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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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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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선조와 후궁 인빈 김씨의 아들.

이름은 후(珝). 선조의 서4남이다. 한성부판윤 신립의 사위이다. 인빈 김씨가 선조의 총애를 받고 있으면서 이후(신성군)를 낳았으므로 선조의 사랑을 받았다.

위로 친형 의안군이 있었으나 요절했기 때문에 사실상 인빈 김씨의 장남으로서 세자 후보 중 한명이었다.

2. 생애[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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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1년(선조 24년) 서인 정철이 먼저 경연에서 광해군을 세자로 세울 것을 건의했으나(일명 건저의 사건), 신성군에게 마음이 가 있는 선조의 의중을 알고 있던 동인 이산해 등이 선조의 분노를 이용해 정철을 실각시킨다.

이듬해 임진왜란이 일어나서 도성이 위급해지자 종묘와 사직의 위패를 모신 종묘관원을 따라 평양으로 피란했다가 5월 29일 왜군이 임진강을 건넜다는 보고를 받고 구사맹, 신잡 등의 호위를 받아 평안북도 영변으로 향하였다. 이해 11월 평안북도 의주에서 병사하였다. 1604년 호성공신 2등에 책록되었다.

선조가 세자로 책봉할 생각을 할 정도로 총애를 받았던 신성군이 요절하지 않았다면, 영창대군의 경우처럼 광해군의 후계자 지위가 상당히 위태로워졌을 가능성이 크며 그로 인하여 조선 조정의 후계자 싸움이 격화되었을 것이다.

3. 가족 관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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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 : 선조(宣祖,1552 ~ 1608)
• 모 : 인빈 김씨(仁嬪 金氏, 1555 ~ 1613)
  • 형 : 의안군 이성(義安君 李珹, 1577 ~ 1588)
  • 동생 : 원종(元宗, 1580 ~ 1619)
    • 조카 : 인조(仁祖, 1595 ~ 1649)
  • 동생 : 정신옹주(貞愼翁主, 1582 ~ 1653)
  • 동생 : 정혜옹주(貞惠翁主, 1584 ~ 1638)
  • 동생 : 정숙옹주(貞淑翁主, 1587 ~ 1627)
  • 동생 : 의창군 이광(義昌君 李珖, 1589 ~ 1645)
  • 동생 : 정안옹주(貞安翁主, 1590 ~ 1660)
  • 동생 : 정휘옹주(貞徽翁主, 1593 ~ 1653)

• 정부인 : 군부인 평산 신씨(郡夫人 平山 申氏, 1578 ~ 1622) - 평양부원군 신립(平陽府院君 申砬)의 딸, 인헌왕후의 외사촌
  • 장녀 : 전적 증 도승지 안홍량(典籍 贈 都承旨 安弘量, 1590 ~ 1616)에게 출가
  • 양자 : 능창대군 이전(綾昌大君 李佺, 1599 ~ 1615) - 원종의 3남, 1615년 역모에 몰려 사사된 후 파양.
  • 양자 : 평운군 이구(平雲君 李俅, 1624 ~ 1662) - 경창군(慶昌君)의 3남
  • 며느리 : 진주 강씨(晉州 姜氏) - 진사 강후(進士 姜珝)의 딸
    • 손자 : 진평군 이택(晉平君 李澤)
    • 손녀 : 이한명(李漢命)의 처

4. 후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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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한 명 있었으며, 죽산 안씨 안홍량과 혼인했다. 아들은 없어서, 정원군의 3남 능창군을 양자로 삼았다. 하지만 능창군이 역모에 말려 광해군 때 사사당하자[1] 다시 선조의 9남 경창군의 3남인 평운군을 양자로 삼았다.

하지만 평운군의 적손(嫡孫)이 없어서 양원군의 5대손인 이유석의 3남을 입양했는데, 그가 바로 함릉군 이직(咸陵君 李㮨)이다. 그런데 함릉군 가문의 원래 뿌리는 경명군파로, 양원군파로 입계한 것이다.[2] 현재 남은 신성군의 후손들은 실제로는 경명군과 경창군의 후손들이다.

현대 인물로는, 전 체신부, 농수산부 장관을 역임했던 이재설과 그의 아들이자 의사, 가수로 활동했던 이범용이 있다.[3]

5. 대중매체에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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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한 세자 후보였기 때문에 드라마에서 큰 비중은 없더라도 어머니 인빈 김씨와 더불어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인지라 빠지지 않고 나온다.

• 1999년 MBC 드라마 〈허준〉에서도 등장한다. 공빈 김씨의 신임을 잃고 세희와의 스캔들로 출세길이 주춤해진 유도지는 허준에게 추월당할 것을 염려해 줄을 댈 다른 곳을 찾다 당시 공빈 김씨를 제치고 선조의 총애를 받던 인빈 김씨와 연결이 되고 인빈 김씨를 착실히 모셔 받들며 신성군의 회임을 도와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다. 십 수년의 세월이 흘러 신성군이 성장하였을 때 욕창에 걸려 궁궐에 내의정으로 있던 유도지가 치료하고자 애썼으나 여의치 않자 첨정 자리에 있던 허준에게 기회를 선심쓰는 척 넘겨버린다. 고심 끝에 허준은 거머리를 잡아다 욕창을 치료해 내었으며 허준의 치료법을 불신하던 선조와 인빈 김씨가 감탄해 본래 아래 직급이었던 허준이 곧바로 유도지를 뛰어넘은 관직인 어의에 봉해지자 허준을 함정에 몰아넣었다 생각했던 유도지는 허탈해한다. 후에 임진왜란이 터져서 피난을 가게 되자 허준은 의서를 챙겨가는데 신경쓰다 선조의 호위를 하지 못했고 서운하게 여긴 선조는 평양에서 의주로 피난가는 길에 허준을 평양에 광해군과 함께 남겨버리고 유도지를 데려간다. 하지만 가는 길에 신성군이 풍토병에 걸렸고 "무사히 당도할 수 있겠냐"는 선조의 질문에 유도지는 왕을 안심시키고 병을 피난길에서 무리해서 생긴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여겼기 때문에 걱정말고 가자고 진언한다. 의주에 도착한 뒤에는 이미 신성군의 병세가 위중해져 돌이키기 힘들어져 있었고 짐을 최소화하기 위해 허준이 챙겨온 의서를 가져올 생각도 전혀 하지 못했기 때문에 속수무책이었던 유도지는 결국 신성군을 소생시키지 못한다. 이렇게 사망한 신성군은 유도지의 결정적인 몰락을 가져왔고 유도지는 하옥되어 중벌을 받을 위기에 처했으나 허준이 손 부상을 핑계로 그에게 선조를 치료할 기회를 줌으로써 극적으로 사면을 받게 되면서 둘은 화합하게 된다.

• 2015년 KBS 드라마 〈징비록〉에서도 등장한다. 배우는 유승용. 임진왜란으로 인해 피난을 가던 중에 의주에서 낙마 사고로 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