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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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mpon
タンポン
1. 개요[편집]
탐폰에 대해 설명한 만화(#1, #2)
여성용 생리용품의 하나. 대한민국에서는 '템포'라는 브랜드명이 첫 광고를 시작했기 때문에 템포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면, 레이온 등의 재질로 된 엄지손가락만한 마개의 형태로, 질구에 삽입하는 방식으로 사용한다. 탐폰도 양이 적은 날, 보통인 날, 많은 날 용으로 사이즈가 나뉘어 있으며 생리대와 마찬가지로 일정 시간마다 갈아줘야 한다. 후술할 독성 쇼크 증후군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8시간 이상 착용은 좋지 않다.
휴지와 달리 탐폰은 뭉쳐져 있는 펄프기 때문에 배수관에 쌓이면 당연히 막힌다. 휴지가 아닌 물건들은 전부 쓰레기통에 버리자.
2. 사용 방법[편집]
통상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애플리케이터 탐폰을 바탕으로 설명.
준비물: 탐폰, 손 소독제, 휴지
2.1. 탐폰 삽입법[편집]
1.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어준다. 비누로 손 세정을 한 후 손 소독제로 손 소독을 한 번 더 하는 것이 손 세정에 유의미한 차이를 준다는 연구 결과는 없다.
2. 탐폰을 뜯어 확인한다. 애플리케이터의 끝이 너무 벌어져 있지는 않은지, 흡수체가 잘 들어가 있는지, 실이 불량이 아닌지 살짝 당겨본다. 세게 당길 경우 실이 손상되어 탐폰을 제거하다가 끊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오랜 시간 노출될 경우 오염될 수 있으므로, 사용 직전에 뜯어서 써야 한다.
3. 속옷은 무릎 이하까지 내린 후 자세를 잡고(변기에 한 발을 올리거나 살짝 쭈그리는 등 편한 자세를 취하는 것), 한 손으로 음부를 살짝 벌려준 후 긴장을 풀고 외통을 손잡이 전 한계선까지 질구 속으로 집어넣어준다. 대개 제품마다 한계선이 있으니 잘 보고 넣어준다.
4. 외통이 다 들어가면 내통(실이 달려있는 부분)을 끝까지 밀어넣어 흡수체를 삽입 후 외통과 내통을 제거한다. 끝까지 밀어넣어야 완전히 안으로 들어간 것이다.
5. 실이 밖으로 잘 나와있는지 확인하고 사용한 애플리케이터를 잘 싸서 버려준다.
6. 탐폰 삽입 후 통증이 느껴지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는 경우 삽입 위치가 얕거나 비뚤게 들어간 것이므로 빼낸 후 새 제품으로 다시 삽입한다. 너무 깊게 삽입해도 이물감이 느껴지며 생리혈이 새므로 적당히 연습을 해야 한다.
만약 넣었을 때에 아프거나 불편하다면 너무 얕게 삽입된 것이므로, 빼고 다른 것으로 하면 된다.
2.2. 탐폰 교체법[편집]
최대 8시간 이내[1] , 대개 2~3시간 주기로 교체. 탐폰 애플리케이터와 흡수체 모두 휴지통에 버려야 한다.[2]
1. 휴지를 준비한다. 빼낸 흡수체를 받쳐주기 위함이다.
2. 손을 깨끗이 씻어준다.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어준 다음 손 소독제로 한 번 더 소독을 한다.
3. 편한 자세를 잡고 한 손은 휴지로 받쳐주고 다른 손으로 실을 살살 당겨 흡수체를 빼낸다. 이 과정에서 오는 찝찝함
4. 흡수체를 휴지에 싸서 버려준다. 팬티라이너 등을 같이 쓸 경우 이것으로 말아서 버리면 휴지통 안에서 피가 번지는 현상을 줄일 수 있다. 외국의 탐폰 중에서는 변기에 버려도 되는 제품이 있지만, 실제 템포(동아제약 탐폰) 사용설명서에 휴지통에 버리라고 안내되어 있다.
5. 혹시 탐폰을 빼려고 실을 잡아당겼는데 잘 안 나온다면 안쪽의 고리같이 보이는 살에 걸렸을 수도 있다. 그럴 경우에는 더 잡아당기지 말고 침착하게 걸린 살을 옆으로 치우면 해결된다. 그 살은 소위 처녀막 혹은 질막이라고 불리는 부분으로 질막이 진짜 막힌 살이 아니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여담으로 양이 많지도 적지도 않은 3~4일째에는 재채기를 할 때 드는 굴 낳는 느낌(...)을 이용하면 교체 시기를 확인할 수 있다. 배에 힘을 주었을 때 굴 낳는 느낌이 든다면 생리 양이 탐폰이 흡수할 수 있는 양을 넘어선 것. 단 이 경우 실이 생리혈에 젖을 수 있고 속옷에 혈이 묻을 것을 각오해야 한다.
3. 대한민국에서의 인식[편집]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들어 여성들의 탐폰 수요가 높아지고 있으나, 아직도 잘못된 정보들이 자유롭게 탐폰을 사용하는데 방해가 되고 있다. 여성들이 탐폰 사용을 피하는 이유는 무언가를 질 내에 삽입한다는 공포감 또는 질근육에 대한 인식 등이 있다. 비슷한 이유로 이슬람 국가나 멕시코 등의 일부 기독교 국가 역시 탐폰 사용도가 낮다.[3]
대한민국에는 탐폰을 쓰는 여자의 성경험 여부를 함부로 판단하는 경우가 있는데 탐폰은 성경험 여부와 상관없이 월경을 하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쓸 수 있는 물건이므로, 그런 말을 듣는다면 인식을 정정해 주는 것이 좋다.
4. 일본의 경우[편집]
무라카미 류의 작품 69의 서두를 보면 1969년에 탐폰이 일본에 도입되었다고 나온다. [4]
5. 독성 쇼크 증후군[편집]
탐폰을 사용할 때에는 독성 쇼크 증후군(TSS-Toxic Shock Syndrome)을 가장 주의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6. 편리한 점[편집]
패드형 생리대를 쓸 때와는 달리 위생팬티를 착용할 필요가 전혀 없고, 패드형 생리대의 축축함과 언제 샐 지 모르는 불안감, 뜨끈한 굴을 낳는 듯한 묘한 느낌, 불쾌한 냄새 등의 단점을 싹 해결해주는 것은 물론이고 흡수 양까지 탐폰이 가볍게 이겨주니 더 이상 패드형 생리대를 쓸 이유가 없어진다.
탐폰을 사용하면 샐 걱정없이 수영이나 운동을 할 수 있어서 생리 기간 중 활동성이 떨어지지 않게 도움을 준다.[5] 질구의 경우 물이 닿으면 자동으로 근육이 수축해 닫히므로 탐폰을 착용하고 레저 활동을 해도 별 무리는 없다.[6][7]
패드에 비해 샐 가능성이 적어 편하다. 하지만 양이 많은 경우 팬티 라이너나 소형 생리대를 함께 쓰면 좋다. 개인마다 생리혈의 양은 천차만별이지만 양이 많은 첫째, 둘째 날에는 탐폰 하나로는 많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탐폰 역시 생리대와 마찬가지로 생리혈의 양에 따라 흡수량이 다른 종류가 있으니 자신의 생리혈의 양에 맞는 것을 쓰는 것이 좋다.
탐폰에 익숙해진 사람은 절대 패드형 생리대로 돌아가지 않는다고 하지만 사람에 따라 다르다. 앞서 서술한 바와 같이 첫째, 둘째 날에 양이 많을 때는 탐폰을 해도 피가 새서 패드를 추가로 해야 할 때도 있다. 그리고 익숙해져도 질 속에 이물질이 끼는 것을 불편해하는 사람들은 패드도 번갈아가며 쓴다.[8]
7. 불편한 점[편집]
입문이 어렵다. 특히 나이가 어릴수록 삽입 요령이 없어서 고생한다. 아무리 옆에서 손윗 사람 여자가 지도를 한다고 해도 어머니 이상의 세대는 탐폰에 익숙한 사람들이 거의 없으며[9][10] 언니가 여동생에게 지도를 한다고 해도 직접 시범을 보여주기도 민망하다. 그리고 소개된 만화들도 거의 인체 단면도 수준의 간단한 표시지, 적나라하고 알기 쉽게 설명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므로. 특히 어린이~중학생의 경우 자신의 몸에 대해 무지한 경우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어디에 집어넣어야 하는지도 모른다. 고등학생 쯤 되어서야 거울로 직접 자신의 생식기를 관찰해서 눈치채는 경우도 있고, 심하면 성인이 된 후 성경험을 하고 나서야 어디가 입구인지 깨닫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여러 번 시행착오를 겪어야 한다. 그리고 삽입과 제거할 때 손이 더러워지기 쉽다. 패드는 사용 후에도 피가 묻지 않은 가장자리 부분을 당겨서 떼어내서 돌돌 감아 버리면 그만이지만 탐폰은 요령이 없으면 삽입하거나 제거할 때 피가 묻을 수 있다. 피가 묻지 않더라도 삽입하는 형태의 특징상 위생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에 세면대와 비누가 있는 화장실이 있어야 한다.
소변을 볼 때마다 질에 삽입한 탐폰을 의식하게 될 수 있다. 소변이 성기 주변에 묻기 마련인데, 그럴 땐 손으로 탐폰의 실을 잡고 측면으로 고정한 뒤 소변을 보면 이를 방지할 수 있다.[11]
탐폰을 뺄 때 실을 세게 당기면 실이 끊어지거나 빠질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패닉하지 말고 산부인과에 가면 빼 준다. 웬만하면 질내시경으로 제거할 수 있지만, 너무 깊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을 해야 한다.
8. 탐폰의 종류[편집]
8.1. 탐폰의 타입별 분류[편집]
- 애플리케이터 타입
- 디지털 타입
- 재사용이 가능한 탐폰
8.2. 흡수도별 분류[편집]
탐폰의 흡수도별 명칭은 1970년대의 TSS 대란 덕분에 전세계 통칭으로 대략 비슷하게 정리된 바 있다. 일반적으로 주니어(라이트, 6g 미만의 흡수력) - 레귤러(6~9g의 흡수력) - 수퍼(9~12g) - 수퍼 플러스(12~18g) - 울트라(18g 이상) 정도로 분류되며 미국과 캐나다, 유럽, 호주 등의 국가에서는 (준)의학용품으로 분류되어 그 흡수도가 엄중히 관리된다.
8.3. 제품별 분류[편집]
동아제약에서 만든 제품으로, 국내에서는 탐폰의 대명사로 쓰이기도 한다. 하지만 잘 새는 편이라 흡수체가 다 젖기도전에 생리혈이 새는 경우가 많다.
탐팩스나 플레이텍스의 애플리케이터(삽입체)가 완전 불투명하게 되어 있고 내통이 홀쭉한 것과 달리 템포는 반 불투명한 애플리케이터에 외통에 딱 들어맞는 크기의 내통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내통을 밀어넣을 때 약간 불편한 점이 있기는 하지만 크게 신경쓰이지는 않는다. 아무래도 외국산에 비해 애플리케이터가 딱딱하고 약간 큰 편이라 초심자에게는 좀 어렵다. 길이는 4~5cm 정도 된다.
탐팩스나 플레이텍스의 애플리케이터(삽입체)가 완전 불투명하게 되어 있고 내통이 홀쭉한 것과 달리 템포는 반 불투명한 애플리케이터에 외통에 딱 들어맞는 크기의 내통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내통을 밀어넣을 때 약간 불편한 점이 있기는 하지만 크게 신경쓰이지는 않는다. 아무래도 외국산에 비해 애플리케이터가 딱딱하고 약간 큰 편이라 초심자에게는 좀 어렵다. 길이는 4~5cm 정도 된다.
유한킴벌리에서 만드는 탐폰으로, 애플리케이터 타입이며 손잡이 부위의 실리콘 '핑크젤그립'을 강조하는 제품. 덕분에 탐폰 입문용으로 좋다. 그리 유명하지 않았지만 레저 활동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2015년도 상반기에 2014년 매출 대비 250%를 달성했다고 한다. 레이온을 사용하는 일반 라인과 유기농 순면을 사용하는 라인이 있다. 여름 들어 공격적인 마케팅 덕분에 마트에서 할인가로 접하기 쉬운 제품. 흡수체가 원통형으로 그대로 커지는 구조라 초심자에게는 제거 시 입구 부분이 질에 걸려서 아플 수 있고, 겉면이 까슬거리는 재질로 얇게 코팅되어 있어 흡수를 덜 했을 때 빼면 아프다.
2017년 설립된 월경케어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유기농 순면 탐폰. 사탕수수를 원료로 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애플리케이터 타입을 취급하는데, 소재 특성상 더 부드럽게 삽입할 수 있다. 드물게 외피까지 100% 순면인 제품이다. 월경량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라이트-레귤러-슈퍼 3가지 종류를 판매하고, 국내 브랜드로는 최초로 라이트 사이즈를 시장에 출시했다. 흡수체는 흡수력이 좋은 날개형으로, 뺄 때 더 부드럽다. 애플리케이터가 없는 디지털 탐폰을 2023년 3월에 출시했는데[12] , 이 역시 국내 브랜드로는 최초다.
- 나트라케어
패드와 마찬가지로 영국의 나트라케어에서 나오는 탐폰 제품. 애플리케이터 제품(종이 카드보드)와 디지털 타입, 각각 레귤러/수퍼/수퍼 플러스의 흡수력을 가진 제품이 나온다. 흡수체가 100% 유기농 면이라는 점에서 TSS의 위험이 줄어든다는 점 때문에 사용자가 늘고 있다. 주의해야 할 점은, 애플리케이터가 플라스틱이 아닌 종이이다. 그래서 삽입 시 상당히 아프다는 사람이 많으며, 어찌어찌 삽입이 끝난 후에도 애플리케이터가 구겨져 흡수체 분리가 불가능한 경우도 발생한다. 흡수력 등 장점이 많은 브랜드이지만 탐폰 초심자라면 피하는 것을 추천.
- 플레이텍스
세계 점유율 1위라고 하는 탐폰. 상자에 설명이 3개 언어로 쓰여있다. 꽃잎형 흡수체가 특징이며 보들보들한 느낌이다. 주 흡수체 성분은 레이온. 플레이텍스 슈퍼의 경우 템포나 탐팩스 수퍼와 달리 피를 흡수한 흡수체가 슈퍼 사이즈라 뺄 때 약간 아프다. 그러나 그만큼 새지 않고 피가 새는 것을 잘 막아준다. 탐폰을 쓰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대체로 템포나 탐팩스보다 호평을 받고 있다. 북미 원산으로 레귤러/수퍼/슬렌더 쥬니어/슬렌더 레귤러 등의 흡수력이 나오며 북미의 gentle glide 제품이 대한민국에 수입되고 있다. 플레이텍스의 다른 탐폰 제품으로는 Sport 라인이 있다. 그러나 2015년 8월 기준 플레이텍스가 대한민국에서 철수하여 현재는 더 이상 수입되지 않는 상태로 직구(아마존닷컴 등)나 구매대행을 통한 온라인 방식으로만 구매 가능하다.
- 탐팩스
위스퍼(Always - P&G)에서 만든 탐폰. 인지도는 템포보다 약간 떨어진다. 플레이텍스나 나트라케어가 고급형의 이미지라면 탐팩스는 그냥 보급형의 이미지이다. 뜯기 쉬운 포장지라고는 하는데 사실 별 차이는 없다. 플레이텍스보다 피가 약간 더 잘 새는 경향이 있는데도 북미권에서는 탐팩스가 플레이텍스보다 고급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탐팩스의 베이직 라인은 카드보드 애플리케이터(종이)로 저가 제품 라인이지만 고급 라인인 Pearl(펄) 라인은 현재 북미 탐폰 시장에서 확고부동의 1위인 제품이다. '대자연의 어머니를 이겨보아요'라는 콘셉트의 광고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인기의 주 이유는 Braided(잘 꼬아진 새끼줄 같은?)된 두터운 끈과 하단에 달린 2중 차단 스커트가 새는 것을 잘 막아주기 때문. 다른 탐폰 포장지에 비해 포장지가 단단하다는 점도 이점.
- 오비(O.B.)탐폰
독일제 탐폰. 해외직구나 구매대행을 통해서만 구매 가능하다. 애플리케이터 타입/디지털 타입 두 가지가 있으며, 디지털 타입은 다시 일반타입과 프로컴포트 타입으로 나뉜다. 프로컴포트 타입은 표면이 부드럽게 처리되어 있어 삽입 시 일반형보다는 덜 불편하다는 모양.
9. 패드 vs 탐폰?[편집]
생리대는 어떠한 형태로는 생식기와 직접적으로 접촉하기 때문에 생리대와 그 선택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비 삽입형 패드 생리대와 삽입형 생리대를 놓고 고민하는 경우가 숱하다.
패드의 장점은 익숙하고 다가가기 쉽다는 것이다. 탐폰은 질 안에 삽입하기 때문에 삽입 공포가 있다면 어려울 수 있다. 삽입 공포가 없더라도 육안이 닿지 않는 곳에 고정을 해둔다는 것이 초심자에게는 불안의 여지를 준다. 질 내에 삽입하는 과정에서 과격하게 넣거나 역으로 지나치게 긴장한 경우 수축되어 아플 수 있고, 질 내부에 상처를 낼 수도 있다. 패드가 기본 생리대의 형태인 만큼, 여러가지로 탐폰보다는 훨씬 접근이 쉽고 용이하다. 특히 생리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어린 여자아이들에게는 더욱 그렇다.[13] 보통 북미와 유럽 등에서 탐폰 사용률이 높으며, 아시아나 남미 등의 지역에서는 패드 사용률이 높다.
탐폰은 편하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패드형은 착용할 때 주의가 덜 필요한 반면 착용하는 내내 불편하다. 일단 피가 묻어 축축한 생리대가 외음부에 계속 닿아 불쾌하고 나중에는 피부가 짓무르며, 잠자느라 누워있는 동안 생리대에 묻은 생리혈이 생식기 외의 부분에도 묻는 경우도 잦은데 특히 앉거나 서있을 때에 비해 생리혈이 생리대에 닿지 못하고 흘러내리기가 일쑤. 원래 양이 많은 사람이나 혹은 양이 많은 날(보통은 생리 첫째 날과 둘째 날)에는 1~2시간마다 갈아야 할 정도로 번거롭다. 이런 날에는 정말 외음부를 비롯한 신체에 계속 닿는 피떡 생리대의 축축함으로 인해 사용감이 구린 것은 물론이고,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습도 높은 여름철에는 땀과 생리혈로 하체 피부가 엉망이 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탐폰은 흡수하는 양 자체가 패드보다 많다. 더군다나 몸 밖으로 흘러나온 생리혈을 받아내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서 흡수하는 형식이라 외음부나 엉덩이 등이 피에 젖을 일이 없어 불쾌감 및 피부질환이 거의 없고, 양이 많은 날이나 잠잘 때 약간 새어나올 수 있지만 팬티라이너나 슬림형 패드를 같이 쓰면 된다. 거기다가 패드에 비해 냄새 걱정할 일도 없다. 탐폰 삽입 시 질 내에 상처를 낼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탐폰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의 경우이다. 또한 장기간 젖은 탐폰을 착용하면 질 내부에서 염증을 일으킬 수 있고 최악의 경우 독성 쇼크 증후군의 위험도 있지만, 원래 탐폰의 적정 착용 시간은 5시간이고 불가피할 경우에는 최대 8시간이니 이 시간만 지키면 문제없다.[14]
결국 어느 쪽이든 둘 다 써 보고, 자신에게 잘 맞는 타입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맨 위 문단에 링크된 탐폰 만화에서도 나오다시피, 패드형 생리대도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듯 탐폰도 다 다르고 탐폰과 패드의 차이도 분명히 존재한다. 나아가서 굳이 둘을 나눠 사용할 필요도 없다. 사실, 많은 이들이 탐폰과 패드를 함께 사용하고 있다.[15] 어느 한 쪽이 무조건 좋다는 편견을 몰아내고 자신에게 맞는 물건을 찾는 것이 가장 좋다.
10. 여담[편집]
- '템포' 탐폰에서 딱딱한 플라스틱 이물질이 나오는 사건이 있었다. 관련 기사
-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징집된 러시아 병사에 여성 장교로 보이는 사람이 자신이 체첸 전쟁 때 유용하게 썼다며 지혈을 할 때 탐폰을 쓰라고 조언하는 영상이 있다. 임기응변으로 해결해야 할 정도로 지혈대가 없는 러시아군의 막장 보급 상황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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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탐폰 교체가 곤란하고 생리량이 줄어드는 잠자는 경우를 말한다. 이런저런 활동을 하는 낮에는 최대 5시간 안에 교체해야 한다.[2] 변기의 수압이 센 북미에서는 흡수체는 변기에 버려도 되지만, 변기의 수압이 상대적으로 약한 대한민국에서는 변기에 버리면 문제가 될 수 있다. 플라스틱 재질인 애플리케이터는 어디에서든 비치된 수거함 또는 휴지통에 버려야 한다.[3] 처녀막의 모양은 사람마다 다 달라서 하나의 모양으로 정의할 수 없고 완전히 막혀있는 형태가 아니다(드물게 완전히 막혀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생리혈이 아예 빠져나올 수 없으므로 병원에 가서 수술을 통해 생리혈 배출 통로를 만들어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 월경이 시작되면서 질막이 열리게 되므로 탐폰 사용으로 인해 질막이 훼손되는 일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며, 탐폰 때문에 질막이 찢어지더라도 질막은 매우 유연하기 때문에 그로 인한 통증은 거의 느끼지 못할 것이다.[4] 국내 번역 초판본을 보면 그냥 생리대라고 퉁쳤다.[5] 사실 대한민국의 프리덤 유머도 일본의 탐폰 유머가 원전이다. 탐폰만 있으면 모든 스포츠를 할 수 있게 된다던가...[6] 그러나 생리양이 많을 경우 샐 가능성이 높다. 휴가 중 생리가 걱정되면 미리 경구피임약을 통해 생리 시기를 조정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부득이할 경우 차선책으로 탐폰을 사용할 경우에는 생리 양에 맞는 제품을 고르고 2~3시간 간격으로 교체해 주자. 생리 양이 심히 많을 경우나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무리하지 않고 쉬는 것이 좋으며 탐폰 착용 후 갑작스런 고열, 구토, 설사, 발진, 점막 출혈, 어지럼증 등 증상이 나타나면 TSS일 확률이 높으니 제거 후 병원에 가자.[7] 하지만 수영 중 사용 가능하다는 것이지, 수영 후에는 사용 기간과 관계없이 즉시 탐폰을 교체해야 독성 쇼크 증후군으로부터 안전하다. 세균 감염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8] 질은 입구를 통과할 때가 가장 예민하고 그 부분이 넘어서면 감각이 둔해지는데 어떤 사람들은 움직일 때 질 속에서 느껴지는 이질감이 불편하다고 한다.[9] 베이비붐 세대들은 개짐이 더 익숙해서 삽입형이라고 하면 오히려 그런 것도 있냐고 말하는 경우도 있다.[10] 베이비붐 세대의 자식 세대(1960년대나 1970년대 출생자)도 해외 거주 경험이 있는 사람이 아니면 젊은 시절에는 탐폰의 존재를 몰랐던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1990년대 한국 대학생들 사이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소설)에 탐폰이란 단어가 나오자, 독자들이 이해하지 못 할 것을 우려한 번역가가 각주를 달아서 '몸안에 삽입하는 생리대'라고 설명을 해줬을 정도다.[11] 하지만 실에 소변이 묻는다고 해서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는다. 음모에 소변이 묻는 것과 다를 바 없기 때문.[12] http://www.slist.kr/news/articleView.html?idxno=437249[13] 사실 막 생리 시작한 아이들에게는 의외로 속옷에 패드 부착하는 것조차 어렵다. 사람마다 몸이 달라서 정확한 위치에 부착하는데에도 연습이 좀 필요하고 원래 안 하던 것을 하려니 번거롭고 심적인 스트레스가 느껴지는 것이다.[14] 그리고 장기간 착용할 경우 문제되는 것은 패드형도 마찬가지이다.[15] 생리 양이 많은 날이나 취침 시 탐폰과 소형 패드를 같이 사용한다던지, 탐폰은 낮에만 쓰고 취침 시에는 패드를 쓴다든지, 탐폰이 흡수한 생리혈이 적으면 뺄 때 아프다는 이유로 양이 적은 날에는 패드를 쓴다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