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0번 지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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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경로
3. 현황
3.1. 사고


1. 개요[편집]


강원특별자치도지방도 중 하나이다.

1980년대 중반 이후,, 엄청난 자가용의 보급으로 여름 휴가철만 되면 양평에서 속초까지 양방향으로 국도의 교통정체가 엄청나게 심하여 460번 지방도로를 아는 극소수의 사람들이 우회하여 인제군 원통리 으로 진출하는데 이용되었다.
이 당시 460번 지방도로는 산허리를 깎아서 만든 비포장길 이었고, 453번 도로는 포장이 되어 있었다.

2. 경로[편집]


강원특별자치도 화천군 화천읍양구군 동면을 잇는다. 도로명주소는 전구간이 평화로이다.

화천 구간은 평화의 댐을 건설하면서 같이 건설된 구간이다.


3. 현황[편집]


파일:attachment/460번 지방도/99.jpg
사진은 화천 쪽에서 진입해 해산령터널을 나오자마자 있는 간판. 터널 전 해산령을 올라가는 길도 상당히 험하다. 평화의 댐 반대쪽에서 올라오는 양구쪽 길도 험하기는 마찬가지. 다음 로드뷰

대부분의 구간이 헤어핀 쩌는 왕복 2차로로 되어 있으며, 최전방 지역에 위치해 있는 지방도라서 군사 시설 경고 문구가 도로변에 많이 있으니 조심하자.[1] 또한 관광할 만한 곳들이 도로 주변에 많이 있다. 하지만 두타연 같이 민간인 통제선 내에 있어서 사전에 허가를 받아야 하는 곳들도 있다.

양구와 화천을 직접 연결하는 유일한 도로이지만[2] 통행량은 정말 적다.[3] 겨울이 오면 미시령 옛길과 더불어 가장 먼저 통제될 정도로 길이 험하고 노면 상태도 좋지 않으며 선형도 매우 불량하고 시도때도없이 낙석이 길에 난무할 정도[4]의 도로 시설상태에 아직도 가드레일이 없어 극악무도한 운전 난이도를 요구한다.[5] 어느 정도이냐면 화천과 양구에서 운전을 배우는 지역 토박이들은 여기에 갔다 오면 운전에 무조건 자신감이 붙는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정도이다. 여기에 접근성도 떨어져 이 도로를 통행하는 사람은 군인과 현지인들, 그리고 드물게 방문하는 평화의 댐이나 두타연 관광객 정도이다. 하지만 남쪽으로는 해산(日山) 너머 파로호가 있어 길을 낼 수 없고[6], 북쪽은 조금 더 나은 길이 있긴 하지만 민통선 이북 지역이라 자유로운 통행이 제한되므로 해가 떠 있는 시간이 아니라면 싫어도 지나갈 수밖에 없다. 진짜 밤에 풍산리에서 방산면을 가야 하거나 그 반대라면, 운전에 진짜 자신감이 없으면 가지 말자. 매우 위험한데다 떨어지면 낭떠러지라 황천길 직행이다. 화천에서 양구로 넘어가는게 목적이라면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461번 지방도를 따라 오음리와 춘천시 북산면을 통해 46번 국도로 돌아가자.[7]

여담으로, 화천읍내 구간은 산을 넘지 않고 북한강을 따라 둘러가는데, 화천군 화천읍에서 동쪽으로 가면 볼 수 있는 "산수화터널"을 지나는 직선화 구간으로 우회하면 좀 더 빨리 갈 수 있다. 계속 가다 보면 풍산삼거리가 나오고 여기서 우측 방향으로 이어진다.

그 뒤 굽이굽이 고갯길을 쭉쭉 타고 올라가면 정상에 해산터널이 있다. 이 터널은 1989년 평화의 댐이 생길 무렵인 1988년 준공되었는데, 당시 최북단 최고봉 최장 터널이었기 때문에 이를 알리는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다.[8] 터널 상태도 별로지만, 해산터널을 지나 고갯길을 내려오면 앞의 표지판과 함께 수도 없는 헤어핀과 낭떠러지를 지나 평화의 댐 앞을 지나며, 평화터널을 지나, 양화터널을 지나면 바로 양구군으로 행정구역이 바뀐다. 이후 오천터널을 통과해 산 밑으로 내려가면 양구군 방산면을 거쳐 동면에서 31번 국도와 이어진다.

평화의 댐 직전에 비수구미로 내려가는 길이 있으나 육로로는 연결되어 있지 않다. 산을 타고 도보로 올라가야만 닿을 수 있다. 평화의 댐 정상이 수리하는 경우 이 길로 돌아가야 하는데 도로 상태가 본 도로보다도 심각하다. 참고로 여기, 옛날 평화의 댐 정상도로 개통 이전에 460번 지방도였다.[9]

이 도로 지형 특성상 통신장비의 수신이 어려므로 스마트폰 내비를 쓰는 사람은 지도 데이터를 받아놓거나 순정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화천군에서는 2015년부터 이 구간에 안보체험 경관 숲, 평화 자전거 누리길을 만들어 안보관광상품화하고 있으며, 신분증을 지참하여 민통선 검문소에서 출입 신청을 하면 이 구간을 자전거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최근 민통선 검문소에서 출입 허가를 쉽게 내 주어서 한묵령로로 차량이 다닐 수 있게 되었으나, ASF로 인하여 통과는 시켜주지 않으며, 평화로로 우회할것을 알려준다.[10] 또한 사망자가 나왔던 자전거 대회에서는 이 길을 이용하게 되었다.


3.1. 사고[편집]


도로 상태가 워낙 험하다보니 대형사고들도 많았다. 2018년 12월 20에 군복무 중인 아들의 면회를 갔다 오는 길에 교통사고가 나 1명을 제외한 일가족이 사망한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이 사고로 김모 이병의 아버지는 크게 다쳤고 동승했던 어머니와 두 누나, 여자친구가 세상을 떠났다.[11] 여자친구의 소지품에선 김 이병이 여자친구에게 쓴 편지 10여통이 발견돼서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더욱 더 아프게 했다. 장례식에는 정경두 당시 국방부 장관과 김용우 당시 육군참모총장이 조문을 오기도 했다. 사고 직후 김 이병은 12일간의 청원 및 위로 휴가를 받았고 복귀 후 바로 국군병원에 입원해 의병전역을 신청했다. 이후 심의를 거쳐 2019년 2월 25일에 조기 전역했다#.

이처럼 사망사고도 많이 일어나며 자전거 대회 때에도 사망자가 나왔기 때문에 화천군이 민통선 북상을 2009년부터 추진 중인데, 민통선이 북상하면 현재 민통선 지역으로 묶여 있는 안동철교 ~ 평화의 댐 구간의 자유로운 통행이 가능해진다. 그러면 해산령을 대체할 우회 도로가 생기는 셈. 지도상으로는 더 돌아가는 듯 보이지만, 굽이길이 적고 상대적으로 평지 구간이라 오히려 시간이 더 적게 걸린다. 아마 2020년~2021년 경에는 자유로운 통행이 가능해질 예정이었지만 아프리카 돼지 열병으로 인해 한무령이 통제가 되면서 통행을 할 수 없다.


[1] 위 사진에 모자이크 되어 있는 부분이 있는데 그게 바로 군사 시설 관련 문구다.[2] 한묵령로는 민통선 안을 통과하며 화천군과 화천군을 잇는다. 중간에 철원군도 깨알만큼 거쳐가긴 하지만, 민통선 및 GOP, DMZ로 둘러싸여 있어서 통상적으로는 화천군을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는 사실상 월경지라고 보면 된다.[3] 물론 인구 2만 5천과 2만 2천 규모의 두 군 사이의 교류량 자체가 그리 많지 않다. 근데 화천 인구의 25%는 사내에 거주하므로, 실질적인 교류량은 더 적다.[4] 낙석이 있으면 직접 돌을 치우고 가야 한다..[5] 해산령 서쪽 지역에는 가드레일을 깔고 있다.[6] 과거엔 이쪽에 길이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간동면 방천리 등의 최동단 지역은 중고등학교를 양구로 다니기도 했다고 한다. 화천읍보다 양구읍이 더 크기도 하고. 실제로 화천은 중심지가 화천읍내, 사창리, 다목리 등으로 나뉜 반면 양구는 국토정중앙면과 양구읍내 정도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만한 중심지가 없다.[7] 과거에는 춘천과 양구를 잇는 길이 매우 험해 이쪽으로 가도 딱히 나을건 없었으나, 지속적인 선형개량으로 현재는 북산면으로 가는게 훨씬 더 낫게 되었다.[8] 근데 당시에도 여기보다 150m 위에 화악터널이 존재했다. 왜 최고봉인지는 아이러니..[9] 1989년까지 460번 지방도 구간이었으며 1990년 평화의 댐 일주도로가 준공,개통되면서 해지되었다.[10] 길을 가다 보면 민통선 검문소 시설처럼 보이는 곳이 3군데 있는데, 앞의 두 곳은 과거의 검문소이니 겁먹지 않아도 된다.[11] 운전자인 김씨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은 차 밖에서 발견됐다고 한다. 튕겨져 나간 것으로 추정되며 이럴 경우 생존 확률은 사실상 없다고 봐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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