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롯 카타쿠리 (r1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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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シャーロット・カタクリ / Charlotte Katakuri넌 이렇게 말하겠지··· '알겠다··· 그렇다면 됐어.'
원피스의 등장인물. 사황 '빅 맘' 샬롯 링링의 셋째 자식으로 샬롯 가(家)의 차남이자 3남 샬롯 다이후쿠, 4남 샬롯 오븐과 세쌍둥이다.
토트랜드의 밀 섬(박력분 타운)을 통치하는 가루(粉) 대신이자 빅 맘 해적단의 실질적인 2인자[9] 로 최강의 스위트 장성이다.
이름의 유래는 일본어로 녹말을 뜻하는 카타쿠리코(片栗粉, かたくりこ)로 추정된다.[10]
2. 특징[편집]
2.1. 성격[편집]
익살스러운 형 샬롯 페로스페로나 언제나 실실 웃는 동생 샬롯 크래커와 달리 표정의 변화가 거의 없고 냉철&진중하다.
사황 해적단의 일원이라는 자부심 때문에 다소 적을 깔보는 경향이 있는 동생들과 달리 적을 얕잡아보지 않고 방심도 하지 않는다. 체스 병사들을 상대로 선전하는 브룩을 순순히 인정했고, 몽키 D. 루피가 기어 4를 시도하자 곧바로 저지하면서 "뻔히 하는 것이 보이는 파워업을 어째서 조용히 지켜봐야만 하나? 이봐, 밀짚모자 루피. 말해두지만 나는 너를 얕본 적이 없다."라고 일갈했을 정도였다.
이러한 냉정함이 고무고무 열매의 우스꽝스러운 겉모습만 보고 방심했다가 험한꼴 당하게 된 여타 에피소드 보스들과 카타쿠리의 차별점이다. 당장 이전 에피소드에서 돈키호테 도플라밍고가 기어 4를 얕보고 있다가 초반에는 제대로 농락당했던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적들에게 보이는 냉철한 모습과 다르게 동생들에겐 다정다감한 좋은 형/오빠이다. 이러한 점은 형 페로스페로와 같다. 형과 여동생 샬롯 브륄레와 함께 콩가루 집안의 면모를 종종 보이던 샬롯 가의 이미지를 '모친은 막장이지만 자식들은 사이가 좋은 집안'으로 바꾼 일등 공신이라 할 수 있다.
루피가 동료들에게 손 대지 말라고 동생들을 공격하자 "귀여운 동생들에게 손 대지 마라!"고 화 내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샬롯 브륄레의 열매 능력으로 루피의 동료들을 공격하는 샬롯 조스칼포네와 샬롯 마스칼포네를 루피가 공격하려고 하자 내 귀여운 동생들에게 손대지 말라며 루피를 공격하고 거울을 통해 왔다갔다하며 네 동료들을 죽이겠다고 약올리던 브륄레에게 루피가 주먹을 날리자 광속같이 가서 주먹을 잡고 내 동생에게 무슨 짓이냐? 라며 루피 얼굴에 한방 먹였다. 어렸을 때는 자신에게 원한을 품은 자들이 브륄레의 얼굴에 상처를 입히자 정말 철저하게 응징했다.
그렇다고 동생들을 너무 풀어주지는 않는다. 브륄레가 루피 일행의 결혼식 난입 계획에 본의 아니게 일조해서 가족들에게 큰 피해를 입히자 멱살까지 잡고 엄하게 혼냈다. 다만 다이후쿠처럼 손찌검을 하는 정도는 아니다.
호적수를 만나면 호승심을 불태우는 의외의 일면도 있다. 특히 자신과 같은 경지로 서서히 올라오는 루피를 보고 "서둘러 제거하지 않으면 위험하겠다."고 생각했지만, 샬롯 플랑페가 루피와의 승부를 방해했다는 사실을 알자 루피가 당한 곳과 똑같은 부위를 자해한 다음, 플랑페를 나무라고 루피에게 사과한다. 이후 루피를 자신과 동급으로 간주하면서 전력을 다해 싸웠다. 모친도 호적수에게 호승심을 보이므로 유전이라 할 수 있다.
2.2. 입지[편집]
가족은 물론이고, 자기 영지 내의 주민들에게서도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으며, 사실상 빅 맘 해적단의 정신적 지주나 다름없는 대우를 받고 있다. 특히, 샬롯 링링, 샬롯 페로스페로 같은 최연장자를 제외하면 해적단과 가족들로부터 종교에 버금갈 정도의 신뢰와 찬사를 받을 정도. 빅 맘이 부재할 경우 가장 유력한 후계자 후보로 꼽히고 있다.
4남 샬롯 오븐은 "카타쿠리가 진다고? 그거야말로 말도 안 된다는 거다. 불가능이라는 거지."라고 많은 부하들 앞에서 자신만만하게 말할 정도였다. 삼남인 샬롯 다이후쿠는 맏이인 샬롯 페로스페로가 장난삼아 자기가 다음 선장이 되겠다고 하자, "이봐, 페로 형! 차기 선장은 카타쿠리잖아!" 라고 반박하고 이에 페로가 "연공서열이야.", 즉 나이 순서라고 반박하자 "지랄 한다! 당연히 실력 순이지!"라며 강하게 카타쿠리가 차기 선장이라며 반발했다.
이렇게 보면 카타쿠리와 페로스페로가 차기 선장 자리를 두고 서로 경쟁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페드로의 자폭에 카타쿠리가 다급하게 형을 부르고 페로스페로도 카타쿠리의 요청을 그대로 따르는 것을 보면 사이도 좋고 선의의 경쟁 수준으로 보인다. 카타쿠리가 단 한 번도 형에게 명령한 적이 없는 걸 보면 카타쿠리는 형을 존중하며 형제간의 우애도 돈독한 편임을 짐작해볼 수 있다.
빅 맘이 미쳐 날뛰고, 토트랜드 성이 무너지고, 마더 카르멜 사진이 깨지며, 온갖 상정 외의 사태가 다 일어났을 때도 상황에 그럭저럭 대처해낸 빅 맘 해적단이 "카타쿠리 오빠가 밀짚모자 루피에게 패배했어!"라는 샬롯 브륄레의 한 마디에 엄청난 충격에 빠지며 잠시 모든 행동을 멈추고 패닉에 빠졌다.
샬롯 오븐은 진땀 흘리면서 "카타쿠리가 졌다고? 말도 안 돼... 불패전설이 깨졌다고..."라고 하얗게 질려서 멍때리고 샬롯 10 쌍둥이가 울며불며 "카타쿠리 형이 밀짚모자 놈의 더러운 수에 당해 비열하게 진 게 틀림없다!"고 하자 모두들 "맞아! 분명히 그럴 거야!" 라고 공감할 정도로 카타쿠리에 대한 가족들의 신뢰는 그야말로 절대불변으로, 루피에게 패배한 후에도 가족들의 지지는 변함없이 꿋꿋하며 오히려 절대로 루피를 살려보내서는 안 된다며 살기등등하게 달려들 정도였다.
2.3. 인기[편집]
등장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던 시점이었음에도 제6회 인기 투표에서 45위를 했다. 심지어 이 순위는 카타쿠리에 대한 호평이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한 루피와의 대결 이전에 나왔던 순위였다.[11] 이로서 등장 초반부터 묘사된 자타공인 완벽초인의 이미지와 작가가 공들여서 묘사한 인간적인 면모 및 강자로서 귀감 및 성품까지 더해지면서 이전에 등장했던 돈키호테 도플라밍고를 상회하는 2부 최고의 빌런이라는 호평이 줄을 잇고 있을 정도. 이것도 최근에 나온 빌런이라 그나마 조심스럽게 평가한 거고, 크로커다일이나 로브 루치 등을 뛰어넘는 원피스 최고의 빌런이란 평가도 적지 않다.
그 인기를 반영하듯이 피규어도 여러 종류로 나오는 중. 2부 신규 등장인물 중에서 시라호시, 빈스모크 레이주, 야마토, 울티와 더불어 가장 활발하게 상품화가 전개되고 있다.
2021년에 실시된 제1회 원피스 세계인기투표에서는 전체 14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 순위는 밀짚모자 일당과의 적대구도 이미지가 강했던 악역 캐릭터 중 1위로 카타쿠리의 인기가 얼마나 높은지 보여주는 증거라고 할 만하다.
서양에서 인기 있는 아치에너미(숙적), Macho, Badass, 헤비메탈 패션 등의 속성이 많기 때문에 세계 인기 투표라는 점이 순위에 도움이 크게 되었을 듯하다. 지역별 결과를 보면 일본 내 순위는 비교적 낮은 반면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쪽에서 높은 순위를 얻었다.
특히 중동 쪽에서는 8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과묵하고 금욕적인 성격이 중동 쪽 가치관과 통하는 듯하다.
2.4. 외모[편집]
어머니의 피를 진하게 물려받은 밝은 자주색 머리카락에 자주색에 가까운 붉은 눈, 분홍색 문신이 특징인 야성적인 분위기와 인상의 미남. 전체적으로 동화를 모티브로 따온 토트랜드에서 상당히 이질적인 외양의 소유자로, 블랙 가죽 자켓[12] 과 입부터 어깨 위를 전부 덮는 털 목도리를 두르고 있으며, 거기다 팔뚝의 해골 문신과 각종 장신구가 더해, 마치 폭주족 혹은 헤비메탈 밴드를 연상케한다. 알록달록한 복장을 갖춘 다른 형제자매들과 이질적이다.
입 옆 양쪽 뺨에 찢어진 입을 꿰맨 흉터 자국이 있고[13] , 털 목도리로 하관이 가려서 얼굴 전체가 보이진 않지만 눈매나 콧선을 보면 카타쿠리는 엄청난 미남이다.
특히 48세인데도 주름 하나 없는 엄청난 동안이다. 몽키 D 루피보다 29살이나 많은데도, 외모만 보면 20대 후반 ~ 30대 초반으로밖에 안 보인다. 2살 위의 형 샬롯 페로스페로와 연년생인 누나 샬롯 콩포트는 물론, 한날한시에 태어난 쌍둥이 동생 오븐이나 다이후쿠보다 훨씬 젊어보인다.[14]
역시 원피스 캐릭터가 아니랄까봐, 인간형 캐릭터들 중에서도 엄청 큰 편에 속하는 장신이다. 공식에서 밝혀진 바로는 키가 509cm로, 현실에서 대략 5m 정도의 길이라는 기린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다만, 카타쿠리만 눈에 띌 정도로 큰 것은 아니며, 같은 세 쌍둥이인 샬롯 다이후쿠와 샬롯 오븐도 489cm, 492cm인 장신인 것을 감안해보면, 어머니인 빅 맘의 피를 특히나 진하게 물려받은 모양이거나, 이들의 아버지도 한 덩치 하셨을 듯. 도플라밍고처럼 다리가 긴 거미 같은 체형이다.
전체적으로는 날씬한 체형이면서도 기괴하거나 여성스러운 느낌이 들 정도로 마르지 않고 적당히 보기 좋게 잘 발달된 근육질 몸에 넓은 어깨, 미형이면서 동시에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인상에다가 애니메이션에선 성우의 캐스팅 및 목소리 등등 여러 관점에 따라 크게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 누가 봐도 굉장히 멋진 남자라고 느낄 만한 특징들을 모두 가진 외형에다가,[15] 얼핏 봐도 상당히 공을 들여 멋있게 만든 디자인의 캐릭터이다,
2.5. 초인[편집]
카타쿠리 오빠는 말이지!! 그냥 무패의 사나이가 아니야!!
태어난 이래로 단 한 번도 땅에 등을 댄 적이 없는 '초인'이라구!!
이 세상에 태어난 그 순간 일어서서 의자에 앉아서 잤다는, 전설이 시작되고부터 한 번도 누워 본 적이 없지!!
'지면마저 깔보는 사내'!!
늘 고고하고 냉정하며 강한, 모든 것이 완벽한 인간. 그게 바로 우리 카타쿠리 오빠야!!
샬롯 가의 최고 걸작과!! 너 같은 땅꼬마가 승부하는 것 자체가 주제넘어!!
샬롯 다이후쿠: 이봐 페로스 형. 차기 선장은 카타쿠리잖아!!
샬롯 페로스페로: 연공서열 모르냐 할짜락!
샬롯 다이후쿠: 무슨 헛소리야, 당연히 실력대로지!!
빅 맘이 실종되자, 페로스페로가 장난 반, 진담 반으로 '페로스페로 해적단'으로 바꾸자고 한 것에 대한 다이후쿠의 일갈. (대원방송 더빙판)
독자들에게도 사황 해적단의 2인자의 위엄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빅 맘 암살을 모의한 카포네 벳지는 암살의 가장 큰 난적으로 카타쿠리를 꼽았고 이 추측이 무색하지 않게 결혼식날에 '혼자 일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독보적으로 활약했다.
우선 수많은 가짜 루피가 난장판을 만드는 와중에 루피를 찾아내고 목적이 마더 카르멜의 사진이라는 사실을 간파하고 혼자서 카르멜의 사진을 사수했다.[17] 한순간의 판단 미스로 빅 맘이 울부짖기 시작했지만 당황하지 않고 자신의 능력으로 귀마개를 만들어 빅 맘 해적단 전원이 무력화되는 것을 막았고, 밀짚모자 일당 전용 포털이었던 브륄레를 탈환해서 도망치는 것까지 막았다. 옥갑의 폭발로 홀케이크 성이 무너지지 않았으면 연합은 여기서 전멸했다.
빅 맘이 분명 사황으로서 부끄럽지 않는 강함을 자랑하지만 언제 식탐앓이로 날뛰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은 존재인지라 오히려 지휘력도 뛰어나고, 카리스마가 있으며, 그에 따른 강함과 위협적인 면모를 겸비한 샬롯 카타쿠리가 더 차라리 빅 맘 해적단의 선장 같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빅 맘이 폭주하기 시작하자 페로스페로, 책사 역할을 한 샬롯 몽도르처럼 빅 맘 해적단을 지휘했다. 거기에 미래를 예지할 수 있는 견문색 패기의 각성까지. 괜히 벳지가 빅 맘을 냅두고 카타쿠리를 가장 성가신 존재라고 한 게 아니다. 실제로 작중에서도 카타쿠리는 찬양의 대상이다.
빅 맘 해적단에서 선장 샬롯 링링 다음가는 강함과 그 강함에 걸맞는 카리스마, 어떠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동생들을 통솔하는 냉철함과 리더십, 그리고 빅 맘에게는 없는 아군을 끌어안는 인자함을 가진 문무겸비의 완벽초인으로 일명 '샬롯 가의 최고 걸작'.
루피에게 패배하기 직전까지 '무패의 사나이'라고 불렸을 정도였고 남매들끼리의 대화에서도 카타쿠리가 얼마나 빅 맘 해적단 내에서 대단한 존재인지 다시금 드러나는데, 샬롯 몽도르가 카이도와 빅 맘의 현재 사이를 언급을 하면서 목숨을 빼앗겠지라는 말을 하자, 이를 들은 페로스페로는 "빅 맘 해적단에서 페로스페로 해적단인가"라고 농을 던지자, 이를 들은 다이후쿠가 "이봐 페로 형 차기 선장은 카타쿠리잖아!!"라고 화를 내며 소리를 쳤다. 이에 페로스페로가 연공서열 즉 나이 순서라고 대답하자 다이후쿠는 말도 안 되는 소리 말라며 실력 순이라고 반박한다.
카타쿠리는 동생들의 찬양을 좋아하지 않지만 동생들에게 태어나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땅에 등을 댄 적이 없다는 전설을 가진 '초인' 카타쿠리는 그야말로 신앙의 대상이다. 플랑페가 자체 조사한 '최고의 오빠 상'에서도 1위는 카타쿠리였다. 초인답게 카타쿠리는 누구에게도 풀어진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특히 인간의 마음이 가장 풀어지는 '식사 시간'에는 더욱.
그래서 아무도 카타쿠리가 식사하는 모습을 본 적 없다. 디저트 타임도 마찬가지. 본래 긴장을 풀고 편안한 휴식을 취해야 하는 디저트 타임도 카타쿠리에게는 단지 홀로 금욕적으로 영양을 보충하는 정신통일의 시간...이라고 주변 사람들은 생각한다.
2.6. 반전[편집]
아아, 도넛!! 마시썽, 도넛!! 구멍까지 마시썽, 도넛.
뒹굴면서 먹는 도넛!! 금단 · 배덕, 그리고── 도넛!!
-원작 코믹스 및 애니판
"아아~! 도오~넛! 맛있는 도오~넛~! 구멍까지 맛있는, 도오넛~!"
"혼자서 먹는 도오넛~! 뒹굴면서도 먹는 도오넛~! 금단, 부도덕, 그리고 도오넛~!"
"지금이 바로 가장 행복한 순간! 도넛, 도넛 아아, 도넛~! 맛있는, 도오넛~!"
-한국어 더빙
플랑페처럼 어린 여동생들은 완벽한 오빠의 잘생긴 외모를 찬양하지만 사실 카타쿠리는 윗니와 아랫니 모두 입 밖으로 삐쭉삐쭉 튀어나온 송곳니로 이루어진 흉측하게 찢어진 입의 소유자로 상당히 추한 인상이다.
또한 냉철하고 철저하며 금욕적일 것 같은 외견과는 달리 단 음식을 엄청 좋아하는 대식가다. 매일 15시에 '메리엔다'[18] 라는 디저트 타임을 홀로 가지는데,[19] 평범한 사람보다 큰 도넛 15개를 간식으로 너끈하게 먹는다. 도넛이 든 바구니의 크기는 카타쿠리가 안에 들어가 누울 수 있을 정도다.
설정에 의하면 매운 것은 잘 먹지만 뜨거운 음식을 무척 싫어한다고 하는데, 당연히 뜨거운 것을 먹으려면 식혀가면서 먹어야 하는데 그러면 먹는 시간이 길어져서 부하들이나 자기 형제자매들에게 들킬 가능성도 커지기 때문일 것이다. 카타쿠리가 언제나 혼밥을 하는 이유는 그저 입을 보이기 싫어서다.
본래 성격도 금욕적이라거나 냉철한 것과는 거리가 멀어, 혼자 있으면 위의 그림처럼 느긋하게 땅에 누워서 자신의 능력으로 입을 쫙쫙 늘려서 좋아하는 도넛을 마음껏 먹으며 자작곡을 흥얼거린다.(애니에선 속으로 말하는 걸로 나온다) 그 무뚝뚝한 얼굴로 "당분이야말로 힘의 원천!"이라고 진지하게 말하는 것이 개그 포인트다.[20]
카타쿠리는 누군가 자신의 맨얼굴을 보면 평소의 품위있고, 냉정침착한 언동의 그답지 않게 바로 그 자리에서 이성을 반쯤 상실할 정도로 불같이 극대노하여 언동이 눈에 띄게 거칠어지며, 자신의 맨얼굴을 본 인물들을 절대로 살려두지 않는다. 심지어는 자신의 맨 얼굴을 본 요리사들이 "입이 찢어져도 말하지 않겠습니다"라고 하자, 이를 은은한 비유어를 통해 자신을 조롱하는 걸로 간주하고는 아까보다 더 심하게 분노하여, 바로 그 자리에서 그 요리사들을 곧바로 하나하나 잔혹하게 처단할 정도다.[21]
카타쿠리의 도넛송이 처음 공개되었을 때 팬덤은 말 그대로 뒤집어졌다. 안그래도 토트랜드 스토리가 최악의 전개로 혹평을 먹는 상황인 데다 2부에 들어선 이후 비호감스럽고 우스꽝스러운 빌런들만 연거푸 나오는 것에[22] 지쳐가고 있었는데, 키도 크고 미남인데다 강하고, 성격도 멋있는 극 호감캐 카타쿠리는 그야말로 팬들에게 구세주였다. 마치 과거 크로커다일이나 로브 루치 등에게 느낀 감동이 오랜만에 되살아났고, 팬들은 열광하며 카타쿠리의 인기는 그야말로 하늘 모르고 치솟고 있었는데 갑자기 도넛송이 튀어나오니 팬들의 멘탈이 와르르 무너진 것이다.
글 스포로만 나왔을 때는 만화 갤러리를 중심으로 "진짜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라"라는 반응이 많았다. 원래 점프 메이저 만화는 정교한 트레이싱에 잡지본의 재질까지 재현한 거짓스포가 판을 치는 곳이니 (예시) 그럴만도 했다.
그러다가 그림 스포까지 등장하며 확인사살을 하자 '오다 선생님은 어디 가시고 왜 ''육다', '십다'가 만화 그리고 있냐.'는 반응이 속출했다. 만갤 반응 츄잉 반응 네원 반응 (로그인 필요) 원버갤 반응 2ch 반응 원피스 관련 커뮤니티는 모조리 초토화되었고, 광분한 팬들이 사방팔방에 이 사실을 알리며 만화 관련 커뮤니티들이 전부 들썩였을 정도였다.
카타쿠리가 이렇게 여동생 푸딩처럼 '두 얼굴의 사나이'로 사는 데는 꽤나 가슴 아픈 과거가 있다. 원래 어린 시절 카타쿠리는 입을 가리고 다니지도 않았고 디저트 타임도 형인 페로스페로와 쌍둥이 동생들과 즐겁게 함께 했다. 잠도 당연히 누워서 잤다.[23] 찢어진 입 때문에 삼안족 혼혈인 푸딩이 괴물이라고 놀림 받았던 것처럼 펠리컨장어라고 놀림 받았으나 푸딩과 달리 카타쿠리는 나이에 비하면 굉장히 강해서 자신을 놀리는 인간들은 가볍게 손봐주며 비록 친구는 없었지언정 가족들과 함께하며 콤플렉스 없이 당당하게 살았다. 형 페로스페로도 입만 가리면 친구가 생길 거라고 충고했지만 카타쿠리는 "필요 없어. 이게 나야. 날 비웃는 놈은 날려버리면 그뿐이야."라며 쿨하게 씹었다.
그런데 어느 날 카타쿠리에게 당했던 일당들이 분풀이로 동생 브륄레의 얼굴에 큰 흉터를 내버린다. 그때도 동생들을 지극히 아끼던 카타쿠리는 자신의 '빈틈'이 불러온 결과라며 자책했고 그때부터 적들이 감히 보복은 꿈도 꾸지 못할 완벽한 공포를 선사하는 '초인'을 자처했다. 그것을 위해 초인에게 어울리지 않는 느긋한 모습이나 찢어진 입을 감추기 위해 쉬고 싶을 때 편히 누워 쉬지도 못하고 식사도 남의 눈을 피해 외롭게 해결하며 최소 40년 동안 숨기면서 미치지 않고 버텨왔던 것이다.
여기에 전술한 카타쿠리가 저렇게 된 사연까지 공개되면서 팬들의 많은 공감을 샀다. 즉 카타쿠리가 입에 대해 콤플렉스를 가진 이유는 이렇게 생겨서가 아니라 자신이 빈틈을 보이면 자기 가족이 다친다는 트라우마 탓으로 나오면서 그 타당성이 설명되었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빅 맘과 너무 안 닮았다는 이야기가 많았지만 카타쿠리의 원래 모습이 공개되면서 이제는 진짜 많이 닮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식탐, 묘한 천진난만함 등. 집중하지 못하면 초월적인 패기능력이 분산된다는 것 역시 빅 맘의 약점과 흡사하다. 게다가 빅 맘도 젊은 시절에는 충격적일 정도의 미녀였음이 공개되자 그냥 엄마 닮았다는 말도 나오는 중이다.
물론 식탐은 대단하긴 하지만 빅 맘의 식탐앓이처럼 정신병 수준인 것도 아니고 기껏해야 루피 정도이며,[24] 천진난만함 역시 본인의 성격이기는 하지만 그걸 자신의 체면이나 해적단의 규율을 위해 참고 숨겨야 한다는 사실 정도는 잘 알고 인내하고 있으며, 잔혹함 역시 적어도 빅 맘보다는 덜한 수준으로 힘만 빼고 보면 빅 맘보다 여러모로 괜찮은 캐릭터라는 사실 역시 변하지 않는다.
이렇게 평가와 인기가 다시 반등되면서 카타쿠리는 그렇게 욕먹던 그 입으로 인해서 평범하게 과묵하고 빈틈 없는 캐릭터에서 전례 없는 독특한 캐릭터로 평가가 반전되었다. 그리고 토트랜드 스토리를 통틀어서 건질 수 있는 각기 요소들 중에서도 최고의 걸작으로 평판을 얻었고 최후의 보루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여담으로 86권의 861화에서는 카타쿠리가 손에 음식을 들고 있고 한 입 베어먹은 것까지 묘사되어있어 이 장면이 88권 SBS에서 언급되었는데, 어떻게 된거냐는 독자의 질문에 작가는 '사람들 앞에서 식사를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 앞에서 먹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매우 빠른 속도로 먹어서 주변 사람도 먹는 모습을 볼 수 없다고 답변했다.
2.7. VS 루피[편집]
그 녀석을 넘고 싶어....전력의 그 녀석을 이기고 싶어...10억의 남자에게!
카타쿠리: 나는 더 이상 널 내 아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루피: 정말이냐? 기쁘군. 고마워! 하지만 이긴다!
조·홀케이크 아일랜드 편의 후반부에 미러 월드에서 루피와 벌인 대결에서 단순히 '적' 이상의 복잡한 케미를 보여주었다. 이로 인해 원피스 팬덤에서는 루피와 싸웠던 수십 명의 캐릭터들을 제치고 가장 인기 있는 빌런이자 라이벌 캐릭터로 떠올랐다.
우선 지금까지의 적 중에서 가장 루피와 닮았다. 둘 다 패왕색 패기를 지녔으며, 신축과 탄력을 베이스로 하는 능력의 유사성이 작중에서 언급되었으며 정정당당한 면모, 그리고 특정 음식(루피-고기, 카타쿠리-도넛)에 대한 열렬한 사랑 등 닮은 점이 많다.
또한 '거의 항상 익살스럽고 바보같이 굴지만 의외의 순간에 냉정하고 카리스마 있는 루피'와 '거의 언제나 냉정한 카리스마를 유지하지만 의외의 순간에 익살스럽게 풀어지는 카타쿠리'의 모습이 대조를 이룬다. 거울세계의 사투에서는 서로를 단순한 '적' 이상으로 높이 평가하며, 싸움을 통해 루피는 실력이, 카타쿠리는 정신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이러한 라이벌리티에 일조했다.
여기에 카타쿠리는 지금까지 등장한 적들 중에서 가장 루피를 높게 평가한다. 거기에 카타쿠리는 처음부터 루피를 얕보지 않아서 기어 4를 쓰려는 루피에게 파워업할 시간은 주지 않겠다며 바로 깔아뭉개는 등 진심으로 상대했고, 자신과 같은 경지에 발을 딛자 아예 자신과 동격으로 간주했다. 그동안 명성 높은 적들이 루피를 루키 취급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루피도 개인 대 개인으로서 카타쿠리를 호의적으로 평가한다.
카타쿠리가 페어플레이를 위해 자해한 것이 임팩트가 커서 그렇지, 루피가 굳이 카타쿠리에게 재도전한 사실 자체도 따지고 보면 놀라운 일이다. 평소의 단순무식한 발상 및 태도와는 다르게 루피는 전투와 같은 돌발상황에서만큼은 매우 날카롭고 냉정한지라, 스토리 상에서 이미 많이 부각되었던 것처럼 동료나 친구를 구하거나 대감옥에 탈옥하는 경우처럼 어쩔 수없는 상황이 아니고서는 본인이 못 이길 상대에게 정면승부는 최대한 삼가고 피하기 때문이다.
거기다 루피에게 카타쿠리는 어디까지나 동료들이 도망칠 때까지 붙잡고 있어야 하는 상대에 불과했다. 애초 카타쿠리의 얼굴은커녕 이름조차도 다과회 몇 시간 전에 처음 들었을 정도로, 말 그대로 어쩌다 오늘 처음 만나 붙게 된 사이. 즉 브륄레의 신변을 확보한 시점에서 어차피 카타쿠리는 미러 월드에 갇힌 거나 마찬가지고, 자기보다 훨씬 강하다고 인정한 카타쿠리에게 굳이 다시 승부를 걸 실질적인 이유는 전혀 없었던 셈이다. 그런데도 루피는 '카타쿠리를 이기고 싶다'는 자신의 승부욕과 페드로가 목숨을 걸고 만들어준 일당의 안전과 기회를 위해서 자진해서 재전(再戰)을 선택했다. 이 순간 이미 루피는 카타쿠리를 단순한 적 이상의 상대로 여기고 있었다는 의미. 이어서 카타쿠리가 플랑페를 꾸짖고 스스로를 찌르고 다시 대치에 들어간 뒤부터는 서로가 서로의 전력을 이끌어내며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기까지 한다.
루피는 대부분의 악역에게 적대감을 표했고, 루피가 호감 있게 대하는 적대 진영 인물은 (애초에 적으로 만난 게 아닌 가프나 코비를 제외하면) 스모커, 잇쇼 등 정말 극소수인데 이마저도 철저하게 적대적 관계라고 하기엔 어려웠다. 물론 카타쿠리 본인의 성격이 저런 말종들과는 차원이 다른 대인의 풍모를 지닌 성격이기도 하다. 쓰러뜨린 뒤에는 카타쿠리를 배려해서, 그의 콤플렉스인 입을 모자로 가려주기까지 한다. 루피의 행적을 생각해보면 놀라운 일인데, 루피가 순수한 호승심으로 싸운 것도 모자라 쓰러뜨린 상대에게 경의를 표하는 건 이번이 원피스 사상 처음이었다.
거기에 카타쿠리 쪽에서도 루피를 호적수로 인정했기에 자신이 페널티를 입고 싸운 결투 끝에 만에 하나 자신이 패배한다 하더라도 어차피 밖에는 형제들과 빅 맘 해적단이 전부 대기한 상황이라 제르마 66이 없으면 끝날 운명이었고 카타쿠리도 그걸 알고 있었기에 정말로 자신이 패배한 상황에서도 브륄레와의 마지막 대화에서 루피가 죽을 거라 생각했고 또한 내심 도주에 성공하길 바랬던 것으로 비춰졌다. 이후 브륄레가 대자로 뻗어있는 카타쿠리를 수발 들어주면서 루피가 영역을 빠져나갔음을 전하는데, 카타쿠리가 안도하듯 미소를 짓자 그럴 줄 알았다며 허탈해하는 것으로 성공적으로 도주하길 바랬던 것이 사실임이 드러났다.
여담으로, 이 둘의 관계는 연재가 진행되는 도중에 추가된 것이다. 카타쿠리의 첫 등장인 결혼식 암살 미수 사건 때만 해도 루피와의 관계가 딱히 부각되지 않았다. 이때만 해도 오히려 카포네 벳지와 '암살 계획 주모자' vs '계획의 최대 걸림돌' 양상의 대립 구도가 더 강조되었고, 루피 역시 빅 맘에게만 호승심을 표했지 카타쿠리에게는 별 관심을 안 보였다. 홀케이크 성에서 루피와 카타쿠리가 처음 맞붙는 장면도 딱히 부각되는 장면이 아니었다. 팬덤에서도 선장인 빅 맘을 놔두고 자식인 카타쿠리가 최종 보스가 되는 전개를 대부분 상상하지 못했으며, 이전까지 루피가 적 간부 중에 중하위권인 상대와 전초전으로 붙은 적은[26] 있어도 2인자 캐릭터와 싸운 전례는 사실상 없었기에, 카타쿠리와 싸울 거라고 예상한 독자는 거의 없었다. 그러나 홀케이크 성에서 루피의 활약을 주목한 카타쿠리가 먼저 그를 위험시하고 제거할 마음을 품었으며, 처음에는 도주에만 집중하던 루피도 결국은 카타쿠리와 정면대결을 피할 수 없음을 깨닫고 써니 호에서 카타쿠리를 끌고 미러 월드에 뛰어들고는 출입구인 거울을 깨고 배수진을 치며, 본격적으로 두 사람의 대결 구도가 성립된 것이다.[27]
그러나 현재 루피가 격전 끝에 사황 카이도를 쓰러트릴 만큼 매우 강해진 상태라서 다시 붙으면 어떻게 될지는 미지수다.[28] 카타쿠리와의 승부 자체가 루피에게 있어 큰 성장을 가져다 준 사건이기 때문에 재전이 벌어진다면 결과가 다를 수 밖에 없다. 다르게 말해 루피가 카타쿠리와 끝까지 싸우지 않고 도망쳤으면 와노쿠니에서 카이도한테 대항할 수 없었을 것이다.
3. 작중 행적[편집]
자세한 내용은 샬롯 카타쿠리/작중 행적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 강함[편집]
카타쿠리가 질 가능성? 너··· 그 소리 진심이냐? 그딴 건 처음부터 제로다!
빅 맘 해적단의 최고 간부 스위트 3장성 중 최강의 실력자이며, 동시에 무패 전설을 자랑하던 빅 맘 해적단의 2인자.[29] 격으로 따지면 에드워드 뉴게이트의 오른팔이었던 마르코, 카이도의 킹, 루피의 조로와 같은 위치다. 더군다나 신세계 강자들의 상징과도 같은 패왕색 패기 사용자다.세계의 강자들 중에는 조금 앞의 미래가 보인다는 자도 있지...
실질적인 해적단의 후계자로 내부에서 여겨지고 있으며 그만큼 카타쿠리에 대한 빅 맘의 신뢰도 굳건하다. 어느 정도냐면 브륄레를 통해서 카타쿠리가 패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전투 도중인데도 모두가 잠시 넋이 나갔고, 용서 못한다고 광분했을 정도이다. 같은 장성인 크래커가 패했을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전에도 토트랜드에서 루피가 카타쿠리를 피해 도망친다고 여길 때에도, 이게 몇 시간째 이어지자 카타쿠리의 직속 영지인 밀가루 섬 사람들은 밀짚모자 루피가 그렇게 강한가라고 경악했다. 카타쿠리 상대로 제대로 도망칠 수만 있어도 무서운 강자로 인정 받을 정도라는 이야기.[30]
거기다가 레이드 슈트를 착용한 빈스모크 이치디의 기습을 여유롭게 피하고는 순식간에 피떡으로 만들어 제압할 정도로 격이 다른 강함도 선보이는 한편 징베와 벳지, 페드로의 방해를 모두 가뿐히 무시하고 셋이 시간조차 제대로 벌어주지 못하고 루피가 카타쿠리에게 공격당하게 만드는 모습도 보여주었다.[31]
악마의 열매의 각성한 능력자인데다가 숙련도와 응용력은 물론이요, 극한의 영역까지 단련한 패기, 그리고 강력한 신체능력과 체술. 무엇 하나 부족함이 없는 강자다.
지금까지 루피와 싸웠던 보스급 적들은 최소 한 분야에서는 루피보다 밀렸지만[32] 카타쿠리는 모든 분야에서 루피와 대등하거나 그 이상의 위력을 선보였다. 그나마 루피가 우세했다고 평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 맷집인데, 이조차도 카타쿠리에게 떡이 되도록 맞아가면서 싸웠던 것 때문에 부각된 부분이다. 또한 하필이면 루피와 비슷한 타입의 능력자라, 루피는 카타쿠리가 얼굴을 보여서 평정심을 잃을 때까지 공격을 맞추기는커녕 스치지도 못했고 기어 4를 발동하기 전까지 사용한 모든 기술들은 죄다 카타쿠리가 떡으로 적당히 카피해본 기술에 허무하게 막혀버렸다.[33]
루피가 카타쿠리와 대등하게 치고받기 시작한 것은 카타쿠리가 자해로 옆구리를 갈아버리고 나서다. 그전에는 기어 4 바운드 맨으로도 카타쿠리에게 몇 번 타격을 준 것을 제외하면 가드를 뚫지 못하고 역으로 얻어맞기만 하다가 천하의 루피가 잠깐이지만 도망쳐야 했다. 또한 카타쿠리는 창을 쓰는데도 어느 순간부터 창을 아예 손에서 놓고 마지막에는 루피의 특기인 육탄전으로 싸워줬다. 부상도 당해주고 상대방의 특기에 맞춰서 싸워준 것이다. 한마디로 승부는 몰라도 순수하게 강함만 따지면 승부 당시의 루피보다 몇 수는 위였고, 사황 2인자 클래스의 강함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아예 동생들이 어머니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차기 선장으로 설 사람은 장남 페로스페로도 아닌 차남 카타쿠리라고 생각하고 있을 정도다. 빅 맘이 와노쿠니에서 연락이 끊기자, 페로스페로가 "이젠 페로스페로 해적단인가?"라며 농을 던지자 다이후쿠는 버럭 화까지 내며 차기 선장은 실력 순으로 카타쿠리가 되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페로스페로도 정작 밀짚모자 일당과의 전투에서는 동생인 카타쿠리의 지휘를 따랐을 정도니, 강함 대신 리더십 등의 외부적인 능력을 따져도 카타쿠리가 차기 선장으로 가장 적합해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어쨌거나 승부는 루피의 승리로 끝났지만 정확하게는 더블 K.O. + 루피의 주인공 보정에 가깝다고 봐야한다. 거의 마지막까지 루피의 패색이 더 짙었고, 최후의 일격을 교환한 뒤에는 두 사람이 동시에 뻗었으며 전투 후에 다시 일어선 루피도 이 결투와 힘이 완전히 바닥나서 다른 사람들의 등에 업혀서 움직여야 했다. 이것도 카타쿠리가 루피에게 다시 일어나 싸울 기회를 주었기에 가능한 결과였고, 카타쿠리가 마음만 먹었으면 기어 4 - 스네이크맨을 발동할 때 제지하는 건 일도 아니었다.
결론적으로, 카타쿠리가 자신과의 승부에서 끊임없이 성장해가는 루피의 모습을 눈 여겨보고 그와 전력으로 싸워보고 싶었기에 승부가 이루어질 수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인지 다소 작위적이라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루피야 언제나 주인공 보정을 받으면서 싸웠지만 적어도 적이 자해한 적은 없었기 때문이다.[34] 루피가 겨우 쓰러뜨렸으나 정상결전에서 루피보다 강자로 그려진 크로커다일과 마찬가지로 "싸움은 졌으나 아직 카타쿠리가 더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승부였다고 할 수 있다. 따지고보면 승부 자체도 카타쿠리가 드러눕긴 했지만 정신을 완벽히 잃은 것은 아니었으며, 오히려 루피가 모든 힘이 다해서 기어 4가 풀린 채 걷는 것조차 비틀거릴 정도였다. 사실상 무승부에 가까운 수준이었다.
4.1. 능력 / 기술[편집]
악마의 열매 능력과 기술에 대한 내용은 쫀득쫀득 열매 문서 참고하십시오.
4.2. 패기[편집]
견문색 패기를 너무 단련해서, 조금 앞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다고도 하는 현상금 10억을 넘는 괴물!
- 카포네 벳지
세계의 강자들 중에는 조금 앞의 미래가 보인다는 자도 있지...
넌 이렇게 말하겠지.
- 카타쿠리가 견문색 패기로 상대가 할 말을 미리 읽을 때마다 말하는 입버릇[35]
단, 어디까지나 아무런 개입도 없을 경우를 예측하는 것이므로, 상대도 일정 수준의 견문색 패기가 있으면 카타쿠리의 공격을 피할 수 있으니 제 아무리 예지 능력이 있어도 상대에게 부상 입힐 방도가 없으면 별 의미가 없다. 일종의 타임 패러독스인 셈.
그리고 견문색 패기 자체의 한계가 존재한다. 일단 상시 발동되는 것이 아니며, 본인이 집중하지 않으면 발동하지 않고, 본인이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읽어낼 수는 없다. 다시 말해 '미래'의 상황에 대해 잘못 판단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뜻이다. 일단 자신의 시각/청각의 한계 범위에서만 가능한지 결혼식장 주변에서 난동을 부린 인신매매업자 지그라를 처리할 때도 그가 말을 마치고 복수라며 총질한다는 것을 직접 들었기 때문에 미리 대처할 수 있었으나, 푸딩이 상디의 칭찬을 듣고 울며 주저앉자 본인의 위치에선 속삭임 수준으로 나눈 푸딩과 상디의 대화를 듣지 못해 푸딩이 왜 그러는지 이유를 알 수 없어 당황했고, 진짜 루피에 주의가 집중된 틈을 타 브룩이 액자를 깨버리는 것 또한 막지 못했다. 거기에 벳지가 배신자라는 사실을 아예 모르고 있었기에, 빅 맘에 대한 안 좋은 미래를 봤지만, 벳지가 루피를 죽이라는 명령을 거절하는 미래는 보지 못했다.[36] 상시 발동이 아니라서 집중력이 흐트러지면 발동하지 않는다. 본디 시전자가 정신적으로 동요당하면 견문색은 쓸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자신이 10초 내로 대처할 수 없을 정도의 대규모 사건이거나 견문색 발동이 힘들 정도의 혼란스러운 정황이면 대처가 힘들어진다. 같은 이유로 샬롯 플랑페가 "멀리서" 루피에게 쏜 마비침이 "무음"에 "작아서 잘 보이지도 않아" 이를 눈치채지 못해 뒤늦게 상황을 파악하기도 했다.
즉, 미래예지 자체는 굉장히 뛰어난 능력이지만 타인에게 예지에 대한 즉각적인 피드백을 하지는 못한다는 것과 자신의 시각, 청각을 포함한 예측 가능한 공간적 범위 외엔 파악할 수 없다는 것이 한계점이다. 물론 '단점'이라고 치부할 수준은 아니며, '한계가 있다'는 정도의 의미일 뿐이다. 전지(全知)적인 능력까지는 아니라는 것뿐이지, 충분히 위협적이고 강력한 능력임에는 변함없다.[37]
이 미래예지 견문색은 극소수의 강자만이 보유한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까지 작중에서 확인된 보유자는 루피와 카타쿠리, 카이도가 끝이다.[38][39] 즉, 카타쿠리의 견문색의 패기만큼은 세계관 전체에서도 독보적인 수준이라는 것. 애초에 카타쿠리 수준의 견문색을 다수 보아왔다면 레일리가 그런 경지도 있다는 식으로 말하지 않았을 것이다. 다르게 보면 카타쿠리의 트라우마의 상징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이는 어린 시절 브륄레의 사고로 인해 형성된 빈틈 없는 공포를 보여줘야 한다는 강박증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
4.3. 무기[편집]
- 모구라(
土竜 / Mole)[40]
5. 명대사[편집]
5.1. 원작[편집]
그렇게 되기 전에 내가 젤리 빈즈를 던진 게 실수였나? '루크' 벳지. 내 판단이라고 마마께 보고해라. 넌 이렇게 말하겠지··· '알겠다··· 그렇다면 됐어.'
원피스 단행본 86권, 연재본 860화.
어느 누구든··· 죽고 싶어서 죽는 게 아니다. 죽음이란 대체로 뜻하지 않게 찾아오지..
원피스 단행본 88권, 연재본 882화.
할 게 뻔히 보이는 파워 업을 왜 잠자코 봐줘야 하나. 이봐, '밀짚모자 루피'. 말해두는데 난 널 얕보지 않는다!!!
원피스 단행본 88권, 연재본 883화.[42]
이해가 안 가는군······. 쓰러지는 것만으로도 이미 '수치'거늘.
원피스 단행본 89권, 연재본 891화.
그렇군 너였나······. 플랑페. 너의 그 소리 없는 바람총 솜씨로 녀석의 움직임을 멈춘 거로군···!!
나는 그 틈을 치고 배를 도려내 치명상을 입혔다!!! 그런 승리를··· 내가 바랄 거라 생각하나?!![43]
원피스 단행본 89권, 연재본 893화.
사내의 승부에···!!! 얄팍하기 짝이 없는 엄호 따윈 집어쳐라!!!
더빙: 사나이의 승부에...누가 감히, 멋대로 끼어들래!!!!!'
원피스 단행본 89권, 연재본 893화.
저 바보를 비웃을 거면··· 나까지 함께 비웃어라······!!
더빙:저 바보를 비웃을 거면, 이렇게 생긴 나도 비웃어라....!
원피스 단행본 89권, 연재본 893화.
외야가 시끄럽군···.
더빙:구경꾼들이 너무 시끄럽군...
원피스 단행본 89권, 연재본 893화.[44]
나는 더 이상··· 너를 아래 급으로 생각하지 않는다.[45]
원피스 단행본 89권, 연재본 893화.
언젠가 너는··· '빅 맘'을 ···쓰러뜨리러 올 건가·········? (루피: 물론이지. 난 해적왕이 될 남자다!!!) 미래를 멀리도 보고 있군······!![46]
더빙:네녀석, 언젠가.. '빅 맘'을 쓰러뜨리러 다시 올건가.....?(루피:당연하지. 난 해적왕이 될 사나이다!!!!) 미래를 참 멀리도 보고있군....!
원피스 단행본 89권, 연재본 896화.
내가 어설펐어······!! 틈은 보여주지 않아!!! 완벽한 공포를 주마!!!
더빙:내가 어설펐어......! 감히 내 동생을 그렇게 만들다니...! 다시는, 빈틈을 보이지 않을거다! 완벽한 공포를 선사해줄테다!!![47]
원피스 단행본 90권, 연재본 902화.
5.2. 미디어 오리지널[편집]
네 주제를 알아라. 송사리가...
더빙:네 분수를 알아라. 피라미 주제에...
원피스 830화.[48]
6. 원피스 해적무쌍에서[편집]
원피스 해적무쌍 4에서 기어4 스네이크맨 루피와 함께 출연이 확정되었다. 액션 타입은 스피드 타입으로 와노쿠니 편의 최후반부 전투인 '기묘한 흉투, 세해적의 쾌진격!' 클리어 후 플레어이블 캐릭터로 해금된다.[49][50] 원작에서의 활약 보정 및 시리즈 첫 출연 보정 등을 빵빵하게 받아 어머니는 물론 제작자가 공식 최강캐라고 대놓고 인증한 카이도에 못지 않은 개캐이다.
공격력은 의외로 보통이지만 차지 공격들이 대부분 떡을 이용한 범위 공격이어서 섬멸력이 좋고 스피드 타입이라 덩치에 비해 매우 민첩해서 쓰기도 편하다.
카타쿠리의 대명사인 견문색의 패기도 '피격시 일정확률로 발동하여 대미지 무시 및 전방위 적 경직'이라는 기본 패시브로 구현되어 있으며 △를 눌러 직접 발동시킬 수도 있다. 여기에 자체 회복 특수기인 '메리엔다'를 가지고 있어서[51] 난이도 수치가 20으로 고정되는 HELL 난이도의 전장이나 '진정한 해적무쌍'같이 회복수단이 적은 고난도 미션에서의 생존력도 좋은 편이고 공격 보조 계열 진심 버스트인 '무쌍 도넛'의 성능도 출중하여, 거대보스전, 잡병전 가리지 않고 날뛸 수 있다.
앞문단에서 언급된 '루피와의 라이벌 관계'도 각종 전용대사를 통하여 어느 정도 구현되어 있는지라 트레저 로그 등에서 대사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한 편. [52][53]
밀짚모자 일당 일부와의 상호작용 대사 있는게 확인되었다.
7. 테마곡[편집]
8. 기타[편집]
- 도넛을 좋아하는 심슨 가족의 호머 심슨과 엮인다.
- 강력한 견문색으로 상대의 수를 읽어내는 보스라는 기믹은 스카이피아 편의 에넬이 먼저 선보인 바 있다. 이에 대해서 에넬의 전투적 특징 중 '상대의 행동을 예측하는 견문색'의 특징은 카타쿠리가, 기상현상(특히 번개)을 다스리는 재해급 능력자라는 특징은 빅 맘이 각각 이어받았다는 추측이 있다. 무기로 삼지창을 사용하는 것도 공통적인 특징. 이외에도 과묵한 무투파라는 특징은 1부의 로브 루치와도 비슷하다.
- 스기타 토모카즈가 경력이 쌓여가면서 일반적인 애니메이션 녹음현장에선 보통 연장자 내지는 중간에서 가교역할을 하는 나이대인 편이지만, 원피스는 주요 성우진들이 대부분 초 고참 내지는 베테랑들이 대부분이라 "오랜만에 내가 연하조인 현장이었다"라고 본인의 라디오에서 언급하기도 했다. 그와 반대로 김환진은 빅 맘 해적단 성우진은 물론 브룩 성우인 이인성, KBS판 토니토니 쵸파를 맡았던 박영남을 제외하면 주요 성우진들보다도 고참이다[54] .
- 완벽주의에, 주변의 과도하리만큼 엄청난 기대를 받고 있으나, 그 실체는 어디까지나 가끔은 누워서 단 것도 먹고 싶어 하는 40대 중년이라는 점에서 오다 에이이치로의 심경을 대변한 페르소나격 캐릭터라는 말이 있다. 오다 역시 만화에 있어선 완벽주의 성향이라는 것이 종종 알려져왔으며, 점프 3대장+간판작+점프의 암흑기를 구원한 작품 등등의 평가를 받는 원피스의 과열된 인기에 반해 오다 자신은 20대 초반과 달리 중년이 되어 조금씩 지쳐가고 있는데 이를 반영한 게 아니냐는 것. 게다가 평균이상의 외모이지만 입 부분이 깬다는 점도 비슷하다.
- 엄청난 대가족인 샬롯 패밀리의 차남인 만큼 어지간한 남/여동생 들과 비교해서 나이가 아들딸뻘, 심하면 손주뻘 수준으로 차이가 난다. 가령 샬롯 푸딩과는 둘의 나이 차이는 무려 32살이다. 빅 맘과 카타쿠리의 나이차(20살 차이)보다 더 큰 차이다. 하지만 다른 남동생들과 달리 외모가 원체 동안이고 패션 센스도 꽤나 세련돼서 잘 부각되지는 않는 편.
- 50살에 가까운 나이와 정략결혼을 선호하는 빅 맘 해적단의 방침을 생각하면 루피나 조로 또래, 혹은 그 이상의 장성한 자식이 있어도 이상할 게 없지만 딱히 가정이 있다는 언급은 없다. 묘사만 안 됐을 뿐 부인과 자식이 있을지도 모른다.[55]
- 1005화 독자 표지 리퀘스트에서 아기 고양이와 강아지에게 도넛을 주고 자신은 나무 뒤에 숨어서 도넛을 먹는 장면이 그려졌다. 그런데 하필 개, 고양이에게 줘서는 안 되는 초콜릿 도넛이 그려져 있어 드립 소재로 써먹히고 있다. 거기다가 또 하필 부제목이 '악마의 자식' 인지라 악마의 자식 답다는 드립도 나왔다.
- 원피스 2차 동인판에서 루피와 넘사벽으로 많이 엮인다. 작가도 이를 의식하는지 원피스 매거진 4호에서 루피와 함께 사이좋게 도넛을 먹고있는 그림이 실렸다.
- 이 캐릭터 하나의 위상과 포스 덕에 애니메이션의 질이 올라간 특이 케이스이기도 하다. 한때 토에이가 제작비를 아끼는 구간에 접어들어[56] 갈수록 저하되는 애니의 품질에 대한 비판을 받았는데 이에 스탭인 쿠레타 코헤이가 비판을 쇄신할 목적으로 루피 vs 카타쿠리 전의 클라이막스를 애니메이터에게 마음대로 해도 된다면서 기존 품질 프레임의 3배가량 늘린 적이 있다. 몰래 제작비를 늘린터라 전체 스탭이 혼이 났지만 이 870화가 대박이 터지면서 기존의 프레임 제한인 3500장에서 5000장으로 늘리게 되었고 이어서 나온 와노쿠니 편이 대박을 터트리게 만드는 시초가 된 셈이다.
- 강함과 나이, 배 위에서 태어났다는 출생 배경 등으로 빅맘과 카이도의 자식이 아니냐는 추측이 팬들 사이에서 돈 적이 있었다. 특히 빅맘과 카이도가 같은 해적단 출신이 밝혀지고 나서 이 추측이 강하게 지지받기도 했었다. 그러나 둘이 앙숙 관계라는 점 때문에 아닐 거라는 반론도 많았다. 그리고 결국 일본 유튜버 Fisher's-フィッシャーズ-가 오다 작가에게 직접 이걸 질문했는데 오다 작가가 아닙니다라고 답변하며 종결되었다.3:45부터[57]
- 패왕색 패기가 극히 드물다는 설정을 입증하는 장본인이다. 패왕색 보유자인 어머니의 피를 이은 자식들 85명 중에서 유일하게 패왕색 패기를 갖고 태어난 인물이기 때문에 팬덤에서 "패왕색 패기가 생각보다 흔한 거 아니냐?"[58] 는 의문이 나올 때마다 반례로 항상 지목된다. 그래서 팬덤 사이에선 빅맘의 자식 가챠 결과물 중 유일하게 최고 등급이라는 드립도 나온다.[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