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블루윙즈/2020년/K리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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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 이번 시즌부터는 상주 상무도 22세 이하 의무출전제도를 적용받는다. #
- 준프로 계약 제도의 연령이 18세에서 17세로 하향 조정된다.
- 2월 24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긴급 이사회를 가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세가 진정될 때까지 2020시즌 K리그 개막을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4월 24일 프로축구연맹 이사회에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누그러지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완화됨에 따라, 5월 8일로 개막일이 확정되었다. 다만, 방역 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당분간 K리그는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다. # 4월 29일 전 경기 일정이 발표되었다.
- 일정 축소가 불가피해졌다. 팀당 22라운드+5파이널라운드=도합 27라운드 체제가 되었고, 코로나 사태 여부에 따라 또다시 리그가 중단될 경우 최소 22라운드 이상 진행되어야 리그 성립이 간주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이번 시즌 개요를 참고.
- 8월부터 제한적 관중 입장이 허용되면서 14라운드 대구와의 홈경기부터 수용 인원의 10%가, 16라운드 전북과의 홈경기에서 25%까지 관중이 들어왔지만 얼마 안가 8월 16일부터 수도권 지역이 거리두기 2단계로 상향 조치로, 29일까지 다시 무관중 경기가 예정되었다.
2. 정규 라운드[편집]
2.1. (5.8.금) 1라운드 vs. 전북 현대 모터스 (원정, 0:1 패)[편집]
- 올 시즌 공식 개막전. K리그 규정에 따라 K리그1 우승팀 전북과 FA컵 우승팀 수원이 리그 우승팀의 홈구장인 전주에서 개막전을 치룬다.
- 구자룡이 자유 계약으로 전북에 이적하면서, 첫 경기부터 맞상대를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2.2. (5.17.일) 2라운드 vs. 울산 현대 (홈, 2:3 패)[편집]
새로 이적해온 크르피치가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노동건과 이종성의 수비 실수로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ACL 포함 이번 시즌 4전 전패를 기록했다.
2.3. (5.23.토) 3라운드 vs. 인천 유나이티드 (홈, 1:0 승)[편집]
- 전통의 호구였던 인천과의 대결. 지난 시즌에 홈에서 10년만에 당했던 패배를 되갚아줄 필요가 있다. 앞선 경기에서 단단한 수비력을 보여준 인천의 골문을 어떻게 공략할지가 관건.
앞선 두 경기와 달리, 타가트, 크르피치의 외인 듀오를 전방에 세우고 염기훈을 다시 미드필더 자리로 내렸다. 염기훈이 중원에서 볼을 배급해주자 어느 정도 공격이 풀리기 시작했고, 크르피치는 본인의 장점인 피지컬을 이용해 제공권을 장악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국 60분경 김민우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염기훈이 성공시키며 득점했고, 이 골을 마지막까지 잘 지켜내면서 이번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인천이 앞서 만난 두 팀에 비하면 약팀이긴 하지만, 그래도 첫 승을 거뒀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앞선 경기에서 준수한 수비 조직력을 보여준 인천에게 리그 첫 실점을 안겨줬다. 또한 지난 시즌부터 팬들을 불안하게 했던 수비 문제도 어느 정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케힌데-무고사 투톱을 잘 막아낸 도닐 헨리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2.4. (5.30.토) 4라운드 vs. 부산 아이파크 (원정, 0:0 무)[편집]
- 5년만에 승격한 부산을 맞이하는 경기. 최근 경기는 17시즌 FA컵 4강 부산 원정에서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석패한 경기이다.
- 원정 경기를 위해 부산역 근처에 있는 라마다 호텔에 숙소를 잡았는데 불법주차로 과태료를 물었다.
슈팅수 8-16의 더블스코어에도 불구하고 0-0 무승부를 거뒀다. 물론 대단한 선방으로 MOM에 오른 부산의 김정호 골키퍼의 활약 때문도 있지만 공격진의 골 결정력이 우려가 되었는데, 특히 타가트의 경우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5개의 슈팅을 때렸음에도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2.5. (6.7.일) 5라운드 vs. 광주 FC (홈, 0:1 패)[편집]
- 3년만에 승격한 광주와의 맞대결. 작년 FA컵 32강에서 만나긴 했지만 그땐 광주가 힘을 많이 뺐다.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막판 펠리페의 한방을 얻어맞으며 패배했다. 김민우와 안토니스의 슈팅이 골대를 맞추는 등 여러모로 운도 따라주지 않았던 경기.
2.6. (6.13.토) 6라운드 vs. 강원 FC (홈, 2:2 무)[편집]
- 지난 시즌 우세를 점했던 강원과의 대결.
크르피치의 시즌 2호골로 이른 시간부터 앞서갔지만, 너무 지키는 플레이로 일관하다 역전을 허용해 상당히 고전했다. 막판 김민우의 골로 기사회생하면서 패배를 면했다.
2.7. (6.16.화) 7라운드 vs. 성남 FC (원정, 2:0 승)[편집]
- 원래 이 날에는 광저우 헝다와 ACL 조별 홈 경기가 예정되었으나, ACL이 무기한 연기되었다.
- 김남일 감독이 부임한 성남을 상대하는 첫 경기. 작년 수원은 남기일의 성남에게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 시즌 첫 화요일 경기.
시즌 개막 후 한골도 못 넣고 있던 지난 시즌의 득점왕 타가트가 드디어 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 11월 제주전에서의 득점 이후 무려 205일 만의 리그 득점. 더불어 염기훈은 타가트의 골을 도우며 통산 107도움을 기록하면서 K리그 최다 도움기록을 갱신했으며, 김민우는 2경기 연속골로 기세를 올렸다. 오랜만에 거둔 기분 좋은 승리.
2.8. (6.21.일) 8라운드 vs. 대구 FC (원정, 1:3 패)[편집]
전반 40분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얻은 프리킥을 고승범이 그대로 꽂아넣으며 선제 득점을 기록했다. 후반 초반까지는 좋은 분위기로 경기를 끌고 나가며 대구에게 강한 모습[1] 을 이어가나 했으나, 후반 중반부터 스무스하게 밀리기 시작하더니 상대 에이스 세징야에게 74분, 76분 동점-역전골을 연속으로 얻어맞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데얀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며 결국 역전패당했다. 데얀의 수원 벤치 앞 세레머니는 덤.[2]
지난 강원전과 마찬가지로 선제득점 후 너무 지키는 플레이로 일관하다 역전을 허용해 이임생 감독의 전술에 대한 팬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
2.9. (6.28.일) 9라운드 vs. 상주 상무 (홈, 0:1 패)[편집]
- 원래 일정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는 공휴일이었지만 코로나 사태로 연기되었다.
- 올 해가 상주 상무의 마지막 시즌이다. 국군체육부대가 연고지 이전을 확정하였고, 상주시는 시민구단을 창단할 계획이다. 두 팀 모두 내년부터 K리그2에 참가한다. # 그러나 이후 6월 상주시가 최종적으로 창단을 포기하면서 상무만 강등되게 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상주 상무 항목 참조
- 수원은 지금까지 상주를 상대로 홈에서 최근 5승 4무 1패로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허나 최근 상주의 기세가 올라있고 지난 시즌 막판에 1:4로 참패한 안좋은 기억이 있기에 수원 입장에선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결국 패배함으로써 10위로 추락했다. 초반 명준재의 슈팅이 골대를 맞추는 등 좋은 찬스가 여러번 있었지만 끝내 골로 연결시키지 못하다가 종료 4분전 결승골을 허용했다. 이임생 감독은 경기 후 또 공격수들 탓만 하며 팬들의 혈압을 올렸다.
그나마 긍정적인 부분을 꼽하면 최근 물이오른 고승범이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줬다는 거 정도.
2.10. (7.4.토) 10라운드 vs. FC 서울 (홈, 3:3 무)[편집]
- 시즌 첫 슈퍼매치. 지난 2연패로 흐름이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인지라 이 경기마저 진다면 이임생 감독에 대한 여론이 더더욱 악화될 듯하다.
- 이 경기에서는 수원의 핵심 선수인 염기훈이 나오지 않는다. A급 지도자 강습 일정 때문에 자리를 비웠기 때문. 게다가 홍철 역시 9라운드 경기 후 7월 1일부로 울산으로 이적했기에 더더욱 열세인 상황. 이를 두고 언론에서는 홍철 없는 홍철팀, 기훈 없는 기훈팀이라고 기사를 띄우기도.(...)
지도자 강습을 위해 자리를 비운다고 했던 염기훈이 교체 명단에 올랐다! 이유인 즉, 6월 29일부터 7월 10일까지 진행되는 강습회 기간 중 주말은 휴식일이라 올 수 있었던 것. 본인 말로는 경기 투입을 위해 강습회장인 파주 NFC에서 계속 몸을 만들고 있었고, 휴식까지 반납하며 합류했다고 한다. 그래도 선발 출장은 아니었기에 김민우가 주장 완장을 차고 출전했다.
전반전은 상당히 잘 풀렸다. 서울 윤영선의 수비 실수를 이용, 타가트의 멀티골과 김건희의 복귀골로 3:1로 앞서나갔다. 허나 후반에 집중력이 잠시 떨어지면서 조영욱에게 실점하며 추격을 허용했고, 이어 양상민의 파울로 내준 프리킥 상황에서 측면에 있던 고광민을 놓쳐 순식간에 3:3 동점이 되고 말았다. 이후 결승골을 위해 죽어라 뛰었지만, 막판 고승범의 필살슛이 골대를 맞추며 아쉽게 무승무로 끝나고 말았다.
후반 13분 경 수원의 양상민의 태클에 서울의 김진야가 걸리자 심판이 반칙이라고 판정내리고 그 후의 프리킥에서 서울이 동점골을 넣었는데, 당시 수원 측에서는 "공에 먼저 발이 닿았으니 반칙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하지만 7월 9일 자 심판평가소위원회에서 이는 오심이었다고 인정했다. 수원으로서는 5년만의 리그 승리를 가져갈 수 있던 것을 오심때문에 놓치고 만 것이다.
이렇듯 수원 입장에선 오심으로 승리를 놓친, 매우 아쉬운 경기였지만, 이와 별개로 경기 자체는 매우 화끈했으며, 객관적으로 보면 재밌는 경기였음은 부정할 수 없다. 벼랑 끝에 몰린 두 라이벌의 처절한 대결은 언론에서 '슬퍼매치'라고 비아냥대던 것과는 달리 볼거리가 많은 치열한 승부였으며, 역시 슈퍼매치는 슈퍼매치라는 것을 증명했다.
2.11. (7.11.토) 11라운드 vs. 포항 스틸러스 (원정, 1:1 무)[편집]
- 이 경기를 기점으로 모든 팀과 한번씩 경기를 해본 게 되며, 이번 시즌이 성립되는 최소 라운드인 22라운드의 반환점을 돈다,
전반 37분 김민우가 머리로 따낸 공을 타가트가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허나 후반에 송민규에게 실점하며 동점이 되었고, 막판 염기훈의 크로스를 받은 김민우가 극적인 결승골을 넣었지만 VAR이후 오프사이드 처리되어 골이 취소되었다.
허나 김민우의 골 취소는 오심이었고 결국 1:1 무승부. 이로서 수원은 2경기 연달아 승점을 도둑맞는 황당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이임생 감독도 이를 항의했으나 박병진 주심은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옐로 카드를 꺼냈다. 이임생은 억울하게 경고가 쌓인 셈.
이 경기는 11라운드 최대의 뜨거운 감자였는데, 후반전에서 오심 논란이 나왔기 때문이다. 막판 김민우의 골이 타가트의 오프사이드로 취소되었는데 지금 이에 대해 말이 많다. 자세한 사항은 영상으로 보시길. 이로 인해 팬들은 승점 4점을 도둑맞았다며 박병진 심판 자격 박탈이라고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렸다.
그리고 7월 13일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에서 논란의 오프사이드가 정심이라고 발표했다. 여기서 말한 골 취소 사유는 "오프사이드 위치인가? 명백히 시야를 방해했는가? 플레이 할 수 있는 것을 방해했는가?"라는 3가지 요소에 모두 "YES"라고 하면서 "타가트의 위치가 골키퍼 강현무의 시야를 방해하는 오프사이드 위치였다"는 결론을 내린 것인데, 생중계로 모든 상황을 다 봤던 수원 팬들은 물론, 상대팀인 포항 팬을 포함한 타팀 팬들조차[3] "이젠 골키퍼 눈동자까지 신경써야 하냐?", "늬들 시야가 가려진 것 같은데?", "결과를 이미 정심으로 내려놓고 설명하려니 논리가 엉망이다", "어떻게든 실드치려니 설명도 더듬거리며 한다", "박병진이 박병진했다",[4] "내가 이래서 K리그를 안보는 거다", "주작 냄새가 난다"라며 한 목소리로 분노하고있다. 반응 1 반응 2 반응 3 한 술 더 떠서 대한축구협회는 "애매하면 현장 심판의 판정을 따라야 한다"라고 한 발 빼는 입장을 보였는데, 이 역시 팬들은 "어딜봐서 애매하다는 것이냐?"라고 항의중이다. 이 자리에 있던 수원 측 관계자도 강하게 항의를 했지만 묵살당했다. "상대가 슛할 때 골키퍼가 그 슛을 안 막고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공격수 뒤로 숨어버리면 (매번) 골 취소가 됩니까?" 팬들은 "새로운 수비 전술이 나왔다"며 실시간으로 비웃고 있다.
특히 팬들의 의심을 증폭시키는 이유중에 하나는, K리그 팬들 사이에서 11라운드 최대의 뜨거운 감자가 바로 이 김민우의 골 취소 여부였는데, 언론들은 이 이슈에 대해 이상할 정도로 조용했기 때문.[5] 게다가 이 장면을 본 K리그 팬들 절대 다수가 VAR 영상까지 보고 '오심'이라고 여기는 것인데, 심판위원회도 똑같은 VAR 영상을 보고서 '정심'이라는 납득할 수 없는 판정을 내렸다.
이 판정이 오심으로 여겨지는 이유를 몇가지 나열하자면 다음과 같다.
① 김민우가 '슈팅을 하던 시점'에서 타가트의 위치는 오프사이드 위치가 아니었다. 위에 링크된 문제의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김민우가 슛을 한 순간 타가트는 골키퍼와 포항의 6번 선수보다 뒤쪽에 있었다.[6]
게다가 타가트의 위치는 김민우의 슈팅이 향하는 방향과는 전혀 관계없는 위치에 있었다.[7]② 골키퍼 시야 방해를 골 취소 사유로 짚었는데, 그 때 강현무는 포항 수비진과의 충돌 때문에 중심을 잃고 쓰러져서 고개가 볼의 반대 방향으로 돌려졌기에 '공을 보고 있지 않았다'. 강현무가 공의 위치를 다시 확인한 것은 이미 김민우가 슛을 한 후였다. 그러니 '시야 방해 때문에 방어를 못했다'는 것은 '성립되지 않는다'.
③ 만에 하나 타가트가 해당 위치에 없어서 시야 방해를 받지 않았다고 해도, 과연 강현무가 바로 손을 뻗어서 슛을 막을 수 있었는가? 아무리 뛰어난 골키퍼라도 손을 뻗거나 점프를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고, 한다고 해도 막을 수 있는 거리가 아니었다. 고로 '플레이 방해' 역시 '성립하지 않는다'.
④ 강현무도 골이 들어간 후 그라운드에 엎드려 자책을 하고 있었다. 정말로 시야 방해 때문에 방어를 할 수 없어서 골을 허용한 것이었다면 골이 들어가자마자 강현무를 포함한 포항 선수들이 심판에게 항의를 했을 것이다. 하지만 당사자인 강현무를 포함한 포항 선수들 누구도 항의하지 않았다. 이는 포항 선수들도 골에 문제가 없음을 인지했다는 뜻이다. 당사자도 모르는 시야 방해는 대체 어떻게 판정을 내린 것인가?
또한 실제 심판 활동도 했던 에펨코리아의 한 유저가 규정까지 찾아가며 오프사이드 여부를 확인해봤고, 그 결과 오심이 맞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게다가 이 브리핑 자리에서 10라운드 전북과 상주 경기에서 논란이 됐던 송범근과 문선민의 충돌 장면에 대해서도 "정상 플레이"라고 판정을 내려 팬들의 화를 더 키웠다.
17일에는 이 경기를 포함한 다른 오심 장면들도 언급한 기사가 나왔다. 축구협회 1급 심판이 판단한 또다른 오심들
2.12. (7.19.일) 12라운드 vs. 성남 FC (홈, 0:1 패)[편집]
- 이임생 감독이 사임한 후 주승진 대행체제의 첫 경기다.
감독 사퇴라는 극약처방은 아무런 효과도 없었고 90분 내내 유효슈팅 0개를 기록하는 졸전 끝에 0:1로 패하며 10위로 추락했다.
또한 이번 경기에서도 오심 논란이 있었는데, 차이가 있다면 이번에는 수원이 피해를 본게 아니라 이득을 본 사례였다. 후반전에 성남의 이스칸데로프가 골을 넣었으나 VAR판독 후 오프사이드로 노골 처리된 것. 그 후 성남이 다시 한골을 넣으면서 승부의 결과는 바뀌지 않았고, 후에 심판평가위에서도 오심을 인정하긴 했으나, 무려 3번이나 연속으로 오심논란이 터지면서 꽤 시끄러웠다.
사실 이번에도 지난 포항전과 마찬가지로, 오심으로 이득을 본 수원의 팬들도 이해할 수 없던 판정이었는데, 포항전과는 달리 오심을 인정한 것과 이 오심으로 인해 경기 결과가 바뀌지는 않았기에, 포항전에 비해서는 그나마 덜 시끄러운 편이었다. 그래도 성남 팬들은 이스칸데로프의 데뷔골 돌려내라면 심판위원회에 성토중이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이 경기를 치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발표된 FA컵 8강 대진에서 다시 맞대결이 성사됐다.
2.13. (7.25.토) 13라운드 vs. 광주 FC (원정, 1:0 승)[편집]
주승진 감독대행이 매탄고 시절부터 즐겨 사용하던 4-1-4-1을 들고 나왔다. 이번 시즌 다소 아쉬운 퍼포먼스를 보여준 노동건 대신 양형모가 선발로 나왔으며, 타가트는 명단에서 제외되고 크르피치가 선발로 나섰다. 경기 결과는 박상혁의 프로 데뷔골에 힘입어 5경기 무승행진을 깨고 주승진 대행 체제의 첫 승을 거뒀다.
경기 후 선수들이 울며 서로를 끌어안는 모습에서 그들이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고 또 절실했는지를 알 수 있었다.
더불어 박상혁의 골은 광주전용축구장에서 터진 1호골이 되었다.
2.14. (8.2.일) 14라운드 vs. 대구 FC (홈, 0:1 패)[편집]
- 이번 라운드부터 총 수용 인원의 10%까지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
전반 34분부터 10명이 싸운 대구에게 홈에서 패배했다. 이걸로 대구 창단 시점인 2003년부터 이어져 온 대구전 홈 무패 기록이 깨졌다.
2.15. (8.8.토) 15라운드 vs. 울산 현대 (원정, 0:0 무)[편집]
- 계속 부진한 와중에 리그 양강 중 하나인 울산을 만나게 됐다.
양형모의 선방에 힘입어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현재 두 팀의 상황을 비교해봤을 때 무승부면 수원이 이득을 본 셈이다. 오랜만에 잠그기가 효과를 봤던 경기. 이로써 3승 5무 7패, 승점 14점으로 성남을 제치고 10위로 올랐다.
그 와중에 울산의 김태환은 비신사적인 행동을 보여 퇴장을 당하며 축구팬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경기 종료 후에 경고로 받은 정승현은 덤.
그리고 8월 14일, 울산의 박주호가 한석희를 걸고 넘어진 게 노 파울 선언된 것이 오심이었다는 한 심판의 증언이 나와 다시 논란이 되었다. 제대로 판정되었다면 페널티 킥이 선언됐어야 했고, 만약 여기서 골을 넣었다면 이길 수도 있었던 것이니, 수원은 이번 시즌 오심 때문에 잃은 승점이 최대 6점이나 되는 셈.
2.16. (8.15.토) 16라운드 vs. 전북 현대 모터스 (홈, 1:3 패)[편집]
- 주말을 낀 공휴일이다.
- 첫 고비인 울산전을 잘 넘겼고 전북 이후로는 비교적 수월한 인천, 부산을 연달아 만나게 되니 이 경기에서 승점을 얻는다면 반등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물론 쉽지는 않아 보이지만...
- 이 경기에서 수원은 창단 25주년 기념 유니폼을 입는다.
수비의 핵 도닐 헨리가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용병 없어 국내선수만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헨리의 공백이 확실히 컸는지 한교원과 김보경에서 연달아 실점하며 끌려가기 시작했고, 후반에 구스타보에게 추가골까지 먹혔으나 교체로 들어온 타가트가 한 골을 만회하며 겨우 영패를 면했다.
다른 건 둘째치고 두 팀간의 실력차가 명백했던 경기였다. 딱 리그 2위와 11위의 대결다웠다. 패스미스가 너무 심해 공격전개가 여의치 않았고, 수비는 매우 불안했다. 특히 3번째 구스타보의 골은 수원 선수들이 공간을 활짝 열어줘 못 넣으면 방출당해야 할 수준의 득점이었다. 수원의 현 상황을 제대로 실감하게 해준 경기.
그 다음 날 인천이 대구에게 승리하면서 인천과의 승점차가 6점으로 줄었다. 이제 수원은 강등 걱정을 해야 할 때가 왔다.
2.17. (8.22.토) 17라운드 vs.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 0:1 패)[편집]
- 경기 시간이 17:30분으로 당겨졌다.[8]
- 올해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두 팀의 단두대 매치. 역대 전적은 수원이 압도적이지만 인천이 대구를 잡아내 시즌 첫승을 거두며 기세가 올라 있어 방심은 금물이다. 이 경기에서 수원이 패배하게 되면 승점차가 3점으로 좁혀져 강등 싸움이 본격화될 수 있다.
- 수원이 FA로 한석종 영입에 성공했다. # 한석종 본인이 수원행을 희망하였고 구단에서도 투자 의지를 보이면서 성사된 이적이다. 8월 27일에 상무에서 전역하고 나서 오피셜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규모 확산이 진행됨에 따라 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무관중 경기로 다시 전환되었다. 지방 구단들도 자체적으로 무관중 경기를 진행한다고 밝혀 사태가 누그러들지 않으면 유관중 전환을 기약할 수 없는 상황. # 결국 경기 당일 정부에서 2단계 격상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이 패배로 인천과의 승점이 3점차로 줄어들면서, 정말로 강등이 코앞까지 왔다. 7년동안 이어오던 수원의 인천 원정 무패 기록이 깨진 것은 덤. 경기 후 수원 삼성 공식 페이스북에서는 타팀 팬들의 조롱과 수원 팬들의 분노로 점점 혼파망이 되어가고 있다. 주승진은 전북전 직후 "내용이 충실하다면 결과도 따라올 것"이라고 큰소리쳤으나, 이 경기에서 저 말을 실천한 팀은 수원이 아니라 인천이었다. 그리고 저 말을 한 주승진을 비판하는 기사도 나오고 있으며, 그 와중에 주승진은 아직까지도 사태 파악을 못했는지 "도전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하며[9] 수원 팬들의 분노에 휘발유를 부었다. 게다가 패장인 주승진은 경기 종료 후 인천 코치진들과 웃으며 악수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현 시점의 수원은 뚜렷한 득점 패턴이 없는데다가, 수비도 헨리 한명에게 의존하는 상황이며, 중원에서 휘저어줄 선수도 없다.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인지라 남은 경기에서도 전망이 결코 밝지 않다.
다들 빡쳤는지 이 경기 후 수블미에서 일시적으로 게시물 내 욕설을 허용했다(...). 얘들아 안되겠다 욕설 허용
2.18. (8.29.토) 18라운드 vs. 부산 아이파크 (홈, 3:1 승)[편집]
- 위의 모든 현수막들이 이 한 경기에, 빅버드 안팎에 걸려있었다. 수원 팬들의 팬심이 얼마나 험악해졌는지를 알 수 있는 부분. 그리고 구단에게 항의를 한다는 의미에서 서포터즈 소모임들의 깃발들도 모두 거꾸로 걸려있다. 참고로 관중석 쪽에 걸린 현수막들은 방송에서 그대로 생중계됐다.
- 경기 시간이 19시에서 20시로 1시간 늦춰졌다.
- 계속되는 연전연패로 인해 강등이 코앞까지 다가오는 와중에도 구단 측에서는 정상운영의 의지가 전혀 안보이자, 결국 26일부로 수원의 서포터즈 중 하나인 울트라스 수원에서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단체가 수원 서포터즈 중에서도 강성 서포터즈 중 하나라서 그닥 달가워 하지 않는 이들도 있으나, 구단의 정상화를 위해 먼저 행동을 보이는 것이라 '이번만큼은 인정한다'는 목소리가 대세다.
- 이 경기부터 한석종이 출전 할 수 있다.
전반 초반부터 이정협에게 실점하며 1:0으로 끌려갔으나 후반에 터진 김민우의 동점골과 역전골, 이어 교체투입된 염기훈의 쐐기골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13라운드 광주전 이후 한 달 만에 승리를 거두며 10위로 도약했다. 또한 같은날 인천이 상주에 3:1로 지면서 다시 인천과의 승점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새로 영입된 한석종이 첫 경기부터 괜찮은 활약을 보여웠고, 김태환, 양상민 등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다만 선발로 나온 타가트는 전반에 쉬운 찬스를 여러번 놓치며 부진했고, 결국 크르피치와 교체되었다. 타가트가 폼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수원과의 동행은 올해가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다.
오랜만에 거둔 승리에 팬들은 대체로 기뻐하는 분위기지만 한편으론 주승진 대행의 수명을 늘려 줬다며 푸념하는 등 묘한 반응도 나오고 있다.
2.19. (9.4.금) 19라운드 vs. 상주 상무 (원정, 0:1 패)[편집]
- 정규 라운드 마지막 경기로 예정되었다가 8월 26일로, 다시 9월 4일로 일정이 변경되었다.
- 경기 4일 후, 박건하 신임 감독이 선임되면서 이 경기가 주승진 대행의 마지막 경기가 되었다.
폼이 안 좋은 타가트는 명단에서 제외되고, 김건희, 김태환이 선발로 나와 투톱을 이루었다. 전반에는 수원이 우세했다. 전반 8분 김건희의 슈팅이 이창근의 손끝에 걸렸고, 한석종의 패스에 이은 김태환의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 이후 상주의 역습 상황에서 문선민의 돌파가 나왔지만, 조성진이 테클로 저지했다. 꽤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끝내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고, 결국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안토니스의 크로스에 이은 김건희의 슈팅이 나왔지만 또 골대를 맞추며 기회가 무산되었다. 결국 계속해서 찬스를 살리지 못하다가 후반 22분 상주의 이상기에게 골을 허용하고 만다. 문선민이 양형모와 충돌하며 넘어졌고, 양형모의 손을 맞고 흐른 공이 이상기에게 가면서 실점하게 된 것.
이후 수원은 염기훈과 크르피치를 투입해 반전을 노렸지만 결국 만회골을 넣는 데 실패하면서 0:1로 패배, 이번 시즌 상주를 상대로 2전 2패를 기록하고 말았다. 지난 부산전 승리로 잠시나마 기뻐했던 팬들은 이젠 채념했는지 "그러면 그렇지 ㅉㅉ"하는 분위기.
리그 3위와 11위의 경기이니만큼 패배 자체는 납득할수도 있겠으나, 상대인 상주는 전역자들이 대거 빠져나가 전력이 반토막난 상태였고, 실제로 경기력이 그닥 좋진 않았는데, 그런 상주를 상대로도 결국 져버리면서 남은 경기도 전망이 매우 어둡게 되었다. 그리고 상주가 파이널A를 확정지음에 따라 12위 한 팀만 자동 강등이 되기에 이제는 진짜로 최하위로 떨어지면 안 되는 상황에 몰렸다. 다음날 인천이 강원에 승리하면서 승점차가 3점차로 줄었다.
2.20. (9.13.일) 20라운드 vs. FC 서울 (원정, 1:2 패)[편집]
- 일정이 하루 늦춰지고 시간이 19시에서 17시 반으로 당겨졌다.
- 시즌 두번째 슈퍼매치. 지난 경기에서는 3:1로 앞서다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했었다. 허나, 그 후 서울의 경기력이 제법 올라온 반면, 수원은 점차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어 이번에도 승리를 노리긴 쉽지 않아 보인다.
- 박건하 감독 체제 공식 첫 경기다.
타가트, 안토니스, 헨리의 외인 트리오가 명단에서 제외되고 크르피치 혼자만 남은 채 나머지는 모두 국내파로 선수진을 꾸렸다. 전반 6분부터 조성진의 자책골로 1:0으로 끌려가기 시작했으나, 전반 19분 김태환이 얻어낸 페널티 킥을 염기훈이 성공시키며 1:1로 균형을 맞추었다. 동점골 이후 기세를 올린 수원은 점유율을 70 대 30으로 높게 가져가며 서울을 몰아쳤으나 마무리가 부족해 역전에는 실패했고, 전반은 1:1로 마무리되었다.
그러나 후반전 서울이 정한민 대신 기성용을 투입해 기성용-오스마르-정현철의 역삼격형 미드필더 라인을 가동시키자 전반에 정현철을 압박해서 밀어낼 때와는 차원이 다른 탈압박과 딥라잉 플레이메이킹에 점차 중원을 장악당하기 시작했고, 결국 최근 들어 수원을 꾸준히 괴롭혀 온 한승규에게 결승골을 허용하고 만다.[10] 결국 2:1로 패배하며 슈퍼매치 무승 기록을 이어가게 되었다.
박건하 체제의 첫 경기를 이렇게 아쉬운 패배로 시작하게 되었는데, 이번 시즌 수원의 고질병인 '득점 패턴 없음 + 후반 뒷심 부족'은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긴 하다.[11] 한편 같은 날 부산과 인천은 1:1 무승부를 거두면서 승점이 2점차이로 줄어들어, 잔류 경쟁은 여전히 한 치 앞을 가늠할 수 없게 되었다.
서포터즈 역시 이 경기에는 큰 기대를 안했는데, 박건하 감독을 못믿어서가 아니라, 전임자였던 감독대행이 싸지른게 원체 커서(...) 부임한지 일주일도 안 된 신임 감독이 수습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을 알고 있기 때문. 그렇기에 더비전에다 5년 넘게 리그에서 이기지 못한 상대였음에도 오히려 '무승부만 나와도 다행'이라는 의견이 대세였다.
이 날 결승골을 기록한 서울 한승규의 인터뷰가 나중에 다시 회자되었다. # 경기 후 인터뷰에서 "수원과 다시 만날 생각이 있냐"라는 질문에 "수원과 만날 생각 없다. 1년에 두 번이면 적당하다. 파이널 라운드 그룹A에 올라가서 더 높은 팀들과 경쟁하고 싶다"고 밝혔는데, 22라운드 대구 전에서 졸전을 기록하면서 파이널 A 진출이 유력했던 팀이 파이널 B로 내려오고 말았다. 결국 벼르고 벼르던 수원이 파이널 라운드에서 5년 5개월만에 승리를 거두면서 이 날의 인터뷰는 축구 커뮤니티에서 조롱거리가 되었다.
2.21. (9.16.수) 21라운드 vs. 포항 스틸러스 (홈, 0:0 무)[편집]
- 9월 25일에서 16일로 일정이 변경되었다.
- 작년과 동일하게‘세계 알츠하이머의 날’을 맞아 치매 어르신들의 손글씨가 마킹된 유니폼이 이 경기에서 선보였다.
이 경기를 비기고 인천이 서울에게 이기면서 마침내 인천과의 승점차가 사라졌다. 그나마 득점이 조금 많아 간신히 11위를 지켰다.
2.22. (9.20.일) 22라운드 vs. 강원 FC (원정, 2:1 승)[편집]
- K리그 잔여일정이 변경되면서 이 경기가 정규 라운드 마지막이 되었다. 일정이 하루 늦춰지고 시간이 1시간 반 당겨졌다.
- 강원의 홈구장 잔디 상태가 매우 심각하다. 송암 레포츠타운이 5월에 잔디 공사를 하여 9월부터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는데, 여름기간 장마와 태풍으로 인해 기껏 심어놓은 잔디가 많이 상해 경기를 할 수 없는 지경이 되었다. 올시즌 강원은 개막전을 제외한 홈경기를 모두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가졌다. [강원도민일보]이게 8억원 투입해 보수한 잔디… 프로팀 그라운드 맞나요 기사에 따르면 어떻게든 수원과의 경기를 춘천에서 치르도록 대책을 마련해 보겠다는데 결국 이 경기도 강릉으로 장소가 변경되었다.
- 강릉은 상태가 괜찮냐고 하면 그것도 아니라는 게 문제다. 직접 확인하자. 이 경기에서는 잔디가 새 변수로 작용했다.
전반전은 수원이 주도했다. 초반 한석희, 김건희의 돌파를 시작으로 강원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며 슈팅 수 6:1, 유효슈팅 수 4:0로 경기를 완전히 가져갔다. 허나 정작 중요한 득점은 터뜨리지 못하며 리드를 잡는데 실패했다. 특히 한석희는 1:1 찬스를 여러번 날리면서 팬들을 답답하게 했고,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되었다.
결국 후반 시작 후 코너킥 상황에서 강원의 김지현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이에 팬들은 이번 시즌 수원의 주 패턴(?)인 뒷심 부족으로 후반에 무너지는 상황이 또 나올까 걱정했으나, 교체로 들어온 고승범이 염기훈의 코너킥을 헤더로 성공시키며 균형을 맞추었다. 이어서 동점골에 강원이 주춤하는 사이 염기훈의 크로스를 받은 한석종이 결승골을 기록, 2:1 역전승을 거두었다. 박건하 감독 체제의 첫승이자, 파이널 B로 분류된 6팀 중 유일한 승리였다.
부상에서 복귀한 고승범의 활약과 더불어 박건하 감독의 용병술이 빛을 발했던 경기로, 중요한 순간에 승점 3점을 획득하며 정규 라운드를 마무리하게 되었다. 염기훈은 두 골에 모두 관여하며 역시 수원의 믿을맨임을 입증했고, 한석종은 데뷔골을 넣으며 수원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한편, 같은 날 인천이 울산에 0:1로 지면서 다시 인천과의 격차를 벌리는 데도 성공했다.
이로서 정규 라운드 22경기에서 총 5승 6무 11패를 기록했다.
3. 파이널 라운드[편집]
3.1. (9.26.토) 23라운드 vs. FC 서울 (홈, 3:1 승)[편집]
- 파이널B 라운드에서 양 팀이 만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파이널A 진출을 천명했던 서울이 지난 경기에서 대구에게 비기면서 파이널B로 내려왔는데, 20라운드 경기 후 한승규의 인터뷰가 회자되었다. 한편, 경기를 이틀 앞두고 김호영 서울 감독 대행이 자진 사임했다.[13]
찰리와 축구부활공장 - 경기 당일 빅버드 서포터석에 걸린 걸개로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패러디한 문구다.
백마디 말보다 결과로 증명해 - 서포터석에 걸린 걸개. 그리고 정말로 결과로 증명했다.
3.2. (10.4.일) 24라운드 vs.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 1:0 승)[편집]
- 인천이 결국 꼴찌에서 탈출했다. 지난 23라운드에서 전반 2분만에 수비수가 퇴장당한 성남을 6:0으로 대파하면서, 무득점으로 강원에게 패배한 부산과 득점수 동률, 득실차 우세로 순위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3.3. (10.18.일) 25라운드 vs. 부산 아이파크 (원정, 0:0 무)[편집]
- 23라운드 강원전 패배 후 조덕제 부산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 이번 25라운드에서 승점 1점을 획득함으로써 12위 인천과 승점차가 7점이 되어, 두 경기를 남긴 시점에서 잔류를 확정지었다.
3.4. (10.23.금) 26라운드 vs. 성남 FC (홈, 1:2 패)[편집]
- 올 시즌K리그 3번째 유관중 홈 경기이자 마지막 홈 경기다.
- 전반 7분만에 김건희가 오래간만에 골을 넣었으나, 약 10분 후 나상호가 수원의 백패스를 인터셉트 한 후 수비진과 양형모 골키퍼가 수비 전열을 가다듬기 전에 꽤 먼거리에서 슛을 한게 골이 되며 동점골이 됐다.
- 후반전에서는 측면으로 파고드는 서보민을 막기 위해 양상민이 태클을 걸다가, 서로의 스피드를 주체하지 못하면서 서보민의 발이 양상민의 얼굴에 부딪히는 상황이 벌어진다. 이 충돌로 양상민은 출혈이 발생했는데, 이와는 별개로 충돌 전 서보민이 먼저 건드린 공이 양상민의 오른팔에 닿으면서 VAR 판독 후 페널티 킥이 선언된다. [14]
- 토미가 페널티 킥의 키커로 나와 골을 성공시켰으나, 킥을 하기 전에 서보민이 먼저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오면서 다시 찰 것을 지시했고, 토미가 또다시 골을 넣으며 성남이 역전한다.
- 89분 경 수원이 패널티 에이리어 근처에서 프리킥을 얻어내며 염기훈이 크로스를 올렸지만 수비 맞고 굴절되며 반대편에서 김태환이 스로인을 한 게 헨리의 머리를 맞고 골문 바로 앞까지 갔으나 김영광 골키퍼가 잡으면서 득점에 실패한다.
- 후반 종료 직전 염기훈의 왼발 프리킥이 오른쪽 골대 상단 구석으로 향했으나 골대에 맞고 나오고, 이를 성남 수비진이 걷어내며 다시 코너킥이 이어진다. 양형모 골키퍼까지 골문을 비우고 성남의 패널티 에이리어로 올라와 공격에 가담했으나 결국 골을 넣지 못하며 그대로 경기가 끝난다.
- 경기 종료 후 김영광 골키퍼는 골대 뒤쪽 수원 팬들에게 90도 인사를 했고, 수원 팬들은 박수 갈채로 화답했다.
3.5. (10.31.토) 27라운드 vs. 강원 FC (원정, 1:2 승)[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