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CR-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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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V[1]

1. 개요
2. 역사
2.1. 1세대 (RD1~3, 1995~2001)
2.2. 2세대 (RD4~9, 2001~2006)
2.3. 3세대 (RE1~5/7, 2006~2011)
2.4. 4세대 (RM1~4/RE5~6, 2011~2017)
2.5. 5세대 (RW1~8/RT5~6/RY1~2, 2017~2022)
2.6. 6세대 (RS, 2022~현재)
2.6.1. CR-V e:FCEV
2.6.2. HPD CR-V 하이브리드 레이서
3. 미디어에서
4. 경쟁 차량
5. 둘러보기


1. 개요[편집]


일본의 자동차 제조사 혼다에서 1995년부터 생산하는 전륜구동 기반의 준중형 SUV로, 기아가 출시한 스포티지의 영향을 받아 도심형 SUV 개발을 목표로 혼다에서 시빅의 플랫폼을 개량해 만들어졌다.

일본의 사야마와 영국의 스윈든 현지공장에서 세계 시장을 겨냥해 만든 컴팩트 크로스오버 차량이다. 2007년부터 미국멕시코 현지공장 생산을 시작으로, 2012년부터 캐나다 온타리오 주 현지공장에서도 생산을 시작했다. 중국에서는 2004년 4월부터 둥펑 혼다를 통해 생산 중이며, 대한민국에도 4세대 페이스리프트 전의 중기형부터 미국 생산분이 들어오고 있다.[2]

2024년 기준 혼다에서 세 번째로 작은 SUV다. 원래는 첫번째였는데, 아랫급이자 피트의 플랫폼을 공용하는 소형 SUV인 HR-V(일본 판매명 베젤)와 WR-V가 나오면서 3번째가 되었다. 미국에서 토요타 라브4 다음으로 컴팩트 SUV 2위를 기록 중인 덕분에 혼다의 SUV 라인업을 대표하는 차량이다.

아쉬운 점 하나로는 승용 디젤 엔진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혼다에서 CR-V 디젤은 유럽, 일부 개발도상국 국가에만 내놓는 바람에, 대한민국에서 이 디젤 엔진을 볼 수 없다는 것이다. 다만 2010년대 중반 이후로 디젤게이트, 2025년 시행 예정인 유로 7 등 강력한 환경 규제로 혼다에서 디젤 엔진 개발 포기를 선언했고 2021년 요소수 대란 등을 거치며 디젤 SUV에 대한 선호도가 급감한 상태라 별 영향은 없다.


2. 역사[편집]



2.1. 1세대 (RD1~3, 1995~2001)[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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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대 시빅을 기반으로 혼다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SUV로, 1995년 컨셉트 카로 최초로 공개되어 동년 10월부터 일본 시장을 시작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일본 출시 당시 혼다의 Verno/Primo 딜러쉽에서 소개되었는데 전폭이(1,750mm) 일본의 5넘버 법규를 초과할 만큼 커서 일본 내에서는 고급차로 인식됐다. 북미 시장에서는 1996년 시카고 오토쇼를 통해 공개되었으며 1997년 2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초창기에는 한가지 트림만 가지고 출시되었는데, 나중에 이 트림은 LX 모델 트림이라 불리우게 된다. 엔진은 직렬 4기통 B20B 2.0L 엔진을 탑재했으며 출력은 5,400rpm에 126마력, 4,800rpm에 18.4kg.m을 내게 된다. 이 엔진은 일반 세단보다 토크가 더 필요한 CR-V를 위해 인테그라에 달리는 1.8L 엔진의 보어를 늘려서 만든 것이다. 섀시는 앞 뒤 모두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3]을 탑재하는 유니바디 디자인을 채택했다.

더 들여다보면 뒷좌석은 접어서 짐칸으로 넘길 수 있게 해놓았으며, 피크닉 테이블이 짐칸 아래에 숨겨져있는 등 실용성에 꽤나 신경썼다. 1세대에서 눈에 띄는 공통적인 특징은 플라스틱을 압연한 프론트 범퍼, 리어범퍼, 펜더이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크롬그릴이 달린 채 판매됐으나 북미에서는 범퍼와 똑같은 검정색 플라스틱을 달고 탑재됐다. LX와 EX 트림의 차이는 EX가 ABS를 탑재하고 15인치 알로이 휠을 탑재한데 반해 LX는 그런 사양이 없었다. 구동계 옵션으로 "Honda's Real Time AWD"의 선택이 가능했다.

1999년 앞 범퍼를 살짝 바꾸는 페이스리프트와 동시에 차체의 무게(1,500kg)에 비해 엔진의 출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비판을 수용해 엔진을 147마력(6,200rpm), 18.4kg.m (4,500rpm) 내는 B20Z 엔진으로 교체했다. 연비는 L(리터)당 10km(고속도로에선 12km)를 가는 수준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미 판매가격에는 변함이 없었다.


2.2. 2세대 (RD4~9, 2001~2006)[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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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형
후기형
더 크고 무거워진 2세대 CR-V는 7세대 시빅을 기반으로 개발했으며, 2001년 11월부터 2002년형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2.0L 엔진으로만 출시했으나 이후에 2.4L K24A1 엔진이 추가됐다. 이 엔진의 북미 버전 사양은 160마력, 22.4 kg.m의 토크이다. 1세대와 비교해 큰 폭으로 엔진 출력이 올라갔지만 연비는 전 세대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했는데 이는 i-VTEC 시스템 덕분이다. 2세대 들어 새롭게 개발된 섀시는 비틀림과 굽힘 강성이 향상되었으며 전 맥퍼슨 스트럿 서스펜션, 후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의 조합으로 구성되었고, 컴팩트한 사이즈의 더블위시본 리어 서스펜션 덕에 짐칸의 부피가 2000L로 향상됐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2세대 CR-V는 2002년, 2003년 "Car and Driver magazine"의 최우수 소형 SUV로 선정되었다. 한편 북미 외에서는 저사양과 고사양 종류로 판매되었으며 이후에는 바디컬러와 범퍼컬러가 같은 색상으로 통일되었다. 모델 부분변경은 각각 2002, 2003, 2004년에 있었으며 CR-V의 전 세계적인 성공은 혼다를 엔트리급 SUV인 엘레먼트를 개발하는 계기가 된다.

여담으로 2003년 하반기에 혼다는 중국의 "솽환(Shuanghuan)"사를 고발했는데, 이 회사의 Laibao SRV라는 모델이 CR-V 2세대 모델과 외부 디자인이 똑같았기 때문이다.

2004년에는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후기형이 출시되었다. 16인치 휠이 새롭게 적용됐고, 전기형이 하나의 헤드라이트가 하이빔과 로우빔 모두를 담당했던 것에 반해 후기형은 헤드라이트의 전구 중 하나는 하이빔, 하나는 로우빔을 담당하게 되었다. 그릴 또한 하나의 수평 줄을 가지고 있었지만 2줄로 변경됐다. 후미등은 클리어 타입으로 변경됐으며 호박색 방향지시등도 투명하게 바뀌었다. 범퍼 디자인은 미세하게 바뀌었는데 안개등이 사각형에서 원형으로 바뀌었으며 뒷범퍼의 리플렉터가 더 길어지고 얇아졌다. 인테리어 쪽에서는 EX 트림은 스리어링 휠에 오디오 조작장치와 외부 기온 모니터가 탑재되고 스테레오 시스템과 "XM Satellite Radio" 또한 탑재됐다. 리어뷰의 시야각 문제를 수정하게 위해 뒷좌석에 변경된 디자인의 헤드레스트가 들어갔다. 기계적으로도 변화가 있었는데, 가장 큰 변화는 전자식 스로틀 시스템이 탑재됐다. 4WD 또한 견인력이 낮은 상태에서 4WD로 더 재빨리 변환되도록 바뀌었다. 북미형 모델은 자동변속기가 기존의 4단에서 5단으로 변경됐다.

북미 사양에서는 2005년 이후로 ABS와 전자 브레이크 제동력 분배장치, 트랙션 컨르롤 시스템(TCS), 차체자세 제어장치, 앞좌석 사이드 에어백과 전복 센서가 탑재된 사이드 커튼 에어백이 모든 사양에 탑재됐다.

호주에서는 2004년부터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판매됐다. 그러나 북미사양과는 다르게 듀얼 에어백과 ABS만 기본 탑재했다. 스포트 트림만 사이드 에어백을 선택할 수 있었으며, 다음세대에 들어서야 커튼 에어백이 기본으로 달리게 된다. 이는 북미에서 새롭게 변경된 자동차 안정규정 덕분인데 호주는 해당사항이 없었기 때문에 안전사양에서 큰 업데이트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리프트 후에 EX 트림 위에 하나의 트림을 더 만드는 전통에 따라 SE 모델을 2005년 이후에 추가하게 된다. SE 모델은 외부에서 보았을 때 바디 색깔로 칠해진 범퍼, 스페어 타이어 덮개, 사이드 몰딩 정도가 EX와 다른 점이다. 그리고 혼다는 더 럭셔리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가죽 인테리어, 가죽 스티어링 휠과 열선이 탑재된 사이드미러와 앞좌석 시트를 탑재했다.

유럽에서는 2.2L 터보 디젤 사양으로 판매되기도 했다. 대한민국에서는 2004년 10월부터 2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시작으로 정식 수입이 시작됐다.


2.3. 3세대 (RE1~5/7, 2006~2011)[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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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대 시빅을 기반으로 한 3세대 CR-V는 2006년 9월 말부터 2007년형으로 판매에 들어갔다. 아큐라 MDX와 플랫폼을 공유했고, 이 때부터 미국과 멕시코 현지 공장에서도 생산된다. 이전 모델과 달리 위로 열리는 리프트게이트를 선택했다. 전장과 전고가 줄어든 대신 전폭을 넓히면서[4] 무게중심이 낮아지게 되었고 짐칸 아래에 스페어타이어를 장착할 수 있게 되었다. 특이하게도 당시 동급 SUV는 갖추지 못한 "pass through"(수납공간)가 뒷좌석 중앙에 구비되어 있었다. 또한 비약적인 품질향상이 이루어지고 고급화되었으며, 내외 디자인 또한 현대적이고 도시적인 느낌으로 바뀌었다.

엔진은 혼다의 K시리즈 4기통 2.4L 엔진을 탑재했다. 이 엔진은 세팅을 달리해서 동 시대의 어코드엘레먼트에 탑재되기도 했다. 북미시장에서 엔진 파워는 166hp/5,800 rpm에 22.2 kg.m(218 N·m)/4,200 rpm로 측정됐으며 2.2L i-CTDI 디젤 엔진이 유럽과 아시아 시장을 위해 제공됐다. 또한 유럽에서는 시빅에 탑재되는 i-VTEC SOHC R20A 2.0L 엔진을 얹어 판매했다. 선대 모델들이 K20A 엔진을 장착한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새로운 5단 자동변속기 덕분에 더 부드러운 변속과 높은 연비를 가능하게 되었으며 수동변속기 모델은 3세대를 기점으로 북미시장에서는 더 이상 제공하지 않는다. EPA에서 측정한 바로는 20 MPG(city)/31 MPG(highway)정도의 무난한 연비를 가지고 있다.

혼다는 3세대를 기점으로 통합 내비게이션 옵션을 EX-L 트림부터 적용했다. 내비게이션은 알파인 사에서 혼다를 위해 만들어졌으며 음성인식기능, 시리우스 XM 위성라디오(북미 한정)와 MP3WMA 파일을 재생가능한 CD 플레이어를 포함했다. 센터 콘솔 안에 6매 CD 체인저 또한 포함하고 있었으며 내비게이션 안에 MP3 파일과 WMA 파일을 넣을 수 있는 PC 카드 슬롯 또한 존재했다. 두 번째 CD 플레이어는 내비게이션 스크린 뒤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 CD 플레이어는 MP3/WMA 파일을 재생할 수 있었다. 또한 후방 카메라까지 탑재됐다.

iPod 어댑터도 북미시장에서 옵션으로 선택 가능했는데, 현재는 악세서리로 구매해야만 가능하다. 그 당시 모든 CR-V는 AUX 단자를 가지고 있는데 LX 트림에서는 헤드 유닛, EX에서는 센터 트레이에, 그리고 최고급형인 EX-L 모델에서는 센터콘솔 안에 위치했다.

2007년에 CR-V는 북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 10위 안에 랭크되었다. 심지어 1991년부터 2006년 동안 한 해도 빠짐없이 순위 안에 들었던 포드 익스플로러 또한 제쳤으며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SUV가 되었다. 수요를 맞추기 위해서 혼다는 시빅 생산을 미국 오하이오 주의 이스트 리버티에서 오딧세이, 파일럿 등을 생산했던 캐나다 온타리오 주의 알리스톤 제 2공장으로 옮겨 생산하기도 했다. 현재 East Liberty 공장에서는 북미 시장을 위해 하루에 400대의 CR-V가 완성되고 있다. 북미형 CR-V는 또한 일본과 멕시코에서 주로 수입됐다. 2008년에도 북미 10 베스트셀러 SUV안에 당당히 들어갔으며 1997년에 캐나다에 소개된 이래 215,000대의 CR-V가 캐나다에서 팔려나갔다.

2009년 9월에는 스타일과 파워트레인등의 변화를 거친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후기형이 출시됐다. 3세대의 디자인 완성도가 높았기에 많은 점을 수정하지는 않았다. 외부에서는 더 낮은 벌집모양의 수평그릴이 장착됐고 앞 뒤 범퍼와 테일라이트가 수정됐다. 5스포크 17인치 휠이 EX와 EX-L모델에 탑재됐다.

인테리어에서도 소소한 변화를 거쳤는데 시트 섬유의 소재가 바뀌었으며, 운전석과 조수석의 암레스트가 더 넓어졌다. 또한 오디오 헤드가 변경됐으며, 정보창의 백라이트가 검정에서 파랑색 계열로 바뀌었다. USB가 EX-L 트림에 기본 장착됐으며, 블루투스도 내비게이션을 추가하면 탑재 가능했다. 2011년에는 6매 CD 체인저와 7스포크 17인치 알로이 휠을 탑재한 SE 트림을 내놓았다. 출력면에서도 개선됐는데 기존 166마력에서 180마력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연비 또한 1mpg가 상향되었다.

유럽형은 2.2L 디젤 엔진을 탑재해 판매했으며 북미형에 없는 HID 옵션이 있었다. 남미에서는 2.0L 가솔린 엔진 장착 모델만 판매했다.


2.4. 4세대 (RM1~4/RE5~6, 2011~2017)[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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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컨셉트가 2011년 9월 캘리포니아 주 오렌지 카운티에서 열리는 국제 오토쇼에서 공개됐고 양산형은 2011년 LA 오토쇼에서 공개되어 그 해 12월 15일부터 북미 지역 판매가 시작됐다. 여러 매체에서 평가할 때 무난한 수준이고 흠잡을 곳 없는 수준이나, 괴상하게 생긴 디자인과 정체되어 있는 변속기 기술 부분에서 엄청난 혹평을 들었다. 직렬 4기통 2.4L i-VTEC DOHC 엔진을 탑재해 185마력, 22.4토크를 내었고, 인공지능 컨트롤 시스템을 탑재한 새로운 4WD 시스템을 선보였다.

모든 북미의 CR-V는 5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는데, 이는 혼다가 유달리 고집스럽게도 5단 변속기나 SOHC 엔진에 집착하는 부분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모든 경쟁자들이 적어도 6단, 최대 8단 기어까지 탑재하는 시대에 홀로 5단을 탑재했다. 연비는 이전 세대보다 소폭 상승했는데 EPA 측정결과 23/31mpg를 기록했고, 4WD 모델은 이 수치보다 1mpg 낮다.

대한민국 출시 초기 판매 차량은 일본 생산분이 들어왔으나, 2013년부터 미국 오하이오 주 이스트 리버티 현지공장 생산분이 들어오고 있다.

2014년 10월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후기형이 출시됐고 대한민국에는 2015년 6월에 출시됐다. 2015년 모델부터는 직분사 연료분사 타입인 "Earth Dreams" 엔진을 사용했으며, 변속기에 대한 지적을 의식해 9세대 어코드에 먼저 선보였던 CVT를 채용했다. 이러한 개선으로 연비가 3mpg 정도 개선됐다.

또한 IIHS의 스몰 오버랩 충돌테스트에 대비해 차체 구조를 강화했다. 안티 롤 바, 서스펜션, 로워암 등의 하체 부분 등이 개선됐고 스티어링 기어비도 더 커졌으며 브레이크 부스터가 개선되어 제동 응답성이 향상됐다.

EX-L 모델에서 "Rear Entertainment System" 트림이 단종되었다. 대신 최고사양 트림으로 투어링 트림이 생겨났는데 전방추돌경보장치, 충돌완화브레이크시스템, 차선경보장치, 차선유지보조장치, 어댑티브크루즈컨트롤, 전동식 테일게이트, 전동 시트, 사이드 미러 메모리, 프로젝션 타입 헤드램프, 방향지시등이 들어간 사이드 미러 그리고 측면 카메라를 기본으로 탑재했다. 또한 LED 주간 주행등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었다.

유럽에서는 2.0L 가솔린 엔진과 1.6L 디젤 엔진(160마력 35.7토크)을 탑재한 모델을 판매했다.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서 디젤 모델에는 9단 자동변속기가 달리게 된다. 북미시장을 제외한 다른 시장에서 2.0L 가솔린 모델을 병행 판매했다.

IIHS에서 평가한 모든 충돌테스트에서 GOOD 등급을 받아서 안전성을 입증했다.

2012년에 문의 걸쇠에 이상이 있어 주행 중 열릴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172,000대의 CR-V와 아큐라 ILX를 리콜했다.


2.5. 5세대 (RW1~8/RT5~6/RY1~2, 2017~2022)[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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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13일(현지시간)에 아주 조용히 공개됐으며, 동년 12월부터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5세대 CR-V는 기존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세련된 내외관 디자인으로 변경했으며, 실내공간을 늘리고, CR-V 최초로 가솔린 터보 엔진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엔진 라인업은 1.5T 가솔린 엔진과 2.4L 가솔린 직접분사 엔진이 있다. 1.5T 엔진은 시빅에 먼저 적용된 유닛으로 최고출력 193마력을 발휘하며, CVT와 조합된다. 2.4L 가솔린 엔진에는 직분사 시스템이 더해진 i-VTECO 엔진이 적용된다. CVT에는 G-시프트 컨트롤이 적용돼 주행성능을 높였다. 전륜구동AWD 시스템이 지원된다.

CVT의 기어 셀렉터는 옛날에 나온 자동변속기들처럼 P - R - N - D - S - L로 되어 있다.

대한민국 시장에서는 2017년 3월 30일에 출시했다. 1.5리터 가솔린 터보 4WD만 들어오며, 1.5리터 가솔린 터보의 전륜구동형은 나중에 들어왔다. 1.5T의 연비는 4WD 12.2km/L, 전륜구동 12.6km/L. 가격은 2WD는 3,740만원, 4WD는 3,930~4,300만원.

출시 초기에는 혼다 센싱이 빠졌으나, 녹 사건으로 홍역을 치른 후 2019년 2월 18일 연식변경을 하면서 혼다 센싱을 장착한 후 다시 판매가 시작되었다. 가격은 50만원 올랐다.

일본 시장에서는 2016년 7월에 판매가 중단되면서 SUV 자리를 베젤(HR-V)이 2년간 대신 맡았다가 다른 국가들보다 2년 늦은 2018년 8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1.5T 가솔린, 2.4L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 모두 다양한 매체에서 높은 평점을 받음과 동시에 해외에서는 1위를 다투는 랭크를 얻고 있으며, 동급 차종 대비 호의적인 리뷰가 많다. 특히 승차감, 주행성능, 거주성 등 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다만, 판매량 면에서는 세계 1위인 라브4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는 등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 이는 라브4 대비 다양하지 못한 라인업과 SUV 하이브리드 트림의 후발주자로써 입지를 얻지 못하고 실 수요층을 선점하지 못했다는 분석이 있다. 실제로 CR-V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된 후 판매량이 급등했으나 판세를 뒤엎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보인다.

IIHS에서는 17년 최초 출시 당시 Top safety pick+를 수상했고 이후에도 Top safety pick을 꾸준히 수상받고 있다. Top safety pick+는 헤드라이트 테스트 점수 A 이상에 기본 트림 사양이어야 하며, 전방추돌방지시스템까지 장착되어야 수상이 가능하다. 5세대 CR-V의 경우 상위 트림은 G 등급을 획득하였으나, 기본 사양 트림이 아닌 선택 사양 트림이기에 TSP+를 획득하진 못했다. 그러나 G 등급을 받은 트림은 IIHS 기준으로 놓고 봤을때 사실상 TSP+ 획득 차량이나 다름없다. 또한, 실질적인 충돌테스트 결과는 여전히 최상위권인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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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공개됐는데, 앞 범퍼, 그릴 디테일만 바꾼 정도에 그쳤다. 대한민국 시장에는 2020년 7월부터 들여오기 시작했으며, 가격은 2WD EX-L 3,850만원, 4WD 투어링 4,540만원.

2021년 1월, 대한민국 시장에 2.0L 하이브리드 라인업이 추가됐다. 이 때 1.5T는 전륜구동만 나오는 것으로 변경됐고, 2.0L 하이브리드4WD만 나온다. 2.0L 하이브리드는 시스템 출력 215마력을 내고 e-CVT가 적용되며, 가격은 투어링 단일 트림으로 4,850만원부터 시작한다. 복합연비는 14.5km/L.

21년 11월 실시한 새로운 사이드(측면) 충돌 테스트에서는 A 등급(양호)을 받았고, 이 또한 함께 테스트한 동급 SMALL SUV 그룹에서 상위권에 랭크하고 있다. 풀 체인지를 앞두고 있는 모델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우수한 안전성을 보였다.


2.6. 6세대 (RS, 2022~현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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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V

현지시각 기준 2022년 7월 12일 공개됐으며, 동년 9월부터 2023년형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5세대에 비해 크기를 더 늘리고[5] 11세대 시빅과 공유하는 전륜구동 플랫폼은 비틀림 강성을 강화했으며, 스포티한 이미지를 더하기 위해 길쭉한 보닛과 짧은 오버행을 적용하고 쿼터 글래스 크기를 키웠으며 사이드 미러는 플래그 타입으로 변경했다. CR-V의 전통적인 아이덴티티인 세로형 테일램프는 볼보의 느낌이 난다. 일부 국가에만 존재했던 7인승 옵션을 전 세계로 확대한다.

실내는 플로팅 타입의 9인치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7인치 디지털 클러스터를 적용하고 송풍구는 하단으로 내려 슬림하면서도 깔끔하게 디자인했고, 부츠가 씌워진 형태의 기어 레버로 변경했다. 통합 컨트롤 버튼 역시 CR-V에 최초로 탑재되며 그 이후로 나오는 신 모델에도 확대한다.

파워트레인은 기존의 2.4L 자연흡기 엔진을 삭제하고, 6세대와 동일한 190마력 1.5T 엔진+CVT 및 시스템 출력으로 215마력을 발휘하는 2.0L LFC 가솔린 하이브리드 엔진+2모터(e-CVT)가 탑재된다. 대신 배터리, 전기모터, 엔진의 효율을 끌어올려 출력과 연비를 높이고 배출가스를 줄이며, 트림에 따라 전륜구동 또는 4WD로 나뉜다.

경차, 소형차, MPV 강세인 일본 시장에는 판매 부진으로 더 이상 생산/판매하지 않으며, 아랫급인 ZR-V가 대신한다. 따라서 6세대는 북미, 동남아시아 시장을 주력으로 판매하는 차로 변모했다.

대한민국 시장에는 2023년 4월 11일 1.5T 전륜구동 모델을 우선 정식 출시했으며, 동년 4월 20일부터 혼다코리아의 자동차 부문 최초로 온라인을 통해 시승신청을 하거나 계약 및 잔금을 결제할 수 있는 단일가격 제도를 도입해 판매를 시작했다. 다양한 안전사양 및 5년간 무료로 지원되는 혼다 커넥트(Honda Connect) 기능도 탑재됐다. 1.5T의 최고급 트림인 EX-L 단일 트림으로 들여왔는지, 가격은 400만원 가량 인상된 4,190만원부터 시작하며, 저공해차 3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복합연비는 12.1km/L.

하이브리드는 2023년 9월 1일부터 사전계약을 받은 후, 동년 9월 21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블랙 시트+오렌지 스티치/그레이 투톤 시트, 핸들열선, Bose 오디오가 적용된 투어링 4WD 트림으로 들여와서 가격을 5,590만 원으로 책정했는데, 전작에 비해 무려 740만원 인상됐다.[6] 복합연비는 14.0km/L.[7] 가격이 크게 인상된 것을 혼다코리아 측이 인식했는지 동년 12월 8일에 하이브리드에도 전륜구동 사양을 추가했으며, 가격은 5,240만원이다.[8] 복합연비는 15.1km/L.

혼다의 모든 자동차들이 미국과 한국에서 가격대가 큰 폭으로 오른 것과 별개로 부실한 실내 소재와 편의사양 등을 지적받고 있다. 통풍시트가 없고, 전작까지 잘 들어간 내장 아틀란 내비게이션 기능과 2열 열선시트가 빠져서 미러링 기능(Apple CarPlay(유/무선 지원), Android Auto(유선만 지원))을 써야 한다. 이전세대 대비 슈퍼비전 계기판의 정보창에 한글 지원이 되고 웰컴 및 굿바이 사운드가 적용되었지만, 디자인은 2000년대 후반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평이 많다. 또한 5세대와 5.5세대처럼 2열 시트를 폴딩하면 턱이 꽤 높기 때문에, 차박을 하기 위해서는 평탄화 작업을 해야 한다.[9]


유럽 시장에는 하이브리드(e:HEV) 이외에 북미 시장에는 없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e:PHEV) 2종류로 판매되며, 1.5T는 출시되지 않는다. e:PHEV는 2.0L 엔진+전기모터 2개+17.7kWh 배터리 조합으로, 순수 EV 모드로 82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완속 충전 시 2.5시간이 소요된다. e:PHEV는 동남아형 e:HEV RS 트림과 유사하게 하단 플라스틱 클래딩까지 바디컬러로 꾸민 어드벤스 테크 트림을 선택할 수 있다.


2.6.1. CR-V e:FCEV[편집]



2024년 2월 26일 공개됐으며, 동년 말부터 2025년형으로 캘리포니아에서 임대 형식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앞/뒤 범퍼 디테일이 살짝 달라졌으며, 클리어 테일램프, 트렁크 블랙 가니쉬, 18인치 10스포크 블랙 휠, 9인치 풀 LCD 계기판, 10.2인치 터치스크린, 바이오 소재를 활용한 가죽시트, 버튼식 기어로 차별화를 뒀다. 제원상 크기가 100mm 늘어 전장이 4,805mm가 됐다.[10]

GM과 공동 개발한 2세대 수소연료전지 모듈[11]을 탑재한 FCEV 모델로, 시스템 내구성을 효율적으로 끌어올리고, 낮은 영하의 온도에서도 시동이 걸리게끔 개발했다. 혁신적인 전극 소재, 내식성 소재 채택, 셀 밀봉 개선, 지원 장비 단순화 등으로 열화를 억제하는 등, 클래리티에 비해 연료전지 개발 비용을 2/3(3분의 2)로 절감할 수 있었고,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줬다.

전륜 전기모터는 174마력을 발휘하며, 공기흐름을 위해 풀 언더커버가 씌워져 있다. 무게배분을 맞추기 위해 내연기관보다 측면 강성은 10%, 비틀림 강성은 9% 향상시켰고, 부드러운 승차감을 유지하기 위해 전/후륜 서스펜션, 댐퍼, 스프링, 스태빌라이저를 재설계했으며, 반응성을 최적화했다.

복합소재로 이뤄진 압축 수소탱크는 4.3kg(총 2개) 용량으로, 10,000psi의 압력으로 충전 후 270마일(EPA 기준. 환산 시 434km)을 주행할 수 있는데, 17.7kWh 배터리를 충전하면 29마일(46km)을 주행할 수 있다. 여러모로 PHEV와 유사한 개념을 가지고 있다. 110V 콘센트로 최대 1,500W까지 가전제품 등에 전원을 공급하는 V2L 기능도 갖췄다.

치명적인 단점으로 후륜 차축 위에 수소탱크 하나가 크게 배치된 설계 때문에 트렁크 용량이 줄어들었다.[12] 2열 폴딩으로 짐을 넓게 싣거나 차박 시 투싼 FCEV는 물론이고, 넥쏘보다 못하다고 보면 된다.

생산은 2세대 NSX를 생산했었던 오하이오주 메리스빌에 위치한 퍼포먼스 메뉴팩처링 센터(PMC)에서 소량생산으로 이루어진다.

일본에서도 판매할 모양인지, 혼다 일본 홈페이지에도 올라왔다.# 6세대는 e:FCEV만 수입해 팔겠다는 셈.


2.6.2. HPD CR-V 하이브리드 레이서[편집]



2023년 2월 28일에 공개된 특제 레이싱 스펙 차량.

혼다의 북미 레이싱 사업 부서인 HPD(Honda Performance Development, 혼다 성능 개발 부서)에서 개발한, 르노 에스파스 F1이 연상되는 원오프 시연용 차량이다. 기존 부품은 도어, 유리, 선루프 등으로만 쓰였고 나머지는 자체 제작 프로토타입으로 만들어졌다. 엔진운 후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기존과 달리 뒷부분은 존재하지 않는 대신 본넷이 클램쉘 방식으로 계폐된다.

혼다의 인디카 시리즈 2.2L V6 트윈 터보 엔진에 6단 시퀀셜 트랜스미션, 스켈레톤 슈퍼 커패시터 ERS 시스템으로 800마력을 발휘하며 크로몰리 튜브 프레임 섀시와 아큐라 NSX GT-3 에보22에서 가져온 380mm 브렘보 브레이크, 달라라 IR-18 인디카에서 가져온 350mm 브렘보 브레이크와 리어 서스펜션 패키지, 플레어 및 벤트 휠 아치와 커스텀 카본 복합 바디, 프론트 스플리터, 리어 윙, 전면 에어 스쿱과 루프 흡기 덕트가 새로 배치돼 있다.

연료 스폰서로 스포일러에 인디카 후원사인 쉘 plc 로고가 부착됐고 파이어스톤 파이어혹 인디 500 타이어에 20인치 휠이 장착된다.


3. 미디어에서[편집]


  • 칩과 데일: 다람쥐 구조대에서 흰색의 4세대 후기형 CR-V가 트래픽카로 등장한다. 칩과 데일이 메르세데스-벤츠 SL을 타고 치즈 상점으로 가는 장면에서 볼 수 있다.
  • 개구리 중사 케로로의 TV 시리즈 에피소드에서 빨간색의 3세대 CR-V가 등장한다. 케로로의 이웃집으로 이사온 가족의 차량으로 러닝타임 후반부에 후측면이 나온다.


4. 경쟁 차량[편집]




5. 둘러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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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fortable Runabout Vehicle"(편안한 소형차)라는 뜻이다.[2] HR-V멕시코 셀라야 현지공장 생산분이 들어온다.[3] 당시에는 고급차에나 들어가는 사양이었다.[4] 전장이 짧아진 것은 스페어 타이어가 더 이상 뒤에 장착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5] 특히 전장은 싼타페 DM에 비해 고작 5mm밖에 차이나지 않거나 더 길다. 티구안 올스페이스와 비슷한 수준.[6] 이는 미국 투어링 현지가격이 39,850달러인 탓에 대한민국 돈으로 환산하면 5,200만원이 훌쩍 넘는다. 이는 5,600만원대의 라브4 PHEV와 크게 차이나지 않는 가격이다.[7] 배기량이 1.6L 이상~2.0L 미만 기준인 14.3km/L에서 0.3km/L 미달해서 취등록세 감면혜택을 받지 못한다. 경쟁자 라브4는 배기량이 2.5L라서 13.8km/L 이상을 넘겼기 때문에 받을 수 있다. 캠리, 시에나, 하이랜더도 이와 비슷하다.[8] 미국 현지에는 투어링 트림이 AWD 단일이기 때문에 1,500달러의 AWD 옵션을 제외한 38,350달러를 환산하면 5,000만원이 약간 넘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브4 2WD와 810만원이나 차이나는 것이 함정.[9] 5.5세대 하이브리드 모델은 평탄화가 딱히 필요없다.[10] 쏘렌토 MQ4 페이스리프트와 단 10mm 차이다.[11] 85만 달러(약 1,130억원)를 투자해 2017년 1월 미시간 주 브라운스턴 차터 타운십(Brownstown Charter Township)에서 70,000평방피트 규모로 설립한 5:5 합작법인인 FCSM(Fuel Cell System Manufacturing LLC)에서 생산한다. 80개의 일자리를 창출해냈다.[12] 3열이 있는 프레임바디인 토요타 세쿼이아, KGM 렉스턴보다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