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기(원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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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특징
2.1. 한계
2.2. 사용자 분포
2.3. 작중에서의 모습
3. 분류
4. 비판 및 논란
4.1. 두뇌 배틀을 패기 싸움으로 바꾸었는가?
4.2. 급조된 설정인가?
4.3. 무장색 경화 때문에 생기는 모순과 문제
4.4. 정작 필요할 때 안 쓰는 패왕색



1. 개요[편집]


/ Haki[1]

원피스에 등장하는 가공의 능력. 구사하는 사람을 패기 사용자(覇気使い)라고 부른다.


2. 특징[편집]


모든 인간의 내면에 잠재된 의지의 힘이다. '기척', '기합', '위압' 등 사람이라면 당연히 가지는 것과 차이가 없지만 대부분 인간은 패기를 깨닫지 못하거나 끌어내고자 해도 끌어내지 못하고 죽는다. 습득이 어려워서 보통은 장기간 단련을 통해 끌어내며, 패기는 극한 상태의 실전 속에서만 더욱 개화한다.

아이사, 오토히메, 코즈키 모모노스케처럼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일도 있고 코비처럼 전투에서 받은 충격으로 갑자기 각성하기도 한다. 애니메이션 한정으로 간혹 패기를 사용하는 동물도 나온다.

의지만 충분하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구사할 수 있기에 육체가 쇠약해져도 패기의 숙련도는 떨어지지 않으며 설령 패기를 각성하지 못한 타인의 몸에 들어가도 패기를 쓸 수 있다. 그래서 나미의 몸에 들어간 상디가 견문색 패기를 사용할 수 있고 20년 동안 강제 노동으로 혹사를 당해 몸이 약해질 대로 약해진 효고로도 무장색의 숙련도만은 루피보다 앞섰다.

신세계의 강자들은 대부분 패기 숙련자다. 루피는 카타쿠리의 능력이 아니라 견문색이 대단하다고 말했고, 사황 '백수' 카이도도 동물계 환수종 능력자이지만 인간형일 때도 강하고 인수형으로 변한 다음에도 신체능력과 패기가 돋보인다.

무장색 패기, 견문색 패기, 패왕색 패기로 나뉜다. 그중 패왕색은 극소수의 사람만 다루기에 패기라고 하면 주로 견문색과 무장색을 의미한다.


2.1. 한계[편집]


악마의 열매가 승부를 결정하지 않는 것처럼, 패기 사용자라고 해서 패기를 각성하지 못한 상대에게 무조건 우위를 점하는 것은 아니다.

  • 신체능력과 특수 능력의 변수
패기를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어도 근본적인 신체 능력의 차이가 너무 크면 승부가 성립되지 않는다. 가령 구사 해적단보아 썬더소니아, 보아 마리골드는 각각 견문색과 무장색의 명수이지만 당시 패기도 모르던 루피의 기어 2에 속절없이 무너져 패배했다. 견문색으로 움직임을 먼저 읽어도 몸이 쫓아갈 수 없을 정도로 빠르고 무장색으로 튕겨낼 수 없을만큼 위력이 강했기 때문이다. '하이에나' 베라미도 무장색, 견문색을 모두 습득했지만 아무런 패기도 없는 델린저에게 일방적으로 공격당한 끝에 쓰러졌다.
그리고 패기를 익히지 못한 로빈, 프랑키 역시 패기 사용자인 백수 해적단의 토비롯포 사사키, 블랙마리아를 각각 꺾었다. 패기가 없어도 신체 능력과 악마의 열매 능력, 미래 병기 등 격차를 메꿀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 한정된 의지
인간의 의지는 무한하지 않기에 패기에도 한계가 있다. 오히려 정신적인 힘이기 때문에 평정심이나 집중력을 잃으면 패기를 쓸 수 없게 되기도 한다. 견문색은 냉정함을 잃으면 그 예리함이 떨어지고, 무장색은 사용할수록 소모되어 힘이 바닥나 회복될 때까지 사용할 수 없다. 루피의 기어 4처럼 무장색을 짧은 시간에 대량으로 사용하는 기술은 10분 넘게 패기를 전혀 쓰지 못하는 상태가 될 정도이다.
악마의 열매 능력자는 해루석에 닿으면 기력이 계속 빠져서 해루석의 농도에 따라 패기를 사용하지 못하기도 한다.


2.2. 사용자 분포[편집]


지역과 집단에 따라 편차가 크다. 알라바스타 왕국은 인구가 천만이지만 왕국 최강의 전사 페루조차 패기가 없다. 이때는 패기의 설정이 있었는지 없었는지조차 확인할 방법이 없다. 이와는 반대로 아마존 릴리에서는 구사 해적단의 선원이 아니더라도 전사라면 당연히 사용하는 힘이다.

오니가시마 전격전 이전까지의 사황(카이도, 샬롯 링링, 샹크스, 마샬 D. 티치)은 전원이 무장색, 견문색 패기 사용자이며 '검은 수염' 마샬 D. 티치를 빼면 전원 패왕색 패기 사용자이다. 그리고 사황 해적단의 간부급 인사들은 대다수 패기 사용자다. 이는 해군본부도 마찬가지라서 중장급 이상은 전부 패기 사용자이며 타시기코비처럼 영관급 일부도 패기를 쓴다.

이름을 떨치는 해적단이나 실력자라고 모두 패기 사용자인 것도 아니다. 돈키호테 패밀리는 신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조직이지만 총원 2,000명 중에서 패기 사용자는 6명밖에 없다. 밀짚모자 일당에서도 패기 사용자는 무장색과 견문색을 자유자재로 사용 가능한 인원이 루피, 조로, 상디, 징베 딱 4명뿐이다. 견문색을 능숙하게 다루지 못하는 우솝을 포함해도 5명에 불과하다. 총원 6,000명이 넘는 산하 해적단에서도 패기 사용자는 아름다운 해적단의 캐번디시, 팔보수군의 칭자오, 사이, 로 총 4명밖에 안 된다.

패왕색은 수백만명중 한명만이 가진다는 설정답게 사용자가 미디어믹스 오리지널 캐릭터를 포함시켜도 20명뿐이다.

2.3. 작중에서의 모습[편집]


외국 원피스 팬들은 샹크스가 근해의 주인에게 "꺼져."라고 으름장을 놓을 때 그가 근해의 주인을 물러나게 한 힘을 패왕색 패기라고 본다. 원피스 팬덤[2]

일각에서는 조로와 Mr.1의 싸움에서 내부를 파괴하는 응용 무장색을 사용했다고 주장한다. 이 가설이 나온 이유는 꽃의 효고로가 루피에게 유앵을 설명할 때 언급된 내부 파괴술 설명이 쿄우시로가 어린 시절 조로에게 가르친 검사로서의 마음에 관한 이야기와 완전히 똑같은 대사였기 때문. 거기에 리틀 가든에서 진짜 Mr.3를 간파한 루피의 '감'이 견문색을 암시한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저 패기로 3천만은 아니다 싶었는데 이 정도였을 줄이야
あの覇気で3000万はねぇと思ったがまさかここまでとは...

겉으로 봐선 3천만도 안 될줄 알았는데 이 정도였을 줄이야···!![3]
'검은 수염' 마샬 D. 티치자야(원피스)에서 당시 1억 베리인 루피의 현상금을 보고 작중에서 처음으로 '패기'라는 단어를 언급했다. 당시 티치가 말한 패기는 이 문서의 '패기'가 아니라 기백을 의미하는 사전적인 의미의 '패기'. 그러니까 루피의 기백 수준을 짐작하면 3천만 베리 따윈 가볍게 넘길 수준이라는 칭찬으로 한 말로 보이지만, 이미 패기라는 개념이 등장한 이후인 임펠다운 편에서 티치가 "더 강해졌구먼, 패기도 강해졌어."라는 대사를 치면서 우리가 아는 그 패기로 수정된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패왕색 패기가 왕의 자질을 타고난 기백의 힘인지라 큰 설정 문제가 되는 건 아니다. 이후 하늘섬에서 최초로 '패기 사용자'가 등장하며[4] 스카이피아의 지배자 '갓' 에넬과 네 명의 신관들이 만트라, 즉 견문색 패기로 밀짚모자 일당을 농락했다.

기합으로 흰 수염 해적단 선원들을 졸도시킨 '빨간 머리' 샹크스를 통해 패왕색 패기의 존재가 암시됐다. '패기'가 정체를 알 수 없는 초자연적인 힘으로 묘사된 것은 이때가 처음이다. 이후 CP9 전원이 패기를 익혔다는 설정이 추가되었는데, 루피가 루치의 주먹질, 발길질에 피해를 입는 모습이 있지만 고무고무 열매는 연재가 진행되며 타격 무효화가 아니라 타격을 흡수해 어느정도 경감하는 묘사로 바뀌었기 때문에 조금 애매한 부분이 있다.

패기의 묘사가 더욱 구체화하였다. 하찌 구출전에서 루피가 무의식적으로 패왕색을 사용해서 '철가면' 듀발의 애승물소 모토바로를 기절시킨 것을 시작으로 자연계 능력자인 '키자루' 볼사리노의 다리를 걷어차는 실버즈 레일리, 손도 대지 않고 루피를 날려버리는 센토마루, 당연하다는 듯이 패기를 사용하는 고르곤 세 자매를 비롯한 아마존 릴리의 주민을 통해 패기라는 미지의 힘이 존재한다는 것을 묘사했다. 그리고 정상전쟁이 끝난 뒤 레일리의 입을 통해 각 패기의 구체적인 설정이 공개되었다.


3. 분류[편집]





견문색 패기, 무장색 패기, 패왕색 패기 세 가지로 나뉜다. 인간 대부분은 각 자질의 우열에 따라 자신이 능한 패기로 힘이 쏠린다. 밀짚모자 일당몽키 D. 루피, 롤로노아 조로, 상디의 특기는 각각 패왕색, 무장색, 견문색이다.

견문색이 강해지면 예측 범위와 속도가 다르고, 무장색이 강해지면 면적이나 지속시간, 강도가 달라진다. 패왕색에도 단계 구분이 있다. 원피스 YELLOW에서는 패기를 '강자가 뿜어내는 압도적인 위압감'이라고 정의했는데 이 정의에 들어맞는 것은 패왕색 패기뿐이라 당시에는 구체적인 설정이 제대로 잡히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레일리가 패기를 처음 설명할때 '크게' 2가지라고 설명했다. 패왕색 패기를 보유한자가 소수이기 때문에 단순히 3가지를 2가지라고 한 것일 수도 있지만 혹시라도 나중에 또다른 종류의 패기를 사용하는 캐릭터가 나올지도 모르는 일이다.

각각 견문색, 무장색, 패왕색으로 줄여 부르기도 한다.

3.1. 견문색 패기[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견문색 패기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2. 무장색 패기[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무장색 패기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3. 패왕색 패기[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패왕색 패기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 비판 및 논란[편집]



4.1. 두뇌 배틀을 패기 싸움으로 바꾸었는가?[편집]



세계는 잘 만들어져 있다. 로저가 능력자가 아니었던 것 처럼...! '패기' 만이 모든 것을 능가한다!!!

카이도[5]

무장색 패기가 2부의 주요 전투 요소가 되면서 생긴 논란. 1부에서 등장한 자연계 악마의 열매 능력자를 상대로 어떻게 싸울 것인가? 혹은 열매 능력 간의 상성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등의 약점을 찌르는 두뇌 싸움이 무장색 패기가 등장하면서 그냥 단순한 패기 싸움으로 바꿨다는 논란이다.

이 논란의 대표적인 근거 사례가 바로 연재 초반에 등장한 자연계 능력자인 크로커다일에넬과의 전투. 루피는 크로커다일의 약점을 알기 전에는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했고 간신히 이라는 약점을 알아채서 겨우 공략했다. 에넬을 상대할 때는 고무고무 열매 능력자인 루피가 유리한 상성으로 대처가 가능했다.

특히 무장색 패기를 열매 능력에 입힐 수 있다는 설정이 등장하면서, 악마의 열매들이 가진 능력들이 특색이 없어지고 진부해지고 있다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다. 심하면 이런 경우도 있는데 어쨌든 패기로 물질을 뽑아낼 수 있는 능력이라면 아무거나 뽑아서 패기로 두르고 공격하면 되는 게 아니냐는 주장.

물론 패기 싸움이 됐다는 의견에 대한 반례도 많다. 샬롯 카타쿠리와의 전투에서 분명히 무장색은 루피가 불리했지만, 기어 4 특유의 강력한 공격력으로 보완할 수 있었다. 견문색도 루피가 다소 약세였지만, 스네이크맨의 변칙적인 공격으로 인해 보완할 수 있었다. 열매의 능력으로 무장색/견문색 패기를 보완~초월한 사례.

그리고 프랑키[6], 니코 로빈이나[7] 포트거스 D. 에이스처럼 무장색/견문색 패기를 사용하지 않는 강자들도 존재하긴 한다. 또한 에넬이나 크로커다일처럼 무장색 패기를 사용하지 않고도 충분히 강한 공격력을 가진 이들도 있다.

또한 무장색 패기로 타격할 수 있는 자연계 악마의 열매가 물리적 타격이 의미 없을 정도로 매우 막강한 사기적인 능력이라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자연계 능력자를 상대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서든 약점을 공략하는 전개를 한다면, 열매 능력자의 약점을 만들고, 그 약점을 공략하기 위한 작위적인 연출이 불가피하다. 특히 작품이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점점 더 강력하고 빈틈이 적은 강적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그러한 전개를 한다면 패기로 해결할 때보다 더 억지스러울 가능성이 높다. 번쩍번쩍 열매마그마그 열매등은 약점이라고 말할 만한 게 실질적으로 거의 없는 능력이다.[8][9]

결론짓자면 패기 때문에 대결 구도가 다소 단순해졌을 수는 있으나, 너무 강력한 열매 능력들의 존재를 생각하면 이는 오히려 필수 불가결한 조치였기에, 억울한 면이 있기도 하지만 독자의 입장에서는 말도 안되는 강력한 강적들을 어떤 방식으로 대응할까 하는 기대감의 흥분을 식히기에는 충분하다. 이와 반대되는 만화가 죠죠의 기묘한 모험인데 이쪽은 반대로 연능력이 이해하기 복잡하다,서브 능력이 마구잡이로 생긴다는 비판이 존재한다. 물론 가장 이상적인 것은 이 가운데 쯤이겠지만 이건 너무 이상적인 생각일 뿐 자칫하면 이도저도 아닌 어중간한 전개로 오히려 더 비판받을 수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독자들은 작품을 통해 자신이 상상 못한 놀라운 전개를 기대하며 작품을 읽는다. 뻔한 전개로 진행되어서는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지 못한다. 데스노트 같은 작품이 지금까지도 스릴러물의 왕도이자 부동의 1위인 이유는 바로 독자들의 상상력을 뛰어넘는 전개를 마지막까지 계속해서 보여주었다는 것에 있다. 마찬가지로 원피스를 읽는 독자들 사이에서도 상술된 것처럼 점점 막강해지는 사기적인 악마의 열매 능력자들이 등장했을 때 독자들은 이 말도 안되는 상황을 또 어떻게 해결할까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적어도 패기의 등장 전까지는 기발함의 차이는 있어도 이러한 부분에서 꽤나 성공적으로 독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었다.

하지만 2부 이후 패기의 등장으로 그러한 전개는 기대하기가 힘들어졌다. 패기의 등장이 억지스럽게 흘러갈 가능성을 차단한 장점은 있지만 독자들이 원하는 약점 공략이라는 재치 있는 상상력에 대한 욕구 또한 차단해 버렸다. 게임으로 비교하자면 패기 등장 전의 원피스의 배틀은 한정된 능력으로 압도적인 적을 함정과 아이템을 총동원해서 약점을 찾아 공략하는 몬스터 헌터 시리즈 같은 느낌이었다면, 패기 등장 이후의 배틀은 버프와 렙업만 둘둘 두르고 레이드하는 리니지 같은 전개가 되어버린 셈.

이후 와노쿠니 편에서는 기어이 패기를 극한으로 끌어올린 자는 악마의 열매의 능력을 무효화시킬 수 있다는 설정이 추가되며, 후에 트라팔가 로도크 Q의 ‘질병질병 열매’에 위한 여성으로 변하는 병을 패기로 떨쳐냐는 장면이 나와 패기가 후에 더욱 중요해졌음을 보여주게 된다.


4.2. 급조된 설정인가?[편집]


정확히는 후술하겠지만 먼저 말하자면 패왕색/무장색/견문색 패기 시리즈 자체는 '급조된' 설정일 가능성이 높다.

일단 이 작품에서 '패기'라는 단어가 가장 먼저 언급된 시점은 하늘섬 에피소드가 시작하는 25권이다. 마샬 D. 티치가 루피의 현상금을 보고 "저 패기로 3천만은 아니다 싶었는데 이 정도였을 줄이야."라고 말한다.[원문][10] 이후 에넬은 '만트라'라는 예지에 가까운 회피기를 선보였다. 그렇다면 패기라는 설정이 하늘섬 편부터 나왔나? 싶겠지만 전후 정황을 따져볼때 잘쳐도 1부 중반인 이때도 현재의 '패기'라는 개념은 잡히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정황상 1부 후반부인 샤본디 제도 ~ 정상전쟁편 즈음에 '이런 설정은 어떨까?'라고 기획하기 시작했을 가능성이 제일 높다.

이하는 상술한 샤본디 제도 편 이전엔 패기라는 개념이 없었다는 증거 또는 있었다면 명백히 설정구멍이 되어버리는 부분들이다.

  • 일단 1화부터 샹크스가 팔이 잘린 건 견문색, 무장색 둘 다 말이 안 된다. 샹크스급의 강자가 무장색을 둘렀다면 오히려 근해의 주인의 이빨이 박살 났을 것이고, 견문색이라면 미리 공격을 간파했을 것이다. 샹크스라는 캐릭터의 비중과 능력을 생각했을 때 패기의 등장으로 빚어진 문제 중 가장 심각한 오류라고 할 수 있다. 이 설정오류는 샹크스가 일부러 그랬다는 방향으로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해소되고 있다.

  • 티치가 제일 처음으로 패기라고 말하는 장면은 그냥 일반적인 의미에서의 '박력' 같은 뜻으로 패기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에 가깝다. 실제로 일반적인 '패기'라는 단어는 '패기가 있다(覇気が有る), 패기만만(覇気満々)' 의 형식으로 기세나 감정을 나타내는 구조로 쓰이지만, 원피스에서 쓰는 상술한 3종 패기는 보유하다(持つ), 사용하다(使う/扱う)'라는 문법으로 기세나 감정보다는 기술로 취급하고 있으며, 이를 볼 때 티치가 언급한 패기는 명백히 기술보다는 기세를 뜻하는 전자에 가깝다. 만일 원피스의 패기를 언급하려는 것이었으면 '저 수준/레벨의 패기로' 라고 말했을 것이고, 기어 2가 첫 등장 시 「기어 2」로 표기된 것처럼 「패기」 내지는 "패기" 라고 강조 표시도 했을 것이나, 그러지 않았다.

  • 하늘섬에서 에넬이 사용한 만트라가 이후에 견문색 패기의 이명이라는 말이 나오지만, 이 역시 나중에 갖다붙인 설정일 가능성이 높은 것이 저 두 기술의 방향이 제법 다르기 때문이다. 작중 루피가 만트라를 타파하려고 머릿속 생각을 비워 멍때리는 전략을 쓴다거나, 주먹을 다른 방향으로 휘둘러 반사시키는 식으로 싸웠는데, 실제 2부 견문색 설정을 생각해보면 당시 루피의 역량과 에넬의 만트라 숙련도로 미루어 보아 수를 읽혀서 대체로 공격이 통하지 않았어야 하는 것이 타당하다.

  • 에이스와 검은 수염이 싸웠던 장면에서, 검은 수염이 어둠어둠 열매의 힘을 설명하며 주먹으로 쳐서 그를 날린 뒤에 "어때, 에이스! 얻어맞는 건 꽤 오랜만 아닌가?"이라는 장면이 있는데, 상기하였듯이 에이스는 신세계에서 내로라하는 강자들 사이에서 싸워왔고, 당연히 한때 동지였던 검은 수염도 그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신세계라면 패기 사용자가 상당히 많이 있었을 것이고 한때 동료로써 신세계를 같이 다녔던 티치가 몰랐을수도 없으며 애초에 저렇게 자연계 능력자라 맞을 일이 없다시피했다.라는 식으로 말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 CP 9이 루피 일당에게 패배한 것도 명백한 오류. CP 9은 천룡인의 암부로서 온갖 뒤처리를 해온 집단인데, 그정도로 악명을 떨친 이들이 신세계가 아닌 다른 곳에서만 활동했다는게 더 말이 안된다. 실제로 신세계에도 사람이 사는 나라는 많고 세계정부에 소속된 나라도 당연하게도 다수 있음을 고려하면 더더욱 그렇다. 한마디로 이들은 상식적으로 신세계에서도 통하는 실력자들이어야만 하는데 그렇다면 이 당시 이들을 일대일로 쓰러뜨린 루피 일행은 하나하나가 신세계에서 중견 이상은 되는 강자라는 소리가 된다. 그럼 그렇게 신세계에도 통용되는 루피 일당 및 그에 버금가는 최악의 세대를 가볍게 짓밟는 퍼시피스타는 대체 뭔 괴물이 된단 말인가? 그리고 그런 퍼시피스타를 훨씬 개량시킨걸 간단히 발라버리는 2부 루피는 또 신세계에서 얼마나 높은 위치로 올라야 하나? 근데 왜 2부 초반부터 이렇게 곤경에 빠져야하지? 같은 모순이 생겨나버린다. 크로커다일임펠 다운 편에서 부자연스럽게 파워업한 것과 같은 맥락의 개연성 붕괴다.

물론 에이스의 경우 징베와 일주일간 겨룰때도 잔뜩 맞았다는 말이 있지만 징베는 바닷물을 다룰 수 있는 유술이 있어서 이를 적용시키면 패기를 빼고봐도 아예 말이 안되는 상황은 아니고, 자연계도 능력의 임의발동으로 회피하는 것이니 반응하기도 전에 기습하거나 본인이 쓸 생각도 없었으면 맞는게 불가능은 아니긴 하다. 한마디로 자연계라고 무조건 물리력에서 자유로워지는건 아닌 셈이라 '오랜만에 맞았다.'라는 말 자체는 이상하지 않다. 문제는 어때라는 말과 어둠어둠 열매로 타격을 적중시키는 상황등 마치 특정한 열매의 힘같은게 없으면 타격이 적중하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는 듯이 표현함으로써 저런 특이사항을 빼면 자연계는 맞을 일이 없다는 듯이 말했다는 것.

만에 하나 검은 수염의 존재도, 그가 신세계를 다녀왔다는 것도(즉 패기 사용자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모르고 있었으며, 열매의 능력 없이도 피해를 입혔다면 저렇게 말해도 이상할게 없겠지만 이 둘은 신세계에서 상당히 오랜기간 동료로 함께해왔으며 2부 이후 상황을 고려하면 패기를 몰랐을리도 없고 상대에 대해 자세히 몰라도 패기 사용자라는 전제를 빼는게 이상할 수준이었다.

무장색의 패기로 대항할 수 있는 '자연계 능력자'라는 개념이 처음 등장한 것은 에넬번개번개 열매의 등장 시점인데[11] 원피스 공식 데이터북 시리즈 중 첫 번째인 <원피스 레드>에는[12] 악마의 열매 분류가 동물계 열매/비동물계 열매로만 나뉘어 있을 뿐이었다. 즉, 당시에는 자연계 열매라는 설정 자체가 없었다는 것이다.

추측해 보자면, 모래모래 열매이라는 약점이 있고, 번개번개 열매고무라는 카운터가 있으니 따로 '실체를 잡는 힘'이 필요하진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자연계라는 분류가 생기고 점점 열매들이 많아지면서, 모래모래 열매나 번개번개 열매와 다르게 약점을 잡기 어려운 열매들이 생겨나서[13] 그 대항마로 '무장색 패기'에 대한 상세한 설정을 만들었을 수도 있다. 물론 그 전에 견문색이나 패왕색을 언급한 시점부터 생각했을 수는 있다.

하늘섬 편 이후 에피소드인 워터 세븐 편이나 스릴러 바크 편에선 딱히 무장색 패기가 나올 일이 없었지만[14] 자연계 능력자들인 해군 삼대장과 세계관 최강자들이 등장하는 정상전쟁 시점에서는 무장색 패기가 꼭 필요했기에 샤본디 제도 편에서 루피가 듀발의 소를 기절시킨다든가, 레일리가 대놓고 자연계 키자루의 다리를 걷어차는 등의 묘사들이 연달아 나오며 독자들에게 확실히 각인시켰다.

사실 만트라와 무장색 패기는 티치의 패기 언급과는 무관한 설정이었는데 '패기'라는 상위 개념으로 묶인 것일 수도 있다. 대표적인 예시로 알라바스타 편에서는 와노쿠니 시점에서 언급되는 '유앵'이라는 개념이 언급되었다. 초안에선 무장색 패기는 유앵이라는 일정 경지의 검사들만의 경지로, 만트라처럼 초창기에 구상되었다가 패기 설정에 들어갔을 수도 있다. 만트라나 유앵은 각각 작중에서 초반에 설명될 때는 현재의 각각에 대치되는 분야의 패기와 비슷한 점이 있긴 하지만 차이점도 있다.

사실 '급조된 것' 자체는 별로 문제가 안 된다. 당장 비비[15]최악의 세대[16]도 급조된 설정인데 모두 원피스의 인기를 끌어올려 준 좋은 설정들이다. 즉, 설정 추가 자체가 기존 설정과 충돌하지 않는다면 딱히 문제 될 것은 없다. 하지만 그것 때문에 생기는 설정오류에 대해선 비판받아 마땅하다. '설정 추가'와 '설정오류'의 차이인데, 여러모로 좋은 설정이지만 결과적으로 패기 때문에 충돌하는 설정 오류들이 많아지면서 비판을 받는 것이다.

이 정도의 설정구멍이나 파워 인플레는 다른 장기 연재 작품들에서도 흔하기에 독자들이 익숙해진 것도 있다. 원피스는 1997년에 연재를 시작한 작품이고, 지금의 종류별 패기가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건 대략 2010년경이다. 만화 속 설정이 아니라 실제로 연재를 시작한 뒤 13년이라는 세월이 지난 뒤의 이야기다. 이 정도의 장편 만화에서 모든 설정을 연재 전에 완벽하게 구상하고 시작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초사이어인드래곤볼 처음부터 있었던 설정이 아닌 것과 마찬가지. 큰 문제는 아니고 오히려 극 중 비능력자들에게 나름의 강함을 증명하게 해주는 개연성적 설정의 일부라고 보는 게 합리적이다.

물론 욕먹는 이유도 명확하다. 능력자 배틀물이었던 원피스가 무슨 열매를 먹었던 간에 무장색을 둘러서 패기로 때리면 되는 패기 배틀물로 장르 자체가 바뀌어 버린 책임이 크다고 보는 시각이 있고, 결정적으로 아래에 있는 '경화' 설정은 명백하게 설정오류이다.


4.3. 무장색 경화 때문에 생기는 모순과 문제[편집]


정상전쟁까지의 연출을 보면 작가가 처음에 기획했던 패기는 겉모습만 봐서는 알 수 없는 무형의 힘이었다. 패기를 담은 공격은 겉보기엔 평범한 공격과 다를 바 없었다. 반면, 2부부터 갑작스럽게 무장색을 쓸 때 '검게 변하는' 연출이 추가되고 이를 무장색 경화라고 따로 부르기 시작했는데, 이는 독자들에게만 보이는 연출이 아니라 등장인물도 명확하게 인식한다. 미호크가 조로에게 무장색을 잘 다룰 수 있으면 어떤 검이라도 흑도가 될 수 있다고 인증하기도 했다.

이 추가 설정 때문에 '1부에서 무장색 경화도 안 쓰고 싸운 1부 최강급 캐릭터는 뭐냐?'면서 조롱받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정상전쟁 당시 신세계를 넘어서 그랜드라인 전체를 주름잡는 사황들과 그 간부들, 해군 원수와 대장급들 그리고 상위권 칠무해들이 이제 막 초신성 이름값을 딴 젊은 루키들과 졸개 해병도 쓰는 경화를 안 쓰고 사생결단을 맺은 꼴이 된다.[17]

무장색 경화가 쓸데없는 설정인 두 번째 이유는, 경화 설정이 생기기 전의 무장색 패기와 무장색 경화가 실질적으로 아무런 기능 차이도 없다는 점 때문이다. 경화를 집중시키면 그만큼 몸이 단단해진다고는 하나, 2년 전 레일리가 (당시 무형이라는 설정만 있었던) 무장색 패기에 대해 설명할 때 무장색 패기는 강한 기백을 지닐수록 단단해지는 갑옷이라고 이미 설명을 한 바가 있으므로, 사실 겉모습 말고는 아무런 차이도 없다고 봐도 된다. 즉 윗 문단에서 말한 막대한 설정 붕괴들을 감수하면서까지 추가해야 했을 설정이 전혀 못 된다는 것.

이 지적을 피하고 싶었다면 검게 칠해지는 것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연출일 뿐, 설정상으로는 무형의 힘이라고 설정을 정립했으면 그냥 연출의 차이라고 인식할 수 있었을 것이다. 와노쿠니 이후의 애니메이션에선 벚꽃이 휘날리며 경화가 이루어지는 연출이 추가되었는데, 실제로 극 중에서 벚꽃이 휘날리는 것은 아닌 것처럼, 그냥 연출이라고 했으면 이해할 것을 굳이 연출에 '경화'라는 말을 붙이고 설정에 살을 붙이면서 설정오류가 된 것.


4.4. 정작 필요할 때 안 쓰는 패왕색[편집]


패왕색 패기의 극한에 도달한 강자는 패왕색을 방출해 상대할 가치도 없는 약자를 기절시켜 리타이어시킬 수 있다. 그런데 오니가시마 전투에서는 패왕색 보유자가 무려 6명[109]이나 되는데 아무도 패왕색으로 전황을 정리하지 않았다. 패왕색이 중급 정도만 되어도 피아식별이 가능하므로 난전이어도 문제없이 쓸 수 있다.

굳이 이렇게 패왕색을 봉인한 가장 유력한 추측을 따지자면 분량 뽑기(...)가 있다. 주인공이 힘이고 체력이고 다 빠진 뒤에야 마지막에 보스와 맞닥뜨리는 구도는 그리 보기 드문 클리셰는 아니다.[18] 그러니 패왕색의 유무는 차치하고라도 사황을 맞상대하기 위한 험난한 과정을 사황 휘하의 수많은 부하들을 패왕색을 사용하는 것이 아닌 직접 상대하는 것으로 표현한 것이라 보면 된다.

물론 다른 작품에서 이런 클리셰가 통하는 것은 패왕색 같은 게 없는 작품이라 그런 거고 원피스는 아니라는 점에서 "패왕색으로 졸개들을 체력 소모 없이 신속하게 정리하고 사황과 만전으로 싸우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라는 점에서 개연성이 무너지기 때문에 이런 처치곤란한 설정은 차라리 넣지 말거나 제약을 주었어야 했다.

다만 와노쿠니 편 말미 때 아라마키를 쫓아내기 위해 쓴 패왕색 패기의 여파로 옆에 있던 선원들이 영향을 받는 장면이 나오긴 했다. 너무 강하게 쓸 경우 패왕색의 피아 식별이 완벽한 건 아니라고 묘사되었기 때문에 패왕색을 단련하여 범위나 위력을 조절하는 데 도가 텄다 하더라도 한계는 있다는 뜻이다.[19] 다만 이 경우는 해군 대장조차 위압감에 식은땀을 흘리게 할 정도의 위력이었고, 다수의 약자들을 상대로는 패왕색을 조절해 제압이 가능한 것은 어인섬 편에서도 나왔으니 문제에서 벗어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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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패기의 일본어 독음을 그대로 표기한 것이다.[2] It was first demonstrated by Shanks, when he used it to scare off the Lord of the Coast, though it was not fully explained and revealed.(패기는 샹크스가 근해의 주인을 공포에 떨게 하여 몰아낼 때 처음 선보여졌다. 비록 그 당시에는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지만.)[3] 정발본과 KBS 더빙에서는 "겉보기로는 3천만도 안 될 것 같은데."라고 정반대 의미로 오역했다.[4] 허나 이쪽도 약간 논란이 있다. 아래에 후술[5] 1047화에서 루피와의 전투 중 루피에게 한 말.[6] 얘는 오히려 무장색이 있으면 개사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7] 각각 백수 해적단 상위급 간부인 토비롯포 사사키, 블랙마리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다. 그러나 정작 이 둘은 설정상 무장색 패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설정되어 있는데 정작 한 번도 무장색 안 쓰고 싸우다가 어이없게 패배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무장색 사용 묘사를 생략했을 가능성도 전혀 없는 것이 후즈 후는 명백하게 무장색을 사용하는 묘사를 독자에게 보여주었다. 프랑키, 로빈이 무장색을 못 쓰니 작가가 사사키, 블랙 마리아도 무장색을 안 쓰도록 너프시켜버린 것.[8] 마그마엄청난 한기로 식히면 가능하다고 억지로 설정이라도 할 수 있는데, 광자로 이루어져서 그런 것도 없다. 사실상 빛은 가장 완벽에 가까운 물질이라 이건 상성도 안 탄다.[9] 사실 쓸데없이 과학이 끼어들어서 그렇지 빛 속성은 보통 판타지물에서 최강이긴 해도 전통적인 라이벌인 어둠 속성이 존재해서 서로를 견제하기 때문에 아주 완벽한 것은 아니다. 또, 번쩍번쩍 열매라고 해도 패왕색 패기는 여전히 상대가 가능하다.[원문] "あの覇気で 3000万はねぇと思ったがまさかここまでとは..."[10] 정발판에서는 "겉으로 봐선 3천만도 안 될 줄 알았는데"으로 번역되었다.[11] 그전에도 자연계 열매인 이글이글 열매, 모래모래 열매, 뭉게뭉게 열매가 등장했지만, 그때까지는 저 3개의 열매는 고무고무 열매의 '몸이 고무로 변하는 능력'처럼 '몸이 불로 변하는 능력', '몸이 모래로 변하는 능력'이었을 뿐 지금처럼 자연계라는 분류로 따로 묶이는 게 아니었다. 심지어 알라바스타 편에서 이미 크로커다일과 에이스 둘 다 자기 몸 외에도 능력을 썼는데, 이는 현재 시점에서 보자면 열매의 각성으로만 가능한 일이다.[12] 본편 알라바스타까지의 내용을 수록.[13] 마그마, 연기, 빛, 어둠 같은 건 일반적인 약점이 거의 없는 물질이라 답이 없다고 볼 수 있다.[14] 그나마 모리아를 통해 견문색이 간접적으로 등장한 게 전부이고 '패기'라는 말 자체는 나왔지만, 무장색에 대한 존재는 아무 곳에서도 암시된 적이 없다. 그나마 알라바스타 시점에서 '유앵'에 관련된 암시가 나온 게 전부이며 이것도 무장색의 원형으로 보기는 어렵다.[15] 원래는 바로크 워크스의 일원이었는데 머리를 풀은 모습이 예뻐 보여서 주연급으로 앉혔다고 한다.[16] 원래는 샤본디 제도에서 그냥 헤어지려고 했다. 그런데 그냥 헤어지면 임팩트가 없을 것 같아서 오다가 그 자리에서 초신성들을 디자인하여 제출해서 지금의 최악의 세대가 되었고, 개중엔 트라팔가 로우유스타스 키드 같은 2부 주역급들도 존재한다.[17] 대표적인 예가 펑크 하자드 편. 정상전쟁에도 참여한 스모커가 베르고의 전신 무장색 경화를 보고 저런 건 듣도 보도 못 했다고 한다.[109] 카이도, 빅맘, 루피, 키드, 야마토, 조로[18] 카타쿠리 전의 경우에는 카타쿠리가 진심으로 루피를 인정하여 1:1 싸움으로 결판을 내기를 원했고 둘의 승부에 다른 잡것들이 끼어들 여지를 남기지 않겠다는 상호 의견이 일치했기 때문에 일어난 특이 케이스다.[19] 샹크스의 경우 그의 패왕색의 패기는 해군 중장인 모몬가마저 무릎 꿇리고 해군 대장에게도 유의미한 타격은 힘들지언정 위압까지는 가능한 위력이다. 게다가 아라마키에게 사용한 상황은 딱히 전쟁 직전의 긴급한 상황도 아니고, 정상전쟁 때의 루피처럼 감정의 극대화로 갑자기 사용된 것도 아니고, 그정도로 조절을 실패할 샹크스도 아닌데도 피아 식별에서 미스가 난 것. 초장거리 최대출력의 패왕색을 위해서는 해당 분야의 최정점이나 다름없는 샹크스도 그 정도의 위력을 위해선 여파가 번지는 정밀도까지 신경쓰기가 힘들 정도라는 뜻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