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FC/2023-24 시즌/리그

리그 첫 상대로 지난 시즌 우승의 꿈을 좌절시킨 노팅엄을 마주하게 되었다. 우승을 놓치게 만든 상대인 만큼 선수들의 동기부여는 충분하겠지만, 아스날이 노팅엄에게 은근한 약세를 보여 왔기 때문에 이러한 기분 나쁜 징크스를 깨고 산뜻한 출발을 만들 필요가 있다. 다만 아스날은 노팅엄을 상대로 홈에서는 대승을 이어가고 있고, 노팅엄 역시 지난 시즌 원정 성적은 최악에 가까웠기에 승산도 충분히 있다고 볼 수 있다.

특이점이라면 파티가 오른쪽 풀백, 화이트와 살리바가 센터백 조합을 이루었고 마갈량이스는 벤치에서 시작했다.[3] 경기 전 이적설이 활성화된 티어니가 명단에서 제외되었고, 전술 상의 이유로 홀딩 또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전반 26' 마르티넬리가 노팅엄 박스 안으로 드리블 돌파하면서 수비수 2명을 끌어들였다. 그대로 몸을 돌리며 왼발 뒤꿈치로 준 볼을 은케티아가 받아서 슈팅을 가져갔고, 수비수에게 굴절되며 득점에 성공했다. 32' 오른쪽 사이드까지 올라왔던 살리바가 준 볼을 사카가 받아 왼발 감아차기로 득점했다. 45+3' 노팅엄의 역습을 팀버르가 태클로 막았으나 경고가 주어졌고, 이 과정에서 팀버르가 오른쪽 다리에 고통을 호소하며 부상 우려가 발생하였다.

후반전에는 부상 우려가 있던 팀버르가 교체 없이 출전했지만, 결국 50' 토미야스와 교체되었다.[4] 73' 은케티아 대신 트로사르가 교체 투입되었으며 하베르츠가 은케티아의 자리로, 트로사르가 하베르츠의 자리로 이동하였다. 81' 코너킥에 이은 노팅엄의 역습 과정에서 엘랑가의 드리블 돌파와 아워니이의 슈팅을 막지 못하며 실점하였다. 86' 체력이 떨어진 마르티넬리 대신 마갈량이스를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하였다. 화이트가 파티 자리로, 파티가 트로사르 자리로, 트로사르가 마르티넬리 자리로 이동하였다. 90+2' 화이트가 경고를 받았다.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마르티넬리-사카 쌍포 조합은 상대 수비진들을 알아서 찢어놓았고, 공격 전개의 중심인 외데고르와 아스날의 새로운 6번인 라이스 역시 기대했던 대로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라이스는 우측 인버티드 풀백 롤을 맡았던 파티와 3선에서 있거나 센터백 라인 가운데에 들어가기도 하고, 2선보다 위에 올라가는 광활한 활동량을 자랑하였으며 기존 장점인 포백 커버는 물론 날카로운 공격력까지 선보였다. 또한 팀버르-살리바-화이트-파티라는 예상 외의 선발 수비 라인은[5] 생각 이상의 든든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화이트는 경기 막바지 마갈량이스의 투입으로 인하여 라이트백으로 완전히 이동하기 전까지는 센터백과 라이트백을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파티는 라이트백과 3선 미드필더, 심지어 센터백으로까지 자리를 옮기는 등 유기적인 스위칭 전술을 선보였다. 주전 자리를 위협할 만한 경쟁자가 올 것으로 보이는 램스데일 역시 지나친 여유로 인해 빌드업이 상대의 압박에 한번 막혔을 때를 제외하고는 무난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쉬웠던 부분을 꼽자면 이날 원톱 선발로 나와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했으며, 활발한 압박 능력으로 맷 터너의 빌드업까지 끊어버리는 모습을 보여준 은케티아가 후반전에는 완전히 지워져버린 끝에 교체 아웃되었다는 점이다. 하베르츠 역시 전반적인 공격 지표에서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으며 아직까지는 아스날 전술에 적응이 덜 된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전반전에 좋은 경기력을 보였던 팀버르가 무릎 쪽 통증을 호소하며 스스로 교체 아웃된 점도 다음 경기의 우려사항 중 하나로 꼽힌다. 팀적인 부분에서는 상대가 피지컬 좋은 선수들을 연달아 투입하고 나서 실점을 허용했다는 점에서, 여전히 피지컬 좋은 선수들에게 취약한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 마이너스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시즌에도 중하위권 팀들이 피지컬로 밀어붙일 때마다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결국 우승 경쟁에서도 밀려버렸던 만큼 이후 경기에서 반드시 개선해야 할 부분 중 하나가 될 듯하다.

팀버르의 부상이 꽤 긴 기간 동안 이어질 거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레프트백 자리에 고민을 안고 가게 되었다. 진첸코가 맞춰서 복귀하면 크게 상관은 없을 전망이지만 끝내 진첸코가 복귀하지 못한다면 상대적으로 인버티드 롤 숙련도가 떨어지는 토미야스나 티어니가 선발로 뛰어야 한다.[6][7] 일단 진첸코가 복귀하여 벤치에서 시작했지만 팀버르 복귀 전까지 부상 당하지 않으리란 보장[8]이 없어서 불안한 것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이적시장 마감일 전까지 선수 보강이 이루어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지난 경기에 이어서 다시 한번 화이트와 살리바 센터백 조합에 마갈량이스가 벤치에서 시작하고, 파티가 오른쪽 풀백으로 출전할 것으로 보이며, 부상당한 팀버르 대신 토미야스가 나온 것 빼고 선발 라인업의 변화는 없다.

전반 29' 아스날의 압박에 이어 볼 소유를 가져왔고 곧이은 은케티아의 슈팅이 포스트를 맞고 밖으로 나갔다. 35' 살리바의 터치 미스로 볼을 빼앗겼지만 환상적인 태클로 위기를 모면했다. 36' 라이스가 침투하며 외데고르의 패스를 받아 은케티아에게 주었고, 유력한 득점 기회를 잡은 은케티아의 살짝 띄운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42' 외데고르의 중거리 슈팅을 존스톤 골키퍼가 쳐냈다.

후반 52' 프리킥 상황에서 마르티넬리가 빠르고 낮게 준 볼을 은케티아가 돌아들어가며 골키퍼와 1대1 상황이 되었고, 골키퍼와 은케티아의 접촉으로 은케티아가 넘어지며 PK가 선언되었다. 53' 외데고르가 PK를 성공했다. 60' 시간 지연으로 토미야스가 경고를 받았다. 67' 크리스탈 팰리스의 역습 상황에서 토미야스가 조던 아이유의 유니폼을 잡아 당기며 방해를 했고, 두번째 경고를 받으며 토미야스가 퇴장 당했다. 70' 마르티넬리 대신 마갈량이스가 교체 투입했다.[9] 79' 은케티아 대신 조르지뉴가 투입되었다. 89' 사카와 외데고르 대신 키비오르와 진첸코를 교체 투입하였다. 추가 시간 7분이 주어졌다.

토미아스의 퇴장이 나오기 전까지 아스날이 볼 점유와 경기 주도를 했지만 크리스탈 팰리스 박스안으로의 침투는 어려워하는 모습이었다. 토미야스가 시간 지연으로 불필요하게 첫번째 경고를 받으며 경기 운영에 미숙한 모습이었지만 토미야스의 두번째 경고는 경고감은 아니라는 평가와 주심의 판단에 아쉬움이 있었고, 나중에 아스날 선수가 당한 파울에 경고가 주어지지 않으며 판정의 일관성이 없어 보인다는 평가이다.

한편 공격진 3인방 중 은케티아는 득점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양 날개인 마르티넬리와 사카가 부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미드진의 경우 하베르츠가 점차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적어도 1인분 몫을 해줬고 무엇보다 진첸코가 투입된 이후 그 짧은 시간동안 몇차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다음 경기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외데고르는 득점에는 성공하였으나 아직 경기력이 덜 올라온듯한 모습을 보였는데 곧 챔스 일정까지 병행하는 만큼 본인의 폼을 빠르게 끌어올릴 필요가 있어보인다. 한편 이번에도 원볼란치로 나선 라이스는 모두의 예상과는 다르게 아스날 식 6번롤에 대한 적응이 어느정도 끝났는지 미친듯한 활동량 + 확실한 포백 커버 + 개선된 빌드업을 선보이며 mom급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활동 범위 역시 지난 경기에서는 웨스트햄 시절처럼 주로 좌측에 활동 범위가 쏠려있었다면 이번에는 좌, 우 안가리고 중원 전체를 커버해내는 미친 활동량을 뽐냈다. 이에 대해 아르테타 역시 잘 적응해내고 있다고 극찬하였다. 수비진의 경우 레프트백 선발로 나선 토미야스가 하베르츠 - 마르티넬리 라인과 호흡이 덜 맞는듯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심판의 일관성 없는 판정의 피해자가 되며 퇴장을 당해버리며 최악의 선발 복귀전을 치뤘다. 살리바와 화이트는 이 날 따라 수비 라인에 변동이 매우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든든히 팀의 무실점을 지켜냈으며 라이트백으로 나선 파티는 마지막 10분 동안은 꽤 지친듯한 모습을 보여주긴 했으나 인버티드 롤을 맡아 라이스를 보좌하는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해내며 왜 테타볼 본체 소리를 들었는지 스스로 다시 한번 증명해냈다. 라야와의 선발 경쟁에서 이겨낸 램스데일 역시 경쟁의 효과인지 프리시즌의 불안한 모습은 사라지고 선방과 빌드업 모든 면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든든하게 뒷문을 잠갔다. 2R까지 치른 상황에서 두 경기 모두를 승리 한 구단은 브라이튼과 맨시티 그리고 아스날 이 셋 밖에 없다.

사카는 폴 머슨이 아스날에서 프리미어 리그 82경기 연속 출전한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1R 팀버르의 부상, 2R 토미야스의 퇴장으로 인버티드 롤 숙련도와 상관없이 왼쪽 풀백 자원의 부족 현상이 일어났다. 진첸코가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완벽한 몸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여서 키비오르의 선발 출전 가능성이 있다. 상대의 경우 수비진의 핵심인 팀 림이 지난 경기에서 퇴장을 당하며 이 날 경기에 출전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 이점을 아스날이 어떻게 살리느냐가 경기의 중요 포인트가 될 수 있다. 또한 이적에 근접한 발로건과 티어니는 이 경기 명단에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전반 1' 아스날의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풀럼의 압박에 이은 사카의 백패스를 풀럼의 페레이라가 가로채서 곧바로 아스날의 골망을 흔들며 실점하였다.

후반 시작과 함께 트로사르를 빼고 은케티아를 투입하였다. 56' 파티와 하베르츠를 빼고 진첸코와 파비우 비에이라를 투입하였다. 67' 마르티넬리가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비에이라에게 패스를 주었고 비에이라가 테터의 태클에 쓰러지며 PK가 주어졌다. 70' 사카가 PK를 성공했다. 72' 풀럼의 박스 안에서 사카와 배시의 경합으로 배시가 쓰러졌지만 주심은 파울을 불지 않으며 경기는 그대로 이어졌고, 왼쪽에서 비에이라의 크로스를 은케티아가 오른발로 득점을 하였다. 이 과정에서 풀럼의 마르코 실바의 강한 항의가 있었고, 경고를 받았다. 80' 레노가 페널티 박스 라인을 걸치며 볼을 손으로 잡은 것에 대해 핸드볼 파울이라고 항의한 아르테타가 경고를 받았다. 83' 풀럼의 공격에 이은 아스날의 역습 과정에서 은케티아를 고의로 막은 배시가 두번째 경고를 받으며 퇴장당했다. 84' 외데고르가 주장 완장을 은케디아에게 주며 교체 아웃되었고, 조르지뉴가 투입되었다. 87분 풀럼의 코너킥 상황에서 주앙 팔리냐가 득점을 올렸다. 추가 시간 9분이 주어졌다. 90+1' 라이스를 빼고 제주스를 투입했다.

전반전에는 매우 답답한 경기력이 이어졌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사카의 결정적인 실수로 선제골을 실점하였고, 오른쪽에서는 사카와 외데고르가 안토니 로빈스의 수비를 제치고 기회를 만들었지만 팔리냐와 배시의 리커버리 수비에 막히는 모습이었고, 왼쪽에서는 하베르츠와 키비오르, 마르티넬리의 공격은 여전히 합이 맞지 않았으며 고립된 마르티넬리 혼자서 어떻게든 경기 양상을 바꿔 볼려고 고군분투했으나 케니 테터의 수비에 고전하였다. 하베르츠는 전방 압박과 공간 침투[10]는 좋았으나 골결정력이 좋지 않았고, 동료와 동선이 겹치는 모습이 자주 나왔다. 또한 풀럼의 사샤 루키치의 수비에 고전하였다. 키비오르는 풀백으로서 공격 가담도 좋지 않았고, 경기 초반 풀백 수비도 아쉬웠지만 후반 진첸코 투입 후 센터백으로서 인버티드 풀백 진첸코의 부족한 수비를 보완하는 데에도 만족스럽지 못한 모습으로 마갈량이스를 교체 투입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주었다.

결국 후반전에 비에이라와 은케티아를 이른 시간에 교체 투입했고 이 교체가 신의 한수가 되었다. 비에이라가 하베르츠보다 훨씬 유기적인 움직임과 강한 왼발 킥을 사용해 박스 안에 계속해서 볼을 투입해줬고 여기에 추가로 진첸코까지 들어오면서 왼쪽 빌드업이 지난 시즌과 같은 좋은 모습을 보여줘 역전까지 성공했다. 또한 이 교체로 화이트가 오른쪽 풀백 역할을 하면서 오른쪽 공격도 보다 원활해졌다. 전후반 슈팅 19개에 유효 슈팅 11개를 기록했지만 계속해서 레노에게 슈팅이 막히며 많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상대가 1명이 퇴장 당했음에도 수비에서의 집중력 부재로 인해 세트피스에서 실점을 했고 반대로 지난 시즌부터 이어져 온 무한 측면 크로스 및 세트피스에서의 저조한 영향력은 되짚어 봐야할 문제점이다.

전반적으로 천당과 지옥을 오간 교체 카드로 패배는 면했으나 승리를 지켜내는 데는 실패했다고 볼 수 있다. 은케티아와 진첸코, 비에이라 교체 카드는 막혀있던 아스날의 활로를 뚫게 만들었으나 진첸코와 세트메뉴로 나와야 할 마갈량이스 대신 조르지뉴를 투입하였고, 진첸코의 수비 미스와 코너킥 상황에서의 대인마크 실패 및 공중볼 경합 패배로 인해 동점골을 허용하며 다 이긴 경기를 무승부로 만족해야만 하게 됐다.

특히 이 경기에서 아스날의 공격 전술의 약점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른 실점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 구단이 양 사이드를 포기하고 페널티 박스 안에 촘촘하게 선수를 배치하며 수비에 집중하여 지키려 하는 경우 아스날의 장점인 짧은 패스를 통한 기회 창출이 어려워지고, 사이드에서 크로스를 올렸을 때 헤더 등으로 골을 마무리 지을 선수가 없어서 득점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이 적나라하게 노출되었다. 이런 패턴으로 고전하는 경기는 지난 시즌에도 몇차례 보였음에도 그다지 개선이 되지 않는 것이 큰 문제라 볼 수 있다.

워스트는 경기 내내 큰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한 하베르츠와 트로사르였다. 트로사르는 프리시즌의 활약이 무색해지는 저조한 퍼포먼스로 전반전 내내 보이지 않았으며 하프타임에 교체되며 평점도 4-5점대로 낮았다. 특히나 지난 시즌에는 톱, 왼쪽 측면에서 모두 준수한 모습을 보였던 트로사르이기에 더욱 실망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그때는 진첸코가 함께 뛰었다는 차이가 있으며, 현재 아스날의 스쿼드에서 진첸코 역할을 해 줄 선수가 부상당한 팀버르 한 명뿐이라는 점을 감안할 필요는 있다. 하베르츠 역시 열심히는 뛰었지만 열심히만 뛰는 모습을 보이며 아직까지도 적응이 안된 것 같은 모습을 보였다.
교체 투입된 은케티아와 비에이라의 평점이 높았는데, 특히 비에이라는 그동안 경쟁자에 비해 뚜렷한 장점이 보이지 않는다는 평이 무색할 만큼 주어진 기회에 보답하는 활약을 보였다. 이번 경기에 좋은 활약을 함으로서 아르테타의 전술에 있어서 메짤라 및 윙어 기용에 변수를 줄 수 있는 자원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은케티아의 경우 선발 출전시와 다르게 교체로 투입되자마자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진첸코의 선발 복귀전이 될 확률이 높은 경기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지난 시즌 주전 4백인 진마살화 라인이 가동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설령 진첸코가 벤치에 앉는다 해도 팀버르 이전 인버티드 풀백 역할을 그나마 흉내라도 냈던 토미야스가 복귀 예정이다.[11] 하지만 가나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파티를 부상으로 소집 제외한다는 발표를 하면서 이 경기에 파티의 결장이 예상된다.[12] 1R~3R 까지 비교적 약팀과의 경기에서 공격 강화를 위해 변형 3백으로 구성된 왼쪽 풀백(팀버르, 토미야스, 키비오르), 살리바, 화이트 중 양쪽 측면 수비수 왼쪽 풀백과 화이트가 풀백 같은 움직임을 보였고, 살리바 혼자 최후방을 지키면서 마갈량이스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하지만 이번 맨유와의 홈 경기에서는 이 같은 전술 보다는 뒷 공간 수비 보강을 위해 마갈량이스 선발 출전이 유력해 보이며 진첸코의 수비적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다. 또한 주전 메짤라 중 한 명으로 예정됐었던 하베르츠가 적응이 더딘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이번에도 주전으로 기용될 지는 의문이지만 진첸코가 나온다면 하베르츠의 약점을 보완해 줄 있어서 보다 나은 경기력을 기대해 볼 만하다. 공격진은 더더욱 예측이 불가능한데, 기존 좌우 윙인 마르티넬리와 사카는 그대로 주전으로 출격할 것으로 예상되나 스트라이커 포지션에 기존 주전이었던 제주스가 지난 경기에 복귀하긴 했으나 지난 시즌 장기 부상의 원인이었던 무릎을 또 다쳤었던 터라 바로 선발이 가능할지 의문이며 제주스가 자리를 비운 동안 은케티아가 프리시즌에 선보인 파멸적인 경기력과는 다르게 예상외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데다가 지난 시즌 맨유와의 홈 경기에서 두 골을 넣은 좋은 기억이 있는 만큼 누가 선발로 나설 지 가장 의문인 자리로 꼽힌다.

한편 이번 경기의 상대팀인 맨유의 경우 왼쪽 풀백 말라시아, 루크 쇼의 부상으로 전멸되며 오른쪽 풀백인 달롯이 급한대로 임시로 왼쪽 풀백으로 뛰고 있다. 상황이 심각해 맨유도 임대 자원을 뒤져 보고 있긴 하나 기존 주전인 루크 쇼의 빈자리를 메꾸는데 어려움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주전 센터백인 바란이 부상으로 결장이 확정되며 린델뢰프가 그 자리를 메꾸는 등 수비진에 초대형 악재가 연달아 쏟아지고 있다. 또한 마운트 역시 부상으로 에릭센의 선발이 이루어졌고 임대 영입된 레길론과 부상에서 복귀한 새 공격수 회이룬의 교체 출전 가능성이 높은 편이지만 호흡 부분에서 약점을 보일 수밖에 없다.

전반전 13' 마르티넬리의 크로스가 맨유 수비수들 맞고 하베르츠 앞으로 흐르며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지만 하베르츠의 슈팅이 빗맞고 리산드로 발 맞고 밖으로 나갔다. 25' 마갈량이스와 안토니의 경합에 이어진 안토니의 반칙과 볼을 걷어내는 시간 지연 플레이를 했고 마갈량이스가 경고를 주지 않냐고 항의를 했지만 앤서니 테일러는 경고 카드를 꺼내지 않았다. 27' 맨유 진영에서 하베르츠의 패스 미스를 에릭센이 끊어내어 역습으로 이어지며 래시포드의 득점으로 실점하였다. 28' 진첸코에서 은케티아를 거친 마르티넬리의 컷백에 이어진 외데고르의 슈팅으로 득점하였다. 38' 은케티아의 침투로 인한 결정적 기회를 린델뢰프가 반칙으로 끊으며 경고를 받았다. 40' 달로트가 뒤에서 압박해서 쓰러지며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발을 밟은 사카가 경고를 받았다.

후반전 54'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스루 패스와 마르시알의 침투에 이어진 슈팅을 램스데일이 선방으로 막았고, 래시포드의 리바운드 슈팅은 살리바가 몸으로 막아 밖으로 내보냈다. 59' 은케티아의 패스를 받은 하베르츠가 박스 안에서 완비사카와의 접촉으로 쓰러지며 PK가 선언되었지만 온 필드 리뷰 후 취소되었다. 64' 아스날의 역습 과정에서 은케티아를 리산드로가 파울로 방해를 했고 경고를 받았다. 그리고 그라운드에 쓰러지며 매과이어와 교체 되었다. 68' 코너킥에 이은 마르티넬리의 중거리 슈팅이 골포스트 살짝 밖으로 나갔다. 76' 은케티아, 진첸코, 하베르츠 대신 제주스, 토미야스, 파비우 비에이라를 교체 투입했다. 81' 화이트의 낮은 크로스에 이은 사카의 슈팅이 오나나의 선방에 막혔다. 88' 라이스에 대한 태클로 골을 뺏긴 후 역습에 이은 가르나초의 슈팅이 아스날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였다. 이 과정에서 제주스의 항의로 경고를 받았다. 90' 마르티넬리 대신 넬슨을 교체 투입했다. 추가 시간 8분이 주어졌다. 90+6' 사카의 코너킥에 이은 먼 포스트 쪽 라이스의 슈팅이 에반스 몸 맞고 굴절되며 득점되었다. 90+9' 외데고르 대신 조르지뉴를 교체 투입했다. 90+11' 맨유 총 공세에 이은 아스날의 역습 과정에서 제주스가 득점하였다.

전반적으로 골키퍼를 비롯한 후방[13]을 제외한 공격 진영에서는 아스날이 점유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맨유는 역습에 의한 공격 위주로 경기가 진행되었다. 전반전 아스날의 첫 실점도 패스 미스에 이은 맨유의 역습 상황에서 나왔다. 다행히 곧바로 동점 골을 넣으며 팽팽한 상황에서 전반전을 마칠 수 있어서 후반전 역전의 발판이 되었다. 아스날은 코너킥 12개를 얻어냈지만 대부분이 위협적이지 못했고 마지막 사카의 코너킥에 이은 라이스의 골[14]로 겨우 득점을 올렸기 때문에 세트피스 득점을 올릴 필요가 있다. 이 득점이 나오기 전까지 공격에 비해 득점이 나오지 않아서 주도하는 분위기 속에서도 불안감이 있었고, 88분 맨유의 역습으로 가르나초의 슈팅이 아스날의 골망을 흔들었을 때 분위기는 맨유 쪽으로 넘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마갈량이스의 노련한 움직임으로 오프사이드를 만들어냈고 분위기는 반대로 아스날 쪽으로 넘어왔다. 맨유로서는 아스날 원정에서 최소 무승부만 거두어도 성공이란 흐름에서 경기 막판 라이스의 득점으로 뒤지는 상황이 발생하며 총 공세로 득점을 만들려는 움직임이었지만 도리어 역습으로 제주스에게 쐐기 골을 헌납하며 사실상 경기는 마무리 되었다. 이 경기에서도 하베르츠는 부실한 골결정력[15]과 동료와의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16]으로 왼쪽에서 마르티넬리 혼자 고군분투하게 만들었다. 실점한 후 곧바로 넣은 동점 골도 하베르츠가 있었던 왼쪽에서 이루어졌지만 하베르츠가 후방으로 빠지면서 관여가 되지 않고 진첸코-은케티아-마르티넬리가 만든 패스에 이어진 외데고르의 골이었고, 후반전 PK 유도도 취소 되었기에 하베르츠는 자신감 하락이 될 우려가 있어서 골이나 도움에 관여 되는 움직임 등의 반등할 만할 계기가 필요해 보인다. 주전 선수 중 부상이 많은 맨유 상대로 홈 경기에서 공격을 주도했지만 맨유의 수비진에 막히며 꽤나 고전을 했고, 경기 후반 투입된 회이룬의 버텨 주고, 연계해 주는 플레이에 이어진 가르나초의 침투에 의한 실점에 가까웠던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맨유 측에서 리산드로 마저 부상으로 아웃되며 매과이어가 센터백으로 투입되었고, 경고 카드가 있던 린델뢰프 대신 조니 에반스가 들어오며 매과이어-에반스 조합의 센터백 라인으로 수비진의 질적 하락이 되었다. 결국 라이스의 슈팅이 에반스 맞는 굴절로 득점되어 리드를 가져왔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리산드로의 부상과 린델뢰프의 경고가 아스날이 승리할 수 있게 된 부분이라고 볼 수 있겠다.

션 다이치의 4-4-2에 전술적 상성상 고전하는 아르테타의 아스날이지만, 에버튼은 3연패 후 지난 경기 1무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전력 상으로는 무난하게 승리를 가져 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시즌 다이치가 새로 부임한 에버튼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배했고, 아스날이 2016년 이후로 구디슨 파크에서 1승 1무 5패를 기록 중인 만큼 아스날 입장에서도 마음을 마냥 놓을 수 있는 경기는 아니지만 예리 미나, 톰 데이비스, 홀게이트, 모페, 이워비 등 주력 전력이 이탈한 것에 비해 새 홈구장 건설 등으로 재정적 여유가 없어서 이렇다 할 보강은 못한 에버튼이다. 변수는 A매치 기간 부상과 피로 그리고 주중 PSV와의 챔피언스 리그 경기로 인한 로테이션 정도가 있다. 아스날은 파티가 부상 중이지만 은케티아, 트로사르, 넬슨, 스미스 로우, 비에이라, 조르지뉴, 키비오르, 토미야스, 라야 등이 부분적 로테이션으로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부진 중인 하베르츠는 거금의 이적료로 영입했고, 에버튼의 전력이 약하기 때문에 경기력 반등의 계기를 기대하며 기회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에버튼은 이적시장 마지막에 영입한 장신 공격수 베투가 지난 경기에 이어 선발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부상 중이었던 칼버트르윈이 돌아오고, 두쿠레, 오나나, 맥닐 외에 경계 대상라고 할 전력은 없어 보이지만, 고드프리의 거친 플레이에 대한 부상이나 신경전은 조심해야 할 것이다. 선발 라인업에서 램스데일, 하베르츠 대신 라야, 파비우 비에이라가 선발 출전하며 라야의 아스날 데뷔전이 되었다.

전반전 20' 아스날 진영에서 공중볼 다툼 후 마갈량이스의 패스를 받은 은케티아를 거쳐 마르티넬리에게 볼이 갔고 골망을 흔들었지만 은케티아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 그리고 24' 마르티넬리가 왼쪽 다리에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 되었고, 트로사르가 투입되었다. 36' 화이트와 사카가 패스를 주고 받으며 들어갈 때 미콜렌코의 반칙성 플레이에 사카가 쓰러졌지만 경고는 커녕 반칙도 불리지 않았다. 전반 추가 시간은 4분이 주어졌다. 45+3' 살리바와 베투의 경합 과정에서 베투의 왼팔 팔꿈치에 살리바가 얼굴을 맞고 쓰러졌지만 반칙은 불리지 않았다.

후반전 47' 아스날의 맹공 속에 외데고르의 슈팅을 픽포드 키퍼가 펀칭으로 막았다. 48' 베투와 마갈량이스가 충돌하며 베투가 쓰러졌고 마갈량이스가 경고를 받았다. 58' 아스날의 압박에 이은 공격 상황에서 은케티아의 슈팅이 수비에 막혀 밖으로 나갔다. 59' 코너킥에 이은 진첸코의 슈팅이 타코우스키의 손에 맞았지만 그냥 경기는 그대로 진행되었다. 64' 에버튼의 프리킥 상황에서 타코우스키의 팔에 마갈량이스의 얼굴을 맞고 쓰러졌지만 역시 파울은 불리지 않았다. 66' 은케티아 대신 제주스가 교체 투입되었다. 69' 짧은 코너킥에 이은 패스 플레이로 트로사르가 왼발로 득점을 올렸다. 77' 아스날의 공세에 비에이라의 슈팅을 미콜렌코가 온몸으로 슈팅을 막아내었다. 80' 진첸코와 파비우 비에이라 대신 토미야스와 하베르츠를 교체 투입했다. 87' 제주스와 타코우스키의 신경전이 있었고 제주스의 반칙을 불었다. 후반 추가 시간 4분이 주어졌다.

경기 초반 마르티넬리의 드리블 실수와 패스 미스 등으로 볼을 뺏기는 모습이 자주 나오며 컨디션이 좋아 보이지는 않았고 곧 왼쪽 다리 통증으로 교체되었다. 하지만 교체 투입된 트로사르 역시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았지만 세트피스에서 득점을 올렸다. 대신 파비우 비에이라가 눈에 띄는 모습이었다. 라야 또한 에버튼의 압박 상황에서 램스데일 보다 안정적이었고 오히려 에버튼의 공격수들을 자기 쪽으로 끌어들인 후 앞쪽으로 정확한 패스로 빌드업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에버튼의 수비에 아스날은 공격의 활로를 열기 힘들어 했다. 오른쪽에서는 화이트의 공격 가담으로 좋은 순간을 만들어 냈지만 골로 이어지지 못했다. 왼쪽에서는 마르티넬리가 실수가 많았고, 트로사르 역시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가끔씩 나온 좋은 기회에서 나온 슈팅은 에버튼 수비수들의 온몸 방어, 픽포드의 선방에 막히거나 골대 밖으로 향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겨우 한 골 넣었고 실점하지 않아서 승리했다. 또한 2017년 이후 6년만에 구디슨 파크 승리는 상당히 고무적이다. 이 경기 주심 사이먼 후퍼[17]의 관대함에 여러 선수가 쓰러졌고 신경전도 있었다. 무엇보다도 후반전 진첸코의 슈팅이 타코우스키 손에 맞은 것에 대한 핸드볼 파울을 불지 않은 것[18]이 제일 이상했다.

9월 A매치 기간이 지나고 지난 주 중 챔피언스 리그 조별 리그를 시작해서 다음 주 중 리그컵 경기에 이은 다음 A매치 기간 전인 10월 9일 맨시티와의 홈 경기까지 약 4주 간 본격적으로 주말 주중 포함해서 쉴 틈 없이 7경기를 치르게 되는 강행군에 로테이션 활용 등으로 체력 안배, 경기력 유지를 병행해야 하는 기간이 되었지만 지역 라이벌과의 홈 경기로 반드시 승리를 가져 와야 순위 경쟁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기 때문에 주전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토트넘은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해서 일정이 없고, 리그컵은 일찍 탈락해서 일정상 유리함을 갖고 이 경기를 치른다. 홈이라는 이점이 있긴 하지만 최근 토트넘은 작년 시즌과는 완전히 다른 팀이고 5경기 연속 2골 이상 넣는 등 기세가 상당히 무서운 걸 감안하면 이 경기가 가장 큰 고비가 될 것 같다. 토트넘의 이반 페리시치가 훈련 중에 십자인대 부상으로 장기 이탈하게 되었고, 아스날은 지난 5R 에버튼 전에서 마르티넬리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한동안 결장한다. 지난 주 중 챔스 경기에서 주전 중심의 선발 명단으로 4:0 대승을 거두며 이른 시간 선수 교체하여 체력 안배를 해주었지만 마갈량이스, 살리바, 화이트, 외데고르는 두 경기 연속 풀타임으로 뛰었기 때문에 체력 저하가 우려된다. 그나마 지난 챔스 경기와 이 경기 모두 아스날 홈 경기로 이동에 대한 피로는 덜 하다는 게 위안거리이다.

전반전 3' 토트넘의 코너킥 상황에서 비수마에 이어진 손흥민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손흥민이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 13' 사카의 크로스를 반대쪽 포스트 각이 없는 곳에서 제주스가 왼발로 슈팅했지만 비카리오 막아내었다. 15' 사카를 수비하는 우도기의 위험한 경합으로 사카가 쓰러졌고 우도기에게 경고가 나왔다. 이 과정에서 외데고르의 강력한 항의에 외데고르도 경고를 받았다. 16' 우도기의 백 패스 미스로 은케티아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왔지만 비카리오 몸 맞고 밖으로 나갔다. 26' 아스날의 역습 과정에서 진첸코로부터 외데고르를 거쳐 사카에게 갔고, 사카의 왼발 슈팅이 로메로 굴절되어 득점으로 연결되었다. 32' 비카리오의 짧은 패스를 받은 매디슨의 볼을 제주스가 뺏어 슈팅했지만 높이 솟았다. 38' 손흥민의 컷백에 이은 브레넌 존슨의 슈팅을 라비드 라야가 몸을 던져 선방해냈다. 42' 토트넘의 크로스가 아스날 골문안으로 향했고 라야가 쳐냈고 브레넌 존슨의 슈팅도 라야가 막았지만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사카의 수비를 제친 매디슨의 컷 백을 손흥민이 골로 만들며 실점하였다. 추가 시간 4분이 주어졌다. 45+1' 아스날의 역습 과정에서 제주스에 대한 파페 사르의 반칙으로 경고를 받았고, 항의하던 비수마도 경고를 받았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파비우 비에이라와 라이스 대신에 하베르츠와 조르지뉴를 교체 투입하였다. 50' 아스날의 코너킥 상황에서 화이트의 슈팅이 로메로 손에 맞았고, 주심 로버트 존스의 온 필드 리뷰 후 PK가 선언되었다. 54' 사카가 PK를 성공시켰다. 55' 아스날 진영에서 조르지뉴가 매디슨에게 볼을 빼앗겼고 패스를 받은 손흥민의 골로 실점하였다. 57' 손흥민에 대한 하베르츠의 반칙으로 경고를 받았다. 67' 토트넘 진영에서 비카리오에 대한 은케티아의 과도한 태클로 경고를 받았다. 75' 토트넘의 코너킥 상황에서 로메로와 제주스의 신경전으로 로메로가 경고를 받았다. 77' 제주스 대신 넬슨을 교체 투입했다. 추가 시간 10분이 주어졌다. 90+7' 사카 대신 스미스 로우를 교체 투입했다.

양측 모두에게 아쉬움을 남긴 채 끝났으나 전반적으로 아스날에게는 좋지 못한 결과, 토트넘에게는 괜찮은 결과로 시즌 첫 북런던 더비가 마무리 되었다. 아스날은 주중 챔피언스 리그 경기에서 주전조 대부분을 풀타임 기용했고, 이 경기에서도 전반 초중반까지 어마어마한 활동량과 압박을 보여주며 결실을 얻는 듯 했다. 하지만 전반 막판 라야의 불안정한 볼 처리에 이어 리바운드 찬스에서 사카에게 메디슨을 혼자 수비하게 떠넘긴 아스날 수비진의 잘못된 결정이 결국 토트넘의 찬스로 이어져 실점으로 이어졌다.
후반 시작과 함께 잘하던 라이스와 별 영양가 없던 비에이라를 교체 아웃시켜서 의문을 자아냈는데 라이스는 별다른 이유가 없으면 풀타임을 뛰는 철강왕이기에 부상 관련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이고[19] 비에이라는 전반전에 계속해서 토트넘의 거친 압박을 받았기에 피지컬쪽으로 좀 더 경합이 좋은 하베르츠를 투입한 것으로 보인다.[20]
후반전 초반에도 지지부진했지만 어떻게든 페널티킥을 얻어내어 사카의 득점으로 달아나면서 좋은 흐름을 유지하나 싶었지만, 조르지뉴의 어이 없는 실수로 인해 아쉬운 실점을 내줬다. 이후로도 교체로 들어간 조르지뉴와 더불어 이전 경기와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선방을 보여주던 라야는 시간이 갈수록 불안정한 볼처리를 보여줬다. 결과론적으로 홈에서 수비 집중력 부재가 여전했고 특히 이런 큰 경기에서 선수들의 집중력 부재는 심각하게 짚고 넘어가야할 문제로 보인다.
개개인으로 파고들어도 경기 내내 좋은 활약을 보인 선수가 별로 없었다. 제주스는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줬으나 정작 빅찬스미스를 기록하며 아스날의 흐름으로 완전히 끌고 갈수 있었던 상황을 놓쳤고, 사카 역시 득점 장면을 빼면 별다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외데고르는 아스날 주장이 된 이후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부진했으며, 풀타임을 소화한 은케티아는 경기 내내 클로킹했다.[21] 교체로 들어온 하베르츠는 여전히 영양가가 없었다. 조르지뉴는 그야말로 최악으로, 첼시에서도 간혹 보여준 뇌절을 중요한 북런던 더비에서 시전하며 사실상 승리를 날린 주범이 되었다.
PSV 전 완승을 거두며 반등하나 했던 아스날의 경기력은 이번에도 지난 시즌 전반기만큼의 화력이 나오지 않으며 아스날의 리그에서의 경기력은 꾸준히 기대치보다 아래를 맴돌고 있다. 이번 시즌 당장 리그에서 그리 어려운 일정이 아니었음에도 시원하게 승리한 경기가 없기 때문에 계속 이런 식으로 경기하면서 한번씩 승점을 드랍하면 맨체스터 시티와의 우승 경쟁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물론 부상자들이 많이 쌓였고 특히 이 경기에서 트로사르와 마르티넬리가 모두 출전이 불가해 왼쪽 윙이 무주공산이 된 것은 감안해야 하지만 홈에서 라이벌을 상대로 이 정도 경기력은 우승권 팀이 보여줄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리그 6R에서 부상으로 많은 핵심 선수를 잃었고, 주 중 리그컵 경기는 로테이션으로 비주전 선수가 대거 출전하며 주전 선수들의 체력을 아꼈다. 다만, 부상 선수들이 이 경기를 앞두고 얼마나 복귀할 수 있을 지 의문이다. 본머스는 6R까지 승리가 없다. 또한 리그컵 경기에서 주전 공격수 도미닉 솔랑케가 부상당하며 이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 선발 출전 명단이 발표되었고, 본머스의 솔랑케를 비롯해 아스날의 살리바, 사카, 트로사르, 비에이라, 라이스 등 부상 이탈이 우려되었던 선수 모두 선발 또는 벤치에서 시작하였다.

전반전 17' 외데고르의 크로스를 제주스가 헤더 슛을 했고, 크로스바를 맞고 나온 볼을 사카가 다시 헤더로 득점하였다. 26' 본머스 골키퍼 네투가 쓰러지며 잠시 시간이 지연되었다. 33' 하베르츠가 필리프 빌링에게 무리한 태클을 했고, 경고를 받았다. 42' 은케티아가 왼쪽에서 드리블 돌파를 하며 진첸코와 주고 받으면서 본머스 박스 안에서 아론스의 태클에 넘어졌고 PK가 선언되었다. 44' 외데고르가 PK를 침착하게 성공하며 추가 득점을 하였다. 추가 시간 5분이 주어졌다. 45+5' 크리스티의 슈팅을 라야가 다이빙하며 잡아내었다.

후반전 51' 본머스 진영에서 아스날이 좌우로 전환하며 기회를 만드는 중 외데고르가 크리스티의 태클에 쓰러졌고, PK가 선언되었다. 53' 하베르츠가 PK를 성공하며 득점을 하였다. 68' 진첸코와 은케티아 대신 토미야스와 넬슨을 교체 투입하였다. 73' 케르케즈의 슈팅할 때 수비하는 사카가 부딪혔고 두 선수 모두 쓰러졌다. 76' 사카 대신 비에이라가 투입되었다. 79' 비에이라의 패스에 제주스가 슈팅 시도할 때 네투와 살짝 충돌이 있었고, 네투가 고통을 호소하며 시간이 지연되었다. 81' 하베르츠와 라이스 대신 스미스 로우와 조르지뉴를 교체 투입하였다. 86' 비에이라의 침투 패스를 받은 제주스가 슈팅하는 과정에서 제주스가 고통을 호소하였지만 경기는 계속되었다. 90' 제주스의 돌파와 넬슨의 패스 그리고 스미스 로우의 슈팅이 있었지만 네투의 손끝 맞고 밖으로 나갔다. 이 과정에서 세네시가 제주스 유니폼을 잡고 늘어지며 방해를 한 것에 경고는 커녕 반칙도 주어지지 않으며 아스날의 니콜라 조브 코치가 항의를 했고, 경고를 받았다. 추가 시간 7분이 주어졌다. 90+3' 아스날의 프리킥 상황에서 외데고르의 킥을 화이트가 헤더로 득점을 하였다. 90+6' 제주스가 내 준 볼을 스미스 로우가 슈팅했지만 네투가 쳐냈다.

이번 라운드에서 순위 경쟁팀 맨시티, 브라이튼, 리버풀[22]이 모두 패배를 기록하며 아스날이 3위로 올라섰다. 비록 PK이기는 하지만 하베르츠가 아스날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아스날, 맨시티 모두 리그 경기와 함께 챔스와 리그컵 경기 병행으로 체력적으로 힘든 일정을 치르는 상황에서 10월 A매치 일정을 앞두고 3연속 원정 경기 이후 아스날 홈에서 만나게 되었고, 상대적으로 아스날의 원정 이동 거리가 조금 더 짧고, 주중 챔스 경기 후 이 경기까지 아스날의 휴식일이 하루 더 많다. 리그 6R 맨시티는 노팅엄과의 홈경기에서 로드리와 깁스화이트의 신경전 끝에 로드리의 폭력적 행동으로 다이렉트 퇴장 카드를 받았고, 출장 정지 징계로 이 경기에 나오지 못한다. 그리고 우연인지 맨시티는 로드리가 출장하지 못한 리그컵 경기와 리그 7R 원정 경기에서 졌다. 아스날도 대부분의 주축 선수가 부상을 안고 뛰고 있는 듯하며 주중 챔스 경기에서 사카가 이른 시간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며 이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 또한 계속된 강행군 일정 속에 리그컵을 제외하고 주전 선수 위주의 라인업에 체력적 부담으로 경기력 저하와 부상이 우려되고 있다. 직전 토트넘이 루턴 타운과의 경기에서 1-0 신승을 거둠으로써 아스날은 이 경기를 2점 차 이상으로 승리할 시 1위 탈환이 가능하다.

전반전 4' 맨시티의 코너킥에 이은 그바르디올의 슈팅이 라야를 비껴가며 골 안으로 향했지만 라이스가 머리로 걷어내었다. 11' 포든의 돌파를 조르지뉴가 반칙으로 끊었고, 경고를 받았다. 17'라야로부터의 패스를 포든이 압박하여 라야가 킥한 볼이 포든 맞고 아스날 골대 옆 그물을 흔들었다. 23' 아스날 진영에서 은케티아로부터의 역습 시작을 베르나르두 실바가 반칙으로 끊었고, 경고를 받았다. 26' 진첸코의 패스를 디아스가 끊으려 했지만 막지 못하고, 은케티아에게 연결되었다. 라이스가 수비수들을 끌고 이동하며 공간을 만들어 주어 은케티아가 슈팅을 했지만 골문 옆으로 벗어났다. 29' 외데고르에 대한 코바치치의 무리한 태클로 경고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VOR은 심각한 파울로 퇴장 여부를 판독했지만 온 필드 리뷰없이 경고에 그쳤다. 35' 아스날의 후방 빌드업 때 라이스에 대한 코바치치의 태클로 라이스가 쓰러졌고, 반칙이 불리면서 아스날 측에서 경고를 어필했지만 경고 카드는 나오지 않았다. 41' 그바르디올의 크로스가 라야의 키를 넘어갔지만 홀란드 역시 머리에 맞히지 못하고 진첸코 몸 맞고 골 라인을 벗어났다. 추가 시간 2분이 주어졌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트로사르 대신 마르티넬리가 교체 투입되었다. 51' 라이스의 인터셉트에 이어진 마르티넬리의 슈팅이 골키퍼 에데르송 정면이었다. 56' 맨시티의 역습 과정에서 리코 루이스의 돌파로 위협적인 상황에 가까웠지만 마르티넬리가 빠르게 뛰어와 반칙으로 끊으며 위기를 모면했다. 75' 진첸코, 은케티아, 조르지뉴 대신 토미야스, 하베르츠, 파티가 교체 투입 되었다. 85' 맨시티 박스 안에서 외데고르와 제주스가 기회를 만드는 상황에서 제주스가 아케와의 접촉으로 쓰러졌지만 반칙이 선언되지는 않았다. 86' 파티의 롱패스를 토미야스가 받아 주었고, 하베르츠가 버텨주며 마르티넬리에게 주었다. 마르티넬리의 슈팅이 아케 머리에 굴절되어 득점하였다. 추가 시간이 4분 주어졌다. 90+3' 제주스의 지연 행동, 그에 대한 에데르송의 제주스 차징으로 두 선수 모두에게 경고가 주어졌다.

그야말로 천적과도 같던 맨시티를 상대로 값진 승리를 따냈다. 전반전 맨시티는 전방 압박으로 아스날의 수비진들이 앞쪽으로 패스를 원활하게 하지 못하게 했고, 특히 압박에 취약한 조르지뉴를 압박하며 아스날의 빌드업을 방해했다. 결국 아스날은 정확도가 떨어지는 롱패스 빌드업이 자주 나왔다. 오히려 맨시티의 롱패스와 홀란드의 경합에 이은 알바레스, 포든 등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나왔다. 아스날에서는 트로사르가 보이지 않았고, 은케티아가 흐름을 망쳤다. 맨시티에서는 코바치치가 불안한 태클로 퇴장당하지 않은 게 다행인 모습을 보여 주었다.

후반전 들어서 아스날은 선수 교체와 아르테타의 빌드업 세부 조정 그리고 보다 적극적인 압박, 모험적인 패스 시도로 경기를 주도하며 나아진 모습이 되었다. 그러자 맨시티는 중앙 미드필더들과 공격 자원을 교체해 주며 흐름을 가져오려 했고, 아스날 역시 선수 교체를 통해 맞대응했다. 맨시티의 교체를 확인하고 이후에 3장의 교체카드를 적절히 쓴 아르테타 감독의 수가 훌륭했다고 볼 수 있겠다. 맨시티가 홀란드를 이용해 기회 창출하는 전략[24]으로 아스날에게 위협적인 상황을 몇차례 만든 반면, 아스날은 은케티아가 최악의 폼을 보여주며[25] 경기 내내 그러지 못하다가 교체 투입된 하베르츠를 통해 공격수를 활용한 득점에 성공했지만, 하베르츠가 홀란드 같은 스트라이커도, 그런 플레이에 최적화된 선수도 아니고 아직은 다소 기복이 있기 때문에 전술 다양화를 위해 아스날도 홀란드 같은 유형의 스트라이커 영입 필요성[26]을 느끼게 해준 경기였다. 또한 사카의 부상 이탈로 전력이 약화되었다는 게 확실해지며 겨울 이적시장에서 백업 오른쪽 윙의 영입 필요성[27]]도 보여 주었다.

결국 교체 투입된 4명이 골을 만들며[28] 아르테타의 용병술이 성공하였고, 무엇보다 다소 부진했던 하베르츠가 득점에 관여하며 반등의 계기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맨시티를 상대로 리그 12연패 후 드디어 승리를 거두었다.[29]

한편 전반전 코바치치의 외데고르에 대한 태클은 다이렉트 퇴장을 줘도 무방한 반칙이지만 온 필드 리뷰도 하지 않고 경고에 그쳤고, 그 후 라이스에 대한 태클은 경고를 받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이 되었어야 했다. 즉 코바치치의 퇴장 조치가 유력한 상황이 짧은 시간 동안 두 번 발생하였지만 퇴장되지 않은 것에 대해 마이클 올리버 주심의 판정 논란이 있지만 아스날이 승리하면서 크게 부각되지는 않았다.

10월 A매치 일정 후 이 경기를 시작으로 11월 A매치 일정 전인 11월 12일까지 다시 한번 3주간 리그, 리그컵, 챔스 경기로 7경기를 치르는 강행군 일정이 계속된다. 리그 개막 이후 계속해서 부진 중이었던 첼시가 리그컵 경기부터 승리하면서 3연승 중이다. 다만, 첼시가 부진했던 원인인 다수의 부상자가 이 경기를 앞두고 복귀하지 않는 한 근본적인 리스크는 품고 있다. 또한 지난 8R 번리 원정에서 활약한 스털링도 기복이 심한 유형이라 이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지는 미지수이다. 변수는 A매치 일정 속에 부상과 피로이며, 아스날은 빠듯한 일정 속에 주전 선수들의 체력과 비주전 선수들의 경기력을 관리하며 로테이션을 활용할 필요성이 있다. 선발 명단 발표가 되었고, 부상 우려가 있었던 살리바, 사카, 트로사르 등은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반면 램스데일[30], 비에이라 등은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전반전 8' 아스날 진영에서 제주스가 드리블로 나올 때 콜 파머가 제주스의 뒤꿈치를 밟으며 제주스가 쓰러졌고, 파머가 경고를 받았다. 11' 무드리크의 역습을 진첸코가 반칙으로 끊었고, 경고를 받았다. 12' 첼시의 공격 상황에서 스털리의 크로스에 이은 무드리크의 헤더 순간 볼이 살리바의 손에 맞았고, 온 필드 리뷰 후 PK가 선언되었다. 15' 콜 파머의 PK 골로 실점하였다. 24' 마르티넬리가 티아고 실바의 위험한 태클에 쓰러졌지만 경고는 나오지 않았다. 44' 제주스의 진로를 방해한 티아고 실바가 경고를 받았다. 추가 시간 2분이 주어졌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진첸코 대신 토미야스가 교체 투입되었다. 48' 화이트의 패스 미스에 이은 첼시의 역습 과정에서 무드리크의 크로스가 그대로 아스날 골 안으로 들어가며 실점하였다. 57' 라야의 짧은 패스가 콜머에게 빼앗기며 위기를 맞았지만 라야가 막아내었다. 68' 제주스와 조르지뉴 대신 은케티아와 스미스 로우를 교체 투입했다. 71' 사카가 쿠쿠렐라의 반칙에 쓰라졌고, 쿠쿠렐라가 경고를 받았다. 77' 산체스의 패스를 라이스가 끊어 원터치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78' 외데고르, 마르티넬리 대신 하베르츠, 트로사르를 교체 투입했다. 84' 사카가 먼 골대 쪽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트로사르가 오른발로 득점하였다. 89' 경합 상황에서 은케티아가 카이세도 발을 밟으며 경고를 받았다. 추가 시간 7분 주어졌다. 90+1' 마두에케의 돌파를 화이트가 반칙으로 저지했고, 경고를 받았다.

이번 시즌 최악의 전반전과 첼시의 압박이 느슨해진 후 그 틈을 타 잘 따라 잡은 아스날의 후반전으로 요약할 수 있다. 전반전에는 말 그대로 아스날에 잘하는 선수가 아예 없다 해도 과언이 안될 정도로 공격은 빈번히 막혔고 중원과 수비는 첼시의 빠른 기동력을 살린 압박과 비가 오는 날씨로 인해 미끄러운 경기장 상태로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위험 지역에서 계속해서 미스가 나왔다. 오죽하면 점유율을 가져 갔을지 언정 슈팅 개수는 첼시에게 압도적으로 밀리고 있는 상황이였다. 첫 골 실점 장면은 운이 없긴 했지만 결과론적으로 폼이 좋은 스털링을 수비력이 약한 진첸코가 커버하지 못해 내준 크로스에서 핸드볼이 나왔기 때문에 아르테타의 전술적인 실책이라고 볼 수 있다.

결국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진첸코를 토미야스로 교체하면서 기동력이 빠른 첼시의 측면 자원들을 커버하는 전략을 가져 갔다. 하지만 무드리크의 행운의 원더골이 터지면서 그대로 기운이 첼시쪽으로 가나 싶었지만 라이스가 산체스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중거리에서 추격골을 터트리고 첼시의 압박이 후반으로 갈수록 느슨해지면서 사카에게 공간이 생기자 곧바로 트로사르의 골로 연결됐다.

이번 경기에서 워스트는 존재감이 전혀 없는 제주스와 외데고르를 꼽을 수 있다. 두 선수의 존재감이 사라지자 전반적인 공격 작업을 넘어서 빌드업 체계도 꼬이기 시작했다. 여기에 최근 폼이 좋은 스털링을 상대로 진첸코를 세운 아르테타의 전술적인 실책도 분명히 존재하며 사카는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강한 압박과 팀이 밀릴 시 같이 사라져버리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조르지뉴의 투입 역시 결과론적으로 실패였는데 파티의 몸상태 문제가 있다 쳐도 첼시의 빠른 템포와 커버를 조르지뉴가 제대로 따라가지를 못하면서 유의미한 전진 패스를 넣지 못했다. 화이트, 살리바 역시 이번 경기에서 잔실수가 계속해서 보였으며 꾸준히 잘한 라이스와 교체 들어와 동점골을 넣은 트로사르 정도만 이번 경기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아무래도 아스날이 주전 위주의 스쿼드로 빽빽한 프리미어 리그, 챔피언스 리그 일정 등을 소화하고 있고, A매치 기간 국가대표 경기 일정으로 대륙간 이동[31]과 유로 2024 본선 진출 경쟁[32] 때문에 체력 부담과 피로도가 오르고, 부상에서 회복하면서 컨디션이 완전히 오르지 못한 여파[33]로 경기력이 좋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아르테타 입장에서는 2대0으로 지던 원정 경기를 따라 잡았기에 아주 나쁜 결과는 아니었지만 선수단이 전체적으로 상대의 빠른 페이스에 밀리고 조르지뉴는 압박에 취약하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파티의 빠른 복귀 or 8번 자리에 비에이라, 스미스 로우, 하베르츠 중 한 선수라도 좋은 폼을 찾아 주전 자리를 잡고 라이스가 원래 6번으로 내려가는 것이 이상적인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지난 북런던 더비에서 보여준 현재 아스날의 장점과 단점을 그대로 다시 한 번 보여준 경기였다고도 볼 수 있으며, 향후 순위 경쟁을 위해서는 반드시 피드백해야 할 부분으로 남았다.

9R 기준 맨시티가 브라이튼을, 토트넘이 풀럼을 상대로 승리, 승점 3점을 가져가면서 토트넘에게는 승점이, 맨시티에게는 득실이 밀려 3위로 내려오게 되었다.

리그 최하위 셰필드와의 홈경기이다. 아스날의 경기력이 좋지는 않지만 몇몇 선수들의 눈부신 활약으로 패배를 겨우 면하고 승점을 챙기고 있다. 하지만 최근 라야의 패스 미스로 인한 위기 상황이 자주 발생하고 있고, 조르지뉴의 압박 취약에 대한 약점이 다시 한 번 확인되었으며 최전방 공격수 자리의 부실한 득점으로 양쪽 윙의 득점력에 의존하고 있다. 또한 빠듯한 클럽 및 국가대표 일정으로 주요 선수들의 체력 부담과 피로 등으로 컨디션 난조에 경기력이 좋지 못하고, 지난 주중 챔스 경기에서 제주스가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 아웃되며 주전 스쿼드의 부상 관리 또한 필요하여 로테이션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선발 명단에 부상 우려가 있던 파티와 제주스가 제외되었고, 외데고르, 마갈량이스 등 대신 은케티아, 스미스 로우, 키비오르 등이 기회를 받으며 몇몇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그리고 부카요 사카가 주장 완장을 찼다.

전반전 셰필드 선축으로 시작했다. 25' 볼을 받으러 후방까지 내려온 마르티넬리가 보글의 반칙으로 쓰러지며 시간이 지연되었다. 28' 라이스의 패스를 은케티아가 슈팅하기 좋은 곳으로 돌려 놓으며 득점하였다. 41' 박스 안에서 패스를 받은 마르티넬리가 오른발 슈팅하는 척하며 수비를 속이고 왼발로 슈팅했지만 골키퍼 포더링엄이 펀칭해 내보냈다. 추가 시간 3분이 주어졌다.

후반전 50' 사카의 코너킥을 포더링엄 골키퍼가 쳐냈지만 멀리 가지 않고 은케티아의 강한 슈팅으로 추가 득점하였다. 이 상황에서 VAR 판독으로 아스날의 파울 유무를 확인했지만 득점 인정되엇다. 53' 마르티넬리와 보글의 볼경합 상황에서 마르티넬리가 왼발을 접질리며 통증을 호소했다. 58' 스미스 로우의 패스를 받은 은케티아가 중거리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성공했다. 62' 마르티넬리의 컷백에 이은 화이트의 슈팅을 포더링엄 골키퍼가 펀칭해냈다. '66 화이트, 마르티넬리 대신 토미야스, 트로사르를 교체 투입했다. 73' 사카, 스미스 로우 대신 넬슨, 비에이라를 교체 투입했다. 80' 트로사르의 침투 패스를 셰필드 박스 안에서 은케티아가 받는 상황에서 트러스티와의 충돌로 쓰러졌고, PK 가능성을 VAR 판독했지만 반칙 없이 셰필드의 골킥이 선언되었다. 83' 아스날이 전방 압박으로 볼을 뺏어 비에이라가 셰필드 박스 안으로 드리블 돌파할 때 노우드의 태클에 쓰러졌고, 온 필드 리뷰 후 PK가 선언되었다. 88' 비에이라의 PK성공으로 득점하였다. 89' 라이스 대신 엘네니를 교체 투입했다. 추가 시간 10분이 주어졌다. 90+6' 아스날의 코너킥 상황에서 토미야스가 오른발로 득점하였다.

로테이션으로 새로운 중원 조합이었고, 이전과 다르게 하베르츠를 오른쪽에 배치하였다. 이 때문인지 조직력이 떨어지며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지는 못하고 답답한 경기였다. 다득점이 나왔지만 아스날의 빌드업 축구로 기회를 만들어 득점했다기 보다는 셰필드 수비의 허술함으로 득점을 만들어냈다고 봐야 한다. 사카의 컨디션은 아직 나아 보이지 않았고, 마르티넬리의 돌파는 꽤 좋아 보였지만 셰필드 수비수와의 충돌로 부상 우려가 발생하여 교체 되었다. 스미스 로우, 하베르츠 역시 좋은 경기력은 아니었다. 다만 은케티아가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그동안 부실했던 최전방 공격수의 득점력을 보완해 주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상대가 최하위 셰필드인지라 이 득점력이 계속 이어질지는 의문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외데고르와 마갈량이스가 휴식을 가졌고, 사카와 화이트도 이른 시간 교체되어 체력 소모는 덜하게 되었다. 또한 토미야스 타케히로의 아스날 데뷔 골로 비에이라와 함께 시즌 첫 골을 기록하였다. 마르티넬리는 주발인 오른발 보다 왼발을 자주 사용하려 노력하였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경기 다득점으로 맨시티를 밀어내며 2위를 차지하였다.

랑스전 이후 무패를 이어가던 아스날이 주중 리그컵에서 웨스트햄에게 발목을 잡힌 반면 최근 공식전 5경기에서 2승 2무 1패를 기록하던 뉴캐슬은 주중 리그컵 경기에서 맨유를 잡으며 좋은 분위기에서 만난다. 뉴캐슬은 보트만, 이사크, 제이콥 머피, 반스, 앤더슨은 부상으로, 토날리는 징계로 결장할 것이 예상된다. 아스날은 지난 리그컵 경기에서 쿠두스를 막지 못한 진첸코 대신 뉴캐슬의 알미론을 수비하기 위해 토미야스를 선발 출전시켰고, 외데고르는 경기를 소화할 몸상태가 아니라며 명단 제외되어 조르지뉴가 주장 완장을 찼다.

전반전 8' 살리바와 조엘린통의 공중볼 경합으로 충돌하여 조엘린통이 쓰러지며 경기가 잠시 지연되었다. 28' 하베르츠와 조엘린통, 댄 번이 공중볼 경합에 휘말리며 댄 번이 높은 곳에서 떨어지며 고통을 호소하며 잠시 지연되었다. 30' 뉴캐슬의 프리킥 상황에서 댄 번이 머리로 떨궈준 볼이 라이스 허벅지 맞고 칼럼 윌슨의 슈팅으로 연결되는 위기 상황이었지만 윌슨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었다. 37' 롱스태프에 대한 하베르츠의 위험한 태클로 하베르츠가 경고를 받았고, 이 상황에 대한 항의로 고든, 롱스태프, 셰어가 경고를 받았다. 41' 뉴캐슬의 빠른 크로스가 반대쪽의 고든에게 향하는 위협적인 상황에서 고든의 터치 미스로 라야가 볼을 쉽게 잡아내었다. 추가 시간 4분이 주어졌다. 45+1' 마르티넬리의 드리블 돌파에 이은 슈팅이 닉 포프 정면이었다. 45+3' 경기가 멈춘 상황에서 기마랑이스가 볼을 발로 차서 하베르츠를 맞췄고, 기마랑이스와 라이스의 신경전이 있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경고는 나오지 않았다.

후반전 54' 뉴캐슬의 역습으로 고든의 슈팅까지 연결되었지만 화이트의 태클로 볼의 속도가 줄어 라야가 쉽게 잡아내며 위기 상황을 모면했다. 57' 마갈량이스와 칼럼 윌슨의 볼경합에 이은 몸싸움과 신경전으로 구두 경고를 받았다. 59' 기마랑이스가 팔꿈치를 써서 조르지뉴를 넘어뜨렸지만 반칙은 불리지 않았다. 64' 뉴캐슬의 역습 상황에서 낮은 크로스가 모두를 지나쳐 코너 플래그 맞고 나가지 않고 다시 올린 크로스를 라야가 처리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조엘린통과 마갈량이스의 공중볼 경합 후 마갈량이스가 쓰러졌고, 흐르는 볼을 고든의 슈팅에 아스날의 골망이 흔들리며 실점하였다. 68' VAR 판독 결과 온 필드 리뷰 없이 볼 아웃도, 마갈량이스에 대한 반칙도, 고든의 위치에 대한 오프사이드도 선언되지 않고 골 인정되었다. 73' 화이트 대신 진첸코를 교체 투입하였고 토미야스가 오른쪽 풀백으로 위치를 옮겼다. 79' 은케티아, 조르지뉴 대신 트로사르, 비에이라를 교체 투입했다. 88' 기마랑이스의 반칙으로 비에이라가 쓰러졌고, 경고를 받았다. 추가 시간 8분이 주어졌다. 90+1' 마르티넬리가 리브라멘토의 반칙으로 쓰러졌고, 경고를 받았다.

이번 시즌 리그 첫 패배, 모든 대회 통틀어 연패를 기록하면서 팀 분위기가 다시 한번 반등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비록 상대가 호락호락하지 않은 뉴캐슬이었더라도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더 많았고 경기 도중에도 부상으로 선수들이 이탈한 뉴캐슬이었기에 굉장히 심각한 결과로 다가올 수 밖에 없다.

전반전에는 양쪽 모두 기존 전술보다는 빠른 템포의 경기를 택했고 지난 첼시전과 마찬가지로 아스날 선수들은 강한 피지컬과 빠른 압박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위안이었던 점은 험한 원정 분위기에서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는 점. 또한 하베르츠가 옐로 카드를 받는 장면에서 뉴캐슬 선수들이 옐로 카드를 역으로 3장이나 받는 등 경기 내적으로 활용할 여지는 충분했다.

후반전에는 양쪽 모두 정석적인 전술대로 플레이를 이행했다. 하지만 아스날의 공격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면서 뉴캐슬의 타이트한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고 뉴캐슬의 다이렉트한 빠른 역습에 위협적인 상황이 연출되다가 결국에는 크로스를 라야가 제대로 처리해내지 못하고 실점으로 이어져 버리고 말았다. 이후 아스날이 맹공을 퍼부었지만 뉴캐슬 특유의 수비 집중력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석패를 당하고 말았다.

아스날 입장에서는 전후반 통틀어 뉴캐슬의 거친 플레이와 기마랑이스, 조엘린통, 칼럼 윌슨 등이 제대로 된 파울 판정을 받지 않은 것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할 수 있지만 경기력 면에서는 결코 불만을 표할 수가 없었다. 점유율을 제대로 가져오지도 못했고 가져오더라도 공격진은 경기 영향력이 심히 떨어졌다. 특히 은케티아, 사카, 마르티넬리 공격 3인방은 경기 내내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14개의 슈팅 수에 비해 단 1개라는 저조한 유효 슈팅 개수에 일조했다. 또한 11번의 코너킥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득점에 실패하는 등 외데고르의 공백이 크게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동안 경기 영향력이 적다고 비판 받은 하베르츠가 오히려 경기 내내 가장 위협적인 찬스와 움직임들을 보여줬다. 이외에 라이스와 수비진들을 제외하면 1인분을 한 선수들이 없을 정도로 아스날 입장에서는 공격력의 답답함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라야 역시 램스데일보다 괜찮은 모습일지언정 빌드업을 제외하면 지속적으로 후방에서의 불안함 및 볼처리, 포지셔닝에서 문제를 보이면서 본인을 향한 의심들을 전혀 해결하지 못했다.

판정에 관해서도 여러모로 말이 많은 경기였고 기마랑이스는 제대로 된 판정을 받았더라면 필드에 남았을 지 의문이지만 고든의 골은 VAR을 굉장히 오랜 시간동안 보면서 공을 들였던 판정이었던만큼 아스날 선수들의 집중력 부재가 더 크게 비판을 받을 수 밖에 없다. 공이 밖으로 나갔다고 판정이 내려지지 않았음에도 항의를 하다가 1차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졌고[34] 이로 인해 크로스 상황에 제대로 된 수비가 이뤄지지 못했고, 라야의 판단 미스로 인한 실점[35]이 터지고 말았다. 또한 아르테타는 여전히 중원에서 타이트한 압박과 거친 파울로 아스날의 경기 흐름을 계속해서 끊고 공중볼을 전부 막을 경우 제대로 된 공격 루트가 없다는 문제점을 개선하지 못했다.

즉 아스날의 공격력은 무뎠지만 뉴캐슬의 지저분하고 폭력적인 플레이와 주심의 부실한 경기 운영으로 지지않을 수 있는 경기를 지면서 루턴 타운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리버풀이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으로 3위가 되었고, 아스날은 4위로 밀렸다.

한편 11월 13일 사미 목벨은 외데고르가 결장한 이유로 훈련 중 공에 얼굴을 맞아 뇌진탕 증세 우려가 있었다고 했다. 뇌진탕 관련 규정에 의하면 선수는 무조건 6일 휴식, 경기 복귀하기 전에는 증상이 전혀 없어야 한다고 했다.

11월 16일 BBC 등의 언론에서 이 경기 후 미디어 인터뷰에서 한 아르테타의 발언으로 축구협회에 의해 기소되었고, 아르테타는 11월 21일까지 이 건에 대해 답변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번리는 같은 하위권 루턴 타운전을 제외하고 승리가 없는 약팀이다. 아스날은 기회는 잘 만들지만 그에 비해 골은 넣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부상자들이 늘고 있다. 지난 주중 세비야와의 챔스 경기에서도 아스날이 압도했지만 2득점에 그쳤고, 사카가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 아웃되며 이 경기 출전도 불투명한 듯 했지만 다행히 돌아와서 토미야스 등과 함께 부상을 갖고 뛰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은케티아도 돌아와 벤치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다만, 화이트가 명단 제외되었으며 아카데미의 어린 선수들로 남은 자리를 채웠다.

전반전 8' 번리의 역습에 이은 암도우니의 중거리 슈팅을 라야가 펀칭으로 내보냈다. 20' 사카의 패스가 찰리 테일러의 태클에 막히고 암도우니 맞고 나온 볼을 사카가 기습으로 슈팅했지만 골키퍼 트래포드 손 맞고 크로스바 맞고 밖으로 나갔다. 26' 트로사르의 크로스 하베르츠의 헤더 경합, 사카의 헤더 경합 후 바이어 머리 맞고 번리 골 문을 향했고 트래포드가 쳐내며 자책골이 될 뻔했다. 하지만 사카의 헤딩 경합 상황에서 사카의 파울이 선언되었다. 31' 번리의 롱킥이 흐른 후 살리바의 패스가 오히려 그뷔드뮌손에게 향하며 위기 상황이 되었지만 진첸코의 방해와 라야의 왼손 선방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32' 번리의 전방 압박에 이은 로드리게스의 중거리 슈팅을 라야가 잡아내었다. 36' 트로사르의 중거리 슈팅을 트래포드가 펀칭으로 내보냈다. 45+1' 진첸코의 크로스, 사카의 헤더, 트로사르의 헤더로 득점하였다. 이 상황에서 트로사르가 트래포드와 엉키며 골포스트에 충돌하여 오른팔에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추가 시간 1분이 주어졌다.

후반전 46' 콜레오쇼의 속도에 의해 위기 상황이 있었지만 살리바의 태클로 위기를 모면했다. 50' 마르티넬리의 크로스에 이은 마갈량이스의 헤더 슈팅 때 로드리게스에게 밀려 넘어졌지만 파울 선언은 되지 않았다. 54' 콜레오쇼와 토미야스의 몸싸움에 토미야스가 쓰러졌고, 콜레오쇼의 패스를 로드리게스가 잡았지만 마갈량이스가 막았고, 흐르는 볼을 브라운 힐이 슈팅하여 아스날 수비수 굴절되어 실점하였다. 57' 마르티넬리, 트로사르에 이은 라이스의 패스 다시 마르티넬리의 드리블 그리고 슈팅을 트래포드가 막았다. 이어진 트로사르의 코너킥을 살리바가 헤더로 득점하였다. 59' 하베르츠 대신 파비우 비에이라를 교체 투입하였다. 74' 트로사르의 코너킥 이 후 큰 바운드로 튀어나온 볼을 진첸코가 높이 뛰며 왼발로 득점하였다. 81' 사카, 트로사르 대신 넬슨, 은케티아를 교체 투입하였다. 83' 볼경합 과정에서 브라운힐에 대한 파비우 비에이라의 위험한 파울로 다이렉트 퇴장 선언되었다. 88' 마르티넬리가 오른 다리 통증으로 쓰러졌다. 89' 마르티넬리 대신 키비오르를 교체 투입하였다. 추가 시간 6분이 주어졌다. 90+2' 아스날 진영에서 마갈량이스와 로드리게스의 몸싸움으로 VAR 판독이 있었지만 경기는 그냥 진행되었다. 90+3' 아스날의 역습 과정에서 라이스에 대한 그뷔드뮌손의 파울로 경고가 나왔다. 90+6' 번리의 파상공세를 아스날 선수들의 온몸 수비로 막아내었고,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었다. 이 상황에서 키비오르의 스터드에 조르지뉴가 쓰러졌고 머리 쪽에 출혈이 있었다.[36]

사카의 부상 여파인지 후반전부터 트로사르가 왼쪽으로 이동하며 마르티넬리와 함께 왼쪽에서의 공격이 활발해졌다. 기존 다수의 부상자들과 함께 사카와 토미야스도 부상을 달고 뛴 것으로 보이며 이 경기에서 마르티넬리도 오른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호소하며 부상 우려가 발생하였다. 여기에 파비우 비에이라의 퇴장으로 가용 선수가 더 줄어들게 되었다. 다만, 이 경기 이후 A매치 일정 속에 부상 선수들의 국가대표 차출 조율로 2주간 휴식을 부여한다면 회복하는데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것이다.

이번 12R에서 토트넘이 울브스 원정에서 역전패로 승점을 쌓지 못하여 4위로 떨어졌고 아스날이 3위로 올랐다. 또한 리버풀은 브렌트포드와의 홈경기에서 3:0으로 이기면서 아스날과 승점은 같지만 득실차로 앞서며 2위를 기록하고, 1위 맨시티가 첼시 원정에서 4:4로 비기면서 승점차가 줄어 1점차가 되었다.

이번 라운드 첫경기에 리그 1위와 2위가 맞대결을 하게 되어, 3위 아스날은 이 경기를 승리하게 되면 순위가 오른다. 만약 맨시티와 리버풀이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아스날이 1위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부상자 중 주요 선수인 제주스와 외데고르가 A매치 기간 서로 다른 행보를 보이게 되었다. 제주스는 햄스트링 부상에도 불구하고 브라질 대표팀에 합류하여 몸상태를 확인하고 남미 월드컵 예선 경기에 출전 여부가 결정될 것[37]이고, 사실상 UEFA 유로 예선에서 탈락한 노르웨이의 외데고르는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고 아스날에 잔류하여 훈련하며 부상 회복에 집중하였다. 11월 19일 로마노는 제주스가 이날 브라질 대표팀 풀트레이닝에 합류하였고, 다음 경기 지니스 스쿼드의 일원이 될 준비가 되었다고 했다. 그리고 곧 아르테타의 선수단에 복귀할 예정이기 때문에 아스날에게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했다. 결국 현지 시간 11월 21일 브라질 홈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 제주스가 선발로 풀타임 출장하였다. 특이점으로는 카이 하베르츠가 나겔스만의 독일 국가대표팀에서 왼쪽 측면 수비수로 2경기를 소화했다. 한편 브렌트포드의 네이선 콜린스는 발목 부상으로 결장할 전망이다.

전반전

후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