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 1/2021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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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시작 전 이적 시장[편집]
2020년 스쿠데리아 페라리와 제바스티안 페텔의 연봉협상이 결렬되며 결국 제바스티안 페텔은 애스턴 마틴 F1 팀으로 이적했다. 이로 인해 페라리의 공석은 맥라렌 F1 팀의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로 대체됐고, 다니엘 리카도가 맥라렌으로 이적하며 서로의 공석을 매꾸어 주었다.
레드불 레이싱의 알렉산더 알본은 2020 시즌의 좋지 못한 성적으로 테스트 드라이버로 격하되었고, 빈 자리를 레이싱 포인트의 세르지오 페레즈가 메웠다.
르노의 공석은 트리플 크라운 획득을 위해 잠시 F1을 떠나있었던 페르난도 알론소가 11년 만에 르노와 다시 재계약을 하며 리카도의 자리를 가져간 반면, 하스는 2020시즌 케빈 마그누센과 로맹 그로장과의 연봉협상을 모두 거부하고 F2의 드라이버였던 니키타 마제핀과 F2 드라이버 챔피언이자 F1의 전설인 미하엘 슈마허의 아들인 믹 슈마허를 데려오는 큰 변화를 맞이했다.
스쿠데리아 알파타우리는 다닐 크비얏을
2. 2021 시즌 출전 라인업[편집]
- 굵은 글씨는 소속을 옮긴 드라이버 또는 신인 드라이버
이번 시즌은 각 팀별 라인업에 대격변이 일어났는데, 메르세데스와 알파 로메오, 윌리엄스를 제외하면 드라이버가 1명 이상은 다 바뀌었다. 특히 드라이버가 두명 전부 바뀌는 하스의 경우, 이번에 처음으로 F1에 데뷔하는 신예 드라이버들로 구성되었다.
3. 2021 시즌 캘린더[편집]
이번 시즌은 만약 계획대로 진행되었다면 한 시즌에 가장 많은 경기가 예정된 시즌이었다. 개막전인 호주 GP는 작년처럼 문제가 생겨 연기 또는 시즌 막바지로 변경될 수 있다는 루머와 함께 중국 GP 대신 포르투갈로 변경할 가능성이, 그리고 미정이었던 4라운드는 이몰라에서 열리는 것으로 정해질 수 있다고 뉴스가 발표되었다.
결국 캘린더가 불가피하게 수정이 이뤄졌으며 호주 경기는 브라질 GP 이후로 미뤄졌고 2010년 이후 11년만에 바레인이 얼떨결에 다시 개막전으로 변경, 그 다음 이몰라 서킷이 작년에 이어 다시 등장했고 3라운드는 포르투갈로 결정되었다.
프리 시즌 테스트 역시 통상적으로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던 일정을 개막전인 바레인으로 장소를 옮기고, 기존의 2번씩 사흘이 열리던 테스트 기간도 비용상의 이유로 1번으로 축소한다고 한다.# 또한 경기 시작 시간은 30분에 시작하는 사우디 아라비아 GP를 제외하고, 기존에 정각에서 10분 후 시작하던 것에서 정시에 시작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2021년 시즌에 스프린트 퀄리파잉이 F1에서 시험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스프린트 퀄리파잉은 기존의 레이스보다 주행거리가 더 단축된 경주로, 100km만 달리는, 약 45분이 소요되는 경기이다. 금요일에 FP1이 끝난 직후 바로 토요일날 열리는 스프린트 퀄리파잉을 위해 예선전을 열고 빠른 순서대로 토요일 경주의 그리드를 정한다. 기존에 토요일 예선전에서 가장 빠른 랩타임으로 일요일 경주의 그리드 순서를 결정하는 대신, 토요일에 열리는 간소화된 경주를 통해 일요일 본선에서의 그리드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현재는 올해 시즌 중에 F1에서 가장 많이 개최되고 상징성이 큰 국가인 영국(실버스톤), 이탈리아(몬자)와, 브라질(인터라고스)에서 각각 해당 방식이 테스트로서 시행될 예정이고, 이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이면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전체 경주에 도입 될 것으로 보인다.
시즌 중반 헝가리 GP가 끝나고 일본 GP가 취소되면서 공백이 생겨 혼란이 커지자 레이스가 22개로 축소되었다. 미정이었던 20라운드는 카타르에서 개최하기로 하였다.
4. 규정 변화[편집]
2021시즌 부터는 메르세데스가 지난 시즌에 개발했던 DAS의 사용이 중단되고 각 팀들이 차량의 다운포스를 10%씩 낮추기로 합의되었다. 이에 따라 차량 하부의 플로어 모양이 기존의 구멍이 나있는 파츠로 구성된 형태에서 사선-커트로 디자인되어야 하며, 뒤쪽 디퓨저의 높이가 50mm 더 짧아진다. 그리고 차량의 최소 무게 중량은 기존의 746kg에서 3kg이 늘어난 749kg이 되었고 여기에 포함되는 파워유닛의 최소 무게 중량도 150kg 이상으로 변경되었다. 또한 각 팀의 예산은 1억 4,500만 달러 이상 지출하는 것이 금지 되었다.[19] F1에서는 돈이 곧 경쟁력이지만 F1 매니징 디렉터 로스 브런에 따르면 규정된 금액을 앞으로 더욱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반할 경우 포인트 차감이나 다음 시즌 테스트 시간 단축 등이 이뤄지며, 초과 금액이 많거나 정도가 심하면 레이스 출장 금지, 챔피언십 실격 등의 조치가 취해질 수도 있다.
그리고 내년부터는 차량 규정이 크게 변경되는데, 이와 관련하여 현재 사용되고 있는 1.6L V6 터보차져 하이브리드 파워유닛에 관한 규정이 오는 2022년 부터 2024년까지 F1과 FIA, 그리고 F1 팀들의 만장일치로 동결되었다.#따라서 2022시즌에 사용하는 엔진은 2024시즌 마지막까지 디자인의 변경이 불가능할 예정이다. 엔진 개발 동결을 2022년으로 앞당길 것을 요구한 레드불로서는 알파 타우리와 함께 2021년을 끝으로 철수하는 혼다의 파워 유닛을 2024년까지 쓸 수 있게 되었다. 혼다를 포함 각 제조사는 현재 2022년용이자 3년간 개발이 동결되는 다음 파워 유닛을 전력을 다해 개발중이며, 르노의 경우 대대적인 파워 유닛 구조 변경을 진행중이다.
또한 2025년부터는 완전히 새로워진 규정이 예정되어 있어 2022년 동결 이후로 각 팀의 엔지니어들이 새로운 파워유닛 개발에 전념할 수 있게 된다.
5. 세이프티 카 / 메디컬 카[편집]
이번 시즌부터 애스턴 마틴이 메르세데스-벤츠와 더불어 세이프티 카를 운영한다. 그동안 세이프티 카는 1996년의 르노 클리오를 마지막으로 메르세데스-벤츠에서 독점적으로 운영해왔는데 25년만에 다시 다른 브랜드에서도 운영하게 되었다. 세이프티 카에는 밴티지가, 메디컬 카에는 DBX가 선정되었다.
애스턴 마틴과 같이 운영하게 되는 메르세데스도 새로운 AMG GT R과 C63 S 에스테이트를 공개했는데, 기존의 실버 컬러에서 레드컬러 계열의 색으로 변경되었고 메르세데스의 스폰서였던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메인 스폰서로 후원하여 전,측면 외관에 로고가 붙었다. 드라이버는 기존 처럼 베른드 마이랜더(Bernd Mayländer)가 2대 전부 담당할 예정이다.
6. 프리시즌 테스트 : 포뮬러 1 아람코 프리시즌 테스팅 2021[편집]
테스트 기간 이전, 페라리는 인력 감축을 위해 치프 엔지니어인 시모네 레스타를 비롯한 핵심 인력 일부를 하스로 보냈다. 하스는 이에 맞춰 마라넬로에 있는 페라리 테스트 센터 인근에 새 거점으로 시설을 마련했다.
테스트 기간이 시작된 1일차에는 메르세데스의 약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오전 세션에서 보타스는 변속기 문제로 단 6랩만 소화한 채 세션을 접어야 했고 루이스도 보타스 다음으로 팀들 중에서는 가장 낮은 40여랩 정도밖에 달릴수 없었다. 이는 2014시즌때의 테스트와 유사한 수준으로 마일리지가 낮은 편이며 이와 반대로 레드불과 알핀, 맥라렌 등은 선두권으로 나섰으며, 알파 로메오, 알파타우리 등도 랩 타임에서는 중위권 정도를 달성하였다.
테스트 2일차에는 오전 세션에 사인츠와 라티피, 그리고 해밀턴의 13번 코너에서의 스핀이 일어났고 해밀턴의 경우는 자갈밭에 빠져버려 적색기가 발령되었다. 오전 세션에는 알론소와 리카르도가 가장 빠른 랩타임으로 상위권에 올랐지만 오후 세션에서는 보타스와 가슬리, 스트롤이 순서대로 빠른 시간을 기록했다.
레드불은 페레즈가 주행하던 차량의 엔진 커버가 직선 주로 끝에서 외부적인 손상없이 갑자기 떨어져나갔고, 이에 다른 팀 차량들에 데미지를 입힐뻔 하여 적색기가 발령되었으며, 알핀의 알론소는 두번째로 가장 빠른 랩을 기록하면서 128 랩을 주행하였다.
첫번째 날에는 메르세데스가 약한 모습을 보였다면 두번째 날에는 애스턴 마틴이 그랬는데, 페텔은 오전 세션에 변속기 문제로 단 6랩밖에 돌지 못하고 거의 세션 내내 차고에만 지냈었다. 한가지 다른 점은 다른 드라이버들과 달리 페텔은 C3 프로토타입 타이어로만 주행하였다. 그러나 오후 세션에는 스트롤이 비교적 꽤 많이 달리면서 상반되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알파 로메오도 5위로 빠른 랩타임을 기록 도합 125랩을 주행하였고, 윌리엄스의 라티피는 직선 거리 끝에서 안티 스톨이 일어나 스핀하였지만 가장 많은 132랩을 주행하였고 7번째로 빠른 결과를 내었다.
테스트 3일차이자 마지막 날에는 레드불이 오전, 오후 세션 동안 랩 타임 1등의 자리에 올라있었는데 베르스타펜은 특히 가장 빠른 1:28.960을 달성하였으며 알파타우리의 츠노다 유키도 베르스타펜 다음인 2번째로 빠른 결과를 내었다. 3,4등은 각각 사인츠와 라이코넨이 되었으며 베르스타펜과 사인츠는 C5 타이어보다 한 단계 낮은 C4 타이어를 끼고도 그렇지 않은 드라이버들에 비해 더 빨랐다. 반면 애스턴 마틴과 보타스는 랩타임 측정보다는 C2, C3 타이어의 내구성을 주로 테스트하여 결과가 뒤에서 가장 느렸으며, 가장 많은 랩을 주행한 드라이버는 가슬리로, 3일 동안 가장 많은 237랩을 돌았다.
7. 시즌 상세[편집]
7.1. 1R ~ 5R 
(바레인, 에밀리아로마냐, 포르투갈, 스페인, 모나코)[편집]
7.2. 6R ~ 11R 
(아제르바이잔, 프랑스, 스티리아, 오스트리아, 영국, 헝가리)[편집]
7.3. 12R ~ 16R 
(벨기에, 네덜란드, 이탈리아, 러시아, 터키)[편집]
7.4. 17R ~ 22R 
(미국, 멕시코 시티, 상파울루, 카타르, 사우디 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편집]
8. 챔피언쉽 포인트 순위[편집]
8.1. 드라이버 포인트[편집]
8.2. 컨스트럭터 포인트[편집]
9. 총평[편집]
반전과 충격, 논란으로 가득찼던 시즌, 새로운 챔피언의 등장과 메르세데스-레드불의 치열한 전쟁
지난 7년동안 F1을 지배한 메르세데스는 대대적인 규정 변경을 앞둔 이번 2021 시즌에도 독보적인 페이스로 8번째 컨스트럭터 챔피언과 루이스 해밀턴의 F1 최초 8번째 드라이버 챔피언 획득이 예상되었다. 그러나, 시즌 전부터 칼을 갈고 나온 레드불은 강력해진 혼다 엔진과 함께 시즌 초반부터 메르세데스를 궁지로 몰아넣거나 압박을 하였다. 이에 힘입어 막스 베르스타펜은 챔피언십 선두로 올라서기도 하였고, 해밀턴과 치열한 선두 경쟁을 이어가다 최종전에 극적인 역전승으로 첫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반대로 해밀턴에게 있어선 최종전은 그야말로 잊고 싶을 만한 악몽같은 결말이었을 것이며, 마지막일지도 모를 8번째 타이틀의 기회를 잡는 데에 실패하였다.[23] 그나마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에선 전체적으로 두 드라이버가 좋은 순위에 든 메르세데스 팀이 타이틀을 획득하며 F1 최초 8연속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타이틀 획득에 성공하였다.
3-4위권에서의 지난 시즌 처참하게 몰락한 스쿠데리아 페라리의 화려한 반등과 맥라렌의 경쟁도 돋보였다. 라이벌 팀으로부터 영입한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와 함께 페라리는 시즌 중반까지 비등하거나 맥라렌으로부터 한 발짝 뒤쳐졌으나, 꾸준히 업데이트를 이어가며 성적을 올려나갔고, 마침내 시즌 최후반부에 상승세를 이어가며 3위로의 복귀를 성공시켰다. 맥라렌은 비록 4위로 마감하였으나, 2012 브라질 GP 이후 약 9년만에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오랜 우승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였다. 이와 동시에 다니엘 리카도의 3년만의 우승도 이루어진 것 역시 볼 거리 중 하나였던 셈.
중위권과 하위권 진영은 3년만에 F1에 돌아온 페르난도 알론소가 속한 알핀과 알파타우리의 대결 속에 에스테반 오콘의 드라마틱한 데뷔 첫 우승, 알론소의 복귀 첫 포디움, 피에르 가슬리의 포디움이 돋보인 시즌이었으며, 60여 년만에 F1에 돌아온 애스턴 마틴, 그리고 포디움에 돌아온 윌리엄스와 조지 러셀의 데뷔 첫 포디움, 키미 래이쾨넨과 안토니오 지오비나치의 F1 고별의 해, 신인들의 팀의 고전을 확인할 수 있는 시즌이었다.
[1] 알핀의 테스트 드라이버로 계약[2] 레드불의 테스트 드라이버로 격하되었으며, DTM으로 카테고리를 옮겼다.[3] 컨스트럭터 기준[4] 2020년 12월 31일날 발표된 신년서훈명단에 기사작위 서임대상자로 올랐으며 이름 앞에 '경(Sir)'이 붙었다.[5] 타이틀 스폰서였던 애스턴 마틴은 스폰서를 철회하고 정식 팀으로 F1에 참전한다.[6] 이전 레이싱 포인트의 명칭에서 현재와 같이 변경되었다.[7] 르노 DP 월드 F1 팀에서 알핀 F1 팀으로 변경됨.[8] 2년만의 F1 복귀.[9] 코로나19 확진으로 네덜란드 GP(13R)와 이탈리아 GP(14R) 결장[10] 키미 래이쾨넨을 대신하여 13R~14R 출전[11] 2020년 F2 드라이버 챔피언이자 미하엘 슈마허의 아들이다.[12] RAF는 러시아 자동차 경주 협회의 약자로, 러시아 국가대표팀 도핑 스캔들 관련 징계로 인해 스포츠 세계 드라이버권의 러시아 국적 출전이 금지되었는데, FIA 세계 드라이버권도 이에 포함되어 러시아 국적의 마제핀은 러시아 자동차 경주 협회으로 출전하게 된다.[13] 백신 접종자 혹은 코로나 완치자 한정[14] 1985년을 마지막으로 36년 이후 첫 F1 그랑프리 개최.[15] 첫 F1 그랑프리 개최. 중동 국가들 중에선 3번째이다.[16] 첫 F1 그랑프리 개최. 중동 국가들 중에선 4번째이다.[17] 토요일 스프린트 퀄리파잉의 그리드 결정[18] 1,2,3위에게는 각각 챔피언십 포인트 3-2-1점 부여.[19] 이는 2019년에 기획된 규정으로, 당시 기존의 21곳에서 열리는 그랑프리에서 추가된 경기 수만큼 100만 달러(1580억원)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마케팅 예산이나 드라이버, 경영진 월급 등은 포함되지 않으며 올해엔 2개 경기가 더 추가 되었기 때문에 1팀 당 도합 최대 1억 4,700만 달러 까지만 지출이 가능하다.[20] 코로나19 확진으로 13R 네덜란드 GP, 14R 이탈리아 GP 결장[21] 키미 라이코넨의 코로나19 확진으로 13R 네덜란드 GP, 14R 이탈리아 GP에 대신 참가[22] 코로나19 확진으로 22R 아부다비 GP 결장[23] 아제르바이잔에서의 매직 버튼과 헝가리에서 메르세데스 팀의 전략 미스로 인한 나홀로 스타트 등이 패배의 원인이 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