진 이토 준야의 성폭행 의혹 스캔들은 대회 이전부터 쿠보 타케후사 등의 인터뷰 실언 등으로 뒤숭숭했던 일본 선수단 내의 흔들림을 크게 만든 결정타로, 이토 준야의 거취가 심지어 오락가락 번복되고 감독마저 무턱대고 선수를 감싸는 발언을 했다가 본국에서 집중 포화를 맞은 뒤 사과하는 사태까지 이어져 이란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없는 상황을 스스로 자초하고 말았다.

개막 전 우승후보 1위였던 일본은 이 경기 패배로 짐을 싸고 반대로 일본에게 전적이 근소하게 밀리던 이란은 이 경기 승리로 아시아 FIFA 랭킹 1위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번 대회 내내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을 끝없는 부진함을 보였음에도 대책도 없이 믿었다가 결국 뒤통수를 맞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자국의 비판여론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 토너먼트에서 갑자기 골키퍼를 바꾸는 것은 리스크가 매우 큰 일이고, 나머지 골키퍼 자원 또한 스즈키 자이온보다도 A매치 경험이 더 적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모리야스의 선택도 어느 정도 변호가 가능하다. 하지만 엔트리를 이렇게 구성한 것은 모리야스 감독이며, 스스로 이런 재앙을 불러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또한 골키퍼 경력이 일천하고 앞선 경기에서 부진했던 만큼 3차전 인도네시아전에서라도 다른 골키퍼를 실험해볼 수 있었을 텐데 조 2위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상황만 보며 남은 로테이션 기회마저도 날려먹었다.

또한 센터백 이타쿠라 코는 경기 내내 실책 하이라이트를 찍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모든 수비상황에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고 종료 직전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줘 패배의 직접적인 단초를 제공하고 말았다. 일본 현지에서도 분노에 가득한 반응이 많았는데 심지어 '너같은 돼지는 자살하는게 맞다'란 노골적인 댓글도 있었다. 후반 내내 이란의 롱볼 폭격을 제대로 차단하지 못하고 공중볼 낙하지점을 번번히 놓쳤고 경합에서도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분데스리가에서도 상위권 센터백으로, PL 이적설이 나는 선수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경기 종료 직전엔 막장스러운 태클로 PK를 줘버린 반칙 상황도, 간단한 공중볼의 낙하지점을 오판했고 토미야스 타케히로와 동선이 겹쳐서 당황하고 허둥대다가 발생한 대참사였다.

반대로 이란은 드디어 아시안컵에서 일본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힘든 조건 속에서도 준결승전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그동안 두 나라의 경기는, 항상 이란이 웅크리고 일본이 교묘한 패스를 이용해 빈틈을 찌르는 일방적인 공격과 수비의 반복 양상이었는데 이번 경기는 그렇게 흘러가지 않았다는 것도 이란에겐 고무적이었다. 아미르 갈레노에이 감독 하에서 이란은 과거 10여년 동안 지켜온 질식 수비 컨셉 대신에 확실한 패스와 골 결정력을 무기로 가지고 나왔고, 이전과는 다른 플레이 스타일로 일본이 마음놓고 이란을 공략하지 못하게 되자 일본의 체력 문제가 부각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란, 대한민국, 호주, 사우디아라비아와 더불어 아시아 축구의 5대 강호 중의 하나이자 세계적인 수준으로 올라갔다고 자신하던 일본을 후반 막판에 완벽하게 눌러버리면서 농락해버린 이 승리는 매우 의미가 크다.

하지만, 이란도 시리아전부터 시작된 골 결정력 문제에 대해선 그리 만족스러운 해결하지는 못했다고 할 수도 있다. 후반전에 일방적으로 일본을 두들겨팼음에도 동점골 이후 추가골을 얻기까지 매우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이 사이 아즈문의 오프사이드 골 취소, 스즈키 자이온의 선방 등 골 찬스가 번번히 무위로 돌아갔다. 물론, 간판 공격수 메흐디 타레미의 결장으로 사르다르 아즈문 혼자서 결정을 지어야 한다는 특수한 상황이었지만, 후반전에 압도적인 경기력에 비해 골 결정력이 낮아서 너무 힘들게 이겼다. 가뜩이나 16강전 혈투와 적은 휴식으로 체력 문제를 안고 있는 이란에게는 이번 승리가 정규 시간 내 승리였음에도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이후 경기에서 개최국 카타르가 준결승 상대로 결정되면서 이 체력 문제는 이란의 결승 진출에 또 한번 영향을 줄 수도 있게 되었다. 그나마, 다행히도 카타르 또한 8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연장전을 펼치는 혈투를 펼쳤기에 어느 정도 이란과의 체력 밸런스가 맞춰진 상태로 준결승전에 나서게 되었다.

그리고, 이란의 2선 공격진의 위력은 이번 경기 매우 빛났다. 특히 러시아 리그에서 활약하는 모함마드 모헤비의 활약이 일본 수비진들에게 큰 부담이 되었다. 아즈문과의 연계에서 기가막히게 오프사이드 트랩을 깨고 기록한 동점골 등 이란 공격진에서 가장 큰 활약을 펼쳤고, 사만 고도스와 함께 일본의 측면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균열을 내는 역할을 경기 내내 충실히 해냈다. 본 포지션이 아닌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온 오미드 에브라히미 또한 비교적 그 자리를 잘 메웠다는 평가다. 비록 공격지향적 패스는 부정확했지만 적극적인 압박으로 일본이 후반전 별 다른 공격을 펼치지 못하게 만드는 역할은 충실히 했다. 이란의 포백 수비 또한 매우 견고하여 전반전 모리타 히데마사의 골 장면 이외에는 별 다른 위험상황을 내주지 않았다.

이란의 가장 큰 고민은 사르다르 아즈문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는 것인데, 예전 FC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시절의 폼이라면 절대 놓치지 않았을 골 찬스를 이번 경기에서도 번번히 놓쳤다. 아마 이 중 하나만 넣었더라도 이란은 더 일찍 승기를 굳히고 체력을 아끼면서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래도 이타적인 플레이를 펼치면서 모헤비의 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무뎌진 감각 속에서도 나름대로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이다.

5. 여담[편집]


  • 아시안컵에서 지난 36년간 3패[11][12]를 당한 일본이 한 대회에서 2패를 당했다.[13] 해당기간 전세계 메이저 축구대회에서 가장 높은 패배 방어율 기록에 제대로 스크래치를 낸 것이다. 또한 일본의 역대 아시안컵 중 유일하게 클린시트가 없는 대회이기도 하다.

  • 일본은 이번 대회에 독일의 피파랭킹을 추월할 기회를 두 번이나 각각 이라크와 이란에 발목을 잡히면서 그만 놓쳐버렸다. 공교롭게도 최악의 라이벌 두 팀이 쌍으로 일본에 찬물을 끼얹게 된 것이다.[14]

  • 이란은 이 경기 승리로 피파랭킹 점수 20.99점을 추가하며 실시간 피파랭킹에서 덴마크를 누르고 20위로 올라섰다. 만약 준결승도 이긴다면 랭킹 18위가 되며, AFC 1위 자리는 이란의 것이 된다. 또한 결승전에서도 승리한다면 랭킹 16위가 되며 일본이 두 차례나 실패한 독일 역전도 가능하다. 만약 독일을 피파랭킹으로 제친다면 아시아 국가 최초로 독일을 앞선 나라가 된다. 반면 일본은 이 대회를 전승 우승하면 랭킹 11위까지 노릴 수 있었기에 기대가 컸지만, 정작 독일을 앞지를 기회인 이라크, 이란전을 모두 패하면서 그저 꿈으로 끝나고 말았다. 덤으로 일본은 이번 아시안컵을 랭킹 포인트가 마이너스인 상태[15] 마무리하고 말았다.[16]

파일:가성비감독클린스만.png
  • 이번 일본의 탈락으로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인 모리야스 하지메마저 8강 탈락을 당하면서 아시아 국가대표 감독 연봉 상위 7명 중에서[17] 대한민국의 위르겐 클린스만 한 명만 남게 되어 가성비 감독이었다는 반응이 나왔다. #

  • 이 경기가 펼쳐진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은 결국 일본한테 악몽의 땅이 되고 말았다. 이라크와 이란에게 패배한 두 경기가 에듀케이션 시티에서 펼쳐졌으며, 일본의 대회 탈락을 확정지은 경기장이 되었기 때문이다.

  • 일본이 패배함에 따라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4강에 진출한 동아시아 국가가 되었고, 자연스레 한일전은 무산되었다. 이에 대한민국에서는 "우리는 준결승전에서 김민재 한 명만 결장하지만, 일본은 모든 선수가 결장이다" 라고 놀리기도 했다.


  • 굉장히 몸싸움이 많은 거친 경기였다. 헌데 옐로카드가 2개밖에 나오지 않은 것이 신기할 정도로 마닝 주심이 양 팀에게 관대한 판정을 했다. 특히 이타쿠라 코의 PK 장면은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경고 이상을 줄 정도로 결정적인 장면이라, 이전 두 경기에 비해서는 의외라는 이야기가 많다. 참고로 이타쿠라 코는 경기 내용에 비해 유독 카드가 적었던 이 경기에서 카드를 적립한 두 명 중의 한 명이다. 물론 일방적인 편파 판정이 아니고 일관성 있게 관대한 판정을 해서, 지난 두 경기와는 다르게 심판 판정에 대한 비난은 별로 나오지 않았다.

  • 일본 국가대표팀은 이 경기에 앞서 성범죄 혐의로 퇴출된 이토 준야와 함께 귀국하게 되었다.

  • 이 와중에 일본의 네티즌들은, "이토 준야가 없어서 이란에 졌다!" 라고 패배 원인을 분석했다. 사실 일본 언론에서도 대한민국이 말레이시아와 3-3으로 비기면서 한일전을 16강전에서 못하게 되자 "대한민국은 일본이 무서워서 한일전을 피한거냐?"라고 비아냥거렸는데, 정작 대한민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호주를 꺾고 준결승전으로 진출했고, 일본은 졸전 끝에 이란에 패배하고 8강전에서 탈락했으니 역으로 대한민국에 놀림거리만 제공한 꼴이 되었다.

  • 일본 내 아시안컵 중계를 담당하던 TV아사히는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 경기 중 이라크전과 8강 이후 토너먼트 경기를 지상파 채널로 중계할 계획이었는데, 공교롭게도 결과적으로 일본에게 가장 비극적인 순간만 틀어준 꼴이 되어 버렸다. 기사 이 때문인지 일본 현지에서 아사히 때문에 패했다, 매국언론 드립이 나돌고 있다.


  • 자한바크시의 페널티킥 역전 골 이후 이란이 일본에 침대축구를 시전했다. 타지키스탄이나 대한민국과 다르게 일본은 추가시간이 얼마 안 남은 상태에서 시전당한 거라 역으로 반격할 기회마저 없었다.

  • 이란은 이번 대회 경기 중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3경기를 치렀고, 3경기 다 이겼다. UAE전 2:1 / 팔레스타인전 4:1 / 일본전 2:1이었다.

  • 일본은 패배로 분위기가 뒤숭숭한데, 일본의 다음 2026년 월드컵 A매치인 2차 예선 상대는 일본만 만나면 죽어라 뛰는 북한이다. 그나마 홈이면 나은데, 더욱 무서운 게 살벌한 분위기의 김일성경기장에서 뛰어야 하는 평양 원정 경기까지 있다.[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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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초반에는 tvN 생중계도 잡혀있었으나 내부 논의 이후 놀라운 토요일세작, 매혹된 자들의 정상 편성이 최종 확정되었다. #[2] 엔도는 경고도 있어서 이번 경기에서 경고를 받으면 일본은 상당히 골치가 아파질 수 있다. 일본은 지난 대회 준결승전에서 이란을 3:0으로 대파하고도 카타르와의 결승에서 엔도가 빠진 상태에서 연거푸 실점하며 우승컵을 눈앞에서 날렸다. 공교롭게도 카타르와 일본이 모두 승리하면 다음 경기에서 또 다시 만나게 된다.[3] 타레미는 지난 2019년 대회에서도 일본과의 준결승전에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했는데, 당시 이란은 일본에게 0:3으로 완패했다. 타레미 입장에서는 명예 회복을 바랐을 테지만 이번 대회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일어나고 말았다.[4] 우연하게도 만약 이 경기를 일본이 이기면 높은 확률로 준결승에서 개최국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카타르를 다시 만날 가능성이 높다.[5] 슛을 하면서 미끄러져서 임팩트가 제대로 안 됐지만, 오히려 그게 키퍼의 발에 맞고 들어갔다.[6] 이번 대회 내내 일본 수비진은 소통 부족과 이로 인한 대형사고가 나왔다. 당장 16강전만 해도 황당한 자책골이 나왔었다.[7] 이런 이유였다면 문제가 될 수도 있었다. 만약 이란이 페널티킥을 실패했더라면 연장전으로 돌입하는데 이란은 누릴 수 있었던 수적 우위를 누릴 수 없기 때문. 다행히 이란이 페널티킥을 골로 연결시켰고 그대로 경기가 끝나 경고카드는 별 문제 없이 넘어갔다.[8] 그 유명한 도쿄 대첩에서 나온 송재익 캐스터의 "후지산이 무너지고 있습니다!"를 떠올리게 했다.[9] 이때 중계 카메라는 뜬금없이 환호하는 사만 고도스를 비춰줬다. 정작 PK를 넣은 자한바크시는 곧바로 필드와 벤치에서 달려든 동료들에게 잡혀 뭉개지고 있었다(...)[10] 바로 전날에 치러진 클린스만호 호주전과 비슷한 장면이 나왔다. 경기 추가시간 극후반에 PK가 선언된 점, 상대 수비수의 실책으로 PK가 만들어진 점, 본래 PK 전담 키커가 아니라 다른 선수가 PK를 찼다는 점(심지어는 PK를 차서 들어간 위치마저 비슷하다.), 그리고 그 PK를 넣은 팀이 이겨서 4강으로 진출했다는 점이 비슷하다.[11] 1996 아시안컵 8강 vs 쿠웨이트 / 2007 아시안컵 4강 vs 사우디아라비아 / 2019 아시안컵 결승 vs 카타르[12] 이 외에도 2007 아시안컵 3, 4위전 vs 한국 / 2015 아시안컵 8강 vs 아랍에미리트에서 패한 전적이 있지만 해당 경기들은 승부차기를 통해 승패가 결정된 경기이며, 승부차기에 돌입한 경기는 공식적으로 승/패가 아닌 무승부로 기록이 된다.[13] 둘 다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당했다.[14] 비슷한 예시로 독일이 2회 연속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을 스페인이나 이탈리아도 아니고 우승이랑은 거리가 먼 팀인 대한민국과 일본에 당했다.[15] -6.81점[16] 승률 자체는 3승 2패 .600으로 5할을 상회했고 8강전 패배는 랭킹 점수에 영향을 주지도 않았다. 이라크전 패배가 결정타였다고 볼 수 있다.[17] 1위는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인 로베르토 만치니.[18] 여기에 이토 준야의 문제와 그보다 더 심각한 골키퍼 문제까지 겹쳐 생기는 바람에 그야말로 엄청난 압박감을 겪으며 경기에 임해야 할 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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