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Book 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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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Apple사의 전문가용 노트북 컴퓨터 브랜드. Intel CPU가 채용되면서부터 과거의 'PowerBook'이 이 이름으로 대체되었다. 탑재되는 운영 체제는 macOS. MacBook Pro는 2006년 Intel 이주 키노트 때 발표된 Mac 두 대 중 하나[1] 이다. MacBook이 iBook과 PowerBook 12" 사용자를 흡수할 목적이었기 때문에, MacBook Pro는 자연스럽게 15형부터 출시되어 15형과 17형 PowerBook을 대체했으며, 현재까지도 Apple의 중급 사용자부터 고급 사용자까지를 아우르는 핵심 기종이다.
경쟁 모델로는 Dell XPS, Lenovo ThinkPad X시리즈, ASUS Zenbook Pro, HP ZBook이 있다. 물론 Windows 탑재 노트북과 MacBook은 지향점에서 다소 차이가 있기 때문에 완전한 1대1 비교는 어렵다.
줄여서 MBP라고 불린다.
2. 소개[편집]
13형은 B4 급의 휴대용이지만 지금은 단종된 MacBook Pro 17은 신문지 접은 것보다도 크다. 비 Retina 디스플레이 모델은 동급 노트북에 비해 무거운 편이나, 그만큼 동급 노트북보다 추가적인 배터리 용량을 확보했다는 것도 있어 장단이 있다. 일반적인 15인치 노트북에 사용되는 6셀 배터리가 55Wh 남짓한 용량을 지니는 반면에 MacBook Pro 15에는 77Wh가 들어간다. Retina 디스플레이 모델은 MacBook Pro 15가 83.6Wh가 들어간다. 그러나 Touch Bar가 장착된 MacBook Pro는 경량화를 위해서인지 배터리 용량이 확 줄었다. 대신 전원 어댑터 출력이 13형 MacBook Pro 61W, 15형 MacBook Pro 87W로 약간 늘어났다. 실제로 Touch Bar 탑재 MacBook Pro를 뜯어 보면 배터리가 공간에 딱 맞게 들어가 있지 않고 위아래로 공간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이후 계속 늘어나 2019년에 나온 16형 MacBook Pro는 96W의 출력을 받게 되었고, 2021년에는 저사양 MacBook Pro 14가 67W, 고사양 M1 Max MacBook Pro 14는 96W, MacBook Pro 16은 140W 어댑터가 들어간다.
Apple에서 여러 시도를 하는 라인업 중 하나다. 2011년 Macbook Pro에는 당시에는 생소한 단자인 Thunderbolt 2단자를 집어 넣거나, 2016년 MacBook Pro에는 키보드를 나비식 키보드와 Touch Bar를 추가 했으며 3.5mm 오디오 잭을 제외한 모든 종류의 단자를 삭제하고 Thunderbolt 3 한 가지로만 통일시켜버리는 기행을 벌이기도 했다. Apple 성향이 Mac에서 무언갈 주로 삭제하거나 없애버리는데[2] 이후 풀체인지된 2021년 MacBook Pro에서 실험적인 모습을 어느 정도 버리고 HDMI 단자와 MagSafe, SDXC를 돌려놓아 찬사를 받았으나 이번엔 화면에 노치 디자인을 적용시켜 충격과 공포를 선사했다. 추가로 Touch Bar도 완전히 삭제하여 본인들의 흑역사였음을 사실상 인정한 꼴이 되었다.
배터리를 교체하려면 서비스 센터로 가져가야 한다. 비 Retina 디스플레이 모델의 경우, iPod과는 달리 직원이 그냥 뚜껑 열고 직접 배터리를 교체한다. 가격은 기종에 따라 다르지만 MacBook Pro 15 83.6Wh을 기준으로 공임을 포함하여 약 18만원 가량이 든다. 유니바디 이전의 MacBook 배터리 단품이 15만 원인 걸 감안하면 비싸다고 하긴 힘든 수준. 하지만 Retina 디스플레이 모델의 경우, 배터리를 별도로 교체할 수 없어 MacBook 하판 중 배터리, 키보드, 트랙패드가 세트인 하판 탑 모듈을 교체해야 한다. 물론 그 만큼 수리비가 많이 들어 USD $199(한화 22만 원선)라고 한다. 사람에 따라서는 여기저기 흠집 난 하판이 새 것이 되어 돌아온다는 점 때문에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 모양이지만, 어쨌거나 가격이 비싸지고 자가교체가 불가능해진 것은 단점이 맞다.
유니바디 외장 덕택에 일체의 돌출부가 없는 완벽한 평판형이므로 자로 잰 듯한 두께가 나온다. 따라서 동급 노트북보다 확실히 얇은 편이며, 만듦새와 내구성이 아주 훌륭한 편이다. 트랙패드는 유리를 가공해 만들었다고 하는데 티가 나지 않는다. 그러나 팜레스트 부분과 동시에 문질러 보면 트랙패드가 약간 더 매끄럽긴 하지만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MacBook Air와 마찬가지로 주변 밝기에 따라 화면과 키보드의 밝기가 자동으로 조절된다. 낮에 창가에 책상에 앉아서 위키질을 하면 구름이 지나가서 어두워질 때 화면과 키보드 백라이트가 따라서 어두워지는 걸 볼 수 있다. 화면 중앙 위쪽에 얼굴을 들이대고 있어도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다.
2012년 Retina 디스플레이 모델의 화려한 등장과는 대조적으로 Retina 디스플레이 미탑재 MacBook Pro 13은 그 위치가 아주 애매해졌다. 2012년 업데이트부터 MacBook Air 13의 가격이 더 저렴해지면서 판매가가 동일해져 버린 것이다.[3] 일단 휴대성에선 당연히 MacBook Air의 완승. 그래픽 카드도 동일해졌고 전면 카메라도 똑같이 720p HD급이다. 무엇보다 MacBook Air는 플래시 메모리 버프(?)를 받아 속도에서 크게 뒤지지 않는다. 배터리 시간도 7시간으로 동일.[4] 디스플레이 면에서 보아도 MacBook Air는 빛 반사가 덜 하고 해상도가 더 높다. 일단 2012년 기준으로는 최소 옵션으로 비교할 경우 MacBook Air가 더 낫다는게 일반적인 평. 그런데 MacBook Air가 절대적으로 나을 거라 볼 수는 없는게, SSD 외에는 교체할 수 있는 부품이 없고 2012년형 이후로는 호환되는 SSD도 구하기가 쉽지 않다.
2013년 초에 MacBook Pro 15 고급형 모델이 MacBook Pro 17 모델에 이어 단종되었다. 하지만 동시에 MacBook 가격 라인이 전반적으로 낮아졌기 때문에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는다.(...) 또 2013년 10월엔 Retina 디스플레이 미탑재 MacBook Pro 15 모델이 완전히 단종되고 MacBook Pro 13 기본형만 남았다. 2016년 10월 27일 Apple이 Touch Bar를 탑재한 차세대 MacBook Pro를 공개하면서 비 Retina 디스플레이 유니바디 모델은 완전히 단종되었다.
이후 2018년 7월 MacBook Pro의 성능 개선 모델을 발표하면서 남아있던 2015년형 MacBook Pro 15 모델을 단종시켰다. 이제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MacBook Air를 제외하고는 빛나는 사과를 볼 수 없게 되었다.
보통 원가 절감 등의 이유로 화면비로 16:9를 채택하는 추세인데, 그 추세를 따르지 않고 16:10의 비율로 출시되는 몇 안되는 제품들 중 하나이기도 하다. MacBook Air도 마찬가지로 16:10의 비율을 가진다.
MacBook Pro와 비교할 만한 제품으로는 Dell XPS 시리즈와 HP ZBook 시리즈 등이 있다. 하지만 MacBook Pro는 애초에 Apple 자사 소프트웨어 및 운영체제에 특화된 컴퓨터이므로, 이걸 빼놓고 타사 제품과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iPhone에서 iOS를 빼놓고 스펙만 이야기하는 것과 마찬가지.[5] Mac 전용 소프트웨어인 Final Cut Pro를 쓸 경우 Premier Pro보다 몇 배 더 빠른 성능을 제공한다. 콘솔처럼 하드웨어 기종의 개수가 상대적으로 적고 운영체제까지 일원화되어 있으므로, 최적화 측면에서의 MacBook Pro는 Windows 노트북보다 더 좋은 편이다. 결국 macOS의 환경을 위주로 쓸 것인지 아닌지에 따라 이 제품의 가치가 달라질 것이다.
MacBook Pro는 객관적으로 범용 성능이 좋은 노트북은 아니다. Intel 시절에도 그랬고 Apple Silicon으로 넘어온 현재도 마찬가지이다. GPU가 사용할 수 있는 최대 전력 소모량이 60W인데, 일반적인 보급형 모바일 GPU보다 훨씬 낮은 전력 소모량이다. 당연히 동 세대 노트북 GPU에 비하면 성능이 떨어진다. M1 Max 기준 모바일 RTX 3060급밖에 안 된다. 아무리 Apple Silicon이 효율이 좋다지만 전력 소모량과 성능이 비례하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다. x86 진영은 GPU 단독으로만 무려 65~175W씩이나 쓰는 괴물 스펙의 노트북들이 즐비하다. 그래서 Mac이 많이 쓰이는 영상, 음악, 사진, 그림, 디자인 등의 분야는 대부분 GPU 성능에 크게 의지하지 않는 2D 기반 분야이다. 영상 쪽이라면 미디어 엔진 덕분에 데스크탑을 뛰어넘는 성능을 보여주지만, 이것도 코덱이나 소프트웨어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배터리만으로도 어댑터를 꽂았을 때와 동일한 성능을 발휘한다는 점은 강점이다.
그리고 2016년형 MacBook Pro 모델을 기점으로 MacBook Pro 라인업의 스피커의 성능이 좋아졌으며 평가 또한 높다. 다른 노트북을 사용하다가 MacBook Pro 16의 사운드를 처음 접하게 되면 대부분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3. 역대 모델[편집]
자세한 내용은 MacBook Pro/역대 모델 문서를 참고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